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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성의 금융CAST]이 나쁜놈의 세상..코인 그리고 머스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 세상은 ‘나쁜놈’들이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사기꾼들이 그렇게 많은 것도 이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사진 : 이미지투데이사실 ‘나쁜놈’에 대한 명확한 구분은 힘듭니다. 어쩌면 영악하고 그렇지 못할 차이일뿐 우리 모두 ‘나쁜놈’이 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비트코인의 역사를 보면, 비트코인의 취지와 달리 나쁜놈들이 득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본디 비트코인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다 ‘해쳐먹는’ 은행가 등을 나쁜놈들로 규정하고 이에 반(反)해서 나온 것인데, 이후 과정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입니다. ◇비트코인은 금융가 나쁜놈들이 싫어 나왔습니다 코인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얘기이지만, 비트코인의 발행 취지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비트코인은 왜 나왔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트코인은 시대적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화된 컴퓨팅 기술의 발전에, ‘탈중앙화’라는 철학이 깃든 것입니다. 기술이 이를 구현해준 것이지요. 기존 금융시스템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비트코인의 맥락은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금융사의 탐욕을 지탄하며 나왔던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2008년 10월 글로벌금융위기로 대형 은행이 파산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는 흔들렸습니다. 금융에서 시작한 위기는 실물 경제로까지 이어집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다보니 급전이 필요한 기업들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이 망하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힘들게 되고 때로는 거리에 나앉게 되는 사람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들은 어땠을까요? 많은 미국인을 실업에 빠지게 하고 정부로 하여금 수조달러의 돈을 쓰게 만든 그들은 보너스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그들을 지칭해 ‘살찐 고양이’라고까지 했었습니다. 그 장본인들은 부실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대출 상품을 꼬아 파생금융상품으로 만듭니다. 장기 대출을 위해 3개월 이하 단기 자금을 들여오는 등 위험천만한 거래를 했고요. (단기대출은 금리가 낮습니다. 장기대출은 금리가 높지요. 금융사들은 흔히 단기대출을 들여와 ‘롤오버(갈아끼우기)’를 하면서 장기대출을 해줍니다. 평소에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금융위기가 닥쳐와 롤오버가 막히면 부도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의 1990년대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등 거의 모든 금융위기에는 이런 리스크 파티가 있어왔습니다.) 아무런 처벌을 받지도 않고, 오히려 수십억원의 보너스를 받아가자 미국인들, 특히 젊은 미국인들은 반발하게 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뉴욕 등지를 뜨겁게 달궜던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의 운동의 발화점이 됩니다. 이 운동에는 기본적으로 소수의 자본가의 탐욕과 그들 중심으로 움직이는 중앙화된 금융시장에 대한 저항정신이 깔려 있습니다. 이 저항정신을 구호로만 끝내지 않고 실제 현실화한 게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 백서 첫부분2008년말에 공개된 비트코인 백서에는 이 같은 정신이 잘 베어나 있습니다. 누군가의 감시나 통제 없이도 자유롭게 거래하자는 취지입니다. 비트코인의 첫 블록(제네시스 블록)에도 이 정신은 담겨 있습니다. ‘은행을 위한 두 번째 긴급 구제방안 발표 임박, 더 타임즈, 2009년 1월 3일(Chancellor on brinks of second bailout for banks, The Times, 03/Jan/2009)’◇비트코인의 유용성은 나쁜놈들 덕분에 알려졌습니다 2009년 첫 비트코인이 채굴이 시작됐습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아름아름 주고받는 정도였지요. 첫 비트코인의 가격은 50원 정도라고도 합니다. 이게 맞다면 인류 역사상 최단기 가치 상승 자산이 되겠네요. 키프로스비트코인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게 된 때는 2013년께였습니다. 유로존경제위기 여파로 2013년 2월 키프로스가 금융위기를 겪게 됩니다. IMF와 유럽중앙은행 등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것이지요. 키프로스는 지중해 금융 중심지였습니다. 관광 외 먹고 살 게 없었던 키프로스 입장에서는 금융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국제 검은돈을 적극 유치합니다. 자금세탁의 장이 되었던 것이죠. 듣기로는 러시아 마피아 등의 검은돈이 상당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키프로스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던 국제 금융기구들은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해주면서 내정간섭에 가까울 정도의 요구를 합니다. 예금자의 신원을 밝히라는 등등의 내용이었죠. 조세 피난처의 매력을 잃게 되자 나쁜놈들의 돈은 이동을 합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면서 은닉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말이지요. 2013년말이 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1200달러까지 뜁니다. 1년 사이 40달러에서 1200달러까지 뛴 것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때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던 이들은 크게 웃음 지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이 본래 취지와 달리 엉뚱하게 쓰이게 된 예입니다. 비트코인은 이후에도 범죄집단 등에 종종 활용됩니다. 한 예로 랜섬웨어를 사용자 몰래 깔아놓고, 돈을 요구하는 식입니다.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소중한 파일을 지우겠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도 이런 랜섬웨어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익명의 비트코인 개발자 혹은 개발자 집단인 나카모토 사토시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느낄까요. 탈중앙화된 통화시스템을 구현코자 했던 그의 희망은 현실화에 실패한 듯 보입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을 많이 갖고 있는 ‘고래’들은 이런 비트코인의 시세를 쥐락펴락 합니다. 막대한 물량을 활용해 거래를 일으키고 가격을 높이다가 팔고 나가는 방법입니다.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나쁜놈들은 계속 나타납니다 주식 시장도 처음에는 작전과 탈법 거래가 횡행했습니다. 20세기 초반 미국 주식 시장으로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감시하는 이가 없으면 누구나 나쁜짓을 꿈꾸기 마련입니다. 선진 주식시장은 물론 우리나라 시장 안에서도 탈법적인 편취 행위는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횡행하곤 합니다. 약 100년전 일제하 조선에도 투기광풍이 있었습니다. 인천 미두취인소 사진그래도 이들 주식시장이 오늘날 기업들의 자금 공급처이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자산시장이 된 것은 기나긴 역사를 통해 내려오면서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고 적절한 감시와 통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도 초기 나쁜놈들의 행태가 두드러지게 부각이 됐다고는 하지만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혹은 사용자들끼리의 자정작용이 있고 체계화된 법적 규제가 들어온다면 말이지요.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다는 것은 법의 통제를 받는다는 얘기가 되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나쁜놈들의 죄를 묻기가 쉬워지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결론으로 와 보겠습니다. 인간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과 권력 쟁탈로 점철돼 왔습니다. 권력을 쟁취한 이들은 자신들의 권력 구조를 단단히 하면서 이를 활용해 막대한 이득을 취했습니다. 이게 싫어 나왔던 수많은 이론과 이상도 현실에 적용되면 또다른 권력 구도를 만들곤 했습니다. 다시금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뉩니다. 사회주의 국가나 왕조국가나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탈중앙화된 암호화폐 생태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각자 평등해 보일지 몰라도 ‘경쟁’이라는 과정을 통해 ‘우위에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뉩니다. 시스템은 변해도 인간의 속성과 탐욕은 그대로라는 얘기입니다. 다만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나쁜놈들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나쁜놈의 세상!’ 그나마 우리가 걸 수 있는 희망입니다.
- '보쌈' 정일우X권유리 로맨스 시작?…시청률 또 상승 '최고 6.4%'
- ‘보쌈’(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보쌈’에서 서로의 구원자가 된 정일우와 권유리가 설레는 한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 이하 ‘보쌈’) 4회에서는 일생일대의 실수, 보쌈이란 악연으로 시작된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의 인연이 선연으로 가는 설레는 ‘한 집 살이’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 자신을 구한 바우를 보호하기 위해, 대엽(신현수)이 휘두르는 검을 막아 선 수경의 엔딩은 이러한 관계 변화의 정점을 찍었다. 4회 시청률은 전국 5.5%, 최고 6.4%를 나타내며,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종합편성 일요 프로그램 전체 1위,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이날 방송은 바우가 수경을 따라 거침 없이 강물로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그렇게 그녀의 목숨을 살렸지만, 감사는 커녕 원망만 돌아왔다. 자신이 진짜 죽어야 아버지 광해군(김태우)을 비롯해 모든 이가 편해지는 상황에 수경이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며 낙담한 것. 이에 화가 나 “남들 사정 상관하지 말고 이제부터 그쪽을 위해 살라”고 소리치던 바우에게도 “나도 당신처럼 이미 죽은 놈”이란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보였다.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던 수경은 결국 다시 한번 살아볼 용기를 냈고, 바우와 차돌(고동하) 부자를 따라 나섰다. 바우는 난리통에 버려진 폐허가 된 집을 고쳐 터전을 마련했지만, 콧구멍만한 동네에 딱히 돈벌이를 할 만한 게’ 없었다. 한양에서 꽤나 이름을 날렸던 투전판까지 가봤지만, 지주와 나라에 뜯겨 돈이 씨가 마른 백성들의 판에선 감질 맛만 날 뿐이었다. 결국 쌀까지 떨어져 차돌과 수경이 생무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는 밤도둑질에 나섰다. 문제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망이라도 보겠다며 차돌도 함께 한 것. “차돌이도 도둑놈으로 만들 셈이냐”고 꾸짖는 수경에게 바우는 “굶겨 죽는 것보다 낫다”고 맞섰다. 한바탕 대거리 후 수경이 집을 나가자, 그녀가 또다시 나쁜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닌지, 입 단속 못한 스스로를 탓하며 안절부절한 쪽은 되레 바우였다. 밤늦게 돌아온 수경을 보자마자 어디 다친 데는 없냐며 쌓였던 걱정부터 터뜨린 이유였다. 그러고 보니, 수경은 어딘가 달라져 있었다. 값나가는 사대부가 여인의 소복이 아닌 누덕누덕 기운 여염집 아낙의 옷차림에 얼굴엔 검은 얼룩이 가득했다. 주막에서 설거지를 했다며, 일해서 번 돈을 내민 수경은 “다시는 차돌에게 나쁜 짓을 시키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 수경의 의중을 알게 된 바우는 약초를 캐러 산으로 갔다. 수경은 주막에서 일했고, 이전과 달리 밥을 맛있게 먹고 밤에는 골아 떨어졌다.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다 아낙네들의 수다도 들었다. “사람들 등을 처먹던 천벌 받을 악질 부자가 싹 털려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갈 정도로 속이 후련하다”는 내용이었다. 바우가 일전에 도둑질을 했던 그 집인 것은 몰랐지만, 수경은 그렇게 우물 안 개구리로 사느라 몰랐던 세상을 알아 나갔다. 무엇보다 바우 부자와 함께 평범한 가족이 누리는 평온한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이들 뒤엔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이첨(이재용)은 물론이고, 딸을 이용해 왕권을 지키려는 비정한 아버지 광해군(김태우)까지도 이들을 추적하고 있었기 때문. 불행인지, 다행인지, 바우 부자와 수경을 먼저 찾아낸 건 다름 아닌 대엽이었다. “니 놈이 보고 싶어 눈이 짓무르던 참이었다”며 분노의 검을 휘두르는 그를 수경이 막아 서자, 대엽은 물론이고 바우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달라진 세 남녀의 운명의 향방이 더더욱 궁금해지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 글로벌 금융자본이 은폐한 검은 돈의 실체는…연극 '자본2'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드림플레이는 신작 연극 ‘자본2: 어디에나, 어디에도’(이하 ‘자본2’)를 오는 20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자본2: 어디에나, 어디에도’ 포스터(사진=드림플레이)‘자본2’는 드림플레이가 2018년 선보인 연극 ‘자본1: 위 아 더 99%!(We are the 99%!)’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자본’ 시리즈 연작이다. 조세도피처를 드나드는 글로벌 금융자본의 비밀을 ‘다큐 드라마’(docu-drama) 형식으로 선보인다.작품은 국제탐사보도 저널리스트들이 1% 슈퍼리치와 자산관리사의 은밀한 거래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실존 인물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15명의 캐릭터를 통해 조세도피처와 페이퍼컴퍼니를 둘러싼 글로벌 금융자본이 은폐하고 있는 검은 돈의 실체를 이야기한다.실제로 1%의 슈퍼리치들은 조세도피처에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법거래와 거대탈세를 저지르고 있다. 그리고 대형로펌의 자산관리전문가들이 슈퍼리치들을 도와 세계 경제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극단 측은 “전 세계 1%의 슈퍼리치가 세계의 부를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99%가 겪는 부의 불평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1%를 도와서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소위 ‘전문가’ 집단을 주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드림플레이는 연출가 김재엽이 이끌고 있는 극단으로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검열언어의 정치학’ 등 동대적인 역사를 테마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또한 ‘자본’ 연작 시리즈를 통해 경제를 다루는 작품도 무대에 올리고 있다.배우 권민영, 권유애, 김시유, 박희정, 백운철, 서정식, 손진호, 양경현, 윤안나, 이상혁, 이태하, 장찬호, 정희원, 지우, 현림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밑줄 쫙!] 김부겸 인사청문회 시작...‘청문 정국’ 2라운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첫 번째/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돌입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6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립니다.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틀에 걸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할 예정이에요. 특히 김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될 경우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여야간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청문회 첫날 야당은 과태료 체납 등 김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을 부각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이에 맞서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며 방어 태세로 대응했어요.여야는 7일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여요.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민주당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행정안전부 장관 경험을 들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도덕성’ 집중공세에 “부끄럽다”며 자세 낮춰6일 청문회장에서는 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가 가장 먼저 검증대에 올랐어요.김 후보자는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 전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 호칭 문제 등 도덕성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김 후보자 부부는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을 32차례나 압류당했던 이력이 있는데요.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준법 의식이 결여됐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어요.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 호소 고소인'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선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또 자신의 저서에 학창 시절 '왕따' 가해자였다고 고백한 데 대해서도 “반성하고 참회하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에 대해선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며 ‘소신 발언’을 했어요.김 후보자는 또 “조국 전 장관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국민, 특히 젊은 층에 여러 상처를 준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어요.경제계가 요청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는 “경제계 상황 인식을 잘 정리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모두발언으로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 강조김 후보자는 이날 도덕성 논란 해명과 별개로 모두발언을 통해 부동산·방역·경기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어요.그는 "부동산 정책과 공직자들의 처신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동산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어요.이어 “부정과 비리는 철저하게 바로잡고 주택가격 안정과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 가격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의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강조했어요.백신 부작용에 대해선 “인과관계 확인 전에라도 긴급한 치료비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전했어요.4·7 재보궐선거 이후 민심의 주된 축으로 떠오른 청년층 관련 의제도 언급했어요.김 후보자는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이 삶이 어렵다”며 “청년들의 희망을 함께 찾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러면서 “2030세대의 생활안정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청년 세대가 희망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어요. ◆야당 ‘부적격’ 지적한 세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미뤄져한편 여야는 6일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협의했지만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어요.야당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불가’ 입장을 고수한 건데요.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도자기 불법 반입’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어요. 이어 지명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의 청문회 보고서 채택 절차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여당도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내주로 미루고 고심을 시작했습니다.국회 인사청문회법상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송부된 후 20일 이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10일 이내에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 절차를 거치면 국회 동의 없이 임명이 가능해요.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청문보고서 채택 등 여야 합의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경우가 총 29차례 반복돼 강행애 대한 비판이 일었어요. 70~74세 어르신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온라인 예약이 시작된 6일 서울 영등포구 1339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온라인 예방접종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두 번째/70∼74세 AZ백신 사전 예약...실제 접종은 27일부터6일부터 70~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어요.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각 지방자치단체 운영 콜센터 등을 통해 접종을 예약할 수 있어요.정부는 60세 이상 인구의 약 80%가 접종에 참여할 거라고 예상 중이에요. 하지만 정부가 계획한 접종 속도에 맞춰 필요한 백신 물량이 정확한 시기에 들어올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 백신 모두 물량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내달 3일까지 누리집 등으로 예약 가능...첫날 시스템 일시 오류도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0∼74세(1947년∼1951년생) 어르신은 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3일까지 AZ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어요. 만 65~69세는 오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을 받을 계획입니다.사전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각 지방자치단체 운영 콜센터 등을 이용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는 방식이에요.누리집을 통한 대리인 예약도 가능해요. 대리인이 자신의 인적정보와 피접종자와의 관계 등을 입력하고 피접종자 대상을 확인한 후 대신 예약할 수 있어요.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이 어렵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도 됩니다. 주민센터는 접종 대상자가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갖고 센터를 방문하면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에요.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휴대전화를 통해 받게 돼요.추진단은 "사전 예약은 접종 2일 전까지 온라인 혹은 콜센터를 통해 취소할 수 있다"며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예약된 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어요.한편 접종 예약 신청 첫날인 6일 오전 신청자가 몰리면서 충북·강원·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한때 예약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는 혼선이 있었어요. 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된 후 문의전화가 쏟아지자 각 지자체는 콜센터 이용과 주민센터 방문을 안내하는 등 진땀을 흘렸어요. ◆백신 물량 차질없이 공급돼야 접종 속도 탄력60~74세 고령층은 전국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 약 1만 2700여 곳에서 AZ 백신을 맞습니다. 정부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약 80%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추진단 관계자는 지난 4일 “60세 이상 어르신의 80% (정도)가 접종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인원을 배정했고 그에 맞춰 백신 물량, 대상 등을 매칭해서 사업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정부의 예측대로 오는 6월까지 고령층 전체 대상자의 80% 정도가 백신을 맞는다면 996만명 가량이 상반기 내에 1차 접종을 받게 돼요.그러나 접종 속도를 내야 할 시점에 필요한 백신 물량이 제때 공급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화이자 백신의 경우 직계약 물량 가운데 43만 6410회분(약 21만 8000명분)이 추가로 들어왔지만, 5일 0시 기준 잔여량 41만 8578회분과 합쳐도 85만 4988회분에 그치고 있어요. 국산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 사용에 따른 절감 효과를 고려해도 차이는 10% 안팎이에요.추진단은 앞서 "각 예방접종센터에서 5월 3주차까지 1차 접종대상자 14만 5000명이상, 2차 접종 131만 8000명에 대해 접종할 계획이며 이 시점 이후에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상황에 따라서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다시 빚어질 가능성이 있어요.AZ 백신 역시 잔여량이 30만 4090회분에 불과해요.361만 5000명이 맞을 수 있는 723만회분의 AZ 백신이 이달 14일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그전까지 일주일 정도 1차 접종이 제한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고, 14일부터 대규모로 진행될 2차 접종 역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美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제약업계 즉각 반발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어요.백신 지재권 면제는 제약사가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는 구상인데요.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논의돼 왔어요.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화이자와 모더나를 개발한 미국이 코로나 조기 종식을 위해 배타적 특허권 보호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들의 복제품 생산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요.현재 백신에 대한 지재권은 무역관련지식재산권협정(TRIPs)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함부로 복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미 행정부와 무역대표부(USTR)가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백신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제약사들의 반발 등으로 관련 협상 및 합의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에요. 3일 오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400원대에 거래 중이던 도지코인.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도지코인 투자 광풍...시총 90조원 돌파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90조원을 넘었어요. ‘묻지마 투자’ 바람과 함께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사의 ‘도지코인 띄우기’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와요.하지만 투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요. 시장의 관심만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도지파더’ 덕분? GM·모더나 앞질러 시총 800억 달러가격 급등세를 타고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덩치를 키우고 있어요.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으로 5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3.64% 오른 0.61달러를 기록했어요.도지코인은 4일(현지시간) 30% 넘게 치솟으면서 0.5달러를 돌파했고, 5일 0.6달러 선도 넘었는데요. 이같은 가격 급등에 힘입어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800억달러(90조 800억원)로 불어났어요.미국 마켓인사이더는 “도지코인 시총은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글로벌 제약업체 모더나·중국 전기차업체 니오·미국 생활용품업체 콜게이트·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 등을 제쳤다”고 전했어요.외신들은 도지코인 급등의 배경으로 '머스크 효과'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 투자 열기를 꼽았는데요.지난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어요.머스크는 8일 미국 NBC방송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할 예정인데요. 이를 홍보하면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지칭한 거예요.막연한 기대감에 휩싸인 일부 투자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머스크의 SNL 출연을 계기로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로 올리자는 운동까지 벌이고 있어요. ◆전문가 “어떻게든 결말이 날 것...투기 피해야”전문가들은 '도지코인 투기'를 피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기술적 내재 가치가 없고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이유입니다.가상화폐 투자업체 갤럭시디지털 CEO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투기꾼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도지코인에 베팅하다가는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이사도 도지코인 투자에는 상당한 위험이 뒤따른다면서 "이 파티는 어떻게든 결말이 날 것"이라고 지적했어요.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가 장난삼아 만든 가상화폐에요. 일본의 시바견 사진이 영미권에서 인터넷 유행(밈)으로 사용되자 여기서 ‘도지(Doge)’라는 이름을 따왔어요. 최근 머스크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도지코인을 반복적으로 언급하자 급등세를 보여 가상화폐 시가총액 4위에 올랐습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카카오 폭풍성장…네이버 자리 넘본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카카오 폭풍성장…네이버 자리 넘본다-김부겸 “재계 요구 수렴해 JY 사면의견 전달할 것”-바이든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 지지” 생산 인프라 갖춘 韓 공급 숨통 기대-폭행 당했던 집 다시 가야 하는 방문근로자-[사설]난국에 직면한 방역전선, 비상한 각오로 재점검해야-[사설]눈길 끄는 ‘부의 소득세’, 기본소득보다 더 합리적이다△줌인&-협치 행보·실용 정책·조직 안정…첫 달부터 능숙했던 吳시장-韓 신용위험 금융위기 이후 최저…홍남기 부총리 “국제사회 신뢰 확인”△코로나 백신 지재권 논란-유럽 반대, 제약사 반발 뚫어도 원료 확보 난항…수년 걸릴 수도-노바백스 생산시설은 충분…화이자·모더나는 부족-백신 가뭄에 중국산이라도…WHO, 시노백 긴급승인 심사△네이버 자리 넘보는 카카오-웹툰·웹소설, 선물하기 시장 정조준…글로벌 콘텐츠에 승부 건다-카카오 추격에도…네이버 R&D·특허 여전히 우세-역대 최고 실적이라더니…카톡 2시간 먹통에 이용자 분통△김부겸 총리후보 인사청문회-金, 부동산·가상자산 정책 수정 예고…재해현장 기념촬영 논란엔 몸 낮춰-임혜숙·박준영·노형욱 어쩌나…청문 보고서 채택 ‘진통’-밀어붙이자니 ‘여론 역풍’ 걱정…낙마 땐 ‘文 국정동력 타격’ 우려△방문근로자의 절규-폭언·성추행에도…소비자 평가 무서워 말 못하는 점검원·요양보호사-‘감정노동자 보호법’ 있지만…보호 한계-“고용주엔 책임 강화, 고객엔 갑질 처벌 상기시켜야”△정치-‘도로 영남당’ 의식했나…국민의힘 잇단 호남행-울산 찾은 文대통령 “바닷바람은 21세기 석유자원”-‘경제통’ 김진표, 민주당 부동산특위 이끈다-“反文세력 모두 한울타리로 와야”-“내로남불 진행형”…20대, 與에 쓴소리-대선지지율 이재명 25%, 윤석열 21%…오차범위 내 혼전△경제-K반도체 지원사격 나선 정부…R&D·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추진-온라인쇼핑 26% 증가…여행·패션 코로나 후 첫 반등-코로나發 고용 충격 ‘기혼여성’에 가장 혹독했다△금융-“잘나가는 기업 잡아라”…카드사들 ‘PLCC 선점경쟁’ 후끈-코로나 타격 소상공인, 대출 금리·한도 ‘그대로’-SKIET 청약 끝나자…신용대출 이틀 만에 5조 감소-실손보험 든 2명 중 1명 “절차 불편해 청구 포기”△산업&기업-움츠렸던 美·中 수요 폭발에…韓 건설기계 즐거운 비명-친환경차 늘린 덕…수입차 판매 늘었다-유럽차 올라탄 CATL, K배터리 위협-5개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삼성전자 ‘I-Cube4’ 개발-한화시스템 1분기 영업익 307억 방산·ICT 호조 전년比 180%↑△산업·바이오-카메라는 어디에?…‘갤럭시Z폴드3’에 쏠리는 눈-부테린·암스트롱…암호화폐 억만장자 주목하는 이유-AI로 자가진단, 환기 기능에 살균까지…공기청정기 무한 진화-‘저력의’ 녹십자, 역성장에도 회사채 흥행△Auto&Life-프리미엄 멤버십으로 ‘럭셔리 클래스’ 고객 사로잡아-고급스런 인테리어에 넉넉한 실내공간…폭발적 가속력에 2030 심쿵△손태호의 그림&스토리-‘BTS’ 이전에 ‘무동’이 있었다△증권&마켓-철강·해운·금융株…‘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가 쑥쑥-“주식으로 돈 벌려면…경기회복 사이클·유동성 흐름 살펴야”-“진단키트 다각화 통해 글로벌 리더 도약할 것”△증권-변호사법 위법 논란에…‘리걸테크’ 투자 멈추나-미래에셋, 해외법인 실적 힘입어 ‘최대 영업익’-“차등의결권, 벤처부터 도입해 순기능 확인해야”-단기 변동성 커 시초가 매수는 ‘위험천만’△부동산-문턱 높아지는 DSR…분양 계약자 잔금 마련 ‘걱정 태산’-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일반아파트의 ‘2배’ 수준-올해 단기주택 공급, 목표 10%도 못채워-“맞벌이에 특화”…‘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분양△여행-천년 다리 즈려밟고, 용의 숲 건너…春을 만나다-직접 키운 우거지와 통통한 붕어살 ‘환상의 궁합’-바다 없으면 어때…전망대서 한반도 내려다보며 낙조 감상△스포츠-양현종 ‘8K’ 눈도장…김광현 ‘무패’ 행진-슬슬 몸 풀린 男골퍼들 이제부터가 진검승부-김한별 “웨지 샷은 무조건 몸통 스윙”-성추행·부정 접대 논란…KPGA 왜 이러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백신 개발 패러다임 바뀌었다…신속생산 플랫폼에 집중 투자해야-“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한 두번 더 변이 이뤄지면…기존 백신으로 안될 것”△오피니언-돈풀기 잔치는 끝났다-‘제2벤처붐’ 혁신성장 기회로 삼아야-기후변화 직격탄 맞은 ‘파란 북극’△피플-신임 총리·장관들 버킷리스트 버리고 한 가지에 집중해야-안성기 “아직 남은 5·18 고통, 진정한 반성·화해로 이어지길”-퇴네 벤츠 생산총괄 “車의 정수 S-클래스, 고객 반응 기대돼”-“누리호 10월 발사 준비 순조롭다”-현대엔지니어링, 팜에이트와 스마트팜 협력-기재부 차관보에 한훈 경제예산심의관-조광한 남양주시장, 또 기부 개인 기부액 1500만원 넘겨△사회-코로나에 짐 싸는 中노동자들…건설현장 인력난, 대림동 상권 얼어붙어-김오수 취임 전…檢 ‘권력형 사건’ 매듭짓나-이상반응에 변이 확산…코로나 방역 고비-어버이날 ‘꽃보다 현금’…화훼농가·상인 한숨-‘라돈 침대’ 3년 지났지만…“피해 파악조차 제대로 안 돼”
- 쿠팡 김범석, 총수 맞다 60.5%…쿠팡 국적은 ‘팽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2의제프베조스꿈꾸는 김범석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스타트업(초기벤처) 구성원 중 60.5%는 쿠팡 김범석 의장이 총수가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쿠팡의 국적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엔 국적이 없다(36.6%), 지주회사 국적이 미국이니 미국(32.9%), 한국에서 돈을 버니 한국(30.4%) 등 다양한 의견이 팽팽했다.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는 스타트업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뉴스레터 <스타트업>이 22일~26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총 267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모든 질문(총 10문항)에 답을 하고 설문을 제출한 162명의 응답을 집계했다.오는 30일 공정위의 쿠팡 김범석 의장 동일인 지정 여부 발표에 앞서 이뤄진 조사다.네이버 이해진이 총수면 김범석도 총수응답자들은 ‘ 김범석 창업자는 쿠팡의 총수인가’라는 질문에 60.5%가 쿠팡 총수는 김 의장이다라고 답했다.또한 ‘쿠팡 총수 지정때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와 형평성도 고려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1.1%가 ‘이해진이 네이버 총수면 김범석도 쿠팡 총수. 그래야 공평하다’라고 답했다.하지만 쿠팡이라는 회사 자체의 국적은 미국이다, 아니다 등으로 팽팽했다. 미국 상장한 법인은 Coupang Inc이며, 본사가 델러웨이에 있다. 미국 Coupang이 뉴욕 증시에 상장했고, 한국에 위치한 쿠팡은 미국 Coupang의 자회사(지분율 100%)다.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기업엔 국적이 없다’(36.6%), ‘지주회사 국적이 미국이니 미국’(32.9%), ‘한국에서 돈을 버니 한국(30.4%)’ 등 팽팽했다.김범석, 지배적인 영향력 행사한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의 총수 지정시 핵심 잣대는 지배적인 영향력 행사 여부다. 김 의장은 미국 Coupang 지분 10.2% 보유하고 있다. 지분 자체는 낮지만 차등의결권을 보유해 의결권 비중은 76.7%에 달한다. 또한 김범수 창업자는 한국 쿠팡에선 이사회 의장이다.응답자들은 이런 김 의장에 대해 ‘미국과 한국 쿠팡 모두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70.4%)’고 봤다.검은 머리 외국인에 대한 특혜?오는 30일 공정위가 발표할, 김범석 의장의 총수 지정 여부는 검은 머리 외국인 논란을 불렀다. 그의 국적은 미국이기 때문이다.과거 네이버 이해진 총수 지정 당시, 네이버는 “이 창업자는 지분도 4% 안팎인데다 네이버 등기이사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해진 창업자는 최대 주주가 아니고, CEO도 아니며, 그렇다고 이사회 의장도 아닌, 일반 임원(GIO·글로벌투자책임자)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공정위는 그가 실질적인 경영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총수 지정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 62.3%는 ‘한국에서 돈을 버는 검은머리 외국인은 한국인과 동일한 법적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국이 FTA 문제 제기할 가능성도당초 공정위는 ‘쿠팡은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려고 했다. 외국인을 총수 지정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에쓰오일도 대기업집단이고, 대주주는 사우디의 아람코이지만,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바로 관행때문이다.그런데 응답자들은 ‘관행이 합당하지 않다(한국인보다 외국인 특혜, 이번에 바꿔야)’고 56.2%가 답했다.다만, ‘김 의장의 총수 지정시 미국이 FTA 문제를 제기해 연이은 논란이 생길 수 있다’(55.6%)는 의견이었다.한미 FTA는 상호 최혜국 대우를 인정하는데, 미국인(김범석)이 제3국 투자자(에쓰오일의 대주주 사우디 아람코)보다 불리해선 안된다. 이번에 미국인(김 의장)을 총수 지정하면, 사우디(에쓰오일)의 투자자와 비교해 미국인이 차별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이다.총수지정돼도 해외진출 문제 없어 해외에선 ‘재벌’이란 단어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굳이 정부가 한국 기업에 재벌, 총수 딱지를 붙일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응답자들은 ‘삼성전자나 네이버가 총수 지정 탓에 해외 진출을 못한 적이 없다’는 의견(56.2%)이 약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43.8%)보다 높았다.총수 제도 손보자 의견 다수다만 스타트업 구성원들은 이참에 총수 제도를 손보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참에 규제를 완화하자는 의견이 47.2%, 특정인의 전횡을 막는 규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29.8%였다.또, 삼성·SK같은 기존 재벌 기업은 유지하되 네이버·카카오 같은 혁신 기업은 제외하자는 의견도 23.0%가 됐다. 한편 현행 제도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은 총수의 친족 8촌이나 인척 4촌 이내 특수관계인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계열사로 신고하고, 이런 사익 편취가 있는지 공개해야 한다.
- 여친까지 소환된 진흙탕싸움…박수홍vs친형 논란의 타임라인
- (사진=박수홍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30여년간 매니저 일을 맡아온 그의 친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 간의 갈등이 결국 법정 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 양측의 갈등이 일주일 넘게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그간 이번 이슈와 관련해 벌어진 일들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정리했다.◇“수홍님을 도와주세요” 논란 발단 된 댓글 폭로논란의 발단이 된 건 3월 26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다. 댓글을 단 네티즌은 지난 30여년간 박수홍의 매니저 일을 봐주던 친형이 돈줄이 끊길 것을 우려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해왔으며, 100억원이 넘는 계약금 및 출연료를 횡령해 도망간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해당 네티즌은 자신이 작성한 글의 내용이 “명백한 팩트”라고 강조하며 “수홍님이 팬분들의 응원으로 계속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가장 힘든 한 해…” 박수홍, 예능서 오열이런 가운데 박수홍은 3월 27일 진행을 맡고 있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혼자서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는 그는 힘들었던 순간 반려묘 ‘다홍이’가 자신을 위로해줬다는 에피소드를 꺼내며 오열했다.(사진=‘동치미’ 방송화면)◇“금전적 피해 사실” 박수홍, 입 열다박수홍이 예능에서 눈물을 쏟은 뒤 앞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댓글의 진위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박수홍이 실제로 친형에게 횡령 피해를 당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박수홍은 3월 29일 SNS에 장문의 입장글을 올려 직접 입을 열었다. 이를 통해 박수홍은 친형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입장글에서 그는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 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흔들림 없는 응원 절실” 지원 나선 동료들박수홍이 입을 연 뒤 연예계 동료들이 응원전에 나섰다. 절친한 후배 개그맨인 손헌수는 3월 3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걸 잘 제테크해서 노후 걱정 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다”며 “그때마다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다”고 박진홍 대표 측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라며 “박수홍 선배님을 30년간 TV에서 지켜보시며 좋아해주신 많은 분들께 호소한다.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 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 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 지금은 저 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 없는 응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인석, MC딩동 등 여러 후배 개그맨들이 SNS에 박수홍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온라인상 논란 증폭…박수홍 조카 행보도 화두로 박수홍과 친형 박진홍 대표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온라인상에서는 ‘박수홍 친형 부부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목격했다’ 등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각종 추측글이 쏟아지며 논란이 증폭됐다. 박진홍 대표 측을 두둔하는 네티즌의 글도 등장했다. 자신을 박진홍 대표 부부의 20년 지인이라고 밝힌 해당 네티즌은 ‘박수홍이 빈털터리라는 것은 오보’라면서 ‘친형 측이 박수홍의 재산을 늘려주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측은 한 제보자가 박수홍의 조카와 나눈 대화 내용이라면서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속 박수홍의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은 “삼촌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일련의 의혹을 부인했다. 부모에게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받았다는 제보자의 말에 “엥 고작 하나. 그거 가지고 나한테 뭐라 하는 거냐”라고 답하며 부를 과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상에서는 박수홍 조카가 평소 SNS를 통해 명품을 자랑해왔다는 내용의 게시물도 나돌았다. (사진=박수홍 SNS)◇인터뷰 나선 친형 측근 이런 가운데 온라인 연예매체 스타뉴스가 4월 2일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대표의 최측근 A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박수홍 명의로 아파트 3채가 있으며 박수홍이 상가 8채를 박진홍 대표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A씨는 “회계장부를 박수홍이 갖고 있다”면서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박수홍이 고소를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박진홍 대표 측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또 A씨는 박수홍 친형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가 아닌 서울 상암동에 있으며, 지금이라도 당장 박수홍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 결국 법적 대응 예고측근 A씨가 언론 인터뷰에 나서며 박진홍 대표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서자 박수홍은 결국 4월 3일 입장문을 내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측은 입장문에서 “박수홍은 친형과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대 2에서 시작해 7대 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며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으나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대 3이라는 배분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고 출연료 정산을 미이행하며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메디아붐의 경우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 아울러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새로 설립된 것을 확인했고, 여기에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담당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했으나 이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스 측은 “박수홍은 그동안 두 법인 세무 일을 오랜 기간 보던 세무사를 통해 지금의 문제를 뒤늦게 확인한 후에야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회계 장부 역시 이런 문제를 인지한 이후에야 박수홍이 늦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열람한 것이었을 뿐,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는 친형과 그의 배우자가 해왔기에 친형 측이 이를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까지 자료를 제시 못 하고 있는 쪽은 친형 측”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이데일리DB)◇“갈등 원인은 박수홍 여자친구”…진흙탕 싸움으로박수홍이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박진홍 대표의 최 측근이라는 A씨는 4월 4일 스타뉴스와 다시 한번 인터뷰를 진행해 이번 갈등이 재산 문제가 아닌 박수홍의 여자친구 문제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박수홍이 지난해 설 명절에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고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 뒤로 갈등이 커지자 양측이 완전히 갈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가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에서 93년생인 여자친구 김모씨로 변경됐으며, 박수홍이 회사 법인통장과 이체 관련 USB를 모두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유튜브에 달린 댓글을 통해 촉발된 양측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모양새가 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측은 “결국 이 모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친형의 통장 거래 열람 등 법적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면서 “잘잘못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 향후 꽤 긴 법정공방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직접 입을 열지 않고 있는 박진홍 대표 측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수홍은 당분간 모친과 함께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동치미’ 출연은 예정대로 이어간다.
- 박수홍 친형, '93년생 여자친구'는 왜..'가세연'도 "헤어져라"
- 박수홍, 손헌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의혹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친형 측도 ‘1993년생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박수홍의 친형인 전 소속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의 박진홍 대표는 지난 4일 한 매체를 통해 모든 갈등의 시작이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 측은 “박수홍이 지난해 설에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이라고 밝혔다.박 대표 측은 박수홍이 소속사와 또 다른 법인인 라엘의 법인 통장 및 공인인증서 등을 갖고 있다면서, 친형이 동생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자신과 가족의 이익만을 챙겼다는 비난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박 대표 측의 주장이 전해진 직후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출연자 중 한 명인 유튜버 김용호 씨는 ‘충격단독 박수홍의 여자(93년생 김다X)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김 씨는 이 방송에서 박수홍을 향해 “여자친구랑 헤어져라”, “가족을 생각하라”라는 등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앞서 가세연은 박 대표의 횡령 의혹이 제기되자 박수홍에 대해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착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여론전 감성팔이가 잘 설계됐다”고 비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대다수 누리꾼은 오히려 박수홍 친형에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안 밝혀도 될 여자친구 나이를 밝혀서 여론몰이 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여친이 93년생이든 73년생이든 굳이 숫자를 콕 찍어 말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93년생 여친은 이 사건과 별 관계없어 보이는데”라는 등의 댓글이 관련 기사에 줄을 이었다.박수홍 가족사진 (사진=SBS ‘미운우리새끼’)앞서 박수홍과 절친한 후배 개그맨 손헌수는 친형 횡령 의혹이 알려진 뒤 박수홍이 즐겨 찾은 클럽을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는 등 악성 루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실제로 한 누리꾼은 박수홍 관련 기사에 “클럽이며 해외 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는데도 아무튼 박수홍은 빈털터리, 형이 100억 횡령이란 말은 팩트가 아니다”라며 친형을 옹호하는 듯한 댓글을 달았다.그러자 손헌수는 한 매체를 통해 “반박 글에서) 클럽 비용, 해외 여행 및 품위 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크다고 하는데 그게 어차피 박수홍 선배 돈이었다”며 “클럽을 또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흠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수홍이 형이 아파트와 상가 건물이 있다는 것도 원래 수홍이 형이 살고 있는 아파트도 있는 것”이라며 “근데 친형이 수홍이형과 함께 회사를 꾸린 후에 수십 년 동안 모아온 법인 수익금을 모두 가져간 게 문제가 되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 사놓은 것들을 가지고 법인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손헌수는 지난달 30일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제가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라고 걱정했었다.박수홍과 친형의 분쟁은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영상의 댓글로 시작됐다.박수홍의 친형이 계약금과 출연료 등 100억 원 넘는 돈을 주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이후 박수홍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직접 인정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다. ‘성실의 아이콘’으로 통한 박수홍이였기에 관심은 더 커져 갔다.박수홍은 지난해 7월까지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에게 재산 관련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홍은 금전적 피해를 밝힌 지 엿새 만에 결국 형을 고소하기로 했다.박수홍의 법률대리인 측은 형 부부가 30년 동안 매니지먼트 법인을 운영하면서 ‘7:3 분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측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해 7:3 비율로 나누자는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형의 지인이 주장한 박수홍 명의의 아파트는 3채가 아니라 2채이고, 한 채는 매각 중이이라고 덧붙였다.박수홍 측은 5일 정식 고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결국 형제의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슈팅스타] 박수홍, 믿었던 친형의 배신 '재산 회복 가능할까'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에게 거액의 횡령 사기를 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Blackcat Dahong)’ 영상에는 3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 역할을 한 친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모든 출연료, 돈을 관리했고 계약금과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박수홍 SNS)이어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랫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는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수홍의 고백에 동료 연예인, 방송 관계자,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졌다. 배우 이영진과 장영란은 박수홍의 인스타그램에 “오빠 힘내세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멜로망스 김민석은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댓글 창에 “어색한 촬영현장에서 저에게 말도 자주 걸어주고 용기를 주셨다”며 “언제나 응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미담도 쏟아졌다. 박수홍은 20여 년간 보육원에 기부를 해왔다. 보육원에서 자라며 박수홍에게 후원을 받았다는 30대 누리꾼은 “수홍이 아저씨 덕분에 스키장도 가고 그랬다. 참 선한 분이셨는데 아무리 어렸지만 정말 저희 아껴 주시는 거 다 느꼈다. 정말 감사하고 항상 응원한다”는 댓글을 달아 이목을 모았다. ◇‘연락 두절’ 친형 행방은.. ‘미국 아닌 한국에?’ 박수홍, 친형 언급하는 장면. (사진=MBN)박수홍의 출연료와 재테크 과정 등 집안의 자금 흐름을 알고 있는 세무사 A씨는 현재 박수홍의 친형이 연락두절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며 “친형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했지만 오랫동안 답변을 안 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한 매체에 전했다. A씨는 박수홍 친형의 횡령 사기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며 “박수홍이 제시한 자료를 보니 그동안 저희가 (친형에게) 들었던 얘기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친형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취했는데 그때부터 (연락을) 안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형이 대화하고 소명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소명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잘못한 것이 있는 반면 잘못하지 않은 것도 있을 수 있다. 저희들이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파악한 내용을 보면 피해 규모가 100억 과는 다를 수 있다”고 했다. 박수홍과 연락 두절된 친형은 어디에 있을까.최근 한 누리꾼은 박수홍의 유튜브 영상에 “미주 교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박수홍 씨 형과 형수가 어디 사는지 찾아냈던데요. 캘리포니아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인 개그맨 손헌수는 “해외 체류설은 정확한 팩트가 아니다”라며 “형수와 아이들은 확실히 한국에 있고 친형의 행적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재산을 챙겨야 하니까 ‘어디서 나타났다, 어디서 봤다’ 등의 얘기가 나오더라. 지인들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현재 친형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박수홍의 지인은 “최근 박수홍이 SNS에도 심경글을 올렸듯이 지금은 친형의 연락을 기다리고만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수홍의 형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전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가족인 친형의 회삿돈 횡령.. ‘처벌 가능성은?’손병구·이경민·박성민 변호사(법무법인 LF). (사진=유튜브채널 로이어프렌즈)박수홍이 친형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직접 밝히자 친형의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로이어프렌즈’를 운영하는 박성민·손병구·이경민 변호사(법무법인 LF)는 전날 ‘박수홍 친형 횡령사건 처벌은?(feat. 변호사피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이번 건은 가족 간의 범죄 의혹이라는 점에서 ‘친족상도례’가 하나의 쟁점이 될 수 있다. 이는 직계혈족이나 배우자, 동거 중인 친족이 사기·횡령·배임 등 재산범죄를 저지를 경우 그 형을 면제한다는 것이다.손병구 변호사는 “가족 내부에선 친족상도례가 적용될 것 같지만 이 사건에선 형이 직접 박수홍 씨 재산을 직접 건드렸다기보다 회사를 하나 만들어놓고 그 회사에서 몰래 그 돈을 빼간 것 같다”며 “피해자는 박수홍 씨보다 회사가 될 수 있어 회사가 피해자면 이 상황에서는 친족상도례 적용이 배제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경민 변호사는 “회사를 배제하고 만일 피해자가 박수홍 씨로 보더라도 동거가 아닌 별도로 사는 친족일 경우 친고죄를 적용가 적용, 피해자의 고소가 있으면 처벌이 가능했던 사안”이라며 “일단 회사가 피해자이기에 처벌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지금 (피해 규모를) 100억원 정도로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경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민 변호사는 다만 “문제는 박수홍 씨가 판결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박수홍 씨 형이 한국에 재산이 있어야 그 재산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라며 “(박수홍 씨 형이) 돈을 다 현금으로 빼서 미국으로 가져간 뒤 국내에 재산이 없다고 하면 소송에선 이겨도 사실상 피해 본 재산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은 “박수홍 1년 고민하고 기다렸으면 충분히 기회 주고도 남은 듯… 빨리 법적 절차 밟았으면 좋겠다”, “저 정도면 횡령이고 범죄다. 형이 잘못 생각하는게 명의만 옮겨놓으면 본인 것이 되는지 아는가 본데 소송 걸면 본인 연소득과 재산증식과정을 증명해야 하는데 못할 게 분명하다. 박수홍이 번 돈으로 부동산취득을 했다면 그건 횡령이라 감옥 갈 거다. 어리석다”, “이미 재산 차명으로 다 옮겨놓았을까 봐 무섭다”, “박수홍이 고소 안 할 거 같은데... 더 안타깝다”, “박수홍 독하게 맘먹고 법적 조치 해야 한다”,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시는데 형제를 횡령으로 고소해서 감옥 보내는 게 말처럼 쉬울 거 같지 않다” 등의 의견을 냈다.
- "박수홍 사태 오보" 반박 등장…횡령 피해 진실공방 번지나 [종합]
- 방송인 박수홍. (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 부부에게 거액의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해 응원을 받고있는 가운데, 이에 반박하는 누리꾼의 주장이 등장하면서 사태가 진흙탕 진실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수홍의 친형 횡령 피해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자신을 박수홍 친형 부부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박수홍이 빈털터리,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인 듯하다.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 형이랑 박수홍이 공동 대표였고, 박수홍이 7이고 형이 3배분인 걸로 안다.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를 타며 자식들 신발을 시장에서 몇천 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박수홍의 재산을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도 어마어마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댓글 밑에 달린 또 다른 댓글을 쓴 다른 누리꾼은 “대체 도망갔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 건가? 그 가족 본인들 집에 그대로 잘 있더라”라고 친형 부부 잠적설을 부인했고, 또 다른 댓글에서도 “그 형 부부가 박수홍 재산 불려준 게 아파트 몇 채, 상가 몇 채다. 박수홍 빈털터리는 무슨”이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친형 부부의 20년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또 다른 누리꾼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이번 건을 보고 일반인이 연예인 이미지 실추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걸 알았다”고 주장하며 “형은 백수가 아니라 2, 30년 전부터 여러 연예인이 있던 기획사 사장이다. 조카 대화 톡은 이 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 “조카의 SNS는 다른 사람 계정이다. 박수홍의 집과 상가가 엄청 많으며, 부모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박수홍의 부모님도 몰랐던 형제의 돈 문제와 등기 상황을 지인이 알 리 없다며 해당 댓글은 박수홍을 모함하기 위한 신빙성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반면, 모든 일이 밝혀질 때까지 어떤 쪽이 진실인지는 앞으로의 과정을 객관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중립론도 적지 않았다. 앞서 박수홍의 가정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가 데뷔 초부터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 온 친형에게 출연료 등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떼였다는 글이 확산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박수홍이 반려묘 이름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영상에도 박수홍의 모든 돈 관리를 맡아온 친형과 형수가 30년간 모든 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댓글로 게시되기도 했다. 해당 댓글 폭로자는 “박수홍의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불안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며 “계약금을 포함해 출연료 미지급액이 100억이 넘고, 가족들이 도망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손헌수 SNS)박수홍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9일 직접 입장을 밝히며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형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또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그의 고백 이후 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그를 향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과거 박수홍에 얽힌 미담들을 풀어놓는 훈훈한 댓글들도 화제를 모았다.박수홍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연예계 동료들의 호소와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손헌수는 박수홍이 입장을 밝힌 뒤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친형 부부의 만행을 폭로하며 “지금은 나 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 없는 응원이 절실하다. 착하고 바보 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개그맨 김인석 역시 지난 31일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글 올린다. (박수홍은) 내가 힘들 때, 다 포기하고 싶을 때, 다독여주고 이 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용기와 힘을 주신 분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게 죄송하고, 아무 힘 없는 후배라 또 죄송하다”고 털어놓으며 “선배님 기도하겠다. 다 잘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적정 상장사’ 속출…증시 상폐 공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적정 상장사’ 속출…증시 상폐 공포-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공정위, 총수로 지정 통보-비주택 LTV 규제 ‘뒷북’ 논란-“글로벌 반도체 전쟁, 정부가 나설 때다”-[사설]투기 잡는다며 ‘내로남불’, 정부 핵심들부터 법 지켜야-[사설]막말·흑색선전 난무하는 선거전, 국민 보기 부끄럽다△줌인&-월가의 탐욕이 키운 ‘빚투’의 말로…‘돈벌이 천재’서 IB업계 악몽으로-月 524만원 이상 버는 220만명, 국민연금 1만8900원 더 낸다△증시 ‘상폐 주의보’-흥아해운·세우글로벌…코로나 직격탄에 ‘살얼음판’ 기업 늘어-럭슬 등 14곳 2년 연속 ‘비적정’…투자 주의해야-라임 투자 받은 에이팸 등 감사의견 거절△산으로 가는 부동산 정책-땅·점포·꼬마빌딩에 LTV 규제 논란…이번에도 현금부자만 웃나-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정했지만…1차도 지지부진-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 30% 뚝…공급정책 ‘빨간불’△흔들리는 K반도체-자립화 전쟁 치열…“정부는 R&D 늘리고, 기업은 전기차 반도체 키워야”-車반도체 부족에 코나 생산 중단…“현대차·삼성전자 합작공장 세워야”-“안정적 생태계 구축 위해 전문 인력 양성 시급”△2022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600조원 넘는 ‘초슈퍼 예산’ 예고…포스트 코로나 뉴딜 투자에 방점-확장 재정기조 이어가…내년 나랏빚 1100조 육박-플랫폼종사자 내년부터 고용보험 가입…공공일자리도 확대△정치-뒤집어라…與, 의혹에 화력 집중-굳혀라…野 지도부 부산 총출동-朴 “경부고속道 지하화” vs 吳 “경전철 사업 속도”-청와대 새 경제수석에 안일환-외교부, ‘독도 일본땅’ 기술한 日 교과서 시정 촉구…주한 日공사 초치-靑 “김여정, 文대통령 겨냥한 원색 비난 유감”△경제-백화점 앞 긴 줄, 돌아온 식당이모…방역 완화에 물꼬 튼 보복소비-광해공단+광물공사 통합 본격화…주도권 누가 쥐나-투기 칼 빼든 국세청…‘개발지역 토지거래’ 전수검증△금융-7월부터 최고금리 24→20%…연 이자 4800억 줄어든다-송종욱 행장 주총서 재선임, 내년 말까지 광주銀 이끈다-윤석헌 “준비기간 짧았던 금소법, 문제해결에 최대한 노력”-신한금융, 업계 첫 3000억 디지털 사업 펀드 조성△산업&기업-고성능 전기차 시대 연 ‘EV6’-이석희 대표 “美에 연구센터, 글로벌 R&D 24시 체제로”-위성통신·에어모빌리티·블록체인…한화家 3형제, 신사업에 힘 싣는다-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주총서 무승부-지주사 이사회 의장 겸직…김남호의 책임 경영△산업·바이오-GDPR 첫 발…데이터 글로벌시장 확장 ‘날개’-“가짜 사진 꼼짝마!”-“독감백신 대신 코로나19 백신에 집중”-19종 영양성분…한미약품 메가비타민 ‘비엘비정’△소비자생활-“주주님, 선물 받아가세요”…주주 챙기는 식품사-롯데그룹, 대졸 공채 폐지하고 계열사별 상시 채용 체제 전환-마켓컬리, 업계 최대 물류센터 갖춰…“샛별배송 확대”-스니커즈에 빠진 MZ세대…다시 ‘밤샘 줄서기’△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무역로 다툼서 비롯된 세계대전…군수물자 수송은 무역 발전 계기돼-한국, 북극항로 타고 해양강국 재부상할까△증권&마켓-‘빌 황 포트폴리오’ 본 서학개미…곤두박질 中 기술株 담을까-성난 게이머에 개미들 ‘벌벌’…엔씨소프트 70만원 전망도-“무차입 공매도 땐 과징금·형사처벌”△ESG 경영이 미래다-소외되는 학생 없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함께 가요 미래로!’-7년간 ‘숨은 의인’ 142명 발굴…선행의 선순환 만들어-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로 미래 혁신 앞장-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리더로 친환경 경영 선도-‘디지털·친환경·신사업’ 삼각편대로 미래성장 가속△ESG 경영이 미래다-초등생도 배우는 ‘미래 자동차 학교’…미래 모빌리티 주역 키운다-초격차 기술력…R&D 투자로 배터리 특허 세계 1위-ESS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 선도해 공공 이익 기여-친환경 섬유·수소사업 본격화…미래성장동력 발굴 -비대면 트렌드에 ‘엑스퍼트’ 온라인 클래스 열풍△엔터테인먼트-조선구마사發 콘텐츠 보이콧…드라마 제작 ‘양날의 검’ 되나-독이 된 차이나머니…드라마시장 ‘반중 정서 주의보’-스튜디오드래곤,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과 협력 계약△Book-지구가 살 길 ‘그린뉴딜’에서 찾아야-흙으로 사람 빚은 상상이 AI가 되는 과정-디플레이션이 만드는 풍요로움, 인류의 희망이다-200자 책꽂이△오피니언-[목멱칼럼]미래세대에 울림 주는 ‘임자 해봤어’ 정신-[기고]‘취업맞춤특기병’을 아시나요-[기자수첩]LH 유탄 맞은 軍, 제 식구 감쌀 때 아니다-[e갤러리]문선호 ‘장욱진’△피플-임직원들 “식품한류 위해 달려가겠다”-구자열 무협 회장, 취임 첫 ‘현장 소통’ 행보-“머리카락 1모로 3만모 배양” 탈모 기술 개발-KT IS 윤경근·KT CS 박경원 신임대표 선임-동아쏘이오홀딩스, 정재훈 부사장 대표이사로-“석탄화력발전 건설 직접투자 배제”…미래에셋, ESG 선언문 승인-엔씨앤 신임 대표에 최종현-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장-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사회-욕설에 음란물 테러까지…대학 온라인 수업 불청객 ‘줌바밍’ 기승-檢 “투기 공직자 법정 최고형 구형”…수사망에 국회의원 10명 포함-교사들 “이참에 폐지 시켜야” vs 학부모 “수업 의견개진 창구”-‘선거법 위반’ 최강욱 재판 내달 13일 마무리-AZ백신 2차 접종분, 1차에 우선 사용키로
- 손헌수 "박수홍 형 가족, 악성 루머로 흠집낼 것…도와달라" [전문]
- 박수홍(왼쪽) 손헌수(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손헌수가 선배 박수홍을 위해 “박수홍 선배님이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손헌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글을 올리는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저도 더이상 참지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한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이어 손헌수는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라며 “지금 이글을 쓰는 것 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한다.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고 걱정했다.손헌수는 “저는 아직까지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선배님 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다”라며 “저는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적부터 고생을 많이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고, 특히 ‘우리 형은 경차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라며 저와 행사의상, 방송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시장에가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이라고 털어놨다.박수홍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한 돈을 잘 재태크해 노후 걱정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며 “제가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을 알게된 모든 분들, 그리고 박수홍 선배님을 30년간 TV에서 지켜보시며 좋아해주신 많은분들께 호소한다.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 지금은 저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하다”고 박수홍이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앞서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3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를 한 친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모든 출연료, 돈을 관리했고 계약금과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형이 박수홍 앞에서는 박수홍이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하고 살았고 박수홍 앞에선 안 쓰는 척 평생 연기를 했다”라며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자식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계약금을 포함해 출연료까지, 미지급된 액수는 백억이 넘으며 아파트 3개, 상가 7~8개를 취득했고 월세만 4천 만원 이상이라고.이에 대해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박수홍(사진=SNS)다음은 손헌수 글 전문이글을 올리는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저도더이상 참지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합니다.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나서참을수가 없었습니다.지금 이글을 쓰는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십니다.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때문에 바보처럼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습니다..저는 아직까지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선배님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저는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적부터 고생을 많이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고,특히 우리 형은 경차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수없다라며저와 행사의상, 방송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시장에가서 가장 저렴한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입니다.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제테크해서 노후 걱정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앞에서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꺼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습니까?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연기를 선보였습니다.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제가 지금 이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것입니다. 그래야 선배님이 힘들어하고 그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수있기 때문입니다.여론이라는게 뱉어지면 왠지 그럴것같다라는 생각이 들게하는데다른 연예인들 가족사건의 결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들은 다 거짓말인걸로 결론이 지어지게 됩니다!!결국은 돈이었죠..이 상황을 알게된 모든분들,그리고 박수홍 선배님을 30년간 TV에서 지켜보시며 좋아해주신 많은분들께 호소합니다!!!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습니다.지금은 저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합니다!!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수있게 힘을 주십시오!!!!그리고 언론사의 기자님들 이번엔 모두정확한 팩트로 선이 악을 이기게 도와주십시오!!!!!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박수홍, 방송 활동 예정대로…‘100억 횡령설’ 형 미국 거주 의혹 [종합]
- 박수홍(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가정사가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도 예정대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방송인’으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100억 횡령설’에 휩싸인 박수홍의 형이 미국에 거주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박수홍은 최근 진행된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해 촬영을 마쳤다. MC를 맡고 있는 MBN ‘동치미’ 역시 변동 없이 예정대로 녹화를 한다. 박수홍은 형과의 문제가 알려지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방송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프로 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하게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을 위해 어렵게나마 이렇게 글을 남긴다”라며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온라인에 확산된 의혹이 사실임을 알렸다.앞서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3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를 한 친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모든 출연료, 돈을 관리했고 계약금과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형이 박수홍 앞에서는 박수홍이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하고 살았고 박수홍 앞에선 안 쓰는 척 평생 연기를 했다”라며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자식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을 포함해 출연료까지, 미지급된 액수는 백억이 넘으며 아파트 3개, 상가 7~8개를 취득했고 월세만 4천 만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그들은 도망을 간 상황이라고.박수홍(사진=SNS)의혹이 확산되자 박수홍은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박수홍은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의혹이 제기된 지난 29일부터 이데일리는 박수홍의 형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휴대폰의 전원이 꺼져있는 상황이다.박수홍의 형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박수홍의 형을 찾아 나섰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 “미주 교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박수홍 씨 형과 형수가 어디 사는지 찾아냈더라. 캘리포니아다. 제가 사는 LA 카운티는 아니지만 가깝고 한인들이 LA 다음으로 많이 사는 곳이다. 현재 그곳에 체류 중인가보다”고 알렸다.해당 사실은 확인된 것이 없지만, 온라인에 급속도로 확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