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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만 고공행진?”…우라늄, 2011년 이후 최고가 급등
  • “유가만 고공행진?”…우라늄, 2011년 이후 최고가 급등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국제유가뿐 아니라 국제 우라늄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간주됨에 따라 연료인 우라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은 불안정해진 영향이다.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2020년 초까지 파운드당 20달러(약 2만 6986원) 수준이었던 우라늄 현물가격은 지난 주 파운드당 65달러(약 8만 770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2011년(파운드당 약 72달러·약 9만 7106원)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 화물선 발티스키 202호의 우라늄 실린더가 지난 3월 20일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항구에서 하역되고 있다.(사진=AFP)우라늄 가격은 안정적인 저탄소 전력 공급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원전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영국의 투자은행 리베럼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60개의 신규 원자로가 건설 중이며, 향후 10년간 전 세계 원전 용량이 15%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러시아산 우라늄 공급 감소 이슈가 불거졌고 우라늄 가격도 천정부지 치솟았다. 러시아는 전 세계 농축 우라늄의 약 35%를 공급한다. 러시아에 원료를 의존하던 우크라이나는 전쟁 직후 캐나다와 이례적으로 긴 12년 계약을 서둘러 체결했고, 같은 이유로 패닉에 빠졌던 핀란드와 동유럽 전력회사들은 미국 기업과 신규 거래를 트는 데에만 1년이 걸렸다. 개별 국가별 이슈도 글로벌 우라늄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우라늄 공급의 4%를 담당하는 니제르에서는 지난 7월 쿠데타가 발생해했다.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오라노는 핵심 화학 물질 부족을 이유로 우라늄 광석 가공 공정을 중단했다. 물류 문제로 카자흐스탄의 국영 우라늄 기업인 카자톰프롬은 예상보다 적은 양의 우라늄을 선적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업계에서 우라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대형 상장 펀드 두 곳(스트롯피지컬우라늄트러스트·옐로케이크)이 최근 2년 간 우라늄 2만 2000t(톤)을 매입했는데, 이는 연간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에선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약 13만 4930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세계 1·2위 우라늄 공급업체가 2027년까지 판매할 물량을 모두 소진한 상태여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다. 글로벌 1위 우라늄 채굴기업인 캐나다의 카메코는 지난해 말 시가레이크 광산과 키레이크 공장에서의 조업 차질을 이유로 올해 생산량 전망치를 9% 낮췄다.다만 주요 원전들이 재고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완전 고갈까지는 4년의 시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로에 삽입된 연료 블록의 수명은 1~3년 정도 더 남아 있고 약 1년 정도 추가 연장해 쓸 수 있다.
2023.09.26 I 김영은 기자
'연간 200만명' 오갈 중~러 자동차 도로, 내년 여객 운송 시작
  • '연간 200만명' 오갈 중~러 자동차 도로, 내년 여객 운송 시작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다음해부터 양국을 잇는 유일한 자동차 전용 대교에서 여객 운송을 시작할 전망이다. 연간 최대 400만t(톤)의 화물과 200만명의 여객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차량이 지난 6월 10일 러시아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연결하는 다리를 이동하고 있다.(사진=AFP)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 아무르주 교통부는 이날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다리를 통한 여객 운송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이 외교 문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여객 운송은 내년에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러시아와 중국은 앞서 2016년 12월 아무르강(중국명 헤이룽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블라고베셴스크와 헤이허를 잇는 길이 1.08㎞의 자동차 전용 다리 건설에 착공했다. 건설 완료 후 2020년 5월 운영 승인이 났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식 개통은 2년 뒤인 지난해 6월에야 이뤄졌다. 개통 이후에도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재까지 이 다리를 화물 운송 통로로만 활용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개통 후 이 다리를 통해 양국을 오간 차량은 약 5만대로 집계됐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이곳을 통한 양국 간 화물 운송량은 40만t 이상이다. 러시아는 중국에서 신차·특수차량, 장비, 전기제품, 소비재, 우편물, 과일·채소를 수입하고 대두제품, 목재제품, 화장품 등을 수출했다.바실리 오를로프 주지사는 “다리의 잠재적 수용능력은 수십배 더 높다”며 “영구 검문소 건설이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후 운송은 화물 및 승객을 위해 28개 차선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향후 이 다리를 통해 연간 최대 400만t의 화물과 200만명의 여객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09.26 I 김영은 기자
경기소방 특사경 수사 노하우 한 자리에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
  • 경기소방 특사경 수사 노하우 한 자리에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23년 특별사법경찰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9월 25~26일 이틀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소방관계법 위반으로 수사해 검찰로 송치한 사건 중 우수 수사사례 및 수사기법 공유를 통해 도내 소방관서 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25~26일 이틀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23년 특별사법경찰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최우수상은 본부에서는 안산소방서 왕이호 소방교가, 북부본부에서는 북부본부 정현철 소방위가 각각 차지했다. 왕이호 소방교는 소방시설업 무등록 상태로 광고를 통한 영업행위를 하다 소방시설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한 후 소방시설 시공을 한 업체를 적발한 수사사례를 발표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정현철 소방위는 유심이 등록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여러대 사용해 119에 무차별적으로 전화해 신고업무를 방해한 자를 적발한 수사사례로 북부본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본부 2·3위에 부천소방서 김대형 소방장과 이천소방서 윤은철 소방교가, 북부본부 2·3위에는 일산소방서 차혜민 소방교와 양주소방서 최병근 소방위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검찰과 변호사 등 수사와 법률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발표심사까지 각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만큼 안전을 저해하는 소방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법을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기소방 특별사법경찰은 올 상반기 229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그 외 소방관계법령 위반사항 1537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2023.09.26 I 황영민 기자
與 "민주당, 尹에 '대장동 의혹' 뒤집어씌워…국감서 밝힌다”
  • 與 "민주당, 尹에 '대장동 의혹' 뒤집어씌워…국감서 밝힌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대장동 특혜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려고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7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대선공작 게이트에 특정 언론과 친명계 의원들이 조직적 가담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공작게이트 의혹 주요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지난 2021년 8월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 소속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이 부산저축 은행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수사 검사였던 윤 대통령에게 대장동 의혹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이재명 후보는 2021년 9월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다음 날인 9월15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간 ‘허위 인터뷰’가 이뤄졌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이어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당선된 2021년 10월부터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악의적 의혹 제기를 조직적으로 이뤄왔다고 평가했다.또 당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이재명 당시 후보가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정치 프레임을 걸며 여론 공작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고 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친명계 의원들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오수 전 검찰총장에게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질문하며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에게 대장동 의혹을 뒤집어씌우려 했다. 김 전 총장은 ‘관련 기록을 검토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해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쳤다”고 역설했다.진상조사단은 상임위별로 이번 국정감사에서 친명계 의원들과 각 기관별로 ‘허위 인터뷰’ 관련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는지 파헤쳐 달라고 요청했다.이 의원은 “김대업 사건, 드루킹 사건처럼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여론조작 행위는 이번에야말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조사단은 이 사안에 대해 모든 국민의힘 의원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회의에는 유의동 단장과 간사인 이 의원을 비롯해 정점식·배현진·이용호 의원, 김장겸 당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3.09.26 I 이상원 기자
“젊은 고객 안 와요” 노인에 카페 나가라 건넨 쪽지
  • “젊은 고객 안 와요” 노인에 카페 나가라 건넨 쪽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매장을 오래 이용한 노인에게 퇴장을 요구한 카페가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이 같은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알려졌다. 글쓴이 A씨는 아버지가 지난 24일 오전 카페를 이용했다며 “아빠가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았다고 들고 왔다”고 전했다.카페 사장이 건넸다는 쪽지를 보면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쓰여 있다.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고 오래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사칙에 고객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그러면서 “‘젊은 고객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했다.A씨는 아버지가 매장에서 커피값으로 4600원을 결제한 사실을 사진으로 인증하면서 카페에 별점 최하점인 1점을 줬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노인 혐오’라는 지적이 거세지자 해당 카페 본사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월 25일 특정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전달한 쪽지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사과문에는 “모든 매장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주 내 해당 사례를 전 매장에 공유할 예정”이라며 “또한 고객 응대 및 고객 차별 방지 교육을 보강하여 향후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해 이수 여부와 시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이어 “고객 응대에 있어 나이, 성별, 인종, 이념 및 사상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행위가 잘못된 행위임을 인지하고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카페 사장은 농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쪽지에 담긴 표현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고객 이용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24일 오전 11시 이전에 음료를 한 잔 주문한 뒤 오후 6시쯤 매장을 떠났다.사장은 “해당 손님의 매장이용 시간이 너무 길어 아내가 조용히 따로 안내하려고 쪽지를 썼는데 표현이 잘못돼 오해를 산 것 같다”며 “노시니어존이라던가, 노인 차별 의도가 있던 것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이곳에서만 7년 넘게 영업해온 매장”이라며 “평소에도 노인분들이 자주 오시고 항상 친절하게 대했는데 이런 오해가 생겨 난감하다”고 호소했다.
2023.09.26 I 이준혁 기자
'범 친명'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 (종합)
  • '범 친명'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 (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김기덕 기자] 21대 국회 제4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의원이 선출됐다. 홍 의원은 26일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남인순 의원과 결선투표 접전 끝에 당선됐다. 당선 확정 후 홍 의원은 ‘원팀’을 강조하며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결선까지 ‘접전’ 끝에 남인순 꺾어 이날(26일) 열린 보궐선거에는 홍익표 의원 외 김민석, 남인순 의원이 참여했다. 4선의 우원식 의원은 ‘후보 간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중도 사퇴했다. 결국 세 후보로 압축해 원내대표 보궐 선거를 치렀고 1차 투표에서는 재적 의원 과반 이상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상위 득표자인 홍익표, 남인순 의원만 남기고 다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 의원이 남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막지 못해 사퇴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일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3선인 홍 의원은 ‘범친명(親 이재명)계’이자 당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지내면서 친문계로도 분류가 된다. 지난 4월 28일 있었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비명(非 이재명)계로 꼽히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 밀린 바 있다.홍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게 된 데에는 친명 색이 엷어 당내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렸다. 최근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해당행위자’로 모는 등 분열이 극심해진 상황이다. 누군가는 나서서 이 상황을 봉합해야하는데 적임자로 홍 의원이 꼽힌 것이다. 당내 홍 의원에 대한 동정론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다음 번 총선에 3선을 했던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 서초을 지역에 출마한다. 1990년대 이후 민주당 당선자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솔선해 험지에 출마하고 자기희생을 한 점이 동료 의원들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 된다. ◇원내대표 첫 일성 “원팀” 홍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당내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결표 색출과 관련해서 홍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준이고 이를 바탕으로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자신의 정치적 선택과 관련해 민주성과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대여(對與) 관계에 있어서도 원칙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겠다”면서 “원칙과 기준 하에 입장을 정하고 파트너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국무위원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대통령이 국회를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존중과 예의를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라면서 “먼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與 “축하한다, 민생 챙기자” 홍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은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민생을 챙기자’고 촉구했다. 강원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신임 홍 원내대표가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행보로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며칠 사이 배신자 색출, 옥중 공천이라는 믿기 힘든 단어가 민주당의 모습은 일말의 기대마저 무너뜨리기에 충분했기에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홍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우리 국회도 국민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새롭게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여야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정치 복원에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있게 나서달라”며 당부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국고채 10년물 금리, 4.054%로 연중 최고치 경신
  • 국고채 10년물 금리, 4.054%로 연중 최고치 경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커지는 베어스티프닝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이 4.054%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차이는 16.3bp(1bp=0.01%포인트)로 지난 8월22일(18.4bp) 이래 가장 커졌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88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89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7bp 오른 3.95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2bp 오른 4.05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1bp 오른 3.959%, 30년물은 4.4bp 오른 3.910%로 마감했다. 4.054%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은 장 중 4.083%까지 올랐지만 이내 금리 상승폭을 좁혔다. 마감 금리 기준 지난해 11월 4.070%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장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는 더욱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5거래일 연속 확대되면서 16.3bp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22일 18.4bp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3.0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070계약, 투신 526계약, 금융투자 36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846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내린 107.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314계약, 투신 89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 2958계약, 은행 675계약 순매수했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채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국내 채권 금리도 덩달아 안정화된 모양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4.569%까지 뛰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4.520% 수준으로 상승폭을 좁히며 전날 종가 대비 하락 반전했다. 전날 종가는 4.531%였다.당분간 강세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국고채 시장에선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지금 특별히 방향을 바꿀 만한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금리 상하방을 놓고 보면 상방이 더 열려있는 만큼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조치를 이어나갔다. 5조원 규모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조치를 결정, 이달 8일 6조원 규모 3일물, 20일 4조원 규모 5일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조치를 시행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이틀째 보합권을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 CP 91일물도 전거래일과 같은 4.04%에 마감했다.
2023.09.26 I 유준하 기자
케이뱅크, 태국 중앙은행에 '1호 인터넷은행' 성과 공유
  • 케이뱅크, 태국 중앙은행에 '1호 인터넷은행' 성과 공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태국 중앙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찾았다.케이뱅크는 태국 중앙은행 로나돌 놈논다 부총재 등 태국 중앙은행 관계자를 만나 인터넷전문은행 1호 혁신성과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장민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케이뱅크는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2017년 출범 이후 만들어온 혁신성과에 대해 전달했다. 우선 케이뱅크가 이끈 비대면 금융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2020년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인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전자상환 위임장을 도입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대출 소요시간을 단축한 성과를 공유했다.테크(Tech) 혁신 측면에서도 케이뱅크가 인터넷(오픈 API) 기반 펌뱅킹 서비스를 도입한 점에 대해 논의했다. 인터넷 기반 펌뱅킹 도입을 위해 ‘기업·은행 간 상호 인증’ ‘256비트(bit) 이상 메시지 암호화 기술’ 등 강화된 네트워크 보안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성과도 전달했다.채널계 시스템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시스템 가용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 IT 혁신성과도 다뤘다. 이밖에 생성형 AI 등 IT 신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제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이끈 다양한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태국에서 인터넷은행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부영그룹 창신대, 의대설립 위한 업무협약 실시
  • 부영그룹 창신대, 의대설립 위한 업무협약 실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이 재정을 지원하는 창신대가 창원한마음병원과 의과대학 유치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부영그룹 창신대는 26일 창원한마음병원과 이 같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창신대 이원근 총장을 비롯해 기획처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고 창원한마음병원에서는 하충식 이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해 창신대 의대유치에 대한 상호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창신대 이원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하여 “우리 창신대가 창원한마음병원과 손을 맞잡아 함께 의과대학 설립에 앞장서게 되었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총력을 다하여 30년 숙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한 결과, 탄탄한 교육 기반을 갖춘 창신대와의 협력을 통해 그 꿈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이 그 꿈의 실현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로써 양 기관은 경상남도·창원특례시 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공공의료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사업 발굴과 지역보건의료분야 공동연구 수행, 의과대학 협력병원으로서의 전공의 수련 지원 등 지역사회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겼다.한편 창신대는 지난 2019년 부영그룹이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면서 신입생 1년 전액 장학금 (간호학과는 50%)이라는 파격적인 혜택 아래 2024학년도 신입생까지 5년 연속 등록금 지원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창신대는 2022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100%, 2023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2023.09.26 I 김아름 기자
감사원, 양주시에 물류센터 사태 '엄중주의'…의정부·남양주 '답답'
  • 감사원, 양주시에 물류센터 사태 '엄중주의'…의정부·남양주 '답답'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일부 지자체에서 진행중인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 여부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양주시가 민간 사업자의 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두고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직권 취소를 검토한 사항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감사원이 ‘엄중주의’ 통보를 했기 때문인데 이같은 감사 결과가 물류창고와 관련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의 향후 대응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감사원이 지난 25일 공개한 ‘소극행정 개선 등 규제개혁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양주시장은 물류센터 건축허가 관련 직권취소 추진과 관련해 ‘엄중주의’통보를 받게 됐다.감사원은 옥정신도시에 물류센터를 건설하려는 민간기업이 지난해 3월 시로부터 정상적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지만 민선 8기 시장 취임 직후 건축 허가를 직권으로 취소하려고 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기업의 신뢰가 훼손되고 관련 사업이 일정 기간 지연됐다고 분석했다.양주시는 물류센터 시공사가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제출한 도로 점용 허가 신청을 지난해 7월 아무 법적 근거 없이 거부했지만 시는 시공사가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자 지난해 11월 도로 점용을 허가했다.이번 감사에 대해 감사원은 “지자체장이 지역 숙원 사업이라는 사유로 인·허가 권한을 남용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국민·기업의 신뢰를 훼손하고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거나 기업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처럼 양주시가 감사원으로부터 ‘엄중주의’ 통보를 받으면서 물류센터 건축허가 관련 상황이 비슷한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의 향후 대처 방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의정부시와 남양주시는 각각 고산택지개발지구와 별내신도시 인근에 민선 7기 시절 민간기업이 물류센터 건축허가를 받았고, 주민들의 반발과 이에 대한 후보들의 건축허가 취소 공약, 이후 당선으로 이어지면서 민선 8기 단체장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두 지자체 모두 물류센터 건축허가 취소를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민선 8기 취임 이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1년이 훌쩍 지나는 동안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경기북부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건축허가를 받은 사업인 만큼 단체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이미 진행된 행정절차를 손바닥 뒤집듯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일찌감치 시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주민이 우려하는 물류센터 피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양주시의 결정이 어떻게 보면 더 나은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정재훈 기자
iH, 인천시·IPA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시행 협약
  • iH, 인천시·IPA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시행 협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26일 인천시, 인천항만공사(IPA)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동암(왼쪽서 6번째) iH 사장이 2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왼쪽서 5번째) 인천시장, 이경규(왼쪽서 4번째) IPA 사장과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iH 제공)협약서에는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분담, 실시협약 체결, 재원 분담 등의 사항이 포함됐다. 협약 이후 3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1·8부두 재개발사업은 당초 IPA가 단일 시행자로 추진하던 사업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사업시행체계로 전환했다. 공동사업시행체계는 재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iH는 설명했다.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조동암 iH 사장, 이경규 IPA 사장이 참석했다.조동암 iH 사장은 “인천시, IPA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선 8기 인천시 공약사업인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적극 구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종일 기자
위안화·부동산 하락에 중국서 '금테크' 열풍
  • 위안화·부동산 하락에 중국서 '금테크' 열풍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중국인들이 금을 사들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및 주식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위안화 환율이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외화를 사거나 해외 자산에 투자하기도 어려워서다.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한 귀금속 상점에 전시된 금팔찌. (사진=AFP)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금 현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중국 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 차이가 10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25일 기준 중국 금 가격은 그램(g) 당 473위안(약 8만 7500원)으로, 국제 가격보다 4.7% 높았다. 중국 금 시세가 치솟은 것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금을 매입한데다, 중국인들도 앞다퉈 금을 사들여서다. 중국인들이 ‘금테크’에 나선 이유는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역외 위안화 환율이 달러 당 7.3위안까지 치솟았지만 외화를 매입하거나 해외 자산에 투자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중국인들의 외화 환전과 해외 투자 등 자본 유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중국 귀금속 상점에서 판매하는 소매용 금 가격은 올 초 g 당 500위안(약 9만원)에서 최근 600위안(약 11만원)을 돌파했다. 광저우 남부의 한 쇼핑센터에서 귀금속 상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지난 두 달 동안 매출이 전년대비 20~30% 늘었다”며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금은 어떤 주식보다 더 가치있고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득이 적은 청년들 사이에선 ‘황금 콩’이라고 불리는 1g 단위의 금을 구입하거나 선물하는 것도 유행이다. 황금 콩은 금 순도가 99.99%에 근접하는 24K 순금 1g 내외로 만든 제품으로, 3g, 5g, 7g 등으로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금테크에 관한 게시물이 게시된 지 하루 만에 48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SCMP는 “일반인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금 가공비를 내더라도 귀금속 상점에서 금괴나 금 장신구를 구입하는 것”이라며 “해외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중국 소비자에게 귀금속은 다른 자산의 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2023.09.26 I 김겨레 기자
尹 개방 용산어린이정원서 ‘문화상회’ 연다…한글상품 판매
  • 尹 개방 용산어린이정원서 ‘문화상회’ 연다…한글상품 판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강아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 개방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한글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2023 한글주간’(10월4~10일)을 맞아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이벤트하우스에서 ‘문화상회’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문화상회 반짝매장은 문체부 지원정책의 결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문체부는 지난해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에서 ‘문화상회’ 반짝매장 1호점을 열어 청년기업 공예품과 장애예술인 기업 문화상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이번 2호점에서는 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원천 아이디어 및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공모전 수상작인 문화상품들을 소개한다. 총 12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글 보드게임, 딱지 등 어린이 대상 상품을 비롯해 한글 무늬 화병,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뉴시스아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조립해보고 한글 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일일 강좌도 열린다. 또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별 온라인 판매처를 정보무늬(QR코드)로 안내할 예정이다.현장 방문을 원하면 30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참가기업을 보면, 널리널리, 도즈컴퍼니, 레이븐어스, 비 포머티브, 소로시, 아토이, ㈜유럽디, 주식회사 유진브티, ㈜잼블로컴퍼니, 책짓는달팽이, 테시, 캘리그라피 글꼴 12곳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협업해 ‘봄 프로젝트’ 활동 작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미술작품 24점도 전시한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2023 한글주간’을 맞이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글 문화상품을 체험하고 한글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이번 반짝매장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미경 기자
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본격 가동한다
  • 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본격 가동한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심의전담센터는 센터장 1명과 직원 6명, 모니터 요원 10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했다.센터는 긴급재난 사항, 중대한 공익 침해, 개인 또는 단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금융시장 등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 사항을 다룬다. 긴급 심의 사안의 경우 신고부터 심의까지 한 번에 진행될 수 있는 ‘원스톱 처리’, 인터넷 언론사의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심의 정책 수립, 가짜뉴스 모니터링 강화 등 유통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 심의 방안 마련과 시행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센터는 또한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포털사업자 및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등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심의 활동 강화 등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그동안에는 심의 대상인 방송 및 통신 콘텐츠에 대해 심의가 완료된 후 관련 조치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심의 진행 정도에 따라 ‘심의 중’임을 알리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포털사업자와 협의중에 있다. 앞서 방심위는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에는 가짜뉴스 신고 전용 배너를 마련, 누구나 심의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대한 긴급 원스톱 심의를 위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출범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긴급 심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7% 금리 전망도…'킹달러' 공포에 유로·엔·원화 털썩(종합)
  • 7% 금리 전망도…'킹달러' 공포에 유로·엔·원화 털썩(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킹달러’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통화 긴축 장기화 조짐에 달러화 가치가 폭등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통화 가치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일본 엔화가 대표적이다. 한국 원화 역시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현재 달러화는 연중 최고점까지 올라와 있는데, 당분간 강달러는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려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日 엔화 3거래일째 연중 최저26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6.20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지난 7월 초만 해도 100을 밑돌았으나 최근 두달여 기간 동안 급등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9월 당시 달러인덱스가 115에 육박한 킹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킹달러 현상은 달러화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간밤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나와 “올해 상반기 유로존 경제는 전반적으로 정체했다”며 “3분기에는 추가로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591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수치다(유로화 약세·달러화 강세).ECB는 최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4.50%로 인상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를 충분히 장기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복귀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는 초점이 기간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이 마지막 인상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곧바로 ‘비둘기파적 인상’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그 이후 유로화 가치는 계속 떨어졌다.일본 엔화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22일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엔화는 연일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9.19엔까지 치솟으며 150엔 목전까지 왔다(달러화 강세·엔화 약세). 150엔을 돌파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다. 3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당국이 연일 시장 개입성 발언을 하고 있지만 ‘약발’은 먹히지 않고 있다. 이날 역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후 들어 환율 상승 폭은 더 커졌다. 코메르츠방크의 에스더 라이첼트 외환 분석가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는 EC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점 희석 시킬 것”이라며 “BOJ 역시 현재 체제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종가(1336.5원) 대비 12.0원 급등한 1348.5원에 마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23일(1351.8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킹달러는 증시 랠리에 역풍”유럽, 일본과 반대로 미국은 매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달러화 강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간밤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목표치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굴스비 총재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함께 연준 내에서 몇 안 되는 비둘기파로 꼽힌다. 그런데 그마저 다소 매파에 기운 언급을 한 것이다.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매파적 동결’을 단행한 이후 각 지역 연은 총재들은 일제히 공식석상에서 매파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심지어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연준이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할 수 있다”며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7%까지 인상한다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글로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566%까지 치솟았다.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을 반영한 것이다. 어느덧 4.6% 레벨까지 넘보는 분위기다.월가는 달러인덱스가 110 수준에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4.5% 위에서 움직이는 와중에 달러인덱스가 110에 다가가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며 “시장 전반에 변동성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제프리스의 앤드루 그린바움 전략가는 “높은 달러화 가치가 기업에 역풍으로 돌아섰다”며 “증시 랠리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26 I 김정남 기자
K-배터리 ‘적과의 동침’…中 전략적 동맹 묘수 될까
  • K-배터리 ‘적과의 동침’…中 전략적 동맹 묘수 될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이차전지(배터리) 업체들이 잇달아 중국과 전략적 동맹에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중국과 손잡은 것은 현지 업체들이 보유한 채굴·정련 노하우를 활용하고 핵심 광물 등 안정적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지난 24일 중국 화유그룹 산하 유산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모로코에 연산 5만톤(t)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이곳에서 북미 지역에 공급할 LFP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LG화학이 LFP 배터리 소재 생산기지를 세우는 건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사실상 독점해 온 저가 LFP 양극재 생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중국 현지 업체와 손을 잡은 셈이다. LG화학은 이번 중국과의 협력 계획을 발표하면서 “양사는 추후 IRA의 해외우려단체(FEOC) 규정에 따라 지분 비율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부는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을 FEOC로 지정했지만 어떤 기업을 어떤 형식으로 제재할지 구체적 규정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미국에서 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오는 2025년부터 비율과 관계없이 배터리에 해외우려단체에서 조달한 핵심 광물을 써서는 안 된다. LG화학의 이번 발표는 만약 화유그룹이 FEOC 명단에 포함될 경우 합작사(JV)에서 LG화학의 지분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통해 IRA 보조금 혜택을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국내 업체들이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중국과 제휴에 나선 것은 ‘탈(脫)중국’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배터리 핵심 광물 중국 수입 의존도는 수산화리튬 84.4%, 코발트 81%, 천연 흑연 89.6%에 달한다. 양극재 가격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인 전구체의 경우 올해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물량의 약 97%가 중국산으로 나타났다.LG화학이 지난 22일 중국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일곱번째부터 천쉐화 화유코발트 동사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LG화학)중국과의 이해관계도 서로 맞아떨어졌다. IRA를 우회해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과 FTA를 체결한 곳에서 해외 공장을 가동하는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공급 과잉 상태인 중국 시장 내 재고를 해소하는 데도 유리하다.이미 다수의 국내 배터리 셀·소재 업체가 중국과 손잡은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4월 중국 야화와 모로코에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삼원계 양극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 생산에 나섰다.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국 거린메이(GEM)와, LG화학은 화유코발트와 함께 국내에서 전구체를 생산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화유코발트, CNGR과 니켈·전구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다만 미국이 FEOC 최종 규정을 내놓기 전이어서 조 단위 투자가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무협은 ‘IRA 시행 지침이 우리나라 배터리 공급망에 미칠 영향’ 보고서에서 “전구체를 중국에서 수입할 경우 FEOC 조건에 따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기준을 강화해 중국 기업과의 합작사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최악의 경우 사업을 철회하거나 다른 파트너를 구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국내 기업들은 미국 정부에 FEOC 관련 사업 불확실성 해소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지난 22일 우리나라 주요 이차전지 기업의 경영진들을 비공개로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번 회동에서 FEOC가 어느 곳인지를 명확히 함으로써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르는 불확실성을 해소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FEOC 세부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요 공급망인 중국을 배제한 채 미국의 발표만을 기다릴 수도 없는 입장”이라며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중국이 장악한 상황에서 시장에서 현실적으로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미국 정부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건설하는 전구체 공장이 들어설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모습.(사진=LG화학)
2023.09.26 I 김은경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월배당 ETF 유일하게 年 20% 수익률"
  • 타임폴리오운용 "월배당 ETF 유일하게 年 20% 수익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7일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중 유일하게 연 수익률 2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장기투자 및 쌓아가는 투자를 원하는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월배당 상품 투자자들에게 최근 ‘타코당’ 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매월 0.5%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도 액티브하게 투자해 최근 1년간 이후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시장주도주 와 고배당 기업에 꾸준히 집중 투자해 2위인 ETF와 2배 이상의 성과 차이를 보이며 국내 월배당 ETF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차장은 “상반기는 2차전지 및 인공지능(AI) 수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했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회계기준(IFRS17)도입으로 역대금 순이익이 예상되는 보험주 및 금융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안정적인 배당 재원 마련은 위한 고배당주 투자와 자본이익을 위한 시장 주도주 투자 비중을 액티브하게 조절하며 운용하고 있다”며 “동 ETF의 순자산가치(NAV)가 꾸준히 높아지는 만큼 장기투자를 한다면 동일한 배당수익률 (0.5%)에도 앞으로 더 큰 배당금을 받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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