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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폭발사고' 빈소 조문한 윤석열 "진상규명 최우선"
  • '여천NCC 폭발사고' 빈소 조문한 윤석열 "진상규명 최우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여천 NCC 3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를 조문하며 “제대로 수사나 진상 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여수시 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여천 NCC 3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후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여수시 여수제일병원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전북 전주와 남원, 전남 순천과 여수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 직후 병원으로 향했다.윤 후보는 유족들을 만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다”며 “야당으로서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겠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문을 마치고 나온 그는 취재진을 만나 “광주 아이파크 사고도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유족이나 인근 상가 피해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진상 규명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당 차원에서 진상 규명에 적극 지원을 하고 수사를 촉구할 생각”이라고 했다.이어 “어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선 “사고 원인과 귀책이 정확히 가려져야 법을 적용하고 재발방지 대책이 나온다”면서 “어떤 사고든 경위에 대해 진상규명 되지 않으면 귀책자 책임 추궁을 생각하기 어렵다. 진상 확인과 수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는 “중요한 것은 사고 경위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진상규명과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게 없다면 중대재해법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집에 기생충이"…김혜경 측근 배씨 "초밥 10인분, 뭔가 있지?"
  • "집에 기생충이"…김혜경 측근 배씨 "초밥 10인분, 뭔가 있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미스테리야, 저걸 진짜 다 드시는 건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법인 카드로 산 음식을 누가 먹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회피한 가운데,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 배모씨와 7급 공무원 A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1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6월 7일 총무과 5급 공무원 배모 씨의 지시를 받고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초밥 10인분을 김혜경 씨 자택으로 배달했다.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이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불거진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법인카드로 구입한 음식의 사용처, ‘카드깡’ 논란 등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김씨 회견 직후 “그 많은 음식은 누가 먹은 것이냐”는 입장문을 발표했다.A씨가 그로부터 이틀 만에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에는 배달을 지시했던 배씨조차 10인분이라는 많은 양이 배달된 것을 두고 의아해하는 모습이 담겼다.대화는 A씨가 배씨에게 “맛은 어떠시대요? 괜찮대요?”라고 물으며 시작한다. 이에 배씨는 “별 말 없는데”라고 답했다.이들은 배달한 10인분이나 되는 초밥을 누가 다 먹었을 지를 두고도 대화를 나눴다. A씨가 “와, 그런데 저기 사모님 진짜 양 많으신 것 같아요. 드시는 거 보면. 10인분을 아드님도 드시나?”라며 놀라워하자 배씨는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초밥을 쌓아두진 않을 것 아냐”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상하죠. 하루만 지나도”라고 말했다.그러자 배씨는 “나는 개인적으로 기생충이 있다고 생각해. (자택) 밑에 사는 기생충이 있든지, 뭐가 있어. 그렇지 않니?”라고 말했고, A씨는 “2인분씩만 먹어도 사모님하고 아들 둘인데, 6인분이면 충분할 텐데”라고 동조했다.배씨는 A씨 전임자도 같은 걸 궁금해했다고 했다. 그는 “○○○도 못 풀고 간 미스터리야. 나한테 맨날 그랬어, 저걸 진짜 다 드시는 거냐고”라고 말했고, 이에 A씨는 “사모님이 맨날 말라 있으신데 굳이. 그렇게 아들도 잘 먹나 봐. 그 생각을 했죠”라고 답했다.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저녁 진행된 대선 주자 2차 TV 토론에서 부인 김씨의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 의전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둘 수 없다. (과잉 의전 논란 관련)배모 전 사무관의 인사권자가 이 후보였다”고 하자 이 후보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별정직(공무원)으로 들어오다 보니 주로 공무 관련 일을 도와주다 경계를 넘어 사적 관계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김씨는 지난 9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김씨 관련 의혹 가운데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은 지난 3일 수원지검에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됐다.앞서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출신 A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재직 중이었던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당시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사무관 배모 씨의 지시를 받아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이 후보 가족의 사적 활동 의전 업무를 맡았다고 주장했다.
2022.02.12 I 이선영 기자
`살찐 고양이법` 설전 2차전…"中으로 기술 유출" "소년공 출신 발언 민망"
  • `살찐 고양이법` 설전 2차전…"中으로 기술 유출" "소년공 출신 발언 민망"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국기자협회 주최 여야 대선 후보 초청 `2차 TV토론` 이튿날인 12일 `살찐 고양이법`을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 `살찐 고양이법`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한 최고 임금법으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최고임금을 법정 최저임금의 각각 30배와 10배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간 기업의 임금을 제한하면 중국 등 해외로 기술이 유출되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우려”라며 “민간 기업의 경쟁력은 살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어 “기술 유출을 촉진해 기술력 있는 민간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중국 등 경쟁 국가의 기술 확보를 도와주는 역효과만 초래할 수 있다”면서 “과거 우리의 주력 상품이었던 LCD 핵심 기술이 중국에 유출돼 우리 산업 경쟁력이 약화됐던 사례를 똑똑히 기억한다. 그래서 시중에서 `삼성전자 몰락 촉진법``시진핑 미소 촉진법`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 격차를 완화할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 사회 공통의 고민이지만 민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우리 기업의 몰락을 불러서는 안 된다”면서 “민간 기업의 경쟁력은 우리 경제의 경쟁력이고,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 민간 기업이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고 이 후보의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의당은 “국회의원 최고임금 제한은 모른 척 하면서 삼성 임원 연봉 걱정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이야 말로 `여의도의 살찐 고양이`”라고 맞받았다. 이동영 정의당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후보도 어제 토론에서 삼성 고위급 임원들의 연봉을 최저임금 30배 이하로 제한할 경우, 중국에서 돈 많이 준다고 하면 다 빠져나가는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 `소년공` 출신이라던 이 후보의 발언치고는 참으로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첨단 기술 발전을 위해 날밤 새며 연구하는 엔지니어들을 돈만 많이 준다면 기술이나 빼돌리는 사람들로 비하해버린 심각한 모독”이라며 “대한민국 엔지니어 연구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고 임금법의 근본 취지는 국회의원과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고, 그 다음에 민간기업으로 자연스럽게 넓혀가자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5배, 공공기관장은 10배로 하자는 제안에 대해 동의하는지 솔직한 답변부터 내놓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들 월급 제한하자는 국회의원 최고임금은 모른 척 하면서 삼성 임원 연봉 걱정하면서 뒤로 숨어버리는 `이재명의 민주당`이야 말로 `여의도의 살찐 고양이`”라며 “삼성 고위급 임원 연봉이 걱정인지, 최저임금 받는 서민 살림살이가 걱정인지 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시진핑 미소법` 운운하며 `중풍`(中風)에 기대다가는 최저임금 받으며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역풍`을 맞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02.12 I 이성기 기자
이재명 "최순실 다시 불러내고 싶나…주술 국정농단 막아야" 尹 맹공(종합)
  • 이재명 "최순실 다시 불러내고 싶나…주술 국정농단 막아야" 尹 맹공(종합)
  • [청주=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무속인 논란`과 `문재인 정부 정치보복` 발언에 각을 세우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청주 성안길에서 즉흥연설에 나서 “이상한 주술에 의존해 우리 운명을 결정할텐데 다시 `최순실`을 불러내고 싶나”라며 “우리 운명을 다시 최순실 같은 사람에게 맡길 것인지의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천안 독립기념관 앞 연설에서도 “중요한 일들을 주술사와 샤머니즘에 의존해 결정하면 우리 모두가 샤머니즘의 희생자가 된다.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암흑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여러분의 운명이 점쟁이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 움큼, 부채도사의 부채에 따라 결정되길 바라느냐”며 “이 시대에 어디에 투자할지를 (건진)법사에게 물어보고 문제가 있는 사람은 주술로 해결하면 국가는 망하는 길로 가게 된다”고 피력했다.이어 “국가 최고 지도자가 궁예처럼 권력을 남용해서 `너 마녀다` 하며 물에 던진 뒤 물에서 나오면 마녀라 하고, 죽으면 마녀가 아닌 것이 증명되는 세상을 다시 겪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이 후보는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언급하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신천지가 비과학적 주술로 국가와 국정을 농단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윤 후보의 이른바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평범한 시민으로 살겠다고 고향으로 간 것을 굳이 끌어내 정치보복을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며 “(윤 후보 집권 시) 우리 스스로도 `지켜주지 못했다`고 한탄하게 했던 악몽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는 세종 전통시장에서도 “`(노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후회했는데 다시 `지켜주지 못했다`고 똑같은 후회를 두 번씩 반복할 것이냐”며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이유로 특정인 특정집단 표적으로 정해놓고 탈탈 터는 정치 보복 수사는 결코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앞선 오전 대전 연설에서도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그는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사용돼야 한다. 자기 측근의 피리를 봐주거나 특정 정집단의 사적 욕망을 위해, 그들의 복수 감정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되면 안된다”고 말했다.이어 “죄가 있으면 처벌해야 하지만 아무런 죄나 혐의가 없는데 `아무 데나 탈탈 털어서 뒤져보겠다`는 것은 범죄”라며 “이것은 적폐 청산이 아니라 정치 보복”이라고 직격했다.그러면서 “정치보복은 없어야 하는데 지금 이 순간에 정치보복을 공언하는 분이 있다”며 “과거를 뒤져서 복수하고, 정치를 궤멸시키고 (민주당) 국회의원 40명을 반드시 감옥에 보내 `싹 쓸어버리겠다`라고 하면 나라가 어찌 되겠나”라고 힐난했다.이 후보는 “저는 단언한다. 정치 보복 그런 거 하지 않겠다. 일하기에도 바쁘다”며 “대통령이 무능하면 나라가 망한다. 경제를 살릴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이번 대선 차별·혐오·증오 선동"…보신각 앞에 모인 페미니스트들
  • "이번 대선 차별·혐오·증오 선동"…보신각 앞에 모인 페미니스트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여성단체가 2022 대통령 선거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가 난무하고 있다며, 성 평등 사회로 나가기 위한 페미니즘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 7곳이 참여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집회를 열고 “2022 대선은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가 난무하고 있다”며 “페미니즘에 투표하자”고 밝혔다.이날 페미니즘 정치를 요구하는 집회 현장에는 300명가량이 모였으며, 집회 후에 참가자들은 서대문역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제목의 대형 피켓에 메시지 적어 들어 보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성차별을 없애라’, ‘여성도 시민이자 유권자다’, ‘여성문제를 똑바로 보고 정책을 마련하라’, ‘억압과 차별 없는 평등사회로 페미니즘 정치 실현’ 등의 대선 후보에 전하는 메시지를 직접 적었다.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대선후보들이 과연 여성의 현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지, 성 평등 국가 비전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대선정국에서 후보들은 반페미니즘 남초(남성비율이 높은)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SNS에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하고, 성폭력 피해자를 외면하고 성폭력 무고죄를 강화하겠다 등 표를 얻겠다며 성차별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며 이를 모든 갈등 봉합의 해결책으로 사용한다”며 “오히려 정치가 적극적으로 혐오를 생산, 유통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단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여전히 여성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성 평등이 실현되는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 7곳 여성단체가 연대했으며, 대선 기간에 페미니스트 주권자의 존재를 드러내고, 페미니즘 정치를 요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여성단체의 집회장소 바로 옆에서는 남성단체 ‘신남성연대’가 맞불 성격으로 정치적 페미니즘 규탄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한편, ‘이대남=안티페미니스트’라는 편견에 청년 남성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청년 남성이 참여한 모임 ‘행동하는 보통 남자들’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과 폭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청년 남성을 대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과대 대표된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마치 대다수 의견인 듯 받아들이고, 성별로 갈라치기 하는 방식의 못된 문화와 이를 부추기는 정치권 및 언론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현장에는 총 11명의 남성이 나와 ‘여성혐오를 멈춰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온라인에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연대서명운동을 시작해 375명의 참여를 끌어냈다.행동하는 보통 남자들 소속 활동가들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기자회견에서 ‘여성혐오를 멈춰라’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2022.02.12 I 이소현 기자
`보수 불모지` 호남 훑은 윤석열 "아직 미흡하나 변화할 것"(종합)
  • `보수 불모지` 호남 훑은 윤석열 "아직 미흡하나 변화할 것"(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보수 정당의 불모지이자 진보 진영의 텃밭인 호남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자신의 정책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에 올라 전주역을 시작으로 남원, 순천, 여수를 연달아 방문해 민심 행보를 펼쳤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 오른쪽으로 이준석 대표와 이정현 전 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먼저 전주역 앞에서 탑승 전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민주화 열정은 대한민국 번영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이제는 호남이 그 과실을 받아야 할 때가 왔고 그게 바로 이 지역 산업의 고도화”라고 말했다.그는 “전북은 문화수준은 최고였는데 경제 수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 전북의 능력과 에너지를 모아서 전북의 산업과 경제를 비약적으로 키워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열차를 타고 이동한 윤 후보는 다음 정착지인 남원역에 내려서 “(내가) 정부를 맡게 되면 영호남 따로 없이, 또 호남에서도 더는 ‘전북홀대론’이라는 게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호남인들이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국민 통합의 지렛대로 삼아서 전체 국민이 하나가 되고 모든 국민 한 분 한 분을 존중하고 위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역설했다.전남 순천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아직도 호남의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저나 저희 당이나 미흡하다. 그러나 기대하고 믿어달라”며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하게 변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고 거듭 `변화`를 주장했다.그는 호남 지역 방문에 발맞춰, 전북과 전남에 각각 지역 맞춤형 공약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북의 경우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금융중심지 지정 △신산업특화 국가산단 조성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로 동서횡단축 건설 등을 들었고, 전남에는 △전남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익산~여수 KTX 고속화,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등을 약속했다.한편 열정열차는 오는 13일 마지막 일정으로 보성, 광주, 무안을 거쳐 목포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이준석 대표와 ‘열정열차’에 탑승해 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를 타고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순회한다. (사진=연합뉴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충청의 사위' 이재명…"첨단산업벨트·메가시티 조성" 충청권 공약발표
  • '충청의 사위' 이재명…"첨단산업벨트·메가시티 조성" 충청권 공약발표
  • [천안=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며,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 산업·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벨트를 조성`을 골자로 한 충남 7대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산업이 형성됐다”며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을 제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R&D 캠퍼스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차량용 반도체 전 주기 지원 플랫폼 구축을 이룰 것을 제시했다.또한 국방산업단지 내에 육군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개인 전투 장비를 갖춘 병사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한 `워리어 플랫폼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과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이 후보는 이 밖에도 △의과대학 신설 및 공공의료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관광 중심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거점 조성 △금강지구 국가정원으로 발전 지원 등을 공약했다.특히 그는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충남 대산에서 천안·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보령에서 부여·청양·공주·세종을 거쳐 충북선과 연결하는 `보령선` 추진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철도 사업과 관련해 이 후보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될 수는 있지만 지방과 수도권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사업성과 경제성을 따지면 지방은 영원히 소외된다는 생각”이라며 “기반시설을 사람이 많은 곳에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불러 모으는 효과도 있기에 지역을 소외시키는 방식은 하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후보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메가시티 조성을 핵심으로 한 7대 충북 공약도 공개했다.이 후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겠다”며 “`중부권 동서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청주 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제공항 기능을 재접립 해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도 약속했다.더불어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등한시됐던 강호축 고속철도망 조기 구축과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X자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해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이 후보는 △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육성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지원 △충북 하천 및 백두대간 국민 쉼터 조성 △전통무예 및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윤 수행비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시절 수행·운전 담당"
  • "윤 수행비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시절 수행·운전 담당"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공식 수행비서로 알려진 황모씨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원장 시절 수행 및 운전을 담당한 인턴 직원이었다는 보도가 12일 나왔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 오른쪽으로 이준석 대표와 이정현 전 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황씨가 양 전 원장이 취임한 2019년 5월부터 양 전 원장의 운전과 수행을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양 전 원장이 2020년 4월 총선 직후 민주연구원장직을 사임하자 함께 그만뒀고, 이후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를 시작한 윤 후보의 비공식 수행 업무를 맡아왔다고 전해졌다.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와 양 전 원장이 한때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황씨가 양 전 원장의 수행·운전 담당으로 채용된 시점은 ‘조국 사태’ 이전으로, 황씨는 윤 후보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전해진 동해 출신 ‘황 사장’의 아들이라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와 온라인매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간 통화 녹취에도 등장했다.이날 호남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양 전 원장과의 평소 친분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운전 보조를 하는 실무자가 어디서 뭘 했는지 후보가 신경 쓸 일이 되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尹 신천지 압색 거부 "특검 수사해야"
  • 이재명, 尹 신천지 압색 거부 "특검 수사해야"
  • [천안=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에 관련 “대선 결과와 관계 없이 국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기에 반드시 특별검사제도(특검)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앞에서 열린 즉석연설에 앞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충남·충북 공약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 권력이 `사교 집단(신천지)과 정치적 이익을 맞바꿨다`는 사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의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려운데 특히 대선이 끝나면 더 어려울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특검을 통해서 진상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분명한 것은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회피·거부했다는 것”이라며 “윤 후보로부터 은혜를 입은 신천지는 `당원으로 가입해 (윤 후보를) 도와주라`는 조직적 지시가 있었고, 1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숫자가 당원으로 가입해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영향이 있었다는 것은 대체로 사실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에 민주당 선대위는 `신천치 압수수색 거부`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를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겨냥한 국힘 "두산 용도변경 칭찬받을 일? 궤변"
  • 이재명 겨냥한 국힘 "두산 용도변경 칭찬받을 일? 궤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두산건설 소유 병원부지의 상업용지 용도변경을 `칭찬 받을 일`이라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궤변”이라며 “대가성 있는 돈의 흐름은 ‘뇌물’”이라고 비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 오른쪽으로 이준석 대표와 이정현 전 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궤변대로 칭찬받을 일인지, 뇌물 등 범죄로 엄정한 법적 책임을 질 일인지는 진상이 규명되면 즉시 드러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1일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두산건설 소유 병원 부지 3000평에 대한 용도변경 이후, 두산건설이 성남FC에 4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잘했다 칭찬해야지, 기업유치를 비난해서 되겠느냐”고 반박했었다.원 대변인은 “두산은 용도 변경한 땅으로 1300억 원 대출을 받아 자금난을 일거에 해소했다. 엄청난 특혜다. 이재명 후보는 ‘흉물로 남아 있던’ 땅에 기업을 유치했으니 칭찬 받을 일이라고 강변했다”며 “해당 부지는 ‘흉물’이 아닌 분당의 ‘금싸라기 땅’ 이었고, 두산이 병원을 짓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제재를 했어야 마땅했다”고 꼬집었다.이어 “두산은 이재명 후보가 용도변경을 해 줄 때에도 5개 계열사의 본사를 성남시로 옮기겠다며 철썩같이 약속했지만, 다른 그룹에 계열사들이 팔리면서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들에게 이런 특혜행정을 칭찬하란 말인가. 대장동이나 백현동 사업도 칭찬을 바라는가. 참으로 뻔뻔하다”고 일갈했다.원 대변인은 “이 후보의 성남FC는 두산뿐 아니라 네이버, 농협, 차병원 등 성남시에 현안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165억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았고, 성남시는 기업 민원을 해결해 주었다. 대가관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가”라고도 지적했다.아울러 “성남시와 성남FC는 돈의 흐름과 성과급에 대한 자료는 제출을 일절 내지 않고 있다. 성과급을 가장한 대가성 있는 뇌물이므로 숨기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법적 책임은 모두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이재명 후보에게 귀속된다”고 덧붙였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윤석열, `복수혈전` 언급한 이재명 향해 "많이 급한 모양"
  • 윤석열, `복수혈전` 언급한 이재명 향해 "많이 급한 모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대한민국은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많이 급한 모양”이라고 받아쳤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 오른쪽으로 이준석 대표와 이정현 전 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순천역에서 여수역으로 향하는 `열정열차` 안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적폐 수사` 발언을 한 윤 후보를 향해 전날 TV토론에 이어 이날 대전을 찾은 자리에서 연일 `복수혈전`을 언급하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이에 대해 윤 후보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사나 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에서 내가 가진 입장은 늘 똑같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힘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성역 없이 예외 없이 법이 엄격하면서도 공정하게 집행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정치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떠한 압력이나 영향을 미쳐선 안 되고,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이 똑같다”며 “한 치도 벗어나 본 적이 없는데 자기들 편의대로 해석해서 이슈화를 하는 걸 보니 급하기는 급한가 보다”고 비꼬았다.이외에도 윤 후보는 자신의 비공식 수행비서가 과거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수행직원이었다는 모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도 “운전 보조를 하는 실무자가 어디서 뭘 했는지 후보가 신경 쓸 일이 되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위해 양측이 물밑 접촉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단일화 문제는 제가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윤석열 "호남이 보기에 나와 국힘 아직 미흡…많이 변할 것"
  • 윤석열 "호남이 보기에 나와 국힘 아직 미흡…많이 변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순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직도 호남의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저나 저희 당이나 미흡하다. 그러나 기대하고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 오른쪽으로 이준석 대표와 이정현 전 대표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 지역을 순회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 잘 사는 게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게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하게 변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누가 더 진정성 있고 정직하며, 누가 더 선거공학적이지 않고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잘 판단해서 거사를 벌여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엄청나게 변해야 한다”며 변화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순천역에서 여수역으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느냐’고 묻는 기자 질문에 “국민의힘이 지역에 대해 조금이라도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져선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정당으로서, 지지하는 국민의 범위도 확장하고 늘 전체 국민을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열정열차’를 타고 전주역을 시작해 남원, 순천 등을 거쳐 여수로 이동한다. 열정열차는 윤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열차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尹 저격 "주술에 의존…다시 궁예의 지배받을 것"
  • 이재명, 尹 저격 "주술에 의존…다시 궁예의 지배받을 것"
  • [천안=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중요한 일들을 주술사와 샤머니즘에 의존해 결정하면 우리 모두가 샤머니즘의 희생자가 된다.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암흑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비판했다.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앞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하기 전 시민과 만나 “윤 후보는 `(무속인) 건진법사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해서 안했다`고 하는데 이는 정치적 이익을 받은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가 지난 2020년 검찰총장 재임 시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반려한 것을 두고 맹비난을 쏟은 것이다.이 후보는 “복잡한 과학 기술시대, 국제 경쟁시대에 어디에 투할 지를 건진법사에게 물어보고, 문제 있는 사람을 대할 땐 주술로 해결하는 등 이렇게 국가를 경영하면 국가가 어디로 가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나라가) 망할 길을 가게 된다”며 “누가 되더라도 어떤 사람이 하더라도 전문가에게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하게 과학적·합리적으로 방향을 정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것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사교 신천지가 비과학적 주술로 국가 국정을 농단하게 될 가능성 매우 높다”며 “점쟁이가 던지는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 움큼에 부채도사의 부채 따라 여러분의 운명이 결정되기를 바라느냐”고 지적했다.그는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그 자체이고, 대통령을 만드는 것도 여러분”이라며 “이 나라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것도 바로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홍진경 "정부가 그리 돈이 많아요?"…이재명 "돈 많은 게 정부"
  • 홍진경 "정부가 그리 돈이 많아요?"…이재명 "돈 많은 게 정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장 회복을 위해 정부가 국가부채를 내서라도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가부채를 늘리는 건 미래 국가가 사용할 재원을 당겨 쓰는 것”이라며 “그것이 자산 배분의 원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돈이 많은 게 정부”라고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나와 성장 촉진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공부왕 찐천재’ 캡처)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세 가지 공약으로 공정한 사회, 성장하는 사회, 통합된 사회를 꼽았다. 이 후보는 그중 성장하는 사회를 설명하며 “청년 문제의 핵심이 뭘까 생각했다. 왜 남녀를 가르고, 수도권 청년과 지방청년이 지방할당제를 놓고 서로 찬반을 다투게 됐을까”라며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결국 성장회복이 답”이라며 “정부 투자도 필요하지만 기회를 늘리면 이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또 “국내 어느 곳에서든 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전력망을 깔아서 동네에서 생산한 전력을 팔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성장 기회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 돈이 드는 얘기”라고 했다.홍진경이 “그 돈은 어디서 구할까요?”라고 묻자, 이 후보는 “그건 정부가 투자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정부가 그렇게 돈이 많아요?”라고 질문했고, 이 후보는 “돈이 많은 게 정부”라고 답했다.이에 홍진경은 “얼마 정도 있어요? 돈을 계속 찍어내는 건가요?”라고 재차 물었고. 이 후보는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국가부채를 늘린다는 것은 미래 재원을 당겨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덧붙여 이 후보는 “20대에게 1000만원과 성공한 40대의 1000만원을 비교한다면 같은 돈이라도 20대에게 가치가 압도적으로 크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20년 후의 나에게 1000만원을 빌려서 지금 20대가 이를 쓰고, 나중에 미래의 나에게 그때 가서 갚으면 그게 더 효율적”이라며 “그걸 자산 배분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자산 배분은 미래의 나로부터 빌려 쓰는 것인데, 국가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게 국가부채”라고 했다.홍진경이 “그건 무이자냐”라 묻자 이 후보는 “그건 정하기 나름이지만 이자를 줘야 한다”며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학에 안 가는 사람도 국민인데 동일한 혜택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홍진경이 “지원금을 술 먹고 노는 데 쓰는 사람이 생길 것 같다”고 하자, 이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 사람한테 그런 기회를 뺏을 이유도 안 된다”고 답변했다.이날 이 후보는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도형의 합동과 닮음의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수학은 매우 잘하는 편이었다”며 “수학은 개념이 딱 떨어져서 좋다. 정치를 하는데도 그런 성향이 반영돼서 그런지 애매한 말은 잘 못한다”고 말했다.
2022.02.12 I 이선영 기자
윤석열 "미래 선도산업 통해 도약하는 전남 만들 것"
  • 윤석열 "미래 선도산업 통해 도약하는 전남 만들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방문에 발맞춰 지역 공약을 내고 “전남은 대한민국 신성장의 중심”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출발한 공약홍보 ‘열정열차’를 타고 남원역에 도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래 선도산업을 통해 도약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공약 8가지를 제시했다. 8가지 공약에는 △전남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익산~여수 KTX 고속화,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광양항을 세계적인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무안국제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육성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전남형 푸드바이오 밸리 조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휴양 벨트 구축이 포함됐다.윤 후보는 “전남지역 인근 염해 농지 430만평을 활용,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전남 고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항공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그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전남의 광역 고속교통망을 확충해 도민의 교통편익을 향상하고 전남 권역과 광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광역생활공동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항만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광양항을 친환경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고,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무안국제공항을 우리나라 관광과 물류의 관문으로 육성하고, 남해안 신성장 중심의 위상에 걸맞은 관문공항으로 키우겠다”면서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바이오·메디컬 자원을 활용하여 면역 치료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도 했다.이어 그는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인 전남의 강점을 활용, 전남형 푸드바이오 6차 산업 특화지구를 지정해 네덜란드의 푸드밸리와 같은 첨단 농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키울 것”이라며 “우리나라 섬의 65%와 해안선의 45% 등 다양한 해양·생태자원을 품고 있는 전남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중해 도시에 필적하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열정열차`를 타고 전주역을 시작해 남원, 순천, 여수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열정열차는 윤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열차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이준서 실격에 환호, 박장혁 넘어지자 "잘됐다"는 중국인들
  • 이준서 실격에 환호, 박장혁 넘어지자 "잘됐다"는 중국인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빚어진 편파 판정 논란이 국가간의 감정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중들의 ‘반한 감정’이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타난 것. 앞서 얼음 위를 달리던 박장혁 선수가 넘어졌을 때 박수를 치며 “잘 됐다”라는 등의 망언을 쏟은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38)을 비롯해, 이번에는 이준서 선수가 넘어져 실격을 당하자 베이징 수도체육관에 모인 중국 관중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11일 이준서(22·한국체대)는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 1조 경기에서 실격당해 탈락했다.이날 1조 경기는 단거리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준서는 추월을 시도하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 하지만 이준서는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를 받으며 실격됐다.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경기에서 이준서가 걸려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경기 결과가 나오자 중국 관중들은 이준서의 실격을 확인한 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1조에는 리우 샤오린 산도르(헝가리), 세바스티앵 르파프(프랑스), 키쿠치 코타(일본) 등 중국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준서의 실격을 향한 환호일 가능성이 높았다.중국 관중들은 2조 경기에서 대회 2관왕 중국 런쯔웨이가 나오자 환호성을 질렀다. 출발 전부터 “짜요(힘내라)”를 소리치며 응원을 이어가 경기 진행자가 조용히 시킬 정도였다. 혼성 계주와 1000m 정상에 오른 런쯔웨이는 2조 1위에 오르며 예선을 통과했다.앞서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경기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코너를 돌던 중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걸려 넘어졌을 때에도 쇼트트랙 해설자로 나선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은 박수를 치며 “잘됐다” “어쩔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그는 경기 이후에도 다시보기를 보면서 “혼자 넘어졌다” “동정의 여지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고, “이제 누구 탓을 하려고 하나”라며 망언을 쏟아냈다.한편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이준서 선수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을 당한 바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해 “자칫 중국 동네잔치가 되겠다. 중국 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역시 같은 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2022.02.12 I 이선영 기자
'나의 촛불', 2016년 광장 밝힌 촛불에 대한 기록
  • '나의 촛불', 2016년 광장 밝힌 촛불에 대한 기록[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나의 촛불’2016년 전세계가 주목한 그 시작의 날.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정치인들이 그날의 비화를 증언한다.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이어진 비폭력 평화집회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과 그것을 지켜본 진보와 보수의 유력 인사들의 증언을 담는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진행했던 김의성과 주진우가 의기투합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는 당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유시민 작가, 손석희 JTBC 총괄사장 등이 인터뷰이로 출연한다.감독 김의성·주진우. 러닝타임 87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2월 10일.◇‘해적:도깨비 깃발’자칭 고려 제일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 분)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분).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산과 바다,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2014년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 돌아왔다. ‘해적’이라는 타이틀로 전편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인물과 서사를 새롭게 구성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김성오 박지환 각각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빚어내는 앙상블과, 보물을 쫓는 해적과 역적의 스펙터클한 모험과 전투가 볼거리다. 설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오락영화.감독 김정훈. 러닝타임 125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1월 26일.
2022.02.12 I 박미애 기자
이낙연 "여천NCC 공장 폭발사고, 응분의 책임 물어야"
  • 이낙연 "여천NCC 공장 폭발사고, 응분의 책임 물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응분의 책임을 묻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여수시 제일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여수NCC 3공장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하청업체 노동자의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은 이날 전남 여수시 제일병원에 위치한 장례식장을 찾아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하청업체 노동자의 유족들을 위로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떤 위로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선 한스럽다. 어째서 어려운 분들에게 더 큰 불행이 연달아 와야 하는 것인지 매우 받아들이기 고통스럽다”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위험을 껴안고 살던 가장들이 참사를 당했다. 그것이 한스럽다”고 했다.앞서 전날 여천NCC 3공장에서는 열교환 기밀시험 도중 열교환기 덮개가 이탈하는 폭발 사고가 발생,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숨진 피해자 중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을 비롯해 생후 50일 된 아이를 둔 가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위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됐지만 사각지대 있을 수 있다. 허점이 있으면 보완하도록 하겠다”면서 “국가 산단의 노후화를 막고 다시 재생시키는 그런 특별법을 시급히 처리하겠다”고도 약속했다.이어 “전라남도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피해자는 다 약자고 그게 한 번이 아니라 누적된 피해를 당해야 하는 이 세상이 대단히 미안하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노무현 언급 "'지켜주지 못했다'는 후회 반복할거냐"
  • 이재명, 노무현 언급 "'지켜주지 못했다'는 후회 반복할거냐"
  • [세종=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문재인 정권 적폐 수사` 발언과 `성남FC 의혹`에 대한 반박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 전통시장에서 즉흥연설에 나서서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이유로 특정인 특정집단 표적으로 정해놓고 탈탈 터는 정치 보복 수사는 결코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검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 보복의 아픈 추억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께서 그 험한 길을 가셨다”며 “`지켜주지 못했다`고 후회했는데 다시 `지켜주지 못했다`고 똑같은 후회를 두 번씩 반복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대통령 후보가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겠다` `보복수사 하겠다`고 말하는 이 세상을 이대로 방치할 것이냐”며 “결코 그런 세상을 다시 만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전날 4자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두산그룹이 분당 병원 부지를 상업 용도로 변경 받는 과정에서 성남FC에 42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낸 것을 문제 제기한 데 “기업이 혜택이 있어야 들어오는 것이지 억지로 데려오는 것은 기업 유치가 아니라 기업 납치인데 가능이나 한 일이냐”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윤 후보가 새만금에 가서 `땅을 공짜로 빌려주고 엄청난 인센티브를 주어서라도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좋은 말”이라면서도 “성남시가 기업을 유치한 것을 두고선 `왜 기업에 혜택을 줬느냐`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가 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네가 하는 것은 좋은 것도 나쁘다` 이런 내로남불로 국가를 경영할 수 있겠느냐”며 “유능함은 국가 지도자의 최소한의 덕목이다. 지도자의 무식, 무능은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2022.02.12 I 이상원 기자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대한민국 생존 전략 고민 없어"
  •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대한민국 생존 전략 고민 없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여야 대선 후보들을 겨냥하며 “세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앞으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것이 대선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돼야 하는데, 이에 대해 고민하는 후보를 나 빼놓고는 보지를 못했다. 위기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사진=국민의당)안 후보는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 아너스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전 세계가 사실 굉장히 크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또한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 이런 것들이 세계의 권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세계는 그렇게 움직이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바깥은 쳐다보지 않고 서로 내부만 쳐다보면서 싸우는 꼴”이라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20년 주기설이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지금 청년 실업률도 굉장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앞으로 정부가 5개의 초격차 과학기술 분야를 우리가 확보하면, 그러면 삼성전자 급 글로벌 대기업 5개를 우리가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G5,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득했다.이어 그는 “디스플레이 분야, 2차전지, 원전, 수소 산업, 지금 막 성장을 하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 바이오 테크놀로지, 과학 기술은 아니지만 콘텐츠 분야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안 후보는 “컨트롤 타워를 정부에 만들어야 한다”며 “과학기술 부총리가 정부에서 과학기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청와대에서는 과학기술 수석비서관이 그것을 조율하는 정부 조직 개편이 우선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2022.02.12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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