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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05건

  • 미 뉴멕시코서 굶주린 감금아동 11명 구출…"제3세계 난민인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뉴멕시코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감금 상태로 굶주리던 어린이 11명이 구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5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 타오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3일 아말리아 마을의 한 임시 주거시설을 급습해 총기로 중무장한 남성 2명을 체포하고 1∼15세 어린이 11명과 여성 3명을 찾았다고 밝혔다.이 시설은 땅 아래에 파묻힌 이동식 주택이며 타이어와 플라스틱 등으로 뒤덮여 있어 밖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구조된 아이들과 이들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야윈 데다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타오스 카운티의 제리 호그레프 경찰국장은 “물도, 수도관도, 전기도 없었다”면서 “우리가 그곳에서 본 유일한 음식은 감자 몇 개와 쌀 한 봉지뿐”이라고 말했다.그는 “가장 놀랍고 가슴 아픈 것은 우리가 발견한 사람들이 제3세계 난민처럼 보였다는 사실”이라며 “음식과 신선한 물은 고사하고 신발, 개인 위생도구도 없었다”고 한탄했다.현장에서 체포된 남성들의 신원은 시라즈 와하즈(39)와 루카스 모튼으로 확인됐다.이들은 AR-15 소총 1정과 권총 4정, 30발짜리 탄창 5개, 그 밖의 탄환 여러 발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해 말 조지아 주에 살던 와하즈가 3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그의 행방을 쫓다 이 이동식 주택을 찾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경찰은 이 시설에 감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누군가로부터 “우리는 굶주리고 있다. 음식과 물이 필요하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전달받고, 지난 2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다음날 구조 작전을 펼쳤다고 설명했다.호그레프 국장은 “우리는 그 시설을 점거한 사람들이 중무장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슬람 신앙의 극단주의자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어린이 11명 중 와하즈가 납치한 자신의 3살 아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2018.08.06 I 김경민 기자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우표로 만난다
  •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우표로 만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그래픽=우정사업본부.광복절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소재로 한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독립운동가의 발자취)’기념우표 68만 8천장이 발행된다.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본받고 기억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 ‘중국 하얼빈 안중근의사의거지’,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 윤봉길의사 기념관’, ‘미국 로스엔젤레스 대한인국민회총회관’ 등 대표적인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네 곳을 선정해 소개한다.‘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은 이준열사가 구국외교 활동을 펼치시다가 순국한 장소이며, 순절한 이준열사의 구국외교 활동에 관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중국 하얼빈 안중근의사의거지’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곳이며, 현재 이곳에는 안중근의사가 권총을 발사한 지점과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자리가 표시돼 있다.‘중국 상하이 홍구공원 윤봉길의사 기념관’은 중국을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승전 기념식을 거행하는 일제 침략자들에게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결행했던 곳이며, 기념관 내에는 윤봉길의사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미국 로스엔젤레스 대한인국민회 총회관’은 1910년 하와이의 한인합성협회와 북미의 공립협회가 통합해 결성한 미주지역 최고의 중추기관이며, 많은 독립운동 자금을 수합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이해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8.05 I 김현아 기자
‘라이프온마스’ 오늘 종영, 정경호+강력3반 재회할까
  • ‘라이프온마스’ 오늘 종영, 정경호+강력3반 재회할까
  •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이프 온 마스’가 종영을 1회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5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5.4%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5%, 최고 5.0%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2018년에서 눈을 뜬 한태주(정경호 분)가 2018년과 1988년의 연결고리인 매니큐어 연쇄살인 미스터리를 해결했다. 2018년에서 깨어난 한태주의 눈앞에는 주치의 장원재(박일 분) 선생과 수술을 집도한 안민식(최진호 분) 과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납치됐던 정서현(전혜빈 분)은 무사했지만, 연쇄살인의 유력한 용의자 김민석(최승윤 분)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도주 중이었다. 꿈속에서 만난 1988년의 기억을 확인하러 인성시 서부 경찰서를 찾아간 한태주는 기록을 살피던 중 한충호(전석호 분) 사망 현장 사진과 살인범 사살로 상을 수상한 김경세(김영필 분)의 사진을 확인했다. 혼수상태였을 때 겪은 1988년은 현실과 맞닿아 있었다.연쇄살인 희생자가 또 발생하면서 한태주와 정서현은 다시 공조했다. 경찰 내부에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 속에 한태주는 괴한이 자신에게 겨눴던 총이 지금은 쓰지 않는 구형 권총임을 기억해냈다. 은신처를 찾아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누군가 차를 끌고 한태주에게 돌진하며 또다시 김민석을 놓치고 말았다. 앞선 사건과 달리 점점 거칠고 난폭해지는 김민석은 중금속 중독에 시달리고 있었다. 상태가 심해지면 정신 분열 증세가 일어날 수도 있어 빠른 검거가 필요했다.김민석이 또 다른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음을 알아낸 한태주는 피해자의 집에 들이닥쳤다. 다행히 피해자는 살아있었고 도주한 김민석 검거에도 성공했다. 김민석은 “그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거든”이라는 말로 공범을 숨기려 했다. 한태주는 행복복지원 박근영 원장이 결국 살해당했고, 자신에게 돌진했던 차 안에서 테오필린이 검출된 사실을 근거로 꿈속에서 봤던 김현석이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수사팀과 함께 폐차장으로 간 한태주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김현석을 검거했다. 2018년과 1988년 사이에서 끈질기게 이어졌던 매니큐어 연쇄살인의 종결이었다.2018년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복고 수사팀과 함께 하는 한태주의 수사는 안쓰럽고 절절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태주의 곁에 생생하게 존재하는 듯한 강동철(박성웅 분), 윤나영(고아성 분)의 조언은 수사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 한태주 곁에 있어야 할 강력 3반의 부재는 시청자에게도 공허하게 느껴졌다. 한태주는 사건 자료에서 강력 3반의 마지막을 확인했다. 강동철, 윤나영, 이용기(오대환 분), 조남식(노종현 분)은 모두 조직폭력배에게 피습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태주가 2018년으로 돌아온 그 날이었다.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18.08.05 I 김윤지 기자
kt sports, 아시안게임 출전 소속 선수단 출정식
  • kt sports, 아시안게임 출전 소속 선수단 출정식
  • kt sports 유태열 사장이 진종오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kt sport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sports가 3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의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기원했다.kt sports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e-sports, 사격, 하키 등 5개 종목의 팀을 운영 중이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사격, 하키, 농구, 3대3 농구 및 시범 종목인 e-sports(LOL) 등 5개 종목 11명의 선수단(코치 1명, 선수 10명)을 출전시킨다.이날 출정식에는 유태열 사장 등 kt sports 주요 임직원과 사격 대표팀의 이상학 코치와 선수 진종오, 강지은, 이종준, 농구 대표팀 허훈, e-sports(LOL) 대표팀 고동빈이참석했다. 국제대회 참가 중인 여자 하키 대표팀 선수 4명과, 용인에서 훈련 중인 3대3 농구 양홍석은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유태열 사장은 선수단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한 뒤 선물을 전달하며 선수들이 갈고 닦은 경기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원했다. KT는 선수들이 본인의 훈련 영상을 확인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와 데이터 통신용 에그(Egg)를 증정했다.KT 계열사인 ktcs와 지니뮤직에서는 선수들이 심신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각각 천연 유기능 화장품인 ‘루트리(rootree)’ 선크림과 지니뮤직 음악감상 이용권을 제공했다.kt sports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의 가족에게도 ‘뒷바라지에 감사 하고 아시안게임 때도 격려를 부탁하는’ 감사 카드와 홍삼 건강식품을 전달했다.유태열 사장은 “kt sports뿐 아니라, 6만 여 명의 KT 그룹 임직원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러분의 선전을 힘차게 응원하겠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와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선수들도 격려와 응원에 감사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사격 대표팀 진종오는 “평상시 체계적인 훈련과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속팀에 감사드린다.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2018.07.31 I 이석무 기자
"마지막 아시안게임, 최선 다하겠다"…진종오의 비장한 각오
  • "마지막 아시안게임, 최선 다하겠다"…진종오의 비장한 각오
  • 사격 국가대표팀 진종오 선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진종오(39·KT)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권총의 간판스타다. 세계 랭킹 1위는 물론 세계 신기록까지 세우며 사격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은 없다. 진종오는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총 4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땄을 뿐 개인전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라는 ‘사격 황제’답지 않은 성적을 냈다.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진종오의 각오는 그래서 더욱 특별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개인적으로는 단체전이나 개인전이나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진종오에게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일 수 있다. 진종오는 이제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됐다. 그는 나이를 의식한 듯 ‘마지막’을 말했다. 진종오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표 선발전에서 늘 1등을 했지만 이번에 2등을 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나이를 먹었가고 있는 만큼 다음에는 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목표를 세웠다. 그래야 최선을 다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나태해질 수 있다”며 “대표 선발전에서는 2등이었지만, 대회에서는 1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 절정을 향해 가는 그는 자신의 뒤를 이어 한국 사격을 책임질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는 “부와 명예를 함께 좇으면 경기를 망친다. 나 역시 욕심을 부리다가 경기를 망친 경험이 있다”며 “부를 좇지 말고 명예를 좇으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경기가 아닌, 자신을 위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07.30 I 임정우 기자
창원세계사격 조직위 "北선수단 22명 참가 등록 마쳐"
  • 창원세계사격 조직위 "北선수단 22명 참가 등록 마쳐"
  •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 사격 대표팀 간판스타 김성국.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8워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이 22명 참가한다.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측 사격연맹이 지난 7월 26일 국제사격연맹 온라인 창구에 선수단 22명의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북측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선수 구성은 남자 선수 5명, 여자 선수 7명으로 이뤄진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50m 권총 동메달을 차지한 간판스타 김성국(33)과 2010년 뮌헨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러닝 타겟 금메달리스트 조영철(31)도 이번 선수단에 포함된다.허성무 창원시장은 “40년 전 서울에서 열린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는 120여개국에서 4000여명 선수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북한 선수단도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세계를 쏘고 미래를 쏘고, 평화를 쏘는 대회가 될 것이다. 작게는 창원을 알리고 크게는 동북아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대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조직위 관계자는 “북측 선수단의 숙박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선수단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세계 사격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창원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7.30 I 이석무 기자
  • [사설] DMZ 초소 철수 북한군과 보조 맞춰야
  •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우리 감시소초(GP)의 병력과 장비가 전면 철수할 것이라 한다. 국방부는 그제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현안 보고자료에서 “판문점 선언의 ‘DMZ 평화지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DMZ 내 초소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면 철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DMZ 초소 철수 추진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국방부는 DMZ 초소 철수의 조건과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다. 일단 시범 철수에 이어 역사 유적이나 생태조사 등과 연계해 병력과 중화기를 전면 철수한다는 구상이다.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씩 설정된 DMZ는 원래 권총, 소화기 등 개인화기 이외의 중화기 반입이 금지된 군사완충지대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어기고 박격포, 고사포, 대전차포 진지를 구축하자 우리 군도 이에 맞서 중기관총 등을 배치한 상태다.남북 정상 간의 합의 사항인 만큼 국방부가 DMZ 평화지대화 실천 방안을 강구하는 데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 방어의 최전선인 DMZ를 아무 대책 없이 비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나 군축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우리 군의 일방적인 철수는 자칫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섣부른 판단이란 얘기다.국방부는 뒤늦게 “남북 군사회담이 열리면 북측에 이런 의제를 제안하겠다는 취지일 뿐 우리 혼자 초소 병력을 빼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보고자료에서 북한의 상응조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점은 어떻게 설명할 텐가. 국방부 자료는 북한 초소 철수에 관계없이 우리 초소만 철수하려 한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판문점 선언 이후 현재 남북 간에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살펴봐도 국방부의 해명은 설득력이 한참 떨어진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 대전차방호시설 해체, 대북 방송 중단 등 북한의 상응 조치 없이 우리가 앞서서 단행한 조치가 수두룩하다. 국가 안보에 적군의 선의란 있을 수 없다. 6·25든, 제2차 세계대전이든 숱한 사실(史實)로 입증되는 진리다. DMZ 초소의 일방 철수는 어리석은 판단이다.
2018.07.26 I 허영섭 기자
  • 캐나다 토론토서 총격사건..3명 사망·12명 부상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캐나다 토론토에서 22일(현지시간) 밤 2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29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도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총격 사건은 일요일인 22일 밤 10시께 토론토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주거지역인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서 확보된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모자와 옷을 착용한 용의자는 빠른 걸음으로 인도를 걸으며 주변의 카페 또는 레스토랑을 향해 3발의 총격을 가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권총이라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총 20~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총격으로 젊은 여성 1명과 어린 소녀 1명이 숨졌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약 세 블록 떨어진 곳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후 다시 댄포드 거리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과 교전 후 부상으로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동생과 같이 차에서 내리려다가 20~30여 발의 총성을 들었다는 장 툴록은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달렸다”고 말했다. 타냐 윌슨은 자신의 타투(문신) 가게 문을 닫으려는 순간 다리에 총상을 입은 모자(母子)가 가게로 급히 피신했다면서 그들은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 한 남성(용의자)이 ‘꺼져라’라면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범행 동기 역시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 가운데 마크 손더스 경찰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론토 시의원인 폴라 플레처는 현지 방송인 CP24와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정서적으로 불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갱단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 저지른 일 같다”고 말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국민은 강하고 역경을 잘 극복하고 용감하다”면서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에서 이런 대규모 총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다만 지난 4월에는 토론토 한인타운 인근에서 차량 돌진 사건으로 한인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진 적이 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도시에 사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으나 오늘날 이런 형언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너무 쉽게 총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8.07.24 I 이준기 기자
‘라이프온마스’, 4.8%로 자체 최고…역대 OCN 드라마 3위
  • ‘라이프온마스’, 4.8%로 자체 최고…역대 OCN 드라마 3위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이프’ 온 마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터널‘(6.5%, 2017), ’보이스‘(5.7%, 2017)에 이어 역대 OCN 드라마 3위에 해당한다. 지난 22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9%, 최고 5.6%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한태주(정경호 분)는 정체를 드러낸 연쇄살인범 김현석(곽정욱 분)과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윤나영(고아성 분)이 납치되자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 3반은 혼란에 빠졌다. 범인은 권총을 반납하지 않은 상태였고, 윤나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 한태주가 2018년 김민석(최승윤 분)을 추격했던 성일동이 1988년에는 범일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강력 3반은 무사히 윤나영을 찾아냈다. 윤나영은 어린 김민석과 함께였다. 범인은 김민석의 친형 김현석이었다. 김현석의 정체와 범행 동기도 강력 3반의 수사로 서서히 베일을 벗었다. 친부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도망쳤던 형제는 부랑자로 오인을 받아 김현석은 행복복지원에 감금됐고, 김민석은 고아원에 맡겨졌다. 죽은 고영숙은 과거 행복복지원에 근무하며 김현석을 괴롭혔고, 추적 과정에서 시체로 발견된 배상문 과장은 김현석을 잡아 행복복지원으로 보낸 당사자였다. 행복복지원을 나온 김현석은 동생을 찾고 복수를 감행해왔던 것이었다. 김현석의 마지막 목표는 행복복지원 원장 박근영이었다. 박근영 역시 위험에 처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숨 막히는 추격 끝에 서로 마주한 한태주와 김현석은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김현석은 서울에서 걸려온 전화의 정체도 알고 있었다. 의문의 전화에 관해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김현석이 김경세(김영필 분) 과장의 총에 맞았다. 다리 아래로 떨어지려는 김현석을 한태주가 겨우 붙잡았지만 손이 미끄러지며 김현석을 놓쳤고, 난간을 잡은 한태주의 손에서도 힘이 빠지면서 함께 떨어졌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한태주의 모습 위로 불길하게 울리는 소음과 이명이 이어지며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연쇄살인범 김현석의 행적을 좇으며 하나씩 드러나는 정체와 범행의 동기는 실타래가 풀려가듯 치밀하고 세밀하게 긴장감을 고조했다. 아버지를 살해한 김현석의 과거를 알수록 복잡해지는 한태주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그려졌고, 요동치는 감정이 수사 과정의 리듬감과 결합하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정서현(전혜빈 분)과 윤나영의 납치, 상일동과 범일동에서 벌어진 추격전 등 2018년의 김민석 추격과 1988년 김현석 추격이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졌다. 한태주를 향해 전화를 걸어오는 의문의 사내도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김현석도 알고 있는 ‘그 사람’의 정체와 “절대 믿지 말라”는 조언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종영을 4회 앞두고 있다.
2018.07.23 I 김윤지 기자
  • '나흘새 3건' 美텍사스 연쇄살인 용의자 검거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초까지 나흘 사이에 3건의 연쇄 권총 살인으로 주민을 공포에 떨게 한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미 NBC·CBS 뉴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휴스턴 경찰국 아트 아세베도 국장은 이날 “지난 금요일부터 세 건의 살인에 연루된 용의자로 46세 남성 호세 로드리게스를 차량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면서 “용의자는 연쇄살인범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이른 새벽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약 15분간 추격해 로드리게스를 붙잡았다. 차 안에서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다.앞서 휴스턴 시내와 근교에서는 지난 13일 62세 여성, 14일 28세 여성, 16일 연령대가 알려지지 않은 남성이 각각 권총에 의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성별이나 연령대에 비춰 특별한 살해 동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자 중 두 명은 매트리스 판매점에서 살해됐다.연쇄살인 사건 소식이 지역 방송을 통해 전파되면서 휴스턴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했다.경찰은 연쇄 강도·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해리스 카운티 경찰서는 “로드리게스가 다음 희생자를 물색하기 위해 근처 주택가를 뒤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세베도 국장은 “우리 주민 공동체가 오늘 아침부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8.07.18 I 이준기 기자
  • 필리핀서 또 한국인에 총격 사건…남성 1명 부상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이날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전날 오전 1시 30분께(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 델필라 거리의 한 호텔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 A(48) 씨가 괴한이 쏜 총에 왼쪽 정강이를 맞아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 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 씨가 호출한 택시에 탄 순간 오토바이를 타고 온 괴한 2명이 차 문을 열려고 했다. 이 때문에 A 씨는 곧바로 반대쪽 문으로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헬멧을 쓴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 용의자들은 곧바로 달아났고, 택시 운전기사도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45구경 권총 탄피 3개를 발견했다.현지 경찰은 일단 금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국대사관은 이 소식을 듣고 곧바로 경찰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16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칼로오칸시 주택가에서 한국인 김 모(58)씨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지 불과 두 달 만에 발생해 교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2월 23일에는 필리핀 중부 세부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필리핀에서 한국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2012∼2016년에는 모두 48명이 살해돼 필리핀은 해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희생되는 국가라는 오명을 썼다.
2018.07.16 I 김경민 기자
경찰 "음란사이트 860개 수사…전국 피서지서 성범죄 59건 입건"
  • 경찰 "음란사이트 860개 수사…전국 피서지서 성범죄 59건 입건"
  •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 전경(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 시행 이후 불법 촬영·음란물을 유포한 261건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16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서면답변서에서 “지난 6월 이후 최근 한 달간 음란물 등을 유포한 261건을 적발하고 시민단체와 관계기관이 제보한 불법 음란사이트 860곳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 촬영기기를 판매·유통한 피의자 9명을 검거하고 위장형카메라 29점도 압수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불법촬영과 가정·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보호를 위해 ‘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은 이밖에 전국 피서지 78곳에 경찰관 534명·의경 436명 등 970명을 투입하고 상설중대·지역경찰 탄력 지원 등 피서지 범죄예방 및 치안유지에 나선 결과 성범죄 59건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강간 17건 △성추행 22건 △불법촬영 10건 등이다.경찰은 또 위급 상황에서 경찰관이 권총이나 테이저 건 등을 사용하는 데 제약이 많다는 여론에 근거 법령과 매뉴얼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긴박한 사건 현장에서 테이저건이나 권총 등 장비를 사용해 범인을 제압했다가 의도치 않게 인명·재산 손실이 발생할 경우 현장 경찰관들에게 책임을 묻는 일이 많아 공권력 집행이 위축된다는 취지에서다.현재 총기·테이저건 사용 관련 매뉴얼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근거를 둔다. 그러나 사용 조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 ‘합리적으로 판단해’ ‘필요한 한도에서’ 등 추상적이다 보니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일각에서는 흉기 등 위험 물건을 소지한 범인에게 이런 장비를 사용하려 해도 ‘물건을 버리거나 투항하라는 명령을 3회 이상 받고도 계속 저항해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다른 수단이 없는 경우’로 사용 요건이 엄격하다는 지적도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일선 경찰관이 직무집행 중 겪는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법령과 매뉴얼 등을 지속해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6 I 김성훈 기자
'명품 대명사' 샤넬 클러치 백 '저장~'
  • [Mr. 명품입덕기]'명품 대명사' 샤넬 클러치 백 '저장~'
  • 보이 샤넬 염소가죽 클러치 백. (사진=샤넬)[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해외 고급 브랜드가 여럿 있지만, 샤넬은 루이비통·에르메스 등과 함께 프랑스의 격(格)이 다른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입점 조건도 까다로워 백화점 내 매장도 전국에 8곳 뿐이다. 처음 이 연재를 기획했을 당시 샤넬의 ‘입문용’ 아이템을 찾아보던 중 ‘WOC’(Wallet On the Chain) 지갑과 ‘그랜드 샤핑’ 핸드백이 눈에 띄었다. ‘입문용이니 얼마나 하겠어’란 생각으로 가격을 검색해보니 WOC 지갑은 200만원, 그랜드 샤핑 핸드백은 300만원이 훌쩍 넘었다. ‘샤넬 가방 하나 사려고 적금까지 든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깨달았다. 하지만 어디에나 틈은 있는 법. 수백, 수천만원짜리 샤넬 가방들 가운데 1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보이 샤넬 클러치 백’이 그 주인공이다.‘보이 샤넬’은 샤넬의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이 그녀의 연인 보이 카펠의 권총주머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군이다. 샤넬의 클래식 제품군과 달리 디자인이 좀 더 현대적이다.부드러운 청록색 염소 가죽과 은회색 루테늄 장식이 달린 이 클러치는 국내 소비자가 기준 97만7000원. 면세점 가격이 통상 20% 정도 저렴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80만원 이하에도 살 수 있다.보이 샤넬 양가죽 클러치 백 (사진=샤넬)양가죽 클러치 백은 염소 가죽 제품보다 두 배 가량 크게 제작됐다. 분홍색 양가죽에 금색 금속 장식이 달렸다. 소비자 가격은 129만8000원이다. 면세점에서 구입할 경우 100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샤넬 제품을 소유할 수 있다. 샤넬하면 흔히 ‘2.55 핸드백’이나 ‘N˚5(넘버 파이브) 향수’, ‘리틀 블랙 드레스’를 떠올린다. 그런데 샤넬이 세계 최초로 만든 상품이 있다. 바로 지난 1924년 출시한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rly)다.코스튬 주얼리는 모조 보석을 사용한 액세서리를 말한다. 샤넬 이전엔 모조 소재 액세서리에 대한 비난이 있어 진짜 보석으로 만든 ‘파인 주얼리’(Fine Jewerly)만 팔리던 시대였다.샤넬 클립온 이어링 (사진=샤넬)샤넬은 지금까지도 매 계절 독특한 디자인의 코스튬 주얼리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봄·여름엔 주로 배의 닻이나 방향키 등 바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각종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모조 보석을 사용한 액세서리라고 해서 저렴하게 느낄 수 있지만, 디자인에 따라 500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귀걸이나 브로치는 저렴한 축에 속한다. 닻 모양 안에 샤넬 로고를 넣은 금속 귀걸이가 40만원 대다. 또 모조 진주와 큐빅 등으로 장식한 각종 브로치는 50만원 대에 판매 중이다.
2018.07.07 I 이성웅 기자
카약타고 돌고래 보고…지역에 가면 즐길거리 넘친다
  • 카약타고 돌고래 보고…지역에 가면 즐길거리 넘친다
  •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보령의 카약과 홍천의 숲 테라피 트레킹 등 지역 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민의 레저문화를 확산하고 여행업계의 레저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고자 ‘2018년 지역 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각 프로그램은 수상 레포츠(카약·래프팅·서핑·카누·조정 등), 체험형 레포츠(집라인·자전거 등)와 지역별 관광명소를 포함한 1박 2일 일정으로, 레저관광과 지역관광을 함께 체험하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주요 선정지역과 레저프로그램은 ▲충남 보령(용두해수욕장·해양 카약·레포츠) ▲강원 홍천(카약·SUP 투어·숲 테라피 트레킹) ▲제주(서핑 강좌·보드 제작 체험·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강원 강릉·속초·고성·양양(드론 체험·컬링 게임·서핑·해변 승마·산악 ATV·요트·바다 래프팅·카약·스노클링) ▲경북 문경(집라인·레일바이크·권총 사격) ▲강원 춘천(의암호 자전거·킹카누·농촌체험마을) ▲충북 충주(탄금호 자전거·조정·집라인) ▲강원 홍천(가리산자연휴양림 집라인·루지·서바이벌 게임·포레스트 어드벤처) ▲강원 평창(휘닉스 평창 포레스트어드벤처·짚라인·워터파크) ▲경북 울릉도(카누·스노클링)이다.여행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www.visitkorea.or.kr) 및 판매여행사별 홈페이지와 모바일·카페·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해 더 많은 근로자에게 상품 이용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미 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선정된 레저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홍보해 레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며 “대중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활동을 즐기고 여행업계가 관련 상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선정 프로그램의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7.03 I 강경록 기자
  • 美롱비치 아파트 총격범은 '77세 한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롱비치의 한 노인 전용 아파트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방화·총격 사건 용의자가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새벽 4시께 롱비치 다운타운에 있는 11층짜리 아파트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2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롱비치 소방대에 17년간 복무해온 데이브 로자 소방지구대장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경찰은 현장에서 이 아파트 거주자인 용의자 토머스 김(77)씨를 체포했다. 김 씨는 1960년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형제라는 조지 김 씨는 LA 지역 언론인 프레스-텔레그램에 “토머스 김이 미국에 와서 대학을 졸업하고 LA 지역에서 토목 엔지니어로 일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 현장에서도 일하다가 미국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조지 김 씨는 “토머스 김과 아내 사이에 딸이 있었다. 아내는 토머스 김이 도박에 빠지자 그의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조지 김 씨는 토머스 김 씨와 거의 30년간 왕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토머스 김 씨가 수년 전 차량 절도를 저지른 전과가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토머스 김 씨를 살인, 살인미수, 방화 혐의로 구금했다. 토머스 김 씨는 보석금 2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계자는 “LA 카운티 경찰에서 통보가 없는 점에 비춰 용의자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토머스 김 씨가 건물에 불을 지르고 소방관을 유인해 총을 쐈는지 조사 중이다. 전날 소방관들은 아파트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은 폭발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가스와 휘발유 냄새가 건물 내에 진동했다. 소방관들이 막 수색을 시작했을 때 총성이 들렸다. 소방관 2명이 건물 내부에서 총에 맞았고 로자 지구대장이 숨졌다.현장에서는 토머스 김 씨가 소방관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리볼버 권총 한 정이 발견됐다. 또 김 씨가 건물에 불을 지를 때 쓴 것으로 보이는 두 종류의 폭발물 장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아파트에는 62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이 주로 거주해왔다.
2018.06.27 I 이준기 기자
  • 전세계 소형총기 10억정 넘어…미국인이 40% 소유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 세계에 존재하는 소형 총기가 10억 정을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AP 통신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국제무기 조사기관인 ‘스몰암스 서베이’가 이날 발표한 소형 총기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민간이 8억5700만 정을, 각국 정부군(軍)이 1억3300만 정을, 경찰 등 각국 법집행기관이 2300만 정을 각각 보유 중이다.이번 조사 대상에는 합법적인 총기와 불법적인 총기, 수제 무기와 공장에서 만든 권총, 소총, 산탄총 등이 모두 포함됐다.지구촌 전체의 소형 총기 보유량은 직전 조사인 2007년 8억7500만 정보다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중 민간이 보유한 소형 총기는 10년 전 6억5000만 정에서 2억 정 이상 급증했다.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국가별 보유량이다. 미국 민간인들이 전 세계 소형 총기의 40%에 가까운 3억9300만 정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부문만 따지면 미국인 비중이 46%에 이른다. 이를 두고 스몰암스 서베이는 “세계 인구의 4%를 차지하는 미국의 민간인들이 전 세계 소형 총기의 거의 40%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미국 민간인들의 수중에 있는 소형 총기는 나머지 상위 25개국 민간 보유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AP가 전했다. 인도(7110만 정), 중국(4970만 정), 파키스탄(4390만 정), 러시아(1760만 정)가 미국의 뒤를 이었다.민간인 100명당 소형 총기 보유율도 미국이 120.5정으로 예멘(52.8정), 몬테네그로, 세르비아(이상 39.1정), 캐나다, 우루과이(이상 34.7정)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보고서 저자인 애런 카프 미국 올드도미니언대 강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관련해 핵심은 독특한 총기 문화”라면서 “미국 민간인은 매년 1400만 정의 새 총기를 구매한다. 미국은 민간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라고 말했다.반면 국가별로 정부군이 소유한 소형 총기 숫자는 미국이 5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3030만 정)와 중국(2750만 정)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북한(840만 정)이 이 부문 3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법집행기관이 보유한 소형 총기도 미국이 러시아, 중국, 인도, 이집트에 이어 5번째에 머물렀다.
2018.06.19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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