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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영하 추위…도로 위 살얼음 조심해야
  • 비 온 뒤 영하 추위…도로 위 살얼음 조심해야[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0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한반도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도로에 살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비가 얼어서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입구 등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권 남부, 제주도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은 5㎜ 내외, 전북 지역을 제외한 경상권과 전라권은 5~30㎜, 전북과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는 5~10㎜, 제주도는 10~50㎜로 전망된다. 이날 해상은 강풍의 영향으로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70㎞에 달하는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해안 지역에서도 차차 바람이 강해지겠다. 이에 따라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생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2023.11.09 I 이영민 기자
갑자기 찾아온 겨울… 내일은 '입동', 내륙 영하권
  • 갑자기 찾아온 겨울… 내일은 '입동', 내륙 영하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비 내린 뒤 추위가 찾아왔다. 입동(立冬)인 오는 8일 아침 기온은 이날(7일)보다 낮아 더욱 추울 전망이다.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일교차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오전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 충북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경상 내륙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지면의 안개나 이슬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강, 호수, 골짜기 주변에는 안개가 더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터널 입·출구에서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질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입동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추위에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1.07 I 유준하 기자
나무 쓰러지고 가설물 덮치고…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 나무 쓰러지고 가설물 덮치고…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기준 경기, 강원, 충청남도, 전라도, 경상북도, 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21㎧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전국 곳곳에서 거센 바람이 불면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건물 1층에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세워뒀던 철제 가설물이 쓰러지면서 행인 두 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40대 남성 한 명은 얼굴에 열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강원 동해안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6일 강릉시 한 은행 건물의 간판이 뜯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소방서 제공)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떨어진 간판때문에 행인 한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어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모닝 승용차가 약 2m 아래 인도로 떨어졌다. 소방 당국 등은 자동차가 기어 중립 상태에 있다가 바람에 밀려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는 강풍에 나무가 부러져 시민이 부상을 입었고,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버스 번호 안내판이 쓰러져 시민이 다쳤다. 부상자 3명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이밖에 경기 부천시 상동 16층짜리 건물 7층 높이에서 강풍에 외장재 일부가 떨어졌고, 충남 지역에서도 도로 낙하물과 나무 쓰러짐 등의 신고가 56건 접수됐다.강풍과 동반한 비로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급류로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며, 인천 강화군 한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3명이 차오른 빗물에 고립됐다가 역시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안산시와 의왕시 도로 곳곳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에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까지 200여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강원에서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38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내일(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니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2023.11.06 I 안혜신 기자
수도권에 비 뿌린 강한 강수대, 동해상 이동…강원엔 `눈`
  • 수도권에 비 뿌린 강한 강수대, 동해상 이동…강원엔 `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강수대가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수도권 예상 강수량이 하향 조정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걷고 있다. (사진=뉴스1)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단기예보 통보문에서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강수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을 감안해 예상 강수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정된 예상 강수량(6일부터 7일 새벽까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5~20mm, 서해 5도 5mm 내외 △강원내륙·산지 5~40mm, 강원동해안(6일) 5~20mm △충북 5~30mm, 대전·세종·충남 5~10mm △전북내륙, 광주·전남(서해안 제외, 6일) 5~20mm 등이다. 이어 △부산·울산·경남(6일), 울릉도·독도(6일) 5~40mm, 대구·경북(경북북부내륙 7일 새벽까지) 5~20mm △제주(6일) 5mm 내외 등이다. 전라서해안에는 이날 오후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오전 9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표됐다. 최대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항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겠다. 인천·김포·제주공항에는 강풍 및 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부터는 기온이 낮아지고 7일 새벽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절은 △경기북동부 1cm 내외 △강원산지 1~3cm, 강원내륙 1cm 내외 △경북북동내륙, 경북북동산지 1cm 미만 등이다.
2023.11.06 I 이유림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 진행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가 야생조류를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양양군 동해대로 소재 조산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약 130m 길이의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활동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임직원 40여명을 포함해 방음벽 인근 조산초등학교 학생 38명, 국립생태원 전문가, 시민단체 새닷 팀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직원들이 지난달 31일 강원도 양양군 동해대로 소재 조산초등학교 인근 약 130m 길이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이날 임직원 등은 조류가 투명 구조물을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충돌을 피하게 가로 10센티미터(cm), 세로 5cm 간격으로 점자형 스티커를 부착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투명 구조물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면 조류가 부딪쳐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약 90%가량 줄일 수 있다. 환경부 조사 결과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마리의 야생조류가 건물 투명 유리창이나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동안 투명 방음벽 1킬로미터(km)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돼 공공기관에 새 충돌을 줄일 수 있게 관리하도록 하는 의무가 부여됐으나 아직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곳이 많아 야생조류 피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방음벽 인근에서도 올해 6~7월 두 달간 30개체 이상의 조류 충돌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본업 외에도 환경과 생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전기차 충전소 등이 있는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에 조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의 마음으로 저희가 하는 일을 되새기는 고마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출범하고 지난달 27일엔 하조대 해수욕장 인근 7번 국도변에 ‘워터 양양 서피비치’의 문을 열었다. 해당 충전소엔 친환경 목재 캐노피를 설치해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줄였다.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직원들이 지난달 31일 강원도 양양군 동해대로 소재 조산초등학교 인근 약 130m 길이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2023.11.02 I 박순엽 기자
한국은행, 지역 경제뉴스지수 산출 방안 검토
  • 한국은행, 지역 경제뉴스지수 산출 방안 검토
  • 서울 중구 한은 본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인터넷 경제뉴스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연구반 과장은 2일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지역 경제뉴스지수 개발 및 활용방안’이라는 제하의 발표를 맡았다. 이 과장은 “지역경제 통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경제뉴스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경기 현황을 파악하고 비전문가도 활용·관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지역 확장성과 편제 단순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 관련 뉴스 기사를 지역뉴스 판별 필터로 추출해 각 기사를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해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뉴스심리지수와 산출 방식이 유사하다. 실제로 강원·광주·전남 세 지역의 경제뉴스지수를 산출해 본 결과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지역 특이요인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 시점에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예컨대 강원 지역은 태백 가뭄, 구제역, 동해안 폭설, 고성 산불 등의 뉴스에 경제뉴스지수가 부정적이었고 전남과 광주는 전남 화물연대 파업 등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장은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정성적 정보인 경제뉴스를 지수화해 정략적으로 수치화한 것”이라며 “정보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정 경제이슈가 실물경제에 주는 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속보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과 부정이슈에 대한 언론의 민감도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부정척 충격에 더 민감할 것”이라며 “정규분포화 등의 변환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통해 지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역통계 여건 변화 및 지역통계 작성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박진우 통계청 조사관리국장은 “지역특화 통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활용성,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필요성이 증대, 지역 통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지방통계청-지자체-통계청-연구원 및 한은 등으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통계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지역별로 통계데이터센터(SDC)를 운영해 각종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연계·결합·분석을 지원하고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11종의 연금데이터를 연결해 국민 전체 연금가입·수급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귀래 부산시청 디지털경제혁신실 사무관은 ‘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정책 효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지역화폐(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사업체조사, 프렌차이즈 정보, 제로페이 등의 자료를 결합해 소상공인 기본 통계를 구축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사무관은 “지역 빅데이터를 이용해 동백전의 효과를 심층분석하고 향후 정책수립에 참고하고 있다”며 “동백전 거래, 앱리뷰 등을 활용해 동백전 비활성화 지역, 적정 가맹점 수 포화지역 등으로 구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70대 이상은 동백전 사용이 저조해 고령층 맞춤 동백전 카드 발급 간편화 시행, 가맹점별 매출에 따른 차등 지원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11.02 I 최정희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사업현장 방문 “적기 건설”
  • 김동철 한전 사장,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사업현장 방문 “적기 건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 사장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에 걸쳐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선로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노랑색 안전조끼)을 비롯한 한전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동서울변환소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전)2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31일 동서울변환소를 찾아 이곳 종합 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현장을 살펴봤다. 하루 뒤인 1일엔 강원도로 이동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차례로 만나 HVDC 선로 적기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논의했다.230㎞를, 잇는 동해안~수도권 HVDC 선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신한울 1~4호기를 비롯해 동해안 지역의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와 화력발전소 생산 전력을 수도권에 보내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지만, 주민 수용성 문제로 지금껏 어려움을 겪어 왔다. 14년 전인 2009년 최초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나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고 한전과 정부는 사업계획 변경과 각종 제도 개선 끝에 지난해 12월이 돼서야 착공했다. 2026년 6월 완공 계획이지만 선로가 지나는 지역 반발 시 적기 건설이 어려울 수 있다.이곳 건설이 차질을 빚으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정부는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30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는데, 선로가 연결돼야 이곳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일부라도 충당할 수 있다. 정부와 한수원이 현재 사실상 건설에 착수한 신한울 원전 3~4호기 역시 이 선로 없인 무용지물이다.용인시 일대에 신규 화력발전소를 짓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지만 현 계획만으론 클러스터에 필요한 충분한 전력공급이 이뤄지기 어렵고, 강원 지역 원전 전력이 없으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수도권 기업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무탄소에너지(CFE) 전력을 활용할 수도 없게 된다.김 사장이 초유의 재무위기를 극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9월20일 취임 후 40일간 유지해 온 24시간 본사 근무 체제를 종료하자마자 이곳 현장을 찾은 건 이 사업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한 핵심 전력망”이라며 “적기 건설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전도 이를 위해 과거 일방적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합리적 보상과 지원사업을 강구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대승적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11.02 I 김형욱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北 목선 경계실패 주장, 동의할 수 없어"
  •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北 목선 경계실패 주장, 동의할 수 없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1일 지난달 북한 주민 목선 월선 당시 군의 ‘경계 실패’ 논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겸 현 합참의장 역시 성공한 작전이라고 평가한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실패란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전에는) 공개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있는데, 공개 자체가 우리에게 취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당시 작전에 대해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설명했다.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는) 합참 발표는 아주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속초 인근 동해상에선 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우리 측 해역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현지 어민이 우리 해군 고속정·초계기보다 먼저 해당 선박이 북한에서 온 것임을 확인하고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야권 등에선 ‘군이 경계에 실패했다’는 비판과 함께 책임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자는 이 사건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으로서 해군 작전을 지휘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국방부 별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9.19 합의가 방위태세에 영향을 미쳐 효력 정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군사적으로 틀림없이 제한 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19합의 때문에 우리 군의 대북감시 및 정밀타격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최근 그 효력 정지를 정부에 건의해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엄중한 안보현실에서 합참의장 후보자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군은 호랑이처럼 존재하고, 싸우면 사냥개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관련해 “군은 그 자체로서 (적에 대한) ‘억제’가 되고 ‘위협’이 돼야 한다”면서 “싸우면 호랑이도 두렵지 않게 끝까지 물고 싸울 수 있는 행동하는 군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기간 2013∼2015년) 이후 10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이를 두고 김 후보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본질은 동일하다. 국가와 국민을 방어하는 것이 기본 임무이며, 존재 자체로서 (적을) 억제하고 위협이 돼야 한다”면서 “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육군이냐 해군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합동성에 기반해 동일한 목적을 갖고 싸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참에는 경험이 많은 장군 참모들과 훌륭한 영관장교들이 있다”며 “그들의 지혜를 모아 팀워크를 유지한다면 모든 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3만톤(t)급 경항공모함이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에 개인적인 생각은 있다”면서도 “합참의장 후보자로서는 다양한 전체적인 국가적·전략적·작전적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2023.11.01 I 김관용 기자
전국 구름 많고 일교차 커…출근길 안개 주의
  • [월요일 날씨]전국 구름 많고 일교차 커…출근길 안개 주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월요일인 30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경기 남동부와 강원내륙·충청·전라·경상권에는 아침 출근길에는 짙은 안개가 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이처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8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특히 이날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이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새벽부터 경기 남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짙은 안개가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 등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북한산 백운대에서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0.29 I 김기덕 기자
전국 맑음…일교차 커 건강 주의
  • 전국 맑음…일교차 커 건강 주의[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토요일인 2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구름이 많겠다.27일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숲풀을 만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 (사진=뉴스1)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동서로 긴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8도 △ 춘천 7도 △강릉 10도 △청주 10도 △대전 8도 △세종 8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울산 10도 △창원 11도 △제주 1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울산 20도 △창원 21도 △제주 21도 등이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농작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3.0m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2023.10.28 I 이유림 기자
구름 많다가 맑아져…한낮 17∼22도
  • 구름 많다가 맑아져…한낮 17∼22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토요일인 2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구름이 많겠다.27일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날씨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스1)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은 동서로 긴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있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8도 △ 춘천 7도 △강릉 10도 △청주 10도 △대전 8도 △세종 8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울산 10도 △창원 11도 △제주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울산 20도 △창원 21도 △제주 21도 등이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농작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3.0m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2023.10.27 I 이유림 기자
동해안 '짧고 굵은 비'…일부 지역 "우박 주의"
  • 동해안 '짧고 굵은 비'…일부 지역 "우박 주의"[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금요일인 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이 불겠다. (사진=연합뉴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찬 공기와 함께 남하하는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 부근 고기압을 만나 기압골을 발달시키고 있다. 이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통과하면서 27일까지 일부 지역에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내리겠다.강원 영동은 새벽부터,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부내륙은 오전부터 가끔 비가 내리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울산에는 낮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중·북부(강원영동북부는 26일 밤부터) 20~60mm, 강원영동남부 5~40mm △경북동해안·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5~20mm 등으로 예보됐다.비가 오는 동안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풍 및 풍랑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오전부터 밤 사이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중산간·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바람이 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평년(최저기온 3~12도, 최고기온 17~21도)과 비슷하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다만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27 I 이유림 기자
전국 대부분 구름 많아…동해·남해 ‘돌풍’
  • 전국 대부분 구름 많아…동해·남해 ‘돌풍’[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금요일인 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이 불겠다. (사진=연합뉴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 찬 공기와 함께 남하하는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 부근 고기압을 만나 기압골이 발달할 전망이다. 이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통과하면서 27일까지 일부 지역에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내리겠다.강원 영동은 새벽부터,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부내륙은 오전부터 가끔 비가 내리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울산에는 낮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중·북부(강원영동북부는 26일 밤부터) 20~60mm, 강원영동남부 5~40mm △경북동해안·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5~20mm 등으로 예보됐다.비가 오는 동안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풍 및 풍랑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오전부터 밤 사이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중산간·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바람이 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평년(최저기온 3~12도, 최고기온 17~21도)과 비슷하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다만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26 I 이유림 기자
북한 주민이 귀순인지 첩보활동인지 어떻게 파악하나요?
  • 북한 주민이 귀순인지 첩보활동인지 어떻게 파악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Q. 어제 북한에서 4명이 목선을 타고 한국에 와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에서 넘어 온 북한 주민들의 목적이 귀순인지 아니면 첩보 활동(간첩)인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나요. 또 귀순 의사를 밝히고 한국에 정착했다가 간첩 혐의로 처벌 받은 사례는 없나요[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넘어와 우리 해경과 해군에 나포됐습니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주민이 동해상으로 귀순의사를 밝힌 것은 2019년 6월 삼척항으로 어민 2명이 귀순했다가 북송된 이후 약 4년 만입니다.(사진=이데일리DB)귀순의사를 밝힌 이들 4명은 어떤 절차를 따르게 될까요.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통합방위법에 따라 군, 경찰, 정보당국, 통일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정보조사팀에서 중앙합동신문을 받게됩니다.신문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에서 진행합니다. 이곳은 과거 합동신문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딱딱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바꾸고 친(親)인권적으로 변하기 위해 2014년 센터명을 변경했습니다. 과거에는 탈북민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지만, 현재는 인권보호관 제도 등 인권개선에 노력한 결과 인권침해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이곳에서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이탈주민은 머무르면서 ‘진성 귀순’인지 여부를 90일(연장시 120일)간 조사받게 됩니다. 조사 과정에는 대북용의점, 진성탈북민 여부, 재북경력, 귀순 동기와 준비 등을 조사합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북한에서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조사받고, 사실 여부 확인을 거친 뒤 조사관들은 진성 귀순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사는 최대 4개월이지만, 특이점이 없다면 평균적으로 2개월 내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이 과정에서 센터는 ‘비(非) 탈북자’도 적발이 됩니다. 센터는 2008년 이후 2021년 6월까지 위장 간첩은 아니지만 비 탈북민 총 180여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조선족, 화교, 한족 등 한국국적을 얻기 위해서이거나 일부는 정착자금을 노리고 센터에 입소하려는 목적입니다.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생활실 전경(사진=이데일리DB)조사를 마친 이후에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으로 가서 3개월간 초기 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후 퇴원할 때 정착지원금은 1인세대 기준 900만원을 받습니다.참고로 올해 기준 북한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탈북자는 총 139명으로 작년(42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3만4000명의 탈북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2023.10.25 I 윤정훈 기자
오후부터 맑고 쾌청…10도 이상 일교차 주의
  • 오후부터 맑고 쾌청…10도 이상 일교차 주의[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수요일인 25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24일 강원 강릉시 홍제동 도로변에서 봄에 꽃피는 영산홍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압계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전에는 구름이 많은 다소 흐린 하늘을 보이겠으나 오후에는 하늘이 차차 개면서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를 보이겠다. 당분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0도 △춘천 12도 △안동 8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광주 12도 △전주 12도 △인천 14도 등이다.낮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2도 △춘천 20도 △안동 22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광주 23도 △전주 23도 △인천 21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또는 ‘좋음’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인천·경기남부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25 I 이유림 기자
‘4명 귀순’ 北 목선타고 온 주민들, 첫 상태는 “작업복, 운동화”
  • ‘4명 귀순’ 北 목선타고 온 주민들, 첫 상태는 “작업복, 운동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북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명이 강원 속초시 인근 해상을 통해 넘어와 귀순의사를 표시한 가운데 해경이 출동하기 전까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던 북한 주민들의 상황이 전해졌다.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빨간색 원 표시)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에서 내려온 목선에 타고 있던 남성이 신고자 임재길 씨에게 가장 먼저 건넨 말은 “여기가 어디냐”였다.임씨가 “강원도 속초”라고 답하자 북한 남성은 배를 임씨 어선에 바짝 붙여 밧줄로 두 배를 묶고는 목선으로 돌아가 담배를 피웠다.속으로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여긴 임씨는 생수 1병과 담배 1갑을 남성에게 건넸다.임씨는 “‘북에서 왔소?’ 라고 물으니 이해를 못하더라”며 “재차 ‘북한에서 왔어요?’ 하니 (남성이)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말했다. 때마침 군 초계기가 목선 위를 맴돌고 있었는데 이에 남성은 당황하고 불안한 듯 자꾸 쳐다봤다고 한다. 임씨는 괜찮다. 조금 있으면 해경이 온다“고 그를 달랬다. 임씨가 ”언제 타고 왔느냐“고 묻자 남성은 ”오늘 아침에 타고 왔다“고 답했다. 임씨는 남성에 대해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자기들끼리는 숙덕숙덕 얘기하는데 나하고는 큰 대화는 하지 않으려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일단 잘 왔다고, 한국 잘산다는 얘기를 건넸다“고 회상했다. 임씨는 목선 위에서 30대로 보이는 남녀 각 1명과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 등 총 3명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기름기가 있는 옷에 장화를 착용한 작업복 차림새였고 여성들은 평상복에 젊은 여성은 흰색 계열의 깨끗한 운동화를, 나이가 있는 여성은 검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고 전했다.젊은 여성은 임씨 배를 둘러 보더니 ”한국 배가 참 좋네요“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이들은 임씨에게 귀순 의사나 개인 정보를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일행이 총 4명이고 가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임씨는 ”나이 든 여성이 선실을 반복해서 드나든 것으로 봐서 그 안에 아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들이 타고 온 목선에 대해 ”배를 40년 넘게 탔는데 도저히 배로 보이지 않았다. 하도 궁금해서 가봤다. 보니까 경운기 엔진을 달고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2019년 6월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 (사진=뉴시스)한편 해상을 통한 귀순은 2019년 11월 동해 삼척항에서 북한 어민 4명이 목선 귀순한 이후 4년 만이다. 정부는 귀순의사를 표시한 4인에 대해 중앙합동심문 과정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귀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조사 과정에 번복을 할 수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는 북한에서의 직업과 경력, 확실한 탈북의사 등을 확정한다.
2023.10.24 I 홍수현 기자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아져…아침 최저 6도
  •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아져…아침 최저 6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수요일인 25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24일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내 은행나무길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인 25일 기압계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전에는 구름이 많은 다소 흐린 하늘을 보이겠으나 오후에는 하늘이 차차 개면서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를 보이겠다. 당분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0도 △춘천 12도 △안동 8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광주 12도 △전주 12도 △인천 14도 등이다.낮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2도 △춘천 20도 △안동 22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광주 23도 △전주 23도 △인천 21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또는 ‘좋음’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인천·경기남부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24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양심에 거리낌 없나"…해병대사령관 "정당한 지시 위반"
  • 이재명 "양심에 거리낌 없나"…해병대사령관 "정당한 지시 위반"[2023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은 고(故) 채 상병의 사망 사고를 초동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이 외압이 없었음에도 자신의 ‘정당한 명령’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조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고 거듭 밝혔다. 김 사령관은 24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 대령에 대한) 설득 과정을 거치느라 이틀 동안 함께 토의했는데, 그런 독단적인 행동을 할 것으로 아무도 생각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령관은 박 대령이 지시를 어긴 것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의 법률적인 쟁점이 많다 보니, (박 대령이) 법무관리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박 대령이 가지고 있는 독단적인 생각, 법률적인 해석에 의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외압설에 대해서도 “박 대령의 주장일 뿐,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24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사령관은 박 대령이 지시에 따라 경찰에 이첩을 하지 않았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이라고 했지만, 거꾸로 이첩 보류 지시가 없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도 “사령관은 박 대령의 항명 때문에 사안이 커졌다고 하는데, 외압 때문에 커진 사건”이라고 쏘아붙였다. 당무 복귀 이후 처음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명 의원은 김 사령관에게 “양심에 비춰 박 대령을 항명으로 규정하고 기소한 게 정당하느냐,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며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는데, 옳은 행위였다고 생각하느냐”고 입장을 물었다. 이에 김 사령관은 “명확한 것은 정당한 지시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바람직한 옳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군사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동민·이재명·정성호 의원과 정의당 소속 배진교 의원 등의 홍범도함 잠수함 명칭 변경 계획 여부에 대해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현재까지 검토 중인 내용은 없고 향후 계획도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시간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역사적 사실이 증명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개정할 필요도 있겠지만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이날 7.5m 크기의 소형 목선을 타고 북한에서 내려온 4명을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신병을 확보한 사건과 관련, 군의 보고에 대해 김병주 의원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40㎞까지 내려온 걸 몰랐던 명확한 경계작전 실패”라면서 “최초 탐지했을 때는 명확치 않다가 우리 어선 신고 이후 분명해지자 군이 작전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군은 동해 NLL 이남 약 24마일(약 39㎞) 지점에서 이를 최초 포착해 추적했다. 육군의 해안 감시장비로 포착·추적하던 중 인근 어민의 신고도 이뤄졌다. 해군은 서해 NLL과 달리 동해 NLL은 북한 소형 목선 감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해 NLL에는 섬이 많고 짧아 경계·감시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동해는 섬이 없고 NLL 길이가 400㎞가 넘어 북한 소형 목선이 넘어오는 것을 모두 잡아내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먼 바다에 있는 소형 목선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다는 게 해군 측 설명이다.
2023.10.24 I 김관용 기자
軍, '北 귀순 목선' NLL 이남 40㎞ 까지 몰랐다…野 "경계실패"
  • 軍, '北 귀순 목선' NLL 이남 40㎞ 까지 몰랐다…野 "경계실패"[2023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에서 내려온 신원을 알 수 없는 4명이 24일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남하한 것과 관련, 우리 군의 경계작전 실패 의혹이 제기됐다.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올 때까지 우리 군이 몰랐다는 얘기다.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류효상 정보작전 부장은 “우리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며 “북한 귀순 추정 소형 목선에 대해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 등 해안 감시장비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어 “우리 해양경찰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북한 소형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온 이들은 남성 1명, 여성 3명으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타고 온 배는 7.5m 규모 소형 목선으로 동력 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우리 군은 NLL 이북이 아닌 NLL 이남 약 24마일(약 39㎞) 지점에서 최초 포착해 추적했다. 해군이 아닌 육군의 해안 감시장비로 포착·추적하던 중 인근 어민의 신고로 관련 작전이 본격화 된 것으로 보인다. 속초 동북방 5.4마일(약 8.7㎞)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지역에 해군의 감시 레이더가 있긴 하지만, 이번 사례와 같은 소형 목선은 탐지가 어렵다. 이에 대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군 작전 구역인데, 명확한 경계작전 실패”라면서 “최초 탐지했을 때는 명확치 않다가 우리 어선 신고 이후 분명해 지자 작전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당국이 소형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24 I 김관용 기자
신원미상 북한인 4년만 해상귀순...“신병확보”(종합)
  • 신원미상 북한인 4년만 해상귀순...“신병확보”(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명이 24일 강원 속초시 인근 해상을 통해 넘어와 귀순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을 통한 귀순은 2019년 11월 동해 삼척항에서 북한 어민 4명이 목선 귀순한 이후 4년 만이다.2019년 6월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 (사진=뉴시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귀순(추정) 소형목선에 대해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 등 해안 감시장비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다”면서 “우리 해양경찰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소형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는게 합참 설명이다. 정부 소식통은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북한에서 온 4명이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대로 합동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귀순의사를 표시한 4인에 대해 중앙합동심문 과정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귀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조사 과정에 번복을 할 수 있는만큼 이 과정에서는 북한에서의 직업과 경력, 확실한 탈북의사 등을 확정한다.올해 기준 북한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탈북자는 총 139명으로 작년(42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총 40명이다.전년보다 탈북민 입국이 늘어난 것은 중국이 코로나 해제로 이동이 자유로워진 것이 큰 요인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연간 1000명 단위의 탈북자가 발생할지는 현단계에서 예측이 어렵다.통일부 당국자는 “해경에서 기본 사실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가 진행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23.10.24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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