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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뜨거운 국내 상륙..'케미 기대↑'
- 정일우 진세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정일우와 진세연이 탈의실에서 아찔한 첫만남을 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재생수 1억 2백만뷰를 달성하는 등 중국 대륙을 뒤흔드는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품격 짝사랑’이 지난 28일 국내에서도 전격공개 됐다. ‘고품격 짝사랑’은 케이블 VOD, 네이버, 곰티비, 티빙, 웹하드, 씨네폭스, 맥스무비 등 다수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동시 공개되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정일우(최세훈 역)와 진세연(유이령 역)의 첫 만남이 담긴 ‘19금 탈의실’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고품격 짝사랑’은 키우는 신인마다 톱스타로 만드는 마이더스의 손 차세대 까도남 ‘세훈’이 우연히 만난 산골 철벽녀 ‘이령’을 캐스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로맨스다. 30일 공개된 스틸 속 이령은 탈의실에서 상의를 홀딱 벗은 채로 세훈과 정면으로 맞닥뜨린 모습. 특히 두 사람은 얇은 천막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렬한 아이컨택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더욱이 당황해 놀란 토끼 눈이 된 이령과 반대로 세훈은 태연한 표정으로 이령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 첫 만남부터 파격 그 자체인 세훈과 이령의 모습이 향후의 전개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이어 순백의 드레스로 갈아입고 여신 자태를 뽐내는 이령을 복잡 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세훈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세훈은 이령에게 푹 빠진 듯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세훈과 이령이 황당한 첫 만남을 뒤로하고, 과연 어떤 사이로 발전하게 될지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본 장면은 ‘고품격 짝사랑’ 파주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일우, 진세연 두 사람은 첫 촬영부터 환상의 호흡으로 자칫 쑥스러울 수 있는 탈의실 장면도 NG없이 한 번에 끝내 스태프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고품격 짝사랑’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정일우-진세연이 첫 촬영부터 열연을 펼친 덕분에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진세연은 몸을 사라지 않고 탈의 연기를 과감하게 선보여 그 덕분에 재미있고 흥미 진진한 장면이 만들어졌다”고 밝힌 뒤 “달달한 로맨스와 코믹 사이를 넘나들며 여러분에게 빅 재미를 선사할 ‘고품격 짝사랑’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정일우와 진세연의 코믹 달달 케미가 돋보이는 ‘고품격 짝사랑’은 총 20부작으로 28일 국내 케이블 VOD, 네이버, 곰티비, 티빙, 웹하드, 씨네폭스, 맥스무비 외 8개 사이트를 통해 월, 목 매주 2회차씩 공개되며, 1월 초에는 3사(SK, KT, LG) IP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정일우·진세연 韓中웹드 ‘고품격 짝사랑’ 국내 상륙
- ‘고품격 짝사랑’[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정일우 진세연 주연의 한중합작 웹드라마 ‘고품격 짝사랑’가 오늘(28일) 국내서 첫 공개됐다.‘고품격 짝사랑’은 차세대 까도남 CEO 최세훈(정일우 분)과 오대산 산골 순수 처녀 유이령(진세연 분)의 로맨스를 담았다. 중국에서 먼저 공개돼 한 달여 만에 1억 2백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중국의 인기를 발판으로 국내서도 공개됐다. 이날 케이블 VOD, 네이버, 곰티비, 티빙, 웹하드, 씨네폭스, 맥스무비 외 8개 사이트를 시작으로 1월에는 3사 (SK, KT, LG) IPTV에 동시 공개됐다. ‘고품격 짝사랑’은 총 20부작이다. 1, 2회는 무료이며 3회부터 유료다.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는 “기존의 관행의 깨고 다양한 경로로 시청자를 만나며 좀더 발전된 드라마 시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고품격 짝사랑’은 웹드이지만, 공중파 드라마 못지않은 완성도를 지녔다”고 자부했다.
- [위기의 TV드라마①]한류 곁가지로 빠진 K드라마, 기획이 탈출구
- MBC ‘해를 품은 달’[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드라마 마이너스 시대다. 한때 만들기만 해도 시청률이 보장되고 수출 판로가 열리던 K-드라마가 위기다. 급변하는 시장은 위축됐고 한류스타 몸값은 내릴 생각이 없다.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하고 제작편수도 필요 이상으로 많다. 이에 반해 국내외 자본의 입김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드라마 제작 편수는 사상 최대다. 2014년 제작된 드라마 편수만 총 102편이었다. KBS에서 총 23편의 드라마가 제작됐으며 MBC가 25편, SBS는 24편의 드라마를 내놓았다. 여기에 비지상파인 tvN이 내놓은 20편, 종합편성채널에서 11편의 드라마가 전파를 탔다. 일주일 동안 방송되는 드라마만 27개에 이를 정도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까지 쏟아져 나온다. 어떤 작품이 방송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제작 편수는 늘었는데 시청률은 내림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방송된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이 12.236%였던데 반해 2014년은 6.568%까지 떨어졌다. 시청률 20%가 넘는 이른바 ‘대박 흥행작’은 2010년 전체의 15.7%였으나 지난해에는 단 2.4%에 불과했다. 10% 미만은 37.1%에서 71.4%로 늘었다. 큰 수익을 가져다 준 작품은 급락했는데 실패작은 두 배로 늘었다. ‘잘 만들어도 실패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나오는 이유다.불과 3년 전만 해도 드라마는 만들기만 해도 수익이 확보되는 콘텐츠였다. 2011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의 경우 제작비 74억 원이 들었으나 순이익으로 최소 43억 원 이상을 벌었다. 이중 해외 매출은 30억원 이상이다. 한류 바람을 타고 K-드라마는 중국과 일본 등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하지만 시장 급변으로 과거와 같은 영광을 다시 누리기 어렵다. 한류 최대 시장이었던 일본은 ‘혐한 분위기’ 조성으로 드라마 수출 단가가 50% 이상 떨어졌다. 중국전송권 금액은 2013년 대비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 시장의 문이 좁아지자 드라마 시장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다.김수현(왼쪽부터) 이민호 이종혁드라마 가격은 폭락하는데 제작비는 허리띠를 조르기 힘들다. 드라마 수출의 불문율인 한류스타 섭외, 그것도 남자배우들을 모셔오기가 쉽지 않다.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상속자들’의 이민호, 김우빈, ‘시크릿가든’의 현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 등이 현재 최고의 ‘빅카드’인데 그만큼 몸값도 비싸다. 3년 전과 비교해 편당 제작비가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은 비대해진 ‘스타 머니’의 영향력이 크다는 업계 분석이다. 외국 자본의 영향력은 더 커진다. 콘텐츠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되려 한국 제작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8년 677억 달러였던 중국어권 콘텐츠 시장은 올해 176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넘치는 대륙의 돈들은 한류 콘텐츠 제작 업체 투자로 이어지는 중이다. 예전에는 지분참여, 합작투자 등에 그쳤는데 최근에는 경영권 인수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인’ ‘주몽’ ‘프로듀사’ 등을 만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중국 DM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후 SH그룹을 인수한 것도 중국 자본의 영향이다. 이로 인해 김종학프로덕션, A9미디어 등이 중국 자본의 영향력 아래에 있게 됐다.유상원 KBS미디어 드라마 기획팀장은 “K-드라마가 양적으로 팽창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외국 자본의 입김은 강해지고 웹과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 판이 급변할 것이다. 이제는 우수한 콘텐츠를 먼저 기획하는 쪽이 승리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콘텐츠를 이끄는 시대에서 콘텐츠가 플랫폼을 리드하는 시대로 바뀔 것이라는 진단이다.
- `새 주인 맞은` 초록뱀, M&A로 몸집 키워 중국 진출(종합)
-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인 DMG그룹의 오빙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중국 미디어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초록뱀(047820)미디어(이하 초록뱀)가 국내 제작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드라마 뿐 아니라 화장품·패션·외식 등의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중국 등 현지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윤기태 초록뱀 대표는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국내 제1의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SH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SH그룹)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SH그룹 지분 21만8895주 전량을 383억644만원에 양수 받기로 했다. 이는 자기 자본의 59%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SH홀딩스와 주주 포인트아이(078860)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122870), 파티게임즈(194510) 등으로부터 약 3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이번 인수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 설립한 초록뱀은 ‘올인’을 비롯해 ‘주몽’, ‘프로듀사’, ‘케이팝스타’ 등 유명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사다. 콘텐츠 제작 능력은 갖췄지만 규모의 경제를 위해 몸집을 키워 제작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인 것이다.SH그룹은 ‘태왕사신기’로 유명한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을 보유하고 있다. 남희석·김신영 등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에이나인(A9)미디어,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도 거느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윤 대표는 “초록뱀은 제작능력과 크리에이티브가 자산이지만 글로벌 시장에 나가려면 제작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를 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비즈니스 규모를 갖춘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시장 진출은 최대주주인 DMG그룹이 디딤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그룹은 지난달초 초록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50억원을 투입,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1993년 설립해 영화·미디어·TV·음악·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마블과의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를 공동제작하며 투자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세계 3대 만화 출판사인 밸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중국 드라마·영화 제작을 위해 초록뱀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빙 DMG그룹 대표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었고 아시아에서의 높은 위상,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인상 깊었다”며 “초록뱀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DMG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및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윤기태 초록뱀미디어 대표(단상 위)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초록뱀은 우선 내년 총 6개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콘텐츠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투자·제작, 글로벌 판권 배급 사업도 함께 펼쳐나가게 된다.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패션·외식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포인트아이와 SH그룹 지분을 보유한 포인트아이의 김세연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화장품 사업의 중국 진출을 도모하게 됐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않았지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배우 고현정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합병하는 등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윤 대표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작 등 자세한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언론이나 공시를 통해 (세부 내용을)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초록뱀미디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글로벌 진출"☞ 초록뱀미디어, SH엔터그룹 인수… “글로벌 시장 진출”☞ 초록뱀, SH엔터테인먼트 전량 인수
- 초록뱀미디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글로벌 진출"
- DMG그룹의 오빙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제작사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프로듀사’ ‘K-POP스타’ ‘올인’ ‘주몽’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대표 윤기태)가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프로미나드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초록뱀미디어는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와 중국 드라마 제작 및 유통에 따라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로 도약이 가능하게 됐다. SH엔터테인먼트그룹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 김신영 등 방송인과 개그맨들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A9(에이나인)미디어 그리고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하고 있다.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 A9미디어 등 국내 제작사 중 경쟁력이 있는 3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양적 성장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DMG그룹과 손잡고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총 6개의 중국 드라마 제작과 유통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컨텐츠의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 투자 및 제작 참여, 글로벌 판권 배급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 패션, 외식사업에도 진출, 컨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할 K라이프스타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초록뱀미디어는 지난 달 초 유상증자를 통해 DMG그룹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DMG그룹은 1993년 설립 이후 영화, 미디어, TV, 음악, 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이다.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 공동 제작 및 투자에 직접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상해, LA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DMG그룹은 세계 3대 만화출판사 Valiant Entertainment(벨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2000여 개가 넘는 캐릭터 및 마릴린 먼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초록뱀미디어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DMG그룹 오빙대표는 “한국의 유수한 제작사 중에서도 초록뱀미디어와 손을 잡게 된 것은 초록뱀미디어의 제작능력과 성장잠재력,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봤기 때문”이라며 “프로듀사와 같은 훌륭한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의 능력은 전 세계시장 어디에서라도 통할 것이며, 초록뱀미디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한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초록뱀미디어 윤기태 대표는 “DMG그룹 투자에 이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로 초록뱀미디어의 기업가치와 경쟁력, 성장 잠재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며 “이제 독보적인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로서, DMG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초록뱀미디어, SH엔터그룹 인수… “글로벌 시장 진출”
-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초록뱀미디어 기업설명회에서 오빙 DMG그룹 대표(단상 위)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미디어기업인 DM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초록뱀(047820)미디어(이하 초록뱀)가 SH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SH그룹)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초록뱀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날 이사회에서 SH그룹의 인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초록뱀은 ‘올인’을 비롯해 ‘주몽’, ‘프로듀사’, ‘K팝스타’ 등을 만든 제작사로 유명하다. SH그룹은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김신영 등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에이나인(A9)미디어,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윤기태 초록뱀 대표는 “김종학프로덕션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드라마 제작사고 에이나인미디어는 예능계의 초록뱀으로 불리는 블루칩, 파워엠이엔티는 최고 모델 에이전시”라며 “강력한 제작·크리에이티브 인력을 보유한 양과 질적으로 국내 최대 제작사가 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달초 회사 최대주주로 바뀐 DMG그룹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총 6개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에 참여하고 중국 콘텐츠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투자·제작, 글로벌 판권 배급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패션·외식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DMG그룹은 1993년 설립 이후 영화·미디어·TV·음악·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를 공동제작하며 투자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세계 3대 만화 출판사인 밸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2000여개 이상의 캐릭터와 마릴린 먼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권도 보유했다.오빙 DMG그룹 대표는 “초록뱀의 제작 능력과 성장 잠재력,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보고 손을 잡았다”며 “프로듀사와 같은 훌륭한 드라마를 제작한 능력은 전 세계 어디서라도 통할 것이고 함께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한류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회사는 SH그룹 인수와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으로 연간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 관련기사 ◀☞ 초록뱀, SH엔터테인먼트 전량 인수☞ 초록뱀, 379.5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초록뱀, 8일 기업설명회 개최
- 고현정 소속사, IT업체와 합병.."고현정 패션·뷰티 사업 확장"
- 고현정[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고현정, 조인성이 소속된 아이오케이컴퍼니(대표 고병철)가 GIS, LBS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IT업체 포인트아이(대표 김세연)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15일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이 주주 겸 아티스트로, 정은채, 한이서, 진기주, 최다빈 등이 소속돼 있는 아이오케이컴퍼니가 포인트아이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며 여배우가 1인 회사 설립을 알린 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 본격적으로 브랜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아이오케이컴퍼니는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셀럽(celeb)’을 활용한 브랜드사업과 마케팅이 주 사업모델인 회사다. 최대주주이자 대표 셀럽인 고현정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띠케이’를 론칭시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고현정은 지난 5년간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와 전속계약을 맺고 모델뿐 아니라 제품 개발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직접 참여하며 본인의 뷰티 노하우를 전파, 대한민국 여성들의 진정한 뷰티 시그니처로 인정받기도 했다.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현정이 리엔케이와의 계약을 만료하고 본인이 가진 뷰티의 모든 노하우를 녹여낸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패션에 이어 화장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성공적인 셀럽 브랜드로 이끌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합병 계약을 체결한 포인트아이는 현재 김종학프로덕션과 A9미디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SH엔터테인먼트그룹의 2대주주로, 엔터와 IT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인 화장품 브랜드 사업에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인트 아이 측은 “신사업으로 내세웠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위해 그간 수많은 업체와 협의를 진행했다”며 “아이오케이컴퍼니의 패션, 뷰티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브랜드 마케팅 능력이 우리 포인트아이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