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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동반 위암환자, 위암수술로 당뇨병도 호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암을 동반한 당뇨환자(제2형 당뇨)에게 위암절제술을 시행하면 당뇨병도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박성수 고려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위암이 있는 한국형 당뇨환자(제2형 당뇨)에게 위 절제를 동반한 위암수술을 실시했더니, 위암은 물론 당뇨병 치료에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위암 수술 방법 중에서도 위를 절제한 후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우회하게(혹은 건너뛰게) 되는 수술방법이 더 높은 당뇨병 치료 효과를 보여주었다. 위암에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많이 시행되는 위부분절제술 후 십이지장을 건너뛰어 위와 소장(공장)을 직접 연결하는 수술방법(우회술)을 사용하면 당뇨병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있음은 물론, 앞으로 위 절제술로 한국형 비비만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이다. 이 논문은 외과계 최상위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 대사비만외과학회 공식학술지에 게재됐다. 박성수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고대병원에서 위암치료를 위한 위절제술을 실시한 404명의 환자를 2년간 추적조사해 그 중 49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했다. 이 중 23명은 위 일부를 절제한 후 십이지장과 직접 연결시키는 BⅠ수술법을, 26명은 십이지장을 건너뛰고 남은 위와 소장을 직접 연결하는 BⅡ수술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BⅠ 수술법을 실시한 위암 환자의 39.1%와 BⅡ수술법을 실시한 위암환자의 50%에서 2년 뒤 당뇨병이 완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BⅡ그룹은 당뇨병 여부를 측정하는 한 척도인 당화혈색소(2~3개월 평균혈당)의 평균 수치가 기준치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비만도 35 이상의 병적 비만환자가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 비만 치료를 위한 위 절제 및 우회술을 실시하면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역시 90%까지 좋아진다는 것은 밝혀진 사실로 해외에서는 많은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비만이 치료됨으로써 당뇨병이 치료되는 것인지, 직접적으로 비만수술 자체가 당뇨병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 당뇨병 치료 기전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한국의 당뇨병 환자는 대부분 병적 비만을 동반하지 않은 당뇨병환자로 비만 치료가 주가 된 비만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당뇨를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논문을 통해 비비만 환자의 경우 위절제 및 우회술을 통해 당뇨병의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당뇨병을 동반한 위암환자의 수술에 BⅡ수술법을 통한 위절제술을 실시해 위암치료는 물론 당뇨병까지 치료까지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더 나아가 순수한 대사수술로써 당뇨병 치료를 위해 위절제 및 우회술이 실시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박성수 교수는 “비비만 당뇨병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당뇨병 치료를 위해 위절제술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자료이다”며 “향후 당뇨병이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4.05.23 I 이순용 기자
  • "고혈압 있는 당뇨환자, 심근경색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환자가 고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돌연사의 주범인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심장사나 심근경색증의 발병도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순환기내과) 장기육,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팀이 2006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병원을 찾은 제2형 당뇨환자 중 30세 이상이고 흉통이 없는 무증상 환자 935명의 혈압을 측정한 뒤 고혈압 유무와 약물조절상태에 따라 세 환자군으로 분류했다. 정상혈압은 33.6%인 314명, 약을 복용한 후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인 수축기혈압이 140mmHg미만으로 혈압이 조절되는 고혈압환자는 49%인 458명, 치료여부와 관계없이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인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환자는 17.4%인 163명이었다.환자의 평균나이는 63세, 60%가 남성으로, 당뇨를 진단받는 평균 기간은 10년이고 환자의 23%가 인슐린 투약환자였다. 이후 관상동맥 CT를 이용해여 관상동맥질환의 유병율과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50% 이상의 협착을 보이는 관상동맥폐쇄 질환이 정상혈압군은 33%, 조절되는 고혈압군 40%,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군 52%으로 유병율의 증가양상을 보였다.다혈관질환의 발생율 또한 정상혈압군 13%, 조절되는 고혈압군 21%,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군 32%로 세 그룹 순서로 증가하였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군은 정상혈압군보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13배 높았다. 또한 환자군을 평균 3년 1개월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군이 심장사나 심근경색이 걸릴 위험이 정상혈압군보다 6.11배 높았다. 일반적으로 제2형 당뇨환자는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4배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01년 8.6%에서 2010년 10.1%로 증가하여 국민 10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병은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제1형과,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충분하지 않은 제2형으로 나뉘는데, 당뇨 환자의 약 95%는 제2형에 속한다. 이러한 당뇨환자가 고혈압까지 있으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 고혈압은 심장과 혈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가하는 질환으로 국내에 1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고 대부분의 합병증인 치명적이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주로 혈관 손상으로, 관상동맥질환도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등을 유발한다. 관상동맥 질환이란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며 심장 근육이 부분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환자가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하면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당뇨환자는 수축기 혈압을 미국당뇨병합회 권고치인 140mmHG 이하로 철저히 유지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뇨환자 중 흡연자, 고혈압이 오랫동안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 당뇨를 앓은 기간이 오래된 환자 등은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관상동맥질환 조기검사를 받을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심장내과 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
2014.05.22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약 먹을땐 미즈근한 물, 큰 컵으로 한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약을 먹을 때 커피와 함께 마셔도 될까? 많이 아프면 두 배로 많이 먹으면 더 쉽게 낫지 않을까? 약을 복용하다 보면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때가 많다.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할 경우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 알약을 삼키면 약이 식도를 통과해 위에 도착하기까지 큰 컵으로 한잔(240㏄)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 물을 한 컵 가득 마시면 약이 위장까지 도착하는데 5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한 두 모금의 물로 알약을 살짝 삼킬 때는 약이 식도에 걸려 녹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차가운 물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뜨거운 물은 약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약을 먹을 때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약을 커피나 음료와 같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모든 약은 물에 먹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물이 가장 안전한 음료이기 때문이다. 약을 우유나 주스, 콜라, 커피 등과 먹으면 효과가 너무 강하게 나타나거나 효과가 없을 수 있다.약을 먹고 난 뒤 바로 누우면 좋지 않다. 대부분의 약은 식도를 지나 위장에서 녹아 흡수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약을 먹은 후 바로 누우면 약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골다공증약은 많은 물과 함께 먹어야 하고, 복용 후 바로 누우면 안된다.증상이 심하다고 약을 2배로 먹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 부작용만 커질 수 있다. 약을 2배로 먹으면 2배 이상의 독성을 얻게 된다. 당뇨약과 심장약 등 안전영역이 좁은 약을 임의로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처방된 용량으로 효과가 없으면 약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약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싫다고 쪼개 먹거나 캡슐 안의 가루만 먹어도 위험하다. 약은 약효를 늘리거나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모양으로 만들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먹어야 한다. 만약 알약이 커서 한번에 먹기 힘들면 미리 약국에서 약사에게 자르거나 가루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잘라 먹으면 안되는 약이라면 병원에서 다른 제형의 약으로 다시 처방을 받아야 한다.약은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약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나 침전물이 생기고 성분이 변질될 수 있다. 안약이나 어린이 항생제시럽, 인슐린 주사 등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2014.05.22 I 천승현 기자
  • 부부 스트레칭, 효과는 두 배 ‘사랑은 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는 닮는다’는 말처럼 부부는 외모도 닮는다지만 건강 상태와 질병도 비슷한 경향이 있다. 식습관과 생활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부부의 건강을 지키면서 정도 돈독하게 하는 쉬운 방법에는 운동과 스트레칭이 있다. 특히 스트레칭은 중년 이후 찾아오기 쉬운 오십견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을 예방하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고의 스트레칭 파트너는 ‘배우자’ 부부는 자고 일어나고 생활하는 리듬이 비슷하고 음식을 함께 먹으니 건강이 닮아간다. 부부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건강검진, 식생활습관 개선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운동과 스트레칭을 빼놓을 수 없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은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등산, 자전거, 걷기 등 다양하다. 근력 운동은 아내가 기피하기 쉬우므로 아령 들기나 스쿼트 같은 가벼운 종류로 고른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비만과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한다”며 “남들이 좋다거나 유행하는 운동 또는 나만 좋아하는 운동보다는 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칭은 정적인 동작 같지만 근육과 관절, 척추를 유연하게 해주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좋다. 스트레칭은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혼자 할 때보다 둘이 짝을 이뤄 할 때 자세를 정확히 잡아 다양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이완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스트레칭 파트너는 서로의 체형과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배우자가 최고다.△등-허벅지 스트레칭1. 서로 마주보고 앉아 양 다리를 최대한 벌린다.2. 한 사람씩 바닥 쪽으로 허리를 숙인다.3. 상대방은 팔을 잡아 당겨 등과 허벅지가 좀 더 스트레칭 되도록 돕는다. △옆구리-허벅지 스트레칭1. 서로 마주보고 앉아 양 다리를 최대한 벌린다.2. 상대방의 오른손을 잡는다.3. 왼손은 머리 위로 올려 오른쪽으로 상체를 기울인다.4. 반대방향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허리 스트레칭1. 마주보고 양손으로 배우자의 손목 윗부분을 잡는다.2. 허리와 고개를 천천히 젖힌다.3. 팔이 쭉 펴진 자세에서 고정한다.△가슴 스트레칭 1. 의자나 바닥에 앉아 양팔을 뒤로 하고 가슴을 쫙 편다2. 뒤에 있는 팔을 배우자가 잡아 천천히 당긴다.3. 등이 젖혀지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한쪽 다리로 등을 지지한다. △어깨 스트레칭1. 마주 보고 서서 양팔을 배우자의 어깨에 올린다.2. 상체를 깊이 숙이며 어깨를 지그시 누른다.
2014.05.19 I 이순용 기자
  • “장시간 일하는 엄마, 딸아이 비만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 하는 엄마의 근로시간이 길수록 아이가 비만해 질 위험이 높아 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동안 선진국에서 어머니의 근로시간과 아이비만의 상관관계를 밝혔으나, 이번 연구처럼 어머니의 근로시간과 아이의 비만도를 성별, 연령별로 분석하여, 장시간의 노동시간이 노동자 자신 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처음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교신저자) , 가톨릭대학교 의학대학 박사과정 이고은(제1저자)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0년 자료를 이용해 2만9,235명 중 6세에서 18세 자녀 2,016명과 직업을 가진 어머니 1,2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2007 한국 청소년 성장 기준’에 따라 95퍼센타일(백분위)이상이거나 95퍼센타일 미만이여도 BMI 25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분류했다. 어머니의 근로시간은 한 주에 40시간미만, 40~48시간, 49~60시간미만 ,60시간 이상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13~18세 여자아이는 어머니가 60시간 이상 근로할 경우 40~48시간 근무하는 어머니의 아이들에 비해 비만이 발생할 비차비(odds ratio, OR)가 2.62로, 비만해질 위험이 2.62배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6~12세 여자아이는 어머니가 49~60시간 근무할 경우도 비만해질 위험이 2.51배 높았으나, 남자아이는 큰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소아나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대장암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 2~18세 청소년의 비만율은 1995년 5.8%에서 2007년 9.7%로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한국은 급격한 산업화로 기혼여성의 사회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01년 이후 50%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여성이라도 아이를 돌보거나 음식 만들기, 청소 등 여전히 집안일의 부담은 줄지 않고 있다. 김형렬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어머니의 근로시간이 길어지면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운동을 적게 하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고, 장시간 근로로 피곤해진 엄마가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음식을 구입하기 쉽다보니 아이의 비만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여자아이의 비만정도가 어머니의 근로시간에 영향을 더 받는 이유로는 여자아이가 어머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남자아이보다 활동량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병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이면 성장과 더불어 지방세포의 크기와 함께 지방세포 수도 증가하는데, 성인이 되어 체중을 감량하여도 일시적으로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어들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치료도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또 “소아청소년기의 심각한 비만은 성장판을 압박하거나 호르몬의 불균형을 야기해 키의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으므로, 고지방, 고칼로리, 불규칙적인 식사를 피하고, 성장판을 적절히 자극하는 줄넘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여 비만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에 실렸다.
2014.05.16 I 이순용 기자
국산신약 작년 생산액 천억 돌파..카나브 '최다'
  • 국산신약 작년 생산액 천억 돌파..카나브 '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산신약이 처음으로 연간 생산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 보령제약 ‘카나브’의 성장세가 돋보였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이 16조3761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은 19조3365억원으로 전년보다 0.57% 늘었다.원료의약품의 생산 규모가 2조24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2% 확대됐고 완제의약품은 2012년보다 2.8% 증가한 1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국내업체가 자체개발한 신약과 개량신약의 생산실적이 급증했다. 국산신약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065억원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했다. 국산신약의 전체 생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지난해 358억원의 생산실적으로 전년보다 41.5% 성장했다. 카나브의 작년 생산실적은 전체 국산신약의 33.6%에 달한다. 동아에스티(170900)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1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일양약품의 위궤양치료제 ‘놀텍’이 13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발매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었다.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도 2012년보다 164.3%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개량신약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769억원으로 전년대비 38% 늘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신풍제약의 소염진통제 ‘록스펜씨알정’이 두각을 나타냈다. 업체별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으로는 대웅제약(069620)이 가장 많은 5924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가 각각 5743억원, 5533억원으로 선두권에 올랐다. 바이오시밀러의 본격 생산에 나선 셀트리온이 4862억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품목별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국내에서 생산하고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퀸박셈주’가 가장 많은 1624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단일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 생산됐다.녹십자의 ‘알부민주’, 동아에스티의 ‘스티렌’,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과 ‘알비스’ 등도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국산신약 생산실적(단위: 억원, %)
2014.05.15 I 천승현 기자
  • [아는 것이 힘] 이건희 회장 발병한 "급성심근경색은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갑자기 찾아온 심장 마비로 인해 위독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초기 응급 조치를 잘해 안정을 찾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이 질환으로 숨졌을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다. 따라서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우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은 만큼 가족 중 심근경색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최근 고령사회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고지방 식이섭취가 늘어나면서 심장질환 중의 하나인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의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2011 통계청 자료를 보면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한국인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은 돌연사의 70~80%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의 발병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죽상반(지방)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성되어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버린 상태를 말한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으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심장의 근육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이런 허혈상태가 지속되면 협심증을 유발하게 된다. 협심증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 최악의 경우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장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펌프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심부전(호흡곤란)과 심장 부정맥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된다. 따라서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채인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처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약물(혈전 용해제) 또는 풍선을 이용한 시술(관동맥 조영술 및 풍선확장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어 사망률과 심부전의 빈도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관동맥조영술은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해 혈관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어느 부위가 얼마나 막히고 어떻게 좁아졌는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검사에서 병변이 발견되면 ‘스텐트’라 불리는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그물망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재협착을 방지하는 시술을 하게 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시술이 최대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6시간 이내에 시술이 되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을 하더라도 시간이 늦을수록 불리하며 1시간이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에서 1% 가량 증가한다.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의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 후, 발병 2~3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심장보호를 위한 철저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 및 운동요법을 통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심장질환 예방의 첫걸음 이기 때문이다.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린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2014.05.15 I 이순용 기자
  • 한미약품,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글로벌임상 착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비만과 당뇨 치료 목적으로 개발중인 바이오신약(LAPS-GLP-1/GCG)이 지난달 독일에서 임상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비만환자와 제2형 당뇨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회사에 따르면 ‘LAPS-GLP-1/GCG’은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의 결합체에 한미약품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접목한 바이오신약으로 주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랩스커버리는 매일 주사해야 하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인 짧은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기술이다.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을 통해 △비만환자의 체중감량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및 체중감량 등에 적용 가능한 약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임상은 건강한 비만환자와 제2형 당뇨환자로 나눠 진행된다. 강자훈 한미약품 임상팀 이사는 “현재 전세계 비만인구는 10억명에 육박하고, 비만형 당뇨는 전체 당뇨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LAPS-GLP-1/GCG가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해결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14.05.14 I 천승현 기자
  • 건강검진, 암 얼마나 찾아낼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겠다고 받는 검진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근 건강검진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결가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은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총 수진자 1만879명 중 1.4%(149명)가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암 진단율은 높아져 남성의 경우 40대는 0.5%, 50대 1.8%, 60대 3.0%, 70대 이상에서는 5.4%에서 암이 진단되었으며, 여성은 40대 1.1%, 50대 1.4%, 60대 2.3%, 70대 이상 3.1%에서 암이 진단되었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암의 종류에 따라서는 갑상선암 24.2%(36명), 폐암 14.1%(21명), 전립선암 12.1%(18명), 위암 10.7%(16명), 대장암 10.1%(15명), 유방암 6%(9명) 등의 순으로 보였으며 기타 암은 3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관질환의 진단 수 81건 중에 뇌동맥류 50명, 관상동맥질환으로 시술을 받은 수진자는 31명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1위는 암이다. 그중에서도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순으로 높고, 대장암, 췌장암, 백혈병 사망률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무서운 것은 자각증상이 없는 암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생활습관병 중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같은 질환은 뇌심혈관 질환을 불러온다. 뇌심혈관 질환은 전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단일질환의 사망원인 1, 2위를 기록하고 있기에 방치할 경우에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생존률과 완치율이 올라가지만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40~50대 중년층부터 연령이 높아질 수록 흔하게 발견되는 암에 대한 정기적인 정밀 건강검진이 꼭 필요하다. 검진 주기는 첫 검진 이후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질병마다 검진 주기가 다르니 잘 고려해야 한다.또한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각종 성인병은 진행이 더디며 발병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아, 증세가 악화된 상태에서 진단하면 미처 치료해 보기도 전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은 40년 전보다 약 20년 가량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암, 심장, 뇌혈관 질환, 대사질환, 골관절 질환의 빈도 또한 같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은 조기진단과 예방을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적되고 있다. 건강검진은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검진 항목을 선택해야하며 기본적인 검사만으로도 성인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검진 후에는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황진혁 건강증진센터장은 “검진의 중요한 목적은 전체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ㅏㄹ며 “여러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는 나이에는 신체 여러 부위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여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 개선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5.14 I 이순용 기자
  • `섬모` 짧아지니 배부른지 모르고 계속 먹어..비만 원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뇌 신경세포에 달려있는 ‘섬모’가 비만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세포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섬모가 짧아지면 몸이 보내는 ‘포만 신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13일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과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이봉희 교수팀은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인 뇌 시상하부의 섬모 길이가 비만 쥐에서 모두 짧아져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전했다.연구 결과, 비만 쥐의 평균 섬모 길이는 정상 쥐 5.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보다 약 40% 짧은 3.3㎛로 나타났다. 특히 3㎛ 미만의 짧은 섬모 비율이 정상 쥐는 전체 섬모 중 13%에 불과했지만, 비만 쥐는 50%이상이었다. 동물의 몸은 배가 부르거나 고프다는 신호를 뇌로 보내는데, 안테나에 해당하는 신경세포 섬모가 짧아져 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게 비만의 원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또 비만이 아닌 정상 쥐의 시상하부 신경세포 섬모를 짧게 만들면 포만 신호를 감지하지 못해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에너지 소비를 적게 해 체중이 늘어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연구진은 대표적인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섬모 길이를 조절한다는 사실도 추가로 증명했다.이번 연구는 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치료제, 식욕억제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세계 권위의 기초·임상의학 학술지 ‘임상연구저널’ 5월호에 게재됐으며, ‘네이처 리뷰 내분비학’에도 소개됐다.
2014.05.13 I 박지혜 기자
김영진 회장 "홀로서기 한독, 100년 기업 준비 끝"
  • [화통토크]김영진 회장 "홀로서기 한독, 100년 기업 준비 끝"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영진 한독 회장[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60년 동안 믿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기본기를 다져왔습니다. 이제는 한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때가 됐습니다.”최근 서울 강남구 한독 본사에서 만난 김영진 한독(002390) 회장(58)은 자신에 찬 어조로 회사의 청사진을 소개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이 관심을 받는 업체는 단연 한독이다. 한독은 지난 2012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합작 관계를 청산한 이후 연이은 대형 투자를 성사시키며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한독은 바이오업체 제넥신을 인수했고 세계 제네릭 1위 업체 테바와 합작법인 ‘한독테바’를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부를 전격적으로 인수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사명도 한독약품에서 약품을 떼며 사실상 ‘제2의 창립’을 선언했다.한독은 3건의 대형 투자를 통해 취약했던 분야를 단번에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바와의 합작사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진출했다. 태평양제약 인수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넥신을 인수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됐다.지난 1954년 설립된 한독은 1964년부터 독일 훽스트사와 합작기업 형태를 유지해오다 2012년 사노피가 보유한 한독의 지분 50%를 김 회장 등이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독립 경영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기존에는 합작사라는 태생적 한계로 활발한 투자를 할 수 없었다. 급변하는 제약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 합작관계 청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사실 한독은 합작회사라는 장점을 통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 주로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을 판매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지난해 제품 유통을 통해 올린 매출은 전체 매출의 52.4%에 달했다. 직접 생산해 올린 매출이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친 셈이다. 김 회장은 “제약사가 끊임없이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동안 R&D를 하지 않고 합작사의 제품을 가져다 파는데 열중했다”고 했다. 합작사 청산 이후 독자경영을 결정하고 나서 김 회장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안정적인 성장 요인을 버린 대신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숙제에 부딪혔다. 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 사노피와의 합작관계 청산 직후 오래 전부터 호시탐탐 국내 시장 진출을 물색하던 테바에 합작사 설립을 의뢰했다. 일반의약품 분야와 전문의약품 영업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태평양제약이 매물로 나왔고 한독은 태평양제약 직원 146명을 모두 승계하는 조건으로 인수를 결정했다. 또 기존에 연구개발 협력을 해왔던 제넥신이 지분 투자를 요청하면서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무리한 투자도 아니었다. 투자 비용은 주로 은행차입금, 유상증자를 통해 충당했는데 한독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60.9%에 불과하다. 기존에 무차입 경영을 한 탓에 자금 여유가 충분했던 것. 그는 “지난 60년 동안 투명경영을 통해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만든 결과 좋은 투자 기회가 찾아왔다. 앞으로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올해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실행하면서 한독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때다”고 강조했다.한독은 지난 3월 최초의 자체 개발 바이오신약인 자가염증질환 항염증 치료제 ‘HL2351’의 국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제넥신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성장호르몬 바이오신약은 최근 유럽 임상1상시험을 마치고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2상시험에 돌입했다.한독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으로 다양한 신약과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미국 머크에서 세계적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를 개발한 김두섭 박사를 영입한 데 이어 국내외 거물급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등 정부로부터 받은 신약개발 지원금이 50억원에 달할 정도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에 대한 우수성도 인정받았다.한독은 다른 업체들이 도전하지 않는 새로운 영역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지난해 3월 글로벌 특수영양 식품회사인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메디컬뉴트리션(의료용 특수영양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예를 들어 환자들이 수술 전후에 먹으면 영양을 보충하고 빠른 소화기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용 영양식이다. 대만에서는 연간 2000억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커큐민’이라는 물질도 한독의 비밀병기 중 하나다. 지난해 한독은 일본 테라밸류즈와 커큐민의 흡수율을 기존보다 27배 높인 테라큐민의 국내 제품 독점 및 판매 협약을 맺었다. 커큐민은 카레 요리에 사용되는 강황(울금)의 주 성분으로 숙취 해소, 간 기능 개선, 근육 피로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물질이다. 다만 흡수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돼왔다. 한독은 조만간 커큐민을 활용한 숙취해소 음료를 출시하고 간 기능 개선, 피부미용 등에 효과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독은 글로벌 유전자 분석 서비스 회사인 페스웨이 지노믹스와 손 잡고 유전체 분석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김영진 회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제약환경은 특화되지 않은 업체는 도태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했다. 과거처럼 어정쩡하게 사업을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환경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한독-제넥신, 성장호르몬 유럽 임상1상 완료☞한독학술상에 조영민 서울대 교수
2014.05.13 I 천승현 기자
빈곤아동을 위한 자전거 후원, 등굣길이 즐거워요!
  • 빈곤아동을 위한 자전거 후원, 등굣길이 즐거워요!
  • [e-비즈니스팀] 조손가정인 무영이네는 당뇨합병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무영이 단 둘 뿐이다. 모든 집안일은 어린 무영이 몫이라 무영이의 등굣길은 늘 바쁘다. 특히, 매일 뛰어서 통학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다. 정부 수급비로 교통비까지 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매일 아침 무영이는 뛰어서 학교를 간다. 그렇게 허겁지겁 학교에 도착하고 나면 기운이 다 빠져 수업에 집중하기도 어렵다는 무영이.안타깝게도 상당수 빈곤아동들이 무영이처럼 바쁘고 힘든 통학을 감수하고 있다. 빠듯한 정부 수급비로는 교통비를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한국타이어가 함께하는 기부사이트 드림풀(www.dreamfull.or.kr)에서는 빈곤아동들에게 자전거를 후원하는 캠페인 ‘2014 신나는 등굣길’을 진행하고 있다. 신나는 등굣길 캠페인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179명의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128명의 아이들에게 교통비를 제공하며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드림풀 측은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아직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빈곤아동들이 있다”며 “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의지를 잃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즐겁고 신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신나는 등굣길 캠페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핸드폰이나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현재 드림풀 사이트에서는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를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카메라(5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중 드림풀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 신나는 등굣길 캠페인에 자동으로 2천 원을 기부할 수 있다. 또 학창시절 등굣길의 추억을 페이스북 댓글로 남기면, 댓글당 천 원씩 기부된다.기타 자전거 후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드림풀 홈페이지나 전화(070-7164-7209/7215)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갈라진 대한민국..소득·교육·세대 격차 심화
  • [5th WSF]갈라진 대한민국..소득·교육·세대 격차 심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지만 노인빈곤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인 나라. 선진국병인 당뇨병 환자 사망률과 후진국병인 결핵환자 유병률이 동시에 OECD 1위인 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이면서 노인인구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나라. 좌우로 나뉘어 이념 대립을 벌이는 분단국가.대한민국의 겉모습은 하나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쉽게 ‘하나’라는 단어를 붙이기가 망설여진다. 세계에서 드물게 단일 민족이 한반도라는 좁은 땅에서 살고 있지만 소득과 세대, 이념 차에 따라 각기 다른 극단의 삶을 살고 있어서다. 소득, 세대, 지역간 격차가 각종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나아가 안정적인 경제 성장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소통’과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 최저 생계비 직업군 67개..심화되는 빈부격차민간 어린이집 교사 2년 차인 김모(30)씨는 매월 세금을 제하고 120만 원을 조금 넘게 받는다. 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4인 가족 기준 163만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몸이 아픈 부모와과 대학에 다니는 동생 뒷바라지를 하다 보면 외식 한번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김씨는 “결혼, 출산, 교육 등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자괴감에 빠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 조사에 따르면 김씨와 같이 연봉이 2000만 원 이하인 직업이 전체 784개 중 67개(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택시운전사, 텔레마케터, 경비원 등이 이런 직업군에 해당한다.이런 저임금 근로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이 2012년 기준으로 연말정산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총급여 3000만 원 이하 근로자는 2008년 976만9210명에서 2012년 1016만159명으로 4년 만에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고임금 근로자도 늘고 있다. 총급여가 1억 원이 넘는 근로자는 2008년 19만4939명에서 2012년 41만5475명으로 늘었다. 전체 연말정산 신청자의 2.6%다. 중간층이 갈수록 줄면서 소득구조가 양극화하고 있는 것이다.끊어진 ‘교육사다리’..빈곤의 대물림 고착화소득양극화의 문제는 ‘교육’으로 전염된다. 과거에 교육은 소득양극화를 극복하고 신분상승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됐다. 개천에서 용나는 연결고리가 교육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교육이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빈곤의 대물림을 고착화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주부 이모(45)씨는 매월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200만 원에 이른다. 영어·수학 등 4과목 학원비 110만 원에 용돈, 교재비, 휴대폰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저소득층의 한 달 월급이다. 이런 ‘자본’ 투입으로 사립초중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일류대(유학)로 이어지는 엘리트 교육 사다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실제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연간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50만4300원으로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 7만6600원의 6.58배에 달했다. 소득 수준별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을 비교하면 2분위(하위 20~40%) 20만1800원, 3분위(40~60%) 25만 8700원, 4분위(60~80%) 37만5700원 등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비로 더 많은 돈을 썼다.세대 전쟁 ‘밥그릇 쟁탈전’으로 확전세대간 갈등은 정서적 충돌을 넘어 경제적 충돌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1970~1980년대 고도성장의 과실을 챙겼던 기성세대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저고용 시대의 직격탄을 맞은 20·30세대와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정년 연장, 일자리, 국민연금, 부동산 집값 등을 두고 세대 간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엇갈리고 있다. 기성세대는 핵심 자산인 집값이 오르길 바라고, ‘2030세대’는 떨어지길 원한다. 정년연장을 두고서도 늘어난 수명만큼 일을 더 하길 원하는 중년 세대와 이를 ‘일자리 빼앗기’로 여기는 젋은 세대 간의 인식차도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작년 말 발표한 ‘정년 연장과 기업 인사 체계에 대한 근로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44.2%가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세대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50대 이상의 답변(16.1%)에 불과했다.올초 한 출판사의 역사교과서가 친일, 친독재라는 평가를 받은 뒤 일선 학교에서 이를 채택하지 못하도록 하는 추방운동이 거셌다. 그러자 보수진영에서는 소위 좌(左) 편향 교과서를 퇴출하자며 맞불을 놨다. 이렇게 역사교과서를 두고 벌어진 이념 갈등은 한동안 교육계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전반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다. 조성배 사회갈등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사회는 지난 100년간 극심한 변화를 겪으면서 각 세대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경험과 공감대가 너무 달라 이념 갈등, 세대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극화의 고착화..한국사회 발전 걸림돌갈라진 사회를 단박에 통합할 순 없다. 그렇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격차는 더 벌어지고, ‘업그레드 코리아’는 요원하다. 박명호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가 올초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회통합지수는 OECD 31개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인 24위에 머물렀다. 지난 1995년 21위였던 순위는 2000년 22위, 2005년 24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산출한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도 0.72를 기록해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터키를 제외하고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격차해소의 첫 단추는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격차의 원인을 해소하려는 노력보다는 격차만 부각시켜 갈등을 부추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소득계층은 물론이고 노사, 지역, 세대 간 갈등이 구조적으로 존재하는 가운데 정치권에 의해 이 같은 갈등이 더욱 조장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사회통합을 우리나라가 재도약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로 꼽고 있다. 카이스트(KAIST) 미래전략대학원이 지난달 3일 발표한 정치인과 언론인, 교육자, 기업인, 공무원 등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장의 한계 원인으로 경제 민주화와 복지 및 분배, 남북분단 등 사회통합 요인을 꼽은 비율이 무려 60%에 이르렀다. 기술 혁신과 인적자원, 자본 등 성장 동력(27%)이나 성장 패러다임(9%), 환경문제(4%) 등을 압도했다.
2014.05.12 I 장종원 기자
서세원, 교회 청담동에서 철수 중..새 거처 마련 예정
  • 서세원, 교회 청담동에서 철수 중..새 거처 마련 예정
  • 서세원(왼쪽부터)과 아내 서정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개그맨 출신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로부터 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한 데 앞서 그가 운영하던 교회가 다른 곳으로 터를 옮긴 게 드러났다.서세원은 그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교회를 세우고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최근 서울 강북 모처에 새로운 교회 터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청담동 교회의 문을 열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으나 최근 아내 서정희와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정상적인 목회 활동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청담동 교회의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대신 다른 곳을 교회를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서세원은 미국의 한 신학교육원에서 목사 인수를 받은 후 2011년 11월부터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서세원은 목회 활동 잠정 중단에 이어 지난 10일 오후 아내 서정희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를 받아 충격을 줬다. 서세원과 가족 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건 아내 서정희가 10일 오후 “남편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12 신고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오후 6시쯤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 서세원이 신체적 위협을 가하다 나를 뒤로 밀어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다”는 신고 내용이다. 서정희는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충동적인 부부 싸움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지만, 지병인 당뇨의 심각성을 주장해 일단 풀려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앞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세원은 지난 2월 발표했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 계획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05.12 I 고규대 기자
`한밤 심폐소생술` 이건희 회장 앓은 `급성 심근경색`이란?
  • `한밤 심폐소생술` 이건희 회장 앓은 `급성 심근경색`이란?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 / 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이 알려지자 ‘급성 심근경색’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이란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 중 하나가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으로 인해 급성으로 막혀,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을 말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흡연, 고령 등이 원인으로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통증이나 가슴이 쎄한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주로 가슴의 정중앙이나 좌측 부분 통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거나 턱끝이 아픈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혈관이 이미 막힌 상태이므로 1시간 내에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건희 회장도 좁아진 혈관에 스탠드를 삽입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심근경색은 신속한 대처와 치료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후 구조대가 올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 최대한 빨리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밖에도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가까운 응급병원 등을 파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이건희 회장 삼성서울병원 입원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후유증 없을 것"☞ 이건희 회장 건강악화설 수면위로 재부상☞ 이건희 회장 한밤중 심폐소생술… 현재 입원 중
2014.05.11 I 우원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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