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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巨野 탄핵·쌍특검 폭주에 올해도 시한 넘긴 예산안-‘이탄징 띵하오’…중국 맘 잡은 K바이오-경영 어렵다며 1년치 임금 떼먹은 사장님-[사설]巨野의 무한탄핵 으름장…국정 마비 협박 아니고 뭔가-[사설]비대면 진료는 세계 표준, 우리만 왜 외톨이 자초하나△2면 종합-일주일 절반은 현장…‘3실’ 가슴에 새긴 소통왕-“인플레 둔화에 금리인상 끝” 산타렐리 기대감 부푼 월가△3면 탄핵정국에 발목잡힌 민생 예산-쌍특검까지 꺼내든 野, 예산심사 기피하는 與…대화 사라진 국회-연말 시한 앞두고…지상파 방송 재허가 절차 올스톱-정부는 최악 준예산 사태 걱정하는데…선심성 예산 노리는 여야△4·5면 이데일리 특별 좌담 | 韓경제 반등의 조건-“인구감소·더딘 산업재편에 잠재성장률 하락…생산성 끌어올릴 노동·교육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6면 중국서 금맥 캐는 K바이오-①임상결과 신뢰 상승 ②빠른 신약개발 트랙③세계 2위 시장-북경한미, 펜데믹에 감기약 불티…작년 매출 사상최대-74조원 규모 中 의료·미용기기 시장, 메가덤·메가카티 출격△8면 종합-中 지분율 축소 위해 수천억원대 추가 투자 우려-“임금체불 사업주 제재 강화” 한목소리-휴일·야간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50인 미만 기업 中企 중처법 2년 유예 추진△9면 정치-尹 심기일전, 부처 19곳 중 10곳 개각…한동훈은 내년 초 원포인트로-“개딸당은 고쳐쓰기 불가능” 5선 이상민, 민주당 버렸다-동해 침투 가상 적기 일발필중…SM-2 유도탄,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중진 용퇴는 없다…혁신위의 시간 끝내는 김기현 지도부△10면 경제-11월 물가 3.6% 전망…유가안정에 상승폭 둔화-내년 신용카드 더 쓰면 100만원 추가공제-‘효자’ 반도체 귀환…11월 수출 7.8% 증가-청년의 고용·주거·양육 불안이 초저출산 불러“△12면 금융-11월 은행권 가계대출 5.5조 증가-생보사들 역대급 순익…공시이율은 ‘제자리걸음’-생계형 보험 해약 증가…환급금 35조 돌파-올해 금융공공기관이 대신 갚은 빚 10조원 넘어△13면 Global-이스라엘, 다시 가자지구 맹폭…”최소 193명 사망“-자존심 접은 아마존 스페이스X 로켓 쏜다-‘바이든을 버려라’…뿔난 무슬림들 대신 낙선운동-“흑사병보다 심한 韓 인구 위기…잔혹한 입시·남녀 갈등 탓”-필리핀서 규모 7.6 강진△14면 산업-역대급 실적에도…오히려 빚 늘어난 금호타이어-광고판 넘어 미디어플랫폼으로…삼성, 14년째 ‘사이니지’ 넘버원-SK이노, 이산화탄소로 화학제품 원료 ‘일산화탄소’ 만든다-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금호석화 ‘CCUS’ 사업 첫 삽-에코프로비엠, 삼성SDI에 규모 양극재 공급-기아 혁신 통했다…EV9, 글로벌 수상 질주-‘Z세대 모여라’…LG전자, 힙한 소통 공개 ‘그라운드 220’ 문 연다△15면 ICT-카카오 ‘부동산 비리 의혹’ 폭로에…‘서울아레나’ 착공식 행사 삐걱-‘한국판 스페이스X’ 차세대발사체 입찰 절차 시작-폐기된 공공기관 도메인 누르니…日금융업체 접속 웬 말△16면 중소기업-자율주행으로 강남 질주…‘레벨4’ 시대 성큼-소파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따뜻·포근-세계 첫 반영구적 김서림 방지 코팅 기술 개발-현대L&C “내년 인테리어 트렌드는 ‘하입코어’”△18면 소비자생활-MZ ‘인증샷 성지’된 더현대 서울…최단기간 연매출 1조 돌파-이마트 “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까지 32.8% 감축”-1인가구 니즈 반영 가격 낮추니 매출 쑥-삼성웰스토리 “해외사업 키우고 고객 맞춤솔루션 강화”△19면 증권-산타랠리 기대에 예탁금·신용융자 ‘꿈틀’-삼성도 변화 선택…증권사 ‘리더십 교체’ 바람 거세졌다-두산로보 한달새 140% 뛰자…로봇 ETF 수익률 ’날개‘-숨고르는 증시…“기관 매수종목 볼때”-반도체 대형주 ‘막판 스퍼트’△20면 부동산-‘국민 안전 직결’ 철산법 개정, 이번에도 무산 우려-광명재개발 대단지 흥행 열쇠는 ’분양가‘-SH 개발수익, 인프라사업에 투입 검토-현대건설, 우크라 원자력공사와 원전사업 확장 협력△22면 문화-인생 나침반 같은 작품, 꿈의 배역으로 다시 만나-“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 서점가 쇼펜하우어 열풍-“외도가 맞지, 내 생각이 맞지?” 네 남녀가 그리는 ‘진실공방’△24면 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내년 총선, 이민정책 공론장 돼야-[한반도 24시]北 후계자의 상징 거머쥔 김주애-[생생확대경]‘저소득층 낙인’ 찍힌 저출산 대책△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소상공인, 뭉쳐야 산다-[데스크의 눈]‘슈링크플레이션’과 오비이락-[기자수첩]‘걸려도 남는 장사’ 사기꾼 인식 깨야-[e갤러리] 순재‘23-100-2’△26면 피플-냄새로 암 진단하고 휴대폰으로 맛보는 세상 올 것-한동훈, 순직 장병 유족에게 손편지 “국가배상법 개정안 꼭 국회 통과”-“사회공동체 행복동반자 ‘NEW 하나’로 도약”-한국미디어정책학회장에 하주용 교수-KT넥스알, 일터혁신 우수기업 ‘장관상’ 쾌거-포스코, 대학생과 함께 기업시민 아이디어 공유-신한금융, 서울역 쪽방촌 겨울나기 봉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옷이 너무 화려해” “움직여서 거슬려”…‘민원 지옥’에 빠진 수능 감독관-보수 성향·짧은 임기·사법행정 경험 부족…조희대 ‘송곳검증’ 예고-‘입시 비리 혐의’ 조민 8일 첫 재판-경영난에 버스터미널 폐업 잇따라 “도심 외곽 시민 이동권 보호해야”-저출산 직격탄…내년 초등 입학생 40만명 첫 붕괴-심야 자율 주행버스 오늘부터 ‘합정역-동대문역’ 달린다
2023.12.03 I 이수빈 기자
"12월 FOMC, 금리 인하 기대 낮아질 가능성…증시 변동성"
  • "12월 FOMC, 금리 인하 기대 낮아질 가능성…증시 변동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 주에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두고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물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해, 금리 인하 시점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다.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가운데 물가 지표 둔화로 정책금리 동결 전망은 강화했지만 실물지표들이 우려보다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나 필요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주 발표된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둔화세를 이어갔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전망을 한층 키웠고. 이를 반영해 달러나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12월 FOMC에서 정책금리 동결 전망을 두고 금융시장에서는 큰 이견은 없는 분위기라고 짚었다.다만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지적해 금융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인 반면, 여전히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 지역 연은 총재도 여전히 남아 있다.김 연구원은 “연준 내부적으로 통화 긴축의 시차에 대해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연준 내부의 이견 차는 12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지만 점도표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평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들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지만 다음 주 발표될 노동시장 지표나 ISM 서비스업 지수는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은 20만명 내외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ISM 서비스업지수도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김 연구원은 “물가 둔화와 경기 연착륙이라는 조합은 금융시장이나 연준 입장에서는 최상의 조합이지만, 문제는 이런 조합이 금융시장 내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며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방향으로 연준의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며 “금융시장이 미리 반영한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며 가격변수들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표 회복은 기대보다는 더딘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시 하락하고 다음 주 발표될 생산자물가의 하락폭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중국의 수출입 지표들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은 긍정적이다. 중국 정책 당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부양 조치가 이어지는 만큼 적어도 경기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경기가 아직 불안하고 심리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복 속도나 기울기는 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흐름이 시장에 일부 실망을 줄 여지는 있지만 적어도 중국 경기 흐름이 금융시장이나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낮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12.01 I 이은정 기자
한은 조사국 "일시적 공급 요인에 물가 오른 것…추세적 둔화"
  • 한은 조사국 "일시적 공급 요인에 물가 오른 것…추세적 둔화"[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조사국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추세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적으로 수요 압력과 비용 압력이 약해지면서 둔화할 것이란 판단이다.최창호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최창호 한은 조사국장은 30일 수정경제전망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국장은 “길게 보면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곡물 가격이나 원자재 가격이 추세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 들어 유가나 농산물 가격이 상당히 빠르게 올라 연간 평균 물가상승률이 오르긴 했지만, 내년 말쯤 당초 경로로 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은은 이날 우리나라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6%로 집계하면서 석 달 전 전망치(3.5%)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6%로 잡으며 기존 전망(2.4%)보다 0.2%포인트 올렸다. 내후년의 경우 2.1%로 처음으로 전망치를 내놨다. 일시적으로 물가가 튀긴 했지만, 당초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4%, 2.1%로 전망했다. 올해는 석 달 전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 전망은 0.1%포인트 하향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 부진을 고려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은 내후년 성장률은 2.3%로 잡았다.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경제전망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경훈 모형전망팀장, 김민식 조사총괄팀장, 최창호 조사국장, 김웅 부총재보, 박창현 물가동향팀장, 윤용준 국제무역팀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한은 조사국과의 수정경제전망 기자설명회 일문일답이다.-내년 물가를 전망하면서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을 어느 정도로 봤는지 궁금하다.△(최창호 조사국장) 물가를 전망할 때 정부 정책과 관련해선 발표된 내용으로 한다. 자체적으로 인상 압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안해서 가정하고 있다. 얼마 전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됐다. 공기업 적자가 누적돼 있어서 향후에도 전기, 도시가스 요금이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가정했다. 인상 폭이나 시기는 구체화되지 않았기에 세부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정부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다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박창현 물가동향팀장) 전기요금 경우 14% 정도 올랐고, 도시가스 5~6% 정도 올랐다. 지난번(8월)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정했는데 앞으로도 점진적인 인상 방침으로 알고 있다. 지난번 수준과 비슷한가를 답변드리긴 어렵고 점진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가정했다.-내년 성장률이 낮아졌는데 물가 전망은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2차 파급 효과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것을 공급 측면으로 봐야 하는지 고착화된 것으로 봐야 하는지 궁금하다.△(최창호) 대외 여건 측면에선 IT 경기가 세계 교역 측면에서 회복될 것으로 봤다. IT 경기는 당초 봤던대로 4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데 회복 속도는 빠르다고 보고 있다. 내수 측면에선 고금리·고물가 영향이 이어지면서 소비 증가세가 낮아지겠지만, 설비투자 증가율은 높아진다. 전체적으론 성장률이 내렸는데 내수 측면에서 물가 하방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내년 올린 것은 8~9월 물가가 올라간다고 봤지만, 유가나 농산물 가격이 예상보다 오른 측면이 있다. 이를 감안해서 물가상승률은 내년 올렸고 성장률은 대외 측면이 개선됐지만 소비회복 모멘텀 측면에서 약화된 것을 고려해 낮췄다.-잠재성장률을 재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쯤 국내총생산(GDP) 갭이 마이너스를 벗어날 수 있는가.△(김웅 부총재보) 잠재성장률은 추정이기에 숫자가 바뀔 수 있다. 추정치보다 튈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우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올해 2.1%, 내년 2.2%로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2.0%로 보고 있다. 한은도 잠정적이긴 하지만 이번에 추정된 경제 전망치를 기초로 보면 올해와 내년 2.0%로 보고 있다. GDP 갭이 언제 마이너스를 벗어나느냐는 향후 성장률 실적치에 따라 바뀔 수 있다. 3분기 실적치를 기초로 2025년 상반기 중으로 보고 있다. 잠재성장률 발표는 두 가지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팬데믹 기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대해 컨센서스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또 GDP 기준연도가 재집계되는 타이밍도 감안해서 내년 중 발표할 것이다.-시장에선 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0.7%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1.4% 달성이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해 달라.△(최창호) 오늘 10월 산업활동 동향이 나왔다. 산업생산이나 설비투자가 감소했다. 8~9월 중 반도체 중심으로 산업생산이 워낙 크게 반등했기에 그에 대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최근 3~4개월 흐름을 보면 소비 관련 지표는 모멘텀이 약화되는 상황이나 수출이나 설비투자, 제조업 생산 지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지표가 둔화되긴 했지만, 당초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OECD의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전망과 한은 전망의 차이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는가.△(김웅) 한은은 내년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췄고, OECD는 0.2%포인트 상향했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을 OECD에서 높였다. 그에 따라 우리의 성장률이 조정됐다고 이창용 총재께서 설명해 주셨다. 부문별로 보면 순수출 기여도를 OECD가 더 크게 봤다. 소비는 더 낮게 봤고, 투자는 더 크게 봤다. 조건부 전망이다 보니 전망 기관마다 숫자가 다를 수 있다.△(김민식 조사총괄팀장) OECD 조정 변화 폭을 보면 순수출이 당초 0.5%포인트 기여한다고 봤는데, 0.4%포인트 올렸다.-민간소비가 감소하는 부분에서 가계 실질소득이 감소한다고 했다.△(최창호) 실질소득을 대략 계산해 보면 2021년까지는 플러스(+)였다. 작년과 올해는 마이너스(-)였다.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외에도 실질소득이 낮아진 것이 소비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내년엔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기에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통화정책과 관련해서 이창용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까지 돌아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정책 유지한다고 했다. 공급 측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수요 측 압력이 언제쯤 안정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시점을 어느 정도로 봐야 하는가.△(최창호) 물가를 상향 조정 이유는 내년 소비를 하향 조정했기에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 압력이 8월 전망 때보다 다소 약화됐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유가나 농산물 가격이 8월 이후 크게 오른 공급 충격이 있었다. 그게 금방 사라지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영향을 주기에 공급 압력이 커졌다. 그렇지만 수요 측 압력이 약하기 때문에 비용 압력도 크게 보면 둔화되는 흐름이다. 실제로 수요 측 요인이 얼마고, 공급 측 요인이 얼마인지는 추정 방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량화해서 언급하기 어렵다. 미국은 워낙 노동시장 압력이 크기에 물가 둔화가 더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유럽은 수요는 약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 요인으로 작용하고 최근에는 노동시장 쪽 압력도 크다. 한국은 누적된 비용 압력이 있다. 2%로 돌아간다는 확신한다는 수준을 단정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 기본 전망으로 보는 물가전망이 2% 초반 수준으로 내년 말이나 그다음해 초반 정도라고 했는데, 여전히 1년이나 1년 반 시간이 많기에 불확실성 커서 지켜봐야 한다.△(김민식) 지표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수요 측 압력이나 기조적인 물가 둔화 흐름을 보기 위해서 근원물가를 보고 있다. 근원물가 흐름을 보면 수요 측 압력이나 기조적인 흐름은 내려가는 국면이다. 목표 수렴 시점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가는 지금으로선 예단하기 어렵다.-지난달 금통위 때 물가 목표 수렴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번엔 목표 수렴 시점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말했다. 지난달과 지금 뭐가 달라진 것인가.△(최창호)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직후 불확실성이 컸다. 지금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초반까지 내려왔지만, 당시 90달러 중반이었다. 그게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몰랐기에 가능성을 말씀드린 것이었다. 현재 전망은 여전히 물가 불확실성 크지만 내려와 있고 농산물 가격도 예년 수준보다 높지만 내려와 있다. 목표 수렴 시점이 조금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단기적으로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그 이후엔 경로가 조금 차이 나더라도 크게 차이가 안 나는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내수 회복 모멘텀 약화로 설명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전망을 낮췄는데, 아무래도 고금리 상황이 예전 전망보다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최창호) 소비를 당초 예상보다 상반기 하반기 모두 0.3%포인트씩 낮췄다. 큰 차이는 없는데 기저효과가 좀 있다.△(김민식) 전년동기대비 판단할 때 기저효과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상저하고 이런 프레임을 썼는데, 내년은 그런 프레임보단 전반적으로 성장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국면으로 이해하고 있다.-시나리오 제시했다. 어떤 시나리오 하에서도 물가가 2% 수렴하는 시기 비슷하다. 친환경 전환 등 다른 시나리오 분석한 것은 없는지.△(김민식) 중장기적인 구조변화로 인한 물가 흐름 변화에 대해선 상정하지 않았다. 기후 변화, 친환경 전환 등 글로벌 경제 구조변화가 장기적인 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연구들을 많이 하고 있다. 2025~2026년 이후에 실제로 물가가 과거와 같이 2% 수준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 있고 불확실하다. ‘뉴노멀’로 갈 것인가는 컨센서스가 없기에 그런 부분을 공부하고 있다.-이 총재는 물가 상승과 관련해 일시적이고 기존 전망과 크게 달라진 것 없다고 했다. 비용압력 파급효과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최창호) 전반적으로 물가 흐름 자체가 기조적으로 보면 수요 압력이 약해져있고 비용압력 자체도 유가나 여러 가정을 하게 될 때 내려가는 경로로 가정하고 있다. 지난 전망치보다 조정될 수는 있는데 비용압력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전제로 하는 가정이 있다. 그런 게 내려가는 것으로 전제했다. 길게 보면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여러 가지 곡물 가격이라든지 원자재 가격 이런 것들이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추세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그런 것들을 반영해서 물가가 둔화되는 흐름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유가나 농산물 가격이 계절적 패턴으로 올라간다고 봤지만 상당히 빠르게 올랐다. 그런 영향이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시차를 두고 해소되기에 그런 점들 반영해서 전체적으로 연간 평균이 올랐다. 내년 말쯤 가면 당초 경로로 가는 측면에서 이해해 주면 되겠다.
2023.11.30 I 하상렬 기자
항공업계 실적 족쇄 ‘고유가·고환율’ 드디어 꺾이나
  • 항공업계 실적 족쇄 ‘고유가·고환율’ 드디어 꺾이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항공업계 실적 개선을 억제했던 고환율·고유가가 하락세로 접어들며 항공사들의 수익성 확보에도 탄력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과 유가는 항공사들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중요 요소로 여객이 많더라도 환율과 유가가 높으면 오히려 순손익 적자가 나는 일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내린 1,289.6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달러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환율 하락은 항공사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항공사들은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료를 달러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환율이 높으면 그 부담이 확 늘어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외화 부채가 많은 터라 환율이 오르면 가만히 있어도 감당해야 할 이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 3분기 기준 환율 10원이 오를 때마다 약 270억원의 외화평가손실과 약 150억원의 현금유출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환율이 10% 오르면 3959억원의 세전순이익이 감소한다고 분기보고서에 적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이 올 3분기 12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3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는 이 고환율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외화환산손실은 무려 769억원으로 집계됐다.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도 호재다. 지난 9월 배럴당 95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현재 70달러 선 부근까지 내려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되지 않은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유는 항공사 매출의 20~30%의 원가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핵심 요소다. 환율과 유가 하락은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FSC)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CC가 코로나19 이후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회복된 항공 여객 수요를 잔뜩 흡수한 것과 달리 FSC의 여객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당시 천정부지로 치솟은 항공운임료 덕에 누렸던 화물사업 특수도 끝나 여객사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순손익 실적은 환율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유가는 유류할증료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유가가 낮은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3.11.29 I 김성진 기자
유통업계, 내년 전망도 ‘흐림’…“소비심리위축에 1.6% 성장”
  • 유통업계, 내년 전망도 ‘흐림’…“소비심리위축에 1.6% 성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통업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물가·고금리에 갇혀 성장 정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종사자의 절반 이상은 내년 소매시장이 올해보다 1.6% 성장하는 데 그치는 등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2024년 소비시장 전망’ 결과를 보면 내년 소매시장은 올해 대비 1.6% 성장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7.5%, 2022년 3.7%, 올해 1~9월 2.9% 등 성장률이 계속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란 관측이다.응답자 중 56.8%는 내년 유통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유로는 △소비심리 위축(66.2%) △금리 인상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45.8%) △고물가 지속(45.8%) △원유·원자재 가격상승(26.8%) △소득·임금 불안(26.8%) 등이 꼽혔다.대한상의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자료=대한상의)다만 업종별로는 조금씩 온도차가 보였다. 먼저 이커머스는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엔데믹으로 성장세가 꺾일 것 같았던 온라인쇼핑은 여행, 문화, 레저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상황의 지속으로 합리적 소비형태가 일상화되면서 내년에도 온라인쇼핑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백화점과 슈퍼마켓은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은 “백화점은 내년에는 크면 클수록 좋은 현상이 뚜렷해지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백화점 상위 10개 점포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고 하위 10개는 3.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종근 마켓링크 전무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실적이 저조한 점포는 폐쇄하고 좋은 점포는 확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개인슈퍼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면세점업계 역시 전망이 밝지 않았다. 손건일 신세계디에프 상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가 관건”이라면서도 “중국의 더딘 소비경기 회복과 송객수수료 감소 등으로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편의점업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하 BGF리테일 실장은 “편의점은 올해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월평균 8.9%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내년엔 대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상품 차별화와 리테일테크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했다.(자료=대한상의)한편 올해 유통업계의 핫 이슈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54.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짠소비 확산(36.4%) △온라인쇼핑 일상화(33.2%) △수익성 악화(30.0%) △배송전쟁(26.0%) △쿠팡 흑자전환(16.0%) △생존을 위한 오프라인 새단장 바람(14.4%) △대규모 할인행사 개최(14.4%)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13.2%) 등이 꼽혔다.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소매시장이 저성장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장 원장은 “시장 정체기에는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상품, 가격, 판매전략 마련이 필요하고, 고객경험 개선과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9 I 김미영 기자
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시권…시장은 “내년 4월 유력”
  • 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시권…시장은 “내년 4월 유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탈(脫)디플레이션을 위해 금융완화 일변도였던 BOJ의 정책도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지난 10월 말 한 금융기관에 채권시장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비공개로 의뢰했다. 지난 25년 간 일본 채권시장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마이너스 금리 및 장단기 금리조작(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도입 이후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나 부작용 등을 청취했다. 결과는 12월 중에 공표될 예정이다. BOJ는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 해제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밝혔으나, 조사 의뢰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며 시장에선 “드디어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위한 기반 다지기가 시작됐다”, “조사 결과를 근거로 (마이너스 금리 등 금융완화 정책의) 해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등 기대 섞인 전망이 쏟아졌다. BOJ는 2016년 1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고, 당좌 예금 일부에 -0.1%의 금리를 적용해 왔다.BOJ 내부에서도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를 “영원히 미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류가 바뀌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 BOJ 관계자는 “내부적으론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금융정책 진행 방법 등에 대해서도 당연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역시 지난 6일 한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전제가 되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해 “정확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 경제가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확신이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BOJ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내년 춘계 노사협상이다. 임금 인상이 물가를 뒷받침해줘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2% 물가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게 BOJ의 입장이다. 현재 노조 연합은 내년 춘계 임금 인상 목표를 ‘5% 이상’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이와 관련, 우에다 총재는 “내년 임금 인상이 적당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0.9%를 돌파하고 BOJ 목표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이 18개월 지속되는 가운데 BOJ의 YCC 미세 조정 및 마이너스 금리 해제 검토 발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머지 않아 BOJ의 금융완화 기조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의 11월 외환시장 조사에 따르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2024년 4월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2024년 1월이라는 응답도 20%에 달하는 등 10명 중 7명이 내년 상반기 중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예상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3.11.28 I 방성훈 기자
이달에만 30%↑ 카카오…사법리스크에도 '쑥'
  • 이달에만 30%↑ 카카오…사법리스크에도 '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세 조종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도 카카오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이달에만 30% 넘게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종료 기대감에 성장주인 카카오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면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들어 31.88% 상승하며 전체 코스피 종목 가운데 32번째로 크게 올랐다. 이날에는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4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카카오 그룹주로 묶이는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도 각각 30.94%, 33.63% 오르며 이달 상승률 상위 50위권 종목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실적 대비 주가가 저점 수준이란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카카오를 980억원 넘게 사들이며 전체 코스피 종목 가운데 8번째로 많은 규모로 순매수했다.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 넘게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톡비즈 등을 포함하는 플랫폼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뮤직·스토리·미디어 등의 콘텐츠 부문 매출이 30%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의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카카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16% 증가한 2조2560억원, 영업이익은 50.38% 증가한 150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 업황이 회복되지 않은 3분기에도 광고 성장을 이어갔는데 자체 광고 체력과 함께 연말 광고 업황 회복, 4분기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지면 광고 실적 개선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제외한 자회사들 역시 4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봤다.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부를 조정하고 인공지능(AI) 투자 결정으로 매출 대비 비용 증가가 컸지만 내년에는 자원 재배치 효과와 투자 확대 부담이 줄어들며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가를 종전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일각에선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22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1.28 I 원다연 기자
“14년간 14번 낮췄는데 또?…카드사 수수료율 제도 손봐야"
  • “14년간 14번 낮췄는데 또?…카드사 수수료율 제도 손봐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드사 수수료 적격비용제도를 폐지하거나 재산정 주기를 5년으로 조정해야 한다.”금융당국이 올 연말까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의 근거가 되는 적격비용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거나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현 수수료율은 금리 인상기를 대비하지 못하는 데다가 최근 카드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한계 상황에 봉착했다는 목소리다. (그래픽=김일환 기자)◇“빅테크와의 수수료 동일규제 필요”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는 23일 신용카드학회에서 개최한 ‘KOCAS 컨퍼런스 2023’에서 카드사의 미래수익창출과 비용절감을 위한 사업전략 방한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이슈는 카드업계의 해묵은 논란거리다.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수수료를 업종별 수수료 체계에서 적정원가에 기반한 체계로 변경됐는데, 금융당국을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매번 인하를 요구하면서 14년간 14차례에 걸쳐 꾸준히 수수료율이 낮아졌다. 현재는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라 0.5~1.5%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우대수수료율은 △3억원 이하 0.5%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1.1%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25%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1.5% 등이다. 그 결과 전체 가맹점(299만3000개)의 96.2%가 우대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적격비용 산출제도는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일반관리비용 △승인·정산비용 △마케팅비용이 상승하는 시기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카드 수수료율은 거의 한계 상황까지 왔다”며 “영세·자영업자가 모든 매출액 구간에서 고르게 수수료 부담 경감 혜택과 세액공제를 받으며 수익이 증가한 반면 카드사는 신용판매의 경우 수수료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시장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의 경우 수수료율 규제가 없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김 교수는 “동일서비스 동일규제를 위해서도 빅테크 규제를 세워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적격비용 산출제도를 폐지하거나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수수료율 재산정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당초 올 3분기 중으로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발표 시점을 연말로 미룬 상태다. 적격비용 제도 개선의 핵심은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정최고금리, 연동형으로 바꿔야”김 교수는 법정최고금리의 제도개선에 대해선 ‘연동형 최고금리 체계’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1금융권과 2금융권의 법정최고금리를 차등 적용해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으로 이동하는 리스크를 대비하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법정최고금리를 연 20%로 고정하는 고정형 법정최고금리를 채택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주요 선진국들이 연동형 최고금리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1금융권과 마찬가지로 2금융권도 최고금리가 20%로 제한되면서 조달금리 인상시 카드사 등 차주 리스크가 큰 2금융권에선 역마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출 창구가 좁아져 오히려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으로 이동, 피해를 입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금리기준은 동종 시장대출금리를 사용하되 카드채 발행금리에 가산금리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연동형 최고금리는 민관합동 금리결정위원회가 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제시했다.
2023.11.23 I 정두리 기자
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는 예고편…내년 전망 ‘밝음’
  • 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는 예고편…내년 전망 ‘밝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의 글로벌 시세가 3만8000달러 안팎을 오가며 연초 이후 수익률 130%를 찍었다. 내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올해 가격 상승을 이끈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기대감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도 예정돼 있어서다. 산업적으로 ‘가상자산의 금융상품화’가 내년 트렌드로 주목된다.23일 가상자산 시장분석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5일 비트코인 가격은 연중 최고가인 3만796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거래소에선 약 3%의 프리미엄이 붙어 506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천문학적 벌금을 맞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3만700달러 중반대를 지키고 있다.올해 비트코인은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루나·테라 폭락 사태,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연초엔 시장 분위기가 얼어 붙어있었다. 이런 이유로 올해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은 1만6600달러까지 밀려났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올 초부터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건 ‘기대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했지만 금리인상을 곧 멈출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됐고 비트코인도 수혜를 봤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재료가 됐다.특히 지난 6월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15개월만에 첫 동결을 결정했고, 운용자산 규모가 15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낸 시점이다.◇내년 비트코인 가격 이끌 3가지 요인일단 내년 상반기까지 비트코인 시장 전망은 밝아 보인다. 크게 3가지 이유다. 첫 번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시장에서 내년 5월 기준금리를 0.25% 낮춘다는 전망은 48%에 이른다. 0.5%포인트 인하 전망도 16%로 집계됐다. 크립토윈터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서 촉발된 것인 만큼,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비트코인 투자 선호도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임박에 대한 기대감이 두 번째 이유다.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SEC는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심사를 통과한 ETF가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이유로 꼽는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을 견인할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그런데 반감기를 거치면 이 수량이 절반이 3.125개로 감소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는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 내년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감기로 공급은 줄어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 비트코인이 금융 상품의 지위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산업적인 의미도 커 보인다. 로펌 베더 프라이스의 제러미 센데로비츠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필연적으로 자산 클래스가 성숙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자산이 이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형식이 됐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2023.11.23 I 임유경 기자
무디스 “부동산 익스포저 여전…테일 리스크 우려”
  • [마켓인]무디스 “부동산 익스포저 여전…테일 리스크 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테일 리스크(꼬리 위험)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자료=한신평, 무디스)손정민 무디스 연구원은 22일 한국신용평가와 무디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다방면의 난관에 대한 대응’ 세미나에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전환기에 접어들었고 주택시장 또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인 (은행) 영업 환경에 대해 ‘안정적’ 전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무디스는 내년 국내 은행 시스템 전망에 대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지방은행이나 인터넷 은행 중심의 개인 신용대출,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향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 부동산업, 건설업까지 기업 대출을 합산해 부동산 익스포저를 산출하면 전체 은행 대출의 40% 중반 수준”이라며 “부동산 경기 약세가 장기화되거나 지금의 회복세가 반전될 경우 테일 리스크의 현실화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꼬집었다.다만 현재의 리스크 수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정부의 강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완충작용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손 연구원은 “(테일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을 보려면 결국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의 차이에서 파악이 가능하다”면서 “연체율이 올라가도 신용 보강 요소에 따라 NPL 상승은 느리게 이뤄지는데, 이러한 갭(차이)이 좁아지는 경우 테일 리스크 현실화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무디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은행산업의 신용도 제약 요인으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CRE) 익스포저 △인터넷 은행의 성장 등을 꼽았다.손 연구원은 “홍콩의 경우 중국 본토에 있는 개발 업체에 대한 CRE 익스포저, 베트남의 경우 개인 소유 은행들의 CRE 익스포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터넷 은행의 성장은 경쟁 강도, 수익성, 건전성 측면에서 (기존 은행에 대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2일 오전 한국신용평가와 무디스가 여의도 콘래드에서 ‘다방면의 난관에 대한 대응’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사진=박미경 기자)
2023.11.22 I 박미경 기자
한은 "가계부채, 고소득층 중심으로 누증…소득불평등 심화돼"
  • 한은 "가계부채, 고소득층 중심으로 누증…소득불평등 심화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가계부채 누증이 소득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주로 고소득층 위주로 늘었는데, 이들이 빌린 돈이 소비로 이어지기보다 주택 구입 등 비금융자산 취득에 쓰이면서 이들의 ‘미래 소득’이 확대됐다는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황설웅 한은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부연구위원 등은 전날(20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와 소득불평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04~2021년 중 조사된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사용해 가계부채 양상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신규 부채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을 목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고소득분위 가구를 중심으로 대출 건수와 가계부채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비재원을 희생하면서 미래 소득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는 곧 소득불평등도 악화를 의미한다.고소득층의 소득 증대는 주택 가격 상승기와 하강기 모두에서 나타났다. 고소득 가계는 주택가격 하락기에는 월세를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주택가격 상승기에는 주택 매각으로 수익을 발생시켰다. 주택 매각 수익은 다시 추가 신규대출과 함께 또 다른 주택 매입에 투입됐을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에서 비금융자산 취득에 따른 소득불평등 심화 효과를 추산한 결과 5분위(최상위 20%) 가계에만 유의미한 가처분소득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득 분위 가계의 부채 증가에 따른 원리금 상환 비용보다는 임대소득 등에 따른 소득 증가 효과가 컸다는 셈이다. 아울러 부채 잔액이 가계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에서도 소득을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황 부연구위원은 “아파트와 같은 비금융자산은 일반적으로 소득에 비해 가격이 높으므로 이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를 통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비금융자산 취득 용도 부채로 주택가격이 상승했고 주택가격이 상승함으로써 비금융자산 수요를 증대시켜 더 많은 가계부채가 누증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거시건전성 정책 아래 비금융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계는 고소득층에 한정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가계부채 증가는 경제 전반의 소득불균형을 심화시키는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자산 취득 용도의 가계부채는 소위 ‘금융접근성’이 좋은 고소득가계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을 수 있고, 이는 소득불평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2021년 기준 105.8%로 스위스(131.6%), 호주(118.1%), 캐나다(106.9%)에 이어 세계 4위지만, 임대보증금을 부채로 포함할 경우 156.8%로 스위스보다 약 25%포인트나 높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우리나라는 세계 1위였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6.5%로 세계 6위지만, 보증금을 포함할 경우 303.7%로 1위 덴마크(254.6%)보다도 5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가처분소득은 부채 원리금상환액 등을 제외한 소득이므로 2021년 금리인상 이후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가처분소득 대비 비율은 더욱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2023.11.21 I 하상렬 기자
"내년엔 한미 금리 디커플링"…내년 4분기 국고3년물 금리 2%대
  • "내년엔 한미 금리 디커플링"…내년 4분기 국고3년물 금리 2%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내년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국고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내년말 2%대까지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 금리 동조화 현상도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증권가가 예상한 내년도 국고채 3년물 금리의 분기별 중간값을 살펴보면 내년 1분기 3.74% △2분기 3.58% △3분기 3.15% △4분기 2.95%로 집계됐다.올해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국고채 금리는 미 국채 금리 급등세에 동조화되며 4%를 넘었으나 내년에는 추세적인 금리 하락장이 예상된다. 가장 큰 근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내년 2~3분기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연간전망 리포트를 발행한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신영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7개사는 한국은행이 내년 3분기 국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그보다 앞선 2분기 인하를 제시하기도 했다.연준이 먼저 금리를 내린 후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큰 가운데 미국보다 우리나라의 채권금리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10월 금리 급등과 11월 급락 구간에서도 국내 국고채 금리는 미국보다 덜 오른 반면 하락폭은 더 컸다. 국내 요인으로만 따지면 금리 상승 요인이 적기 때문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한은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연내 최소 2회 이상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며 “수요 둔화 압력 감안 시 국내 인플레 하락세는 미국보다 더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분위기에 내년도 연간 전망 리포트를 발간한 10개사 중 IBK투자증권은 내년 4분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5%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금리로부터 더 독립성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양국 금리 모두 하락 추세를 보이나, 국내 금리의 낙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이 같은 디커플링의 요인으로 양국의 재정부담 차별화를 꼽았다. 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부채 부담 대비 국내 재정 건전성은 비교적 건전하기에 매력도가 높아진 국면”이라면서 “그에 따라 미국채 금리 대비 한국 금리 상승폭이 적었으며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비중도 오히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 국가별 부채 부담을 확인하면 미국과 중국 정부의 부채 부담이 가장 커지는 국면인 반면 한국의 재정적자는 주요 국가 중 가장 건전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부연했다.반면 삼성증권은 국고 3년물의 내년 4분기 금리를 3.3%로 가장 보수적으로 산정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현재 3.6% 수준임을 고려할 때 1년 뒤에도 약 30bp 하락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최소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 수준으로 1%대인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성장률은 올해 잠재성장률에 못 미친 수준에서 내년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이 경기 회복의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증권가에선 내년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국채 시장은 지난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편입되고 올 9월에 시장 접근성 레벨이 1단계서 2단계로 상향됐다”면서 “외환시장 제도 개선이 시행되는 내년 하반기 WGBI 편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또한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9월 말 WGBI에 편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 국채가 WGBI 편입될 경우 84조원 규모 자금이 국채 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단위는 %.(자료=각사 연간전망 리포트)
2023.11.21 I 유준하 기자
"내년 외인 수급 상반기 개선 이후 둔화…하반기 금리 인하"
  • "내년 외인 수급 상반기 개선 이후 둔화…하반기 금리 인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상황은 상반기 개선되다가 하반기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엔 금리 동결, 하반기엔 금리 인하가 전망되면서다. 내수주보다 수출주,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부담에 둔감한 업종이 내년에 주목된다는 의견이다.유진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이 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이다 11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점을 짚었다. 내년 외국인 수급 상황은 상반기 개선되다가 하반기 소폭 둔화 후 연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사례,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연준 금리 사이클상 상반기는 금리동결기, 하반기는 금리인하기에 대응할 것이란 판단이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달러 강세의 진정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세는 국내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며 “반면 금리 인상의 시차로 인해 가계의 소비 여력과 기업의 자금력 부담이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면서 경기의 부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기업 실적 둔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의 경제상황에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인다면 수급에 다소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연말에는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 이벤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며 수급 유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쏠림과 테마’의 키워드로 요약해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매그니피센트7’(빅테크7)을 중심으로, 국내에선 2차전지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쏠림이 나타나며 압도적 상승을 보였다”며 “쏠림이 완화되는 과정에서는 자금들이 고수익을 추구하며 초전도체주 등으로 흘러들어 테마주 장세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내년 금리 상황을 감안해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강 연구원은 “는 상반기 가치주, 하반기 방어적 업종에 주목. 소형주보다 대형주, 내수주보다 수출주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부담에 둔감한, 부채부담이 낮은 업종·기업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2023.11.21 I 이은정 기자
분위기 '썰렁'…문닫는 회사채 시장
  • 분위기 '썰렁'…문닫는 회사채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박미경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모 회사채 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마무리됐지만,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연말 기관투자자 회계장부 마감(북클로징) 시기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회사채보다는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금리 변동성이 높아진 시기에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가 단기화되면서 리스크에 더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모 회사채(신종자본증권 제외) 수요예측 월별 주문액은 이달 들어 1조1550억원에 그쳤다. 계절적 비수기였던 7월과 8월 각각 4조8440억원, 5조7710억원이었다가 9월 8조72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달에도 8조1474억원으로 8조원대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실제 이번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곳은 이날까지 대한항공(003490)과 LG유플러스(032640) 단 두 곳에 불과하다.다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평균 경쟁률은 9월(4.01대 1)과 10월(4.10대 1) 두 달동안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4.62대 1로 소폭 올랐다. 회사채 발행이 뜸해지면서 갈 곳 없는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11월 두달 간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79조8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같은 시기 84조2000억원 대비 4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발행사 입장에서는 몇 달만 버티면 연초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굳이 발행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게 이유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실상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본격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역시 회사채 발행을 연초 이후로 미루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수요가 없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발행사쪽에서 연초 발행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강한 느낌”이라면서 “회사채 발행이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급작스럽게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만큼 대부분 기업이 연초 발행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연말 시장 상황을 보면서 단기 자금 조달 창구인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찾고 있다. 당장의 불확실성을 짧게 버티고 수요가 확실한 연초로 회사채 발행을 미루기 위해서다.CP는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5조4663억원 순발행됐다. CP 상환규모보다 발행규모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10월 5조122억원 순발행을 기록하면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단기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단기로 조달한 만큼 만기가 금세 돌아올텐데 최근 금리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금리가 예상 밖으로 오를 경우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나 연준의 메시지로 금리 방향성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단기 자금조달은 금리변동 리스크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1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인도 15년 공들인 미래에셋, 서학개미 직접투자 길 연다-무탄소에너지·공급망… 미래협력 새 판 짠 尹-IMF “연금개혁 안하면 50년뒤 韓나랏빚 GDP 2배”-최고·최다… 롤드컵 역사 다시 쓴 T1-[사설]초유의 행정전산망 올스톱, IT강국 외칠 자격 있나-[사설]미적대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발표, 이유 뭔가△사상 초유 행정망 먹통 사태-TF 꾸려 재발방지 한다지만… ‘차세대 시스템’ 구축, 2025년에나 시작-“잔금날 등본 못 떼” “전세대출 서류는”… 시민들 발 동동△수교 50주년 인도를 가다下-1억 개인투자자가 끌고, 정부 밀고… 인도 증시 10년간 3배 성장-매출·이익 동시 성장 ‘초우량주’ 우선 투자를“지속적 외국 자본유입 강점… 장기투자 최적지”△종합-IMF “韓, 급속한 고령화로 저성장·고부채 늪… 연금 통합 서둘러야”-40년 흡연자도 폐암 보상… “묻지마 산재 보상 개선해야”-AI 안전성 놓고 이사회 내부 갈등 폭발… 쫓겨난 ‘챗GPT 아버지’-가자 남부 압박하는 이스라엘… 막판 ‘교전중단 협정’ 가능성△尹, APEC 정상회의 순방 성과-별도 회동한 한미일 정상 “100% 신뢰”… 안보·경제 초밀착 행보-尹-習 3분 환담… 한중 관계 회복 공감대 형성-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 세일즈외교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향에 뼈 묻겠다는 보수 정치문화 바꿔야 수도권 경쟁력 높아진다-“이준석 창당하면 당·대통령실 공멸… 민주당에 부울경 뺏길 수도”△정치-“새 인물 어디 없나요”… 민주 이어 국힘도 국민추천제로 뽑는다-R&D예산 파행에… 뒷전 밀린 ‘우주항공청 특별법’-“당내 올드보이 귀환 경계하고, 한강벨트 잡는데 총력 기울여야”-北 미사일공업절은 조용했지만… 신원식 “늦어도 30일 위성 쏠 듯”△경제-위기의 韓 기업… 부채, 세계 10위 ‘4계단 껑충’-정부, 중국·러시아 수출통제 국제공조 구축-“국제유가, 美 달러와 동조성 강화”-GM 등 미국기업 4곳, 한국에 1.5조 투자 결정△금융-가계대출 보름새 3.5조 늘어… 연중 최고치 전망-본입찰 D-3, HMM 끊이지 않는 유찰설… 왜-연중 최고 향해 뛰는 은행채·코픽스-금감원, 내달 상호금융조합 현장점검 실시… 연체율 등 집중점검△글로벌-‘블프’ 눈앞인데 매장 한산… 유통사들 “소비 꺾일까 겁나”-“1차 발사보다 진전”… 실패에도 희망 남긴 ‘스타십’-연휴 맞은 美증시… FOMC 의사록 주목-中학자 “경제 살리려면 나랏빚 5%까지 늘려야”△산업-파티는 나중에… 호황에도 빚부터 갚는 LCC-슈퍼섬유 공장 문 열기 전인데… 1년치 생산량의 70% 벌써 팔려-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1兆 투입… 구광모號 ‘미래먹거리’ 확보 속도-에코프로·SK에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진출-포스코그룹, 르노와 미래차 소재 협력 강화-한화임팩트, 사회공헌·혁신기술로 긍정 임팩트 창출△ICT-‘장르·플랫폼’ 다양해진 K게임 축제 지스타 19만 7000명 다녀갔다-“AI에 개성 입히면… 영화 ‘허’처럼 대화도 가능”-SKT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중소기업-“은행 창구서 안마체험… 방문객 늘어 윈윈”-“韓경제 어렵지만… 벤처·스타트업이 신성장동력 될 것”-코웨이, 비렉스로 힐링케어 사업 정조준-中企 절반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국회통과 시급”△소비자생활-韓 이커머스 시장 포화… 역직구서 해답 찾아야-카테고리 늘린 패션브랜드 ‘매출 날개’-“건조기·스타일러도 구독하세요”-‘하이볼 열풍’에… 이마트 “위스키 매출, 수입맥주 제쳐”△증권-현대차·기아 서행 끝… 주가 질주 올라타라-공매도 금지 혼란 벗어난 증시… 금리불안 완화에 산타랠리 기대-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첫날 호실적… 파두에 얼어붙은 IPO투심 온기-주당은 눈물, 주주는 눈웃음… 주류주, 소맥값 인상에 건배-배터리·AI ‘신사업’… 129곳 허위 공시△부동산-“리모델링도 불안해”… 1기 신도시법 통과 촉구-하반기 주택시장 이끄는 ‘마·용·성’-‘청춘무덤’ 된 도봉구… “마곡 못지않은 계획도시 될 것”-도시개발법 미비점 손봐야 △문화-명불허전 연기·연출… 연극, 연말을 다시 뜨겁게-손주들에게 들려주고픈 재밌는 우리 이야기-성공을 이끄는 무의식의 비밀△스포츠-이예원, 세계 첫 암호화폐 상금 주인공 우뚝-기세등등 클린스만호, 中 ‘소림축구’ 만난다-올해 가장 빛났던 유격수… LG 오지환·KIA 박찬호-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몸 풀 때 울컥”△오피니언-[법조프리즘]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기고]韓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선택과 집중-[생생확대경]주식양도세·금투세 전면 논의할 때다△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이자장사에 대처하는 법-[데스크의 눈]마비된 행정망, 해고된 올트먼-[기자수첩]공매도 개선 나선 당국… ‘총선용’ 꼬리표 떼려면-[e갤러리]이은주 ‘2021 입동’△피플-BTS가 증명한 ‘슈퍼 IP’ 파괴력·확장성 더 커질 것-“뉴진스도 ‘엄마랑 또 와야지’라며 좋아했죠”-“한국과의 투자 접점 넓히겠다”-AI로 하·폐수 속 미량 오염물질 빠르게 예측-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특강-대원제약, 4년 만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재개△사회-냉동 닭가슴살에 반찬가게 밑반찬 쏙쏙… 식당 대신 도시락 든 김대리-직장인 2명중 1명 “적정 근무시간은 주 48시간”-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모인다-‘돈봉투·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종료벨 일찍 울리고, 정전도… 수능 이의제기 사흘간 117건-논술 시험장 ‘인산인해’
2023.11.19 I 윤기백 기자
이벤트 부재 속 달러화 방향성 제한…환율 1300원 내외 공방전
  • 이벤트 부재 속 달러화 방향성 제한…환율 1300원 내외 공방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다시 1200원대로 낮아진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주요지표 발표가 소강 국면에 돌입하면서 달러화 방향성이 제한된 가운데 1300원 내외에서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다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 등이 예고돼 있지만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 11월 수출, 미국 10월 내구재주문 등 향후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들에 주목해야 한다.사진=AFP연합뉴스◇‘통화정책 이벤트’ 영향력 제한적지난주 환율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하는 등 주요 물가지표가 예상치 대비 빠른 안정세가 확인됐다.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 미국 임시 예산안 통과에 따른 재정 불확실성 완화 동반되며 달러화 매도가 우세했다. 미국 물가 둔화에 지난 15일 환율은 28원 이상 급락하며 1300원까지 내려왔다. 주 후반에도 미국의 연이은 경제 지표 둔화에 피봇(경제정책 전환) 기대감이 확산되며 환율은 1290원대에 안착했다.이번주 환율은 전반적으로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채권 금리 하락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라 환율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수급장세가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2일 발표되는 11월 FOMC 의사록에서 내부적으로 통화 긴축의 시차를 둘러싼 연준위원들의 이견 차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물가 둔화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연준 통화정책을 바라보는 금융시장의 시각은 내년 금리인하 가능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보여, 이전보다 FOMC 의사록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한 만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또한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부터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이 예정돼 있어, 이번주 통화들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24일에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을 기록하며 완화정책 속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역성장의 원인은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에 더해 수출 증가세도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10월 소비자물가 또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다만 엔화 가치 절하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역대급 수출액에도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10월 무역수지는 66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10월 소비자물가는 3.0%를 소폭 상회하는 반등세가 예상되며 엔화의 단기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경기 흐름’ 확인하는 데이터 주목사진=AFP22일 발표될 10월 미국 기존주택매매 및 내구재 주문을 통해 주택시장과 제조업의 경기 둔화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월 미국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대비 1.5%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 국면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실물지표 둔화, 연준의 동결 기조, 재무부의 국채 발행 속도 조절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 미 하원의 추가 임시 예산안 통과에도 피치, S&P, 무디스의 미국 재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고금리 하단을 지지하며 기존주택매매를 억누를 것으로 판단된다.같은 날 발표될 10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3.2%를 기록하며 이전치 4.6%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고금리에 기인한 주택 수급 불균형에 신규주택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한 내구재 수요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10월 제조업 고용이 전월대비 3만5000명 감소하고, 제조업 신규수주 전망이 악화(49.2→45.5)되는 등 내구재 주문에 대한 공급측 하방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한국의 11월 1~20일 수출은 증가세 연장이 예상된다. 견조한 자동차 수요와 더불어 반도체 등 IT 부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도 환율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기 시작해 원화 강세 압력이 유효하다”며 “1300원을 하회할 경우 단기적으로 1280원대까지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겠으나, 아직까지 1200원대에 안착하기엔 대외 긴축 경로 및 제조업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주는 하락 랠리 분위기가 얼마나 꺾이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미 국채 장기 금리도 하락 분위기를 타고 있어서 환율도 위보다는 아래쪽으로 더 열려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어서 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주 환율 레벨은 1270~1310원 정도”라고 했다.
2023.11.19 I 이정윤 기자
‘청춘무덤’ 된 도봉구…마곡 못지 않은 계획도시 된다고?
  • ‘청춘무덤’ 된 도봉구…마곡 못지 않은 계획도시 된다고?[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고금리 발 부동산 침체기에 서울 그 어느 지역보다도 많이 휘청거린 노도강. 그 중에서도 도봉구는 유독 등락이 심한 곳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올들어 하락폭이 노도강 중에서도 가장 컸지만, 올해 3분기 들어 소폭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또 가장 빠르게 오름세를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젊은 세대들의 이른바 ‘영끌’이 많아 부동산 침체기 ‘청춘 무덤’으로도 불리는 도봉구. 다만 서울 그 어느 지역 보다 개발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과연 도봉구 아파트, 현재 매수 타이밍일지 매도 타이밍일지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17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수십년 째 공인중개소를 운영 중인 김형철 ERA 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봉구 자체는 지역 소득이 서울시 다른 자치구 보다 낮은 상태여서 고금리 영향이 더 크다. 아파트 매매가격 자체도 원래 맨 마지막에 올라갔는데 금리 인상기에 제일 먼저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도봉구는 최근 교통, 산업단지 등 새로운 계획도시가 만들어지는 수준의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어 향후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상승세를 찬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도봉구는 현재 창동역 인근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배후 단지들을 중심으로해 서울아레나와 같은 문화복합 단지와 바이오 클러스터 같은 업무단지들이 예정돼 있다”며 “여기에다 지난달에 GTX-C 노선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가면서 재건축까지 이뤄진다면 마곡 못지 않은 대형 계획 도시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도봉구에선 지난달 30일 창동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0분만에 이동 가능한 GTX-C 노선이 착공에 들어갔다. 도봉구의 대표적인 또 다른 호재로는 복합 문화 여가 공간인 서울아레나가 있다. 카카오 주도로 들어서게 될 이 서울 아레나는 1만8000여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을 비롯한 영화관 대중 음악 지원 시설 등 연간 약 90회 이상의 대형 공연 개최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주로 언급되는 호재로 현재 창동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이 이전하면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와 서울대병원이 이전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2023.11.17 I 박지애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최대 4.1% 금리 파킹통장 선봬
  • 애큐온저축은행, 최대 4.1% 금리 파킹통장 선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은 ‘플러스자유예금’이 최대 4.1%의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플러스자유예금’은 자금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대 4.1%의 고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새로운 파킹통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1인 1계좌)라면 누구나 손쉽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애큐온저축은행 ‘플러스자유예금’의 기본금리는 3.9%이며, 2000만원 한도에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마케팅목적)와 애큐온멤버십플러스 가입 시 각각 0.1%포인트(p)를 추가 제공한다. 애큐온멤버십플러스는 다양한 금융상품 혜택부터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바일 뱅킹 가입 시 무료로 가입 가능하다.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이자는 분기별로 세금 공제 후 원금에 더해 결산기준일 다음날에 지급된다. 결산기준일은 매 분기 마지막 월의 세 번째 금요일이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러스자유예금의 금리 인상은 자유로운 입출금과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애큐온저축은행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금융시장 흐름에 발맞춰 차별화된 상품 및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정두리 기자
고산병(高山病)
  • [34th SRE][기고]고산병(高山病)
  • [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높은 산에 올라가면 대기 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생기는 신체의 문제를 고산병이라고 부른다. 내년에도 4~5% 대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되며 유동성 저하로 인한 금융과 실물 부문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유동성 리스크는 지난 2021년 이후 금리 인상기를 겪으며 체력이 떨어진 취약부문의 약한 고리를 자극할 수 있다. 최근 회사채 금리의 절대 매력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내년 크레딧 스프레드의 확대를 전망하는 이유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신한투자증권은 내년 3분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하반기부터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 현재 회사채 AA- 3년물(이하 회사채) 기준 4.87%의 높은 금리 수준과 자본차익 전망은 크레딧 투자의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크레딧 약세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배 이상의 수요가 모집되는 이유다. 예상부도확률(EDF)과의 동행성만을 두고 볼 때 크레딧 스프레드의 과소평가 국면이다. 상장기업 EDF는 0.211%로 장기평균 0.279%를 여전히 하회하지만 4월 0.152%를 저점으로 6개월간의 상승 추세다. 업종별로 건설, 조선, 증권사와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EDF가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최근 EDF가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 0.192%을 돌파한 것에 반해 크레딧 스프레드는 작년 9월 10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10월 24일 기준 81.7bp) 당시 스프레드를 견인했던 한전채 및 은행채 수급 부담이 현재에도 어느정도 잔존함을 감안할 때 크레딧 스프레드가 (듀레이션 혹은 신용)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무게를 싣을 수 있다.최근 기업 펀더멘탈에 대한 부담이 지속될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가 개연적이다. 지난 2021년부터 높아진 조달금리가 기업 이자비용에 후행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수익성 저하로 영업현금창출을 통한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 저하가 가시화됐다. 저성장 및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반적인 기업 펀더멘탈이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2024년 크레딧 스프레드의 하방경직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금리인상기 후반부를 복기해볼 때, 금리 인하로의 기조 전환에 크레딧 이벤트가 선행됐던 사례를 관찰할 수 있다. 기업과 금융권의 자구책, 정부의 유동성 지원으로 연착륙을 도모하고 있으나 우려는 해소되지 않은 채 내년으로 이연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청담 프리마호텔 부지 사업장에서 4640억원 규모 브릿지론 만기연장 실패로 PF 익스포저의 부실 우려가 재차 고조됐다. 선순위 대주단의 자금 회수 의지가 꺾이지 않을 경우 후순위 대주의 손실 확정은 불가피하다.연간 70조원, 상반기 42조원의 회사채 만기도래로 연초 많은 기업이 발행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급 부담과 신용 경계감 속 우량물에 집중된 보수적인 투자가 기업별 금리 차별화를 가속할 가능성이 높다. 신용등급에 매몰된 투자보단 산업과 개별 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회사채 수요예측과 기관 투자 집행에 따른 짧은 연초효과를 누린 후 연내 크레딧 스프레드는 80bp대를 쉽게 벗어나지 못한 채 확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로 금리 변동성이 지속되며 크레딧 투자에 손이 쉽게 나가기 어렵다. 하반기에는 안정된 물가, 저성장 확인으로 금리 인하 결정 시 크레딧 대비 국채 선호도가 높아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3.11.17 I 박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더 팔았지만 손에 쥔 돈 줄었다…고금리에 발목 잡힌 실적-수출 발판 고용 창출…KAI 종합대상-킬러문항 사라진 수학…변별력 확보는 성공-[사설]반기업법 밀어붙인 민주, 엉터리 선거제 왜 안 바꾸나-[사설]역대급 세수 부족…대주주 양도세 완화, 명분 옳은가△2면 종합-킬러 없이도 국·영 ‘불수능’…‘재수생 강세’ 변수-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내정 “국민과의 상생, 신뢰 회복할 것”△3면 미·중 정상회담-정상 간 핫라인은 열었지만…“대화 계속하겠다는 약속 얻은 것에 불과”-美 기업인들 만난 시진핑 “친구가 될 준비 됐다”-APEC 참석한 尹…공급망 강화 위한 아·태 국가 간 연대 강조△4면 종합-“글로벌 불황에 인사폭 최소화”…‘파격보다 안정’에 방점-구체적인 숫자 담긴 국민연금 개혁안에…정부 “생각 다르다” 시각차-개인·기관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통일한다-2차전지가 못받쳐줘…내년 상장사 실적 흐림△5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생성형 AI성능, ‘데이터’에 달려 참고서 바꾸니 정확도 37% 올라-그럴싸하게 거짓말하는 AI…환각 문제 풀 ‘신뢰 학습’ 창시△6면 돈창콘서트-“불확실성 속 안전투자처 찾는다면…채권·수도권 아파트 주목하라”-“투자하려면 2년 정도는 준비하시라”-“부동산·주식·코인 당분간 리스크 커”-“경제 상황 무작정 따라가지 말아야”-“주택시장 양극화, 신축으로 옮겨라”△8면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노사정 함께 노동개혁하면 더 좋은 일자리 생겨”-“일자리가 많아질수록 내일은 더 아름다울 것”△9면 정치-與최고위 “청년 할당 등 추후 논의후 결정”…3호 혁신안도 제동-비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출범…“강성 팬덤과 결별해야”-與, 김포·서울 통합특별법 발의 농어촌특별전형 폐지는 유예-이동관 탄핵은 마땅한데 검사 탄핵은 다소 무리-국방장관 보좌관, 해병대에 수사축소 지침 의혹△10면 경제·금융-코인 시세조종 잡는다…금감원 가상자산국 신설-고액 기부자 지갑 닫혔다 현금 기부액 사상 첫 감소-정황근 “먹거리 물가 꼭짓점 지나 떨어질 것”-우리카드, 호텔체인 그룹 아코르와 맞손…카드 2종 론칭△12면 글로벌-“이·하마스, 인질 50명 맞교환 합의 임박”…전쟁 긴자 누그러질까-이·팔 전쟁 참전 선그은 이란…하마스에 “직접 개입 않겠다” 통보-美 소비 줄고 생산자 물가도 하락…연착륙 궤도 진입-MS, 자체 AI칩 공개 엔비디아에 도전장-밥상물가 부담 좀 더나 “내년 인플레 완화 전망”△13면 산업-‘꿈의 배터리 소재’ 탄소나노튜브 24시간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교차로 신호정보 내비에 띄운다…현대차·기아 자율주행 고도화-中서 원유 생산 2개월 만에…베트남 해상유전 발견한 SK어스온-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차세대 TV부터 자율운항선박까지 이번에도 CES 혁신상 휩쓴 韓 기업-HL홀딩스, 국내 최대 중고차 재상품화 단지 오픈△16면 산업-사피온 ‘4배 빠른’ AI 반도체 내놨다-“가짜뉴스 보도행위 엄격 심사해야”-에이프릴바이오, 플랫폼 사업 청신호-‘메가카티’수술 가능 병원 확대…매출 증대 기대감 솔솔△17면 소비자생활-“K술 위해 종량세 필요”한목소리…소주만 반대-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년까지 30호점 목표-29년 기다림 보답…LG그룹 통큰 우승턱-“가맹계약에 필수품목 모두 기재 불가능”△18면 혁신 나선 ‘1세대 SW 기업’-SaaS 통합 플랫폼 기업 변신 아마존웹서비스와 글로벌 진출-알약 깨고 나온 ‘AI 휴먼’ MS 클라우드 플랫폼 승차-생산성 ‘업’ 협업툴 ‘플로우’ 55개국 48만개팀에서 도입-구독형 오피스 SW에 AI탑재 이력서·공문서·기획서 자동생성-안티 바이러스 솔루션 30여종 국내 유일 ‘통합 보안 기업’ 성장-로봇·디지털트윈·메타버스 산업현장 디지털 전환 주도△19면 증권-안정 대신 변화 바람불까…증권사 ‘빅5’ 수장 절반 이상 물갈이 조짐-국제유가 하락 속도붙자…내리막길 접어든 정유·석유 株-“신산업 성장기 땐 중소형주가 유리 생성형 AI유니콘 찾아 수익 극대화”-주인 못 찾은 배당금 420억원 ‘훌쩍’-코리아에셋투자증권, 민간·軍과 함께 ‘김장 나눔’△20면 부동산“총선용 카드? 국회 통과만 해다오”…분당·일산 주민들 ‘들썩’-갭투자 길 열렸지만…빌라 전셋값 하락에 문의 잠잠-재매각 족쇄 풀려…잠실·삼성 오피스 거래 ‘숨통’-78대 1 청약 경쟁률에도…“너무 비싸” 계약 포기 속속-시장 한파에도…200만원 넘는 월세는 늘어△23면 관광비즈·MICE-AI로 만든 한국관광 홍보영상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조회수 4000만회 훌쩍-전시산업발전·마이스대상 수원컨벤션센터 잇단 수상-스타면세점, 국내 첫 몽골점 운영△24면 스포츠-스토브리그 활짝…최대어는 임찬규·양석환-김효주 ‘베어 트로피’ 도전장-‘역대 韓축구 대표팀 최장수 캡틴’ 손흥민 “과거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최원준, 1538일 만에 프로당구 감격 우승△25면 오피니언-경제 질곡된 실물·금융 불균형-인·태 전략의 또 다른 핵심축 칠레-식품업계 ‘꼼수 가격인상’ 이제 그만△26면 피플-새벽부터 직접 챙겼다…엔씨만의 장르 선보일 것-범죄도시 초롱이, 공인중개사협 ‘뉴 한방앱’ 얼굴로-‘올해 최고경영변호사’에 2년연속 오종한-김영기·이차우 휴롬 연구원, 세종대왕상 쾌거-신세계그룹 8년 만에 새바람…전략실장에 임영록 대표-르노코리아 영업사원 최초 누적판매 4000대 기록△27면 사회-교문 앞 까치발로 기다린 가족들…“수고했어, 사랑해” 눈물의 포옹-‘불법 대부 온상’ 중개 플랫폼, 전문성 없는 지자체가 관리-나이스가 가맹점 모집비 대신 내줬나 카카오페이, ‘여전법 위반’ 검찰 송치-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확정-채용공고 화면 캡처해 보관하고 출퇴근·추가근무 시간 기록해야-새 헌법재판관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2023.11.1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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