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63건

  • 중국 사천성 주요 여행사, 경기도 주요 관광지 답사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 사천성의 9개 대표 여행사 관계자들이 경기도내 주요 관광지를 답사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2박 3일간 중국 사천성 9개 대표 여행사를 초청해 경기도 내 겨울철 체험 콘텐츠를 위주로 관광지를 답사하며 체험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겨울철 비수기와 중국의 여유법 시행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겨울철 바달르 평생 접하기 어려운 중국 내륙의 사천성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됐다.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뷰티체험, 명품쇼핑, 테마파크 등 우수 관광콘텐츠도 적극 소개함으로써 동계 비수기와 신여유법에 의한 패키지 관광객 급감에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사천성 일대는 중국 4대 경제권(주장삼각주, 창장삼각주, 환보하이만, 청위)의 하나로 손꼽히며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의 중심 지역으로 최근 경제가 급성장 하며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경기관광공사는 2008년부터 매년 아시아나항공 중국본부와 사업제휴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답사투어도 사천성 현지의 유일한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답사 이후 도내 스키, 테마파크, 뷰티, 쇼핑 등을 활용한 경기도 고급 신규 동계 상품이 개발되며 답사 참가 여행사와 경기관광공사, 아시아나항공의 공동 홍보마케팅으로 경기도 여행상품 판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파랑풍선여행사, 12월 오사카 등 항공료 1만 9000원에 판매☞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2013.12.04 I 강경록 기자
막 꺼낸 뜨거운 두부 한모 하실래요...체험마을 4곳
  • 막 꺼낸 뜨거운 두부 한모 하실래요...체험마을 4곳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청평슬로시티_야생화효소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좋은 음식은 최고의 보약이라 했다. 하지만 사 먹는 음식에 익숙한 요즘 현대인들은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음식의 참맛이 그립다. 바쁜 스케줄에 건강도 여가도 챙길 시간이 없었다면, 자연 속에서 심신의 건강을 챙기고 지역의 별미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음식체험마을에서 한번쯤 호사를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21개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 캠페인(http://food.visitkorea.or.kr) 을 진행하며, 농촌진흥청과 안전행정부에서 선정한 음식체험마을 4곳을 추천한다. ◇전남 담양군 ‘슬로시티 삼지내’…야생화 효소 체험, 전통 쌀엿, 한과 만들기 담양군 창평면 삼지내 마을은 1500여 년 전 백제시대 때 형성된 마을로,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슬로시티 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삼지내 슬로시티 마을은 전 세계 27개국 250여개 도시가 가입한 국제 슬로시티 운동에 동참하여 자연과 전통을 보호하며 삶의 질이 높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슬로시티 삼지내에서는 다양한 슬로푸드, 슬로아트 체험과 함께 마을 탐방을 할 수 있다. 야생화로 효소를 담그는 체험, 밀랍 꿀 초 만들기 체험, 약초 밥상 체험, 한과 만들기 체험과 전통 쌀엿 만들기 체험 등 특색 있는 슬로푸드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한편 마을 중심에 있는 달팽이 가게에서는 마을 해설가들의 안내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옥 민박 5곳이 2인 1실 기준 1박에 5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해설과 체험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홈페이지=www.slowcp.com―문의=삼지내 슬로시티(061-383-3807)경남창원 감미로운 마을◇경남 창원시 ‘감미로운 빗돌배기 마을’…김장체험, 단감파이 만들기감이 달콤하기로는 경남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에 위치한 ‘감미로운 빗돌배기 마을’만한 곳이 없다. 감뿐만 아니라 철마다 딸기, 수박, 복숭아, 멜론과 같은 달콤한 과일향이 온 마을을 감싸는 이 마을의 과일은 모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다. 게다가 가까운 곳에 철새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인 주남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어, 습지의 자연 생태도 체험할 수 있다. 겨울 먹거리 체험으로는 김장체험과 모듬 쌈채 수확체험(비닐하우스), 단감파이, 삼색절편 만들기 등이 가능하며, 새끼 꼬기, 전래놀이 등 일반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팜스테이도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예약 필수. ―홈페이지=www.sweetvillage.co.kr/ www.idangam.co.kr―문의: (055)291-4829용봉산체험마을, 고소한 두부 만들기 체험◇ 충남 홍성 ‘용봉산 체험마을’…고소한 두부 만들기 체험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를 하고 있는 용봉산은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조망 좋은 능선과 아름다운 풍경이 많아 등산객이 많이 찾으며 괴석과 관련된 전설이 많은 재미있는 산으로 유명하다. 수려한 용봉산 아래 펼쳐진 용봉산 체험마을 주변에는 상하리 미륵불, 신경리 마애석불, 용봉사 등 마음을 편안하게 치유해주는 문화재들도 만날 수 있어 한층 매력적이다. 용봉산 등산과 함께 용봉산의 유명한 볼거리는 바로 두부만들기 체험이다.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직접 두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두부김치와 순두부, 비지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6,000원(성인/어린이 동일)이다. ―홈페이지: ytour.invil.org―문의: (041)632-0090짚풀 공예 체험◇ 경기도 이천 ‘부래미 체험마을’ - 인절미 만들기, 귤 따기, 짚풀 공예 체험부래미마을은 경기도 이천시 남단에 위치한 소박하고 푸근한 시골마을로 수도권에 속해있으면서도 개발이 되지 않아 옛 농촌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자그마한 마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과 입구의 동그란 저수지가 아늑하고 포근함을 더해주는 평화로운 마을로 해마다 수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농촌체험의 중심지기도 하다. 부래미마을의 음식만들기 체험으로는 쫀득쫀득한 인절미를 전통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과 귤따기 체험, 짚풀 공예 체험이 있다. 12월 중순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성인 25,000원, 어린이 24,000원이고, 점심 식사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농촌체험, 학습, 세미나, 숙박 시설 등도 갖추어져 있다. ―홈페이지: http://buraemi.invil.org/―문의:(031)643-0817▶ 관련기사 ◀☞ 세상에서 가장 夜한 밤을 소개합니다…물오른 싱가포르☞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2013.12.03 I 강경록 기자
세상에서 가장 夜한 밤을 소개합니다…물오른 싱가포르
  • 세상에서 가장 夜한 밤을 소개합니다…물오른 싱가포르
  • 마리나베이 샌즈 스카이파크에 설치된 바 ‘쿠데타’에서 바라본 인피니티 풀과 야경. 바는 맥주나 음료를 마시며 싱가포르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포인트다. 하지만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은 프라이빗 라운지로 예약 고객 외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마리나베이의 야경. 시간을 잘 맞춰 유람선을 탄다면 마리나베이 샌즈의 화려한 레이저쇼와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은 클락키에서 타고 이동할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누군가는 삶이 배움의 연속이라 했고 여행은 그 배움의 지름길이라 했다. 여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배움을 넓혀나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늘 여행을 하며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지만 이번 싱가포르 여행은 조금 특별했다. 싱가포르는 잘 꾸며진 거대한 인공정원 같은 도시다. 마치 장인의 세심한 손길로 조각한 듯 잘 정돈돼 있다. 하지만 이런 세심함은 절박함에서 피어났다. 신은 싱가포르라는 작은 나라에 조그마한 섬과 바다만을 주었을 뿐이다. 이런 열악함에 빼어난 풍경이나 오래된 역사, 문화를 기대한다는 것은 오히려 사치일 정도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이런 열악함을 기회로 삼았다. 감옥 같은 4면의 바다를 열어 세계의 자본과 기술을 받아들였고, 철저한 통제와 계획에 따라 좁은 땅을 나눠서 아껴 쓰는 지혜도 자연스레 익혔다. 우리와도 많이 닮은 모습이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은 그저 휴식이 아닌 좀더 깊이 있게 그들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우리나 싱가포르가 가진 절박함이 서로를 비추는 거울 같아서일 게다. 오히려 그들에게서 우리의 미래를 미리 비춰볼 순 없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은 더 색다르게 다가왔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투숙객과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싱가폴의 멋지고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야경은 세계적으로 ‘백만불 짜리’라며 명성을 얻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공원도시 싱가포르의 첫 인상은 거대한 공원 같았다. 도시 전체가 잘 가꾸어진 정원같이 관리돼 있는 듯 보였다. 날씨도 한몫했다. 싱가포르는 사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고 늘 따뜻하다. 연평균 기온은 24~27도 정도. 5~8월 사이 가장 덥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싱가포르의 독특한 다문화와 현대화된 국제도시의 면모를 즐기다 보면 더위 따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시국가이기도 한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약간 큰 697.2㎢로 지속적인 간척사업으로 국토면적을 늘려왔다. 싱가포르의 상징이자 분수인 멀라이언상을 시작으로 열대과일 두리안을 닮은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문화공간이자 쇼핑몰 ‘에스플러네이드’, 최근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이 마리나 베이를 감싸 안으며 원을 그리듯 모여 있다. 밤에는 에스플러네이드 몰 앞의 강변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를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 저녁이면 강변의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곳의 야경은 ‘백만달러짜리’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국제적 금융도시답게 도시를 수놓은 야경을 사이사이로 세계 대형은행들의 간판이 눈에 띈다. 새로운 명소도 즐비하다. 새롭게 단장한 오차드로드와 싱가포르 리버를 따라 펼쳐진 많은 관광명소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쇼핑명소와 독특한 레스토랑도 속속 생겨나 즐거움을 제공한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단연 ‘샌즈 스카이파크’. 55층 높이 3개 동의 호텔과 57층 상층부에 왕관처럼 세워진 이곳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그중 ‘인피니티 풀’은 세계적인 명소로 이름이 높다. 한쪽면이 절벽처럼 만들어진 탓에 아찔함과 더불어 싱가포르 전역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싱가포르의 대명사 ‘마리나 베이 샌즈’마리나 베이 샌즈는 개장과 동시에 싱가포르의 명물이자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500여개 객실을 갖춘 초호화 호텔과 컨벤션센터, 극장, 쇼핑몰, 레스토랑, 카지노 등을 갖췄다. 건축가 모셰 샤프디는 카지노 카드에서 영감을 받아 외관을 디자인했다. 피사의 사탑보다 10배나 더 기울어진 최고 52도에 달하는 가파른 경사에 인간이 창조한 ‘피사의 사탑’이라 불리며 아시아 최고의 건축물로 떠올랐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단연 ‘샌즈 스카이파크’. 55층 높이 3개 동의 호텔과 57층 상층부에 왕관처럼 세워진 이곳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약 200m 높이에 자리잡고 있어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360도 조망할 수 있다. 마치 3개의 타워 정상에 크루즈 선을 올려놓은 듯해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또 1만㎡(약 3000평)가 넘는 공간에 울창한 녹지와 조각공원, 바, 야외수영장을 설치했다. 수영장 옆의 바 ‘쿠데타’는 맥주나 음료를 마시며 싱가포르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포인트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57층에서 즐기는 150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이다. 투숙객만이 갈 수 있는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지경. 청명한 아침의 수영장도 좋지만 해진 뒤 야경은 황홀경을 선사한다. 바다가 물길을 이루며 저 멀리 보이고, 사방에는 사슴떼의 눈과 같은 도시의 불빛이 반짝인다. 그 빛에 둘러싸여 마시는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은 이를 ‘동양의 신비’라 극찬한 소설가 서머싯 몸의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한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대형 아쿠아리움인 ‘SEA Apurium’. 관람객들이 대형 수족관 앞에서 사진찍기에 바쁘다.◇동남아 최고 놀이터 ‘센토사 섬’‘평화와 고요함’을 뜻하는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의 유명한 휴양지다. 싱가포르의 남쪽에 위치하며 동양 최대의 해양수족관을 비롯해 분수쇼를 볼 수 있는 분수, 예쁜 난꽃을 가꿔놓은 오키드가든, 아시아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아시안 빌리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에 세워진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싱가포르 최초의 통합 리조트다. 세계적 수준의 고급 호텔과 다채로운 놀이시설 및 편의시설, 고품격 공연과 카지노가 한곳에 밀집한 우아한 관광명소다. 센토사는 동남아 최초이자 유일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의 4개 고급 호텔과 첨단시설을 갖춘 대형 볼룸과 26개의 연회장, 1600여석의 그랜드 극장과 화려한 카지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생태공원인 마린 라이프 파크, 해양 무역사 박물관 등도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는 44억달러라는 엄청난 자금을 투자한 테마파크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할리우드, 플로리다의 올랜도, 일본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것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환상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7개의 개성 넘치는 테마존으로 이뤄져 있다. 7개 테마존은 할리우드, 잃어버린 세계, 뉴욕, SF 시티, 고대 이집트, 파파어웨이, 마다가스카 등이다.그중 추천하고 싶은 곳은 할리우드 존의 ‘트랜스포머 어트랙션’.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오토봇들과 함께 전투를 치르며 짧은 시간 동안 관람객들을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한다. 이외에도 열대 우림 속 공룡의 공격을 피하고자 래프트를 타고 탈출하는 ‘쥐라기 파크 래피드 어드벤처’, 영화 ‘워터월드’를 테마로 한 워터월드 존에서는 죽음도 불사한 화려한 쇼도 감상할 수 있다.가든즈 바이 더 베이 입구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이 조형물은 밤이면 화려한 불빛을 내뿜으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실제로 보면 그 엄청난 크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숲이 건물 안으로 ‘가든즈 바이 더 베이’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가든즈 바이 더 베이’는 가장 최근에 개장한 싱가포르의 새로운 식물원이다. 약 101만㎡(약 3만 500평)의 거대한 녹지에 초현실적인 느낌의 수직 정원인 슈퍼트리와 초대형 온실이 갖춰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이사우스, 베이이스트, 베이센트럴 등 3곳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16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슈퍼트리는 일종의 수직정원이다. 슈퍼트리는 식물원의 온실에서 필요한 빗물을 모으고 태양에너지를 생성하며 환기장치 역할을 한다. 슈퍼트리 사이에 있는 공중 보행로를 따라 산책하는 스릴도 체험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식물원을 비롯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근사한 주위 풍경이 펼쳐진다. 가든즈 바이 더 베이의 온실은 크라우드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으로 구성돼 있다. 해발 1000~3500m에서나 서식하는 희귀식물이 전시돼 관심을 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키나발루산이나 남미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시원하고 습한 기후를 재현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플라워 돔도 지중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시원하고 건조한 기후와 식물을 즐길 수 있다. 온실 천장 바깥에 차광막을 붙이고 바닥에 냉수관을 설치해 실내 온도를 낮춘 역발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가든즈 바이 더 베이’와 ‘에스플러네이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조형미를 자랑하지만 객실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하나의 예술품의 경지에 이를 정도다.◇여행메모싱가포르지도△벌금의 나라 ‘싱가포르’=싱가포르는 벌금과 법규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기념품 가게마다 ‘벌금의 도시, 싱가포르’라고 프린트된 티셔츠를 판매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싱가포르에서는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00싱가포르달러(약 84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다 적발돼도 벌금이 부가된다. 우리가 습관처럼 씹는 껌은 아예 판매하지 않으며 관광객이 자국에서 가져온 경우라도 공공장소나 거리에서는 씹을 수 없다. △그외 볼거리= 클락키는 호젓한 강가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근사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다섯 구획에 걸쳐 독특한 물건을 파는 상점,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야외 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강변의 정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나이트 라이프도 빼놓을 수 없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클럽과 바가 즐비하다. 또 싱가포르 리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경과 레이저쇼도 볼거리다. △가는 법=대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에서 인천~싱가포르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6시간 소요. 싱가포르의 명물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매일 밤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화려한 레이져 쇼가 펼쳐진다. 마리나 베이를 앞으로 펼쳐진 화려한 빌딩들의 아름다운 야경은 또 다른 볼거리다.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앞 야경. 마리나 베이를 끼고 높게 솟은 마천루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야경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는 호텔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볼거리들이 풍부하다. 관광객들이 마리나 베이의 멋진 야경을 바라보고 있다.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앞에 펼쳐진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는 관광객의 모습.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싱가포르의 백만불 짜리 야경마리나 베이 샌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단연 ‘샌즈 스카이파크’. 55층 높이 3개 동의 호텔과 57층 상층부에 왕관처럼 세워진 이곳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그중 ‘인피니티 풀’은 세계적인 명소로 이름이 높다. 한쪽면이 절벽처럼 만들어진 까닭에 아찔함과 더불어 싱가포르 전역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마리나 베이 샌즈의 스카이파크에서 바라본 싱가포르의 야경. 마리나 베이를 둘러싼 마천루 등의 야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가든즈 바이 더 베이에서 바라본 마리나베이 샌즈의 모습.마리나베이 샌즈 57층의 스카이파크에 설치된 수영장. 200m높이에 위치한 길이 150m에 달하는 수영장으로 마리나베이 샌즈의 세계적 명소다.리조트월드 센토사 내 하드락 호텔의 야외 수영장. 하드락 호텔은 리조트 내에서도 가장 젊은 느낌이 나는 호텔로 특히 연인이나 친구끼리 오는 투숙객에게 인기가 높다.가든즈 바이 더 베이의 남쪽 출입구.▶ 관련기사 ◀☞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제주 탄생 신비를 벗긴다…수월봉·거문오름
2013.12.03 I 강경록 기자
  • [해외여행]멕시코 카라반, 부산서 성황리에 종료돼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멕시코 관광청은 부산에서 개최된 ‘멕시코 카라반’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25일 밝혔다. 멕시코 대사관과 멕시코 관광청 주최한 이번 행사는 ‘특별한 당신, 빠져라! 멕시코의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부산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칸쿤 등 멕시코의 주요 허니문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22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 멕시코 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의 칸쿤 소개를 시작으로 멕시코 전문 투어 오퍼레이터인 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와 익사이팅 투어 (Exciting Tour) 가 칸쿤의 다양한 호텔과 관광 루트를 소개했다.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 소장은 “올해 연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6만 5000명을 멕시코를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며 점차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관련기사 ◀☞ [해외여행]괌 쇼핑 페스티벌, 28일부터 38일간 괌에서 열려☞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캠핑과 영화가 만났을 때…한화리조트 양평 '무비 글램핑 빌리지'
2013.11.25 I 강경록 기자
  • [해외여행]괌 쇼핑 페스티벌, 28일부터 38일간 괌에서 열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괌 관광청은 오는 29일 부터 38일 동안 괌 쇼핑 페스티발이 괌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괌 쇼핑 페스티벌은 쇼핑뿐만 아니라 미식과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대규모 종합 이벤트로 올해는 패션쇼와 매장 내 이벤트, 요리 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로 섬 전체가 면세지역인 괌의 매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괌 쇼핑 페스티벌 2013은 미국에서는 추수 감사절 휴가가 끝나는 바로 다음날이자 크리스마스 쇼핑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 금요일(Black Friday)’ 에 시작한다. 행사 기간 중 고급 브랜드 제품은 물론 미국산 브랜드 매장에서 대폭 할인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쇼핑 애호가들에게는 괌 쇼핑이 다시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괌정부관광청은 이 기간 중에 괌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을 위해 한국어를 포함하여 총 8개 언어로 된 쇼핑 가이드북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관광, 온라인투어, 하나투어, SK투어비스, 롯데관광, 모두투어, 투어 2000, 참좋은여행, 롯데제이티비, 노랑풍선, 온누리투어, 자유투어, 인터파크투어, 레드캡투어, KRT여행 등에서 관련 패키지를 판매한다. 괌 정부관광청이 지난 21일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의 관광업계 대표들과 괌 주요 관광업체 등 3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한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괌 샌드캐슬에서 진행된 괌 정부관광청 50주년 행사에서는 괌 차모로 무용단인 이네톤 게파고의 공연과 괌의 대표적인 마술사인 앤서니 리드의 공연이 펼쳐졌고 지난 50년간 괌 정부관광청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영상물 상영도 이어졌다. 한국에선 국내 여행사를 대표해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과 한국ㆍ괌 관광위원회 회장인 홍기정 모두투어 부회장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날 괌 정부관광청은 조만간 괌 관광산업의 향후 로드맵이 담긴 ’투어리즘 2020’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인 전략 계획을 담고 있는 ’투어리즘 2020’은 2020년까지 약 200만명의 해외 여행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칼 판길리난 괌 정부관광청장은 “지난 50년간 수백만 명이 괌을 방문해 다양한 괌의 매력을 경험했다”며 “지식, 비전, 열정을 가진 모든 분이 괌을 지금의 관광지로 만들었다”고 관광업계에 감사함을 전했다.▶ 관련기사 ◀☞ 애매모호 하던 여행사 계약서, 내년부터 알기 쉽게 바뀐다☞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캠핑과 영화가 만났을 때…한화리조트 양평 '무비 글램핑 빌리지'
2013.11.25 I 강경록 기자
  • 애매모호 하던 여행사 계약서, 내년부터 알기 쉽게 바뀐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년부터 여행사와 여행상품 계약 시 애매모호하던 계약서가 알기 쉽게 바뀐다. 한국관광공사는 27일 한국소비자원, 한국여행업협회, 주요 여행사 12곳과 ‘국외 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실천 협약을 맺는다고 25일 밝혔다. 표준안은 여행객이 여행사의 해외 여행 상품을 구입 할 때 구체적인 일정과 비용을 알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표준안은 내년부터 도입되어 시행되며 여행사는 여행객과 여행 계약을 맺을 때 여행일정과 비용을 통일된 문구로 표시해야 한다.표준안의 구성은 공급자(여행사)표준안과 소비자(여행객) 표준안으로 나눠지며, 모호하게 표현된 여행 정보를 구체적이고 명확한 문구로 바꾸도록 했다. 공급자 표준안에서는 선택관광 소요비용, 가이드 수고비, 숙박 호텔 확정 여부, 현지 여행사 명칭, 쇼핑 횟수와 소요 시간, 환불 여부 등을 적시하도록 했다. 소비자 표준안은 여행 계약서 요청, 여행사 보증, 취소 수수료, 항공편 특성 등 여행 계약을 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담았으며, 온라인 홍보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12월까지 업계 의견을 반영해 표준안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1월부터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주요 여행사 12곳이 표준안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중소 여행사에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관광공사 관계자는 “표준안이 법적인 강제성은 없지만 여행 상품의 정보를 사전에 명확하게 제공해 소비자와 여행사 간 분쟁의 불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 업계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여행사소식]하나투어, 연애 강사 김지윤 초청 특강 外☞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캠핑과 영화가 만났을 때…한화리조트 양평 '무비 글램핑 빌리지'
2013.11.25 I 강경록 기자
  • 웰리힐리파크, 초·중급자용에 이어 상급자용 슬로프까지 오픈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대표 이진철)는 지난 22일 국내 리조트 중 처음으로 웰리힐리스토우파크의 상급자용 슬로프를 오픈한다. 이로써 웰리힐리파크는 초·중급자용을 포함해 모든 슬로프를 개장하게됐다. 이어 23일에는 국내최초로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이를 위해 정설차 3대와 팬 제설기 15대 등 최신형 제설장비 도입, 상시 제설을 가능하게 해 슬로프 내의 아이스반(얼음덩어리)의 획기적인 감소를 통해 최고의 라이딩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웰리힐리는 이번 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슬포프가 더 다채로워졌다. 기존에 난이도 별로 설계되어 운영되던 다양한 슬로프에 점프대와 기물을 설치한 슬로프스타일 코스(빅에어)까지 신설했다. 상시 운영될 기문 체험코스와 지빙코스, 상급자·중급자용 모글코스와 웨이브코스의 준비를 마쳤다.스키/스노보드 대여 장비와 의류 또한 트렌드에 맞춰 신규 도입했다. 슬로프 내 편의시설도 신설 및 확충했다. 브라보 슬로프 내 휴게시설 보강 및 화장실 설치, 브라보 리프트 하차장 배면 확장과 주변 평지화를 통한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 뉴브라보 리프트 하차장 주변의 슬로프를 개선하는 등 고객 편의 위주의 변화를 마쳤다. 이외에도 전체 리프트 상·하차장 바닥에 데크를 설치해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셔틀버스도 전국적인 규모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천안, 아산, 세종시, 대전, 대구, 부산, 안동, 청주까지 노선을 확대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스키하우스의 꽃 푸트 코트도 새 단장을 했다. 스키하우스에서 푸드 코트로 이동하는 새로운 통로를 개설해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의 입점시켰다. 특히 카페테리아에서는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 ‘야간 매점’의 인기 메뉴들을 페이스 북 투표를 통해 선정해 판매 예정이다. 막간 휴식을 채울 수 있는 실내 레포츠 시설도 오픈했다. 배드민턴, 농구 등의 다양한 운동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과 쾌적한 실내 수영장, 탁구, 당구, 볼링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 시설 및 휘트니스 클럽, 사우나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카페와 미니 바이킹, 범퍼카, 회전목마와 더불어 야구 연습장, 스크린 사격장, 오락실 등이 겨울 채비를 마쳤다. 이를 기념해 28일까지 리프트와 스키·스노보드 장비 렌탈가격을 할인한다. 특히 수능 수험생, 생일고객, 뱀띠고객, 여성고객, 다둥이 가족, 타사 시즌권 고객에 한하여 회원가 적용의 혜택을 주고 있어 해당 고객은 더욱 큰 할인 폭으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웰리힐리스노우파크’는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총 7개 슬로프가 국제코스 공인을 받았고, 2003년 9월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모글 국제코스 공인을 획득했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 스키 역사상 최대 이벤트인 2009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1544-8833▶ 관련기사 ◀☞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캠핑과 영화가 만났을 때…한화리조트 양평 '무비 글램핑 빌리지'☞ [여행사소식]하나투어, 연애 강사 김지윤 초청 특강 外
2013.11.25 I 강경록 기자
  • [여행사소식]하나투어, 연애 강사 김지윤 초청 특강 外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12월 19일 연애 강사 김지윤을 초청, ‘달콤살벌한 결혼상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좋은연애연구소’ 소장이자 ‘달콤살벌한 연애상담소’의 저자이기도 한 김지윤은 최근 tvN 프로그램 ‘김지윤의 달콤한 19’를 진행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연애 전문 스타강사다. 이번 특강에서는 결혼과 연애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를 통해,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앞두고 갖고 있는 다양한 걱정들을 말끔히 해소해줄 계획이다. 특강 신청은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12월 10일까지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결혼 및 연애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댓글로 적으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초대권을 갖고 특강당일 참석한 전원에게는 김지윤 친필사인이 담긴 ‘달콤살벌한 연애상담소’가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티마크호텔 1박 숙박권과 양모이불, 돌체구스토, 라텍스베개, 전기 토스터기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경품 기회도 주어진다.㈜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오는 12월 1일부로 인천공항 내 외투보관 서비스를 재개한다. 이로써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해외여행객들은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겨울철 두툼한 외투는 여행기간 동안 성가신 짐이 되기 쉽다. 국적기와 일부 외항사는 자체 외투보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사 이용고객은 외투보관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하나투어는 자사 상품 이용고객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하나투어 외투보관서비스는 인천공항 지하1층 서편에 위치한 ‘크린업에어’에서 이용 가능하다. 유료이용 시 5일 기준 현금 4500원(1일 추가 1000원), 하나투어 마일리지로는 3500마일(1일 추가 500마일)이며, 일부 상품 이용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기존 서비스는 동계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였으나, 이번 서비스는 봄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2014년 말까지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1577-1233(상담번호4번)/크린업에어 (032)743-1523동국대 여행작가 아카데미는 2014년 신학기(1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행작가가 알아야 할 글쓰기, 사진촬영, 건축, 문화유산, 음악, 음식, 여행지편집 등에 대해 여행작가 유연태, 에세이스트 테오, 팝칼럼니스트 임진모, 문화유산 전문가 강임산, 사진가 신미식, 윤광준, 뚜르드몽드 편집장 여병구씨 강의한다. 수강생들은 사진전과 문집 발간의 기회를 갖는다. 1월 9일 개강, 수강료 58만원. 야외답사를 포함, 총 15강으로 진행된다. (02)2260-3728∼30. 홈페이지 http://edulife.dongguk.edu/여행박사는 2013 고객 감사 이벤트로 팬스타 4박 5일 왕복 선박권을 9900원에 판매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일본 오사카까지 비행기로 가면 1시간 30분이지만 팬스타 드림호를 타고 가면 18시간이 걸린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현대인에게 자칫 거북이 여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선박여행의 묘미는 한둘이 아니다. 우선 숙박비가 반으로 줄어든다. 대형 선박 안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오고가는 이틀의 숙박비가 빠진다. 오후 3시 부산여객터미널에 승선해 아침 10시 오사카항에 도착하기까지 먹고 자고 놀고 배안에서 무엇을 하든 자유롭다. 게다가 유류세가 싸다. 싼 항공권을 구입하더라도 10만 원 대를 육박하는 유류세는 따로 내야하지만 선박은 그보다 싸다. 12월 기준으로 팬스타는 유류세와 부두세를 합쳐 6만 원이다. 웅장한 크기로 밤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팬스타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여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면세점, 편의점과 노래방에 사우나까지 다양한 부대시설과 시원한 바다 전망의 선상 카페 ‘유메’에서 음료를 즐기다보면 시간은 바람처럼 날아간다. 팬스타 메인홀에서는 끊임없이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진다. 마술쇼, 색소폰, 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팀이 흥미로운 시간을 이끌어간다. 여행박사 선박팀 허은정 대리는 “팬스타 여행은 동호회, 가족여행 등 단체여행객들과 연인들로부터 대학생들의 배낭여행까지 남녀노소 여러 계층에게 인기가 있다”면서 “여행박사에서 간사이쓰루패스나 유니버셜스튜디오 패스 등의 연계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초보 일본여행객들도 적절히 활용하면 부담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11월말까지 예약자에 한해 단 하루 12월 8일 출발한다. 또 한 번의 감사 이벤트로 3월말까지 다시 팬스타를 이용할 경우 안경클리너, 110V 플러그, 1만원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박사(www.tourbaksa.com)에서 참고할 수 있다. (070)7012-7007 ▶ 관련기사 ◀☞ 김민희, 뉴질랜드 겨울 화보..'여행친구는 정석원'☞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캠핑과 영화가 만났을 때…한화리조트 양평 '무비 글램핑 빌리지'
2013.11.25 I 강경록 기자
인사동 이색 역사 힐링 프로그램 '인사누리' 눈길
  • 인사동 이색 역사 힐링 프로그램 '인사누리' 눈길
  •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인사누리 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사동 이색 역사 힐링 프로그램 ‘인사누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편입되면서 역사 바로 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사누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인사동 체험 문화 프로그램. 유치원생부터 학생, 직장인, 일반성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인사누리를 공동 기획한 스프링 이준석 대표는 “‘인사누리’는 기존의 획일화된 인사동 투어를 넘어 인사동속 숨은 역사적 명소를 함께 발견하고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기획했다”며 “여기에 인사동 갤러리 투어와 한지공예 등 체험프로그램을 더해 감수성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문화 힐링의 장을 마련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9일에는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 회원들이 인사누리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남인사마당을 시작으로 승동교회, 피맛골, 서울중심표석, 3.1독립선언유적지, 이율곡선생집터, 천도교중앙대교당 등 인사동 숨은 명소를 둘러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인사동 체험문화프로그램 ‘인사누리’는 과정을 이수한 전문 문화해설가들의 지도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2시간, 3시간, 5시간까지 시간대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02)6293-3211 ▶ 관련기사 ◀☞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15일 오픈☞ 대전마케팅공사, 천원 경매 등 쇼핑위크 열어☞ 마돈나, 트위터서 억류 그린피스 회원 선처 호소☞ [해외여행]에어캐나다 홀리데이, 캐나다 겨울 상품 패키지 출시☞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2013.11.16 I 강경록 기자
KRT여행사, 색다른 여행상품 '콜럼버스 신여행' 출시
  • KRT여행사, 색다른 여행상품 '콜럼버스 신여행' 출시
  • [온라인총괄부] 은지원 여행사로 알려진 KRT여행사에서 천편일률적인 여행 대신 창조적인 마인드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외여행 상품 ‘콜럼버스 신(新)여행’을 출시했다.KRT여행사의 여행상품개발 전문 브랜드인 ‘콜럼버스 신여행’은 식상한 기존의 여행 일정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여행지를 체험하고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KRT여행사(http://www.krt.co.kr) 관계자는 “기존의 여행상품은 대표적인 관광지 위주로 동일한 지역만 가는 패키지 상품으로, 각 여행사에서는 독창적인 전문상품보다는 동일한 상품의 가격경쟁으로만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KRT여행사에서는 특별한 여행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여행에 대한 동경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콜럼버스 신여행은 일반적인 여행의 틀을 벗어난 진정한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의 색깔이 묻어나는 수채화적인 일정, 깊이 있게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 구성은 여행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푸른 그리스, 프로방스, 리비에라 등 유럽의 깊이와 여유를 경험할 수 있는 남프랑스, 이태리, 그리스에게해 여행상품과 흔히 접할 수 없는 남극체험, 빙하요트, 빙하연어회, 피요르드 등 색다른 체험이 가득한 뉴질랜드 남섬 일주 상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관련기사 ◀☞ `와플반트가 해외여행 쏜다~` 신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 실시☞ 이다희 해명 “영국여행? 한 적도 없는 인터뷰 황당”☞ 김용림 신혼여행 사진 공개 "쑥쓰러워 애를 먹었다"☞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결혼' 조진웅 "신혼여행 미뤄, 아내에게 미안해"
파랑풍선, 장미란재단과 멘토링 캠프 참가자 모집
  • 파랑풍선, 장미란재단과 멘토링 캠프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파랑풍선 여행사는 장미란 재단과 함께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2차 멘토링 캠프를 진행한다.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에서 진행되며 역도의 장미란 선수와 펜싱의 최병철 선수 등 총 5명의 스포츠 스타가 멘토로 참여한다. 응모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14세~2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4일까지 파랑풍선 홈페이지(www.parangb.com)에 참여하고 싶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25일 파랑풍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선발된 청소년들은 12월 4일부터 3박 4일간 멘토링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멘토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경비는 전액 무료다.미국 자치령의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을 비롯한 티니안, 로타 등 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서 비행으로 약 4시간 떨어진 서태평양에 위치, 아름다운 산호 해변과 사시사철 온화한 열대기후를 지녀, 친근하고 낙천적인 지상낙원의 휴식을 제공한다. 마리아나 제도는 가족 여행이나 골프, 수상 스포츠 등 휴식이나 및 모험을 선호하는 다양한 여행 층에 이상적이다. ▶ 관련기사 ◀☞ [해외여행]에어캐나다 홀리데이, 캐나다 겨울 상품 패키지 출시☞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하나투어가 추천하는 올 겨울 여행지...일본,중국,터키☞ [해외여행]한 여름 밤 맞는 크리스마스는...뉴질랜드 여행☞ 정유미 파리여행 근황 투척..남편 정준영은 어디에?
2013.11.13 I 강경록 기자
S트레인 승차구간 확대 운행…대전·익산·전주·남원 추가
  • S트레인 승차구간 확대 운행…대전·익산·전주·남원 추가
  • S트레인 노선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은 남도해양관광열차(이하 S트레인)의 승차구간을 다음달 13일부터 서대전∼광주송정 구간으로 조정 운행한다. 지금까지 중부권이나 수도권에서 S트레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산, 광주송정, 순천 등에서 환승해야 했다. 환승 구간 확대로 다음달 13일부터는 서대전, 익산, 전주, 남원역에서도 S트레인을 타고 남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대전에서 출발하는 S트레인의 정차역은 전주(한옥마을), 남원(춘향전), 곡성(기차마을), 구례구(지리산), 순천(순천만)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여 어느 곳에 내려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승차권은 11월 13일 부터 역창구,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톡, 여행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경전선 구간을 운행하는 S트레인은 운행 40일 만에 이용객이 2만여 명을 넘어서 남해안권에 새로운 관광지도를 만들고 있다. 특히 부산발 S트레인은 관광객이 적은 주중에도 평균 이용률이 93%, 주말에는 100%를 넘어서고 있다. S트레인 운행 이전에 경전선 열차 평균 승차율이 30%도 안 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관광 활성화와 수익성 확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서대전발 S트레인 운행으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도 편리하게 남도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철도 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해외여행]에어캐나다 홀리데이, 캐나다 겨울 상품 패키지 출시☞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결혼' 조진웅 "신혼여행 미뤄, 아내에게 미안해"☞ 하나투어가 추천하는 올 겨울 여행지...일본,중국,터키☞ [해외여행]한 여름 밤 맞는 크리스마스는...뉴질랜드 여행
2013.11.12 I 강경록 기자
에어캐나다 홀리데이, 캐나다 겨울 상품 패키지 출시
  • [해외여행]에어캐나다 홀리데이, 캐나다 겨울 상품 패키지 출시
  • 캐나다 스키여행[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캐나다 자유여행 전문 브랜드 에어캐나다 홀리데이(www.acholidays.co.kr)는 캐나다 알버청과 함께 겨울여행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캐나다 윈터 원더랜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렌터카 자유여행’ 상품과 ‘스키 자유여행’ 상품의 2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각각 경제적인 알뜰형과 럭셔리한 고품격 상품을 갖추어 여행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총 4가지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전 상품 공통으로 에어캐나다의 왕복항공권이 포함된다. 단 세금 및 유류할증료는 별도다. 먼저 렌터카 자유여행 상품은 대자연이 빚어낸 로키의 설경을 배경으로 직접 운전 하며 만끽할 수 있는 상품.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밴프 국립공원의 요호, 레이크 루이스, 존스톤 캐년 등을 구석구석 돌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스 워킹, 스노우 슈잉, 개썰매 등 색다른 캐나다만의 겨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115만원부터 판매되는 알뜰형 패키지 상품인 원터 원더랜드 로키5일은 소형렌터카 3일 과 실용적인 호텔 3박을, 166만원부터 판매되는 고급형 상품인 로키 고품격 6일은 여행 첫날 가이드 미팅 서비스와 중대형 렌터카 3일 및 럭셔리 호텔 4박을 포함했다. 특히 고품격 상품에서 이용하는 호텔이 더욱 눈길을 끈다. 밴프에서 2박을 묵게 되는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호텔은 캐나다 로키를 상징하는 호텔. 이 호텔 때문에 밴프를 찾는 여행객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나머지 2박을 묵게 되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은 동화 속에 나오는 마법의 성 같은 곳이다. 고성이 주는 웅장함과 낭만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들 럭셔리 호텔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는 여행객이 누릴 수 있는 작은 호사스러움이 될 것이다. 스키 자유여행 상품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로키에 위치한 빅 3스키장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 ‘선샤인 빌리지’, ‘마운틴 노퀘이’에서 자유롭게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세계 최고의 설질로 꼽히며 건조하고 가벼운 눈이라 불리는 샴페인 파우더에서의 활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139만원부터 판매되는 알뜰형 패키지 상품인 밴프 스키와 로키여행 7일은 실용적인 호텔 3박, 빅3 스키장 리프트 3일과 스키장 왕복 셔틀 이용권이 포함된다. 또 204만원부터 판매되는 고급형 상품인 밴프 고품격 스키여행 7일은 명품호텔과 명품 스키장이 화려하게 만난 상품으로서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 5박과 빅 3스키장 리프트 4일 이용권은 물론, 전문 가이드의 공항 미팅과 밴프타운 1일 관광 서비스 그리고 여행 마지막 날 캘거리 공항까지 편도 셔틀 이용권도 포함되어 있다. 김정호 에어캐나다 영업총괄 부장은 “에어캐나다 홀리데이가 이번에 출시한 캐나다 윈터 원더랜드 패키지는 캐나다의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신비로운 풍경으로 마치 원더랜드에 온 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페어몬트 호텔을 3박 이상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애프터눈 티 2인 이용권과 기타 호텔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설퍼산 곤돌라 2인 이용권의 특전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캐나다 홀리데이 는 연중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상품 이용은 전용 웹사이트(www.acholidays.co.kr)에 접속한 후 원하는 테마를 클릭하면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판매 여행사의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이번 캐나다 윈터 원더랜드 패키지 판매여행사로는 아이캔투어, 와투트래블, 온라인투어 등이 있다. ▶ 관련기사 ◀☞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포토]이연희 강승현, 제주도 힐링여행..'부럽네'☞ 하나투어가 추천하는 올 겨울 여행지...일본,중국,터키☞ [해외여행]한 여름 밤 맞는 크리스마스는...뉴질랜드 여행☞ [여행家]모두투어, 태국 윈저파크 골프대회 개최 外
2013.11.12 I 강경록 기자
경기관광공사, 민통선 일원서 평화통일 주제로 전시회 개최
  • 경기관광공사, 민통선 일원서 평화통일 주제로 전시회 개최
  • 경기관광공사는 17일까지 민통선 철책구간인 DMZ에코뮤지엄 거리와 평화누리 공원세어 전시회를 연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정전 60주년 기념해 민통선 철책구간이 DMZ 에코뮤지엄거리와 평화누리 공원에서 ‘The Line - 예술로 통일의 길을 열다’전(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내 유명작가 고승관, 김상균, 박선기 등 8명과 피에르 마리 르준(프랑스)외 중국, 일본 외국작가 3인 등 모두 12명이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조성 중인 DMZ 에코뮤지엄거리와 임진각 평화누리 ‘평화의 언덕’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에코뮤지엄거리의 철책선 작품은 영구적으로 설치돼 민통선 일원에서 개최되는 자전거투어, 마라톤, 걷기행사 등에 참여함으로써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7일 개최되는 DMZ자전거 투어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전시는 11월 17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DMZ 60년을 맞아 열리는 본 전시는 민통선 일원이 평화와 통일의 랜드마크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예술을 통해 대중들에게 통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하나투어가 추천하는 올 겨울 여행지...일본,중국,터키☞ [해외여행]한 여름 밤 맞는 크리스마스는...뉴질랜드 여행☞ [여행家]모두투어, 태국 윈저파크 골프대회 개최 外☞ 당신만의 특별한 여행…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서 계획하세요
2013.11.12 I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 2013 의료관광총람 발간해
  • 한국관광공사, 2013 의료관광총람 발간해
  • 2013한국의료관광총람 표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해에 이어 ‘2013 한국의료관광 총람’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의료관광총람은 공사가 지난 2009년부터 5년째 우리나라 의료관광 발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발간해 오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의료관광 총람은 의료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시장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에 참고가 되는 지침서”라며 “올해 총람에는 글로벌 의료관광의 발전배경과 경쟁국 현황, 지자체별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주요 해외마케팅 사업 실적 등의 내용이 집대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입문편과 전략편으로 나눠 제작했다. 입문편은 최근 의료관광 사업에 신규 진입코자 하는 관심층과 향후 진로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을 염두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여 의료관광객 유치사업 준비, 유치 과정, 코디네이터의 업무 등의 기초적인 내용이 담겼다. 전략편에는 방한 의료관광객 동향 및 실질적인 국가별 마케팅 사업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위암 및 갑상선암 치료, 한방, 척추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은 두바이, 일본,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실제 사례도 함께 담아 한국기술의 경쟁력, 한국을 찾게 된 계기 등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의료관광 시장이 성장세를 더해가는 만큼 매년 그에 관한 관심과 문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총람 발간을 통해 시장상황 및 해외마케팅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하나투어가 추천하는 올 겨울 여행지...일본,중국,터키☞ [해외여행]한 여름 밤 맞는 크리스마스는...뉴질랜드 여행☞ 당신만의 특별한 여행…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서 계획하세요☞ 내년 비즈니스 여행 ↑..美여행 업계 군침
2013.11.12 I 강경록 기자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 용문사 오르는 길. 고엽이 된 나뭇잎이 계곡사이에 쌓여 있다. 영롱했던 빛을 잃었지만 나름의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는 충분하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 늦가을이다. 늦가을에는 화려함과 쓸쓸함이 공존한다. 연탄이 한 줌의 재로 화할 때까지 열기를 쏟아내듯 늦가을은 그렇게 마지막 정열을 담아 가장 깊은 색을 담아낸다. 마지막 생을 불태운 나뭇잎은 길 위에 비단을 깔아 겨울을 반긴다. 나뭇잎이 떨어져 나간 앙상한 나뭇가지는 결코 추하지 않다. 자연에 순응하며 그들만의 법칙에 단지 엄격할 뿐이다. 겨울이 들이닥치기 전 자연 속을 거닐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서산 위에 붉은 태양이 걸릴 때쯤 황금빛 억새 물결이 바람에 일렁거리는, 길옆의 작은 풀 한 포기조차 녹음을 벗고 누렇게 물들어 있는 곳으로 말이다. 이번에 소개할 곳이 그런 곳이다. 경기도 양평이다. 해질 무렵 대부산 정상 부근의 억새는 석양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인다. 이름난 억새 명산에 비해 광활하진 않지만 호젓한 분위기는 가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노을과 억새의 황혼 로맨스 ‘대부산’ 유명산의 산줄기 중 하나인 대부산(743m)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옥천면 설매재자연휴양림을 지나 용문산과 유명산 사이에 위치한 배너니 고개에서 차량차단기가 설치된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야 한다. 임도를 비롯한 주변 땅이 사유지라 산행은 가능하지만 패러글라이딩 차량을 제외하고는 자동차의 통행을 막고 있다. 대부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까지는 약 3㎞. 서둘러 길을 나섰다. 한화리조트 양평에서 출발해 대부산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서산에 해가 걸리기 시작한 오후 5시 30분. 저녁노을이 붉게 하늘을 물들일 때다. 바람에 일렁이던 억새 또한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늦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활공장 정상에 서면 억새는 마치 바닷물결처럼 오고감을 반복한다. 특히 대부산 활공장 주변 소나무들이 모여선 지점의 풍경이 볼 만하다. 원래 소나무 아홉 그루가 우거져 멋진 경치를 이뤘지만 태풍으로 쓰러져 다섯 그루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코 앞에선 황금빛 억새들이 멀리에선 산줄기·강줄기들이 어우러져 가을의 마지막 색을 내뿜는다. 황금빛 억새가 일렁이는 풍경 아래 연무에 휩싸인 준봉들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풍경 또한 압도적이다. 대부산 활공장에서 비포장길을 한참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또 다른 억새밭 경치가 열린다. 영화 ‘관상’ 촬영 세트장이 남아 있는 곳이다. 기생 연홍(김혜수 분)이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을 찾아오는 영화의 첫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내경이 머물던 산속 오두막집, 그 주위로 흐드러진 억새밭이 바로 여기다. 이곳에서도 역시 용문산의 웅장한 산줄기와 남한강의 물줄기가 한눈에 잡힌다. 세트장 못 미처 도로변에서 내려다보이는, 잔잔히 물결치며 반짝이는 비탈진 억새밭과 떡갈나무 한 그루가 도드라지게 서 있는 언덕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농다리 쪽이나 휴양림 쪽에서 오를 경우 모두 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 이상을 잡아야 한다. 농다리~소구니 산~정상 코스는 급경사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코스. 휴양림 쪽에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산길의 연속이다. 어느 쪽이든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 게 좋다. 수령 1100~1500년인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웅장하고 장대한 기상에 신령함까지 깃들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주 용문사를 방문한다면 천년 은행나무의 단풍이 절정에 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천년의 세월 견딘 ‘용문사 은행나무’양평의 주산인 용문산(1157m)은 수도권 단풍 명소 중 하나. 산 정상에서 뻗어내린 암릉과 암릉 사이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계곡들과 단풍 숲이 절경을 이룬다. 용문산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나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용문사로 오르는 숲길이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된 고찰로 수령이 1000년을 훌쩍 넘긴 거대한 은행나무로 더 유명하다. 권근이 지은 정지국사부도와 비(보물 제531호), 금동 관음보살 좌상 등이 볼거리다. 주차장에서 경내로 이어진 진입로에는 힘을 다한 단풍들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다. 봄에 지는 벚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용문사까지 가는 길은 길지 않은 편. 길옆 계곡 사이로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이 아직 남아 있어 늦가을 풍경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다. 숲길이 끝날 무렵 용문사 입구 앞에 서면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는 곳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주인공. 정확한 나이는 모르나 안내판에는 수령이 1100년에서 1500년 정도라고 한다. 높이 42m, 몸통 또한 14m에 달하는 어머어마한 체구다. 나뭇가지도 동서 28.1m, 남북 28.4m. 장엄하고 웅장하다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가만히 은행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기운에 압도되는 듯하다. 이미 고엽이 되기 시작한 용문산의 단풍과는 달리 ‘천년 은행나무’의 단풍은 이제 시작이다. 용문사를 5년 만에 찾았다는 한 노부부는 “5년 전 처음 봤을 때보다 더 웅장하고 생기 있어 보인다”며 그 신령스러움에 감탄했다. 그 때문이었을까. 조선 세종은 영묘하게 생긴 이 나무에 정3품 이상에 해당하는 당상 직첩의 벼슬을 하사했다고 한다. 그렇게 본다면 500년 전에도 지금 모습 그대로였나 보다. 이 오래된 나무에도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신라 고승인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뿌리내린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다 심은 것이 자랐다고도 한다. 나라에 변고가 있으면 큰 소리를 내어 이를 알리고, 조선 고종이 승하했을 때 큰 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도 전해진다. 아마도 1000년의 세월을 넘는 동안 모진 바람과 눈보라를 다 이겨내며 지금의 자리에 버티고 서 있기에 자연스레 얻어진 이야깃거리일 것이다. 더 믿기지 않는 건 왕성한 생식력이다. 암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는 여전히 엄청난 양의 열매를 맺는다. 1000년에 걸쳐 그는 이 세상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의 씨앗을 남겼고, 지금도 여전히 엄청난 씨앗을 맺으며 생명체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한화리조트 양평은 이달말까지 ‘무비 글램핑 빌리지’를 운영한다. 야외에서 캠핑과 바비류를 즐기면서 최신 영화까지 감상할 수 있다.◇캠핑과 영화가 만났을 때...한화리조트 양평 ‘무비 글램핑 빌리지’한화리조트 양평은 메가박스·빈폴아웃도어와 함께 투숙객을 대상으로 30일까지 ‘무비 글램핑 빌리지’를 운영한다. 야외에서 즐거운 캠핑과 바비큐를 즐기면서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4~5인용 텐트와 대형 캐노피, 램프와 테이블, 화로 등의 장비를 비롯해 삼겹살, 오리고기, 수제 소시지, 각종 쌈 채소 등 바비큐 재료가 제공된다. 물론 영화는 최신이다. 이용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구성에 따라 두 종류의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심플패키지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글램핑장만 이용할 수 있으며, 4인 기준 3만원. 주말(금·토요일)엔 글램핑에 영화가 추가되며 4인 기준 5만원이다. 바비큐패키지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글램핑과 바비큐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2인 6만원, 4인 10만원, 6인 16만 5000원이다. 주말(금·토요일)엔 글램핑과 바비큐,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2인 9만원, 4인 13만원, 6인 19만 5000원이다. 객실은 별도로 예약해야 한다. 늦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등산코스도 있다. 리조트에서 말머리봉(500m)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다. 유명산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주로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코스. 리조트 이용객들은 선녀골 쉼터와 토끼봉까지 이어지는 1시간 왕복 코스를 이용해 늦가을을 만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양평 안에 있는 한정식당 ‘뜨락’은 곤드레나물밥이 포함된 정식이 맛있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1인 기준 1만 5000원이다. 031-772-3811. ◇여행메모△가는 길 -대부산= 서울 강변북로∼팔당댐∼6번국도∼양수리∼양평읍∼옥천 고읍교차로∼옥천냉면마을∼설매재자연휴양림∼배너미재∼대부산 -용문사= 서울 강변북로∼팔당댐∼6번국도∼양수리∼국수리∼홍천행 고속국도∼용문터널∼용문사 나들목∼331번 지방도∼덕촌∼신점∼용문사 △여행팁= 대부산 활공장까지는 차량으로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배너미재 주변에 차를 대고 차량차단기가 설치된 비포장길로 걸어 오르거나, 양평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비행 업체에 연락하면 차량으로 활공장까지 갈 수 있다. 031-775-2681. 단풍으로 물든 용문사 입구. 빨갛게 물이 오른 단풍에 나들이 온 여행객들이 사진찍기에 한창이다.용문사 오르는 길. 고엽이 된 나뭇잎이 계곡사이에 쌓여 있다.해질 무렵 대부산 정상 부근의 억새가 볕 받아 금빛으로 반짝인다. 이름난 억새 명산에 비해 광활하진 않지만, 호젓한 분위기는 가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해질 무렵 대부산 정상 부근의 억새가 석양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인다. 이름난 억새 명산에 비해 광활하진 않지만, 호젓한 분위기는 가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
2013.11.12 I 강경록 기자
제주 탄생 신비를 벗긴다…수월봉·거문오름
  • 제주 탄생 신비를 벗긴다…수월봉·거문오름
  • 수월봉의 해안절벽.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화산재가 층층단애를 이루고 있다. 해질 무렵 석양이 짙게 깔리면 해안절벽은 붉은 기운을 머금은 채 신비로운 풍경을 드러낸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거칠다. 일정한 형식이나 틀을 갖추고 있는 건 아니다. 하얀 도화지 위에 응고되지 않은 물감을 거칠게 뿌려 놓은 듯 하다. 바람이 지나고 물의 부딪힘이 반복하기를 수십만년. 그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180만년 전, 한반도 남쪽 바다를 배경으로 깊숙이 잠긴 모래층 아래에서 붉은 용암이 솟구쳐 올랐다. 그 후로도 일정치 않은 간격으로 용암은 바다 한가운데에 겹겹이 뿌려졌다. 마지막 활동은 불과 1000년 전. 미완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듯 용암은 덧칠해 뿌려졌다. 차갑게 식은 용암덩어리는 바람과 물이 할퀴고 깎아냈다. 제주도라 불리는 작품이 만들어진 과정이다. 명작은 언젠가 빛이 나는 법. 어느 유명 작가의 작품 전시관처럼 관람객들은 줄이어 제주에 들고 난다. 작품은 섬 전체에 전시돼 있다. 그중 수월봉과 거문오름은 조금 특별한 작품이다. 두 작품의 감상포인트는 ‘제주 탄생의 비밀’. 두 작품 감상에는 튼튼한 트레킹화와 생수 한 병이 필요하니 준비하길 바란다. 수월봉의 해안절벽.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화산재가 층층단애를 이루고 있다. 해질 무렵, 석양이 짙게 깔리면 해안절벽은 붉은 기운을 머금은 채 신비로운 풍경을 드러낸다.월봉의 해안절벽.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화산재가 층층단애를 이루고 있다. 해질 무렵 석양이 짙게 깔리면 해안절벽은 붉은 기운을 머금은 채 신비로운 풍경을 드러낸다.◇화산과 바다의 격렬한 만남이 만들어 낸 걸작…‘수월봉’수월봉은 제주 서쪽 가장자리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다. 수평선을 바라보고 높은 절벽 위에 선 봉우리가 수월봉이다. 산이 반으로 갈라진 모양이다. 하지만 수월봉은 오름이다. 오름은 작가의 주재료인 용암을 뿌리기 위해 만들어놓은 소화산체다. 쉽게 말하면 용암이 흘러나온 분화구다. 수월봉의 오름은 수성화산체다. 분화구가 바다에 있다는 말이다. 용암은 물과 만나면 그 반응이 매우 격렬하게 일어나 강력한 폭발이 일으킨다. 이 같은 현상을 수성화산활동이라 한다. 이 활동으로 분출된 화산물질은 공중으로 상승한 후 서서히 떨어져 쌓이기도, 뜨거운 화산가스나 수증기와 뒤섞여 사막의 모래폭풍과 같이 빠르게 지표면 위를 흘러가다가 쌓이기도 해 층리가 발달한 지층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수월봉이다. 이런 작품이 제주에 여럿 있다. 수월봉 외에도 당산봉, 일출봉, 송악산, 우도, 두산봉, 단산 등 10여개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제주를 창조한 작가는 특히 수월봉에는 특별한 형상을 남겼다. 화산재 지층으로 이뤄진 층층단애의 해안절벽이 바로 그것. 수월봉 아래 해안을 따라 1.5㎞ 길이의 해안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작가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공을 들였는지 절벽에 새겨진 흔적들이 말해준다. 이 작품의 포인트는 화산재가 길고 넓게 쌓이게 하는 것. 약 1만 8000년 전, 작가는 고산리 앞바다에 용암을 뿌렸다. 물과 만난 용암은 강력하게 폭발하며 분화구 주변에 화산재를 쌓았다. 이 작업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어졌다. 이외에도 작가는 몇 가지 안배를 해 두었다. 첫째는 거친 파도와 거센 바람이다. 고산리의 앞바다는 제주에서 물살이 가장 센 곳 중 하나다. 또 바람의 언덕이라 불릴 만큼 바람도 세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했을 때 수월봉 정상에 위치한 고산기상대의 풍속계가 기록된 순간풍속은 초속 60m. 가로수가 뽑히고 자동차가 날아갈 정도였다. 수월봉의 화산재 지층은 매우 무른 편이라 파도와 바람에 매우 약하다.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인 오름은 절벽이 됐다. ‘철썩 처얼썩….’ 수월봉 절벽 아래 아직도 바람을 탄 파도가 굽이치고 있다. 아마도 미완으로 남은 작품에 대한 작가의 미련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 안배는 ‘석양.’ 작가는 제주의 서쪽 끝에 이 작품을 설치해두고 석양을 조명으로 삼았다. 붉은 저녁노을이 층층단애의 해안절벽에 비칠 때가 감상 포인트. 최대 높이 77m의 해안절벽이 마치 가을 단풍처럼 붉게 타오른다. 붉은 용암이 솟아오르던 태고적 수월봉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 시간이다. 작품 감상은 ‘수월봉 엉앙길’로 불리는 4.6㎞ 구간의 해안산책로를 이용하면 된다. 이 길은 올레 12코스로 이어진다. 시작점은 수월봉 남단의 ‘해녀의 집’부터다. 고산리 바다 일대는 전복, 소라, 미역,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의 보고다. 예부터 고산리 바다는 해녀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지금은 늙은 해녀 10여명이 물질을 한다. 해녀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해산물을 다듬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 해녀의 집에서 수월봉 해안절벽까지는 검은 모래 해변이 펼쳐져 있다. 길이는 200m. 검은 모래는 화산재 지층이 파도에 깎여 작은 입자를 바닷물에 씻겨내고 남은 굵은 용암편이다. 하얀 모래의 일반 해변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작가는 작품을 만들다 남은 부스러기로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 찾아오는 이를 위한 작은 선물을 남겼다. 검은 모래 해변 위로 바삐 움직이는 말똥게들은 인기척에 놀라 절벽의 층층단애 사이로 몸을 숨긴다. 검은 모래 해변을 지나자마자 해안절벽이 길게 펼쳐진다. 1.5㎞ 길이의 수월봉 해안절벽 중 화산재 지층이 가장 웅장한 곳은 해발 77m 높이의 수월봉 정상 아래. 파도에 깎여 나간 해안절벽에 돔형의 거대한 동굴이 만들어져 있다. 절벽은 마치 세월의 무게를 켜켜이 누른 듯 화산재의 퇴적층이 뚜렷이 새겨져 있고 곳곳에 화산탄이 박혀 있다. 이곳을 ‘화산학의 교과서’로 부르는 이유다. 용암유출 통로를 따라 만들어진 선흘곶. 제주의 독특한 지형으로 곶자왈이라고도 불린다. 곶자왈은 돌맹이가 많은 숲. 사진은 커다란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의 모습.◇바위와 나무의 뿌리깊은 만남… ‘거문오름’ 거문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 2리에 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본다면 동쪽이다. 이 작품은 조금 특별하다. 제주도의 오름 360개 중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오름이다. 천연기념물 제444호 만장굴과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몰동굴, 벵뒤굴 등과 함께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작가가 이 작품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은 여럿 있다. 먼저 용암을 내뿜을 분화구를 만들었다. 준비된 분화구는 폭발했다. 많은 양의 송이(분석 또는 화산 바위)가 커다란 폭발과 함께 내뿜어졌고 분화구 주변에 쌓였다. 그렇게 쌓인 송이는 분화구 주위를 용기모양으로 쌓였고 그 안에 용암을 담았다. 가득 채워진 용암은 북동쪽 사면을 뚫고 흘러넘쳤다. 그리고 서서히 제주도의 북동쪽 해안을 향해 흘렀다. 그 길이가 무려 14㎞. 그 과정에서 생긴 것이 바로 용암동굴이다. 거문오름은 그 용암동굴의 시작점이다. 거문오름 출입은 쉽지 않다. 출입이 제한되는 유일한 오름이다. 하루 출입인원은 400명. 입구에 위치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wnhcenter.jeju.go.kr)에서 탐방 이틀 전까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지정된 시간에 맞춰 탐방안내소에 도착하면 해설사 인솔 하에 탐방한다. 보호를 위해 탐방 중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등산 스틱도 사용할 수 없다. 전망대 코스는 1.8㎞로 약 1시간. 입구에서 삼나무 군락지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는 거문오름 분화구를 비롯해 한라산 동쪽에 위치한 수십개의 오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분화구 코스는 5.5㎞.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다. 출발점은 억새 군락지. 탐방객들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20~30명 단위로 출발한다. 처음 만나는 절경은 용암협곡. 폭 80~150m, 깊이 15~30m로 용암이 흐른 길이다. 본래 동굴이었으나 천장이 붕괴되고 계단식 단층운동으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함몰대다. 용암협곡 주변은 식나무, 붓순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예덕나무 등 낙엽 활엽수가 울창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알오름이 모습을 드러낸다. 분화구 안에 자리한 알오름은 해설사의 설명이 없다면 그곳에 있다는 것조차 모를 정도. 마치 구름 속에 숨은 달의 모습과도 같다. 특히 알오름 전망대가 자리한 곳은 상서로운 기운이 강해 큰 사찰이나 기도처가 자리하기에 적당하다고 한다. 탐방객들은 깊은 심호흡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에 기를 불어넣기 바쁘다. 거문오름의 용암길엔 특이한 나무들이 무성하다. 여기 사람들은 선흘곶이라 부른다고 한다. 제주말로 곶자왈이라고도 한다. ‘곶’은 제주어로 산림을 뜻하고, ‘자왈’은 자갈이나 바위 같은 돌멩이를 이르는 말. 즉 돌이 많은 숲이란 뜻이다. 사람이 운반하기 어려울 정도의 암괴 등이 흩어져 있어 원시림 상태로 남을 수 있었다. 바위 틈새로 빗물을 머금어 있기에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한여름에 바위 틈새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곶자왈에서 발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시림 속을 걷다 보면 거문오름 수직동굴이 나온다. 용암동굴이 수평으로 발달하는 것과 달리 수직동굴은 항아리 모양으로 깊이는 35m. 제주 4·3항쟁 때는 마을주민인 토벌대가 좌익에게 붙잡혀 수직동굴 속으로 떠밀려 죽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전해온다. 트레킹은 광활한 억새밭에서 끝난다. 엘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벗어나 다시 자기의 세상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랄까. 트레킹은 그렇게 끝이 난다. 돌아오는 길에도 제주를 창조한 작가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드넓게 펼쳐진 억세밭이다. 현실로 다시 돌아옴을 반기듯 억새꽃이 바람이 흩날리며 손을 흔든다. 한 폭의 수채화다. 억새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아직 남은 여운과 땀을 함께 날려보낸다. 이외에도 능선코스 5㎞(2시간), 전체코스 10㎞(3시간 30분) 등 거문오름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는 다양하다. 거문오름 분화구 트레킹이 끝나는 지점에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꽃은 한폭의 수채화다.◇여행메모△수월봉 가는길-버스: 제주 시내에서 서일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고산1리 정류장에서 하차해야 한다. 다시 읍면 순환 버스를 타고 고산1리 육거리 정류장에서 내려 약 600m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2시간 30분 가량 걸린다.-자동차: 제주시에서 일주서로를 약 1시간 가량 가다보면 수월봉 탐방안내소까지 갈 수 있다. 수월봉 엉앙길은 서귀포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해녀의 집’ 입구에 주차할 수 있다. △검은오름 가는길-버스; 제주 시내에서 성읍을 거쳐 표선의 제주민속촌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한다. 오전 6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자동차: 제주에서 표선 방향으로 번영로를 30여분 가다 선화교차로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 방면으로 좌회전 후 600미터 전진 후 우회전해서 센터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수월봉 일몰. 수월봉은 제주도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 곳.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해질 무렵, 수월봉 해안절벽은 일몰의 붉은 기운을 머금어 붉게 피어오른다.한낮의 수월봉 해안절벽. 수월봉 해안 절벽은 화산쇄설층이 연속적으로 잘 관찰된다.수월봉 기상대 아래 해안가에는 절벽을 이루는 퇴적층 아래 검은 모래해변이 있다. 검은 모래 사장 아래에는 용암으로 이뤄진 조간대가 잘 발달해 있다. 암반에는 다양한 해조류등이 서식하고 있다.거문오름 분화구는 탐방객을 위해 트레킹 코스를 마련해 두고 있다. 하루 탐방인원은 400명으로 한정해 운영 중이다.화산탄은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의 거품덩이가 공중에서 회전하고 굳어지면서 땅에 떨어진 화산분출물이다. 화산탄이 많을수록 분출이 격렬했음을 시사한다.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의 모습. 곶자왈은 제주어로 돌이 많은 숲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 [국내여행]맛있는 가을...전국은 지금 먹거리 축제로 가득☞ 송정역 담은 '가을 끝자락 떠난 기차여행', 1분 영화제 대상 수상☞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빠른'에 잊힌 관동대로…옛 42번 국도를 아시나요☞ [골목길전성시대①] '오래된 미래' 골목길, 응답하라!
2013.11.05 I 강경록 기자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 [국내여행]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언제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만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붉게 타오르던 낙엽도 하나둘 고엽이 되어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이 야외활동을 하기 좋을 때다. 사색을 즐기거나 구불진 골목이나 가파른 산길을 걷기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이번 가을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단풍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더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두 바퀴로 만나는 늦가을 여행지> 라는 테마 하에 2013년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강원 화천)’,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인천광역시 옹진)’,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등 (전북 군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경남 창녕)’,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강원 속초)’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인천 옹진군 모도에서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여행객늦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11월. 섬과 섬 사이를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 아담한 신도에서 출발한 자전거 여행은 연륙교를 넘어 시도와 모도까지 이어진다. 3~4시간이면 세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어 반나절 코스로 잡아도 무난하다. 도심에서 한 시간 정도면 닿는 영종도 삼목 선착장은 주말이나 휴일이면 부근 섬을 찾는 행락객으로 북적인다. 지척에 마주한 신도는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섬이다. 배로 10분 남짓 가는 동안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설렘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신도와 시도, 모도는 연륙교로 이어졌다. 신도에서 시도, 모도 순으로 다리가 놓였으며, 그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거나 드넓은 갯벌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낸다. 섬 어느 곳을 가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난다.세 섬을 아우르는 낭만적인 자전거 여행의 출발점은 신도 선착장이다. 선착장 부근에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결제(1시간 2000원)도 휴대폰으로 가능해 이용이 간편하다.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신도,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왕복 2차선 길을 따라간다. 자전거도로가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차가 많지 않아 커브길만 조심하면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한두 군데 언덕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해 온 가족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다. 신도 선착장을 나서면 곧이어 갈림길이 나온다. 먼저 시도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마주 오는 이들과도 반갑게 눈인사를 건넨다.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신나게 달리는 내리막길에서는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흐른다. 추수를 마친 들녘과 그림처럼 자리한 펜션,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단층 건물과 마을 집들이 정겹다. 신도에서 시도로 넘어가는 길목, 다리 아래 펼쳐진 풍경이 눈길을 끈다. 갯가에 나란히 앉은 낚시꾼들은 미끼를 갈아 끼우느라 여념이 없고, 물이 빠진 개펄에 모여든 아이들은 무언가를 잡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인천 옹진군의 배미꾸미조각공원(한국관광공사 제공)쉬며 가며 느릿느릿 달렸는데도 어느새 모도 끄트머리에 닿았다. 이곳까지 오면 한번쯤 들러봐야 할 곳이 배미꾸미조각공원이다.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한다. 공원에 카페도 있어 독특한 조각상을 감상하며 쉬어 가기 좋다. 배미꾸미조각공원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여기서부터는 돌아가는 길이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반대편으로 달리는 기분이 색다르다. 오는 길에 지나친 풍경도 새롭게 다가온다. 모도와 시도를 잇는 다리 너머로 점점이 떠 있는 어선이 장난감 배처럼 귀엽다. 시도를 지날 때 잠깐 수기해변에 들러보자. 북도 우체국을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된다. 해변은 작지만 맞은편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강화도 전경이 색다른 감흥을 준다. 다시 신도로 건너와 처음 갈림길이 있던 곳에 도착하면 선착장으로 갈지 더 달릴지 선택한다. 반대편 길을 따라 신도까지 한 바퀴 돌면 신도와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여행이 마무리된다. 도로변에 식당이 군데군데 자리해 달리다가 출출하면 허기를 채울 수 있다. 가을철 영양식 굴밥과 소라덮밥이 특히 인기다. 섬에서 나오면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을 방문해보자. 골목마다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겨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옛 공화춘 건물을 활용한 짜장면박물관도 그중 하나. 짜장면이 탄생된 역사적 배경을 비롯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았다. 삼국지벽화거리도 가볼 만하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桃園結義)와 치열하게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치르는 장면이 150m 거리에 실감 나게 그려졌다. 차이나타운에서 걸어갈 수 있는 역사 문화의 거리는 근대 초기 인천의 모습을 엿보는 테마 공간이다. 인천개항박물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근대박물관, 제물포구락부 등이 근처에 모여 있다. 짜장면박물관과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통합 관람 시스템을 운영해 좀더 편하고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통합 입장권 어른 17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800원, 박물관 개별 입장권도 가능). 올해 개관 3주년을 맞는 인천개항박물관은 12월 8일까지 인천의 변천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개항 후 인천 풍경 특별전〉을 개최한다. 최근 이곳에 한국근대문학관이 문을 열어 볼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차이나타운과 역사 문화의 거리 가운데 인천아트플랫폼이 있다. 사용하지 않는 창고를 활용한 전시와 공연, 예술인 창작 공간으로 드라마 〈드림하이〉가 촬영되어 유명세를 탔다. 전시나 공연 감상이 아니라도 산책 삼아 한 바퀴 둘러보기 좋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신포국제시장도 줄 서서 먹는 닭강정과 매콤한 쫄면이 유명한 지역 명소다.인천 옹진군 시도에서 모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너는 라이더(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신도·시도·모도 자전거 여행→차이나타운→역사 문화의 거리 ▷1박 2일 여행 코스=(첫째날)신도·시도·모도 자전거 여행(둘째날) 월미도→차이나타운→역사 문화의 거리 ▲여행 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옹진군 관광문화 www.ongjin.go.kr/tour - 배미꾸미조각공원 www.baemikumipension.com - 짜장면박물관 www.icjgss.or.kr/jajangmyeon - 인천개항박물관 www.icjgss.or.kr/open_port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www.icjgss.or.kr/architecture - 한국근대문학관 http://lit.ifac.or.kr - 인천아트플랫폼 www.inartplatform.kr ▷ 문의 전화 - 옹진군청 북도면사무소 032)899-3413 - 배미꾸미조각공원 032)752-7215 - 짜장면박물관 032)773-9812 - 인천개항박물관 032)760-7508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032)760-7549 - 한국근대문학관 032)455-7165 - 인천아트플랫폼 032)760-1000▷ 대중교통 정보 [공항철도] 서울역-운서역, 매시 2~8회(05:20~23:38) 운행, 약 50분 소요. [카페리] 삼목 선착장-신도, 매시 10분 출발(07:10~18:10, 평일 19:30 추가 운항), 약 10분 소요. 신도-삼목 선착장, 매시 30분 출발(07:30~18:30, 평일 20:40 추가 운항), 약 10분 소요. * 문의 : 코레일공항철도 032)745-7788, www.arex.or.kr 세종해운 032)884-4155, www.sejonghaeun.com▷ 자가운전 정보영종대교→공항입구 IC→영종해안북로→삼목 선착장▷ 숙박 정보 - 해피하우스 : 북도면 모도로140번길, 032)751-0107, www.modohappyhouse.co.kr - 시도이야기 : 북도면 시도로86번길, 032)752-4077, www.sidostory.co.kr - 영화속풍경 : 북도면 시도로86번길, 032)752-4092, www.viewpension.com - 노을빛바다 민박 : 북도면 신도로449, 032)752-5153, www.glowsea.co.kr - 메르메종 : 북도면 신도로, 032)752-0201, www.mermaison.net▷ 식당 정보 - 섬사랑굴사랑 : 굴밥?소라덮밥, 북도면 모도로50번길, 032)752-7441, www.ilovemodo.co.kr - 섬마을식당 : 갈치조림?매운탕, 북도면 신도로, 032)751-0260 - 신도전망대횟집 : 생선회?해물탕, 북도면 신도로, 032)751-7536 - 신도부두식당 : 한식?삼계탕, 북도면 신도로896번길, 032)751-2006▷ 주변 볼거리 장봉도, 실미도, 무의도, 영종도,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월미도, 자유공원 ▶ 관련기사 ◀☞ [여행]위동항운유한공사, 청소년 중국문화 탐방 투어 진행☞ ‘강예원 열애설’, 이규창과 태국여행? ‘SNS 사진 올려’☞ [여행家] 에미레이트 항공, 특가프로모션 外☞ [최강동호회] "스크린서 호쾌한 샷"…여행박사 '다마네기'☞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2013.10.26 I 강경록 기자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 [국내여행]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언제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만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붉게 타오르던 낙엽도 하나둘 고엽이 되어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이 야외활동을 하기 좋을 때다. 사색을 즐기거나 구불진 골목이나 가파른 산길을 걷기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이번 가을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단풍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더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두 바퀴로 만나는 늦가을 여행지> 라는 테마 하에 2013년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강원 화천)’,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인천광역시 옹진)’,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등 (전북 군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경남 창녕)’,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강원 속초)’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한국관광공사 제공)창녕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느리게 달리기’가 제격이다. 비밀스런 늪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색다른 체험이지만, 속도를 내거나 함성을 질러서는 곤란하다. 가을이 깊어지면 우포늪은 온전히 철새들이 주인공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에서는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정도로 고요하게 자전거를 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깊은 가을에 찾는 우포늪은 다가서는 느낌이 다르다. 한여름 우포의 전경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초록이 강렬했다면, 가을 우포는 철새와 갈대, 물억새의 세상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오솔길은 머리를 풀어헤친 물억새와 갈대의 흰빛 군무가 동무가 된다. 가을을 기점으로 날아들기 시작한 철새들도 곳곳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초입 우포늪 생태관 입구에서 출발한다. 자전거 대여소에 1?2인용 자전거가 있다. 대여료는 2시간에 1인용 3000원, 2인용 4000원. 자전거를 빌리면 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자전거를 가져온 여행자라면 우포늪 안내소에서 탐방 코스가 담긴 지도를 챙긴다. 자전거 코스는 우포늪의 생태 탐방로인 우포늪 생명길과 다소 중첩된다. 차가운 시멘트 길 대신 흙을 다진 비포장 길이 따사롭게 이어진다. 철새뿐 아니라 일반 탐방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느리게 페달을 밟거나 때로는 자전거에서 내려 걷는 배려도 필요하다. 1코스는 생태관에서 출발해 갈림길에서 좌회전한 뒤 전망대와 철새 관찰대를 거쳐 쪽지벌 초입까지 연결된다. 우포늪과 눈높이를 맞추며 철새도 탐방하고 왕버들 군락도 감상하는 코스다. 쪽지벌로 연결되는 아늑한 늪지대도 관찰할 수 있다. 2코스는 갈림길에서 우회전해 대대제방을 따라 사지포 초입까지 이어지며, 물억새가 핀 오솔길과 대대마을의 황금벌판을 가로지른다. 우포의 가을을 만끽하는 코스로,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철새의 군무와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깊은 가을에 접어들면 우포의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시기다. 우포에서는 따오기,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댕기물떼새, 큰부리큰기러기, 가창오리 등의 군무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1코스가 1.3km, 2코스가 1.4km로 두 코스를 왕복하며 쉬엄쉬엄 우포늪을 탐방하는 데 2~3시간이면 족하다. 코스 끝자락에 자전거 반환점이 표시되어 있으며, 수위 증가 시 출입 금지 표기도 있어 꼼꼼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별 자전거를 준비해 좀더 긴 일정으로 우포늪을 두루 감상하려면 2코스 끝에서 사지포제방, 소목마을을 거쳐 목포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드넓게 펼쳐진 늪이 아닌 은밀하게 감춰진 늪을 감상하는 길이 이어진다. 우포늪은 제방을 경계로 우포와 목포, 사지포, 쪽지벌로 나뉘는데, 우포늪은 네 곳의 대표 이름인 셈이다. 우포는 소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예부터 소벌로 불렸고, 나무가 무성하던 목포늪은 나무벌, 모래가 많던 사지포는 모래벌이라는 이름이 있다. 우포 서쪽의 쪽지벌은 네 곳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경남 창녕 우포늪 자전거 투어 2코스(한국관광공사 제공)우포늪은 총 2.3㎢에 이르는 천연 늪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보호된다. 자전거 투어 때는 우포늪 안내소에 비치된 상세 지도는 우포늪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니 지참하는 것도 좋겠다.우포늪 투어 이후 출출해진 배는 창녕의 먹거리로 채운다. 찬 바람 불 때 창녕에서 식욕을 돋우는 별미는 수구레국밥과 송이닭탕이다. 수구레국밥은 창녕 장날이면 맛볼 수 있던 이곳 주민들의 대표 음식이다. 수구레는 쇠가죽 안쪽 아교질 부위로, 씹는 맛이 쫄깃쫄깃한 게 일품이다. 창녕에서는 수구레와 선지, 콩나물, 파 등을 푸짐하게 넣고 가마솥에 오랫동안 삶아 국물을 우려내는데, 최근에는 장날이 아니라도 창녕시장 인근의 국밥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다. 화왕산 인근에서는 이곳 송이를 넣어 만든 송이닭탕이 유명하다. 송이는 구이로 먹을 때는 쇠고기, 탕으로 맛볼 때는 닭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게 이곳 주민들의 설명이다. 화왕산 초입 일대에 송이닭탕을 하는 집이 들어서 있다. 가을 창녕 여행 때는 화왕산 억새도 놓칠 수 없다. 화왕산 정상 아래 화왕산성 일대가 가을이면 온통 억새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우포에서 경험한 물억새가 억새 감상의 전주곡이라면, 해를 마주 보고 펼쳐지는 참억새의 흰빛 물결은 강렬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억새가 드넓게 펼쳐진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가 분전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화왕산 억새 산행은 창녕 읍내 자하곡 매표소를 기점으로 2코스를 이용하면 왕복 2~3시간 걸리며, 관룡사를 경유해서 오를 수도 있다. 창녕 읍내에는 옛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유적이 곳곳에 숨어 있다. 가야 시대 창녕 교동고분군(사적 514호)이 가을 산책을 도우며,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 33호)와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국보 34호) 등도 걸어서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다. 경남 창녕 우포늪 자전거 여행(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우포늪 생태관→우포늪 자전거 투어 1?2코스→창녕시장→신라 진흥왕 척경비→교동고분군△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우포늪 생태관→우포늪 자전거 투어 1?2코스→창녕시장→부곡온천(숙박)/(둘째 날) 화왕산→신라 진흥왕 척경비→술정리 동 삼층석탑→교동고분군▲여행 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창녕군 문화관광 http://tour.cng.go.kr -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 www.upo.or.kr△ 문의 전화 -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24 - 우포늪 안내소 055)530-1559 - 우포늪 생태관 055)530-1551△ 대중교통 [버스] 서울-창녕,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5회(08:10~18:10) 운행, 4시간 소요. 대구-창녕, 대구서부터미널에서 하루 23회(07:00~23:00) 운행, 40분 소요. 창녕 읍내에서 우포늪 생태관까지 하루 5회 운행.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02)521-8550 대구서부터미널 1688-2824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안내서비스 www.busterminal.or.kr△ 자가운전 정보 중부내륙고속도로→대구-창원고속도로 창녕 IC→합천 방향 우회전→회룡삼거리에서 우회전 △ 숙박 정보 - 대천장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5656 (굿스테이), www.daecheonhotel.com - 부곡로얄관광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7300, www.bugokroyal.co.kr - 부곡하와이관광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6331, www.bugokhawaii.co.kr△ 식당 정보 - 왕순한우식육식당 : 수구레국밥, 창녕읍 창녕시장길, 055)532-1711 - 원조할매소피국 : 수구레국밥, 이방면 이방로, 055)532-6095 - 장군식당 : 송이닭탕, 창녕읍 옥천리, 055)521-1805 - 메주마을 : 민물새우탕, 부곡면 사창리, 055)521-0981 △ 주변 볼거리창녕 석빙고, 관룡사, 창녕석리성씨고가, 창녕객사, 부곡온천▶ 관련기사 ◀☞ [여행]위동항운유한공사, 청소년 중국문화 탐방 투어 진행☞ [최강동호회] "스크린서 호쾌한 샷"…여행박사 '다마네기'☞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안행부, 1950~80년대 관광산업 관련 기록물 공개☞ 국내최대쇼핑관광축제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 내년 1월 3일 부터 열려
2013.10.26 I 강경록 기자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 [국내여행]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언제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만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붉게 타오르던 낙엽도 하나둘 고엽이 되어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이 야외활동을 하기 좋을 때다. 사색을 즐기거나 구불진 골목이나 가파른 산길을 걷기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이번 가을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단풍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더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두 바퀴로 만나는 늦가을 여행지> 라는 테마 하에 2013년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강원 화천)’,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인천광역시 옹진)’,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등 (전북 군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경남 창녕)’,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강원 속초)’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영랑호반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고 있는 라이더들.(한국관광공사 제공)설악산의 능선을 거느리고 병풍처럼 우뚝 솟은 울산바위. 그 아래 바다인 듯 호수인 듯 드넓게 펼쳐진 푸른 물결이 영랑호다. 8km에 이르는 호수 둘레를 따라 완만한 자전거 길이 조성되어 영랑호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호반을 따라 나무 그늘이 이어지고 호숫가 조망 쉼터가 있어 여유와 낭만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이제 막 자전거 타기를 익힌 초보자나 어린아이도 무난히 호수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 정비가 잘된 것도 장점이다.영랑호 자전거 길은 쌩쌩 달리며 속도감을 즐기기보다 천천히 페달을 밟으며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길이다. 손에 잡힐 듯한 울산바위의 장쾌한 전경을 바라보고 잔잔한 영랑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달리는 길이다. 전체 길이는 짧지만 영랑호에 깃든 재미난 이야기와 전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즐겁다.영랑호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내륙의 지형을 깎아내고, 그 퇴적물이 다시 바다를 가로막아 만들어진 석호다. 자연이 만든 비경은 철새를 불러들여 천연기념물 201호 고니를 비롯해 청둥오리,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들이 머물다 간다.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른 아침과 해 질 무렵 영랑호 자전거 길을 달리면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조선 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에도 등장하고,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유사》에 영랑호에 관한 기록이 전해진다. 신라 시대 화랑이던 영랑이 금강산 수행을 마치고 서라벌로 가는 길에 호수의 비경에 매료되어 동료들과 함께 오래 머물렀다. 그 후로 호수는 영랑호라는 이름을 얻었고, 화랑과 무인의 수련장으로 쓰였다.재미난 전설도 전해진다. 영랑호와 청초호에는 용이 한 마리씩 살았다. 어느 날 불이 나서 청초호에 살던 용이 죽었는데, 영랑호에 살던 용이 노하여 속초에 재앙을 내리기 시작했다. 두 마리 용은 부부였던 것이다.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영랑호의 용에게 제사를 지내자, 재앙이 사라지고 풍어가 계속되었다는 전설이다. 영랑호 자전거 길을 달리면 신라의 화랑과 두 마리 용의 이야기를 담은 조각상을 볼 수 있다. 강원도 속초의 영랑호반자전거길(한국관광공사 제공)범바위는 영랑호 자전거 길에서 만나는 또 다른 명물이다. 호랑이 한 마리가 울산바위를 향해 엎드린 형상으로, 속초팔경 중 하나다. 영랑호카누경기장 앞에는 자전거타기운동연합 속초지부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누구나 쉽게 영랑호 자전거 길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용 자전거를 비롯해 유아용 보조석이 있는 자전거, 2인용 자전거도 준비되었다. 영랑호리조트 앞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영랑호 자전거 길은 속초 시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이기도 하니 자전거를 탈 때 보행자에 유의해야 한다.영랑호와 이어진 바닷가 마을은 장사항이다. 횟집이 모여 있는 작은 포구로, 해마다 여름이면 장사항오징어맨손잡기축제가 열린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늦가을 바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자전거 타기에 익숙한 여행자라면 장사항의 바다를 왼편에 두고 남쪽으로 길을 잡아보자. 영금정 위에 있는 속초등대전망대와 동명항을 지나면 금강대교를 건너 아바이마을에 닿는다. 한국전쟁 때 피란 온 사람들이 정착한 마을로, 줄을 끌어 움직이는 갯배와 아바이순대가 유명하다. 드라마 〈가을동화〉,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외국인 여행객도 즐겨 찾는 명소다. 아바이마을에서 설악대교를 건너면 속초해변으로 이어진다. 무인도인 ‘조도’가 그림처럼 떠 있는 속초해변은 나무 데크로 연결되어 바다 풍광을 감상하며 달리기 좋다. 자전거를 잠시 세워놓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송 숲이 있고, 다양한 조각상을 감상하는 것도 즐겁다.속초해변에서 외옹치를 거쳐 대포항에 이르는 길도 자전거를 타기에 불편함이 없다. 다양한 횟감으로 이름난 대포항은 종합 관광 어항으로 변신 중이다. 영랑호에서 대포항까지 자전거 한 대로 낭만 가득한 속초 여행을 만들어보자. 바다와 맞닿은 영랑호 전경(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영랑호→속초등대전망대→아바이마을→속초해변→외옹치→대포항△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영랑호→속초등대전망대→아바이마을→속초해변→외옹치→대포항 /(둘째 날) 권금성 케이블카→신흥사→척산온천→속초시립박물관&속초실향민문화촌 ▲여행 정보△관련 웹사이트 주소 - 속초관광 www.sokchotour.com - 자전거타기운동연합 속초지부 http://cafe.naver.com/sokchobike△ 문의 전화 - 속초시종합관광안내소 033)639-2690 - 자전거타기운동연합 속초지부 010-5379-8037△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속초,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36회(06:00~23:30)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46회(06:05~23:00) 운행, 약 2시간 20분 소요.*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동부익스프레스 033)631-3181△ 자가운전 정보 서울춘천고속도로 동홍천 IC→인제→미시령터널→학사평교차로→교동사거리 직진→영랑교 건너 좌회전→영랑호→영랑호카누경기장 앞 자전거타기운동연합 속초지부 자전거 대여소△ 숙박 정보 - 동해콘도 : 속초시 동해대로, 033)635-9631, www.donghaecondo.co.kr (굿스테이) - 메모리즈모텔 : 속초시 영금정로6길, 033)636-9415, www.memoriesmotel.kr (굿스테이) - 헬리오스모텔 : 속초시 장사항해안길, 033)632-7676, www.heliosmotel.com (굿스테이) - 영랑호리조트 : 속초시 영랑호반길, 033)633-0001, www.yrhresort.co.kr △ 식당 정보 - 대명횟집 : 회?매운탕, 속초시 장사항해안길, 033)631-1541 - 사돈집 : 물곰탕?가자미조림, 속초시 영랑해안1길, 033)633-0915 - 봉포머구리집 : 물회?멍게비빔밥, 속초시 중앙로, 033)631-2021 - 속초함흥냉면옥 : 명태회냉면, 속초시 청초호반로, 033)633-2256△ 축제와 행사 정보 - 도루묵축제 : 2013년 11월 10일 - 19일 예정, 청호동 어구보수보관장, 033)639-2735(속초시청 해양수산과) - 양미리축제 : 2013년 11월 22일 - 12월 1일 예정, 속초항 양미리부두, 033)639-2735(속초시청 해양수산과)△ 주변 볼거리석봉도자기미술관, 설악씨네라마, 척산족욕공원, 청대산▶ 관련기사 ◀☞ [여행]위동항운유한공사, 청소년 중국문화 탐방 투어 진행☞ [최강동호회] "스크린서 호쾌한 샷"…여행박사 '다마네기'☞ [여행家] 에미레이트 항공, 특가프로모션 外☞ 서울시 2018년까지 관광객 2000만명 유치한다☞ 류길재 "금강산관광, 남북간 약속 보장된다면 안할 이유 없어"
2013.10.26 I 강경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