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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성모병원, 올해도 소외된 이웃에 자선진료사업 펼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했던 이들을 위해 생명존중사업을 펼친다.올해 생명존중사업은 무릎퇴행성관절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도비만, 경직성 사지마비, 당뇨망막병증 등 4개 분야로, 오는 4월부터 접수를 받는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50대 이후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무릎 통증을 야기하고 심한 경우 보행이 불가능해 지는 질환이다. 하지만 수술을 하면 통증이 없어지고 무릎 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도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기능 저하 등의 만성 성인병을 2가지 이상 동반하면서 체질량 지수가 40kg/m2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위밴드수술, 위절제술, 또는 음식물을 우회시켜 섭취 및 흡수를 억제시킴으로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만성 성인병을 치료 관리한다.또 경직성 사지마비는 근경직으로 인한 관절변경 및 구축, 전신성 통증과 더불어 불면증 및 정서불안 같은 이차적 증상에 시달리는 질환을 이야기 한다. 중추신경계 질환 및 손상으로 인한 10세이상의 경직성 사지마비 환자들 가운데 근경직으로 인해 전신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최중증 장애 환자들에게 치료가 시행된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시술을 받게 되면 치명적인 시력손상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지난해에는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의 무릎인공관절,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와 외과 이한홍 교수의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도비만, 산부인과 박태철 교수의 자궁질탈출증이 생명존중사업으로 선정,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 한해 동안 64명(무릎인공관절 32명, 고도비만 6명, 자궁질탈출증 26명)의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여기에 지원된 비용은 수술비와 진료비를 포함해 총 1억 6000여만원이었다. 김영훈 병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환우들이 생명존중사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이어나갈 것“이라며 “의료의 손길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선진진료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031-820-3867/3470)에 하면 된다.
2013.03.25 I 이순용 기자
  • 국내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는 얼마나 살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의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는 첫 증상이 나타난 후 평균 12.6년을 생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 분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표적 노인성 치매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과다하게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대뇌 신경세포를 죽게 해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해관(예방의학과)·나덕렬(신경과)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국내 대학병원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 724명(평균나이 68.5세)의 평균 생존기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첫 증상 후 평균 12.6년을, 첫 진단 후 평균 9.3년을 각각 생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치매와 노인 인지장애(Dementia and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 최근호에 실렸다.논문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첫 증상 후 생존기간은 최소 11.7년에서 최장 13.4년으로 편차가 1.7년이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장애와 말하기, 읽기, 쓰기 등에 문제가 생기는 언어장애, 방향감각이 떨어지는 시공간능력 저하 등이 대표적인 첫 증상이다.하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받기까지는 평균 3년3개월이나 걸렸다. 때문에 첫 진단이 이뤄진 후에는 생존기간이 평균 9.3년으로 크게 줄었다. 치매환자의 생존기간을 단축시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남성, 당뇨병 병력, 낮은 인지기능저하점수, 높은 임상치매점수 등이 지목됐다.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진단과 치료가 이르면 이를수록 뇌기능의 퇴화를 지연 또는 중단시켜 호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환자의 치료 스케줄이나 의료비 지출 등의 계획을 빨리 잡을 수 있으며, 환자 측면에서도 판단력이 온전할 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선진국에서는 치매 진단이 빠를수록 치료비용이 줄어든다는 분석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나덕렬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행을 늦추면서 생존기간을 늘리려면 조기진단을 통해 뇌경색 등의 위험요인을 함께 조절해야 한다“면서 ”만약 갑자기 기억장애나 언어장애 등이 나타났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뇌영상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받고 뇌경색 위험요인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권고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치매환자에 대한 국가 정책을 수립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3.03.25 I 이순용 기자
  • 많이 팔린 약 가격 깎는다..복지부 약가인하 확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이 매출이 전년보다 50억원 이상 증가한 의약품의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약가 인하폭을 종전보다 두 배 높이기로 한 것. 환자들의 약값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제약사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약가인하 대상과 인하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사용량 약가 연동제’ 개선안을 이르면 상반기내에 시행할 계획이다.지난 2009년 도입한 사용량 약가 연동제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매출이 급증한 제품의 보험약가를 깎는 제도다. 새로운 의약품이 약가협상을 거쳐 건강보험에 등재될 때 제약사가 제시했던 예상사용량보다 30% 이상 증가하면 약가를 인하한다. 그러나 약가 인하율이 최대 10%에 불과하고, 사용량 증가율은 높지 않은 반면 매출 규모가 큰 제품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돼 재정절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청구실적이 많은 제품의 약가를 더 많이 깎는 방식으로 사용량 약가 연동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사용증가율과 관계없이 건강보험 청구실적이 전년대비 50억원 이상 증가한 제품은 모두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시키로 한 점이다. 청구실적이 1000억원인 제품은 이듬해 실적이 1050억원으로 50억원만 늘어도 약가가 깎인다는 얘기다. 인하폭은 최대 10%에서 20%로 상향 조정된다. 매출 증가율이 큰 품목과 작은 품목간 약가인하 편차가 크지 않아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반영됐다. 일례로 한국MSD의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의 경우 2008년 대비 2009년 사용량 증가율이 3223%에 달했지만 약가 인하율은 9.4%에 불과했다. 연간 청구실적이 10억원 미만인 제품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종전 기준 3억원에서 상향 조정됐다. 가격 인하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에 비해 제약사 부담은 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최종안을 조율중”이라며 “상반기내에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약가인하는 곧장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50억원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약가를 깎게 되면 주력 제품의 무더기 약가인하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면서 “ 많이 팔수록 손실이 커지는 불합리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2013.03.25 I 천승현 기자
  • [여의도 TOPIC] 리홈(01447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진행 이주영]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김현태 한국투자증권 관악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 *동양증권: LG화학(051910) : 올해 글로벌 경기 부양으로 화학제품 수요 회복 예상: 2분기 성수기 진입, 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 가능*동양증권: 삼성전기(009150): 1분기 캡티브사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실적개선 예상: 2분기부터 갤럭시S4 수혜 본격화 전망*신한금융투자: 국제엘렉트릭(053740) : 삼성전자 전방 IDM들 메모리 투자 재개로 수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신한금융투자: 아이센스(099190): 당뇨병환자 증가 및 U-헬스케어 산업 성장: 글로벌 유통업체와 협업으로 신시장 공략 전망*우리투자증권: 현대그린푸드(005440): 단체급식 부문 현대 계열사 이외 일반사 수주 증가 지속: 위탁급식 업체들 성장 가능성 높은 것으로 전망: 식자재 유통부문, 중소 급식업체 상대로 영업력 확대▶ 오늘장 TOPIC: 리홈(014470)김현태 한국투자증권 관악지점 대리-한류열풍 및 국내 제품 경쟁력 향상-중국인 관광객 지속적 증가: 2012년 누적 기준 283만명, 2011년 대비 30%↑-자회사 쿠첸 실적 개선 및 성장성 부각-쿠첸 인수 후 실적 흑자 전환 성공-향후 리홈 기업가치에 긍정적 요인-中 주방가전 1등업체인 로밤전기와 IH압력밥솥 OEM 공급계약 체결-제품수출 통한 중국 시장 공략-中 현지 유통망 확충 등 적극적 마케팅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22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3.03.22 I 안정은 기자
봄기운에 취한 당신...관상동맥 막히는 협심증 주의해야
  • 봄기운에 취한 당신...관상동맥 막히는 협심증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이 되면서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겨울보다 봄에 협심증 환자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공급이 줄어들어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협심증환자에게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있다.이같은 협심증은 보통 추운 겨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추운 겨울보다 봄에 더 자주 발병한다. 최승혁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겨울에는 활동량이 많지 않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량과 운동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협심증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협심증 환자들은 관상동맥이 70% 정도 막힐 때까지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즉 심한 운동을 할 때나 흥분할 때 등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통증’이다. 통증은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 생기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이나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따가운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좌측 어깨 또는 좌측 팔의 안쪽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통증의 강도가 심해진다. 보통 5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지만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최 교수는 “소화불량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으나 협심증인 경우도 있다”며 “협심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명치부근의 통증은 높은 곳을 오른다거나 운동을 할 때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협심증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과 서구식 식생활, 비만과 운동부족 등이 꼽힌다. 과거에는 주로 60세 이상 노인환자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40대 이하 청년층에서도 발병 빈도가 잦아졌다. 협심증은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를 한다. 협심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약물로 치료한다. 심한 경우에는 혈관에 가는 관을 삽입해 인위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삽입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홍성수 비에비스 나무병원 내과 전문의는 “협심증의 재발을 막거나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지만,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협심증 치료를 받았다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몸 상태가 좋아질 때 가볍게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걷기는 20분, 이후 달리기는 3∼5분이 적당하다. 1∼2주에 걸쳐 2∼3분씩 시간을 늘리고 수시로 몸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등산을 하는 경우라면 30분 산행에 10분 정도 휴식하는 것이 좋다. 등산 코스는 조금씩 늘려나가도록 한다. 만약 운동 중 가슴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근경색증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니트로글리세린 복용으로도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이를 받지 못하면 1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2013.03.21 I 이순용 기자
  • 다국적제약사들의 '굴욕', 국내 업체 제품 대신 팔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굴지의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대신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을 국내 업체가 대신 팔아왔던 관행이 역전되고 있는 것이다. 약가인하, 신제품 기근 등의 악재를 극복하려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제약사 애보트는 지난해부터 JW중외제약(001060)이 개발한 천식치료제 ‘싱귤맥스’와 ‘싱귤맥스속붕정’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MSD가 판매중인 ‘싱귤레어’의 제네릭(복제약) 제품으로 JW중외제약이 허가를 받고 판권을 애보트에 넘겨준 것이다. JW중외제약이 이 제품을 생산하고 애보트는 판매만 담당하는 방식이다. 애보트가 국내 업체의 제네릭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JW중외제약도 이 제품의 공급으로 수익금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계약이다.이처럼 최근 들어 다국적제약사가 국내 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는 현상이 부쩍 늘고 있다. 종전에는 다국적제약사의 신약을 국내업체가 대신 팔아주거나 양사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10월부터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를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작년 말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이베스틴’에 대한 국내시장 판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사노피는 제미글로와 이베스틴의 해외 수출도 담당키로 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한미약품(128940)과 공동으로 개량신약 개발에 착수했고, 미국 머크는 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을 ‘코자엑스큐’라는 상품명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애보트와 같이 국내 업체의 제네릭을 파는 사례도 눈에 띈다.화이자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이후 매출이 급감하자 지난달부터 서울제약이 개발한 필름형 제네릭의 판매에 나섰다.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지만 좀처럼 경쟁력 있는 신약을 발굴하기 힘들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국화이자는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7.5% 줄었고 최근 국내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직원의 1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GSK, 한국얀센, 바이엘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작년에 희망퇴직을 통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약가인하 이후 전반적으로 다국적제약사들의 국내 법인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내업체 한 관계자는 “굵직한 신약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전 세계 제약사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면서 “국내업체의 의약품 개발 수준도 높아지면서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업체간 영역을 파괴한 제휴가 활발해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JW중외제약, 한성권 씨 신임 대표 선임
2013.03.20 I 천승현 기자
  • 당뇨병약, DPP4 억제제 동양인에 더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인 ‘DPP4 억제제’의 치료효과가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더 우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DPP4 억제제는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와 관련된 인크레틴 호르몬을 분해시키는 ‘DPP4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DPP4 억제제를 투여해 인크레틴의 효과를 증강시켜 인슐린 분비를 더욱 촉진하는 방식이다. 국내에 유통중인 약물로는 가브스, 자누비아, 온글라이자, 트라젠타 등이 대표적이다.서울대학교병원 조영민(내과)·한서경(의학연구협력센터) 교수팀은 국제논문에 발표된 54개의 임상연구에 참여한 1만8천328명의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54개 임상연구를 동양인(13개)와 서양인(41개)으로 나눠 DPP4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당화혈색소가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두세달 동안의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그 결과 서양인은 DPP4 억제제 투여 후 당화혈색소 하락률이 평균 0.65%에 그친 반면 동양인은 평균 0.92%가 떨어진 것으로 관찰됐다.조영민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도 DPP4 억제제의 효과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강력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연구로 이런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한국인에 특화된 당뇨병 맞춤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학술지(Diabetologia) 4월호에 실렸다.
2013.03.19 I 이순용 기자
장재인, 왼쪽 귀 안들려.."예상보다 심각 입원 예정"
  • 장재인, 왼쪽 귀 안들려.."예상보다 심각 입원 예정"
  • 장재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장재인의 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전해져 우려된다. 장재인 측 관계자는 19일 이데일리 스타in에 “말초신경계 손상이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어 금일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은 후 이번 주 내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장재인은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서 30가지 이상의 정밀 검사를 받았다. 말초신경계 손상에 혈관계 질환이 더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장재인은 현재 얼굴까지 마비 증상이 올라왔다. 왼쪽 귀도 들리지 않는다. 한때 발은 피가 잘 통하지 않아 보랏빛에 가까운 색을 띠었다. 앞서 몇 차례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급격히 악화됐다.관계자는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했는지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장재인 본인이 워낙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라지만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점 괴롭다”고 자책했다.말초신경이란 중추신경인 뇌와 척수를 제외한 우리 몸을 지배하고 있는 신경을 말한다. 이 신경이 외상이나 다른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해 손상되는 경우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여러 종류가 있다. 안면마비(구안와사), 교통사고 등에 의한 상완 신경총 또는 요천추 신경총 손상, 단발성 신경 손상(좌골신경 손상, 비골신경 손상, 척골 신경 손상, 요골신경 손상 등), 수근관 증후군,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등이다. 장재인의 정확한 병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3, 4월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후 올가을 첫 정규앨범을 내려던 그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은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건강 이상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이제야 전해서 죄송합니다”라며 “지난해 가을부터 몸이 좀 안 좋더니 말초신경에 손상이 와서 저번 달부터는 몸 감각이 이상하다. 체력도 많이 달린다. 몸 왼쪽은 좀 진행이 돼서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통기타를 잡는 게 예전 같지 않다. 조금씩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그는 완치 의지를 내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우선 시간 좀 났을 때 집중 치료받고 후에 통원 치료하면서 연습 작업 조금씩 병행할 것이다. 시간 걸리더라도 치료 열심히 받겠다. 꼭 완치하겠다”고. 그는 또 “첫 정규앨범 진짜 끝내주게 멋지게 해낼 테니까 응원으로 기운 좀 팍팍 불어넣어 주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라고 했다.장재인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톱3에 올라 주목받았다. 통기타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3.03.19 I 조우영 기자
16시간 공복 유지 `간헐적 단식`.."1일1식에 이어 누리꾼들 관심 폭발"
  • 16시간 공복 유지 `간헐적 단식`.."1일1식에 이어 누리꾼들 관심 폭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일정 시간 공복상태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이 화제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스페셜 끼니반란’ 2회에서는 배부른 단식 IF(간헐적 단식)가 소개됐다.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이상은 16~24시간 정도의 단식을 통해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방송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에 따른 작은 식습관의 변화로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수명을 늘릴 수 있다.▲ ‘SBS 스페셜 끼니반란’ 2부에 출연한 조경국씨가 IF(간헐적 단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이날 방송에는 간헐적 단식을 생활화하는 조경국(40)씨가 출연해 자신의 건강관리 비결을 조언했다. 특히 조 씨는 튀김 음식과 치즈케이크 등 비만에 영향을 끼치는 음식을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근육질의 몸매와 낮은 체지방률을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조 씨는 “점심을 먹는 날은 지난밤 7시 저녁을 먹은 이후 16시간 정도 단식을 하고, 점심을 먹지 않는 날에는 24시간 단식을 한다”며 간헐적 단식을 설명했다.한편, SBS스페셜은 지난 10일 방송된 ‘1일 1식’에 이어 17일 방송된 ‘간헐적 단식‘까지 큰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 `1일 1식` 식사법, 58세 의사→30대 동안 외모 "나도 해볼까?"
2013.03.18 I 김민정 기자
현대차, 질주 다시 시작된다..증권가 '러브콜'
  • 현대차, 질주 다시 시작된다..증권가 '러브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가 다시 질주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엔화 약세 우려가 완화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증권가는 현대차를 이번 주 최다 추천종목에 올려놨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시로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실적 모멘텀에다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가 맞물려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현대차는 이번 주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동양증권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다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엔화 약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 주말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율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의 자동차판매 증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도 중국 3공장과 브라질 신공장 효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 수준을 회복하면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진단했다.정보기술(IT)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했다. 한화투자증권과 SK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PC D램 가격의 상승 효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7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모바일D램 수요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LG디스플레이는 동양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W-OLED, 플렉서블 OLED 등의 상용화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고 진단했다.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갤럭시S4의 초도 주문량이 800만대를 넘어서면서 S3를 크게 웃돌고 있는데다 수직 계열화돼 있는 부품 사업부의 동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대신증권은 대덕GDS에 대해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의 올 1분기 매출이 526억원으로 추정되고, 갤럭시S4 출하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KDB대우증권은 제일기획을 추천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글로벌 마케팅 확대와 국내와 광고경기 개선을 이유로 꼽았다.헬스케어 관련주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런칭한 당뇨신약 ‘트라젠타‘와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올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종근당바이오를 언급했다. 코스닥에선 신규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으로 이노칩과 이라이콤, 시그네틱스 등이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부문의 실적 개선에다 ATS(대체거래시스템)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KDB대우증권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예림당과 C&S자산관리 등도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13.03.17 I 오희나 기자
한미약품 "올해 연구개발비 900억 투입"
  • 한미약품 "올해 연구개발비 900억 투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15일 서울 송파구 본사 한미타워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임성기 회장, 이관순 사장, 우종수 부사장 등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문영, 김대현씨는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미약품은 올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수출 계약을 체결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의 본격적인 해외 실적을 앞두고 있다. 이관순 사장은 “약 9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지속형 당뇨신약 등의 해외임상 성과를 앞당기고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복합신약의 시장 출시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철저히 지키는 지식영업을 정착시키고 중성지방치료제 ‘페노시드’ 등 신제품 20여개 품목 출시로 새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한미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임성기 회장과 임종윤 사장, 김찬섭 전무 등을 각각 재선임했다. 임종윤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몰락하는 명가들'..의약품 시장 세대교체 가속화
2013.03.15 I 천승현 기자
노화 억제하고 장수할 수 있는 `약` 나온다
  • 노화 억제하고 장수할 수 있는 `약` 나온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사람의 수명을 150세까지 늘릴 수 있는 약이 개발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약은 미국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팀과 미국 바이오제약사 서트리(Sirtris)가 함께 임상 실험 중이다. 싱클레어 교수는 서트리스의 과학자문위원회 의장이기도 하다.해당 약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식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계열에 속하는 물질)을 이용한 것이다. 오디, 땅콩, 포도, 라스베리, 크렌베리 등의 베리류 등에 포함돼 있다. 특히 레스베라트롤은 레드 와인에 많이 함유된 물질로 SIRT1이라는 단백질이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생쥐, 꿀벌, 파리를 상대로 한 일련의 실험에서 SIRT1을 활성화 시키는 물질을 주입한 결과, 이들의 수명이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싱클레어 교수는 “노화는 되돌릴 수 업는 고통이 아니다. 약 개발에 성공하면 일부 사람들은 수명을 150세까지 늘릴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라스베라롤이 함유된 합성물질 효능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되고 있다.연구팀의 실험 결과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 지방간, 근육 손상 등 노화와 관련된 질환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이물질이 효능이 있는지를 실험할 계획이다. 싱클레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같은 내용은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게재됐으며, 9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2013.03.15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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