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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솔로였던 연인' 둔 미혼男女 고민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모태솔로였던 연인을 둔 미혼남녀의 고민 1위는 스킨십에 대한 왠지 모를 죄책감이었다.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10명(미혼남성 154명, 미혼여성 156명)을 대상으로 ‘당신을 만나기 전 모태솔로였던 연인, 당신의 최대 고민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스킨십 앞에 왠지 모를 죄책감’을 꼽았다.한 응답자는 “상대가 상대(모태솔로)이다 보니 스킨십이 상당히 조심스럽다”면서 “왠지 존중해줘야만 할 것 같아서 스킨십이 어렵다”고 토로했다.2위는 23%가 대답한 ‘연인과 맞지 않는 코드’를 지적했다.상대가 연애를 너무 몰라 난감한 상황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인이 지나치게 배려하려고만 하는 경우를 비롯해서 그냥 말하면 좋을 것들도 말 못하고 끙끙대는 경우, 혹은 내 감정에 대해서는 파악 못하고 눈치 없이 구는 경우 등이 오래도록 모태솔로였던 사람들의 특징인 것으로 거론됐다.15%의 응답자는 ‘혼자가 익숙한 귀차니즘 애인’이라고 밝혔다.매번 데이트 장소와 시간, 할 것들을 다 혼자 알아서 처리해야 할 때 귀찮고 피곤할 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또는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져서인지 휴대폰을 잘 안 봐서 제때 연락이 안 되니까 답답하다고 호소한 사람들도 있었다.계속해서 ‘글로 배운 덕분에 더 어려운 연애(8%)’, ‘연인의 이성 앞 울렁증’, ‘나보다 친구를 더 찾을 때’ 등의 소수의견이 나왔다.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연인 중 한 쪽이 오랜 기간 솔로로 지내왔기 때문에 서로가 가진 경험치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충돌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서 “서로가 어렵다고 해서 속앓이만 하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서로의 입장이 어떤지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며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짝’ 남자 5호, 여자5호에게 감동 이벤트 ‘모태솔로 커플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태민 “사실 모태솔로 아냐” 연애사 고백☞ 짝 모태솔로 특집, “뽀뽀는 유치원이 마지막” “연애를 책으로 공부...”☞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 "女-나 대시 많이 받아봤어" 男은?☞ 솔로 전용 레스토랑 등장...'해외판 솔로 대첩 열릴까?'
- 베이비페어 추천, 바캉스용 육아용품..뭐 있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국내외여행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자녀들의 ‘오감(五感)’을 자극해 정서 지능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야외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영유아 자녀를 동반한 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야외 물놀이 시 편리한 제품뿐 아니라 해외여행 시에 기내에서 자녀와의 안전을 도모하고 편리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달 22일부터 25일 나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소개될 따끈한 신제품 육아용품들을 참고하면 좋다. 아이의 안전도 지키고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바캉스용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물놀이·캠핑 위한 맞춤형 아이템 야외 물놀이, 캠핑 등 가족과 함께하는 바캉스의 목적은 아이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아이의 안전문제를 염려해 선뜻 함께 놀이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맞춤형 아이템들이 등장했다. 수입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파파앤코는 물놀이 전용 아기띠 워터벗을 선보였다. 워터벗은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는 네오프랜 소재와 통풍이 잘되는 메쉬 소재로 아이와 함께 수영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돼 샤워시, 워터파크, 해변, 일상생활 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야외에서 활용가능한 휴대용 아기침대도 인기다. 육아용품전문업체 해피리안의 가방형 휴대 아기침대 ‘누보백’은 아기 기저귀, 옷, 젖병 등 외출에 필요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 기능은 물론이고 아기가 잠들었을 때나 기저귀 교체 등 필요 시에 언제 어디서든 아이만의 위한 공간을 쉽고 간편하게 마련해 눕힐 수 있다. 집안, 여행, 차 안, 음식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아기피부를 지켜줄 자외선 차단제여름철피부질환의 주범인 자외선을 막아주는 제품들은 휴가철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과 타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민감한 아기 피부에 사용시에는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프랑스 피부과 전문의 처방 3대 브랜드인 바이오더마의 에이비씨덤 미네랄 선크림 SPF50+은 성인 제품보다 안정성을 2.3배 높인 소아피부 전문제품으로 프랑스 건강제품 위생안정청(AFSSAPS)기준을 준수한다. 장시간의 야외활동 시 수시로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도 있다. 스킨케어 전문브랜드 무스텔라는 애프터-썬 하이드레이팅 스프레이는 햇빛 노출 후 당기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공급과 진정효과를 주는 제품으로 민감한 아기피부에 적합한 저자극형 자외선 차단제다.◇무더위 날려주는 쿨~한 육아용품30도가 웃도는 무더운 여름철, 휴가지에서 뜨거운 태양아래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고온장애를 일으킬 가능이 높다. 출산용품 전문브랜드 엔젤비닷이 출시한 에어로 프렌즈 양면 쿨시트는 3D에어매쉬 구조의 천연 옥수수 섬유와 면 100%의 머슬린 원단을 사용하여 체온조절이 쉽지 않은 아기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이와 함께 이동 시 유모차 어디든지 장착할 수 있는 유모차용 선풍기도 있다. 카시트 전문브랜드 디오노에서 선보인 유모차 선풍기 ‘스트롤러팬’은 아기의 작은 손가락을 보호하는 최대 4.5㎜ 이하의 팬커버로 안전성을 보장하며 클립방식 고정으로 유모차 후드, 안전바, 프레임 등 장착이 간편하다. ◇기내용 생명벨트 아기띠·헹굴 필요 없는 원스텝 세정제 해외여행 시 영 유아를 데리고 탑승하는 부모들을 위한 필수 육아용품도 있다. 특히 항공권을 따로 사지 않고 부모의 무릎에 앉아 비행기에 탑승하는 유아에게는 아기띠가 안전밸트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처럼 이착륙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아이를 아기띠에 씌워 부모의 몸과 밀착시켜두는 것이 좋다. 지난 사고에서도 아시아나 해피맘 서비스로 제공돼 안전하게 아기를 보호할 수 있었던 쁘레베베의 아기띠 맨듀카는 아기의 성장단계에 따라 내장형 인서트, 등받이 확장, 다양한 끈 조절기능을 통해 모든 아기와 엄마의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또 골반 형태에 맞춰 제작된 곡선형 허리 패드는 아기띠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 아이의 무게를 가볍게 느끼도록 도와준다.협소한 공간인 기내에서 아이를 씻기는 일은 번거롭고 위험한 일. 무스텔라의 아기세안제 퓌지오베베는 아이 피부의 수분 막을 보호하면서 더러움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건조함을 예방하는 원 스텝, 소프 프리 세정제. 행굼이 필요 없는 클렌징 워터로 얼굴과 엉덩이 같이 민감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닦아주며, 썬 크림을 지울 때에도 유용하다.이들 제품은 온라인쇼핑몰인 베페몰(mall.befe.co.kr)에서 판매 중이며 오는 8월 22일 개막하는 제 24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베페 베이비페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근표 ㈜베페 대표는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바캉스를 떠나고자 하는 가족이 많은데 보다 원활한 여행과 휴식을 위해 편의성을 높인 육아용품들이 많이 있다”라며 “아이를 동반한 휴가지에서는 각종 사고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보호하고 부모의 편의됴 높여주는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인 제24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1층 Hall A와 Hall B에서 개최된다. 행사 입장료는 5000원. 행사마감일 전까지 베이비페어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 목동힘찬병원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해 간병인 고민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모든 환자와 그 가족들의 바람은 하루 빨리 병이 완쾌돼 퇴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수술이나 오랜 시간 치료를 필요로 할 때는 병원에 입원하며 장기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환자들을 옆에서 주로 돌보는 일은 바로 환자 가족들의 몫이다. 힘찬병원은 최근 보호자없는 병원을 운영,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힘찬병원 제공)그러나 요즘은 만혼으로 인한 싱글족, 맞벌이 부부, 바쁜 가족들의 일정 등으로 인해 가족들 조차 환자를 돌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전문 간병인들도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선뜻 고용하지 못하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는 환자들에게는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목동힘찬병원(이수찬 병원장)은 관절전문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15일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시행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은 포괄간호시스템으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아닌 간호사가 대신해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관절전문병원의 경우 퇴행성 질환이 많기 때문에 노인환자 비율이 전체 환자의 약 30~35%를 차지한다. 환자들이 고령이다 보니 수술을 하게 되면 간병인을 쓰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는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호자나 전문 간병인의 간병이 꼭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간병 의존도가 높다는 것. 이에 목동힘찬병원은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팀 간호체계를 도입하고, 병동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보호자나 전문 간병인이 없이도 안심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동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하게 되면 간호사가 직접 간병, 간호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도 빨리 파악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간병이 가능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시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수찬 병원장은 “관절수술 환자들의 회복에 간호서비스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번 사업으로 관절수술 환자들의 성공적인 재활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이를 계기로 간호, 간병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거 써봤니?]LG생건, 초간편 '후 명의향 올인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피부노화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을 한 제품에 담은 올인원 화장품 ‘후 명의향 올인원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제품은 궁중에서 사용되었던 비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피부세포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의 집합체인 비단배지·십선배지·팔진배지 등 3가지 한방배지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친 피부에 활력을 더해주고 어린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이어 “보습, 영양, 탄력, 피부톤, 잡티, 거칠기, 주름, 경화 등 8가지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줘 초간편 스킨케어를 마무리 해준다”고 덧붙였다. 가격(120㎖)은 15만원선.▶ 관련기사 ◀☞[이거 써봤니?]LG생건, '엘라스틴 퍼퓸 수분 에센스’☞앤클라인, LG생건 코드와 '스크래치' 이벤트☞[이거 먹어봤니?]LG생활건강, '청윤진 하나미 비컴 앰플'
- 기업마다 '힐링'열풍.."선택 아닌 필수"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회사가 맺어준 인연이니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충실하게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겠습니다.”연애 2년 여 만에 지난 6일 백년가약을 맺은 노길성 LG전자 에어컨(AE)사업본부 창원사업장 환경안전팀 대리의 결혼 소감이다. 노 대리와 김은아씨 부부는 지난 2011년 6월 ‘두근두근 커플메이킹’이라는 LG전자의 사내 행사에서 연을 맺었다. AE사업본부 남자 직원과 창원시청 여자 직원이 각각 30여명씩 모인 맞선 행사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것. ‘힐링’이 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들의 힐링 프로그램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우리도 한다’는 식의 소극적인 형태에서 직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전서비스 차원의 힐링 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에서 정서관리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LG전자(066570)는 사업장별로 맞선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짝을 만나기 쉽지 않은 지방근무 직원들에게서 박수를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방 근무자들에겐 결혼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맞선 프로그램이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체건강은 물론 임직원들의 정신건강까지 챙겨주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각 사업장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해 가족, 대인관계, 업무스트레스 관련 개인 상담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학, 심리학 등을 전공한 석·박사 학위를 갖춘 전문 심리상담사가 1명 이상씩 상주하고 있다.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상담내용은 비밀에 부쳐진다.삼성전자(005930)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라이프 코칭센터’에 심리 상담과 코칭 전문가들을 배치해 직장생활 뿐 아니라 개인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인·적성 검사와 다양한 강연 등을 제공한다.수원, 기흥 등의 사업장은 녹지와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대학캠퍼스와 같은 글로벌 업무 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생태공원, 생동감 파크 등을 갖췄고, 야구장, 풋살장 뿐 아니라 바베큐 시설까지 있어 구글 못잖은 근무환경을 보장하고 있다.가족의 화목도 책임진다. ‘우체통’이라는 게시판은 임직원 가족이 회사와 임직원에게 편지를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코너다. 임직원 자녀가 부모 소식을 전하도록 어린이 기자단을 꾸리고, ‘배우자 칼럼리스트’를 통해 임직원 가족들의 일상과 육아, 요리, 여행 등을 칼럼형식으로 기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파주와 구미 공장 등에 ‘걷기 명상’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아성찰의 시간과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주고 있다. ‘청정해역’ 프로그램은 ‘듣고 공감해 근심을 풀어 일에 몰두하는 역량을 발휘한다’는 의미로 한상범 사장과 임원들이 1년에 한두 번 정도 1대1로 티타임을 갖는 시간이다. 업무상 고민과 회사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얘기하는 것으로 인기 만점이다.예지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임직원들의 스트레스는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같이 노력해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마다 통합적 행복 차원에서 직원들의 정신건강, 힐링, 일과 가정의 균형 등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 중에도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계단길’을 마련했다. LG전자 제공.삼성전자는 “Work Smart”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여성들의 은밀한 고민, '이것' 통해 해결 가능
- [온라인총괄부] 부부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최근 한 백화점 기혼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에 받고 싶은 선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1위는 ‘화장품’(30%)으로 나타났다. 이는 ‘꽃중년’이 되려는 중년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커플링이나 커플슈즈, 건강식품, 커플룩, 와인 등 부부의 화목을 상징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그 뒤를 이었다. 물론 물질적인 선물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구체적 표현’으로 직접 전달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성생활도 빼놓을 수 없다. 성생활은 부부생활의 중요한 문제다. 일반적으로 성기능 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다. 한국 성과학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여성 중 약 54%가 심각한 오르가즘 장애 및 여성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성인 남성의 10% 정도지만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성인 여성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의 성기능 장애가 남성보다 4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도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여성의 성기능 장애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혈관성 질환, 신경계 질환, 호르몬 이상, 골반근육 약화 등 다양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여성의 성기능 장애란 성욕, 성적흥분, 극치감의 과정에 따른 신체의 성적 변화에 장애가 있어서 정상적인 성행위나 만족스러운 성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이런 여성 성기능장애를 바이오피드백 장치의 활용으로 극복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베리얀30솔루션(http://www.kegelclinic.kr. 미즈케어 솔루션)은 바이오피드백 장치를 활용해 괄약근운동(케겔운동), 국소 내외부 및 주변 신경 감각의 발달, 호르몬 대체요법, 청결 콜라겐 혈액순환, 좌훈, 식단조절 등의 다양한 요법을 병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베리얀30 케어 솔루션은 성기능 장애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주파 자극과 진동으로 손상된 신경이 재생되도록 돕고 골반 근육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부위 전체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의료기기다.케겔운동은 원래 분만으로 약화된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했지만, 질 수축 능력을 향상시켜 성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여성 전문클리닉 관계자는 “여성 성기능 장애 고객관리는 한번 관계를 맺으면 수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베리얀30솔루션은 여성들의 말 못하는 속사정을 해결해주는 돌파구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전했다.
- [일문일답]강인봉 뉴욕주 자문관 "美경제, 더딘 회복 지속"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는 올해안에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고용 회복세도 기대만큼 강하지 못할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친 뒤 뉴욕주 재경부 수석자문관 겸 뉴욕주 하원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고 있는 강인봉 박사는 9일(현지시간) 코참이 뉴욕 맨해튼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시종 너무 낙관적이지도, 너무 비관적이지도 않은 전망을 내놓았다. 강인봉 뉴욕주 재경부 수석자문관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오히려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인플레이션 우려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자문관이 강연에서 밝힌 경제 전망과 질의응답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 올해와 내년 미국경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7%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내년에는 2.6%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지출의 경우 빠르게 늘어나진 못할 것이다.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 소비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내년에 5.8% 정도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비내구재와 서비스 등은 1%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업 투자지출은 올해 5.7%, 내년에 8.6%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택투자는 강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타 설비투자 등은 줄어들 것이며 연방정부 지출은 올해 6%, 내년 3.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용 증가율은 작년 1.7%, 올해와 내년도 1.6%에 머물 것이다.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3%, 내년에는 3.0%로 낮아질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1.4%, 내년에는 1.7% 상승할 것으로 본다. -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 채권금리의 경우 정책적 요인이 강하지만 심리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 이미 채권시장 투자자들의 심리가 채권시장 랠리 기대를 접어 버린 듯하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 양적완화 축소 시행 이전에도 금리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말에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91%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는 언제쯤 해결될 것으로 보는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시퀘스터는 연내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데다 시퀘스터로 인해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이 단축됐지만 정부기관들을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 만큼 정부내 비효율이 높았다는 방증이며 시퀘스터는 이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민법 등에서 공화당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만큼 자신들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강하게 밀어부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 연준은 금융위기 직전 1조달러 수준이던 자산을 양적완화 프로그램 하에서 3조5000억달러까지 빠르게 늘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자금을 은행들에게 풀었지만, 은행들은 이 돈을 시중에 대출하지 않고 연준 예탁금으로만 보유하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경제 성장에 병목현상이 야기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돈을 굴릴 수 있는 쌓아두고만 있는데, 이 때문에 나를 포함해 양적완화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돈이 덜 풀려서가 아니라 풀어놓은 돈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제대로 약발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달러당 창출해내는 시중통화인 통화승수도 반감하고 있다. 연준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풀었던 돈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회수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이다. - 양적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 오히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만 커질 수 있지 않나.▲ 그렇다. 실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금리 상태지만 투자수요는 여전히 많다. 이는 그 만큼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베팅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 지난 1994년 이후 미국 제도권에서 이룬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연준이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인 것이다. 2008~2009년 대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반 경제주체들의 신뢰를 높임으로써 물가와 경제성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본다. 또 연준이 지난 2010년말에는 은행 예탁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함으로써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이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큰 인플레이션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럼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곧 축소, 중단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시장에서 전망하듯이 9월쯤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소폭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개인 소득도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곤 있지만, 지난 2009년 6월에 시작된 경기 회복세는 4년째 지속되고 있고 그 여력으로 회복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마친 뒤 의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보였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의장 교체를 시사했는데, 이는 양적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그널이며 이런 리더십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일정 부분 정책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주택시장은 이제 연준의 지원없이도 자생적인 회복세를 지속할 만큼 회복된 만큼 연준은 내년 3월쯤 우선적으로 매달 400억달러씩 사들이던 MBS 매입을 먼저 중단할 것이고, 이후 9월에는 국채 매입까지 종료하게 될 것이다.- 연준 의장은 차기에 누가 될 것으로 보며, 그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은.▲ 차기 의장에 누가 오를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연준이 부여받은 이중 정책목표(듀얼 멘데이트)는 물가 안정과 함께 고용 등 실물경제 안정과 성장까지 도모하는 것인 만큼 누가 의장이 되더라도 실물경제를 무시한 통화정책 입안은 불가능할 것이지만, 현재 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도 이견을 내는 수가 늘어나고 있고 지표도 회복되는 만큼 수장 교체 이후 지금까지의 연준 정책 방향은 수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기준금리는 이미 6.5% 수준의 실업률과 연계하도록 시장과 약속돼 있기 때문에 (의장 교체와 상관없이) 적어도 내년말까지는 계속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요인들이 있다고 보는가.▲ 실제 중장기 추세로 볼 때 최근으로 접근할수록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거 몇 차례 경기 회복기를 보면 최근 64개월간의 경기 회복기에도 지난 2007년 12월 고점에 비해 일자리수는 220만개나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990년대와 2000년초 경기 회복기에 비해 고용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얘기다. 노동자들이 불황으로 인해 해고된 후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재취업에 적합치 않은데다 경제성장률이 최근으로 오면서 자꾸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노동에 대한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 아울러 노동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가의 노동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자본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낮은 임금을 찾아서 움직이는 기업들의 행태로 인해 임금의 하향 평준화가 이뤄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수요도 줄어들고 노동 수요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 [데스크칼럼]감성팔이, 정도(正道)가 있다.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일마다 떠오르는 단상들이 있다. 과정은 생략되고 그 단상들이 주는 감정들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바다를 처음 봤을 때의 떨림, 연인과의 헤어질 때의 슬픔처럼 말이다. 과거의 기억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기억이 주는 감정은 기쁨, 슬픔 등으로 공유될 수 있다,대중문화의 핵심적인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이같은 감정의 공유다. 사랑을 노래하든, 연기하든, 그려내듯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소재로 한다. 영화계에서는 특히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한국 관객의 특성이라고 말한다. 영화 ‘색즉시공’처럼 도입부에서 한바탕 웃음을 주다 후반부에서 눈물을 쏙 빼게 하는 이야기 구성이 우리 영화에 흔한 이유다. 그만큼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감정의 공유에 충실하다. 노래든, 드라마든, 영화든 이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게 먹힌다는 말이다. 대중문화의 은어 중 ‘감성팔이’라는 단어가 있다.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 다른 사람이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도록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킨다. ‘감성팔이’는 아마 사람이란, 본성이 착해 사람에게 차마 해를 가하지 못할 거라는 성선설에 기초했을 터이다. 최근 TV는 감정 공유의 선을 넘나들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만 봐도 굳이 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까지 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내용이 많다. 주부 대상 아침 프로그램을 넘어서 ‘무릎팍도사’, ‘세바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땡큐’ 등이 감정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의 예다. 배우 박해미는 아침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돈이 없어 아이를 업고 여관방을 전전했었다고 고백했고, 배우 성동일은 MBC ‘무릎팍도사’에서 아버지에게 구타당한 기억을 회상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이 흘러간 스타를 스튜디오로 불러내 과거를 고백하는 것도 비슷한 예다.어떤 인물이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그 자신의 몫이니 뭐라 할 말 없다. 다만 TV가 한번 떠보거나, 띄워보겠다는 일념 하에 과거 이야기를 서슴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다. 다른 사람과 관계된 일이라면 신중해야 할 터이다. 가수 장윤정이 “10년간 번 돈을 잃었다”는 고백이 어머니와 남동생과의 설전으로 이어지기에 이르지 않았나. 이 사건은 장윤정의 잘못보다 장윤정의 내밀한 고백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게 문제였다. 제작진은 “가족의 치부를 드러낼 의도가 없이 제작진을 믿고 힘들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이 사전에 밝혀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시사난타’는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일방 주장을 내보냈다가 유명인의 과거 기억으로 시청률 장사에 나섰다는 비난과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얼마전 한 배우의 측근은 애달픈 속마음을 털어놨다. 해결책 없는,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배우 임영규가 TV와 나와 과거를 이야기할 때마다 전처인 견미리와 그의 딸 이유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단다. 임영규에게 딸과의 과거는 애잔할지 몰라도 견미리와 이유비에게는 잊고 싶은 악몽일지 모른다. 임영규는 최근 TV에 등장할 때마다 “4세 딸과 헤어졌는데, 잘 자라줘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견미리의 주변 사람은 한때 TV 제작진에 전화를 걸어 ‘잊고 싶은 기억인데, 그걸 끄집어내 아픔을 주는 이유는 뭐냐’고 항의까지 했다. 생부에 대한 기억은커녕 성까지 바꾼 딸 이유비의 고민은 더 크다. 이럴 때 핏줄로 이어진 인연은 과연 기쁨일까 슬픔일까 대답하기도 어렵다.한편으로는 또 다른 궁금증이 든다. ‘감성팔이’에 능한 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자신이 주목을 받는다면 누군가 아픔을 겪어도 괜찮다는 말일까. ‘기억이란 인간의 진정한 재산이다. 기억 속에서 인간은 가장 부유하면서 또 가장 빈곤하다’는 나라 밖의 명언이 있다. 과거의 기억이 어떤 이에게는 간직하고 싶은 추억일 수 있으나, 다른 이에게는 잊고 싶은 악몽일 수 있다. ‘감성팔이’이도 정도(程度)껏 해야 하는 정도(正道)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