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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킬러’ 외래 여왕 흰개미 박멸…외부 확산 없는 듯
  • ‘목재 킬러’ 외래 여왕 흰개미 박멸…외부 확산 없는 듯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가 박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환경부는 24일 외래 흰개미를 발견했다고 신고한 강남구 주택과 인근 세대에서 정부 합동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흰개미가 주변으로 확산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환경부가 조사를 벌이며 찾아낸 흰개미는 모두 159마리로, 집 안 문틀에서 서식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조사단은 여왕 흰개미를 비롯해 해당 주택에 서식 중인 흰개미를 모두 박멸했다. 해당 흰개미는 주택을 지을 당시 건축자재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주변으로 확산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발견된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 도메스티쿠스(Domesticus)종’으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호주, 중국, 스리랑카 등지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외래 흰개미는 마른 목재에서 서식하는 탓에 나무를 갉아 먹어 문화재 등을 붕괴시키는 피해를 주기도 해 당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이에 이종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추가 발생 확인 및 대응을 위해 외래 흰개미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며 “외래병해충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4 I 강소영 기자
코람코, KB와 신월시영 재건축 업무협약…3200가구 대단지 시동
  • 코람코, KB와 신월시영 재건축 업무협약…3200가구 대단지 시동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및 KB부동산신탁과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22일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 성공을 위해 코람코자산신탁과 KB부동산신탁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코람코신탁 장순서 본부장, 신월시영 김시영 위원장, KB신탁 임강석 본부장 (사진=코람코자산신탁)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부동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김시영 위원장과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KB부동산신탁 임강석 도시정비사업본부장 및 사업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에 자리한 신월시영 아파트는 총 2256가구 규모로 올해 준공 36년차(1988년 준공)를 맞는다. 지난 2월 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방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무려 91.8%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코람코-KB컨소시엄은 기존 용적률 132%, 2256가구였던 신월시영아파트를 용적률 약 250%, 총 3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건설사 입장에서도 신탁사 책임하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허가와 분양, 자금조달 등 시공 외적인 업무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 신탁방식 정비사업이었던 안양 호계·신라·성광아파트 재건축을 대행자 선정 40개월여 만에 준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인천 송림5구역 재개발 △아산 모종1 재개발 △서울 개화산역세권 재개발 등의 현장을 연이어 준공시키며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은 “다수의 신탁방식 성공사례를 보유한 코람코와 대단지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KB가 협업을 통해 확실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성훈 기자
은마아파트, 상가 과반수 동의 확보…"27년만에 조합설립 임박"
  • 은마아파트, 상가 과반수 동의 확보…"27년만에 조합설립 임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가 27년만에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 상가소유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내면거 27년만에 조합 설립을 앞두게 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9일 은마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추진위는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상가 소유주들의 동의율을 50% 이상 확보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동마다 재건축 동의율을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은마아파트는 상가동을 아파트 한 동과 마찬가지로 계산해 상가 소유주 중 50% 이상이 재건축에 동의해야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앞서 추진위와 상가협의회는 15개 조항을 골자로 하는 재건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상가 소유주들은 재건축 시 상가가 분산 배치돼 사업성이 낮아진다는 이유 등을 들어 재건축에 반대했다. 상가 소유주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도 견해차가 컸다. 그러나 추진위와 상가협의회가 최근 상가 소유주의 아파트 분양 ‘산정 비율’을 10%로 설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이견이 해소됐다.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28개 동으로 총 4424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지난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추진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소유자 동의율은 현재 83% 이상이다.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려면 아파트와 상가 동별로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동시에 전체 아파트 단지 소유자의 4분의 3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추진위는 오는 6월 상가 내부에서 대표자를 뽑는 총회를 먼저 진행하고 이후 8월 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5.19 I 오희나 기자
"은퇴 자산가들 많아" 대치·개포동 투자하려면 이곳에
  • "은퇴 자산가들 많아" 대치·개포동 투자하려면 이곳에[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개포주공 5, 6, 7단지가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은 아파트입니다.”18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 ‘지도로 보는 부동산’ 다섯 번째 시간에는 서울 강남구, 그중에서도 대치동과 개포동을 중심으로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심 소장은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으로 대한민국 최고 학군과 양재천의 수변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은퇴한 고액 자산가들이 강남권 신축에 살기 위해 개포동 아파트로 이사를 많이 오기도 했다”며 “산과 물이 있어 자연환경이 아주 좋은 곳이면서도 인프라까지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개포동의 상당수 주공 아파트는 재건축을 완료한 상태다. 심 소장은 “강남에서 신축으로 이렇게 급격하게 탈바꿈한 곳이 없다”고 평가했다.다만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인 5~7단지를 들어 “중층이기에 사업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그만큼 ‘가성비’ 있는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어도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떨어진 아파트는 달리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심 소장은 최근 전매제한이 풀린 ‘개포자이프레지던스’와 곧 전매제한이 풀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급매물도 주목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소장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보다 2배가량 많은 6700여세대 대단지”라며 “급매물 역시 2배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재건축과 신축 외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로는 개포동 ‘대치2단지’와 ‘대청아파트’를 꼽았다. 심 소장은 “10억원대로 강남에 진입할 수 있지만 평형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인근 주택가인 일원동 ‘대청마을 재개발’도 주목해볼 만하다고 언급했다.심 소장은 “대치동에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50층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할 ‘한보미도맨션 1, 2차’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대치동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운 ‘한보은마아파트’를 두고서는 “최근에야 조합설립 움직임이 있다”며 “조합 설립 뒤에는 조합원지위양도가 금지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3.05.19 I 박경훈 기자
 35층 vs 49층 논란 신반포2차, '스타조합장' 한형기 등판
  • [단독] 35층 vs 49층 논란 신반포2차, '스타조합장' 한형기 등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고 49층으로 짓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의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해 조합원의 분담금이 늘고 임대가구가 2배로 늘어나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며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해결사로 강남 ‘재건축의 신’으로 불리는 ‘스타조합장’이 투입된다.지난 3월 28일 서울시는 최고 49층으로 짓는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형기 조합장이 신반포2차를 매수 후 조합원 자격을 획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달 20일 한신교회 지하1층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설명회에서 한형기 조합장이 직접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현재 원베일리 조합장인 한형기 조합장은 재건축 성공 모델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조합장이었다. 또 앞서 신반포2차의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신반포2차 ‘조합원을 위한 신속통합추진위’ 측은 이날 “한형기 조합장은 원베일리가 수 천억원의 공사비 증액협상 난항과 공사중단 및 입주지연 위기에 몰리자 2월 28일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구원등판해 조합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불과 3개월 만에 삼성물산에서 8월에 책임지고 입주시키는 것으로 합의했고 조합원 추가부담이 없도록 공사비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강남의 웬만한 조합들은 한형기 조합장 초청 설명회를 통해 난제를 해결했다”며 “재건축 업계와 언론 등에서 인정하는 대한민국 재건축의 최고 전문가인 한형기 조합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우리 아파트를 매수해 조합원이 된 후 서울시와 정비계획안 재협의, 최단기간 이주와 입주, 수익성 극대화, 강남의 새 랜드마크 건설 등 새 역사를 쓰도록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원들이 49층안을 부결한 것을 두고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49층을 뒤집고 35층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안을 밀어붙일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2023.05.17 I 김아름 기자
  • [기자수첩]'협치' 사라진 부동산 민생법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 완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법안이 수개월째 국회에서 공전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발표와 실제 법안 처리 속도가 엇박자를 내면서 부동산 거래에 나섰던 일부 서민은 범법자로 몰릴 위기에까지 처했다.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살폈더니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의안은 총 1214건으로 본회의 처리안건은 257건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관련 법안은 ‘재건축 3대 대못’ 중 하나로 꼽히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 관련 법안 개정뿐만 아니라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완화, 민간임대특별법 개정안, 실거주의무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 등으로 굵직굵직한 법안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특히 전매제한 완화와 패키지 법안인 실거주의무 폐지는 정부 발표만 믿고 주택을 거래한 서민을 범법자로 만들 소지가 있어 통과가 시급하다. 앞서 정부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달 7일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했지만 전매제한 완화에도 실거주 의무가 남아 있어 사실상 분양권 거래가 어려운 실정이다.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실거주 의무를 어기면 최대 1000만원의 벌금, 징역 1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관련 법안 개정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하면서 여의도, 강남, 목동 등 재건축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재초환 완화가 지지부진하면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올라가는 가운데 이주비 대출이자에 재건축부담금까지 수억원씩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비사업이 멈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최근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허가·착공 물량이 줄어 집값이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동산 법안은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민생과 관련한 법안이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인 차원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야당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다’, ‘여당이 적극적으로 협상을 이끌어가지 않아서 그렇다’ 등 핑계 없는 무덤 없듯 부동산 민생법안의 발목을 결국 국회가 잡고 있다. 경기 부양과 민생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여·야 모두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2023.05.16 I 오희나 기자
'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
  • '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아파트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건설사로서는 서울에서 벗어나 지방 대도시의 랜드마크를 노린다는 복안도 깔렸다. 특히 부산은 ‘하이앤드 대전’이라고 할 만큼 각 건설사 고급 브랜드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의 취지 훼손과 함께 추후 더 세분화한 브랜드가 나올 수밖에 없으리라 진단했다.디엘이앤씨(아크로), 현대건설(디에이치),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롯데건설(르엘), 포스코건설(오티에르), 에스케이에코플랜트(드파인)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로고.(자료=각 사)14일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반여 1-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아파트명을 기존 ‘센텀 아스트룸 SK뷰’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 센텀’으로 변경했다. 해당 아파트가 준공되면 SK에코플랜트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로, 특히 공사 도중에 하이엔드 브랜드 변경이라는 드문 사례로도 남게 됐다. 이렇게 되자 인근 지역도 고급 브랜드 넣기에 총력전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에 나선 해운대 중동5구역에는 △DL이앤씨(아크로) △롯데건설(르엘) △SK에코플랜트(드파인) △아이에스동서(더블유) 등이 총출동했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역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부재가 원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현재까지 부산에는 DL이앤씨 기준 부산 해운대(아크로 원하이드)·수영구(아크로 광안)·부산진구(아크로 라로체)에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부산 동구(범일 써밋)·수영구(남천 써밋)에 써밋을, 현대건설은 부산 해운대(디에이치 아센테르)에, 롯데건설 역시 해운대에 가칭 르엘 웨이브시티을 적용한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 센텀 외에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에도 드파인을 도입한다.부산뿐 아니라 광주에는 광산구에 아크로 트라몬트·서구에 디에이치 루체도르, 대전에도 유성구에 디에이치 비아트 등 주요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고급 브랜드가 선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니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가치 훼손 이야기도 함께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도 연식과 입지의 차이는 있지만 최고급 브랜드인 서울 영등포 아크로타워스퀘어(2017년 준공)보다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2022년 준공)가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2020년 준공)과 서울 성동구 서울숲푸르지오 1, 2차(2007년, 2012년 준공) 역시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여기에 서대문구 북가좌동(아크로 드레브 372), 금천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아크로 예정), 강동구 길동(써밋 듀 포레), 깅동구 고덕동(써밋 르상트르) 등 서울 비강남 지역에도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붙을 예정이다.이 때문에 결국 현재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또 다른 최고급 브랜드를 낳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입찰을 따내기 위해 이곳저곳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사하지만 결국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더 새로운 브랜드가 나오는 세분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5.14 I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하락세 둔화…“갭투자 多지역 급매물 늘 것”
  • 서울 아파트 하락세 둔화…“갭투자 多지역 급매물 늘 것”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둔화가 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은 매매 및 전세가격이 2022년 9월 이후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강남권에서는 매도 호가 상승 및 매물 회수 사례가 늘면서 이번 주 송파, 강동, 서초 아파트값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다만 본격적인 가격 반등을 예단하기는 아직 일르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월 3000건 이내로 절대적으로 많지 않은 데다, 추가 하락 기대로 관망을 유지하는 실수요자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재건축, 지역개발 유무가 일부 단지의 호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대다수 지역에서는 약세 경향이 유지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2% 내렸다. 신도시는 0.03%, 경기 · 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위주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강북(-0.11%) ▼구로(-0.11%) ▼중랑(-0.08%) ▼노원(-0.06%) ▼종로(-0.05%) ▼마포(-0.04%) ▼도봉(-0.03%) ▼동대문(-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가 250만원-2500만원 내렸다. 구로는 오류동 동부골든, 신도림동 우성1·2·3·5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중랑은 면목동 늘푸른동아, 상봉동 건영2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매도 호가 상승, 매물 회수 등이 이뤄지면서 강동, 송파, 서초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22%) ▼남양주(-0.07%) ▼안성(-0.07%) ▼고양(-0.06%) ▼성남(-0.04%) ▼시흥(-0.04%) ▼수원(-0.03%) ▼의정부(-0.03%) 순으로 내렸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이 1,000만원 빠졌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마을주공, 평내마을금호어울림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안성은 원곡면 원곡제일오투그란데가 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하락 둔화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로 대출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었고, 전세사기 우려가 커진 빌라 대신 저렴한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됐다”며 “하지만 봄 이사철 끝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동대문, 노원, 은평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국지적 낙폭 확대 및 역전세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전셋값 고점이었던 2년 전 입주한 신축에서는 계약 만료 시점에 큰 폭의 감액 갱신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함께 수도권 내 갭투자가 많았던 지역 및 단지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반환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출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2023.05.13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1000조 자영업빚 뇌관 터질라’ 금융당국, LTI 규제 검토한다 -‘수출 한파’ 제조업 취업자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물류혁신의 힘…이마트 앞에 쿠팡 -[사설]올해 세수펑크 최대 50조원, 감액 추경 미룰 이유 없다 -[사설]‘국제 불매 운동’…삼성전자 노조의 회사 압박, 정상인가 △종합 -美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단기자금 돈맥경화 우려 -용산어린이정원 안전 논란, 한화진 장관 “위해성 없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좌고우면 없는 강단 ‘양날의 검’…화물파업 대응 ‘박수’, 인사난맥 ‘지탄’ -“물가안정·경제성장 회복이 가장 중요, 민생 풀려면 국민·야당과 소통 늘려야”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북핵 확장억제 강화·셔틀외교 복원’ 호평…IRA·반도체법 대응은 아쉬워 -용산시대 개막…53.4% “잘못한 일” vs 29.8% “잘한 일” -정치권 협치 실종에…절반이상 “영수회담 필요하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야 한다…그래야 극한대결 끝나”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필요” △금융부실 ‘뇌관’ 떠오른 자영업대출 -놔두면 부실, 조이면 돈줄 막혀…눈덩이 소호대출 어찌하오리까 -올해 가계 빚 줄었지만…기업 빚은 16조원 불어나 -전세사기 특별법 또 합의 불발…피해자 요건 두고 ‘쳇바퀴’ △종합 -양질 일자리 많은 제조업서 취업자 9.7만명↓…4개월째 뒷걸음질 -기아 첫 전기차 전용공장 추가 세액공제 못 받는다 -한일 재계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 출범…전범기업 참여는 불투명 -美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규제’ 한국엔 별도기준 적용 방안 검토 △정치 -태영호 사퇴로 김재원 거취 주목…김기현 지도부 두달 만에 ‘궐위’ -FA-50 경전투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60억 코인보유 논란 김남국 “당이 진상조사단 꾸려달라” -손 맞잡고 ‘민주당 원팀’ 외친 문재인·이재명 △경제 -경상수지 11년 만에 ‘분기 적자’…한은, 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할 듯 -“반도체 2~3분기 저점 찍고 반등, 내년까지 세수에 악영향 미칠 듯”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오늘 일본행 △금융 -실적부진 빠진 카드업계 ‘혜자카드’부터 없앴다 -선박 수주에 필수 ‘RG 발금’ 쉬워진다 -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될 것” -신한은행, 국내 첫 ‘얼굴 인증으로 출금’ 서비스 △글로벌 -이탈리아, ‘中 일대일로 투자 철회’ 표명 -IBM, AI시장 재등판 -금리인상·테슬라發 가격전쟁에…전기차 스타트업 ‘곡소리’ -“AI, 사무직 패자 양산…기본소득제 도입해야: -“트럼프, 성추행 맞아”…美 법원서 첫 인정 △산업 -익일배송·멤버십…유통가 ‘흑자의 법칙’ 만든 쿠팡 -북미 LNG 직접 가져온다, 전용선 확보한 포스코인터-“없어서 못 판다”…슈퍼섬유 생산라인 늘리는 화학소재업계 -고깔모자 쓴 귀여운 ‘두디’…삼성SDI 사내 캐릭터 인기몰이 △ICT -“AI 확산, 실직 불안보다 업무효율 향상 기대 커” -SKT, 1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육박 -8월께 FPGA 나올 것…반도체 독립 선언 -‘리니지W’ 매출 하향세에 엔씨도 ‘주춤’…신작 ‘TL’로 반전 노린다 △제약·바이오 -“테라베스트 ‘iPSC 세포치료제’ 무한증식으로 대량 생산 가능” -마크로젠·10x지노믹스 싱글셀 시장 선도 나선다 -앱클론vs큐로셀 ‘韓 CAR-T 최초 개발’ 승자는 -바이젠셀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기술수출 성큼 △Auto&Life -KR모터스, 전기이륜차 개발 풀액셀 -날렵하고 우아한 DNA 계승…가속페달 밟자 쭉~ ‘달리는 맛’ 만끽 △증권 -개인 CFD 거래는 아예 금지, 분산된 증시 감독 일원화해야 -흔들리지 않는 외인, 올해 삼성 8조 풀매수 -여행객 늘었는데 화물수요 줄어…항공주 ‘엔데믹 딜레마’ -외인 LG엔솔마저 552억 순매도…배터리주 ‘잔인한 5월’ △부동산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40층 재건축 속도 낸다 -‘정비사업 갈등’ 해결 나선 부동산원 -“월세 낮추는 대신 관리비 올려받아” 전·월세 신고제 앞두고 ‘꼼수계약’ 성행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들어선다 △문화 -오로지 바이올린과 나…무대 위 자유 느껴요 -거버넌스→민관협력, 정부 부처 문서부터 국어 사용 앞장서야 -경주·안동·제주…여권 도장 찍으며 전국 문화유산 여행 갈까 △피플 -‘1000만분의 1’ 네 쌍둥이…회사가 선물해준 기적이죠 -“임업인 삶의 질 개선 위해 규제 바꿀 준비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자발적 참여 ‘ESG 7 챌린지’ 캠페인 -황종성 NIA 원장 “AI, 제도 없인 활용도 없다” -국방혁신 부위원장급 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내정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에 한원식 서울대병원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대 상임감사에 김성범 △오피니언 -우리 언어생활은 건강한가 -K리그는 더이상 들러리가 아니다 -[e갤러리]백윤조 ‘무임승차’ -서울대·의대 강남 편중, 공교육 강화로 풀어야 △전국 -산단 조성·기업 유치…‘노후 도시’ 대전, 일류 경제도시로 변신 중 -시장은 與, 구청장은 野…진척없는 인천 소각장 건설 -양주시장 설득 통했나…광역화장시설 건립 새국면 △사회 -우울계 ㄷㅂㅈㅅ…SNS에 자해 방법 버젓이 -“간호법 공포하라”…이대도 나섰다 -작년 서울 시내버스 지구 37바퀴 달렸다 -체액 안 남긴 성폭행범 ‘미생물’에 덜미 -교사 87% “교편 내려놓을 고민해 봤다” -警, 인천 건축왕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2023.05.10 I 권효중 기자
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공공주택 등 추가 부담해야"
  • 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공공주택 등 추가 부담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강남 압구정 한강 변 아파트 초고층 재건축 사업에 대해 공공기여(기부채납) 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해준 것에 대해 특혜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했다. 한강 변 재건축 아파트 의무 공공기여 비율을 15% 이하에서 10% 내외로 완화하더라도 동일한 용적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등 별도의 공공기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한강 변 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 허용과 공공기여 비율 완화 경위에 대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유연하게 높이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공공기여 비율을 줄인 것도 용적률 체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여는 재건축·재개발 시 일부를 공원·공공시설 등의 용도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25~2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 2·3·4·5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을 주민에게 공개했다. 이때 한강 변 재건축 단지들의 공공기여 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2·3구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수변 문화 선도지구로 조성된다. 2구역은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입체 보행교, 도로, 공원 등의 공공기여를 통해 법적 상한을 300%까지 높일 수 있다. 3구역 용도지역을 제1·2종(7층)·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주거 및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공공주택 건립 등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평균 법정 상한 용적률을 320%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서울시의 이 같은 신통기획안에 ‘특혜 시비’가 일었다. 일반주거지를 준주거로 종상향하는 데다 공공기여 비율을 기존보다 월등히 낮은 10%로 하향하면서 한강에 인접하지 않은 아파트 단지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높이 계획에 대해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정성적 스카이라인 관리로 정책을 전환한 것으로 한강 변 아파트의 초고층을 일률적으로 허용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의무적으로 부담하는 부담률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동일 용적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등 별도의 공공기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
2023.05.08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 하락폭 축소’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 하락폭 축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된 1월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쌓여 있던 급매물들이 일부 해소되면서 가격 하락폭도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분위기다. 또한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게(1~4월 서울 평균 46대 1) 나오고 3월 미분양 주택은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다만 사회 문제로 확대된 역전세 현상과 전세 사기 이슈 등이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시장 전반에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 주(-0.04%)보다는 낙폭이 소폭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은 0.03% 떨어졌다.서울은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일부가 보합(0.00%)을 기록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강북(-0.08%) ▼강서(-0.08%) ▼구로(-0.07%) ▼도봉(-0.07%) ▼동대문(-0.07%) ▼강동(-0.05%) ▼관악(-0.05%) ▼양천(-0.05%) 순으로 떨어졌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 시흥동 남서울럭키, 관악우방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수유동 극동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최근 이슈 부재로 인해 매도 · 매수 움직임이 제한된 분위기다. ▼산본(-0.06%) ▼일산(-0.05%) ▼분당(-0.03%) ▼판교(-0.02%) 등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등이 500만원-1750만원 하락했다.경기ㆍ인천은 ▼의왕(-0.10%) ▼고양(-0.08%) ▼인천(-0.07%) ▼남양주(-0.06%) ▼군포(-0.04%) ▼시흥(-0.03%) ▼의정부(-0.03%) 순으로 내렸다. 의왕은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 인덕원센트럴자이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송도동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귤현동 계양센트레빌1단지,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 등이 5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윤지해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급격히 오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5% 수준에 안착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6월부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국내도 이런 움직임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수요층들은 현 기준금리(연 3.5%) 수준에서 대출 이자 상환에 대한 능력을 갖추고 적응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5.06 I 박지애 기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시장 주도…일반 경쟁률 상회
  •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시장 주도…일반 경쟁률 상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3년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분양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4월 26일 기준)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5.7대 1)을 상회하는 수치다.2022년과 2021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13.8대 1과 23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7.4대 1, 18.7대 1을 크게 앞섰다.개별 단지로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였다. 이 단지는 올해 유일하게 세자릿 수 경쟁률(198.8대 1)을 보였다. 뒤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도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휘경자이 디센시아’로 5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찍었다.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이들은 원도심에 자리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개발 시 주거 시설은 물론 주변 기반 시설까지 재정비돼 지역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만이 일반에 공급돼 물량이 많지 않다.규제 완화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규제 해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면서 이주비 대출 문제가 다소 해소됐고, 전매 제한 기간 축소, 중도금 대출 가능 상한선 폐지 등도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도를 놓고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와 서울 강남, 여의도, 목동 등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을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지적인 장점을 알 수 있다”며 “다만 이들 아파트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적고, 조합 내부 사정이나 분양가 문제로 사업 추진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분양 홈페이지를 틈틈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한편, 올 2분기 전국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두산건설이 5월 초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사1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많은 물량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지난 28일 광명동 9-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광명 자이더샵포레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광명1구역 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총 3,585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일반 분양 물량은 809가구다. 지방에서는 최근 청약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창원, 광주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창원에서는 신월동 ‘창원 신월 아이파크’, 광주에서는 운암동 ‘그랑 자이 포레나’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각각 142가구, 1192가구다.
2023.05.02 I 이윤화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남 30~40분, 신강북선 추진"
  •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남 30~40분, 신강북선 추진"[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강북구가)교통이 불편하니 젊은이들이 오지 않는다. 향후 신강북선 노선을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6량(객차 1편성) 정도는 돼야 한다.”(사진=이영훈 기자)이순희(사진·63) 서울 강북구청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제가 32년째 강북구에서 산 주민이지만 구청에 들어와 보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며 “구청에서 민원 해결이 느린 것에 불만이 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실제 들어와서 보니 절차가 엄청 많다”고 취임 이후 10개월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순희 구청장은 지난 2002년 이후 열린우리당부터 더불어민주당까지 20년간 진보 정당에 몸담으며 네 번의 출마 끝에 지난해 민선 8기 강북구청장으로 당선됐다.이 구청장은 “주민들을 만나서 (구청은)절차가 많이 복잡하니 이해하고 기다려달라고 항상 얘기한다”며 “강북구를 이사오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청 공무원들이)생각보다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강북구의 변화를 위해 이 구청장은 △교통 △주거 △육아·교육 △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강북선은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과 지하철7호선 ‘상봉역’을 연결해 강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이다.(자료=강북구)이 구청장은 “강북구는 우이신설선과 4호선이 있지만 환승역이 하나도 없고, 두 개 노선이 나란히 지난다”며 “주말에 결혼식이 있어 강남을 가려면 전철을 타면 2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강북선은 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북·중랑구 등 6개 구를 거치고 6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며 “개통시 강북구에서 강남까지 30~40분이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강북선은 경전철보다는 지하철(중전철)급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포골드라인이 2량 짜리 경전철로 건설돼 출·퇴근시간대 ‘지옥철’로 불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강북선은 이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 구청장은 “현 시점에선 신강북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게 나오지만 이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 4만 가구 넘는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선다”며 “신강북선은 최소 7~8년이 걸릴텐데 그때쯤이면 아파트가 다 지어져 우이신설선처럼 2량으로 만들면 미어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강북선은 최소한 6량 정도는 돼야한다”며 “교통이 불편하면 젊은이들이 안온다”고 말했다.만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해서도 신강북선 적자 등을 고려해 연령을 높여야한다고 의견을 전했다.이 구청장은 “강북구는 서울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아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지 않으려면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당은 다르지만 무임승차를 70세로 올려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지난 1990년 설정돼 33년째 인근 개발을 가로막고 있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도 강북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이 구청장은 “북한산 고도제한 지역은 강북구가 전체 ‘3분의 2’인데 7층 이하(20m)로 묶여 있어 재개발을 물론 집 짓는 것 자체가 힘들다”며 “약 3만 4000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서울시 요청대로 고도제한 관련 시뮬레이션도 거친 만큼 15층으로 완화는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맞벌이 부부 등 젊은 층 유입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기부채납 등을 통해 유아·청소년 시설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기부채납 받은 건물들을 박물관이나 유아·초등학생 등을 위한 시설로 만드는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강북구 키움센터 3곳을 개관하고 방과 후 교실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한 예산 마련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청년 창업 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역세권 개발과 시장·먹거리·청년 창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이 구청장은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역세권을 개발하고 기존 봉제 산업도 구청에서 나서 패션 분야로 탈바꿈시켜 젊은이들이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북구에 수제맥주를 만드는 곳도 있는데 수유역 인근 시장과 우이천 등과 연계한 맥주축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탄탄한 중소기업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IT와 무역 등의 분야 회사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광운대학교대학원 행정학 박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 비상임이사 △충청남도 정책 특별보좌관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겸임교수
2023.05.02 I 양희동 기자
엔데믹에도 아파트 내 상가 인기 '시들'
  • 엔데믹에도 아파트 내 상가 인기 '시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거리두기 해제에도 아파트 내 상가는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코로나를 거치며 익숙해진 배달 문화까지 확산하면서 아파트 내 소형 상가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내 상가.분양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의 계약률이 60%를 겨우 넘어섰다. 규모가 큰 대형 호실은 높은 분양가에 회피됐고 1층은 10억원 미만 소형 평수부터 계약이 진행, 약 28여 개 호실이 미계약 상태다. 지난달 28일 공개입찰을 진행한 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내 상가 개포 자이스퀘어 역시 25개 호실 중 약 11개 호실이 아직 주인을 찾고 있다. 자이스퀘어는 최초 일반분양 당시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현재 초기 내정가에 남은 상가를 분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송파구 일원의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역시 단지 내 주인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월 상가 잔여분 4곳에 대해 입찰공고를 진행했지만, 단 한 곳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과거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민을 안정적인 배후수요로 뒀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높은 분양가에 최근의 고금리는 이 같은 빈 상가 분위기를 가속화 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상가 투자나 창업을 하려 해도, 높은 금리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0.44%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상가 투자수익률은 월세에서 대출 이자 등을 제외한 순수 수입이다. 자기 돈 10억원 들여 상가를 매입하면 1년에 440만원 남짓 번다는 것이다.공실률도 유일하게 늘었다.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3%로 전분기 보다 0.1%p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8.6%로 전분기보다 0.5%p 줄었고 집합상가 공실률 역시 8.0%로 전분기 대비 0.1%p 줄었다.전문가들은 시대변화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와 높아진 분양가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에도 이같은 공실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엔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대형 집합건물을 찾아가는 패턴을 회복하면서 아파트 내 상가의 인기는 더욱 줄어드는 추세”라며 “아파트 상가의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대단지 아파트 수요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지만,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엔 입지 등 유입요건을 갖추기 어려워 공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4.30 I 신수정 기자
4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5주째 -0.04%
  • 4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5주째 -0.04%[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자치구별 가격 및 거래량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은평, 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과 강남, 송파, 서초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거래가 늘면서 가격 하락폭이 좁혀지고 있다. 특히나 강남3구는 2, 3월 연속 500건 이상 매매거래가 몰리면서 급매물 선점이 빠르게 이뤄졌고, 신축 대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되며 지난해 연말 저점 대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금천, 구로, 관악구 등 서남권역은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하락 추이도 깊게 이어지고 있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 주(-0.05%)보다 낙폭이 소폭 줄었다. 재건축이 0.03%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4%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이 각각 0.03% 떨어졌다. 서울은 2주 연속 서남권역 아파트 약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관악(-0.25%) ▼구로(-0.18%) ▼금천(-0.15%) ▼도봉(-0.15%) ▼강동(-0.09%) ▼동작(-0.08%) ▼마포(-0.06%) 순으로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서울대입구역서희스타힐스, 관악푸르지오 등이 1750만원-3000만원 내렸다. 구로는 개봉동 삼호, 상우, 고척동 삼환로즈빌, 벽산블루밍, 구로동 두산위브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 벽산타운3단지, 독산동 라이프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빠졌다. 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은 0.06% 떨어졌다. 신도시는 0.04%, 경기 · 인천이 0.03% 하락했다. 서울은 2주 연속 서남권역 아파트 약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관악(-0.25%) ▼구로(-0.18%) ▼금천(-0.15%) ▼도봉(-0.15%) ▼강동(-0.09%) ▼동작(-0.08%) ▼마포(-0.06%) 순으로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서울대입구역서희스타힐스, 관악푸르지오 등이 1,750만원-3,000만원 내렸다. 구로는 개봉동 삼호, 상우, 고척동 삼환로즈빌, 벽산블루밍, 구로동 두산위브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 벽산타운3단지, 독산동 라이프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빠졌다. 서울은 보합 지역이 10곳으로 크게 늘었다. 강북, 서대문, 은평, 종로는 지난 주에 이어 금주에도 보합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26%) ▼금천(-0.19%) ▼동작(-0.17%) ▼강동(-0.14%) ▼중랑(-0.10%) ▼성북(-0.09%) ▼마포(-0.08%) ▼강남(-0.07%) ▼영등포(-0.07%) 순으로 떨어졌다. 구로는 구로동 한신休플러스, 삼성래미안, 고척동 벽산블루밍, 삼환로즈빌 등이 1000만원-2000만원 빠졌다. 금천은 시흥동 신현대, 백운한비치II, 관악우방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동작은 사당동 그린삼호, 사당자이,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상도동 상도현대 등이 500만원-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전세보증금을 둘러싼 문제가 우후죽순 터지기 시작하면서 연립, 다세대주택의 전세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파트는 전세가격 하락으로 신규 계약 비중이 늘고 있다”며 “아파트의 경우 연립, 다세대주택 보다는 명확하게 시세 확인이 가능하고, 전세가율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주택경기가 반등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파트 전세도 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고 내다봤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4.29 I 박지애 기자
압구정 재건축 70층까지 올라간다…'1만 가구' 미니 신도시 구상
  • 압구정 재건축 70층까지 올라간다…'1만 가구' 미니 신도시 구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가 최고 70층까지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보행교를 만드는 등 압구정 일대를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응봉산에서 바라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지난 25일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 2·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압구정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26일에는 압구정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기획안에 따르면 압구정역과 가까운 일부 지역은 용도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200∼50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최고 50층 내외로 지을 수 있게 됐다. 창의적 디자인 반영에 따라 높이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3구역 조합은 70층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압구정 2∼5구역의 재건축 후 전체 가구 수는 약 1만 가구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압구정 일대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의 선도 지구로 정할 계획이다. 압구정동에서 성수동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보행교를 신설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한강변에 이르는 구간에는 도로 위 덮개 공원을 설치한다. 사업비 2500억원은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2023.04.26 I 이윤화 기자
주택불황에도 조기 분양마감, 대우건설 비결은 '빅데이터'
  • 주택불황에도 조기 분양마감, 대우건설 비결은 '빅데이터'
  • 대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정읍 역대 최다 청약건수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택 호황기가 아닌 주택 침체기를 대비하는 푸르지오의 전략은 전국단위로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누적된 빅데이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4일 “대우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국 분양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부동산 빅데이터 트렌드에 발맞춰 ‘분양DB’와 ‘시장 빅데이터’를 결합한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2013년부터 10년 넘게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통해 타사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우량 사업지들을 발굴해냈다. 서울-수도권 불황기인 2013년~2015년에 강남, 과천, 안산, 수원의 우량 재건축·재개발을 선별 수주했으며 경산, 밀양, 경주 등의 소도시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분양 흥행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소셜 빅데이터 AI플랫폼도 도입했다. 시·군·구별 심리사이클을 분석해 적정 분양시점을 판단하고 있으며 단지별 가격예측 분석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정분양가 산정에 활용하는 등 마케팅 역량에는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침체해 있지만 주택 명가 대우건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대우건설은 소도시인 정읍시를 공략해 조기 분양마감을 예상하고 있다. 심리를 회복하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산탕정에도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략사업지로 선정된 부산 강서에코델타시티, 해운대 등 역시 청약과 지정계약에서 분양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도권 역시 둔촌주공 미분양 해소 이후 변화된 심리사이클을 읽어내어 인덕원, 신림3구역, 광명에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크게 주목받지 않던 시장을 발굴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주거상품을 개발해 실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아름 기자
'새단장' 한은…이창용 "공간이 의식 지배, 집단지성 증대될 것이라 믿어"
  • '새단장' 한은…이창용 "공간이 의식 지배, 집단지성 증대될 것이라 믿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6년 만의 새건물 입주를 기념하며 “당행의 집단지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한국은행 새 건물 재입주 기념식(출처: 한은)이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부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에 참여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연결과 소통’이 모든 사무공간에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부서간 또는 업무간 장벽을 허물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직원들은 자신의 사무실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업무도 수핼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환경변화가 직원들의 열린 마음으로 이어져 대화의 범위와 심도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총재는 “새로 마련한 우수한 디지털 업무환경과 각종 공간과 설비를 활용하고 더욱 가꿔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한은은 더이상 국내에서만 최고의 싱크탱크가 되는 것에 만족해선 안 된다.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지적 리더로써 한국경제를 이끌어가야 겠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새로운 건물에서 우리 모두가 소통, 연결, 나눔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한은은 2017년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관 리모델링과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한은은 조달청에 공사 입찰을 위임했고,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3년여 간 착공이 진행됐다. 결국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최근 완료됐다.공사에 따라 한은은 서울 중구 삼성본관을 임대해 ‘월세살이’를 해왔다. 이번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삼성본관으로 임시 이전한 부서와 소공별관에 배치된 부서는 모두 본관으로 재입주했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 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고,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한 발권국은 추후 별도로 재입주할 계획이다.
2023.04.24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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