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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겹악재에 떠나는 외국인…‘이 종목’은 담았다
  • 美·中 겹악재에 떠나는 외국인…‘이 종목’은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긴축 장기화와 중국 경기 부진 우려에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연일 매도하고 있다. 원화 약세로 환차손 부담이 늘어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악화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반도체, 호텔 등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은 매수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코스피 하락 견인한 외국인…이달 3100억 팔았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23%(5.79포인트) 하락한 2519.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약 3개월 만에 장중 2500선이 붕괴되며 2480선까지 하락했지만,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251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말(2632.58)과 비교하면 4.28%(112.73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 12거래일 중 단 이틀만 제외하고 10거래일 지수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하락에 계속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달 3099억원을 순매도했다. 단 5일만 제외하고 8월 내내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견인하는 배경으로는 미국과 중국에서 비롯한 매크로(거시경제)가 악화한 영향이 손꼽힌다. 우선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경제지표가 모두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체력을 키운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투심을 흔들었다. 여기에 중국은 7월 소매판매가 기대치를 하회하고,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가 번지며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크게 엇갈리며 이에 따른 원화 약세도 부담이 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과 중국 부동산 디폴트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벤치마크는 추세 이탈했다”며 “코스피는 단기 방향성을 상실했다”고 분석했다 ◇투심 악화에도 …외국인, 삼전·호텔신라·카뱅 ‘픽’외국인들의 투심이 외풍에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을 아예 놓은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황이 개선되거나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이달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129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반도체 종목을 매수하는 배경에는 하반기 인공지능(AI) 상용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계의 추가 감산은 공급을 수요에 선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재고 하락 시작과 AI 수요 강세로 3분기부터 D램 업계는 순차적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하고 낸드(NAND)는 강도 높은 감산으로 대응하며 적자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매수 2위는 호텔신라(008770)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달 1095억원 순매수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6%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28.5% 상회했는데, 이는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의존도가 줄었음에도 자유여행객 증가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반기는 자유관광객 성수기 시즌으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면서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이달 970억원 담았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성장이 기대되고, 지난해 고금리로 조달된 수신 리프라이싱(Repricing·금리 재산정)과 하반기 주담대 금리 상승이 기대 포인트다. 현대차(00538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순매수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를 돌파하며 고환율 기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688억원을 담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686억원 순매수했다. 중장기 2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CAPA)이 오는 2030년 100만t(톤)으로 늘어나고, 단결정 양극재 생산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부각되며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통한 수익성 개선 시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김응태 기자
 공기업 아닌 일반기업도…녹색채권 발행 ‘쑥’
  • [마켓인] 공기업 아닌 일반기업도…녹색채권 발행 ‘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중 일반 기업들의 녹색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 녹색채권은 주로 공사채 위주 쏠림 현상이 이어졌으나, 최근 들어 자금조달이 쉽고 이자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일반 기업들의 발행이 줄을 잇는 모양새다.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발행된 녹색채권의 총 발행액은 5조2690억원, 총 발행 종목수는 55개로 집계됐다. 일반 기업들의 발행이 늘면서 △3월 6000억원 △4월 7000억원 △5월 8400억원 △6월 2조4390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7월 들어서는 발행 규모가 1900억원에 그쳤다. 반기보고서 제출과 휴가 기간에 따라 채권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으면서다.비금융업종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6월 총 1조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는데, 공모액 5000억원의 9배가 넘는 4조72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거뒀다. 이는 2012년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 금액이다.녹색채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따라 친환경 경제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발행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으로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환경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전액 녹색채권 발행이 가능해졌다.이어 포스코퓨처엠(7000억원), 한화(1900억원), 동원시스템즈(400억원), GS에너지(1500억원), 한양(600억원) 등이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금융업종에서는 캐피탈사와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서의 녹색채권 발행이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에만 현대캐피탈(6000억원), BNK캐피탈(300억원), 현대카드(2500억원), 롯데카드(4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800억원) 등이 발행에 나섰다.올해부터 K-택소노미에 ‘금융서비스’가 포함되면서 제2 금융권의 녹책채권 발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K-택소노미에 포함되는 활동만 녹색채권으로 인정하는데, 개인이나 기업의 전기차나 수소차 등 무공해차량 구매·임차 시 금융권의 대출 등 금융서비스 제공 활동이 친환경활동에 포함된 것이다.실제로 현대캐피탈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대상 금융서비스에 투입한다.녹색채권을 발행하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이며, 그리니엄(그린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녹색채권의 금리가 일반 채권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 효과로 여전채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또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자보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예산 약 77억원을 마련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녹색채권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글로벌 ESG 채권 발행금액을 살펴보면 녹색채권이 52%, 지속가능채권 17%, 사회적채권 16%, 지속가능연계채권 15% 순이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 녹색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아직까지 낮은 상황이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의 경우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성 관련 투자기회가 국내보다 많기 때문”이라면서 “또 다른 측면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저탄소 생산 및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녹색채권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대, 기준금리 인상,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ESG 속도조절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ESG 강화는 기업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ESG 도입의 글로벌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8 I 박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더 많이 팔고도 이익 반토막...中리스크에 하반기도 막막- 수업 중 휴대폰 금지...방해하는 학생은 ‘퇴실’- [사설] 잼버리 망쳐놓고 이젠 새만금 공항 건설, 이래도 되나- [사설]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 성장률, 성장 엔진 재점검해야△진격의 K 클래식-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 개성·음악성 탁월...클래식 지휘 분야도 10년내 세계 최고 기대△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경제·안보협력체 설립 가능성...尹, 반도체·배터리 등 실익 챙겨야- ‘韓기업이 주한미군 무기정비’...한미회담 의제로- 韓정상, 15년만에 캠프 데이비드 방문...1박4일 강행군△종합- 180조원 굴리는 중즈까지 휘청...中 부동산 위기, 금융으로 번졌다- 바닥 딛고 기지개 켜던 韓수출...中 부동산발 쇼크에 ‘초비상’- 병원 옮길 때 ‘MRI CD’ 복사 없이 앱 전송 가능해진다- 유치원 교사 보호도 명시...교권침해땐 ‘퇴학’처분 가능 △상장사 상반기 실적 결산- 업황개선 조짐 없는 반도체 ‘주춤’...中 단체관광 허용에 소비주 ‘들썩’- 한전 빚 200조...효성화학은 부채비율 3.4배↑- 2차전지·IT마저 부진...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1년새 36% 뚝△정치- 與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에...김관영 전북지사 “국회서 부르면 출석”- 국정원 “北, 한미일 저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준비”- ‘승선 논란’ 이철규 발언 거센 후폭풍-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尹 “아버지, 젊은 경제학자 육성 이바지”-증인 없는 이동관 청문회 ‘맹탕 우려’△경제- 여객선 시장도 민간주도...6000억 투입한다- “연이은 대형 세수오차, 완충장치 필요”- “소비자 돕겠다” 공정위, 5G 부당민사소송 지원- 고용부 작년 예산 불용액 3.6조...청년일자리 사업 가장 많았다△금융- 새 회계제도 덕에...또 생보사 실적 넘어선 손보사- 정쟁에 밀려난 ‘부실기업 회생 지원’- “은행장이 직접 내부통제 실태 점검해 보고하라”- 금융당국 손 들어준 법원...MG손보 재매각 속도내나△글로벌- “추가 금리인상 필요”...美연준 ‘매 발톱’ 드러내- 中 보유 美국채 14년래 최소...전세계 금리상승 압력 커지나- 위안화 가치 16년 만에 최저...中국영은행, 달러팔며 환율 방어- “전쟁서 대활약”...우크라, 드론 생산 늘린다△산업- 스티로폼 원료 대신 바이오 소재...LG화학 ‘대산 공장’ 친환경 진화- HL그룹 부회장에 ‘영업통’ 조성현...“CEO 책임경영 강화해 위기 돌파”- LS전선, LS마린솔루션 최대주주 등극- 몰라보게 달라진 쏘렌토...‘중형 SUV왕’의 진화-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서 니켈 400t 도입△ICT- “메가 IP 육성”...장병규 의장, 상반기 925억 투자- SKT 웹3, 폴리곤랩스 손 잡고 글로벌 확장- AI가 보고서 초안 만들어준다- 실명계좌 가이드 발표 임박...5대 코인거래소 체제 굳어진다△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키로- 日, mRNA 백신 상용화 성공 배경은-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성사 여부 주목△소비자생활- 실적 개선 단체급식...“다음 먹거리 찾아라”- CJ 신제품, 신세계서 먼저 만난다- 유커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 수수료’ 손보나- 아모레퍼시픽,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인증△증권- 韓 떠나는 외인, 반·차는 챙겼다- M&A시장 거물만 움직인다...PEF운용사 ‘부익부 빈익빈’- 바닥 기는 리츠...“주가 하락에 죄송” 주주 달래기 진땀△증권- 경제 불안감에...‘경기방어’ 음식품료주 들썩- “불법 공매도·빚투 단속 강화할 것”- ‘실적우수’ 의료기기·자동차 핵심 소부장주 모았다- 증권사 수익 1개 분기 만에 ‘10분의 1’ 토막△부동산-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 공급 가뭄 길어지나-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천장서 물이 줄줄 새도...보수공사 못 하는 LH 입주민들, 왜-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부부 통장 합산 가능△MICE- 6년만의 기회, 이 인파 다시 불러온다...지자체 중국 포상관광객 유치전 치열- 마이스協 20주년...디지털 혁신 논한다- 7년 땀흘려 ESG도시 인증 눈앞...고양만의 ‘마이스시티’ 경쟁력 갖춰- 여수, 야간관광 특화 시동△관광비즈- 트래블테크·로컬크리에이터...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엔데믹 이후 달라진 관광 경쟁력은...급변한 최신 트렌드 한눈에- ‘비즈니스 커넥팅’ 참여 바이어 모집△스포츠- 우상혁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오겠다”- ‘정찬성 제자’ 최승국, 27일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 김민솔 “亞...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유소연 ‘약속의 땅’서 3년 우승 갈증 푸나△오피니언-[목멱칼럼]기울어진 운동장의 비극-[기자수첩]50년 주담대 연령제한, 세대 갈등 부추길라-[글로벌 View]현금인가 채권인가△피플- 亞미술 허브로 뜨는 서울, 홍콩 따라하기보다 경쟁해야- 최수연 “AI솔루션으로 中企스케일업 돕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에 김일호 오콘 대표-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에 모재경 기업보험본부 부사장△사회- 李 “정치검찰 조작수사”VS檢“배임성립 가능”...질긴 악연 정점으로- ‘리쇼어링’ 기업에 재산세 75% 감면- “교사 대신 욕받이?”...교육공무직, 민원팀 신설 추진에 반발-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마스크 꺼낸 시민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여성 때리고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
2023.08.17 I 지영의 기자
“대출 조회하고 매일 핀크머니 받으세요”
  • “대출 조회하고 매일 핀크머니 받으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핀크는 대환대출 조회만 해도 핀크머니를 제공하는 ‘대환대출 금리인하 성공’ 이벤트를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핀크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가중된 소비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고자 대환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두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우선 핀크 대환대출 조회 후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에 성공하면 최대 5만원의 핀크머니를 증정한다. 금리가 1%이하·1%초과~2%이하·2%초과 수준으로 인하될 경우 각각 1만원·3만원·5만원의 핀크머니가 지급된다.대출 갈아타기에 실패할 경우에도 위로금을 증정한다. 대환대출 조회 후 대출을 갈아타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0원의 랜덤 핀크머니가 즉시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조회할 경우 최대 3만1000원(누적)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핀크는 지난달 27일 여러 금융기관의 금리, 한도, 상환 수수료 등을 한눈에 비교하고,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한번에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시했다. 여기에 채무상황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대출진단’을 탑재해 대환대출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대출진단은 약 600만명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DSR을 비롯한 기존 대출, 신용점수 등 개인의 신용상태를 정밀 분석해 대출 가능성, 예상이자, 금리인하가능성 등을 진단하는 서비스다. 정확도 높은 진단을 제공하며 출시 10일만에 누적 조회수 5300건을 돌파했다.조현준 핀크 대표는 “최근 다시 시작된 금리 상승기로 고통 받는 고객들의 이자 경감을 지원하고자 대환대출 고객에게 핀크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핀크 대환대출을 통해 대출 이자도 내리고, 꽝 없는 핀크머니도 매일 매일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4 I 정두리 기자
한은 "BOJ 완화적 통화정책 상당기간 지속"…2025년에야 금리 인상 전망
  • 한은 "BOJ 완화적 통화정책 상당기간 지속"…2025년에야 금리 인상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 약세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등 완화적 통화정책 부작용이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본은행의 물가 전망치는 내년, 내후년 모두 목표치 2%를 하회한다. 시장에선 2025년에야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한은은 13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일본은행은 성급한 정책 전환의 부작용을 강조하는 등 완화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우에다 가즈오 BOJ총재는 5월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성급한 정책 전환으로 물가목표 2% 달성의 싹을 없애버렸을 경우의 비용은 큰 반면 정책 전환 지연으로 2%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는 비용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7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제어(YCC)를 조정해 10년물 금리 상한을 0.5%에서 1%로 높이기로 하면서 긴축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BOJ는 이마저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BOJ는 과거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한 이후 디플레이션 탈출에 실패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정책기조 전환에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임금 상승을 동반한 인플레이션 상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내년 임금 협상 결과를 통해 임금 상승의 지속성을 확인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귀속임대료 제외 서비스 물가는 5월 2.5%로 소비세 인상기를 제외하면 1998년 3월(2.9%)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다. 한은은 “올해 임금인상률이 3.58%로 199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기본급 인상률도 2.12%를 기록했지만 일부에선 향후 물가상승률 하락과 기업 수익 악화로 내년 임금 상승률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BOJ 역시 내년과 내후년 물가전망치를 각각 1.9%, 1.6%로 보고 있다.BOJ 입장에선 대규모 완화정책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일부 해소된 점도 완화정책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올 들어 8.5% 올랐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수입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고 무역수지 적자도 대폭 줄었다. 일본 국내은행의 수익성 악화에도 도시은행, 지방은행의 대출 규모가 3% 넘게 증가하는 등 금융기관의 금융중개 기능도 대체로 원활할 편이다. 7월 YCC 정책 수정으로 국채 매입 금리가 1%로 상향 조정돼 국채 매입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2025년은 돼야 BOJ가 금리 인상 등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마이너스 정책금리의 인상 시기를 2025년 이후로 예상하는 비중이 43%에 달했다. 한은은 “금융완화 기조를 지속함에 따라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YCC 변동폭 확대, 목표금리 단기화 등 일부 정책에 대해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13 I 최정희 기자
안도에 그친 물가보고서…강보합 마감
  • [뉴욕증시]안도에 그친 물가보고서…강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7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에 안도하며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여전히 할 일이 더 많다”는 발언에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일단 9월에는 금리동결을 하며 스킵을 하겠지만, 확실한 긴축종료 선언을 하려면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 보인다. ◇7월 CPI 3.2%↑…예상치 보다는 하회10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5175.7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 상승한 4468.9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12% 오른 1만3737.99를 나타냈다.이날 발표된 물가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뛰어올랐지만, 연준을 걱정시킬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장 예상치보다 상승률이 낮은데다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오른 수준에 그쳐 디스인플레이션 궤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고, 6월(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올랐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두달 연속 0.2% 상승이다.헤드라인 CPI상승률은 소폭 뛰었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완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예상치는 4.8% 였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뛴 수준에 불가하다. 근원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보는 핵심물가지표로, 지난해 9월(6.6%)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주거비를 제외하고는 물가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7.7%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인데, 현재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주거비의 물가상승기여도는 90%에 달했다. 그간 치솟았던 중고차, 트럭 가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월대비로는 1.3%, 전년대비로는 5.6% 감소했다.이를 고려하면 연준이 9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를 가리키고 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CNBC방송 캡쳐)◇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원하는 포인트까지 아직 못 와”하지만 연준이 ‘긴축 종료’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주기에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실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또 다시 튈 가능성이 크다는 게 걸림돌이다. 두달 연속 물가가 오를 경우 연준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도 좀 더 식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았다. 실제 이날 나온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 그는 미국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CPI가 여전히 높다”며 “연준이 힐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7월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전월보다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포인트까지는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치 인수소식에 카프리 주가 55.83%↑디즈니 주식은 디즈니+ 스트리밍 구독료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4.88% 뛰었다. 코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를 약 8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프리 주가는 55.83%나 뛰었다. 채권금리도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4bp(1bp=0.01%포인트) 오른 4.84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10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채권금리도 4.263%까지 올라섰다. 달러화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보여주는 장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달러 인덱스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02.62를 가리키고 있다.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7%) 내린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79% 상승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2% 상승했다. 영국 FTSE 지수도 0.94% 올랐다.
2023.08.11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SK·포스코·셸 ‘탄소 동맹’-‘큰손’ 유커가 돌아온다-[사설]美, 中 첨단기업 투자 규제 행정명령...파장 대비해야-[사설]청년 취업자 4명 중 1명이 파트타임...정부 대책은 뭔가△2면 종합-“당당히 임할 것”...李, 4번째 파고 넘을까-‘잼버리 파행’ 커지는 김현숙 책임론-서울 버스요금, 내일부터 오른다△3면 태풍 ‘카눈’ 한반도 수직 관통-천연기념물 반송 뽑히고, 속초엔 390㎜ 물폭탄...속도 느려 피해 커졌다-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태풍 지나가도 4만명 인파관리 과제...당국 안전관리 초긴장△4면 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통역, 교통지원, 할인행사...면세점·화장품업계, 유커 맞을 준비 분주-중추절 연휴 대규모 방한 기대...관광업계 ‘화색’-뷰티스킨·마녀공장·잇츠한불...화장품株 무더기 상한가△5면 美, 對中 투자 제한-중국 천담산업 돈줄까지 틀어막는 미국...한국에 동참 압박 가능성-中시장 부진에 커지는 리스크...정부, 수출 기업에 63조 푼다△6면 종합-민생 회복 시급한데 돈 안 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교장 직속 민원대응팀 신설...학부모, 교사에 전화 못한다-DSR 회피하는 50년 만기 주담대 점검한다-상반기 벤처투자액 42% 급감...비대면·바이오 쏠림은 둔화△8면 정치-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선언...계파갈등 불지르고 떠난 野 혁신위-‘이동관 청문회’ 진통 끝에 18일 연다...증인채택 합의는 난항-손가락으로 서울 콕 집은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尹, 태풍 ‘카눈’ 대비 총력...개각·사면 등 현안은 연기될 듯-당원권 정지 징계 풀린 與 태영호 “의정활동에 전력”△9면 경제-KDI, 韓성장률 전망 1.5% 유지...“완만히 회복”-‘카눈’ 휩쓴 자리에 정전 속출-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올해도 100조 넘나-김창기 국세청장 “세입예산 조달 최선 다하라”△10면 금융-한달 만에 1兆...‘50년 만기 주담대’ 빚투 주범?-“금융권 추가 비리 가능성, 법상 최고 책임 물을 것”-큰손들 M&A 참전...MG손보 재매각, 이달 분수령-“금리가 왜이래” 상반기 대출민원 급증△12면 글로벌-美 반도체 견제 거세지자...中 기업들 6.6조원 규모 ‘사재기’-美, 반도체법 시행 1년...276조원 투자 유치-日기시다·中리창 양자회담 추진-찾은 이직=사회 부적응? 美 Z세대 “경제개발 위한 것”-디즈니, 구독료 올리고 계정공유 금지 추천△13면 산업-작심하고 변신...싼타페, SUV 시장 접수 나선다-해저 울릉분지에 CO₂ 저장소 구축...미래 기후변화 산업 주도권 확보-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쑥...한온시스템 매각 탄력받나-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AP 세계 1위 미디어텍 테스트 통과△14면 산업-근태 불량·업무추진비 부당 집행...‘경고장’ 받은 정연주 방심위원장-OTT에 눌린 IPTV 성장 뚝...통신3사 힘겨운 ‘출구 찾기’-‘게임체인저’ 미생물 EV치료제, 글로벌 호령 준비 끝-휴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16면 소비자생활-리오프닝 효과...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소비 절벽 직격타에...백화점 3사 실적 ‘털썩’-잘나가는 K베이커리, 해외 시장 넓힌다-“3만명 찾아온 ‘빵빵이의 생일파티’, 석달 전부터 준비했죠”△17면 증권-테마주 바람 거센 증시, 외인은 배당주 방패 들었다-불안해도 다시 한 번...또 배터리 사들이는 개미-서머랠리 바랐는데 박스권에 갇힌 개미△18면 증권-조각투자 뛰어든 증권사...내달 1호상품 나온다-IPO시장 ‘덩치 작은 게 알짜더라’-유가 급등에 웃은 조선업...따라서 웃는 피팅주株-KB증권 “절세 노린 ISA고객, 해외주식형 ETF↑”△20면 부동산-시멘트 값 줄인상...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나-서울 아파트값 올라도 “집 팔래요”-미분양 줄었는데 악성 미분양은 쑥...양극화 심화-허위거래로 집값 뻥튀기...의심거래 541건 적발△22면 MICE-“4만명 탄 ‘새만금 잼버리호’엔...선장만 많고 조타수는 없었다”-“프로그램 만족도 높았는데 조기 퇴영 아쉬워...韓국민 관심, 환대에 감사”-엔데믹 시대 마이스의 역할은△23면 관광비즈-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한자리에 가득-“올댓트래플, 기발한 관광 스타트업 알릴 좋은 계기”-해외 리조트 숙박권부터 국내 테마파크 입장권까지△24면 스포츠-손흥민, 브렌트퍼드 상대로 새 시즌 첫 질주-“올해도 맨시티 독주할 것”-디자이너 꿈꾸다 20대 늦깎이 골프입문...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쌍둥이 엄마’ 안선주 “엄마란 이름으로 우승컵 들어올릴 것”△25면 오피니언-[양승득 칼럼]새만금 장비록, 꼭 남겨야 한다-[공관에서 온 편지]최 엘레나의 귀환-[기자수첩]‘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수사 개입 우려된다△26면 피플-이름 남기지 않은 위대한 ‘신여성’ 위한 헌정 댄스-하나금융·인천시·금감원, 中企 ESG 경영지원 ‘맞손’-권오갑 HD현대 회장, 울산서 ‘태풍 대비’ 현장 진두지휘-“기업이 원하는 광고 이미지, AI로 뚝딱”-김병준 “여름 휴가는 바다로,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농협은행, 농촌 초등학생 멘토 프로그램 개최△27면 사회-‘정신질환자=잠재적 범죄자’ 낙인 안돼...치료·재활 대책이 먼저-조국 ‘입시 비리’ 결백 거듭 주장에...조민, 결국 법정행-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백병원, 수도권·부산 이원화-‘여자라서 탈락’ 신한카드 벌금형-‘盧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구속은 면해-성남 샤니 제빵공장 끼임사고 50대, 이틀 만에 숨져
2023.08.10 I 서대웅 기자
"빚투 막더니 이젠 빚투족 보호…정책 혼선 없애고 가계부채 관리 나서야"①
  • "빚투 막더니 이젠 빚투족 보호…정책 혼선 없애고 가계부채 관리 나서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끝에는 늘 경기침체, 금융위기 등이 있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연준이 작년 내내 금리를 올렸음에도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인플레이션 없이 경제가 성장하는 상태)라고 평가받는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성장세가 약한 데도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차기 한국경제학회장으로 선출돼 내년 2월 취임하는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7일 충남 대전 한남대 교수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우리나라는 정책 시그널이 컨퓨징(Confusing·혼란)됐다”며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렸음에도 금융당국의 관치로 대출금리는 하락하고 부동산 규제도 완화됐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빚투’(빚을 내 투자)한 사람들을 보호, 부동산 불패 신화만 굳건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홍기 차기 한국경제학회장 겸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7일 충남 대전 한남대 교수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다음은 김홍기 차기 한국경제학회장과의 일문일답.-금리 인상기 막바지에는 통상 경기침체, 금융위기 등이 있었는데, 이번엔 다른 모습이다. △올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뱅크런이 발생하고, 연준 금리 인상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등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놀랄만 한 것은 미국 실물 경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미국 자산시장 흐름은 안정적인데, 조만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있는 것 같다.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분위기는 괜찮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노동시장이 타이트하지도 않고 재정을 과도하게 풀지도 않았는데도 투자 심리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다른 측면이 있다. 우리나라 정책 시그널은 컨퓨징(Confusing·혼란)됐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당연한데, 금융당국이 관치를 통해 대출금리를 못 올리게 했다. 대출금리를 못 올리게 하니 금리 인상 효과가 사라졌다. 은행들이 이득을 많이 본 것은 독과점 때문이 아니라 금리 변동기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는 것이 정상화이고,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역전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슈가 발생하니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 부동산 버블이 충분히 정상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 전환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심각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 반등과 함께 가계부채도 증가하고 있는데,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나.△정부가 빚투하지 말라고 했으면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니까 빚투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리 인상 억제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정책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엇박자다. 부동산 불패라는 인식만 굳건하게 만들어주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가격이 경제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데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니 각종 규제를 풀어주고 금리도 떨어뜨린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 거냐. 재정·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시키고, 가계부채를 줄이는 쪽으로 조율해야 한다. -정부가 계속 이런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한은의 통화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금리를 올리자니 눈치가 보일 텐데, 결국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2%포인트인데 역사상 이런 적이 없었다. 경제 이론에 트릴레마라는 게 있다. 자본의 완전 이동, 외환 안정성, 통화정책 독립성 등 세 가지 목표를 동시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본 이동은 자유화됐고 외환과 통화정책 중 선택해야 하는데 외환을 포기할 수는 없다. 한은은 연준으로부터 독립돼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보다 높아야 한다. 지금 금리(3.5%로)로는 어떤 쇼크가 왔을 때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 그렇게 불안하게 정책을 해서는 안 된다. 사후약방문이 될 수 있다.-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졌다.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을 물가안정에서 경제성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얘기가 많은데. △우리나라가 물가안정을 위해 성장을 억제하는 정책을 구사한 적 없다고 생각한다.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다.(7월 물가상승률은 2.3%로 기준금리보다 낮아 최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전환했지만, 상반기 물가상승률 3.7%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플러스다) 긴축 정책을 펴긴 했지만, 성장을 도외시하지 않았다. 한은이 물가안정을 위해 매우 선제적으로 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금리 인하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정부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방향성에 동의하나?△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밥 먹듯이 했다. 코로나19 위기 당시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한계기업 등 문제점이 누적돼 있는데, 긴축 정책을 통해 이런 군더더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추경을 하려 해도 재원이 확보돼야 하는데 세수가 줄어들고 있어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국가부채 증가도 문제지만, 과연 성장에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생각이 든다.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재정이 필요하다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올 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해왔다. 수출 제조업 국가가 갖는 한계하는 지적도 있는데, 한국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나?△IMF가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을 1.4%로 낮췄는데 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소규모 개방 경제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는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다. 대내적으로도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 올해 ‘상저하고’라지만 하반기 경제가 좋아질 동력도 크게 없어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장기적으로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성장잠재력이 소진돼 장기적 저성장 기조에 있다는 것이다. 인구 증가율의 급격한 감소 영향이다. 이는 노동력 감소만이 아니라 기술진보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의 이유가 저출산·고령화인 건가.△저출산·고령화가 되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어 잠재성장률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더 중요한 포인트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젊은 층이 감소함에 따라 기술혁신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인구가 고령화되면 경제 역동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유연한 지식보다는 과거 경험 위주의 경화된 지식이 주를 이루게 된다. 이는 기술혁신에 장애가 된다.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적자원도 미비하다. 우리나라 대학은 지난 15년간 미래를 주도할 혁신 인재를 키우는데 실패했다. 여기에는 소위 반값 등록금이라는 표퓰리즘 정책 영향도 컸다.-수출 제조업 국가인 우리나라는 세계화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었는데, 이제는 지정학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을 짜야 하나.△세계화 시대에선 특정 산업을 육성하는 산업정책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고, 평가절하됐다. 그러나 보조금을 줘가며 첨단산업을 육성했던 중국이 대성공을 거두자, 중국을 비난하던 미국은 더 강력한 자국 산업 보호책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등 보호 정책을 펴야 한다. (반도체 등) 경쟁력 있는 산업을 선정해 더 잘 하도록 해나가는 것 외에도 해외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입 의존도가 너무 높다.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동참을 원할 경우 우리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미국, 중국이 하듯이 우리나라가 대대적인 수출금지, 수입금지 등을 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하다. 수출입은 장기 거래 관계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단기간에 줄이고 늘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리 입장을 미국, 중국에 충분히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우리와 유사한 처지의 다른 나라들과 동조해야 한다. 미국 내에서도 중국을 제재하면 타격을 입는 경제주체들이 있는데 그들과도 협력해서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미국과 맺는 프렌드십(Friendship)이 의미가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홍기 차기 한국경제학회장 겸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7일 충남 대전 한남대 교수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3.08.10 I 최정희 기자
줄줄이 호실적 낸 LCC…'빚 줄이고 항공기 구매하고'
  • 줄줄이 호실적 낸 LCC…'빚 줄이고 항공기 구매하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잔뜩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폭발과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차입금 감축과 함께 연기됐던 항공기 도입에 나섰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LCC들은 올 2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31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에어부산 역시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도 151억원 적자에서 178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LCC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티웨이항공도 마찬가지로 196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전환 소식을 알렸다. 실적을 공시한 4개 LCC는 모두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꾸준히 늘어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의 여행수요가 꼽힌다. 아직 장거리 노선이 이전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리 해외 여행수요는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올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LCC들은 수익구조가 어느 정도 안정화하자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 8일 실적공시와 함께 ‘단기차입금 감소’ 공시를 냈다. 약 4년 전인 지난 2019년 11월 단기로 차입한 300억원 중 잔액 21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에어부산은 단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에어부산은 이에 대해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금융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차입금 상환을 결정했다”며 “유동성을 고려하면 조기상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입금 감축 기조는 앞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하늘길이 막혀 3년 동안 내리 적자를 볼 수밖에 없던 LCC들은 차입금을 늘려 생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이자 부담이 상당히 커진 만큼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할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 제주항공은 호실적과 함께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낸다. 당초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B737 MAX 항공기 50대(확정구매 40대 옵션계약 10대)를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상황이 악화하며 항공기 도입 시점을 1년 늦췄다. 제주항공은 해당 계약에 따른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들여올 예정이다. B737 MAX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15% 연료절감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CC 업계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악화한 재무상태를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성진 기자
美증시,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은행·반도체↓
  • 美증시,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은행·반도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무디스가 미국 은행들에 대해 신용 등급을 대거 내리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은행들이 자산·부채관리 위험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미국 은행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패닉장세는 연출되지 않았다. 지정학 리스크에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다.중국 7월 수출은 세계적인 수요 둔화에 부진했다. 기아(000270) 등 8개사는 결함 문제로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 오늘(9일)부터 태풍 ‘카눈’ 영향권에 본격 진입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무디스 본사 로고(사진=로이터)◇ 뉴욕증시, 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3만5314.49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2% 떨어진 4499.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9% 밀린 1만3884.32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기업 실적 등에 주목.◇ 무디스 “은행들, 자산·부채관리 위험 직면”-무디스는 이날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려.-이들 은행은 앞서 등급이 강등된 은행들보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은행.-무디스는 이보다 앞서는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을 강등하고, 캐피털 원 파이낸셜, 시티즌스 파이낸셜, 피프스 서드 뱅코프 등 11개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려.-무디스는 고금리 환경으로 예금이 고갈되고 고정금리 자산의 가치는 하락하는 등 은행들이 금리와 자산-부채 관리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적.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상업 부동산 등 자산질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미국 은행주 약세, 패닉장세는 연출되지 않아-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도 영향을 받으며 각각 2.05%, 0.56% 하락. KBW 은행지수도 1.22% 떨어져.-BNY멜론은행의 주가가 0.61% 하락했고 스테이트 스트리트도 1.6% 하락.-지난 3월 은행권 위기 이후 진정됐던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무디스의 이번 등급 강등 소식에 재부상.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해 과거와 같은 패닉 장세는 연출되지 않아.◇ 반도체 업종 하락…중국 기업도 지정학 리스크에↓-미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2%대, 리오토는 8%대 하락. 중국 기업들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되면서 영향 받아.-반도체 업종도 대만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에 하락세. 마이크론은 2.49%, 엔비디아는 1.67%, AMD는 3.06% 하락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데이터 독은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17.18% 급락. -당뇨병, 알츠하이머, 비만치료제 등을 만드는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와 연간 이익 및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주가가 14.85% 급등했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 미국 6월 무역적자 줄어…수입이 감소-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보다 줄어들어.-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4.1% 줄어든 655억달러로 집계. 이는 지난해 봄 수준의 역대 최고치와 비교하면 30% 이상 줄어든 수준.-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들며, 3개월 연속 하락. 이는 미국 내 소비지출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한 데다 글로벌 제조업 부문의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중국 7월 수출, 두자릿수 감소…글로벌 수요 위축-중국의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또다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8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2817억6000만달러(약 369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4.5% 줄어.-이 같은 월간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세계적 수요 위축 속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 중국 정부가 설정안 5.0% 안팎 성장 목표 어려울 수 있을 거란 우려도 나와.◇ 무더위 속 태풍 ‘카눈’ 영향권으로…밤에 전국 비-수요일인 9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 -오는 11일 오전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 등 예상.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서 비가 내릴 전망. ◇ 美 국방부 “북러 무기 거래 가능성 매우 우려…계속 주시”-미국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 “북한과 러시아간 어떤 무기 거래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무기 거래를 찾아내고 공개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거래하거나 거래할 계획이 있는 국가에 대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도록 분명히 할 것”이라고 언급. ◇ 국토부, 기아·벤츠 등 8개사 1만4057대 자발적 시정 조치-국토교통부는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GM, 테슬라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8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1개 차종 1만40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9일 밝혀. -기아가 제작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8394대는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돼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 전력수급 사상 최초로 전력총수요 100GW 돌파-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한 시간 평균으로 100GW(기가와트)가 넘는 전력이 사용된 것으로 추계. 한 시간 평균 전력총수요가 100GW를 넘어선 것은 전력수급 역사상 처음. -해당 추계에서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했다.◇ 국제유가 반등…미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1.20%) 오른 배럴당 82.92달러에 거래를 마쳐. -중국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미 에너지정보청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급증 기대감이 반영. -여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항구를 계속 봉쇄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도 영향을 미쳐.
2023.08.09 I 이은정 기자
미국도 스몰딜만 하는데…국내는 조단위 매물 줄줄이 대기
  • [마켓인]미국도 스몰딜만 하는데…국내는 조단위 매물 줄줄이 대기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펀딩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글로벌 연기금들이 몰라보게 출자 규모를 줄이면서다. 연기금 돈을 받아 재투자해야 하는 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투자 규모와 리스크를 함께 줄이는 이른바 ‘스몰딜’ 투자로 방향을 설정한 모습이다. 이런 시장 분위기와 달리 국내에서는 수조원에 달하는 매물이 매각 작업에 나서는 등 사뭇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덩치 큰 매물에 대한 리스크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은 사모투자 손실 공개와 함께 “다음 분기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모투자 손실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출자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캘퍼스 본사 전경(사진=캘퍼스)◇ 기관 출자 급감…금융위기 이후 사모투자 손실글로벌 사모투자 분석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PEF 운용사의 펀딩 규모는 1067억달러(140조385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PEF 운용사들이 모금을 마무리한 펀드도 166개로 53%나 급감했다. PEF 운용사들이 자금을 모집하는 데 있어 가장 믿을 구석은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투자가다. 이들이 사모 투자에 어느 정도 비율을 할애하느냐에 따라 전체 펀딩 규모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올해는 기관투자가들의 출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연기금들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버기스(Burgiss) 그룹 지수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 연기금들의 사모펀드 투자(벤처자금 제외) 수익률은 -0.96%를 기록했다. 2009년 3월(-30.45%)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내려온 셈이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사모투자 전성시대가 열렸던 2021년 1분기 52.33%, 지난해 1분기 24.97%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감소 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다 연이어 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필두로 한 금융권 연쇄 파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미 연기금들이 출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 사실상 크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은 사모투자 손실 공개와 함께 “다음 분기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모투자 손실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출자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 캘퍼스는 1분기 미국 금융권 연쇄 파산 여파로 40억 달러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초반 중견기업 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매각 측에서는 인수전을 이끌어나갈 대형 원매자 출현을 바라지만, 표면적으로 의사를 내비치는 곳이 없어 고민을 더한다. (사진=HMM)◇ 미국은 스몰딜 집중…국내는 역대급 조단위 매물 등판상황이 이렇자 미국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과도한 인수금융을 끼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이른바 ‘스몰딜’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각 운용사가 인수나 투자를 원하는 매물인지 따진 뒤 자금 마련 가능성을 타진했다면, 최근에는 운용사별 자금 가용 규모를 들여다보고 소화 가능한 투자처를 찾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한입 크기 거래’(Bite-Size Deals)가 정착하고 있다는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인수금융 없는 거래에 집중하는 미국 자본시장과 달리 국내는 조 단위 매물이 시장에 줄줄이 대기 중이다. 몸값만 최소 5조원에서 최대 9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해운사 HMM(011200)이 매각 작업에 나선 가운데 한온시스템(018880), 롯데카드, 맘스터치, 버거킹, 모던하우스 등의 조 단위 잠재 매물이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HMM의 경우 매각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전에 등판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뒤이어 나올 조 단위 매물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온전히 인수가를 소화할 수 없을 경우에는 FI를 구하거나 비싼 이자가 수반되는 인수금융 확보에 나서야 한다. 스몰딜에 집중하는 미국과 반대로 가는 상황에서 초대형 매물이 새 주인을 찾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를 대로 오른 대출 금리에다 인수 이후 치러야 할 추가 투자 비용 등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은 베팅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김없이 따라 붙는 ‘승자의 저주’ 프레임도 이겨내야 하는 과제도 추가로 남는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매각 규모가 큰 매물은 확실한 사유나 의지가 있어야만 인수 추진이 그나마 가능하다”며 “앞으로 나올 실적 추이 등 재무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겠지만, 활황기도 아닌 시점에서 조 단위 매물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성훈 기자
뉴욕증시, CPI 대기 속 상승…美 고용지표 개선
  • 뉴욕증시, CPI 대기 속 상승…美 고용지표 개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대기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긴축 우려를 높였다. 여름을 맞아 미국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애플·테슬라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국제유가는 전일 차익실현에 소폭 하락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대기 속 상승-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 오른 3만5473.1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0% 상승한 4518.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1만3994.40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 ◇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 상승…긴축 우려↑-미국의 고용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는 개선돼 긴축 우려를 높여.-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는 115.45로 전달의 113.56보다 상승.-이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견고한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 ◇ 유가에 물가도 상승 압력…美 연준 부담 우려-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불렀던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하향 안정세가 계속됐던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 -지난 3개월간 디젤유 도매가격은 36% 올랐고, 항공기에 사용되는 제트오일 가격은 40%나 급등. 휘발유 가격도 19% 상승.-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도 원유 공급량을 감축.◇ 국제유가, 차익실현 압박에 소폭 하락-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8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장 종가는 지난 4월 12일 이후 최고치. 유가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20% 가까이 오르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다는 해석.◇ 미국 여행주 강세…애플·테슬라 하락-버크셔 해서웨이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해 3.43% 상승. 부채한도 협상 난항이 있던 2분기에 채권 매입 확대해 이익 개선.-부킹닷컴은 여름 여행 수요 증가 전망에 5.87% 강세. 익스피디아, 로얄 캐리비안 크루주, 카니발 등도 4~5%대 동반 강세. -애플은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지속 춣쇠되며 1.73% 하락. -테슬라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임 발표에 0.97% 하락. ◇ 아이폰15, 이르면 내달 12일 공개 후 22일부터 판매 전망-애플이 오는 가을 내놓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내달 중순 공개될 것으로 전망.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9월 12일이나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애플의 아이폰 행사는 주로 화요일에 열렸다는 점에서 12일이 ‘D-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13일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 ◇ 태풍 ‘카눈’,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 관통 예상-제6호 태풍 ‘카눈’의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머물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다가오기 시작.- 8일 밤에서 9일 밤사이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하고 오는 10일 오전 9시 최대풍속 35㎧의 위력으로 남해안에 다가올 것으로 보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에 해당하면 태풍의 강도를 강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수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라고 지시. ◇ 美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출시…주요 핀테크로선 처음-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은 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혀.-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IT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업체가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가상화폐 자산을 거래하는 데에도 사용되며,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 중개 기관 없이도 즉각적이고 저렴하게 송금에 이용될 수 있어.◇ ‘금품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오늘 구속심사-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구속 갈림길.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8일 오후 2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전망.
2023.08.08 I 이은정 기자
CJ제일제당, 업황 회복 더뎌…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관건-키움
  • CJ제일제당, 업황 회복 더뎌…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관건-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미주 식품 외 주력 사업의 업황 회복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나 전사 비용 절감과 아미노산 시황 저점 통과 등에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7일 종가는 29만7000원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비용 절감 노력과 아미노산 시황 저점 통과 등이 확인됐고, 비주력 사업 매각과 생산능력 축소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작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2분기 영업이익 34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감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였으나 지배주주순이익은 6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바이오·F&C 부문의 수익성이 키움증권의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고금리 영향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와 기타 영업외손실 증가로 인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부진했다.식품은 매출 5%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p) 감소했다. 미주 가격인상 및 판매량 성장에도 국내 수요 부진 및 원가 부담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다만 국내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감소 폭은 1분기 대비 축소됐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바이오·FNT는 매출이 21% 감소했다. 중국 리오프닝 회복 지연에 따른 FNT 실적 부진에도 셀렉타 비수기 탈피 및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호조로 저분기 대비 이익이 반등했다.F&C의 경우 매출이 3.5% 감소했다. 사료 판가 상승, 동남아 축산 시황 회복으로 전분기보다 이익이 증가했다.CJ제일제당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영업이익률 6% 수준을 제시했다.그는 “중기적으로는 전사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관전 포인트”라며 “수요 회복 지연과 원당 투입단가 상승으로 어려운 영업홖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인해 과거 대비 재무 안정성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중국 지상쥐를 포함한 비주력 사업의 매각, 생산능력 축소 등을 통해 전사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3.08.08 I 양지윤 기자
‘출자액 늘었다지만’…여기저기 들리는 사모펀드 위기설
  • ‘출자액 늘었다지만’…여기저기 들리는 사모펀드 위기설[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자금 규모는 늘었다고 한다. 새 주인을 찾아 시장에 나온 매물도 하나 둘 늘고 있다. 얼핏 금리 인상 여파로 위축됐던 분위기가 차츰 누그러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면 ‘분위기가 반등하겠구나’ 생각할 법도 한데, 시장 한켠에서는 요즘 돌아가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위기설’ 내지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인수합병(M&A) 시장, 나아가 자본시장의 한 축을 맡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얘기다.시장에서는 요즘 돌아가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위기설’ 내지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인수합병(M&A) 시장, 나아가 자본시장의 한 축을 맡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얘기다. 뉴욕 맨해튼 스카리라인(사진=로이터)◇ 출자액 늘었지만…상위 3개 펀드 절반 차지 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발표한 기관전용 PEF 현황(올해 3월 기준)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PEF는 36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개와 비교하면 숫자가 3분의 1가량 줄었지만, 신규 자금 모집액은 도리어 늘었다. 신설 PEF의 신규 조달 자금은 총 5조16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3조9336억원)과 비교해 31%가량 증가한 규모다. 금액이 1년 만에 크게 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이제는 사라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펀드 수는 30% 가까이 줄었는데, 금액은 30% 넘게 늘었다는 점에서 몇 가지를 유추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출자 규모가 늘었다는 건 분위기가 나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줄어든 펀드들이 해당 자금을 흡수했다는 것은 결국 믿을 만한 운용사들에게 자금이 몰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1조2800억원 규모의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6684억원 △UCK파트너스 6360억원 등의 대형 펀드가 조성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펀딩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세 운용사의 펀딩 합계가 전체 자금의 절반 가까운 수치를 차지했다는 점은 되새겨볼 대목이다. PEF 출자금 증가 소식에 들떠 있는 운용사들이 생각보다 적은 이유다. 실제로 업계 얘기를 종합하면 펀딩을 제때 하지 못한 중소 PEF 운용사들은 생사기로에 서 있다. 출자 콘테스트에서도 대형사에 밀려 실패를 거듭하고, 급기야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다녀오라’ 얘기를 건넨 운용사도 있다고 한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무급 휴직을 다녀오라는 건 휴가기간 동안 다른 운용사 이직을 알아보라는 일종의 시그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규모 5980억 달러(780조원)로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사모펀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마크 로완 아폴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3일(현지시각) “사모펀드(PEF)의 호황기는 끝났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마크 로완 아폴로 CEO(사진=로이터)◇ 글로벌 큰 손들 ‘호황기 끝났다’ 평가…하반기 방향은미국 등 해외에서도 최근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늘었다. 자산운용규모 5980억 달러(780조원)로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사모펀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마크 로완 아폴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3일(현지시각) “사모펀드(PEF)의 호황기는 끝났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고금리에 저성장 국면이 맞물리면서 PEF 운용사가 돈을 벌 수 있는 요인들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게 핵심이다. 로완 CEO는 최근 몇 년은 코로나19 펜데믹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과감한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던 시기였다고 정의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기준 금리가 급등하고 화폐 발행이 줄며 유동성이 메마른 요즘 시점에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울 때가 아니라, 이전에 투자했던 것을 까먹지 않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묻어나는 발언이다. 싱가포르 국부펀드(GIC)의 제프리 젠수바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같은 시기 유사 발언을 했다. 그는 “PEF 업계에 도움이 돼 온 많은 것들이 떠났고,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규모(AUM)만 900조원에 달하는 GIC 수장이 당분간 PEF 업계에서 업사이드(상승여력)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투자 기조가 올해를 기점으로 큰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출자 흐름을 봤을 때 기관의 선택을 받은 5~10개의 운용사가 출자금을 대거 확보하고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가 연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PEF 운용사 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초대형 바이아웃 대신 지분을 사들여 수익 구간에 되파는 전략을 중용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해외 출자만 받던 대형 운용사가 국내로 들어오고, 글로벌 운용사들도 국내 기관 자금을 받으려고 국내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상황이 요즘”이라며 “일부 운용사들이 자금을 대거 확보하고 낮은 밸류에이션에 세컨더리나 바이아웃에 나서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하반기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8.08 I 김성훈 기자
대기업 면접·대학 논술 교양심사 ‘프리패스’ 시켜줄 단 한 권의 베스트셀러
  • [신간]대기업 면접·대학 논술 교양심사 ‘프리패스’ 시켜줄 단 한 권의 베스트셀러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면접과 승진, 영업 발표. 우리는 매일 타인과 경쟁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그 경쟁에서 내가 승기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심사관의 관심을 이끌어 낼 ‘남다름’이다. 타인을 앞설 경쟁력은 남다른 생각과 표현에서 나온다. 여기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지루하고 뻔한 상황에서 다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한 권의 책이 있다. ◇ 대가들의 아이디어, 남다르게 훔쳐 ‘내 것’ 만들기...신간 <오독의 즐거움>신간 <오독의 즐거움>에는 세계 경제·패권 갈등·화폐·에너지 흐름 같은 큰 주제부터 인간의 복잡 미묘한 심리까지 다룬 46권의 명저들의 핵심이 담겨있다. <오독의 즐거움>은 대가들이 제시하는 메시지를 비틀어 읽는 ‘의도적 오독’을 통해 남다른 생각을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대가 46인이 쓴 책들의 핵심을 알려줌과 동시에 그 핵심적 메세지를 사회 현상과 남다르게 연결지어 해석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담은 <사피엔스>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주가조작 같은 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이유를 찾는다. 오독을 통해서, 인지혁명을 일으킨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거짓말에 약한 ‘호구 사피엔스’가 읽히는 순간이다. 오독의 미덕은 인문사회과학 뿐 아니라 투자책을 포함한 경제경영서에서도 빛난다.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의 책에서 그가 남긴 명언을 마음대로 인용하지만, 상당수는 버핏의 진짜 뜻과는 다른 오해다. 버핏의 말과 행보를 곱씹으면, 눈앞의 이익에 취한 그의 속물근성이 읽힌다. 버핏이란 허명을 벗기니 리스크로 가득한 거품도 함께 걷힌다. 오독으로 얻은 버핏의 투자포인트다. 저자 남궁민의 비범한 책읽기와 촌철살인 글쓰기는 삼프로TV <북언더스탠딩>에 고정 출연하면서 수십만 조회를 남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 그가 방송에서 소개한 책들 중에 절판된 도서가 다시 복간되거나 중고 책값이 수십만 원으로 뛰는 등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틀리게 혹은 다르게 읽는 ‘오독’이 ‘놀라움’과 ‘즐거움’이 되는 순간이다. ◇ 책 속으로혁신은, 수지 타산이 맞는 모델을 ‘짜잔’ 개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투자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이뤄서 더 싸게 만들어야 한다. 결국, 이윤은 박해지고 투자금은 계속 불어난다. 워런 버핏이 비슷한 얘기를 여러 번 했는데, 항공업계도 다르지 않았다. 버핏은, “자본가 입장에서는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할 때 총으로 쐈다면 돈을 많이 아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가 혁신인 건 맞지만, 이후 약 100년 가까이 항공산업에 투자해서 돈을 번 사람은 거의 없었다. _혁신의 저주기이한 사람이 하나면 ‘사건’이지만 여럿이면 ‘현상’이다. 이를테면 ‘트럼프’는 개인이 아니라 현상이고, 미국 역사의 매 순간마다 있어왔다. 트럼피즘의 조상을 찾아 무려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에 신교도가 있다. 개인의 해석권과 믿음을 존중하는 신교의 특징은 신념 체계도 바꿨다. ‘내가 무언가를 진리라 생각한다면 그 이유나 객관적 타당성 여부와 상관없이 그것은 진리이고, 그 어느 누구도 나에게 네 생각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는 미국적인 아이디어다._트럼프의 족보를 찾아서한동안 자본 시장에서 제기되었던 ‘금리 인상 = 빅테크 약세’ 논리가 흔들린다. 빅테크의 진짜 우위는 뛰어난 자본 조달 능력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금을 더 걷으려면 의회에서 난장판이 벌어지고 대통령은 떨어지는 지지율에 벌벌 떤다. 반면 애플이나 구글은 구독료를 올려도 트위터에서 잠시 욕을 먹을 뿐이다.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빅테크는 매우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애플의 회사채가 어지간한 나라의 국채보다 못할 게 뭔가 싶다._꼰대의 혜안한국 유튜브 생태계에 넘치는 ‘능력자’는 모두 잠재적 슈퍼전파자다. 여기에 팬들이 남긴 센스 있는 댓글은 다시 콘텐츠가 돼 전파된다. 케이팝은 따로 자막을 만들어 올리지 않아도 팬들이 나서서 각국 언어로 된 자막을 단다. 팬은 일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이돌에서 콘텐츠가 뻗어나올 뿐 아니라 거꾸로 재가공 콘텐츠가 아이돌의 매력을 더하는 전파가 일어난다. 그렇게 다양한 변이를 거치며 케이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케이팝의 핵심은 ‘기획’이 아닌 ‘변이’다._케이팝은 어떻게 팬데믹이 되었나팩트는 진리도, 자연현상 같은 가치중립적 존재도 아니다. 팩트는 달아오른 철처럼 얼마든지 가공할 수 있다. 팩트와 데이터는 다르다. 팩트는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서 도출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의도’가 끼어들 틈이 생긴다. 즉 팩트는 어떤 데이터를 보여주고, 또 숨길지 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가공품인 셈이다._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는 나의 힘◇ 저자 소개남궁민컨설팅 회사에서 플랫폼, IT 기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기업이나 사회 문제에 관한 글을 써왔다. 2018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했다. 현재는 컨설턴트로 일하며,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삼프로TV <북언더스탠딩>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북언더스탠딩>을 통해 주목받지 못한 책들의 숨은 가치를 재발견해 구독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절판된 책이 복간되거나 중고 가격이 수십만 원씩 뛰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이처럼 발굴되지 못한 채 사라지는 콘텐츠를 찾아 전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으려 노력하고 있다.특히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의 등장으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절판된 명저, 고전(古典) 등 좋은 책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세태가 안타까웠다. 잊힌 명저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보로 만들어 전하고자 방송과 저술활동을 하는 이유다. 그렇게 저자는 저평가된 것은 제 가치를 복원하고, 과대평가된 대상은 냉정하게 평가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2023.08.04 I 지영의 기자
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
  • [이코노믹 View]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희망은 보기 좋게 사라졌다. 수출이 멈추어 섰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수출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6.0%로 한자릿수 감소에 그쳤기 때문에, 하반기에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그러나 7월 수출증가율이 -16.5%를 기록하면서 그 기대는 깨져버렸다. 이번의 감소율은 올해 들어서는 물론,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대 폭이다. 더 우려되는 점은 수출 감소의 내용이다. 우리 수출의존도가 높은 품목과 지역에 대한 수출 침체의 골이 깊다. 우선 반도체의 경우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44.5%의 감소폭을 기록했으나 이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었는데, 6월 -28.0%에서 7월에 -33.6%로 오히려 감소폭이 커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3사가 모두 감산 조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단가 하락세가 마무리되면서 업황의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적자 폭이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는 실적 발표가 있었기에, 3분기부터는 업황이 나아지면서 반도체 수출의 회복 가능성이 높게 대두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3분기 첫 달인 7월의 반도체 수출에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사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감산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즉 하반기에도 반도체 시장은 어둡다는 말이다. 감산 조치가 가격하락은 막을 수 있겠지만,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하는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감산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면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전체 수출 경기를 견인할 정도의 힘은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래픽=문승용 기자)다음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 절벽을 들 수 있다. 우리 전체 수출에서 중국 시장으로 가는 비중은 2022년 기준 22.8%이며 대홍콩 수출까지 포함하면 그 수출 비중은 26.8%에 달한다. 우리 전체 수출이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지만,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이미 작년 6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7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1%로 역시 6월(-19.0%)보다 더 악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인은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이다. 6월 중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이며 생산자물가상승률은 -5.4%다. 지구상 거의 모든 국가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유독 중국만이 물가가 감소하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현상은 거의 모든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만 금리를 내리는 중에 나타나는 디플레이션이라는 점이다. 그 정도로 중국의 내수 시장은 절망적이다. 그렇다고 중국이 외수에서 경기 회복의 동력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4%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 시장의 분위기가 반등할 조짐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다면 당분간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침체를 지속할 것이고 중국으로의 수출이 침체됐을 때 전체 수출 경기가 좋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경험에서 보면,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우리 수출이 중국에서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미 오래전부터 수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고 있다. 수출 기업 지원 노력은 물론이고 보다 높은 단계에서 세일즈 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수출 경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대외 여건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향후 수출 경기가 크게 좋아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하반기 경제 운용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수출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한국 경제 성장에서 수출이라는 엔진이 서버릴 가능성이 높다면, 나머지 엔진인 내수에서 파워를 얻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하반기 수출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은 필요 없다는 논리는 바로 버려야 한다. 하반기에 반드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경제라는 비행기는 실속(失速)해 추락할 수밖에 없다.
2023.08.04 I 최훈길 기자
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8월엔 '이것' 담았다
  • 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8월엔 '이것'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유통주와 건설주 보유 지분을 줄인 대신, 정유와 조선주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진과 업황 악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줄인 반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국민연금, 유통·건설주 지분 축소…이유는?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들어 16개 종목의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9개 종목은 비중을 확대하고, 나머지 7개 종목은 줄였다.식음료와 유통, 건설업 중심으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하이트진로(000080)의 보유 비중은 5.7%에서 4.67%로 1.03%포인트 줄었다. 편의점 사업 등을 영위하는 GS리테일(007070)의 보유 비중도 9.98%에서 8.96%로 감소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보유 비율이 6.5%에서 5.49%로 1.01%포인트 내려갔다. DL이앤씨(375500) 역시 10.6%에서 9.98%로 0.62%포인트 소폭 떨어졌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식음료·유통주 비중을 줄인 건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와 폭우 등으로 먹을거리 물가가 상승한 반면 정부의 물가 잡기 압박이 심화하면서 마진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물가 급등으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차원의 식품 가격 인상 자제 요청이 주류, 라면 및 제분, 유제품 등 다양한 업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의 개입으로 음식료 업종에 대한 투자 논리가 훼손됐고 주가와 실적 전망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 단가를 낮추는 불황형 소비가 올해 들어 늘어나면서 객단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주 비중을 줄인 것은 주택 시장 침체가 이유로 손꼽힌다. 증권가에 따르면 상반기 아파트 분양은 7만5000세대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반기 분양 물량은 23만 세대로 예정돼 있지만 지방 분양 비중이 늘어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정부가 GS건설(006360)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도 투심을 위축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부실 공사에 대한 대응 등에 따라 마진 개선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주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에…정유·항공·조선 ‘픽’ 국민연금은 유통주와 건설주 지분 축소에 따른 공백을 업황 개선을 전망하는 종목으로 채웠다. 정유주가 대표적이다.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 본격화가 기대되는 S-Oil(010950)의 보유 비중을 6.91%에서 7.29%로 확대했다. 또 여객 시장 성수기인 올 3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대한항공(003490)의 보유 비중을 6.27%에서 7.32%로 늘렸다. 조선주도 적극 담았다. HD현대중공업(329180)의 보유 지분은 6.01%에서 6.38%로. 삼성중공업(010140)은 7.04%에서 8.05%로 상향했다. 신조선가 상승과 수주 호황으로 건조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조선주 보유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사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인 신조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모멘텀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정책 수혜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방산주에 속하는 한국항공우주(047810)의 보유 비중을 10.13%에서 10.3%로 소폭 늘렸다. 항공항공우주는 정부 수출 지원에 힘입어 폴란드 ‘FA-50’ 12대 납품을 비롯해 이라크 기지 재건 등에 따른 매출이 올 3분기부터 인식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외에 국민연금은 △CJ대한통운(000120)(8.77→7.96%) △동국홀딩스(001230)(5.41→4.38%) △GKL(114090)(11.02→9.99%)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 반면 △현대백화점(069960)(6.93→8.15%) △현대해상(001450)(9.98→10.02%) △세아베스틸지주(001430)(6.1→7.11%) △파크시스템스(140860)(4.95%→5%) 등은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08.04 I 김응태 기자
“환율, 1320원까지 열어둬야”…외환당국 개입 경계 커질듯
  • “환율, 1320원까지 열어둬야”…외환당국 개입 경계 커질듯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지며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장중 1300원대를 터치했다.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기가 종료되면서 달러화가 점차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변수가 생겼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보면 환율이 120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하겠지만 당분간 1320원까지도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AFP3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 대비 0.6원 오른 129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1302.5원까지도 올랐으나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130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다 미국의 7월 ADP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32만4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17만5000명)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경계감이 높아졌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2선 후반까지 올라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원화도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환율은 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내내 상승하며 총 24.5원 급등했다. 원화는 지난 달 달러화 대비 3.4% 상승했으나 이달에는 1.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일 환율이 15원 가까이 급등하며 원화가 빠르게 약세를 보였어도 지난 달 오른 것을 고려하면 여타 통화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외환당국의 설명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선 최근 변동성이 많아 걱정하고 있지만 환율 레벨 자체에 대해선 오히려 수용성이 넓어졌다”며 “다른 통화에 비해서 이상하게 움직이면 염려하겠지만 시장에선 지금 정도 레벨이 부담스럽다고 느끼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글로벌 달러 강세 외에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이벤트는 또 있다. 일본은행(BOJ)은 이번 주에만 두 차례 국채를 매입했다. 지난 주 수익률 곡선제어(YCC)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시장에선 긴축으로 해석하고 있는 데다 미 신용등급 강등까지 맞물리며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0.6578%까지 올라 2014년 3월 최고치를 기록하자 국채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까지 덩달아 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1300원 이상으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신용등급 강등은 그 자체의 여파보다는 시장에 간접적인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승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환율 상단을 1320원까지는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이 1300원까지 오르면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고개를 들었다.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경우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이 작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외환당국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는 이전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시장을 지켜봐야겠지만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출처: 마켓포인트
2023.08.03 I 이정윤 기자
이지스밸류리츠, 628억원 규모 유상증자 마무리
  • 이지스밸류리츠, 628억원 규모 유상증자 마무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플래그쉽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하 이지스밸류리츠)가 62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최근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트윈트리타워.(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번 증자로 최종 발행되는 신규 주식 수는 1469만8134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4270원이다. 신주는 오는 16일 추가 상장한다. 지난달 24~25일 이틀에 걸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107.22%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 1주당 신주 0.4주를 발행하는 높은 배정 비율에도 완판에 성공했다.앞서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응해 발 빠르게 목표 배당률을 상향 조정했다. 주주 서한을 통해 운용 현황을 적극 공유하는 등 주주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들여왔다. 이번 유상증자도 발표 즉시 IR 자료를 공표해 유상증자의 배경과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신주 발행 시점을 회계기간(2023년 3월~8월) 종료 전인 8월로 설정해 이번 발행 신주에도 8월 말 결산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업 계획상 이번 결산기(2023년 3월~8월)의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다. 신주 투자자 관점에서 자금 납입 이후 한 달 만에 배당 수익률 약 4.7%(연환산 기준 약 56.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지스밸류리츠는 이번 유증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트윈트리타워 매입 목적의 브릿지론 1760억원 중 6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기존 보유자산의 가치 증가분을 포함할 경우 이지스밸류리츠의 부채비율은 65%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을 관리하고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차전지 등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과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지스밸류리츠의 주주 최우선 원칙에 대한 주주의 신뢰로 이번 유상증자를 완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 성장이 가능한 자산들을 꾸준히 편입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3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신용등급 강등 쇼크…亞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 신용등급 강등 쇼크…亞 ‘검은 수요일’- LH출신 없는 업체에 가점 부실 한 번만 걸려도 ‘퇴출’-물가 25개월 만에 최저지만…유가·날씨 복병 줄섰다-여행의 모든 것, 한자리에 2023 올댓트래블 24~27일-[사설]적당주의, 타르텔 판치는 한국 건설…수술 늦출 수 없다-[사설]‘영끌’ 부르는 부동산 규제완화, 가계 빚 경고 상관없나△종합-KG모빌리티, 매출 2조 ‘역대최대’…‘토레스 EVX’로 글로벌 질주 시동-교사와 통화·면담하려면 미리 예약해야…대기실엔 CCTV 설치△美, 12년 만에 신용등급 강등-피치 “美 상환능력 더는 못 믿어” vs 옐런 “옛 데이터로 자의적 결정”-“2011년 강등 때와는 달라…영향 제한적일 것”-경제·금융당국 긴급 실무회의…“시장 변동성 모니터링 강화”△폭염 비상-“건설현장 근로자를 지켜라”…관리직원 배치하고 35℃ 땐 작업 중단-더워지며 치솟는 전력수요…10일 오후 ‘전력피크’ 전망-폭염 6일째 추정사망자 21명…지난해의 3배 넘어서△‘철근 누락’ 아파트 후폭풍-전관예우 차단해 ‘엘피아 근절’…“시공 프로세스 손봐야 효과” 지적도-“공사기간 맞추기 어려워요” 아파트 건설현장 대혼란-당정 “순살아파트 입주자에 재당첨 제한 없는 계약해지권 부여”△종합-폭우·폭염 후폭풍에 국제유가도 들썩…2%대 물가 유지는 미지수-여름휴가 첫날 새만금 간 尹 “이차전지 맞춤형 지원”-XBB변이 코로나 백신 10월 접종 “감염병 등급 2→4급 신중히 결정”-검증 안 됐는데…‘상온 초전도체’ 관련주 급등락 주의보△정치-이재명 향한 檢 칼끝 조여오자…체포동의안 놓고 민주당 셈법 복잡-당정, 금어기 없애고 어선별 어획 총량제 도입키로-한일 안보협력 강화 속 오염수 등 숙제 여전-쇄신 호응은 없고 잇단 설화만…리스크 커진 ‘김은경 혁신위’-軍사망사고위 “3.9만명 조사 기다려…활동 연장해야”△경제-원·달러 환율 1290원 돌파…다시 1300원 뚫나-북당진-고덕 ‘초고압송전로’ 연내가동-예금금리 4%대로 올라도…“돈 빼서 주식할래요”-한전, 도미니카공화국에 490억원 규모 배전변전소 세운다△금융-이자 4%대가 대세…“1억 맡기면 연이자 400만원”-부동산 PF 횡령 막자…금감원, 긴급 점검-끊이지 않는 IFRS17 잡음-한화손보, 일반 중상해 사고 보장 강화한 ‘운전자 상해보험’ 출시△글로벌-美中 대화 ‘마지막 퍼즐’…11월 정상회담 열릴까-“韓日 공격받으면 상호 협의 의무화” 한미일 정상회담서 집단안보 구축될 듯-中인민은행 “주택대출 금리 인하 유도”-“4분기 새 AI칩 생산 확대”…AMD, 엔비디아에 도전장-“제재대상 中기업에 투자 유도”…美하원, 블랙록 등 조사-베네수엘라, 브릭스 가입 신청…‘반미 연대’ 공고해질 듯△산업-“수소굴착기 1대 가치 3억” HD현대건기 ‘친환경’ 올인-‘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SK E&S·환경부 손 잡았다-바닥친 화물, 되살아난 여객…대한항공 하반기 실적날개 편다-공간 더 넓어졌는데 무릎 걸림 없네 ‘전기차 최적’ 수납함 만든 현대모비스-LG전자 베트남 동반지출 협력사들 “스마트팩토리 지원에 생산성 UP”-KT서브마린, LS마린솔루션으로 새 출발△ICT-‘상온 초전도’ 논란에…국내 연구진, 검증 나선다-‘디지털 IT서비스 강자’ SK C&C 주식 대체거래소 시스템 구축 맡아-또 식물 방통위 우려…누구 책임인가?-2분기 숨고른 카겜, 신작·IP 확대로 3분기 반등 노린다△제약·바이오-성희롱 신고‘ 직원 되레 해고…노동위, 대웅제약 관계사 조사 착수-“담팔수 추출물 상업화 총력…상설기구 지원 절실”-“판권 계약에 임원 선임까지”…메디콕스-오톰, M&A 신호탄 ‘감지’△Auto&Life-너 아직도 기름값 걱정하니?-‘두개의 심장’서 뿜어져 나오는 힘 제로백 4.7초…주행성능 매력적△증권-“우리랑 조각투자 혈맹 맺자” 증권사들 치열한 ‘물밑경쟁’-애플 주가 치솟자…아이폰 부품株 반등 기대감-올해 코스피 ‘문’ 여는 넥스틸…하반기 IPO 흥행 이끌까△증권-2차전지 불안하다…방어주 ‘은행’ 담는 외국인들-손실 15%까진 운용사가 떠안는다 ‘손익 차등형’ 공모펀드에 시선집중-투자 결정서 부실 감독까지…XBRL 활용법 무궁무진-운용사 의결권 거수기 논란에…금감원, 공시정보 DB 구축 추진△부동산-항공기 소음 감수할만한 ‘교통·교육 인프라’ 절실-서희건설 본사 ‘하남’으로 이전-개발부담금 완화…꺼져가는 지방 부동산 살리기엔 ‘글쎄’-부영,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484가구 분양△문화-60년 해도 끝없는 연극…아직 목마르다-신록의 계절→잎이 푸른 계절 가정통신문, 이렇게 바꿔요-극지 경험하고 온 작가들 공항에 착륙한 ‘남극 풍경’△피플-1700회 함께 연주…우린 선의의 경장자이자 콤비-하나은행 노사, 충남 홍성 소외계층에 기부-대한항공, 장애인 컬링·수영 탁구선수 17명 신규 채용-8월 과학기술인상에 김윤희 경상대 교수-‘삼쩜삼’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정용수 각자대표로 전환-원자력 분야 국내외 지도자들, 여고생들에게 진로상담△오피니언-국가도 경영이다-거대 양당에 막힌 선거제 개편-박종화 ‘이렇게라면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겠어’△전국-투자 꺼리고, 공조 흔들…충청권 지방은행 물 건너가나-이름은 광명시흥지구인데…광명에만 쏠린 교통·생활 인프라-의정부 쓰레기소각장 이전 7년 만에 9부 능선 넘었다△사회-“이 찜통더위에”…서울 지하철 역사 5곳 중 1곳, 냉방시설 없다-환경부, ‘태풍 대비’ 하천 점검…“시설 정비 위주” 지적도-특명! 뜨거워진 도로를 식혀라-망치로 휴대폰 부순 박영수 오늘 다시 ‘구속 갈림길’-23일 오후 2시 앵~ 전국 민방위 훈련-온실가스 이대로면…‘무더위에 열받는 날’ 60년 뒤 11배↑
2023.08.02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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