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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질환자 2명중 1명은 뇌졸중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 질환자의 절반은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도 함께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신용삼(신경외과·센터장)· 송현·강준규(흉부외과)·김범수(영상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이 필요한 남성 155명, 여성 94명 등 총 249명의 환자를 CT나 MRI로 뇌혈관질환 검사를 한 결과 53.4%인 133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심장 질환자 가운데 판막과 대동맥질환을 제외한 심혈관질환인 관상동맥질환자 188명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 62.7%인 118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들 118명 중 79.7%인 94명은 고혈압을, 50%인 59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만성질환과 심장·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일수록 양 질환의 상관관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 환자군의 나이는 67.33± 10.05로 심혈관 환자군의 63.84±10.12 보다 고령이었고, 그 중 심혈관·뇌혈관·관상동맥 질환까지 동반된 환자는 71.09±8.02로 더 고령의 경향을 보였다. 심뇌혈관 환자군이 과거에 뇌졸중을 앓았던 비율은 12.8%로, 심혈관 환자군의 3.4%보다 높으며, 이처럼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는 주요 뇌혈관이 협착되는 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4배가 높았다. 심뇌혈관 환자 중 심장치료인 관상동맥우회로 이식술 이후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1명이었다. 하지만 환자 5명이 심장치료 후 1년 안에 뇌졸중이 추가로 발생했다.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10년간 만성 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는 뇌혈관질환으로 10만명당 53.2명이다. 2위인 심장질환은 10만명당 46.9명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당뇨, 비만환자의 급증으로 심장?뇌 질환도 증가하였고, 특히 한 환자에 여러 혈관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용삼 심뇌혈관센터장 교수(신경외과)는 “심혈관 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뇌혈관 질환도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혈관은 이어져 있고,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흡연 스트레스 등이 모든 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심장뿐 아니라 뇌혈관도 좁아져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은 서로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해야 하며, 평소 술과 담배를 자주하거나 과로 및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복부비만이 있거나 해당 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흉부외과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2014.04.14 I 이순용 기자
  • "나잇살 있어도 건강하면 괜찮아? ...당뇨병 예방 위해 비만관리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동양권 국가에서는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고도 비만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의 유승호, 장유수, 정현숙 교수팀은 비만(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사람들은 대사 상태와 관계없이 2년 간 체중이 2.8kg 증가했을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21?53%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만 30~59세 사이의 성인 남녀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5년 이상의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발생은 비만 지수(체질량 지수), 대사 상태, 체중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사 이상을 가진 사람들은 대사 상태가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서 비만 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최대 5배 이상 높았다.유승호 교수는 “중년층이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지수뿐만 아니라, 대사 상태, 최근의 체중 변화 등 종합적인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 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체내 칼로리 소모 신진대사인 기초대사율을 유지하거나 높여서 나잇살을 관리하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에서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의 원인으로 비만지수, 대사건강, 체중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본 연구결과는 미국 비만학회의 저널(Obesity) 온라인판에 실렸다.
2014.04.14 I 이순용 기자
망막장애 환자 급증, 젊은층이 증가한 결정적 이유는...
  • 망막장애 환자 급증, 젊은층이 증가한 결정적 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망막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특히 20대의 증가세가 뚜렷해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물을 제대로 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망막장애 환자가 2008년 54만2200명에서 2012년 85만7813명으로 58.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0대는 21.9%, 60대는 26.5%, 70대는 22.6%가 망막장애를 겪고 있으며 20대 환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장애 환자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스마트폰 중독이 지목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20대 망막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을 꼽을 수 있다. 지난달 2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발표했는데 20대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5.0%에 달했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젊은층에게서 망막장애가 일어나는 주요한 이유인 셈이다.젊은층 망막장애 환자 급증에 전문가들은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손으로 눈을 비비는 일은 망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망막장애 환자 86만명..10명중 9명 40세이상☞ 고혈압 방치하면 망막이 위험해 진다☞ "앗! 망막에 구멍이, ‘망막박리’ 젊을 때도 잘 생겨 조심"☞ 강북삼성병원, 노인성 망막질환 '황반변성' 건강강좌☞ 분당차병원,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건강강좌’
2014.04.14 I 박종민 기자
당뇨를 이긴다, 장수채소 ‘명월초’
  • 당뇨를 이긴다, 장수채소 ‘명월초’
  • [e-비즈니스팀] 성인병으로 분류되는 당뇨, 고혈압은 만성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음식 조절이 중요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상당하다.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당뇨나 고혈압의 치료제는 아니지만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복용법도 까다롭지 않아 추천할 만하다.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일명 당뇨초라고도 불리는 ‘명월초’가 대표적인 경우다. 명월초의 역사는 중국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나라 시황제가 동방으로 불로초를 구하라고 보냈던 이들이 찾아온 장생불로초가 바로 명월초라는 것.유래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일대에서는 예부터 건강증진식품으로 각광받아왔으며 국내외 연구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풀잎영농조합법인(www.plfarm.com)이 명월초를 직접 가공, 판매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풀잎영농조합법인의 표재희 대표는 강원대, 공주대 등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명월초의 효능을 확인하고, 지난 해 1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현재는 신성대와 화장품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등 명월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표 대표가 명월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표 대표의 어머니가 부정맥으로 쓰러진 지 3년만이다. 3년 간 갖은 노력에도 차도가 없던 그의 어머니가 명월초를 복용한 지 한 달 만에 차도를 보이기 시작해 완쾌된 것. 이 때부터 표 대표는 명월초 연구에 매진해 분말, 환 등 다양한 형태의 명월초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약사인 표 대표의 아내 역시 가족과 이웃 등을 통해 명월초의 임상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혈행개선이 필요한 부정맥치료 환자나 피로회복 목적으로 재주문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현재 풀잎영농조합법인에서는 명월초 잎을 가공한 분말과 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표 대표는 “모든 병은 음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음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평소 암에 좋은 음식처럼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심신을 편하게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며, 명월초와 같은 건강보조식품도 그러한 관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풀잎영농조합법인의 명월초는 강원 웰빙 특산물 산업화지역 혁신센터와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대한인증원의 친환경농산물을 인증받아 재배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실적 회복세.."한국제약사 땡큐"
  • 다국적제약사 실적 회복세.."한국제약사 땡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2012년 일괄 약가인하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 제약사들과 손 잡고 영업을 진행하는 업체들의 실적 증가폭이 컸다.13일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10곳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가장 많은 59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9년 인수한 와이어스의 매출이 지난해부터 반영되면서 2007년 이후 6년만에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다만 와이어스의 2012년 매출이 2014억원이었다는 점에서 화이자 자체의 성장세는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이자는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제네릭 제품보다 매출이 뒤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이자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제네릭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2008년부터 5년 동안 줄곧 1위를 고수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화이자, 노바티스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매출은 4405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B형간염약 ‘제픽스’와 ‘헵세라’, 고혈압약 ‘프리토’ 등 주력 제품의 특허만료 및 시장성 하락을 대체할 굵직한 신제품을 발굴하지 못해 실적 부진을 나타냈다.2013년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실적 현황(단위: 백만원, %)주요 다국적제약사 중 한국제약사와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2050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7.0%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1년 1482억원에서 2년만에 38.3%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상승세의 원동력은 유한양행(000100)이다.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중인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2010년 발매)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2012년 발매)가 지난해 1400억원대의 매출을 합작하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두 제품 모두 경쟁제품들보다 시장 진입이 다소 늦었음에도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12년 내놓은 새로운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영업도 유한양행에 맡겼다. 최근 국내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유한양행), 항궤양제 ‘넥시움’(대웅제약(069620)), 고혈압치료제 ‘아타칸’(녹십자), 진통제 ‘비모보’(LG생명과학), 당뇨치료제 ‘온글라이자’(일동제약(000230)) 등 상당수 주력 제품을 국내업체와 같이 팔고 있다. 노바티스, 로슈 등도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회복세를 나타냈다. 노바티스는 한독, 동화약품과 손 잡고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로슈는 ‘타미플루’, ‘제니칼’ 등을 종근당(185750)과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중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영업망이 약한 다국적 제약사와 신약이 부족한 국내 제약회사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국민연금, 유한양행 주식 11.97% 보유
2014.04.14 I 천승현 기자
  • 망막장애 환자 86만명..10명중 9명 40세이상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망막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58%나 급증하며 8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장애 환자 10명중 9명은 40세이상이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망막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망막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8년 54만명에서 2012년 86만명으로 연평균 12.2%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 60대가 22만7000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19만4000명·22.6%), 50대(18만8000명·21.9%)순이었다. 망막장애로 수술한 환자는 9만9000명으로 전체의 11.6%를 차지했다. 20대 환자는 3명중 1명(36.4%)이 수술했지만, 고연령층에서는 수술비율이 낮아졌다. 정은지 일산병원 안과교수는 “60대이상에서 망막장애환자가 많은 것은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고혈압, 당뇨와 무관치 않다”며 “고혈압은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의 공통위험인자이고,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을 초래하는 대표적 망막질환으로 혈압과 당조절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이 망막장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 정 교수는 “시력교정술과 망막장애의 명확한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는 없다”면서도 “보통 시력교정술이 필요한 근시안의 경우 근시정도에 따라 망막박리나 근시성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망막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08년 1185억원에서 2012년 2021억원으로 연평균 14.3%씩 늘었다. 수술진료비도 같은 기간 824억원에서 1363억원으로 연평균 13.4%씩 증가했다.2012년 수술환자 1인당 진료비는 138만원으로 전체 진료 1인당 진료비(24만원)보다 6배이상 많았다. 망막장애란 우리 눈 안에 신경층의 장애로 시력감소, 시야장애, 광시증, 비문증상, 야맹증, 색약, 색맹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하지만 망막질환들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특별한 예방책이 있진 않다. 50세이상은 1~2년에 한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며, 시력저하, 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안과검진을 받는 게 좋다. 특히 고도근시,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거나 당뇨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게 중요하고, 흡연은 백내장과 노인성 황반변성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금연하는 게 좋다.
2014.04.13 I 김재은 기자
  • '봄맞이 등산 전 뼈 건강 체크하세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산행을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나들이 기분에 들떠 사전준비 없이 산행을 나섰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뼈나 관절 부위가 약한 사람들은 갑자기 힘든 산행을 하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뼈 속 칼슘 대사에 문제가 있어 골밀도가 낮은 고령자,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산행 전 틈틈이 체내 칼슘의 양을 높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당뇨·고혈압·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을 미리미리 챙기고 동행 하는 사람에게 몸 상태를 알려 위급 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행 중에는 30~40분 이동 후 1회 정도의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가고 얇은 옷을 겹겹이 착용, 체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좋다.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보다 하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시에는 배낭 무게와 근육에 쌓인 피로 때문에 다리가 풀려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디딜 때는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고 보폭을 줄인 상태로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산행에 앞서 물통, 나침반, 구급약 등은 꼭 준비해야 한다. 산행 중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등산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갈증과 탈수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나침반은 조난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조난을 당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 상황, 표지판 등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외상에 대비하기 위해 반창고, 물파스 등 구급약 등도 함께 챙겨둘 필요가 있다.
2014.04.12 I 천승현 기자
매일유업, 클래식공연 ‘베토벤을 만나다’ 개최
  • 매일유업, 클래식공연 ‘베토벤을 만나다’ 개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매일유업(005990)이 주최하는 ‘제20회 매일 클래식’ 음악회가 12일 오후 4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9일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18일 경기도 양평새싹꿈터에서 열린다.올해 20회를 맞이하게 된 이번 공연은 ‘편지콘서트, 베토벤을 만나다’라는 테마 아래, 연극과 클래식 음악이 결합돼 만들어진 새로운 느낌의 ‘월광’, ‘비창’, ‘크로이처’ 소나타 및 현악 4중주로 편곡된 교향곡 ‘운명’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토벤을 그려낼 연극배우 박상종의 연기와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 이상효,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첼리스트 박노을이 만들어 내는 ‘악성(樂聖)’ 베토벤과 ‘인간’ 베토벤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따뜻하게 찾아가고, 초대하는 ‘매일 클래식’의 본래 취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매일유업은 2003년 클래식 공연예술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큰 공연장 위주에서 벗어나 작은 지역, 학교강당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로 지금까지 전국 각지 40여곳을 순회하며 3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펼쳐 왔다.▶ 관련기사 ◀☞[이거 먹어봤니?] 디저트 요구트르 ‘도마슈노 체리&복숭아’☞육아 커뮤니티 ‘아이앤아이 패밀리’ 고객혜택 강화☞매일유업, 당뇨환자용 식품 ‘메디웰’ 홈쇼핑 판매
2014.04.11 I 이승현 기자
'안재욱의 병' 지주막하출혈이 위험한 이유, 30%는 '즉사'
  • '안재욱의 병' 지주막하출혈이 위험한 이유, 30%는 '즉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배우 안재욱이 1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나와 지난날 자신이 수술 받았던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병을 다시 언급하며 주목받고 있다.안재욱은 “수술 당시 배우인데 머리를 절개하고 해야 한다는 말에 사실 삶을 포기했었다”고 회상했다.안재욱이 밝힌 지주막하출혈은 다른 말로 ‘거미막하 출혈’ 또는 ‘뇌동맥류 파열’ 등으로 불린다.사람의 뇌 실질을 감싸고 있는 뇌막은 ‘경막, 지주막, 연막’의 3종으로 구분된다. 중간에 있는 막이 마치 거미줄 모양인 게 지주막(거미막)이고 가장 안쪽의 연막과 공간이 지주막하 공간이다.이 지주막하 공간은 비교적 넓다. 뇌의 혈액을 공급하는 대부분의 큰 혈관이 지나다니는 통로인 동시에 뇌척수액이 흐르는 곳이다. 뇌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지주막하 공간으로 스며들게 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뇌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은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것이 전체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지주막하출혈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두통 또는 심한 구역질과 구토 등의 의식이 있는 경우부터 실신이나 의식소실 등의 무의식 사례까지 그 증상이 다양하다.특징적인 것으로는 급작스럽게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 꼽힌다.의식장애가 심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은 채 죽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뇌동맥류 파열 후 ‘3분의 1’의 환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그 외 ‘3분의 1’은 병원에 이송 도중 또는 병원에서 사망하게 되며 나머지 환자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주막하출혈은 환자가 갑자기 두통이나 구토와 함께 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보일 때 곧바로 뇌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검사를 통해 뇌출혈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대부분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생각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조절하는 것이 지주막하출혈의 예방법이다. 경고성 두통이 오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순 두통이나 동안 신경 마비에 의해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의 원인을 발견하는 경우에서 뇌동맥류가 아직 파열되지 않은 시점을 찾아낸다.파열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후에 생길 수 있는 치명적 결과를 피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수술.. 배우 생활 포기했었다"☞ 안재욱이 밝힌 지주막하출혈, 수술비만 5억? 어떤 병인지 보니☞ 서울 송파 버스 사고 뇌사 女대생의 장기기증 '감동+뭉클'☞ ‘두뇌발달’ 위한 운동센터 창업해볼까?☞ 뇌종양도 내시경으로 수술한다”
2014.04.11 I 정재호 기자
봄 산행, "뼈.관절 상태 확인후 자신에 맞는 코스 선택해야"
  • 봄 산행, "뼈.관절 상태 확인후 자신에 맞는 코스 선택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산행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들이 기분에 들떠 사전준비 없이 산행을 나섰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 뼈나 관절 부위가 약한 사람들은 갑자기 힘든 산행을 하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후 산행하는 것이 좋다. ◇ 뼈와 관절상태 확인 후 자신에게 맞는 산행해야 =산행에 앞서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산행 코스를 정해야 한다.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을 미리미리 챙기고 동행 하는 사람에게 몸 상태를 알려 위급 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뼈 속 칼슘 대사에 문제가 있어 골밀도가 낮은 고령자,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산행 전 틈틈이 체내 칼슘의 양을 높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좋다. 칼슘 양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는 LG생명과학의 ‘리튠’을 비롯해 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 칼슘마그네슘’ 등은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 뼈와 치아건강 및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산행전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관절과 근육 풀어줘야 =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행 중에는 30~40분 이동 후 1회 정도의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가고 얇은 옷을 겹겹이 착용하여 체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좋다.또한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보다 하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 시에는 배낭 무게와 근육에 쌓인 피로 때문에 다리가 풀려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디딜 때는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고 보폭을 줄인 상태로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배낭 챙길때 물통, 나침반, 구급약 등 함께 준비 = 산행에 앞서 물통, 나침반, 구급약 등은 꼭 준비해야 한다. 산행 중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등산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갈증과 탈수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나침반은 조난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조난을 당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 상황, 표지판 등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 외에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외상에 대비하기 위해 반창고, 물파스 등 구급약 등도 함께 챙겨놓아야 한다.
2014.04.11 I 이순용 기자
  • '만성질환 예방' 릴레이 건강걷기대회 참여하세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제 42회 보건의 날을 맞아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6개 지역본부별 건강걷기대회를 순환(릴레이) 개최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이 술은 더 마시는 반면 운동량은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가 있는 만성질환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1.5%, 12.6%로 높아진 데 반해 걷기 실천율은 각각 39.8%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건강걷기대회는 오는 12일 대전지역(엑스포 시민광장)을 시작으로 9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26일 부산(어린이 대공원)에서 실시한다. 5월에는 10일 대구(두류공원 야구장), 광주(풍암 생활체육공원)에서 동시 실시하고, 17일 수원(광교공원)에서 열린다.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걷기의 생활화는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이는 곧 예방과 증진을 통한 진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며 “건강보험공단의 걷기대회 목적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건강걷기대회는 흡연폐해 예방과 금연 캠페인을 테마로 진행하며,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행사장에서는 흡연폐해 예방정보 안내와 금연체험관(일산화탄소 측정, 직·간접흡연 시연기 등), 건강부스(체성분·혈압·골밀도 측정) 등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유명 화백의 금연 퍼포먼스 등 금연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공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임현식, 방송인 오상진, 가수 권성희, 아나운서 정미선, 조수빈이 각 걷기대회에 나누어 참여해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도 진행한다.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기념품을 증정하고 대회 완주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대회 참가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c.or.kr)에 있는 배너창을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각 지역별 걷기대회 개최 전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대표전화 1577-1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고혈압·당뇨 환자, 술은 더 마시고 운동은 줄여☞ 한국인 21만명 흡연·음주 등 만성질환 데이터 공개한다☞ 식품硏 "청국장, 항암·고혈압 개선 등 면역력 증진 효과"☞ 당뇨약 판매에 12개社..시장 쟁탈전 후끈
2014.04.09 I 김재은 기자
日 다케다제약 '액토스' 소송, 10조원 배상금 폭탄 맞아
  • 日 다케다제약 '액토스' 소송, 10조원 배상금 폭탄 맞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 최대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제약과 파트너사 미국 일라이릴리가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총 90억달러(약 9조5000억원)의 배상 명령을 받았다. 다케다의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가 암을 유발할 위험을 숨겼다는 사실이 발각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7일(현지시간) 다케다제약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금으로 60억달러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8일 일본증시에서 다케다제약 주가는 5% 넘게 폭락했다. 장중 한때 8.8% 떨어지며 2009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케다 파트너사인 일라이릴리도 30억달러의 배상금 폭탄을 맞았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1999년부터 7년 동안 액토스의 미국내 마케팅·판매를 담당했다. 액토스 복용자측 변호인 마크 라니어는 판결 직후 “배심원단이 크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을 일본 다케다제약 경영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심원단은 액토스 복용 후 암이 생겼다고 주장한 테렌스 앨런에게 손해보상금으로 150만달러를 지불할 것을 다케다측에 명령한 바 있다. 불름버그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90억달러 규모의 배심원단 판결은 미국 역사상 일곱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대법원은 징벌적 손해배상금이 실제 손해나 보상금 규모에 비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이 거의 확실하다. 미 대법원은 경우에 따라 보상금의 10배 정도가 징벌적 손해배상금으로 허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배심원단이 기업에 부과한 10대 징벌적 손해배상 판결을 살펴보면 모두 나중에 판결이 뒤집히거나 실질적으로 배상규모가 감소했다. 다케다 미국법인의 켄 그라이스맨 법무 자문위원은 “다케다는 정중하게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으며 항소 등 모든 가능한 법적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다케다는 액토스와 관련해 책임감있게 행동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2014.04.08 I 성문재 기자
고혈압·당뇨 환자, 술은 더 마시고 운동은 줄여
  • 고혈압·당뇨 환자, 술은 더 마시고 운동은 줄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이 술은 더 마시는 반면 운동량은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건강관리 실태가 양호했고, 강원·제주 지역은 흡연·음주율이 높았다.8일 질병관리본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 조사는 흡연, 음주, 안전, 안전, 운동 등 25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자 현재흡연율은 45.8%로 2012년 46.4%보다 소폭 감소했다. 흡연자의 1개월내 금연계획률(6.1%→5.4%), 흡연자의 금연시도율(26.2%→25.0%) 등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큰 변동은 없었다.지난해 고위험음주율은 18.6%로 2012년(16.1%)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월간음주율도 59.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걷기 실천율도 감소세를 보였고 비만율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건강관리가 필요한 고혈압 및 당뇨병 진단자의 관리실태도 전체 주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고혈압 진단자는 2008년 16.5%에서 18.6%, 당뇨병은 6.1%에서 7.3%로 각각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금연·절주·운동·체중관리 등 건강관리는 개선되지 않았다.고혈압 의사진단 경험자의 남자 현재흡연율은 2008년 34.8%에서 지난해 33.4%로 1.4%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 당뇨병 경험자의 흡연율도 38.7%에서 36.7%로 개선 정도가 미미했다. 만성질환자들도 예전에 비해 술은 더욱 많이 마시고, 운동량은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혈압 진단자의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 11.5%에서 지난해 12.7%로, 당뇨병 진단자는 11.5%에서 12.6%로 증가세를 보였다. 고혈압 환자의 걷기 실천율은 47.6%에서 39.8%로 큰 폭으로 줄었다. 당뇨병 환자의 걷기 실천율 역시 50.7%에서 39.8%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고혈압·당뇨병 의사진단 경험자의 건강행태(단위: %)지역별로 건강관리 실태 편차가 컸다. 남자 현재흡연율은 강원(48.6%), 제주(48.5%) 등이 높았고 서울(41.7%), 세종(41.9%) 등이 낮았다. 고위험음주율은 강원 지역이 21.5%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4.9%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서울(55.9%)·대전(50.3%)·인천(48.9%) 지역이 경북(32.1%)·강원(33.3%)·경남(34.2%)보다 월등히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지역 설정에 맞는 통합 건강증진사업,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2014.04.08 I 천승현 기자
육아 커뮤니티 ‘아이앤아이 패밀리’ 고객혜택 강화
  • 육아 커뮤니티 ‘아이앤아이 패밀리’ 고객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매일유업(005990), 깨끗한나라(004540), 삼성생명(032830), 한샘(009240), 한솔교육 5개사는 아이와 가족을 위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앤아이 패밀리(i&I Family)’ 홈페이지(www.inifamily.co.kr)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앤아이 패밀리’는 5개사가 함께 만든 공동 브랜드로, 각 회사가 보유한 임신·출산 및 육아·교육·금융·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과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종합 커뮤니티다.이번 개편을 통해 △마더박스 △아이앤아이 서포터즈 등 아이앤아이 패밀리 회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마더박스’는 출산과 육아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 구성된 출산 축하 선물로, 출산예정일 1개월 이전 회원가입자에게 자동으로 발송된다. 이 외에도 ‘아이앤아이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3개월 간 아이앤아이 패밀리의 혜택과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육아 관련 콘텐츠 제작, 제품 체험 후기 작성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아이앤아이 패밀리 담당자는 “아이앤아이 패밀리는 육아·교육·금융·생활 등 각 업종별 대표 기업이 함께 모여 만든 브랜드인 만큼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회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매일유업, 당뇨환자용 식품 ‘메디웰’ 홈쇼핑 판매☞매일유업, 中 분유 수출·고수익 제품 성장..'매수'-BS☞[이거 먹어봤니?]매일유업, 설탕 줄인 ‘로-슈거 에스프레소 라떼’
2014.04.08 I 이승현 기자
박찬일 사장 "박카스 제약사 No!..이제는 신약전문기업"
  • [화통토크]박찬일 사장 "박카스 제약사 No!..이제는 신약전문기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신약으로 당장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거둘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붙었어요. 동아에티스의 미래 먹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지난 4일 서울 용신동 동아에티스 본사에서 만난 박찬일 사장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란 질문에 “2018년까지 새로운 신약을 통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목소리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수퍼항생제 등 글로벌 제약사 도약 준비 끝”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 3월 기존의 동아제약이 지주회사 전환으로 분할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을 담당한다.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동아에스티’라는 사명이 낯설다. 그러나 그룹의 핵심사업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박 사장의 자부심은 크다. 박 사장은 “아직 동아제약을 박카스만 파는 제약사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랜 연구 끝에 거둔 신약 성과는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사실 박카스에 가려져 있지만 동아에스티는 국내 업체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신약 성과를 내놓는 업체로 꼽힌다.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1호 ‘자이데나’를 필두로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모티리톤’ 등 3개의 신약을 배출했다. ‘3개 품목 모두 매년 연간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한 신약으로 평가받는다.‘박카스와 같은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신약을 만든다’는 신약개발전략을 가장 먼저 실천한 업체가 동아에스티다. 박 사장의 시선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을 향하고 있다. 2018년 매출 1조원을 올리고, 이 중 30%를 해외수출에서 거둔다는 게 그의 목표다. 특히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테디졸리드는 최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수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독창적인 구조적 특징으로 반코마이신, 자이복스 등 기존의 항생제에도 효과가 없는 병원성 박테리아에 우수한 항균력을 나타내고 소량 투여만으로도 짧은 치료 기간 내 감염증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0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133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2개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달 FDA의 예비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FDA 항생제 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단 14명 전원이 테디졸리드의 허가를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 상반기 허가를 예약했다.박 사장은 테디졸리드가 처음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에서 성공하는 국산신약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해외 유통도 이미 확보됐다. FDA 허가를 받으면 최근 트리어스를 인수한 큐비스가 미국, 유럽에서 유통을 책임지고 국내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글로벌제약사 바이엘이 공급한다. 안정적인 판매망도 이미 확보된 셈이다.박 사장은 “해외 파트너사들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테디졸리드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경우 기술 수출로 받는 금액이 200억~300억원 정도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했다. 테디졸리드의 기술수출만으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거둔 영업이익 394억원의 절반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오시밀러’ 차세대 성장 동력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도 동아제약의 미래 성장동력이다. 동아에스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준공했다.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용과 공장 건설비용을 분담했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휴미라’와 ‘엔브렐’ 등 3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이다. 또 추가로 1~2개의 굵직한 제품 개발에 뛰어들 계획이다.박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수 연간 연구해본 결과 효자 품목이 많다고 귀띔했다. 일부 경쟁사보다 뒤늦게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시장성은 무한하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작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2018년 이후에는 바이오시밀러가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동아에스티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진출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 신약 신청을 준비중이다. 또 전립선비대증, 폐동맥 고혈압, 간문맥 고혈압 등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현재 막바지 개발이 진행중인 당뇨치료제 ‘DA-1229’도 동아에스티의 미래 먹거리다. 박 사장은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최근 회사 실적이 신통치 않지만, 이제는 재도약만 남았다”면서 “신약 경험과 해외시장 진출 경험이 없었을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약개발 동기 부여할 약가제도 필요”최근 범정부 차원의 규제 개선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박 사장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지난 몇 년간 약가 인하로 적잖은 손실을 본 터라 약가제도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정부는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이유로 2012년 일괄 약가 인하를 단행했고, 시장형실거래가, 사용량-약가 연동제 등 다양한 약가 인하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박 사장은 국산 신약의 약가 인하로 해외 시장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통상 의약품을 수입할 때 원개발사의 약가를 참고해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약이 시장에 진입할 때 대체할 수 있는 제품과 비교해 약가를 산정하는데 최근에는 대체 의약품까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신약이 높은 가격을 받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박 사장은 “지난 몇 년간 국내 제약업계가 공통으로 체감하는 것은 약가 규제가 심각하다는 점”이라며 “국산신약이라고 무조건 약가 우대를 해달라는 요청은 아니지만, 국산신약이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약가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014.04.08 I 천승현 기자
매일유업, 당뇨환자용 식품 ‘메디웰’ 홈쇼핑 판매
  • 매일유업, 당뇨환자용 식품 ‘메디웰’ 홈쇼핑 판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매일유업(005990)이 대웅제약과 손잡고 오는 8일 NS홈쇼핑을 통해 당뇨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 ‘메디웰 당뇨식’을 선보인다.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홈쇼핑에서 특수의료용도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로운 유통망을 통해 제품 시장을 확대하고 당뇨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을 널리 소개할 수 있는 채널로 홈쇼핑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메디웰 당뇨식’은 한국인 당뇨환자에 맞춘 의료식품으로, 당뇨, 고혈당 환자, 당뇨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가 우려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제공한다. ‘1끼 2캔’을 식사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다.한국인 영양권장량에 규정된 5대 영양소를 공급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이 당뇨환자에게 적합한 배합으로 이뤄졌다. 또한, 필수아미노산 지수가 높은 우유 단백질을 사용했고, 항산화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13종의 비타민과 10종의 미네랄도 넣었다. 이번 방송은 오는 8일 오전 6시35~7시25분, 16일 오전 6시35~7시25분 총 2회 NS홈쇼핑에서 진행되며, 방송 중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질환으로 식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매일유업, 中 분유 수출·고수익 제품 성장..'매수'-BS☞[이거 먹어봤니?]매일유업, 설탕 줄인 ‘로-슈거 에스프레소 라떼’☞[종목클리닉] 매일유업 / 세코닉스 / 파미셀 / 대우조선해양 / 동서 / 코오롱생명과학
2014.04.07 I 이승현 기자
"노인성 질환 백내장, 30~40대 환자 증가하고 있어 주의"
  • "노인성 질환 백내장, 30~40대 환자 증가하고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이 되면 먼저 꽃소식과 함께 나들이와 레포츠 등 많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우리 눈은 자외선에 쉽게 노출된다. 자외선이 피부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의외로 자외선이 눈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된다. 자외선은 우리 눈의 각막, 망막 등 여러 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대표적 안과 질환인 백내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겹쳐 보여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며 70세 이상이 되면 약 70% 정도의 빈도로 발생한다. 이영기 세란안과 원장은 “노화 이외에 당뇨병, 아토피성 피부염,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자외선에 대한 장시간 노출도 백내장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30~40대의 청장년층에서도 백내장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자외선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외선은 파장이 짧고 투과성이 높은 강한 에너지로 우리 눈의 가장 바깥조직인 각막을 통과해 수정체 및 망막에까지 도달하는 위험한 광선이다. 자외선양이 가장 많을 때는 4~8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다.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눈에 빛이 들어오면 저절로 깜박이거나 눈동자를 수축시켜 스스로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단기간 너무 많은 양에 노출되거나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백내장 및 다른 안과질환을 초래한다. 이영기 원장은 “백내장 초기에는 진행을 막아주는 안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상당히 백내장이 진행된 후라면 근본적인 치료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수술은 눈에 2mm내외의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사이로 레이저나 초음파를 이용해 백내장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인공수정체를 주사기에 장착해 삽입하는 방법이 주로 시행된다. 수술 중 출혈, 통증이 거의 없으며 회복이 빨라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노안 및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도 개발되어 수술 후 보다 시력의 질을 좋게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영기 원장은 “모든 질환이 그렇듯 발병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도 자외선 차단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선글라스가 가장 효과적이다. 선글라스는 색상의 진한정도 보다는 자외선 차단 정도를 확인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색상이 진한 경우에는 동공이 확대되므로 이 경우 렌즈에 의하여 자외선이 적절히 차단되지 않으면 오히려 눈 속으로 더 많은 자외선이 통과해 백내장 발생을 높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선글라스는 일반안경보다 약간 큰 것을 골라 이마에 밀착되게 쓰면 옆으로 침투하는 자외선까지 막을 수 있다. 이영기 원장은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원한다면 고글 형태로 된 선글라스가 좋으며 선글라스의 목적은 야외에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므로 모양보다는 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4.04.07 I 이순용 기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개설...심장,뇌,혈관 통합진료"
  •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개설...심장,뇌,혈관 통합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승기배 병원장)은 심장·뇌·혈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통합진료 하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설했다.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당뇨, 비만환자의 급증으로 심장·뇌·혈관 질환도 증가했다. 특히 한 환자에 여러 혈관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가 늘어 통합적인 혈관진료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러한 복잡한 다혈관질환자는 최소한의 소규모 수술과 혈관 내 스텐트 시술을 병행해 합병증과 입원기간을 최소화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이 점차 확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병원 진료는 ‘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환자가 여러 과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혈관을 수술하는 외과와 시술하는 내과 의료진의 협진 결정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심뇌혈관센터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혈관을 전문으로 하는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그리고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체계적 진료로 다혈관질환의 검사 및 치료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본관 2층에 진료과별로 구분되어 있던 외래공간을 심뇌혈관 환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합쳐 환자들의 빠른 진료와 검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심혈관중환자실 18병상, 심혈관질환 전용병동 44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4병상, 신경계중환자실 19병상, 신경외과 병동 61병상으로 뇌혈관질환 전용변동을 보유하고 있다. 심뇌혈관센터 산하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로 나뉜다. 심혈관센터는 관상동맥질환팀, 부정맥팀, 심장영상 및 판막질환팀, 심부전 및 심장이식팀, 선천성 심질환팀으로 구성돼 있다. 뇌혈관센터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을 조기발견, 치료, 치료 후 재활까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뇌졸중 중재 및 수술시술팀, 뇌졸중 집중치료팀, 뇌졸중 평가 및 예방교육팀, 뇌졸중 재활팀으로 구성된다. 대동맥 및 말초혈관 질환센터는 24시간 응급대기를 통해 대동맥박리 및 대동맥류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는 대동맥질환팀과 말초혈관질환팀, 당뇨족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신속함이 생명인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를 위한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 센터는 신속한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병원 도착 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갖추고 있다.서울성모병원은 이미 이러한 시스템을 잘 갖추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급성기뇌졸중 평가는 4년 연속, 급성심근경색증은 2년 연속 획득하여,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췄다. ◇혈관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혈관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된다. 하이브리드수술이란 혈관내 요법인 스텐트삽입술과 외과적 치료인 동맥우회술을 병행하여 양쪽의 장점을 다 살리는 것이다. 과거에는 환자에게 병이 있을 때, 외과의사에 의해서 행해지는 수술이라는 치료와 내과의사에 의해서 행해지는 약물치료가 비교적 엄격하게 구분되고, 각각의 치료의 대상이 되면 한쪽의 치료만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텐트를 이용한 새로운 시술방법이 등장하였고, 수술기법의 발전과 의학의 발달로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의 장점과 혈관내 치료의 장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요법이 증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하이브리드 치료법은 수술부위의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심장수술의 경우 약 6cm), 중요부위의 막힌 혈관을 새로운 혈관으로 우회도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먼저 하고, 덜 중요한 부위의 막힌 혈관에는 특수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 혈관을 개통 시켜주는 것을 일컫는다. 과거처럼 크게 절개를 하지않아 수술 후 긴 기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과 시술의 장점을 결합한 완벽한 치료법이다. 심뇌혈관센터장 신용삼 교수(신경외과)는 “최근 급성 뇌경색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성이 높고, 또한 반대로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뇌졸중이 꼽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 뇌혈관, 대동맥 및 말초혈관을 통합관리하는 센터의 개설로 심뇌혈관질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진료비는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의 혈관은 하나로 연결돼 뇌나 심장혈관 중 한쪽에서 문제가 있는 환자는 다른 혈관질환도 있을 수 있으므로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을 앓았다면 심장질환을,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자는 뇌졸중을 조기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장 신용삼 교수가 뇌혈관이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환자에게 혈관을 통해 백금코일을 동맥류내강에 삽입하는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4.04.0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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