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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방문…"SMR로 탈탄소"
  •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방문…"SMR로 탈탄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루마니아 첫 SMR 발전소(소형모듈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마니아 외교부 루미니타 오도베스쿠 장관, 에너지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장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코스민 기차 사장, 루마니아 SMR 사업 발주처인 로파워(RoPower)의 멜라니아 아무자 사장 등 루마니아 정부 및 발주처 주요 인사들과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 추진하는 SMR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오른쪽)이 24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창원 본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검증된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PM-HIP(금속분말 열간등방압성형), 전자빔용접 기술 등 SMR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요하니스 대통령은 “오늘 두산을 방문해 SMR을 포함한 원자력 기술 관련 생산시설을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계에서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루마니아의 미래 에너지와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혁신 기술 개발 등SMR 제작 역량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2019년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에 착수, 2021년 완료하며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루마니아 SMR 사업은 현재 부지 정비 작업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달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국제개발금융공사를 통해 약 5조4000억원(4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오른쪽)이 24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가운데)과 함께 SMR 생산시설을 둘러봤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4.04.25 I 김성진 기자
국산 경전투기 '각광'…전력화 10년 수리온 첫 수출도 기대
  • 국산 경전투기 '각광'…전력화 10년 수리온 첫 수출도 기대[업그레이드 K방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고정익과 회전익,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 등 종합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등 이미 수출이 성사된 국가에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확보된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 납기’와 ‘뛰어난 가성비’의 특장점을 갖춘 KAI 항공기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폴란드 수출은 빠른 납품이 핵심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준 전시상황인 폴란드에서는 항공전력 강화를 위해 긴급 납품을 원했고 정부와 공군, KAI가 ‘원팀’이 돼 계약 1년 3개월 만에 FA-50GF 1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총 계약물량 48대 중 잔여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에 맞춰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FA-50은 최신형 AESA 레이더 장착, 항속거리 확대, 근접 공중전 향상을 위한 공대공 무장 등 성능개량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공군에 18대 추가 수주와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이 기대된다. 또 항공기 개발의 본고장이자 최대 500대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가 부수를 방문한 해외 무관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도 뜨겁다. KF-21 개발은 순항 중이다. 작년 시제기 6대까지 모두 최초비행에 성공한 이후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해 올해 양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공중급유 비행에도 성공해 원거리 작전 능력까지 확보했다. 특히 KF-21은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이 등장한 이후 개발되는 첫 번째 전투기인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 KAI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유무인복합체계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무인 등 주요 기술 확보를 위해 1025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KF-21은 무인 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 등이 융합된 미래형 유무인 공중전투체계 플랫폼이 될 예정으로 6세대 전투기로의 능력 확장까지 기대된다.지난해 전력화 10주년을 맞이한 수리온은 올해 첫 수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중동의 안보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이 지역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고 있고 노후 기종 교체 수요까지 맞물리며 KAI 헬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이라크 국방장관과 사우디 국방차관이 KAI를 방문하는가 하면, 지난 20일 개최된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서 KAI는 중동 및 아프리카 정부·군 관계자들과 헬기 및 전투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리온은 기본형인 기동헬기를 기반으로 10여 종의 군·관용 파생 헬기로 진화해 각국의 요구대로 개량해 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강구영 KAI 사장이 20~23일 열린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서 타벳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 및 이라크 국방위원들에게 수리온 헬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2024.04.25 I 김관용 기자
일용노동자 손배액 산정 기준 월 근로일수는…오늘 대법 판단
  • 일용노동자 손배액 산정 기준 월 근로일수는…오늘 대법 판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노동자가 업무상 재해를 입었을 때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한 달 근로일수를 며칠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 나온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근로복지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일용직 노동자 A씨는 2014년 7월 30일 경남 창원의 한 여관 철거 공사 현장에서 높이 28m의 굴뚝 철거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에 연결된 안전망이 굴뚝 위의 피뢰침에 걸려 뒤집히면서 약 9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안전망에 함께 타고 있던 동료 노동자는 사망했고, A씨는 좌측 장골과 경골, 비골이 골절되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공단은 이 사고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A씨에게 휴업급여 약 2억900만원, 요양급여 약 1억1000만원, 장해급여 약 3167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공단은 해당 크레인의 보험자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7957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1심은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를 19일로 계산하고 삼성화재가 공단에 7118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2심은 월 근로일수를 19일이 아닌 22일로 계산, 746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삼성화재 측은 건설업 종사자의 월 가동 일수에 관한 통계를 근거로 “도시 일용노동자의 월 가동 일수가 19일을 넘지 않고 오히려 점차 감소하고 있으므로 A씨에 대한 월 근로일수도 19일을 초과해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는 통상근로계수는 일용노동자의 한 달 평균 근로일수 22.3일 전제로 산출된다는 점을 들어 2심은 월 근로일수를 22일로 계산했다. 2심 재판부는 “도시 일용노동자의 월 가동 일수 감소 추세는 국내외 경제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5 I 박정수 기자
현대로템, 무인차량 'HR-셰르파', 경호·정찰·후송 척척
  • 현대로템, 무인차량 'HR-셰르파', 경호·정찰·후송 척척[업그레이드 K방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대로템은 기존 유인체계 외에도 ‘HR-셰르파’(HR-Sherpa) 등 무인체계 부문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제2의 K2 전차 수출 신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4차 산업을 접목한 기술력을 확보해 네트워크 기반의 무인체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부터 산업통산자원부의 실외 화재 진압 로봇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자율주행 실험차량 연구개발에 참여해 무인차량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2011년에는 ADD의 무인 감시정찰 실험 플랫폼 연구를 수행하면서 무인차량 개발을 본격화 했다. 현대로템의 대표적인 무인차량은 전기구동방식의 HR-셰르파다. HR-셰르파는 6x6의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360도 제자리 회전 능력 등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펑크 우려 없이 지속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HR-셰르파는 경호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후송, 화력지원, 폭발물·위험물 취급 및 탐지, 특수임무 등 어떤 장비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하다. 원격주행 기능을 비롯해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의 자율주행 능력 역시 HR-셰르파의 특징이다.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방위사업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수주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국내 최초 군용 무인차량으로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하는 등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2대를 군에 납품해 최전방 GOP와 비무장지대(DMZ) 등 야전 시범운용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다목적 무인차량 (사진=현대로템)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서울 ADEX 2023’에서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을 공개한 바 있다. 유팟은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의 민수 분야 확장성을 구현한 차량으로 디지털 기반의 첨단 유통물류체계에 최적화됐다. 디지털 트윈 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화물을 싣고 스스로 이동해 내릴 수 있다. 유통 물류뿐만 아니라 목적에 따라 푸드트럭, 폐기물 수거 차량 등 민간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난 2020년 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가 발주한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 개발 제1·2과제를 수주하는 등 무인체계 부문 기술 경쟁력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제1과제는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를 전장상황에 따라 원격·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원격 통제 및 주행 공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2과제에서는 제1과제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K1전차의 원격 무인화 적용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현대로템이 새로운 30톤급 차륜형장갑차인 ‘N-WAV’를 전시하고 있다.
2024.04.25 I 김관용 기자
한달된 신차 2.3㎞ 질주 후 전복…60대 운전자 "급발진"
  • 한달된 신차 2.3㎞ 질주 후 전복…60대 운전자 "급발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 살배기 손녀를 태우고 출고된 지 한 달도 안 된 신차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해 경찰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진=뉴스1)24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10분께 함안군 칠원읍 한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투싼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앞에 있던 승용차를 추돌했다.이후 이 SUV는 약 2.3㎞를 질주하다 칠서나들목(IC) 인근 지방도 교통 표지판을 충격한 뒤 반대차선 가드레일 넘어 인근 논에 전복됐다.이 사고로 A씨는 갈비뼈가 골절됐고 함께 타고 있던 손녀(2)도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복된 SUV는 완전히 파손됐으며 최초 추돌 사고와 교통 표지판 충격 여파로 인근 차량 6대가 일부 파손됐다.사고가 난 SUV는 이달 출고된 신차로 알려졌다.A씨는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하며 차량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다.블랙박스 영상에는 SUV가 차량과 장애물을 다급히 피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차량 EDR(사고기록장치)과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4.24 I 오희나 기자
자전거 타다 현금다발 '우수수'…발견한 여고생이 한 행동은?
  • 자전거 타다 현금다발 '우수수'…발견한 여고생이 한 행동은?[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밤에 길을 걷던 여고생이 땅에 떨어진 현금 뭉치를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준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지난 2월 27일 오후 9시께 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한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현금을 떨어뜨린 남성(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24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오후 9시께 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한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남성 A씨가 현금 122만 원을 떨어트렸다.이때 길을 지나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B양은 길가에 떨어져 있는 현금을 발견하고 이를 주워 인근 경찰서를 찾아가 전달했다.습득물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관제센터와 연관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돈을 떨어트린 장면을 확인했다.경찰은 남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관제센터와 연관해 A씨의 동선을 확인했고, 길에 세워진 분실자의 자전거를 발견했다.경찰은 A씨가 떨어뜨린 현금 122만 원을 모두 전달했으며, 당시 A씨는 현금 분실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씨는 B양에게 사례금을 주며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형법 제360조 1항에 따라 유실물, 표류물 또는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횡령한 자는 점유이탈물횡령죄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2024.04.24 I 채나연 기자
SNT 상륙공격헬기용 '터렛기관총', 조종사 헬멧 연동 정밀사격
  • SNT 상륙공격헬기용 '터렛기관총', 조종사 헬멧 연동 정밀사격[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다이내믹스가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글로벌 방산부품 및 총포전문기업의 면모를 과시한다. SNT다이내믹스는 1959년 설립된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의 선도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생산 전문업체다.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K9 자주포와 K21전투장갑차, 천마, 비호 등 350~1500마력급 고성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를 개발·생산해 왔다. 또 120㎜ 박격포체계를 비롯해 12.7㎜ K6 중기관총과 20㎜ 발칸포, 30㎜ 비호포, 40㎜ K21 전투장갑차의 주무장, 120㎜ 박격포체계 등 자동식 포체계도 공급하고 있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SNT다이내믹스가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를 전시하고 있다.SNT다이내믹스는 글로벌 전략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에 상륙공격헬기용 20㎜ 터렛형기관총시스템(TGS)을 비롯해 K6 중기관총, 전기추진 수상정용 전동선외기,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를 전시한다. 120㎜ 박격포체계는 궤도형 자주박격포 ‘비격’에 탑재돼 2022년 전력화된 무기체계로, 소형전술차량과 다목적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차륜형 차량에도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기존 120㎜ 자주박격포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기동력을 추가해 다양한 전투환경에서의 적용성과 생존성을 높였다. 해안가 모래지형 등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운용이 가능해 해병대를 비롯한 군의 해안선 방어와 각종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상륙공격헬기용 20㎜ TGS는 20㎜ 구경의 3열 기관총이다. 조종사의 헬멧 등과 연동해 정확하고 부드러운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SNT다이내믹스의 20㎜ TGS는 현재 양산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에도 탑재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전동선외기는 무인수상정을 비롯한 차세대 전기추진 함정 등에 적용돼 해군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SNT다이내믹스가 상륙공격헬기용 20㎜ 터렛형기관총시스템(TGS)을 전시하고 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 수중·수상·공중 아우른다…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
  • LIG넥스원, 수중·수상·공중 아우른다…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은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해상 무인화 플랫폼 ‘해검’에서 ‘엠 헌터’(M-Hunter)까지 해군의 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 기술 적용 연구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海劍·Sea Sword)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인 해검 시리즈는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검-II와 해검-III, 해검-V를 비롯해 M-Hunter 등으로 발전해 왔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LIG넥스원의 해검-II가 전시돼 있다.우선 해검-II는 배에서 잠수정을 자동으로 투하하고 회수하는 장치(LARS)를 함미에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도 기뢰나 착저 잠수함까지 포착할 수 있는 수중 감시정찰 능력을 갖췄다. 해검-Ⅲ는 전방에 12.7㎜ 중기관총 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열악한 해상 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해검-V는 함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이다.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시 유인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M-Hunter는 무인잠수정(AUV)과 서로 다른 장비와 연동하는 이종간 군집운용을 통해 향후 기뢰대항작전(MCM)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LIG넥스원은 무인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구미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을 준공한게 대표적이다. 이 시험동은 무인수상정 개발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다양한 임무형태의 무인수상정 전용 연구개발과 시험, 생산 시설을 갖춘 체계통합시험동을 기반으로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의 구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LIG넥스원이 130㎜ 유도로켓-II(왼쪽부터), 비궁, 해궁을 전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자율주행으로 기뢰탐색을 수행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를 비롯해 함정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공중 공격용 해궁과 대함 미사일 비궁을 전시한다. 또 개발 중인 130㎜ 유도로켓-II도 선보인다. 130㎜ 유도로켓-II는 선행사업인 130㎜ 유도로켓 ‘비룡’의 기술을 기반으로 탐색기 성능을 향상하고 차량 플랫폼 탑재를 적용해 대함 표적은 물론 대지 표적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인 단일 방산기업 최대·최고 수준의 R&D 중심기업”이라면서 “핵심기술간 융합과 과감한 자체투자를 통해 해양·공중·지상을 아우르는 무인체계에서 위성 솔루션까지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R&D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5월 개청준비 속도낸다
  •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5월 개청준비 속도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권오석 기자]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끌 ‘윤영빈 호’가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7일 경남 사천에서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24일 임명했다. 우주청 임무본부장에는 존리 전(前) NASA 고위임원,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내정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주항공청 청장, 본부장, 차장을 내정했다.(왼쪽부터)윤영빈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 내정자, 존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인사에 대해 항공우주업계에서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제적 감각이 있으면서 미래 우주 개발을 이끌 인사들이 필요한데 발사체 전문가, 우주탐사 전문가, 정통관료가 두루 선임됐기 때문이다.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인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끄는 중책을 부여받게 됐다. 우주항공청의 입지 문제, 인프라 부족, 국내 인력풀 한계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자리잡고,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차세대 발사체, NASA 근무 경험 갖춘 인사들 선임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게 된 윤영빈 서울대 교수는 액체엔진, 가스터빈 등 발사체 관련 연구를 지난 40여년 간 해온 로켓 추진기관 전문가다. 러시아에 의존했던 나로호부터 누리호, 달탐사사업으로 이어지는 사업 개발에도 참여했다. 특히 차세대 로켓인 메탄을 이용한 로켓 개발을 비롯해 발사체 혁신에도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이 온화하면서도 한국연소학회장 등 주요 학회장도 역임해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윤영빈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우주 분야 연구를 했고, 역할도 해왔기 때문에 우주항공청에 관심이 많았다”며 “우주항공인들에게 우주청 개청은 숙원이었는데 우주청이 조기 안착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우주청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NASA 고위 임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NASA에서 뉴밀레니엄 프로그램 관리,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독일, 일본 등과의 국제협력을 주도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국제협력 강화 등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시니어컨설턴트를 지내는 등 그동안 우주과학분야 국제 협력을 주도해 이번 인선 과정에서 천문 관련 연구자들의 추천을 대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장으로 가게 된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나로호 3차 발사 당시 담당 국장도 지내 우주 관련 업무에 익숙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중 대사관 등에서 근무하며 국제 정세에 밝다는 점도 고려됐다.◇인재 유치는 일단 성공했지만 산업계 활성화, 조기안착 등 과제우주청 주요 보직자 인선이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인재 수급, 인프라 조성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앞서 우주항공청은 인재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과 달리 일반 임기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6.1대 1을 기록했고, 과장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1.7대1을 넘어서면서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하지만 안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청 안착까지는 3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 청사에서 소규모 조직으로 출범하는데다 수도권 대비 입지가 불리한 경남 사천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인프라 조성, 산업계 활성화 등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면서 우주항공청이 국회를 설득해 예산과 인력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일각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산업계 활성화도 과제라고 본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을 필두로 여러 기업들이 있지만, 생태계 활성화는 또 다른 과제라는 것이다.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우주항공청은 기존 정부 용역 방식 성장이 아니라 미국 스페이스X처럼 산업체에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만큼 관련 인프라 조성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국내 우주 스타트업들도 기대감과 함께 우주항공청이 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우주전담기관이 생기면서 그동안 공백이었던 우주산업생태계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며 “우주청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을 많이 지원해주고, 이들이 커나갈 수 있는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강민구 기자
한화시스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 배틀십' 비전 제시
  • 한화시스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 배틀십' 비전 제시[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이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MUM-T)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 비전을 제시하며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 달러를 투자한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 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이다.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한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의 한화시스템 부스 모습.나아가 차량용(OTM)과 운반용, 함정용 단말기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원활한 운용은 물론 전시나 재난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저궤도 위성을 해양무기체계에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무인체계는 해군의 연안 및 수중감시와 유인 함정의 전방을 호위하는 전위세력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 △수중탐색을 위해 수중도킹이 가능한 도킹용 자율 무인잠수정 △잠수함전을 위한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를 보유한다. 또 임무에 따라 모듈의 장·탈착으로 플랫폼의 재구성이 가능한 다목적 임무모듈형 초대형급 무인잠수정도 갖추고 있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한화시스템이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을 전시하고 있다.이에 더해 군집무인잠수정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령’과 연계해 운용통제소와 군집무인잠수정간 임무 정보와 수중 획득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고 통합 관제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수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합성개구면소나 탑재용 자율 무인잠수정과 측면주사소나 탑재용 자율 무인잠수정 등으로 △군집제어 △정밀탐색 △실시간 통제 △운용 편의성 등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목표다. 또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감시정찰·방호전투 및 대기뢰전 등 무인수상정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군집무인수상정’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군집 무인수상정 10대에 대한 실해역 군집기동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세계 최초 실제 임무 시나리오를 고려한 군집 방호전투 임무 시연을 실제 해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기뢰제거처리기는 한반도 근해의 강한 조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현재 자체 성능 검증 후 인도가 완료돼 해군 주관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시범 운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실해역 시험에서 수 분 이내에 모의기뢰를 탐지·제거하는데 성공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與,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
  • 與,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달 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차기 원내 사령탑 선출 레이스에 돌입한다.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 속 부산 4선 김도읍 의원과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 등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등 참석 의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선관위 1차 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공지했다. 후보 등록은 다음 달 1일 하루로, 기호 추첨은 당일 후보 등록 종료 이후 실시한다. 선거 운동은 후보 등록 직후를 포함해 이틀간 할 수 있고 5회 이내의 문자메시지 발송, 후보의 학·경력 및 출마 이유 등이 담긴 유인물 배포, 정견 발표문 배포 등이 가능하다.2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하면 선거 당일 모두발언, 공통 질문과 답변, 상호주도토론, 마무리 발언을 포함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공통 질문은 22대 총선 당선인 의견을 수렴해 선관위가 확정하고 상호주도토론 주제는 후보가 자유롭게 선정한다.무기명 비밀투표에서 1차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경우 1위와 2위 후보만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 시에는 후보별로 3분씩 정견을 추가로 발표하고 결선투표 후에도 득표수가 같으면 재투표한다. 한 명만 후보로 등록하면 투표하지 않고 선관위 결정에 따라 원내대표 선출 방법을 조정한다.원내대표 후보군 중 강원 3선을 달성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 의원은 아직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여권 내부에선 ‘이철규 원내대표·나경원 당 대표’라는 말까지 흘러나온다.이 의원은 이날 영입 인재 중 총선 낙선자들과 조찬 회동을 했다. 앞서 그는 전날에도 영입 인재를 포함한 당선인 10여 명과 만났다.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아 당내 인사들이 생소한 초선 영입 인재 당선인들의 표는 자연스레 이 의원에게 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당선인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 가능성을 두고 “친윤이 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영남권에선 추경호(대구 달성), 송언석(경북 김천), 박대출(경남 진주갑), 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로 꼽힌다. 총선 패배에도 친윤계와 영남 인사가 오르내리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수도권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수도권 인사 중에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영남권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과 충청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지역과 계파 색채가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예전보다 중진 의원들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21대 국회보다 어려워졌다고 평가받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섣불리 원내대표로 나서면 정치적 타격만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진들이 서로 안 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럴 때일수록 나서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2024.04.24 I 이도영 기자
창원서 이순신방위산업전,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전시회 발돋움
  • 창원서 이순신방위산업전,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전시회 발돋움
  • [창원(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양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지상·방공 무기체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이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했다. 창원시·해군사관학교·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지난 2019년 해군과 창원시간 업무협약 체결로 ‘창원해양방위산업전’으로 시작된 행사다. 해군사관학교·해군군수사령부와 창원시 간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 업무협약이 변경되면서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순신방위산업전을 짝수년에 개최키로 했다.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3회 이순신방위산업전에는 82개 기관·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23개국 해외 국방무관이 참석했으며 64건의 수출 상담으로 2억400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 방위산업전 부스 및 무기체계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해군)2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전시규모는 물론, 수출상담과 학술 세미나, 시민 체험행사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참가기업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45개 기업이 부스를 꾸려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 또 방산창업공동관 부스에는 14개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방위사업청 등 10개의 기관들도 공간을 만들어 방산 정책 홍보와 K방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군 군악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입장 세레모니, ‘셰르파’ 무인체계 선두의전,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진행됐다. 30여 점 이상 육·해·공군 실물 무기가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을 채웠다. 둘째 날부터는 대한민국 해군과 해양방위산업의 첨단기술 교류를 위한 네이비 학술행사 및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이 밖에도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시범행사, 육군 태권도 시범단 공연, 해군 특수전전단 체험, 해양레저 체험, 거북선승선 체험, 서애류성룡함·마라도함 공개 행사, 드론축구, 소방 119안전체험장, 함정조립블록 체험 클래스, 군함항해 체험 등 다양한 시민체험 행사가 27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밥콕코리아와 롤스로이스 등 10여 개 국외기업과 60여 개 국내기업이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연다. 한·호주 세미나와 군 전문가, 대학교수, 방산기술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해양신기술 국제 포럼 등 글로벌 방산 확산을 위한 세미나와 설명회도 개최된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개막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또 이번 방위산업전에는 25개국 50여 명 국외무관단을 비롯해 프랑스·핀란드·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와 그리스 해군단, 파키스탄 대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방산기업 관계자는 “올해처럼 K-방산이 전세계적으로 연일 관심이 증폭되는 분위기 속에서 창원시와 해군이 열정적으로 준비한 이번 방산전은 그 어느해 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소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해양 무기체계를 직접 보고 느끼는 이번 행사는 미래전을 대비하는 우리 해군력 건설의 방향성 정립은 물론 국가적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소장)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고금리 지속에 따라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방산기업들을 대상으로 IBK는 지급보증 업무의 우대혜택을 지원하고, 군수사령부는 선금을 최대한 집행함으로써 중소 방산업체의 운영자금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 방위산업전 부스 및 무기체계가 전시되어 있다. 해상에는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이 계류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04.24 I 김관용 기자
한화오션, 차기 구축함·호위함 등 '수상함 명가' 기술력 뽐내
  • 한화오션, 차기 구축함·호위함 등 '수상함 명가' 기술력 뽐내[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오션이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정통 수상함 명가로서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의 모형을 전시한다. 첨단 이지스함의 국산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KDDX 사업은 올 하반기 입찰 예정으로, ‘개념설계’를 수행한 한화오션은 해당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설계 작업이 한창인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의 모형도 전시한다. 대구함 건조 경험을 기반으로 선도함을 뛰어넘는 후속함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존 최고 성능의 디젤추진 잠수함으로 평가되는 장보고-III Batch-II를 통해 K-잠수함 대표주자로서 수출을 꾀하는 한화오션의 면모를 부각할 예정이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한화오션이 KDDX와 차기 호위함, 잠수함 등을 전시하고 있다.캐나다는 최대 약 59조 원(600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Batch-II 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보고-III 배치-II는 명품 잠수함으로 평가받는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장보고-III Batch-I) 보다 작전 성능이 더욱 뛰어나다. 특히 새로운 추진체계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건조되기 때문이다. 공기불요장치인 AIP 연료전지체계와 리튬배터리체계를 결합한 추진체계를 적용한 세계 최초사례다.한화오션은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신개념 함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스텔스 함형과 무인체계 기술이 적용될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을 비롯해 해상 기반의 한국형 3축 체계 완성을 위한 합동화력함(Joint Strike Ship) 등을 통해 미래 해상 전력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FFX Batch-II(울산급 Batch-II) 선도함 대구함 모습(사진=한화오션)
2024.04.24 I 김관용 기자
윤영빈 신임 우주청장, 우주청 조기안착 역할 기대
  • [프로필]윤영빈 신임 우주청장, 우주청 조기안착 역할 기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4일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발사체 관련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끌 전문가로 꼽힌다.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윤영빈 초대 청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어 왔다.특히 액체 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했다. 우주 임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대표 연구자 중 한 명이다.한국연소학회장, 한국법무공학회장, 아시아 법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지냈고, 서울대에서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 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해 연구와 행정에 두루 경험을 갖췄다.항공우주 업계에서는 윤 내정자의 온화하면서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윤영빈 초대 청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도전의 상징이며, 그 초대 수장을 맡은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라며 “그동안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 전반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 국민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우주항공청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정부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장의 공식 임기는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다음달 27일부터다.
2024.04.24 I 강민구 기자
한화에어로, 잠수함 배터리·함정 엔진…군함 최적화 솔루션
  • 한화에어로, 잠수함 배터리·함정 엔진…군함 최적화 솔루션[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잠수함용 배터리와 함정용 엔진 및 발전기 등을 전시하며 군함에 최적화 된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투기 엔진뿐만 아니라 함정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에 탑재된 발전기를 비롯해 해군의 주력 고속정인 참수리급의 엔진과 대한민국 해군 최초 국산 호위함 울산급 호위함의 엔진 등을 제작하며 함정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GE의 LM2500엔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스터빈이다. 39개국 해군 약 700척의 함정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 해군의 경우 LM2500 엔진은 전체 95척 함정에 탑재돼 있다. 향후 건조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는 출력을 높인 LM2500+G4가 장착될 예정이다. LM2500 엔진은 압축기가 열리는 구조로 설계돼 터빈 블레이드에 손상이 났을 때 즉각 수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인클로저로 함정의 정숙성을 기존 대비 60%정도 향상시키고 중량도 약 2.5톤 경량화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잠수함용 리튬 이온 배터리도 선보인다. 그동안 잠수함 엔진은 납축전지가 일반적이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잠수함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면 잠수함 무게를 줄이면서도 기존 납축전지에 비해 충전 속도가 획기적으로 줄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이와 함께 KDX-III 함정 등 전세계 해군 함정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된 AG9140RF 발전기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부스를 방문하는 해군 관계자들 뿐 아니라 25개국 50여 명의 해외 무관단 등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K10탄약운반장갑차가 전시돼 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한 20대 여성...징역 8개월
  •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한 20대 여성...징역 8개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성폭행당했다는 허위 고소로 직위해제된 경찰관이 법원 판결로 억울함을 풀게 됐다. 허위로 고소한 20대 여성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성진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호텔 객실에서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강제로 3차례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합의 후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B씨가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지 20일 후 허위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당시 경찰관이던 B씨는 직위해제됐다.이에 B씨는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A씨로부터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한 판결금을 받았다.재판부는 “A씨는 서로 합의해 성관계를 했으나 상대 남성을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했다”며 “성범죄는 사회·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커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본인의 명예와 사회적 지위, 유대관계가 파괴되므로 성범죄에 대한 무고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특히 “해당 남성은 이 사건으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남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A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24.04.24 I 홍수현 기자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소, 사망자는 역대 최다…자연감소 52개월째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소, 사망자는 역대 최다…자연감소 52개월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1만9362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의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같은 달 사망자 수 역시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출생아 수는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다시 쓰고 있으며, 이에 인구의 자연감소는 52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계청은 24일 ‘2024년 2월 인구동향’을 통해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1만93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658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20명으로 2만대 붕괴를 앞둔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출생아 수가 감소하면서 1년 만에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명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물론,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게 됐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1788명) 감소해 역대 1월 기준 최저치를 보인 바 있다. 통상 출생아 수가 연초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는 그러한 ‘연초 효과’가 희미한 모습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결혼이 이뤄지며 혼인 건수가 19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2000건 늘어나 증가세를 보였지만, 통계청은 출산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올 하반기는 되어야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혼인 건수가 급감하던 시기가 출산에 끼치는 영향이 크고, 지난해 이뤄진 혼인이 올해 연초 출산으로 아직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과 인천 등 5개 시도에서 늘어났고, 부산과 대구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명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2619명) 늘어났다. 2월 기준 사망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전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사망자가 늘어나며, 조사망률은 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명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85세 이상 사망자가 늘어났으며, 올해 2월 윤달의 영향으로 2월 일수가 하루 많았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출생아가 줄어들고,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2월 인구는 1만614명이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5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171명 증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일어났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694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96건) 감소했으며, 같은 달 이혼은 7354건으로 1.8%(128건) 늘어났다. 29일까지 있었던 올해 2월을 고려하면, 혼인신고가 가능한 일수가 평월 대비 하루 적어진 영향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이날 ‘2024년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도 공개했다. 지난 3월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1~3월) 기준 이동자 수는 18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만7000명) 늘어났고, 이동률은 14.3%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늘어났다. 경기(1만3152명)와 인천(9681명) 등 수도권 순유입이 두드러진 가운데 경남(-6277명), 경북(-3272명) 등에서는 순유출이 이뤄졌다.
2024.04.24 I 권효중 기자
창원산단 50주년 기념식…동탑산업훈장에 '전서훈 대표'
  • 창원산단 50주년 기념식…동탑산업훈장에 '전서훈 대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는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경성 산업부 1차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창원 국가산단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1974년 4월 출범한 창원국가산단은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인 기계산업의 심장부로, 원전·방위산업·자동차·조선 등 주력 업종들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1975년 15억원에 불과했던 입주기업의 생산액은 지난해에는 60조원으로 4만배 늘었고, 수출액도 60만달러에서 183억달러로 3만배 증가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한 입주기업 대표 등 16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최고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장갑차 변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지로 수출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전서훈 삼광기계공업 대표가 수상했다. 이밖에 △포장(2명) △대통령 표창(3명) △국무총리 표창(3명) △산업부장관 표창(7명)이 수여됐다.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과 휘호석 제막식도 진행됐다. 휘호석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창원 국가산단 50주년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산업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라는 친필 휘호를 전수했다. 한 총리는 “창원국가산단 반세기는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이룩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라면서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육성이라는 미래로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지역사회, 산업계와 함께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윤종성 기자
이상민 장관 "지역의료 정상화, 국가의 헌법적 책무"
  • 이상민 장관 "지역의료 정상화, 국가의 헌법적 책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이기도 합니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우리나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40%인 98개가 응급의료 취약 지역이다”며 “경남의 경우 18개 시군 중 10개 군 지역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고, 강원도 영월의료원은 지난해부터 여덟 차례 전문의 채용 공고를 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이 장관은 의료개혁 과정에서 의료계와 적극 대화하겠다며 의사단체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며 “지난주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배정된 정원의 50%에서 100% 사이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유연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내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 등 각계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사 단체에서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서 합리적인 의견과 대안을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2024.04.24 I 이연호 기자
전국 흐리고 오전 내내 비…미세먼지 ‘보통~좋음’
  • 전국 흐리고 오전 내내 비…미세먼지 ‘보통~좋음’[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수요일인 24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충남·전북 등에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제주도 제외)에 비가 내린 뒤 오후 12시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의 경우 저녁까지 이어지겠다.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5도 5~30㎜,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광주·전남·전북 5~10㎜ △부산·경남·대구·경북 내륙 5~20㎜다.충남권과 전북의 경우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싸락우박은 지름 0.5㎝ 미만의 얼음알갱이나 얼음덩이를 의미한다.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평년(아침 5~11도, 낮 18~22도)과 비슷하겠다.서해·동해상에는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되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2024.04.24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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