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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데뷔’ 아르테미스 "음방 1위 하면 대표님이 백 하나씩 사주기로"
  • ‘재데뷔’ 아르테미스 "음방 1위 하면 대표님이 백 하나씩 사주기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활동 목표를 밝혔다.아르테미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최리는 이번 활동 목표를 묻자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빌보드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최리는 이어 “소속사 대표님이 음악방송 1위를 하면 백을 하나씩 사주겠다고 하셔서 음악방송 1위 또한 목표로 잡겠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새 출발 이후 유닛과 솔로 활동을 이어온 이들이 완전체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 데뷔작에 해당하는 ‘달’에는 타이틀곡 ‘버추얼 앤젤’(Virtual Angel)을 포함해 총 11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31일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희진은 Y2K 감성 유로 댄스 트랙인 ‘버추얼 앤젤’에 대해 “괜히 타이틀곡이 아닌 것 같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벅차올라서 눈물이 날 뻔했다. 그 정도로 만족스럽고 애정이 가는 곡”이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24.05.30 I 김현식 기자
지자체 주선 소개팅, 성남 '솔로몬의 선택' 1호 결혼 탄생 임박
  • 지자체 주선 소개팅, 성남 '솔로몬의 선택' 1호 결혼 탄생 임박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관내 미혼남녀 만남의 장을 직접 주선한 행사 ‘솔로몬의 선택’에서 1호 결혼 커플이 탄생한다.성남시가 지난해 11월 19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개최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 모습. 이 행사에서 만난 커플이 오는 7월 백년가약을 맺게 된다.(사진=성남시)3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열린 5차 솔로몬의 선택에서 인연을 맺은 최모(36)씨와 황모(34)씨가 오는 7월 7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당시 행사에서 참가자들(50쌍)끼리 돌아가며 1대 1 대화하기, 연애코칭,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행사가 끝날 무렵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적어내는 ‘썸 매칭’ 용지에 1순위로 서로의 이름을 적어내 커플로 맺어졌고, 개인적인 만남을 이어가 최근 결혼을 약속을 하게 됐다.당시 행사에서 매칭이 성사된 커플은 23쌍(50쌍 중 46%)이다. 이를 포함해 최근까지 6차례 행사에서 맺어진 누적 커플 120쌍(280쌍 중 43%) 중에서 가약이 성사된 첫 사례다.이들이 결혼식을 올리면 솔로몬의 선택이 탄생시킨 ‘부부 1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예비남편 최 씨는 “솔로몬의 선택은 청년들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이러한 사업은 꼭 필요하다”면서 “이 행사에서 소중한 평생 인연을 만나게 돼 참가하길 잘했다”라고 전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에 관심 있는 모든 분과 함께 1호 결혼 커플 탄생을 축하한다”면서 “교제 중인 솔로몬 커플 중에서도 이런 경사가 잇따르길 고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성남시의 이런 시도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해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째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 뉴욕타임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영국 로이터 통신, 미국 보스턴글로브 등에서 다뤄진 바 있다. 올해 두 번째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오는 6월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50쌍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2024.05.30 I 황영민 기자
인터파크, 최대 '10만원'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
  • 인터파크, 최대 '10만원'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
  • (사진=인터파크)[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가 결제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알뜰’ 프로모션이다. 캐시백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 일본과 하와이, 발리 등 해외 숙소 예약 시 1박당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캐시백 규모는 상품 가격에 따라 2만원부터 5만원, 10만원으로 다르다. 돌려받게 될 금액은 최대 15박까지 숙소 이용료를 합산해 결정된다. 캐시백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이며 이벤트 참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예약일 기준 14일 이내 자동으로 적용된다. 캐시백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해외숙소’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댓글 추첨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4일까지 8월 말까지 이용할 국내외 항공권, 숙소, 투어, 티켓 상품을 예약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예약번호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경품으로 준다. 당첨자 추첨은 다음달 4일과 11일, 18일 총 3회에 걸쳐 진행해 각 2명씩 총 6명을 뽑는다. 선정된 고객에겐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국내외 항공권과 숙소 등 여행상품 구매 시 100%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터파크 모바일 앱에서 ‘믹스&맥스(MIX & MAX) 본격 여행준비 최대 137만원 할인’ 배너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5.30 I 이민하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올랐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2주 연속 확대됐다. 전셋값은 5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10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가격 상승폭은 5월 둘째주 0.03%(13일 기준) 시작으로 지난주 0.05%, 이번주 0.06%로 2주 연속 확대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관심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성동구가 행당·옥수동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이 뛰며 한 주 새 0.19% 올랐고, 이외에 종로구(0.13%), 서초구(0.11%), 동작구(0.09%)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같은 기간 수도권은 0.03%, 인천 0.06% 각각 상승했고, 경기는 보합(0.00%)으로 전환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0% 오르며 전주(0.10%)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4주째 오름세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위주로 신규 입주 가능 매물이 부족하고 대기수요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며 “인근 구축단지에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8%), 영등포구(0.16%), 노원구(0.16%), 강서구(0.15%)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셋값은 0.05% 각각 상승했다.
2024.05.30 I 박경훈 기자
에어부산, 6월부터 부산-옌지 노선 증편 운항
  • 에어부산, 6월부터 부산-옌지 노선 증편 운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부산-옌지 노선 항공편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기간 내 부산-옌지 노선을 기존 주 3회(월·수·토)에서 주 6회(월·수·목·금·토·일)로 증편 운항한다.출국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40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전 11시 30분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2시 30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4시 2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된다.에어부산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여 만인 지난해 3월 해당 노선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80% 중반대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탑승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옌지는 전통적으로 백두산 관광객과 더불어 고향을 오가는 조선족 동포들의 이용 비율이 높은 노선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6월부터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옌지를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며 “항공편 확대로 에어부산 이용객들이 보다 풍부한 스케줄 속에서 알차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에어부산은 옌지 외에도 김해공항 기점으로 △시안 △장자제 △칭다오 △하이난(싼야)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에 항공편을 공급하고 있다.
2024.05.30 I 공지유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이 무너졌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34.18포인트) 내린 2643.1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장중 2642.13까지 하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외국인이 4466억원, 기관이 394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836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보합권인 유통업, 증권, 의약품, 보험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업은 2%대 빠지고 있으며 제조업, 음식료업, 기계, 철강금속 등은 1%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9%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공조(006660), STX그린로지스(465770)는 17%대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9%대 약세이며 이구산업(025820)과 대원전선(006340), 넷마블(251270)이 8%대 하락 중이다. 가온전선(000500)은 7%대 약세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작년 감사의견 '비적정' 65개사…전년보다 12개사 늘어
  • 작년 감사의견 '비적정' 65개사…전년보다 12개사 늘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3년 재무제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는 65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2개사 늘어난 수준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결산 상장법인 중 외국기업 등을 제외한 2602개사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65개로 전체의 2.5%에 해당했다. 전년(53개사) 대비 12개사 늘었다. ‘의견 거절’ 기업이 57개사로 11개사 늘었다. ‘한정’은 8개사로 1개사 늘었다. 사유별로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33개로 가장 많았다. 감사범위 제한과 관련해서는 종속·관계기업이 22건, 기초 재무제표가 16건, 특수관계자 거래가 12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사가 대부분이었다. 분석 대상의 97.5%인 2537사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 규모별로는 2조원 이상이 99.5%로 가장 높았다. 다만 2조원 이상 기업 중 태영건설(009410)이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1000억원 미만 기업은 96.1%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 적정 의견 기업이라도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명시한 경우는 98개사(3.9%)에 달했다. 이는 감사의견과 관계없이 투자위험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내부회계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상장법인은 분석대상(1587개사)의 2.7%인 43개사로 나타났다. 의견별로는 ‘부적정’이 17개사로 전년 대비 3개사 감소했다. ‘의견 거절’은 26개사로 8개사 늘었다.부적정 상장법인 17개사의 감사인은 특정한 내부통제 미비로 인해 중대한 회계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등의 손상, 금융자산 공정가치 평가, 채권대손설정 등 평가 관련 통제 미비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자금거래 등 부정 예방과 적발 통제 미비도 중요한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금감원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및 감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개선?보완하는 등 내부회계 감사제도 안착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밝혔다.
2024.05.30 I 김보겸 기자
"강제추행도 저질러" 유연수 선수 생명 뺏은 음주운전범, 4년형 유지
  • "강제추행도 저질러" 유연수 선수 생명 뺏은 음주운전범, 4년형 유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 씨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가 유 씨와 강제추행 피해자 등과 합의했으나 징역 4년 실형을 받았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부(오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6) 씨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지난해 11월 11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연수 선수의 은퇴식 (사진=제주 유나이티드)A씨 측은 유 씨, 강제 추행 피해자 등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과속 운전을 하다 낸 사고로 유 씨는 회복이 어려운 장애 판정을 받았다”며 “이 사건이 없었다면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었던 26세 청년이 겪을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음주 사고 2개월여 만에 강제추행 사건을 저질렀고, 음주 관련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볼 때 원심의 형이 가벼워 상향함이 마땅하다”며 “다만 피해가 중한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제한 속도를 초과해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넘는 0.117%였다.피해 차량에는 유 씨뿐만 아니라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인 김동준, 임준섭 씨와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이 가운데 유 씨는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하반신 마비 등 선수 생활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었다. 유 씨는 1년간 재활 치료를 해왔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11일 25세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결정해야 했다.이와 함께 A씨는 지난해 1월 15일 항거불능 상태의 여성을 추행한 혐의도 있다.A씨는 앞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 A씨는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이후 공판 과정에서 재판부는 A씨가 형사 공탁한 것에 대해 “하반신이 마비된 25살 청년에게 820만 원을 공탁했다니 피해자를 약 올리냐, 조롱하는 것이냐”고 따졌다.그러면서 “판사도 사람인지라 1심 판결문을 읽고 화가 났다”면서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 한들 피해자는 장래를 잃었다”고 꾸짖기도 했다.지난 4월 18일에 열린 A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직접 지켜본 유 씨는 “언론 등을 통해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했는데 아직도 사과를 못 받았다. ‘공탁금을 걸었다’, ‘합의하겠다’는 연락만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치료 상황에 대한 판사 질문에 “계속 재활치료 중이다. 재활은 거의 평생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유 씨는 “제가 사과를 원해도 받지 못한 것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A씨의 변호인은 A씨 가족이 집을 처분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박지혜 기자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자본이동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자국의 중립금리가 소폭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와 대담을 나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중립금리, 금융안정도 고려해야”이 총재는 한국의 중립금리 측정과 관련 “4~5개 정도의 중립금리 추정 모델이 있고 이를 통해 중립금리 레인지를 책정하고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인지, 하단인지를 비교해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립금리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근원물가 등 다른 주요 지표와 비교해 중립금리 판단의 적정성을 결정한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다만 이 총재는 “중립금리 추세가 하락하기는 하나 환율, 경상수지,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을 고려하면 중립금리 추정치가 크게 변동한다”며 “그럼에도 한은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기 때문에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물가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더 높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한은은 내부적으로 중립금리를 2~3%로 추정해왔다. 이는 금융안정까지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등을 고려하면 중립금리가 이전보다는 낮아졌을 가능성도 제시된다. 도경탁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31일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새로운 중립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립금리 추정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앙은행이 이를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요르단 스위스 총재는 강조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채택한 물가목표치가 0~2%로 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중립금리 추정과 글로벌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과 하락 위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 지표인 중립금리가 다소 올랐거나 향후 몇 년간 상승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승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1~1.5%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오르더라도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스위스는 3월 정책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낮춰 선진국 중에선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위스와 달리 물가목표치를 2%로 단일 목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총재는 “이 목표는 단기가 아니라 중기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 목표제 하에서도 통화정책이 유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3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콘퍼런스에서 정책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위스,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 환율은 어떻게 하나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스위스 중앙은행이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 총재는 한은의 경우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내부 금리 모델을 전제로 제시하지만 그 수치는 외부에 공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한은의 물가 전망은 현재의 3.5% 금리가 아닌 시장의 기대치, 내부 모델 등을 고려한 금리로 조정된다는 전제에서 발표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미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가 전망 경로를 토대로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있는지, 완화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와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환율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지만 환율 안정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프랑화가 약세를 보여 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다면 달러, 유로화 등 외환을 매도해 조정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스위스 경제가 물가 상승 위험으로부터 보호됐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작년초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 뱅크런 등의 사태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빠른 뱅크런이 있었다”며 “은행은 뱅크런에 대비해 유동성 비율을 탄탄하게 만들고 중앙은행에 담보로 맡길 수 있는 자산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최선의 준비에도 극단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위스 의회 등에서 정부가 보증을 통해 중앙은행이 담보 없이도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결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 총재는 유럽과 미국간 잠재성장률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묻는 이 총재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유럽 경제에 단점이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다. 유럽 정치가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쪽으로 의사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은행은 물가안정, 통화정책을 제외하면 정책 수단이 없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독립성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최정희 기자
中 항저우 애니패스티벌, 韓기업들 상담 계약 성과
  • 中 항저우 애니패스티벌, 韓기업들 상담 계약 성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8~2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항저우 애니메이션페스티벌) 비즈니스 상담회에 공식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8~2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간 중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번 행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아이치이와 요우쿠, 대형 기술기업 알리바바·텐센트, CCTV 애니메이션 등 대기업들이 참석했다.항저우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통상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행사를 별도 장소에서 개최한다. 콘진원 북경센터는 한국 기업 10개사(상상방·스튜디오TNT·아이코닉스·애니작·캐리소프트·퍼니플럭스·스튜디오 더블유바바·아트라이선싱·도파라·큐티즈)와 함께 그랜드뉴센트리호텔에서 B2B 행사를 열었다. 일반 관객 대상 행사는 바이마후국제컨벤션센터에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B2B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중국 유통배급사, 지적재산권(IP) 라이선싱 전문업체들과 14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계약액은 약 5734만달러(약 784억원)를 기록했다.이중 큐티즈는 중국 애니매이션 제작배급사 징치허루이와 대표 캐릭터 굿나잇파자멀·에구구프렌즈의 IP 파트너십 계약을 맺기도 했다.콘진원 북경센터는 베이징(7월), 청두(9월), 상하이(11월)에서 ‘2024 코리아콘텐츠위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코트라 중국본부와 협업해 베이징에서 ‘한중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고 연다. 일련의 행사를 통해 중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윤호진 콘진원 북경센터장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IP 분야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고 전망도 매우 밝다”라며 “한국의 유망한 중소 콘텐츠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소기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이명철 기자
엔씨, 첫 RTS게임명은 '택탄'…리니지 이을 대표IP로 키운다
  • 엔씨, 첫 RTS게임명은 '택탄'…리니지 이을 대표IP로 키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게임 ‘프로젝트G’의 정식 명칭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TACTAN: KNIGHTS OF THE GODS)’로 확정하고, 사내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엔씨소프트 ‘프로젝트G(정식 명칭 택탄)’ 트레일러 영상(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갈무리)30일 엔씨소프트는 사내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G의 정식 타이틀 명을 택탄으로 확정하고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테스터 ‘크루’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크루는 택탄의 개발 목적과 기획 의도, 개발 상황을 공유받고, 향후 진행될 공식·비공식 테스트에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엔씨소프트는 “택탄은 엔씨에서 처음 도전하는 신규 IP 기반의 4X March Battle(전략) 장르 게임”이라며 “택탄을 더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 게이머 분들을 크루로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4X 전략 게임은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정복(eXterminate) 등 네 가지 핵심 요소에 기반한 전략 게임의 하위 장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엔씨소프트 ‘프로젝트G(정식 명칭 택탄)’ 트레일러 영상(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갈무리)프로젝트G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서 처음 공개된 엔씨소프트 최초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에서 벗어나 장르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당시 진행된 지스타 무대행사에서 서민석 프로젝트G 리더 센터장은 “‘어떤 분은 리니지 아니냐’라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지만, 이 게임은 전투와 비주얼, 독특한 세계관 등 기존 엔씨 게임들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며 “전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택탄은 엔씨소프트의 강점인 다중접속온라인(MMO) 기술로 대규모 전쟁의 재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RTS 장르인 만큼, 한정된 자원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유닛과 전략병기, 드래곤 등을 활용해 별동대를 매복시켜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거나 본거지 또는 오브젝트를 두고 공방전을 펼칠 수도 있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사실적 그래픽도 강점 중 하나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종족과 캐릭터를 구현한 것은 물론, 적 부대와의 전투 시 보이는 스킬 효과도 화려하게 꾸며졌다.길드간 대규모 전투가 핵심인 만큼, 소통에도 방점이 찍혀있다. 길드 마스터들이 길드원들에게 전술 명령을 내려 전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음성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전투 당시 실행한 전략을 길드 내에서 복기할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도 언급된 바 있다. 이번 사내 테스트를 시작으로 택탄 개발 및 출시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게임 리뷰 시스템 개선으로 출시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당시 박 대표는 “리뷰 기간이 길거나, 사내 리뷰가 없는 경우도 있어 개발 기간이 길어졌고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택탄을 준비하고 있다.
2024.05.30 I 김가은 기자
US여자오픈 나서는 전인지 "좋은 추억", 김효주 "목표는 우승"
  • US여자오픈 나서는 전인지 "좋은 추억", 김효주 "목표는 우승"
  • 전인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9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와 세계랭킹 7위 고진영과 11위 김효주 등 한국 선수 20명은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LPGA 투어는 1월 개막 후 12개 대회를 치렀으나 올해 한국 선수 가운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2015년 같은 장소에서 LPGA 투어 첫 승이자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던 전인지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인터뷰에서 “좋은 추억이 많은 이곳에서 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돼 특별한 기분이고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 9년이 지났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땡큐’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전인지는 이 대회 우승 뒤 랭커스터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100여 명이 대학 진학 등의 지원을 받았다.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전인지는 우승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코스는 9년 전보다 더 길어졌다”라며 “같은 홀인데 예전보다 더 긴 클럽을 잡아야 하고 그린도 단단해져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잘 공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아직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US여자오픈에는 통산 7번 출전해 2020년 준우승에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 코스 점검을 마친 고진영은 “전반과 후반 스타일이 다른데 전반에는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하지만 그린이 작고, 후반에는 롱아이언 공략이 가능한데 그린이 큰 편”이라면서 “나흘 내내 집중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 끝에 준우승에 만족했던 김효주도 우승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효주는 “예전에 경기해본 곳이지만, 마치 새로운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다”라며 “다른 코스보다 그린의 경사가 심하고 페어웨이의 변화가 크다. 이번 주 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처럼 저 역시 우승이 목표다”라고 다짐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박현경은 6년 만에 US여자오픈 무대를 밟는다. 2018년 아마추어로 출전해 컷을 통과했다. 박현경은 “6년 전에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는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지금은 내가 얼마나 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라며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긴 전장이고 페어웨이가 좁으면서 그린 경사도 어려운 편이어서 섬세하고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위에 어떤 성적을 내야겠다는 것보다는 제 실력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얼마나 되는지 살피고 제 골프를 좀 더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기대했다.박현경이 랭커스터 컨트리클럽 7번홀에서 퍼트하고 있다. (Logan Whitton/USGA)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 (사진=AFPBBNews)
2024.05.30 I 주영로 기자
밀려나는 금리인하에 반등하는 국채 금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급등
  • 밀려나는 금리인하에 반등하는 국채 금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상승하며 1370원 후반대까지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치솟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연준, 연내 1회 인하 전망 그쳐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보다 12.05원 오른 1377.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371.8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완만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오전 11시 48분께는 1377.8원까지 급등했다.미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7년물 국채 입찰까지 수요가 부진하자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오른 4.616%까지 치솟았다. 4주 만에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 오른 4.732%로 나타났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꺾이지 않고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장기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독일, 일본 등 글로벌 금리도 뛰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7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105로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9월이나 12월 혹은 내년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고 있고 물가도 여전히 끈적하고 주식도 고점을 찍고 있고, 유가도 다시 오르고 있고 지정학적 위험은 계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 결국은 달러를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국채 수급 문제면 미국만 올라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독일 금리 등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미리 나오면서 오늘은 다른 나라 금리들이 뛰기 시작하니까 환율도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PCE 물가, 금리 잠재울 수 있을까다음날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된다. 만약 PCE 물가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급등한 미 국채 금리를 잠재우며 환율도 하락할 수 있겠으나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7%, 근원 기준 전년대비 2.8%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거비 물가의 점진적 둔화에도 운송,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물가 압력이 재차 부각되며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의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은행 딜러는 “PCE 물가는 원래 크게 서프라이즈하게 나오는 데이터가 아니다”라며 “PCE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장기금리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시기 지연 프라이싱… 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
  • 금리인하 시기 지연 프라이싱… 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간밤 급등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을 그리는 가운데, 시장은 연초 계속해서 밀리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3분기서 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프라이싱(가격산정)에 재차 들어간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합쳐 약 1만4000계약을 팔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3.450%로 3.0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4.6bp 상승한 3.503%, 3.58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0bp 상승한 3.515%, 3.42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4.2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4틱 내린 111.7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8틱 내린 129.44를 기록 중이나 단 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224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4256계약, 은행 632계약, 투신 70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8462계약 순매도, 금투 645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4분기로 늦춰지는 인하 시기…부재한 롱 재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로 출발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0.4bp 내린 4.621%를 기록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우선 미국의 금리 인하 횟수도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이러다간 올해 금리 못 내린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생각했던 방향이랑 같이 안 가니까 많이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최근엔 크레딧도 거래가 잘 안 되고 먹을게 많이 없다”면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스탠스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시장이 예상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9월에서 4분기로 점차 밀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7.3% 수준에 그친다. 이날 미국에서 공개되는 지표들이 최근 시장의 약세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 잠정치와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조국혁신당,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
  • 조국혁신당,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 3당으로 원내 입성한 조국혁신당이 개원과 동시에 이른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특별검사법’을 ‘1호 당론 법안’으로 채택하고 발의했다. 아울러 앞서 제시한 ‘3 특별검사·3 국정조사’ 추진도 거듭 강조했다.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은정(오른쪽 세번째) 의원 등 조국혁신당 의원 12명 전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 개원 조국혁신당 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검사· 장관 재직시 비위의혹 및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한동훈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공동발의했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개원 첫날인 오늘,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서 명령한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며 “누구도 법 앞에선 예외일 수 없다는 국민적 상식에 따른 법안이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11조에 근거한 법안”이라고 밝혔다.이어 “한 전 장관은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당시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혐의자”라며 “법무부 장관을 지낼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한 변호인들을 정당한 이유없이 교체해 결국 항소심에서 패소하도록 했다는 이른바 ‘패소할 결심’ 의혹의 장본인”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하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공무상비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면서 “딸 논문 대필과 해외 웹사이트 표절, 봉사 활동시간 2만 시간 부풀리기 등 숱한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나 압수수색도 없이 무혐의(불송치)라는 봐주기 처분을 받은 것이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시작으로 ‘김건희 종합특검법’, 윤석열 대통령실 수사외압 의혹의 ‘채해병 특검법’ 등 ‘3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또 △라인 사태 △국제 행사 관리 및 유치 실패 △언론장악에 대한 ‘3국조’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이날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 개원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은 국민 의사를 대리하는 공복(公僕), 말 그대로 공공의 머슴”이라며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다. 조국혁신당은 국민 지시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국회에서 싸움 좀 그만하라’고들 한다. 저희는 아주 독하게 싸우겠다”면서 “단, 오로지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 특권층과 기득권층, 가진 자와 힘 있는 자가 아니라, 국민 다수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로 소수와 약자들 편에 서서 싸우겠다. 가장 앞장서 싸우고, 가장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며 “저희들만의 이익과 권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을 위한, 아주 편향된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김범준 기자
"젖소가 이겼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 13.2%↑…'한우는 적자'
  • "젖소가 이겼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 13.2%↑…'한우는 적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사료비 등이 오르면서 우유·계란·육계 등 축산물의 생산비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아지 구입비용이 낮아지면서 한우 생산비는 소폭 줄었지만, 한우 판매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마리당 순수익은 더 크게 감소하면서 적자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축산물 생산비 추이(사진=통계청)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497만원으로 지난해(437만2000원)대비 13.7% 증가했다.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가 올랐고, 한우 가격 하락으로 송아지 생산 의향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우 번식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127만 6000원 적자로 지난해(-409원)보다 211.9% 폭락했다.한우 생산비는 소폭 감소했으나, 순수익은 여전히 적자를 보였다. 한우 비육우 생산비는 100kg당 129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0.2% 줄었다. 같은기간 한우 육우의 경우 81만 9000원으로 1.4% 감소했다.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42만 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6.8%나 감소했다. 육우의 경우에도 순수익은 -20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4.7%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년대비 한우 비육우 및 육우 가격이 11% 가량씩 떨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우유 생산비는 ℓ(리터) 당 1003원으로 전년(959원)보다 4.6% 늘었다.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가 오른 영향이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173만원으로 전년(152만원)보다 13.2%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유 가격이 사육비 보다 더 큰 폭인 리터당 5.9%올랐기 때문이다.계란 역시 사료비 증가 영향으로 생산비가 10개당 1353원으로 전년보다 3.3%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계란 산지 가격이 1.4% 가량 떨어지면서 마리당 순수익은 4830원으로 33.4% 감소했다.육계 1kg 당 생산비는 1561원으로 전년(1431원)보다 9.1% 증가했다. 사료비 및 가축비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같은 기간 마리당 순수익은 159원으로 전년(260원)보다 38.8% 줄었다.
2024.05.30 I 김은비 기자
수도권대·국립대 신입생 4명 중 1명 ‘무전공’으로 입학한다
  • 수도권대·국립대 신입생 4명 중 1명 ‘무전공’으로 입학한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가 신입생 4명 중 1명을 자율전공선택제(무전공)로 선발한다.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각 대학 부스에서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30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수도권대, 전국 국립대(교대·특수목적대 제외) 73곳은 올해 입시에서 신입생 28.6%(3만7935명)를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한다. 전년(9925명)보다 2만8010명(22%p)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대 51곳은 전년보다 1만8130명 증가한 2만5648명(29.5%)를 자율전공으로 선발한다. 국립대 22곳도 2024학년도 4.5%(2407명)에서 2025학년도 26.8%(1만2287명)으로 자율전공 선발인원이 9880명 확대됐다.자율전공제도는 학과·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후 추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입학 방식이다. 보건·의료, 사범계열을 제외하고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형 1’과 같은 계열·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택하도록 한 ‘유형 2’로 나뉜다. 교육부는 올해 입시부터 자율전공 선발을 확대한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초 모집 인원의 25% 이상을 자율전공으로 선발하는 대학에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검토했다가, 도입 규모 별로 가산점을 차등 부여하는 방식으로 완화했다. 유형별로는 동일 계열 내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유형 2로 자율전공제를 도입한 대학이 더 많았다. 전체 자율전공 모집 중 유형 2를 택한 대학은 17.4%(2만3091명), 유형 1은 11.2%(1만4844명)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형1이 이상적”이라면서도 “올해 처음 자율전공 제도를 도입하는 대학들도 일부 있다. 유형 2를 도입한 후 1유형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대학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율전공제가 확대되면 특정 전공·학과 쏠림으로 기초·순수학문이 고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학들이 전공·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산업이 변화하면 학생들의 전공 선호도·수요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대학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면 막연하게 특정 전공에 쏠리는 현상은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쏠림으로 인한 특정 전공의 교원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초빙, 겸임, 공동소속 교원으로 초빙할 수 있도록 교원 확충·채용 절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73개 대학의 2024·2024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 모집 현황.(자료 제공=교육부)
2024.05.30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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