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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 “‘남양주 살인견’, 사냥 목적 공격…안락사 시켜야”
  • 한국일 “‘남양주 살인견’, 사냥 목적 공격…안락사 시켜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의 안락사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일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교수가 “안락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냈다.지난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한 교수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산책하는 아주머니를 공격할 정도로 공격성이 강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아주 짧은 시간에 급소를 물어서 사람을 사망케 하는 사고가 났다”며 “보통 개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사람을 보면 피하거나 반사적으로 사람이 무서워서 공격성향을 보이는데 이 개는 사람을 사냥 목적으로 공격하듯이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행동교정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인사사고가 날 수 있다”며 “단순히 개를 가둬서만 행동교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산책도 하고 계속 접촉하면서 사회성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그런 과정에 또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평소 온순하다가 사람이 먹을 것을 들고 지나가면 공격성을 보인다는 남양주시 관계자 증언에 대해서 한 교수는 “자기 먹이에 대한 서열, 그런 개념이 있어서 먹이에 대해서 유독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이 개는 유기돼서 들개처럼 컸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락사 반대 의견에 대해선 “저도 생명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된다”며 “다만 이 개는 제 경험상 행동교정이 되더라도 반복적으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락사를 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교수는 “굉장히 사랑을 많이 주고 사회성을 키운다면 좋아지긴 하겠지만,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들도 많다”며 “밖에 버려지면서 트라우마도 많이 생겼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기견들이 공격성을 보이는 것보다 사람을 보면 무서워서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픈된 공간에서 사람한테 공격적으로 접근해서 공격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했다.남양주 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앞서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길을 걷던 A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A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119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개가 달아난 뒤 A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A씨의 사인은 ‘과다출혈 쇼크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온 상태다.
2021.05.28 I 장구슬 기자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손가락 절단”…또 개물림 사고
  •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손가락 절단”…또 개물림 사고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된 가운데, 경남 사천에서도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5시33분께 경남 사천시 곤명면 한 농장에서 A(55·여)씨가 기르던 진돗개에 물렸다.당시 목줄이 풀린 개가 농장 내 염소에게 달려들었고, A씨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에 물려 새끼손가락이 절단된 A씨는 남편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았다.개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포획됐으나 유기견보호센터 대신 주인인 A씨 남편에게 인계됐다.경찰 관계자는 “개가 손을 물고 놓아주지 않은 바람에 A씨 손가락이 절단됐다”며 “개 안락사 여부는 주인인 A씨와 남편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대형견으로 인한 개 물림 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엔 남양주에서 개물림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남양주 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피해 여성 B씨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길을 걷던 B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B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개가 달아난 뒤 B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며 목줄,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 물림 사고가 났을 때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등록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1.05.28 I 장구슬 기자
'남양주 살인견' 이후 포획틀…"누군가 들개 풀어줬다"
  • '남양주 살인견' 이후 포획틀…"누군가 들개 풀어줬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이 산책 중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자체가 들개 포획틀을 설치했지만 누군가 풀어준 흔적이 나타나 조사에 나섰다.경기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23일 오전 개를 마취한 뒤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 등 현장에 들개 포획틀을 설치했다. 지난 22일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탓에 들개들을 포획하기 위해서였다.포획틀 안에 먹이를 뒀고 개가 들어가면 닫히는 구조였는데, 시 관계자들이 하루 뒤 현장에 방문했더니 포획틀에 개 발자국이 있고 먹이를 먹어치운 흔적이 역력하지만 정작 개는 없었다.남양주시와 경찰은 개가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는 구조로 누군가 개를 풀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포획틀이 설치된 장소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누가 풀어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은 살인견주를 찾기 위해 자체 제작한 전단지를 이날 언론에 배포 했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의 모습과 정보를 담은 전단 500부를 제작,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벽보에 붙이는 방법으로 개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대형견의 사진 2장을 실은 전단에는 ‘몸길이 150cm, 높이 80cm, 몸무게 25kg(많이 야윈 편)’등의 정보가 담겼다.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며 5년생 이하의 수컷 흰색 개라고 소개돼 있다. 중성화 수술 여부는 확인 불가하고 내장인식칩이 없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해당 대형견은 현재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경찰과 경기 남양주시는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안락사 등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경찰은 개 주인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과 해당 대형견의 행동반경·반응 조사도 했다. 26일 사건 현장 인근 개 사육장과 야산에서 경찰견 훈련사,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조사를 했다.이 자리에서 대형견을 인근 개 사육장 주인 A씨와 만나게 한 후 반응도 관찰했다. A씨는 사건 초기 견주로 지목됐으나 자신이 키우는 개가 아니라며 부인한 바 있다.
2021.05.27 I 황효원 기자
사람 물어 죽인 ‘대형견’…“안락사 안돼, 입양하겠다” 민원 빗발
  • 사람 물어 죽인 ‘대형견’…“안락사 안돼, 입양하겠다” 민원 빗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의 안락사를 반대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26일 뉴스1은 경찰과 남양주시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개물림 사고 이후 대형견의 안락사를 반대하거나 입양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애견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경찰과 남양주시 동물관련 부서 등에 전화를 걸어 “그 개의 숨을 끊으면 안 된다” “내가 키울 수 있게 해달라”는 등의 문의를 해왔다.남양주시 한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해당 개 관련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고 전했다.문제의 개는 현재 입양이 불가한 상태다. 시와 경찰은 견주를 찾을 때까지 이 개를 안락사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 유족도 견주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향후 견주를 찾는 등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 개의 처분 방식을 논의할 수 있다.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앞서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길을 걷던 A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A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119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개가 달아난 뒤 A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A씨의 사인은 ‘과다출혈 쇼크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온 상태다.
2021.05.27 I 장구슬 기자
개물림 사고 CCTV 영상 공개…피해 여성 3분 넘게 몸싸움
  • 개물림 사고 CCTV 영상 공개…피해 여성 3분 넘게 몸싸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사고 당시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됐다YTN은 25일 사고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피해 여성이 3분 이상 개에 물려 몸싸움을 벌였다.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이 이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영상 공개에 동의해 사고 당시 모습이 방송을 탔다.영상이 찍힌 건 22일 오후 3시 20분쯤으로 붉은색 옷을 입은 피해 여성이 산책을 위해 야산 쪽으로 올라간다.이후 CCTV에서 사라진 여성은 다급하게 산을 내려오는 모습이 다시 잡힌다. 이 때 대형견이 팔을 물고 있다. 여성이 넘어지면서 개의 공격이 계속되고 여성은 팔을 물린 채로 3분 넘게 몸싸움을 벌여야 했다.개가 사라지자 여성은 힘겹게 언덕을 내려온다. 이후 길 건너 공장 앞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다.최초 신고자는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을 보고 놀라 바로 119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피해자를 문 개는 몸길이 150cm에 무게 25kg이 넘는 대형견이었다. 이후 119 대원들에게 붙잡혀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졌으나 추후 안락사시킬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견주를 찾지 못해 민형사상 책임자를 찾는 일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물림 사고의 경우 개를 부주의하게 관리한 견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이 개의 경우 목줄을 찾던 흔적이 확인됐고 잡힌 장소 역시 불법 개 사육장 앞이었으나 사육장 주인은 견종이 다르다며 견주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3월부터 개가 배회하는 것을 봤다는 주민들 진술을 확보해 이 개가 장기가 유기된 상태로 돌아다니다 피해자를 공격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경찰은 사고 이전 해당 개를 본 적 있거나 견주를 안다면 남양주북부경찰서로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1.05.26 I 장영락 기자
"남양주 살인견, 여성 뒷목 물고 축 늘어질 때까지 안 놔"
  • "남양주 살인견, 여성 뒷목 물고 축 늘어질 때까지 안 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피해자의 목을 물고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놓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이 개는 산책하던 A씨(여·59)를 뒤에서 공개했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목을 물고는 그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사진=남양주경찰서 제공)개는 A씨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행인이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A 씨는 지인이 일하는 인근 공장에 들러 텃밭을 가꾸던 중 잠시 산책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개가 습격하기 직전까지 개를 발견하지 못했고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개가 등을 보인 사람을 보고 달려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119구조대는 마취총으로 이 수캐를 포획했다. 해당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있었다. 개의 목줄이 채워졌던 흔적이 있지만 견주가 오래전 유기한 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사고 현장 근처에 수십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사육장이 있지만 사육장 주인은 자신이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두 달 전부터 남양주시 진건읍에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 조사를 통해 해당 대형견이 사건이 발생한 야산을 돌아다녔다는 여러 진술을 확보했다”며 “목격자마다 시점 차이는 있지만, 올해 3월 초 부터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5.25 I 김민정 기자
대형견에 목 물려 사망한 50대…사인 ‘과다출혈 쇼크사’
  • 대형견에 목 물려 사망한 50대…사인 ‘과다출혈 쇼크사’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 남양주에서 대형견에 물려 숨진 5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라는 경찰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50대 여성을 물어 사망케 한 대형견. (사진=남양주소방서)25일 경찰에 따르면 정확한 부검 결과는 15일 후에 나올 전망이다. 50대 여성 A씨는 대형견의 습격으로 출혈이 심해져 쇼크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3시25분쯤 남양주 한 야산 입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가 행인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됐다. 목 등을 개에 물린 A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인근 주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인을 만나러 남양주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119 대원들은 인근에서 마취총을 이용해 대형견을 포획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로 이 개가 A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확인했다.5세 미만으로 추정되는 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풍산개와 사모예드의 잡종견이다. 현재 경찰은 견주 찾기에 나섰다. 사건 발생 초기 해당 대형견이 인근 사육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육장 측은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육장 상태, 사육방식 등을 종합했을 때 사육장 측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목줄 흔적이 있으니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견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책임 등 논의는 일단 견주에 대해 파악한 후 가능할 듯”이라고 설명했다.
2021.05.25 I 김소정 기자
"목줄 흔적 있지만 야생 배회"…'50대 사망 사고' 대형견, 유기 가능성
  • "목줄 흔적 있지만 야생 배회"…'50대 사망 사고' 대형견, 유기 가능성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 남양주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이 몇 달간 주변을 배회한 유기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남양주소방서24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탐문 조사를 통해 해당 대형견이 사건이 발생한 야산을 이전부터 돌아다녔다는 진술이 확보됐다.시점 차이는 있으나 “올해 3월 초부터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 추정이다.이 개는 목줄을 했던 흔적이 있어 유기된 뒤 야생에서 오래 생활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견주를 찾는 일도 지연되고 있다.사건이 처음 발생했을 당시에는 인근 사육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을 보고 탐문을 벌였으나 사육장은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육장 상태, 사육방식 등을 종합하면 사육장 측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일단 견주를 찾은 뒤 민형사상 책임 등의 논의가 가능하다고 보고 견주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앞서 22일 오후 3시25분쯤 남양주 한 야산 입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50대 여성 A씨가 행인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됐다. 목 등을 개에 물린 A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인근 주민은 아니나 이날 지인을 만나러 이 지역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119 대원들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견을 인근에서 발견해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로 이 개가 A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확인했다.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온 상태다.
2021.05.25 I 장영락 기자
모나미, 동탄에 펫살롱 '살롱 드 모나미펫' 오픈
  • 모나미, 동탄에 펫살롱 '살롱 드 모나미펫' 오픈
  • (사진제공=모나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나미는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반려견 셀프 목욕, 반려견 시간제 놀이방, 반려동물 용품 쇼핑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살롱 드 모나미펫(SALON DE monamipet)’을 오픈했다고 밝혔다.경기도 화성 동탄 2신도시에 오픈한 살롱 드 모나미펫은 모나미펫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살롱=응접실’이라는 뜻처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방문객은 반려견의 셀프 목욕과 다양한 용품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한 곳에서 가능하며, 인근 식당 미용실 등 상가 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놀이방도 함께 운영한다. 반려견 셀프 목욕 시설은 소형견과 대형견 사이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욕조 및 드라이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샴푸 및 브러쉬 등 반려견 목욕에 필요한 기본적인 제품을 제공한다. 반려견 놀이방은 시간당 3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반려견의 신나는 놀이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살롱 드 모나미펫에서는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 트렌디한 디자인 의류와 액세서리, 고급 도그하우스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시즌에 맞는 신상품을 입고하여 다양하게 판매할 예정이다.박명주 살롱 드 모나미펫 매니저는 “살롱 드 모나미펫은 셀프 목욕, 놀이방, 용품 쇼핑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종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는 공간이다”라며 “동탄뿐만 아니라 인근 수원, 용인 지역에서도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1.05.25 I 이윤정 기자
50대女 물어 죽인 ‘30kg 대형견’…“뒷목 늘어질 때까지 안 놓아”
  • 50대女 물어 죽인 ‘30kg 대형견’…“뒷목 늘어질 때까지 안 놓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을 습격해 사망케 한 대형견이 불시에 여성의 뒷목을 물어 축 늘어질 때까지 놓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50대 여성을 물어 사망케 한 대형견. (사진=남양주소방서)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개는 지난 22일 오후 2시37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마을 뒷산을 산책하던 50대 여성 A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했다.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다. 이후 A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행인이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사건 당시 119구조대는 마취 총으로 이 개를 포획했으며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가량으로, 경찰은 풍산개와 사모예드 잡종에 가깝다는 전문가 소견을 받았다.A씨는 이날 지인이 일하는 인근 공장에 들러 텃밭을 걷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지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텃밭을 함께 가꾸던 중 잠시 산책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한 “개가 등을 보인 사람을 보고 달려든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개가 습격하기 직전까지 개를 발견하지 못했고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개의 습격 동기는 알아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개의 주인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근처에 수십 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사육장이 있어 주인 B씨를 불러 조사했으나, B씨는 자신이 사육하던 개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사육장과의 연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육장은 국산 잡종견들을 철창에 가둬 다량으로 사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센터는 이 개에 대해 광견병 등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안락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숨진 A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2021.05.25 I 장구슬 기자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 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 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경험’이다. 온라인 채널로 유통 주도권을 뺏긴 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내기 위해 백화점, 마트, 몰 등에 갖가지 체험요소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업체도 가세했다. ‘특정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응용한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거나 친숙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고급화를 시도해 MZ세대에게 신선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쇠락으로 별도의 마케팅 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체험 공간을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뚜기 플래그십 스토어 ‘롤리폴리 꼬또’(사진=오뚜기)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 ‘롤리폴리 꼬또’를 만들었다. ‘롤리폴리’(roly-poly toy)란 ‘오뚝이’란 뜻이고 ‘꼬또’(cotto)는 이탈리아어로 ‘벽돌로 만든 공간’을 의미한다. 오뚜기 소유의 두 건물을 이어 만든 이 공간은 1015.77㎡(약 307평) 규모로 케이브, 큐브, 슬로프, 셰이드, 가든, 홀, 살라 등 일곱 가지 공간으로 나뉘었다.이름에선 오뚜기 관련 업장이란 느낌이 묻어나지만 정작 가게 내외부는 파인다이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가게 문을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 8자 모양으로 꾸몄지만, 그밖의 오뚜기 심볼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뚜기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감춰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 없이 음식을 맛보고 피드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느끼기 어렵다 보니 롤리폴리 꼬또 같은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 보는 것”이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던 순두부 열라면 등을 판매해본다거나 출시 전 신메뉴를 미리 제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이곳에선 ‘오뚜기 3분 카레’를 사용한 쇠고기와 사과 카레, 방아잎 키미카레를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진라면’ 베이스의 우삼겹 파채 라면과 오뚜기 마요네즈를 사용한 날치알 주먹밥도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측은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한 느낌을 반영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외식업 진출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국내 믹스커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지난 2018년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5층 규모의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선보였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란 콘셉트로 만든 브랜드 체험공간이자 카페로, 기존 맥심 제품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맥심 플랜트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바리스타들이 재해석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원두커피믹스인 ‘카누’를 활용한 ‘카누 웨이브’와 대표 상품 ‘맥심 모카골드’를 이용한 ‘모카골드 시나몬라떼’, ‘화이트골드’를 적용한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을 즐길 수 있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사진=동서식품)이밖에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스폐셜 티를 보다 쉽게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건물 3층에 위치한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마련된 태블릿 기기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커피 전문성을 알리는 것 외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커피 문화를 쉽게 알리고자 해당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SPC그룹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베이커리 레스토랑 ‘패션 5’를 리뉴얼(새단장)한 ‘패션 5 테라스’ 선보였다. 리뉴얼 된 공간은 빵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대밀’(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원시 상태 밀)로 빵을 만들어 제공한다. 특히 건물 1층에서 곡선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전통 제분 방식과 첨단 장비를 접목해 맞춤 제작한 ‘스톤 밀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대밀 원맥을 빻아 밀가루로 만들고 제빵사가 이를 반죽해서 빵을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베이커리의 기본인 빵에 집중하는 열정과 의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없는 식품·소비재 기업일수록 브랜드를 알리는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온라인 판촉만으론 소비자의 관심을 붙들기 어려운데 현재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예전만큼 신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단국대 교수)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는 시장에서 체험 공간은 마케팅과 새로운 신제품 테스트를 겸할 수 있고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식품기업은 매출 면에서 볼 때 비효율적인 체험 공간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수 없겠지만, 적게라도 운영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25 I 김무연 기자
포항 20대男 간호사, 실종 47일째…"목격자도 없어"
  • 포항 20대男 간호사, 실종 47일째…"목격자도 없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달 7일 기숙사에서 나온 후 실종된 간호사 윤모(28)씨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3일 경북 포항 남구 일대에서 경찰관들이 실종된 20대 남자 간호사를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구 대형병원 간호사로 근무 중이던 윤 모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기숙사를 나온 후 인근 주유소 주변에 설치된 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윤씨 가족은 윤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기숙사와 지인 집 등을 확인했지만 그를 찾지 못하고 지난달 9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윤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잡힌 CCTV의 위치와 휴대폰 기지국은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이다.이후 경찰은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경찰과 119구조대 등 600여 명을 투입, 9차례 수색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더군다나 목격자도 없어 가족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윤씨가 거주하는 기숙사 인근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어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고등학교, 교회, 음식점 등도 있지만 아직까지 윤씨를 봤거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없다.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선 민간수색팀 아톰은 윤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잡힌 CCTV가 설치돼 있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에서 포항공대 인근 기지국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힌 것을 확인했다. 1차 수색에서 수색견들이 윤 씨의 흔적을 찾지 못해 수색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으며 키 174cm 몸무게 72kg의 보통 체격의 성이다.
2021.05.23 I 김민정 기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5월 중 분양
  •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5월 중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개 동, 전용 76~159㎡ 총 60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가까이에 대형 공원이나 산이 있으면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산책로와 운동기구 등 공원 내 조성되는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천안에서도 힐링 명소로 유명한 천호지와 태조산이 가깝다.또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공원이 예정됐고, 천안천 산책로와 야외공연장·인공암벽장·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도솔광장도 가깝다.단지 내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인 펫 프렌즈 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펫 프렌즈 파크는 단지 안에 설치된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로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 라이프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또한 입주민의 자녀를 위한 메리키즈 그라운드도 설치된다. 메리키즈 그라운드는 올록볼록한 마운딩이 구현된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입주민의 자녀들이 놀기 좋은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주방 펜트리와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은 덤이다. 또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최첨단 시스템도 선보인다.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에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2021.05.21 I 황현규 기자
'안락사 없는 보호소'의 두 얼굴...사실은 '신종 펫숍'
  • '안락사 없는 보호소'의 두 얼굴...사실은 '신종 펫숍'
  • 허균상(33·남)씨는 유기견 입양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 양평에 있는 A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유기견 입양을 위해서는 책임 비용이 적게는 무료부터 보통은 1만~10만원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막상 방문한 업체에서는 “품종견이고 예쁜 아이라 데려가서 되파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유로 100만원을 요구했다. 허씨가 사전 안내와 다르다고 항의하자 100만원이었던 책임비는 세 차례에 걸쳐 50만원까지 내려갔다. 허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이내 버림받은 강아지가 눈에 밟혀 결국 30만원을 지불하고 입양을 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입양 이튿날부터 강아지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사전 홍역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업체의 설명과 달리 홍역이었다.허씨는 치료를 위해 월 1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였지만 강아지는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다.허씨는 “문의를 하니 A 업체는 '우리는 보호소라 책임이 없다'는 소리만 늘어놓고 화까지 내더라”며 "추후에 해당업체의 사업자번호를 찾아 조회해보니 농축산물판매업으로 등록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견 입양에 들어간 비용이 아까운 게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업체의 태도가 너무 꽤심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허균상씨는 지난해 A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해왔다.(사진=독자제공)A보호소처럼 이름만 보호소라고 되어있는 '신종 펫숍'이 활개를 치고 있다.'안락사 없는 보호소' '안심보호소' '반려동물 요양보호소' 등의 이름을 내걸고 있는 곳이 사실은 파양자와 입양자 양쪽으로부터 돈을 챙기는 신종 '펫숍'이었던 것.유기견 보호소를 가장한 신종 펫숍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최근 동물보호단체가 규제안 수립 촉구에 나섰다. 현재 동물권행동 카라는 피해사례 제보도 받고 있다. 사각지대 노린 변칙 영업...파양자·입양자 양쪽으로부터 챙겨신종 펫숍은 파양·유기동물을 보호하면서 입양을 알선하는 곳이다. 이들은 보호소를 표방하지만 원보호자로부터는 보호비와 위탁비 명목의 '파양비'를 받고, 입양자에겐 일종의 '책임비'를 받으면서 반려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현재 '동물판매업'의 경우 '반려동물을 구입해 판매, 알선 또는 중개하는 영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동물위탁관리업'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반려동물을 영업장 내에서 일시적으로 사육, 훈련 또는 보호하는 영업'을 말한다. 신종 펫숍처럼 '돈을 받아' 동물을 데려온 후 되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셈이다.여기에 이들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보호소'란 명칭 사용에 대한 제한이 없는 점을 이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법적 사각지대를 파고든 변칙 영업이다. B업체는 현재 전국 각지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사진=B업체 홈페이지 갈무리)특히 이들이 받는 파양비는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치료가 필요한 동물일 경우 치료비까지 더해져 그 비용이 수백만원에 달한다. 파양 후 동물의 소식을 확인하고 싶어도 알 수 없는게 대부분이다.신주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장은 “여건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신종 펫숍에) 맡겼는데 후에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하려하니 업체에서는 지점이 없어져서 잘 모르겠다는 소리만 반복했다는 제보도 있었다”며 “제보자는 고양이가 안락사 되지는 않았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양·유기동물은 '미끼'...현장 가면 분양 유도이들이 내세운 보호소란 이름은 소비자들을 이끄는 미끼 역할을 한다. 어쩔 수 없는 사정에 파양을 하는 원보호자들은 큰 돈을 들여서라도 반려동물을 끝까지 관리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곳에 보내려 하기 때문이다.반대로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은 펫숍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파양·유기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막상 업체에 방문해보면 보호중인 파양·유기동물은 얼마 없을뿐더러 눈에 띄지 않는 공간에 갇혀 있는 게 대부분이다.지난해 5월 B사 노원점을 방문한 이모(34)씨는 “연예인 커플도 이곳에서 반려견을 입양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관리가 잘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해 방문했다"면서 "막상 방문해보니 유기동물로 보이는 동물들은 한 마리도 없고 새끼 강아지들만 유리케이지 안에 전시 돼 있었다”고 말했다.이씨는 그러면서 “같이 간 가족에게 ‘유기동물은 혹시 골방 같은 곳에 모아두고 예쁜 아이들만 밖에 둔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진짜였다. 유기견 보호소는 한 층 더 올라가야 있었다”며 “올라가 보니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방에 관리 하나 안 돼 엉키고 지저분한 털을 한 대형견이 경계하며 짖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그곳에 다녀온 이후로 골방에 있던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 마음이 계속 찜찜했다”며 “광고로는 관리가 잘 된 보호소라고 하더니 실제로는 방치, 학대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광경이었다”고 당혹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김모(27·여)씨도 최근 유기견 입양을 위해 수원에 있는 B사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를 방문해 같은 경험을 했다.김씨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유기견이 있었는데 그 중 새끼 강아지들도 너무 많아 의아했다”며 “무료입양이라고 해서 해당 업체들에 전화해보니 공통적으로 '와서 보라'는 말만 반복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막상 방문하니 새끼 강아지들은 최소 120만원에서 비싸게는 200만원까지 가격으로 판매했고 유기견은 1~2마리에 불과했다"며 "그마저도 안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분양숍 아이들과 유기견 비율이 9대1 정도로 차이가 컸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사실상 동네 펫샵에 유기견 한두 마리 받아두고 유기견 보호소라고 치장하는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B사 분당점을 방문한 유은경(40·여)씨는 "전화했을 때부터 유기묘에 대한 정보는 직접 와서만 확인할 수 있다며 일체의 정보도 주지 않았다"며 "홈페이지에는 유기묘가 많았으나 막상 가보니 유기묘는 성묘 2마리만 있었다. 딱 봐도 쇼잉(showing, 전시)을 위해 데려다둔 것 같았다"고 했다.유씨는 이어 "홈페이지 속 그 많은 아이들은 다 어디 갔느냐 물으니 지난주에 다 분양이 됐다고 했다"며 "홈페이지에 분양완료된 고양이들의 사진을 내리지 않고 무조건 오게 만들고 유기묘들은 모두 입양을 갔다며 자연스럽게 분양묘를 둘러보게 만드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익명을 요구한 30대 여성 C씨는 "방문했던 B사는 분양숍 그 자체였다"며 "보호 중인 동물들을 보여달라고 하니 1층에 있던 두 마리만 보여준 후 건강하지 않다며 분양쪽으로 유도하더라. 보호소라 가장하고 분양을 유도하는 자체가 기분이 좋지 않아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전했다.그런가하면 B사의 일부 지점은 유기견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까지 지불해야 했다. 해당 업체들 "마진이 다는 아냐"일각에서 신종 펫숍이라고 지적하는 업체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파양비와 입양비는 개체 보호와 치료에 필요한 만큼의 금액을 받을 뿐 큰 이득을 남길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또 업체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파양된 동물에 대한 소식도 원보호자가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A사 대표는 "판매숍은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그 전에는 보호소만 운영했다"며 "과거에는 판매하는 개체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100만원까지 요구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무료 입양과 무료 입소라고 광고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 무료인 것은 아니다. 간혹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보호 비용을 받은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구조해 온 동물일 경우엔 파양비가 무료"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입양시 받는 보증금도 입양자가 동물의 사진과 동영상을 (일정 기간동안 업체측에) 보내주고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받는 차원에서 있는 것"이라며 "인식칩 비용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달에는 보호소에서 보스턴테리어는 용품 비용을 포함해 13만8000원, 고양이는 용품 비용 포함해 20만원에 입양을 보냈다"고 밝혔다.더불어 현행 동물보호법상 '유기'는 불법이기 때문에 이 같은 형태의 보호소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B사는 고액의 파양비에 대해 치료비와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사 관계자는 "동물들이 이곳에 와서 아프다면 제반 비용은 우리가 부담해야 하지만 오기 전부터 아픈 상태의 반려동물이라면 당연히 원보호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경계심과 공격성이 높은 동물들은 별도의 훈련과 관리도 해야 해 이 비용에 대해선 추가로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입양을 못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렴하게도 입양을 보내봤지만 그 다음날 다른 사이트에 책임비를 더 받고 아이를 재판매하더라"며 파양비가 재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도 말했다.또 파양한 아이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지 않는 다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그는 "보통 파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소식을 요구하는데 입양보낸 지 6개월 이상 지나면 보호소 차원에서도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역지사지로 생각했을 때 입양자 입장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보호 중인 개체의 수가 분양 개체 수보다 적은 점에 대해서도 품종견인 유기견의 경우 빨리 입양이 되다보니 남아있는 개체 수가 적어보일 수 있다는 게 사측 주장이다.그러면서 시 보호소에서는 안락사를 하기 때문에 시 보호소에 동물을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일반 사설 보호소는) 대형견을 좁은 철장안에 가둬놓거나 산책도 제대로 시키지 않는다. 입양하러 가도 한 마리씩 꺼내 오는 폐쇄적인 구조인데 이게 더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사설보호소 정의 명확히 하고 제도권 안으로 들여야”이 같은 업체들이 보호소가 아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신종 펫숍인 이유에 대해 신 팀장은 “보호소는 기본적으로 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지만 펫숍은 판매업으로 등록돼 있다”며 “거액의 파양비를 받는 것은 물론 개체관리가 전혀 되질 않는다는 점이 (일반 보호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보호소는 예산 문제 등으로 시설이 열악할 순 있어도 개체에 대한 관리는 철저하게 이뤄진다”며 “보호소 중에서도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보호소는 유기동물이 안락사했는지 자연사했는지까지 공유하는 등 유기동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기준 없는 파양비와 치료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신 팀장은 “사설 보호소는 사실 투명성 확보가 어렵고 이런 펫숍은 더욱 불투명하게 운영한다”며 “일부 사설 보호소 중에는 애니멀호딩이나 동물을 앞세워 모금을 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현재 카라측에서는 사설 보호소의 정의와 범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 등 관련 법률안 마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신 팀장은 “사설보호소의 정의와 범주를 설정하고 정부가 세운 기준에 따라 등록 내지 허가를 득한 곳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사설보호소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설보호소로 포장하는 ‘판매업’ 펫숍은 법적 근거에 따라 (보호소 등의)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비합법성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포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 또한 현재 제도 개선을 살펴보는 중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민간동물보호시설(가칭) 신고제를 도입하려고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민간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정의와 시설과 운영에 대한 기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고 현재 등록제로 진행되고 있는 동물판매업도 영업허가제로 변경하는 등 영업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부족했던 부분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굉장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북구)은 신종펫숍 관리·감독을 위해 동물보호법상 영업의 종류에 ‘동물입양중개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20 I 심영주 기자
영화 '베토벤' 주연 찰스 그로딘, 골수암으로 별세…향년 86세
  • 영화 '베토벤' 주연 찰스 그로딘, 골수암으로 별세…향년 86세
  • 영화 ‘베토벤’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베토벤’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겸 시나리오 작가 찰스 그로딘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찰스 그로딘이 미국 코네티컷주 윌튼에 위치한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의 아들 니콜라스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골수암으로 알려졌다. 1935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고인은 마이애미대를 중퇴하고 연기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낮에는 연기학원에 다녔고 밤에는 택시 기사, 집배원 등으로 일하는 등 생활비를 마련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이후 1954년 ‘해저 2만리’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고인은 ‘킹콩’, ‘외로운 사내’, ‘이슈타르’, ‘베토벤’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영화 ‘베토벤’ 시리즈에서 특유의 무표정 코미디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베토벤 시리즈는 한 가족이 ‘베토벤’이라는 이름의 세인트버나드 대형견을 입양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글쓰기를 좋아해 수많은 연극 대본과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1962년 연극 ‘친친‘으로 데뷔했으며 1977년 ‘폴 사이먼 스페셜’로 에미상에서 버라이어티 스페셜 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
2021.05.19 I 김보영 기자
 스키장은 겨울 아닌 다른 계절에는 뭐할까?
  • [여행+] 스키장은 겨울 아닌 다른 계절에는 뭐할까?
  • 알펜시아 리조트 알파인 코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철 대표 레포츠, 스키. 국내에 17개의 스키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가 이들 스키장의 영업 기간이다. 그렇다면 비시즌에 스키장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키 경기가 치러진 알펜시아 리조트를 찾아 비시즌 스키장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봤다.비시즌에도 스키장에는 즐길거리가 풍부했다. 특히 스키 슬로프를 활용한 어트렉션이 눈길을 끈다. 첫번째는 알파인 코스. 스키 슬로프 정상에서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1인승 알파인 코스터는 최대 40km/h까지 속력을 내며 활강하는 어트렉션이다. 탑승자가 직접 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안전벨트와 선로 이탈 방지 장치, 충격 방지대를 설치해 탑승객의 안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초급자 슬로프에서는 루지를 운영한다. 1인승 전용 카트에 탑승해 1km의 코스를 최대 20km/h의 속도로 내려오는 어트렉션이다. 알펜시아 루지는 경사도가 비교적 완만한 편.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140°의 곡선 구간이 21곳이나 있기 때문이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하중 이동과 핸들링을 통해 곡선 구간을 탈출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반려견 놀이터 ‘퍼피700’반려견 놀이터도 조성했다. ‘퍼피700’이라는 이름 붙은 이 놀이터는 약 201㎡ 규모에 달한다. 이곳에는 시소와 터널, 브릿지 등 각종 반려견 놀이시설을 구비해 놓고 있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에 발맞추기 위해서라는 게 알펜시아 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전용 패키지 상품도 구성했다. 객실은 물론 반려견을 위한 전용침대와 간식, 전용 그릇, 배변판과 패드, 샴푸, 수건, 물티슈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유모차와 케이지, 입마개, 목줄은 대여가 가능하다.슬로프가 아닌 곳에도 즐길거리는 풍부하다. 알펜시아 국제방송센터(IBC) 앞에는 대형 꽃밭인 ‘알펜시아 서머가든’을 조성했다. 여기에 여름철 대표 즐길거리인 실내형 워터파크 ‘오션700’도 운영 중이다. 특히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영업장에서는 시설 이용 전 발열체크와 QR체크인 진행은 물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자가 격리를 취하는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알펜시아 리조트 루지
2021.05.14 I 강경록 기자
양주 옥정신도시에 운영한 반려견놀이터 ′성황′
  • 양주 옥정신도시에 운영한 반려견놀이터 ′성황′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 옥정신도시에 반려견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경기 양주시는 5월 9일까지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전용공간 반려견 놀이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양주시 제공)옥정동 889번지 일원 독바위공원 내 1600㎡ 규모로 조성하는 반려견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터로 구분해 내부에는 놀이기구와 벤치, 그네의자 등 편의시설과 외부엔 퍼걸러(쉼터) 등 휴식공간을 갖춰 이용객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내부 시설 점검과 소독 등을 위해 휴장한다.놀이터 이용을 원하는 반려동물 소유자 및 가족은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보호법에 지정된 맹견, 사나운 개, 질병이 있는 개 등은 출입할 수 없다.지난 20일 개장한 반려견놀이터는 출입 기록 대장 기준 최근 6일간 이용한 반려견은 334마리, 방문자는 579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이용은 55마리, 방문자는 96명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주말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시는 3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시설 및 운영의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를 통해 반려견이 목줄 없이 뛰어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성을 향상해 개 물림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려견 놀이터가 안전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29 I 정재훈 기자
락앤락, 반려견과 함께 쓰는 ‘같이 마시 개 물병 ’ 출시
  • 락앤락, 반려견과 함께 쓰는 ‘같이 마시 개 물병 ’ 출시
  • 락앤락 ‘같이 마시 개’ 물병. (사진=락앤락)[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은 반려견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같이 마시 개 물병’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이 마시 개 물병’은 물을 담는 물병과 반려견 전용 실리콘 그릇으로 구성했다. 실리콘 그릇은 물병 하단에 부착해 휴대하는 형태다.물병은 1ℓ의 넉넉한 용량으로, 보호자와 반려견이 30분~1시간 가량 산책할 때 필요한 수분 양을 고려했다. 젖병에 쓰이는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편의와 휴대성도 좋다. 물병 입구에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워터필터를 적용해 보호자가 마실 때는 필터의 좁은 쪽을 이용하고 반려견에게 따라줄 때에는 넓은 쪽을 쓰면 된다. 물병에는 눈금 표시가 있어 음용량을 확인하며 물을 마실 수 있고, 물병과 뚜껑이 고리로 연결돼 들고 다니기 편하고 배변 봉투 등 산책에 필요한 용품을 매달 수 있다.반려견이 사용하는 실리콘 그릇은 반려견이 잘 인지할 수 있는 노란색을 적용했으며, 물병과 함께 열탕 소독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너비 9cm, 높이 4.2cm에 300mL의 넉넉한 크기로 소형견에서부터 대형견까지 다양한 견종이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은 ‘같이 마시 개 물병’ 출시를 기념해 공식 SNS에서 5월 16일까지 ‘락앤락 전국 댕댕 자랑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락앤락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반려견을 자랑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같이 마시 개 물병’과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의 반려견 간식 ‘베긴 스트립 베이컨’을 증정한다.
2021.04.28 I 김호준 기자
용인시 “시각장애인 안내견 환영합니다”
  • 용인시 “시각장애인 안내견 환영합니다”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캠페인을 실시한다.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관내 한 음식점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한 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삼성화재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후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쓰인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안내견 인식 목줄을 두르고 있다. 안내견 인식 목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한 장애인 보조견 표지와 안내견 학교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겨 있다. 훈련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맡고 있으며, 전국 65마리의 안내견 중 총 3마리가 시에서 활동하고 있다.시각장애인 안내견은 현행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공공장소, 식당 및 숙박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여전히 이 같은 사실을 잘 알지 못하거나 안내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출입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시는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생활권을 보장하고 안내견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캠페인은 오는 12월까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 대중교통 업체, 대형마트, 처인·기흥·수지 3개구 장애인복지관 등과 협력해 진행한다.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식당, 숙박시설, 대중교통업체에 배부하고 안내견에 대한 설명과 에티켓 등이 담긴 포스터를 대형마트, 아파트 게시판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내견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SNS와 광고판 등에 송출하고 리플릿을 제작해 각 구청에서 연 2회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위생교육 시 안내견 인식개선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캠페인 진행에 앞서 19일 용인시청에서 백군기 시장과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와 고충을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태진 교장은 “용인시에서 안내견의 양성과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좋은 본보기가 돼 다른 지자체에도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백군기 시장은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독립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동반자로 우리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따뜻이 맞이해야 한다”면서 “용인시는 보조견을 환영한다. 모든 장애인분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19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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