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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0월 22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中 경기 둔화, 원자재값 급등 올해 성장률 4.0% 달성 ‘위태’-우상향 훈풍 타던 기업실적 꺾이나-‘탄소중립’으로 가는 길...혜안을 나눕니다-[사설]20년째 묶인 예금자 보호한도, 이제라도 현실화해야-[사설]판 커지는 CPTPP 가입,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힘차게 솟구친 발사체, 韓 우주기술력 확인...‘위성 안착’은 과제로-걱정컸던 1단엔진 클러스터링 완벽 일찍 꺼진 3단엔진은 미세조정 가능△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한화·현대重...300개 우리 기업들 함께 날다-머스크의 팰컨 로켓처럼 75t급 엔진 4기 한묶음 37만개 첨단부품 집합체-“부가가치 큰 우주산업 국내 생태계 조성 첫발”△4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EBS 연계올 70%→50%로...국어·영어 긴지문 ‘독해력’이 당락 가를 듯-수능 일주일 전엔 모든 고교 원격수업...격리·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시험본다△기업실적 피크아웃 우려-물류대란·원자재값 상승 이중고...‘비용 전가력’이 실적 좌우한다-공급發 인플레 충격 현실화...더 팔아도 덜 남아-금리 인상기...저평가 가치주 눈여겨봐야△종합-경제·금융 전문가들 “3분기 성장률 0.46%...내년 상반기ᄁᆞ지 악재 지속”-고승범 “전세대출, DSR 규제서 제외”-성남의뜰 ‘맞춤형 공모’...檢, 입찰 방해죄 적용 검토-“쓴 만큼 망사용료 내야 공정” 이해진·김범수, 넷플릭스 협공△정치-호남·수도권 민심 떠날라...국민의힘 ‘尹 전두환 발언’ 진화 안간힘-‘대장동 국감’ 파고 넘은 이재명...이낙연 협조 끌어내기 고심-이재명vs윤석열...조사기관따라 엎치락뒤치락-청년정책 공 들이는 윤석열 예능 통해 소통하는 홍준표-서욱 “北 SLBM 초보적 단계...ICBM도 재진입 기술 미완성”-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 이탈 외교뷰, 외교관 2명 중징계△Global-7만달러 눈앞 비트코인...“10만달러 간다”vs“고점 돌파해 위험” 팽팽-테슬라 3분기 순익 1.9조원 ‘역대 최대’ “반도체 자체설계 등 공급난 대처 성공”-中 헝다그룹, 공식 디폴트 선언 임박...주가 12.5% 급락-“美 연말 온라인쇼핑 10% 성장 그칠 듯”-中 올해 전력 사용량 13% 급증...발전량, 수요에 못미쳐 △경제·금융-대장동 사태 입 연 홍남기 “민간개발 과도한 이익 차단할 것”-KB금융 3분기 누적순익 3.7조 ‘역대 최대’-“해수부가 맞다는데 왜 징계하려 하나”-공공기관 지방이전 인구 유입 ‘제한적’△제16회 웰스 투어-주식·코인으로 번 돈 5000만원 이하 땐 과세 없다는 점 활용해야-“미술품 투자 10만원으로라도 시작을”-“1주택자, 대형 평수로 갈아타기 추천”-“내년 즌시 조정기...성장株 주목하라”△산업-일자리로 화답한 구광모...“3년간 청년 4만명 뽑겠다”-韓, 대형 전기차 씽씽...유럽·中, 소형EV 천국-기관총·경찰용 권총...SNT모티브, 첨단 신형화기 공개-144인치 대형 TV로 짜릿한 레이싱 테트리스 쌓으며 중년 ‘추억 속으로’-싱가포르 혈액제제 정부입찰 SK플라즈마, 6년 독점 공급△산업-총수는 해외경영 시동 직원은 일상업무 복귀-LG CNS ‘대한항공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성공-카누 맛있게 마시는 비법요? 온수에 녹여 얼음 넣으면 맛도 향도 끝내줘요-CJ대한통운, 로봇·AI 기술로 역량 강화...물류혁신기업 도약△탈모와의 전쟁-‘꿈의 약’ 성공하면 노다지...16조원 규모 탈모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국민 5명 중 1명 탈모...여성·MZ세대 덮쳤다-자기 전 머리 감고 말려야...달걀·소간 등 고단백질 섭취 도움돼△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서재에 꽂힌 오만과 편견△증권-금리상승·배당시즌·호실적...3박자에 춤추는 은행株-‘시몬느액세서리’ 코스피 상장 철회-2차전지 공보주도 ‘흥행불패’...5개 종목 수익률 143%△증권-너도나도 돈방석 VC들...운용자산 ‘1조 클럽’ 입성 줄이어-해외주식 수수료 무료이벤트 이벤트 끝나면 ‘업계최저’로-언론사 이어 쌍용차도...M&A마다 ‘명함’ 뜨는 키스톤PE-“내연차 넘어 전기차로...글로벌 부품 전문기업 될 것”△부동산-토지보상 관련 곳곳 ‘잡음’...3기 신도시 입주 지연 우려-“콘크리트·시멘트 사용 줄이는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개발”-“집이 안팔려요”...평촌, 매물 증가율 ‘전국 1위’ 왜?-재건축·재개발 시장 뜨거운데...건설사 수주 실적은 ‘썰렁’△여행-123만 봉사자가 되살린 희망의 바다 충남 태안-[인싸핫플] 인생샷 건질 곳 수두룩하네-[강경록의 미식로드] 달콤·담백·고소함을 한번에△위기의 어촌...희망을 낚아올리다-천혜의 자연 보전한 고즈넉한 항구...‘숨은 원석’ 같은 치유의 바다-간호사서 어부로 변신...“노력한 만큼 결실, 인생의 자주권 찾았죠”△오피니언-[목멱칼럼] 요즘 왜 이렇게 화가 많이 날ᄁᆞ요-[기자수첩] 野 ‘호남 구애’에 찬물 끼얹은 윤석열-[기고] 고충은 예방신호...귀 기울여야△피플-‘여자니까...’라는 말 가장 듣기 싫어...형사가 천직이죠-박서보 화백·이어령 교수,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갈락토올리고당의 피부개선 효과 첫 인정”-서울시 ‘소상공인·디자이너 협업’ 우수 디자인 7개 선정-조남규 이사장 “서울무용제,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사회-뒷북 압수수색에 내부 갈등설...스스로 불신 키운 ‘대장동 전담수사팀’-용의자는 사망 회사는 쉬쉬...‘독극물 생수’ 미스터리-불법집회 비판 커지는데...민주노총, 내달 또 서울 집결-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빨라진다-건보 콜센터 ‘반쪽 정규직화’...고용승계 불씨 남겨
- SNT모티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서 ‘첨단 신형화기’ 공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선진 치안 강국 기반조성을 위한 첨단 신형화기들을 선보인다.SNT모티브(064960)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orea Police world Expo·KPEX 2021)에 참가해 K-첨단화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SNT모티브는 이번 박람회에서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된 9㎜ STSM-21 기관단총과 대테러나 시가전 등 특수작전을 위한 5.56㎜ STC-16 기관단총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9㎜ STSM-21 기관단총은 지난해 선보였던 초기 모델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자체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형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SNT모티브가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 2021)에 참가한 가운데 SNT모티브 전시 부스를 찾은 방문객이 7.62㎜ K-14 저격용 소총을 들어 조준경을 보고 있다(사진=SNT모티브 제공).또한 K1A 워리어플랫폼 버전 소총 및 스마트 권총, 7.62㎜ STSR-23 반자동 저격용 소총과 자체개발 소음기 등 K계열 신형 첨단 소구경 화기 및 부품류를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경찰 개인장비로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저위험 대체총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형 스마트 리볼버 권총은 국내 최초 9㎜ 리볼버 타입 차기 경찰용 권총으로, 기존 경찰이 사용하던 38구경 권총을 25% 경량화해 휴대가 편리하고, 사용자 안전을 위한 안전장치가 장착됐다. 여기에 경찰 운영개념에 맞춰 공포탄, 저살상탄, 보통탄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저살상탄은 살상력을 낮추면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적정 에너지탄으로 보통탄의 10분의 1 수준의 물리력을 보유하면서도 범인 제압에는 문제가 없다. 이 총에는 사격정보가 저장되는 스마트 모듈도 탑재된다.이와 함께 선보인 7.62㎜ STSR-23 반자동 저격총은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켰다. 단발장전식(Bolt Action) 방식을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식(Gas Piston)으로, 장전손잡이, 탄창멈치, 노리쇠 멈치 등이 적용돼 양손 모두 쉽게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수의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20인치, 24인치 중 원하는 것을 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로 제작됐다.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산 소구경 화기가 대한민국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선진 치안강국 기반조성을 위해서도 많은 자양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미래 경찰 전투력 향상 및 국내 치안강화를 비롯한 해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SNT모티브가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 2021)에 참가한 가운데 SNT모티브 전시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스마트 권총 등 권총류들을 보고 있다.(사진=SNT모티브 제공).SNT모티브가 개발한 ‘5.56mm STC-16 기관단총’ 사격 장면. 대테러나 시가전 등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기관단총으로, ‘모듈화’ 개념을 도입해 군 요구사항을 맞추는 것은 물론,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사진=SNT모티브 제공).SNT모티브가 개발한 K-14 저격용 소총 사격 모습(사진=SNT모티브 제공).
- [도쿄올림픽]효자종목 굳힌 양궁·펜싱…육상·수영·근대5종 새로운 기대 종목으로
-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왼쪽부터), 장민희, 안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양궁과 펜싱은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육상과 수영, 근대5종, 스포츠 클라이밍 등 새로운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3년 뒤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7개 이상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그러나 29개 종목 355명의 선수가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지난 23일부터 17일간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성적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큰 감동을 줬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땄다. 종합순위는 16위다. 도쿄올림픽 33개 정식 종목 가운데 29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이 메달을 딴 종목은 8개다. 양궁(금4), 펜싱(금1, 은1, 동3), 체조(금1, 동1)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태권도(은1, 동2), 유도(은1, 동2), 사격(은1), 배드민턴(동1), 근대5종(동1)에서 메달을 보탰다.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8위를 차지한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딴 5개 종목(양궁, 골프, 태권도, 사격, 펜싱)을 포함해 유도, 레슬링, 역도, 배드민턴까지 9개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도쿄 대회에서는 체조의 깜짝 금메달과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이 나왔음에도 금메달과 전체 메달 획득 종목 모두 5년 전 리우 때보다 줄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동일한 조건이었던 만큼 한국의 메달 종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양궁과 펜싱은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이번에도 양궁은 금메달 4개를 합작했다.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달성했다. 또 양궁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수를 27개로 늘리며 쇼트트랙(24개)을 넘어 한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종목의 지위를 되찾았다.펜싱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은 2012 런던 대회(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며 펜싱 강국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12개 종목 중 남녀 플뢰레 단체전을 제외한 10개 종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펜싱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금3·은4·동1), 프랑스(금2·은2·동1)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던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체조도 이번 올림픽에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신재환(제천시청)은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정상에 올라 2012년 런던 대회 도마 양학선 이후 9년 만이자 한국 체조 역대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서정(수원시청)은 도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체조 선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육상과 수영, 근대5종에서는 새 희망을 발견했다. 육상에서는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4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1997년 이진택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2m34)을 24년 만에 경신하고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종전 8위)을 작성했다. 수영에서는 황선우(서울체고)가 기대주에서 한국 수영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자유형 100m 아시안 신기록(47초56)과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1분44초62)을 작성한 그는 아시아 선수에게 벽처럼 느껴졌던 자유형 100m와 200m 결선에 진출하며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혔다.다이빙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3m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사상 첫 메달에 가까워졌다는 걸 입증했다.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치르는 근대5종에서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올림픽 사상 최초의 메달(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달 효자 종목인 태권도와 사격, 금메달 유력 후보였던 야구와 골프의 부진은 뼈아팠다. 태권도는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했지만,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를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격에서는 김민정(KB 국민은행)이 여자 25m 권총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큰 기대를 모았던 진종오가 무관으로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연패에 도전했던 야구와 여자골프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 [밑줄 쫙!] 한국야구, ‘다시 만난’ 이스라엘 누르고 준결승 진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김현수와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한국야구, 이스라엘 ‘콜드게임’ 누르고 준결승행한국야구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투타 조화를 앞세워 11-1로 쾌승을 거뒀습니다.한국 선수들이 맞붙은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는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민우 호투·5회 7득점 빅이닝...투타 조화 빛나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1-1로 7회 콜드게임 승리했어요.올림픽에서는 5회까지 15점 차 이상, 7회까지 10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됩니다.올림픽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4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어요. 그동안 다소 침체된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던 타선도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반전했습니다.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섰는데요. 지난 1일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을 누른 뒤 이날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까지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한국은 A, B조 1위인 일본과 미국의 맞대결 승자와 4일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입니다. ◆‘韓-韓 맞대결’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동메달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 선수 네 명이 같은 코트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에게 2-0(21-10 21-17)으로 승리했어요.앞서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은 함께 4강에 올라 결승전 맞대결 기대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 각각 천칭천-자이판(중국)과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패해 동메달을 두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경기가 끝난 후 네 선수는 서로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집안싸움'을 치러야만 했던 복잡한 감정을 달랬습니다. 김소영은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고 후배들도 어떤 마음인지 아니까 그런 말 하면 안 되는데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어요.한편 이번 동메달은 도쿄올림픽 한국 배드민턴에서 나온 유일한 메달입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 런던올림픽과 리우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격 한대윤, 25m 속사권총 4위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사격 대표팀 한대윤(33·노원구청)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보였습니다. 한대윤은 2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4위에 올랐어요.리웨훙(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 한 발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그러나 1988년 사격 결선이 도입된 후 25m 속사권총 종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어요.이날 남녀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메달을 향해 순항했습니다.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로 꾸려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이 나선 남자 탁구 대표팀 또한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 8강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상공에서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두 번째/北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남북대화 재개 ‘안갯속’북한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사실상 취소를 요구해 남북대화 재개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지난달 남북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전격 복원되며 문재인 정부 임기 말 4차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됐는데요.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압박 카드로 꺼내 들며 ‘청구서’를 요구하는 모습입니다.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하며 경고성 담화를 발표했습니다.김 부부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행·축소·연기 ‘딜레마’ 빠진 정부...여야 갑론을박 이어져이번 김 부부장의 공개 담화를 계기로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싼 정치적 딜레마를 겪게 됐습니다.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남북 간 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큰데요. 취소 또는 연기를 선택하더라도 ‘김여정 하명’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해 논란이 예상됩니다.한·미 군 당국은 애초 오는 10~13일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16∼26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각각 진행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미 동맹의 상징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그 형태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김 부부장 담화 발표 이후 이같은 명분이 모호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연합훈련 축소 및 연기 여부를 두고 2일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김여정 부부장이 마치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인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여당은 엇갈린 의견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무리하게 강행할 필요가 없다”며 훈련 연기를 주장하자 송영길 대표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美와 긴밀하게 협의 중”, 통일부 “군사적 긴장 조성해선 안 돼”국방부는 2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미국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이번 담화와 관련돼서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부 대변인은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통신선 복원이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인식한다"며 "통신선 복원을 시작으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美 국방부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미국 국방부는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어요.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서면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답변했어요.김 부부장이 던진 경고성 메시지와 관계없이 연합훈련의 시기 및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한미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드러낸 셈입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화이자·모더나, EU 공급 코로나 백신 가격 인상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가격 인상이 내년 국내에 공급될 백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화이자 25%, 모더나 10% 이상 백신 공급가 인상앞서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EU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습니다.이에 따라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유로(약 2만 1000원)에서 19.5유로(약 2만 6700원)로 올랐습니다.모더나 백신의 경우 1회분 가격이 22.6달러(약 2만 6000원)에서 25.5달러(2만 9400원)로 올랐습니다.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 결정에는 EU의 백신 수급 상황 및 경쟁사 대비 우월한 예방효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해 개발됐는데요. 3상 임상시험 결과 mRNA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 백신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오자 EU와 공급 가격 재협상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아울러 EU는 현재 혈전증 등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제한하고 있어 백신 수급에 전반적인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내년도 계약 협의에 영향 있을 것“정부는 이번 화이자·모더나의 백신 가격 인상과 관련해 내년도 계약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계약 체결을 마친 올해 수급분 가격은 변동이 없지만 내년 새로 체결하는 계약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서 화이자·모더나가 EU에 공급키로 한 백신 가격 인상에 대해 “금년까지 도입되기로 이미 체결된 가격에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내년도 계약하려고 협의하고 있는 부분에 영향이 갈 듯하다”고 밝혔습니다.손 반장은 “mRNA백신이 좀 더 개발이 되면 협상이 용이할 텐데, 추가 개발이 없는 상황에서는 내년 백신 (도입) 검토에서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며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제약회사가 소수에 불과하고 구매하려는 국가는 전 세계이다 보니 협상 과정에서 구매자가 공급자에 비해 비교열위에 빠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이어 그는 “어떤 형태로든 국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안정적인 공급과 협상력 등에 따라 궁극적으로 mRNA백신까지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