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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올림픽 주인공은 나”…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국 체육의 미래가 될 꿈나무들의 가슴 벅찬 도전이 시작된다.‘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이 폐현수막을 새롭게 활용한 신발주머니를 직접 색칠하고 있다. 신발주머니에 우상혁, 신유빈, 황대헌 등 스타의 사인이 남겨져 있다.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에서 육상을 시작으로 한 달여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정선, 인제, 영월, 홍천, 김천, 의정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학생 선수 4000여 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강원도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워온 학생 선수들이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교보생명이 개최하는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39년째 열리고 있다.교보생명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인기 스포츠가 아닌 기초종목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 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이 잘 자랄 수 있다’며 꿈나무체육대회를 창안한 바 있다.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뛰어난 잠재력과 인성을 갖춘 유망주에게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 기간 국가대표로 뽑혀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교보생명은 이번 대회가 체육 꿈나무에게 선의의 경쟁을 넘어 특별한 경험이자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도 기획했다.먼저 폐현수막을 새롭게 활용해 내가 직접 색칠해서 만드는 신발주머니를 체험할 수 있다. 신발주머니에는 우상혁, 신유빈, 황대헌 등 스타의 사인이 남겨져 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남길 경우 인형, 학용품세트 등을 제공한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교육보험을 만들고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이란 창립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며 “학생 선수들이 체(體)·덕(德)·지(智)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라·경상 등 호우특보 발효…시간당 10~30㎜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0일인 금요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는 만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자료=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8시 10분 기준으로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북부, 강원도, 제주도, 경상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8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유수암(제주) 33.5㎜, 수비(영양) 21.5㎜, 서하(함양) 20.5㎜, 남산(춘천) 17.0㎜, 복흥(순창) 13.0㎜ 등이다.지난 29일 자정부터 이날 8시까지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이산(영주) 251.5㎜, 북춘천 140.9㎜, 상동(영월) 137.6㎜, 가곡(영동) 118.0㎜, 가거도(신안) 108.5㎜, 동두천 100.3㎜ 등으로 집계됐다.기상청은 오는 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농수로 범람 △감전사고·자동차 시동 꺼짐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계속되는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는 주택 매몰과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이 사고로 집안에 갇힌 14개월 아기는 오전 7시께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한편, 현재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의 공원· 453개의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 둔치 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 등도 통제됐다. 풍랑으로 울릉~독도 1개 항로 여객선 2척의 운항도 중단됐다.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사진=연합뉴스)
- "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펫팸족'
- 반려견 전용 수영장 (사진=반디빌리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인 경기도 가평의 반디빌리지는 7월과 8월 주말 객실 예약이 70% 가까이 찬 상태다. 강아지 전용 스파시설이 펫팸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이용료가 70만원에 달하는 대형 객실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다. 1회 이상 투숙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150만원짜리 회원권은 5회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100건 가까운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선용 반디빌리지 대표는 “주말, 연휴 기간은 객실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아지 위해서라면…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급증 애견 전용 펜션에서 뛰노는 반려견 (사진=반디빌리지 제공)반려동물을 여행에 동반하는 ‘펫 관광’이 관광·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가구당 2인 거주 기준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약 1200만명으로 이들이 여행에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비율이 90%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다.반려동물 동반여행이 늘면서 펫팸족은 관광·여행시장에서 귀한 손님이 됐다. 전체 국내여행 중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비중은 당일여행이 12.5%, 숙박여행이 5.5% 안팎으로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의 연간 지출규모는 당일여행 1조3960억원, 숙박여행 918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3147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가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반려동물 동반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67% 외에도 동반여행을 즐기겠다는 신규 수요도 10%가 넘는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증가는 관련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는 “경기도 양평 딸기농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으로 매출이 500% 가까이 급증했다”며 “대관령 순수 양떼목장은 반려견을 풀어놓고 뛰어놀 수 있게 만들면서 방문객이 10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늘면서 펫팸족을 위한 시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 입장이 가능한 카페는 2019년 548개소에서 올해 629개소로 늘어났다. 2016년 70여 곳에 불과하던 반려동물 동반 호텔·펜션은 지난해는 894곳으로 12배 넘게 증가했다.◇씀씀이 큰 펫팸족, 여행시장 큰손으로 부상반려견과 함께 하는 딸기농장 체험 (사진=펫츠고트래블 제공)업계에선 펫팸족이 일반 여행객보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보유한 견주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여행 기준 42만1833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부에선 일반 여행객 5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반려동물 여행객을 1명 유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김미성 경희대학교 관광산업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불의사 금액은 일반여행보다 5배 정도 높다”며 “지역에선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일반 여행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지자체도 펫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광역시와 태안군을 선정했다.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 4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울산시와 태안군은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련 분야 창업과 일자리를 늘어나는 동시에 지역 관광시장을 다각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열린 ‘2023 펫 관광포럼’ (사진=김명상 기자)펫 관광시장을 산업적 측면에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은 이러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에선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산업적 측면에서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김석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실장은 “강원도 영월과 정선에서 진행한 댕댕 크레인을 비롯해 김포 아라뱃길의 댕댕 크루즈, 울릉도 등대 크루즈, 해남 댕댕이 캠핑 등의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인기를 지역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다 여행 중인 반려견과 견주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포럼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단기간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전략적인 활성화와 육성 노력에 따라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숙박 등 인프라 구축과 대중의 인식 개선, 관련 산업 홍보 등을 제시했다.윤유식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원 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은 향후 4~5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바다로 떠나자'…다음주부터 해수욕장 전격 개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주 주말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한다. 정부는 해수욕장에 장기간 ‘알박기 텐트’를 무단으로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오염수 방류로 인한 우려를 씻기 위해 방류 이후 매주 주요 해수욕장에서 방사능 분석을 시행한다.제주시 관내 5개 해수욕장의 조기개장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이호해수욕장에 피서객을 위한 파라솔과 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올해 여름 해수욕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해수욕장 안전시설 현장점검에 나선다.앞서 이달 초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부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개장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첫 개장으로 많은 인파가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이달 초부터 각 지자체와 해수욕장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계획과 개장 준비상황 등 점검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올해 여름부터는 해수욕장 내 지정되지 않은 곳에 텐트 등 물건을 장기간 방치하는 ‘알박기 텐트’ 설치 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해수욕장에서 무단으로 방치된 물건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이에 이달 28일부터 지자체가 통상 1~6개월 정도 소요되는 행정대집행 외에도 알박기 텐트를 강제 철거할 수 있게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와 지자체는 국민들이 여름철에 불편함 없이 쾌적한 휴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해수욕장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줄이고자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강원도 경포해수욕장 등 국내 해수욕장 해수에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 조사 결과 방사능 농도가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수부는 밝혔다.정부는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국내 대표 해수욕장에 대해 매주 방사능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안심하게 이용하고, 인근 상인 피해도 없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다음은 내주(6월26일~6월30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26일(월) 05:00 해양수산정책현장점검(장관, 제주)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국회)△27일(화)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관·차관, 국회)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00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출범 및 상생협약식(장관, 서울)△28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10:00 우리바다지키기 TF(장관, 국회)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45 불법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장관, 인천)15:00 가락시장 현장점검(차관, 서울)△29일(목)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2:30 해운 CEO 연찬회(장관, 영월)14:00 수산물 급식 관련 민간 간담회(차관, 서울)△30일(금)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보도계획△26일(월)06:00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지자체 공모10:00 제주지역 수산물 안전관리 현장점검 및 안전정책 설명회11:00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 운영△27일(화)11:00 2023 해양바이오 박람회 개최11:00 권역별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기준 마련11:00 컨테이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선박안전법령 개정 시행11:00 2023년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전면 개편16:00 우리 해운의 든든한 안전판,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출범△28일(수)10:00 수산물 도매시장 수산물 안전 현장설명회11:00 2023년 전국 해수욕장 본격 개장11:00 2023년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개최11:00 제1회 ‘해운의 탑’ 수여11:00 2023 귀어귀촌 박람회 개최△29일(목)10:00 수산물 급식 관련 민·관 간담회11:00 5대 해양생태축 관리계획 마련11:00 2022년 기준 등록어선 통계 발표11:00 갈치·참조기·붉은대게 등 7월부터 금어기 시작11:00 제5회 세계항로표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30일(금)06:00 2023년 해양수산 규제혁신 공모전 수상작 발표06:00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공모 실시06:00 2024년 어촌 유휴시설 활용 海드림 사업 공모
- 'DX꿈나무' 심는 LG CNS…'AI지니어스'로 농촌 학생 교육
- 경북 영덕의 강구중학교 학생들이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AI 물류로봇을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는 지난 14일 경북 영덕에 위치한 강구중학교를 찾아가 디지털전환(DX)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은 강구중학교, 병곡중학교 학생 약 60명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시간 동안 △인공지능(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에 대해 배우고, 이를 응용해 서비스를 직접 만들었다.AI 물류로봇 수업은 LG CNS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도심물류센터 MFC(Micro Fulfillment Center)’에 적용하고 있는 핵심 DX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스마트소터(Smart Sorter) 등 물류로봇과 AI 카메라에 직접 코딩 작업을 수행해 작동시켰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에 옮기는 무인운송로봇이다. 스마트소터는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기는 로봇이다. AI 카메라는 이미지를 학습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또 학생들은 여러 감정에 반응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각각 감정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코딩으로 훈련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보다 정교한 ‘나만의 챗봇’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에 행복과 관련한 △기뻐 △즐거워 △신나 △좋아 등 키워드를 학습시킨다. 이후 평가 과정에서 ‘나는 오늘 즐거워’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행복 감정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하며 정확도를 높인다.마이데이터 수업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LG CNS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하루조각’을 예시로 수집, 저장, 분석, 가공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강연을 진행했다.LG CNS는 농어촌 지역, 도서벽지, 특수학교 등으로 AI지니어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경주시 경희학교, 5월에는 충남 예산군 예산꿈빛학교 등 특수학교에서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특수학교 AI지니어스 수업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AI 개요 교육 △AI로 하는 예술활동(그림, 음악) △AI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LG CNS는 더 많은 미래 DX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AI지니어스를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서울 지역에서 벗어나 △전북 김제 △충북 음성 △전남 완도 △경북 영천 △강원 영월 등 농어촌 지역, 도서벽지에 있는 중학교로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장애 청소년들도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까지 약 230개 학교, 1만 8000여명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다.고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1년간 AI·빅데이터·코딩교육과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 누구나 학교 단위로 신청해 참여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더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미래 DX전문가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성현 산림청장 “백두대간 함께 보전·관리해야"
- 남성현 산림청장이 26일 강원도 태백시 만항재에서 열린 ‘백두대간 사랑운동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태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6일 강원도 태백시 만항재에서 관련단체 및 대학생들과 국토녹화 50주년 백두대간 사랑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만항재는 백두대간보호지역 중 핵심구역으로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강원도, 태백시, 정선군, 영월군, 지역주민, 국립공원공단, 백두대간보전회 등 백두대간 관련 4개 단체와 강원대를 비롯한 산림자원학과 전공 대학생 등 모두 3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백두대간 보호의식을 증진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으며, 백두대간 이정표 제막식, 분비나무 기념식수, 단체사진 촬영, 백두대간 생태교육 및 백두대간 자생수종 식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고,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7만 7645㏊를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수십년의 노력으로 울창한 산림을 가꾼 국토녹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과 함께 가꾼 백두대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백두대간의 혜택을 현세대뿐 아니라 후대들도 누릴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보전·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지자체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맞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와 강원도·강릉시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대상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5일 강릉시청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강릉 국가산단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산단 15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식물·광물·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건강식품·의약품·화장품에 활용하는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게 된다.국토부는 강릉 국가산단이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범정부 추진 지원단을 통해 원스톱 인허가, 기업 유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강릉은 관광산업에 의존해온 구조에서 탈피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원희룡 장관은 “대통령께서 이번 국가산단은 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한 만큼 산단 시행자인 LH,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우수한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강릉 국가산단 조성 효과가 강원도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원주, 춘천 등 인근 거점도시와의 산업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동해선 고속화,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간선교통망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 자리에서 국토부, 강원도, 강릉시와 LH, 강원도개발공사는 ‘강릉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를 맺었다.
- 김포~부천 GTX 예타대상 포함…구로기지 이전·서산공항 탈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포와 부천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충남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산공항 건설도 일단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지난달 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4개의 사업이 올해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광역시 노포역과 경남도 양산을 거쳐 울산시 울산역을 잇는 48.78㎞ 연장의 노선이다. 부·울·경 동남권 특화 도시 구축에 기여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시 상무역과 전남도 나주역을 잇는 26.46㎞ 연장의 노선으로,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개발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KTX역(광주송정, 나주역)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지난 2021년 8월,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그중 2개 사업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머지 3개 사업도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사업으로 반영된, 경기도 김포시 장기역과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21.1㎞ 신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공용해 서울 도심까지 열차 직결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와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여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 및 도로 노선의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영월~삼척 고속도로는 동서 간 교통망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해당 구간이 건설되면 국가 간선 도로망의 동서 6축이 완성되고 이에 따라 항만·화물 및 친환경 수소사업의 동-서 간 연결, 폐광지역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낙후된 강원남부에 고속도로가 건설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이 향상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철도, 도로 사업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반면, 서울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광명시의 극심한 반대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상 무산됐다. 충남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산공항 건설도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은 경제성(BC)이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는 0.81, 종합평가(AHP)는 0.5 미만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4개 사업들이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경제성뿐 아니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직 세상은 살만해…뭉클” 중학생들 선행 찍힌 사진, 어땠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학생들이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에 손수레를 끄는 등 선행 소식이 들리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중학생 세 명이 할머니 대신 무거운 폐지를 들고 가는 모습. (사진=SNS 캡처)공개된 사진에서 세 명의 학생들은 한 할머니를 대신에 폐지와 상자 등이 담긴 수레를 끌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건널목에서 학생 한 명이 손수레를 앞에서 끌고 다른 두 명의 학생이 각각 손수레를 뒤에서 밀거나 할머니가 안전하게 건너도록 옆에서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작성자 A씨는 “27일 오후 4~5시경,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고 있었다”며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서 본인들이 가는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손수레를 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이어 “나라면 도와드릴까 고민은 했을 것 같지만, 실행하지 못했을 것 같아 부끄럽고 그 친구들이 대견스러웠다. 학교 관계자분들이 본다면 이 친구들을 찾아 칭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mz다,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대를 떠나 사람에 따른 차이라는 것을 또 보고 배우며 느낀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들을 향해 “사진 하나에 뭉클해진다”,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참 대견하다”, “이런 10대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요즘 10대가 마약도 하던데 저런 청소년들은 상을 줘야 한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마약, 성매매 등 10대들의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회적 화두가 된 가운데, 이들의 선행이 더욱 빛나고 있다. 선행이 알려진 중학생은 이들만이 아니다.길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한 원 군(왼쪽)과 박 군(오른쪽). (사진=연합뉴스)지난 25일 강원 영월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두 명이 밤길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해 화제가 된 바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천중학교 3학년 박 군과 원 군은 지난 17일 길 위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어르신은 눈을 뜨고 있었지만 숨이 가쁜 상태였고 “괜찮으세요?”라는 물음에도 대답을 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어르신의 손을 잡아본 이들은 낮은 기온에 체온이 떨어질까 우려해 자신들의 겉옷으로 어르신을 덮었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당시 영월은 영상 3.3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다.어르신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은 “앞으로 같은 상황을 마주쳐도 이번과 같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해당 사안이 알려지자 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2일에 이어 오는 6월에도 소방서와 연계해 청소년 관계기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 ‘강호동네방네’ 강호동의 리얼리티 전국 여행기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강호동의 동네방네 여행기가 순항 중이다.강원도 속초, 영월 편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 편까지 4회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서며 ‘강호동 표 유튜브 여행 예능’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강호동네방네’의 새로운 동네 경기도 시흥 편이 공개됐다.SM C&C STUDIO ‘강호동네방네’는 전국의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웹 예능으로 알찬 정보 가득한 여행지 소개 뿐만 아니라, 강호동 특유의 친근함으로 현지 주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며 신선한 케미를 담아내고 있다.이번 ‘시흥’ 편에서는 수도권 가까이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거북섬’ 과 도심 속에서 염전 체험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은계호수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삼미시장’, ‘오이도 전통 수산시장’ 등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맛깔나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까볼수록 매력이 많은 곳’이라는 테마답게 ‘바다’와 ‘갯벌’이 모두 공존하는 도시의 전경을 놓치지 않고 디테일 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물멍을 때리는 등 동네방네 돌아다닐 곳이 많은 ‘무릉도원 도시’ 시흥을 강호동만의 활기찬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설명으로 더욱 매력적이게 소개하기도.나 홀로 떠난 여행이지만 개장을 앞둔 서핑 테마파크에서 연습용 보드로 기막힌 리액션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한층 한층 오를수록 눈길을 사로잡은 ‘흔들 전망대’의 한가로운 풍경, 햇빛과 바람의 합작품이자 자연이 만들어 낸 ‘천일염’ 제작 과정 등을 ‘프로여행자’ 답게 몸소 체험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무엇보다 ‘강호동네방네’의 키포인트는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유쾌한 소통 시너지로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애정 어린 눈빛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과 직접 교감할 때 강호동 특유의 에너지는 빛을 발했으며, ‘삼미시장’에서는 인파 속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고 귀여운 포즈와 표정으로 화답해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방불케 했다.야외 예능, 그리고 소통계 탑티어 답게 시흥의 맛, 분위기, 냄새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현지 사람들과의 대화까지 유쾌하게 끌어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고, 즉흥적으로 만난 이들에게 추천 받은 음식인 조개구이 앞에선 평소 알고 있는 꿀팁을 대방출하며 바다가 만들어 낸 자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오감을 집중시켰다.매회 새로운 즐거움을 적립 중인 ‘강호동네방네’. 휴대폰 카메라 10배줌으로 확대해도 존재감이 뚜렷한 강호동의 남다른 텐션에 힘입어, 회가 거듭될수록 시민들과 찰떡 호흡을 이어가며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한편, ‘강호동네방네’는 SM C&C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공개 장면들도 만나볼 수 있다
- [이중열의 물이야기]물은 공평해야 한다
- [이중열 물복지 연구소장·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특별·광역시 638원, 시 763원, 군 923원. 도회지일수록 물가가 비싼데 지방일수록 단가가 높은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환경부가 발표한 2020년도 기준 수도 요금이다. 우리나라 전국 수돗물 평균단가는 t(㎥)당 719원이다. 특별·광역시에 사는 사람들은 평균 이하의 가격에 수돗물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평균 이상의 돈을 내고 사용한다. “지금 촌사람 무시하는겨?”라고 볼멘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수돗물이 가장 싼 곳은 경기도 성남시로 1t에 329원이고 평균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 단양군으로 1t에 1592원이다. 두 곳 다 작은 지역인데 요금은 약 4배 차이가 난다. 절대 지방 사람 차별하는 게 아니다.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는 급수지역이 밀집되어 수돗물 생산원가가 낮아진다. 이에 반해 농·어촌 지역은 넓은 지역에 인구밀도가 낮아 생산원가가 높아진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편차가 더해지면 지역별 수도 요금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도시민보다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농촌 주민들이 서너 배 비싼 수도 요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공공재이자 가장 보편적 복지 서비스인 물이 불공정한 것이다. 이 불공정의 해소, 지역별 물 격차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가 차원의 통합관리다. 지자체 간 시설과 조직을 통합 운영해서 중복 투자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 수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도사업 공급 방식은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로 분리돼 있다. 전국 161개 지자체가 개별 운영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요금과 서비스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방상수도의 경우 열악한 재정과 낮은 현실화율(원가 대비 요금), 지역간 수돗물 품질 불균형,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방자치 구역별 통합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 즉 중복투자 방지와 간접비 절감, 물 생산 원가절감, 전문기술성 향상에 따른 편익도 얻을 수 있다.여기에 더해 통합운영을 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지방과 지방, 지방과 광역 간의 위기 대응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수질·수량관리의 기술성 향상과 계획적인 유지관리로 안정적인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물론 통합운영에는 장애 요소도 존재한다. 각 지자체별로 자체 운영과 통합운영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고, 직원 감소나 지역별 요금과 현실화율이 상이한 점, 수도요금 상승 우려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고 이를 절충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자체의 만성 적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로 물관리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전문인력 부족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생산에 장애가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주민들 몫이다. 우선 취약 시·군지역의 통합운영을 정부는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 이미 시행 중인 강원남부권(택백,정선,삼척,영월), 경남서부권(거제,사천,통영,고성)의 통합운영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산원가에 절대적인 누수율 저감 사업은 효과가 뚜렷한지 우선 피드백을 해야 한다. 지역별로 통합운영이 효율적인 곳을 선정해 전문기관 또는 상수도 조합 등의 통합운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상수도의 국가 통합운영은 세계적 추세다. 미국은 2018년부터 일부 지자체의 상수도를 통합 운영해 비용을 절감하고 단일 수도요금제를 통한 통합적인 물관리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각 지역이 저마다의 사정을 고집해 통합운영을 미루기엔 우리 물사정이 너무 급박하다. 기후변화는 시시각각 우리에게 경험하지 못한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물을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형평성 있는 물 복지가 실현돼야 한다. 물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니까.
- 尹 “2030년까지 미래차 3강 도약…R&D·세제 지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개최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공장이기도 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상생협력부스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주도…정부도 ‘원팀’ 뛸 것”윤 대통령은 먼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축하하며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공식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권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의 ‘24조원 투자’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경기 남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정보기술(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 전략 이행을 위한 첫 국내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 “신속한 민간 투자를 위해 입지,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종합 대책에는 특히 부품업체에 대한 R&D 투자, 자금 확대,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다.대선 공약이었던 GTX 사업의 추진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며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강유지 비결 묻자 “국민들 만나면 저절로 건강 관리”윤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전시관을 방문,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봤다.윤 대통령은 특히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 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해 현장 일대에 웃음이 터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후 기아 화성 3공장의 생산 라인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한 수석 엔지니어는 윤 대통령에게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데 국내 충전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정부가 신경을 써달라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며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혹시 맞느냐”고 되물었다.윤 대통령은 ‘영월 출신’이라는 엔지니어의 답변에 “오늘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나서 조금 전까지 조치를 취하고 왔는데 그래서 강원도 사투리가 더 귀에 잘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또 다른 직원이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거론하며 ‘꾸준히 운동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예전에는 걷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운동이 부족하다. 그래서 야구공 던지는 것은 계속해보려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아울러 건강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 다니며 국민 여러분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저절로 건강이 관리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 강원도, 올해 1~2월 관광객 전년 대비 10% 증가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1~2월 강원도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 (픽사베이 제공)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강원 방문객은 2300만명으로 전년의 2100만명에 비해 10% 늘어났다.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5000명에서 올해 2만8000여명으로 407% 증가했다. ‘강원 스노우 페스타’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운영이 성공을 거뒀고, 동계스키 특화상품(편 스키, 고고 스키 등), 겨울 축제(화천 산천어 축제, 평창 송어축제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투어 상품(스노우 G-셔틀), 한류 체험 상품 운용 등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강원도는 봄에도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 영월 단종 문화제, 원주 한지문화제, 춘천 마임축제 등을 통해 상춘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백창석 문화관광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올해를 강원 관광 발전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