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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왕자' 박지현, '나혼자산다' 뜬다…목포→서울살이 공개
  • '트롯 왕자' 박지현, '나혼자산다' 뜬다…목포→서울살이 공개
  •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트롯 왕자 박지현이 청룡열차 특집 2탄의 주인공으로 서울살이를 공개한다. 목포 청년 박지현의 깜빡이 없는 서울 적응기가 기대를 모은다.오는 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트롯 가수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된다.‘나 혼자 산다’가 청룡의 해를 맞아 활약이 기대되는 새로운 매력의 무지개 회원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청룡열차 특집’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제2탄 박지현 편이 그려진다.‘미스터트롯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트롯 가수 박지현은 트롯계 대표 꽃미남이다.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로 많은 트롯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박지현은 “서울살이 2년 차 가수 박지현입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수줍은 첫인사를 건넸다. 목포 청년인 박지현은 “무슨 놀이공원인 줄 알았다”라며 서울에 상경했을 때 느낀 첫인상에 대해 언급한다. 새벽에도 음식 배달이 잘 되는 게 신기하다며 “지금은 (서울살이에) 잘 적응했다”라고 자신한다.박지현이 첫눈에 반해 얻었다는 서울의 둥지가 공개된다. 큰 침대에 대자로 누워 보는 게 소원이어서 침대를 장만했다는 박지현은 침대가 아닌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모든 것을 해결해 눈길을 끈다. 그가 침대 대신 소파에서 자게 된 이유가 있다고 밝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잠옷 위에 패딩을 대충 걸쳐 입은 박지현은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밖으로 향한다. 아침으로 먹을 토스트를 사기 위해 외출한 것.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발품을 파는 자취생 박지현의 알뜰한 면모가 미소를 자아낸다. 박지현은 “없는 게 없어요”라며 지하철역을 비롯해 마트, 카페, 병원 등진정한 ‘슬세권(슬리퍼+역세권)‘에 위치한 집에 만족감을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머리카락을 닦은 수건으로 바닥 청소를 하거나 신었던 양말을 세탁기에 넣기 전 냄새를 맡는 등 박지현에게서 왠지 익숙한 그 남자(?)의 모습이 느껴지는 상황들이 이어져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박지현은 강하게 부정(?)하며 “발에 땀이 많아서”라고 급하게 해명을 하기도. 또한 의식의 흐름대로 움직이는 박지현의 ‘프리스타일 청소법’도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 예정이다.‘나 혼자 산다’는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3.07 I 김가영 기자
“수익성 낮다는데”... 항생제 개발 뛰어든 ‘시오노기·인트론바이오’ 왜?
  • “수익성 낮다는데”... 항생제 개발 뛰어든 ‘시오노기·인트론바이오’ 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에서 4세대 복합 항생제가 새롭게 승인되면서 관련 신약 개발사가 재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항생제 전문 바이오텍을 인수한 일본 시오노기제약(시오노기)과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등 대형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규 항생제 개발완료 시 폭발적인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꾸준한 매출을 올릴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트론바이오(048530)나 펩타이드 등 국내 바이오텍도 항생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기술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제공=게티이미지)푸른곰팡이에서 얻은 ‘페니실린’이 시초로 알려진 항생제는 발전을 거듭했다. 반코마이신, 스트렙토마이신 등 다양한 항생제와 이들의 복합제가 개발됐다. 하지만 이에 내성을 갖춘 수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의 출현도 지속됐다. 사실 대부분의 환자는 기존 약물을 섞은 칵테일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질환으로 인한 면역저하 등 슈퍼박테리아 감염위험 인구 역시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학계에서는 2050년경 수퍼박테리아로 인해 사망하는 인구가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이 될것으로 전망한다.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야국(FDA)가 프랑스 알레크라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복잡성 요로감염 치료제 ‘엑스블리펩’(성분명 세페핌 및 엔메타조박탐)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엑스블리펩은 4세대 항생제로 알려진 ‘세페핌’과 베타 락타마제 저해제인 ‘엔메타조박탐’의 복합제다. 현재 미국 정부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만큼 강조하는 것이 신규 ‘항생제’ 개발이다. 이를 위해 항생제 개발 촉진법(GAIN Act)을 도입했고, 해당 물질 개발 시 신속허가 및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알레크라 역시 항생제 개발 촉진법에 따라 2032년까지 10년간 엑스블리펩의 독점 발매권을 부여받았다. 기본적인 독점 기간(5년)의 두 배를 적용받은 셈이다.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권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엑스블리펩의 시장성이 얼마나 높아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일랜드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 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항생제 시장은 2022년 487억3000만 달러(한화 약 64조8800억원)에서 매년 4.26%씩 성장해 2030년경 680억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글로벌 시장의 증가추세와 달리 관련 업계에서는 항생제 개발에 선뜻 뛰어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항생제 개발에 약 10년의 시간과 800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수퍼박테리아는 짧으면 수주에서 수개월만에 신규 약물에 대한 내성을 획득해 버린다. 수익을 내기도 전에 약물이 소용없어 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일본 대형제약사 시오노기부터 국내 인트론바이오 등이 항생제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제공=각 사)그런데 최근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비교적 적극적으로 항생제 개발 및 유통에 뛰어들면서다.우선 지난해 6월 시오노기가 항생제 전문 미국 바이오텍 큐펙스 바이오파마(큐펙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큐펙스는 베타락탐 분해효소 억제 기전을 가진 ‘제루보르박탐’을 발굴해 임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으로 “제루보르박탐을 비롯한 큐펙스의 후보물질들의 글로벌 개발을 진전시키는 데 임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같은 시기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인 노보홀딩스가 투자전문이기업 ‘거넷포인트’와 함께 파라텍 파마슈티컬스(파라텍)를 최대 4억6200만 달러(한화 약6000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파라텍은 2018년 미국에서 승인된 항생제 ’누자이라‘를 보유한 기업이다. 누이지라의 지난해 매출은 1억3680억 달러로 출시 이후 큰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합병으로 누자이라의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스위스 로슈는 미국 하버드대와 함께 항생제 신약 후보 ‘조수라발핀’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인트론바이오가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 수퍼박테리아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신약 후보 ‘SAL200’를 개발하는 중이다. 회사는 현재 SAL200의 미국 내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FDA와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약사와 SAL200에 대한 기술이전 실시 옵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미국과 유럽 연합 등 19개국에서 해당물질의 제조 등과 관련한 특허도 등록했다.2018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텍 ‘펩토이드’ 역시 수퍼박테리아 감영 예방용 후보물질 2종의 발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수퍼박테리아의 내성발생 빈도를 낮추는 ‘양친매성 저분자 화학 합성’(HSA)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항생제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수퍼박테리아를 잡는 항생제로 수익을 올리려면 국내 환자 규모로는 어렵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다”며 “다국적 제약사처럼 자금 여력이 없는 국내 기업은 가능성있는 물질을 발굴해 초기 임상 단계를 진행하면서 기술수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2024.03.05 I 김진호 기자
집배원의 장례식에 온 남자, 그가 범인이었다
  • 집배원의 장례식에 온 남자, 그가 범인이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둔기로 맞아 타살된 듯 하다” 2011년 3월 12일 인천 집배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인천 남동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011년 3월 5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우체국 집배원 김 씨의 부검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해 들은 뒤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사건은 이틀 전 벌어졌다. 그해 3월 3일 오전 7시 4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 아파트 16~17층 계단에서 집배원 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우편물을 배달하러 우체국을 떠난 후 직장과 집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숨진 김 씨는 두개골이 함몰된 채 계단에 누워 있었고 주위에는 피가 흥건했다. 경찰은 김 씨가 저항하거나 몸싸움을 벌인 흔적이 없었으며 핏자국이 계단과 아래쪽 벽에서만 발견된 점을 들어 실족사로 추정했다. 그러나 국과수의 ‘둔기로 머리를 맞아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로 인해 사건은 다른 국면을 맞았다. 김 씨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농후해진 것.이후 경찰은 5개 팀, 31명의 형사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꾸렸고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씨가 숨지기 약 2시간 전부터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우편물을 배달하던 김 씨를 따라다니는 모습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사건 당일 아파트 주변에서 타고 온 택시에서 내렸고, 이를 역추적한 결과 동료 집배원 윤 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배달구역 주변에서 택시를 탔고 기본요금 범위인 김 씨의 배달 구역으로 온 것이었다. 이제 사건의 초점은 윤 씨에게 맞춰졌다. 윤 씨는 사건 당시 김 씨의 뒤를 2시간 넘게 미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윤 씨가 택시에서 내리는 CCTV 장면을 확보한 경찰에 의해 들통났다.윤 씨가 자신의 알리바이를 조작하려 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할 때 PDA를 가지고 다니며 수취인 서명을 기재토록 하는데, 윤 씨는 김씨의 사망 시각 전후 3시간여 동안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PDA에 수취인 사인을 위조하거나 부재중이라고 허위 기재하는 수법으로 배달 시각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사를 할 수록 윤 씨의 살해 동기는 뚜렷해졌다. 김 씨와 윤 씨는 금전적 관계로 얽혀 있었던 것. 두 사람은 3년 가량 함께 근무한 동료 집배원으로, 평소 여러 차례 통화를 하는 등 친밀한 사이였다. 그러다 2009년 윤 씨가 김 씨에 “난 대출 자격이 안되니 네 명의로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김 씨는 윤 씨에 3000~4000만 원을 빌려줬다. 조사 결과 농산물 중개업을 하다 부도를 낸 뒤 우체국에 취업한 윤 씨는 김 씨로부터 빌린 돈을 자신의 부채를 갚는 데 썼으며, 2011년 초부터 김 씨에게서 “금융기관에서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문자메시지가 온다”며 돈을 갚을 것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사건 전날에도 술자리를 함께 했지만 이것은 김 씨의 계략이었다. 이 자리에서 윤 씨는 김 씨의 커피에 농약을 타 독살을 시도했지만 김 씨는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커피를 가방에 넣고 다녀 윤 씨가 준 농약이 든 커피를 마시지 않아 결국 독살은 미수에 그쳤다.그런 윤 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 당시 자신의 혐의점을 숨기며 김 씨의 사망을 슬퍼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인천 남동경찰서 장상환 강력1 팀장은 “정말이지 동료를 생각하는 윤 씨의 말에 강도있는 조사를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윤씨는 1차 경찰 참고인 조사 당시 펑펑 울며 동료를 잃은 슬픔을 나타내면서도 “김씨에게 빌려준 돈은 있지만 빌린 돈은 없다”고 거짓 진술했다.또 윤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유서를 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그가 남긴 유서에는 자신의 죽음의 탓을 경찰에 돌리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윤 씨의 유서에는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 “죽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경찰이 날 범인으로 몰고 있다” 등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장 팀장은 “만약 A씨가 실제로 자살을 했다면 그 원인이 경찰의 과잉수사 탓인 것처럼 오인될 수 있는 끔찍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 씨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후 부산으로 내려가 태종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 그러나 돌연 그는 가족들을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에 다시 발길을 돌려 인천으로 향했다.결국 살인 혐의로 재판장에 서게 된 윤 씨는 그해 7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직장동료인 피해자와 충분한 신뢰관계에 있었음에도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등 범행을 계획,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조문했으며, 위와 같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위와 같이 선고형을 결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3.05 I 강소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X박형식, 하룻밤 다음날 무슨 일?…비밀연애 시작
  • '닥터슬럼프' 박신혜X박형식, 하룻밤 다음날 무슨 일?…비밀연애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이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2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선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한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우늘커플’의 두 번째 로맨스가 막 오른 가운데 한 침대에 마주 누워 잠든 남하늘과 여정우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낸다. 달달한 하룻밤 뒤에 찾아온 아침, 먼저 잠에서 깬 여정우는 기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남하늘 또한 왠지 모르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남하늘의 엄마 공월선(장혜진 분)의 등장도 심상치가 않다. 여정우를 붙잡고 다짜고짜 팔꿈치로 등을 찍어 누르는 그의 눈빛은 분노를 넘어 경멸로 가득하다. ‘옥탑 총각’ 여정우를 가족보다 더 아끼고 챙기던 공월선이 하루아침에 태세를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남하늘, 여정우는 집과 병원을 오가며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인생도 사랑도 전보다 더 단단해진 두 사람과 얽힌 새로운 이야기도 펼쳐진다.‘닥터슬럼프’ 제작진은 “남하늘, 여정우의 비밀 연애가 예기치 못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한다.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행복해질 ‘우늘커플’의 두 번째 로맨스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닥터슬럼프’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 아들 죽인 가해자 살인…시청률 5.3%
  • '원더풀 월드' 김남주, 아들 죽인 가해자 살인…시청률 5.3%
  • (사진=MBC ‘원더풀 월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첫 방송부터 몰입도를 끌어내며 처절한 모성을 보여줬다.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1회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성공한 교수이자 작가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던 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나락에 떨어지는 충격적인 상황을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원더풀 월드’의 첫 회 시청률은 최고 6.6%, 수도권 5.4%, 전국 5.3%를 기록했다.1회는 은수현을 향해 페달을 밟으며 강하게 돌진하는 권선율(차은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해 오프닝부터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수현이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져 수현과 선율이 어떤 관계이고 왜 선율이 수현을 죽이려고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수현의 일상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현에게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인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와 어린 아들 강건우(이준 분)와 함께 바쁜 수현을 매니저처럼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는 친 동생 같은 한유리(임세미 분)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남편 수호는 뒤가 구린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을 취재하다가 기자 일을 그만둔다. 수현은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남편 수호가 건우에게 열이 난다는 전화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걱정 속에 집에 왔지만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린 아들은 무사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수현은 오히려 직장을 나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수호의 안타까운 모습에 “당신은 그 어떤 기자보다 정의로웠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이때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가 짖는 소리에 수현과 수호는 마당으로 향했고, 아들이 사라졌음을 알게 됐다. 한참동안 아들을 찾아헤맸지만 수현은 인근 공원에서 구급차와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로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는 건우와 마주했다.건우는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중태에 빠진 상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러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수현은 차마 아들의 손을 놓지 못한 채 친정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향해 “엄마 어떻게 하면 자식을 포기할 수 있어?”라며 절절한 마음을 쏟아냈다.건우의 심장박동기가 멈추는 순간에도 손톱을 깎아주던 수현은 오열하고 말았다. 수현은 자신이 좀 더 빨리 아들을 찾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아들이 누워있던 현장 보존선 안에 자신의 몸을 웅크리고 누운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뉴스에서는 건우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가해자가 건우를 차에 태우고 도주를 하다가 유기한 탓에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사실을 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재판에서 가해자 권지웅(오만석 분)은 건우가 숨을 쉬지 않자 당황해서 유기했다는 변명과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릎 꿇고 사죄하며 동정을 구했다. 또 가해자의 변호인은 수현을 향해 “집에 들어오시면서 문은 확실하게 닫았습니까?”라고 물었고, 수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높였다.수현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아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가해자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가운데 수호가 취재하던 정치인 김준이 가해자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극의 말미 수현은 수호의 핸드폰에서 가해자 지웅의 주소를 알게 되었고, 그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가족과 함께 먹을 케이크을 들고 귀가하던 지웅은 수현에게 “아까 법정에서 충분히 죗값 받고 나왔는데?”라더니 “얼마면 돼요? 도의적으로 챙겨드릴게”라며 건우의 영정사진 위로 명함을 던져 분노를 자아냈다.가해자는 바짓가랑이를 붙잡은 채 애원하는 수현을 내치기까지 했고 이런 가운데 건우의 영정사진이 깨졌다. 수현은 결국 가해자를 향해 엑셀을 밟으며 돌진했다. ‘원더풀 월드’는 첫 방송부터 아들을 잃은 수현이 스스로 지옥불에 뛰어드는 벼랑 끝의 모성애를 그려냈다. 또한 수현을 향해 돌진했던 선율이 담긴 오프닝과 가해자를 향해 돌진하는 수현의 모습이 수미상관을 이루며 다른 듯 닮은 수현과 선율의 관계성을 암시해 궁금증을 높였다.‘원더풀 월드’는 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소아청소년의 백혈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해
  • 소아청소년의 백혈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해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개념과 증상,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의 도우말로 알아본다.◇소아청소년 백혈병이란?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적으로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2020년 기준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총 372명이 새롭게 진단됐으며 9세 이하에서 193명, 10~19세에서 179명으로 나타났다.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발생한 혈액세포의 기원에 따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보통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70~80%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나타난다. ◇원인백혈병 세포는 대부분의 경우 혈액이 만들어지는 골수에서 기인하며, 세포 내 유전 물질인 DNA의 돌연변이나 염색체 구조 및 수 이상 등으로 혈액세포의 정상 분화 과정에 이상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이루어져,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된 것이다. 성인암이 많은 경우 담배나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암은 원인이 불명확하고 발병 예측이 어렵다. 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약 10% 내외에서 밝혀지고 있고, 이온화 방사선이나 벤젠, 중금속 등의 화학약품 등이 백혈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만으로 소아청소년암 발생을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어 확률적인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증상백혈병 세포는 조절되지 않고 끝없이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가 자라날 골수 공간을 차치한다. 이로 인해 정상 혈액 기능이 감소해 빈혈로 인한 창백, 운동 능력 감소,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경향, 쉽게 드는 멍, 정상 백혈구 감소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식된 백혈병 세포가 뇌·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 간, 비장, 림프선, 고환 등에 침범해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혈병 세포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뇌압 상승으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리 통증, 허리 통증 등의 뼈 통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정형외과적 질환이나 류마티스 질환으로 종종 오인되기도 한다. ◇진단 및 검사소아청소년 백혈병의 진단은 성인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골수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수는 딱딱한 뼈 안에 위치한 조직인데, 조혈작용을 하는 골수가 많은 부위는 두개골, 척추뼈, 갈비뼈, 골반뼈 등이 있다. 이 중 골수를 채취하기에 가장 안전한 부위는 골반뼈이다. 성인은 주로 엎드린 자세로 뒤쪽 골반으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소아 환자들은 진정제 사용과 관련해 호흡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똑바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앞쪽 골반을 이용해 골수를 채취하기도 한다.골수 검사는 골반뼈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통증도 비교적 수일 내 회복된다. 다만, 소아 환자는 진정제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호흡 관련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치료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퍼지는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다른 고형암과는 치료 접근이 다르며, 초기 응급상황이 많아 발견과 동시에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주된 치료 방법은 항암제를 투여하는 항암화학요법이며, 침범 여부에 따라 항암제가 잘 통과하지 못하는 중추신경계나 고환 등 국소적인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초기 약 6~10개월 정도의 집중치료 이후 높지 않은 강도로 유지 치료를 진행해 전체 기간을 2~3년 지속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다만, 백혈병 특성이 나쁘거나 초기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예후가 나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약물을 더 강하게 쓰거나 흔히 골수 이식이라 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급성 B 림프모구 백혈병의 경우 다양한 면역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전에는 치료가 힘들었던 재발/불응성 환자들의 치료가 일부에서 가능해지고 있으며, 보다 부작용이 덜한 치료적 접근을 하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골수 억제 능력이 더 높은 보다 강력한 약제를 단기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치료를 하는 전략을 취하며, 역시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보다 더 많은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게 된다.최근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 완치 비율이 약 85% 이상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약 60% 이상 완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관리법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약 15%에서 치료 중 또는 후에 재발이 될 수 있다. 주로 골수로 재발하며 중추신경계 혹은 고환으로도 재발이 가능하다. 따라서 치료를 마친 후에는 정기적인 진찰과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감시하고, 치료로 인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또한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건강한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오히려 비만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집중치료기에는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감, 구내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영양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환자들에게 한마디“소아청소년 백혈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암은 아이나 그 가족의 잘못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도와주고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치료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암 치료 관련 약제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건강하게 아이들을 완치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아이들, 청소년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신뢰하며 부모님들께서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마시고 아이들의 옆에서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면서 저희 의료진과 함께 이 힘든 싸움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3.02 I 이순용 기자
마돈나 노래에 춤추던 소녀, "죽고 싶어요"라고 편지 쓴 이유는
  • 마돈나 노래에 춤추던 소녀, "죽고 싶어요"라고 편지 쓴 이유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는 죽고 싶어요.”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한 연극 ‘비Bea’의 한 장면. 팝 가수 마돈나가 삶의 희열을 노래한 ‘레이 오브 라이트’(Ray of Light)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던 주인공 ‘비’(김주연·이지혜 분)는 자신을 찾아온 남자 레이(강기둥·김세환 분)에게 편지를 대신 좀 써달라며 이렇게 말한다. 순간 당황하는 레이. 사전 정보 없이 공연을 보러 왔다면 관객 또한 당황할 수밖에 없다.연극 ‘비Bea’의 한 장면. (사진=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비Bea’는 한없이 밝게 시작한다. 동시에 관객에 한없이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권리, 바로 ‘안락사’다. 원작은 사회적 이슈를 무대에 올려온 영국 극작가 겸 연출가 믹 고든의 희곡이다. 2010년 런던 소호 극장에서 초연했다. 국내에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제작으로 2016년 처음 소개됐다. 이번이 세 번째 시즌 공연으로 5년 만에 무대에 돌아왔다.작품은 비와 비의 엄마 캐서린(강명주·방은진 분), 그리고 비의 간병인 레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초반 비는 천진난만한 소녀처럼 보인다. 레이와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받는가 하면, 자신이 한동안 섹스를 하지 않았다며 레이를 난처하게 만든다. 극이 조금 더 전개되면 관객은 무대 위 비의 모습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비는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지만 만성적인 체력 저하로 8년째 침대에 누워 꼼짝도 못하고 있다. 마돈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던 비는 비의 내적인 자아의 표현이다.“때로는 죽음보다 더 괴로운 것이 있어요.” 비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유다. 처음엔 당황했던 레이도 비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비의 마음을 이해한다. 레이 또한 소년원에 갇혀 지내며 죽음보다 더 괴로웠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던 캐서린은 직접 비가 돼보기로 한다.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레이가 떠먹여 주는 음식을 먹어본 뒤에야 캐서린도 비의 결정을 존중한다.연극 ‘비Bea’의 한 장면. (사진=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번 공연은 새로운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을 보다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냈다. 연극 ‘왕서개 이야기’, ‘붉은 낙엽’의 연출가 이준우가 연출을 맡았고, 연극 ‘죽음들’, ‘사막 속의 흰개미’ 등에 참여한 작가 황정은이 윤색을 맡았다. 금이 가 있는 잿빛 벽은 꼼짝도 할 수 없는 비의 삭막한 마음을 보여준다. 무채색의 무대, 그 안에서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춤추는 비의 상반된 모습은 작품이 지닌 복잡한 질문을 잘 보여준다.‘비Bea’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도 채울 수 없는 삶을 연명치료로 유지하는 것이 정말 인간적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작품이 처음 발표됐을 때는 충격적인 문제 제기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각 국가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죽음을 선택할 권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간다. 최근엔 네덜란드 전 총리 부부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연말 한 불치병 환자가 안락사를 허용해달라는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작품은 비의 생일에 막을 내린다. 죽음이 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탄생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마침내 고통에서 해방된 비는 잿빛 방 속 침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뛰논다. 그 순간 등장하는 단 한 번의 무대 변화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14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비Bea’의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가볍게 보기 힘들지만, 한 번 보고 나면 여러 번 곱씹어 보게 되는 작품이다. 공연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연극 ‘비Bea’의 한 장면. (사진=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2024.03.01 I 장병호 기자
‘임영웅’ 이름으로 벌써 열 번째, 3·1절 맞아 또?…美 할머니 정체
  • ‘임영웅’ 이름으로 벌써 열 번째, 3·1절 맞아 또?…美 할머니 정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수 임영웅(33)의 미국 할머니 팬으로 유명한 수 태일러(79) 여사가 3.1절을 맞아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온 수 태일러(79) 여사와 가수 임영웅(3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지난달 29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수 태일러 여사는 이날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0달러(약 133만 4205원)를 임영웅 이름으로 기부했다.현재 루게릭병 투병 중인 수 태일러 여사는 임영웅의 팬이 된 이후 매년 명절이나 임영웅의 생일, 데뷔일 등에 1000~2000달러씩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횟수만 모두 10차례, 누적 기부금은 무려 1만 4000달러(1867만원)에 달한다.수 태일러 여사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일명 ‘기적의 방석’ 사건의 주역인 유튜버 ‘젊은할배 59TV’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기적의 방석’ 사건은 지난 1월 임영웅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팬이 콘서트 기념품인 방석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임영웅 팬인 유튜버 ‘젊은할배 59TV’는 이 사연을 방송으로 알렸고, 전국의 임영웅 팬들은 해외 거주 팬을 위해 자신의 방석을 나눠주겠다며 유튜버 사무실에 방석을 보냈다. 당시 국내 팬들의 나눔으로 방석을 받은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수 태일러 여사다.수 태일러 여사는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영웅시대의 아름다운 행보가 병상에 누워있는 내게 큰 감동을 준다”며 “내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영웅시대에 감사한 마음을 삼일절을 맞이해 고국의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박미애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장은 “몸이 아픈 중에도 3.1절의 의미와 고국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수 태일러 여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4.03.01 I 이로원 기자
현대의료기 브랜드 현대돌침대, 패브릭 가구 '밀리' 출시
  • 현대의료기 브랜드 현대돌침대, 패브릭 가구 '밀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의료기의 돌침대, 흙침대, 옥침대 전문 브랜드 현대돌침대는 패브릭 가구 ‘밀리’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인들의 주거 환경에 맞도록 제작된 ‘밀리’는 조야 기능성 패브릭이 탑재되어 있다. 이지클린 기능을 통해 발수에 탁월하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먼지와 액체 등으로 인한 원단 훼손을 방지해준다.?또한 부드럽고 편안한 터치감을 통해 피부에 자극이 적으며, 수면과 휴식의 질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침실에서 사용하는 침대 및 거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고, 다양한 분위기 연출에 용이하다. 원단에 추가된 세련된 패턴과 색상은 모던한 라인 및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볼 수 있다.등받이는 조절기능이 자유로워 기대거나 눕는 등 편안한 자세를 느낄 수 있으며, 기존의 돌·흙소파 등과 같은 딱딱한 등받이가 아닌 푹신한 쿠션과 좌방석의 온열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다. 침대는 슈퍼싱글 사이즈와 퀸 사이즈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좌방석의 경우에는 기존과 달리 낮은 높이로 제작되어 앉았을 때보다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다릿발의 높이를 올려 현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로봇 청소기 작동의 막힘이 없도록 제작했다.현대돌침대의 ‘밀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가까운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법무부, '한동훈 독직폭행 무죄' 정진웅 정직 2개월 징계
  • 법무부, '한동훈 독직폭행 무죄' 정진웅 정직 2개월 징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확정받은 정진웅 대전고검 검사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 2022년 7월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관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8일자로 정 검사에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는 검사징계법 제2조 제2호와 제3호에 따른 조치다.검사징계법 제2조(징계 사유) 제2호는 ‘검사가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게을리했을 때’, 제3호는 ‘직무 관련 여부에 상관없이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을 때’ 해당 검사를 징계하도록 정하고 있다. 법무무는 “2020년 7월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인권보호수사규칙’ 등을 준수해야 할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고 마치 압수·수색 방해행위를 제지하다가 상해를 입은 것처럼 징계대상자가 병원에 누워 수액을 맞고 있는 사진과 입장문을 배포하는 등 품위를 손상했다”고 징계사유를 설명했다.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지난 2020년 7월 29일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있던 한 위원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한 장관과 몸싸움을 벌였다. 정 검사는 당시 이른 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 위원장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유착해 강요미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었다. 검찰은 정 검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2020년 10월 재판에 넘겼지만 2022년 11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대검찰청은 형사 재판 결과와는 별도로 정 검사의 징계 사유는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해 5월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징계 청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위원장은 정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가 접수되자 곧바로 회피 의사를 밝히고 징계 절차에서 빠졌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한 위원장은 자신이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2024.02.29 I 성주원 기자
전 남친 친구와 성관계 들키자 강제추행으로 고소…법원 판단은
  • 전 남친 친구와 성관계 들키자 강제추행으로 고소…법원 판단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의 친구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은 후 강제 추행당했다고 고소를 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게티 이미지)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문경훈)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범죄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대 여성 B씨(고소인)는 2021년 11월 25일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나서 술이 더 마시고 싶어 A씨에게 먼저 전화했다. 당시 A씨는 친구와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B씨는 이들과 술을 더 마시기 위해 다음날 오전 1시 30분경 A씨 집을 방문했다.A씨 집에서 3명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A씨의 친구는 오전 4시 30분경 먼저 귀가했다. 이후 B씨와 A씨는 한 침대에 같이 누워 있다가 성관계를 하게 됐다. 이후 오전 7시20분경 A씨와 B씨는 함께 집에서 나왔다. 이후 사건 당일 있었던 사실(성관계)에 대해 A씨 친구들이 물어봐 A씨는 성관계 사실을 이야기했다. 결국 B씨의 전 남자친구가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전 남친에게 미련이 남아 있던 B씨는 A씨에게 추행을 당했다며 2021년 12월 5일 강제추행과 함께 무고,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함께 A씨의 무고,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을 모두 보더라도 추행을 했다는 점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공소사실과 관련한 B씨(고소인)의 주장도 일관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B씨는 A씨 집에서 잠들기 전 콘택트렌즈를 빼 두었던 사실을 인정했는데, 이는 잠을 자려는 의사 없이 누워 있다 잠이 들었다는 취지의 수사기관에서의 진술과 배치됐다. 또 B씨는 ‘A씨 집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어가니 A씨가 따라 들어왔고, 사과하기 민망하니까 다른 이야기로 둘러 이야기하나 보다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의하면 당시 B씨는 편의점에 혼자 들어가서 물것은 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B씨가 전 남친과 헤어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대와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이 전 남친과의 사이에 악영향을 미칠까 두려워서 피고인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봤다. 이어 “야간에 한 차례 성관계를 한 A씨가 B씨의 몸에 있는 문신이나 신체적인 특징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피고인을 강압적으로 다그치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수사기관(부산남부경찰서)의 수사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고인 A씨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변호사는 “전 남친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미련 때문에 국가 기관을 기만하고 피고인이 2년 넘게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사건이다”며 “고소인에게 이에 대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2.28 I 박정수 기자
'미스트롯3' 정슬에 주목하라…숨은 다크호스
  • '미스트롯3' 정슬에 주목하라…숨은 다크호스
  • ‘미스트롯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고막 여친’ 정슬이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에이치앤이엔티 소속 정슬이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첫 도전에 TOP 10에 진출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5라운드 마지막 장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 다음 라운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5라운드 라이벌 매치에서 정슬은 ‘음색 엘리트’ 나상도, 곽지은과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격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무대의 흥을 한껏 돋웠다. 옥구슬 굴러가듯 청아한 음색으로 명품 화음을 완성하며 마스터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박칼린은 “모든 걸 편안하게 해낸다”며 탄탄하게 무게를 이끌어가는 무대 매너에 높은 점수를 줬다. 황홀한 화음 속에서 정슬은 상대를 밀어내고 승리를 차지, TOP 10 결정전까지 파죽지세로 진출했다.이어지는 TOP 10 결정전에서는 한혜진의 ‘서울의 밤’으로 전매특허 가창력과 퍼포먼스까지 모두 챙겼다. 무대 시작 전 “이 무대를 통해 제가 누구인지를 꼭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힌 정슬은 섹시한 목소리로 무대의 포문을 열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특히 정슬은 쉴 새 없이 변화하는 표정과 탁월한 리듬감은 물론 창법에 변주를 주며 오감을 만족시켰다. 묵직한 고음과 진한 바이브레이션에 심사위원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떠오른 가운데 깜찍한 윙크가 엔딩을 장식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기승전결 꽉 찬 무대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고루 저격했다.다음 라운드를 향한 굳은 의지를 담은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현영 마스터는 “퍼포먼스가 마돈나 급”이라며 차세대 섹시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고 주영훈 마스터는 “새로운 군통령”이라는 감탄을 쏟아냈다. 장윤정 마스터는 “노래, 표정, 춤 모두 완벽에 가깝게 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극찬해 훈훈함을 안겼다.매 무대마다 끊임없이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정슬은 관객 투표로 한 편의 역전 서사를 쓰며 TOP 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디션 프로그램 첫 출연에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이기에 다크호스 정슬의 무한한 비상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미스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2.27 I 김가영 기자
임영웅 자작곡→재즈·가곡까지…'소풍' 흥행 이끈 음악 프로덕션
  • 임영웅 자작곡→재즈·가곡까지…'소풍' 흥행 이끈 음악 프로덕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0만 관객을 돌파하고 시니어 배우들의 저력을 과시한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은 흥행 비결 중 하나로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를 비롯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음악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남다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소풍’ 속 음악 프로덕션을 전격 공개한다.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수십 년이 지나 다시 만났지만 어린 시절의 우정을 여전히 간직한 친구들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소풍길을 함께하며 10대부터 80대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전한다. 그리고 그 감동에는 스토리를 이끄는 음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정현수 음악감독 ‘소풍’의 음악은 영화 ‘보고타’, ‘교섭’과 ‘신세계’의 메인테마 ‘Big Sleep’, ‘변호인’ 의 엔딩테마 ‘99인의 변호인’ 등으로 잘 알려진 정현수 음악감독이 맡았다. ‘소풍’은 남미 보사노바 풍을 테마로, 남해의 태양과 지형, 분위기를 남미의 어느 마을로 해석해 마음은 여전히 젊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표현했다. 은심과 금순, 태호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해변을 거닐고 낚시를 하는 즐거운 한때에 사용된 곡은 2017년 정현수 감독이 발매한 앨범 ‘The Color of Love’의 수록곡 ‘Longing’으로 재즈 가수 남궁진영이 불렀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처연한 가사가 돋보이는 이 곡에 나문희 배우가 밝게 부르는 타령이 교차하며 페이소스의 감정을 고조시킨다.◇잊혀진 그 시절 가요태호는 횟집에서 노래방 기계 반주에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이라는 곡에 맞춰 첫사랑 은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1965년 가수 배호가 불러 유명해진 노래를 박근형 배우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매력적으로 소화한다. 술에 거나하게 취한 금순은 1972년 가수 도성이 발표한 ‘배신자’라는 곡을 부른다. 김영옥 배우 특유의 장난스런 표정으로 가창력을 폭발시킨다. 특히 이들을 시기하는 맹희 역의 이용이 배우가 문 뒤에서 몰래 춤추며 어울리는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한다.◇동요와 가곡의 등장가곡 ‘가고파’는 요양원에 있는 친구 청자를 만나러 갔을 때와 엔딩에 선재암으로 소풍을 갔을 때 총 두 번, 은심이 부르는 구슬픈 노래다. 동요 ‘바닷가에서 ’는 금순이 달력 뒤에 쓴 해당화 시를 읽게 된 은심이 인생에서 제일 예쁘고 순수했을 그 시절로 돌아가 오래된 추억을 소환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는다.◇두 곡의 클래식‘소풍’에 등장하는 클래식 곡은 노인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바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 위안 3번(F. Liszt : Consolation No.3 S.172-3)은 금순 집 방에 누운 은심이 떨림이 멈춘 손을 들어 바라보는 장면과 은심이 금순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시를 읊는 장면에 사용했다. 이 곡의 연주는 9세에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에 입학하고, 동 음악원 박사과정을 마친 후 한국에서 활동 중인 윤아인 피아니스트가 참여했다.또한 마지막 소풍길을 준비하는 영화의 엔딩 시퀀스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2악장 ‘황제’(Beethoven: Piano Concerto No. 5 in E-Flat Major, Op. 73 “Emperor”: II. Adagio un poco mosso)가 쓰인다. 차분하고 서정적이며 담담하기까지 한 곡의 진행은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두 인물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은심과 금순, 두 친구의 뒷모습에서 흐르는 ‘황제’는 이들의 마지막 여정을 위로하는 느낌마저 주며, 음악 덕분에 두 배우가 보여주는 노년의 숭고한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모래 알갱이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은심과 금순이 잠시 뒤를 돌아보면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춘 듯 침묵이 찾아 온다. 이내 은심과 금순은 자신들의 결정을 미루지 않고 담담하게 고개를 돌린 그 순간,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소풍’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치 이들의 이야기 같은 가사와 함께 임영웅의 따스하면서 울림이 큰 목소리가 들리면 많은 관객들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모래 알갱이’는 삶의 여정에서 쥐고 있던 모든 것을 모래처럼 흩날리는 주인공들에게 동화된 관객들을 위로하고 힐링시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탁월한 매칭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소풍’은 개봉 4주차로 접어들었음에도 따뜻한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전 연령층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27 I 김보영 기자
이러니 '파묘'들지…대살굿→미술 N차 관람 유발 트리비아 셋
  • 이러니 '파묘'들지…대살굿→미술 N차 관람 유발 트리비아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파면 팔수록 재미가 배가 되는 트리비아 3가지를 공개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 나가고 있다.영화 ‘파묘’가 개봉 2주차인 27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45.2%, 예매량 31만 5901장을 기록,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듄: 파트2’의 예매율 40.8%, 사전 예매량 28만 5111장을 뛰어넘으며 전체 예매율 1위를 탈환했다. 이에 실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트리비아 3가지를 전격 공개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파묘’의 첫 번째 트리비아는 총 4대의 카메라를 사용해 대살굿 장면을 촬영했다는 것이다. 대살굿 장면은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이 굿판을 벌이는 모습과 상덕(최민식 분)과 영근(유해진 분)이 파묘를 하고 있는 장면을 함께 담아내며 관객을 압도한다. 최민식은 “꼭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 기승전결이 있고, 카타르시스도 있다”라는 말로 대살굿의 퍼포먼스와 스케일에 대해 느낀 놀라움을 전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카메라 4대로 완성된 강렬하고 짜릿한 대살굿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두 번째 트리비아는 장재현 감독의 캐스팅 비하인드다.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장르에서 최민식의 얼굴을 보고싶었다”고 전하며 오컬트 장르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최민식을 캐스팅한 것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민식은 장재현 감독의 예상대로 베테랑 풍수사 상덕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 시사회에서 김고은을 보고 ‘파묘’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사바하’에 출연한 박정민을 통해 김고은에게 작품을 권했다고 전해 전작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완벽한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유해진과 이도현까지 캐스팅한 장재현 감독은 “조상이 좋은 데 누워있는 것 같다”라는 농담 섞인 말로 ‘묘벤져스’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마지막 트리비아는 영화에 깊이를 더한 사운드와 미술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꿈틀거리는 듯한 베이스 소리는 긴장감과 스산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장재현 감독은 “관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음악처럼 들리게 만드는 등 소품이나 기이한 소리를 활용하여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증폭했다”라며 영화 속 디테일한 요소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미술팀은 영화 속 공간에 따른 흙의 색감까지도 다르게 설정하며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서성경 미술감독은 “음지의 묫자리에는 잎사귀가 붉게 변한 죽은 소나무와 검은빛을 띠는 흙 등을 디테일하게 세팅했다”라며 민간신앙, 음양오행 등 영화 저변에 녹아 있는 이미지를 작품 속에 투영했다고 전했다.‘파묘드는’ 트리비아 3가지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N차 관람 욕구를 끌어올리는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27 I 김보영 기자
“저 할아버지 쓰러졌어!”…노인 구하려 곧바로 ‘유턴’한 커플
  • “저 할아버지 쓰러졌어!”…노인 구하려 곧바로 ‘유턴’한 커플
  •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로에서 노상방뇨를 하다 갑자기 쓰러진 노인을 발견한 커플이 이를 도운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2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할아버지를 지킨 이 커플, 정말 잘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연인 사이인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왕복 2차로에서 차량을 몰고 이동하고 있었다. 그때 도로 구석에서 등진 채 노상방뇨를 하는 한 노인을 목격했다.A씨는 노인을 지나쳤으나, 차가 멀어지자 이 노인은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도로 위로 쓰러졌다.백미러로 노인이 쓰러지는 것을 본 A씨는 “어어, 넘어졌어!”라고 외쳤고, 곧바로 유턴해 노인에게로 향했다. A씨는 노인을 깨우기 위해 경적을 몇 차례 울렸지만 노인은 움직이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노인의 생사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황이었다.A씨와 B씨는 망설임 없이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노인을 지켰다. B씨는 의식을 잃지 않도록 노인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었으며, A씨는 교통사고가 나지 않게 오가는 차에 신호를 보냈다. 약 10여 분 뒤 도로에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노인은 무사히 구조됐다.A씨는 “할아버지는 의식이 있었지만 쓰러질 때 가해진 충격 때문인지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누운 채 허공만 바라보고 계셨다”며 “여자친구(B씨)가 대화를 이어갔고 119구급대가 오기 전 회복돼서 스스로 일어나셨다”고 말했다.다만 A씨는 노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노란 실선의 불법 유턴, 언덕에서 올라오는 차량을 막기 위해 역주행을 한 것 등 자신의 과실이 있는지 물었다.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이게 무슨 무리한 운전이냐. 정말 잘하셨다. 너무 감사하다”며 박수를 쳤다.
2024.02.27 I 권혜미 기자
美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수평 착륙에 27일 임무 조기 종료
  • 美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수평 착륙에 27일 임무 조기 종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제작한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의 임무가 조기 종료된다.오디세우가 촬영한 달의 쇰베르거 분화구의 모습 (사진=인튜이티브 머신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오디세우스와의 통신이 착륙 5일 만인 오는 27일에 끊겨 임무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당초 오디세우스는 태양 에너지로 7일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간 동안 남극 인근을 누비며 달의 지형과 자원, 잠재적 위험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었다.오디세우스는 지난 23일 착륙 과정에서 표면에 다리가 걸려 수평으로 누운 상태로 달에 도달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착륙 다음날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탑재체가 약 9~10일 동안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임무를 조기 종료한 것이다. 회사 측은 오디세우스가 누운 상태로 달에 착륙한 결과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필요한 태양전지 노출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주선의 안테나 중 두 개가 지면을 향하게 되면서 통신을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오디세우스의 태양 전지판이 더는 태양광을 받지 못할 때까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며 “지구와 달의 위치를 기반으로 오디세우스는 27일 아침까지 지상과 계속 교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디세우스 임무가 조기 종료된다는 소식에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급락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62% 빠진 6.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애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프로젝트는 미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하위 프로젝트 ‘민간 달 탑재체 서비스’(CLPS) 중 하나다. NASA는 궁극적으로 달에 베이스캠프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LPS를 통한 민간 탐사선으로 달 표면에 화물과 과학 장비 등 운반을 시도하고 있다.
2024.02.27 I 양지윤 기자
  • 인튜이티브 머신스, 달 착륙선 기울었다는 소식에 주가 3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는 소식에 26일(현지시간) 오디세우스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의 주가가 급락했다.이날 정오 거래에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33.37% 하락한 6.39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달 표면에서 기울어졌지만 임무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주말 동안 달 표면에서 첫 번째 이미지를 보내왔다. 앞서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23일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예정된 지점 또는 그 근처에 안정적으로 착륙했다”며 “그러나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알테무스 CEO는 “착륙 지점에서 무언가에 발이 걸려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NASA 지도부는 “오디세우스가 전복됐지만 임무는 여전히 성공적”이라고 강조하며 달 착륙은 ‘거대한 성취’라고 언급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23일 달 착륙 성공 소식으로 한때 40% 넘게 급등했다 상승 폭을 줄여 15.82% 오른 9.59달러에 마감했지만 완벽한 착륙은 아니었다는 기자회견 후 시간외 거래에서 다시 30% 이상 하락했다. 배런스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극단적인 주가 움직임은 이벤트가 있는 소형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4.02.27 I 정지나 기자
 2024년 02월 2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2월 26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2월 2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정신없이 바쁘네…이래저래 정신이 하나도 없게 되는 날입니다. 갑자기 바빠지고 또 갑자기 한가해지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알 수가 없게 되겠네요.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스케줄을 잘 체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절대 상대방을 구속하려 하지 마세요. 상대방을 구속하게 되면 자기 자신도 그만큼 구속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이성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이며, 당신의 마음에 드는 상대일 것입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오후보다는 오전에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빌려 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돈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정성스러운 배려!!주변이 고요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조용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기분이 약간 다운될 수도 있으니 신체적인 활력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좋겠네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나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짧지만 짜릿한 애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와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즐기시면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생각하기 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고, 친구들을 불러 놓고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는 돈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게 됩니다.Δ 양자리 : 걱정 근심은 날리고…그간 당신을 괴롭히고 있던 근심 걱정이 일거에 해결이 되는 때입니다.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당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활 또한 안정이 되는 때이니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애정의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간 채팅 친구로 있던 사람을 한번 직접 만나보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온라인 때문에 오히려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을 도와주려는 손길이 여기저기에서 쇄도하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괜찮다면 도움의 손길에 대해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도움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Δ 황소자리 : 괜한 걱정은 금물!!별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서 걱정하는 경향이 있네요. 잠자리에 들면 필요하지 않은 망상에 빠져서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낙천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의 자리에서 엇갈린 인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당신이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당신에게 꽂힐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돈을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마음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 하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게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Δ 쌍둥이자리 : 아, 나른하다…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면서 일에 의욕이 없게 되는 날입니다. 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몸이 늘어진다고 해서 자꾸 누워 있을 것이 아니라 이럴 때일수록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을 통해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누구보다 당신에게 스포트 라이트가 쏟아지게 되니 기분이 완전 업 되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날이네요.재물운은 꽤 평범한 편입니다. 다른 데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건강을 위한 곳에는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하여도 건강을 잃게 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Δ 게자리 :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무언가를 억지로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별로 애쓰지 않는 데도 일들은 잘 해결이 될 것이니까요. 오히려 그것에 너무 신경을 쓰고 억지로 진척을 시키려고 하면 일이 망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의 경우 그간 상대방과 조금 소원했다면 오늘은 다시금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기분 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 주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에 적극 참여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큰 재물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들어오는 재물들로 당신의 지갑은 언제나 풍족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 선물을 해보세요. 선물을 구입하는데 들인 비용 이상을 건지게 될 것입니다.Δ 사자자리 : 행운이 한 가득!!오늘은 계속해서 행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일상 생활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별 탈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날이 될 것이니까요. 머리가 잘 돌아가는 때이니 당신의 판단은 언제나 옳을 것입니다.다만 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때가 아닙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래저래 골치가 아플 수 있겠네요.재물운과 관련해서는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주관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흐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판단을 믿되 객관적인 정보들을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감을 믿을 때는 아닙니다.Δ 처녀자리 : 마음을 편안하게…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주변 사람들이나 일을 대할 때에도 이러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세요. 억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연애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감상적인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우울증이 몰려 올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이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할 지는 알 수 없으나, 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는 날입니다. 너무 돈을 쫓지 말고 편안하게 돈을 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돈이라고 생각하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조용하고 얌전하게…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엉뚱하고 특별한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이때문에 당신은 크게 당황하게 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러한 당신의 당황스러움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새로운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절한 날은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너무 잦은 만남이 오히려 둘 사이를 질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감질 맛도 연애에는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상승기에 있습니다. 들뜨지 않고 착실하게 지갑을 채워간다면 나중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지갑에 돈이 있더라도 오늘은 투자의 날이 아닙니다. 일단은 지갑을 단단히 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전갈자리 : 가을만큼 성숙하게…나름대로 여유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조금씩 해소가 되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 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오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오래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두고 있던 상대가 있다면 오늘 잡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다만 당신의 변덕은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적 여유와 함께 경제적인 여유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지출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할 때에는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구매하도록 하세요.Δ 사수자리 : 중요한 것은 속마음!!각종 행운이 당신에게 몰려드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겠네요. 혹시 약간의 다툼이 있더라도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도록 하세요. 오히려 이번의 다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멀어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멀어졌다기 보다는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여기시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외모가 괜찮은 사람 보다는 속이 알찬 사람을 상대할 수 있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조금 하락하고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빠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취업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아르바이트나 계약직 보다는 정직원이 되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참견은 절대 금물!!굉장히 바쁜 날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일이 당신에게만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따라서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는 절대 금물입니다. 괜스레 다른 사람의 일까지 떠맡게 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새로운 이성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에 찰지는 미지수이군요. 커플인 경우 아무리 연인 사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을 꾸미는 데 소홀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개성을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재정 상황에 대하여 조언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당신의 조언 때문에 친구가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문에 당신 또한 욕을 먹게 될 수도 있고요.
2024.02.26 I 김준수 기자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69년 인류의 첫 달 탐사 후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민간 기업의 타이틀은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에 돌아갔다. 계획대로 완벽한 연착륙이 아닌 측면 착륙 소식이 알려지며, 임무 수행이 불투명할 것이란 우려에 주가는 요동쳤다. 그러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했으며, 우주 기업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현지시간)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CEO가 오디세우스 모델을 들고 측면 착륙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달에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민간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계획한 대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잘 작동 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기체가 안정적이고 우리가 의도한 착륙 지점(달 남극에서 약 300㎞ 떨어진 ‘말라퍼트 A’) 또는 그 근처에 있다”며 “태양광 충전이 잘 이뤄져 100% 충전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비록 넘어져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상당한 운영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흥분되는 일이며, 그 결과 우리는 계속 달 표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일부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될 수 없는 상태라며 “우리가 임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게 돼 이것이 가장 훼손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달 표면 사진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가는 발사 전인 지난 14일 종가 기준 4.98달러에 그쳤다가 15일 발사 이후엔 전장대비 34.5% 오른 6.7달러로 마감했다. 달 착륙 성공이 알려진 23일엔 전장 대비 15.82% 올라 종가 기준 9.5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금요일 열광적 반응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주식 시장에서 가치는 1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간 외 거래에서 31% 넘게 하락, 7달러 이하로 떨어졌다.안드레스 셰퍼드 캔터 피츠제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 착륙은 우주 산업 전체와 신생 기업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인튜이티브머신이 제작한 달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지원을 받아 오디세우스를 개발하는 데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 우주 발사체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했다. 컨스 NASA 부국장은 △오디세우스의 이번 달 착륙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달에 도달했다는 점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이뤘다는 점 △착륙 지점이 역사상 달 남극에 가장 가깝다는 점을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 임무의 초점이 될 달 남극이라는 이례적인 지역에 착륙한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우주기업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부문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자 중국은 이날 2030년까지 달에 보낼 유인 우주선과 달 착륙선(탐사 로봇)의 명칭을 공개했다. ‘꿈의 배’라는 뜻을 지닌 ‘멍저우(夢舟)’로 중국 ‘우주 굴기’의 상징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설명했다.
2024.02.25 I 이소현 기자
‘박스’ 위에 누운 환자…“범죄자 취급 말라”는 의사들 (종합)
  • ‘박스’ 위에 누운 환자…“범죄자 취급 말라”는 의사들 (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영민 강신우 기자] 주요 병원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 이후 첫 주말, 병원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은 여전했고 응급실에선 대기가 길어진 탓에 ‘박스 침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의사단체는 의과대학 증원 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고 교수 단체는 정부를 향해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묻지 말라”며 힘을 실었다. 다만 정부는 의사들을 향해 조속히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재차 주문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서울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한 환자가 상자 박스를 바닥에 깔고 누워있다. (사진= 독자 제공)전공의 파업 엿새째인 25일. 서울 내 주요병원은 외래환자가 없는 주말인 탓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응급의료센터는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였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김명수(51)씨는 전날 저녁 고통을 호소하는 췌장암 말기 형과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전원 요청을 받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그는 “항암제를 맞고 나서 계속 설사하는데 못 간다고 해도 계속 가라고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와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응급실에 온 김모(65)씨도 입원 수속을 밟지 못해 가슴을 졸였다. 김씨는 “응급실에 환자가 많은데 침대는 없으니까 어떤 분은 바닥에 종이상자를 깔고 누워 있었다”며 “의사도 고생하고 있지만 이 모습을 보니 참 답답했다”고 했다. 해당 사진에는 박스를 깔고 누워 수액을 맞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의료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원점 재논의, 원점 재검토하는 것이 14만 의사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의사도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대한민국 국민이다. 의사를 범죄자 취급하지 말아달라”며 “국민들도 선입견을 버리고 학생들이 왜 일을 포기하려 하는지 한 번이라도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회의를 마친 의사들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졸속 추진 중단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중단 △2020년 합의 지킬 것 등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 및 행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김택우 위원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수 사회도 이 같은 의사들의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거점 국립대학 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묻지 말고 이번 위기를 미래지향적 의료체계를 만드는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2000명 증원 원칙을 완화해 현실을 고려한 증원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강경한 입장은 여전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며 “하루빨리 이번 상황이 안정화하도록 해서 국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0여년간 1명도 의과대학이 증원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감소인원이 7000명인데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부의 증원 고수 의지를 피력했다.전공의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민간인 중환자 가족들을 격려하고, 석웅 국군수도병원장(맨 오른쪽) 등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2024.02.25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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