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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청주 강소특구 비전선포식 참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사진) 장관이 21일 충북 청주 그랜드 플라자에서 열린 청주(충북대) 스마트 정보기술(IT) 부품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청주 강소특구의 특화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강소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R&D)특구로 지난 6월에 총 6곳(경남 창원, 진주, 김해, 경기 안산, 경북 포항, 충북 청주)이 신규 지정됐다.이번 비전선포식은 경남에 이어 두 번째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으로 충북도지사 및 청주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유영민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기술자립의 중요성과 국제정세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상반기 신규지정된 강소특구 6곳 중 4곳이 소재·부품에 특화됐음을 상기하고 강소특구를 소재·부품 상용화의 지역기술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라는 큰 틀을 갖고 강소특구에 대한 R&D 규제 샌드박스 지정, 펀드 조성, 사업화연계연구개발(R&BD) 사업화 자금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유 장관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조치에 국가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충북 청주 강소특구가 스마트 IT 부품분야에서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기 안산과 경북 포항의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은 각각 다음 달에 개최될 예정이다.
-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14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 열어
-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부단체장과 ‘규제자유특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지정된 1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11월 예정된 2차 특구 지정의 기본방향과 계획에 대한 공유를 통해 지자체들이 특구사업계획을 차질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먼저 간담회에서는 1차 특구지정 후속조치와 관련해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7개 특구에 대한 2019년도 지원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특히 특구지정 이후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져 산업단지 분양이 활성화되고, 역외기업의 지역 이전 등 특구사업자 참여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더 많은 기업들이 특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기업유치 지원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9월부터 특구사업 진행사항 및 안전대책 등을 모니터링할 현장점검반을 운영하고, 중앙부처·지자체·국책연구기관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네트워크를 지역별로 구성해 지자체의 중장기적인 특구계획 발굴과 사업계획 수립도 지원하기로 했다.중기부는 11월 중 2차 특구를 지정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지역과의 연관성·혁신성·사업 완성도·지역균형발전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비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지자체에서 요청한 14개 특구계획에 대한 집중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의 구체화, 해외사례 도출, 사업간 연계 강화, 신규 실증사업 발굴 등 특구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14개 지자체 요청 사업 중 9월 초 우선협의대상 특구를 선정하고, 11월 중에 특구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2차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 김용범 기재부 차관 “美장단기 금리역전…경기침체 판단 일러”(종합)
- 김용범(왼쪽에서 첫번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7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다양한 가용수단을 검토하며 취사선택하고 외환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선제적인 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을 감안할 때 과거처럼 장기 경기침체의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김 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7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김 차관이 지난 14일 임명된 후 처음 열린 공식 외부 일정이다. 이 자리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채,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대내외 경제 우려 크지만 과도한 반응”김 차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꼬리위험이 커지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기재부 1차관으로 부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 상황을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우리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과열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전반 경제상황도 실물경제나 금융시스템 차원의 위기와 거리가 멀다”며 “단기 악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했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과 금융시장 복원력을 감안할 때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앞으로 금융시장 안정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강화 등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다양한 가용수단을 검토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취사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하면서 과도한 쏠림 등 발생 시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하반기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투자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지원하고 수출 활성화대책,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광주, 구미, 강원에 이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전국 확산과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김 차관은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속한 원상회복을 촉구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입을 당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 세제·재정지원 방안들을 촘촘하고 꾸준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침체 신호로 받아들이기 일러”김 차관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장단기) 금리 역전이 장기간 고착화했을 때 경기 침체로 이어진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는 일시 발생했다가 바로 해소했다”며 “기계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을 장기 침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최근 미국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면서 장기 경기침체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서도 장·단기 금리차가 줄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그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이유에 대해 “선진국 내 미국 (장기) 국채의 금리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으로 단기금리가 올랐던 과거와도 상황이 다르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많아 경각심을 가져야겠지만 (스스로 예상해 위축하는) ‘자기실현적’ 어려움이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장기화하고 있는 홍콩 시위와 관련,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차관은 “국제금융센터나 기관 등을 통해 매일 (홍콩 시위) 상황을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홍콩이 국제금융센터로서 가지는 위상이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졌을 경우에 대비해 경계심을 갖고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금융시장 안정·실물경제 활력에 역량 집중”(상보)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0일 열린 ‘제67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다양한 가용수단을 검토하며 취사선택하고 외환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선제적인 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7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김 차관이 지난 14일 임명된 후 처음 열린 공식 외부 일정이다. 이 자리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채,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김 차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꼬리위험이 커지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기재부 1차관으로 부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현재 실물경제는 글로벌 교역둔화와 제조업 생산부진 등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반도체 등 수출 환경 악화, 일본 수출 규제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현재 상황에서는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차관은 “우리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과열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전반 경제상황도 실물경제나 금융시스템 차원의 위기와 거리가 멀다”며 “단기 악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했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과 금융시장 복원력을 감안할 때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우리 금융시장은 외환보유액, 순대외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한국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주력품목 수출은 부진하지만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유망품목은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용시장도 전반적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차관은 앞으로 금융시장 안정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강화 등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다양한 가용수단을 검토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할 것”이라며 “외환시장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하면서 과도한 쏠림 등 발생 시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반기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투자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지원하고 수출 활성화대책,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광주, 구미, 강원에 이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전국 확산과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그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속한 원상회복을 촉구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입을 당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 세제·재정지원 방안들을 촘촘하고 꾸준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뜻하지 않은 사고를 극복해 자신의 힘으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100% 성공한다’는 데일 카네기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고 경제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重, 수주목표 절반 돌파…LNG추진선 추가 수주 '청신호'
-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 LNG추진 원유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활발한 ‘수주랠리’를 잇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이번에는 대규모 원유운반선 수주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의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됐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최근 ‘IMO(국제해사기구) 2020’으로 인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LNG추진선이라는 점에서 향후 해당 시장 경쟁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삼성중공업은 19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급 LNG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7513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에 따라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수주 목표 50%를 넘어섰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 1기 등 총 29척, 42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는 78억달러로, 54%를 달성한 셈이다.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LNG추진선이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S-Fugas’가 적용된 이들 선박은 추진 연료로 LNG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추진선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현재 전세계 선박 시장에서 LNG추진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LNG추진선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IMO는 2020년 1월 1일부터 황산화물 배출 규제(황산화물 함유량을 3.5%에서 0.5% 이하로 감축)를 시행할 예정으로, 고유황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안으로 LNG추진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에 따르면 2025년에는 세계 신조발주 선박시장의 60.3%(1085억달러)를 LNG추진선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 및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엔진(ME-GI, X-DF)을 적용 함으로써 LNG추진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20척의 LNG 연료추진선(LNG운반선 제외) 수주 실적을 확보한 상태다.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개발에 성공해 로이드 선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달에는 차세대 LN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실증 설비 구축에 나서는 등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려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48억달러(잠정치)를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178억달러)의 27%를, 대우조선해양은 27억8000만달러를 수주, 목표(83억7000만달러)의 33.2%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