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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팬이 뽑는 EPL 올해의 팀 선정 좌절... 홀란·왓킨스 선정
  • 손흥민, 팬이 뽑는 EPL 올해의 팀 선정 좌절... 홀란·왓킨스 선정
  • 팬 선정 EPL 올해의 팀. 사진=EPL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팬이 뽑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않았다.EPL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이 선정한 2023~24시즌 EPL 베스트11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손흥민은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라 9명의 선수와 경쟁했으나 최종 두 자리에 선택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8위, 도움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특히 파트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더 많은 견제를 속에서 쌓은 기록이다.손흥민은 3년 만에 리그 10골-10도움 이상도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다시 한번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통산 세 번째 기록 달성으로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다만 경쟁자였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의 활약이 더 뛰어났다. 홀란은 리그 27골로 2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소속팀 맨시티도 EPL 최초로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왓킨스는 19골 13도움으로 무려 32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일찌감치 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한 그는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왓킨스의 활약 속에 소속팀 빌라도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손흥민과 함께 경쟁했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도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한편 팬이 뽑은 올해의 팀은 4-4-2 전형 기준으로 선정됐다. 최전방에 홀란과 왓킨스가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필 포든, 로드리,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시티), 콜 파머(첼시)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이상 아스널)가 구축했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지켰다.팀 별로는 우승팀 맨시티와 2위 팀 아스널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리버풀, 첼시, 빌라가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고진영, USWO 첫날 리디아 고, 찰리 헐과 티샷..신지애는 아마 최강과 샷대결
  • 고진영, USWO 첫날 리디아 고, 찰리 헐과 티샷..신지애는 아마 최강과 샷대결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이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과 경기에 나선다.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대회 1,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1라운드는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후 7시 45분에 1조가 출발해 31일 오전 3시 42분 마지막 조까지 총 156명이 경기에 나선다. 20명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30일 오후 7시 56분에 전지원이 가장 먼저 출발하고 31일 새벽 3시 32분에 1번홀에서 티샷하는 이미향은 가장 늦게 경기한다. 티오프 간격은 11분이다.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30일 오후 24분에 1번홀에서 티샷하고, 전인지는 31일 오전 2시 36분부터 같은 홀에서 아마추어 라타나 스톤(미국), 다니엘 강(미국)과 경기한다.신지애와 고진영, 박현경은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신지애는 30일 오후 9시 2분에 가비 로페즈(멕시코), 아마추어 최강자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경기하고, 고진영은 리디아 고, 찰리 헐과 오후 9시 24분, 박현경은 스즈키 아이(일본), 샤네티 완나센(태국)과 함께 31일 오전 3시 20분에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대회 1라운드 코스 길이는 전반 9홀 3218야드(파35), 후반 9홀 3365야드(파35)로 총 길이는 6583야드로 기준 파는 70이다.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하며, 2라운드 36홀 경기 뒤 동점자 포함 상위 60위까지 3라운드에 출전한다. 72홀 경기를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2홀 합산 플레이오프 연장전으로 진행하고, 다시 동점이면 우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홀별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치른다. 전체 18홀 중 파5 홀은 7번과 13번홀 2개 뿐이고, 파4 홀 12개 그리고 4개의 파3 홀로 진행한다.◇주요 한국 선수 1라운드 경기 시간(한국시간 기준)1번홀 출발30일 오후 8시 29분 이소미, 예리미 노(미국), 아이네 도네간(아일랜드)30일 오후 9시 24분 김효주, 후루에 아야카(일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31일 오전 2시 14분 이정은, 브리타니 랭(미국), 김 아림31일 오전 2시 25분 최혜진, 루시 리(미국), 알렉샤 파노(미국)31일 오전 2시 36분 전인지, 라타나 스톤(미국), 다니엘 강(미국)31일 오전 2시 47분 양희영, 아타야 티띠꾼(태국), 셀린 부티에(프랑스)31일 오전 3시 20분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 로렌 코린(미국)10번홀30일 오후 8시 40분 김민별,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메이시에 필러(미국)30일 오후 9시 2분 신지애, 가비 로페즈(멕시코),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30일 오후 9시 24분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31일 오전 3시 20분 박현경, 스즈키 아이(일본), 샤네티 완나센(태국)(사진=USGA 제공)
2024.05.29 I 주영로 기자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제작…시네마 워크샵 2기 모집
  •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제작…시네마 워크샵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국내 영화 산업의 발전과 관련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캐주얼 시네마 워크샵 2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캐주얼 시네마는 후지필름 코리아와 단국대학교 글로벌영상콘텐츠연구소(DGI)가 공동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영화 제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강의 및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2기는 보다 밀도 있는 교육을 위해 초심자 대상의 입문반과 영화 제작 유경험자들을 위한 심화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매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스토리 기획, 장면 구성, 촬영 및 편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모집 인원은 클래스별 12명씩 총 24명으로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심화반은 자기소개서 제출이 필수다. 6월 13일에는 심화반, 15일에는 입문반의 첫 수업이 시작되고, 강좌는 후지필름 코리아 파티클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70만 원이다.강사진은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한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교수진들이 맡는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캐주얼 시네마 교육 기간 동안 참여자 모두에게 X-H2S 등 촬영 장비를 무상 지원 예정이다. 수강생은 워크샵 종료 후 서울 시내 극장에서 진행되는 상영 및 토론회 참여 기회도 갖는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영화 인력 양성에 특화된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번 워크샵 2기를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영화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특별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이윤정 기자
"월세 1억 넘으면 나가겠다"…최후통첩 날린 성심당
  • "월세 1억 넘으면 나가겠다"…최후통첩 날린 성심당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점 월세를 1억 원 이상 지불하기는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처음 밝혔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 중구 은행동 성심당에서 선거 기념 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성심당’ 운영사인 로쏘㈜는 28일 뉴스1에 코레일유통이 성심당 대전역점 임대 수수료율을 17% 적용하면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대전역 주변으로의 임대 또는 건물 매입을 통한 이전을 강구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로쏘 주식회사의 임영진 대표이사는 “1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대전역점의 경우 지금 이상으로 임대료를 주고는 (대전역에)있을 수 없다”며 “임대료로 월 1억 원 이상 지불은 운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빵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연간 50억 원의 임대료를 주고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이어 “현재 임대료가 월 1억 원인 상황에서 4억 4000여만 원으로 오르면 4배 이상 뛰는 것인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오는 10월 말 임대가 종료되는 만큼, 앞으로 5개월여의 기간이 남아 있다. 연간 임대료로 50억 원이 지불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성심당이 대전역점 임대료와 관련 첫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코레일유통은 월 매출 추정가에 대한 최저 수수료율인 17%를 적용하는 것은 바꿀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코레일유통 한 관계자는 “성심당 대전역점의 임대료에 대한 수수료율 적용은 규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매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특정 업체의 선정을 위해 수수료 금액을 낮춰주는 예외는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지원 방안은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코레일 유통은 지난달 대전역사 내 2층에 위치한 약 91평(300㎡)매장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대 사업자경쟁입찰을 하고 있다.지난 2012년 11월 대전역에 입점한 성심당은 2019년 역사 2층 맞이방으로 이전해 월평균 매출액 26억 원의 4% 수준인 1억 원의 수수료를 매월 코레일유통에 지불했다.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전역 성심당에 월 수수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코레일 유통이 재계약 시엔 원칙대로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성심당 대전역점 월평균 매출액 26억 원의 17% 수준인 4억 4100만 원을 제시했다.코레일 유통은 공고 후 3차례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높은 수수료에 유찰됐다. 결국 4차 입찰가격이 3억 5334만 원으로 떨어져 성심당이 입찰에 뛰어들었으나 코레일 유통과 성심당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찰됐다. 한편 성심당은 지난달 임대계약이 만료됐으나 6개월 연장해 오는 10월 말까지 매장을 운영한다. 코레일 유통과의 입찰이 계속해서 유찰될 경우 성심당 대전역점은 10월 이후 운영이 종료된다.
2024.05.29 I 채나연 기자
흑미남 강동원 등판…'설계자' 개봉일 예매량 11만→'퓨리오사' 독주 꺾나
  • 흑미남 강동원 등판…'설계자' 개봉일 예매량 11만→'퓨리오사' 독주 꺾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개봉 후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마침내 29일 오늘 등판한다. ‘설계자’는 개봉일 예매량 11만장을 돌파,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퓨리오사’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아슬아슬한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설계자’가 새로운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전날 4만 180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5만 5279명이다. 개봉 첫 주말동안 일일 1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으나, 2주차 평일에 접어들며 5만명도 채 안되는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강동원 주연 ‘설계자’는 마침내 29일 오늘 개봉하는 가운데, 개봉일 압도적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이끌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계자’는 이날 오전 예매량 11만 5281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은 물론, 호평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퓨리오사’, ‘그녀가 죽었다’, ‘범죄도시4’ 국내외 경쟁작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설계자’의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한다. 예매율 2위는 ‘퓨리오사’가 6만 1639명으로 ‘설계자’의 뒤를 이었다. 오는 6월 5일 개봉할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주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전날에 이어 자리했다. ‘범죄도시4’는 같은 날 2만 5226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1110만 984명을 달성했다. ‘그녀가 죽었다’가 2만 306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5만여명을 기록했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한전KPS, 원전 정비 매출 중장기 도약 원년-NH
  • 한전KPS, 원전 정비 매출 중장기 도약 원년-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주도의 신규 프로젝트와 체코 입찰 결과 등에 따라 10기 이상으로 원전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7650원이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수원 주도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가 최소 6기 이상 구체화하고 있다”며 “정비 매출의 중장기 도약이 가능한 원년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한수원이 주도하는 주요 해외 원전은 올해 하반기 체코 4기를 시작으로, 2025년 폴란드 2기, 아랍에미리트(UAE) 2기 등이 있다. 체코는 프랑스와 경쟁 입찰 중이지만 공기,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폴란드와 UAE는 한수원 단독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되면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국내도 올해 중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 신규 원전 2기 이상이 포함될 것으로 봤다. 오는 6월 경영평가 등급 발표로 인한 충당금 이슈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 내 성과급은 경영평가 등급에 의해 결정되며 이미 B등급 기준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올해 경영평가 결과를 살펴봐야 하지만 재차 B등급을 받더라도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안정적인 실적으로 작년에 이어 높은 배당수익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경영평가 B등급 가정 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853억원으로 배당성향 60% 기준 배당수익률은 5.2%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4.05.29 I 김응태 기자
한남4구역 건축심의 통과…"한강변 경관 특화 단지 재탄생"
  • 한남4구역 건축심의 통과…"한강변 경관 특화 단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구 보광동 소재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건축심의가 통과됐다. 지상 최고 22층 높이의 공동주택 23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용산구 보광동)’은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2331세대(공공 350세대·분양 198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성 확보 및 창의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하여 데크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 생활가로변 가로경관도 조성했다.또한 입면 매스 돌출과 다양한 패턴을 통해 다채로운 가로 경관을 연출하고,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남측 한강변과 동서측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남산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계획을 수립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공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이윤화 기자
엔비디아 7% 급등…나스닥 1만7000선 돌파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7% 급등…나스닥 1만7000선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유가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상승했다. 말많고 탈 많았던 21대 국회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의 퇴임을 마지막으로 임기가 종료된다. 법안처리율은 36.6%로 동물국회로 불린 20대 국회(37.8%)보다도 낮았으며 주요 법안 처리도 실패해 민생대신 정쟁만 일삼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혼조 마감 속 나스닥 초강세-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내며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머크를 비롯한 소비재 업종이 약세.◇엔비디아 7%대 급등, 밈주식도 강세-인공지능(AI) 테마 엔비디아는 이날 하루에만 7.13% 상승.-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AI 관련주 강세로.-‘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도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25% 급등◇뉴욕 유가, 3%대 강세 흐름-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일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1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79.83달러에 마감.-지난 3월 13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으로 WTI는 지난 2거래일 간 3.85% 상승.-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에 속하지 않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2일 회의에서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 심리 자극.-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간에 교전이 벌어지는 등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자극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정쟁 속 21대 국회 오늘 종료-오후 5시 김진표 국회의장의 퇴임식으로 21대 국회의장단 및 의원의 의정활동 마침표.-21대 국회에는 총 2만 5849건의 법률안이 발의됐고 이 중 9455건이 처리.-법안처리율은 36.6%로 동물국회로 불린 20대 국회(37.8%)보다도 낮았으며 주요 법안도 본회의 통과 실패.-어느때보다 정쟁에 매몰돼 민생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 불가피할 듯.◇尹대통령,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두 정상은 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 기술 등 4가지 분야를 논의할 예정.-공식 환영식에는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명, 아크부대원 500여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명이 참여하며,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北, 오물 등 포함된 삐라 등 살포-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경기 강원 등 접적지역 일대에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추정돼 군에서 조치중이라 밝혀.-군에 따르면 전방지역에서 풍선 10여개가 식별, 격추 대신 지역별 감시 이어가-떨어진 풍선에는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용산 보광동에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단지-서울시는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서빙고역과 보광동 등 중심의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51개동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 공공임대아파트가 350세대, 일반 분양아파트가 1981세대.-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은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했다”고 발언.
2024.05.29 I 이정현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 금리 인하 속 수급 개선 기대…목표가 25%↑-NH
  • ESR켄달스퀘어리츠, 금리 인하 속 수급 개선 기대…목표가 25%↑-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가 2025년 이후 물류센터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00원에서 6500원으로 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균형을 찾아갈 물류센터 수급 상황을 고려해 영업수익과 지분법평가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는 동시에, 시가총액 1조원 초과에 따른 시장 위험 프리미엄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025년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205억원, 지분법 평가이익은 2% 늘어난 246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알리 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 업체들의 물류센터 확보 노력이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류센터 신규 공급 물량은 2025년 이후 급감하며 물류센터 수급은 빠르게 균형을 찾아갈 전망”이라며 “이같은 시장 상황 고려하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임대료 협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의 자산 가치 또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020년 국내 증시에 13번쨰로 상장한 리츠로 2023년 이천1물류센터를 매각했고, 이어 이천6, 이천7 물류센터를 편입해 18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4개는 자회사를 통해 자산을 편입했고 나머지 4개는 부동산 펀드 수익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ESR켄달스퀘어는 토지 매입부터 물류센터 건설까지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물류 전문 디벨로퍼로 양질의 물류센터 자산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리츠”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리츠 주가의 두 가지 변수인 금리와 투자자산(물류센터) 수급 상황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 주가는 2023년 11월 저점 대비 54%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부동산의 감정평가 증분을 고려한 시가총액 대비 순장부가치의 괴리율(P/NAV)는 여전히 0.8배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과 2025년 이후 개선될 수급 상황 고려 시 주가 업사이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4.05.29 I 김인경 기자
"전력기기, 하반기에도 간다…LS ELECTRIC 최선호주"
  • "전력기기, 하반기에도 간다…LS ELECTRIC 최선호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상인증권은 전력기기를 둘러싸고 전력 수요 증가 속 주가 재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최선호주는 LS ELECTRIC(010120)을, 차선호주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으로 제시했다.29일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업황은 충분히 단단하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상반기는 전력기기업계에게 의미있는 시기였다”면서 “전력수요 증가라는 글로벌 트렌드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해 가속화 됐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 새롭게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가장 주요했던 정책은 미국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전력망 계획 및 자금조달에 대한 규칙’ 수정으로 지역송전사업자들은 향후 20년간의 계획을 세우고 이를 제출해야 하는 내용이다. 그는 “이는 20년간의 전력기기 수요에 대한 기준이 세워지는 것이며, 직접 고객사인 유틸리티 업체의 장기 생산능력(CAPEX) 계획은 높은 가시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즉, 시장이 더 멀리, 더 선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높은 판가로 인해 전력기기 업체에게 제1시장으로 굳건히 자리잡겠지만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찾기 위해서 제2의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유럽에서 (제 2의 시장)발생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근거로는 수요 측면에서 교체-신규 수요가 동시 발생 한다는 점에서 미국과 비슷한 성격을 보유하고 있고, 유럽 유틸리티 업체들의 CAPEX 방향성이 에너지원(신재생)으로부터 그리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의회는 작년 11월 ‘유럽연합의 전력망 확대를 위한 행동계획(EU Action Plan for Grids)’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대부분의 세부 정책들의 시행 시점이 2024~2025년인 것을 감안한다면, 2025년부터 더욱 강한 전력기기 수요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최근 변압기 수급 불균형은 여전히 극심하며 보수적이었던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등장하고 있다. 히타치(Hitachi)는 신규 발표한 CAPEX에 대해 고객사로부터 물량을 확보한 후 CAPEX를 진행하는 것이 업계의 트렌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활용한 글로벌 기업의 추가 CAPEX 역시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며 “구리 가격의 상승으로 변압기 수익성 훼손 우려가 존재하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LS ELECTRIC(010120)은 2025년 이후 각 사업부문에서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되며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수익성 훼손 우려는 제한적이며, 차별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9 I 김인경 기자
우란문화재단, 벨기에 연극 '디망쉬' 7월 국내 초연
  • 우란문화재단, 벨기에 연극 '디망쉬' 7월 국내 초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란문화재단은 벨기에 연극 ‘디망쉬’(DIMANCHE)를 오는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연극 ‘디망쉬’의 한 장면. (사진=우란문화재단)‘디망쉬’는 배우, 신체, 움직임, 오브제, 인형, 비디오가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2018년 25분짜리 단편 ‘백 업’(BACK UP)으로 처음 선보였고, 2019년 장편 공연으로 재창작됐다. 2020년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2023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2024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50주년 기념 페스티벌 등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작품은 전 세계를 여행하는 야생동물 취재팀 여정의 동행이자 한 가족의 은밀한 일상생활에 대한 관찰을 담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유쾌하면서도 통렬하게 표현한다. 공연 관계자는 “개인의 삶과 일상과 환경 문제의 상관관계를 공연을 통해 ‘감각’하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닥친 보편적 문제를 다시 한 번 직시하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의 2024년 ‘우란공연’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오는 31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2024.05.29 I 장병호 기자
"만지지 마세요"...'실시간 북한서 넘어온 물건' 목격담 잇따라
  • "만지지 마세요"...'실시간 북한서 넘어온 물건' 목격담 잇따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이 대남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물체를 살포한 가운데, 이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사진=YTN 방송 캡처29일 0시 온라인에는 “실시간 북한에서 넘어온 물건”, “북한 미상 물체 실시간 발견 현장”이라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해당 게시물에는 바닥에 쏟아진 검은 흙과 뿌연 비닐 사이 한자가 쓰여있는 건전지 2개를 손으로 들고 있는 사진이 보인다. 건전지 2개는 흰 운동화끈으로 묶여 있었다. 또 현장을 확인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보인다.이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혹시 보이면 바로 신고해라.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또 같은 날 새벽 6시를 전후해 경기 파주시 일대 상공에서 풍선 모양 비행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SNS앞서 군 당국은 전날 밤 11시께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 10여 개가 식별됐으며, 야간 시간대를 고려해 격추는 하지 않고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떨어진 일부 풍선에선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있었는데, 합참은 “해당 물체를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풍선이 식별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안내했다.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2024.05.29 I 박지혜 기자
기자 출신 작가들, 발품 팔아 `지금, 여기`를 쓴다
  • 기자 출신 작가들, 발품 팔아 `지금, 여기`를 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문학동네)이라니. 밥벌이의 심정을 이토록 신랄하게 표현한 문장이 또 있었나. ‘월급사실주의’ 문학 동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노동절(5월1일)에 펴낸 두 번째 앤솔러지(작품집)의 표제작이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은 “지금 여기”, 한국사회의 “먹고사는 문제”를 “발품 팔아”, 판타지가 아닌 “사실적으로” 쓰겠다고 규합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신문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 주도로 결성됐다.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왼쪽부터), 정진영, 김훈(사진=연합뉴스·안나푸르나·문학동네 제공).◇장강명표 글쓰기…사회 병폐 짚어내다소설가 장강명은 전업작가 이전에 11년간 일간지 기자로 일했다.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 등을 두루 출입했다. 기자 출신 작가답게 우리 사회의 병폐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많이 썼다. 그의 소설은 거추장스러운 수사를 걷어낸 대신 진짜 현실을 까발린다.가열한 취재량 덕에 ‘장강명표 사회소설’로 불리기도 한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밀착 취재를 통해 쌓아 올린 서사는 때문에 생생하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생산직 노동자, 알바생, 철거민, 자영업자, 취업 준비생 등 당대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인물들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 ‘댓글부대’는 손석구 주연의 영화로 지난 3월27일 개봉했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도 그의 소설이 원작이다.최근작인 그의 산문집 ‘미세 좌절의 시대’(문학동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시민들이 겪는 크고 작은 실패들을 다룬다. 여기서 미세 좌절은 ‘미세하게 좌절한다’는 뜻이 아니다. 강 작가가 고안해 낸 이 단어는 가랑비에 옷 젖듯, 좌절이 쌓일수록 제아무리 낙관적인 이도 결국 굴복한단 의미를 담고있다. 책은 현대사회의 여러 병폐를 예리하게 짚어낸다. 작가가 2016년부터 잡지와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엮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던 때 배달 노동 문제, 자기계발서 구매 열풍과 자존감 만들기의 이면부터 잡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상법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 90여편이 수록됐다. 특유의 취재력은 물론, 진실을 향한 열망이 담겼다. ◇정진영 특유의 유머 돋보이는 서사‘침묵주의보’, ‘허쉬’, ‘정치인’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정진영도 ‘월급사실주의 동인’ 멤버이자, 신문기자 출신이다. 팩트(사실)와 픽션(허구)을 넘나든다. 거기에 정 작가 특유의 유머도 담겨있다.이번에 내놓은 장편 신작 ‘왓 어 원더풀 월드’(북레시피)에서도 그의 강점이 돋보인다. 소설은 본의 아니게 갑자기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하게 된 네 명의 인물 이야기를 다룬다. 5박 6일간 평범했던 삶의 경로를 이탈한 저마다의 내밀한 사연을 털어놓는다.일주일 전 회식 자리, 사장이 호기롭게 뿌린 8장의 로또 복권 중 문 과장이 1등에 당첨된다. 최근 치른 모친상에 사장이 보여준 ‘애도’는 10만원이 전부였다. 문 과장은 사표를 내고 잠적하는데, 그를 찾아오라는 사장의 지령이 떨어진다. 연봉 1000만원 인상 조건을 내건 동료들의 추격전이 이어지는 데 대반전이 펼쳐진다. 소설적 재미와 더불어 작가가 직접 체험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풀어놓는다. 팔당역을 기점으로 능내역, 양평군립미술관, 비내섬, 탄금대를 지나 이화령 고개를 넘어 낙동강하굿둑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주변 풍경과 실제 맛집들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유쾌한 ‘자전거 국토 종주기’라 할만하다.◇이외에 책 또 뭐 있나장강명, 정진영 이전에 김훈이 있다. 김훈은 오랫동안 기자로 일했다. 탄탄한 자료 취재와 특유의 단문으로 유명하다. 작가는 서정성을 극대화한 단문 중심의 독특한 문체로 장편 ‘칼의 노래’, ‘남한산성’, ‘하얼빈’ 등을 펴내 주목받았다. 매거진 지큐(GQ)코리아의 전 편집장 이충걸은 최근 첫 장편 ‘너의 얼굴’(은행나무)을 펴냈다. 소설은 딸의 얼굴을 이식받게 되는 엄마를 다룬 이야기다. 교통사고를 당한 엄마가 비슷한 시기에 사고로 딸을 잃게 된다. 작가는 딸의 얼굴을 품고 새로운 삶을 얻게 된 엄마의 기이한 삶을 추적한다. 시인이자 현직 경제지 기자인 김유태는 금서이거나 금서였던 책 30편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책의 제목 ‘나쁜 책’(글항아리)은 반어법이다. 작가에 따르면 금서는 당대 권력자들이 강제하는 조건과 규율을 거부함으로써 세계와 독자들에게 자유를 선물했다. 난징대학살을 고발한 첫 번째 영문 보고서인 아이리스 장의 ‘난징의 강간’에서부터 마광수의 ‘운명’에 이르기까지 당대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책들을 다뤘다.
2024.05.29 I 김미경 기자
"공습 경보라니"…한밤 대남전단 문자에 시민들 '화들짝'
  • "공습 경보라니"…한밤 대남전단 문자에 시민들 '화들짝'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정을 앞둔 시각 경기도 지역에 한밤중 북한이 살포한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는 위급 재난 문자가 발송돼 놀랐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28일 오후 11시 35분쯤 발송된 위급재난문자(사진=연합뉴스)28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는 “북한 대남 전달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공습 예비경고)”라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재난 문자는 합동참모본부가 오후 11시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식별됐다고 언론에 공지한 뒤 30여 분이 지나 발송됐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풍선 10여 개가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재난문자를 받았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대남전단이 무엇이냐”,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찾아보니 공습 예비 경고라 더 놀랐다”, “그래도 문자를 보내는 게 당연한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한편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휴지장과 오물짝들을 살포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16년에도 대형 풍선에 대남전단과 각종 오물을 실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날려 보낸 바 있다.
2024.05.29 I 채나연 기자
"대신 자수해줘"…경찰, 김호중 통화 녹취 확보했다
  • "대신 자수해줘"…경찰, 김호중 통화 녹취 확보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김씨 매니저의 휴대전화에서 사고 직후 김씨와 나눈 통화 녹취를 확보했다.지난 28일 TV조선 ‘뉴스9’ 측은 “경찰이 김씨 대신 허위로 자수했던 매니저의 핸드폰에서 뺑소니 교통사고 직후 김씨와 (매니저가) 나눈 통화 녹취를 확보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 매니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통화 녹취를 찾아냈다. 이는 매니저 휴대전화에 자동녹음 기능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녹취에는 김씨가 매니저에게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다며 대신 자수를 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경찰은 이 녹취를 근거로 김씨에 대한 혐의를 기존보다 형량이 무거운 범인도피교사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경찰이 김씨의 혐의 입증을 위해 또 하나 집중하는 것은 바로 김씨가 함구하고 있는 휴대전화 비밀번호다.김씨는 앞서 구속되기 전 경찰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사생활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고, 수사 비협조 논란이 일자 다시 변호인을 통해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서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포렌식이 어렵다.하지만 김씨는 28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압수된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 중 일부만 제공하는 등 여전히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는 것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사고 발생 당시 김씨의 음주량과 사건 은폐에 김씨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물었을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비난 속에도 구속 전날까지 공연을 강행했는데 이는 소속사가 김씨 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약 94억 원이던 현금성 자산이 1년 만에 16억 원대로 떨어졌다.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이 30억 원, 한 회사에 투자한 돈도 60억 원에 달했다. 2023년에는 공연 등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만 약 125억이었다. 김씨 소속사는 결국 27일 사실상 폐업 수순임을 밝혔다.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김씨 매니저는 김씨와 옷을 바꿔 입은 뒤 경찰에 “내가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했다. 또 소속사 관계자들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기도 했다.당초 김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김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법원은 김씨에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2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씨와 술자리 동석자 등을 상대로 김씨의 당일 음주량을 특정하고 있다.
2024.05.29 I 김민정 기자
“상반기 최저가로”…롯데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 진행
  • “상반기 최저가로”…롯데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 1단계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인기 신선 식품을 상반기 최저가격에 내놓는다.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냉장/호주산)’은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99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최저 행사가보다 25% 이상 낮은 가격으로 2020년대 들어 가장 저렴하다.또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올 상반기 최저 가격인 4986원에 제공한다.‘활 랍스터(마리/냉장/캐나다산)’도 행사 카드 결제 시 35% 할인해 400g 내외의 ‘중’ 크기는 1만 2935원에, 700g 내외의 ‘대’ 크기는 2만 4635원에 판매한다. 또한 가공식품부터 생활잡화까지 ‘원플러스 원(1+1)’, ‘투플러스 원(2+1)’,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CJ 스팸 싱글 3종(각 80g*3입)’, ‘CJ 비비고 포기김치(900g)’, ‘사조 참치 3종’, ‘오뚜기 파스타 소스 13종’ 등을 비롯해 ‘하기스 레드쁘디 물티슈(캡형 72*6입)’, ‘좋은 느낌 유기농 무표백 생리대 8종’, ‘다우니 세택세제 4종’ 등 필수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레드 아이템’ 대전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미국산 체리(450g/팩/미국산)’은 2팩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해 팩당 6990원에, ‘강원 찰토마토(3kg/박스/국내산)’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 4990원에 판매한다. ‘수박 전품목’은 상반기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또한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3종(각 1kg)’은 각 1만 8900원에, ‘불닭/핵불닭 치면(605g/냉장)’은 각 1만 1900원에 1+1으로 제공한다.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엘포인트 고객 특별할인 쿠폰팩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롯데 16개 계열사가 함께하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맞아 신선식품 상반기 최저가를 비롯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 반값 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고객의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정유 기자
“아이스크림이 300원”… 롯데온,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 “아이스크림이 300원”… 롯데온,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백투더(Back to the) 롯데닷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 계열사 상품 및 인기상품을 1996년 창립 당시 수준의 가격으로 제안하며, 뷰티, 럭셔리, 식품, 생활용품 등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으로 선보인다.롯데온, 창립 28주년 맞아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사진=롯데온)롯데온은 롯데이커머스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자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를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이커머스는 1996년 국내 최초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인터넷백화점’으로 시작해 2000년 ‘롯데닷컴’ 법인을 세우며 온라인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4월에는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롯데온(ON)’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28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그룹 대표 온라인몰로 자리를 잡았다.롯데온은 롯데닷컴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롯데온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28년 전 인기 상품을 그 당시 물가로 선보인다. 먼저, 28년 전 당시의 물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1만원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시간대별 정해진 테마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매일 오전 11시에는 1996년 추억의 먹거리를 당시 가격으로 선보이는 ‘그-때 그 가격’ 행사를 진행한다. 30일에는 햄버거를 1900원에 판매하며, 31일과 1일에는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해 각 ‘롯데 아몬드초코볼’을 500원에 ‘롯데 빠다코코낫’을 300원에 선보인다. 2일에는 소프트콘을 300원에 판매한다.매일 오후 2시에는 인기상품을 최대 50% 포인트백 혜택으로 선보인다. ‘크리넥스 3겹 순수소프트 화장지(24롤X2팩)’를 1만 4900원에, ‘펩시콜라 제로슈거 제로카페인(24캔)’을 6900원에 판매하며, ‘CJ햇반 작은공기(27팩)’를 1만 900원에 포인트백 혜택가로 구매가 가능하다.더불어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타임머신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명품으로 셀린느, 프라다, 에그 등을 선정하고, 해당 상품 구매 시 매일 선착순으로 엘포인트 최대 30만점을 적립해준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중 28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롯데이커머스 창립 28주년을 맞아 그 당시 인기상품과 가격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추억을 담은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를 기획했다”며 “최근 높은 물가에 지친 고객들에게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안하니, 롯데온에서 추억의 상품 구매하고 그때 그 시절 떠올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국민트럭 포터·봉고에 ‘뜨는 LPG車, 저무는 경유車’
  • 국민트럭 포터·봉고에 ‘뜨는 LPG車, 저무는 경유車’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규 수요만 연간 15만대에 달하던 1톤(t) 트럭이 올해 들어 경유(디젤)차 판매가 중단되고, 전기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만 판매되면서 시장에 지형변화가 빠르게 일고 있다. 한때 휘발유차를 누르고 50%에 육박하는 등록 비중을 차지하던 경유차는 올 들어 처음으로 LPG 차량에 등록대수가 밀리게 됐고, 중고차 시장에서만 체면을 지키는 처지가 됐다.2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신차등록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누적 기준 상용차(트럭·버스·특장 등) 신규 등록은 LPG 차량이 3만8697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는 2만2722대로 LPG가 1만5000여대 격차로 등록 대수를 추월한 상태다. 봉고 LPG 터보상용차 부문에서 LPG 신차등록 대수가 경유보다 많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상용차 부문 경유 신규 등록은 17만5314대, LPG는 1만4493대로 경유차가 월등히 많았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소상공인의 발’이자 ‘국민트럭’이라 불려 왔던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경유(디젤) 차량은 생산하지 않고 LPG 차량과 전기차만 판매하면서 경유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급감한 것이다.현대차와 기아의 1톤 디젤트럭 단종은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1톤 경유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 배기가스 배출등급 4등급 차량은 서울시 녹색지역 운행이 제약되는 것도 경유차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상용차와 달리 규제가 없는 승용차 부문에서는 아직 경유차가 LPG차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며 “하지만 탈탄소화 기조에 따라 경유차 규제가 점점 강화하고 있고 경유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1톤 트럭 판매량도 점차 줄면서 전체 신규등록은 LPG가 경유보다 많은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2024 포터 II’신차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경유차는 그나마 중고차 시장에서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된 LPG 1톤 트럭이 아직 중고시장에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4월 누적 기준 상용차 부문 중고차 등록은 경유가 11만6094대로 LPG(7700대)보다 여전히 많은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신차 출시 이후 2~3년여가 지나면 중고차 시장에도 물량이 풀리기 때문에 조만간 중고차에서도 경유차보다 LPG차 등록이 많아질 것”이라며 “경유차 판매가 가파르게 줄면서 내년부터 경유차 연간 등록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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