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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화, 개입 경계감속 151엔대 중반 머물러
  • 日엔화, 개입 경계감속 151엔대 중반 머물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22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151엔대 중반에 머물렀다.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심리적 저항선인 152엔을 앞두고 지속적인 하방압력을 받고 있지만,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존하며 151엔대 중반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36분 현재 151.33~151.34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에 상승압력과 전날 오후 5시와 비교하면 0.11엔 상승했다.(엔화가치는 하락) 간밤 발표된 주요 미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3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51.8)를 웃돌았다. 또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월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각 21만2000건)를 소폭 하회,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도 재확인됐다. 이외에도 미국의 2월 중고주택 판매 건수가 시장 예상(1.3% 감소)을 뒤집고 전월대비 9.5% 증가했다.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대한 전망이 확산하며 달러화 매입세가 엔화 매도세 대비 우위를 보였다. 다만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거래 상단은 제한됐다. 시장에선 심리적 저항선은 152엔이 무너지면 일본 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4.03.22 I 방성훈 기자
'계속된 질주' 日증시, 최고 기록 경신...4만888엔 마감
  • '계속된 질주' 日증시, 최고 기록 경신...4만888엔 마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증시가 계속 질주 중이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1000선을 넘기기도 했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로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제된데다, 미국 증시 상승이 이어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도쿄 증권거래소.(사진= AFP)22일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40,8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특히 장중에 4만1087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만1000선을 넘기도 했다.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 최고(4만815)와 장중 최고(4만823)를 17일 만에 모두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닛케이 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 증시 영향이 컸다. 미국 주요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이틀째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3대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뉴욕 증시에서 D램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최근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6%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또한 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도 증시 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며 영향을 미쳤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해제 되며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151.5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대표적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도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2024.03.22 I 전선형 기자
日 골든위크 연휴 겨냥 'K-관광 로드쇼' 도쿄서 개막
  • 日 골든위크 연휴 겨냥 'K-관광 로드쇼' 도쿄서 개막
  • 일본 대표적인 한류 타운인 도쿄 신오쿠보 거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4말 5초’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연휴를 겨냥한 ‘K-관광 로드쇼’가 22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개막, 24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9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21일 오사카, 도쿄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으로의 한걸음’을 주제로 진행하는 릴레이 로드쇼의 마지막 코스다.로드쇼 첫 날인 22일은 행사장인 웨스틴호텔에서 트래블마트와 기업상담회 등 B2B(기업 간 거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수원 화성문화제와 강릉 커피축제 등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 등 공연관광 상품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연다. 이번 로드쇼에는 경기와 강원, 광주, 전북, 경북, 대구, 부산, 제주 등 8개 지자체를 포함해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국립국악원 등 여행 업계와 기관에서 참여했다. 주말인 23일과 24일은 도쿄 중심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야외광장에서 한식 푸드트럭, 미용관, 한류스타 토크쇼, 국악, K팝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인다. JTB, 한큐교통사, 에어재팬, HIS 등 현지 여행·항공사와 특별 할인 한국여행 상품도 판매한다.한일 양국 관광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 고위급 면담, 양국 여행 업계, 미디어가 참여하는 교류행사도 진행한다. 22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타카하시 이치로 일본관광청을 만나 한일 양국 관광시장의 균형성장, 미래세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저녁 양국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기관, 미디어를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밤’ 행사에는 고쿠바 코우노스케 국토교통성 부대신이 참석, 한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골든위크에 이어 여름휴가 수요를 겨냥해 오는 5월과 6월 삿포로(5월 18~19일)와 오사카(6월 8~9일), 나고야(6월 13일)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 예정이다.
2024.03.22 I 이선우 기자
미국發 훈풍에 닛케이지수 장중 4만1000선 터치
  • 미국發 훈풍에 닛케이지수 장중 4만1000선 터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날 미국 증시 훈풍에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장중 4만1000선을 넘어섰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주식 시황 전광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진 모습을 방문객이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4만1087.75엔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에도 강세를 보이며 장중 최고가와 종가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특히 수출주와 반도체주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도쿄일렉트릭 주가는 한때 상장 후 처음으로 4만엔을 돌파했다. 토요타도 전날에 이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닛케이지수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간 데는 전날 미국 증시 훈풍 덕이 크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나스닥 지수 등 뉴욕 3대 지수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BOJ는 지난 19일 마이너스(-)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는 0.0~0.1%로 인상했으나 “완화적 금융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투심을 안도시켰다. 달러·엔 환율이 151엔선에 머물며 엔저가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24.03.22 I 박종화 기자
日엔화 약세 지속…美서 다시 151엔대 중후반으로 '뚝'
  • 日엔화 약세 지속…美서 다시 151엔대 중후반으로 '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1엔대 중반으로 상승(엔화가치는 하락)하며 엔저 기조를 지속했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1.55~65엔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151.75엔까지 뛰었다. 전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오후 5시 기준 151.24~25엔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엔화가치가 더 떨어진 것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잇따라 미 경기가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 영향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를 기록, 전달 수치(52.2)와 전문가 전망치(51.8)를 웃돌았다. 고용 시장이 강하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월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각 21만2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이외에도 2월 중고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9.5% 증가해 시장 예상(1.3% 감소)을 뒤집었다.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은 투자심리를 개선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5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달러화 매입·엔화 매도로 이어졌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견조한 미 경제와 미일 장기금리 격차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닛케이는 “달러·엔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은 152엔으로, 시장은 이 선이 무너지면 일본 정부와 BOJ가 개입할 것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22 I 방성훈 기자
'훈풍 단' 日닛케이지수, 또 사상최고치 마감
  • '훈풍 단' 日닛케이지수, 또 사상최고치 마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도쿄증권거래소.(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은 21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 거래일보다 812.06엔(2.03%) 오른 4만815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한 4만109를 넘어선 수치로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19일과 20일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랠리를 펼친 데 이어 다양한 종목이 매수됐다”며 “자동차와 전기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상승했고, 미쓰이물산 등 상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닛케이지수 상승은 전일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3차례 금리 인하할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1달러(1%) 오른 3만9512달러를 기록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51엔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 닛케이지수 상승은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무사히 통과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21 I 전선형 기자
'독친' 日 정식 개봉…장서희 일본 관객들 직접 만난다
  • '독친' 日 정식 개봉…장서희 일본 관객들 직접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옥수역귀신’ 제작진과 독한 엄마로 변신한 장서희가 뭉친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 ‘독친’이 오는 4월 6일(토) 일본에서 개봉한다.지난 2023년 11월 동반자살이라는 충격적 오프닝과 가슴 아픈 엔딩 그리고 가족과의 소통, 학업, 친구 등 지금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극장가 화제를 모은 ‘독친’이 다가오는 4월 6일(토) 일본서 개봉을 앞둬 화제다.‘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이 딸 ‘유리’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독친’은 지난 2023년 11월 1일 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개봉 후 동반자살이라는 충격적 오프닝과 가슴 아픈 엔딩 그리고 가족과의 소통, 학업, 친구 등 지금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명품 배우 장서희가 ‘독친’에서 독한 엄마 ‘혜영’ 역으로 분해 스크린을 압도했으며, 장서희와 독한 모녀 연기를 펼친 ‘유리’ 역의 신예 강안나가 신선한 앙상블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독친’이 다가오는 4월 6일(토) 일본 개봉을 확정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자 사회 현실을 담은 영화로 일본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독친’은 지난 2023년 9월 16일(토)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28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김수인 감독, 장서희, 강안나가 일본을 직접 찾아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독친’의 일본 정식 개봉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독친’은 3월 21일(목) 저녁 6시 반, 도쿄의 포레포레히가시나카노 극장에서 일본 매스컴을 대상으로 언론 시사회를 진행하며, 4월 6일(토) 오사카, 나고야, 교토 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개봉일에는 도쿄 포레포레히가시나카노 극장에서 ‘독친’ 김수인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10개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독친’은 4월 6일 개봉일에 맞춰 DVD와 스페셜 극장 팜플렛을 제작하여 상영되는 일본 극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장서희, 강안나 주연의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 ‘독친’은 4월 6일(토) 일본에서 개봉한다.
2024.03.21 I 김보영 기자
수상한 엔화…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약세 지속
  • 수상한 엔화…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약세 지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추가 가치하락 예측까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BOJ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20~30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달러당 151.82엔까지 치솟아(엔화가치는 하락)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BOJ가 지난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폐지 및 상장지수펀드(ETF)·일본부동산투자신탁(J-REIT) 매입 중단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대표하던 정책들을 일제히 폐지했음에도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BOJ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상징적’ 제스처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채를 계속 매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장기 금리 전망을 상향함에 따라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하고 점도표를 공개했다. 올해 최종 금리 중간값은 4.6%로 기존과 동일했지만, 2025년 최종 금리 전망은 기존 3.6%에서 3.9%로, 2026년 전망은 2.9%에서 3.1%로 각각 높여 잡았다. 내년 말 이후 장기 금리(longer run)도 2.5%에서 2.6%로 올렸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린다고 가정하면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한 것이지만, 내년 이후 인하 전망은 기존 10차례에서 9차례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격차가 단기적으론 확대할 수 있고, 향후 좁혀지는 속도도 당초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시장은 판단했다. 아울러 시장 일각에선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횟수가 두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연준이 이날 올 연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6%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고금리에도 미 경제가 버티고 물가도 계속 연준 목표치(2%)를 웃돈다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성이 줄어든다. 씨티그룹은 “엔화가 단기적인 약세에 더욱 취약해졌다”며 달러·엔 환율이 152엔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1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방 압력 속에 150.45~150.47엔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저가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 “시장에 영향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기존과 마찬가지로 (환율 관련) 코멘트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이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3.21 I 방성훈 기자
日 수도권서 규모 5.3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日 수도권서 규모 5.3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도쿄 북쪽 수도권 지역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21일 오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21일 일본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진 발생 현황(사진=네이버 갈무리)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8분 발생한 지진(진원 깊이 46㎞)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등급인 진도를 10단계(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로 나누고 있다.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다.진도5약은 대부분 사람이 공포를 느끼며, 책상 위의 책 등이 떨어지거나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이동하고, 불안정한 물건이 쓰러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진도 3은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이번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해 도쿄역~나가노역 구간에서 도호쿠 신칸센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이후 재운영할 예정이다.그러나 이바라키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등에 특별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도 변화가 없었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진도 5 미만의 지진에 대해 “현재까지 피해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4.03.21 I 이소현 기자
日닛케이 지수 사상 최고점 터치
  • 日닛케이 지수 사상 최고점 터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21일 장중에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다.도쿄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상승해 지난 4일 종가 기준 기록한 사상 최고치(4만109.23)를 일시적으로 넘어섰다.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4만3.60)와 대비 500 이상 오른 4만511.55로 개장해 점점 오르더니 오전 9시57분께 장중 4만748.77까지 올라 최고점을 돌파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 상승에 이어 도쿄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화 가치 하락도 일본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1달러(1%) 오른 3만9512달러를 기록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현재 4만400~4만500선대에서 거래 중이다.19일 일본 도쿄의 외환 거래 회사 가이타메닷컴에서 미국 달러 대비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을 보여주는 모니터 옆에 미국과 일본 국기가 표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
2024.03.21 I 이소현 기자
2028년 LA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 추가될 듯
  • 2028년 LA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 추가될 듯
  •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 넬리 코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골프 종목에 혼성 단체전이 추가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LA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을 추가하는 것은 확정 단계”라며 “현재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4월 11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주간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현재 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개인전만 진행하며, 각 60명이 나흘간 72홀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메달 수상자를 가린다.혼성 단체전이 추가된다면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사이에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그러면서 AP통신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인전 스코어를 종합해 단체전 메달을 수여하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별도의 단체전을 치르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혼성 단체전은 이틀 경기로 펼쳐지며,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의 정상급 선수들이 올림픽 다음주에 열리는 PGA 투어 대회(윈덤 챔피언십)에서 경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매체는 내다봤다.한편 LA올림픽은 골프 경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2024.03.20 I 주미희 기자
현대마린솔루션, 콜롬비아 법인 6년만에 청산…글로벌 영업력 약해지나
  • [마켓인]현대마린솔루션, 콜롬비아 법인 6년만에 청산…글로벌 영업력 약해지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GRC 전경. (사진=HD현대)[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HD현대(267250)그룹의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거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지난 2018년 설립한 콜롬비아 법인을 6년 만에 청산했다. 남미에서 담당하던 현대중공업 관련 사업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청산 절차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는 5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혔던 만큼 아쉽다는 평가를 피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현대글로벌서비스 콜롬비아’(Hyundai Global Service Colombia S.A.S)를 청산했다. 회사가 지난 2018년 중남미 지역 중형엔진 발전플랜트 관련 유지·보수 사업 수행을 위해 법인을 설립한 지 6년만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의 통합 선박 서비스 조직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옛 이름으로 지난해 11월 사명을 변경된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유럽·미국·콜롬비아·싱가포르·아테네·함부르크(독일)·두바이(아랍에미리트)·도쿄(일본) 등 글로벌 주요 8개국에 법인과 지사를 운영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엔진 부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기반 서비스 전문 회사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선박들의 개조 서비스, 스마트십 플랫폼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던 중 해외 여러 법인을 설립해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콜롬비아 법인은 현대중공업이 콜롬비아 지역에 대량 공급하던 패키지형 발전소의 유지·보수·운영 등을 담당했다. 발전소 공사를 진행하면서 초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운영 지원 업무를 위해선 현지 법인 설립이 불가피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후에도 현대중공업은 현지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법인을 청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콜롬비아 법인 청산이 회사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이미 해외 영업망을 마련해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남미 사업의 중심이 되는 콜롬비아 법인 철수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재도 법인은 청산했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에서는 콜롬비아에서 기술 서비스 및 부품 공급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법인을 설립해서 상주하면서 운영할 필요는 없는 부분이라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또한 “해당 법인의 설립 목적 자체가 해당 사업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영업력 약화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5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20 I 송재민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日 소스넥스트와 ‘오피스 AI 서비스’ 일본 시장 공급 계약
  • 폴라리스오피스, 日 소스넥스트와 ‘오피스 AI 서비스’ 일본 시장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일본 소스넥스트와 ‘오피스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일본 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스넥스트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중 글로벌 기업이 포진해 있는 프라임(Prime)시장에 상장한 소프트웨어기업이다.소스넥스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폴라리스 오피스 프로(Pro)’와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올해 2분기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AI 오피스 시장을 선점하여 글로벌 AI 클라우드 기업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토모아키 코지마 소스넥스트 대표는 “폴라리스 오피스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높은 호환성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층이 높다”며 “기존 출시했던 단품 제품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생성형 AI기능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구독형 제품 판매 확대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생성형 AI가 나오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1억28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폴라리스 오피스가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출시된 AI 제품을 보안기능을 강화한 온디바이스 또는 B2B(기업간거래)제품군으로 확대하여 매출 신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0 I 이정현 기자
"BOJ, 비둘기파 손들어줬다…1% 금리까지 몇년 걸릴 것"
  • "BOJ, 비둘기파 손들어줬다…1% 금리까지 몇년 걸릴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은행(BOJ)가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고도 ‘완화적 금융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BOJ 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가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BOJ가 앞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일본 도쿄 일본은행(BOJ)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논의를 주도한 인물은 우치다 신이치·히미노 료조, 두 부총재다. 정통 BOJ맨인 우치다 부총재는 경기 부양을 위해 초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비둘기파를, 금융청 관료 출신인 히미노 부총재는 조기 피봇(통화정책 전환)으로 경제 거품을 거둬야 한다는 매파(긴축적 통화정책 선호파)를 대변했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우치다 부총재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너스(-)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0.0~0.1%로 인상하긴 했지만 “완화적 금융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신중론을 견지했기 때문이다. 장기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장에서도 이날 회의 이후 엔화 가치가 외려 떨어지는 등 BOJ 결정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우에다 총재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그는 데이터와 전략을 비교하는 데 능숙한 순수 학자다”며 “하지만 빠르고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건 그의 강점이 아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통화정책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 40년 가까이 BOJ에서 뼈가 굵은 우치다 부총재 도움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제에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선 BOJ 내에선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인) 2%대에 그리 오래 머물러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었다”고 전했다.비둘기파가 기선을 잡으면서 BOJ가 제로금리를 넘어 1%대 금리로 이행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OJ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하야카와 히데오는 “우에다 총재의 매우 신중한 성격과 금융정책결정회의 컨센서스 형성을 중시하는 점을 생각하면 우에다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지난달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더라도 금리를 급속히 인상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3.20 I 박종화 기자
‘피봇'했지만, 비둘기파였네…日 금리인상에도 시장은 시큰둥
  • ‘피봇'했지만, 비둘기파였네…日 금리인상에도 시장은 시큰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기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지만,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폭발적인 분위기는 보이지 않았다. 각국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금리는 탈출했지만, 일본이 저성장 국면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외에 추가 금리 인상 계획이 없어 오히려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정책)’으로 간주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024년 3월 19일(현지시간) 도쿄 BOJ 본부에서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AFP)일본은행은 전날(19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아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16년 2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이날 결정으로 단기금리를 0∼0.1%로 끌어올렸다.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된 것이다.그러나 일본의 큰 결단에도 시장은 잠잠했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0.725%를 보였고, 엔달러 환율은 오히려 150엔을 넘어서며 약세를 보였다. 그동안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으나,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우세해졌다”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일본은행이 발표문에서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된다’고 한 것이 달러화 매수와 엔화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식시장은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위기에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19일) 4만3으로 장을 마감하며 올랐다. 20일은 일본의 ‘춘분날’인 공휴일로 주식장이 열리지 않는다. 19일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단기금리 조작을 주된 정책 수단으로 삼아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현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하면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경제전문가들은 비둘기파적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우에노 다이사쿠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 FX 전략가의 말을 인용해 “BOJ의 정책이 단기금리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금리인상과 인하를 제외하고는 추가 완화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마켓리스크어드버저리 후카야 코지 연구원도 “BOJ의 결정이 매우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정책 선호)로 간주 돼 엔화 가치를 더 하락시킬 수 있다”며 “완화적 입장을 유지한다고 해서 지금부터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투자자들은 정책 전망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일본 산업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당분간 완화적 금융여건이 양호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이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우에다 총재가 금리와 관련해 오랫동안 유지돼온 컨센서스, 즉 4월 대신 이달에 인상을 단행하면서, 경제 지표가 뒤따른다면 올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여지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실질 금리를 보면 양호한 금융 여건이 지속되면서 금리를 올릴 여지가 많다는 점도 존재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의 2월 인플레이션 추정치는 2.9%였는데, 이는 최근 실질 금리로는 -2.8%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행보를 보일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 임금 인상 등의 수치가 목표치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야카와 히데오 전 BOJ 이코노미스트는 “우에다 총재의 매우 신중한 성격과 이사회 내 합의 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책 정상화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서 아사이 마사오 카프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도 “월간 현금수입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량 갭 등을 보면서 6개월마다 다음 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금리를 0.25% 인상한 뒤 25년 만에 한 번, 두 차례 비교적 천천히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들의 임금협상이 중요한 전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완화 기조에서 벗어난 결정도 물가상승률, 임금인상 등 선순환 경제 사이클 실현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고노 류타로 이코노미스트는 “환율과 4월 이후 인건비가 물가에 어떻게 전가되느냐에 따라 2차 금리 인상이 7월로 앞당겨질 위험도 있다”고 했다.
2024.03.20 I 전선형 기자
저금리 익숙한 日 금리인상 견딜 수 있나…"디플레이션 회귀 위험 적어"
  • 저금리 익숙한 日 금리인상 견딜 수 있나…"디플레이션 회귀 위험 적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를 2013년부터 11년째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애덤 포즌 소장이 저금리가 익숙해진 일본에서 금리 인상 이후에도 “큰 충격이 없는 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으로 회귀할 위험은 적다”고 진단했다.2월 14일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무역 관련 행사에서 애덤 포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포즌 소장은 20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대다수 기업과 가계는 0.1~0.2%포인트 금리 상승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행은(BOJ)는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0.1%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인상하기로 했다. 2007년 이후 17년 만의 단기금리 인상이자 2016년 이후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난 것이다.포즌 소장은 “(일본엔) 많은 부채가 저금리로 묶여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2% 이상을 유지했고, 실질 임금은 그 이상의 임금 인상과 함께 상승했다”고 그간 일본경제를 괴롭히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에 대한 근거들로 물가와 임금 상승을 들었다. 실제 올해 일본 물가는 BOJ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임금인상률도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첫 임금 협상인 춘계투쟁(춘투)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은 5.28%를 기록했다.그러면서 그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일부 투자자는 금리 상승으로부터 장기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금리 인상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특히 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가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상황인 가운데 포즌 소장은 “엔화 약세는 흐름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는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금리를 두 번만 인하할 수 있다”며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인다면 일본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있겠지만, 긍정적인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즌 소장은 BOJ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결정에 대해서는 “BOJ는 큰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했다”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너무 많은 약속을 하지 않은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날 BOJ는 금융정책 변경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 완화적 금융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금리인상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추세가 조금 더 강화되면 단기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금리 인상이 온건할 것이라는 신호로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에 둔화 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장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19일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 일부에 일본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AFP)BOJ의 마이너스 금리와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 상한을 조작하는 수익률곡선 통제(YCC)에 대한 정책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컸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축했다. 포즌 소장은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가까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외)를 올리지 않기 위해 디플레이션으로의 회귀를 막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했다”며 “YCC가 실질 금리와 신용 및 금융 여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보다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OJ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중단키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즌 소장은 “과거 홍콩당국 등도 주식을 사들였다”며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이 발생해 매수·매도, 매도, 자산 가격 결정이 어려워졌을 때 당국이 시장 개입을 통해 시장 유동성과 신용 기능 저하를 막으려고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앙은행이 매우 광범위한 바스켓 형식으로 매입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그러한 자산을 매입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 아니다”라며 “어떤 상황에서 판매가 이전되는지 사전 통지가 필요한데 약간 번거롭지만 결국에는 관리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짚었다.통화기조 완화로 일본의 금융환경이 일대 전환기에 들어선 가운데 일본경제의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며,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릴 방안으로는 노동시장 개혁을 꼽았다. 포즌 소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와 같은 인구 통계가 성장률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을 촉진할 것인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모든 고소득 국가에게 어려운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베노믹스는 여성의 노동 공급을 늘리고, 환태평양 무역 협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일본의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했다”며 “이러한 노력은 칭찬할 만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를 다루는 등 아직 노력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3.20 I 이소현 기자
S2W, 국제 사이버범죄 컨퍼런스서 랜섬웨어 동향 발표
  • S2W, 국제 사이버범죄 컨퍼런스서 랜섬웨어 동향 발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의 위협 인텔리전스센터 ‘탈론’은 세계 사법, 수사기관 컨퍼런스 DCC2024에서 랜섬웨어 동향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DCC(Digital Crimes Consortium)는 전세계 사법, 수사기관 및 보안기업들이 참여하여 디지털 범죄에 대한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는 컨퍼런스다. S2W는 이번달 11~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DCC2024에서 ‘2023년 랜섬웨어 동향(Dive into 2023 Ransomware Threatscape & Assessment)’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S2W는 지난해 활동한 랜섬웨어 그룹의 위험도를 측정해 랜섬웨어 그룹의 활동량, 영향력, 딥다크웹 내에서의 브랜드 지속성, 인프라의 확장성, 그리고 취약점 활용 능력과 같은 5가지 기준을 사용해 스코어링 모델을 구축했다. 또 위험도 스코어링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특성을 가진 랜섬웨어 그룹을 5개로 클러스터링하고, 각 유형에 해당되는 랜섬웨어 그룹에 대해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S2W 탈론에 의하면 2023년에 새롭게 발견된 유출사이트(leak site)를 운영하는 랜섬웨어 그룹은 39개이며, 한 해동안 리크 사이트(leak site)에 기업의 피해 사실을 공개한 랜섬웨어 그룹은 73개이다. 기존에는 Tor Network에 Onion 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Telegram과 Twitter와 같은 SNS 서비스를 추가로 활용하며 영향력을 확산하는 그룹의 수가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공격자가 피해 대상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랜섬머니를 다량 확보하기 위해 기업의 자금 규모, 업권의 수익성 그리고 국가 GDP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격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보안에 취약한 업권을 타겟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또 다수의 랜섬웨어 그룹이 다크웹 포럼에서 활동하며 피해를 확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IAB(Initial Access Broker)와 협력하거나, 최초 침투 과정을 담당하는 Pentester(침투 테스트 전문가)를 모집하는 등 파트너 유치에 힘을 쏟았다.S2W 위협 인텔리전스센터 탈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이버보안 분석 그룹이다. 인터폴 등 글로벌 수사기관과 랜섬웨어 검거 관련 협업한 경험이 있으며, 북한과 중국의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별화된 정보와 분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24.03.20 I 한광범 기자
"안산에 대한 비난 마음에 걸려"...사장님들은 싸늘했다
  • "안산에 대한 비난 마음에 걸려"...사장님들은 싸늘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고 표현한 양궁 선수 안산(23·광주은행) 씨를 고소한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에 일부 자영업자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그는 “안산 선수를 고소한 것에 대해 저희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좌와 우로 나뉘어 서로 헐뜯고 해묵은 페미(페미니스트) 논란으로 시끄러운 부분에 우선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안산 선수에 대해 마녀사냥식으로 댓글을 작성하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안다. 이는 저희가 바라는 점이 아님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싶다”며 “고소를 진행하며 이러한 부분을 염려하지 않았느냐고 질책하는 분도 있을 듯한데,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안산 선수의 발언은 과거 광우병 파동과 같이 선량한 자영업자에게 무분별한 피해를 양산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며 매국노라는 표현을 작성할 때 자영업자가 입게 될 피해는 고려해봤는지 안산 선수에게 묻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안산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익명에 가려진 배달 사장에 대한 악성 리뷰와 그동안 자영업자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았던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강행했던 민주노총과 같이 우리 사회의 시선에는 자영업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다만 “안산 선수가 매국노라는 표현 대신 아직 우리 민족의 어딘가에 일제 치하의 시대적 아픔이 존재하는데 마치 모두 잊은 것처럼 거리에는 일본어 간판이 난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해줬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논란이 있었을까?”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표는 “(안 씨가) 다소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심심한 사과의 글을 올려주면 바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안산 선수에 대한 지나친 비난이 마음에 걸려 장문의 글을 남기게 됐다”며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양궁 선수 안산 씨가 지난 16일 SNS에 올린 게시물 (사진=뉴시스, 인스타그램)이러한 이 대표 글에 일부 자영업자는 “당신이 뭔데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단체처럼 행동하는가”, “모든 자영업자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동의한 적 없다”, “안산 선수 응원한다”는 댓글을 남겼다.한 누리꾼은 “이번 문제는 일본풍에 메뉴판도 ‘원’이 아닌 ‘엔’으로 게시하면서 한국어 하나 없고 내선일체 포스터 등으로 도배를 한 가게가 맞냐, 아니냐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싸움이었다. 이게 어떻게 자영업자의 피해라고 생각할까? 오히려 당사자가 고소를 진행하면 본인의 가게니까 그럴 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을 모두 대표하는 것처럼 자영업연대라는 이름을 가진 단체에서 고소할 일이었을까?”라고 지적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시민단체 활동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인 안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국제선 출국(일본행)’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이 전광판은 광주 광산구의 한 쇼핑몰 입구의 모습으로, 일본 테마 거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안 씨의 글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이곳에 입점한 일본풍 주점 대표가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 주점 대표를 돕겠다며 “연락 달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하 의원은 또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이 대표는 “안산은 경솔한 주장으로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는 물론,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 그리고 오늘도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안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결국 안 씨는 전날 SNS를 통해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지난 16일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안 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고 했다.해당 주점 대표는 20일 SNS에 “대한양궁협회 측과 (안산) 선수님의 매니지먼트 측에서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고 몇 차례 연락이 왔다”며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드려야 할지 정답을 모른 채 또 시간이 갔다”고 전했다.
2024.03.20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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