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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 건강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 위한 '어뮤즈 웰니스' 론칭
  • 어뮤즈, 건강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 위한 '어뮤즈 웰니스'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 스타일 비건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는 새로운 웰니스 프로젝트 ‘어뮤즈 웰니스(AMUSE WELLNESS)’를 론칭하고, 그 첫 번째 시작으로 신제품 ‘비건 콩 핸드크림’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사진=어뮤즈)어뮤즈 웰니스는 ‘매일의 일상은 건강하고, 동시에 즐거워야 한다’를 슬로건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보다 즐겁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프로젝트다. 어뮤즈는 많은 MZ 소비자들이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한 웰니스 시장성에 주목하며 일상에 꼭 필수적인 아이템들을 어뮤즈 만의 기분 좋은 컬러를 담은 웰니스 뷰티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뷰티를 넘어 비건&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어뮤즈 웰니스는 환경과 동물, 사람 모두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추구하는 비건&도네이션 실천을 원칙으로 △비건 △자연에서 얻은 건강하고 클린한 원료 △고기능성 고효능 △굿 웰니스 △도네이션 등 5가지 룰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먼저, 어뮤즈 웰니스의 모든 제품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에 제품 탄생 과정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프랑스 EVE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자연에서 얻은 신선하고 건강한 클린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것들은 덜어내고 원료가 지닌 순수한 힘에 주목한다.또한 클린&비건과 고기능성, 고효능이 양립할 수 없다는 편견을 넘어 제품 자체의 본질에 집중한 정확하고 효과적인 효능을 전달하는 ‘고기능 고효능’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일상 속 오감을 자극하는 굿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뷰티를 소비자에게 제안한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소중한 환경과 동물들의 행복을 위해 따뜻한 동행을 지속하기 위해 기부의 일환으로 어뮤즈 웰니스 판매 수익의 일부를 동물권 행동 ‘카라(KARA)’에 기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자동적으로 구매 금액의 일부가 기부금으로 편성된다.어뮤즈 웰니스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아이템으로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콩’의 힘을 그대로 담아낸 신제품 ‘비건 콩 핸드크림’을 출시한다. 탁월한 보습감과 영양감으로 촉촉하고 건강한 손을 가꾸어 주는 비건 콩 핸드 크림은 밤과 크림 2가지 텍스처와 △무향 △프레쉬 머스크 △그린 프루티 등 3가지 향으로 구성되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평소 환경과 비건뷰티에 관심이 많지만 일상에서 실천하기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뷰티를 위한 프로젝트 ‘어뮤즈 웰니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이템으로 선보이는 ‘비건 콩 핸드크림’과 함께 어뮤즈 웰니스는 웰니스 뷰티의 새로운 정의를 해나갈 예정이며 비건&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어뮤즈 웰니스의 신제품 비건 콩 핸드크림은 24일부터 어뮤즈 공식몰 및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단독 선론칭을 통해 다양한 혜택과 함께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외 채널에서는 12월 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2.11.24 I 이윤정 기자
현대바이오, 호주서 무고통 항암제 췌장암 ‘임상준비 착수’
  • 현대바이오, 호주서 무고통 항암제 췌장암 ‘임상준비 착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048410)가 항암제 2회 투약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는 혁신적 항암요법의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현대바이오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개최한 ‘폴리탁셀 설명회’에서 췌장암 대상 폴리탁셀 글로벌 임상 1상 계획을 호주 현지의 암전문 병원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가 끝나는 대로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제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보다 임상 개시 절차가 간소한 호주에서는 임상수행병원이 정해진 뒤 HREC에 임상계획을 제출하면 바로 임상 개시가 결정된다.(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폴리탁셀은 유무기 나노 고분자 약물전달체(DDS)에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을 탑재해 이른바 ‘무고통’(pain-free) 항암제로 일컬어진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호주 임상에서 폴리탁셀을 7일 간격으로 총 2회, 3회 피험자군으로 나눠 투약할 방침이다. 2회 투약 시 최초 투약 후 8일 만에, 3회 투약 시에는 15일 만에 투약이 완료된다. 임상 환자가 차질 없이 모집되면 임상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단기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화학항암제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투약 사이에 3주 회복기를 둬 보통 3~6개월이 걸린다.이 같은 항암제 투약 간격은 전임상에서 동물에 적용한 투약 간격과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화학항암제는 심한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사람에게는 투약 후 반드시 회복기를 둔다. 동물에서 효능이 확인된 투약 간격을 적용하지 못한다. 이번 임상에 업계가 주목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은 “화학항암제를 기반으로 한 항암요법은 동물에 적용한 투약 간격을 약물 독성 때문에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가 없어 수십년간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사람에게는 투약 후 약물독성으로 손상된 정상세포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회복기를 둬야 하는데 이 기간에 암세포도 회복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동물과 사람에게 동일한 투약간격 적용을 목표로 수십 차례 동물실험을 거친 끝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정 투약간격을 찾았다”며 “폴리탁셀은 무독성량 한도 내 투약해도 효능을 발휘하는 안전한 약물이어서 인간과 동물에 동일한 투약 간격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위해 그동안 폴리탁셀의 대량생산과 성분분석이 가능한 제형을 완성했다. 또한 폴리탁셀에 기반한 무고통 항암요법인 ‘노앨테라피’를 개발했다. 노앨테라피는 체내 무독성량(no 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NOAEL) 한도 내 폴리탁셀 투여로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고 암을 치료하는 항암요법이다. 현대바이오는 2018년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노앨테라피는 항암제 독성이 인체 내에서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독성 제어가 핵심”이라며 “암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2016~2020년까지 5년간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94만 7206명으로 진료비는 총 37조 2895억원에 달한다.
2022.11.22 I 유진희 기자
제론바이오, SCI급 국제논문 게재…PDRN 각막 상피세포 재생효과
  • 제론바이오, SCI급 국제논문 게재…PDRN 각막 상피세포 재생효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제론바이오 연구팀이 과학기술 논문인용색인(SCI)급 생화학 분야 전문 학술지를 통해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이용한 각막 상피세포의 재생 및 상처 치유 효과를 국제적으로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론바이오는 국제 학술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상처난 각막 상피세포의 제브라피쉬(Zebrafish) 모델을 통해 각막 상피세포의 재생과 상처 치유에 대한 PDRN의 효과’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제론바이오는 ‘제브라피쉬’의 눈을 대상으로 산(acid)-기반 각막 손상과 상피 상처의 치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조직학적 분석과 함께 플루오레세인(Fluorescein) 각막 염색 기법을 활용했으며, PDRN이 처리된 인체섬유아세포(Human Dermal Fibroblasts, HDFs)가 체외에서 빠른 세포 이동과 상처치유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PDRN이 빠른 세포증식, 세포이동, 배상세포의 증가, 항염증 반응, 남성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AR 유전자)의 조절 및 재생, 상처치유 기능을 활성화해 제브라피쉬 모델 내 산-기반 각막 손상 모델에서의 상피 상처 치유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해당 실험에 활용된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체 구조가 유사한 척추동물로 배아 발생, 유전학적 스크리닝, 질병, 약의 효능 평가, 독성을 시험하기 위한 강력한 동물 모델로 알려져 있다. 제브라피쉬는 사진기와 같은 눈을 가지고 있어, 각막 구조가 해부학적으로 포유류와 비슷해 이번 실험에 활용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플루오레세인 각막 염색 기법은 안구 표면을 플루오레세인 시약으로 형광 염색한 뒤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방법으로, 안구건조증에 의한 건조증 상처 또는 다쳐서 난 상처 부위의 관찰이 가능하다. 제론바이오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우리의 제브라피쉬 각막 손상 모델은 제브라피쉬의 산-기반 손상 이후 PDRN 치료를 위한 안과적 반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며 “사람에게서도 같은 효과를 발행할 수 있어 향후 노안 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김소연 기자
현대바이오, 영국 '왕립학회 저널'에 무고통 항암제 연구논문 등재
  • 현대바이오, 영국 '왕립학회 저널'에 무고통 항암제 연구논문 등재
  • 췌장암을 약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이 개발한 새로운 항암제와 항암요법이 세계적 학술저널을 통해 공개됐다. 현대바이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표적 희귀 난치암인 췌장암을 약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이 개발한 새로운 항암제와 항암요법이 세계적 학술저널을 통해 공개됐다.현대바이오는 자사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폴리탁셀(Polytaxel)과 이를 토대로 구현한 이른바 ‘무고통(pain-free)’ 항암요법인 ‘노앨 항암요법’을 소개하는 논문이 영국 왕립화학회가 편찬하는 세계적 저널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JMCB)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논문 등재로 폴리탁셀과 노앨테라피를 개발한 현대바이오는 사실상 불치병으로 꼽히는 췌장암 치료의 길을 열었다는 과학계의 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 논문은 현대바이오가 난치암인 췌장암을 1차 타겟으로 개발한 폴리탁셀의 제조 과정, 항암 메커니즘, 효능 및 낮은 부작용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노앨테라피는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는 무독성량 한도내 폴리탁셀 투여량으로 암환자에게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무고통 항암요법이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 씨앤팜이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주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세계 과학계에 처음 제시했다.논문에 따르면 폴리탁셀은 전임상에서 췌장암 조직을 이식한 실험군(설치류)에 노앨 한도내 용량인 20mg/kg을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100%에 이른 반면 같은 양을 투약한 도세탁셀은 생존율이 0%였다. 또 폴리탁셀을 투약한 실험군의 체중 감소는 없었지만, 도세탁셀 투약군은 약물독성으로 인해 체중이 평균 20% 감소했다.또 일본 세키스이 메디컬(Sekisui Medical)에서 이뤄진 약물생체분포 실험 결과, 폴리탁셀을 투여한 동물의 췌장에 도달한 약물농도가 혈액 대비 최고 7.5배로 나타나 약물이 췌장까지 순조로이 전달됨을 입증했다. 현대바이오는 논문에서 폴리탁셀이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 집중 전달되고, 약물이 암세포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실험결과들도 공개했다.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박사는 “이번 논문의 표지 등재는 폴리탁셀과 무고통 항암요법인 노앨테라피가 세계 과학계에 정식 보고돼 주목을 끌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폴리탁셀의 메커니즘, 항암효능, 낮은 부작용 등을 토대로 한 ‘NOAEL Cancer Therapy’라는 명칭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JMCB는 영국 왕립화학회가 편찬하는 국제 저널이며, 영국 왕립화학회는 미국화학회(ACS)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학회이다.폴리탁셀은 고분자 전달체에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탑재,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에 약성분을 집중전달하는 차세대 항암물질이다. 현대바이오는 전임상을 모두 마치고 호주에서 1차 글로벌 임상을 앞두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22일 이화여대 ECC에서 폴리탁셀과 노앨테라피를 핵심으로 한 차세대 항암요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2022.11.21 I 문다애 기자
경동제약, 이노파마스크린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 경동제약, 이노파마스크린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경동제약(011040)은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이노파마스크린과 비소세포성폐암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이뤄진 신약 연구개발 협력사업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신약 ‘IPS-06040’은 신규 면역관문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저분자 기반 면역항암제다. 동물실험과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을 거쳐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이다.이노파마스크린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항암제, 염증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다. AI(인공지능)기반의 PPI(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타겟 약물 디자인 알고리즘 ‘ProGluTM’과 PPI 분석 시스템인 ‘IPS-PPIExplorer‘를 접목한 ’AI-Proteomics‘ 통합 신약개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면역항암치료 신약이 혁신적인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노파마스크린과 비소세포성폐암 면역항암제 개발에 적극 협력해 혁신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동제약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전략적 투자(SI),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ANLBIO)에 3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와 함께 신약 개발 협업에 나섰다. 이어 지난 6월에는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인세리브로와도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22.11.21 I 이정현 기자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美 FDA 안전성 검사 최초 통과
  •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美 FDA 안전성 검사 최초 통과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이른바 ‘실험실 고기(배양육)’의 안전성이 미국 내에서 최초로 인정됐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배양육 업체 업사이드푸드가 만든 닭고기가 지난 16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다.FDA는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업사이드푸드의 제품이 안전하다는 결론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없다”며 “FDA는 배양육을 개발하는 다른 업체들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배양육 닭고기로 만든 햄버거. 배양육은 맛과 생김새가 실제 고기와 똑같다.(사진=AFP)업사이드푸드의 닭고기는 미 농무부의 생산시설 감사만 통과하면 제품 판매가 가능해진다.우마 발렌티 업사이드푸드 최고경영자(CEO)는 “배양육이 어디서나 식탁에 오르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배양육은 식물성 고기가 아니라 실제 고기와 똑같다”고 강조했다.배양육은 동물을 사육하지 않고 고기를 얻을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식품 위생, 동물 복지라는 세 가지 이점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미래의 유망한 식품 산업으로 평가받는다.특히 배양육은 기후위기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식량 생산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는데 대부분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 가축의 분뇨에서 나오는 메탄이 그 주범이다. 동물의 줄기세포를 잘 키우기만 하면 되는 배양육에 대해선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잇저스트(Eat Just)가 실험실 배양 닭고기 판매 승인을 받았다.
2022.11.18 I 이성민 기자
“고양아 네 마음이 궁금해!”...윙크의 뜻
  • “고양아 네 마음이 궁금해!”...윙크의 뜻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탐구하기 마련이다. 눈짓 하나, 몸짓 하나에도 의미를 두며 소통한다. 그래도 확신할 수는 없다. ‘말’로서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윙크는 어떨까? 영국 서섹스대 동물행동학자들은 고양이에게 윙크는 마치 사람의 ‘미소’와 같은 것이라 소개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고양이는 두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서서히 뜨는 윙크 동작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 윙크는 실제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된 소통 방법이다. 지난 2020년 10월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리포스에서는 고양이에겐 윙크가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소통 방법이라는 연구가 처음 발표됐다.영국 서섹스대 동물학자들은 조건이 유사한 고양이 21마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고양이들은 평소 자신이 지내던 방에서 실험에 참가했다.이 실험은 고양이 주인의 표정에 따라 달라지는 고양이들의 반응 차이를 분석한다. 고양이 주인이 무표정한 얼굴을 했을 때보다 윙크를 시도했을 때 고양이들도 더 자주 윙크로 응답했다.고양이 윙크 효과는 낯선 사람에게도 통했다. 낯선 사람이 고양이를 향해 윙크하고 손을 내밀자, 윙크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적게 거부 반응을 보였다.연구자들은 고양이들에게 ‘눈을 깜박이는 행위’가 사람들 간의 ‘미소’와 닮았다고 말한다. 이어 “고양이 윙크에서 눈을 가늘게 뜨는 행동을 매우 중요하다”며 “눈을 깜박이는 행동은 개나 소 등 다른 동물과 사람 간에도 친밀함의 표시로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구 책임자인 카렌 매콤 심리학과 교수는 “(윙크는) 집에 있는 고양이나 길고양이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며 “고양이와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 대학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2022.11.18 I 염정인 기자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중견기업 성장 플랜 가동...전략투자 이어갈 것”
  •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중견기업 성장 플랜 가동...전략투자 이어갈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이 본격적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기존 난항항체(lgY)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 기술과 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사진=애드바이오텍)정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 1월 코스닥 진입 이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이제 전략을 하나하나 실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특이 난항항체(lgY) 원천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코스닥에 진입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한 바이오기업은 애드바이오텍을 포함에 두 곳에 불과하다. 원천기술에 기반에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힘을 받지 못했다. 상장 공모가 7000원에서 시작했던 애드바이오텍의 주가는 최근 35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정 대표가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배경이다. 그는 “사업적인 측면보다 외부적인 상황으로 인해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면서 “시장에 일희일비 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프론트바이오와 동물용 항바이러스제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게 대표적인 예다. 이를 바탕으로 애드바이오텍은 돼지 소모성 질병 예방·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돼지 소모성 질병은 양돈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며 “양돈 질병 백신 시장은 국내 약 600억원, 일본 약 1000억원, 중국은 약 3조원 규모로 현재 애드바이오텍의 주요 수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먹거리로는 나노바디(VHH)에 기반한 사업에 꼽고 있다 나노바디는 낙타과 동물에서 발견되는 단일 사슬 항체의 항원 인식 가변부위를 분리해 제조하는 기술이다. 병원성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중화 항체 장점을 확보하면서도 단일 도메인 항체 생산의 어려움과 비싼 가격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용도의 축산 및 수산용 항체 제품뿐만 아니라 인체용 항체의약품 제품까지 확장·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성과도 있었다. 중국 내몽고대학에서 진행한 축우 나노바디 항체 실험결과(송아지 로타바이러스)가 성공적으로 도출됐다. 송아지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4~14일령의 송아지에 빈번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설사병이다. 중국 송아지 설사 예방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정 대표는 “송아지 로타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나노바디 항체 제품들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송아지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금력도 충분하다. 창업 이후 꾸준한 수익을 내왔으며, 코스닥 상장으로 여유자금도 확보했다. 게다가 향후 대규모 투자금 회수도 기대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오큐피바이오로부터 총 114억 규모의 카나리아바이오 전환사채권을 배당, 인수받았다. 캐나다 법인인 온코퀘스트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게 보유한 바이오자산을 양도했다. 이를 각 주주에게 배당했고, 온코퀘스트의 주주인 애드바이오텍은 전환사채권을 현금을 투입하지 않고 배당의 형식으로 이를 인수하게 된 것이다. 과거에 진행한 공동임상을 위한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가 여러 과정을 거쳐 결실을 낸 셈이다. 정 대표는 “배당받은 채권은 주식전환권(매도청구권)을 통해 약 22억 원(19.21%)에 해당하는 카나리아바이오(016790) 구주 약 23만 주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아직 주식전환권(매도청구권)이 확정되지 않은 미수령 금액(80.79%)은 카나리아바이오가 보유하는 순자산, 배분 방법 및 시기가 확정되는 즉시 매도청구권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틀은 본 인수를 통해 보통주로 전환(매도)청구하는 것으로 카나리아바이오의 지분을 계약사항에 따라 늘려갈 수 있다”며 “온코퀘스트에서 카나리아바이오으로 이전돼 이어지는 임상 진행사항에 대해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카나리아바이오와 전략적인 관계도 이어간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전신은 현대사료로 애드바이오텍의 보조사료 및 동물용의약품 등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장 대표는 “주주로서, 우회적인 SI투자자로서, 애드바이오텍의 개발하는 항체의약품 파이프라인과 카나리아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접목할 가능성을 많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좋은 회사를 발굴해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애드바이오텍)
2022.11.14 I 유진희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이을 브랜드 '비비드로우' 공개
  •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이을 브랜드 '비비드로우' 공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로 유명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닥터지에 이어 19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클린뷰티’ 시장에 진출한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VIVIDRAW)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비비드로우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펀딩’을 통해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한 ‘클린뷰티’가 급성장하는 것에 주목해 비비드로우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비비드로우는 ‘있는 그대로의 본질(raw)에서 시작한 즐거운 변화(vivid)를 마주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자연에서 온 신선한 원료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비비드로우는 지속가능한 뷰티를 지향하는 원칙에 따라 △동물성 원료 사용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인증을 받은 100% 비건 제품 △자연적으로 내용물이 분해되는 정도를 측정하는 생분해도 분석 테스트 완료 △워터리스·에코그리디언트 등 친환경 공법 활용 △앰플 2종에 PCR 50% 유리병 사용 및 분리배출 용이한 용기 와이퍼 적용 △전 제품 재생펄프 100% 단상자 적용 등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제조 전 과정에 친환경·윤리적 가치를 반영했다.특히 모회사이자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인 미그로스그룹 화장품 원료 자회사인 미벨 AG과 함께 공동 개발한 성분을 함유해 품질과 신뢰도를 높였다. 혁신적인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 빙하수 수분 진정 에너지를 최적 비율로 배합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을 겨냥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비비드로우 3종을 우선 공개한다. 오는 27일까지 펀딩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 펀딩은 오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펀딩 기간 동안 최대 5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와디즈 펀딩을 통해 공개하는 3종은 △미세 주름을 케어하는 탄력 앰플 ‘체리 콜라겐 퍼밍 캡슐 앰플’ △피부결 케어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수분 앰플 ‘바오밥 하이드로겔 투 드롭 앰플’ △약산성 고체 클렌저 ‘오트 수딩 버블 클렌징 바’ 등 뷰티 소비자 니즈와 성분 트렌드를 반영했다.우선 체리 콜라겐 퍼밍 캡슐 앰플은 비건 체리 콜라겐과 바쿠치올 성분을 함유해 속탄력과 윤기나는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탄력 앰플이다. 최근 2030세대부터 노화를 관리하는 ‘얼리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주목, 눈가와 미간, 입가 미세 주름을 잡아준다. 아울러 피부 속(3㎜) 탄력까지 케어해준다. 마이크로믹 펩타이드 캡슐을 함유한 제형을 활용했다.이은지 고운세상코스메틱 비비드로우 팀장은 “피부과학으로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에 따라 지속가능한 뷰티를 지향하는 비비드로우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오랜 기간 피부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클린뷰티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4 I 강경래 기자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임상3상 등록환자 50% 넘어
  •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임상3상 등록환자 50% 넘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등록 환자수가 전체 모집 환자의 50%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엔티파마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 (사진=지엔티파마)권순억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2)에서 넬로넴다즈 임상 3상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권 교수는 ‘혈전제거술을 받는 뇌졸중 환자에 대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3상 시험의 과학적 근거와 디자인’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혈전제거술이 최근 임상시험에서 그 효능이 입증돼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표준 치료가 됐지만, 재관류 후 ‘N-메틸 D-아스파르트산염(NMDA)’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으로 뇌세포가 사멸하면서 여전히 많은 환자는 장애와 사망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혈전제거술을 시행하는 환자에게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인 넬로넴다즈를 투여하면 환자들의 후유 장애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앞서 발병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넬로넴다즈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 투약군은 플라시보(위약) 투약군에 비해 장애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넬로넴다즈 임상 3상은 발병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는 중증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다. 약효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환자 396명의 결과가 필요하며, 20%의 탈락률을 가정해 총 496명의 환자를 등록한다.현재까지 전국 24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278명의 환자가 등록돼 56%의 진행률을 기록 중이다. 연구팀은 내년 상반기에 모든 환자 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약물 투여 5주 후, 12주 후에 신체기능장애 평가 척도(mRS, modified Rankin Scale)와 일상생활기능 평가 척도(바델지수) 점수로 장애 개선을 평가해 검증하며, 약물 투여 완료 24시간 이내 12주 후에 자기공명영상(MRI)를 촬영해 뇌 손상 정도와 뇌출혈 부작용 발생을 줄이는지 여부를 확인한다.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혈전제거술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국내외 석학들은 뇌세포 보호 약물을 뇌졸중 치료에 적용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재관류 손상 방지에 최적화된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로, 동물실험과 선행 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국내외에서 임상 3상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2.11.14 I 김응태 기자
이안챈 에이비프로 대표 방한…셀트리온과 항암 신약 개발 논의
  • 이안챈 에이비프로 대표 방한…셀트리온과 항암 신약 개발 논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이안챈 미국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대표가 송도 셀트리온(068270) 본사를 방문해 이중항체 항암 치료제 ‘ABP-102’의 공동개발과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논의는 양사 간 협력형태 및 향후 진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뿐 아니라 추가 협업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됐다.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 9월 셀트리온과 난치성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ABP-102 상용화 성공 및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질 경우 이익의 25~50%를 에이비프로가 수령하는 조건이며,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17억5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까지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양사는 계약 체결 후 첫 대면회의를 진행해 ABP-102 공동 개발의 진행상황 및 세부적인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안챈 대표를 비롯해 최고 의학 담당 이사도 참석했다. 셀트리온은 ABP-102에 대한 공정개발, 전임상 동물실험, 개발과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과 ABP-102 외에도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 ‘테트라비(Tetra-bi)’를 이용한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ABP-102를 비롯해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 간암을 타깃으로 하는 ‘ABP-110’ 등 총 7개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ABP-102는 HER2 양성 암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이중항체다. HER2는 암세포 표면에 위치해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키는 수용체로, ABP-102는 T세포와 HER2 양성 암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T세포 활성능을 조절해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에 대한 치료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BP-102의 공동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ABP-102 외에도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의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셀트리온과 협력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11.11 I 안혜신 기자
에스티팜, 국제 헬스 컨퍼런스에서 mRNA 플랫폼 기술 발표
  • 에스티팜, 국제 헬스 컨퍼런스에서 mRNA 플랫폼 기술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mRNA 헬스컨퍼런스 (10th International mRNA Health Conference)에 참석해 코로나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mRNA 플랫폼 기술이전 및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에스티팜 연구원들이 mRNA 시생산 데이터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에스티팜)에스티팜은 이번 학회에서 STP2104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포스터 발표했다. SmartCap®을 적용한 STP2104의 세포내 발현 효율과 동물실험에서의 중화항체 역가를 포함하는 체액성과 세포면역원성 효능 및 공격접종 실험을 통한 예방 효능 결과도 공개했다. 이번 전임상 결과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TIDES Europe 2022 컨퍼런스에서도 구두로 발표될 예정이다. 또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가 ‘백신과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의 개발 및 선별’ (Development and screening of ionizable lipid nanoparticles for vaccine and therapeutic applications)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에스티팜과 공동연구로 개발된 신규LNP 플랫폼인 SmartLNP®를 소개했다. 마우스 실험 모델에서 SmartLNP는 기존 코로나 mRNA 백신에 사용된 이온화지질(Ionizable lipid)보다 hEPO(적혈구형성인자) 단백질 발현량이 33% 이상 많아 기존 LNP보다 효능이 높음을 확인했다. 또한 mRNA 백신의 부작용 원인으로 알려진 염증성 키모카인인 MCP-1(단핵구주화성 단백질-1)의 분비를 줄임으로써 SmartLNP가 기존 LNP보다 안전성이 높음을 확인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최근 미국 Merck가 모더나의 mRNA 흑색종 암백신에 대한 상업화 옵션 권리를 행사했고 원형mRNA(circRNA) 플랫폼기술을 가진 오르나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에 약 5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는 mRNA 기반의 신약 개발이 코로나 등 항바이러스 백신을 넘어 항암 및 자가면역 치료백신 등 다양한 적응증의 유전자치료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mRNA 신약을 개발하고 싶어도 캡핑 및 LNP의 특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개발 및 상업화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에스티팜의 자체 플랫폼기술인 SmartCap과 SmartLNP가 글로벌 학회에서 연이어 소개되면서 mRNA CDMO에서부터 플랫폼 기술수출과 이를 이용한 공동연구 및 원료 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제휴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티팜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STP2104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코로나 변이에 적용 가능한 팬코로나(pan-COVID)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행사에서 미국 내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자회사인 레바티오(Levatio)와 버나젠(Vernagen)의 circRNA 플랫폼기술과 mRNA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2.11.10 I 김지완 기자
이수앱지스, 알츠하이머 신약 'ISU203' 비임상시험 개시
  • 이수앱지스, 알츠하이머 신약 'ISU203' 비임상시험 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ISU203’의 비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수앱지스는 작년 하반기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회사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ISU203’의 세포주 개발 및 공정 개발을 진행해 왔다. 최근 안정적인 세포주(MCB) 구축 및 생산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시험에 사용할 시료 생산도 마쳤다는 설명이다.비임상시험은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찰스리버(Charles River)가 담당한다. 찰스리버는 현재 ‘ISU203’의 비임상시료를 전달받아 약동학적(PK) 특성시험과 용량결정시험(DRF) 등을 진행 중에 있다. 빠르면 내년 초에 비임상 독성실험(GLP-TOX)이 개시될 전망이다. 대동물(monkey)과 소동물(rat)을 대상으로 수행되며, 이번 시험이 마무리되는 내년 4분기에는 본격적인 라이선스 아웃(L/O)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황엽 이수앱지스 대표는 “‘ISU203’은 공동연구를 진행한 경북대 및 외부 CRO회사인 QPS의 동물모델 실험에서 공히 인지퇴화를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한 약물”이라면서 “양 기관에서 작용기전(MoA) 검증과 효능 재현성 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앱지스 측은 ‘ISU203’의 독창적 작용기전과 검증된 효능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유발 추정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myloid β) 등을 타겟으로 하는 다른 기전의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의 경우 효능을 보완할 병용 치료제로서의 니즈(needs)도 있다고 보고 있다.한편 이수앱지스의 ‘ISU203’은 뇌조직에 존재하는 ASM단백질의 효소 활성을 저해하여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해 알츠하이머 병인을 차단하는 것을 작용기전으로 하는 치료제다. 이수앱지수 관계자는 “최근 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아밀로이드베타 논문이나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아밀로이드베타 타겟)의 낮은 인지개선 효과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2022.11.09 I 안혜신 기자
삐아, 라스트 벨벳 틴트 25종 리뉴얼 출시
  • 삐아, 라스트 벨벳 틴트 25종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색조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삐아(BBIA)는 ‘라스트 벨벳 틴트’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삐아)삐아 ‘라스트 벨벳 틴트’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이후 누적 10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삐아 브랜드 역사 상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대표 아이템 ‘라스트 벨벳 립 틴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신제품은 갑시리즈, 보스시리즈, 꽃시리즈, 정석시리즈, 척시리즈 등 컨셉 별 5가지 라인의 총 25가지 컬러로 출시된다.여기에 라인 별 뚜렷한 컨셉과, ‘생기갑’, ‘다정보스’, ‘꽃보다 살랑’, ‘태연한 척’ 등 스토리가 있는 제품명, 모든 톤을 아우르는 다양한 컬러 쉐이드까지 더해져 많은 소비자의 재구매를 이끌었다.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수요도 높아 ‘아시아 에디션’을 별도 출시하기도 했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충성 고객들의 요청 사항을 귀담아 업그레이드한 결과물이다. 우선 제품을 가지고 다니기 쉽도록 용기를 더욱 컴팩트하게 변경했으며,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실험 배제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되는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삐아)삐아 관계자는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제품 용기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보다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완성도 높은 텍스처는 보존하고 비건 인증을 새롭게 받았다. 시중의 다양한 벨벳 립 제품 중 가장 이상적이고 클래식한 제형이라 감히 자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삐아는 신제품 라스트 벨벳 틴트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채널에서 신제품 포함 2만 원 이상 구매 시 강렬한 레드 케이스의 스틸 소재 카드미러를 한정 증정하며, 삐아 공식몰에서는 ‘라스트 벨벳 틴트’ 2개 구매 시 50% 할인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신제품은 11월 9일부터 공식몰과 네이버 ‘삐아 코스메틱스’ 공식 스토어를 비롯해 올리브영 온라인몰, 지그재그 등 전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11.09 I 이윤정 기자
에이프로젠, 대식세포 면역관문 이중항체 개발
  • 에이프로젠, 대식세포 면역관문 이중항체 개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은 대식세포(Macrophage, 마크로파지) 면역관문 단백질인 CD47에 결합하는 항체와 암세포 표적항체가 융합된 이중항체 AP70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살해T세포(cytotoxic T cells), 자연살해세포(NK cells), 대식세포(Macrophage)다. 이 중 대식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1차 공격자 역할뿐만 아니라 암세포 공격으로 얻은 항원 정보로 나머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살해T세포 등이 암세포와 싸우도록 돕는 등 항암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앞서 개발된 항암신약은 대부분 살해T세포에 집중됐고 최근 거대 다국적 제약사 등이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항암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CD47단백질은 대식세포에게 암세포 공격 여부를 알려주는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기능을 한다.일반적으로 정상세포는 CD47단백질을 표면에 가지고 있고 대식세포 표면에는 CD47에 결합하는 써프알파(SIRP-alpha)라는 단백질이 있다. 대식세포는 써프알파를 마치 더듬이처럼 사용해 상대방 세포가 CD47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CD47을 가지고 있으면 그 세포를 정상세포로 인식해 공격하지 않는다. 암세포도 이런 점을 활용해 자신의 표면에 CD47을 다량 만들어내 대식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에이프로젠이 이번에 개발한 AP70은 정상세포에는 붙지 않고 암세포에만 붙는 항체부분과 대식세포의 공격을 막는 CD47에 붙는 항체부분을 가지고 있다. 즉 이 이중항체는 정상세포에는 붙지 않고 암세포에만 결합해 해당 암세포의 방패인 CD47에도 붙어 무력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서 죽일 수 있다. 에이프로젠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AP70 이중항체가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암덩어리는 투약 12일만에 완전히 관해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실험 종료시점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길리어드의 마그롤리맙(magrolimab)을 포함한 1세대 CD47 표적 항체는 임상시험에서 빈혈 같은 부작용 때문에 치료 용량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고 단독 처방 시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AP70은 안전성과 효력을 개선한 2세대 CD47 표적 항체로 동물에서 뛰어난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임상 시험 결과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1.09 I 안혜신 기자
유유제약,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순항...글로벌 8조 시장 정조준
  • 유유제약,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순항...글로벌 8조 시장 정조준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8조원 규모의 글로벌 안구 건조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왼쪽에 배석한 사람 라비 소다(Rvi Sodha) ‘소다파마 컨설팅’(Sodha Pharma Consulting GmbH) 박사. (사진= 공동취재단)7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은 현재 미국 내 7개 사이트에서 240명을 대상으로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치료제는 지난 7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고 오는 2026년 임상 3상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포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52억달러(6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시장은 오는 2027년 65억달러(8조4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3000억원 규모다.그럼에도 현재 FDA로부터 승인받은 항염증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엘러간’(Allergan)의 ‘레스타시스’(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와 ‘노바티스’(Novartis)의 ‘자이드라’(성분명: 리피테그라스트)뿐이다. 레스타시스는 지난 2003년 FDA 승인을 받았고 자이드라는 2016년 FDA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레스타시스는 염증을 잡아주지만 따갑다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자이드라는 각막 상피 보호 효과는 좋지만 염증 치료 효과는 상대로 떨어진다는 지적이다.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치료제들의 효능이 만족스럽지 않을뿐더러, 허가받은 약물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임시방편에 불과한 인공눈물 처방이 과하게 이뤄지는 기형적인 시장이 형성돼 있다.◇ 자이드라보다 염증 치료 효능 15% 우수유유제약은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3번째 FDA 승인 치료제가 아닌, 3세대 치료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YP-P10은 마우스(쥐) 동물시험에서 대조약물인 자이드라보다 약물 작용이 빨랐다”면서 “YP-P10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기전으로 손상된 각막 치료제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YP-P10은 전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40% 개선 효과가 나왔고, 자이드라보다는 15% 더 나은 효능이 확인됐다.독성 연구에서도 YP-P10의 부작용은 없었다. YP-P10은 동물모델에서 △구조적 이상 유발 △세포 분열 활성 △돌연변이 유발 등에서 모두 음성을 나타내며 안전성을 확보했다. 유유제약은 YP-P10 개발과정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6건의 전임상과 독성 실험을 실시했다. 우리 눈은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안구 표면이 손상돼 염증이 발생한다. 염증이 감지되면 우리 몸에서는 면역체계가 가동돼 면역세포인 T세포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사이토카인은 안구 표면에서 염증 반응을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레스타시스는 T세포 인터루킨-2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고, 자이드라는 T세포와 결합해 T세포 활성화를 막아준다. 레스타시스는 수많은 질환 유발 인자 중 주요인자 1가지만 막는 치료제인 반면, 자이드라는 아예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원천봉쇄하는 약이다. 레스타시스를 1세대, 자이드라를 2세대로 분류하는 이유다. 통상 레스타시스는 투약 시작 후 3개월이 지나면 효능이 나타나고, 자이드라는 2주가 지나면 효과가 시작돼 3개월 정도가 되면 온전한 효능을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YP-P10은 자이드라보다 약 효능 발현 주기를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상 성공하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될 것” YP-P10가 높은 효능에도 안전성을 나타낸 이유는 합성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펩타이드는 매우 활동적이고 타깃 질환에 특이성을 발휘한다. 특히 독성이 매우 적다. 물에 잘 녹은 특징인 가용성이 우수해 점안제로도 안성맞춤이다. 반면, 레스타시스는 사이클로스포린이라는 천연물질이고, 자이드라는 합성의약품이다.현재 유유제약의 신약개발 자문을 맡고 있는 라비 소다(Rvi Sodha) ‘소다파마 컨설팅’(Sodha Pharma Consulting GmbH) 박사는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 효능이 상당히 떨어진다”면서 “반면 YP-P10은 안구건조증의 근본치료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현재까지 YP-P10의 임상 상황은 기존 치료제 대비 아주 탁월하다”며 진행상황을 진단하며 “성공만 한다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다파마 컨설팅은 스위스 오버빌에 위치해 있다.유 대표는 “자이드라는 약간 동전 맛 같은 것이 느껴져 투약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임상 2상 결과를 봐야겠지만, YP-P10이 투약 거부감까지 줄일 수 있다면 파이프라인의 시장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YP-P10은 기술이전과 의약품 품목허가 모두를 고려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9 I 김지완 기자
이대목동병원,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기술 MOU
  • 이대목동병원,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기술 MOU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김영주 의료기술협력단장, 문창모 소화기내과 교수, 이후정 행정부단장 등 병원 관계자와 배신규 엠디뮨 대표, 오승욱 전무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IBD는 원인 불명의 설사, 혈변이 계속되는 난치질환으로 최근 젊은 사람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며 많은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이다.이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의 IBD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하며 IBD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함을 증명했다.구체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 치료제’가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결장 세포의 세포 증식능을 증진시키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세포 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문창모 교수 연구팀의 IBD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을 엠디뮨으로 이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글로벌 IBD시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은 엠디뮨과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4년 3월부터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문 교수는 최근 6년 간 10편 넘는 국제 특A급 논문을 발표했고 국내 특허 13건을 출원했다.지난해 신진 이화펠로우에 선정된 바 있으며 대한장연구학회 페링 다기관 연구자상, 유럽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에서 구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학회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문 교수는 특히 대장암 줄기세포 및 엑소좀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과 전이를 억제하는 방법을 밝히고,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염증성장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법을 개발하는 등 대장암, 염증성장질환 치료와 관련된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2.11.07 I 이순용 기자
역대 최다 동물실험, 8분의 1만 감사한 당국
  • 역대 최다 동물실험, 8분의 1만 감사한 당국[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지난해 동물실험에 역대 최대치인 488만마리 실험동물이 동원된 가운데 실험의 윤리성을 엄격히 감독해야 할 당국은 매년 허술한 감사를 반복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검역본부는 전국에 설치된 481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중 60개를 자체 선정해 관리·감독했다. 선정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실험실 테스터인 토끼 ‘랄프’가 실험동물로 동원되며 자기 가족을 잃은 사실을 담담히 말하는 장면 (사진=영화 랄프를 구해줘)◇지난해 ‘최다 실험’…감독관은 3명뿐?당국은 지난 2008년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면서 국내 동물실험 실행기관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필수로 설치하도록 했다. 국가·지자체, 연구기관, 대학교, 의료기관, 농약·사료관리법 관련 기관 등이 설치대상이다.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동물실험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 심사 및 승인 △실험에 쓰인 동물 처리에 관한 평가 △동물실험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교육훈련 △동물실험 및 시행기관의 동물복지 수준을 확인한다.감독 부처인 농림축산식품 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제28조에 따라 매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수렴해 자체적으로 실사 대상을 선정한 뒤 지도·감독하고 있다. 문제는 당국 규제와 감독의 실효성이다. 검역본부 내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감사를 전담하는 인원은 3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인력난 때문에 당국은 매년 481개 위원회 중 60개를 자체 선정해 2인 1조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당국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 취할 수 있는 조치도 ‘개선명령’과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윤리위원의 막대한 심사·승인 권한에 비해 이들에 대한 직접적 규제는 미흡한 실정이다.동물보호법에 적시된 윤리위원 규제 근거도 제26조 3항뿐이다. 제3항은 ‘윤리위원회 위원은 그 직무를 수행하면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거나 도용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윤리위원은 과태료 500만 원에 처하게 된다.동물실험을 진행 중인 연구원들 (사진=이데일리 DB)검역본부 관계자는 “실험윤리위원의 자격 요건이 미흡하거나 위촉된 위원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지 않을 때 개선 명령을 공문으로 발송한다”며 “만일 3개월 이내 개선명령이 이행되지 않았을 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농림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복지 저해하는 정도의 동물실험이 진행되거나 적절하지 못한 윤리위원이 구성됐다면 개선명령 범위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심사는 하는데 책임은 안 진다. 윤리위원들이 봉사직이기 때문에 범법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처벌되기 어렵다”며 “(동물보호법이) 동물보호보다 연구원의 아이디어 보호를 우선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연구원들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행법상 윤리위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3분의 1만 임명되기 때문에 ‘과반수’로 심사를 의결하는 구조에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거수기로 전락한 동물실험윤리위…개선책 마련돼야전문가들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위원들에게 실질임금을 부여하고 책임규정을 강화해 ‘실질적인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허용 대구가톨릭대학교 산업보건학과 교수는 지난 2019년 국회서 진행된 ‘동물실험 정책의 현주소’ 토론회서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기관장 직속 기구로서 법률적으로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으나 산하기관에 있는 경우 여러 이유로 독립성이 침해된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독립성 침해 사례로 △실험의 조속한 수행 요청 △실험 의뢰자들에 의한 윤리 측면 심사 간결성 요청 등을 꼽았다.허 교수는 “일정 수 이상 동물시험계획서를 심사하는 기관은 산하에 여러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고려돼야 한다”며 동물실험을 진행하는 대학의 ‘단과대학별 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4주 이상 실험이 지속되는 경우 실험 중간 실험동물원 자격증 소지자 등 전문인력이 최소 1회 추가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정부의 감사 기능 강화와 이를 뒷받침 하는 법개정 필요성도 제기됐다.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동물보호법에 ‘실험동물의 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 실험동물 보호와 복지 개선을 위한 정부와 시험기관의 책무를 명시해야 한다”며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 후 점검 의무화, 정부 관리감독 기능 강화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전문성 있는 동물실험윤리위원 양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이귀향 생명과학연구윤리서재 대표는 “윤리위원으로 활동하고자 신청하는 이는 극히 제한적이다. 실험기관의 특성을 이해하는 정부 차원의 위원풀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특히 위원회 활동 수당은 극히 제약적이고 심의비는 미비하다. 이 때문에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심사를 수행하는 이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2022.11.07 I 김화빈 기자
애드바이오텍, 나노바디 사업성 확인...수익 확대 나선다
  • 애드바이오텍, 나노바디 사업성 확인...수익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면역항체 전문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이 새로운 먹거리로 꼽은 나노바디(VHH)의 사업성을 확인하고,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기존 특이 난황항체(lgY)에 기반한 사업에 더해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사진=애드바이오텍)애드바이오텍은 중국 내몽고대학에서 진행한 축우 나노바디 항체 실험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8월부터 동물 수의학 전문 대학인 중국 내몽고 농업대학교 수의학원을 통해 나노바디 항체를 함유한 제품의 급여를 통한 송아지 로타바이러스 방어효과 실험을 진행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험군의 로타바이러스 항체가가 대조군 대비 크게 증가하며, 폐사율 역시 대조군 대비 8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송아지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4~14일령의 송아지에 빈번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설사병이다. 포유기(생후 1~60일) 송아지의 경우 설사병에 걸리면 이로 인한 폐사가 3마리 중 1마리에 달한다. 그 중심에 송아지 로타바이러스가 있다.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제는 없으며,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 투여 등으로 피해를 예방하는 수준이다. 애드바이오텍은 나노바디 항체를 통해 이 같은 시장을 개선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에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당장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진출할 중국 송아지 설사 예방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이 성장동력으로 꼽는 나노바디를 포함한 나노메디슨 시장 규모는 내년 3900억 달러(약 550조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애드바이오텍이 주목한 나노바디는 낙타과 동물에서 발견되는 단일 사슬 항체의 항원 인식 가변부위를 분리해 제조하는 기술이다. 나노바디(~15kDa, 단일 도메인)는 일반적인 항체(~150 kDa, 12개 도메인)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다. 기존 항체의 1/10 정도로 크기가 작아 조직 침투성이 강하고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정제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나노바디는 병원성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중화 항체 장점을 확보하면서도 단일 도메인 항체 생산의 어려움과 비싼 가격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용도의 축산 및 수산용 항체 제품뿐만 아니라 인체용 항체의약품 제품까지 확장·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실험결과 바탕으로 나노바디에 기반한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바이러스성 설사병을 방어해오던 중국 축우시장에 이를 대체·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신감의 배경에는 나노바디 항체 제품에 대한 성공 경험에 있다. 애드바이오텍의 새우 나노바디 항체 제품은 이미 중국, 태국,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 새우 양식기업으로부터 연말까지 약 45t가량 발주를 받았으며, 이달 20t 정도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납기일에 맞춰 제품을 출고하기 위해 2020년 신공장 증축 당시 도입한 나노바디 항체 생산관련 설비들을 완전가동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나노바디 항체 사업이 동물로도 확대되면서 기술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우선 일본에서 진행된 나노바디 항체를 함유한 제품의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함에 따라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한다. 일본 협력사 교리츠제약과 협업을 통한 공급 및 마케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바디의 기술 고도화도 꾀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일본 가고시마 대학의 이토 유지 교수를 기술자문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토 교수는 나노바디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지난 4월 설립된 일본항체학회의 초대회장을 맡을 만큼 항체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그와 나노바디에 새로운 기능까지 더할 수 있는 항체 의약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식 어류 및 프리미엄 관상어류, 반려동물용 항체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한다. ’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나노바디 항체 제품들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중순으로 예정된 관련 공장의 조기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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