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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탄소 흡수하는 바다숲 넓힌다
  • 현대차, 탄소 흡수하는 바다숲 넓힌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양 생태계 복원으로 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현대차(005380)는 바다식목일인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조류 블루카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10일(수) 진행된 ‘해조류 블루카본(Blue Carbon)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탄소 상쇄 전략 중 하나인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바다숲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바다숲은 1㏊ 당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흡수하는 해조류 숲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해조류 블루카본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탄소 저감 효과 연구, 관련 방법론 개발 등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학계, NGO 등으로 이루어진 바다숲 블루카본 협의체에 참여해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또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어 생태계 훼손이 심한 국내 연안 지역을 선정해 해조류 식재 활동을 통한 바다숲 조성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 함께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현재까지 총 228개소 약 292㎢에 해당하는 바다숲 조성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바다숲은 지구를 구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의 근원”이라며 “앞으로 해양 전문기관과 협력해 바다숲 조성은 물론 해조류 블루카본의 탄소 저감 능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김성진 기자
전국 대학생, 세계유산 지킴이로 나선다…'발대식' 개최
  • 전국 대학생, 세계유산 지킴이로 나선다…'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와 5월 3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2023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서는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식과 특강 등이 진행된다.‘2022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덕여대 팀(사진= 동덕여대).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들은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해 올해로 13년차를 맞았다.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세계유산을 창의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원한 청년들이 특정 문화유산을 선정해 자율적으로 해당 문화유산 보존·체험·교육·홍보·점검(모니터링)·국제교류 등 세계유산 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는 한국의 갯벌을 비롯해 창덕궁, 일성록, 백제역사지구, 한국의 탈춤, 판소리, 조선왕릉, 화성성역의궤, 대목장, 난중일기, 성산일출봉, 김장문화, 그리고 잠정목록에 등재된 우포늪, 가야고분군을 주제로 한다. 전국 대학생 20개팀에서 총 80명이 앞으로 7개월간 창의적 세계유산 보호 기획·현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 지킴이들은 상반기 중 권역별 주관단체에서 운영하는 문화유산 교육을 받고, 팀별 세부 활동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우수활동 팀은 연말에 개최되는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2023.05.03 I 이윤정 기자
'바다의 황제' 전복, 5월 '이달의 수산물' 선정
  • '바다의 황제' 전복, 5월 '이달의 수산물' 선정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달의 수산물로 전복과 기름가자미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자료=해양수산부)전복은 외관상 조개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달팽이, 소라와 같은 복족강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다. 달팽이처럼 ‘치설’이라는 이빨이 있고, 머리에 ‘촉각’이라는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전복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타우린, 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해 ‘패류의 황제’라고 불린다. 삼계탕 및 갈비탕처럼 보양식품으로 여겾기도 한다.기름가자미는 동해안에서 많이 어획되며, 점액공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표면에 기름칠을 한 듯이 미끈거려 기름가자미라고 불린다. 기름가자미는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어 회, 찜, 탕, 구이로 즐겨 먹는다. 이외에 밥과 고춧가루, 엿기름을 넣어 삭힌 식해도 별미로 꼽힌다. 한편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경상남도 남해군 지족마을과 경기도 안산시 홀곶마을이 선정됐다. 지족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바닷물의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멸치를 잡는 원시어업인 ‘죽방렴’이 유명하다. 마을에서는 죽방렴 체험뿐만 아니라 바지락 캐기와 선상낚시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다. 흘곶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에 위치해 찾기 좋은 어촌마을이다. 대부도의 남쪽 끝,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바지락과 낙지를 잡으며 살아있는 갯벌을 직접 느낄 수 있다. 5월의 해양생물로는 알락꼬리마도요가 선정됐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몸길이가 약 63cm 정도인 도요과 물새로, ‘알록달록한 꼬리를 가진 큰도요’라는 이름처럼 몸과 깃에 황갈색, 흑갈색의 얼룩무늬와 줄무늬가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2023.04.30 I 공지유 기자
“소나무 10그루가 화르륵”…제주 ‘모세의 기적’ 서건도에 불낸 남녀
  • “소나무 10그루가 화르륵”…제주 ‘모세의 기적’ 서건도에 불낸 남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도의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무인도 서건도에서 화재가 난 가운데, 몰래 캠핑을 하던 30대 남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의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서건도에 화재를 낸 남녀가 입건됐다. (사진=서귀포소방서 영상 캡처)28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건도에서 불법으로 캠핑을 하고 화재를 일으킨 30대 남녀 관광객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전날 오전 7시 7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서건도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서귀포소방서에 접수됐다. 이에 소방·경력 26명과 장비 10대가 출동했으며 신고 40여분 뒤인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진화됐다.그러나 이 불로 99㎡가 소실되고, 소나무 10그루가 타는 피해를 입었다.서건도는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 달에 10차례 앞바다가 갈라지는데, 그때 드러난 갯벌로 왕래할 수 있는 길이 생겨 제주의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캠핑이나 취사를 할 수 없다. 30대 남녀 관광객은 몰래 캠핑할 목적으로 지난 26일 썰물 시간대에 들어가 모닥불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닥불씨가 제대로 꺼지지 않아 주변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이들을 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023.04.28 I 강소영 기자
‘강호동네방네’ 강호동의 리얼리티 전국 여행기
  • ‘강호동네방네’ 강호동의 리얼리티 전국 여행기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강호동의 동네방네 여행기가 순항 중이다.강원도 속초, 영월 편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 편까지 4회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서며 ‘강호동 표 유튜브 여행 예능’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강호동네방네’의 새로운 동네 경기도 시흥 편이 공개됐다.SM C&C STUDIO ‘강호동네방네’는 전국의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웹 예능으로 알찬 정보 가득한 여행지 소개 뿐만 아니라, 강호동 특유의 친근함으로 현지 주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며 신선한 케미를 담아내고 있다.이번 ‘시흥’ 편에서는 수도권 가까이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거북섬’ 과 도심 속에서 염전 체험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은계호수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삼미시장’, ‘오이도 전통 수산시장’ 등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맛깔나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까볼수록 매력이 많은 곳’이라는 테마답게 ‘바다’와 ‘갯벌’이 모두 공존하는 도시의 전경을 놓치지 않고 디테일 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물멍을 때리는 등 동네방네 돌아다닐 곳이 많은 ‘무릉도원 도시’ 시흥을 강호동만의 활기찬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설명으로 더욱 매력적이게 소개하기도.나 홀로 떠난 여행이지만 개장을 앞둔 서핑 테마파크에서 연습용 보드로 기막힌 리액션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한층 한층 오를수록 눈길을 사로잡은 ‘흔들 전망대’의 한가로운 풍경, 햇빛과 바람의 합작품이자 자연이 만들어 낸 ‘천일염’ 제작 과정 등을 ‘프로여행자’ 답게 몸소 체험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무엇보다 ‘강호동네방네’의 키포인트는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유쾌한 소통 시너지로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애정 어린 눈빛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과 직접 교감할 때 강호동 특유의 에너지는 빛을 발했으며, ‘삼미시장’에서는 인파 속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고 귀여운 포즈와 표정으로 화답해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방불케 했다.야외 예능, 그리고 소통계 탑티어 답게 시흥의 맛, 분위기, 냄새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현지 사람들과의 대화까지 유쾌하게 끌어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고, 즉흥적으로 만난 이들에게 추천 받은 음식인 조개구이 앞에선 평소 알고 있는 꿀팁을 대방출하며 바다가 만들어 낸 자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오감을 집중시켰다.매회 새로운 즐거움을 적립 중인 ‘강호동네방네’. 휴대폰 카메라 10배줌으로 확대해도 존재감이 뚜렷한 강호동의 남다른 텐션에 힘입어, 회가 거듭될수록 시민들과 찰떡 호흡을 이어가며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한편, ‘강호동네방네’는 SM C&C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공개 장면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4.21 I 유준하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 무형문화재 특성화 교육 나선다
  • 한국전통문화대학, 무형문화재 특성화 교육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무형문화재 대학 연계 강좌 지원사업’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 선정됐다. ‘무형문화재 대학 연계 강좌 지원사업’은 한국문화재재단이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 중 보유자 및 보유 단체가 없는 종목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대학 교육과정과 연계해 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윷놀이 보급 활동(사진=문화재청).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과 현장실습 위주의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주요내용은 △장 담그기와 김치 담그기, 떡 만들기, 막걸리 빚기, 제다(製茶, 차를 만듦), 전통어로방식-어살, 갯벌어로,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해녀 등 전통지식 △온돌문화, 한복생활 등 전통 생활관습 △윷놀이, 씨름, 활쏘기 등 전통 놀이·무예 △전통 공연·예술(아리랑)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을 맡은 정성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주체적인 학습을 통해 해당 무형유산의 가치를 깨닫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학제 간 연구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4.17 I 이윤정 기자
수산물 할인전 열고 관세 내리고…먹거리 물가안정 총력
  • 수산물 할인전 열고 관세 내리고…먹거리 물가안정 총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성 어종을 대상으로 수산물 할인전을 개최한다.지난달 20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수산물 코너.(사진=연합뉴스)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대한민국 수산대전’ 4월 특별전을 개최한다.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을 구입할 때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는 행사다. 해수부는 1인당 1만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들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월 수산물 물가는 8.3% 뛰었다. 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9월에는 4.5% 올랐다가 지난해 12월 7.5%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오징어가 전년동월보다 14.7% 올라 가장 많이 뛰었다.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도 13.5% 올랐고 명태도 10.6% 뛰었다.한편 정부는 이같은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행사 이외에도 최근 가격이 높아진 7개 농축수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이들 품목에 대해 5월부터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인하율 대상은 명태와 냉동꽁치 등이다. 명태의 경우 현행세율이 22%인데, 오는 5월부터 6월말까지 조정관세에서 제외해 10%의 세율만 적용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명태의 경우 소비량이 많은 겨울 동안 재고가 감소하며 소매 가격이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었고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어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기본세율이 적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갈치조업 미끼로 사용되는 냉동꽁치도 최근 수입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갈치조업 어민의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현재 냉동꽁치에 적용되는 24%의 조정관세 대신 갈치잡이 미끼용에 한해 연말까지 10%의 기본세율을 적용한다.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4월3일~4월7일)이다.◇주요 일정△3일(월)-△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대정부질의(장관, 서울)△5일(수)16:00 아시아 국제해운 탈탄소전략 심포지움(차관, 부산)△6일(목)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차관, 세종)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7일(금)-◇보도계획△3일(월)11:00 2023년 어선안전조업 시행계획 수립·시행11:00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산업 협의회 발족11:00 해양예보 서비스를 널리 알려줄 여러분들을 모집합니다△4일(화)11:00 해양환경분야 ESG 활성화를 위해 머리 맞댄다11:00 2023년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11:00 대한민국, 아시아 국제해운 탈탄소의 중심으로△5일(수)06:00 해양환경관리법 하위법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06:00 선박수소연료전지 전력설비 잠정기준 마련△6일(목)11:00 갯벌 스토리텔링북 ‘순천만 갯벌’ 발간11:00 청정어장재생사업 사업 대상지 선정 결과11:00 참조기양식산업화센터 사업대상자 선정 결과△7일(금)-
2023.04.01 I 공지유 기자
'다큐 ON' 지역 부활 대안적 모델인 햇빛 연금제도
  • '다큐 ON' 지역 부활 대안적 모델인 햇빛 연금제도
  • 사진=KBS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다큐 On’은 지역 부활 대안적 모델로 ‘햇빛 연금’ 제도를 조명한다. 전라남도 신안군에서는 폐염전 자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고 이곳에서 나는 수익금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인구 소멸’ 시대에도 전입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섬 지역을 더욱 고립시키고 오지의 대명사로 만들던 햇빛 · 바다· 갯벌. 그 불리한 자연조건을 이용해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내고 그 이익금을 주민에게 돌려준다는 ‘신안군의 세 가지 정책 실험’인 태양광 실험의 ‘햇빛 연금’, 바다의 실험인 어선 임대 사업, 갯벌의 실험인 1004굴 양식시설 임대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부활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본다. 대한민국 서남단 신안의 섬들은 뜨거운 햇살로 유명하다. 이 뜨거운 햇살을 이용해, 이곳은 예로부터 염전이 유명했다. 그러나 염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폐염전이 늘기 시작했고, 신안군은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그리고 3년 후, 안좌도 주민들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햇빛 연금’을 받는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3년 만에, 첫 배당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게 된 것이다. 배당금은 약 12만 원에서 시작해서 태양광 발전시설과의 거리, 7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가산금 등, 개인별로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 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실거주자에게 1년에 4번, 골고루 수익을 배분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현재 ‘햇빛 연금’을 받는 지역은 네 곳. 안좌도, 자라도, 지도, 사옥도다. 실제로 안좌도, 자라도, 사옥도는 햇빛 연금 지급 이후, 주민 수가 증가했다. 안좌면의 경우는 무려 65명, 지도읍은 약 30명의 전입 인구가 늘어났다. ‘지역소멸 1번지’였던 이 지역은, 지금 ‘인구 유입 1번지’로 변신 중이다. 인구 소멸 시대에도 ‘전입자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이 지역의 사례를 통해, 지역 부활의 해법을 전망해 본다. 신안의 ‘어선구입임대사업’은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배가 없어 일하지 못하는 어업인에게 배를 구입해 적은 임대료를 받고 임대해 주는 사업으로 현재 누적 신청자가 215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지난 2021년 신안군에 귀어를 신청한 가구는 모두 184가구. 태안에 이어 전국 2위이다. 햇빛 연금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어선 임대 사업과 개체굴 양식시설 임대로 정착을 돕는 신안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 부활의 성공 조건을 모색해 본다. 올 11월 태양광발전소의 완공을 앞둔 신안의 비금도. 기존 햇빛 연금이 주민 참여형이었다면, 이곳에서는 주민이 직접 투자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더 뜨겁다. 그래서 요즘은 모였다 하면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무엇보다 완공 후 햇빛 연금이 나오기 시작하면 비금도를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품고 있다. 인구 소멸 1번지에서 인구 유입이 시작된 신안군을 전국의 지자체가 주목하면서 신안의 해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곳들이 많아졌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는 것은 바로 ‘이익 공유’. 그것이 태양광 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갈등을 해소했다는 평가 때문이다.이제 신안군은 햇빛, 다음으로 ‘바람’을 공유할 준비를 마쳤다. 2030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햇빛 연금과 함께 ‘바람 연금’이 실현될 예정이다.섬 지역을 더욱 고립시키고 오지의 대명사로 만들던 햇빛 · 바다· 갯벌. 불리한 자연조건을 이용해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내고, 그 이익금을 주민에게 돌려줌으로써, 사람을 불러 모으고, 또 정착시키는 정책 실험은 17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2023.03.17 I 유준하 기자
목포가 흘린 눈물…'타임슬립 여행'의 성지가 되다
  • 목포가 흘린 눈물…'타임슬립 여행'의 성지가 되다
  • [목포=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한국에서 백 년 전 지도를 들고 다녀도 길을 찾을 수 있는 곳. 전남 목포는 120년 전 도심 형태가 거의 그대로 남은 전국 유일의 도시다. 과거 일제 시대의 도시 골격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1932년 목포 시내 전경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아카이브 제공)목포는 1897년 대한제국의 탄생과 함께 자주적으로 개항했다. 이후 일제는 수탈을 목적으로 목포를 발전시켰다. 그래서일까. 목포는 눈물이 마를 날 없는 도시였다. 일제가 빼앗은 쌀과 면화, 소금, 김 등이 목포를 통해 빠져나갔고 동시에 우리 민족의 혼도 말살되어 갔다. 해방 후 목포는 다른 도시에 밀려 정체기를 겪는다. 방치에 가깝게 개발이 더디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목포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주요 건물과 적산가옥이 구도심에 고스란히 남았다. 늦은 개발이 역사를 지킨 것이다. 이제는 대체 불가능한 레트로 여행지로 자리 잡은 목포는 오롯이 간직된 근대 역사와 현대의 낭만이 어우러지면서 묘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일제가 눈독 들인 어촌…수탈 위한 발전목포는 나라 잃은 조선인의 땀과 눈물을 먹고 자라났다. 개항 전 목포는 남촌과 북촌 156가구, 600여 명이 살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하지만 1932년에는 인구 6만을 돌파하며 전국 6대 도시로 발전한다. 물론 호남의 자원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탈하기 위한 일제의 탐욕 때문이었다.목포 복산정 거리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아카이브 제공)원래 목포는 논이나 갯벌이 대부분이라 사람이 살만한 땅이 별로 없었다. 지금 존재하는 땅 대부분은 1899년부터 시작한 간척과 매립을 통해 얻은 것이다. 새로운 땅에는 일본인이 들어와 살았다. 오히려 부두 노동 등을 위해 들어온 조선인들은 살만한 곳이 없어서 쌍교리(현 북교동, 남교동) 근처의 무덤을 옮기고 터를 잡았다. 100여 년 전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목포 구도심.목포의 이미지는 강하고 거칠다. 사실 여기에는 애잔한 사연이 담겨 있다. 목포의 상업중심지는 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오거리였다. 목포역, 조선인 마을, 일본인 마을, 목포항 등으로 이어지는 다섯 갈래의 길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목포의 상업 중심지인 오거리와 주변 건물을 재현한 미니어처. 목포근대역사관 1관 내에 있다.번화가인 오거리 주변에는 식당, 사진관, 여관, 주점, 잡화점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는데 일본인과 조선인이 섞여 지내다 보니 싸움도 자주 일어났다. 일본의 착취와 수탈이 빈번했지만 나라를 잃은 탓에 일본인과 다툼이 벌어져도 조선인은 제대로 저항할 수 없었다. 당시는 기가 세고 강인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기였다. 조선인들은 일제에 굴하지 않고 소작쟁의와 노동운동으로 맞서 저항했다. 목포인들의 굽히지 않은 기질을 잘 보여주는 일화였다. ◇아픈 역사가 그대로…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간 듯한 풍경목포 여행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지금도 옛 도로 구조와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들이 100여 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서다. 1929년에 세운 목포공립심상소학교(현 유달초등학교) 강당에서 시작해 목포대중음악의전당(구 호남은행) 방향으로 이어진 도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문화재들이 펼쳐져 있다.근대기 목포 지역의 백화점 건물로 쓰였던 구 목포 화신연쇄점.눈여겨볼 만한 건축물 중에는 일본식 가옥, 구 목포부립병원 관사, 구 목포 일본기독교회, 상가주택 6곳, 구 동아부인상회 목포지점, 목포 해안로 붉은 벽돌창고, 구 목포 화신연쇄점 등이다. 굳이 찾지 않고도 길을 걷다 보면 안내 간판과 마주하게 된다. 여유롭게 여기저기 거닐며 과거를 마주할 수 있는 셈이다.목포근대역사관 1관. 처음에는 일본 영사관이었다. 창문 위 욱일기 문양이 선명하다.목포근대역사관 1, 2관은 꼭 봐야 하는 건축물이다. 구도심을 걷다 보면 높은 곳에 자리한 서양식 붉은색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 일본영사관)이다. 1900년 1월에 착공해 12월에 완공한 건물로 유달산 노적봉 아래 자락의 언덕에 지었다. 건립 당시 외관이 거의 그대로 유지돼 있어서 건축학적 가치가 뛰어나며 지금은 목포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했다.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 일본영사관)에서 바라본 시가지.역사관 앞에서 목포시내를 내려다보면 1㎞가량 떨어진 목포항과 탁 트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풍수지리를 잘 몰라도 명당이란 곳이 어떤 느낌인지 체감할 수 있다. 일본은 조선을 오래오래 통치하려는 야욕을 담아 이 건물을 지었다. 붉은 벽돌로 만든 건물 외부에는 흰 벽돌을 사용한 욱일기 모양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토지측량기내부로 들어가면 대리석으로 치장한 벽난로를 비롯해 수탈에 쓰이던 토지측량기, 인력거, 솜을 뽑아내는 조면기, ‘決戰’(결전)이라는 글자가 적힌 도자기 식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목포의 개항과 관련된 이야기를 둘러볼 수 있는 자료실과 일제강점기 당시 교복과 모자, 안경 등을 쓰고 만세운동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목포근대역사관 2관. 과거 수탈의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목포지점이었다이곳에서 도보로 4분 정도 가면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목포지점 건물이 있다. 지금은 목포근대역사관 2관으로 쓰이고 있다.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주 업무는 조선의 토지와 양곡 등 자원을 수탈하는 것이었다. 일제의 약탈을 상징하는 장소여서 그런지 반듯한 회색 콘크리트 외관이 유난히 고압적이고 무뚝뚝하게 보인다.해방 이후에는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해방 이후 목포해역방어 사령부의 헌병대가 사용하다가 빈 건물이 되어서다. 1995년 서울의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함께 일제 만행의 상징적 장소로 꼽히던 이곳 역시 소유주였던 해군이 헐어버리려고 했다. 철거 작업에 나선 포크레인이 부속 건물을 막 헐기 시작할 때, 목포문화원에서 일하던 직원이 달려와 몸으로 막아 멈추게 했다. 역사의 현장을 지키려는 노력 덕분에 건물은 같은 해 도 지정 문화재가 됐고, 2006년 목포근대역사관으로 개관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이난영이 부른 불멸의 곡 ‘목포의 눈물’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 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데 /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목포대중음악의전당에 있는 가수 이난영의 사진.한국적 정서가 담뿍 담긴 가사와 이난영(1916~1965)의 애수를 자아내는 애절한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명곡 ‘목포의 눈물’. 1935년 발표된 이 노래 한 곡으로 이난영은 ‘국민 디바’ 반열에 올랐다. 노래가 실린 음반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던 당시에 전국에서 5만 여장이나 팔렸다.이후 목포는 가장 유명한 항구도시가 됐고, 이난영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가왕(哥王)의 자리에 앉게 됐다. 한국인의 애창곡이 된 ‘목포의 눈물’은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으니 가히 전설이라 할 만하다.목포대중음악의전당으로 탈바꿈한 구 호남은행 건물목포대중음악의전당이 들어선 건물은 1929년에 세운 호남은행 목포지점을 재단장한 것이다. 이 건물은 개항 이후 만든 금융 건축물로 유일하게 지금까지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여기에 지역의 부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해 운영한 민족으로, 일제에 맞서 민족 자본의 힘을 키워보려고 노력했던 흔적이 담긴 건물이라 그 가치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목포대중음악의전당 내부 전시관.목포대중음악의전당에 가면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레코드 음반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시절의 유성기, 화려한 무대 의상과 악기 등 희귀한 물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레트로 카페와 근대문화 VR체험, 목포의 대중음악 이야기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산과 바다를 누비며 일몰과 마주하는 케이블카수채화처럼 아름다운 목포 시내와 항구, 그리고 다도해의 비경을 감상하려면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좋다. 산, 바다, 도심, 섬을 관통하는 탈 것으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길이는 3.23㎞에 달하는데 왕복에 40분이 걸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탑승 거리를 자랑한다.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탑승장소는 목포 시내 북항 스테이션.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 정상부로 향한다. 중간에 있는 5번 타워는 그 높이가 155m에 이르는데 직접 마주하면 그 웅장한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압도적 크기의 타워를 지나면 케이블카 방향이 거의 ‘ㄱ’자 형태로 꺾이면서 고하도로 바다를 건너간다. 탑승할 때 날씨가 좋다면 목포항과 다도해가 낙조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고하도 전망대.고하도 정류장에서 고하도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게 일반적인 코스다. 고하도 전망대는 유명 놀이기구 젠가를 닮았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지그재그로 쌓아놓은 형태다. 이 독특한 전망대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13척의 판옥선으로 왜군을 무찌르고 승리를 기록한 뒤 고하도에서 106일 동안 전열을 가다듬었던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꼭대기로 올라가면 주변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 할 정도로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고하도 산책로 해안덱.전망대에서 내려가면 바다 위에 길게 뻗은 고하도 산책로 해안덱이 나온다. 고하도 해안을 따라 약 1.5㎞ 길이로 만든 덱은 주변 풍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인위적인 느낌이 덜하고, 원래 있었던 듯한 착각마저 든다. 파도와 바람이 조각한 해안 절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이순신 장군 동상이 나타났다. 구국의 영웅을 보니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도 씻겨 나가는 것만 같다.용머리 조형물.조금 더 가면 용머리 조형물이 등장한다. 고하도의 지형이 용의 형태를 닮아서 이런 기념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바다 위에 우뚝 선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용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크게 포효하고 있다. 마치 목포의 기상을 잘 보여주는 것 같은 모습이라 썩 마음에 든다.돌아오는 길에는 구름 사이로 반짝이는 목포항이 보였다. 오늘도 많은 여행객들은 목포의 역사적 건축물 사이를 오가며 과거를 더듬고, 바다를 날 듯이 건너는 해상케이블카를 즐기고, 눈부신 야경을 벗 삼아 술 한잔을 나누기도 한다. 아픈 역사와 문화재가 현재와 공존하는 목포는 이제 설움 가득한 눈물보다 웃음이 잘 어울리는 낭만의 여행지로 변모해 있었다.
2023.03.17 I 김명상 기자
정용진·이재용이 푹 빠진 이 브랜드는
  • 정용진·이재용이 푹 빠진 이 브랜드는[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재계 패셔니스타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찍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이 착용한 가방은 프랑스 남성 명품 브랜드 ‘벨루티’ 제품으로 확인됐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벨루티 백팩.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개인 인스타그램·벨루티)정 부회장은 1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산인해’라는 글과 함께 일본 도심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정 부회장은 반팔 셔츠에 청바지, 여행용 백팩 차림이었다. 특히 정 부회장 뒷모습이 찍힌 사진에서는 가방이 눈에 띄었다. 이날 정 부회장이 한쪽 어깨에 멘 여행 가방은 벨루티의 ‘프리미어 주르 스크리토 레더 백팩’으로 벨루티가 독자 개발한 베네치아 가죽으로 만들진 제품이다. 송아지 가죽(카프스킨) 특유의 광택과 촉감이 두드러지는 이 제품은 탑 핸들 2개의 손잡이와 앞면 지퍼 포켓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595만원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상태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벨루티는 지난 1895년 설립돼 4대에 걸쳐 성업 중인 브랜드다. 130여년간 브랜드의 뿌리인 비스포크에 담긴 장인정신에 기반해 탁월한 기술력과 독보적인 창의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벨루티의 제품 중에는 창립자 이름을 딴 알레산드로 구두가 가장 유명하고 가방, 지갑, 벨트, 스니커즈 제품도 인기가 많다. 특히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가죽은 복합 태닝을 거쳐 갯벌에서 숙성하는 특이한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루티는 지난 1993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 굴지의 명품 브랜드의 계보를 잇고 있다. 국내에는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롯데백화점 등에 입점해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를 만났다. (사진=삼성전자)앞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도 벨루티 제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이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22일(현지시각) 구글 본사를 방문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만났을 당시 벨루티의 쉐도우 니트&레더 스니커즈를 착용했다. 니트 재질의 신발은 분리 가능한 패딩 인솔을 넣어 착용감을 배가한 게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7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3.03.15 I 백주아 기자
'1박 2일', '예능 3대 악재' 갯벌 재등장…딘딘 "너무 열받아"
  • '1박 2일', '예능 3대 악재' 갯벌 재등장…딘딘 "너무 열받아"
  • ‘1박 2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예능 3대 악재(?)’ 갯벌의 재등장으로 멘붕에 빠진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미니멀리즘 여행’에서는 아침 식사를 사수하기 위한 여섯 남자의 치열한 혈투가 벌어진다. 취침 후 기상 미션을 위해 태안 별주부상으로 이동한 여섯 남자는 비몽사몽, 잠도 완전히 깨지도 않은 채 미션을 맞이한다. 급기야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숭어와 개불잡이에 나서 흥미를 더한다.단합 여행이 맞는지 의문을 가질만한 갯벌의 등장에 멤버들은 모두 멘붕에 빠지고, ‘고인물’ 김종민이 선별한 ‘예능 3대 악재(?)’ 중 하나를 갯벌 체험이라 말한 적 있어 이들에게 펼쳐진 상황이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딘딘은 주어진 상황에 답답한 듯 “너무 열받아”라고 말하며 미션 도중 울분을 터뜨리고, 이러한 모습이 추후 그려지는 아침 식사의 운명을 크게 좌지우지했다는 전언이다.문세윤 또한 고된 육체노동에 지쳐가지만, 열정 스위치를 가동, 보물창고까지 오픈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이들이 갯벌에서 미션을 성공하며 아침 식사를 사수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오는 12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2023.03.11 I 김가영 기자
인천경제청·시흥시, 배곧대교 습지보호지역 대체지정 검토
  • 인천경제청·시흥시, 배곧대교 습지보호지역 대체지정 검토
  • 배곧대교 조감도.[인천·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경기 시흥시가 배곧대교 건설을 위해 습지보호지역 대체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강유역환경청이 부동의한 배곧대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위해 시흥시와 재협의한다고 9일 밝혔다.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8일 배곧대교 건설로 훼손될 수 있는 인천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면적만큼을 시흥 갯벌에서 습지보호지역으로 대체 지정하는 방안을 시흥시에 공문으로 제안했다. 또 환경영향평가 보완·개선을 위해 적극 검토해달라고 시흥시에 요청했다.이에 시흥시는 같은달 13일 습지보호지역 대체 지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배곧대교를 기반시설로 반영해 국책사업으로 인정받도록 협조해달라고 인천경제청에 요구했다. 습지보호지역 대체 지정을 위해서는 시흥시가 해당 갯벌을 선정해 지정하고 인천시는 배곧대교가 지나가는 구역의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에서 해제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인천경제청과 시흥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협의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배곧대교 건설사업이 인천·경기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환경과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시, 경기도, 인천경제청, 경기경제청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 운영을 통해 해양환경 영향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책사업으로 인정받도록 환경부와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곧신도시 관통으로 최근 이슈가 된 송도와 시흥 간 고압 지중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해서도 시흥시, 한국전력공사와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2021년 12월 시흥시의 배곧대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인천 송도 람사르습지 통과 문제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재검토 대상’으로 통보했다. 이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송도 갯벌이 배곧대교로 인해 훼손되며 저어새 등 법정보호조류 서식에 미치는 환경적인 피해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배곧대교 건설사업은 시흥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11공구까지 갯벌·바다 위로 1.89㎞ 구간의 다리(왕복4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다리 하부 공사를 하면 송도 갯벌 훼손이 불가피하다.
2023.03.09 I 이종일 기자
영화 속 촬영지로…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 선정
  • 영화 속 촬영지로…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 선정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기 뮤직비디오나 영화 촬영지 등의 장소가 한류관광 대표코스로 소개될 예정이다. 일부 코스는 3월 중 가이드북으로도 나온다. 한류 콘텐츠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시도하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을 선정하고 21일 발표했다.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해 K-팝, 드라마, 영화 촬영지 등 주요 한류 테마 관광지를 코스 형태로 소개한 것이다. 대표코스 51선은 총 6개의 테마로 K-팝, 한류스타, 드라마, 예능, 영화, K-콘텐츠 등 200여 개 한류 관광지를 포함한다. 화려한 영상미로 두 눈을 사로잡는 K팝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비롯해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 그리고 영화 속에 나왔던 로케이션 투어 등 한류 팬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장소들을 다룬다. 아울러 인기 예능 촬영지와 을지로 포차 거리 등 한류 팬들이 즐길만한 체험도 소개한다.한류위키 표지 이미지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번 51선에 포함된 관광지의 세부 정보와 이미지는 공사의 한국관광 콘텐츠랩에서 확인 및 활용할 수 있다. 또한 51개 코스 중 엄선한 14개 코스는 가이드북인 ‘한류위키’로 제작했다. 개별 관광객(FIT)들을 위한 이 가이드북은 서울·수도권 편(7코스)과 지역 편(7코스)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국문 가이드북은 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e-북으로 볼 수 있으며, 가이드북의 경우 영문, 일문, 중문(간체, 번체) 등 3개 언어로 제작돼 3월 중순 경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실장은 “대표코스 51선이 여행업계의 한류 관광 상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늘길이 정상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한류 팬들이 증가하는 추세로 한류 콘텐츠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발굴과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1 I 김명상 기자
2022년 방심위가 꼽은 좋은 프로그램은?
  • 2022년 방심위가 꼽은 좋은 프로그램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꼽은 2022년 올해 좋은 프로그램으로 KBS 1TV의 ‘UHD 환경스페셜 2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 3부작>’과 KNN의 ‘KNN 라디오 특집 <소리로 보는 박물관>’, TBS의 ‘TBS 기후위기 특별기획 <사계2050 서울>’, 울산 MBC-TV의 ‘울산 MBC 창사 54주년 특집 UHD 2부작 다큐멘터리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가 꼽혔다.방심위는 15일 2022년 한 해 동안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총 63편의 수상작 중 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별로 각 1편씩 총 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2022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89편의 출품작 중 6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KBS 1TV의 ‘UHD 환경스페셜 2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 3부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서남해안 4개 갯벌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지상파TV 부문에서는 해외 입양인들의 입양 서류 속 출생의 진실과 혈연 찾기 과정을 기록한 SBS의 ‘SBS 스페셜-이상한 나라의 레베카’,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서는 자신이 치료하던 조현병 환자로부터 동료 의료인들을 지키려다 숨진 고(故) 임세원 교수의 뜻을 기린 YTN 라디오의 ‘의사자 임세원 추모 다큐멘터리 2부작’이 선정됐다.뉴미디어 부문에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과의 특별한 동행을 담은 YTN 유튜브 채널의 ‘환경콘텐츠 <쥐니어스 방위대>- “비싸게 사드립니다” 노인들이 주운 폐지 사서 멋있게 망하려는 회사’가 선정됐다.지역방송 부문에서는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의 자연생태와 풍경을 그려낸 KNN의 ‘KNN 스폐셜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 △고문과 간첩 혐의로 고통 속에 살았던 납북귀환어부들의 삶을 추적한 KBS춘천-1TV의 ‘특별 다큐멘터리 2부장 <해무>-북위 38도 36분 51초’가 각각 선정됐다.
2023.02.15 I 정다슬 기자
 K-헤리티지,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키우자
  • [전문가 칼럼] K-헤리티지,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키우자
  • 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 예술 경영학박사[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박사(Ph.D.)] 코로나19 장기화는 한국관광산업에 큰 어려움을 야기했다. 2021년 한 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96만명에 그쳤다. 2019년 1750만명 대비 6% 수준이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형국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시작이었다. 이에 2022년 방한한 관광객은 319만 명으로, 2021년 대비 230% 증가했다. 올해는 한국관광산업의 회복과 재생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되는 해다.이제 국제관광시장이 회복 양상으로 전환했다. 전 세계는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쟁 국면에 본격적으로 돌입 중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올해를 관광대국 실현을 이끄는 원년으로 삼고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 대전의 선봉장으로 내세운 킬러 콘텐츠는 ‘K-컬처’라는 소프트파워다.지난해 12월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을 주도하고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를 재정비하고, 국내관광을 촉진하기 위함이었다. 이 계획은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 실현에 방점을 뒀다. 이에 우리 정부는 범국가적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시작하기로 했다.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력적 K-관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속가능한 방한 관광의 파급력을 얻을 수 있다.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한국관광 실현을 위해서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확충이 시급하다. 또, 지역에 활력이 되도록 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심에 한국관광의 꽃인 ‘문화유산관광’이 있다.이달 2일 발표된 ‘문화재청 2023년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문화유산 활용 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문화유산을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전략목표가 눈에 띈다. 문화재청은 한국 대표 유산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육성해 방한 관광객의 문화유산관광 확대를 유도하고, 우리 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 K-컬처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내용을 더 들여다보면,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3대 축전’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한다. 궁궐, 세계유산, 무형유산 등 자랑스러운 한국 유산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종합 축제의장으로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궁중문화축전을 5월과 10월 개최하고, 세계유산축전은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순천 갯벌·선암사, 그리고 수원화성에서 그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세계인을 홀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대규모 무형유산축전을 신설,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전승 페스티벌로 전통 기·예능을 아우른다.문화유산관광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방문코스별(10선)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자체·코레일·여행사 등 민관 협업으로 여행 상품화해 내·외국인의 지역 문화유산 방문을 촉진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전통·현대예술(국악, 클래식, 트롯, K-POP, 퓨전 등)이 어우러진 대형공연을 제작, 방송으로 전 세계에 송출한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지역의 대표 유산과 최신의 첨단기술을 융합한 창조적 ICT 예술콘텐츠로 체류형 야간관광을 이끈다. 올해는 익산 미륵사지, 고창 고인돌 유적, 경주 대릉원지구, 강릉 대도호부관아,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8개소에서 열린다.관광이라는 개념은 주역에 있는 ‘관국지광 이용빈우왕’(觀國之光 利用賓于王)에서 나온 말이다. 나라의 빛을 보러 가는 것은 왕에게 귀한 손님으로 접대받기에 좋다는 뜻으로 빛이라는 것 자체가 문명을 말한다. 결국 관광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보는 것으로 문화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 핵심이다.우리나라는 유구한 문화유산에 한류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기회의 시간이다. 방한 관광 시장 회복 추세에 따라 한국문화를 통한 관광 견인이 중요하다. 올해는 전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대한민국을 국가브랜딩할 절호의 찬스다. 관광의 보고(寶庫)는, 문화유산이다. 한국관광을 다시 밝힐 불빛으로 문화유산관광의 마케팅적 역할을 기원한다.▶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는 박사는 미디어아트 감독이자, ICT 분야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또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의 소장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문화재청 역사문화권정비위원,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23.02.12 I 강경록 기자
2월 과학기술인상…'수륙양용 카메라' 개발 송영민 교수
  • 2월 과학기술인상…'수륙양용 카메라' 개발 송영민 교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로 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송영민 교수가 ‘농게(fiddler crab)’의 겹눈 구조를 모사한 360도 전방위 수륙양용 카메라를 개발해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이미징 센서와 자율자동차, 가상현실기기 등에서 요구하는 영상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스마트폰, 자율주행자동차, 내시경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소형 광각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광각 카메라는 넓은 화각을 위해 7~13매의 어안렌즈를 겹쳐 이용하기 때문에 부피가 크고 영상 왜곡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 360도 화각을 보유한 카메라가 개발됐지만, 통상 두 개 이상의 카메라에서 얻어진 영상을 합치는 방식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송영민 교수 연구팀은 갯벌 서식환경에 최적화된 상태로 진화한 농게의 눈이 아주 작은 홑눈들이 모인 겹눈으로 전면에 돌출돼 전후좌우, 360도를 동시에 볼 수 있고 물속과 물 밖에서 모두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를 모사해 360도 파노라마영상을 확보하고 수륙양용으로 사용 가능한 카메라를 개발했다.또한, 농게 홑눈의 분포와 렌즈의 형상을 분석한 결과 렌즈의 표면은 편평하지만, 내부는 곡률과 굴절률이 서서히 바뀌는 구배형으로 진화해 물속과 물 밖에서 항상 초점이 맞는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본뜬 ‘구배형 렌즈(graded index lens)’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편평 구배형 렌즈를 이미지 센서와 결합하고, 렌즈와 포토다이오드(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다이오드 )로 구성된 광학시스템을 2㎝ 크기의 공모양 구조물에 집적해 왜곡 없는 영상획득이 가능한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022년 7월 게재됐다.송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나의 소형 카메라로 360도 수준의 넓은 화각을 구현한 최초의 사례이자 농게의 눈 구조에 착안해 수륙양용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개발한 점에서 생체모방 기술을 한 차원 진보시킨 연구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보안·정찰 분야 등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01 I 함정선 기자
‘안다행’ 김호중, ‘내손내잡’ 먹방에 41주 1위 수성
  • ‘안다행’ 김호중, ‘내손내잡’ 먹방에 41주 1위 수성
  • 23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김호중, 김광규, 허경환이 갯벌 ‘내손내잡’을 제대로 즐겼다.23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08회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과 그의 친한 형들 김광규, 허경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 가운데 수도권 기준 6.4%(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1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지켰다. 설 연휴를 맞이해 평소보다 한 시간 빨리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다행’만의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이날 김광규, 허경환과 함께 무인도를 찾은 김호중은 자신이 생각하던 무인도 라이프와는 전혀 다른 현실에 좌절했다. 물고기도 잡고, 수영도 할 줄 알았던 기대와는 달리 이들이 도착한 곳은 갯벌 지형의 섬이었다. 더군다나 세 사람 모두 갯벌이 익숙하지 않은 동해 출신이었기에, 더욱 고전을 면치 못했다.갯벌에서 넘어지고, 구르며 겨우 해루질 스팟에 도착한 김호중, 김광규, 허경환. 이런 가운데 김광규가 입고 온 하얀 무스탕이 진흙투성이가 돼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내손내잡’을 위해 갯벌에서 뛰고, 구르고, 엉덩이로 갯벌을 쓸며 다니기까지 온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에 평소 무대에서 보던 멀끔한 모습이 아닌, 꼬질꼬질해진 김호중의 반전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또한 김호중은 놀라운 ‘내손내잡’ 실력으로 모두의 감탄을 끌어냈다.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소라를 찾아내는가 하면, 바닥에 붙어 다니는 간자미까지 발견하며 ‘매의 눈’임을 입증했다. 김호중은 요리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기계 같은 반죽 실력으로 수제비 반죽을 뚝딱 만들어낸 것은 물론, 계량 없이 국물 간도 척척 맞춰 놀라움을 선사했다.하지만 김호중을 비롯해 김광규, 허경환까지 아무도 간자미 손질에는 선뜻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간자미 손질을 두고 치열한 게임을 벌였고 끝내 허경환이 영광(?)을 안게 됐다. 허경환은 무서워하면서도 형과 동생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간자미 손질을 마쳐 요리를 완성했다.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밥상은 세 사람 모두를 웃게 했다. 김호중은 자신의 수제비를 먹고 “잘하는 분들이 이대로 장사해도 괜찮겠다”고 말할 만큼 만족했다. 특히 허경환이 힘들게 손질한 간자미구이가 모두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맛을 본 김광규가 “오늘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말할 정도. 간자미구이를 보고 감탄하고, 무아지경 먹방을 펼치는 세 사람의 모습에서는 시청률이 8.3%(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맛있는 음식에 배도 부르고, 멋진 경치에 기분도 좋아진 세 사람은 노래로 흥을 표출했다. 김호중은 형들과 함께 한 무인도 첫째 날 소감을 “산천 경개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라는 노래로 표현했다. 고생 끝에 맛본 행복을 즐기며 “바로 이 맛 아닙니까~”라고 외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호중, 김광규, 허경환이 ‘안다행’ 최초로 무인도 탈출을 감행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들의 ‘내손내잡’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월 30일 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안다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24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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