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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엔 호캉스…와인·막걸리 행사 아이·반려견도 OK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 업계가 설 연휴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와인과 재즈 공연부터 아이들,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서울신라호텔 설 홀리데이 와이너리. (사진=호텔신라)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홀리데이 와이너리’ 와인 파티를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애프터 5’ 패키지를 내놨다. 이날부터 3일간 대연회장인 다이너스티홀에서 재즈 공연과 함께 와인, 마리아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와인 파티는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며, 재즈 공연은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 진행된다. ‘홀리데이 와이너리 애프터 5’ 패키지 이용 고객은 체크인 당일 7시 파티에 입장 가능하다. 패키지는 △레이트 체크인(오후 5시) △디럭스 룸(1박) △홀리데이 와이너리 입장 혜택(2인) △2023년 토끼해 에디션 신라베어(1개) △체련장 △실내 수영장(2인)으로 구성된다. 제주신라호텔에서도 와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와인 파티를 홀리데이 컨셉으로 꾸민 ‘와인&윈터 홀리데이’를 연휴 기간 내내 운영한다.핑크빛 스파클링 와인을 포함한 3종의 스파클링 와인과 겨울에 어울리는 풍부한 아로마와 바디감의 레드 와인 5종, 화이트 와인 3종과 함께 와인의 풍미를 더해줄 치즈 4종과 카나페 2종이 제공한다.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 한정판 주얼리 박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조선호텔앤리조트도 설캉스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연휴 기간 한정으로 겨울 시즌 패키지 ‘스테리 페어리 윈터’에 새해 디저트를 포함한 ‘2023 해피 버니 이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의 한정판 주얼리 박스와 함께 디자이너 주얼리 ‘딥브로우’의 골드 하트 진주 목걸이, 니치향수 브랜드 ‘르페르소나’의 핸드크림과 오드퍼퓸 디스커버리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예약 고객에 한해 조선델리의 ‘미니 당근 파운드 케이크’를 제공한다.레스케이프는 24일까지 반려견을 위한 색동 망토와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웨스틴 조선 부산은 객실 1박과 조선호텔이 자체 제작한 커피 브랜드 비벤떼 드립백 4종으로 구성된 ‘비벤떼 기프트 컬렉션’을 제공하는 ‘헬로우 버니’ 패키지를 선보인다.‘토끼 토끼 설날’을 진행하는 포레스트 파크(워커힐 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별한 야외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인 워커힐의 설 패키지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을 기본으로 한 ‘토끼 토끼 설날’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이 포함되는 ‘홀리데이 겟어웨이’ 등 2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34만9000원부터(‘토끼 토끼 설날’) 및 33만9000원부터(‘홀리데이 겟어웨이’)워커힐은 설 연휴 동안 포레스트 파크에서 특별한 ‘워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워커힐 레저 전문가 ‘워키’가 기획하고 고객들과 함께 하는 체험 이벤트로, 설을 맞아 호텔을 방문한 가족이 함께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포레스트 파크에서 진행되는 워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 조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올 한 해 일상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포춘 쿠키와 부드러운 감촉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마봉이 인형’을 선물로 전달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객실 배경 아이들. (사진=포시즌스호텔)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설 연휴 호캉스를 계획 중인 가족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객실 패키지 ‘키즈 포 올 시즌스’도 마련했다. △객실 1박 △가족 조식 뷔페 무료 이용(성인 2인 + 미취학 아동) △주말 키즈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패브릭 캘린더’ 만들기 1회 참여 △상대적으로 짐이 많은 가족 고객을 배려해 입실 시 발렛파킹 무료 이용 △포시즌스 시그니처 불독 인형 선물 △객실 내 키즈 텐트 무료 세팅 △아기 침대, 아기 욕조, 기저귀, 기저귀 통, 키즈 바디워시와 로션, 비누, 키즈 목욕가운과 슬리퍼 등 아이 나이에 따라 요청 가능한 다양한 키즈 물품 무료 제공 등 다채로운 혜택을 담았다. 프리미어 객실 1박 기준 62만원으로 패키지는 오는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복주머니. (사진=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놀이와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뉴이어 인 코오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주, 부산, 서울 등 코오롱 리조트와 호텔 4곳에서 명절 분위기를 담은 ‘토끼의 복주머니’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함께 토끼 모양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숙박과 실내외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각 호텔 인근의 경주엑스포대공원, 눈썰매장, 부산 롯데월드 등의 시설 2인 이용권과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파라다이스시티는 가족 손님을 위한 ‘스위트 해피 뉴 이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스위트 더블 객실에 디럭스 트윈 객실까지 총 2개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윷놀이 모양의 밀푀유 케이크와 실내 수영장과 사계절 야외 온수풀, 실내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1회 이용 혜택도 담았다. 이 패키지는 23일까지만 운영한다.
- [르포]"우리도 연말 소비 한 축"…전통시장도 '윈·윈터 페스티벌' 군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통시장도 예전하고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9월달 행사(7일간의 동행축제)때도 고객들이 볼거리·즐길거리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이번에도 연말 행사 분위기를 많이 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못지 않게 더 많은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서울 관악구 인헌시장 입구 옆에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모습(사진=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비 촉진 행사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첫 날인 지난 16일. 관악구의 전통시장인 인헌시장을 방문했다. 입구에는 윈·윈터 페스티발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크게 걸려 있었다. 다만, 아직은 시장 내부에서 소비행사를 체험할만한 이벤트나 걸개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시장 상인들은 이번 윈·윈터 페스티발이 첫날은 다소 차분하게 지나갈 수 있지만, 아직 행사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효과를 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기대감을 방증하는 부분은 바로 고객 수였다. 실제로 영하 4도에 이르는 추운 날씨와, 전날 눈이 와 길이 얼어붙었던 상황, 평일 오후라는 시간대였지만 인헌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 이 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이 동네가 비탈진 곳이 많아 눈이 많이 오면 골목이 얼어서 고객들이 덜 온다”며 “어제 눈이 온 탓에 지금은 고객 수가 적은 편이다. 평소에는 지금의 두 배는 된다”고 얘기해줬다. 인헌시장은 오는 19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일시적으로 눌린 고객 수가 평소 수준을 회복하고, 이같은 이벤트들로 고객들의 반응을 얻어낸다면 평소보다 30% 이상의 고객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상인들은 보고 있었다. 지난 9월 ‘7일간의 동행축제’ 당시에도 매출과 고객 유입 모두 증가했다고 한다. 정확한 수치상 계산은 어렵지만 대략 30% 정도의 신장이 있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었다. 이를 감안해 윈·윈터 페스티벌도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전망하는 것이다.인헌시장은 오는 19일 입구에 포토존을 설치해 산타와 사진을 찍고, 귓속말로 산타에게 소원을 말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울러 인근 어린이집에서 솜사탕과 교환한 작아진 옷이나 싫증 난 장난감 등을 통해 바자회도 연다. 바자회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상인 바리스타가 만든 드립커피도 제공한다.20일에는 다양한 경품행사와 미니트리만들기, 휴대폰 사진 인화와 같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밖에 26일은 키다리아저씨 이벤트·룰렛돌리기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별도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페이백을 해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인헌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소통을 활발히 하고, 페이백 행사·경품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동행축제 기간에 고객이 많이 유입되는 편”이라며 “상인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눈에 띄는 행사가 아직은 없는 탓인지 소비자들은 윈·윈터 페스티벌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듯 보였다. 간식거리를 사던 60대 여성은 “집이 인근이기도 하고 평소에 찬거리를 사러도 이 곳을 많이 찾는다”면서도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것 때문에 여기를 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물론 관심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이 곳을 지나던 30대 남성 고객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동행축제는 들어봤다”며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니 그때 시장에 나와서 둘러볼 생각은 있다”고 했다.서울 관악구 인헌시장 모습(사진=함지현 기자)오는 25일까지 실시하는 윈·윈터 페스티벌에는 전국 1700여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한다.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먼저 전통시장 행사 누리집 ‘시장애’에서 매일 제시하는 색상의 상품을 구입한 구매객(1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축제기간 동안 추첨을 진행해 매일 100명씩 총 10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급한다.크리스마스 복장을 착용하고 시장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구매영수증(7만원 이상)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이밖에 축제기간 동안 7일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 5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 25만원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방한용품을 구매하고 인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장보기’ 플랫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올해 마지막 소비촉진 행사인 윈·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따듯한 사회 분위기가 전통시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이번 윈·윈터 페스티벌을 계기로 전통시장이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쟈뎅, 클래스 핸드드립커피 매출 250% 성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쟈뎅은 ‘클래스 핸드드립커피’의 1~9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쟈뎅 ‘클래스 핸드드립커피’. (사진=쟈뎅)클래스는 쟈뎅의 프리미엄 원두커피 브랜드다. 세계 커피 산지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클래스 싱글 오리진 원두를 지난해 간편성과 휴대성을 갖춘 드립백 타입의 ‘핸드드립커피’로 선보였다. 클래스 베스트셀링 원두 플레이버를 드립백 타입으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올해 블렌드 라인업을 추가 출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래스 핸드드립커피’의 인기는 별다른 추출기구 없이 언제 어디서든 프리미엄 원두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성과 더불어 쟈뎅 클래스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국내 여행, 캠핑, 차박 등 야외 활동은 물론 홈핑(홈+캠핑) 트렌드가 지속된 것도 인기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클래스 핸드드립커피’는 생두 선정부터 로스팅, 분쇄, 추출, 패키징까지 쟈뎅의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높은 원두커피 퀄리티를 자랑한다. 쟈뎅의 전문 큐그레이더가 세계 커피 산지에서 까다롭게 엄선한 원두에 쟈뎅 고유의 로스팅 프로파일링 기법을 적용했다. 각 원두의 특성에 따라 온도, 시간을 단계별로 세분화해 원두 고유의 깊은 풍미를 살려냈다.신선한 원두 풍미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쟈뎅만의 패키징 기법을 적용했다. 내부 질소 충전으로 원두의 산화를 방지하고 증착 필름을 부착해 빛과 습기를 막아 원두 풍미의 변화를 방지했다.제품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분 포장 디자인 본상을 수상한 ‘클래스 싱글 오리진 원두’ 패키지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는 불어로 ‘정원’이라는 뜻의 쟈뎅의 회사명에서 착안해 환상의 정원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각 원두 원산지 이미지를 동·식물을 통해 표현, 감각적인 일러스트 디자인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쟈뎅 ‘클래스 핸드드립커피’는 커피 산지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싱글 오리진 라인 4종(△마일드 콜롬비아 △스모키 과테말라 △샤이니 에티오피아 △브라질 디카페인)과 쟈뎅만의 개성 있는 원두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블렌드 라인 2종(△문 시크릿 블렌드 △에스프레소 블렌드)으로 구성됐다. ‘클래스 핸드드립커피’는 컵에 드립백을 고정하고, 뜨거운 물로 원두 전체를 골고루 적시고 20초 정도 기다리며 향기를 먼저 음미하면 원두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이후 뜨거운 물을 3~4회 나누어 천천히 추출한 후 필터를 제거하면 된다.쟈뎅 관계자는 “클래스 핸드드립커피는 쟈뎅이 수십 년간 쌓아온 커피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드립백 커피 제품이다“며 “깊고 풍부한 원두커피 풍미의 클래스 핸드드립커피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통업계 오프라인 흥행공식 3가지 '성수·큐레이션·전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힘입어 오프라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MZ 세대의 성지 서울 강북 성수동을 중심으로 큐레이션 서비스와 전시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3가지 요건이 흥행 공식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이구성수 외관. (사진=29CM)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성수동에 문을 연 29CM의 쇼룸 ‘이구성수(29CM SEONGSU)’는 오픈 2주도 안돼 하루 평균 1500여명 이상이 다녀가는 MZ세대 성지로 떠올랐다. 29CM는 성수를 자사 고객 페르소나인 ‘자신만의 고유한 기준과 색깔을 가진 감각적인 사람들’이 모여드는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첫 큐레이션 쇼룸 장소로 낙점했다. 이구성수는 옛 공장과 새로운 쇼룸이 공존하는 성수의 지역색을 반영해 공간 전체의 컨셉을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으로 잡았다. 외관을 성수 옛 공장을 상징하는 빨간 벽돌 포인트로 두른 것도 그 이유에서다.이구성수의 가장 큰 특징은 잡지처럼 계절마다 하나의 아이템을 주제로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브랜드와 작품, 아티스트를 큐레이션 해 소개한다는 점이다. 개점 당시 ‘처음 만나는 가을 : 스웨트셔츠‘를 주제로 마르디 메크르디, 네이더스, 프렌다 등 독창적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웨트셔츠를 큐레이션 해 선보였다. 이구성수 양지윤 작가 전시. (사진=29CM)계절별 아트 전시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첫 전시 작품은 양지윤 작가가 지구상 유일한 단일종인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1층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다. SNS에서 ‘이구성수’를 검색하면 샛노란 은행나무 인증샷이 물결을 이룰 만큼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다. 29CM는 올 하반기에만 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9CM 관계자는 “가장 효과적인 오프라인 흥행 공식은 몇 번이고 재방문하고 싶은 살아 움직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하반기에 선보인 이구갤러리 서울,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대구 모두 매월 또는 매 계절마다 전체 구성과 콘텐츠에 변화를 주어 고객들이 계속해서 궁금해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오프컬리’ 1층 모습. (사진=컬리)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도 첫 오프라인 공간 ‘오프컬리‘를 성수에 열었다. 지난달 8일 문을 연 오프컬리는 첫 테마를 ‘지중해 겟어웨이’로 정하고 컬리가 큐레이션한 지중해선 올리브 오일과 와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성동구 지역 생산자들과 함께 출시한 단독 커피 상품 ‘서울숲 블렌드‘, ‘서울숲 콜라보 드립백’이 눈길을 끈다. 성수동에 위치한 센터커피, 로우키, 카모플라쥬, 리커버리커피바, 포배럴 커피 등과 협업하여 제작했다. 이 밖에도 1층 공간에서는 각 올리브 오일을 마치 와인 전시장처럼 원산지, 품종, 산도 항목으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오일 상품을 진열만 한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식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형 문화공간이라는 정의에 걸맞게 2, 3층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각지 올리브 오일을 실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형 도슨트도 진행한다. 아모레성수에서 지난달 진행된 한율 팝업. (사진=아모레퍼시픽)앞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2020년에 성수에 입성했다. 아모레성수는 오픈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일평균 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수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자동차 정비소였던 건물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지역색을 그대로 드러내는 아모레성수에서는 ‘성수 토너‘ 제품을 판매한다. 아모레성수에서는 방문객이 자신의 퍼스널컬러에 맞는 파운데이션과 립틴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맞춤형 서비스로 풍부한 경험과 상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차별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산하 브랜드 또는 아티스트들과의 팝업 전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뮤지컬 위키드가 아모레성수에 체험형 팝업존을 열었다. 지난 3월에는 라네즈와 함께 몰입형 인터랙티브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 2.0’을 진행했다. 지난 4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8월 온라인몰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4.7% 증가했다. 이에 비해 동기간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20.4% 뛰며 더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 애물단지였던 오프라인 사업이 올해 들어 온라인 비즈니스에 확실히 날개를 달아주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방문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많아지면서 유통가 역시 뚜렷한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내기 위한 고민이 많다”며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트렌드 메카 성수동에서 나만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주는데 여기에 사진 찍기 좋은 멋진 아티스트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떠오르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셈”이라고 분석했다.
- [르포]"국산 원두 해외진출 기지" 이디야 로스팅 공장엔 뭐가 있나
- [평택=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림팩토리는 커피에 진심인 이디야의 꿈의 산실입니다. 최고의 설비를 갖춘 이곳에서 전 세계 어딜 가든 이디야커피를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23일 경기 평택시 ‘이디야 드림팩토리’에서 (왼쪽부터) 권익범 이디야커피 대표이사, 하태환 드림팩토리본부장, 문창기 회장, 이석장 대표이사가 주요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이디야커피가 지난 2020년부터 가동한 커피 생산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언론에 첫 공개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23일 경기 평택시 포승공단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곳은 세계인들에게 이디야 커피 맛볼 수 있게 하는 진지로 코로나19 때문에 이제야 공개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구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미국령 괌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디야 드림팩토리는 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생두를 원두로 만드는 과정인 ‘로스팅’ 공장이다.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이뤄졌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에 총 40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 스위스 뷸러, 독일 프로밧사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인근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같은 연면적의 ‘제2 드림팩토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총 2만6000여㎡(약 8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자체 로스팅 공장 겸 R&D(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드림팩토리의 ‘심장부’는 ‘로스터실’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최첨단 로스팅 설비인 뷸러의 열풍식 로스터기 ‘인피니티 1000’, 프로밧의 반열풍식 로스터기 ‘넵튠 500’이 마치 두 개의 심장처럼 열기를 내뿜으며 미리 선별한 생두를 원두로 끊임없이 볶아 낸다. 뜨거운 열기와 커피콩 볶는 고소한 향이 이곳을 가득 메운다.이디야 드림팩토리의 ‘심장부’ 로스터실 설비 모습. 이곳에서 스위스 뷸러사의 열풍식 로스터기 ‘인피니티 1000’, 독일 프로밧사의 반열풍식 로스터기 ‘넵튠 500’ 등 2개의 로스터기를 통해 이디야커피 원두를 생산한다. (사진=이디야커피)인피니티 1000은 강한 열풍을 이용해 순간적인 고열로 생두를 볶아 원두를 대량 생산할 때에도 균일한 품질의 맛을 구현한다. 넵튠 500은 전도열과 대류열을 동시에 사용해 날씨·기온·습도 및 생두의 수분 함량 등을 체크해 원두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두 로스터기를 통해 연간 최대 6000t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김한조 이디야 드림팩토리 품질관리팀장은 “두 로스터기에서 생산하는 원두를 적절히 혼합해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자동화 공정의 시작은 생두투입실. 세계 각지에서 엄선해 수급한 최고 품질의 생두를 포대째 항온·항습이 유지되는 보관 창고에 보관하고, 자동 투입 설비를 통해 포대와 생두를 분리한다. 약 60~75㎏의 생두가 담긴 포대를 시간당 약 400포대 처리 가능하다.투입된 생두는 컨베이어를 통해 높이 12m 총 4층짜리 전처리 시설 ‘정선타워’로 옮겨진다. 4층 ‘이물선별기’부터 3층 ‘금속선별기’, 2층 ‘비중선별기’, 1층 ‘색채선별기’ 등 총 4단계의 자동화 공정을 거쳐 돌멩이와 금속핀 등 각종 이물질과 규격·색상 등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결점두를 솎아낸다. 결점두는 즉각 폐기하고, 기준 중량의 생두만 풍압에 의해 약 20t 규모의 생두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일로(Silo)’로 이송된다.23일 경기 평택 이디야 드림팩토리 연구·교육 시설에서 ‘글로벌 커피 스쿨(GCS)’ 인증 프로그램 중 하나인 ‘그리팅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사일로 하부에서 생두는 계량 저울을 통해 다양한 배합비율 조정을 거쳐 로스터실에서 원두로 탄생한다. 이후 패키징, 배송용 박스 포장, 적재까지 전 자동으로 진행된다.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두를 생산하는 필름포장기, 기타 B2B·B2C 판매용 소형 지퍼백 포장기, 드립백·캡슐커피·콜드브루·컵커피 등 원료용 대형 충전 포장기까지 각기 다른 규격과 용도별 제품이 동시에 포장된다.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믹스커피, 라떼, 파우더 제품군도 종합적으로 동시 생산한다. 이디야 스틱커피 ‘비니스트’는 아메리카노 설비 2기, 믹스커피 3기, 아메리카노·믹스커피 겸용 2기, 라떼 1기를 통해 스틱 포장이 이뤄진다. 가맹점에서 다양한 음료 조제에 필요한 파우더 원료를 충전할 수 있는 로터리 파우치 1기까지 더해 총 9개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엑스레이 설비와 중량선별기 검사를 거쳐 박스 포장 후 출고된다.한편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가맹점주와 바리스타 교육을 위한 ‘글로벌 커피 스쿨(GCS)’ 인증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커피의 다양한 향미(플레이버)를 직접 경험·훈련하는 다양한 클래스를 이수하면 GCS 인증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이디야커피가 지난 2020년 경기 평택시 포승공단에 완공해 운영 중인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 외부 전경. (사진=이디야커피)
- 쟈뎅, 추석 맞이 ‘2022 추석 선물대전’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쟈뎅은 추석을 맞이해 공식 온라인몰 쟈뎅샵에서 ‘2022 추석 선물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쟈뎅 ‘2022 추석 선물대전’. (사진=쟈뎅)이번 ‘2022 추석 선물대전’은 추석을 맞아 쟈뎅 주요 브랜드의 선물세트와 한정 기획세트로 준비됐다. 공식 온라인 몰 ‘쟈뎅샵’에서 오는 9월 12일까지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레브’를 비롯해 블렌딩 티 브랜드 ‘아워티’, 원두커피 브랜드 ‘클래스’의 베스트셀링 상품을 기획 세트로 할인 판매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15% 쿠폰 지급, 마일리지 2배 적립, 선물용 쇼핑백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마련됐다. 선물세트는 ‘커피 선물세트’와 ‘티 선물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커피 선물 세트’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 호환용 △레브 캡슐 커피 6종, 간편하게 즐기는 드립백 △클래스 핸드 드립 커피 4종이 있다. 레브 캡슐 커피 6종은 2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정 제작된 ‘레브 리유저블컵’과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레브 캡슐 오프너’까지 함께 구성됐다. 클래스 핸드 드립 커피 4종은 싱글 오리진과 블렌드 드립백 구성으로 휴대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티 선물 세트’는 △아워티 올더타임 핑크 선물세트 △아워티 올더타임 퍼플 선물세트 등 2종이다. ‘아워티 올더타임 퍼플 선물세트’는 오렌지 자몽 블랙티, 레몬 얼그레이 티에 최근 출시한 핑크 리치 캐모마일 티, 딸기 피치 루이보스 티 구성이다. 발효음료 △아워티 콤부차 3종도 29% 할인가로 제공한다. 아워티 콤부차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이너뷰티 원료를 함유한 스틱 타입 콤부차다. 쿠팡에서만 구매 가능한 커피 선물세트 3종도 있다. 드립백 커피로만 구성된 △쟈뎅 클래스 핸드 드립 커피 선물세트, 싱글 오리진 원두와 휴대용 커피 드리퍼가 함께 구성된 △쟈뎅 클래스 원두 커피 선물세트, 드립백 2종과 스틱 커피 2종, 스텐 텀블러가 구성된 △쟈뎅 커피 스페셜 선물세트 등이다. 쟈뎅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풍성한 혜택과 더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커피와 티 선물세트 구성으로 준비했다”며 “쟈뎅의 베스트셀링 커피와 티 제품과 함께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와이 명품 커피’ 라이언커피, 21일 ‘라방’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하와이 명품 커피’ 브랜드 라이언커피는 여름맞이 할인 행사 ‘하와이 라이언커피와 함께하는 썸머 네이버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라이언커피)이번 라이브 행사는 오는 21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이상 진행되며, 라이언커피의 다채로운 인기 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파격적인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취향대로 골라담는 원두 2종 선물세트’, ‘NEW 드립백 5종 선물세트’, ‘로얄코나 드립백’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 중 구매 인증, 활발한 댓글 참여,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라이언커피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당첨 여부는 방송 종료 후 수일 이내 라이언커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이언커피는 158년 역사의 하와이 대표 커피 브랜드다. 하와이 스타일의 다채로운 향을 원두에 가미한 ‘플레이버 커피’, 세계 3대 명품 커피로 꼽히는 ‘코나 커피’ 등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바닐라 마카다미아’, ‘토스티드 코코넛’, ‘스트로베리 화이트 초콜릿’ 등 기존 원두에서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향과 특별한 풍미의 커피로 커피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었다. 라이언커피의 모든 제품은 네이버쇼핑 공식몰, 라이언커피 코리아 홈페이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이언커피 국내 공식 유통사 푸디아 정재원 대표는 “무더운 여름,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플레이버의 라이언커피 제품을 저렴한 가격과 풍성한 혜택으로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휴가철 휴대가 편리한 드립백부터 최고의 휴양지 하와이의 향취를 그대로 담은 플레이버 커피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체험해 보실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커피플레이션’에 마켓컬리 홈카페 상품 인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고물가의 영향이 홈카페 인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마켓컬리는 최근 4주간 홈카페 관련 상품을 분석한 결과, 콜드브루와 귀리음료, 유제품군 등의 판매량이 지난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마켓컬리)주요 커피 매장들이 고물가로 인해 음료 가격을 올리고 있어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것에 대해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어 홈카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주간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콜드브루 판매량은 지난 동기(5월 22일~6월 12일) 대비 1.3배로 늘어났다. 콜드브루는 커피가루에 찬물을 부어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일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비교해 추출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며 가격도 더 비싸다. 마켓컬리는 맛과 향이 풍부한 스페셜티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카페 뎀셀브즈, 헬카페, 언더프레셔 등 오프라인 유명 카페의 커피들을 콜드브루 원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건강한 커피족이 찾는 귀리 음료의 판매량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호주산 귀리를 사용해 부드러운 라떼 만들기에 최적화된 오트사이드의 바리스타 블렌드 귀리 우유 판매량은 2.7배 늘어났고, 영국 런던의 커피 전문 제조사 마이너피겨스에서 만든 유기농 오트 음료 판매량은 1.7배 증가했다. 일반 유제품군도 판매량이 늘어났다. 개인 취향과 선호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저지방 우유와 멸균 우유 판매량은 각각 1.2배, 1.1배로 올랐다.이밖에 커피, 라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인 타르트 판매량은 1.2배로 증가했으며, 아침이나 점심 대용으로 좋은 크루아상은 1.2배로 늘었다. 오르랔베이커리, 플레어비 가게 제품들이 인기였다. 홈카페 관련한 용품들도 인기가 높았다. 더 깊은 커피의 풍미를 위해 직접 원두를 갈 수 있는 그라인더는 무려 3배가량 늘었고, 간편함이 인기 요인인 커피머신은 1.2배로 늘어났다.마켓컬리는 ‘컬리가 알려주는 카페 트렌드’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오프라인 유명 카페의 커피 맛을 그대로 담은 드립백부터 요즘 떠오르고 있는 디저트들, 감성을 완성해줄 홈카페 아이템까지 100여가지의 제품을 최대 21% 할인해 선보인다.조기훈 마켓컬리 가공 담당 MD는 “홈카페 인기가 늘면서 더 다양한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며 “해외 브랜드와의 입점 논의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금강산도 '샷'후경..지역 명소 '커피 맛집'으로 떠나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각 지역 핫플(명소) 카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휴가지 풍경 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기 때문. 전국 방방곡곡 색다른 콘셉트와 특별한 메뉴, 지역 특색을 살린 커피숍들이 있다.▲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역 역사 내 위치한 ‘하와이코나사자커피’ 매장 모습.(사진=라이언커피)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역에 가면 역사 내 열대 식물과 알록달록한 깃발 등 하와이풍 인테리어로 꾸민 ‘하와이코나사자커피’를 만날 수 있다. 하와이코나사자커피는 158년 역사의 하와이 명품 커피 브랜드 ‘라이언커피’를 소개한다. 세계 3대 커피로 유명한 ‘코나 커피’, 하와이의 이국적인 향으로 블렌딩한 ‘플레이버 커피’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이곳에서는 커피 주문 시 플레이버 커피인 ‘바닐라 마카다미아’와 ‘토스티드 코코넛’, 오리지널 블렌딩 ‘라이언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바닐라 마카다미아는 부드럽고 풍부한 바닐라 향, 고소한 마카다미아 향의 조화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토스티드 코코넛은 달콤하고 고소한 구운 코코넛 향을, 라이언골드는 원두 본연의 풍부한 산미와 깔끔한 커피 향을 자랑한다.이 밖에도 ‘하와이 말라사다 도넛’, ‘머랭쿠키’ 등 특색 있는 모양의 각종 디저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플레이버커피 드립백과 코나 커피 등 라이언커피의 다양한 원두 제품도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서울 중구 명동 ‘리사르커피’ 명동점 모습.(사진=리사르커피 공식 인스타그램)서울시 중구 약수시장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바 ‘리사르커피’는 서서 마시는 이탈리아식 커피 문화를 선보인다. 한국에 ‘에스프레소 붐’을 몰고 온 장본인이자 에스프레소 바 문화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여온 원조격 브랜드로 꼽힌다.일명 ‘서서커피’로 불리는 리사르커피 약수본점은 의자 하나 없이 10명 정도 손님이 다닥다닥 붙어 서면 꽉 차는 국내 스탠딩 에스프레소바 1호점이다. 최근 서울 명동과 청담동에 잇달아 2·3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원두 추출액 에스프레소가 메인 메뉴로 희석하지 않은 커피 원액이 주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 원액이지만 잔 바닥에 깔린 설탕을 잘 저어 마시면 한층 더 맛있고 달콤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카카오 토핑, 크림 등 같이 맛볼 수 있는 메뉴도 마련해 누구나 커피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카페 내부는 독특하고 미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서예 작품과 동양화가 벽면을 채우고 있어 더욱 특별한 커피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다.▲강원 강릉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테라로사’ 매장 모습.(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원도 강릉시에는 ‘테라로사’ 강릉본점이 있다. 커피공장 겸 카페인 테라로사는 우리나라 최초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원두 수입과 로스팅, 유통과정을 직접 주관하며 고품질의 커피를 선보인다.테라로사는 과테말라·에티오피아·브라질 등 13개국 커피 산지에서 직접 엄선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안한다. 엘살바도르 라스 벤티나스, 파나마 호세 게이샤, 브라질 엔리케, 과테말라 에르윈 등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취급하고 있어 입맛에 맞는 커피를 골라 마실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또 테라로사 본점에서는 오랜 기간 수집한 앤틱 로스터기와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커피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뮤지엄 아트샵 등도 함께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국적인 느낌의 붉은 벽돌 건물 외관은 인증사진 명소로 이미 유명하다.▲부산 ‘블랙업커피’ 매장 모습.(사진=블랙업커피 공식 인스타그램)부산 지역 ‘블랙업커피’는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와 개성 넘치는 음료를 선보이면서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해수염 커피’는 부산 앞바다가 연상되는 짭짤한 맛의 중독성이 강한 커피다. 커피 위에 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 음료 일종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에 짭짤한 소금을 섞어 감칠맛을 끌어올렸다.크림을 젓지 않고 커피와 함께 마시면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해수염커피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널찍하고 탁 트인 내부 공간과 커피와 함께 즐길 케이크와 타르트 등 디저트도 준비돼 있어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제주 애월 ‘카페소금’ 매장 모습.(사진=카페소금 공식 인스타그램)제주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옛 돌담집을 개조해 멋스러움이 살아있는 ‘카페소금’에 도착한다. 아기자기한 마당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에선 구엄리 돌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활용한 ‘소금커피’와 ‘소금라떼’, ‘마쟈그란’, ‘버터라떼’ 등 다양한 이색 커피를 맛볼 수 있다.특히 이곳 대표 메뉴인 소금라떼의 경우 먼저 크림을 맛본 뒤 크림·에스프레소·우유의 분리층을 잘 섞어 마시면 더욱 부드럽고 특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밀도 높은 크림의 달콤함과 짭짤함, 커피의 쌉싸름함이 맛의 삼중주를 이룬다는 평가다. 카페 마당 앞 돌담 너머로 펼쳐진 푸른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