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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미소금융 누적 공급액 4조원 달성"
  • 서금원 "미소금융 누적 공급액 4조원 달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저신용·저소득 영세 자영업자 및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미소금융이 누적 공급 4조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서금원이 관리하는 미소금융은 지난 2009년 12월 시행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이크로크레딧이자 포용금융의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 미소금융은 삼성·LG·현대차?SK·롯데·포스코와 우리·KB·신한·하나·IBK 등 기업·은행이 각각 출연해 설립한 11개 미소금융재단과 공공기관 및 민간 기부금과 서금원이 관리하고 있는 휴면예금 운용수익을 재원으로 하는 전국 27개의 지역법인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올해 출시 15년차인 미소금융은 23일 기준 창업자금 5891억원, 시설·운영자금 2조 7924억원, 긴급생계자금 2022억원, 금융 취약계층 자금(한부모·조손·다문화가족·등록장애인 등) 4169억원 등 누적 공급 4조 6억원(34만5359건)을 달성해 저소득·저신용 영세자영업자 및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서금원은 미소금융 누적 공급 4조원 달성에 맞춰 미소금융의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지난 3월 2023년 미소금융 이용자 대상 서비스 만족도 및 이용 후 금융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설문 응답자(2184명) 중 미소금융 상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은 92.3%로 나타났으며, 세부 요건별 만족도는 상환방식(96.4%), 대출기간(96.0%), 대출금리(92.8%), 대출한도(84.0%)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미소금융 이용 후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4.2%였으며, 미소금융 이용 후 추가 대출 신청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1,001명)들은 상대적으로 우량 업권인 은행(41.68%), 제2금융권(38.2%), 타 정책금융기관(10.1%), 상호금융(5.2%)순으로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금원이 KCB와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객군이 유사한 저축은행 이용자의 부채 보유금액은 작년 평균 1억2300만원(5억6900만원→6억9300만원) 증가한 반면, 미소금융 이용자는 이용 6개월 경과 시점에 소폭 감소(평균 900만원)해 이용자의 부채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아울러 미소금융 이용자 중 신용점수 하위 20%이하자(1만2518명)의 약 14%에 해당하는 1754명이 미소금융 이용 6개월 경과 시점에 신용점수 하위 20% 이상 구간으로 이동해 미소금융 이용이 서민·취약계층의 신용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4.25 I 송주오 기자
올 1분기 DLS 발행금액 4.9조원…전년比 4.6% 감소
  • 올 1분기 DLS 발행금액 4.9조원…전년比 4.6% 감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분기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DLS 발행금액은 4조9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2013억원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DLS는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 신용위험 등 변동과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분기별 DLS 발행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발행 형태별론 공모 발행금액이 DLS 발행금액 전체의 41.6%인 2조620억원, 사모 발행금액이 58.4%인 2조8992억원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같은 기간 사모 발행은 30.9%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 나눠보면 금리 연계 DLS가 3조7845억원(7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용 연계가 8777억원(17.7%)을 기록해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94%인 4조6622억원을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증권의 DLS 발행금액이 2조2442억원으로 전체 18개사 중 발행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한화투자증권(5008억원), 신한투자증권(3888억원) 순이었다. 이들과 현대차증권·유안타증권 등 상위 5개사의 DLS 발행금액의 합은 3조8652억원으로 전체 DLS 발행금액의 77.9%를 차지했다.아울러 올 1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3조388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033억원) 대비 36.1% 감소했다. 만기 상환금액이 2조551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5.3%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이 각각 7248억원, 1125억원으로 각각 21.4%, 3.3%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0조6313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6672억원) 대비 6.2% 감소했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메리츠증권 "올 성장률 2% 중반내외까지도 상향 가능성"
  • 메리츠증권 "올 성장률 2% 중반내외까지도 상향 가능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중반 내외까지도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비 성장률이 1.3%,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3.4%라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가 전월비 0.6%, 전년동기비 2.5% 내외 정도를 예상했던 것에 비해 깜짝 성장을 실현한 것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2022년 하반기 이후 분기 성장률 0.6%를 넘지 못했던 국내 성장률이 1년 반만에 분기 성장률 1% 이상 반등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기존 2.1%에서 2% 중반 내외 정도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1.3%인데 내수는 전분기 마이너스 기저효과로 0.7%포인트 성장에 기여했다. 순수출 기여도는 0.6%포인트로 성장의 큰 역할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윤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투자 및 정부지출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2년 하반기 이후 위축된 내수 경기 기여도가 1분기 건설투자 기여도 0.4%포인트로 반등하고 순수출 기여도가 높게 유지돼 1분기 서프라이즈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질적으로 건설투자 기저효과와 수입감소로 인한 순수출 강세가 주도하는 성장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은 지속될 것”며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참고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위원은 “당장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나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 경로를 감안한 이후 무게 중심을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국고채 3년물 금리 3.6%, 10년물 금리 3.8% 정도의 상당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4.25 I 최정희 기자
삼성운용, 한·미·일 부동산 리츠 ETF…순자산 600억 돌파
  • 삼성운용, 한·미·일 부동산 리츠 ETF…순자산 6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대표 부동산 리츠 상장지수펀드(ETF)3종의 순자산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와 ‘미국 부동산리츠(H)’, ‘일본 부동산리츠(H)’의 순자산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상장 약 7주만에 순매수 200억원을 돌파했다.특히 삼성자산운용은 이들 ETF가 각기 다른 특징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금리에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부동산 리츠 ETF가 월배당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월배당을 통한 제2의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배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부동산 ETF 시리즈는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연간 약 7%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의 경우 약 연 4%,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경우 환프리미엄을 더해 약 연 8%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주식 배당의 경우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부동산 리츠의 경우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이 주 원천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배당 지급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장기 월배당 적립식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매월 일정한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 ”이라며 “향후 금리 하락 시 리츠 주식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용성 기자
국고채 금리, 韓 GDP 서프라이즈에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5.8bp↑
  • 국고채 금리, 韓 GDP 서프라이즈에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5.8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된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와 환율 상승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4.649%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3.9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4틱 내린 110.4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68틱 내린 126.90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75계약, 개인 70계약, 연기금 68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835계약, 금융투자 517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35계약, 금융투자 1029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94계약, 은행 288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 오른 3.55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9bp 오른 3.63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5.8bp 오른 3.710%를, 30년물 금리는 4.8bp 오른 3.520%를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1.3% 성장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전기비 1.4% 성장한 이후 2년 1분기 만의 최고치로 이데일리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이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며 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9%,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체 적수가 플러스 전환된 만큼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4.25 I 유준하 기자
엔화 가치 바닥에 원화 동조…환율, 장중 1370원 중반대로 반등
  • 엔화 가치 바닥에 원화 동조…환율, 장중 1370원 중반대로 반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반대로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이 저항선인 155엔을 돌파하면서 엔화 약세에 원화도 동조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2원)보다 6.45원 오른 1375.65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된 것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2원) 대비 8.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0원 오른 1376.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의 잇따른 구두 개입에도 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했다.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5.28엔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역외 위안화도 상승했다. 중국의 국채와 회사채 등 채권 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가 너무 내려갔다(채권값 상승)고 판단한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를 대기하며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18분 기준 105.7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25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860선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8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출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1.68포인트) 내린 860.55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70억원, 기관이 148억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만 나홀로 33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 상승에 대형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그동안 하락 후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하단을 유지하며 낙폭과대 중소형주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이차전지 소재 및 장비로 단기 수급 유입 예상하며, 기존 주도주 전력기기는 호실적 이후 목표주가 상향,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재확인으로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할 것”이라 덧붙였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금융이 7%대 상승하며 큰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와 IT, 전기·전자, 디지털, 비금속,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화학, 통신장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액면 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재개된 에코프로(086520)는 7%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은 강보합, 나머지 상위 10위 종목은 줄줄이 파란불을 켰다.종목별로 보라티엘과 인산가(277410)가 19%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삐아(451250)가 14%대, FSN(214270)이 11%대 강세다. 반면 와이엠티(251370)와 앤씨앤(092600), 씨엔플러스(115530), 제일전기공업(199820) 등은 5%대 주가가 빠지며 하락 상위순위를 차지했다.
2024.04.25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1% 하락 출발…2640선
  •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1% 하락 출발…26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78포인트(1.11%) 하락한 2645.9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8460.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07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오른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미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주요국의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724억원, 외국인이 33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50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2.14%)는 2%대 내림세다. 제조업(1.55%), 서비스업(1.31%), 운수장비(1.11%), 의료정밀(1.24%), 기계(1.12%)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철강및금속(0.8%), 통신업(0.91%), 운수창고(0.75%), 화학(0.76%)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한화오션(042660)은 3%대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KT(030200), SK스퀘어(402340), 카카오(035720), 네이버,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1%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하이브(352820), 삼성물산(0282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2024.04.25 I 김응태 기자
NDF, 1375.3원/1375.7원…8.55원 상승
  • NDF, 1375.3원/1375.7원…8.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5.3원, 1375.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2원) 대비 8.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했다.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이날 오전 8시 3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5.25엔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역외 위안화도 상승했다. 중국의 국채와 회사채 등 채권 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지자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를 대기하며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환율 상승 압력이 크겠다. 다만 국내 1분기 GDP 성장률이 1.3%로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은행이 장중 실개입에 나선다면 엔화는 급격히 강세로 돌아서며 원화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2024.04.25 I 이정윤 기자
OK저축은행, 정부지원 사칭 불법 광고 피해 예방 캠페인 전개
  • OK저축은행, 정부지원 사칭 불법 광고 피해 예방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OK저축은행은 정부지원 사칭 불법 대출 활개에 따른 피해를 막고자‘불법 광고 피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정부지원·서민금융 사칭 불법 대출은 ‘태극마크’와 ‘정부 지원’ 등의 문구를 표시해 금융소비자가 정부 지원 상품으로 오인하도록 유도한다. 이후 대출 희망자가 생기면 대환대출을 핑계로 고금리 대출 상품 계약을 권유하는 식이다. 햇살론 등의 문구를 사용해 서민금융 전용 상품으로 오인하도록 광고하고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저금리 대환대출을 위해 대출 상환금 또는 보증금을 요구하거나 신용점수 상승을 위해 입금이 필요하다며 유도한 후 이를 가로채는 것이다. OK저축은행은 최근 들어 정부기관은 물론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소비자들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불법 광고 피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OK저축은행이 직접 제작한 ‘불법 광고 피해 예방 포스터’에는 △정부지원 사칭 불법 대출 광고 사례 △피해발생 시 대응 방법 △악성 앱 설치 요구시 대응요령 등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OK저축은행은 해당 안내서를 공식 SNS에 업로드했으며, 각 영업점에도 배치하는 등 고객이 정부지원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OK저축은행은 ‘불법 광고 피해 예방 캠페인’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OK저축은행은 오늘(25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OK저축은행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업로드된 ‘불법 광고 피해 예방’ 게시글을 공유하고 참여 댓글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SNS를 통해 정부지원 사칭 불법 대출이 확산하는 등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고객재산 보호에 앞장서고자 관련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다양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금융기관으로서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최정훈 기자
韓 1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미국 GDP·PCE 주시
  • 韓 1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미국 GDP·PCE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3%를 기록,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1분기 GDP 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며 관망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10년물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0.01%포인트) 오른 4.6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9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1.3%서 69.7%로 하락했다.같은 날 발표된 미국 3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2.6% 증가한 2834억달러로 집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직전월 0.7% 증가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1.3% 성장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전기비 1.4% 성장한 이후 2년 1분기 만의 최고치로 이데일리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내 1분기 GDP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분기 GDP와 PCE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만큼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GDP가 높게 나온 만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옅어질 수는 있겠다.전 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보합 수준이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3.6bp로 보합,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7.7bp서 마이너스 18bp로 소폭 벌어졌다.대차잔고는 23일 14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지만 전거래일 감소폭을 웃도는 9372억원이 증가하며 재차 증가 흐름을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 기준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372억원 증가한 142조9737억원을 기록했다. 10년물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와 근원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2024.04.25 I 유준하 기자
달러·엔 ‘155엔 돌파’ 여파…환율 1380원대 회복 시도
  • 달러·엔 ‘155엔 돌파’ 여파…환율 1380원대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이 저항선인 155엔을 돌파하면서 엔화 약세에 원화도 동조성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국 위안화 약세도 심화해 환율 상방 압력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2원) 대비 8.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외환당국의 잇따른 구두 개입에도 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했다.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이날 오전 8시 1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5.23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1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으나 가파르게 우상향 기조를 보여왔다. 이후 엔화 가치는 여러 차례 34년 만의 최저 수준 기록을 경신했다.이에 따라 일본 당국자들은 시장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취지로 개입 발언을 반복했지만 엔화 약세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경계했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시장 동향과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17년 만의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나, 이달에는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역외 위안화도 상승했다. 중국의 국채와 회사채 등 채권 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가 너무 내려갔다(채권값 상승)고 판단한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를 대기하며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5.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2.5%로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 원화 강세 요인도 있다. 이날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1.3% 성장했다. 2021년 4분기 전기비 1.4% 성장한 이후 2년 1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3.4%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21년 4분기(4.3%) 이후 2년 1분기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이날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환율 상승 압력이 크겠다. 다만 국내 내수 경제가 탄탄하다는 게 입증되면서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은행이 구두개입을 넘어서 장중 실개입에 나선다면 엔화는 급격히 강세로 돌아서며 원화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2024.04.25 I 이정윤 기자
"PCE 경계심리 유입…코스피, 개별종목 장세 전망"
  • "PCE 경계심리 유입…코스피, 개별종목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발표 등 글로벌 증시에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도 2600선 하단을 유지하며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등에도,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경계심리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됐다.한 연구원은 “경제지표에 민감한 환경임을 감안 시, 3월 자동차, 항공기 제외한 내구재 주문 증가세의 둔화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는 요인이지만 그럼에도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은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및 PCE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빅테크 실적 발표 이후 밸류에이션 수준과 가이던스에 따른 급등락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의 영향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 역시 시장 금리 상승에 대형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동안 하락 후 1~2%대의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600 선 하단을 유지하며 낙폭과대 중소형주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2차전지 소재 및 장비로 단기 수급 유입 예상했으며 기존 주도주인 전력기기는 호실적 이후 목표주가 상향,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재확인으로 주가 추가 상승 여력 존재한다고 전했다.
2024.04.25 I 이용성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증시 리스크 주의보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증시 리스크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5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주춤한데다 반도체·2차전지주 등 전날 반등한 종목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우려돼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5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6원으로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6% 하락, 코스피는 0.2~0.4%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강세와 달리 채권, 외환시장의 이상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유럽 주요국들의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점은 금일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가능성 있다. 특히,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369.2원에 거래를 마쳤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만8460.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을, 나스닥 지수는 16.11포인트(0.10%) 오른 1만5712.75를 나타냈다.뉴욕 유가는 중동 위험이 완화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5달러(0.66%)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테슬라·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개별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10년물 장기금리가 평균 5~10bp 정도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155엔을 넘어 34년 만의 최저 수준을 재차 경신했다”며 “최근 일본 내부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며 환율 개입 가능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6개월 만에 최고치인 0.9%까지 상승했다”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을 통한 물가 상방 위험이 지속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24.04.25 I 최훈길 기자
美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테슬라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테슬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다만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 출시 기대에 12% 넘게 뛰었다. 아울러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메타)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오는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을 시작한다는 깜짝 발표를 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34년만에 155엔을 돌파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 및 이집트 수뇌부가 카이로에서 비밀회동을 벌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00㎞ 사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신형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0.1%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5~10bp(1bp=0.01%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하방 압력 커져. -호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해 전월(3.4%) 상승률을 웃돈 것도 투심 부진에 영향.◇테슬라, 저가형 모델 출시에 급등…반도체株 강세-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연초 이후 40% 넘게 하락한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저가형 모델 생산 일정 앞당기겠다는 입장 밝히면서 12% 급등.-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5.6% 상승. 이 여파로 온세미컨덕터(6.2%), 마이크로칩테크(5.2%), 아날로그 디바이스(3.5%) 등 다른 반도체주도 오름세 보여.-바이오젠은 에자이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퀘비 판매 가속화로 싱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로 4.6% 올라.-보잉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초 발생한 사고 여파가 지속하면서 2.9% 하락.-제너럴 다이내믹스는 1분기 실적이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4.0% 하락.◇메타, 1Q 실적 전망치 상회…시간외 주가는 약세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1분기 매출이 364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361억6000억원)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혀.-주당순이익도 4.71달러로 집계돼 예상치(4.32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다만 2분기 매출은 365억~3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시장 전망치(383억달러)에 못 미치면서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약세.-메타는 아울러 올해 자본 지출을 기존 전망치 300억~370억달러에서 350억~400억달러로 올려 잡아. -자본지출을 확대하면서 인공지능(AI) 로드맵 지원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지 나타내.◇TSMC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 시작” 발표-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혀.-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미이는 이날 기술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그동안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1.8나노 공정을 언급한 적 있지만 TSMC가 1.6나노 공정 로드맵을 밝힌 것은 처음.-TSMC는 그동안 2025년 2나노에 이어 2027년 1.4나노 공정을 통한 생산 계획을 밝혀. 삼성전자도 2나노와 1.4나노 공정 계획은 TSMC와 동일하지만 1.6나노 공정은 없는 상황. -미세공정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 가열 중. 인텔은 TSMC와 삼성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밟힌 바 있어.◇엔·달러 환율, 34년만에 155엔 돌파…약세 지속-24일 NHK는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면서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 아래 조금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했다고 분석.-엔·달러 환율은 올 초만 해도 1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지만 우상향 기조가 이어.-일본 당국자들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개입 발언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는 강해지고 있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을 통한 물가 상방 위험이 지속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혀.◇“이스라엘·이집트 카이로서 비밀회동…라파 공습 논의”-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집트 안보 수뇌부가 비밀 회동을 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카이로에서 이집트 고위 당국자와 만나.-이집트 측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가자지구 피난민이 체류 중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에 돌입한 경우 다수의 피난민이 이집트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해져.-이스라엘 측은 이 같은 우려에 자국 입장과 대책 방안을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월절 대국민 연설에서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며 라파 공습을 시사.◇미국, 우크라에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공급-24일(현지시간)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300㎞의 지대지 미사일인 신형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했다고 밝혀.파텔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에이태큼스를 제공해 우크라이나가 자신들 영토 안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을 지난 2월 국가안보팀에 조용히 지시했다”고 언급.-그는 이어 “국가안보팀은 3월12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패키지의 일부로서 에이태큼스 제공을 시작했고, 그 미사일은 이달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설명.-파텔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작전상 보안을 고려해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급 사실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고 부연.-장거리 에이태큼스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에 유리한 최근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무기로 평가돼.-아울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무기와 장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혀.
2024.04.25 I 김응태 기자
HD현대건설기계, 부진했던 시장 대비 성장 지속-신한
  • HD현대건설기계, 부진했던 시장 대비 성장 지속-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부진했던 시장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내재적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6만1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3000원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급변동했던 시장은 진정세에 접어들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제품 다변화, 그룹사 시너지 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979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 감소한 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규모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다”며 “러시아·동남아 판매는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북미도 지난해 하반기 진행되던 딜러 재고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 속 고금리 지속으로 리테일 판매가 이연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남미·중동·아프리카는 30~70% 판매 성장을 보였다. 유가 회복, 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성장이 부각됐다. 인도와 브라질 시장도 좋았다. 시장별 혼조세에도 경쟁력을 높아졌다는 평가다. 중남미 광산을 타깃으로 칠레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 다변화에 속도를 높인다. 이 연구위원은 “불안정한 업황에도 지역 다변화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올 2분기엔 북미 판매가 일부 회복되고 하반기는 금리 인하 시 재고 확충과 신규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간 가이던스(OPM 6.6%) 달성은 현재로서 불투명하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예상 실적 상회와 재무 상태 개선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를 반영해 추정 EPS를 상향, 불확실한 업황을 반영해 적용 멀티플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달러·엔 환율 34년 만에 155엔 돌파…잇단 당국 개입 역부족
  • 달러·엔 환율 34년 만에 155엔 돌파…잇단 당국 개입 역부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엔화가치가 연이어 추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5엔을 돌파했다. 달러-엔 추이 (그래픽=CNBC)24일(현지시간) 오후 6시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22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엔화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킹달러 현상이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후퇴했고 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25일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GDP는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GDP는 직전 분기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3.4%) 대비로는 둔화됐으나 여전히 장기 추세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105.82에서 거래됐고, 엔화 가치는 더욱 떨어졌다.뱅크오브 어메키라(BofA) 증권의 야마다 슈스케 애널리스트는 “1달러=155엔을 넘어도 환율 개입이 먹히지 않으면 조기에 16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일본 정부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시장에 재차 구두개입하고 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경계했다.앞서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첫 3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달러 강세 현상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엔 미약했다.
2024.04.25 I 김상윤 기자
"여의도에 투자했는데 '진퇴양난'"…속 타는 시행사들
  • "여의도에 투자했는데 '진퇴양난'"…속 타는 시행사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고시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여의도에 땅·건물을 산 시행사들이 개발도, 매각도 어려운 ‘진퇴양난’ 상태에 놓였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시행사들도 해당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 윤곽을 잡을 수 있어서다.시행사들은 개발을 하자니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서 사업을 구체화하기 어렵고, 매각을 하자니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돼서 적당한 매수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커진 시행사들로서는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가 커진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고시, 작년 말→올해 6월로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올해 6~7월 결정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당초 계획은 작년 연말 고시하는 것이었지만, 아직 남은 절차가 많아서 예정보다 늦춰졌다. 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일부 허용되기도 한다.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높이계획 예시(안)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바꾸기 위해 작년 5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 공고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이용현황 및 입지 특성을 고려해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의 총 4개 구역으로 나눴다. 각 구역 용도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과 건축물의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마련했다.시는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했다. 이 곳은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친환경,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1200% 이상도 가능해진다.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는 높이 350m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했다.앞으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위해 남은 절차는 교통영향평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재열람 공고 등이다. 교통영향평가 제도는 해당 사업의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교통흐름의 변화 및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하고 그와 관련된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평가(심의)다.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위원은 25명 이내며, 매월 두번째·네번째주 수요일 개최가 원칙이다. 심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경우 결정고시 시점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여의도에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땅, 건물을 산 시행사들의 대기도 길어지고 있다. HMG가 매입한 여의도동 61-1번지 일대 부지 위치도 (자료=구글 지도 캡처)앞서 부동산 개발사 HMG는 지난 2021년 7월 여의도동 61-1번지 일대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지를 303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1년여 만인 2022년 8월경 매도자를 물색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이 수탁자로 돼 있다.부동산 시행사 신영은 지난 2019년 여의도동 25-1번지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에 투자했다. 거래금액은 1200억원(3.3㎡당 2200만원)이다. 신영이 직접 건물을 산 것은 아니고,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지분(에쿼티) 투자했었다. 당시 신영은 배당수익이 낮은 대신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보통주에 투자했다. 현대 이 건물을 담고 있는 펀드는 신영의 종속회사인 브라이튼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구 베스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53호)다. 건물의 임대차계약 기간은 오는 7월까지다.메리츠화재 여의도사옥 (자료=브라이튼자산운용)이밖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 했던 여의도 부지를 작년 12월 매물로 내놓았지만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해당 부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번지 일대 8264㎡(약 2504평)며, 당시 공급 예정가격(원)은 4024억5680만원이었다. 3.3㎡(평)당 1억6000만원대다. LH는 올해 상반기 중 해당 부지를 다시 매각할 계획이며, 가격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땅은 향후 서울시 심의를 거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금묶인 시행사들…“투자금 회수기간 늦어 손해”시행사 및 자산운용사가 서울 여의도의 오래된 빌딩이나 나대지를 매입한 것은 오피스텔 등을 개발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여의도에는 금융회사들이 몰려있어서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다. 실제로 오피스텔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난 2019년 3.3㎡당 4000만원에 분양했는데 인기를 끌었다.또한 여의도 건물들은 용적률(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에 여유가 있어서 증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신영이 투자한 메리츠화재 사옥은 용적률을 한도치까지 활용하면 14층인 건물을 최대 20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현재 이 건물의 용적률은 535.98%,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800%가 법정 최대한도다.하지만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증축 또는 신축할 경우 리스크가 있다. 신축한 건물이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을 경우 각종 규제를 받을 수 있어서다. 시행사들이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다.특히 HMG가 매입한 순복음교회 땅은 층수 제한이 있어서 고급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상품을 개발하려면 용도지역 상향이 필수적이다. 현재 이 땅의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다. 이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 업무·상업시설 등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자료=서울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안)’ 관련 보도자료 일부 캡처)‘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은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보호,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층수를 7층 이하로 관리하는 지역이다.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2종 일반주거지역’의 건폐율 및 용적률은 60%, 200%다. 반면 ‘준주거지역’의 건폐율 및 용적률은 60%, 400%다. 단순 계산하면 준주거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보다 건물을 2배 높게 올릴 수 있는 구조다.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려면 민간이 준주거지역 상향 계획이 담긴 사업을 제안해와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특히 서울시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려면 공공기여가 있어야 하며, 공공기여가 적정한지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 또한 세부 개발계획도 수립해서 그 계획 자체에 대한 심의도 거쳐야 한다.하지만 실제로 용도지역 상향은 쉽지 않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이를 허용할 경우 시행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지난 2022년 금리가 급격히 올라 이자부담이 커지다보니, 시행사들은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고시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높다. 시행사들이 분양을 미룰 경우 높은 이자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시점도 뒤로 밀려 손해가 커진다.일부 시행사, 금융회사들은 지구단위계획 확정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져서 미리 분양에 나섰다. 엠디엠플러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11월에 하이엔드(고급) 오피스텔 ‘여의도 아크로 더원’과 생활형 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을 분양했다.‘여의도 아크로 더원’은 여의도동 25-11번지 일대(옛 유수홀딩스 빌딩)에 들어선다. 엠디엠플러스는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의 장녀 문현정씨와 차녀 문초연씨가 각각 지분 47.62%를 보유한 회사다. 엠디엠플러스는 지난 2020년 이 일대 건물과 토지 일체를 3300억원에 사들였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이 진행 중인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여의도동 23-4번지 일대(옛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에 지어진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9년 해당 부지를 총 2600억원(3.3㎡당 1889만원)에 매입했었다.
2024.04.25 I 김성수 기자
뉴욕증시, 보합마감…부진한 실적전망에 메타 12%↓
  • 뉴욕증시, 보합마감…부진한 실적전망에 메타 12%↓[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투자심리가 고조됐지만, 이날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내일 발표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살아났다. ◇5년물 국채경매 수요 일부 부진…美1분기 GDP 서프라이즈 우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떨어진 3만88460.92를 기록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2% 오른 5071.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0% 오른 1만5712.75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거의 변동이 없었다.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미 5년물 국채 경매 결과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70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경매는 오후 1시 입찰마감 시점 수익률 4.655%보다 약간 높은 4.659%에 낙찰됐다.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던 탓이다.여기에 내일 발표될 미국 경제성장률이 2.5% 가량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 및 인하폭이 줄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 포인트) 오른 4.64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상승한 4.929%에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3bp 상승한 4.776%를 기록하고 있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내일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이지만, 금리인하 시기 및 인하폭에 대해서는 나쁜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를 샀을 때 이익수익률이 주식을 사는 것보다 높다면 주식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800달러를 밑돌았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3% 이상 빠졌고, 넷플릭스 주가 역시 3.75% 하락했다. ◇내년초 저가차 출시 기대감에 테슬라 12.06%↑반면 테슬라는 이날 무려 12.06% 급등했다.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저조했지만, 테슬라가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저가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새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연간 300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밝혀왔던 2만5000달러짜리 ‘반값 전기차’로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중국의 저가 자동차 공세에 밀려 고전하던 테슬라 입장에서는 저가 전기차가 ‘게임체인저’로 활용될 수 있다. 이같은 소식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12개월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했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반면 메타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1분기 실적에도 불구 향후 실적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장마감 후 거래에서 12%이상 급락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1분기 364억6000만달러(50조2236억원)의 매출과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장 마감 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매출 전망치 361억6000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 예상치 4.32달러를 웃돈 성과다.하지만 메타가 내놓은 향후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2% 이상 급락하고 있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365억달러에서 39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간값은 377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383억 달러보다 낮다. ◇중동분쟁 소강상태에 유가 하락…달러 소폭 강세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홍해 운항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공급부족 우려가 줄어들고 있는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종가는 배럴당 55센트 하락한 82.81달러를 기록 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40센트 떨어진 배럴당 88.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달러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105.8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 오른 155.30엔에서 거래 중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6%, 독일 DAX지수는 0.27%, 프랑스 CAC40지수도 0.17% 하락마감했다.
2024.04.25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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