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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한가위 연휴, 아이들과 교과서 여행지로 떠나볼까!
  • 짧은 한가위 연휴, 아이들과 교과서 여행지로 떠나볼까!
  • [이데일리 편집부] 우리나라 대표적 명절 가운데 하나인 한가위. ‘더도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이 풍성하고 흥겨운 날이다.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송편도 빚고 차례도 지내며 정신없이 바빴던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는 시간. 명절을 보내는 풍습이 예전보다 많이 간소해진 요즘은 차례를 지낸 뒤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교과서에 등장하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nbsp;아이들에게 교과서에 등장하는 곳들도 신나고 즐거운 곳이 많다는 알게 해 준다면 1석2조의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멀리 떠나는 것보다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추천한다. ▲ (좌) 한국민속촌, (우) 수원화성 (사진제공 여행작가 김수남)수도권 : 흥겨운 시간여행 -수원화성과 한국민속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과 애민사상, 개혁사상이 담겨있어 역사 여행지로 훌륭하다. 연무대를 걷기여행의 들머리로 잡고 활쏘기 체험과 화성열차 타기, 화성행궁의 여러 가지 이벤트를 체험하다 보면 놀이도 공부가 된다. <관련 교과서 단원> - 수원화성: 사회 4-2 학기 1-2 단원, 박물관 견학과 문화재 답사 - 한국민속촌&nbsp; : 사회 5-1학기 1-2 단원, 자연 환경을 이용한 생활 &nbsp;▲ (좌) 공산성, (우) 금강과 금강교 (사진제공 여행작가 유현영)&nbsp;충청권 : 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 -공산성 청량한 가을 공기를 가르며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인 공주를 걷는다.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공산성(웅진성)은 오르락내리락 걷는 재미가 있고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금강의 물줄기는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 관련 교과서 단원 > - 무령왕릉, 공산성 및 공주 지역 :&nbsp;사회 4-2 학기 1-1, 2 단원, 문화재와 박물관, 옛 도읍지 여행 사회 6-1 학기 1-1단원,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nbsp;▲ (좌) 월정사 적광전과 석탑, (우)&nbsp;적멸보궁과 연등&nbsp;(사진제공 여행작가 김수남)강원권 : 천년의 숲과 인간이 어우러진 곳 -월정사 월정사 전나무 숲을 걸어 상원사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까지 올라가 보는 것을 어떨까. 천년고찰의 은은한 향내와 함께 붉게 물들기 시작한 오대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 관련 교과서 단원 > - 월정사 : 초등학교 사회 4-2 학기 1단원, 문화재와 박물관 - 오대산 국립공원&nbsp;: 사회 5-1학기 3단원, 환경보전과 국토개발 &nbsp;▲ (좌) 운주사 대웅전돠 다층석탑, (우) 운주사 석불군 (사진제공 여행작가 박동식)전라권 : 수수께끼 같은 천불천탑의 운주사 -화순 운주사 &nbsp;전남 화순군의 운주사는 경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석불과 석탑들 때문에 ‘천불천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길게 형성된 골짜기에 도열되어 있는 수많은 석탑과 석불들 사이를 산책하다 보면 마치 과거의 시간으로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nbsp;< 관련 교과서 단원 > - 운주사 : 사회 6-1 학기 2-1단원, 우리 민족의 국가 성립&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사회과탐구 3-2학기 2-2단원, 가정과 고장 행사(운주 축제) &nbsp;▲ (좌)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우) 삼층석탑 앞에서 바라본 부석사의 일몰 &nbsp;&nbsp;&nbsp;(사진제공 여행작가 문일식)경상권 : 1300년의 역사를 들여다 본다 -부석사 &nbsp;부석사는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로 무려 1,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이다. 봉황산 자락을 다듬어 만든 부석사는 구품만다라를 상징하는 웅장한 대석축뿐 아니라 의상대사를 받든 선묘낭자의 애틋한 부석의 전설과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어 대찰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관련 교과서 단원> - 부석사&nbsp;: 초등학교 사회과탐구 4-2 p31 &nbsp;<한국관광공사 추천 여행지>▶ 관련기사 ◀☞천년의 숲과 인간이 어우러진 `안반데기`☞구두 신고 정상을 밟았다…그것도 5분 만에☞사도세자에 대한 ‘효(孝)’ 담은 화성 융건륭
2009.09.29 I 편집부 기자
숲길 너머 만나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의 능, 홍릉,유릉
  • 숲길 너머 만나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의 능, 홍릉,유릉
  • ▲ 유릉&nbsp;[조선일보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홍릉과 유릉은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마지막 왕이었던 26대 고종(1852~1919)과 27대 순종(1874~1926)이 모셔진 능이다. 홍릉에는 명성황후(1851~1895) 민씨와 고종이 합장돼 있으며, 유릉은 순종과 순명효황후 민씨, 순정효황후 윤씨의 합장릉이다. 두 능을 합쳐 흔히 홍유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좌)홍릉 전경 (우)유릉 전경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고종은 1863년 철종이 자손 없이 승하하자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즉위 후 10년간은 대정(大政)을 협찬하게 한다는 명분으로 흥선대원군이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렸다. 1873년(고종 10) 11월 친정(親政)을 선포하고 직접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했으나 정치적 실권은 명성황후의 친인척인 민씨 일족에게 넘어가 세도정치가 다시 시작되었다. 1897년에는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연호를 광무(光武)라 고친 뒤, 왕을 황제라 하여 황제즉위식을 가졌다. 1907년 제2회 세계만국평화회담이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열리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밀사를 파견하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실패하고 말았다. 이 사건 때문에 일본의 협박으로 황태자(순종)에게 양위(讓位)한 후 퇴위하였고,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하셨다. 고종이 재위한 44년은 외세의 침입이 잇달았던 민족의 격동기였다. 순종은 창덕궁 관물헌에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광무 원년(1897)에 황태자가 되었다. 광무 11년(1907)에 고종의 뒤를 이어 창덕궁에서 황제위에 올랐으며, 이후 기울어가는 국운을 바로 잡기 위해 애썼으나 재위 4년만인 1910년 일본에 국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일본은 순종을 창덕궁에 머물게 하고 단지 이왕(李王)이라 불렀다. 1926년 4월 25일 창덕궁에서 승하하심으로서 조선왕조 519년 최후의 황제가 되었다. 왕실의 장례와 능은 조선왕조의 통치 이념이었던 유교의 예법을 충실히 따랐으며 왕실의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이기도 했다. 왕릉의 석물 배치와 구조 역시 당시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나 당대 왕의 의지에 따라 약간씩의 변화가 있었지만 큰 변동 없이 오랜 기간 반복되었다. 하지만 홍릉과 유릉은 조선의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바꾸면서 왕이 아닌 황제라는 칭호로 불린 고종과 순종의 능으로, 역대 왕릉과는 달리 중국 황제의 능제를 따라 조성되었다. 따라서 이전의 조선 왕릉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 데, 첫째는 신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어도가 설치되어 참도가 3개의 단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정(丁)’자 형태의 정자각이 ‘일(一)’자형으로 바뀌고 그 이름 또한 침전(寢殿)으로 변경되었다. 셋째는 능상구역의 봉분 앞에 위치하던 석물이 홍살문과 침전 사이에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넷째는 비각의 위치인데, 홍릉의 비각은 정자각과 수평을 이루고 있다. ▲ (좌)홍릉 전경 (우)유릉 전경그중 홍살문과 정면의 침전 사이에 설치된 석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능원의 기본 석물인 문무석인과 동물상이 침전 앞 신도로 내려오면서 양과 호랑이 상이 사라지고 대신에 중국 명나라 황제릉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상이 등장한다. 우선 침전 바로 앞에 문석인과 무석인이 차례로 마주보고 서 있고, 그 뒤로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 말이 정렬하고 있다. 양과 호랑이 대신 들어선 기린과 코끼리 상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를 반복하고 있는 유릉에서는 서양식 조각수법이 더욱 많이 반영되었다. 이런 차이점들을 살펴보는 것도 홍릉과 유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 (좌)무관석인과 문관석인 (우)홍릉의 침전과 석물홍릉과 유릉 사이에는 소나무와 잣나무, 전나무로 이루어진 아름드리 숲까지 형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조선의 마지막을 장식한 불운의 통치자 고종과 순종.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기울어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두 황제. 역사를 더듬듯 찬찬히 숲길을 걷다보면 그들의 고뇌와 숨결이 어느새 가슴 깊은 곳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밖에도 남양주시에는 조선 7대 왕인 세조와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인 광릉이 자리하고 있으며, 15대 왕이었던 광해군 묘와 6대 왕 단종과 정순왕후 송씨가 모셔진 사릉 등이 있다. ▲ (좌)어정 (우)잣나무와 전나무 숲‘다산정약용유적지’는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생가인 여유당을 비롯하여 선생의 묘, 다산문화관, 다산기념관이 자리한 곳이다. 조선의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결국은 오랜 유배생활 끝에 고향인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던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좌,우)정약용 생가-여유당운길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의 [수종사기]에 ‘수종사는 신라 때 지은 고사인데 절에는 샘이 있어 돌 틈으로 물이 흘러나와 땅에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낸다. 그래서 수종사라 한다’고 기록된 사찰이다. 사찰의 규모는 아담한 편이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북한강 풍경이 일품이다. ▲ (좌)수종사 (우)수종사 대웅보전또한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체험 공간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판문점세트를 비롯하여, ‘취화선’ ‘황진이’ ‘스캔들’ 등이 촬영된 전통한옥세트와 민속마을세트 등을 볼 수 있다. 영상지원관에서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기도 하다. ▲ (좌)남양주 종합 촬영소-민속마을 세트 (우)남양주 종합 촬영소-영상지원관 남양주시에 속한 명소는 아니지만 북한강 양수교를 건너면 바로 우측에 위치한 세미원도 연인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자라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2만 9000여 평에 이르는 대단위 단지에 물과 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오후보다는 꽃들이 활짝 피는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좌,우)세미원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남양주시청 : http://www.nyj.go.kr - 문화재청 홍유릉 관리소 : http://geumgok.cha.go.kr - 남양주종합촬영소 : http://studio.kofic.or.kr - 수종사 : http://www.sujongsa.com - 세미원 : http://www.semiwon.or.kr ○ 문의전화 -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재팀 : 031)590-2064 - 문화재청 홍유릉 관리소 : 031)591-7043 - 남양주종합촬영소 : 031)579-0605 - 수종사 : 031)576-8411 - 세미원 : 031)775-1834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청량리-금곡역(경춘선), 하루 11회 운행, 35분 소요. 금곡역에서 홍·유릉까지 도보로 5분 거리 * 문의 : 철도공사 1544-77888, 1588-7788 / http://www.korail.com [ 버스 / 홍유릉 정류장 하차] 청량리 : 일반버스(2227, 30, 65, 165), 좌석버스(9201, 9205, 330-1, 765, 3300) 면목동 : 일반버스(2231) 강변역 : 일반버스(9-3) 잠실역 : 좌석버스(9202, 1115) 당고개 : 일반버스(10-5) 서울역 : 좌석버스(9205) 길동 : 일반버스(23) ○ 자가운전 정보 [서울 청량리-홍·유릉] : 청량리→시조사삼거리에서 우회전→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면→ 월릉교 출구 태릉 방면→화랑대사거리에서 구리 방면 우회전→북부간선도로 춘천남양주 방면→남양주IC 출구→금곡역삼거리 방면→금곡삼거리에서 우회전→홍·유릉 [광주-홍·유릉] : 호남고속도로 서울, 대전 방면→논산분기점→천안논산고속도로 서울, 공주 방면→천안논산고속도로 요금소→경부고속도로 서울, 천안 방면→판교분기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성남 방면→하남분기점→구리, 상일 방면→구리IC→북부간선도로 춘천, 남양주 방면→남양주IC 출구→금곡역삼거리 방면→금곡삼거리에서 우회전→홍·유릉 [대구-홍·유릉] : 경부고속도로 서울, 동서울 방면→청원분기점→중부고속도로 서울, 청주 방면→하남분기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상일 방면→구리IC→북부간선도로 춘천, 남양주 방면→남양주IC 출구→금곡역삼거리 방면→금곡삼거리에서 우회전→홍·유릉 ○ 숙박정보 - 깊은산속 옹달샘 펜션 :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2리, 031)592-1040 www.okgaja.co.kr - 청솔펜션 :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031)559-9988 - 로얄파크 :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031)527-4698 - 쉐르빌호텔 :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031)592-4295 (우수 숙박업소 굿스테이) ○ 식당정보 - 느티나무 :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 민물매운탕 031)555-8833 - 강마을 :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 민물매운탕 031)555-8828 - 여울목 :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 유황오리 031)565-2088 - 개성면옥 : 남양주시 금곡동, 영양돌솥밥 031)591-4843 - 황토골 : 남양주시 평내동, 돼지갈비 031)594-2310 ○ 축제 및 행사정보 - 고종황제 제향 행사 : 날짜, 매년 1월 21일 / 장소, 홍릉 / 문의, 전주이씨대동종약원 http://www.rfo.co.kr - 순종황제 제향 행사 : 날짜, 매년 4월 25일 / 장소, 유릉 / 문의, 전주이씨대동종약원 http://www.rfo.co.kr ○ 주변 볼거리 - 피아골폭포, 축령산자연휴양림, 몽골문화촌, 광릉국립수목원 ▶ 관련기사 ◀☞이번에 내리실 곳은 가을 터미널 입니다☞조선왕조 500년을 이어온 왕릉전시장, 동구릉
회식때 이런 행동하는 당신…밉상으로 찍히기 십상
  • 회식때 이런 행동하는 당신…밉상으로 찍히기 십상
  • [조선일보 제공] 남들은 체면 차리고 있는데 혼자만 게걸스럽게 먹기, 쩝쩝 소리내기, 혼자만 빨리 먹기, 반찬 자기 앞으로 몰아 먹기…. 당신은 잘 인식하지 못했던 식사 중 버릇에 상대는 눈살을 찌푸릴 수 있다.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일을 잘하던 만능 사원이라도 식사 자리의 '그 태도' 때문에 상사와 동료에게 '밉상'이 될 수도 있다. 업무상으로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이라면 문제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무한 경쟁 시대, 식사 중 태도도 당신의 경쟁력 중 하나다. 이젠 '식사력(食事力)'의 시대다. ◆업무 능력의 최소 30%는 '식사력'이 좌우한다. 취업 정보 업체인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하루 10시간을 회사에서 소모한다고 했을 때 30%는 혼자 컴퓨터와 대화하면서 보내고, 30%는 회사 내 직원들과 미팅이나 식사를 통해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나머지 30%는 외부사람들과의 의사소통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특히 외부 사람과의 식사 자리에선 '회사 대 회사'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접근하게 되는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작은 매너 하나로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간된 '지루한 남자와는 밥먹지 마라'(사과나무)의 저자 시부야 쇼조는 그의 책에서 "음식 하나하나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고, 생선구이에 혼자 레몬 뿌려 놓는 사람은 남 생각 안 하는 뻔뻔한 사람이며, 중국 요리 원탁을 빙글빙글 돌려 맛있는 거 골라 먹는 사람은 친구의 애인이라도 뺏을 사람"이라며 "먹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걸 가늠하는 중요한 사회적 행동"이라고 분석했다.&nbsp;◆사과할 땐 '살라미 소시지'처럼 조금씩 식사 방법뿐만 아니라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나 주제 역시 식사 에티켓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2~3년 전부터 '식사 면접' 방식이 크게 유행했는데, 식사 중 보이는 행동이 실제와 가장 유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다양한 회사에서 채택했었다"며 "식사할 때는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슈나 입맛과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신종플루 같은 질병 이야기보다는 스포츠나 여행같이 모두 공감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 편한 친구들끼리 먹을 때처럼 식사 뒤 화장을 고친다거나 너무 진한 향수를 뿌리는 등 매너 없는 행동은 특히 외국인과의 미팅 때는 더욱 삼가야 할 일이다. 식사 때 좋지 않은 매너나 대화로 인해 안 좋은 인상을 남겼고, 그로 인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협상아카데미 김성형 원장은 "일단 실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꺼번에 모든 걸 풀려고 하지 말고 살라미(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식 소시지) 자르듯 조금씩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밥 먹는 습관만으로 눈 밖에 났다기보다는, 밥 먹는 습관이 평소 그에 대한 불만에 불을 붙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가 내놓은 해법은 이렇다. ①먼저 식사를 같이하면서 '내가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다. 요즘에 나는 뭐가 문제다'라고 자기반성을 풀어 놓는다. ②헤어질 참에 '저번에 잘못한 거 용서해 달라'고 살짝 건넨다. ③그 뒤에 이메일을 보내 용서해 달라고 다시 말한다. ④그다음에 밥 샀으면 좋겠다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협상에서 결국 중요한 건 시간과 인내"라며 "살라미 소시지 자르듯 하나씩 풀어내 상대와의 관계를 되돌리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눈치 없는 식탐과 ―5명 앞에 나온 피자 4조각. 냉큼 하나 집어 자기 입에 넣기 ―'돈가스로 통일' 분위기, 혼자만 '프리미엄 치즈 돈가스!' ―부장이 공들여 굽고 있는 고기 한 점, 냉큼 집어 먹는 사람―된장찌개 한 그릇 나눠 먹는데, 건더기 다 떠서 말아먹는 사람 ―"이 식당 별로야, 누가 골랐어?"라며 혼자 다 먹는 사람 ―생등심야채불고기 시켰더니 고기만 다 골라 먹는 사람 ―젓가락 한 번에 회 한 줄 집는 통 큰 인간 ―이 음식 저 음식에 젓가락 푹푹 넣어 헤집는 사람 ―이사님 연설하는 동안 혼자 다 먹어버리는 사람 ―이것저것 다 시키기, 음식 남기기, 돈은 한 푼도 안 내기 ▲분비물 과다 배출과 ―발 냄새가 심각한데, 앉아서 다리를 내 쪽으로 뻗는 너!! ―먹을 땐 '쩝쩝, 후룩후룩', 먹고 나선 '춥춥'(이 사이 오물 제거) ―밥에 김치, 반찬 쌓아 비비고, 볶아 개밥처럼 만드는 사람 ―물수건으로 얼굴, 손 닦은 후 발까지 닦아 걸레 만들기 ―크게 트림하는 사람! 거기에 물로 가글까지! ▲나 홀로 공주과 ―삼겹살 먹자고 할 때 '오늘은 생등심이 땡긴다'는 철없는 당신 ―숟가락도 안 놓고, 고기도 안 굽고, 묵묵히 드시기만 하는 분 ―자기 혼자 배부르다고 '그만 일어나자' 재촉하는 사람 ―동료들 앞 고기 집어 상사한테만 바치는 사원 ▲얌체 호르몬 다량 분비과 ―과장님 낼 땐 "(고기)구우러 가죠!", 자기 차례엔 "자장면 어때?" ―술, 담배를 회비에서 해결하려는 사람 ―상사 욕 함께 해놓고는, 회식에선 혼자만 아부하기 ―자기 잘났단 얘기를 하고 또 하는 사람 ―통화하다, 문자 보내다, 또 통화…. 휴대폰과 회식하기 ―회식비 낼 때 지갑 두고 왔다는 사람
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
  • 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
  • ▲ 도산공원&nbsp;[이데일리 편집부] 논현 도산공원 : 도심에서 여유 즐기고 싶은 여성들에게 강추! 도시생활이란 짬을 내어 여유를 즐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어디가나 부딪히는 사람과 복잡한 일들....&nbsp;그러나 이곳이라면 안심. 낮에는 나무그늘에서 여름밤엔 한가로이 매미소리를 즐길 수 있을 만한 곳, 바로 논현 도산공원이다. 도산공원은 7호선 강남구청역,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nbsp;지하철을 내려 논현동 ‘씨네씨티’를 찾으면 누구나 쉽게 알려준다. 화려한 음식점과 옷가게가 즐비한 압구정 로데오거리 밑에 위치한 도산공원은 ‘도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73년에 조성한 공원이다. 1973년은 강남이 한창 개발을 시작할 무렵으로 당시에는 이 주변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줄&nbsp;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nbsp;도산공원은 첫째 번화가에서 가깝고 둘째 산책로가 충분하다는 점, 사시사철 색깔을 달리하는 나무와 꽃들이 반겨준다는 점에서 짬을 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립중앙박물관 : 역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직장인끼리 OK! 여름 휴가를 맞아 사람들이 바다로 산으로 피서여행을 갈 때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경주와 부여, 공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열정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공간, 서울에도 많다. 박물관, 미술관을 찾아 발품을 팔면 팔수록 새록 새록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세계에 흠뻑 빠지기 쉽다. 용산에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 외에도 다양한 기획 전시 및 이벤트가 열리는데, 현재 “파라오와 미라” 특별전시가 8월 30일까지 열리고 있어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nbsp;이 외에도 다양한 음악회, 패션쇼, 영화감상회 등이 매주 토요일 열리며, 매주 수요일밤에 열리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에는 전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에 들러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키워보고 도시락을 싸들고 연인들과 혹은 가족 나들이를 겸하면 일석이조. 박물관 주변의 넓은 호수와 산책로 등 쉼터에서 여유있게 산책도 즐기고, 인접거리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에 들러 휴일을 즐기는 것도 제격이다. 봉은사, 화계사 : 도심안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나를 찾아서 헤쳐 모여! 스트레스와 긴장을 털어내고픈 도시인들이 선택하는 요가, 명상, 여행....최근에는 종교와 관계없이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전국 사찰에서 열리고 있다. 그래서 해인사, 송광사, 화엄사 등 조용한 산사에서 쉬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내기가 어렵다.. 이런 아쉬움은 서울안 사찰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방에 날려 버리자. 저렴한 비용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루동안 사찰 생활을 체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화계사(www.hwagyesa.org)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일반인들에 널리 알려진 화계사 템플스테이는 개인 뿐 아니라 마음 수련을 원하는 대학생 단체, 청소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도심속의 천년고찰 봉은사는 794년 연회국사가 창건한 절로 지금의 모습은 한국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탄 뒤 중건한 것이다. 봉은사는 2호선 삼성역이나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금융, 교통, 문화, 쇼핑의 요지인 코엑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nbsp;봉은사의 마스코트는 뭐니뭐니해도 경내 가장 뒤쪽에 위치한 미륵대불이다. 1996년에 완공된 미륵대불은 높이 23m로 국내 최대 크기의 부처님이라고 한다. 실제로 봉은사에 는 미륵대불을 보면서 열심히 기도하는 불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미륵대불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봉은사는 템플스테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개특강, 캠프, 학습 교실 등인데, 이러한 사찰문화는 최근 오리엔탈리즘에 빠진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우리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창덕궁 : 피서를 못 간 가족이라면 궁궐여행 어때요.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을 잘 모른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옛말은 이번 무더위와 함께 싸악 날려버리자. 여름방학을 맞아서 제대로 모르던, 우리 궁궐을 찾아 둘러보고, 차근차근 익혀보자. &nbsp;창덕궁은 안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복궁 다음으로 큰 제2의 궁궐이다. 때로는 창덕궁을 경복궁보다 더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라고 하는데, 이유인즉슨 조선시대 왕이 궁에서 머문 기간을 합치면 경복궁에서 머문 기간보다 창덕궁에서 머문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 뿐만 아니라 창덕궁의 궁궐 배치나 후원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 등이 더 한국적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은, 건물과 자연의 배치가 특별히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게 잘 보존해 나가기 위해 제한 관람을 하고 있다. 관람방법에는 일반관람과 옥류천, 낙선재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관람이 있다. 매주 목요일 자유관람을 제외하고는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궁내 시설이 잘 유지돼 있다. 서울성곽 : 서울도심서 성곽길 따라 걷기란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미래로 자유로운 삶을 찾아 산티아고로 떠났던 사람들, 이제는 제주 올레길로 슬로투어를 떠난다. 멀리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인생의 여유와 깨달음을 얻기에 제격인 곳이 서울 4 대문안에 있다. 바로 18.2km의 서울성곽이다. &nbsp;서울성곽은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곽으로 역사유산과 첨단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속 오아시스다. 교통체증, 비행기 삯을 아끼면서 숲의 낭만과 도심의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울성곽 순례길은 구간별 특색에 따라 트레킹 코스를 정할 수 있고, 코스별 볼거리가 달라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순박한 옛전통이 살아있는 부암동, 성북동길, 명승지로 유명했던 남산의 전설과 성곽축조에 얽힌 비사 등을 구간별 배치된 해설사의 설명으로 들을 수 있다. &nbsp;참고로 1구간(숭례문~남산분수대~N서울타워~장충성곽탐방로)은 남산길로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구간이며, 2구간 (장충체육관~동대문 운동장~낙산공원암문~혜화문)은 낙산, 예술과 패션의 구간이고, 3구간 (혜화문~창의문)은 북악산 600년 도읍지 한양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4구간 (한국사회과학도서관~돈의문터~숭례문)은 인왕산으로 건국사와 근현대사가 공존하는 구간이다. 각 구간은 5~6Km 로서 도보로 3~4시간이면 족하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 관련기사 ◀☞"서촌(西村), 골목마다 옛 흔적이 남아 있죠"☞입장료도 수영복도 필요 없이 풍덩!☞"휴가 후유증 스파로 풀어요"
2009.08.25 I 편집부 기자
`이 가을 맥주에 취해볼까`..독일 옥토버 페스트 여행
  • `이 가을 맥주에 취해볼까`..독일 옥토버 페스트 여행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인 맥주 축제 `옥토버 페스트`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세계 애주가들의 관심이 독일 뮌헨으로 쏠리고 있다. 옥토버 페스트는 1810년 테레제 공주와 루트비히 1세가 결혼할 때 하객들에게 경마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잔치를 연 것에서 시작돼 내년이면 200주년을 맞는다. 음악과 춤, 승마, 사격을 즐기고 가축 품평회를 여는 작은 축제에서 점점 발전해 1850년부터는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열어 오늘날 같은 큰 축제가 됐다.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부터 10월 첫째주 일요일까지 16일동안 열리는데, 올해는 다음달 19일부터 10월4일까지로 정해졌다. 축제의 중심지인 `테레사 가든`에는 호프브로이, 뢰벤브로이 등 뮌헨을 근거로 하는 6대 맥주회사의 거대한 천막이 들어선다.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 안에서는 바이에른의 밴드 연주가 계속되며, 맥주를 한 손에 든 손님들도 대성황을 이룬다. 세계에서 7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오며 축제 동안에 소비되는 맥주는 600만리터 이상. 롯데관광(032350)은 저렴한 요금으로 세계 최대 맥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유럽 테마 여행 `비어로드 2009` 상품을 내놓았다. 뮌헨에서 올리는 옥토버 페스트 뿐만 아니라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 바이에른주의 양조장 맥주제조과정과 동유럽 최고의 화려한 도시 드레스덴의 양조장 맥주투어,&nbsp;체코의 양조장 맥주 투어로 구성돼 있다. 방문하는 도시마다 현지 스타일의 맥주제조과정을 둘러보고 방금 제조한 로컬맥주를 그 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다. 7일 자유여행 상품으로 가격은 189만원부터다. 출발일은 9월21~25일. 문의는 02-2075-3111으로 하면 된다. ▲독일 뮌헨에서 매년 열리는 옥토버 페스트▶ 관련기사 ◀☞롯데관광, 제휴카드 출시..`할인받아 여행하세요`☞(VOD)오늘의 `Hot 뜨거`..롯데관광, 슈프리마, 금호종금
2009.08.24 I 권소현 기자
  • 佛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 `십계`, 한 무대서 콘서트
  • [노컷뉴스 제공]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 '돈 주앙'의 오리지널 주역들이 한 무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프랑스 뮤지컬 오리지널 캐스트 콘서트(France Musical Original Cast Concert)가 오는 9월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4시,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총 8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인공 콰지모도 역의 매트 로랑과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른 시인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가 2007년에 이어 한국 팬들을 찾는다. 에스메랄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방인 우두머리 클로팽 역의 로디 줄리엔느와 에스메랄다 역의 나디아 벨이 함께 출연해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십계'의 두 주인공 모세와 람세스, 세르지오 모스케토와 아메드 무이시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 모세를 발견한 공주 비티아 역의 리디아 말지에리가 우정 출연한다. 스페인 희대의 매력남으로 화려하고도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돈 주앙'의 주인공 장 프랑수아 브로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보헤미안'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와 십계의 '그대를 모세라 부르리라' '각자의 꿈', 돈 주앙의 '사랑의 기쁨' 등 작품 속 귀에 익은 유명 노래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관련기사 ◀☞바람을 찾아 떠나는 마법의 시간여행…☞제9회 사랑나누기 공연 캠페인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황☞제9회 사랑나누기 공연캠페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 코스닥 나흘 연속 상승..바이오·항공株 `비상`(마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약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바이오테마주들이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급등세를 보였고, 한국 첫 자력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조만간 발사될 것이란 전망에 우주항공주가 다시 날았다.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0포인트, 0.78% 오른 516.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6월17일(517.37)이후 가장 높은 지수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 100억원씩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044490), 메가스터디(072870), 소디프신소재(036490) 등이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CJ오쇼핑(035760), 태광(023160), 네오위즈(042420)게임, 다음(035720), 성광벤드는 하락했다.특히 바이오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거셌다. 특별한 재료 없이 그동안의 상승장에서 소외된 상황에서 순환매적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이노셀(031390)과 바이오톡스텍(08604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 차바이오앤(085660) 등은 8% 안팎 급등했고 엔케이바이오(019260), 제넥셀(034660), 마크로젠(038290), 메디포스트(078160) 등 바이오관련주 대부분이 동반 상승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나로호 연소시험 과정에서 발견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히자 우주항공주도 상승세를 펼쳤다.한양이엔지(045100), 비츠로테크(042370)가 10%이상 뛰었고 쎄트렉아이(099320)는 8%, 퍼스텍(010820)은 5% 넘게 상승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재료로 코스닥에 상장된 경협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재영솔루텍(049630)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로만손(026040)도 5%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성수기를 맞아 대형 여행주들도 비교적 선전했다.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가 각각 3%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분리개발 가능성과 맞물려 7% 가까이 뛰었다.종목별로는 조이맥스(101730)가 2분기 실적 호조에 5% 가까이 뛰었다. 더존디지털(045380), 우리이티아이(082850) 등도 증권사 호평에 급등했다. 반면 테이크시스템(076090)은 오는 19일 장 예정된 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1090원으로 현 주가대비 낮아 대량 매물로 출회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한가를 맞았다. 에이로직스(074430)는 아미노룩스와의 합병설로 상승하다가 이와 관련한 보도를 부인하자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5280만주, 거래대금은 2조1041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535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해 383개로 집계됐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코스닥, 사흘째 강세..510선 웃돌아(마감)☞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마감)☞코스닥, 소폭 반등..기관 연일 팔자(상보)
2009.08.10 I 윤도진 기자
  • (투어팁)`단돈 1만천원으로 충남 서천 여행`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모두투어(080160)가 충청남도 서천군과 관광협약을 맺고 `재래시장 러브투어`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천군 지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상품은 7월12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출발한다. 당일 버스여행 상품으로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서천군 특산품인 모시를 전시해놓은 한산모시 전시관 관람을 시작으로 1500년 전통을 잇는 소곡주 공장 방문,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도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과 춘장 대해변 바닷가 걷기, 천연기념물 제 169호 동백정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서천군 홍원항과 마량포구에서 갓 잡아온 신선한 활어회로 개별 점심식사를 하고 채소와 과일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서울 뿐만 아니라 대전, 청주, 천안에서도 출발하며 30명 이상 단체 모객 신청시에는 원하는 지역에서 출발 가능하다. 황철주 국내사업부 이사는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여행사와 지자체의 업무협약이 강화되고 있다"며 "계속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알릴 수 있는 특화되고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을 기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공주-서천간 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충남 서부권 여행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전을 비롯한 중부권 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nbsp;&nbsp;&nbsp;▶ 관련기사 ◀☞(투어팁)여행도 DIY 시대..모두투어, 맞춤여행 사이트 오픈☞모두투어 3분기 실적호전 기대..`매수`↑-흥국☞국민연금, 모두투어 지분 6.08% 보유
2009.06.11 I 권소현 기자
송옥숙의 입양기, 2009 휴먼다큐 '사랑' 첫회 장식
  • 송옥숙의 입양기, 2009 휴먼다큐 '사랑' 첫회 장식
  • ▲ 배우 송옥숙의 입양기를 담은 2009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네 번째 엄마'&nbsp;[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송옥숙의 입양기가 2009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시작을 알린다. ‘사랑’은 오는 5월1일부터 5주간 금요일 오후 10시55분으로 자리를 옮기는 MBC스페셜 시간대에 방송된다. 첫회 소개될 이야기는 ‘네 번째 엄마’라는 타이틀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양부모의 이혼으로 몇 차례 이별을 겪은 지원 양을 12세에 입양, 네 번째 엄마가 된 송옥숙이 주인공이다. 사춘기를 앞둔 지원 양과 가족의 갈등이 시작되자 송옥숙은 딸에 대해 더 알고자 지원 양이 태어난 병원을 찾았다가 생모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생모를 찾아 지원 양과 함께 필리핀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는 풀빵장사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다 위암말기 판정을 받은 싱글맘 최정미씨의 처절한 모성애를 담은 ‘풀빵엄마’, 세 번째는 세 손가락과 두 다리가 없는 기형으로 태어나 버려졌다가 양정숙 씨에게 입양돼 수영 선수로 성장한 최연소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세진 군의 소원인 박태환과 만나는 것과 영국장애인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도전기를 소개하는 ‘로봇다리 세진이’가 각각 방송된다. 이어 5월22일에는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은 12세 소녀 재희 양이 가수의 꿈을 이루고 생명에 입김을 불어넣으려고 하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 사랑할 시간’이 전파를 탄다. 달걀 껍데기처럼 뼈가 잘 부스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을 갖고 있어 어렵게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엄지공주’ 윤선아씨가 임신과 출산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보여주는 아기 사랑을 담은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 관련기사 ◀☞엄지공주, 아들과 함께 한 엄마 되기 1년...감동 '다시 한번'☞'호모 오일리쿠스' 석유 문명의 위기 '경고'...시청자 충격☞휴먼다큐 '사랑'의 '엄지공주' 출산기 日 시청자들도 감동...2편도 수출☞휴먼다큐 '사랑' 또 하나의 금자탑...3년 만에 평균 두자릿수 시청률☞[휴먼다큐 '사랑' 3년④]사랑의 영역 확대...변화를 모색하는 '사랑'
2009.04.22 I 김은구 기자
  • 팍팍 즐겨라, 청소년 예술제
  • [경향닷컴 제공] 청소년들이 즐겨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공연예술제’가 17일부터 한 달간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공연의 티켓값을 5000원(24세 미만)으로 낮췄다. 예술제의 시작은 청소년 가무악 <안숙선과 떠나는 민요여행>(17~19일)이 연다. 우리 전통 예술의 바탕인 노래, 춤, 음악의 3박자로 구성된 놀이마당이다.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세계 정상에 있는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원’이 참여해 이색적인 무대를 만든다. 신체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23~25일)는 공주가 되기를 꿈꾸는 시녀 연이의 이야기. 공주의 물건을 훔쳐 숲속 동굴에 가져다놓은 연이가 야생소년을 만나면서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8명의 배우가 신체의 움직임과 소리를 활용해 필요한 악기와 무대세트를 대신한다. 무대공연의 상상력과 재치를 맛볼 수 있다. 호주의 대형 인형극단이 공연하는 <숲속의 밤>(5월8~9일)도 눈길을 끈다. 특이한 형상을 한 25개의 인형들이 등장해 진화와 혼돈, 카오스 이론, 다원주의, 적자생존 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펼친다. 아메바, 벌레, 원시거미, 갑각류, 산호초 등으로 변신한 무용수가 거대한 생명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행사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또 연극의 꿈을 가진 고교생들의 발랄한 무대도 마련된다. 광주 전남여자고등학교의 <하녀들>(30일), 경기 경화여자고등학교의 <홍시 열리는 집>(5월1일)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두 팀은 지난해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각각 우수상·대상을 차지한 연극부이다. 이 밖에 <서울세계청소년무용축제>(5월2~3일), 놀이음악극 <꼬방꼬방>(5월13~15일), 어린이날 특별행사 등이 열린다. 일반 1만원 (02)2280~4115 ▶ 관련기사 ◀☞차이코프스키 한·일 하모니…권혁주&고이즈미 가즈히로☞노래방·삼도봉…사실감 넘치는 대학로 공연장☞세계 최고(最古) 역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 공연
주꾸미·산꽃마을… 상춘객을 유혹한다
  • 주꾸미·산꽃마을… 상춘객을 유혹한다
  • [조선일보 제공] 봄비가 지나간 자리, 만개한 봄꽃과 파릇파릇한 생명이 상춘객의 발길을 재촉한다. 산으로 바다로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축제장을 찾아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희망을 노래하는 솟대를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 금산 산꽃여행축제 18~19일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꽃단지. 국내 최대 산벚꽃 군락지에서 만개한 벚꽃의 자태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주민들이 벌이는 전통민속놀이인 송계대방놀이를 시작으로 금산풍물굿, 가족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민속놀이 한마당, 주부난타, 국악·색소폰 공연 등이 열리고 송어잡기, 연날리기, 꽃떡·도자기·황토벽돌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041)750-2051 ▲ 금산 산꽃여행축제&nbsp;◆ 칠갑산 산꽃마을축제 17~19일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 자락 아름다운 농촌마을에서 꽃마차 타기, 짚풀공예, 천연염색, 맥문동마스크팩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산꽃마을 음악회와 야생화 전시회가 이어지고 꽃산채비빔밥, 연잎밥, 꽃차 등 이색음식도 맛볼 수 있다. 동굴체험과 산꽃마을 사생대회도 열린다. 청양고추, 구기자 등 특산물도 판매한다. 주변에 칠갑산, 장곡사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041)940-2603 ◆ 태안 몽산포 주꾸미축제 18일부터 5월 3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제철을 맞은 주꾸미의 참맛을 즐기는 축제. 싱싱한 주꾸미를 저렴하게 맛보고 몽산포와 인근 청포대해수욕장에선 전통 고기잡이 체험인 어살체험과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오키드식물원은 난과 허브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24일부터 열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짬을 내 들르기에 제격이다. ☎(041)672-2425 ◆ 보은 동학제 17~18일 보은군 보은읍 북실마을과 장안면 일원. 1894년 발생한 보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으로 보는 동학사료 전시회, 동학장사 씨름대회, 초·중학생 백일장과 퀴즈, 장승깎기, 판화그리기, 솟대만들기, 116주년 보은취회 기념식, 청소년 효(孝) 한마음 축제, 학술세미나, 농민혁명군 위령제, 동학유적지 순례대행진 등이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북실마을은 동학농민전쟁 당시 공주 우금치에서 패한 동학교도들이 피해 있다가 일본군과 관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수천명이 학살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043)540-3754 ◆ 청남대 봄꽃축제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18일부터 5월말까지 '자연 속의 흥겨운 봄의 향연'을 주제로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방 6주년 기념식에서는 전국을 대표하는 16개 시·도의 물을 한데 모아 국토의 왕성한 기운과 청남대 관광 활성화, 대청호의 무궁함을 기원하는 합수식을 개최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의 숨결과 역사자료, 발자취 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대통령 리더십 스쿨'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TV드라마 체험, 대통령 수결 체험, 왕과 비 체험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영동 난계국악단 공연, 정크아트 타악 공연, 어린이 인형극, 댄싱 매직쇼, 라틴댄스,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왕 진상품 전시회, 청남대 사계 사진전, 야생화, 환경조각 전시회 등도 열린다. ☎(043)220-5681 ▲ 청남대 본관을 찾은 관람객들&nbsp;◆ 제천 능강 솟대축제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솟대문화공간. '솟대, 그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는 대표적 솟대작가인 윤영호씨가 새로 만든 80여점을 포함해 모두 400여점의 다양한 솟대를 관람할 수 있다. 내방객에게 솟대의 역사적 발생 배경과 문화적 의미를 강의와 영상자료를 통해 설명해주고, 5월부터는 직접 솟대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 청풍호반과 금수산 기슭에 자라는 야생화도 관찰할 수 있다. ☎(043) 653-6160 ▲ 제천 능강 솟대문화공간에 전시중인 솟대 ▶ 관련기사 ◀☞색의 향연 봄꽃들 "날 보러와요"☞꽃보고 온천하고… '봄놀이' 진하네☞저기 저 일본 남자들, 왜 반라일까?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재미·의미·감동 '3박자' 충족
  •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재미·의미·감동 '3박자' 충족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반인이 출연한&nbsp;‘1박2일’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충족시키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는 지난 15일과 22일, 2주간에 걸쳐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편을 선보였다. ‘1박2일’이 일반인들의 참가를 기획한 건 지난해 말이다. 이수근이 지난해 11월 1종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제작진에 시청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고 ‘1박2일’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단체관광 신청을 받았다. 당시 신청자가 15만 명에 이를 만큼 관심이 대단했다. 그 결과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체육대학교 여자유도부팀’, ‘늦깎이 여고생팀’, ‘8공주8사위팀’, ‘행복한 싱글맘팀’, ‘남자간호사팀’, ‘국립국악고무용과팀’ 등 6개 팀, 총 80여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내용 자체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일반인이 이 코너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가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nbsp; 게다가 일반인이 하는 복불복 게임과 장기자랑은 연예인들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nbsp;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전까지 고정 출연진을 통해 ‘1박2일’을 대리만족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시청자들이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nbsp;것만으로도&nbsp;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비록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한 시청자들도 선택된 일반인들을 통해 ‘1박2일’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쉬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무려 80여명에 가까운 일반인들이 참여했지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싣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일부 2~3개 팀만 방송에서 다뤄졌는데 나머지 사람들의 이야기도 궁금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대다수의&nbsp;시청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 냄새 나는 ‘1박2일’이었다. 또 다시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꼭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의미는 남겨도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이번 ‘1박2일’은 일반인이 참여해도 의미와 감동은 물론 재미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nbsp;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관련기사 ◀☞'논스톱 졸업' 이승기, "'1박2일' 멤버들, 졸업 사실 몰라"☞한국PD대상, 드라마 '베바'vs'바화'-예능 '1박2일'vs'패떴' 각축☞'1박2일' 위험천만 얼음호수 횡단 게임, 안전불감증 '논란'☞'1박2일' 명사 초대로 2막...성과 및 과제는?☞KBS 연예대상, 강호동 대상 등 '1박2일' 팀 5관왕(종합)
2009.02.23 I 박미애 기자
강마에도 다녀온 ''당일치기'' 프랑스 여행
  • 강마에도 다녀온 ''당일치기'' 프랑스 여행
  • [조선일보 제공]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환율과 경제위기 탓에 선뜻 해외여행을 가기가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졸업이나 봄방학을 맞아 어디로든 가자고 칭얼대는 자녀에게 세상 밖의 세상과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주고 싶은 부모들로선 안타까운 상황. 아름다움에 반하고 새로움에 자극받아야 할 젊은 연인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이럴 때 국내에서 승용차나 기차를 타고 닿을 수 있는 해외 여행지가 있다면? 게다가 '당일치기'로 쓱 둘러볼 수 있어 항공비와 숙박비를 붙들고 가계부와 씨름할 필요도 없다면? 경기도 파주 프로방스와 가평 쁘띠프랑스는 이름에서부터 '프랑스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언덕 위의 프랑스 마을이다.&nbsp;▲ (왼쪽) 쁘띠프랑스 제공, (오른쪽) 언덕 위에 펼쳐진 쁘띠프랑스(위)와 프로 방스(아래). 매시간 오르골 연주가 흐르 고, 허브 향이 퍼지는 한국 속 작은 프랑 스 마을이다. /프로방스 제공 ◆맑은 하늘, 풍부한 햇빛 파주 프로방스(PROVENCE)는 갓 사랑에 빠진 연인들과 공주풍 인형의 나라를 꿈꾸는 딸을 둔 가족들이 아기자기한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자유로를 타고 문산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 언덕 위에 연두·주황·보라색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에 띈다. 레스토랑과 리빙관, 허브관, 패션관, 카페 등으로 꾸며진 테마형 마을이다. 프랑스 가정식과 샤브샤브, 고기구이 등 음식점이 종류별로 퍼져 있어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 베이커리는 갓 구워낸 빵 냄새로 고소하고, 예쁜 주방기구들로 가득한 생활공간 리빙관은 주부들에게 일상탈출의 장소가 된다. 홈페이지 www.provence. co.kr 문의 1644-8088 프로방스 인근에 자리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아티누스 지하 1층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에서는 '프랑스 그림책 원화전'이 3월 15일까지 연장 전시를 하고 있다. 마티유 루셀, 막스 뒤코스 등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30명의 다양한 그림책 원화 150점이 아이들의 동심을 마구 자극한다. (031)948-6685 ◆꽃, 별, 어린왕자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호숫가 길을 따라 10㎞쯤 가다 보면 왼쪽 언덕에 하얀색 건물 16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건물만 보면 지중해 연안의 어느 마을 같은 이곳이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Petite France)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동상이 군데군데 서 있고, 주변 산책길까지 포함해 면적이 11만7357㎡에 이르는 만큼 뛰어놀기 좋아하는 사내아이와 신선한 이국 분위기를 접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권할 만한 곳이다. 150년 이상 된 프랑스 고택을 대들보와 서까래까지 고스란히 옮겨와 재건해놓은 주택전시관, 생텍쥐페리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념관, 영롱한 멜로디가 흐르는 오르골의 방, 호명산과 청평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3층 전망대 등이 찬찬히 펼쳐진다. 특히 프랑스 현지에서 들여온 대형 오르골이 매시간 40분부터 10분간 연주된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요 촬영지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지휘자 강마에(김명민)의 작업실을 비롯해 두루미(이지아)와 강건우(장근석)의 첫 키스신 장소, 모든 출연자들의 사인이 그대로 전시돼 있어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관람 요금 및 문의는 홈페이지 www. pfcamp.com 참조. (031)584-8200 쁘띠프랑스에서 14㎞, 자동차로 20여분을 달리면 남이섬 선착장이다. 쁘띠프랑스의 뒷산 호명산에 있는 호명호수는 높이 632m 산 정상에 만들어놓은 인공호수. 마치 백두산 천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가평 8경의 하나로 유명하다. ▶ 관련기사 ◀☞"춥다고? 올레로 나와 바!" 간세다리 제주걷기
"스키타다 지치면 아사히 맥주로 풀면 되고~"
  • "스키타다 지치면 아사히 맥주로 풀면 되고~"
  • &nbsp;[노컷뉴스 제공] 일본 동북지방의 남쪽에 위치한 후쿠시마는 남북으로 나란히 솟은 세 개의 산지로 나뉘어 있다. 이 세 개의 지역은 기복이 큰 대지, 복잡한 화산지형, 크고 작은 호수 등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후쿠시마는 4계절 내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자연 혜택을 받은 곳이다. 봄에는 신록이 넘쳐 야생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여름에는 캠프와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가을에는 단풍이 일품이며, 겨울에는 스키, 스노보드 등 각종 겨울스포츠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후쿠시마의 중심에 위치한 '나카도리'는 동쪽으로 아부쿠마 고지, 서쪽으로 오우 산맥 사이에 위치한다. 여기에는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과 닛코 국립공원이 있다. 1888년의 반다이 산 대분화 때 흘러나온 진흙더미가 나가세 강 상류지역을 막아 버린 결과 히바라 호수, 아키모토 호수, 오노가와 호수를 비롯한 크고 작은 호수와 늪이 생겨났다. 후쿠시마 아이즈 지방 동북부의 아이즈 와카마쓰에 위치한 쓰루가 성에서는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는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전통적인 일본을 느낄 수 있다. 이곳 모토이먀시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사히 맥주'(www.asahibeer.co.jp)의 공장이 있는데, 사전에 예약을 하면 견학도 가능하다. 바로 만들어진 신선한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으니 맥주를 좋아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과음하면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기므로 적당히 마시도록 하자. 모토미야에서 30분 정도 위치한 니혼마쓰시에는 일본전통 료칸(숙소·여관)가 많이 있다. 특히 '쇼케이엥'(www.shokeien.com)이라는 료칸이 유명한데 올해로 103년 된 곳이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객실과 미네랄 성분 가득한 유황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후쿠시마는 양질의 물과 천혜의 청정자연으로 재배되는 쌀이 일품이기도 하다. 또 사과와 복숭아를 비롯한 각종 과일이 일년 내내 수확되며, 오나하마항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도 관광객들의 입맛을 높여준다. ▶ 관련기사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 ▲ 운문산자연휴양림 얼음썰매&nbsp;[조선일보 제공] 경북 청도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듯 깨끗한 자연과 공기 그리고 오래도록 보존되어온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청도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은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 운문사가 자리한 운문면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운문사 이외에도 고즈넉한 산림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운문산자연휴양림이 있다. ▲ 운문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운문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188m인 운문산과 해발 1,240m인 가지산을 지나는 운문령에 자리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깊고 깊은 산중의 고요함을 누릴 수 있다. 그렇다고 접근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IC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 그렇다보니 부산 대구 울산 등 인근 대도시 사람들이 숲속에서 휴식하기 위해 이곳으로 찾아든다. 겨울철 휴양림을 찾은 사람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른 아침 등산장비를 챙겨 운문산 주위의 8개 봉우리를 오르는 사람들과 해가 중천에 뜨도록 숙소를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야 저마다 바삐 휴양림을 떠나지만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놀잇감이 없어 심심해진 아이들의 채근을 받아야만 한다. 이럴 때 휴양림에서 준비해놓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 나무 볼링수목의 겨울나기를 관찰하는 숲 해설, 나무볼링과 투호&#8228;게이트볼 등 가족놀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계곡에서 얼음을 타고 내려오는 얼음썰매 등이 있다. 이중 최고 인기는 단연 얼음썰매타기다. 얼음썰매타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계곡 위로 10여m 올라가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비닐포대썰매와 날이 박힌 나무썰매 양쪽에 줄을 달아 손잡이를 만든 얼음썰매다. 비닐포대썰매는 눈썰매와는 다른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얼음이 매끄럽게 얼어있는 것은 아니다. 흐르는 물결 따라 굴곡지게 얼어있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얼음 위를 지나오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얼어붙은 동네골목길에서 썰매를 타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 팽이치기나무썰매는 계곡 위로 올라가 비닐포대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계곡 아래쪽의 얼음판에서 엄마아빠가 줄을 당겨 썰매를 끌어주면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얼굴엔 금방 행복한 미소가 떠오른다. 또래 아이들 여럿이 함께 왔다면 썰매를 타러 가기 전, 작은 나무 통 안에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놀이나 나무 공을 던져 나무 핀을 쓰러뜨리는 나무볼링을 해보자. 추위로 굳은 몸도 풀어주고 얼음썰매를 타는 순서도 정할 수 있다. 집에 팽이와 팽이채가 있다면 잊지 말고 가져갈 것. 시멘트나 콘크리트 위에서만 팽이를 돌려본 아이들에게 얼음 위에서 팽이 돌리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다. 휴양림의 얼음썰매타기는 얼음이 꽁꽁 얼었을 때만 가능하다. 때문에 직원들이 매일 아침 얼음상태를 확인한 후 썰매를 탈 수 있는 날에만 썰매를 준비해 둔다. 그러니 썰매가 없는 날이라면 얼음썰매장 안으로 들어가지 말 것. 가장자리는 꽁꽁 언 듯 보여도 물이 깊은 경사면 아래 부분은 잘 얼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 투호놀이(좌) - 조릿대 군락(우)운문산자연휴양림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숲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릿대군락이 있는 숲길을 산책하며 휴양림 내에서 자라는 70여종의 수목을 관찰하고 옛날 숯가마터도 돌아볼 수 있다. 다음해 봄을 위해 나무가 준비해둔 겨울눈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의 겨울눈을 비교 관찰해 보자. 나무가 물을 많이 먹지 않아 단단하게 자라는 비목나무의 겨울눈은 꽃눈 2개 사이에 잎눈 1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청도군에서는 특산품인 감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 감물염색, 감와인, 감말랭이 등이 그것. 화양읍 유등리의 천연염색공방 꼭두서니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감물염색체험장이다. 감물과 소금을 사용해 만든 염액에 깨끗이 빨아 말린 천을 넣고 20여분 정도 색이 잘 배도록 주물러주면 끝. 줄에 널어 햇볕에 말리고 다시 감물에 넣어 주무르는 과정을 반복해 원하는 색을 얻는다. 직접 기른 쪽으로 염액을 만들어 사용하는 전통 쪽물염색체험도 할 수 있다.&nbsp;▲ 꼭두서니 공방(좌) - 청도와인 와인터널(우)&nbsp;화양읍 송금리의 와인터널은 (주)청도와인의 와인숙성고로 10만병의 와인을 보관, 숙성하는 곳이다. 1904년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린 터널 안쪽까지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음도 할 수 있다. 와인터널 아래 송금리에 드라마 <떼루아>의 양조장세트도 자리하고 있다. 화양면 동천리에는 보물 제323호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석조물이 있다.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땅을 깊이 파서 만든 석빙고다. 흙이 두텁게 덮여있어 천장구조물을 볼 수 없는 것이 원형(原形)이나 청도석빙고는 천장의 흙이 무너져 없어지고 반원으로 만들어진 홍예(虹霓, 아치) 4개만 남아있다. 돌을 잘라 둥글게 맞물린 천장구조물인 홍예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청도읍 원리에 자리한 적천사에는 천연기념물 제402호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은행나무와 시도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된 목조사천왕의좌상이 있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고려 명종 5년인 1175년에 보조국사가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땅에 꽂은 은행나무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은행나무를 지나 사천왕문으로 들어서면 나무로 깎아 만든 높이 3.4m~3.8m의 사천왕상이 있다. 숙종 16년인 1690년에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후기 사천왕상들의 연도측정에 기준이 되고 있다. ▲ 석빙고 외부 전경(좌) - 적천사 목조사천왕의좌상(우):::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청도군청 : www.cheongdo.go.kr - 운문산자연휴양림 : www.huyang.go.kr - 청도와인 : www.gamwine.com ○ 문의전화 -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 054)370-2378 - 운문산자연휴양림 : 054)371-1323 - 꼭두서니공방 : 054)371-6135 - 청도와인 : 054)371-1135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 무궁화 : 서울역-청도역, 하루 15회 운행, 4시간 20분 소요 - KTX : 서울역-동대구역(환승)-청도역, 하루 14회 운행, 약 2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철도공사 1544-7788, www.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서울-청도] - 경부고속도로-동대구JC-대구부산고속도로-청도IC-청도 20번국도-대천삼거리 언양&#8228;운문사 방향 69번지방도-운문산자연휴양림 [광주-청도] - 호남고속도로-고서JC-88올림픽고속도로고령JC-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방향-현풍IC-5번국도 마산 방향-1034번 지방도 대합&#8228;성산 방향-20번국도 청도&#8228;풍각 방향-청도읍-대천삼거리 언양&#8228;운문사 방향 69번지방도로 진입-운문산자연휴양림 [부산-청도] - 경부고속도로 구서IC-서울산IC-35번국도 언양 방향-언양교차로 24번국도 진입-덕현교차로 청도&#8228;석남사방향 69번 지방도-운문산자연휴양림 ○ 숙박정보 - 운문산자연휴양림 : 운문면 신원리, 054)371-1323, www.huyang.go.kr - 후레쉬모텔 : 운문면 신원리, 054)371-0700(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용암웰빙스파 : 화양읍 삼신리, 054)371-5500, www.yongamspa.co.kr ○ 식당정보 - 우미식당 : 화양읍 동천리, 복어탕, 054)371-0890 - 강남반점 : 금천면 동곡리, 사찰자장, 054)373-1569 - 알미&#46909; : 화양읍 유등리, 생오리숯불구이, 054)373-5246 - 울산아지매집 : 운문면 신원리, 산채비빔밥, 054)373-0568 ○ 축제 및 행사정보 - 청도소싸움 : 2009년 3월 27일~31일, www.청도소싸움.kr - 청도반시축제 : 2009년 10월경, www.청도반시축제.kr ○ 주변 볼거리 - 운문사, 운강고택, 불령사 전돌, 용암온천, 오누이공원▶ 관련기사 ◀☞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속초를 걷는다… 겨울바다를 밟는다
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
  • 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
  • [경향닷컴 제공] 광주 무등산(1187m)에 갔다. 지난해 12월 서석대(1100m)가 개방됐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이 아니다. 정상과 약간 떨어진 능선상의 봉우리지만 시민들이 정상처럼 여기는 곳이다. 지금도 정상은 군사지역으로 오를 수 없다. 서석대는 주상절리로 신전 기둥 같은 바윗돌들이 산에 우뚝 솟아있어 신비감을 주는 데다 풍광도 아름다워 달력 사진에도 곧잘 나오는 명소다. &nbsp;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크게 두 가지다. 무등산장 원효사 옆길과 증심사 길이다. 산장 길을 택했다. 산장 길도 규봉암으로 돌아가는 길과 임도가 있는데 임도가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코스다. 1시간30분이면 서석대까지 간다. 코스는 덤덤했다. 울울창창한 숲도 없고 아름드리 거목도 눈에 띄지 않는다. 능선에 올라서면 겨울바람에 푸석푸석해진 억새들만 가득하다. 1994년 심은 구상나무 1200주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사람 키보다 조금 더 높았다. 산 타는 재미로 따지면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비할 만한 산은 아니다. 게다가 능선의 봉우리들은 민둥산이나 다름없다. 큰 나무조차 찾기 힘들다. 나무도 대부분 키작은 관목뿐이다.&nbsp;&nbsp;과연 무등산을 호남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즈음에 서석대가 나타난다. 서석대 주상절리는 장관이다. 높이는 10~16m쯤 되고, 길이는 수백m에 달하는 기암지대다. 주상절리란 용암이 식으면서 바위가 다각형 모양으로 형성된 현무암지질대를 뜻한다. 중생대 백악기인 1억만년 전부터 6000만년 전 사이에 생겨났다. 대개 6각형이 많지만 무등산 주상절리는 5각형부터 8각형까지 다양하다. 이런 거대한 바위지대가 산정 부근에 있으니 신비할 수밖에 없다. 마치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제단처럼 보인다. 서석대를 개방하면서 등산로에 나무판을 깐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조금 떨어진 입석대(1017m)와 이어져있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된 주상절리대의 규모가 10만7800㎡나 된다. 뭍에 있는 주상절리로는 가장 크단다. 주상절리도 장쾌하지만 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광도 아름답다. 산줄기가 도시를 품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멀리 지리산 능선부터 달려온 산줄기들이 사방팔방으로 도시를 에워싸고 있다. 사실 우리 땅에선 산들이 도시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불도저로 밀고, 급하게 세운 신도시를 제외하고 큰 도시건 작은 마을이건 간에 어디를 가더라도 뒷산 하나 정도는 등지고 서있다. 산은 사람들이 지성을 들이던 곳이기도 했고, 마실 삼아 놀러가던 쉼터도 됐다. 아이들은 산을 보며 자란다. 그래서 초등학교건 중학교 건 간에 교가엔 ‘○○산의 정기를 받는다’는 등의 노랫말이 있다. 무등산은 지금도 광주사람에겐 어머니 같은 산이다. 누구나 고향 산에 대한 감정은 애틋하겠지만 광주 사람들의 무등산 사랑은 유별나다. 80년대, 지금처럼 새해 해맞이가 전국적인 ‘이벤트’가 되기 훨씬 전부터 새해가 되면 시민들이 꽹과리를 들고 올라가 난장을 벌였다. 거기서 한풀이를 했다. 무등산(無等山)은 높고 낮음의 등급을 매길 수 없다는 범상치 않은 뜻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무등산은 역사적으로 항쟁의 거점이었다. 고려말 왜구를 격퇴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정지 장군,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김덕령 장군, 청나라에 맞서 싸운 전상의 장군 사당도 있다. 의병장 고경명도 무등산 기슭에서 봉기했다. 구한말엔 고광순 장군이 활약했다. 그래서인지 무등산을 노래한 시도 많다. 그중에서 딱 하나만 들어보자. 김규동 시인의 ‘무등산’이다. “한 몸이 되기도 전에/ 두 팔 벌려 어깨를 꼈다/ 흩어졌는가 하면/ 다시 모이고/ 모였다간 다시 흩어진다/ 높지도 얕지도 않게/ 그러나 모두는 평등하게/ 이 하늘 아래 뿌리박고 서서/ 아 이것을 지키기 위해/ 그처럼 오랜 세월 견디었구나.”라고 썼다. 무등산은 문학과 예술의 텃밭이기도 했다. 증심사 앞에는 의재 허백련을 기린 미술관이 있다. 허백련은 남화의 대가로 무등산 기슭에서 차밭을 가꾸며 루이제 린저, 게오르규 등과 교류했다고 한다. 그가 거기서 길러 만든 차이름이 춘설차다. 그가 말년에 머물렀던 집을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의재 미술관은 새 작품 전시준비 때문에 휴관 중이었다. 행정구역은 광주와 다르지만 가사 문학이 영그는 무대였던 담양 정자촌도 무등산 자락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무등산의 산세만 보면 명산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등이란 이름처럼 두루뭉수리하게 생겼다.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기암괴석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깊은 계곡을 거느린 산도 아니다. 해발 1100m가 조금 넘으니 높은 산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래도 무등산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때론 민초들의 피난처가 되고, 때론 선비와 지사들이 뜻을 세운 곳이기도 했다. 광주를 키운 것은 무등산이었다. ▲ 여행길잡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톨게이트로 빠져나오는 것이 빠르다. 나오자마자 직진하면 고가도로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고가도로를 올라서서 1분쯤 달리다 다시 오른쪽 무등산 이정표를 보고 빠진다. 무등산까지는 이정표가 잘돼 있다. 무등산장(원효사앞) 주차장 이용료는 2000원. 입장료는 없다. 증심사 쪽은 현재 주차장 일대가 공사 중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고속버스, 광주역에서는 1187번 버스가 원효사 입구까지 간다. 증심사 방면은 광천버스터미널에서 36번, 47번이 다닌다. 이밖에 버스노선은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062)365-1187 http://mudeungsan.gjcity.net 광주는 맛고을이다. 원효사 쪽 지산유원지 일대에 보리밥집이 많다. 반찬이 적게는 10여가지에서 많게는 20여가지 정도 된다. 5000~6000원이다. 광주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인 현대백화점 옆 골목은 유동 오리탕 골목이다. 영미 오리탕(062-527-0248) 등 오리탕집 20여개가 몰려있다. 이 지역 오리탕은 들깨를 많이 넣어 국물이 걸쭉한 편이다. 여기에 미나리를 넣어 함께 끓여 먹는다. 미나리와 오리, 들깨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묘하게 맛있다. 오리탕 반마리, 한마리로 파는데 4명이 한마리면 충분하다. 반마리는 2만2000원, 한마리 3만3000원이었다. ▶ 관련기사 ◀☞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속초를 걷는다… 겨울바다를 밟는다☞눈덮인 알프스 ‘환상의 기차여행’
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
  • 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
  • [경향닷컴 제공] ‘경기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은 경기 동두천시와 포천시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는 587m로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원효폭포 등 폭포들과 암봉들이 줄을 지어 등반객을 반긴다. 소요산은 수려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많은 전설과 명승지도 품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데다 2006년부터 수도권 전철이 산 입구까지 운행되면서 사계절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산이다. 소요산의 주봉은 의상대다. 등산 코스는 능선을 따라 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의상대~공주봉으로 이어진다. 초보자의 경우 능선을 종주하는 데 6시간 정도 걸린다. 소요산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800m쯤 올라가면 층암절벽 사이로 쏟아지는 원효폭포를 만나게 된다. 원효대사가 폭포 오른쪽 석등에 앉아 고행수도를 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원효폭포 부근에는 향토유적 제8호이자 유서깊은 암자인 자재암이 자리하고 있다. 자재암은 신라 선덕여왕 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화재로 소실돼 조선 고종 9년에 3개 건물로 복원됐다. 봉선사의 말사(末寺)인 자재암의 이름은 원효대사가 수행 도중 관음보살과 친견하고 자재무애(自在無碍)의 수행을 쌓았다고 해서 유래됐다. 사실 소요산에는 자재암 외에도 원효대굴, 공주봉 등 원효대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자재암을 지나면 하백운대가 나온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까지는 가파른 암릉이라 오르기가 쉽지 않다. 중백운대에는 옥로봉, 관음봉, 이필봉 등 기묘한 봉우리들이 솟아 있다. 옥로봉 밑의 대암굴에는 약수터가 있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하백운대~중백운대 코스에 비해 완만하다. 하지만 이 코스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수려하고 상쾌하다. 중백운대와 상백운대 사이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 천연적으로 바위가 오목하게 생긴 선녀탕과 선녀폭포도 볼 수 있다. 옥로봉을 넘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금송굴이 있다. 금송굴은 임진왜란 때 김씨와 송씨가 피란해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해 붙여졌다. 굴 속에는 상하좌우로 좁게 뚫린 굴이 여러 개 있으며 구들장도 놓여 있다. 상백운대에서 골짜기를 따라 걸으면 자연석굴인 나한대를 지나 의상대를 맞는데, 이곳이 소요산의 주봉이다. 상백운대와 나한대 사이는 급경사여서 등산객들을 위한 쇠난간이 설치돼 있다. “소요산에 와서 의상대에 오르지 않으면 백미를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려다보는 경치는 그림같다. 주봉에서 공주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 코스로 곳곳에 전망대가 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연이 깃들어 있는 공주봉의 남쪽은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행글라이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공주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평탄한 흙길이어서 1시간 정도면 자재암 아래 폭포까지 내려올 수 있다. 소요산은 봄엔 진달래와 철쭉이 산을 수놓고, 여름에는 머루와 다래 덩굴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나무·떡갈나무 등 수십종의 활엽수가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폭포기둥 등 설경이 일품이다. 특히 봄에 열리는 소요산 철쭉제는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서울 수유리에서 소요산으로 가는 직행버스나 전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소요산행 전철을 이용하면 된다. 목행선 선생 묘역 등 인근 향토유적 볼 만 소요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부근에는 향토유적지가 많아 둘러볼 만하다. 동두천 상봉암동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는 보기 드문 사패지 경계석(賜牌地 境界石)이 보존돼 있다. 사패지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왕이 특별히 하사하는 토지. 이 사패지 경계석은 조선 초기의 무신인 어유소(魚有沼·1434∼1489) 장군이 성종과 함께 사냥을 하던 중 날아가는 솔개를 쏘아 맞혀 떨어뜨렸고, 이에 감탄한 성종이 어 장군에게 현재의 동두천시 일대를 사패지로 하사해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윗 부분에는 한국전쟁 때 일부가 파손되는 등 탄흔이 남아 있다. 향토유적 제1호로 높이 140㎝, 폭 47∼50㎝이다. 지행동에 있는 조선 중기 문신인 목행선 선생(1609∼1661)의 묘역도 가볼 만하다. 호는 남간(南磵)이며 본관은 사천이다. 인조 8년(1630)에 진사가 되고 인조 11년(1633)에 식년문과(式年文科) 갑과에서 장원해 성균관 전적(典籍)과 예조·병조의 좌랑을 거쳐 인조 14년 병자호란 때는 경기도사를 역임했다. 탑동에 있는 향토유적 5호인 탑동석불. 높이가 130㎝로 고려시대 말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좌상(石佛坐像)이다. 일설에는 조선초 폐사된 대찰 회암사의 아홉 암자 중 한 암자가 있던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 지명이 탑동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 연화문이 선명하게 조각돼 있는 석불좌상은 육계의 오도부분이 떨어져 나가 있는 등 심한 마모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얼굴 부분은 온화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인근에는 조선시대 무인 어유소 장군의 사당도 있다. 본래 사당은 광암동 묘소 아래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사당이 불에 타 목조건물로 신축됐다. ▶ 관련기사 ◀☞속초를 걷는다… 겨울바다를 밟는다☞눈덮인 알프스 ‘환상의 기차여행’☞‘사파’ 소수민족 찾아서…
'쌍화점' 송지효, "첫 발부터 마지막까지 내내 고비였다" (인터뷰)
  • '쌍화점' 송지효, "첫 발부터 마지막까지 내내 고비였다" (인터뷰)
  • ▲ 송지효(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송지효는 영화 ‘쌍화점’(감독 유하)에서 고려 왕(주진모 분)의 부인을 연기했다. 송지효가 맡은 고려 왕의 부인, 즉 왕후는 원나라의 공주였다. 고려를 속국으로 삼았던 원나라였기에 왕후의 권세는 왕을 능가했다. 그러나 왕은 왕후를 품지 않았다. 왕은 왕후 대신 자신을 보위하는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을 사랑했다. 왕후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왕을 감내했고 왕의 사랑을 받는 홍림을 증오했다. &nbsp;유하 감독은 왕이 주도한 홍림과 왕후 사이 ‘대리합궁’ 장면을 빌어 인물간의 파국을 촉발시킨다. 그 파국은 홍림을 통해 남자의 몸과 마음을 사랑하게 된 왕후의 ‘자각’이 출발점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둔 지난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송지효를 만났다. 송지효는 자신이 연기한 왕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가 가장 먼저&nbsp;궁금했다. “왕후는 굉장히 외롭지만 어느 누구한테도 기댈 수 없는 여자예요. 위엄과 권위로 자신을 가리고 있지만 그 안을 보면 굉장히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여자죠. 그 여자가 홍림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며 왕후 이전에 여성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쌍화점’의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였어요.” 송지효는 증오하던 대상을 어느 순간부터 사랑하게 되는 왕후의 심리변화에 공감은 갔지만 그것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유하 감독은 왕후의 극적인 심리변화를 눈빛뿐만 아니라 남자를 통해 느끼는 몸의 언어로 이끌어내길 원했다. “‘쌍화점’에서 정사신은 영화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은&nbsp;사실 어느 정도 예상했어요. 하지만 정작 촬영을 할 때에는 몸의 어디가 얼마만큼 보이느냐 보다 ‘격정에 빠져드는 왕후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내야 하나’에 더 많은 신경을 썼죠. 왕후의 심리 표현, 그게 늘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송지효는 여배우로서는 용기이자 도약이며, 한편으로는 꼬리표가 될 정사장면에 대해 “이미 촬영을 끝낸 상황이기 때문에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며 “‘쌍화점’의 시나리오를 받고 그 누구보다 왕후 역을 하고 싶었다.&nbsp;그 왕후의 심리를&nbsp;내 연기를 통해 관객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할 지가 사실은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실제의 송지효와 극중 왕후 사이&nbsp;어느 정도의 공통분모가 있을까? 극중 왕후와 실제&nbsp;성격 사이&nbsp;겹치는 부분이 있는지를 물었다. 송지효는 왕후와 자신의 닮은 점을 찾기 보단&nbsp;‘외로움’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말로 차이를&nbsp;설명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nbsp;&nbsp;“왕후처럼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속으로 삭히기 보다는 다른 것을&nbsp;찾으려 애쓰는&nbsp;편이에요. 충동적으로 여행을 가다거나 서점에 가서 책을 산다거나. 충동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그런 식으로 외로움을 해소하죠.” 그러면서 털어놓는 송지효의 일상은 평범했다. 모자를 눌러쓰고 집 근처 호수공원을 자전거로 둘러보고, 혹은 동네 서점을 다니며 책을 사거나 버스를 타고 강남의 소속사까지 왔다갔다 한다는 것이다. ▲ 송지효(사진=한대욱 기자)‘쌍화점’이 개봉하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하고 그 느낌을 나눌 것이다. 마지막으로 송지효에게 ‘쌍화점’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고 물었다.&nbsp;그녀의 말에 따르면 영화 '쌍화점'은 배우 송지효에게 고난과 험난함, 이 모든 고된 여정이 담긴&nbsp;산과 같다. 영화를 마치고 나니&nbsp;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다는 그녀다. 물론 산에서 내려와 뒤를 돌아보니&nbsp;그 뿌듯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nbsp;없을 정도로 컸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마지막 발을 떼는 순간까지 내내 고비였어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산이었기에 고단함도 있었고 초조함도 있었고 긴장감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넘긴 후에 맛본 뿌듯함은···.&nbsp;다른 작품에서는 쉽게&nbsp;맛보지 못할 값진 경험을 했죠.” ▶ 관련기사 ◀☞[SPN 영화 리뷰] '쌍화점', 세 남녀의 눈빛에 담긴 '애증의 서사극'☞[VOD]베일 벗은 '쌍화점'...치명적 에로티시즘의 '절정'을 보이다☞조인성 "고현정과는 신뢰하는 관계"(인터뷰②)☞조인성 "꽃미남에 대한 환상, 깰까요? 말까요?"(인터뷰①)☞조인성 "내가 동성애자?...웃자고 하는 소리일 것"(인터뷰③)
2008.12.29 I 김용운 기자
'1박2일' 명사 초대로 2막...성과 및 과제는?
  • '1박2일' 명사 초대로 2막...성과 및 과제는?
  • ▲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사진=KBS 제공)&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박찬호 편이 새 바람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1박2일’ 제작진은 28일 방송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첫 게스트로 초대해 명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란 콘셉트로 변화의&nbsp;첫 신호탄을 쐈다. &nbsp;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은 박찬호의 고향인 충남 공주로 떠나 그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nbsp;게임 등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명사 초대로 새 단장을 알린 ‘1박2일’의 시청률도 기대 이상이었다. 28일 방송은 2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5개월 만에 2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7월 방송된 ‘백두산 특집 2편’이 기록한 20.3% 보다 높은 수치로 시청자들의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를 실감케 했다. 시청자 반응도 호평이 주를 이뤘다. 시청자들은 ‘1박2일’ 인터넷 프로그램 게시판에 “'1박2일’은 죽지 않았다”, “강호동이 게스트의 매력을 잘 이끌어 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쏟아냈다. 지난 9월 부산 사직 구장 방송논란과 코너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싸늘한 시선을&nbsp;직감한 '1박2일'이&nbsp;명사 초대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2009년 힘찬 출발을 알린 것이다. 하지만 ‘1박2일’이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명사 초대 편 첫 회가 시청률과 시청자 반응 모두에서&nbsp;쾌조를 보이긴&nbsp;했지만 게스트 중심의 방송은 코너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 등 스타들을 초대해 코너를 기획해간다면 분명 이슈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다. 문제는&nbsp;게스트 초대로 감수해야할&nbsp;멤버들의 응집력 약화다. 게스트가 자칫 기존 여섯 명의 멤버들이 연출해온 ‘형제’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 장애가&nbsp;될 수 있기 때문이다. &nbsp;물론 이날 박찬호는 다행히 남자 게스트였고 강호동과 같은 운동선수라 ‘1박2일’ 멤버들과 스스럼없이 동화되며 코너에 잘 녹아 들었다. 하지만 여성 게스트 혹은 배우 등이 출연하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게스트를 ‘1박2일’ 기존 멤버들을 비롯,&nbsp;‘야생’이란 코너의 습성&nbsp;안에 어떻게 녹이느냐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사진=KBS 제공)또 게스트 위주의 코너 진행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1박2일’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게임 보다는 멤버들의 캐릭터에 의존해 웃음을 유발해왔다.&nbsp;하지만 게스트 투입은 자칫&nbsp;멤버들이 개성 발휘에&nbsp;걸림돌이 될 수도&nbsp;있다는 측면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례로&nbsp;MBC ‘무한도전’의 경우도 ‘게스트 없는 방송이 더 재미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nbsp;게스트 방송의&nbsp;폐혜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nbsp;프랑스 축구 선수 앙리 등 일부 게스트 초대 방송에서는 시청률로 재미를 보기도 했지만 '무한도전'의 경우 게스트를 초대한 과반수 이상의&nbsp;방송에서 시청률이 평균 보다 밑도는&nbsp;결과를 낳은 바 있다. &nbsp;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게스트 위주로&nbsp;진행됐을 경우 코너 출연진들이 개성과 캐릭터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방송이 힘을 잃어가는 것을&nbsp;간접적으로 증명하는 대목이다. 게스트가 코너의 주가 되기 보다는 멤버들이&nbsp;각자의 캐릭터를 유지하며 새로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나가는지를&nbsp;부각해야 하는 것이 제작진의 또 다른 숙제인 것이다. 지난 2007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1년 넘게&nbsp;쉼 없이 달려온 ‘1박2일’. 이번 명사 초대라는 비장의 카드로&nbsp;‘1박2일’이 어떠한 변화를 맞게 될지&nbsp;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관련기사 ◀☞'해피선데이' 5개월만에 시청률 20% 회복...박찬호 효과 톡톡☞이승기, "내년에는 가수와 연기자로 더 많은 가능성 보이겠다"☞'KBS 연예대상', '패떴' 누르고 주간 예능 1위☞'강호동 대상' KBS 연예대상, 시청률 30%육박 '인기'☞KBS 연예대상, 강호동 대상 등 '1박2일' 팀 5관왕(종합)
2008.12.29 I 양승준 기자
박찬호, 코리안특급도 '1박2일'서는 '허당'...'빅 이승기?'
  • 박찬호, 코리안특급도 '1박2일'서는 '허당'...'빅 이승기?'
  • ▲ 박찬호가 출연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박찬호는 빅 이승기?’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 출연해 이승기의 별명을 이어받았다. 박찬호는 ‘1박2일’이 마련한 ‘명사와 함께 하는 여행’의 첫회에 고향 공주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출연했다가 ‘허당승기’로 불리는 이승기처럼 ‘허당’을 이름 앞에 달게 됐다. 세계 최고 야구 선수들이 모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해 화려하게 재기를 하며 승부사로서 기질을 뽐냈지만 ‘1박2일’에서는 따뜻한 식사, 편안한 잠자리를 지키기 위해 강호동, 김C, 은지원, 이승기, MC몽, 이수근 등 멤버들과 벌인 복불복 게임에서는 ‘허당’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박찬호는 이번 ‘1박2일’에서 학창시절 비밀 특훈 장소였던 무령왕릉과 공산성, 메이저리그 진출 후 겨울마다 오르는 계룡산에 얽힌 비밀을 소개하고 ‘1박2일’ 스태프로 위장, 모교 공주중학교 야구부에 잠입하는 ‘몰래카메라’에 나서기도 했다. 박찬호가 출연한 ‘1박2일’은 오는 28일 방송된다. ▶ 관련기사 ◀☞'1박2일' vs '우리 결혼했어요', PD끼리 장외 맞대결☞'1박2일' 제작진, 부산 사직구장 촬영 관련 공식 사과☞'1박2일' 부산 사직구장 자리점거, 야구팬 비난 속출☞'1박2일'팀, 19일 부산 사직구장서 롯데-두산전 응원☞'우결', '1박2일'과 맞대결...'일밤' 코너 순서 변경
2008.12.22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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