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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밥버거` 햄버거보다 영양가 있고 김밥보다 간편
  • `쉐프밥버거` 햄버거보다 영양가 있고 김밥보다 간편
  • [온라인총괄부] 최근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밥버거 열풍이 불고 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 이들을 위해 김밥보다 간편하고 햄버거보다 영양가 있는 밥버거가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이처럼 한식의 새 문화를 창조한 밥버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국내 프랜차이즈도 다양하지 않아 ‘쉐프밥버거’와 ‘봉구스밥버거’가 대중에게 알려진 편이다.그 중 LK상사가 운영하는 ‘쉐프밥버거’는 26종이 넘는 다양한 메뉴와 훌륭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인증을 받은 우수한 경기미와 신선하고 청정한 그 외 재료들까지, 질 좋은 원재료 덕에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현재 쉐프밥버거는 전국 20여 개 매장의 문을 열며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음식점 창업을 위해 애쓰는 창업주들에게도 쉐프밥버거의 소식은 솔깃하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흔치 않은 아이템일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을 들여 가게를 열기에 좋기 때문이다.실제로 쉐프밥버거는 소자본창업을 하려는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50호점까지는 가맹비, 교육비, 계약이행 보증금 등의 세 가지 비용을 면제해주는, 이른바 ‘3 zero 50’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동종 업체 중 인테리어 시공비가 최저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얼마 전 쉐프밥버거 매장을 오픈한 신 모씨는 “은퇴 후 창업은 절반 이상이 실패한다는 말을 듣고 2년간 고민을 거듭한 끝에 주먹밥이라는 아이템을 결정했다. 후에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소자본창업에 가장 적합한 밥버거 매장을 열게 됐다”며 “하루 평균 매출이 좋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상농장의 카우보이 대리점과 BBQ에 창업멤버로 지역본부를 18년 동안 운영해온 쉐프밥버거 임헌종 대표는 “머지않아 밥버거가 저렴하고 맛있는 웰빙 주식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 문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창업주들을 위한 사업 지원 역시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모태솔로였던 연인' 둔 미혼男女 고민 1위는?
  • '모태솔로였던 연인' 둔 미혼男女 고민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모태솔로였던 연인을 둔 미혼남녀의 고민 1위는 스킨십에 대한 왠지 모를 죄책감이었다.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10명(미혼남성 154명, 미혼여성 156명)을 대상으로 ‘당신을 만나기 전 모태솔로였던 연인, 당신의 최대 고민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스킨십 앞에 왠지 모를 죄책감’을 꼽았다.한 응답자는 “상대가 상대(모태솔로)이다 보니 스킨십이 상당히 조심스럽다”면서 “왠지 존중해줘야만 할 것 같아서 스킨십이 어렵다”고 토로했다.2위는 23%가 대답한 ‘연인과 맞지 않는 코드’를 지적했다.상대가 연애를 너무 몰라 난감한 상황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인이 지나치게 배려하려고만 하는 경우를 비롯해서 그냥 말하면 좋을 것들도 말 못하고 끙끙대는 경우, 혹은 내 감정에 대해서는 파악 못하고 눈치 없이 구는 경우 등이 오래도록 모태솔로였던 사람들의 특징인 것으로 거론됐다.15%의 응답자는 ‘혼자가 익숙한 귀차니즘 애인’이라고 밝혔다.매번 데이트 장소와 시간, 할 것들을 다 혼자 알아서 처리해야 할 때 귀찮고 피곤할 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또는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져서인지 휴대폰을 잘 안 봐서 제때 연락이 안 되니까 답답하다고 호소한 사람들도 있었다.계속해서 ‘글로 배운 덕분에 더 어려운 연애(8%)’, ‘연인의 이성 앞 울렁증’, ‘나보다 친구를 더 찾을 때’ 등의 소수의견이 나왔다.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연인 중 한 쪽이 오랜 기간 솔로로 지내왔기 때문에 서로가 가진 경험치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충돌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서 “서로가 어렵다고 해서 속앓이만 하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서로의 입장이 어떤지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며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짝’ 남자 5호, 여자5호에게 감동 이벤트 ‘모태솔로 커플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태민 “사실 모태솔로 아냐” 연애사 고백☞ 짝 모태솔로 특집, “뽀뽀는 유치원이 마지막” “연애를 책으로 공부...”☞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 "女-나 대시 많이 받아봤어" 男은?☞ 솔로 전용 레스토랑 등장...'해외판 솔로 대첩 열릴까?'
2013.07.22 I 정재호 기자
  • [사설]디트로이트 파산사태, 남의 일 아니다
  • 한때 세계 자동차 수도였던 디트로이트가 엄청난 빚(약 20조원)을 못 견디고 파산한 것은 제조업 쇠락에 대비하지 못한 산업도시의 비극을 상징한다.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는 “지난 60년간 쌓여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선택방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디트로이트의 몰락은 1950년 29만 6000명이었던 제조업 근로자가 2011년 2만 7000명으로 준 데서 단적으로 드러나듯 자동차 산업이 국내외로 대거 이탈한 것이 표면적인 원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미국, 나아가 선진국 제조업 공동화(空洞化)라는 원인(遠因)이 있다.디트로이트는 1950년 최첨단 제조업이 집중된 당시의 ‘실리콘밸리’였다. 근로자 생산성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1975년 미국 공장 근로자 생산성은 1946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 이는 산업계 전반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고 제조업체들은 임금이 더 싼 곳을 찾아 해외로 나갔다. 1978년 가을 미국 제조업 고용은 2000만 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다. 그러다 1979년 갑자기 엔진이 멈췄다. 제조업 고용의 성장이 둔화된 데 이어 뒷걸음질치기 시작한 것이다.현재 미국 제조업 일자리 수는 절정기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제조업 일자리는 아예 예외적인 것으로 근로자 10명 가운데 한 명도 채 고용하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해가 갈수록 줄고 있다. 1985년 이래 미국에서는 해마다 평균 37만 2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져 왔다. 제조업에서는 심지어 경기 확장기에도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단지 불황과 같은 단기적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며 순전히 미국적인 현상도 아니다. 1970년 40%의 독일 근로자가 제조업에 고용돼 있었지만 그 비중은 현재 21%로 급격히 하락했다. 버클리 대학의 경제학자 엔리코 모레티 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20년 시차를 두고 비슷한 궤적을 따르고 있다. 한국에서 제조업 비중은 1995년까지 계속 성장하다 이 해를 분수령으로 이후 미국, 영국, 독일보다 더 가파르게 줄어왔다.디트로이트가 실업률과 범죄율이 높고 공공부문 노조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아 시 재정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등의 지적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디트로이트 사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우리도 ‘제조업 이후’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실패가 어우러지는 창조적 생태계
  • [여의도칼럼]실패가 어우러지는 창조적 생태계
  • [송재준 기초기술연구회 대외협력실장(박사)] 20세기 중후반,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근원임을 확신하고 정부가 확충해야할 핵심적 국가인프라임을 선진국 사회들이 인지하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전설적인 기업연구소들이 있었다. 13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벨연구소, 6명을 배출한 IBM 왓슨연구소 등은 자체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하면서 분야의 미래를 설계하는 한 편 기술진에 그 결과를 넘겨 모기업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기업연구소를 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의 투자로 과학기술 인재의 기반이 넓어지고 자신들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을 제품으로 이전하는 것이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많아지면서 분야 전체의 연구개발을 도맡아 주도하는 대신 기업의 연구소들은 좀 더 수익과 관계된 방향으로 자신의 범위를 좁혀나간다. 그리고 범위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의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한다. 많은 이들의 입에 회자된 열린 혁신이다.세계 경제는 교통과 정보통신에 힘입어 글로벌화된 한 편 기업의 경쟁력은 자신과 관계된 외부 역량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에 제공되는 사회의 생태계가 기업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이자 국가경쟁력이 되었다. 많은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기능을 세계 각 국에 두고 있으며 기업의 모국은 적절한 사회적 인프라가 없다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장소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을 고도화시키는 핵심이 창조적인 경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걸려있으며 창조경제 생태계를 지향하는 최근의 정부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방향은 시의적절해 보인다.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생태계가 익혀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작은 실패들을 잘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선진국의 기술을 추격할 때는 이미 검증된 목표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집중을 통해 빨리 접근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기술을 주도하는 단계에선 우리가 시장에 맞추어 기술을 직접 진화시켜야 한다. 처음부터 한 연구진을 선택해 문제해결을 맡기면 실패해서는 안 되는 연구가 되어 모험을 할 여지가 줄어든다.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경쟁자가 있더라도 비슷한 목적의 연구가 낭비로만 간주되어 승자만 살아남는 구조라면 연구자는 비슷한 프로젝트의 수행자들이 자기 연구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되기 때문에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폐쇄적인 연구를 한다. 아이디어들이 협력할 여지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생태계들에서는 작은 실패가 없는 대신 창조성이 위축되고 나아가 큰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애플은 신제품 개발시 기능이 완전히 구현되는 모형만 10가지를 만들고 이를 3가지로 좁혀 동시에 개발하여 완성한다고 한다. 최종 출시되는 안은 1가지를 위해 몇 배의 대안을 추진하면 디자이너들에게 주어진 제약이 완화되고 더 창의적인 제안을 할 수 있고 그 안들을 융합시킬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것을 작은 실패를 잘 만들어내고 있다고 표현하고 싶다.생명체는 변이와 유전자재조합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이러한 변화의 풀 안에서 상호작용하면서 대부분 실패하고 그 중 일부가 자연에 적응한다. 자연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생태계가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잘 실패해서 창조적인 기술개발에 도달하는 것이다. 작은 실패들이 어우러진 창조적 생태계의 구성을 기대한다.
2013.07.21 I 편집부 기자
베이비페어 추천, 바캉스용 육아용품..뭐 있나?
  • 베이비페어 추천, 바캉스용 육아용품..뭐 있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국내외여행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자녀들의 ‘오감(五感)’을 자극해 정서 지능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야외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영유아 자녀를 동반한 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야외 물놀이 시 편리한 제품뿐 아니라 해외여행 시에 기내에서 자녀와의 안전을 도모하고 편리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달 22일부터 25일 나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소개될 따끈한 신제품 육아용품들을 참고하면 좋다. 아이의 안전도 지키고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바캉스용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물놀이·캠핑 위한 맞춤형 아이템 야외 물놀이, 캠핑 등 가족과 함께하는 바캉스의 목적은 아이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아이의 안전문제를 염려해 선뜻 함께 놀이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맞춤형 아이템들이 등장했다. 수입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파파앤코는 물놀이 전용 아기띠 워터벗을 선보였다. 워터벗은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는 네오프랜 소재와 통풍이 잘되는 메쉬 소재로 아이와 함께 수영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돼 샤워시, 워터파크, 해변, 일상생활 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야외에서 활용가능한 휴대용 아기침대도 인기다. 육아용품전문업체 해피리안의 가방형 휴대 아기침대 ‘누보백’은 아기 기저귀, 옷, 젖병 등 외출에 필요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 기능은 물론이고 아기가 잠들었을 때나 기저귀 교체 등 필요 시에 언제 어디서든 아이만의 위한 공간을 쉽고 간편하게 마련해 눕힐 수 있다. 집안, 여행, 차 안, 음식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아기피부를 지켜줄 자외선 차단제여름철피부질환의 주범인 자외선을 막아주는 제품들은 휴가철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과 타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민감한 아기 피부에 사용시에는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프랑스 피부과 전문의 처방 3대 브랜드인 바이오더마의 에이비씨덤 미네랄 선크림 SPF50+은 성인 제품보다 안정성을 2.3배 높인 소아피부 전문제품으로 프랑스 건강제품 위생안정청(AFSSAPS)기준을 준수한다. 장시간의 야외활동 시 수시로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도 있다. 스킨케어 전문브랜드 무스텔라는 애프터-썬 하이드레이팅 스프레이는 햇빛 노출 후 당기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공급과 진정효과를 주는 제품으로 민감한 아기피부에 적합한 저자극형 자외선 차단제다.◇무더위 날려주는 쿨~한 육아용품30도가 웃도는 무더운 여름철, 휴가지에서 뜨거운 태양아래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고온장애를 일으킬 가능이 높다. 출산용품 전문브랜드 엔젤비닷이 출시한 에어로 프렌즈 양면 쿨시트는 3D에어매쉬 구조의 천연 옥수수 섬유와 면 100%의 머슬린 원단을 사용하여 체온조절이 쉽지 않은 아기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이와 함께 이동 시 유모차 어디든지 장착할 수 있는 유모차용 선풍기도 있다. 카시트 전문브랜드 디오노에서 선보인 유모차 선풍기 ‘스트롤러팬’은 아기의 작은 손가락을 보호하는 최대 4.5㎜ 이하의 팬커버로 안전성을 보장하며 클립방식 고정으로 유모차 후드, 안전바, 프레임 등 장착이 간편하다. ◇기내용 생명벨트 아기띠·헹굴 필요 없는 원스텝 세정제 해외여행 시 영 유아를 데리고 탑승하는 부모들을 위한 필수 육아용품도 있다. 특히 항공권을 따로 사지 않고 부모의 무릎에 앉아 비행기에 탑승하는 유아에게는 아기띠가 안전밸트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처럼 이착륙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아이를 아기띠에 씌워 부모의 몸과 밀착시켜두는 것이 좋다. 지난 사고에서도 아시아나 해피맘 서비스로 제공돼 안전하게 아기를 보호할 수 있었던 쁘레베베의 아기띠 맨듀카는 아기의 성장단계에 따라 내장형 인서트, 등받이 확장, 다양한 끈 조절기능을 통해 모든 아기와 엄마의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또 골반 형태에 맞춰 제작된 곡선형 허리 패드는 아기띠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 아이의 무게를 가볍게 느끼도록 도와준다.협소한 공간인 기내에서 아이를 씻기는 일은 번거롭고 위험한 일. 무스텔라의 아기세안제 퓌지오베베는 아이 피부의 수분 막을 보호하면서 더러움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건조함을 예방하는 원 스텝, 소프 프리 세정제. 행굼이 필요 없는 클렌징 워터로 얼굴과 엉덩이 같이 민감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닦아주며, 썬 크림을 지울 때에도 유용하다.이들 제품은 온라인쇼핑몰인 베페몰(mall.befe.co.kr)에서 판매 중이며 오는 8월 22일 개막하는 제 24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베페 베이비페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근표 ㈜베페 대표는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바캉스를 떠나고자 하는 가족이 많은데 보다 원활한 여행과 휴식을 위해 편의성을 높인 육아용품들이 많이 있다”라며 “아이를 동반한 휴가지에서는 각종 사고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보호하고 부모의 편의됴 높여주는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인 제24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1층 Hall A와 Hall B에서 개최된다. 행사 입장료는 5000원. 행사마감일 전까지 베이비페어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2013.07.20 I 김미경 기자
후반기 4강 도전 3팀, 3색 선발 고민
  • 후반기 4강 도전 3팀, 3색 선발 고민
  • KIA 윤석민과 롯데 송승준, SK 레이예스(왼쪽부터).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IA와 롯데, 그리고 SK는 2013 한국 프로야구 전반기서 4강권에 들지 못한 팀 들이다. 모두 4위 이상의 성적을 경험하다 내리막길을 걸으며 전반기를 마친 탓에 아쉬움의 꼬리가 더욱 길게 남아 있다. 반대로 언제든 반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전력 자체만으로는 현재 4강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에 크게 뒤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선발진이다. 이외에도 갖가지 문제들이 있었던 탓에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선발이 제대로 굴러갈 때 승부도 시작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들 세 팀은 나란히 닮은 듯 다른 선발 고민을 안고 있다. 먼저 KIA. KIA는 상대적으로 넓은 선발 투수 가용 자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서 드러난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양현종과 김진우를 제외하면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내놓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양현종과 김진우가 15승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투수들의 평균 자책점은 A급 선발 투수의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평균 자책점 3점을 대부분 지키지 못했다. 특히 소사의 경우 8승이나 거둬줬지만 평균 자책점은 4.93이나 된다. 널뛰기 피칭 탓에 경기를 계산하기 어려운 투수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6월 말, 양현종이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또 한번 휘청거려야 했다. 다행히 전반기 최종전서 윤석민이 6이닝 1실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고민이 모두 해결됐다고 보기엔 어렵다. 특히 비로 취소된 경기가 많은 KIA는 후반기 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선발진은 그래서 더 걱정이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이 고민이다. 선발투수가 모두 25승을 거뒀는데, 그 중 무려 16승이 옥스프링과 유먼 등 외국인 투수들이 거둔 승리다. 토종 선발진의 승률은 5할을 밑돈다(9승10패). 옥스프링과 유먼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 주고 있다는 것에서는 분명 위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두 투수가 나서지 않는 경기에 대한 승률이 너무 떨어진다는 건 롯데의 자랑인 불펜진 활용도에 있어서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5인 로테이션을 기본으로 했을 때 3경기 정도는 불펜의 조기 투입을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불펜 투수들의 잦은 등판은 성적 저하로 이어진다는 건 이미 오래 전에 증명된 이론이다. 후반기에 특별히 더 보강될 자원이 튀어나오기 전에는 마음을 놓기 어렵다. 뜨거운 여름 승부에서 강점을 보였던 송승준이 예전처럼 여름을 뜨겁게 불태워주는 것이 가장 빠른 해법이라 할 수 있다. 고원준의 안정감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SK는 좀 더 심각하다. 편중 현상이 한명으로 좁혀져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SK는 에이스 세든이 제 몫을 해준 전반기였다. 중반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는 세든이다. 전반기서 퀄리티 스타트를 12번이나 해줬다. 문제는 나머지 투수들이다. 다른 6명의 선발 투수가 해낸 QS는 단 26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세든과 짝을 이뤄 최강의 원.투 펀치로 군림했던 레이예스는 5월 평균 자책점이 5.93까지 치솟는 등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7월 두 경기 방어율은 15.26이나 된다. 원조 에이스 김광현은 이전의 직구 스피드를 회복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혼자 힘을 보태는 것 만으로는 역부족이 느껴진다. 또 한명의 믿을맨이었던 윤희상은 벌써 지난해와 똑같은 10개의 피홈런을 허용할 만큼 장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세든과 레이예스 위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가며 승부수를 일찌감치 띄워봤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흔들리는 악순환으로 매조지 된 전반기였던 셈이다. 한국의 올스타 브레이크는 매우 짧다. 이제 23일이면 다시 승부가 시작된다. 과연 짧은 휴식기를 통해 4강 도전 3팀이 반전 카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팀의 부진을 기다리거나 다른 계획을 짜는 수 밖에 없다.
2013.07.19 I 정철우 기자
목동힘찬병원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해 간병인 고민해결"
  • 목동힘찬병원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해 간병인 고민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모든 환자와 그 가족들의 바람은 하루 빨리 병이 완쾌돼 퇴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수술이나 오랜 시간 치료를 필요로 할 때는 병원에 입원하며 장기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환자들을 옆에서 주로 돌보는 일은 바로 환자 가족들의 몫이다. 힘찬병원은 최근 보호자없는 병원을 운영,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힘찬병원 제공)그러나 요즘은 만혼으로 인한 싱글족, 맞벌이 부부, 바쁜 가족들의 일정 등으로 인해 가족들 조차 환자를 돌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전문 간병인들도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선뜻 고용하지 못하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는 환자들에게는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목동힘찬병원(이수찬 병원장)은 관절전문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15일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시행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은 포괄간호시스템으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아닌 간호사가 대신해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관절전문병원의 경우 퇴행성 질환이 많기 때문에 노인환자 비율이 전체 환자의 약 30~35%를 차지한다. 환자들이 고령이다 보니 수술을 하게 되면 간병인을 쓰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는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호자나 전문 간병인의 간병이 꼭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간병 의존도가 높다는 것. 이에 목동힘찬병원은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팀 간호체계를 도입하고, 병동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보호자나 전문 간병인이 없이도 안심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동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하게 되면 간호사가 직접 간병, 간호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도 빨리 파악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간병이 가능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시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수찬 병원장은 “관절수술 환자들의 회복에 간호서비스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번 사업으로 관절수술 환자들의 성공적인 재활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이를 계기로 간호, 간병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7.17 I 이순용 기자
  • [증시브리핑]'모르핀 효과'라도 아쉽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마디에 주식시장이 지옥과 천당을 오가고 있다. 지난달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시사했던 버냉키 의장의 말 한마디에 1800선 아래로 추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출구전략이 늦어질 수 있다는 발언에 다시 활짝 웃었다. 이번에도 외국인이 매도행진을 멈추고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버냉키 의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국내 증시가 널뛰기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의 입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수급주체인 외국인들이 그의 말 한마디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탓이다. 사실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연기 발언은 일시적으로 고통을 줄여주는 ‘모르핀 효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 모르핀 주사는 임시방편일 뿐 해결책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불치병 환자의 수명을 조금 더 연장해주거나 고통을 줄여주는 역할 밖에 하지 못한다. 양적완화도 마찬가지다.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다. 양적완화를 시작하는 순간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세계 경제 전반을 위해서도 출구전략을 마냥 늦춘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과 자산버블 등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래도 금융시장은 당장 모르핀 효과에 기대는 심리가 크다. 다행히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당분간 완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강세 누그러들고 있고, 신흥시장에서 자금유출 역시 주춤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역시 일단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나친 성장률 하락은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다우·S&P지수는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덕분에 국내 증시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기대해봄직하다.
2013.07.15 I 하지나 기자
  • [여성정책 유명무실]정책 과제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전문가들은 여성고용 정책 관련,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력단절’의 해소를 꼽고 있다.또 관련 정책들만 보면 ‘여성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지만, 실효성이 미흡한 만큼 결국 기업의 인식전환과 함께 기업들이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력단절’ 해소에 초점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사무처장은 “여성정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여성들을 어떻게 재취업 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애초에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면서 “경력단절의 원인을 제거하고 경력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여성 고용률 확대를 위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배 사무처장은 “유럽의 경우 노사정이 노동자에 대한 처우 부분을 타협해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시간제 일자리 환경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도 지금 상황에선 질적으로 떨어지는 자리만 있을 뿐”이라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정책의 실효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인식전환을 강조한다.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정부가 고학력 여성의 수준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여성관련 정책의 성공여부는 사기업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이 비용 측면에서만 여성 고용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기업들의 인식전환 필요..유인책 마련해야”박한준 조세연구원 공공정책연구팀장도 기업의 인식전환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한다. 여성의 경력단절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사회 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남녀차별을 꼽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성들은 직장 내에서 비전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박 팀장은 “가정 중심적인 지원대책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실질적으로 여성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주하게 될 차별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정책의 실효성을 다듬기 위해선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일자리·인재센터 센터장은 “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대책들은 따지고 보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성과를 내느냐”라면서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어떻게 추진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박한준 팀장은 “(정부 정책들의)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 인식을 같이 하지만 정책의 실효성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여성 근로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노동시장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처방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인식전환보다는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도움말 주신 분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일자리·인재센터 센터장, 박한준 조세연구원 공공정책연구팀장,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사무처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이성종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정책국장, 정문자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관련기사 ◀☞ [여성정책 유명무실]눈치보이고 시간따지고..엄마 사표낼까?☞ [여성정책 유명무실]'워킹맘 지원책' 법 따로 현실 따로
2013.07.15 I 안혜신 기자
'결승타' 권용관 "선취점만 내자 싶었다"
  • '결승타' 권용관 "선취점만 내자 싶었다"
  • 권용관. 사진=뉴시스[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선취점만 내자 싶었다.”“SK만 만나면 힘이 불끈 불끈 솟는다”던 LG 권용관이 맹활약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권용관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유격수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발에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6회 대타 오지환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권용관의 존재감을 든든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1회 첫 타석부터 권용관의 타격감은 대단했다. SK 에이스 레이예스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잘 노려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빗맞은 타구였음에도 코스가 좋아 안타로 연결 될 수 있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진 실패했지만 충분히 레이예스를 흔들어 놓을 수 있었던 타구였다.0-0으로 맞선 3회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손주인의 2루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2루 상황. 다음 타석엔 권용관이 들어섰고 이번엔 레이예스의 바깥쪽 직구를 잘 노렸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손주인이 홈인,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권용관의 한 방은 레이예스를 크게 흔들었다. 1사 3루서 레이예스의 폭투가 나왔고 권용관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도망갔다. 2연전의 첫 경기. 류제국과 레이예스의 맞대결에서 기선싸움이 중요했던 순간, 권용관이 든든한 존재감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초반 크게 흔들리던 류제국의 어깨에도 큰 힘을 실어주기 충분했다. LG는 이 리드를 잘 지켜나갔고 추가점을 계속 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오지환의 타격감이 떨어져있던 상황이었다. 그만큼 팀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권용관이 그에 못지 않은 활약으로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팀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었다. 수비도 물셀틈 없이 잘 막았다. 오지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4회 2사 1,2루 실점 위기선 2루수 손주인의 토스를 어려운 포즈에서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매일 꾸준히 출전 기회를 갖는 선수가 아님에도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의 임무도 100% 수행하며 LG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권용관이다. LG 내야의 베테랑 유틸리티맨으로 솔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었다.경기 후 권용관은 “찬스 상황이었고 팀이 잘 되고 있으니까 선취점만 내면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전에 타구들이 정면 타구가 많아 위축도 됐었는데 11일 NC전부터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자신감이 있어서 타석에 여유있게 들어갔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체력적으로 많이 충전이 돼있다. 에너지를 쏟아붓겠다. 결과를 떠나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백업으로 나가더라도 팀에 활력을 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내일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2013.07.13 I 박은별 기자
  • 임영록 KB금융회장 "조직안정위해 은행장 인사 최대한 빨리"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조직의 안정을 위해 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사장 인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국민은행장 인사가 16~18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초에 은행장 인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임영록 회장은 12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인사 관련) 의견수렴을 최대한 빨리 하고자 한다”면서 “밟아야 할 절차 들도 있고 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에 참여하는 이사들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계열사 사장 인사에 대해서는 “특정 계열사 사정을 이렇다 저렇다 말할 상황이 아니다”며 “KB금융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의 일환으로 각 계열사 사장 능력을 평가해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은행장 인사에 대한 ‘외압설’에 대해 “회장 인사 당시에도 여러 구설이 있었지만 주총 분석기관 ISS도 투명하고 공정했다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혔다”며 “능력에 걸맞는 인재를 발굴해서 앞으로 KB의 미래 이끌어나갈 인재로서 양성하겠다”고 논란을 일축했다.임 회장은 취임사에 이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다는 것은 이미 노조 농성문제를 해결할 때도 노조 간부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던 부문”이라며 “인위적인 없다는 원칙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같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 부문은 정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용에 비해 수익이 많이 안 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이 부문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임 회장은 먼저 취임 초 어윤대 전 회장 재임 당시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학생 점포인 ‘락스타존’과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히든스타 500’ 등을 정리·축소할 것으로 보인다.우리금융민영화에 대해서도 “KB금융그룹은 모태가 국민은행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룹 전체 비중이 은행에 쏠려있다”며 “다각화 측면에서 비은행 부문의 균형 발전 위해 당연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민영화는 고민해서 추후에 다시 언급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관련기사 ◀☞ 임영록 KB금융회장 "조직안정위해 은행장 인사 최대한 빨리"☞ 임영록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채널 전면 재검토"☞ 임영록 KB회장내정자 "ISS 사태 수습에 만전 기하라"☞ 임영록 "우리금융 민영화,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검토"☞ [데스크칼럼]임영록 사장님 걱정 많으시죠?☞ 임영록 KB회장 내정자, 노조와 대화 나서☞ 임영록 "인사청탁 인물 인사에서 철저히 배제"
2013.07.12 I 김보리 기자
  • [여의도의 눈물]발길 끊긴 상점..텅 빈 사무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의도에 무(無) 권리금 상가가 등장했다. 위치가 지하이긴 하지만 여의도에서 권리금이 없는 매물이 나온 적은 드물다. 여의도 A공인중개사는 “증권가 불황으로 편의점이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거나 저녁에도 회식을 줄이고 있다”면서 “음식점도 장사가 잘 안되니 권리금을 받지 않고서라도 빨리 처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요가, 헬스장 등도 문 닫는 곳이 많아졌다. 한진아(31·가명) 씨는 여의도 회사 근처의 요가학원에 등록하면서 3개월치 수강료를 미리 냈다. 선불하면 한 달을 무료로 다닐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요가학원은 한 달 만에 문을 닫았다. 주식시장의 침체는 여의도 상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손님이 넘쳤던 가게들은 파리만 날리고, 서울에서도 가장 낮은 공실률을 자랑하던 오피스빌딩 역시 빈 사무실이 남아돈다. 부동산서비스회사인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연면적 3만3000㎡ 이상인 여의도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16.7%에 달했다. 서울 전체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8.2%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은 공실률이 각각 7.4%, 4.6%로 여의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국제 금융 중심지라는 야심찬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지은 국제금융센터(IFC)마저 텅 비어 있다. 시행사인 AIG코리아부동산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오피스빌딩 중 하나인 ‘투(two) IFC’ 입주율이 40%를 간신히 넘었다. 그러나 ‘쓰리(three) IFC’의 입주율은 아직 0%다. 63빌딩의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 IBK투자증권 등이 이전하면서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63빌딩의 위치가 주요 기업이 몰려있는 지역과 약간 떨어져있는 데다 여의도와 도심 등에 대체 오피스빌딩이 많이 들어서면서 더 이상 63빌딩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해 대선이 끝나면서 소형 오피스를 단기 임차하던 사무실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연면적 6만6000㎡ 이상의 오피스에서도 임차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대료를 낮추거나 약정한 기간 동안 상가나 사무실을 무료로 빌려주는 무상임대(Rent free) 등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상점들도 고민이 커지긴 마찬가지다. 회식자리가 줄면서 주변 식당 등 상점들은 비상이 걸렸다. 여의도의 한 공인중개사는 “10여층짜리 빌딩마다 두 세개 층이 비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임대료까지 하락하면서 빌딩 주인들도 울상”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여의도의 눈물]여의도 경기 언제쯤 살아날까☞ [여의도의 눈물]구조조정 ‘이제 시작일 뿐’☞ [여의도의 눈물]증권사, 작년 순이익 ‘반토막’☞ [여의도의 눈물]임금삭감, 자살, 살해미수..흉흉한 여의도☞ [여의도의 눈물]발길 끊긴 상점..텅 빈 사무실☞ [여의도의 눈물]불황이 몰고 온 신풍속도☞ [여의도의 눈물]사라진 봄..눈물만 남았다
2013.07.12 I 경계영 기자
기업마다 '힐링'열풍.."선택 아닌 필수"
  • 기업마다 '힐링'열풍.."선택 아닌 필수"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회사가 맺어준 인연이니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충실하게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겠습니다.”연애 2년 여 만에 지난 6일 백년가약을 맺은 노길성 LG전자 에어컨(AE)사업본부 창원사업장 환경안전팀 대리의 결혼 소감이다. 노 대리와 김은아씨 부부는 지난 2011년 6월 ‘두근두근 커플메이킹’이라는 LG전자의 사내 행사에서 연을 맺었다. AE사업본부 남자 직원과 창원시청 여자 직원이 각각 30여명씩 모인 맞선 행사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것. ‘힐링’이 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들의 힐링 프로그램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우리도 한다’는 식의 소극적인 형태에서 직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전서비스 차원의 힐링 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에서 정서관리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LG전자(066570)는 사업장별로 맞선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짝을 만나기 쉽지 않은 지방근무 직원들에게서 박수를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방 근무자들에겐 결혼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맞선 프로그램이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체건강은 물론 임직원들의 정신건강까지 챙겨주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각 사업장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해 가족, 대인관계, 업무스트레스 관련 개인 상담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학, 심리학 등을 전공한 석·박사 학위를 갖춘 전문 심리상담사가 1명 이상씩 상주하고 있다.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상담내용은 비밀에 부쳐진다.삼성전자(005930)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라이프 코칭센터’에 심리 상담과 코칭 전문가들을 배치해 직장생활 뿐 아니라 개인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인·적성 검사와 다양한 강연 등을 제공한다.수원, 기흥 등의 사업장은 녹지와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대학캠퍼스와 같은 글로벌 업무 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생태공원, 생동감 파크 등을 갖췄고, 야구장, 풋살장 뿐 아니라 바베큐 시설까지 있어 구글 못잖은 근무환경을 보장하고 있다.가족의 화목도 책임진다. ‘우체통’이라는 게시판은 임직원 가족이 회사와 임직원에게 편지를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코너다. 임직원 자녀가 부모 소식을 전하도록 어린이 기자단을 꾸리고, ‘배우자 칼럼리스트’를 통해 임직원 가족들의 일상과 육아, 요리, 여행 등을 칼럼형식으로 기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파주와 구미 공장 등에 ‘걷기 명상’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아성찰의 시간과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주고 있다. ‘청정해역’ 프로그램은 ‘듣고 공감해 근심을 풀어 일에 몰두하는 역량을 발휘한다’는 의미로 한상범 사장과 임원들이 1년에 한두 번 정도 1대1로 티타임을 갖는 시간이다. 업무상 고민과 회사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얘기하는 것으로 인기 만점이다.예지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임직원들의 스트레스는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같이 노력해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마다 통합적 행복 차원에서 직원들의 정신건강, 힐링, 일과 가정의 균형 등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 중에도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계단길’을 마련했다. LG전자 제공.삼성전자는 “Work Smart”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3.07.11 I 황수연 기자
최경환·전병헌 회동, 국정원 국정조사 해법모색
  • 최경환·전병헌 회동, 국정원 국정조사 해법모색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만나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11일 첨예한 입장차 탓에 파행을 겪고 있는 국정원 국정조사 등에 대한 해법모색에 나섰다. 다만 회동 시작부터 이견을 드러내는 등 기싸움을 벌였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4인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했다.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진행중인 국정원 국정조사와 진주의료원 국정조사,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문제등은 여야가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서로가 무리한 제안을 하기 보다는 원만하게 원리와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7월 국회는 본회의장 출입이 안되고 있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그렇지만 상임위는 언제든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 원내대표는 “어렵게 6월 임시국회에서 양당이 고민해 이뤄놓은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을 겪고 있어서 서로가 진전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남양유업 방지법 등 지난번에 처리하지 못한 것들 처리하기 위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협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7월 국회를 정상화해 서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전날 여야는 국정원 국정조사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자 했지만 김현·진선미 민주당 의원의 특위 위원 배제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을 겪었다.
2013.07.11 I 김정남 기자
가슴 성형, 사이즈업은 기본...자연스러움이 관건
  • 가슴 성형, 사이즈업은 기본...자연스러움이 관건
  • [온라인총괄부]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가슴크기는 34인치로 다른 나라 여성보다 작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거리를 나가보면 볼륨감 넘치는 라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은 왜일까.최근 자신감 회복을 위해 가슴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정종필 신데렐라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가슴 성형이 과거보다 대중화 됐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가슴 성형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일지는 몰라도 누구나 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필 신데렐라 성형외과 대표원장이 활짝 웃고 있다. / 사진= 신데렐라 성형외과 제공기존의 가슴 성형은 원형보형물 사용으로 풍만함은 살릴 수 있었지만, 자연스러운 라인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활용함으로써 가슴 위쪽은 매끄럽게 떨어지고 아랫부분이 풍만하고 볼록한 자연스러운 라인까지 실현 가능해졌다.정종필 대표원장은 “보형물을 원래의 가슴과 흡사한 물방울 모양으로 시술함에 따라 가슴과 보형물 사이의 빈 공간에 유발되던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 발생 확률을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보형물 자체가 유형(有形)인만큼 바른 위치를 잡는 의료진의 섬세한 기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전했다.구형구축은 성형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상당수가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가슴성형의 대표적인 후유증이다.정종필 대표원장은 “구형구축과 같은 후유증은 첨단 장비와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난다면 이미 반 이상 해결된 문제라고 봐도 좋다. 최근에는 구형구축과 같은 후유증 보다 수술 후 라인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를 더욱 크게 걱정하고 고민한 뒤 가슴 성형을 선택하는 시대”라고 말했다.신데렐라 성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W밸런스 물방울 가슴 성형’은 숙련된 전문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통한 정확한 시술은 물론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로 더욱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하는 수술법이다.한편, 정종필 대표원장은 “보다 만족스러운 가슴 성형 결과를 위해서 수술 전 1대 1 맞춤 상담으로 개인에게 맞는 디자인과 절개 방법, 삽입 위치를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결정하고 노련한 전문의로부터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여성들의 은밀한 고민, '이것' 통해 해결 가능
  • 여성들의 은밀한 고민, '이것' 통해 해결 가능
  • [온라인총괄부] 부부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최근 한 백화점 기혼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에 받고 싶은 선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1위는 ‘화장품’(30%)으로 나타났다. 이는 ‘꽃중년’이 되려는 중년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커플링이나 커플슈즈, 건강식품, 커플룩, 와인 등 부부의 화목을 상징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그 뒤를 이었다. 물론 물질적인 선물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구체적 표현’으로 직접 전달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성생활도 빼놓을 수 없다. 성생활은 부부생활의 중요한 문제다. 일반적으로 성기능 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다. 한국 성과학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여성 중 약 54%가 심각한 오르가즘 장애 및 여성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성인 남성의 10% 정도지만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성인 여성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의 성기능 장애가 남성보다 4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도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여성의 성기능 장애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혈관성 질환, 신경계 질환, 호르몬 이상, 골반근육 약화 등 다양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여성의 성기능 장애란 성욕, 성적흥분, 극치감의 과정에 따른 신체의 성적 변화에 장애가 있어서 정상적인 성행위나 만족스러운 성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이런 여성 성기능장애를 바이오피드백 장치의 활용으로 극복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베리얀30솔루션(http://www.kegelclinic.kr. 미즈케어 솔루션)은 바이오피드백 장치를 활용해 괄약근운동(케겔운동), 국소 내외부 및 주변 신경 감각의 발달, 호르몬 대체요법, 청결 콜라겐 혈액순환, 좌훈, 식단조절 등의 다양한 요법을 병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베리얀30 케어 솔루션은 성기능 장애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주파 자극과 진동으로 손상된 신경이 재생되도록 돕고 골반 근육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부위 전체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의료기기다.케겔운동은 원래 분만으로 약화된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했지만, 질 수축 능력을 향상시켜 성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여성 전문클리닉 관계자는 “여성 성기능 장애 고객관리는 한번 관계를 맺으면 수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베리얀30솔루션은 여성들의 말 못하는 속사정을 해결해주는 돌파구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전했다.
이재영 LH 사장 "사업 구조조정 불가피"
  • [일문일답]이재영 LH 사장 "사업 구조조정 불가피"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0일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에서 “부채문제 해소와 행복주택 등 정책사업 성공적 수행 등 두가지 동시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행복주택 사업을 정책 최우선에 놓고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주택 사업에 따른 부채증가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최대한 재정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특히 5년 내 준공되는 주택이 20만가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부채증가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38조원에 달하는 부채문제는 임기 동안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부채율이 300% 미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또 임대주택 확대 등 정부의 정책사업에 발맞추기 위해 앞으로 기존의 아파트 분양 등 수익사업은 줄이고 임대주택과 같은 비수익사업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질문 : LH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인 행복주택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부채가 138조원에 달하는 등 자금여력이 없는데 이 사장님의 복안은 무엇인지?답변 : LH 부채가 많긴 하다. 그러나 LH의 기본 임무 중 하나가 서민 주거 안정인 만큼 행복주택 사업을 정책 최우선에 놓고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재정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지역특성에 맞게 집을 짓기 때문에 원가를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 임기 내 20만가구를 모두 짓지 못하기 때문에 부채증가가 큰 우려 사항은 아니다. 지금 현재 가장 큰 걱정은 주민들의 오해와 반대다. 행복주택이 이미 개발된 도심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민들은 값싼 임대주택이 들어오는 걸 반대한다. 행복주택은 기존 임대주택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만큼 행복주택의 장점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질문 : 주택공급 과잉 우려가 많다. 앞으로 LH의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신도시 사업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LH의 차세대 사업은 어떤 게 있는지?답변 : 경제, 인구 등 사회적인 여건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종전처럼 택지지구, 신도시 개발수요가 많이 줄었다. 현재 LH가 수행하는 사업이 300조원 수준이다. 물량으로만 따지면 향후 10년 동안 추진해야 할 일감들이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그 사이 신규 사업에 대해 구상해볼 방침이다. 다만 임대주택을 짓고 그걸 관리하는 게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다. 또 도시재생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정부가 최근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을 허용했지만 이것 만으로 과거 개발연대에 지어진 고층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층아파트를 어떻게 리노베이션 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고민해볼 계획이다. 질문 : LH는 내년 진주로 이전하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종전부동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답변 : 현재 경기 정자, 오리사옥이 있는데 둘다 덩치가 크고 가격이 비싸서 매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매각을 위해 재감정을 준비 중이다. 다만 당분간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전하더라도 일부 사옥은 지역본부가 써야할 것 같다. 질문 : 기존 임원진 물갈이한다고 하던데. 인사계획은?답변 : 기존 임원진은 전원 사표 수리했다. 현재 임금피크제에 걸린 본부장들도 다 보직에서 해임을 해 발령을 낸 상태. 이사는 이미 추천을 한 상황이고 국토부와 협의해 조만간 부문장, 실처장 등 인사를 할 계획이다. 질문 : 사업 구조조정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답변 : 일단 적자가 예상되는 신규 사업 착수는 어려울 것이다. 또 LH 자체 사업에 대해서는 KDI 등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이전에는 임직원 중심인 기구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했는데 앞으로는 더욱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부 기구 역시 임직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부채 증가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사업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질문 : 기존 택지지구 사업은 어떻게 할 것인지?답변 :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민들 반발이 있을 것 같다. 다만 장기 보류된 사업 일부는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주민 반발 최소화를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랜드뱅크 등을 마련해 주민들 땅을 우선 매입하거나 그린벨트 지역은 토지구입자금이 정부에 있는데 LH가 이걸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질문 : 취임 한달 맞았다.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답변 : 빗발치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민원이었다. 대부분 어느 지역 개발을 먼저 해달라는 등이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들어주기 어렵다. LH 부채가 늘어나면 결국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2013.07.10 I 김동욱 기자
강인봉 뉴욕주 자문관 "美경제, 더딘 회복 지속"
  • [일문일답]강인봉 뉴욕주 자문관 "美경제, 더딘 회복 지속"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는 올해안에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고용 회복세도 기대만큼 강하지 못할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친 뒤 뉴욕주 재경부 수석자문관 겸 뉴욕주 하원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고 있는 강인봉 박사는 9일(현지시간) 코참이 뉴욕 맨해튼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시종 너무 낙관적이지도, 너무 비관적이지도 않은 전망을 내놓았다. 강인봉 뉴욕주 재경부 수석자문관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오히려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인플레이션 우려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자문관이 강연에서 밝힌 경제 전망과 질의응답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 올해와 내년 미국경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7%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내년에는 2.6%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지출의 경우 빠르게 늘어나진 못할 것이다.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 소비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내년에 5.8% 정도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비내구재와 서비스 등은 1%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업 투자지출은 올해 5.7%, 내년에 8.6%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택투자는 강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타 설비투자 등은 줄어들 것이며 연방정부 지출은 올해 6%, 내년 3.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용 증가율은 작년 1.7%, 올해와 내년도 1.6%에 머물 것이다.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3%, 내년에는 3.0%로 낮아질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1.4%, 내년에는 1.7% 상승할 것으로 본다. -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 채권금리의 경우 정책적 요인이 강하지만 심리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 이미 채권시장 투자자들의 심리가 채권시장 랠리 기대를 접어 버린 듯하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 양적완화 축소 시행 이전에도 금리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말에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91%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는 언제쯤 해결될 것으로 보는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시퀘스터는 연내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데다 시퀘스터로 인해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이 단축됐지만 정부기관들을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 만큼 정부내 비효율이 높았다는 방증이며 시퀘스터는 이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민법 등에서 공화당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만큼 자신들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강하게 밀어부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 연준은 금융위기 직전 1조달러 수준이던 자산을 양적완화 프로그램 하에서 3조5000억달러까지 빠르게 늘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자금을 은행들에게 풀었지만, 은행들은 이 돈을 시중에 대출하지 않고 연준 예탁금으로만 보유하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경제 성장에 병목현상이 야기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돈을 굴릴 수 있는 쌓아두고만 있는데, 이 때문에 나를 포함해 양적완화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돈이 덜 풀려서가 아니라 풀어놓은 돈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제대로 약발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달러당 창출해내는 시중통화인 통화승수도 반감하고 있다. 연준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풀었던 돈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회수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이다. - 양적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 오히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만 커질 수 있지 않나.▲ 그렇다. 실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금리 상태지만 투자수요는 여전히 많다. 이는 그 만큼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베팅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 지난 1994년 이후 미국 제도권에서 이룬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연준이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인 것이다. 2008~2009년 대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반 경제주체들의 신뢰를 높임으로써 물가와 경제성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본다. 또 연준이 지난 2010년말에는 은행 예탁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함으로써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이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큰 인플레이션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럼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곧 축소, 중단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시장에서 전망하듯이 9월쯤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소폭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개인 소득도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곤 있지만, 지난 2009년 6월에 시작된 경기 회복세는 4년째 지속되고 있고 그 여력으로 회복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마친 뒤 의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보였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의장 교체를 시사했는데, 이는 양적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그널이며 이런 리더십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일정 부분 정책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주택시장은 이제 연준의 지원없이도 자생적인 회복세를 지속할 만큼 회복된 만큼 연준은 내년 3월쯤 우선적으로 매달 400억달러씩 사들이던 MBS 매입을 먼저 중단할 것이고, 이후 9월에는 국채 매입까지 종료하게 될 것이다.- 연준 의장은 차기에 누가 될 것으로 보며, 그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은.▲ 차기 의장에 누가 오를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연준이 부여받은 이중 정책목표(듀얼 멘데이트)는 물가 안정과 함께 고용 등 실물경제 안정과 성장까지 도모하는 것인 만큼 누가 의장이 되더라도 실물경제를 무시한 통화정책 입안은 불가능할 것이지만, 현재 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도 이견을 내는 수가 늘어나고 있고 지표도 회복되는 만큼 수장 교체 이후 지금까지의 연준 정책 방향은 수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기준금리는 이미 6.5% 수준의 실업률과 연계하도록 시장과 약속돼 있기 때문에 (의장 교체와 상관없이) 적어도 내년말까지는 계속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요인들이 있다고 보는가.▲ 실제 중장기 추세로 볼 때 최근으로 접근할수록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거 몇 차례 경기 회복기를 보면 최근 64개월간의 경기 회복기에도 지난 2007년 12월 고점에 비해 일자리수는 220만개나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990년대와 2000년초 경기 회복기에 비해 고용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얘기다. 노동자들이 불황으로 인해 해고된 후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재취업에 적합치 않은데다 경제성장률이 최근으로 오면서 자꾸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노동에 대한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 아울러 노동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가의 노동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자본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낮은 임금을 찾아서 움직이는 기업들의 행태로 인해 임금의 하향 평준화가 이뤄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수요도 줄어들고 노동 수요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2013.07.10 I 이정훈 기자
  • [데스크칼럼]감성팔이, 정도(正道)가 있다.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일마다 떠오르는 단상들이 있다. 과정은 생략되고 그 단상들이 주는 감정들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바다를 처음 봤을 때의 떨림, 연인과의 헤어질 때의 슬픔처럼 말이다. 과거의 기억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기억이 주는 감정은 기쁨, 슬픔 등으로 공유될 수 있다,대중문화의 핵심적인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이같은 감정의 공유다. 사랑을 노래하든, 연기하든, 그려내듯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소재로 한다. 영화계에서는 특히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한국 관객의 특성이라고 말한다. 영화 ‘색즉시공’처럼 도입부에서 한바탕 웃음을 주다 후반부에서 눈물을 쏙 빼게 하는 이야기 구성이 우리 영화에 흔한 이유다. 그만큼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감정의 공유에 충실하다. 노래든, 드라마든, 영화든 이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게 먹힌다는 말이다. 대중문화의 은어 중 ‘감성팔이’라는 단어가 있다.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 다른 사람이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도록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킨다. ‘감성팔이’는 아마 사람이란, 본성이 착해 사람에게 차마 해를 가하지 못할 거라는 성선설에 기초했을 터이다. 최근 TV는 감정 공유의 선을 넘나들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만 봐도 굳이 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까지 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내용이 많다. 주부 대상 아침 프로그램을 넘어서 ‘무릎팍도사’, ‘세바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땡큐’ 등이 감정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의 예다. 배우 박해미는 아침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돈이 없어 아이를 업고 여관방을 전전했었다고 고백했고, 배우 성동일은 MBC ‘무릎팍도사’에서 아버지에게 구타당한 기억을 회상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이 흘러간 스타를 스튜디오로 불러내 과거를 고백하는 것도 비슷한 예다.어떤 인물이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그 자신의 몫이니 뭐라 할 말 없다. 다만 TV가 한번 떠보거나, 띄워보겠다는 일념 하에 과거 이야기를 서슴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다. 다른 사람과 관계된 일이라면 신중해야 할 터이다. 가수 장윤정이 “10년간 번 돈을 잃었다”는 고백이 어머니와 남동생과의 설전으로 이어지기에 이르지 않았나. 이 사건은 장윤정의 잘못보다 장윤정의 내밀한 고백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게 문제였다. 제작진은 “가족의 치부를 드러낼 의도가 없이 제작진을 믿고 힘들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이 사전에 밝혀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시사난타’는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일방 주장을 내보냈다가 유명인의 과거 기억으로 시청률 장사에 나섰다는 비난과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얼마전 한 배우의 측근은 애달픈 속마음을 털어놨다. 해결책 없는,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배우 임영규가 TV와 나와 과거를 이야기할 때마다 전처인 견미리와 그의 딸 이유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단다. 임영규에게 딸과의 과거는 애잔할지 몰라도 견미리와 이유비에게는 잊고 싶은 악몽일지 모른다. 임영규는 최근 TV에 등장할 때마다 “4세 딸과 헤어졌는데, 잘 자라줘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견미리의 주변 사람은 한때 TV 제작진에 전화를 걸어 ‘잊고 싶은 기억인데, 그걸 끄집어내 아픔을 주는 이유는 뭐냐’고 항의까지 했다. 생부에 대한 기억은커녕 성까지 바꾼 딸 이유비의 고민은 더 크다. 이럴 때 핏줄로 이어진 인연은 과연 기쁨일까 슬픔일까 대답하기도 어렵다.한편으로는 또 다른 궁금증이 든다. ‘감성팔이’에 능한 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자신이 주목을 받는다면 누군가 아픔을 겪어도 괜찮다는 말일까. ‘기억이란 인간의 진정한 재산이다. 기억 속에서 인간은 가장 부유하면서 또 가장 빈곤하다’는 나라 밖의 명언이 있다. 과거의 기억이 어떤 이에게는 간직하고 싶은 추억일 수 있으나, 다른 이에게는 잊고 싶은 악몽일 수 있다. ‘감성팔이’이도 정도(程度)껏 해야 하는 정도(正道)가 있다.
2013.07.09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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