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아이유, 대만 달궜다…강진 피해 위로 영상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월드투어 공연으로 대만 관객과 만났다. 아이유는 6~7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H. E. R.’ 공연을 펼쳐 총 2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아이유가 타이페이에서 공연을 개최한 것은 2019년 투어 이후 약 5년 만이다. 예매 당시 약 72만명이 예매처 사이트에 동시 접속했을 정도로 공연을 향한 현지 관심이 뜨거웠다. 아이유는 ‘홀씨’로 공연 포문을 연 뒤 ‘잼잼’, ‘어푸’, ‘삐삐’, ‘셀러브리티’(Celebrity), ‘블루밍’(Blueming), ‘에잇’, ‘내 손을 잡아’, ‘쇼퍼’(Shopper), ‘밤편지’, ‘너랑 나’, ‘쉬’(Shh..), ‘스물셋’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아울러 현지 가수인 노래인 ‘디 원 앤드 온리’(The One And Only) 커버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타이페이 관객 역시 아이유의 모든 곡을 한국어로 따라 불렀으며, 응원법과 미리 준비한 팬 이벤트를 선보여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이유는 공연 종료 후 공개한 영상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소속사는 “아이유는 타이페이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준비한 영상으로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고, 이를 본 일부 관객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이유는 싱가포르로 향해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 조국·이재명 겨냥 "가슴이 답답"...매워진 '웬그막' 아저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유세 현장에 나선 연예인들의 입담도 매워지고 있다최근 온라인에선 탤런트 노주현 씨의 ‘근황’이 화제였다. 2년 전 드라마를 끝으로 방송 출연이 뜸했던 그가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노 씨는 조 후보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등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탤런트 노주현 씨 (사진=유튜브 채널 나경원 영상 캡처)특히 지난 7일 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하도 답답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여러분 앞에 섰다”라며 “우리나라 정치, 사회 돌아가는 게 정상이 아니다”라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1심, 2심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사람이 20% 국민 지지를 받지 않나, 아니면 전과 4범에다가 재판을 한 3개 받고 있고 형수한테 욕설하고 형님 정신병원 입원시키고 음주운전에 검사 사칭 등등 많다. 한 사람이 한 가지 실수는 할 수 있다. 근데 이걸 한 사람이 했다는 건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가슴이 답답하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서 동작구까지 뛰어왔다”고 덧붙였다.노 씨는 “야당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그런데 어떻게 국정을 꾸려 나가겠나”라며 “그나마 외국에 나가서 외교 활동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혼자서 애를 쓰고 있는데 여러분이 그걸 모른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나온 코믹한 ‘짤’로 그를 기억하고 있는 2030세대에겐 낯선 모습이다.방송인 김미화 씨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의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 (사진=고 후보 페이스북)과거 유세 현장엔 후보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거나 얼굴만 비추는 등 다소 소극적이었다면, 이번엔 뚜렷한 정치 성향을 나타내며 직접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또 지지하는 후보를 치켜세울 뿐만 아니라 상대 후보 비난에 가세하기도 했다.연예인의 친숙함과 이미지만 선거에 이용했다면, 이젠 입담과 영향력을 통해 유권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가수 김흥국 씨와 배우 이원종 씨는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각 당의 상징적인 연예인이 됐다. 이 가운데 이 씨는 지난 1일 이 대표가 출마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현 정부를 직격했다.그는 “권력으로 우리의 젊은이들이 무수하게 죽어간 (이들의) 장례식장에도 위패를 못 걸게 한 사람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보내놨는데 억울하게 죽었을지 몰라 파헤쳐보겠다는데 이것도 못하게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권력을 다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한번 속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우 문성근 씨는 조국혁신당의 후원회장을 맡았으며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도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유세 현장을 함께 누비고 있다.
-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매월 팬투표로 4개 부문 시상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일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첫 장을 시작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는 글로벌 팬 투표를 100% 반영한 ‘트렌드 오브 더 이어’ 월간 시상식을 마련해 진행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글로벌 팬 투표를 100% 반영한 ‘트렌드 오브 더 이어’(Trend of the Year·가칭) 월간 시상식을 마련한다. 월간 시상식은 K팝 그룹, K팝 솔로, 트롯 스타, 트롯 신인 총 4개 부문에서 투표가 진행된다.투표는 매 2주씩 ‘K팝 그룹+트롯 스타’, ‘K팝 솔로+트롯 신인’으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K팝 그룹과 솔로의 경우 2023년 1월~2024년 3월 음원을 발매한 K팝 그룹 및 X(구 트위터) 또는 유튜브 팔로어 10만명 이상의 아티스트, 트롯은 2023~2024년 3월 음원 발매 및 인기·브랜드 평판 1~60위(2024년 2월 기준), 신인은 2023~2024년 트롯 경연 톱10 등이 대상이다.K팝 그룹 부문은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NCT127, 제로베이스원, 에이티즈, 더보이즈, 르세라핌, 뉴진스, 아이브, 엔하이픈, 에스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최정상의 아이돌들은 물론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등 최근 데뷔한 신인들까지 대상이다. K팝 솔로는 아이유, 비비, 권은비 등 솔로 가수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을 비롯해 솔로 활동을 한 그룹 멤버들도 대상이다.트롯 스타는 ‘미스터트롯’ 시즌1 진 임영웅과 이찬원, 영탁,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톱7을 비롯한 스타들이, 트롯 신인에는 ‘불타는 트롯맨’의 손태진과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현역가왕’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등도 대상이다.‘트렌드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자는 월간투표 매회 10%씩과 2차에 걸친 본투표를 더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매월 1위에게는 △팬캐스트 배너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옥외 전광판 노출 △일간스포츠 온-오프라인 광고 게재 및 SNS 홍보 등을 제공한다.월간시상식 투표는 월간시상식 투표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공식 투표 플랫폼인 ‘팬캐스트’(Fancast)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대상 역시 앱에 모두 공개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는 글로벌 팬 투표를 100% 반영한 ‘트렌드 오브 더 이어’ 월간 시상식을 마련해 진행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지난 1986년 론칭해 2020년까지 34년간 운영해온 일간스포츠가 그간 노하우를 집약해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로 준비 중인 시상식이다.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계 대부’라 불리는 한동철 펑기스튜디오 대표가 연출을 맡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K팝과 트롯 등 대중가요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최고의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신뢰를 더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힌 터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11월 16일 1부와 11월 17일 2부로 진행되며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 레전드, 신예가 두루 참여해 팬들과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된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시상 부문, 심사 기준 등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 '현타 감정'까지 꺼낸 서리 "신비주의는 그만하려고요"[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 정말요? 에이브릴 라빈은 제가 가수를 꿈꾸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준 뮤지션이에요!”2번째 미니앨범 ‘페이크 해피’(Fake Happy)로 컴백한 가수 서리(seori, 백소현)는 타이틀곡 음악 스타일이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2002년 발매한 앨범 ‘렛 고’(Get Go) 수록곡들을 연상케 한다고 반응하자 뛸 듯이 기뻐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서리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를 듣고 자랐고, 고등학교 때 그의 음악을 듣고 가수의 꿈을 본격적으로 꾸게 됐다”면서 “저에겐 원래 늘 록 스피릿이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2020년 데뷔한 서리는 이번 앨범을 내기 전 R&B, 팝 장르 음악을 주로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내왔다. 이번에는 팝록 장르 곡인 ‘페이크 해피’를 앨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음악 스펙트럼 확장을 시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서리는 “20대가 된 이후 트로이 시반이나 라우브 같은 신디사이저를 잘 다루는 팝가수들을 좋아했던 터라 데뷔 초 음악이 그쪽으로 쏠렸던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과 지금 좋아하는 음악을 잘 소화시켜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페이크 해피’는 현실의 벽 때문에 느끼게 되는 회의감과 자조감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서리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다가 어느 날 문득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 쉽게 말해 ‘현타(현실자각 타임) 감정’을 노래해봤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이 느껴왔던 감정이에요. 일기장에 적었던 내용도 가사에 담았는데요.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땐 참 행복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아’라는 감정이 이 곡의 출발점이에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런 감정을 느낄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곡이 될 거라고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택했어요.”앨범은 ‘킬 더 데이’(Kill the day), ‘브로큰’(Broken), ‘앤드 미’(and Me)까지 총 4곡으로 구성했다. 내면의 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곡들로 트랙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록곡 중 ‘킬 더 데이’에 대해 서리는 “핸드폰이나 TV만 보다가 의미 없이 하루를 날렸을 때 밀려오는 짜증스러운 마음을 가볍고 재치있게 풀어낸 곡”이라고 소개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앨범 수록곡 중 록의 향기가 가장 짙은 곡”이라면서 “해외에선 ‘킬 더 데이’를 ‘기깔나게 보낸 하루’라는 의미로 쓰기도 하는데, 그게 맞춰 하루를 거의 다 날렸지만 남은 시간만이라도 달리겠다는 의지도 곡 내용에 포함했다”고 부연했다. ‘브로큰’은 열등감과 질투심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서리는 “음악을 시작한 이후 세상에 끼 많은 사람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로 인해 점점 작아지는 나를 느꼈고 누군가를 부러워하기도 했는데, 한번쯤은 그런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그런 모습까지 받아들이게 됐다는 걸 알리는 곡이라 의미가 깊다”고 짚었다.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한 ‘앤드 미’에 대해선 “종종 느끼는 고독감과 외로움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서리는 “다소 내성적인 편이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오히려 외로움을 느낀다”면서 “나만 혼자 격리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어 작업한 곡”이라고 했다.“열등감, 삶에 대한 회의감, 방황, 나태, 외로움 등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마음들을 털어낸 곡들로 채운 앨범으로 저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원래 앨범 가제는 ‘앤드 미’였는데 임팩트가 아쉬운 것 같아서 타이틀곡명인 ‘페이크 해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서리가 앨범 단위의 신보를 낸 것은 데뷔 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약 4년 만에 미니앨범을 낸 서리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저의 정체성과 내면적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기에 싱글이 아닌 앨범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식 세는 나이로 따지면 올해 29살이다. 20대 마지막 해이기에 그간의 겪어온 감정을 풀어내 ‘인간 백소현’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리는 그간 신비주의 세계관을 내세워 활동해왔다. 국내보단 해외 음악 시장을 공략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아오기도 했다. 이번 컴백 전 소속사를 신생 기획사 레이블사유로 옮기는 과정을 겪으면서 계획보다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된 서리는 “신비주의는 그만할 계획”이라고 웃으며 “이제부턴 한층 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면서 많은 분의 마음을 두드려보고 싶고, 팬들과의 만남 기회도 자주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아무래도 지금은 북미와 동남아 지역 팬분들이 많은 편인데요, 앞으로 한국 리스너분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요.”인터뷰 말미에는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리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가창을 맡았을 때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찍게 되면서 연기를 잠깐 배운 적이 있는데요. 당시 큰 재미를 느껴서 그 이후로 꾸준히 혼자 연기 연습을 해보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성우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서 캐릭터 성대모사 같은 걸 좋아하기도 했는데요. (미소). 향후 연기적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날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 블랙핑크 리사, 재벌가 대저택 75억에 산 이유는?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리사가 성북동 호화 자택 일부를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치안과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 성북동 집을 골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블랙핑크 리사와 성북동 자택(사진=뉴스1, 이데일리)리사는 최근 소속사 유튜브 채널에 올린 생일 기념 영상에서 “집을 조금만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집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리사가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자 기다란 복도 너머로 탁 트인 거실이 펼쳐졌고 높은 층고가 개방감을 더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차분한 흰색 톤으로 통일된 가운데, 리사는 “굉장히 열심히 리모델링 했다”며 뿌듯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리사는 지난해 1월 이 집을 75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아 전액 현금 지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연면적이 208평에 달하는 이 집은 원래 고(故)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인 장선윤 롯데 뉴욕팰리스 전무 부부가 거주하던 곳입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성북동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또 배우 유해진이 지난해 성북동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했고, 래퍼 빈지노도 45억원에 집을 구했습니다. 이 밖에도 배우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용준·박수진 부부, 가수 이승철 등도 성북동에 거주 중입니다.성북동은 청와대와 가까워서 과거에 일반인들이 드나드는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정치권력자, 기업인, 유명 연예인 등이 속속 모여들며 부촌이 형성됐고 일본·독일·덴마크·네덜란드·파키스탄 등 대사관저도 다수 들어서며 치안 관리가 더욱 철저해졌습니다.성북동은 걸으면 숨이 찰 정도로 경사진 언덕 지형이라는 점, 대중교통편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 인도 곳곳이 끊긴 점 등 때문에 지금도 일반인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습니다. 이는 항상 자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블랙핑크 리사가 거주하는 성북동 자택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는 극성팬이나 스토커들로부터 신변 위협을 겪는 경우가 많고, 세계적 스타인 리사 역시 신변의 위협을 받은 적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분야 한 전문가는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부촌은 도심과의 접근성은 좋으면서도 유동인구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며 “리사도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사생활이 보호된단 점에서 성북동 자택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한편 성북동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덕분에 공기가 맑고 전망도 좋습니다. 특히 풍수학적으로 북한산의 좋은 기운이 모이는 대표적인 ‘명당’이어서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은 자산가들의 수요 역시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