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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휩쓴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로 번 돈만 1317억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진=A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관의 제왕’이던 지난 역사를 딛고 오스카 7관왕을 휩쓴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 작품으로만 약 1억 달러(약 1317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로 1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계약 당시의 급여와 흥행 보너스, 시상식 수상 보상금 등을 합친 금액들을 더해 추산한 결과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당시 1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19일 당시 경쟁작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같은 날 동시에 개봉해 눈길을 끌었다. 두 대작이 같은 날 동시에 개봉하면, 두 작품 모두에 피해가 간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당시 ‘바비’와 함께 미국 현지에서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큰 흥행을 거머쥐었다.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17세 미만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에 해당하는 R등급에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9억 5800만달러(약 1조 2612억 700만원)를 거뒀다. 특히 ‘오펜하이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 그간 여러 흥행 걸작을 탄생시켰음에도 오스카 수상과는 인연이 없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한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오펜하이머’는 2004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이후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란 타이틀까지 얻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는 2009년부터 준비한 1960년대 TV 시리즈 ‘더 프라이즈너’(The Prisoner)의 리메이크 작품을 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父 남경읍 25년 만 재회 '통곡'
- ‘효심이네 각자도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25년 만에 만난 아버지 남경읍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태호(하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한강 공원에서 효심 앞에 무릎을 꿇은 태호는 “이제 효심씨 애인 안 하겠다. 내 아내가 돼달라”고 청혼하며 결혼 반지를 건넸다. 희생하는 아내로 만들지 않고, 다치거나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태호의 진심이 가득 담긴 약속에 감격한 효심은 눈물을 터뜨리며 “당연히 예쓰!”라고 화답했다.효심은 가족들로부터 독립한 뒤, 10년 넘게 다니던 피트니스 센터도 그만두고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어가려 편입 시험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인생을 꾸려왔다. 사랑하는 태호와 결혼까지 앞두며, 그녀 앞에는 꽃길만이 펼쳐진 줄 알았지만 25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 추련(남경읍)이 나타났다. 병이 든 추련의 등장이 효심, 그리고 효심의 가족에게 또 한 번 풍파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바.‘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포착된 효심의 눈물이 어떤 스토리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효성은 승진하고, 효준(설정환)은 변호사 시험을 앞두고 있고, 효도(김도연)은 성실하게 치킨집을 운영하고, 선순(윤미라)의 카페는 대박이 났다. 이처럼 가족들의 각자도생으로 효심이 짐을 덜었는데, 25년만에 등장한 아버지가 또다른 변수가 된다. 과연 효심의 꽃길 인생, 그리고 해피 엔딩이 가능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효심이네 각자도생’ 48회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 결혼반지까지 중고로 산 남편, 이해되나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5년차, 30대 후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남편은 중고거래 마니아입니다. 집에 팔만한 물건이 있으면 죄다 팔고, 필요 없는 물건도 죄다 사오는 사람이죠. 그러다 보니 하루 종일 중고거래 알람이 울립니다. 매시간 어떤 물건이 올라왔는지 살펴보는데, 가끔은 좀 한심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이걸 알뜰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게 두 달 전엔 모바일 쿠폰이 싸게 나왔다고 샀는데, 사기였어요. 이미 사용한 걸 판 거죠.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하긴 했는데, 아직 사기꾼 잡았다는 이야기도 없더라고요. 그뿐 아니에요. 새것이나 다름없는 휴대폰이라고 사왔는데 침수폰이라서 쓰지도 못하고 돈만 날리고요. 이때도 사기로 고소를 하니 마니 시간과 돈만 낭비했죠. 이런 거 다 좋아요. 저를 정말 화를 나게 한 건 결혼반지 때문입니다. 남편한테 프러포즈를 받으면서 명품반지를 선물 받았습니다. “뭘 이렇게 비싼 반지를 샀냐”고 했더니, “프러포즈하려고 돈 모았어”라고 합니다. 반지 가격이랑 관련 없이 그 마음에 무척이나 감동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반지조차 중고마켓에서 샀다는 걸 알게 됐어요. 보증서까지 있어 의심 안 했는데, 프러포즈로 중고반지를 선물했다니. 남이 꼈던 반지를 끼고 좋아했던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고 비참하네요. 이런 남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중고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중고거래가 상당히 활발해졌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2008년 약 4조원에서 2020년 20조원까지 성장했다고 합니다. 가파른 성장 속도만큼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 사례도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요. 개인 간에 이뤄지는 중고거래의 특성상, 실태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불법행위나 범죄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사연을 보면 침수폰을 속아서 샀다는데, 이런 경우는 환불이 안 되나요? △중고거래는 민법상 매매계약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매수인이 매매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돈을 돌려받으려면, 상대방이 약속한 물건을 제공하지 않아 매매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채무불이행’ 상태가 돼야 하는데요. 거래 상대방이 침수폰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새것이나 다름없는 휴대전화라고 속이고 매매 거래를 했다면 매매계약을 해지하고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간 거래의 경우 판매자가 연락 두절이 돼버리면 배상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피해 금액이 소액이면 형사고소나 소송 제기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사연자의 남편이 모바일 상품권 사기에 당해 경찰 신고를 했다는데요. 신고를 하면 어떻게 되나요? △경찰 신고와 형사 고소를 하게 되면 검거된 사기 가해자를 처벌받게 할 수도 있지만, 피해액을 배상받는 절차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사나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해자가 양형에 유리할 목적에서 피해액을 배상해주며 합의를 제안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해자가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에는 배상명령 신청을 통해 피해액을 배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경찰에 사기 피해 사실을 신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연자가 진짜 화나는 점은 프러포즈 반지를 중고로 사서 준 행동이에요. 아내를 속인 점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사연자의 남편이 프러포즈를 하면서 중고거래로 반지를 샀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프러포즈 반지를 중고거래로 구입했다는 사실이 혼인 상대방이 혼인하면서 자신의 신상이나 배경, 경제적 능력 등을 속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혼인 여부를 결정할 만한 중대한 사정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만약 남편이 이 사건 이후로도 아내의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저지르고 이로써 부부 갈등이 누적돼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면 이혼 사유로 고려해볼 수도 있겠으나, 이 사안 단독으로는 이혼 사유가 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중고거래 마니아 남편과 못마땅해 하는 아내, 이 부부에겐 어떤 해결책이 필요할까요? △사연자의 남편은 중고거래에 심취해 아내와 상의 없이 여러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사기 피해를 당하기까지 하면서 갈등 요소를 계속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연자가 혼인 전부터 남편이 중고거래를 해왔음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중고거래 사실로 인해 부부간 불화가 잦아지고 있다면, 남편은 거래 빈도를 점차 줄여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중고거래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혼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우자가 이를 원치 않고 중고거래 과정에서 부부공동 재산이 낭비되는 점을 염려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갈등을 유발한다면, 사연자의 남편은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그 안에서 안전하게 취미생활을 하기를 권해 드립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출구 찾는 의·정, 의대 교수 중심 대화 창구 모색-한류 다음 주자는 K푸드...할리스, 일본 진출한다-‘통신 특화 인공지능 만들자’ 글로벌 동맹 주도한 최태원-[사설]약진하는 K원전, 이래도 고준위특별법 외면할 건가-[사설]스트레스 DSR 첫 적용...가계부채 건전성 제고 계기 돼야△종합-美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장 “삼성 공장, 텍사스 경제 살려...韓기업들에 혜택 더 줄 것”-DGB금융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시중은행 전환·내부통제’ 최대 과제△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한 시장-자율에만 맡긴 기업가치 제고...“구체적 세제지원 등 보완책 내놔야”-쏟아진 실망 매물...2640선까지 미끄러진 코스피-PBR 1배 미만 상장사에 ‘상폐 경고’...지속 압박에 증시 ‘훨훨’ △MWC 2024-AI로 진군하는 SKT...글로벌 연합군 꾸려 비통신 수익화 도모-AI폰 들고 나온 中 사오미·아너...갤S24에 도전장-‘반지 대전’ 포문 연 삼성...‘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현해탄 건너는 K푸드-“불닭면 스고이~, 김치 오이시데스네~”...열도 사로잡은 ‘맛있는 한류’-“日 팝업스토어 오픈런...K버거, 도쿄 상륙 초읽기”-“음용식초·홍삼·밀키트...올해 일본서 뜬다”△종합-2차 병원도 ‘포화 상태’...연쇄 의료대란 위기-尹 “군사시설 보호구역 339㎢ 해제”-세무조사 적법절차 강조하는 법원...국세청 절차개선 착수-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 경쟁률 50만 3374대 1△정치-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컷오프 0명...‘텃밭’ 서도 현역불패 이어질까-‘비명횡사 공천’에...민주당 지도부도 갈등-원주 간 한동훈...“박정하·김완섭, 공약 실천 적임자”-중소기업, 은행 대출액 1000조 돌파△정치-공천 갈등에 선거구 개편 변수까지...안산·시흥 ‘안갯속’ 초접전 예고-“고검장 출신에 가산점 20%...민주당, 이번엔 검사 특혜공천 논란-조기숙vs김종인...3지대 인재찾기 경쟁-[총선人]”김천 발전 완성 위해 유능한 3선 필요“vs”지역 숙원 ‘의대 신설’ 위해 더 뛸 것“△경제-기름값 들썩...간신히 눌러놓은 2%대 물가 관리 ‘비상’ -환불 전담창구 마련해 게임사 먹튀 방지한다-정부·반도체 기업 힘합쳐 ‘한국형 엔비디아’ 만든다-‘50인 미만’ 중처법 확대 시행 한달...사망 10명△금융-대환대출, 은행 갈아타면 한도 줄어든다-고객 1000만명 돌파...케이뱅크 IPO 청신호-홍콩ELS 후폭풍...“직원들도 투자상품 못 권하죠”-대기업 못지 않네...생명보험 설계사 100명중 15명 ‘억대연봉’△글로벌-투자 하기엔 위험...외국인 투자자 脫중국 러시-“트럼프, 한국에 10% 관세 부과 시 FTA 위반”-“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윤곽 합의”-또 천장 뚫었다...日닛케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공화당 큰손’ 찰스 코크, 헤일리 지원 중단△산업-계열분리 수순 밟는 효성...오너 지배력 확대 속도-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 취임 첫 행보...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삼성전자 “AI기반 6G 생태계 주도”...AI-RAN 얼라이언스 참여-포스코, CDP서 2개 부문 리더십 등급 획득-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총파업 예고 노조와 오늘 직접 만난다-두산에너빌리티 ‘금속 AM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산업-“인도보다 7배 비싼데”...유튜브 단속에 소비자 울분-NFT도 가상자산 포함되나...이복현, SEC위원장 만난다-“자기분야 덕후 돼라”...‘인재경영’ 힘쏟는 정용진-칠성사이다, 깨끗한 청량감 해외서도 통하네△제약·바이오-“OCI와 통합 통해 한국의 길리어드사이언스 만들겠다”-日·佛 램시마SC 임상 환자, 이례적 추가 처방 요청-GC셀, ‘AlloNK’ 병요요법, 美 FDA서 패스트트랙 지정△증권-뚜껑 열자 김빠진 밸류업...투심은 다시 AI로-자사주 소각률 100%...밸류업 우등생 메리츠-“韓기업, ESG공시 준비 소홀하면 유럽 수출길 막힌다”△증권-에이피알 따따블?...“IPO株 급등락 주의해야”-오상헬스케어 “체외 진단 발판...글로벌 기업 자신”-올해 70% 뛴 HD현대일렉트릭...“더 오른다”-“버핏처럼 투자해볼까”...포트폴리오 따라 담아 ‘눈길’△부동산-‘공사장이 없다’...재택 대기조 된 건설 근로자-청약시장 훈풍? 착시입니다-서울 역세권 반값 임대...1인 가구 공유주택 나온다-SMR·CCUS...녹색 성장하는 DL그룹△문화-가마솥 밥 내음, 자개장 옻 냄새...17개 향으로 그려본 ‘한반도 초상’-日에 묶인 안중근 유묵...3·1절 앞두고 풀려날까△스포츠-‘류현진 효과’에 미소 가득한 한화 훈련장-심한 압박 속에서도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림’-린가드 품은 FC서울...‘올 시즌 돌풍의 핵’ 최다표-장타치는 루키 유현조...美서 ‘구슬땀’△오피니언-[목멱칼럼]시장과 공존하는 법-[생생확대경]고준위법·해상풍력법 처리 서둘러야-[기자수첩]디폴트옵션 목표 잊은 ‘초저위험 상품’-[e갤러리]음하영 ‘요정을 찾아라’△피플-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 ”앞으로 주어질 연주기회 꿈만 같아...한국무대도 기대“-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포럼 ”한국 음악영재, 연주자 삶 이어갈 수 있는 환경 필요“-강도현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긴급점검-김승호 ”고졸 인재, 공직 생활 적응 돕겠다“-이현준 대표이사, 한국시멘트협회장 연임-김현식 본지 기자, 한음저협 공로패△사회-의대 증원 가능한가 “소규모 실습수업, 교수진 부족”vs“인프라 지원 전제땐 증원 가능”-‘미추홀구 전세사기 1년’ 아직도 눈물 흘리는 피해자들 ”주위선 바보 취급...경매 넘어간 집은 투기꾼이 사가 이중고“-초등학교 신입생이 없다? 157곳 예비소집일 못 열어-퇴근길 자전거 사고...”일시정지 안해 산재 불허“-김혜경 ”정치검찰 황당 기소, 너무해“
- 선공격 들어간 삼성 '갤럭시링'.. 애플은 아직?[MWC24]
- [이데일리 김현아·바르셀로나(스페인) 김혜미 기자] 삼성이 스마트링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MWC2024에서 갤럭시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로 전시했다. 관광객들은 실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안을 위해 아크릴 박스에 전시돼 만져보거나 착용하는 건 불가능하다.갤럭시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심박수와 걸음수 같은 건강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사이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링 실버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MWC24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부스에 진열된 ‘갤럭시 링’ 골드 색상(사진=삼성전자)갤럭시링을 착용한 전시요원. 사진=공동취재단갤럭시링 착용한 삼성전자 관계자. 사진=공동취재단스마트링은 시계 형태의 스마트워치보다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고 정밀한 생체 측정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헬스케어 기기로 주목받는다.다만, 아직 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링 시장 규모는 2000만 달러(약 265억 원)에 불과하지만,2031년에는 1억9703만 달러(약 2600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은 스마트업들이 뛰고 있다. 핀란드 오우라의 오우라링은 8개 크기(내부지름 15.2~20.9mm), 국내 지티에이컴의 바이탈링은 4개 크기(내부지름 17.7~22.6mm)로 판매 중이다. 소비자는 엄지와 검지, 중지, 약지 등에 스마트링을 착용할 수 있다.IT 매체 더 버지는 “삼성이 성공하면 다른 주요 기업도 뒤따를 것이고, 오래 정체됐던 (스마트링)시장이 다시 움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디지털 헬스 기기의 가장 중요한 상시 모니터링을 구현하려면 링 모양 기기가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갤럭시링은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선행개발 과제를 두성테크와, 한국성전 등 여러 부품업체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국내 기업 지티에이컴의 바이탈링. 사진=지티에이컴‘애플링’ 예상 이미지. 출처=IT 팁스터 록리크스 트위터테크업계에선 ‘절대반지’를 두고 애플도 참전해 삼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스마트링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애플 내에서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을 겨냥한 저렴한 옵션으로서 스마트링이 매력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덧붙였다.애플은 10년 전 스마트 링에 대한 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허를 받았다고 반드시 기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스마트링을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링 디자인 공개…갤럭시AI 생태계 '확장'[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24)에서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 디자인을 공개한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 갤럭시 북4와 갤럭시 탭S9 등 갤럭시 전제품을 통한 갤럭시 AI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MWC 2024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1745㎡(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2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체험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일상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 대형 갤럭시 AI 조형물을 선보이는 한편 온디바이스 AI로 완전히 새로워진 소통 방식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공간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3월 중 업데이트 예정인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S23 FE도 함께 전시해 지난해 출시 제품에서도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 디자인이 처음 공개된다. 갤럭시 링은 ‘삼성 헬스’와 함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갤럭시S24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 영상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링은 블랙과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 9가지 사이즈로 전시된다. 다만 보안을 위해 아크릴 내에 전시되므로 만져보거나 착용할 수는 없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링과 함께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할 예정이다. 수면과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이 추후 출시된다. 이밖에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의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 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4일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는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 2024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 됐다.(사진=삼성전자)피라 그란비아 내 별도 전시공간에서는 기업간거래(B2B) 고객들을 위한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공개된다. AI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솔루션, 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향상해 주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특히 최신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사이트(국사) 당 소모전력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과 5G 어드밴스드(5G Advanced) 규격을 지원하는 최신 기지국 등 고성능· 소형·저전력의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한 클라우드(Cloud) 기반 엔드 투 엔드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백일섭, 딸과 7년 절연 끝냈는데…"말레이시아 이민 계획" 당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백일섭 부녀가 둘만의 데이트를 가지며 그동안 말하지 못한 깊은 속마음과, 절연한 7년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더 편안한 사이가 됐다. 그러나 딸의 이민 소식이 전해지며 당혹감을 안겼다.‘아빠하고 나하고’2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은 5.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이날은 ‘아빠하고 나하고’의 최연소 게스트로 ‘20대 딸 대표’ 우주소녀 수빈이 함께 했다. 수빈이 자신의 아빠에 대해 “말하는 것, 먹는 것을 좋아하고 잘 삐친다”라고 했다. 또한 “이상형은 키가 크고 스마트한 이승기”라고 밝힌 가운데 “아빠가 이상형은 아니다, 아빠 스타일이 백일섭 선생님이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다.이날 백일섭 부녀는 사위 없이 둘만의 카페 데이트를 가졌다. 백일섭은 “방송 이후 내가 나쁜 아빠가 됐다”라며 “오늘은 아빠가 겪어왔던 일들을 설명해 주고 싶다. ‘덜 나쁜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딸에게 만남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백일섭이 “오늘만 엄마 이야기 좀 할게”라고 말을 꺼내자 딸 지은 씨는 “엄마 얘기를 하는 것에 거부 반응이 있지만, 아빠의 입장을 들어드린 적이 없어서 불편해도 들어드렸다”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새엄마, 새아빠 사이를 오갔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히 전하며 “내 자식들까지 아빠, 엄마 없는 아이들로 만들 수는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채 결혼식을 올린 후, 매일매일 이어진 부부 싸움에 “감정의 골이 해결이 안되더라”라고 지난 날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내와) 온도가 안 맞았던 것 같다. 나중에는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싶었다”라며 ‘이혼’ 대신 ‘졸혼’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너희 엄마한테 미안하다”라는 백일섭의 말에, 지은 씨는 “그전에는 엄마가 피해자고 약자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아빠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아빠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라고 대답했다.또, 백일섭은 학창 시절 딸의 진로 등을 결정하는 일에 자신이 소외됐던 것에 서운함을 표현했다. 지은 씨는 “우리 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오빠였다. 누구도 같이 의논해 준 사람은 없었다”라며 몰랐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어서 백일섭은 절연한 7년 동안 딸이 심리 상담을 받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지은 씨는 “아빠를 이제 안 보겠다고 세게 질러놓고 그걸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죄책감도 너무 컸다”라며 상담을 받았던 이유를 전했다. 이와 함께 7년 절연 뒤에 숨겨진 부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지은 씨는 “아빠에게 ‘그렇게 하시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아빠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백일섭 또한 “엄마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딸에게 굉장히 섭섭했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너 안 봐, 아빠라고 하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못 만났다”라며 졸혼 이후 나눴던 부녀의 문자 내용을 전했다.지난번과 달리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걸은 백일섭 부녀는 아빠의 십수 년 단골 옷 가게를 찾았다. 지은 씨는 “아빠가 지난번에 예쁜 옷 사줬으니까, 오늘은 내가 옷을 사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손흥민 스타일’ 오버 사이즈 코트와 지은 씨 취향의 보라색, 핑크색 상의 등을 고른 뒤, 부녀는 백일섭의 무릎 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절연한 기간 동안 큰 수술을 홀로 받은 아빠의 이야기에, 지은 씨는 “아빠의 수술 사실을 방송을 통해서 알았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딸에게 옷 선물을 받은 백일섭은 “우리 프로그램 보면서 이승연, 박세라가 아버지를 챙기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웠다. 이제 그게 말끔히 해결됐다”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옷 쇼핑을 마친 후, 부녀의 단골 부대찌개집에서 가족 식사가 이뤄졌다. 어릴 적 부녀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중, 백일섭의 사위는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갈 것 같다”라며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건넸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아빠와 딸이 또다시 이별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친구들과 집으로 향하던 박시후는 “집에 벽난로를 설치할 건데 아버지가 뭐라고 하시면 내 편을 좀 들어달라”라며 작당 모의를 했다. 그러나 ‘벽난로 조작단’ 3인방은 “놓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라며 예상보다 더 화를 내는 박시후 아빠의 반응에 단체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 냉랭한 분위기를 깨고 박시후의 친구 신선갑은 “요즘은 벽난로에 자동 센서도 있기 때문에 화재는 없다, 공기가 따뜻해지기 때문에 상쾌함이 다르다”라며 전문가 포스를 발산했다. 청산유수 같은 신선갑의 설득에 이어, 바람잡이 역할 윤태희가 “한번 보시고 정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셔라”라고 멘트를 쏟아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벽난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겠다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드디어 아빠의 허락이 떨어졌다. 박시후는 “든든한 지원병들이 노력을 해줘서 아빠가 설득을 당한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박시후의 아빠는 “자기들끼리 상의를 했을 텐데 넘어가 줘야지 어떡해, 포기했지 뭐”라고 대답했다.그러나 ‘인친남’ 박시후의 인테리어 욕심은 벽난로에서 끝나지 않고 뒷마당까지 이어졌다. 박시후가 “뒷마당이 한옥이랑 안 어울린다. 자갈만 깔아도 예쁘다”라고 하자, 분노가 상승한 아빠는 “자갈 깔면 바닥 쓸기가 힘들다”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실용주의 아빠와 감성주의 아들의 ‘부자 싸움’ 2차전이 벌어진 가운데, 박시후의 아빠는 “왜 자꾸 일을 만드냐”라며 역정을 냈다. 친구들마저 “벽난로 허락해 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라”라며 아빠 편으로 돌아서자, 박시후는 “친구들이 중요한 부분에서 배신을 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그런가 하면, 박시후와 친구들에게 대형 얼음 연못 청소하기 미션이 주어졌다. 박시후는 “오늘 연못 청소하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을 데려왔다”라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박시후의 친구들은 “한겨울 날씨에 얼음 둥둥 떠다니는 연못에 들어갈 거라고 누가 상상을 하겠나”라며 난감해했다. 그러면서 “시후가 어렸을 때는 우리한테 당했는데 크니까 영악해졌다. 우리가 알던 예전의 시후가 아니다”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연못에 입수해 능숙하게 썩은 연을 제거하는 친구들과 달리, 박시후는 연신 허당미를 뿜어내며 “제가 일머리가 없나 보다”라고 멋쩍어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이승연은 “이 정도 되면 일부러 못하는 거 아닌가 싶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전현무는 “일부러 그러기엔 너무 창의적으로 못한다”라며 ‘팩폭’을 날렸다.그러던 중, 박시후의 친구 윤태희가 연못에서 마패를 발견했다. 전현무는 “진짜 조선시대 것 아니냐”라며 놀라워했고, 이승연은 “‘진품명품’에 나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시후는 “어렸을 때 집에 마패가 진짜 있었는데 다 도둑맞았다”라며 ‘부여 만석꾼 집안’의 포스를 드러냈다. 유물 발견으로 떠들썩하던 것도 잠시, 윤태희가 “장갑을 벗다가 반지가 물속으로 빠졌다”라며 다급하게 박시후를 불렀다. 박시후는 얼음과 흙탕물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연못을 샅샅이 뒤지며, “우리 집 일 도와주러 왔다가 괜히 반지를 잃어버린 것 같아 정말 열심히 찾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는 박시후를 골탕 먹이려는 친구들의 장난이었다. 박시후는 “정말 몰랐다. 걔가 연기를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억울해했다. 또, 남들에게 잘 속는 편이냐는 질문에 박시후는 “돈 빌려주고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구들의 장난과 함께 ‘부여 찐친즈’의 우당탕탕 연못 청소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기광 "박민영 덕분에 연기 편했다" [일문일답]
- (사진=어라운드어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기광은 20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기광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첫사랑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백은호 역을 맡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성공했다. 이기광은 백은호의 선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은 물론, 첫사랑 강지원과의 재회, 유희연(최규리 분)과 새로운 인연 등을 매력적으로 연기하며 작품에 훈훈한 에너지를 더했다.이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앞두고 이기광은 “은호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은호의 모습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억에 남는 장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일문일답으로 풀었다.이기광이 속한 하이라이트는 올 봄 새로운 모습을 담은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배우, 만능 엔터테이너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이기광 종영 일문일답.(사진=어라운드어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성황리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맞이한 소감.△“따뜻한 봄에 시작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어느덧 종영을 맞았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그러네요. 그 사이에 또 2024년을 맞기도 했고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또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은호라는 순수하고 선하고 믿음직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현장에서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하며 시간을 나눈 스탭분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선후배 연기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또 하나의 즐겁고 유쾌한 기억으로 많은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남기고, 저는 또 또 다른 이기광의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뵈려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또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모두 건강하세요!”-6년 만의 드라마 복귀, 배우로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연기 활동 계획은?△“제대하고 방영된 제 첫 작품이기도 한 만큼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었어요. 오랜만에 가수로서가 아닌 연기자로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되게 되어 굉장히 떨렸고요.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골랐던 것 같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저에게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여러 가지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뵙고 싶습니다.”-백은호를 매력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처음 은호 역할을 만났을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자칫하면 너무 부드럽고 착하게만 보여서 은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어떡하지였어요. 원작에서도 선하고 착한 인물로 나오지만 알고 보면 꽤 강단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멋진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던 것 같아요. 부드럽고 설렌 첫사랑의 느낌도 좋지만, 백은호라는 사람이 가진 본질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지고지순한 은호의 면모를 보여주어서 귀엽거나, 나쁜 제안을 거절할 때의 단호함이라든가 은호의 매력을 각각 보여주는 좋은 대사가 참 많았는데 은호가 거의 처음 등장하는 씬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지혁 씨가 은호에게 와서 시간 있냐고 물어봤을 때 “저 여자 친구가 있어요” 하면서 반지를 보여줘요. 이게 처음 찍을 때는 연기하느라고 몰랐는데, 숏츠로 올라오는 걸 보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몇 번 없는 둘의 만남이지만 꽤 인상이 강렬해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지원이가 은호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나서 너는 좋은 친구라고 선을 그었을 때, 담담하게 “그래 고맙다. 내 첫사랑” 하면서 뒤돌아서는 장면도 아직 기억에 남네요.”-함께 호흡을 맞춘 박민영(강지원 역)·나인우(유지혁 역)·최규리(유희연 역)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는 어땠나.“민영 누나는 성격이 너무 좋고 처음부터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어요. 저는 그래도 조금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누나가 먼저 다가오고 말 걸고 하는 성격이어서 금방 재밌게 촬영에 임했었던 것 같아요. 인우는 정말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예요. 예전부터 인우를 알았었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나게 되었을 때도 너무 반가웠고 좋았었죠. 극이 진행될수록 같이 붙는 씬이 거의 없어서 그게 아쉬웠어요. 규리님은 이번 극으로 처음 뵙게 되었는데, 성격이 밝고 유쾌해서 함께 연기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은호와 뭔가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지 않았나 싶어요.”-‘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백은호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한마디.△“안녕하세요, 이기광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은호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이제 2023년을 함께 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단단한 은호와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가수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으로서 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은호의 모습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 이기광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또 다른 좋은 작품에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결혼식부터 달달한 신혼생활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비주얼 끝판왕 부부 김수현, 김지원의 관계 변화 3단 과정이 포착됐다.‘눈물의 여왕’오는 3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세기의 부부로 만날 김수현과 김지원의 투샷이 공개됐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공개된 사진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달군 백현우와 홍해인의 찬란한 결혼식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 축복 속에서 반지를 나눠 끼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이들은 행복한 신혼을 만끽해 흐뭇함을 자아낸다.비주얼과 능력, 금슬까지 모두 갖춘 만큼 화목한 결혼생활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사진 속에는 서로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혼 시절의 달달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두 사람 사이에는 서늘한 기류만 맴돌고 있어 과연 백현우와 홍해인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이 쏠린다.특히 앞서 공개된 위기 티저 영상은 홍해인과 결혼한 뒤 눈물샘 마를 날이 없던 백현우의 짠내나는 일상을 조명해 이혼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 백현우, 홍해인의 위태로운 결혼생활에 이목이 집중된다.‘눈물의 여왕’은 백현우, 홍해인 사이 온도 차가 느껴지는 투샷 사진으로 부부관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화려한 결혼식을 지나 행복한 신혼, 그리고 살벌한 부부생활까지 격변하는 부부의 감정을 리얼하게 그려낼 김수현과 김지원의 연기 합이 기대를 모은다.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여행 유튜버 “하루에 2번 납치, 무차별 폭행당했다”…어떤 나라길래
- 사진=제로슈거 유튜브 채널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범죄율이 높기로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으로 떠난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하루에 두 번이나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최근 여행 유튜버 제로슈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아공에서 2시간 동안 두들겨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영상에서 제로슈거는 한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 밑엔 심하게 멍이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입술 또한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제로슈거는 “택시강도를 두 번이나 당했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신발, 자켓, 애플워치, 반지까지 가져갔다”며 “손해 본 걸로 치면 휴대전화가 가장 값이 나간다.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제로슈거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섰다. 영상 촬영 전날 숙소에서 와인을 한 잔 마신 제로슈거는 백인들이 주로 노는 곳에 들렀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우버를 잡으려 했다.하지만 우버가 잡히지 않았고, 그 근처를 서성이고 있을 때 한 백인이 제로슈거에 다가왔다. 친근하게 대화를 시도한 그는 “숙소 근처까지 같이 가자”며 함께 차량에 탑승했다. 그때 갑자기 흑인 4명이 제로슈거를 따라 탔고,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말았다.사진=제로슈거 유튜브 채널 캡처제로슈거는 “제가 가만히 안 있었다. 맞대응하다 손이 다 찢어졌다. 거기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발로 차서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악몽은 계속됐다. 다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돌아가려 잡은 택시에서 또 다시 강도를 만난 것. 제로슈거는 “거기서는 2시간 동안 더 세게 맞았다. 양말을 제외한 윗옷, 신발, 반지, 애플워치 등 몸에 치장된 거의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말했다.결국 먼 곳으로 도망친 제로슈거는 한 저택 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는 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제로슈거는 “현지인이 하는 말이 ‘너 절대 맞대응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강도들이) 총 들고 칼 들고 있는 사람이니까,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 하더라”고 밝혔다.한편 남아공은 약 6000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 명이 살해될 정도로 강력 범죄율이 높은 나라다. 남아공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남아공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범죄 건수는 19만65건에 달하고 그중 강도 사건은 5만1318건이다.대한민국 외교부가 전 지역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국가에도 중남미의 엘살바도르, 레소토, 보츠와나에 이어 남아공이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