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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김상욱, "나는 운 좋은 파이터"라 하는 이유
  • [로드투UFC 시즌2]'강철부대' 김상욱, "나는 운 좋은 파이터"라 하는 이유
  • ‘로드 투 UFC’ 시즌2 라이트급 토너먼트 2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강철부대’ 김상욱. 사진=이석무 기자로드 투 UFC 8강전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김상욱. 사진=UFC[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덕분에 운 좋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강철부대’ 김상욱(29·하바스MMA)은 아시아 격투기 강자들의 UFC 진출을 돕는 ‘로드 투 UFC(RTU)’ 시즌 2에서 라이트급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5월 1라운드에서 일본의 마루야마 카즈마를 1라운드 3분 8초 만에 서브미션(바르보 초크)으로 제압하고.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김상욱에게 오는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강전은 최대 고비다. 상대 선수는 중국의 롱주. 이번 시즌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UFC를 경험했다. UFC에서 3경기에 나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후 UFC에서 방출됐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현지 예상에서 김상욱은 언더독이다. 롱주는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반대로 말하면 김상욱이 롱주를 꺾는다면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을 탄다는 의미가 된다.싱가포르 현지에서 직접 만난 김상욱은 “상대가 정말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UFC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미 검증된 선수인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 선수로서 리스펙트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렇다고 상대 선수가 모든 게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MMA는 축구 경기가 아니다. 상대의 모자란 부분을 공략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UFC를 먼저 경험한 선배 파이터 마동현은 최근 김상욱에게 “그래플링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롱주의 강력한 타격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했다.김상욱도 미동현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롱주와 순수한 타격 싸움을 벌여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이정영 관장님과 팀에서 훈련하면서 타격 실력이 많이 달라졌다”면서도 “MMA 경기에서 무조건 타격전을 벌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MMA적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앞선 1라운드에서 한국인 파이터 홍성찬이 롱주에게 패한 것이 김상욱에게는 ‘반면교사’가 됐다. 김상욱은 “(홍)성찬 형님이랑 같이 훈련을 많이 한다. 형님이 원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그날은 조금 조급했는 느낌을 받았다”며 “서둘지 않고 최대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김상욱은 최대한 부담감을 안 가지려고 노력한다. 토너먼트 우승과 UFC 계약을 간절히 원하지만 그 목표에 사로잡히고 싶지는 않다.김상욱은 “내 스타일 자체가 힘이 세거나 순발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며 “부담을 가지면 몸이 더 딱딱해지는데 그건 내게 좋을게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김상욱은 팬들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다. 그는 “항상 팬들 덕분에 운좋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말을 달고 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팬들의 응원을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난 원래 꿈이 작았던 선수였다. 그런데 한 단계 한 단계 밟다 보니 어느덧 11전 선수가 됐고 여기까지 왔다. 지금 내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그 분들 덕분에 다른 데 눈을 돌리지 않고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었다. 운 좋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 편안하게 운동하고 생활하고 있다. 그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2023.08.25 I 이석무 기자
 "토 나올때까지 반복 훈련" 김상원의 자신감 이유
  • [로드투UFC 시즌2] "토 나올때까지 반복 훈련" 김상원의 자신감 이유
  • ‘로드 투 UFC’ 시즌2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에 나서는 ‘노프라블럼’ 김상원. 사진=이석무 기자로드 투 UFC 시즌2 8강전에서 사스 케이스케를 공격하는 김상원(오른쪽), 사진=UFC[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래플링 싸움 자신있습니다. 상대 움직임도 이미 다 분석했습니다.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 기회를 주는 ‘로드 투 UFC(RTU)’ 시즌 2 준결승전이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노 프라블럼’ 김상원(29·코리안탑팀)은 이번 대회에서 페더급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상원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강전에서 사스 케이스케(28·일본)을 2라운드 TKO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3개월 만에 4강전을 치르게 된 김상원의 상대는 중국 파이터 이자(26)다. 이자는 올해 2월에 열린 RTU 시즌 1 페더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정영(28)에게 판정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시즌 2에 곧바로 도전장을 던졌다.싱가포르 현지에서 직접 만난 김상원은 표정이 밝았다. 짧은 헤어스타일에 머리카락을 노랗게 물들인 김상원은 “가장 큰 전략은 제 풀에 지치지 않는 것이다”며 “이자 선수의 경기를 보면 실수를 많이 하더라. 그 실수를 기회 삼어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특히 이자가 시즌 1 결승전에서 이정영과 펼쳤던 대결이 김상원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이정영과 이자가 경기를 했던 장소가 미국이었는데 당시 케이지가 일반 대회보다 조금 작았고 그것이 경기를 많이 좌지우지했다”며 “이자가 좋아하는 태클 각과 스텝을 만들지 못하도록 케이지 크기까지 분석했다”고 말했다.더불어 “이자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태클이지만 상대가 타격전으로 나올 경우 맞불을 놓을 수 있다”며 “상대를 대비한 포지션 훈련을 토가 나올때까지 계속 반복했다. 체력적인 부분도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김상원은 이번 UFC 싱가포르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정찬성과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직접 보면서 심장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단다. 그런 경험이 자신의 승부욕에 불을 지르는 좋은 불쏘시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김상원은 “사람들이 나를 언더독으로 평가하는데 그런 얘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누구의 말도 믿지 않았다. 그냥 내가 연습한 대로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23.08.25 I 이석무 기자
정찬성과 대결 앞둔 할로웨이, 그가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
  • 정찬성과 대결 앞둔 할로웨이, 그가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
  • UFC 싱가포르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는 맥스 할로웨이. 사진=이석무 기자[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와이 산불과 맞서 싸운 모든 분들에게 승리를 바치겠다”UFC 싱가포르 대회에서 정찬성과 맞붙는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인터뷰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대형산불로 세상을 떠난 하와이 주민들을 떠돌리는 순간 그의 목소리는 떨리기 시작했고 이내 고개를 떨궜다.할로웨이는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 할로웨이 vs 더 코리안 좀비’ 대회에서 정찬성과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현재 페더급 랭킹 1위 할로웨이에게 이번 경기는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정찬성은 UFC 레전드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패배로 랭킹이 8위까지 떨어졌다. 타이틀전도 아니고, 게다가 경기가 아시아에서 열린다. 할로웨이 입장에선 썩 내킬만한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정찬성에게 먼저 공개적으로 대결을 제안했고 싱가포르에서 이번 경기가 성사됐다.할로웨이에게 이번 경기 동기부여는 무엇일까. 그는 하와이 이웃을 떠올렸다. 할로웨이는 미국 하와이주 화이아나에 출신이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자랐고 하와이 격투기 단체에서 데뷔했다. 지금도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UFC HAWAII’라는 티셔츠를 항상 입을 정도로 하와이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강하다.할로웨이는 “하와이 산불로 인해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분들은 내 가족이자 이웃이고 엄청난 영웅들이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눈에선 눈물이 떨어졌다. 그는 “이번 경기는 그 분들을 위한 헌정이 될 것이다”며 “그들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등장음악을 준비했고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나올 것이다.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바치겠다”고 강조했다.격투기 팬들이나 전문가는 물론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할로웨이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최대한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정찬성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경기를 치른 뒤 1년 4개월 동안 쉬웠다”며 “그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아마 최고의 좀비가 됐을 것이다. 얼마나 위협적인 좀비가 나올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4 I 이석무 기자
"내 정신적 지주"...UFC 최승우가 배우 변요한에 감동한 이유
  • "내 정신적 지주"...UFC 최승우가 배우 변요한에 감동한 이유
  • UFC 싱가포르 대회에 참가하는 ‘스팅’ 최승우, 사진=이석무 기자배우 변요한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보낸 메일. 사진=변요한 SNS배우 변요한. 사진=뉴시스[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우 변요한 형님이 자기 일처럼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형님은 항상 저의 가장 큰 정신적 지주입니다”종합격투기 파이터 ‘스팅’ 최승우는 현재 UFC에서 2021년 10월 알렉스 카세레스(35·미국)전을 시작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UFC 통산 전적은 3승 5패.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과가 뒤따르지 않았다. UFC는 연패에 빠진 최승우와 재계약을 포기했다.그런데 불과 두 달 전 기적이 일어닜다. UFC가 뒤늦게 재계약에 나선 것. 그리고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대회에 참가 제안했다.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출신 킥복서인 야르노 에렌스(28)와 맞붙는다.최승우는 UFC 전체로 놓고 볼때 이름이 알려진 선수가 아니다. 게다가 3연패를 당한 선수가 재계약 제의를 받는 것운 매우 이례적이다. 냉정히 말하면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도 퇴출 당할 수 있는 위치다.계기가 있었다. 최승우를 돕기 위한 주변의 노력이 많았다. 특히 배우 변요한이 팔을 걷어붙였다. 변요한은 체육관에서 우연하게 최승우를 만난 뒤 그의 인성에 반해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심지어 변요한은 최승우가 UFC와 계약이 끝나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냈다. 최승우의 UFC 재계약과 UFC 싱가포르 대회 출전을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메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SNS에도 그 메시지를 올렸다.변요한이 보낸 메일이 화이트 대표의 마음을 움직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화이트 대표가 메일을 직접 읽었는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변요한이 메일을 보낸 이후 UFC는 최승우를 다시 호출했고 이번 대회 출전까지 이어졌다. 최승우로선 변요한에 대한 고마움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싱가포르에서 직접 만난 최승우는 “내가 UFC 싱가포르 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변)요한이 형님이 자기 일처럼 너무 좋아했고 너무 축하해줬다”며 “형님은 항상 날 챙겨주고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내 정신적인 지주이자 최고의 지원자다”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요한이 형님이 응원해주기 위해 직접 대회 티켓을 끊고 싱가포르에 온다”며 “항상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지지해줘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최승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코리안 좀비 MMA 2호점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정찬성과 합동 훈련은 최승우의 몸과 마음을 바꿔 놓았다.최승우는 “(정)찬성이 형을 보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힘들 때마다 찬성이 형을 보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UFC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10년 넘게 높은 위치를 지키는 찬성이 형과 한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찬성이 형과 함께 하면서 전략적인 면을 잘 준비했다. 형이 중간중간 전해주는 피드백이 너무 도움이 됐다”며 “찬성이 형의 커리어를 따라가기는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종합격투기 인기가 조금이라도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최승우는 “그전에는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부담을 내려놓았다. 이제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후회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더 집중하면서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24 I 이석무 기자
'분홍색 머리' 션 오말리, 스털링에 TKO승...새 UFC 밴텀급 챔피언 등극
  • '분홍색 머리' 션 오말리, 스털링에 TKO승...새 UFC 밴텀급 챔피언 등극
  • 션 오말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분홍색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극강의 타격가 션 오말리(28·미국)가 새로운 U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오말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92 : Sterling vs. O‘Malley’ 메인이벤트 밴텀급(61kg 이하)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미국)을 2라운드 51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이로써 최근 5연승(1무효경기 포함)을 거둔 오말리는 밴텀급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통산 전적은 19전 17승 1패 1무효경기가 됐다. 16승 가운데 12승이 KO 또는 TKO일 정도로 강력한 펀치력이 일품이다.반면 2021년 3월 페트르 얀(러시아)을 이기고 밴텀급 타이틀을 획득한 뒤 3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던 스털링은 무섭게 떠올랐던 오말리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1라운드는 완벽한 탐색전이었다. 챔피언 슬털링은 거리를 둔 채 오말리의 상펀치를 경계했다. 오말리도 사이드스텝을 밟으면서 무리한 싸움을 피했다. 1라운드 막판 스털링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승부는 2라운드에 끝났다. 스털링이 스트레이트 펀치를 뻗었지만 오말리에게 닿지 않았다. 오히려 오말리는 긴 리치를 활용해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켜 스털링을 무너뜨렸다. 스털링은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고 오말리는 강력한 파운딩 펀치를 내리꽂아 레퍼리 스톱을 이끌어냈다.‘슈가’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오말리다. 오말리는 UFC 오디션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 출전해 가수 스눕독(51·미국)이 중계하는 앞에서 화려한 KO승을 거두고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UFC 입성 후에도 승승장구하면서 여러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냈다. 뛰어난 경기력 뿐만 아니라 분홍색으로 염색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자신감 넘치는 언행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SNS 팔로워가 300만명에 이를 정도였다. ‘제2의 코너 맥그리거’라는 평가도 받았다.한편으로는 실력이 과대 포장됐다는 꼬리표도 따라 다녔다. 2020년 말론 베라(30·에콰도르)에게 TKO패 당하면서 그런 비판은 더 설득력을 얻었다.이번 스털링과 경기에서 오말리는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스털링은 UFC 밴텀급 최다 상대 컨트롤 시간을 자랑하는 특급 그래플러다. 하지만 오말리는 스털링에게 테이크다운 조차 허용하지 않고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챔피언 등극을 이뤄냈다.오말리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는 역대 최고의 밴텀급 선수라 불리는 스털링을 이겼다”며 “다음 경기는 나를 이겼던 베라와 재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패한 스털링은 “오말리가 생각보다 강했다, 그를 존경하며 축하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나는 전에도 패했지만 다시 일어났고 UFC 챔피언이 됐다. 내가 다시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우는 모습을 보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밝혔다.
2023.08.20 I 이석무 기자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 ‘K-1 전설’ 제롬 르 밴너와 격돌... 김수철은 글로벌 토너먼트 출격
  •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 ‘K-1 전설’ 제롬 르 밴너와 격돌... 김수철은 글로벌 토너먼트 출격
  • 오는 26일 ROAD FC 소속의 김재훈과 ‘K-1 전설’ 제롬 르 밴너가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날 ROAD FC의 글로벌 토너먼트도 펼쳐진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 소속 김재훈(34)이 K-1 전설 제롬 르 밴너(51·프랑스)와 주먹을 맞댄다.로드FC는 오는 26일 김재훈과 제롬 르 밴너가 일본 브레이킹 다운9에서 대결한다고 18일 밝혔다.김재훈과 제롬 르 밴너는 묘한 인연이 있다. 제롬 르 밴너는 과거 로드FC 047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이때 김재훈도 참가 선수 중 한 명이었다.정문홍 로드FC 회장은 “제롬 르 밴너가 로드FC와 계약했었고 당시 포스터까지 다 나왔다”며 “내부적으로 김재훈과 붙기로 했었다”고 회상했다.김재훈과 제롬 르 밴너의 로드FC 대결은 무산됐으나 일본 무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됐다. 로드FC는 “김재훈과 제롬 르 밴너의 경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 회장이 직접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또 하나의 격투기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로드FC와 ㈜LHB는 안양 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를 개최한다.ROAD FC 065에서 열리는 글로벌 토너먼트에선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이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와 맞붙는다. 또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은 일본 단체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와 격돌한다.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는 밴텀급(-63kg), 라이트급(-70kg) 두 체급으로 진행된다. 한국 파이터는 밴텀급의 김수철과 라이트급 난딘에르덴만 생존해 4강에 올라 있다.ROAD FC 065는 26일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에서 TV 생중계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오후 1시 안양 실내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 VS 양지용][-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2023.08.18 I 허윤수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이창호, 끈적한 그래플링으로 UFC 갈 것"
  •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이창호, 끈적한 그래플링으로 UFC 갈 것"
  • 로드 투 UFC 1라운드 경기에서 이창호(위)가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밴텀급(61.2kg) 파이터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가 이창호(29)의 UFC 입성을 점쳤다.이창호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준결승에서 다얼미스 자우파스(23·중국)와 격돌한다.ROAD TO UFC는 아시아 최고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겨루는 8강 토너먼트다. 이번 준결승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좀비’ 파이트위크의 대미를 장식한다.이창호는 집요하게 상대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상위 포지션에서 펀치를 날리는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공격하는 게 장기다. 한 번 잡히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개미지옥’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지난 5월 28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렸던 오프닝 라운드에서도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26?인도)을 경기 시작 직후 테이크다운 해 3분 52초 만에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했다.UFC 11년 차 베테랑 강경호가 이창호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그는 “이창호가 끈적한 그래플링으로 ROAD TO UFC에서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경호는 “이창호와 다얼미스 자우파스 모두 8강전에서 훌륭한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줘서 너무 기대된다”며 “결국 그라운드 싸움으로 갈 것 같은데 이창호 선수의 그라운드가 더 강해 이창호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호는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는 웰라운더다. 일본 UFC 해설자로 활동 중인 전 UFC 밴텀급 파이터 미즈가키 타케야(39·일본)도 이 점을 높이 샀다. 그는 “이창호는 웰라운드한 파이터로 다얼미스 자우파스를 상대로 타격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이창호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미즈가키는 “이창호가 타격에서 앞서지 못한다면 경기는 흥미로워질 것”이라며 승부는 그라운드에서 갈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다얼미스 자우파스가 하위 포지션에서 이창호의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어떻게 반격하는지, 이창호가 다얼미스 자우파스의 서브미션 시도와 스크램블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고 싶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창호의 결승 상대에 대한 예상은 갈렸다. 강경호는 샤오롱(25·중국)의 결승 진출을 전망했지만, 미즈가키는 카미쿠보 슈야(30·일본)의 우세를 점쳤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ROAD TO UFC는 박현성(27)과 이정영(27)을 포함 7명의 UFC 계약자를 배출하며 아시아 지역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의 UFC 입성 경로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준결승을 프리뷰한 두 선배 파이터도 이러한 변화를 반겼다.한국 대표 밴텀급 파이터 강경호는 “예전엔 UFC 진출 경로가 명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정기적으로 토너먼트가 열리면서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아시아 팬들에게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UFC 밴텀급 톱5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미즈가키 또한 “UFC가 환상적인 포맷을 만들어냈다고 느꼈다”며 “ROAD TO UFC가 정기적으로 개최돼 아시아 전역의 MMA 수준과 인기를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8 I 이석무 기자
축구선수 꿈꿨던 UFC 최승국 "격투기 때문에 매일 춘천-서울 오갔죠"
  • 축구선수 꿈꿨던 UFC 최승국 "격투기 때문에 매일 춘천-서울 오갔죠"
  • 로드 투 UFC 시즌 2에 도전하는 플라이급 파이터 최승국. 사진=UFC스승인 ‘코리안좀비’ 정찬성과 함께 한 최승국. 사진=UFC로드 투 UFC 시즌 2에 도전하는 최승국.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뭘 얻으려면 고통이 뒤따른다고 생각해요. 훈련이 힘들지만 그만큼 시합 때 자신감과 용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격투기 세계 최고의 무대 UFC 진출을 꿈꾸는 최승국(26·코리안좀비MMA)의 좌우명이다.‘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로도 잘 알려진 최승국은 오는 27일 싱가포르 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에서 지니우스위에(23·중국)와 격돌한다.로드 투 UFC는 아시아 격투기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UFC가 개최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우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 지난해 열린 시즌 1에선 한국 파이터 박현성(플라이급)과 이정영(페더급)이 우승을 차지해 UFC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최승국은 시즌 1에 출전했다.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에서 박현성에게 아쉬운 판정패를 당해 우승에 이루지 못했다. 최승국의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은 UFC 측은 대회가 끝나고 2주도 안 돼 시즌 2 출전을 제의했다. 최승국도 망설이지 않고 ‘OK’했다.최승국은 “시즌1을 마치고 부상도 있어서 조금 쉬려고 했다”며 “그런데 제의받는 순간 다시 찾아온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한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최승국은 지난 5월 27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진행된 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에서 수밋 쿠마르(22·인도)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당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지만 정작 본인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2회전에선 후회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목표다최승국은 “이번에 맞붙는 선수는 시즌1에서 4강전에서 맞붙었던 중국 선수와 같은 팀이라 스타일은 비슷한데 왼손잡이면서 기술적으로 더 완성된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빠르고 그라운드도 잘하는 선수 같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승국은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까지 치르면 1년 남짓 사이 5경기를 치르는 셈이 된다. 체중을 감량하고 부상이 늘 뒤따르는 종합격투기 선수에게는 무리한 스케줄이다.최승국이 이를 감당하는 이유는 UFC라는 최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 그는 원래 축구선수를 꿈꿨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엘리트 축구선수로 활약했다.여러 이유로 축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운동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 깊은 방황에 빠질뻔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종합격투기였다. 지금인 자신의 스승이 된 정찬성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이거다’하고 머리를 쳤다.매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춘천에서 서울로 시외버스를 타고 체육관으로 달려갔다.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최승국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부모님에게 무릎 꿇고 ‘한 번만 믿어달라’고 했다. 그게 벌써 10년이 됐다. 지금까지 종합격투기에 대한 애정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최승국은 “축구에서 했던 킥이 격투기 기술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며 “대신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임기응변 등 정신적인 부분에선 축구했던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간절함만 놓고 보면 이미 UFC 챔피언’이라는 최승국은 지난 시즌 눈앞에서 놓쳤던 우승을 반드시 이뤄 자신을 믿어준 가족과 동료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제 주변에 항상 저를 아무런 대가 없이 도와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꼭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열심히 싸워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23.08.18 I 이석무 기자
"깜짝 서브미션 노려야"...'UFC 선배' 마동현, 김상욱에 진심 조언
  • "깜짝 서브미션 노려야"...'UFC 선배' 마동현, 김상욱에 진심 조언
  • 전 UFC 파이터 마동현(왼쪽). 사진=UFC‘ROAD TO UFC’ 우승에 도전하는 김상욱.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선배 파이터 ‘마에스트로’ 마동현(35)이 ROAD TO UFC 시즌 2 준결승에서 롱주(23·중국)와 맞붙는 김상욱(29)에게 진심어른 응원메시지를 전했다.김상욱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70.3kg) 준결승에서 전 UFC 파이터 롱주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ROAD TO UFC는 아시아 최고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겨루는 8강 토너먼트다. 이번 준결승은 8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좀비’ 파이트위크의 대미를 장식한다.김상욱은 지난 5월 28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에서 마루야마 카즈마(31·일본)를 1라운드 만에 다스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번 상대 롱주는 이미 UFC 경험(1승 2패)이 있는 강력한 타격가다. 아시아 최강 밴틈급(61.2kg) 파이터 송야동(25·중국)과 같이 훈련한다. 지난 오프닝 라운드에서는 한국의 홍성찬(33)을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라이트훅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이번 준결승을 프리뷰한 UFC 라이트급 베테랑 마동현은 “김상욱은 매 경기 발전하는 선수로 그래플링과 케이지 컨트롤이 장점이며 체력도 좋아 롱주를 충분히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칭찬하며 “상대가 지쳤을 때 깜짝 서브미션을 노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상대 롱주에 대해서는 “타격실력이 엄청나다. 임팩트나 타이밍이 토너먼트 참가자 중에 제일이라고 본다”며 “경험이나 전적도 훌륭하기 때문에 우승후보 1순위라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이어 “(결승 진출 예상자)하라구치 신(24·일본)의 적정 체급이 페터급이나 밴텀급으로 보일 정도로 체격이 작기 때문에 롱주가 결승에 올라가면 하라구치를 3라운드에 타격으로 피니시하고 우승할 거 같다”고 내다봤다.지난 시즌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안슐 주블리(28·인도) 역시 결승전에서 롱주가 하라구치를 꺾고 우승할 거라는 데 동의했다.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8·브라질)는 김상욱이 롱주의 초반 압박을 조심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롱주는 많은 피니시를 기록한 경험 많은 파이터로 강력하게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승리하기 위해 김상욱은 압박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마동현은 지난 3월 목디스크(추간판탈출증) 수술을 받은 후 하반신 마비가 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엔 두 다리로 직접 걷기 시작하는 등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마동현은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헨더슨 vs 마스비달’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진 임현규(38)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UFC에 데뷔했다. UFC 통산 3승 5패를 기록하며 4년간 활약했다. 프라이드FC 출신 레전드인 고미 다카노리(44·일본)에 레퍼리 스톱 TKO승을 거두기도 했다.UFC 직행자인 그는 일종의 UFC 아시아 예선인 ROAD TO UFC가 아시아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UFC에 직행하는 것 보다 ROAD TO UFC를 거치는 게 UFC 관계자들과 아시아 팬들에게 검증을 받고,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선수가 UFC 본무대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큰 기대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3.08.16 I 이석무 기자
머스크-저커버그 '현피' 설전 끝나나…"다음 단계 갈 때"
  • 머스크-저커버그 '현피' 설전 끝나나…"다음 단계 갈 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통해 “일론이 (격투기) 날짜와 공식 이벤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나에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AFP)저커버그는 지난 6일 스레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오는 26일을 격투기 날짜로 제안했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 역시 이를 자선경기로 진행하자고 했다. 그런데 머스크가 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게 저커버그의 지적인 것이다.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제시한 날짜와 관련해 목과 허리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저커버그는 “일론은 날짜를 정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를 하자고 한다”며 “(머스크가 진지하지 않다면)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라고 했다. 머스크가 더이상 확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실제로 만나 싸운다는 뜻의 은어) 설전은 그만할 때가 됐다는 의미로 읽힌다.저커버그와 머스크는 6월부터 현피 가능성을 두고 설전을 이어 왔다. 두 억만장자의 격투기 대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2023.08.14 I 김정남 기자
머스크·저커버그 진짜 ‘현피’ 붙나…생중계는 엑스 or 스레드?
  • 머스크·저커버그 진짜 ‘현피’ 붙나…생중계는 엑스 or 스레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와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가 성사될까. 머스크는 저커버그와의 격투기 대결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로’ 생중계할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중계하자며 엑스에서 생중계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회사가 각각 최근 출시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와 스레드(Threads)를 띄우려는 마케팅 전략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오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며 “모든 수익금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격투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머스크는 무엇을 위한 결투인지 묻는 팔로워 질문에 “사나이는 전쟁을 사랑한다”면서 “이건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라고 답했다.머스크의 언급으로 미국 최대 정보통신(IT) 기업 수장간 결투가 다시 주목받자 저커버그도 이날 오후 엑스의 경쟁 SNS인 스레드에 “머스크가 엑스에서 경기를 생중계하겠다는 제안은 신중하지 않은 것 같다”며 “대신 더 신뢰할 수 있는 자선 기금을 직접 모금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이는 기술적 문제와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은 엑스의 생중계 신뢰도를 문제 삼으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위터 스페이시스는 지난 5월 출범 행사로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한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드산티스의 모습을 생중계할 때 기술적 오류 문제가 발생해 약 30분간 중계가 지연된 사례가 있었다.머스크가 엑스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만회하려 저커버그와 엑스 생중계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도 있다. 당시 머스크는 너무 많은 사람이 일시에 오디오 중계에 몰려 일어난 장애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이에 앞서 엑스에 올린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하루종일 역기를 들며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역기를 들고 출근한다”고 적었다.저커버그도 스레드에서 “나는 오늘도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머스크)는 처음에 8월 26일을 제안했지만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급할 것 없다. 나는 이 운동을 사랑하며 언제나 훈련 중인 사람들과 끊임없이 시합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두 CEO간 장외 격투가 실제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미국 네다바주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경기를 벌이자며 서로를 도발하고 있다.이들의 격투는 메타가 엑스와 경쟁하기 위한 스레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네”라며 비꼬는 글을 적은 게 도화선이 됐다. 한 네티즌이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글을 쓰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발끈한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보내라”며 한판 붙을 장소를 머스크에 정하라고 했다.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했다.
2023.08.07 I 이소현 기자
머스크vs저커버그 싸움 현실로? “수익금 참전용사에 기부”
  • 머스크vs저커버그 싸움 현실로? “수익금 참전용사에 기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대결’이 현실화되고 있다.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엑스에서 저커버그와의 대결을 생중계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일론 머스크(왼쪽)와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사진=AP/로이터)머스크는 지난 6일 엑스에 “저크 대 머스크의 격투는 X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의 수입은 재향군인들을 위한 자선기금 모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저커버그는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 계정에 “자선기금까지 실제로 모금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좀 더 믿을 만한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응수했다.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대표하는 두 CEO의 대결은 지난 6월 말 ‘농담’에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6월 21일 당시 트위터에 “(저커버그와) 철창 안에서 격투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썼는데,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찍어라”는 답을 하면서 두 사람의 ‘현피(현실 Player Kill의 약자로 현실 격투를 의미)’가 성사된 것이다.이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두 사람의 싸움을 지원하겠다고 바람을 잡으면서 격투기 장소는 라스베이거스로, 경기는 시범 대결(exhibition match)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뒷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일찌감치 당시 트위터에 “농담이 아니다. 말로만 싸워라”고 말하는 등 만류했지만 소용없었다.머스크는 X에 “나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서 운동한다”며 역기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나는 오늘도 준비되어 있다. 그는 처음에 8월 26일을 제안 했지만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썼다. 저커버그는 “나는 급할 것 없다. 나는 이 운동을 사랑하며, 언제나 훈련 중인 사람들과 끊임 없이 시합을 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7 I 김혜선 기자
'1년 8개월 만에 UFC 돌아온 키에사, 그가 스파링을 안하는 이유
  • '1년 8개월 만에 UFC 돌아온 키에사, 그가 스파링을 안하는 이유
  • UFC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 사진=AFPBBNewsUFC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36·미국)는 UFC의 여러 공무원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UFC 리얼리티쇼인 ‘TUF 15’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벌써 10년 넘게 UFC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키에사가 싸운 선수만 나열해도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의 역사가 그려질 정도다. UFC에서만 42경기를 치러 최다 경기 기록을 보유한 짐 밀러(미국)를 비롯해 카를로스 콘딧(미국), 디에고 산체스(미국),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 앤서니 페티스(미국), 케빈 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과 끊임없이 경쟁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지금도 UFC 웰터급 랭킹 12위에 올라 있을 만큼 건재함을 자랑한다.키에사는 2021년 11월 션 브래디(미국)와 경기에서 판정패한 뒤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결혼식을 올렸고 고질적인 등 부상을 치료했다. 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통증을 줄이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다.키에사는 휴식기를 끝내고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UFC 291 대회에 출격한다. 더스틴 포이리어 대 저스틴 게이치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열리는 가운데 키에사는 강력한 타격 능력을 갖춘 케빈 홀랜드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당초 키에사는 지난 4월 중국의 리징량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징량이 허리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키에사의 복귀전도 뒤로 미뤄졌다 상대도 리장량에서 홀랜드로 바뀌었다.키에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홀랜드는 굉장한 선수다. 파이터 중 파이터다”며 “그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하고든, 어떤 상황에서든 싸운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홀랜드는 좋은 기술을 가졌다. 좋은 오른손 펀치가 있으며, 파워가 좋고, 긴 리치를 가졌다”며 “다양한 무기가 있고 서브미션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홀랜드는 격투기를 잘 알고 있고, 최근 좋은 일도 많다”며 “그는 강력한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그와 싸우게 돼 흥분된다”고 강조했다.키에사는 레슬링이 강한 파이터다. 반면 홀랜드는 그라운드 디펜스에 약점이 뚜렷하다. 상성상 키에사가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홀랜드도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라 쉽게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키에사는 “내 계획은 그냥 웰라운드한 MMA 경기를 하는 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빈이 어떤 영역은 굉장히 잘하지만 더 많은 영역에서 내가 뛰어나다”며 “난 그 보다 더 나은 레슬러이자 주짓떼로이며 그래플러다”고 말했다. 더불어 “파이트IQ도 내가 더 높고 펀치가 뛰어나다”며 “그런만큼 내 계획은 그냥 들어가서 웰라운드하게 싸우는 거다. 게임 플랜을 잘 지킨다면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숨기지 않았다.키에사는 TUF 우승 이후 오랫동안 꾸준하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훈련 과정에서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키에사는 “나는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이닝 캠프 이외에 실제로 때리고 맞는 훈련을 하는 게 불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스파링과 레슬링을 강하게 하지 않는다. 실제 경기가 잡혀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갈 때를 위해 아껴둔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드릴(동작 반복 연습)을 하는 건 중요하다. 항상 체육관에 나가 연습을 하는 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그전에는 몸에 최소한의 데미지만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방법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경기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접촉 금지라는 원칙을 충실히 따른다”고 설명했다.
2023.07.30 I 이석무 기자
'진짜 상남자 가려보자' 포이리에vs게이치, BMF 타이틀전 맞대결
  • '진짜 상남자 가려보자' 포이리에vs게이치, BMF 타이틀전 맞대결
  • 더스틴 포이리어. 사진=AFPBBNews저스틴 게이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시 한번 진정한 UFC ‘상남자(BMF)’를 가린다.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서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34·미국)와 3위 저스틴 게이치(34·미국)의 BMF 타이틀전이 열린다.BMF 타이틀은 누가 가장 앞뒤 재지 않고, 터프하게 싸우는지를 가리기 위한 타이틀이다. 승자가 체급 공식 챔피언이 되는 건 아니지만 실물 챔피언 벨트도 주어진다.2021년 11월 UFC 244에서 펼쳐진 ‘악동’ 네이트 디아즈(38·미국)와 ‘길거리 예수’ 호르헤 마스비달(38·미국)의 첫 BMF 타이틀전 이후 약 20개월 만에 부활했다.포이리에는 ‘다이아몬드’라는 별명답게 단단한 파이터다. 발 붙이고 터프하게 주먹을 주고받는 난타전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5·아일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선수들이 포이리에의 주먹에 쓰러졌다. 통산 29승(37전) 중 22번이 피니시승이다.그에 맞서는 게이치 역시 터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통산 24전 중 판정 경기가 4번밖에 없을 정도로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식의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 UFC에서 11전을 치르면서 무려 11번의 보너스를 수상했다. 보너스는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이번 BMF 타이틀전은 두 선수의 두 번째 만남이다. 2018년 4월 포이리에가 혈전 끝에 4라운드 레퍼리 스톱 TKO로 승리했다. 여러 매체에서 2018년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 정도로 화끈한 승부였다.이후 둘은 평행이론이라 할 만큼 똑같은 행보를 걸어왔다.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하고, 두 번의 타이틀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러시아)와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에게 패했다. 그러면서 똑같이 6승 2패를 기록했다.운명적인 2차전을 앞둔 두 선수는 27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게이치는 스마트한 남자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그는 “마음 속으로 반반 승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포이리에에게 패배를 복수할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매일 매일 열심히 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준에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상대 실수를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기술적으로 싸우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 한다”고 다짐했다.반면 포이리에는 치고받는 화끈한 싸움을 원했다. 그는 “게이치가 기술적으로 나와 싸우길 원한다는데, 그냥 난타전을 걸어 내게 한방 맞히는 게 가장 승산이 높을 거라 본다”며 “기술적으로 싸우길 원한다면 수준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또한 “게이치가 가장 폭력적이고, 혼돈을 만들어내는 파이터라는 아우라가 있지만, 난 나야말로 바로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어디 한번 붙어보자”고 큰소리쳤다.한편,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40·폴란드)와 전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맞붙는다.‘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 메인카드는 오는 7월 30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2023.07.27 I 이석무 기자
추성훈 "6년간 모은 머니 20만원… 십년지기 형에게 사기"
  • 추성훈 "6년간 모은 머니 20만원… 십년지기 형에게 사기"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데뷔 후 6년 동안 모은 파이터 머니가 단돈 20만원이라고 고백했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새로운 보스들이 등장해 그들의 다이내믹한 일터를 보여주는 관찰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특히 ‘사당귀’ 216회 시청률은 전국 8.3% 수도권 7.7%를 기록했고 ‘전현무vs차은우 밸런스게임’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3%까지 치솟았다. 이에 ‘사당귀’는 지난해 4월 24일 방송 이후 무려 65주 연속 ‘동 시간대 일요 예능 붙박이 1위’라는 진기록을 이어가며 적수 없는 일요 예능 최강자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오는 23일 ‘사당귀’ 217회 방송에서 추성훈이 “데뷔 후 6년 동안 모은 파이터 머니가 20만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날 추성훈은 자기가 직접 당했던 사기 피해를 깜짝 고백한다. 추성훈은 “형, 동생으로 알고 지낸 십년지기 형이 있었는데, 매니저 겸 내 돈을 관리해 준다더라. 알고 지낸 세월이 긴 만큼 나는 그 형에게 내 통장을 믿고 맡겼다”고 말한다.이어서 추성훈은 “그런데 그 형이 내가 데뷔 이후 6년 동안 모든 돈을 다 가져갔다”면서 “6년 정도 모았으니, 어머니에게 집 한 채 사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통장을 확인했는데 통장에 20만 원밖에 없더라”며 십년지기 형에게 당했던 사기를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는 후문.그런 가운데 추성훈의 충격 고백을 시작으로 은지원과 김종민도 사기당한 경험을 고백한다. 은지원은 “사업 투자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예전에 지인들과 요식업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친했던 십년지기 형이 사기를 쳤다”고 운을 뗀 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십년지기 형이 나보다 4살 어린 동생이었고, 담당 검사까지도 속여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여기에 김종민까지 사기 피해 경험을 이어간다. 특히 김종민은 곱창, 고기, 피시방은 물론 의류 사업까지 사기를 당한 윤정수를 잇는 파산의 아이콘. 특히 김종민은 “얼마 전 매니저에게 또 사기를 당했다”는 발언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김종민은 “’사당귀’를 통해 처음 고백한다”면서 “앞서 같이 일했던 매니저가 방송 바우처를 자기 통장으로 한 뒤 나한테는 조금씩 넣어줬다. 중간중간 입금이 안 됐길래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입금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거짓말하더니 결국 큰돈을 해 먹었다”고 고백해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는 후문.무엇보다 김종민은 “생각해 보니 나한테 가장 많이 사기 친 사람은 제일 친했던 사람”이라며 몸소 겪은 웃픈 경험담을 전하고, 전현무 역시 “형과 동생으로 10년을 넘게 아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더라”고 말한 가운데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한 추성훈, 은지원, 김종민의 쓰리 사기 퍼레이드는 ‘사당귀’ 2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17회는 오는 23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한다.
2023.07.22 I 윤기백 기자
ONE챔피언십 타이틀 노리는 함서희, 원정경기 부담 덜었다
  • ONE챔피언십 타이틀 노리는 함서희, 원정경기 부담 덜었다
  • ONE 챔피언십에서 여성 아톰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함서희(오른쪽)와 스탬프 페어텍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종합격투기 레전드 함서희(36)가 아시아 최대 단체 ONE 챔피언십(Championship)에서 치르는 아톰급 잠정챔피언 결정전 개최 도시가 바뀐다. 시기도 미뤄진다.아톰급 공식랭킹 2위 함서희는 당초 오는 9월 2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 1위 스탬프 페어텍스(26·태국)와 원정 경기로 원챔피언십 잠정 타이틀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그런데 현지 사정으로 둘의 경기가 열릴 ‘ONE 파이트 나이트 14’ 대회 날짜가 9월 30일로 미뤄졌다. 장소도 싱가포르실내체육관(수용인원 1만2000명)으로 바뀌었다. 함서희로서는 4주 더 준비할 시간이 생긴 데다가 중립 지역에서 좀 더 부담 없이 싸울 수 있으니 이득이다.ONE 파이트 나이트 14는 미국 뉴욕에서 9월29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룸피니 경기장’은 태국 무에타이를 상징하는 스타디움이다. 스탬프는 2019년 2월~2020년 8월 원챔피언십 무에타이 여자 아톰급 챔피언을 지냈다.함서희 입장에선 상대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태국 팬에 둘러싸여 종합격투기 잠정 타이틀매치를 치르는 껄끄러운 상황을 피하게 됐다.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세계 최고 여성 파이터 둘의 터프한 정면 대결을 기대하라”며 스탬프-함서희를 ‘ONE 파이트 나이트 14’ 메인이벤트로 예고했다.싱가포르실내체육관은 룸피니 경기장보다 2배 이상 많은 입장권을 판매할 수 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고 중 하나로서 업적을 굳히려는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로 함서희를 소개하며 ‘ONE 파이트 나이트 14’ 흥행을 이끌어주길 희망했다.함서희는 2013~2014년 DEEP JEWELS 및 2019년 Rizin 챔피언으로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자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전설이다.스탬프는 무에타이뿐 아니라 2018년 킥복싱 챔피언 및 2022년 종합격투기 타이틀매치 등 서로 다른 3개 종목에서 원챔피언십 왕좌를 차지했거나 정상을 다툰 경험이 있다.두 종목 원챔피언십 여자 챔피언은 스탬프가 처음이자 여전히 마지막이다. 지난해 왕좌 등극에 실패한 종합격투기 정상에 도전할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전례 없는 세 종목 챔피언을 노리는 스탬프는 물론이고 함서희 역시 박진감 넘치는 파이팅과 강력한 타격으로 유명하다. 명승부의 모든 조건을 갖춘 둘”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3.07.19 I 이석무 기자
'여성 격투기 GOAT' 홀리 홈, 챔피언 향한 마지막 도전 나선다
  • '여성 격투기 GOAT' 홀리 홈, 챔피언 향한 마지막 도전 나선다
  •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대결하는 홀리 홈(왼쪽)과 부에노 실바가 계체를 마치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홀리 홈(41·미국)이 마지막 타이틀 로드에 나선다.UFC 밴텀급(61.2kg) 랭킹 3위 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공식 계체에서 135.5파운드(약 61.5kg)로 통과했다.홈은 오는 16일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1·브라질)와 승부를 겨룬다. 상대 실바도 136파운드(약 61.7kg)로 계체에 마치고 산뜻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다.홈은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두 종목에서 챔피언에 오른 주인공. 복싱은 세 체급에서 16차례나 타이틀을 방어했다. 2015년에는 론다 로우지(36·미국)를 꺾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마추어 킥복싱 챔피언 경력도 있다. 훈련과 자기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 불혹을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이번이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여성 밴텀급 타이틀이 공석이 됐다.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3·미국), 랭킹 2위 라켈 페닝턴(34·미국) 등이 타이틀전 출전을 어필하고 있다. 심지어 로우지의 복귀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3위인 홈도 이번 경기에 이길 경우 타이틀 결정전 출전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 홈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챔피언 벨트를 되찾길 원했고, 타이틀전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고 느꼈다”며 “이제 타이틀이 공석이다. 한 경기만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를 거라 생각한다”고 챔피언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실바는 홈과 경기에 대해 “신께서 주신 선물과 같다. 너무나 행복하다”며 “전 챔피언인 뛰어난 파이터와 싸울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메인카드 경기에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출전한다. 박준용은 186파운드(약 84.4kg)으로 미들급(83.9kg)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알베르트 두라예프도 185파운드(약 83.9kg)로 계체에 성공해 경기 준비를 마쳤다.박준용은 바라던 대로 코메인 이벤트보다 더 일찍 싸우게 됐다. 잭 델라 마달레나(26·호주)와 바실 하페즈(31·미국)의 경기가 새로 들어와 코메인 이벤트로 결정됐고 박준용은 메인카드 네 번째 경기에서 싸운다. 박준용은 “나는 일찍 싸워서 빨리 끝내는 게 좋다”며 이른 출전을 희망해왔다.박준용은 “두라예프가 레슬링과 그라운드는 조금 더 나은 거 같고, 내가 스탠딩 타격은 더 나은 거 같다”며 “서로 자신 있는 영역으로 상대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이 시합의 열쇠다. 3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 통해 생중계된다.
2023.07.15 I 이석무 기자
‘결승 티켓 잡아라’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입장권 판매
  • ‘결승 티켓 잡아라’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입장권 판매
  • 김수철은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사진=ROAD FC난딘 에르덴은 데바나 슈타로를 상대로 한일전을 펼친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 진출자를 가릴 4강전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로드FC는 오는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5의 티켓 판매를 13일부터 시작했다.이번 굽네 ROAD FC 065는 로드FC와 ㈜LHB가 함께 개최한다.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대회가 열린다. 최홍준 대회장이 로드FC 안양 대회를 유치하며 개최가 이뤄지게 됐다.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매치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다.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로 억 단위의 상금이 걸려있다.밴텀급 토너먼트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가 맞붙고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와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이 마주한다.김수철과 브루노 아제베두는 베테랑들의 대결로 다채로운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으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라자발 셰이둘라예프의 10연승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8강전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두 파이터의 충돌이다.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는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데바나 슈타로(38·일본)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또 맥스 더 바디(39·카메룬)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가 맞붙는다.난딘에르덴은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 진출했다. 데바나 슈타로와의 한일전으로 한국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격가인 난딘에르덴과 그래플러인 테나바 슈타로의 대결이기에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 맥스 더 바디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는 8강전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이목을 끌었다. 맥스 더 바디는 한상권(27·김대환MMA)에게 개운치 않은 반칙승을 거뒀다. 솔로비예프는 강자로 떠오르던 윤태영(27·제주 팀더킹)을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TKO로 잠재웠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하라구치 아키라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4강전][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맥스 더 바디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2023.07.13 I 허윤수 기자
‘첫 코메인 출격’ 박준용, 김동현의 4연승 기록에 도전
  • ‘첫 코메인 출격’ 박준용, 김동현의 4연승 기록에 도전
  • 박준용이 한국인 UFC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UFC 선구자 김동현(41)의 4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83.9kg) 경기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와 맞붙는다. 현재 박준용은 3연승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대한민국 UFC 최고 연승 타이기록인 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내로라하는 강자가 모이는 UFC에서 연승을 이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박준용에 앞서 4연승 기록을 작성했던 선수는 한국인 UFC 1호 파이터로 18전을 치른 ‘스턴건’ 김동현이다. 그중 13승을 챙기며 한국인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박준용은 “(김) 동현이 형만큼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자주 뛰면서 승률이 높은 선수는 없다”며 “격투기 선수라면 동현이 형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것”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박준용의 평균 경기 간격은 약 5개월이다. UFC 8전(6승 2패)이기에 현재 속도대로라면 4년 10개월을 더 뛰어야 김동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까마득하다”고 말한 박준용은 눈앞에 있는 경기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각오다.박준용의 상대 두라예프는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이다. 러시아 삼보 챔피언과 러시아 최고 MMA 단체 ACB(현 ACA)에서 웰터급, 미들급 더블 챔피언을 지냈다. 강력한 그래플링과 정교한 타격이 결합된 웰라운드 파이터다. 박준용은 두라예프에 대해 “체인 레슬링도 잘하고, 그라운드에 갔을 때 장악력과 서브미션 캐치가 좋다”며 “심지어 타격도 빠르다”고 경계했다. 그는 “전형적인 다게스탄-체첸 파이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박준용은 러시아 파이터가 낯설지 않다. 커리어 초창기부터 러시아 단체에서 터프한 선수들과 싸우며 성장했다. 직전 경기에서도 데니스 튤률린(35·러시아)을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첫 UFC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박준용은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밴텀급(61.2kg) 랭킹 3위 홀리 홈(41·미국)과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1·브라질)가 격돌한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떠난 챔피언 결정전의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07.13 I 허윤수 기자
원챔피언십 랭킹 1위 옥래윤 "챔피언 크리스천 리와 3차전 원해"
  • 원챔피언십 랭킹 1위 옥래윤 "챔피언 크리스천 리와 3차전 원해"
  •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랭킹 1위 옥래윤. 사진=원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ONE 챔피언십 러이트급 랭킹 1위 ‘미스터 OK’ 옥래윤(32)이 타이틀전을 공식 요청했다.옥래윤은 최근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크리스천 리(이승룡)가 (애도를 마치고) 2024년 복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 전에 잠정 타이틀매치를 한다면 내가 참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현재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은 크리스천 리(25·미국/캐나다)다. 그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아버지와 한국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화와이에서 자랐다.크리스천 리는 2021년 9월 옥래윤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하지만 작년 8월 리매치에서 옥래윤을 2라운드 TKO로 누르고 챔피언벨트를 되찾았다. 이후 2022년 11월 키아므리안 압바소프(키르기스스탄)까지 이기고 웰터급까지 두 체급 정복에 성공했다.하지만 크리스천 리는 ‘여자격투기 신동’으로 불린 6살 연하 동생 빅토리아 리(이승혜)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뒤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옥래윤은 2021년 전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러시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미국)에 이어 크리스천 리를 차례로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종합격투기 데뷔 9년 만에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크리스천 리와 2차전 패배로 왕좌를 내주긴 했지만 옥래윤은 여전히 라이트급 1위를 지키고 있다. 옥래윤은 “라이트급 공식 랭킹은 1차 방어 실패 후나 지금이나 1위다”며 “(통산 3번째) 정규 타이틀매치를 꼭 하고 싶다. 다음 도전자는 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옥래윤은 지난 5월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퍼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로언 타이너네스(33·미국)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상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경기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종합격투기 3개 대회 챔피언을 지낸 타이너네스를 꺾었다.옥래윤은 타이너네스를 제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잠정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면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누가 되든 상관없다”고 대회사에 밝혔다.2014년부터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웰터급 챔피언 역사에서 두 체급 석권은 크리스천 리가 처음이다. 옥래윤은 “리가 활동을 재개한다면 나와 경기는 언제든 상관없다”고 재차 경기를 요구했다.옥래윤은 “상대 전적 1승1패다. 3차전을 통해 누가 더 나은지를 가리는 결전을 펼칠 때”라며 “크리스천 리가 웰터급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든 라이트급에서는 대등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2023.07.1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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