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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어 이언주, "'신천지 개입' 당시도 갑론을박"
  • 홍준표 이어 이언주, "'신천지 개입' 당시도 갑론을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홍준표 의원 측에서 활동한 이언주 전 의원이 당시에도 신천지의 경선 개입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었다고 증언했다.신강식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와 피해자 가족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사이비 신천지 교주 이만희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전 의원은 14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천진 전 간부가 ‘신천지 교인들이 국민의힘 경선 당시 대거 당원 가입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원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해 논란인 가운데 경쟁 상대였던 홍 의원에 이어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 전 의원도 이를 인지했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이 전 의원은 “경선 당시에 당원들이 계속 좁혀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가서 갑자기 툭 벌어져 버렸다. 여론조사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추세였다”며 경선에 사람이 대거 동원된 정황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그쪽 캠프에서 10만 명인지, 71만 명인지, 이런 수직적인 당원 가입이 있었다. 이런 얘기로 홍보도 했었다”며 경선 막판 당내 지지율이 크게 벌어지는 이상한 흐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 당시에 신천지 가입 여부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캠프 내부에서 했었다”며 외부 경선 개입 여부를 두고 캠프 내에서도 말이 많았음을 인정했다.이 전 의원은 “저희가 구체적인 증언, 이런 것들을 그 당시에 확보하지는 못했고 이미 아시겠지만 대선이라는 건 경선이든 본선이든 결론이 났는데 다른 총선도 마찬가지지만, 대선에서 그런 선거를 뒤집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얘기라서 저희가 잘못하면 오히려 모양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그냥 승복하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의 제기 없이 결과에 승복한 이유도 밝혔다.앞서 홍준표 의원 역시 신천지 논란에 대해 “경선 후 알았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등 외부 개입이 사실임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신천지 내부 폭로가 나온 뒤 신천지 피해가족들이 모여 만든 신천지피해자연대는 교주 이만희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2022.02.15 I 장영락 기자
이광재, 달리는 `광재 식탁` 타고 강원 전역 누빈다
  • 이광재, 달리는 `광재 식탁` 타고 강원 전역 누빈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원조 친노(親盧)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시갑)이 `캠핑카 유세`에 나선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 날인 이날 이 의원은 노래가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유세차, 사람들의 환호로 가득한 대형 연단을 뒤로한 채 캠핑카에 몸을 실었다. 사진=이광재 의원실 제공.이 의원은 “사람 끌어모아 세를 과시하고 목청 터지게 소리만 지르는 정치는 이제 안 먹힌다”고 단언했다. 이어 “기존의 낡은 정치 문법을 과감히 버려야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서 “민생의 현장에 바짝 다가가서 눈을 맞추고, 열심히 듣고, 진심을 다해 설득하는 겸손함이 민주당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대규모 대중 동원형 유세가 제한적인 이번 대선에서 이제껏 시도되지 않은 접근으로 민생 현장을 살펴보고 의정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것이 이 의원의 생각이다. 그는 20년 전 `인터넷 선거운동``희망 저금통`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이끌었던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 격의 없이 국민들과 눈 맞추며 소통하던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함을 또렷이 기억한다.이번 프로젝트 이름을 `광재 식탁`으로 한 것은 `사람들과의 만남`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식사 한 끼에는 요리한 사람의 정성, 밥 먹으며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의미가 담겨있다. 강원 전역을 누비며 사람들과 한 식탁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담겠다는 게 이 의원의 구상이다.이 의원은 “산 넘고 물 건너 어디든 필요한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곳은 다 찾아가 맛있는 식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고자 한다”라며 “밥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로부터 사람들의 고민, 슬픔과 아픔, 요구를 발견하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우리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리는 ‘광재 식탁’에 이용되는 캠핑카. (사진=이광재 의원실)일방적인 설득이나 호소에 의존하지 않고 `발견`과 `공유`를 이번 민심 탐방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 의원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는 `표를 달라`는 절절한 호소 보다 `이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공감과 다짐의 언어가 더 필요하다”라며 “지역 공동체를 위해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고 희생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곧 민주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리는 `광재 식탁` 라이브 방송은 매일 밤 8시 유튜브 `이광재TV`, 인스타그램 `광재 프렌즈`(@kj_friends_)로 진행될 예정이며 첫 방송은 16일 부산에서 노사모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2.02.15 I 이성기 기자
안철수, 대구서 "박정희 이어 제2의 `한강의 기적` 만들 것"
  • 안철수, 대구서 "박정희 이어 제2의 `한강의 기적` 만들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보수 텃밭`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과학기술 발전시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저 안철수 그 뒤를 이어,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제2의 한강의 기적 반드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대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유세 발언을 통해 “청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공정한 나라 만들고 정치인들 퍼주기 정책 막아서 청년 자살률 줄이고 우리 출생률 높이는 것이 제 정치의 목표”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는 유일하게 과학기술의 흐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다.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과학 기술 모르면 만들 수 없다”며 “내수용 법률가가 하는 일이 뭔가. 과거에 대한 응징이다. 평생 과거만 바라보던 내수용 법률가는 미래를 볼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는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윤 후보 측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한 상황이다.안 후보는 “네(4) 후보 비교해 보라. 너무나도 차이가 많다. 저 안철수 유일하게 회사 만들고 돈 벌어 본 사람이다”며 “세금 퍼주기 한 사람들과는 다르다. 저는 국고를 바닥 내는 사람이 아니라 국고를 채울 사람이다”고 호소했다.아울러 그는 “남성 후보 세 사람 중에 군대 제대로 다녀온 사람은 저밖에 없다. 군대도 가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국군 통수할 수 있겠다는 말이냐”며 “지금 대한민국은 백척간두의 낭떠러지에 서 있다. 5년 지나고 나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2.02.15 I 권오석 기자
중국 전문가 “한국, 미일과 한 배 타면 방향 잃게 될 것”
  • 중국 전문가 “한국, 미일과 한 배 타면 방향 잃게 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회담을 갖고 대만 문제를 언급하자 중국 내에서 한국이 균형 외교를 해야한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부터)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2일(현지시간) 하와이 아태안보연구소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3자 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중국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샹하오위(項昊宇) 특임연구원은 1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미국, 일본과 영합(迎合·뜻을 맞추어 나가는 태도)하면 한국 외교는 방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냈다.샹 연구원은 기고문에서 “(이번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주목되는 것은 3국이 공개 문건 중에 처음으로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일과 함께 중국 내정 간섭하는 부정적인 신호를 대외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집권 5년 가까이 한국은 대외정책에서 현실·이성적이고, 균형 잡힌 자주적 기조를 명확하게 보여왔다”며 “그러나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국내 정치가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고 대(對)중국 태도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유를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조선족 복장 등장 및 쇼트트랙ㅍ 판정 문제를 계기로 한국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반중 감정을 부추기고 있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삼각 관계를 복원하고 구나 협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샹 연구원은 “대선 이후 한국 외교정책이 어디로 가는지는 동아시아 평화 안전 국면과 관련 있다”며 “대중 정책 성향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풍향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냉전 후 후 국제 정세가 심각하게 변화하는 속에서도 한·중은 주요 경제·무역 및 인문 교류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 인민(국민)에 행복을 가져오게 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대선 이후 누가 집권하는 한국의 주변 외교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의 이익에 입각해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세 가지 정책 방향이란 △미국의 중국 억제 흐름에 갇혀서는 안되고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정(長治久安) 과제에 집중을 견지하고 △온건하고 실무적인 대중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샹 연구원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지역의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되고, 중국을 포함한 제 3자의 이익을 해쳐선 안된다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다”며 “미국이 일본과 미국과 동맹 관계를 강화할 때 ‘중국과 북한을 압박’한다는 취지의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이 전략적으로 정신을 차려 제때 ‘브레이크’를 밟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 일본에 그저 비위를 맞춘다면 결국에는 국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2.15 I 신정은 기자
모습 드러낸 김건희, 김혜경 "고민 중"...남편 울린 김미경
  • 모습 드러낸 김건희, 김혜경 "고민 중"...남편 울린 김미경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3김(金)’ 후보 배우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활발한 활동을 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9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다.김 씨의 사과 뒤에도 과잉 의전 사례가 연일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전날 한 매체를 통해 “김 씨가 이 후보와 함께 공개 유세에 나서긴 쉽지 않고 별도 일정을 재개한 후 사후에 내용을 공개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도 YTN 라디오를 통해 “(김 씨가) 유세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갖고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우 본부장은 “국민 정서도 고려해야 하고, 남편 선거도 도와야 하고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데, 일단 지인들에게 전화도 드리고 비공개 일정은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하고 의논 중”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사진=국민일보 페이스북 캡처)공교롭게도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근황을 다룬 보도도 나왔다.국민일보는 전날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비공개로 만난 김 씨의 모습과 그의 향후 일정을 전했다.김 씨 역시 지난해 12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사과한 뒤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서울의소리’ 측과의 7시간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남편 윤 후보를 뛰어넘는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윤 후보를 돕기 위해 공개 행보에 나설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천천히 문화, 예술, 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선거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씨는 현재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표를 맡고 있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윤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처음 내비친 것이다.다만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면서 “남편(윤 후보)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김 씨는 현재 심경에 대해 “지금은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아서 많이 성찰하고 있다”고 답했다.또 “김 목사께서 인생의 지혜를 말씀해주셨다”며 “정기적으로 만나 뵙고 좋은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한다”고도 밝혔다. 최근 윤 후보와 자신이 휩싸인 ‘무속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김씨는 국민의힘 경선 기간 중에도 개신교뿐 아니라 천주교, 불교계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을 지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전시 기획 사업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인사들로 알려졌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우자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유세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안 후보는 지난 1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교수의 확진 사실을 언급하며 “제 선거 운동을 돕고 의료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울먹였다. 김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긴급이송돼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복하는 대로 선거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복귀 시기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2.02.15 I 박지혜 기자
김건희, 목사 만나 조언 구했다… “지금은 자숙하는 상황”
  • 김건희, 목사 만나 조언 구했다… “지금은 자숙하는 상황”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비췄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난 그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심경을 전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사진=연합뉴스)김씨는 14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국 건물 앞에서 국민일보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는 수행비서 1명만 데리고 직접 운전해 김 목사를 비공개로 만났다.김 목사와 3시간가량의 대화를 마친 그는 이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목사께서 인생의 지혜를 말씀해 주셨다”라며 “정기적으로 만나 뵙고 좋은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한다. 많은 위로를 받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이날 김 목사와의 만남은 윤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이번이 네 번째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 2일에도 김 목사를 포함해 기독교계 저명인사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윤 후보를 돕기 위해 공개 행보에 나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라면서 “남편(윤 후보)과 상의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다만 “천천히 문화·예술·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선거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현재 심경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아서 많이 성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 의혹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즉답을 피했다.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에 모습을 비춘 김씨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씨의 공식 등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을 전후해 김씨가 윤 후보를 도와 비공개 일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2022.02.15 I 송혜수 기자
현충원 찾은 윤석열 "자랑스러운 나라 만들겠다"
  • 현충원 찾은 윤석열 "자랑스러운 나라 만들겠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순국 선열이 지켜온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윤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에 어떻게 임할지를 묻는 질문에 “조금 전에 글로 쓴 대로 순국선열의 헌신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럽고 자부심 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로 만들겠다”며 “그와 같은 각오로 본격 선거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했다.이날 참배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 선거대책본부장,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등과 함께 했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서울부터 대전, 대구, 부산까지 450km 강행군을 펼친다. 현충원에 이어 오전 10시에는 청계광장으로 이동한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후 대전으로 이동해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하며 대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행정 중심으로 국토를 균형개발하고 과학기술 핵심 기반을 다진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50분에는 대구에서 ‘보수의 심장’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구호로 대구 거점유세에 나선다. 자동차와 로봇 및 섬유산업 중심의 지역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시10분에는 부산에서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를 강조한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부산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2022.02.15 I 송주오 기자
민주 "구룡마을 공공개발 1만2천호 공급…신혼부부 반값"
  • 민주 "구룡마을 공공개발 1만2천호 공급…신혼부부 반값"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으로 1만 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5000호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수도권 추가 주택 공급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현재 계획된 2838호의 주택 공급을 1만 2000호로 늘리기 위해 개발 가능 면적을 확대하겠다.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확대되도록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및 종상향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청년,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5000호는 시세 반값 이하로 공급하고, ‘누구나집’ ‘기본주택’ 등 다양한 공급 방식을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 신혼부부 누구나 분양가의 10%인 4000만원으로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개발이익을 국민께 ‘직접’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룡마을 개발, 주택건설·공급, 관리 등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5000호 주택 공급에 우선 투입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문화·체육시설 설립 등에도 개발이익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께서도 직접 개발 사업에 참여해 그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코인을 발행·배분해 원하는 국민께 투자 기회를 드리겠다. 이 경우 코로나 방역으로 큰 피해를 입으신 자영업·소상공인들에게 우선 참여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 모델을 확대하겠다”며 “용산공원 일부와 주변 반환 부지에 공급되는 10만 호 전체를 청년·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할 것이다.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주택 공급의 30% 이상을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관련해 “민주당 정부가 주거 문제로 국민께 고통을 안겨드린 점을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특히 주택 공급과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지원 등에 있어 정책적인 부족함이 컸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2022.02.15 I 이유림 기자
변죽만 울린 여·야 충청권 대선 공약…'충청패싱' 논란 이어져
  • 변죽만 울린 여·야 충청권 대선 공약…'충청패싱' 논란 이어져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여·야 대선 후보의 충청권 공약이 확정·발표된 후에도 ‘충청 패싱’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항공우주청 설립과 육군사관학교 이전, 사드 추가 배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충청권 유권자를 만족할만한 수준의 공식적인 발언을 찾아보기 어렵고 과거 행정수도 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등 대형 공약 역시 찾아볼 수 없어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세종을 방문해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를 방문해 “바이오·우주국방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한 세계적인 명품 과학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대전을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민주 정부의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 창업 기반 조성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대전 이전 등을 공언했다.세종지역 공약으로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그는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추진할 계획인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제대로 강화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조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 △문화적 인프라 확대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세종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이어 충남지역 공약으로는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 산업·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벨트 조성 △교통인프라 확충 △충남혁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의과대학 신설 지원 및 공공의료 강화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거점 조성 및 석탄화력발전 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금강지구가 국가정원 조성 등을 내세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법분야 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러나 최근 충청권 최대 현안으로 거론 중인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해서는 직답을 피했다. 그는 “대통령 직할 단위로 미국 나사(NASA)와 같은 우주전략본부를 만드는 것이 제 구상”이라고 전제한 뒤 “청 단위는 대전으로 온다는 것은 정부방침으로 그 방침을 깰 이유는 없다. (다만)우주전략본부와 같은 더 규모가 크고 이럴 때 어디라고 딱 찍어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해 항공우주청 설립보다는 장관급 단위의 우주전략본부 신설과 함께 최종 후보지는 유보하는 것으로 마쳤다. 특히 충남도민들의 염원인 육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불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 후보는 “충남이 육사 이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 그에 상응하는 균형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육사는 경북 안동에 이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충청을 방문했지만 그간의 논란을 잠재울만한 카드는 제시하지 못했다. 사드 추가 배치 후보지로 충남이 거론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에서 “충남의 특정 지역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우리가 특정 지역을 검토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전략적 이해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인사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충청의 아들이니 충청의 사위를 강조하지만 결국 영남과 호남, 수도권 등 기존의 정치 기득권 지역만 우대하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며 “문제는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대선 공약이 확정되기 전에 지역의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충청권에서만 유독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충청의 정치력 부재와 패싱 논란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2.02.15 I 박진환 기자
이재명 "홍준표 공약도 수용…대구 다시 일으키겠다"
  • 이재명 "홍준표 공약도 수용…대구 다시 일으키겠다"[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약한 바를 수용해 대구공항 이전부지에 혁신 기업도시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복합타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대구 지역을 방문하기 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 위에 대구를 다시 일으키겠다. 대구 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는 언제나 시대를 선도해왔지만, 대구의 불빛이 지금은 꺼져 가고 있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일극 체제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철도가 도심을 관통하면서 두 개의 대구가 됐다. 두 개의 대구를 숲길로 연결해 다시 하나의 대구로 만들겠다”며 “KTX 도심 구간을 지하화해 철새가 날아오고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쉴 수 있는 한국형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구 군기지를 이전해 도심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대구·경북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차·로봇·의료산업을 이끌어갈 혁신도시 건설, 섬유산업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 전환 유도 등 공약도 내걸었다. 다음은 대구광역시 지역공약 발표문 전문이다. 친환경 문화중심 도시! 대구공항 이전부지 복합타운 개발! 대구의 성공적인 산업전환, 이재명은 합니다!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고 나서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이 대구 서문시장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도 고향 대구ㆍ경북에 내려와 다시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대구는 언제나 시대를 선도해왔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운동이라 불리는 국채보상운동에서도 6·25 전쟁 중 가장 격렬했던 다부동 전투에서도 고등학생들이 독재정권에 일제히 항거한 2·28 민주운동에서도 대구는 남달랐습니다. 1938년 대구에서 시작한 호암 이병철 회장의 ‘삼성상회’는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상징입니다.그러던 대구의 불빛이 지금은 꺼져 가고 있습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24시간 돌아가던 방적 기계는 퇴물 취급을 받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대구로 되돌려야 합니다.수도권에 집중된 일극 체제를 끝내겠습니다. 모두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으로의 국토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이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 위에 대구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대구에 지지 기반을 둔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저 이재명은 할 수 있습니다. 대구를 재도약시키고 대구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유능한 후보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대구광역시 7대 공약을 말씀드립니다.첫째, KTX 경부선의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었던 대구는 철도가 도심을 관통하면서 두 개의 대구가 되었습니다. 두 개의 대구를 숲길로 연결해 다시 하나의 대구로 만들겠습니다. 대구 도심을 지나는 KTX 경부선의 13km 구간을 지하화해서 철새가 날아오고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쉴 수 있는 한국형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철도 주변의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상업지역을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철도 인근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인구가 떠나가는 대구가 아닌 사람이 찾아오는 대구로 변화시키겠습니다.둘째, 대구 군기지를 이전해 도심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대구 군기지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이 미군기지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의 아픔입니다.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미군기지가 K-2 공군기지와 함께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국군 주둔지인 제2작전사령부와 제5군수지원사령부, 50사단과 공군방공포병학교도 단계적으로 적합지를 찾아 경북의 인구소멸지역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대구ㆍ경북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조화로운 대구ㆍ경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셋째, K-뮤지컬과 함께하는 예술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15년의 장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6개의 예술대학이 위치해 있고 뮤지컬 ‘투란도트’도 대구에서 탄생했습니다. 대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K-뮤지컬의 시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에 뮤지컬진흥원과 창작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대형 뮤지컬 극장과 소극장을 만들겠습니다.넷째, 미래차·로봇·의료산업을 이끌어갈 혁신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혁신도시 대구를 기획해 꺼져 가는 대구의 불빛을 다시 밝히겠습니다. 친환경 미래차로의 산업전환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미래차 부품 R&D센터와 스마트 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전기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부품기업과 종사자가 산업전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대구는 약 12만 평의 자동차 주행시험장과 같은 전국 최고의 자율주행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행시험장과 연계한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 실증 플랫폼 구축으로 자율주행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지난해 유치한 3천억 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로봇의 R&D부터 규제개선, 테스트베드, 사업화까지 로봇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로봇을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습니다.디지털 의료산업의 중심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대구의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 특화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만들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뇌연구원 등 기존에 지정된 클러스터를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추진하겠습니다. 뇌산업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대구에 소재한 한국뇌연구원의 연구실적을 기반 삼아 관련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다섯째,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로의 전환을 유도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대구를 주축으로 한 섬유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효자산업입니다. 대구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섬유패션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고부가가치 스마트의류의 수출 지원사업을 뒷받침하고 프리미엄 신제품의 국내외 신시장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섬유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관련 제품의 표준화 개발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대구·경북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을 조성하겠습니다. 의성과 군위에 들어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2028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K-2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스마트 물류 산단을 조성해 신공항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관문으로 만들겠습니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 서부권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겠습니다. 서대구~의성을 잇는 광역 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겠습니다.대구산업선 철도의 조기 복선화와 도시철도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중앙고속도로 금호JC에서 의성IC까지 구간은 4차선의 6차선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항 이전 부지에는 약속한 대로 혁신 기업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새로운 혁신 기업도시는 대구시민의 의사를 존중하며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특히, 홍준표 전 대표께서 공약하신 바를 수용해 대구공항 이전부지에 혁신 기업도시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복합타운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일곱째, 대구를 친환경 물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대구시민은 오랜 기간 식수의 공포를 안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해평취수장을 공동으로 이용해 불안감이 해소될 것입니다. 취수원 다변화와 더불어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분양 활성화, 해평습지 국가정원 조성과 같은 상생 지원을 빠짐없이 살피겠습니다.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빗물 재이용과 같이 도심 물순환시스템을 정비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지원하겠습니다.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한국 물기술인증원의 국제인증 실현을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성장을 회복시키는 일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습니다. 가장 일 잘하는 사람, 이미 검증된 유능한 사람에게 맡겨 주십시오.저 이재명은 주어진 작은 권한으로 차근차근 실적을 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주권자와의 약속을 천금같이 지켜서 공약 이행률이 평균 95%가 넘습니다.지금까지 해왔던 이재명, 앞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잘 드는 도구를 사용하면 대구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친환경 문화중심 도시! 대구의 성공적인 산업전환, 이재명은 합니다!고맙습니다. 2022년 2월 15일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 재 명
2022.02.15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측 "유승민 뛰어난 분..내각에 모실 수 있다"
  • 이재명 측 "유승민 뛰어난 분..내각에 모실 수 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국민내각을 통한 통합정부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치 교체에 동의하고 함께 하는 분이 있다면 진영이나 정당이 다르더라도 등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정치 교체에 동의한다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도 능력이 있다”고 했다.다만 정 의원은 유 전 후보와의 연락에 관한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유능하고 품격 있는 정치인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만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힘들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윤 후보 측이 국민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는 거부했고, 남은 방법은 담판에 의한 단일화만 있다”면서 “이건 안 후보가 철수하는 모양새가 될 것 같은데 그게 이뤄질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전했다.정 의원은 담판에 의해 안 후보로로 단일화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윤 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보다 3, 4배 높다”고 했다.이어 그는 “그런 상황에서 안 후보에게 담판 단일화로 양보한다는 게 국민의힘 지지층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며 “그건 선거를 포기하는 것 아니겠느냐” 일축했다.(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또 안 후보 측과 민주당이 물밑접촉을 진행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특별히 누구를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정치권에 보내는 메시지, 국민들에 대한 약속이라 생각한다”고 했다.다만 안 후보와의 추가적인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공동정부론이) 끝난 얘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안 후보가 처음에 정치판에 등장할 때부터 이야기했던 새로운 정치, 정치 교체 면에서 대의명분에서 같이 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전날 윤 후보가 발표한 검찰 공약에 대해선 “검찰은 법무부 장관을 통해 국민이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윤 후보는 대통령이 뜻 맞는 부하를 검찰총장으로 바로 임명해 지휘하겠다고 한다”라며 “그게 검찰공화국이고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민주적 통제를 포기하고 사법제를 운영하는 나라는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도 ‘검사들이 알아서 긴다’라고 표현하지 않았느냐”라며 “국민적 통제가 중요하다. 검사가 자의적으로 검찰권을 행사할 때에는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2022.02.15 I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2030 청년세대 선거운동 전면에 배치
  • 국민의힘, 2030 청년세대 선거운동 전면에 배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직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부터 선거운동에 2030청년들을 전면 배치한 청년유세단을 투입해 지지율 굳히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청년유세단은 청년본부가 직접 운영하고, 각 지역의 청년 스피커는 물론 청년본부와 선대본부 내 2030실무진, 대학생위원회, 청년보좌역 등 당 내외 2030세대가 대거 참여한다. 과거 국회의원, 주요 당직자 등 기성 정치인이 중심이었던 유세 문화와는 대조되는 행보다.첫날 유세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탈북 청년 김금혁, 전(前) 한국해양대 총학생회장 김도헌, 대구 최연소 기초의원 이정민, 카이스트 원자력 박사과정 조재완, 청년보좌역 박민영 등 최근 화제를 모은 청년들이 투입된다.선거운동기간 내내 청년유세단에는 전담 촬영팀이 붙는다. 국민의힘은 전담 촬영팀을 통해 청년유세단의 연설을 오른소리에 올려 인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는 통상 대통령 후보와 당 지도부가 전담 촬영팀을 독점하던 관례를 타파한 것이다.장예찬 청년본부장은 “유세의힘 앱으로 국민연설원에게 유세차를 개방하는 동시에 청년유세단을 통해 다양한 2030이 마이크를 잡게 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개방, 자유, 창의를 추구하기 위해 청년유세단에게 어떤 유세 기조도 내정해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세단은 선거운동기간 첫날 ‘청계천 광장(서울)’을 시작으로 ‘으느정이 문화의거리(대전)’, ‘동대구역 광장(대구)’을 거쳐 ‘서면 쥬디스태화(부산)’에서 활동한다.
2022.02.15 I 박태진 기자
트위터, 대선 전용 검색 프롬프트 제공
  • 트위터, 대선 전용 검색 프롬프트 제공
  • 트위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트위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투표 독려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먼저 정확한 선거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검색 프롬프트를 도입했다. 검색 프롬프트는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대선 선거일 4주 전인 2월 9일부터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까지 제공되며, 트위터에서 선거 관련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통계시스템으로 안내하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보여진다. 또 트위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업해 잘못된 선거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주석 라벨‘을 표시하기로 했다. 대선 기간 대선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가 포함된 트윗에는 내부 검토를 거쳐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라벨이 표시된다. 선거 절차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 사람들이 선거 및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협박 또는 단념시키기 위한 잘못된 정보, 선거 결과에 대한 오보가 포함된 트윗 등이 그 대상이다. 이외에도 트위터는 후보자 및 정당 등을 사칭하거나 소속을 허위로 표시하는 계정을 제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트위터는 방송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TV 대선 토론과 개표 방송을 라이브로 중계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선거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트위터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김가연 상무는 “트위터는 선거와 같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공적 대화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필요한 역할을 인지하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신의 정확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2.15 I 노재웅 기자
초심으로 돌아간 김동연 "기득권 카르텔 깰 것"
  • 초심으로 돌아간 김동연 "기득권 카르텔 깰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5일 0시 서울 동대문 두타몰 앞(옛 덕수상고 터)에서 제20대 대선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가 졸업한 덕수상고의 옛터에서 동문들과 은사,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후 인근 평화시장으로 이동해 소상공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5일 0시 서울 동대문구 두타몰 앞(옛 덕수상고 터)에서 제20대 대선 첫 공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물결)김동연 후보는 코로나 경제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선에서 세 가지 선거운동 방향을 제시했다. 순수한 법정 후원금만으로 치루는 ‘투명한 선거’, 쓰고 버려지는 선거운동 물품을 줄여 최소쓰레기(minimum waste)로 치르는 ‘깨끗한 선거’, 대형 유세차 없이 국민 곁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는 ‘울림있는 선거’를 콘셉트로 확정했다.김 후보의 고교 2학년 당시 담임이었던 이경복씨는 “지금 후보들 중에서 과연 김동연보다 양심과 애국심이 더 투철한 사람이 있는가. 김동연은 그런 면에서 대통령감이다”며 “한마리의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의 진로를 바꾼다, 이처럼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이 한국정치의 큰 물줄기를 바꾸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에 김 후보는 “이 자리가 50년 전 모교가 있었던 자리다. 오늘 교정 앞에 다시 서서 초심으로 돌아간다”며 “대통령 선거는 5년에 한 번 오는 대한민국을 리셋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남 비방하고 상대후보를 끌어내리는 혼탁하고 비호감 선거가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스스로 변화시킬 능력이 없는 기득권 때문”이라며 “기득권 카르텔의 틀을 깨기 위해서 담대하고 용기 있게 몸으로 부딪히고 머리를 부딪히고 해서 깨는 시도를 하자”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이후 제일평화시장으로 옮겨 소상공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옛 청계천 판잣집 터(서울 성동구 청계천로 530 청계천박물관)에서 첫 공식 유세를 시작, 청계천박물관을 관람한 뒤 종로 통인시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유세를 진행한다.
2022.02.15 I 권오석 기자
"윤석열, 너무나 만희 사랑한 죄"...추미애, 62초 불꽃연기
  • "윤석열, 너무나 만희 사랑한 죄"...추미애, 62초 불꽃연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유튜브 영상에 나와 열연을 펼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재차 주장하기 위해 영상에 직접 출연한 것이다.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재명이네 슈퍼’에 올라온 영상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재명이네 슈퍼)14일 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슈퍼’에는 ‘재명이넷플릭스 미니 드라마 만희 사랑한 죄’라는 제목의 1분 2초짜리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본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제와 매우 연관이 있다’는 문구와 함께 시작한다.영상에서 추 전 장관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처음 등장한다. 그는 ‘법무부 장관 추미애’라고 적힌 명패가 올려진 책상에 앉아 “아니 왜 압수수색이 안된다는 거예요. 지금 국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그러나 이내 전화가 끊어진 듯 “여보세요, 여보세요”라고 외쳤다. 이후 추 전 장관은 어디론가 이동했고 ‘검찰총장실’이라고 적힌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왜 전화를 끊고, 당신 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곧이어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헉’하는 소리와 함께 두 눈을 손으로 가렸다. 이어진 장면에는 윤 후보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사진이 동시에 등장했다. 이때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 곡 중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널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라는 부분이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이어 ‘만희 사랑한 죄, 다음 회에’라는 자막을 끝으로 영상은 막을 내렸다.해당 영상은 지난 2020년 신천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가 신천지의 압수수색을 막았다는 추 전 장관의 주장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추 전 장관은 언론을 통해 신천지 압수수색을 지시했지만, 윤 후보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다.이에 이 후보는 지난 11일 TV토론에서 ‘무속인의 조언을 듣고 신천지를 압수수색하라는 추 전 장관의 지시를 거부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며 즉각 반발했다.윤 후보는 “당시 복지부에서 30만 신도가 반발할 경우 관리가 안 되니까 강제 수사를 조금만 미뤄달라고 했다”라며 “바로 중대본과 함께 대검의 디지털수사관들을 투입해서 압수수색보다 더 광범위하게 신천지 과천본부의 서버를 다 들고 와서 중대본에 넘겼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 완전히 쇼”라며 “압수수색 지시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했다. 당시 이 후보님도 추 전 장관도 그렇고 뭔가 튀는 행동을 하고 싶어 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대검에 있는 간부들이 장관한테 ‘총장이 압수수색을 할 텐데 장관이 선수를 치십시오’라고 한 모양이다. 완전히 코미디 같은 쇼”라고 일갈했다.윤 후보는 다음 날인 12일에도 해당 의혹에 대해 취재진과 만나 해명했다. 그는 “저희가 (2020년) 5월 정도에 광범위한 자금 추적과 압수수색을 통해 신천지 교주에 대한 사법처리를 지휘했다”라며 “당시 정치인으로서 쇼나 하고 경기도에서는 (신천지에 대해) 조사까지 하고 왜 고발 안 했는지 그게 더 의심스럽다. 급한 심정은 알지만 보기에 너무 안 됐다”라고 지적했다.이에 추 전 장관은 14일 라디오에 나와 “국정에 대한 이해는 눈곱만큼도 없는 망발”이라며 ‘당시 신천지 서버를 포렌식하고 중대본에 넘겼다’는 윤 후보의 말에 대해선 “100% 거짓말”이라고 했다.
2022.02.15 I 송혜수 기자
김동연 "정치공학적인 단일화 관심 없어" 거듭 강조
  • 김동연 "정치공학적인 단일화 관심 없어" 거듭 강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5일 자신을 둘러싼 후보 단일화설에 대해 “정치공학적인 단일화에는 관심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5일 0시 서울 동대문구 두타몰 앞(옛 덕수상고 터)에서 제20대 대선 첫 공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물결)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시종일관 그런 선거 공학이나 선거 유불리로 합종연횡 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을 해왔다”고 이같이 말했다.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김 후보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후보는 3월 9일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김 후보는 ‘여야 양쪽에서 단일화 등 제의가 온 것이냐’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모두 왔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선거공학으로의 단일화는 관심 없다”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가치의 문제가 중요하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 정치세력을 교체하자고 그랬다. 정치권에 승자독식구조를 깨자고 했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후보는 “도대체 어떤 가치와 철학으로 하려는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가치와 철학을 얘기하고 해야지 선거 유불리나 정권교체 이런 걸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김 후보는 “새로운물결당 13개 광역지구당에 1만 5000명 이상의 당원이 그동안 참여해주셨다”면서 “많으면 좋겠지만 그 숫자가 그렇게 만족할만한 숫자가 아니더라도 저의 가치를 잃지 않고 꾸준히 간다면 언젠가 힘이 붙고 조직이 붙고 또 변화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2.15 I 권오석 기자
김재원 "安 단일화 제안, '점수조작'할 방법 생각하는 듯"
  • 김재원 "安 단일화 제안, '점수조작'할 방법 생각하는 듯"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어떻게 점수 조작을 하는 방법을 찾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사진=뉴시스김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제안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양측 공식 협상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김 최고위원은 “후보 메신저라면 만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별다른 협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 진지한 접근은 없다고 설명했다.김 최고위원은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배경으로 “첫째는 스스로 단일화 압박에 시달리니까 내가 이제 단일화의 주도권을 잡고 가고, 나로선 단일화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다. 두 번째는 첫 번째 그 연장선에서 만약에 단일화가 안 돼도 오로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고, 내가 불성실한 건 아니다. 세 번째 혹시라도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단일화가 되면 그럼 요행수라도 후보가 될 여지도 없지 않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3위 동메달이 금메달을 뺏을 수 있는 길은 어떻게든 점수 조작을 하든지 이런 방법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양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것 같다는 주장이다.김 최고위원 자신도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여론조사는 이미 정해져 있고 나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든 뒤집어보려는 의미로 양자여론조사를 하자고 했고,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한다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합친 것이 나온다”며 반대했다.양자 여론조사를 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안 후보에게 지지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른바 역선택 문제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2.02.15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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