•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英수낵, 내연차 판매 5년 더 허용키로…"현실적 방안 채택"
  • 英수낵, 내연차 판매 5년 더 허용키로…"현실적 방안 채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신규 내연차 판매 금지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늦춘다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을 의식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후퇴시킨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AFP)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휘발유 및 경유(디젤) 신차 판매 금지 기한을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35년 이후에도 휘발유 및 경유 중고 차량은 거래가 가능토록 했다. 다만 2050년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기존 목표는 유지했다. 수낵 총리는 또 가스가 필요 없는 ‘히트펌프’ 전환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가스 보일러 설치를 2035년까지 100% 중단하겠다던 기존 계획을 완화한 것이다. 수낵 총리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 및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과도 같은 일정으로 맞춘 것”이라며 “(2050년) 넷 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영국 가정에 용납할 수 없는 비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실제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 비용을 부과해 왔으며,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2030년 내연차 판매 금지를 앞세워 영국이 탈(脫)탄소 선도국을 자임해온 것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떠넘겼기에 당시 나는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줄여 민심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입을 모았다. 가디언은 “소비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 부담을 줄여 내년 총선에서 노동당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낵 총리가 속한 집권 보수당은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로이터는 “충격적 반전”이라며 “수낵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환경정책을 축소해 부동표를 흡수하려 한다”고 분석했으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선진국의 환경 규제를 견인해 온 영국의 정책 변경은 전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정치권은 물론 산업계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보수당 내부 원로급 의원들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후퇴시켰다며 이번 조치가 영국 내 일자리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요금 인상 및 국제적 명성 훼손 등의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꼬집었다. 존슨 전 총리도 “현 시점에 (정책이) 흔들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사업에 대한 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영국 가계의 물가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스미스 전 환경장관은 “수낵 총리는 우연이 아닌 선택을 통해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그의 재임 기간은 영국이 세계와 미래 세대에 등을 돌린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에드 밀리밴드 전 노동당 대표는 “수낵 총리는 영국 국민들에게 더 큰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며 “휘발유 및 경유 차량 운행 중단 시기를 늦추는 것은 영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일정에 맞추기 위해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으며 전기자동차 전환을 서둘렀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했다며 반발했다. 기아차는 성명을 내고 “오늘 발표는 복잡한 공급망 협상과 상품 기획을 바꾸는 한편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도 “시장의 확실성과 소비자 신뢰를 창출하는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2023.09.21 I 방성훈 기자
은행채 90% 급증, 대출금리 오르나
  • 은행채 90% 급증, 대출금리 오르나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은행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90% 급증하며 8조원 규모에 육박했다. 은행채 발행이 늘면서 금리도 오르고 있어 향후 대출 금리 등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 발행 금액은 이전 달보다 89.1%(3조7253억원) 늘어난 7조9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채 발행 급증에 힘입어 금융채 발행도 한 달 전에 비해 47.3% 증가한 17조958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회사채는 4900억원이 발행돼 전월(2조7천40억원) 대비 81.9% 급감했다.신한은행(2조8300억원)과 국민은행(2조1700억원)이 각각 2조원대, 하나은행(1조3200억원)이 1조원 이상의 은행채를 발행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등 대출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작년 하반기 수요가 몰렸던 고금리 예금상품 등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자금 조달을 위한 은행채 발행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최근 은행채 발행이 늘며 금리도 뛰었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8개월만에 다시 연 4%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연 4.023%로 집계됐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5%대를 기록한 뒤, 올해 1월 중순 연 3%대로 떨어졌다. 이후 계속 연 3%대에서 움직이다 연 4%를 돌파했다.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도 지난 4월 연 3.8%대까지 내려갔으나 지난 18일엔 4.485%로 상승했다.은행채 발행이 늘고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향후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여 은행채 발행이 늘면 금리가 오르고 가격은 떨어진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은행채, 예금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최근 코픽스 금리는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했지만, 정기 예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다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4.17~6.19% 수준으로 지난 12일(4.05~7.03%)보다 하단은 올랐지만 상단은 내린 상태다.
2023.09.21 I 김국배 기자
NH투자증권, 임직원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진행
  • NH투자증권, 임직원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의 친환경 경영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임직원이 다회용 컵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제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NH투자증권은 해피해빗과 함께 임직원 대상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임직원이 무상으로 비치된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2개 층에 설치된 반납기에 넣는 방식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수거된 컵은 전문업체로 전달돼 7단계의 세척 및 소독 과정을 진행한다. 본사 임직원 1200명이 1일 1개의 일회용 컵(종이 또는 플라스틱)을 사용지 않으면, 1년에 약 11톤(t)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된다.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 부장은 “작년 8월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해 텀블러나 개인컵을 사용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다”며 “개인컵 사용이 증가한 만큼 휴대용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직원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1 I 양지윤 기자
9월 수출 ‘반짝 반등’했지만…부진흐름 지속(종합)
  • 9월 수출 ‘반짝 반등’했지만…부진흐름 지속(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석 연휴 기저효과로 9월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반짝 반등’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론 부진 흐름을 이어갔다. 연내 수출 반등 기대감이 낮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연말까지 수출 반등을 위해 지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관세청은 9월1~20일 수출액이 359억6000만달러(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액은 364억5000만달러로 1.5% 줄었고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억9000만달러 적자였다.아직 20일까지의 수치이지만 모처럼 만의 플러스 반등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월간 수출액이 전년대비 감소로 전환한 이후 11개월째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반도체 수출액(59억3000만달러) 감소 폭이 14.1%로 줄었고, 승용차(32억7000만달러·49.1%↑)와 철강제품(26억3000만달러·25.3%↑)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도 대(對)중국 수출액(75억달러) 감소 폭이 9.0%로 줄어든 것은 물론 미국(65억3000만달러·30.5%↑), 유럽연합(42억2000만달러·32.7%↑) 등 주요국 상대 수출액이 대부분 크게 늘었다.실질적으로는 수출 부진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수출 반등은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2.5일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9월9~12일이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9월28일~10월2일로 늦어지면서, 9월1~20일 수출 집계에 착시 효과가 생긴 것이다.이 효과를 배제한 일(日)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25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23억2000만달러로 7.9% 줄었다. 수출 부진 흐름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월 수출액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하던 것이 7월 이후 한자릿수로 줄어들고, 6월 이후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한 게 그나마 위안이다. 9월에도 아직까지는 적자이지만 무역수지는 통상 월말에 크게 개선되는 만큼 4개월 연속 흑자가 유력하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당일인 20일 부산 신항 홍보관 전망대에서 이 곳 컨테이너 선적 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정부와 산업계는 올 초까지 수출 업황이 상반기까진 부진하더라도 하반기에 회복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이 되리라 기대 섞인 전망을 해왔다. 그러나 9월 말까지 회복 조짐이 없는데다 대외 여건까지 나빠지며 산업계의 반등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한국무역협회가 2000여 무역기업 설문조사를 토대로 20일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산축했는데, 90.2로 전분기 108.7에서 28.5포인트 급락했다. 6월까지만해도 3분기부턴 바닥을 찍고 반등하리란 긍정 전망이 우세했으나, 9월 들어 이 같은 기대감이 뚝 떨어진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위축과 미·중 무역마찰 등 대외 변수도 좋지 않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빨라야 연말, 내년 초가 돼야 메모리반도체 단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당일인 20일 국내 최대 수출입 거점인 부산 신항을 찾아 정부 차원의 수출 반등을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다졌다. 그는 “연말까지 최대 182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하고 해외 마케팅 지원도 대폭 강화할 것”며 “중장기적으론 우리 수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2023.09.21 I 김형욱 기자
美 연준 내년 실질금리, 올해보다 높아…의도된 과잉 긴축?
  • 美 연준 내년 실질금리, 올해보다 높아…의도된 과잉 긴축?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일(현지시간) 9월 FOMC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DB금융투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를 50bp 인하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본 금리 점도표와 관련 실제로는 금리 인하폭이 이보다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연준이 제시한 내년 명목기준금리 인하폭이 인플레이션 둔화 폭보다 작아 실질 기준금리가 오히려 인상된다. 연준 경제전망(SEP)에 제시한 인플레이션 전망치에 기반한 올해 실질FF금리(근원 PCE 물가 기준)는 1.9%로 6월 전망(1.7%)보다 높아졌다. 그런데 내년 실질FF금리는 올해보다 높은 2.5%로 조사됐다. 6월 전망 2.0%보다 무려 50bp 높은 것이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추정하는 명목(실질) 중립금리 추정값이 업데이트된 9월 점도표상 2.5%(0.5%)로 유지됐음에도 실질FF금리 경로가 크게 높아졌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과도한 긴축 위험에 대해 언급했지만 연준은 과소 긴축으로 인플레이션 불씨를 남기기 보다 차라리 과잉 긴축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보면 내년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는 게 DB금융투자의 평가다. 박 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는데 실질 긴축 수위가 올해보다 높아지는 경로를 감안할 때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코로나 위기 이후 대규모 저축을 확보할 수 있었던 가계와 기업이 고강도 긴축을 견뎌냈지만 내년부터는 임금 소득 증가율 둔화, 불리한 대출 환경으로 소비지출 모멘텀이 올해처럼 유지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학자금 대출 상환, 높은 유가, 긴축적인 대출 여건에 소득 기반이 덜 견고한 젊은 세대들의 지출 여력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도 여전히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저신용 기업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시기가 도래한다”며 “내년부터는 높아진 이자 비용을 체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경제가 올해보다 더 높은 실질 긴축을 감내하며 내년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진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과잉 긴축 의지를 보였고 그럼에도 경제는 잘 버텨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는 다소 낙관적”이라며 “내년을 비롯해 향후 명목 정책금리 인하폭은 연준이 제시한 것보다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09.21 I 최정희 기자
캐시워크-고양시 진행 6천보 챌린지에 24만명 참여
  • 캐시워크-고양시 진행 6천보 챌린지에 24만명 참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는 고양특례시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2주 간 진행한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걷기 챌린지’가 누적 참여자 수 24만명, 누적 걸음 수 394억 보를 기록하며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걷기 운동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 증진을 통해 참여자의 건강관리를 돕고 화합의 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팀워크는 목표 걸음 수 달성 시 보상을 지급하는 운영 방식으로 참여자의 일상 속 걷기 운동 습관화에 동기를 부여했다. 일 목표 걸음 수 6000 보 달성 시 최대 1만 캐시를 지급하고, 누적 걸음 수 7만 보 달성 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000 캐시를 추가 증정했다.또한, 팀워크는 15년만에 고양특례시에서 개최된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기념하기 위해 개회식 스탬프 챌린지를 함께 진행해 챌린지 참여자들이 행사 주요 장소를 방문하도록 이끌었다.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양종합운동장에 방문한 인원을 대상으로 50만 캐시를 배당 지급했다.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는 2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의 나승균 대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들의 일상 속 걷기 운동을 촉진시키고 생활체육을 통한 경기도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참여자의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발전 모두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21 I 임유경 기자
“증권범죄 엄벌”…계좌동결·통신조회·신상공개 추진
  • “증권범죄 엄벌”…계좌동결·통신조회·신상공개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계좌를 신속하게 동결하는 방안이 연내 추진된다. 포상금 강화, 이상거래 대응시스템 완비, 기능·인력 보강 조치도 착수된다. 실시간으로 증권범죄 일당의 휴대폰 통화 내역 등을 조회하는 통신조회, 증권범죄자 신상공개도 금융당국 중장기 과제로 추진된다. 금융위원회, 법무부,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조사단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주가조작·하한가 사태 후속대책 최종판으로 시장감시·조사·제재 전반을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모습(사진 왼쪽부터). (사진=뉴시스)개선방안에는 △불공정거래 대응 협업체계 개편 △시장감시 프로세스 개선 △조사프로세스 개선 △불공정거래 대응 인프라 강화 △엄정제재를 위한 제도개선이 반영됐다. 법령이나 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제도개선 방안에는 범죄 혐의 계좌동결, 통신조회, 신상공개 등이 포함됐다.(참조 이데일리 8월30일자 <[단독]금융위·금감원, 검찰급 수사권 확보 나선다>)자산동결제도는 금융당국이 범죄 혐의 계좌를 즉각 동결하는 것이다. 현재는 금융당국이 범죄 수익을 확인한다 해도 이를 곧바로 동결할 권한이 없다. 이때문에 검찰의 수사 이전에 범죄 일당이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처분, 범죄수익 환수와 과징금 징수를 회피하는 일이 빈번하다. 금융위는 올해 4분기에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해 자산동결제도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혐의 계좌의 신규 금융거래 금지, 보유 중인 금융상품이나 예탁금 처분 금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미국, 일본, 영국, 호주에는 금융당국에 계좌동결, 통신조회 권한이 부여돼 있다. 관련해 금융위는 “제재 확정자 정보 공개, 조사공무원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권 등도 각계 의견 청취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거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신조회 등은 통신비밀보호법 등을 개정해야 해 연내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방안으로 추진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조회의 경우 금융위의 조사 담당 공무원에게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증권범죄를 포착하고 금감원의 검사와 금융위의 조사,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검찰에 이첩하기까지만 해도 평균 11개월이 걸린다. 통신자료의 보관 기간이 최장 1년이다. 증거 시한이 지나가기 때문에 범죄자가 제대로 된 죗값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제재 확정자 정보 공개는 증권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다. 지난 4월 주가조작 사태 이후 학계에서는 자본시장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신상 공개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5월 금융위·금감원·검찰·거래소 합동토론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영향 미치는 범위가 넓은 주가 조작에 대해 가담하는 세력의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포상금 최고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자신신고자에 대해 과징금이 감면된다. 거래소는 이상거래 대응시스템을 개편하고 조기적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4분기에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기능·인력을 보강하는 조직 개편도 추진된다. 거래소에는 이상거래 적출기준 개선을 위한 전담연구팀을 신설한다. 금감원에 현장조사권, 영치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이번에 도입하지 않고, 금융위·금감원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유관기관들이 원팀(One-Team)이 돼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아 무관용 원칙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나가겠다”며 “긴급·중대한 사건의 경우 수사당국과 즉시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 시 신속히 수사로 전환토록 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으로서 수사 역량을 집중해 자본시장 교란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까지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며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보호되도록 여러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조사부문 조직개편 및 인력 충원을 통해 신종 수법 등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히 대응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시장감시·심리 체계 개선과 분석기법 고도화를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금번 개선방안이 신속하고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금융위원회)
2023.09.21 I 최훈길 기자
중국 500대 기업, 총영업이익만 2경원…1위는 얼마나 벌었나
  • 중국 500대 기업, 총영업이익만 2경원…1위는 얼마나 벌었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중국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5%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경기 침체에도 대기업들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중국 상하이 시내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2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중국기업연맹, 중국기업가협회 등과 함께 ‘2023년 중국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500대 기업의 기준은 영업이익이다. 올해 상위 500대 진입 기준액은 469억9880만위안(약 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억87300만위안(약 58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8조원은 넘어야 중국에서 500대 기업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500대 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108조3600억위안(약 1경978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5.74%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 경제 위기가 불거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줄지 않고 있다.다만 순이익은 4조2900억위안(약 783조2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 줄었다. 500대 기업 중에는 제조업체가 264개 등록돼 전년보다 8개 늘어나며 3년째 성장세를 나타냈다.영업이익이 1조위안(약 182조5900억원)을 넘는 기업은 16개였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중국 국유 전력회사인 스테이트그리드(State Grid)로 3조5652억위안(약 651조원)을 기록했다.중국 에너지기업인 시노펙은 3조2492억위안(약 593조4000억원), 국유 석유공사인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3조1693억위안(약 579조원)으로 영업이익 3조원을 넘었다. 이어 중국 건설사 CSCEC, 폭스콘 모기업인 대만의 혼하이, 석유업체 시노켐, 국유 철강기업 바오우스틸, 철도업체 CREC 등 순으로 높았다.500대 기업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총 1조5800억위안(약 288조6500억원)으로 전년대비 9.07% 증가했다. 이들 기업이 특허를 받은 기술은 74만3400개로 1년새 7만여개 늘었다.중국기업연맹은 “500대 기업은 경제를 안정시키고 질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핵심 경쟁력을 지속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년 중국 500대 기업 중 영업이익 상위 10대 기업. (이미지=중국기업연맹 홈페이지)
2023.09.21 I 이명철 기자
위더스제약, 269억 투입 안성 신축공장 준공식 진행
  • 위더스제약, 269억 투입 안성 신축공장 준공식 진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위더스제약(330350)이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와 전립선비대증 주사제를 본격 생산한다. 위더스제약은 20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 안성공장에서 주사제동 준공식을 갖고 생산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에 270억 원을 투입해 연간 250만 바이알(병)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위더스제약의 경기도 안성 신축공장 전경. (제공=위더스제약)위더스제약의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는 매일 먹어야 하는 경구형의 번거로움을 석 달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주사제로 대체하는 투여방식으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약효가 석 달 또는 한 달간 지속되는 두 종류로 시판될 예정이다. 위더스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협업해 개발한 치료제로서 초미세유체역학적(마이크로플루이딕) 제조법에 의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인벤티지랩이 연구개발을 맡고 위더스제약이 제조법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IVL3001’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치료제로서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유발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막는다. 작년 호주에서 1, 2상 임상을 마쳤으며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3상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에 구축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위더스제약의 ‘IVL3001’ 탈모치료 주사제는 시판중인 피나스테리드 제형의 변경이기 때문에 향후 품목허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위더스제약의 신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이 연간 36억 달러(2020년 기준, 약 4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세도 강하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위더스제약의 매출이 2025년 기준 1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함께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도 1&#8231;2상에 이어 3상이 완료돼 시판에 들어가게 되면 위더스제약의 유망 품목이 될 전망이다. 인벤티지랩과 공동 개발 및 생산하는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 ‘IVL3013’ 또한 위더스제약이 독점 생산 및 시판권리를 갖고 있다.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전립선 치료제로 이미 입증된 두타스테리드 계열이다. 이 역시 제형 변경으로 품목 허가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위더스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치료제를 매일 복용했던 많은 분들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기술협력으로 탈모치료제와 전립선치료제 생산·개발 이력을 보유한 유일한 CMO로서 관련 시장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더스제약은 2020년 7월 시행된 새 약가제도에 따른 생동생시험(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제도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한 제약사로 꼽힌다. 약가 보존을 위한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위더스제약 제네릭은 현재 90% 이상이 생동성 시험 제품이다. 위더스제약은 안성공장에 중앙연구소를, 경기도 수원 영통에 신약연구소 등 복수 R&D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19년 5%에서 2021년과 2022년 12%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국내에 흔치 않은 이중정 (二重錠, 서로 섞이면 안 되는 두 약품을 한 알약 속에 다른 알약을 들어가게 만든 약품) 시설을 조기에 갖췄다. 위더스제약은 2020년 7월에는 코스닥에 상장됐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47억 원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했다. 성대영 대표는 “이번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플루이딕 장기지속형 주사제동 공장 준공은 그동안 R&D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라며 “위더스 제약의 제조 수월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 대표는 시흥 센트럴병원을 운영하는 석경의료재단과 안산 한도병원을 운영하는 대아의료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지역 의료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센트럴병원은 시흥시에 장학기금으로 2억 원, 고려대 의과대학에 의학연구기금으로 8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2023.09.21 I 김지완 기자
인천 서구, 23일 제5회 평생학습축제 개최
  • 인천 서구, 23일 제5회 평생학습축제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23일 오후 1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플라워 뮤직 아일랜드) 일원에서 제5회 평생학습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취향껏 디깅(digging, 굴착·발굴) 하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과 단체 22개 팀, 평생학습동아리 15개 팀 등 전체 37개 팀이 참여한다.서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야외에서 평생학습축제를 연다. 지난해는 실내 축제로 평생교육 관계자의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했다. 올해 행사는 서구구립도서관의 ‘제2회 통통한 도서관 축제’와 함께 운영해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공연과 성인문해기관 작품 전시, 평생교육기관·동아리의 체험형 부스 운영 등이 이뤄진다. 부대행사로 평생네컷, 취향존중 강연, 스탬프 찍기 등을 진행한다. 서구는 올해 인천 최초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선언을 하고 별도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축제 구역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평생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구민이 평생학습에 새롭게 참여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평생학습관계자 간 네트워크 연계로 서구 평생교육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평생학습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9.21 I 이종일 기자
‘K리그 아시아 정복 시작’, 전북·포항·울산·인천 모두 ACL 첫 경기 승리
  • ‘K리그 아시아 정복 시작’, 전북·포항·울산·인천 모두 ACL 첫 경기 승리
  • 한교원(전북)이 키치를 상대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의 아시아 무대 정복 도전이 시작됐다. 울산현대, 인천유나이티드에 이어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도 승전보를 전했다.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안방 경기에서 키치SC(홍콩)를 2-1로 꺾었다.홍콩 챔피언을 만난 전북은 빠르게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아마노 준의 프리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갈랐다.이른 선제 득점에 추가 골이 기대됐으나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1분 미카엘이 오버헤드킥으로 문전으로 보낸 공이 그대로 들어가며 동점을 허용했다.전북은 곧장 다시 달아났다. 5분 뒤 아마노 준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흘렀다. 공을 잡은 한교원이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찔렀다. 한 골 차 우위를 지킨 전북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같은 날 베트남 원정을 떠난 포항도 웃었다.포항은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하노이FC를 4-2로 눌렀다.포항은 베트남 챔피언 하노이를 맞아 초반 공세에 시달렸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화력을 뽐냈다. 전반 30분 제카가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던 중 다미엥 르 탈렉의 자책골이 나왔다. 4분 뒤에는 뒷공간을 침투한 윤민호가 한 골을 더 보탰다.포항은 압박 강도를 줄이지 않았다. 전반 39분 상대 공격 전개를 차단해 역습에 나섰다. 수비수를 벗겨낸 제카가 김인성에게 공을 찔러줬다. 김인성이 그대로 마무리하며 9분 사이 3골을 뽑아냈다.포항은 후반 4분 제카가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었다. 이어 김인성이 왼발 감아 차기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포항은 하노이에 2골을 내줬으나 승점 3점을 챙겼다.포항스틸러스 김인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전날엔 울산과 인천이 나란히 첫 승을 챙겼다.울산은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3-1로 제압했다. 마틴 아담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일본 원정을 떠난 인천은 새 역사를 썼다.인천은 19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4-2 승리를 거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에르난데스가 2골을 터뜨리며 인천에 승리를 안겼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무대에 나선 인천은 첫 경기에서 첫 승까지 이뤄냈다.K리그를 대표해 출전한 4개 팀이 이틀에 걸쳐 모두 승전고를 울리며 아시아 정복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2023.09.21 I 허윤수 기자
정경심 가석방에 조국 “시민 여러분 감사…건강 회복 힘쓸 것”
  • 정경심 가석방에 조국 “시민 여러분 감사…건강 회복 힘쓸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가석방에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자녀입시 비리 및 감찰무마 등’ 관련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경심 전 교수가 약 80% 형기를 복역하고 가석방된다”며 “그동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전날 법무부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 대한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정 전 교수는 디스크 파열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수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교수는 오는 27일 가석방된다.조 전 장관은 “정 전 교수는 무엇보다 건강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이어 언론 등을 향해 과도한 취재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과거와 같이 집 근처에 잠복하여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차량으로 가족을 추적하는 등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주시길 간곡히 빈다”며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정 전 교수는 디스크 파열에 따른 수술로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한 달간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바 있다. 이후 추가 치료를 위해 낸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도 받아들여져 지난해 12월 3일까지 석방됐다. 다만 추가 치료 등을 이유로 낸 2차 연장 신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재수감됐고 지난 4월 신청한 형 집행정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법무부는 지난 7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했으나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정 전 교수가 오는 27일 가석방될 예정이지만 다시 수감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아들 입시 비리 관련 재판에서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조 전 장관은 입시비리 및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딸 조민씨는 입시비리 혐의로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고 아들 조원씨는 입시비리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023.09.21 I 김형환 기자
미래에셋생명, 국군의 날 앞두고 현충원 봉사 나서
  • 미래에셋생명, 국군의 날 앞두고 현충원 봉사 나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내달 1일 제75회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태극기 꽂기와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25명은 10월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맺은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10년 동안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현충원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엔 임직원 봉사자 25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제41묘역을 포함한 주변 묘역까지 돌며 자리를 정비했다. 태극기 꽂기, 돌화병 옮기기 등의 정화활동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호국영령의 나라 사랑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정성껏 묘역을 돌봤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오성균 미래에셋생명 가정·모델팀장은 “국군의 날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깨닫고, 애국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로 생계형 물품 지급이 절실해진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수제 천연비누, 오아암 어린이 돕기 향균 키트 등 필수품을 만들어 전달하고 서울대병원과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전개한다.
2023.09.21 I 유은실 기자
‘업턴’ 대비하는 DB하이텍, 생산능력 확대
  • ‘업턴’ 대비하는 DB하이텍, 생산능력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순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DB하이텍(000990)이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대폭 키우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DB하이텍 부천캠퍼스. (사진=DB하이텍)DB하이텍은 최근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월 15만1000장 규모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생산능력은 14만장이었는데 이보다 1만1000장 늘었다.DB하이텍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장비 증설 이외에도 각 장비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을 병행해 전체적인 생산능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투자로 DB하이텍은 경기 부천시 부천캠퍼스(Fab1)에서 웨이퍼 9만1000장을, 충북 음성군 상우캠퍼스(Fab2)에서 6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부천캠퍼스에서는 DB하이텍의 대표 공정 중 하나인 복합전압소자(BCDMOS)를 비롯한 전력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생산한다. 상우캠퍼스는 BCDMOS 등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등을 만든다.DB하이텍은 경쟁우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높여 시장 회복기에 강한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전력반도체는 모바일과 가전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다양하다. 또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특징 때문에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다. 경기 반등시에는 빠르게 상승하는 경향도 있다.
2023.09.21 I 김응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