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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표준인증원, 이브비건 계약해지 통보에 강력 대응
  • 글로벌표준인증원, 이브비건 계약해지 통보에 강력 대응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글로벌표준인증원은 최근 프랑스 EVE(이브·Expertise Vegane Europe) 회사가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 사업 계약해지를 통보해 다방면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인증원은 지난 2019년 4월 이브사와 아시아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2029년까지 관련 사업을 하기로 했으나 지난 1일 이브사가 2가지 사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해당 사유는 인증원이 이브사와 계약한 이브 비건 인증(동물실험을 반대하고 동물성 원료 사용이 불가능한 인증)만 한 것이 아니라 페타(PETA·동물 실험 안하는 제품) 인증까지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업무 지연으로 인해 이브 비건 브랜드의 명성이 위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인증원은 계약해지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증원은 “페타 인증은 이브사와 계약하기 전부터 하고 있던 것인데 갑자기 이 때문에 계약을 해지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계약 이후 여러 업체의 이브 비건 인증을 해왔고 업무 지연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인증원을 통해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여러 국내 제조사와 브랜드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브사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존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대안 마련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이브사에 대해서는 계약 유지를 위해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브사는 최근 한국품질재단과 새롭게 이브 비건 인증 사업 계약을 했는데 이브 비건 라벨 사용권은 아직 인증원에 있다. 품질재단이 해당 라벨을 사용하면 손해배상 소송과 형사 고발 등을 하겠다”고 표명했다.
2024.04.16 I 이종일 기자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
  •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중형동물 폐암모델에서 폐암과 폐구역 경제면을 이중 형광영상을 이용하여 탐색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 (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그 결과 전임상연구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암 표적 형광조영제(cRGD-ZW800-PEG)와 암주변 혈류분포를 확인할 수 있는 조영제(ZW700-1C와 ZW800-PEG)의 주입을 통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확하게 30분까지 정확히 탐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이 개발한 형광조영제와 기법을 활용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최장 30분까지 정확하게 탐색이 가능함을 확인함으로써 수술 중 효용성이 높음을 확인했다.더불어 두 형광조영제는 물리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정맥주입 후 4시간 내에 85% 이상이 신장을 통하여 체외로 배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체내 안정성이 뛰어난 형광조영제임을 전임상연구를 통해 증명했다.‘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적용 예시.논문 교신저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본 연구는 그동안 정밀 암 수술에 있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탐색하기 어려운 부분을 체내 안전성이 확보된 암 표적 형광조영제(cRGD-ZW800-PEG)와 ZW700-1C를 투여하여 폐암과 더불어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탐색 가능토록 함으로써 영상유도 암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버드의대 최학수 교수는 ”개발된 형광조영제와 이중 형광영상 기술을 향후 폐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도 적용해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절제함으로써 불필요한 정상조직의 절제를 최소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강조했다.김현구 교수는 ”이 논문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의 5년에 걸친 지속적인 연구결과물로 추후 연구중심병원연구를 통하여 암표적 형광조영제의 임상적용에 초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1월호에 게재됐다.
2024.04.16 I 이순용 기자
러 항공사 “반려동물 옆자리 태울 수 있다…요금은 성인과 동일”
  • 러 항공사 “반려동물 옆자리 태울 수 있다…요금은 성인과 동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러시아 최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반려동물을 옆자리에 태우고 여행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RBC 등이 보도했다.아에로플로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SU’ 코드가 있는 아에로플로트 항공편과 자회사 로시야 항공편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 3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개, 고양이, 새 등 실내에서 작은 동물을 기르는 고객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 좌석 요금은 성인 승객과 같다. 기내 좌석에 반려동물을 태우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반려동물은 단단한 형태의 운반 가방에 들어 있어야 하고 동물과 운반 가방의 무게는 총 15㎏을 넘으면 안 된다. 운반 가방은 동물이 제자리에 서서 몸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커야 하며 손잡이나 고리 등으로 좌석에 단단히 고정돼야 한다.안전 규정에 따라 반려동물은 창문 옆 좌석에만 태울 수 있다. 단 에어버스 A350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홀수 열의 중간 좌석 블록에만 태울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은 비행 내내 운반 가방 안에만 있어야 한다.이전까지 아에로플로트는 운반 가방 포함 최대 8㎏인 동물의 객실 반입을 허용했지만 앞 좌석 아래에만 놓을 수 있도록 했다. 기준 무게를 초과하는 동물은 위탁 수하물로 처리해야 했다.아에로플로트는 2020년 미국 뉴욕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수하물로 운반된 고양이가 사망하고, 2019년에는 무게가 10㎏인 고양이를 객실에 태운 승객을 처벌하는 등 동물 운송 문제로 문제가 된 바 있다.일각에서는 항공사가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동물들이 비행 중 크게 짖는 등 불안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4.15 I 정두리 기자
뎅기열 유럽까지 퍼지나…'독한 모기' 주의보
  • 뎅기열 유럽까지 퍼지나…'독한 모기' 주의보
  • 이탈리아 모기 방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급증하는 뎅기열이 유럽에도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베를린에서 39건의 뎅기열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2015∼2019년 이 지역 뎅기열 사례는 연평균 18건에 불과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 최근 뎅기열이 유행하는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독일 전역의 뎅기열 감염사례는 2019년 약 12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사라지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2022년 375건이 보고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뎅기열은 고열과 두통·근육통을 일으키고 드물게 사망할 수도 있다. ‘아시아호랑이모기’로도 불리는 흰줄숲모기가 매개체로 악명 높다. 백신사업을 하는 빌 게이츠는 2014년 이 모기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라고 불렀다.학계에서는 기후변화로 겨울 기온이 오르면서 흰줄숲모기가 유럽에도 토착화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따뜻한 지역을 여행하지 않고도 유럽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걸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포르투갈 등지에서 이같은 사례가 보고됐다.독일의 경우 올봄 습하고 따뜻한 날씨로 모기가 평소보다 빨리 알을 낳기 시작해 여름 모기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라이프니츠농업경관연구소의 도렌 베르너는 “모기가 보통 5월 초에야 부화하지만 올해는 3∼4주 정도 이르다”고 전했다. 라인강 인근 90개 지방자치단체는 협의체를 만들어 모기 퇴치 작전에 나서는 한편 흰줄숲모기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4.15 I 정두리 기자
이글벳, ‘견생 맞춤 세미나’ 개최…반려견 영양 관리법 강의
  • 이글벳, ‘견생 맞춤 세미나’ 개최…반려견 영양 관리법 강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물의약품 제조, 판매 및 프리미엄 사료 공급 전문기업 이글벳(044960)(044960)이 반려견 보호자들을 위한 ‘NOW FRESH 견생 맞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이글벳)이번 세미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글타운에서 반려견 동반 행사로 진행됐다. 보호자들은 연령대별 반려견의 영양 관리를 학습하고 데일리 근육 이완 아로마 마사지를 배우며 강의를 통해 모든 생애주기의 반려견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골격계 질환과 예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마사지 강연은 반려동물 아로마헬스케어 스튜디오 ‘온기’의 김진보 대표와 함께했다.세미나 참가 신청은 이글벳의 반려동물 사업부 하루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NOW FRESH‘의 연령 맞춤 사료와 굿즈, 아이슬란드 청정 간식 ‘구니스’를 증정했다. 럭키드로우를 통해 선정된 행운의 참가자 1인에게는 강릉 세인트존스 펫-룸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NOW FRESH’ 사료는 100% 생육만을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며, 퍼피·어덜트·시니어 각 연령대의 반려견에게 맞춤 영양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이글벳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대해 보호자들이 이해하고 더욱 건강한 견생을 꾸려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반려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이글벳은 지난 2월 고양이 보호자들을 위한 고양이 다이어트 세미나를 개최해 고양이 체중 관리 중요성과 다이어트 방법을 강연하며 보호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세미나를 개발해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15 I 박순엽 기자
엠투웬티, 마요펫 출시...반려견 슬개골 탈구 예방·재활 기대
  • 엠투웬티, 마요펫 출시...반려견 슬개골 탈구 예방·재활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는 반려견 슬개골 탈구 예방·재활 운동 기기인 ‘마요펫’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엠투웬티의 반려견 슬개골 탈구 예방·재활 운동 기기 ‘마요펫’. (사진=엠투웬티)원천기술 중저주파EMS를 적용한 기기로 반려견의 허벅지 근육을 포함한 슬개골 주변 근육을 강화해 슬개골 탈구를 예방한다. 마사지 기능도 탑재해 슬개골 탈구가 진행 중인 반려견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동물 근육증가 관련 임상시험을 마쳤다.마요펫은 전용 애플리케이션를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다. 전용 앱을 사용하면 자극의 세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산책한 데이터 등이 앱 내 데이터로 운동량 확인도 가능하다.엠투웬티에 따르면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반려견의 80~90%는 슬개골 탈구가 발생한다. 미끄러운 바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마요펫을 통해 실내에서 살아가는 90%가량의 반려견의 슬개골 통증을 해소하고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의 슬개골 치료에 들어가는 치료비용의 절감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마요펫은 온라인 마요몰(MYO MALL)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도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2024.04.15 I 유진희 기자
속 편한 'A2 우유' 게임체인저 될까...유업계 경쟁 본격화
  • 속 편한 'A2 우유' 게임체인저 될까...유업계 경쟁 본격화
  •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앞으로 유업계는 ‘A2 우유’를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로 생존이 결정될 것이다.”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2+(플러스) 우유 출시회’를 통해 A2 우유로의 낙농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정체기에 빠진 국내 유업계가 프리미엄 우유인 A2 우유를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 속 편한 우유로 알려진 A2 우유로 국산 우유 소비증진을 이끌고, 나아가 어려운 국내 낙농업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목표다.A2 우유는 일반 우유의 ‘A1단백질’과 ‘A2단백질’ 중 A2단백질만 보유한 젖소에게서 생산한 우유다. 우유 단백질 성분의 80%는 카제인으로, 카제인의 25~35%를 차지하는 ‘베타(β) 카제인’의 유전자 유형은 A1 단백질과 A2 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실험 결과 A1 단백질은 소화기 불편감을 유발하지만, A2 단백질은 모유와 유사한 구조를 지녀 소화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이 발표한 소화개선에 미치는 유효성 안전성 평가 시험에 따르면 A1 우유와 A2우유를 8주간 비교 실험한 결과 A2 우유가 소화 개선과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가 내놓은 A2 우유는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집유한 프리미엄 우유다. 국산 A2 우유에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와 EFL(Extended Fresh Life)공법을 더했다. 이를 위해 서울우유는 지난 2020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자해 A2 유전자를 공급하고 형질검사를 했으며 전용목장을 만들었다.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제품인 A2+로 시장에 진출, 오는 2030년 A2 원유 비율을 100% 교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톤의 원유 중 3%인 50톤을 A2 우유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할 방침이다. 연세유업 모델 방송인 서장훈. 연세유업 제공.앞서 연세대학교 연세유업도 지난해 10월 ‘세브란스 전용목장 A2단백우유’를 출시했다. A2단백우유는 연세유업에서 직접 관리하는 전용 목장에서 수급한 원유 중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원유만을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A2단백질 유전자를 가진 젖소를 선별해 분리 집유하고 가열처리 외 별도의 추가 공정 없이 A2단백원유 100%를 담아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연세유업의 A2 우유는 최근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어섰다. 이 같은 호조세에 연세유업은 방송인 서장훈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A2 우유에 대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연세유업은 앞으로 A2 우유 생산량을 늘리고 프리미엄 흰 우유 시장 성장에 기여, 국내 낙농가에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이처럼 유업계가 A2 우유에 집중하는 것은 흰 우유 소비 감소와 출산률 저하로 시장이 정체기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흰 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591억원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19년(1조6766억) 보다 감소했다.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저출산 및 고령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수입산 멸균유에 대비해 A2 우유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며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한 걸음 앞서 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문다애 기자
“오리 가족에 돌팔매...실명 위기” 누가 또 이런 짓을
  • “오리 가족에 돌팔매...실명 위기” 누가 또 이런 짓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도 안양 삼성천에 살던 오리 가족이 학대 행위로 실명 위기에 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22년 서울 도봉구 하천에서 10대 형제가 오리 6마리를 돌팔매질해 죽인데 이어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한 것이다.다치기 전 오리 가족 모습 (영상=사회관계망서비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통해 ‘안양 삼성천에 살던 오리가족 돌팔매질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는 다친 오리 가족의 사진을 공개하고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보호 중에 있다”며 “한 마리는 실명 위기에, 또 다른 오리는 다리 염증으로 못 서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에는 눈이 심하게 훼손된 오리와 염증으로 퉁퉁 부어오른 오리 다리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작성자는 이들의 원래 모습도 공개했는데 공원에서 평안하게 뒤뚱뒤뚱 노니는 장면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학대 당한 오리 현재 모습.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안양시청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15일 조선닷컴에 “민원 접수를 받고 경고 현수막을 붙이거나 순찰 등의 조치는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안양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허가·면허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022년 도봉구 방학천에서 10대 형제가 오리 6마리에 돌팔매질해 죽이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2022년 6월 10대 형제 2명이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사는 오리들에게 돌팔매질해 죽였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오리 6마리를 죽인 며칠 후 또다시 오리에게 돌을 던지다 시민들의 신고로 달아났다. 경찰이 자수를 권고하는 경고문을 부착했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자택에서 붙잡혔다.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며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2024.04.15 I 홍수현 기자
1억원짜리 가슴 확대술 부작용…보형물에 담겼던 건
  • 1억원짜리 가슴 확대술 부작용…보형물에 담겼던 건[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 살고 있던 여성 란란씨는 지난 2022년 친구 소개로 한 성형기관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고 보형물을 넣지도 않으며 단지 자가조직을 넣은 주사만 한 차례 맞으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확대되는 시술을 하고 있었다.가슴 확대 시술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은 란란씨. (사진=바이두 홈페이지화면 갈무리)업체 관계자는 원래 시술 비용이 194만위안(약 3억7000만원)인데 지인 소개로 왔으니 54만위안(약 1억원)으로 깎아주겠다고 했고 란씨는 시술을 결정했다. 시술은 2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실제 수술 후 효과도 예상대로였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란씨는 이상함을 느꼈다. 가슴 한쪽에서 통증과 불편함을 느꼈고 모양도 이상해지는 것 같았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초음파 검사 결과 가슴에 보형물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첫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는 대형병원을 갈 것을 권유했다. 란씨는 대형병원 검사를 기다리는 며칠 동안에도 가슴에서 끊임없이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꼈고 불규칙한 모양의 덩어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대형병원 검사 결과 란씨 가슴에서는 보형물이 검출됐고 보형물에서 유출된 여러 성분들이 가슴에 통증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병원 검사에서는 란씨가 시술한 주사는 자가조직이 아니라 보형물이었던 것을 알게 됐다.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의사는 란씨에게 빨리 보형물을 빼고 가슴 재건 수술을 받으라고 권했다. 정체불명의 보형물을 제거하고 가슴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보철물을 이식한 수술로 란씨는 20만위안(약 3800만원) 이상의 수술비를 또 지출했다.수술 후 확인한 보형물에는 낙타, 박쥐, 침팬지 등 동물들의 단백질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국 현지 매체는 이를 두고 “의료기관에서는 동물성 콜라겐을 인간 흉부에 주입하면 알레르기, 감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현재 임신 7개월째인 란씨는 가슴 확대 수술과 재수술에 따른 부작용으로 앞으로 출산 및 모유 수유가 지장을 받을지 걱정하고 있다. 란씨는 “어떤 의사도 (가슴이) 깨끗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한탄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란씨에게 시술한 의사는 2010년 국가특허청에 ‘자가 콜라겐 재생’ 관련 기술을 신청했으나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불법으로 동물성 콜라겐 시술을 일삼은 것이다.란씨는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에서는 수술비와 재수술비 등을 합해 업체가 란씨에게 약 74만위안(약 1억4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업체는 이미 문을 닫았고 시술자는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란씨가 가슴 확대 시술을 받은 중국 베이징 성형업체.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번 사건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서 불법 시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소비자들은 의학적 아름다움의 효과를 합리적으로 보고 위험성을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중국에서도 불고 있는 성형 열풍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성형 수술이란 상처나 기형 등으로 인해 변한 모습을 원래로 복구하는 것인데 왜 굳이 미용을 위한 성형 수술을 하는지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4.15 I 이명철 기자
염증인자 리지스틴에 의한 인간 당뇨병 발생 기전 규명
  • 염증인자 리지스틴에 의한 인간 당뇨병 발생 기전 규명
  • 정상 지방조직 및 비만 지방조직의 차이. 비만 시 지방조직에는 엔도카나비노이드 물질 ‘2-AG’가 누적됨. 이로 인해 수용체 CB1을 가진 단핵구가 침투한 뒤 고농도 리지스틴을 분비하여 심각한 염증반응을 야기하고, 그 결과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을 유발함.[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염증 유발물질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당뇨병 조절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통해 증명해 15일 발표했다.‘리지스틴’은 인간의 단핵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서 만성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생쥐의 경우 리지스틴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며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보고됐는데, 아직 이 물질과 인간 당뇨병 발병의 인과관계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었다.연구팀이 인간 단핵구세포를 분석한 결과, 일부 단핵구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의 핵심요소인 CB1 수용체와 리지스틴 분비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CB1/리지스틴 2중-양성’ 세포였다. 이 단핵구가 가진 CB1 수용체가 엔도카나비노이드 물질(2-AG)과 결합하면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p38/SP1)가 활성화되며 리지스틴이 방출됐다.CB1-리지스틴 2중-양성 단핵구 해부도. 이 단핵구가 2-AG를 만나면 P38/SP1 신호전달체계를 통해서 리지스틴이 발현함. 이 단핵구는 비만상태에서 간, 근육, 지방조직에 누적된 2-AG에 침윤하고 이후 리지스틴을 대량 방출하여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일으킴. 이로써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당뇨병이 발병.특히 이 단핵구는 2-AG와 결합하는 ‘CB1 수용체’를 보유하기에 2-AG가 누적된 조직에 침투할 수 있었는데, 침투한 후에는 리지스틴을 고농도로 분비하여 해당 부위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세포분석을 통해 확인됐다.이 단핵구가 실제로 인간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간화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골수 이식을 통해서 인간 단핵구를 가진 생쥐 및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 리지스틴이 발현되는 생쥐를 대상으로 8주간 고칼로리 음식을 투여한 후, 인슐린이 작용하는 3대 목표장기인 근육·간·지방조직에서 ▲2-AG 수준 ▲CB1 농도 ▲리지스틴 농도 ▲인슐린 작용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고칼로리식이를 섭취한 인간화 생쥐는 근육·간·지방조직의 2-AG 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CB1 수용체를 가진 2중-양성 단핵구가 많이 침투하여 리지스틴을 분비했고, 이로 인해 목표장기의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구조가 파괴되고 그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의 작용이 감퇴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났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과 연결된 2중-양성 단핵구세포가 말초혈액을 순환하다가 2-AG가 많이 누적된 목표장기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하고, 미토콘드리아를 파괴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유발함을 증명함으로써, 인간에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의 발생기전을 새로이 규명했다고 강조했다.생쥐와 인간의 리지스틴 생리 차이. 생쥐에서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된 리지스틴이 혈액을 타고 떠돌다가 목표장기에 도달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함. 반면 인간에서는 리지스틴을 함유한 단핵구세포가 혈액을 타고 떠돌다가 2-AG가 누적된 목표장기에 도달한 뒤, 리지스틴을 분비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그 결과 당뇨병이 발생됨.한편,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 차단제(SR141716)를 투여해 2-AG와 CB1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한 생쥐는 고칼로리식이 섭취 후에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R141716 투여 후에는 고칼로리식이로 인해 증가한 2중-양성 단핵구의 침투가 차단됐으며, 그 결과 지방조직에서 리지스틴 농도가 낮아지고 염증이 가라앉는 양상이 관찰됐다.연구팀은 이 결과가 인슐린 저항성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효수 교수는 “인간의 말초혈액을 순환하는 단핵구의 20%는 CB1-리지스틴 2중-양성 세포로, 우리가 비만해졌을 때 대사질환을 야기하는 핵심 행동대원임을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인간 당뇨병 발병 기전을 바탕으로,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차단하여 비만에 의한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RESEARCH’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한편, 연구팀은 리지스틴과 그 수용체인 캡1 단백질의 상호결합을 억제함으로써 염증현상을 완화시키는 ‘리지스틴 차단’ 항체를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대사질환·염증성장질환 등에 대한 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4.04.15 I 이순용 기자
서대문구 '내품愛센터' 개소…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
  • 서대문구 '내품愛센터' 개소…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대문구는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대문구)센터는 지상 3개 층에 총면적 760㎡ 규모로 △1층에는 보호실(최대 18마리의 유기견 보호), 상담실, 놀이실, 목욕·미용실 △2층에는 체험교육장, 커뮤니티룸 △옥탑 층에는 실외놀이터(교육장) 등이 들어섰다.이들 시설을 바탕으로 센터는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 상담, 분양 관리, 반려동물 관련 교육, 동물 문화교실 등을 진행한다.또한 반려동물 양육인 모임을 지원하고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오는 17일에는 개소식도 연다. 개소식은 기념 테이프 커팅과 시설 라운딩 외에도 △매개 치유견인 삽살개 ‘대박이’와 ‘대호’ 기증식 △반려견 어질리티(Agility, 장애물 달리기) 시범경기 △아로마테라피 만들기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 내품애(愛)센터가 반려동물 양육 주민이 소통하면서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관내 연희동 일대에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 2km의 순환형 산책길과 3곳의 반려견 쉼터를, 영천동 일대에는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 바 있다.
2024.04.15 I 함지현 기자
‘펫보험에 진심’ 메리츠화재, 수의사단체와 '펫보험 활성화' 나선다
  • ‘펫보험에 진심’ 메리츠화재, 수의사단체와 '펫보험 활성화' 나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펫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삶의 동반자이자 가족인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수의사업계와 동행에 나선다.김중현(오른쪽) 메리츠화재 대표와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이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체결했다. (사진=메리츠화재)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 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선보인 메리츠화재는 5년여가 지난 현재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딩주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통상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4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는데, 특히 만 4세가 지나면 속도가 더 빨라져 주요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반려동물 기대수명도 점차 늘어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기간도 그만큼 길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월평균 양육비 중 병원비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소비자연맹은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와 한국동물병원협회는 펫보험을 통해 진료비 부담을 줄이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펫보험 활성화, 보험사와 동물병원의 상생 등을 위해 보험금 청구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과도한 보험금 청구 서류 요청이 비전문적인 자가진료로 이어져 동물학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반려동물의 선진화된 양육문화와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펫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펫보험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또 수의사 전문성과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양육자의 잘못된 자가 진료로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생명으로서 더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를 확립할 예정이다.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가장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선택한 펫보험 1위 보험사 메리츠화재와 동물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 수의사 단체인 한국동물병원협회의 동행이란 점에서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펫보험 활성화와 반려동물 인식 향상에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은 “100년의 펫보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가입률이 57%에 달하는 스웨덴처럼 국내 펫보험 시장도 활성화되길 기원한다”면서 “반려동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양측의 공동 목표”라고 말했다.
2024.04.15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란, 45년 만에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란, 45년 만에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뚝심-불통은 종이 한 장 차이 尹,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야-“민생 대책, 돈 풀기는 안돼…저출생 등 초당적 논의 나설 때”-중동 정세 악화일로, 위기 대응에는 여야 따로 없다-고삐 풀린 나랏빚…총선 공약도 현실 맞게 정비해야△직구 확대에 떠는 K주류-술 해외직구 시대, 韓선 온라인판매 금지…알리 공습 땐 시장 먹힐 판-위스키 직구액 4년간 136배 늘 때 국내사는 판매 막혀…불공정 경쟁△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美 “이란 규탄하지만 재보복 반대”…이스라엘 대응에 쏠린 눈-중동 리스크에…금갑 ‘들썩’ 비트코인 ‘털썩’-정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24시간 예의주시할 것”△종합-“노후보장” vs “재정안정”…국민연금 개혁안 팽팽한 대립-尹 인적쇄신 고심…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시간 걸릴 듯-한은 ‘라스트 마일’ 경계감 더 커져 금리인하 기대 눌렀는데…환율 폭주-곳간 비자 한은 ‘마통’ 33조 끌어다 쓴 정부…이자만 638억△22대 국회에 바란다-“돈풀어 경기부양 시대 끝나…선거 없는 향후 2년, 구조개혁 적기”-“노사정 사회적대화 중요성 커졌다”△특별인터뷰-여야 간 가교 역할 더 중요해져…野에 총리 후보 추천 요청해야-“총선 참패 與 변화 필요”…지도부 전면에 젊은 수도권 당선인 내세워야“△정치-조기 전당대회냐 또 비대위냐…‘총선 참패’ 與, 새 지도부 구성 골몰-금투세 폐지·메가시티 한동훈 공약 폐기 수순-21대 마지막 국회 앞두고…‘채상병 특검법’ 밀어붙이는 野-민주 새 원내대표로 ‘3선 이상’ 십여명 하마평…‘찐명 가리기’ 관심-김정은 ”習 위해 건배“ 정상회담 향하는 북·중△경제-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플랫폼 종사자…별도 노동법 필요-높아지는 무역기술장벽 1분기 1194건 역대 최대-고준위 방폐물 지하연구시설 연내 부지 선정한다-판매장려금 미지급…한샘·퍼시스·에넥스 ‘대리점 갑질’ 적발△금융-“예·적금보단 주식·코인”…청년도약계좌 외면-총선 끝,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 주목-“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용도 높아 인기”-가입 늘고 침수차 줄자…작년 車보험 손해율 개선·순익 증가△글로벌-中·獨도 제조업 훈풍…전세계 공장 다시 활기-새 집 사면 보조금 주고, 반값주택 공급 中 ‘부동산 살리기’ 안간힘-독일 총리, 내일 시진핑 면담 ”中 보조금 부당“ 강조할 듯-日도 구글·애플 독점 규제…‘매출 최대 30% 과징금’ 추진-US스틸 주주, 일본제철 합병 찬성했지만…바이든도 트럼프도 ‘반대’△산업-현대차·기아 실적 선방…시총 100조 시대 눈앞-플라스틱 사용 줄인 LG 올레드 TV 영국·스위스서 잇따라 친환경 인증-삼성전자, 美 부동산 기업과 협업…스마트홈 사업 키운다-SK온, 지멘스 DISW 손잡고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LG화학, 첨단소재사업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HD현대·美 팔란티어 무인수상정 공동개발 추진△ICT-LLM 경쟁 대신 제휴…AI 서비스 시장 노린다-GPT4·팜2 한국사 점수 낙제점-AI컴퍼니‘ 선언한 SKT…중간 평가는 ‘우수’-2년 전 나온 ‘갤럭시 S22’도 실시간 통번역 된다△중소기업-초단기직 쏟아지자…‘알바 플랫폼’ 경쟁 후끈-”초기 창업기업 사업화 고민 해결“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43곳 선정-“귤 껍질 활용해 만든 생분해 용기 플라스틱 없는 세상 앞당길 것”-사람만 구독하냐멍?...반려동물도 구독한다냥!△소비자생활-하이트진로 이천 공장 ‘목통 숙성실’ 가보니-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호주·북미 생산기지 사동-코코아·설탕·원재룟값 들썩…밥상물가 더 오른다-현대百, 日파르코 맞손…‘K콘텐츠 팝업스토어’ 운영△증권-美 금리 불안에 중동 리스크까지…먹구름 낀 증시-전문가 89% “HD마린 IPO 흥행할 것”…비싼 몸값·오버행 변수-축산물 데이터서비스 미트테크 기업 거듭날 것-유가 치솟는데 미끄러지는 정유주, 왜△부동선-재건축 ‘총선 후폭풍’…재초환 폐지 제동 걸리나-4월 셋째주, 전국 9곳 5260가구 청약-“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커져…당분간 관망세”-7월부터 아파트 내부공사 끝나야 사전점검 가능-‘철근 누락’ 원인 무량판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문화-꿈꾸는 예술인의 오아시스 “월세 내는 날 사라져 감동”-존재감 없는 소년의 ‘모두를 위한 위로’△스포츠-PGA·LIV 스타 총출동…선수·갤러리·주민, 모두를 위한 ‘꿈의 무대’-‘로또’ 같은 마스터스 입장권…추첨서 당첨돼야-아깝다! 72홀 노보기’ 박지영, 통상 8승 달성-3라운드서만 82타…우즈, ‘메이저’ 최악의 날△오피니언-벚꽃엔딩 말고 없나요-모로 가도 국회만 가면 된다는 오만-21대 국회 부동산입법 유종의 미 거두길-재도전 나선 소상공인을 응원하며-의대 증원 유예…정부 결단 필요하다-역대급 고용률에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이항협 ’달‘△피플-복잡한 난민 공익소송 앞장…아태 최고 공로 인정 영광-전통누비 되살린 김해자 누비장 별세-AI꿈나무, SKT 티움서 미래기술 만나다-김성수 Hrcap 대표 세계 3대인명사전 등재-빈대인 회장 늘봄학교 금융교사로 변신△사회-이번주부터 전공의 면허정지 수순…‘총선 패배’ 정부, 증원 재검토할까-연금 못 받을까봐…2030세대 열에 일곱 “국민연금 불신”-교대 지역인재 전형 37% 확대-80주년 경찰 제복, 10년 만에 바뀐다-유니콘 발굴 팔걷은 서울캠퍼스타운
2024.04.14 I 박종화 기자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선언한 SKT…중간 평가는 ‘우수’
  •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선언한 SKT…중간 평가는 ‘우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중간평가가 긍정적이다.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AI 피라미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해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과 함께 올해는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AI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AI 피라미드 전략 성공에 힘입어 작년 4분기 긍정적인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AI 피라미드 전략의 하부인 ‘AI 인프라’ 부문에서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LLM개발에 대해 조명했다.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이다.유안타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지난주 각각 SKT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6% 성장한 약 4조4000억원을, 영업이익은 0.2~1.7% 증가한 약 4958~503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두 보고서 모두 5G 보급률이 70%를 상회하면서 이동전화수익 성장은 확연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마케팅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함께 AI 신사업 성장이 실적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AI 플랫폼 에이닷(A.)의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400만명까지 증가했고, 구독서비스도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인기로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는 등 신사업 성과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Al 조인트벤처(JV)를 연내 설립할 예정으로 텔코 특화 LLM을 통한 Al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SKT는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3월 주총에서 “통신업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AI 피라미드의 3개 계층에 따른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전략을 공개했다.1층 AI 인프라 영역은 멀티 LLM 고도화가 핵심이다. 자체 개발한 에이닷X의 성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글로벌 3대 LLM 기업과 협력을 통해 통신 분야에 특화된 ‘다국어 텔코 LLM’을 연중 상용화한다는 게 목표다.2층인 AI 전환 영역에선 AI 기반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솔루션 ‘엑스칼리버’가 일본, 호주, 싱가폴에 이어 미국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수의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투자한 미국 UAM 업체 ‘조비 에비이이션’과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올해 국내 최초로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3층인 AI 서비스 영역에선 에이닷을 ‘AI 개인 비서 서비스(PAA)’로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추진한다. 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와 텔코 LLM을 바탕으로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등의 사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GTAA 회원사는 모두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로 이들 기업이 보유한 가입자는 13억명에 달한다.
2024.04.14 I 임유경 기자
HMM, 신입사원들과 반려해변 정화활동
  • HMM, 신입사원들과 반려해변 정화활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MM이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려해변인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HMM은 지난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해변 입양을 승인 받은 후, 연 3회 이상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어업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산책로 녹지공간 등 정화 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문하랑 신입사원은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일상 속에서도 일회용 줄이기 등 작은 실천을 통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HMM은 해운업의 주무대가 되는 해양의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한다’는 의미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해변정화활동인 비치코밍(beachcombin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해운사 중 최초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하고 있다. 선박이 항만에 정박할 때 사용하는 계선줄이라는 두꺼운 로프는 지금까지 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어왔는데, 친환경 기술로 폐로프를 가공해 재활용 나일론 원료로 생산해내는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HMM은 폐로프 뿐만 아니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PET병도 ‘22년부터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선박의 폐PET병을 수거해 의류로 재활용하는 ‘인천항 자원순환 경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지난 12일 영종도 거잠포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HMM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경찰, 군인 등이 참석했다.(사진=HMM.)
2024.04.14 I 김성진 기자
KIST 연구팀, 유체 이탈 등 환각 증상 치료 방향 제시
  • KIST 연구팀, 유체 이탈 등 환각 증상 치료 방향 제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 스위스 연구진이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해 환각을 유도하고, 환각 증상을 진단하거나 치료할 방향을 제시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문혁준 바이오닉스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블랑캐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교수 연구팀과 이같은 연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문혁준 KIST 선임연구원.(사진=KIST)우리 뇌에는 자신이 있는 장소를 인지하는 GPS(위치정보시스템) 기능을 하는 격자 세포와 장소세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그 경로에 있는 GPS 세포들이 위치에 따라 차례로 반응한다. 이때 이들 세포는 우리 위치를 좌표 형태로 인식하고 공간 내 사건들을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인간은 상상이나 환각을 통해 실제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자신이 다른 공간에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순수인지적 위치 이동도 할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순수인지 과정에서 일어나는 뇌 속 GPS 세포 반응은 인지를 유도하거나 확인할 수 없는 동물실험으로는 관찰할 수 없었다.기존에 GPS 세포 연구를 하려면 두개골을 열고 침습적 전극으로 개별 세포의 활성을 측정해야 했기 때문에 순수인지 과정의 인간 GPS 세포 활성에 관한 연구와 이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연구팀은 순수인지적 환각에서 격자 세포 활성을 관측하기 위해 MRI 호환 VR 기술과 다중감각 신체 신호 자극을 결합해 다양한 위치와 방향으로 자기 위치 변화 환각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측정된 MRI 신호를 통해 격자 세포의 변화를 분석하고, 각 피험자의 환각 경험은 실험 후 질문지와 그들이 경험한 자기 위치를 확인하도록 고안된 행동 지표로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환각에 의해 유도된 자기 위치에 대한 순수인지적 변화가 그에 상응하는 격자 세포의 활성을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했다.실제 위치 이동 없이 다중 신체 감각 자극만으로 자기 위치 환각과 격자 세포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다. 특히 인간 뇌 속 GPS 좌표가 신체의 물리적 위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지 활동과 경험에 따른 위치 정보에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뇌 영상 분석을 통한 환각 증상의 객관적인 진단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문혁준 박사는 “1인칭 시점의 시각적 환경 단서의 변화에 의존해 왔던 기존 인간 격자 세포 연구와 달리 다중 신체 감각의 통합이라는 주요 연구 요소를 새로 제시했다”라며, “다양한 정신질환이나 신경 질환으로 인한 환각 증상의 뇌 기능적 메커니즘 이해를 통해 해당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비침습적 신경 자극 치료를 개발하기 위한 후속 국제협력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NAS’에 지난달 자로 게재됐다.내후각피질에서 관찰된 격자세포 활성.(자료=KIST)
2024.04.14 I 강민구 기자
“사람만 구독하냐멍? 반려동물도 구독한다냥”
  • “사람만 구독하냐멍? 반려동물도 구독한다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성장세가 둔화한 렌털업계가 펫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 포화인 상황에서 해외시장 확대 등 성장 타개책을 찾아온 렌털업계가 펫가전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렌털 회사의 매출 상승률은 1~2% 수준으로 국내 시장은 사실상 포화단계다. 쿠쿠홈시스(284740)의 지난해 매출은 9545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증가했고 청호나이스도 지난해 매출액 4529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계 1위 코웨이(021240)도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상승하는 데 그쳤다.SK(034730)매직은 매출 감소세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1조773억원)보다 22.2% 줄어든 8377억원으로 집계됐다. SK매직의 매출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사진 왼쪽부터 청호나이스 ‘펫관리기’, 쿠쿠전자 ‘스마트 홈 카메라 펫급식기’, 교원 웰스 ‘펫드라이룸’(사진=각사)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반려동물’이다. 펫가전을 앞세워 새로운 렌털 제품군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펫 관리기와 급식기, 펫드라이룸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청호나이스는 반려동물용 미용기기인 ‘펫관리기’를 선보였다. 이 회사의 첫 반려동물 가전 제품이다. 가정에서 반려동물의 커트와 드라이,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반려동물 건강과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쿠쿠홈시스는 자체 펫가전 브랜드 ‘넬로’를 통해 스마트 홈 카메라 펫급식기, 펫드라이룸 등을 선보였다. 펫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을 씻긴 뒤 젖은 털을 말려주는 가전제품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다. 외출 중인 상황에서도 급여가 가능해 집에 있는 반려동물 끼니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교원 웰스 역시 벤처기업 ‘페페’와 협력해 펫드라이룸을 선보였다. 또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를 통해 반려동물의 털을 집중관리한다.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2’ 역시 반려동물 털을 고려하는 기능을 넣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2년 말 기준 602만 가구로 추산된다. 2015년 457만 가구에서 빠르게 급증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도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역시 지난 2021년 3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6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주력 렌털 가전 분야가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을 잡기 위한 렌털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보다 다양한 종류의 펫가전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4 I 김영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4월14일~4월20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4월14일~4월20일)
  • 강원 스마트 과수원 실증단지 찾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내주(4월 14일~4월 20일)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14일(일)14:00 참외 생육 및 수급상황 점검(장관, 경북 성주)△15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차관, 세종)14:00 수직농장(메트로팜) 현장 방문(장관, 서울)△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사과 생육관리 및 스마트과수원 조성실태 현장점검(차관, 충남 서산)14:00 축산단체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장관, 세종)14:40 2023/2024동절기 AI방역 추진 결과 보고회(장관, 세종)15:00 국민안전의날 기념식(△17일(수)△18일(목)△19일(금)△20일(토)◇보도자료△14일(일)11:00 그린바이오 의약품 제품생산 00개 기업 신규 지원16:00 농업인과 정부, 유관기관이 한마음으로 안정적인 시설작물 수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15일(월)06:00 국민이 제안하는 농식품 규제혁신11:00 2023년 여성농업인실태조사 발표15:00 농식품부-식약처, 농축산물 안전관리 협업 강화한다16:00 지하철 유휴공간, ‘수직농장 문화공간’으로 탈바꿈17:00 ‘범부처 농산물 유통실태 점검단’ 가락시장 합동 현장점검 실시△16일(화)11:00 정부지원대상 신기종 농업기계 4종 선정13:00 사과 생육관리도 스마트하게!15:00 축산물 수급안정과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단체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17일(수)06:00 2024년 K-Food+ 수출상담회 ‘Buy Korean Food+’ 개최 및 제1호 대·중소기업 상생·협업 협약 체결06:0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11:00 직접 보고 체험하며 느끼는 수의분야 공직현장11:00 미생물 발효시킨 황기, 인지능·장내 미생물 개선 효과13:00 세계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농식품부가 함께합니다!16:30 동물의료 분야에 전문의·상급병원 체계 도입 추진△18일(목)11:00 2024년 우수급식 외식산업전 내 가루쌀 홍보11:00 검역본부, 제3회 동물사랑 주간 운영13:00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 ‘농촌 왕진버스’가 농촌 주민을 찾아갑니다!16:00 아프리카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케이(K)-라이스벨트가 함꼐합니다!17:00 럼피스킨·구제역 재발 방지 위한 백신접종 이상 무(無)!△19일(금)-△20일(토)-
2024.04.13 I 김은비 기자
반려동물도 신선한 식품 먹는다…美 ‘프레시펫’ 훨훨
  • 반려동물도 신선한 식품 먹는다…美 ‘프레시펫’ 훨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내 반려동물용 냉동·냉장 식품을 제조하는 ‘프레시펫’(Freshpet)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하면서 신선한 반려동물용 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표=하이투자증권)13일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프레시펫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2억2000만달러(3036억원)으로,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34.1% 늘어난 2841만달러(3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프레시펫은 미국 냉동·냉장 강아지용 펫푸드 시장에서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신선 반려동물용 식품 업체다. 방부제와 첨가물 없이 미국 농무부(USDA)와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따라 미국에서 사육된 닭·소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을 제조한다. 프레시펫의 최근 실적 성장은 미국 내 반려동물 시장 확대와 관련이 있다. 프레시펫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 96%는 미국 내에서 나왔다. 프레시펫은 펫스마트·타겟·월마트 등 소매업체에 전용 냉장고와 함께 제품을 공급해 미국 내 가구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웰빙 제품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선 펫푸드 소비도 이어지고 있다”며 “프레시펫의 탄탄한 판매량 흐름이 지속하면서 외형적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내 냉장·냉동 강아지용 펫푸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하는 등 건식 등 다른 반려동물용 식품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레시펫은 지난해 4분기 제품 가격을 전년 동기 5% 인상했는데도 제품 판매량을 25%나 늘렸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한 가구 침투율 증가(지난해 미국 가구 침투율 전년 대비 19% 증가), 충성 고객 확보(지난해 헤비 구매자 비중 37%), 디지털 판매 강세(지난해 디지털 매출액 전년 대비 58% 증가) 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표=하이투자증권)아울러 프레시펫이 최근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프레시펫은 올 2분기까지 텍사스주 에니스 공장에 4개 라인 추가·증축하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는 오는 3분기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프레시펫은 현재 총 12개의 라인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기존 에니스 공장의 3개 라인이 전체 생산량의 25%를 담당하는 수준으로 가동률이 향상되면서 이익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프레시펫이 올해 연간 흑자 전환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설 관련 단기적인 비용 부담이 존재하지만, 지난 1월에도 긍정적인 물량 흐름이 이어지는 등 탄탄한 수요 확대 기조에 따라 추가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 이후 영업 레버리지 확대 효과에 따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하이투자증권)
2024.04.13 I 박순엽 기자
'나혼산' 안재현, 전셋집 공개 "통장에 돈 無…200억 벌기 목표"
  • '나혼산' 안재현, 전셋집 공개 "통장에 돈 無…200억 벌기 목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안재현이 200억을 버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안재현의 노후 준비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 전국 기준 7.6%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집사’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하는 장면이다.‘나혼산’에 입성한 안재현은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일상을 공개했다. 넓은 침대를 놔두고 물침대 토퍼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5단계 7분 양치법’으로 양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이어 그는 동물병원에 방문했다. 안주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 때 다이어트 진단을 받았으나 몸무게가 늘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안재현은 묘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를 보며 충격을 받았고, 안주의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 처방에 마음을 다시 잡았다.(사진=MBC)‘프로 혼밥러’이자 ‘프로 혼술러’ 안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냉동 삼겹살집에서 소맥(소주+맥주)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먹는 속도는 느려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느꼈다. 이어 단골 바(BAR)에 들러 음악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셨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15년째 사고 있다는 복권을 구매하며 행복을 예약했다. 그는 대부분 ‘꽝’이 나오지만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복권 구매 마인드를 공개했다.귀가 후 안재현은 카드 안부를 묻는 의문의 형님에게 소비 습관을 점검받았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며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노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최종 목표로 ‘200억 원 벌기’를 언급하며 “200억이 와닿지 않아서 말 할 수 있는 건데, 100원, 200원이 제곱, 제곱 되면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꿈을 밝혔다.또 안재현은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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