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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버스 직원들, 신사옥 입주 뒤 “3000원의 행복”
  • 에티버스 직원들, 신사옥 입주 뒤 “3000원의 행복”[회사의 맛]
  • 고물가시대,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중구 남대문 옆에 위치한 ‘에티버스타워’. 통합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인 에티버스가 지난해 5월 옮긴 새 둥지다. 신사옥으로 이사하면서 직원들은 ‘복지 플렉스’를 한다. 건물 꼭대기층인 20층과 21층에 마련된 에티버스라운지, 에티 테라피존이다.◇ 2주에 한번 ‘특식’…몸짱족 위한 식단도통합 IT 솔루션 전문기업 에티버스의 구내식당 모습(사진=김미영 기자)층 전체를 쓰는 에티버스라운지엔 구내식당과 카페 등이 자리해 있다. 서울 한복판의 입지답게 창 밖 풍경은 빌딩숲이지만, 라운지 안은 ‘초록초록’하게 꾸며져 있다.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직원들에게 힐링을 주는 공간이다.지난 12일 찾은 에티버스 구내식당의 점심메뉴는 △매콤오직어볶음과 계란파국, 잡곡밥, 두부간장조림, 상추겉절이, 배추김치 △우육면과 김가루양념밥, 모둠고로케, 오복지무침, 배추김치 이렇게 두 가지에 후식은 매실차였다. 가격은 3000원.양복을 차려 입은 전형적인 모습의 남성 직장인들이 긴 줄을 섰다. 직원 1000여명 중 600여명이 신사옥에 근무하는데다, 현대그린푸드 위탁으로 질이 보장된 음식을 셀프배식해 좋아하는 반찬을 양껏 먹을 수 있으니 수요가 상당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부서별로 식사시간을 돌린다”며 “남성 직원들이 80%가량 되는데 식사 만족도가 좋다보니 잔반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했다.창립기념일 등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2주에 한 번씩 특식이 나오지만 안타깝게도(?) 이날은 특식이 나오는 날이 아니었데이가 아니었다. ‘성수&더 현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맛집 메뉴인 ‘수제 패티가 들어간 내슈빌 핫 치킨버거’, 서울 문래동 맛집인 양키 통닭 스타일의 ‘마늘 크림 시금치 통닭’ 등이 그간 특식으로 제공됐다고 한다.트렌드를 읽는 식당답게 ‘혼밥족’과 ‘몸짱족’을 위한 식단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샐러드팩, 샌드위치팩, 닭가슴살 등의 헬시팩을 역시 3000원에 살 수 있다. 식단관리를 돕기 위해 영양 균형을 맞춘 팩으로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에티버스의 지난 12일 점심 메뉴(사진=김미영 기자)에티버스 구내식당에서 나온 특식들(사진=에티버스 제공)◇ 달콤한 점심 휴식…무료안마·낮잠공간까지이 구내식당은 아침이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해장에 좋을 백반, 빵과 시리얼 등 양식, 라면 등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 조식 뷔페 느낌이다. 라면은 한강 편의점 스타일의 한강라면기계로 직접 끓여먹을 수 있는데, 취향에 따라 계란과 치즈, 만두 등을 토핑으로 얹을 수 있다. 저녁식사 제공은 하지 않는다. 야근 없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조화)을 중시해서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외부 손님 접견이나 회의, 회식 때는 미리 예약하면 라운지 내 독립된 공간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다.식당 옆엔 카페가 나란히 위치해 ‘식후 커피’를 위한 이동 동선이 매우 짧다. 아메리카노 한잔 700원, 카페라떼는 1300원이면 마실 수 있다. 이 회사 직원은 점심과 식후 커피까지 5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해결하는 셈이다.식사 후엔 한 층을 올라가 에티 테라피존에서 30분씩 무료 안마를 받거나 잠시 누워 낮잠을 즐길 수 있단 점도 부러운 복지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가장 좋은 뷰를 가진 꼭대기층은 직원들을 위해 쓰자는 경영진 뜻에 따라 공간들을 마련했다”며 “지방 및 해외 지사 직원들이 본사를 찾거나 IT 업계 파트너들도 찾아 편하게 식사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에티버스의 안마 공간(왼쪽)과 낮잠 공간(사진=에티버스 제공)
2023.09.16 I 김미영 기자
가평군, '자연·레저' 연계 미래 관광전략 수립
  • 가평군, '자연·레저' 연계 미래 관광전략 수립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최대 휴양지 가평군이 다양한 생태자원과 산악·수상레저를 연계한 미래전략사업을 추진한다.13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 간 관광·여행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컬 △아웃도어·레저 △농촌 △친환경 △체류형 △취미 등 6가지 여행키워드로 압축됐다.키워드 중 아웃도어·레저·취미 여행은 관광객이 여가활동 및 여행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여행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북한강(왼쪽)과 자라섬재즈페스티벌.(사진=가평군 제공)이에 따라 가평군은 2024년 완공예정인 자라섬 관광특구 지정 및 자라섬 일대 수변생태관광벨트사업을 비롯해 북한강 천년뱃길사업, 2026년 완공될 운악산 관광레저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군은 북한강 천년뱃길을 운항하게 될 유람선 선착장 중, 하나인 자라섬 꽃섬나루 선착장(가칭)을 자라섬 남도 짚와이어 인근에 설치해 가평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가평 전투 현장과 안보·보훈시설을 아우르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의 조성을 추진한다.군은 이같은 관광 콘텐츠에 ‘청춘’의 키워드를 추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언제나 봄 청춘 청평’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이를 통해 군은 청평 지역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추가 연구와 호명산 카페거리 육성사업, 청평역1979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또 음악역1939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기반으로 음악도시 붐업 사업을 실시해 타 지자체보다 우위에 있는 음악도시 이미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나아가 인구감소지역인 가평이 기회발전특구지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를 통한 우수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실질적인 군정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I 정재훈 기자
'멸치적금' 1시간만에 완판…"고금리 특판 또 없나요"
  • '멸치적금' 1시간만에 완판…"고금리 특판 또 없나요"
  • 인터넷 재테크 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멸치 적금 가입 완료! 처음 해본 특판이라 수강신청하듯 엄청 집중했네요.”“저는 한도 소진으로 안 되네요.”지난 12일 한 인터넷 재테크 커뮤니티에는 이런 글들이 올라왔다. 경남 멸치권현망수협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비대면으로 판매한 연 7%짜리 특판 적금 ‘Sh얼쑤!적금’에 가입하려던 사람들이 쓴 성공·실패 후기다. ‘멸치 적금’이란 별칭은 판매한 수협의 이름을 따 붙었다.연 금리가 높고 월 납입한도가 최대 300만원으로 크다 보니 예금족들의 ‘온라인 오픈 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바로 산다는 뜻)’이 벌어졌고 결국 약 1시간 만에 한도 20억원이 소진됐다. 이 적금에 1년 동안 3600만원을 넣는다고 하면 만기 이자 수익은 약 136만5000원(세전)이다.최근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예·적금 특판도 잇따라 등장하면서 예금족들이 바빠졌다. 이자 1%포인트를 더 받기 위해 온라인에서 오픈 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나온 예·적금 특판은 ‘완판’ 행진 중이다.실제로 지난 7일 서울 동작새마을금고는 기본금리 연 5.5%에 우대금리 연 0.3%를 주는 연 5.8%(12개월 만기)짜리 예금 특판을 선착순 판매했다.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 금액은 최대 1억원이었다. 왕십리중앙새마을금고에서도 이달 기본 금리 연 5.8%(12개월 만기)를 주는 예금 특판을 판매해 모두 소진했다.지난 6일 출시된 노들새마을금고 연 5.8% 특판 예금도 완판됐다. 새마을금고 뱅킹 앱(MG더뱅킹)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예금 만기 도래 물량 등으로 고금리 특판을 내놓을 유인이 여전히 있다”고 했다.인터넷 재테크 커뮤니티, 맘카페 등에선 새로 나오거나 아직 마감되지 않은 예·적금 특판 정보가 매일매일 공유되고 있다. ‘게릴라’성인 특판 소식은 주로 커뮤니티나 SNS에서 확산돼 드나들며 정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 공유되는 정보를 보면 새마을금고 특판 예금 금리는 연 5.6~ 연 5.8%가 현재 최고 수준으로 보인다. 한강새마을금고, 남대문새마을금도 등이 연 5.8%짜리 특판 예금을 진행 중이다.신협의 경우 특판 예금 금리는 아직 대부분 연 4%대다. 춘천신협이 오는 14일부터 연 4.7% 금리를 주는 특판 예금 판매를 시작하며, 동작신협은 지난 9일부터 주말에만 가입할 수 있는 최대 연 6% 금리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2023.09.13 I 김국배 기자
"아동 행복, 어른이 힘써야"…김흥국→하정우 스타들의 말말말
  • "아동 행복, 어른이 힘써야"…김흥국→하정우 스타들의 말말말[그린리본마라톤]
  • (가운데)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과 (가운데 오른쪽)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왼쪽 일곱번째)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오른쪽 일곱번째)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왼쪽 여덟번째)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을 비롯한 셀럽 참석자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최희재 기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동을 위한 행사의 취지에 공감했다. 모든 아이가 사랑받고 따뜻한 가정에서 보호받길 바란다.”어린 딸을 데리고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가한 ‘돌싱글즈2’ 출신 인플루언서 윤남기·이다은 부부(이하 ‘남다 부부’)와 ‘나는 솔로’ 김슬기(10기 옥순)·‘돌싱글즈’ 유현철 커플이 밝힌 소망이다.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다 부부와 김슬기·유현철 커플 외에도 가수 김흥국과 딸 김주현 양, 영화 ‘1947 보스톤’의 배우 하정우, 강제규 감독, 제작자 장원석 대표, 퍼스널 트레이너 정서진 등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원희 전 축구선수, 박명환 전 야구선수, 송대남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장군 카바디 은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했다. 배우 하정우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실화를 다룬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올 추석 관객을 만나는 하정우는 “영화를 앞두고 타이밍 좋게 이런 뜻깊은 행사에 초대받아 재미있고 반갑다”며 “야외에서 인사드리니 색다른데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언젠가는 저도 함께 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제규 감독은 “그간 영화를 준비하며 ‘손기정 마라톤대회’는 계속 참여해왔다. 그 대회에 나가며 자극도 받고 영화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보다 싱싱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런 좋은 기운을 우리 영화도 받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페스티벌도 참석해 참가자들의 준비운동 재능기부에 나선 정서진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또 한 번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가진 에너지와 재능으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수 김흥국과 딸 주현양.(사진=방인권 기자)가수 김흥국은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딸과 함께 한국에서 처음으로 좋은 취지의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내 딸과 함께 뛴다는 게 개인적으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많은 인재가 나와서 대한민국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선 아이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행복하고 자랑스럽도록 어른들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딸 김주현 씨는 이날 셀럽으로 무대에 선 뒤 마라톤에 직접 참여해 멋지게 완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주현 씨는 “날씨가 더웠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혼자 뛰면 힘들었을 거리인데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하니 하나가 된 기분이라 더욱 힘낼 수 있었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2023.09.11 I 김보영 기자
군사기지 유진맨숀, 재개발 초읽기…개발계획 용역 발주
  • 군사기지 유진맨숀, 재개발 초읽기…개발계획 용역 발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세기 전에 군사기지로 지은 한국 주상복합 공동주택의 시초인 유진맨숀이 재개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수십 년째 재개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했던 탓에 이번 정비사업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의회는 최근 서대문구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켰다.추경에는 홍제동 유진맨숀과 이 일대 인왕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할 용역 예산이 포함돼 있다. 서대문구는 늦어도 오는 11월에는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의 첫단추인 정비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시와 협의해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유진맨숀은 1970년 홍제천을 복개하고 지상에 지은 91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이자 군사시설이었다. 1968년 1월21일 발생한 ‘김신조 사건’이 발단이었다. 정부는 북의 도발에 대비하고자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구호를 앞세워 건축물로써 서울을 요새화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서울 도심을 잇는 서북부 홍제동은 요충지로 지목됐다.이런 시대적 배경으로 유진맨숀이 탄생했다. 복개천(뒤덮어 드러나지 않는 천)에 터를 잡은 이유는 여차하면 지하를 폭파시켜 허물려고 한 것이다. 붕괴한 건물 잔해로 북한군의 서울 진입로를 막으려 했다. 건물은 복개천 흐름대로 길이 약 220m, 폭 약 40m의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을 띠는데 방어선을 기다랗게 늘어뜨리려는 목적에 부합한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 1층이 널찍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이유는 아군 전차를 배치하려 한 까닭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주거시설로서 유진맨숀은 1층 상가를 두고 2층부터 5층까지 이뤄진 A와 B동 두 동으로 이뤄졌다. ‘맨숀’(맨션·큰 저택)에 걸맞게 가장 큰 평형(222㎡·67평)은 지금 기준으로도 대형이다. 1층 플로티 공간은 전세대에 주차 공간을 제공했다. 자가용이 흔하지 않던 시절을 고려하면 파격적이었다. 이런 고급 아파트 이미지 덕에 고위 공무원과 장성급 군인, 법조인 등이 거주하며 서울시 고급 주택으로 꼽혔다. 이후 시 개발은 한강 이남으로 집중되면서 유진맨숀은 명성을 잃어갔다. 게다가 1994년 B동 주거공간 4~5층을 통째로 헐어낸 자리로 내부순환로가 들어섰다. 이후 B동은 서대문구가 활용하고 주거공간은 A동만 남았다. 현재 1층 상가 전체를 롯데에서 사들여 임대하고 2층부터는 개별 소유자가 전유한다.개발의 관건은 대지 지분에 달렸다. 유진맨숀 터(2820㎡)는 홍제천을 복개한 것으로 지목이 도로다. 도로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다. 통상 재개발은 토지 지분에 따라 새집을 가질 권리를 가진다. 대지지분이 없는 유진맨숀 소유자는 재개발 시 통상의 셈법에 따라 새집을 분양받기가 여의찮을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소유자 상당수는 재개발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진맨숀에서 만난 한 상인은 “40년간 상가를 운영하면서 재개발 얘기는 끊이지 않았고 그렇게 선거 때마다 거쳐 간 구청장이 셀 수 없다”며 “맨숀 소유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재개발은 또 물 건너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주변 인왕시장 상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며 “집이 넓고 튼튼해 살기에는 참 좋다”고 말했다.
2023.09.10 I 전재욱 기자
김흥국 "딸과 첫 마라톤… 호랑나비처럼 훨훨 날아 완주하길"
  • 김흥국 "딸과 첫 마라톤… 호랑나비처럼 훨훨 날아 완주하길"[그린리본마라톤]
  •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수 김흥국과 딸 주현양.(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 딸이 제 대신 마라톤 완주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만큼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뛰겠습니다. 으아! 들이대!”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찾은 가수 김흥국이 ‘아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행사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마라톤 완주 의지를 불끈 다졌다. ‘20년 기러기 아빠’ 생활을 청산해 화제가 된 김흥국은 딸 주현 양과 함께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가수 김흥국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강제규 감독, 방송인 윤남기·이다은 부부, 인플루언서 유현철·김슬기, 정서진, 조원희 전 축구선수, 박명환 전 야구선수 등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흥국은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딸과 함께 한국에서 처음으로 좋은 취지의 마라톤 행사에 참가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내 딸과 함께 뛴다는 게 개인적으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며 “나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내 대신 딸이 완주하길 바란다”고 마라톤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김흥국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흥국은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많은 인재가 나와서 대한민국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선 아이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행복하고 자랑스럽도록 어른들이 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또 “요즘 뉴스에 안 좋은 범죄소식만 나오는데, 그린리본마라톤처럼 아름다운 뉴스가 매일매일 나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끝으로 김흥국은 “딸이 일주일 동안 몸을 만들고 식단을 조절하는 등 마라톤 준비를 단단히 했다”며 “딸에게 ‘아빠 생각하지 말고 내가 뒤에 없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달려라’, ‘너는 너의 메달을 따라’는 말을 해줬다. 1, 2, 3등이 아니더라도 꼭 메달을 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호랑나비처럼 훨훨 날길 바란다”고 재치있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딸 주현 양은 “최근 한강에서 열린 15km 걷기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떄 완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도 파이팅을 하겠다”며 “아무리 더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완주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일간스포츠·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KG모빌리티, 할리스, 안다르, SPC, 휠라, 몬스터에너지, 스웨거, 농심, 제너럴브랜즈, ENH컴퍼니, 코카콜라, WTD, 소백산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
2023.09.09 I 윤기백 기자
윤남기♥이다은 "또 불러주셔서 감사…올해는 리은이도 왔다"
  • 윤남기♥이다은 "또 불러주셔서 감사…올해는 리은이도 왔다"[그린리본마라톤]
  • 방송인 이다은·윤남기 부부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년 이맘때 마라톤 대회에서 내년에도 불러주시면 ‘또 오겠다!’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다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올해는 딸 리은이랑 함께해서 더 뜻깊네요.”방송인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MBN 예능 ‘돌싱글즈2’에 출연해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두 사람만이었지만, 올해는 딸 리은 양도 함께 자리했다.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특히 이다은은 최근 사고로 발가락을 다쳤지만, 페스티벌에 대한 애정과 약속을 지키는 의리로 부상 투혼도 불사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윤남기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약속은 지켜야 하지 않겠나”라며 “날씨가 작년보다 덥지만 페스티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기로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작년에 페스티벌 참가 당시 리은이랑 오고 싶다 이야기를 했었는데 올해 함께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특히 아동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행사라 들었다. 그래서 더욱 뜻깊다. 페스티벌을 계기로 아동의 행복권에 대한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요즘 근황에 대해선 “각자 일도 육아도 열심히 하며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 있다”며 “마음 같아선 저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구독자 분들과 소소하게라도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싶다. 하지만 많이 와주실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다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세상 모든 아동이 행복해야 우리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이 자리에 모여주신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일간스포츠·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KG모빌리티, 할리스, 안다르, SPC, 휠라, 몬스터에너지, 스웨거, 농심, 제너럴브랜즈, ENH컴퍼니, 코카콜라, WTD, 소백산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
2023.09.09 I 김보영 기자
정동원 "아이들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 정동원 "아이들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그린리본마라톤]
  • 가수 정동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사랑받아 마땅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트롯 가수 정동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임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김흥국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강제규 감독, 방송인 윤남기·이다은 부부, 인플루언서 유현철·김슬기, 정서진, 조원희 전 축구선수, 박명환 전 야구선수 등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정동원은 무대에 올라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고 들었다. 17회 동안 진행되어 온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수많은 가정에 선한 영향을 널리 전해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런 뜻깊은 페스티벌에 제가 함께하게 돼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이어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나는 이 말이 그만큼 사랑이 필요하다는 얘기로 들린다”며 “내 옆을 스치는 아동이 누군가가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일 수 있으니 더욱 관심 있게 봐주시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찾은 참가자들이 가수 정동원의 멋진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정동원은 축하무대 첫 곡으로 ‘독백’을 선곡했다. ‘독백’은 정동원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9월 말 발매되는 리메이크 미니앨범의 선공개 신곡이다. 정동원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현장에 운집한 500명이 넘는 우총(우주총동원) 회원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절정 부분에서 내지르는 정동원의 샤우팅 부분에선 모두가 숨을 죽이고 그의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동원은 “얼마 전에 나온 신곡 ‘독백’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진 무대는 ‘누가 울어’였다. ‘누가 울어’는 정동원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인생곡 미션으로 부른 곡이다. 정동원의 음색과 곡 해석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정동원은 초반부에선 한 소절 한 소절 묵직하게 눌러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뽐냈고, 후반부에선 경쾌한 리듬으로 변주하며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현장을 찾은 마라톤 참가자들과 정동원의 팬클럽인 우총 회원들은 열렬히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했다. 가수 정동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정동원은 “그린리본 색깔과 우총색이 똑같다. 사랑스러운 색깔의 리본을 하고 노래를 부르니 더욱 감흥이 남다르다”며 “오는 20일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독백’을 비롯해 곧 발매될 리메이크 앨범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일간스포츠·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KG모빌리티, 할리스, 안다르, SPC, 휠라, 몬스터에너지, 스웨거, 농심, 제너럴브랜즈, ENH컴퍼니, 코카콜라, WTD, 소백산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
2023.09.09 I 윤기백 기자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높이 바뀐다…11월 초 서울시에 설계변경 제출
  •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높이 바뀐다…11월 초 서울시에 설계변경 제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이 잠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서울시 용적률, 높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최근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이다.다만 보류됐다고 해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 사업주체 측은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재검토 받을 예정이다. ◇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설계변경 다시 내야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됐다. 보류된 작품은 추후 논의를 거쳐 설계를 변경하면 6~8주 후 서울시에서 다시 검토한다. 사업주체 측이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면 선정위원회(디자인혁신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시행사는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이며 사실상 현대건설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이 호텔 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 대신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 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은 한강변에 있는 건축물 높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경관계획이다. 이 구역에 있는 건축물, 개발사업, 사회기반시설사업은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경관심의 대상은 7층 이상 개별 건축물, 7층 이상 공동주택이다.이번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는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어반테이블(종로구 관철동)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성동구 성수동2가)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서울 트윈픽스(강남구 역삼동)다.선정된 6개 작품 모두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남아 있다.◇ PF 유동화증권 909억, 오는 19일 만기…BNK증권 주관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선정된 기획디자인(안)은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또한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 지상 부분 철거가 완료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 현재 일정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지난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내년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또한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 909억원은 오는 19일 만기 도래한다.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케이스퀘어용산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909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1억8000만원을 지난 6월 19일 발행했다. ABSTB 만기는 오는 19일, ABCP 만기는 오는 12월 19일이다. 둘을 합치면 총 발행금액은 910억8000만원이다.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909억원 대출(한도 1396억원)을 실행했다. 이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빌려준 1396억원 한도의 PF 대출채권이다. 대출 만기일은 오는 18일이다.BNK투자증권은 이 거래의 자산관리자 및 주관회사를 맡았다. 수협은행은 업무수탁자, 법무법인 유준은 법률자문기관이다. 현대건설은 이 유동화자산의 신용위험을 막기 위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자금의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분양대금)이다. 만약 사업 진행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사업수익이 예상보다 낮아지면 유동화자산의 회수 가능성에도 영향을 준다.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채무를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자금을 보충할 의무가 있다. 만약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2023.09.05 I 김성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2023.08.31 I 허윤수 기자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
  •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는 내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115㎡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타입별 가구 수는 △44㎡ 17가구 △47㎡A 28가구 △47㎡B 21가구 △59㎡A 4가구 △59㎡B 33가구 △59㎡C 22가구 △74㎡A 11가구 △74㎡B 50가구 △74㎡C 29가구 △84㎡A 39가구 △84㎡B 9가구 등이다. 단지가 위치한 천호동 일대는 5호선, 8호선 더블 역세권의 교통 허브인 천호역과 인접해 있고 천호역세권 일대의 쇼핑·문화생활, 한강공원을 품은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누릴 수 있는 강동의 대표 중심지다. 천호역에는 현재 8호선 별내연장선이 공사 중(2024년 완공 예정)으로 구리, 남양주 등 지역을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철 5, 8호선 천호역이 반경 450m 내 위치해 도보 약 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천호역에서는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와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30~40분 정도로 바로 접근할 수 있고, 강남 업무지구도 한 번의 환승으로 20분대에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강동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 진입장벽이 낮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만큼 청년, 신혼부부 등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3.08.30 I 신수정 기자
북한산이 북한에 없는 까닭
  • 북한산이 북한에 없는 까닭[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네 이름을 지을 때는 사방을 가리키는 ‘동서남북’이 만만하게 붙는다. 지명(地名)은 생래적으로 위치를 드러내야 하기에 동서남북이 제격이다. 동해시와 남해군이 동쪽과 남쪽 바다에 면한 지역이라는 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서울 한강을 중심으로 강동과 강서, 강남, 강북의 구도 마찬가지.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의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일본의 홋카이도(북해도), 중국의 하이난(해남)도 비슷하다.북한산 백운대.(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 시내 주요 지명을 예로 들면, 종로구 교남동과 교북동은 돌다리 남북에 있다고 해서 지었다. (이 다리를 흐르던 만초천은 복개돼 자취를 감췄다.)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남가좌동은 가좌리를 위아래로 나눈 것이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延南洞)은 분가하면서 이름을 얻은 사례다. 애초 서대문구 연희동(延禧洞)에 속했다가 1975년 떼어져 나왔다. 이름이 필요했는데 연희동 남쪽에 있던 지역이니 연남동이라고 이름 붙였다. 다소 행정 편의적인 작명이지만 복잡하지 않아 쉽다.주요 시설은 방위의 기준이 된다. 중구의 북창동(北倉洞)은 조선 시대 선혜청(쌀을 공물로 거둬들이는 관청)의 북쪽 창고가 있던 지역이다. 곡식이 쌓이는 곳이라고 해서 부촌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중구 남학동(南學洞)은 조선 시대 사부학당(四部學堂) 가운데 하나인 남부학당(南部學堂)이 있던 곳이다. 법정동으로서 남학동은 행정동으로는 필동(筆洞)에 속한다. 지명에 붓(筆)까지 넣은 데에서 이 지역 학구열을 짐작해볼 수 있다.용산구 서빙고동과 동빙고동은 조선 시대 얼음을 저장하던 장소가 동서로 나뉘었던 게 지금 지명에까지 이르렀다. 얼음을 조달하는 곳이니 한강 변이라는 걸 유추해볼 수 있다. 성북구 성북동(城北洞)은 조선 시대 어영청의 북둔(北屯·북쪽 부대)이 있어서 이름 지었다. 어영청은 도성을 방어하고 왕을 호위하는 부대였다. 공교롭게도 중구 북창동과 이름이 같은 시설이 성북동에도 있었다. 북둔의 군량을 보관하던 시설이었다.이밖에 용산구 한남동은 한강과 남산의 앞글자를 땄다. 남산은 한양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이니 한남동은 한강과 사이에 놓였다. 성북구 동선동(東仙洞)은 같은 구의 동소문동과 삼선동에서 동과 선을 따서 각각 지었다. 동소문은 서울 동쪽 혜화문의 속칭이다.기계적으로 지은 지명은 시비의 대상이 되곤 한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은 한양 남쪽에 군영(軍營)이 있어서 지은 이름이다. 구전으로는 조선 시대 군사훈련을 하던 장소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군영은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고 난 뒤로는 일군이 주둔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남영동 지명을 일제 잔재로 여긴다. 해방 이후 남영동에는 미군 용산기지가 들어섰다.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사진=연합뉴스)사방을 붙이는 지명은 권위적이고 절대적인 측면이 있다. 지명을 짓는 주체가 어디 위치하는지에 따라 사방이 결정되는 탓이다. 따라서 지명을 따져보면 이 동네가 절대자로부터 얼마나 가까운 데에 있었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鐘路區)는 조선 시대 종루(鐘樓·‘종각’으로도 불림)가 세워져 있었던 곳이라는 데에서 지명이 붙었다. 종루는 도성을 여닫고 인정(人定·통행금지)과 파루(罷漏·통행해제)를 알리는 종이다. 당시 시간과 통행 통제는 절대자의 권한이었다. 종로는 한양의 상징이었던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대부분 지명은 절대자가 위치하는 한양 도성을 중심으로 한다. 북한산(北漢山)과 남한산성(南漢山城)도 도성에서 봤을 때 북쪽과 남쪽에 있기에 지은 이름이다. 기준이 한국(韓國)이 아니라 한양(漢陽)이다. 관악구 남현동(南峴洞)은 남쪽에 있는 고개(峴·고개 현) 남태령에 있는 바람에 붙은 이름인데, 도성에서 바라봤을 때 얘기다.
2023.08.26 I 전재욱 기자
"강남 대어를 잡아라"…분양 예정에 청약 열기 ‘후끈’
  • "강남 대어를 잡아라"…분양 예정에 청약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청약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내달부터 열리는 강남권 청약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고분양가 단지가 대부분이지만 주변 시세보단 저렴해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11만962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2만6246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절반 가까운 1만3300가구가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권에서 분양한다. 가장 먼저 내달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1265가구로 이 중 29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자리하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연내 분양이 잡혀 있다. 이 단지는 2678가구 중 578가구가 일반분양이다.강남구에서는 내달 대치동 대치동구마을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245가구 중 7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어 오는 11월 ‘래미안레벤투스’(도곡삼호, 308가구)가 예정돼 있고 ‘청담르엘’은 연내 공급 예정이다. 청담르엘은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청담역도 걸어서 8분 거리에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초구에서는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가 10월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잠원동 신반포 한신4지구를 통합 재건축한 ‘신반포 메이플자이’는 연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307가구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치열한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이르면 10월쯤 일반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시장에서는 분양가가 계속 올라가고 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강남3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가점이 낮은 2030세대나 유주택자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경쟁률은 치솟을 전망이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청약은 69점~70점 이상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부터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자금력이 있는 2030세대의 청약도 몰려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강남권은 분양가상한제 지역이어서 고분양가라 하더라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할 수 있어 수요가 몰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8.23 I 오희나 기자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김동연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냐"
  •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김동연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자하냐”며 한일 양국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23일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한일 양국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점을 크게 네가지로 짚었다.김 지사는 “오염수 방류는 ‘과학’과 ‘괴담’의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과 ‘무책임’의 문제”라며 “그나마 과학적 검증에 대해서도 논란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또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30~40년 동안 방출될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악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10년, 30년 뒤 우리 바다의 안전은 누가 책임을 지냐”고 되물었다.김 지사는 또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경기도는 추경을 통해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라며 “남의 나라 일에 왜 우리 세금으로 대책을 세워야 하냐”고 꼬집기도 했다.최근 만난 수산물 상인과 일화를 소개하며 사회적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김동연 지사는 “안전과 건강을 뛰어넘어 ‘사회적 안전’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엊그제 만난 수산물 상인은 방류도 하기 전에 70% 매출이 급감했다고 호소했다”라며 “국내 소비의 급감은 우리 경기 침체를 한층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지사는 대한민국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그는 “대통령실 예산으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어제는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인정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80% 이상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발표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과 한국 정부의 방조가 낳은 합작품이다’ 독립적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성명서 제목이다. 방조를 넘어 공조라는 생각마저 든다”고 밝혔다.이어 “부끄러움을 넘어서 분노가 치밉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누굴 위해 존재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지사는 “영화 ‘괴물’에는 ‘한강은 아주 넓다’는 대사가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위험한 화학물질을 버리면서 하는 말”이라며 “한강에 유해 화학물질을 버리는 영화 속 장면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점, 그리고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라고 부연했다.그는 끝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선택이 30년 뒤에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를 일”이라며 “일본 정부는 양심과 도의에 어긋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2023.08.23 I 황영민 기자
'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르포]'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마음 편히 쉬어 가는 ‘쉼터’ 같은 편안한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이준범 GFFG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GFFG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다운타우너’의 7번째 매장을 서울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선보이며 주요 공략 소비층을 기존 MZ세대를 넘어 직장인들까지 넓혔다.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SFC몰에서 공식 오픈하는 GFFG 다운타우너.(사진=GFFG)◇‘핫플레이스’에서 ‘오피스’로 눈 돌린 다운타우너21일 공식 개점을 앞두고 지난 18일 열린 다운타우너 광화문점 ‘프리-오프닝 데이’ 현장에는 해당 매장만의 매력을 느끼려는 초청 셀럽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200여명의 셀럽,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지만 종료시간인 오후 8시 전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메뉴와 공간을 즐기는 이들이 가득했다.다운타우너는 날로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서도 단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꼽힌다. 뉴발란스, 무신사, 피치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아보카도를 활용해 선보인 수제버거 등 메뉴 차별화로 어느 세대보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이목을 끌었다.다운타우너의 경쟁력은 실적으로 이미 확인된 터다. 고물가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대부분 외식업체들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소위 ‘대박’ 브랜드인 노티드를 비롯한 GFFG의 별도기준 작년 매출은 52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GFFG 종속기업인 다운타우너는 작년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이번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기존 매장과는 입지부터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새로운 도전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6년 1호점인 한남점을 오픈한 다운타우너는 이후 청담과 안국, 잠실, 연남, 광교 갤러리아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려왔다. 국내 다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들과 동일한 입지 전략을 이어왔던 셈인데 이번에 기존과 달리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터를 잡았다.이 대표는 다운타우너의 기본적인 지향점이 ‘패스트&프리미엄’인 만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두고 ‘쉼터’를 언급한 것 역시 이같은 주요 공략 소비층을 염두한 공언인 셈이다. 자신감에 대한 충분한 근거도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만난 GFFG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서울의 또 다른 대표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 IFC몰에 노티드를 오픈한 결과 직장인들에게도 GFFG의 경쟁력이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다운타우너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 다음 입지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언급됐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오피스 상권을 정조준했다”고 설명했다.GFFG 다운타우너의 메인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치즈버거.(사진=GFFG)◇인테리어로 ‘힙’하게…오픈 시간·메뉴는 ‘실효성’‘힙’한 기존 경쟁력은 유지하되 달라진 주요 공략 소비층에 따라 다운타우너 광화문점만의 특화 서비스·메뉴도 마련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찾은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세계가 인정한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가 참여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가득 채워졌다. 광화문과 남산서울타워, 한강대교 등 서울의 명소와 글씨를 깔끔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담은 그래픽 아트가 매장 및 포장재 곳곳에 담겼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를 고려해 매장을 오전 8시에 오픈한다. 메뉴도 아침메뉴(햄치즈·치즈·에그마요버거프레스) 및 커피를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곳곳에서 GFFG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한 수제맥주 ‘메이크 잇 라우더’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GFFG 관계자는 “맥주와 어울리는 디너 메뉴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광화문점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특색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살림남' 정혁, 에어컨 대신 얼음물… 역대급 근검절약
  • '살림남' 정혁, 에어컨 대신 얼음물… 역대급 근검절약
  • (사진=KBS2 ‘살림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오늘(19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새로운 살림남으로 등장한다.이날 정혁은 불교 명상 도구인 싱잉볼로 하루를 시작하는 독특한 모닝 루틴을 선보인다. 기독교인이라는 정혁은 집에서 잠실 초고층 빌딩이 보이는지에 따라 그날 운세를 점치는가 하면, 사주를 맹신하는 모습으로 종교대통합을 외쳐 웃음을 자아낸다.특히 정혁은 화려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근검절약 끝판왕의 면모를 보인다. 에어컨 대신 얼음물 등목으로 폭염을 이겨내고, 다 쓴 치약은 잘라서 가글까지 해결하는 모습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물 절약을 위해 컵라면 물도 편의점에서 받아 가는 치밀함과 원 플러스 원 음료는 키핑까지 하는 모습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고. 여기에 하루 종일 바지를 거꾸로 입고 다니는 프리함까지 흡사 자연인의 바이브를 물씬 풍길 예정이다.또 3XL 사이즈라 할 정도로 큰 입의 소유자 정혁은 어머니표 7첩 김치와 함께 복스러운 라면 먹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정혁의 일상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아버지를 만난 정혁은 가슴 뭉클한 가족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한강 다리에 올라 봤다”라는 아버지의 고백에 정혁은 그 자리에서 오열한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던 정혁이 뜨거운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근검절약 살림의 고수 정혁의 반전 일상 풀스토리는 19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8.19 I 윤기백 기자
공영홈쇼핑, ‘쌀데이’ 3시간 특집전 진행
  • 공영홈쇼핑, ‘쌀데이’ 3시간 특집전 진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홈쇼핑업체인 ‘공영홈쇼핑’이 오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쌀데이’ 3시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쌀의 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쌀을 수확하기까지 여든여덟(八十八)번의 작업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착안해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정했다.공영홈쇼핑은 △대왕님표 여주쌀(오전 7시 15분) △영암 유기농쌀(오후 12시 40분) △영주 일품쌀(16시)을 소개한다. 각 쌀은 경기여주, 전남영암, 경북영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쌀이다. ‘대왕님표 여주쌀’은 일교차가 크고 남한강이 흘러 농업용수가 풍부한 경기도 여주서 재배한다. 특히 진상미 품종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영암 유기농쌀’은 전남 영암군과 100% 계약재배를 통해 품질관리를 한 유기농 쌀이다. ‘영주 일품쌀’은 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의 물과 비옥한 땅에서 생산된 쌀이다. 쌀알이 짧고 둥글며 윤기와 찰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이날 판매하는 모든 쌀은 방송 이후 도정하며 산지에서 직접 배송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눈 “쌀 소비 하락 및 수급불균형, 이상기후로 인한 재배의 어려움 등 우리 농가가 겪는 위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쌀의 날 특집방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08.17 I 노희준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 대비 3배 수준…1~7월 2만여건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 대비 3배 수준…1~7월 2만여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한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송파, 노원, 강동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 136건을 기록해 2022년 전체 거래량인 1만 1958건보다 약 68.3%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올해 아직 하반기가 남은 것을 감안하면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월 평균 거래량 추이로 보더라도 올해는(2,876건) 지난해(996건) 대비 약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시장이 확실하게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송파구(1692건),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으며 강남구(1315건), 성북구(1076건), 영등포구(1064건) 순으로 뒤를 이었고 종로구가 144건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자치구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인 곳은 강동구다. 강동구는 2022년 거래량 자치구별 순위에서 12위(516건)로 중간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보이면서 9계단 올라 3순위에 자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장 큰 순위 하락폭을 보인 곳은 구로구(3위→14위)로 11계단 하락했다. (송파구 4위→1위, 노원구 1위→2위)이 같은 결과는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동구의 경우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 됐고,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도 더해지면서 천호동, 명일동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및 지역 개발 사업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점도 매매거래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분양 시장 관계자는“올해 초 규제해제로 서울만큼은 완전히 회복됐다”며“강동, 송파, 노원 등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지역들의 경우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신규 공급단지에 대한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거래가 많은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도 예정돼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 뉴타운 내에서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천호3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5, 8호선 천호역 더블 역세권은 물론 천호공원과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등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또 비규제지역으로 일반공급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하는 만큼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강동구에는 포스코이앤씨가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가칭)’ 572가구와 ‘천호4구역(가칭)’ 670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하반기 송파구에서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126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노원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월계동 중흥S클래스 재개발 정비사업(가칭)’ 35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3.08.14 I 이윤화 기자
남양주시, 14일까지 요르단 등 잼버리 대원 지원
  • 남양주시, 14일까지 요르단 등 잼버리 대원 지원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큰 호응을 얻었다.경기 남양주시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한국불교연맹팀과 요르단팀 대원 130명에게 숙소와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남양주시 제공)시는 지난 8일 새만금에서 남양주로 이동한 130명 대원들을 위해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시는 경복대 기숙사와 봉선사에 대원들을 분산 안내하고 식사 및 생필품 등을 지급했다.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 요르단 대원들에게는 할랄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남양주시를 방문한 대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지난 9일에는 물맑음수목원을 관람한 후 목공 체험과 북한강 수상레저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10일은 기상 악화를 고려해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 요르단 대원들은 경복대학교 시청각미디어실에서 VR체험을 한 뒤 경복대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요령을 배웠고 한국 대원들은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보물찾기, 영화 상영 등 잼버리 프로그램을 소화했다.대원들은 11일부터 △남양주시립박물관 △정약용·진접 펀그라운드 △리멤버 1910 △남양주시 궁집 등을 방문하고 태권도 공연 관람 및 체험 등 남양주시의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며 14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를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8.11 I 정재훈 기자
태풍 피한 잼버리…눈덩이 청구서는 못 피할 듯
  • 태풍 피한 잼버리…눈덩이 청구서는 못 피할 듯
  • [이데일리 이지현 양희동 기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무대를 새만금에서 서울 등 8개 시도로 옮겨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을 위해 한강에서 댄스 나이트를 계획했고 순창에선 고추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더 알찬 잼버리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관련 비용 청구서는 고스란히 정부가 세금으로 충당해야 해 잼버리가 끝나고 난 뒤에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 어디에 얼마나? 숙식 비용만 182억원 추가9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등록 인원은 총 4만2622명이다. 이 중 기준 대원 2만9710명, 지도자 3477명은 전날 오후 7시 체코 참가 대원들의 마지막 출발로 서울 경기 충남·북 전북 등 8개 시도 128개 숙소로 이동했다. 운영요원(IST 7576명) 중 일부가 새만금 현장에 남아 행정적 정리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단원들이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도착해 기숙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들은 기업 연수원과 대학 기숙사, 지자체 연수원 등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 등 지자체가 책정한 잼버리 대원 수용 경비는 숙박비 1박당 15만원(2인 1실 기준), 식비 1인당 5만원(1끼 1만 5000원, 간식비 5000원)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잼버리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숙식비를 산출하면 대원 1인당 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원 3133명을 맡은 서울시가 15억6650만원 등 8개 시·도에서 총 3만6554명에게 182억7700만원 가량의 추가 예산이 쓰일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11일 열릴 K-팝 공연 등 각종 문화 행사·체험 등이 지출되는 비용을 더하면 총 3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태풍을 피하기 위해 8개 시·도로 장소를 옮기며 추가 수송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전날 잼버리 참가자 수송 버스 1000여대가 동원됐다.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 총사업비는 1171억원이었다. 그런데 각종 추가 비용을 더하면 총 비용은 15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예산은 국비 303억원과 전라북도비 419억원, 자체 399억원, 기타 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엔 행사 이전 기준 긴급추가지원은 포함하지 않았다. 추가 비용이 국비에서 지출된다는 걸 감안하면 국비만 600억원 이상이 잼버리 행사에 투입되는 셈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버스나 이런 것들은 국토부와 전라북도의 협조로 긴급하게 조달했다”며 “그 비용 문제는 지금 단계에서 정확히 답하긴 어렵다. 어쨌든 국가가 다 국가의 책임 아래 전부 다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환불 불가…동원 인력 찔끔 보상 이런 가운데 조기 퇴영한 영국과 미국에서는 환불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 청소년 야영축제였지만, 미숙한 준비·운영으로 6000여명의 집단 퇴영이 발생한 만큼 일부에서 소송을 통해 환불을 요구하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환불 여부에 대해 조직위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코로나19라는 불안한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국가가 코로나 등으로 잼버리를 취소하지 않는 한 환불은 없다고 했고 이를 세계 연맹이 수용한 상태”라며 “또 개별 국가의 사정에 따라나갈 땐 계획된 것 외엔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설명했고 (이같은 내용이) 받아들여졌다. 다만 정부는 조직위와 추가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합의된 내용 이외에 퇴영하는 국가에 교통수단 등 편의를 제공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을 관리하는 현장 지원 인력에 대한 인건비도 논란이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부터 시도별 국장급 지역책임감 9명을 포함해서 지역책임감 총 130명을 파견해 숙소의 안전과 청결 상태, 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앙부처 공무원이 통역을, 36개 부·처·청의 180명 등도 동원 상태다. 이들은 11일 진행되는 K팝 콘서트 관람이동 및 12일 공항 픽업까지 담당해야 한다.공무원의 경우 24시간을 근무하더라도 초과수당이 하루 최대 4만원에 불과해 충분한 보상 없이 일하고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우린 금융관련 기업인데 무슨 상관이 있다고 현장에서 잼버리 참가자 24시간 돌보미로 차출됐는지 모르겠다”며 “이것도 일종의 근무인데 제대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8.09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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