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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 'K콘텐츠' 호감…중동 지역 인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이 ‘K콘텐츠’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한류 경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로 꼽은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한류 콘텐츠 이용 현황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물어본 결과 ‘마음에 듦(호감)’으로 응답한 비율은 68.8%였다. 호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등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해 한국 문화콘텐츠 관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서는 89.4%가 증가(45.9%) 혹은 비슷(43.5%)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증가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이집트(67.6%), 인도(67.1%), 사우디아라비아(65.1%) 순으로 중동 국가에서 지난 1년간 한국 문화콘텐츠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K팝(17.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K팝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조사됐다. 그 뒤로는 한국 음식(13.2%), 드라마(7.0%),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6.3%), 미용(뷰티) 제품(5.2%)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는 K팝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23.1%, 20.8%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40대와 50대는 한국 음식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13.6%, 17.4%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아 연령에 따라 한국 연상 이미지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변화’ 비율이 66.1%, ‘변화 없음’이 30.1%, ‘부정적으로 변화’가 3.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85.9%), 인도(85.3%), 베트남(84.7%) 등이 긍정적 변화가 크고, 일본(38.8%), 이탈리아(48.7%) 등이 낮게 나타났다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문화콘텐츠 소비량은 11.6시간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인도(18.6시간), 태국(18.4시간), 인도네시아(17.0시간), 베트남(16.4시간) 등의 순으로 평균 소비량이 많았다. 반면 일본(4.4시간), 캐나다(5.8시간), 호주(6.2시간), 이탈리아(6.3시간) 등은 월평균 10시간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량이 높은 국가가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비율도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다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지에 대해 32.6%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유로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등이라고 응답했다.한국 드라마 경험자들은 여전히 ‘오징어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로 꼽았다. 응답 비율은 2021년 21.2%, 2022년 11.3%, 2023년 9.0%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더글로리’(3.4%)와 ‘킹더랜드’(2.6%)로 조사됐다. ‘오징어게임’은 유럽(23.7%), 미주(8.3%)를 중심으로 인기를 보였다. ‘더글로리’는 아시아·태평양(5.4%)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 영화는 5년 연속 ‘기생충’(7.9%)과 ‘부산행’(6.0%)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26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30일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 “수상 또 수상” 현대·기아 전기차, 세계 시상식 휩쓸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성능과 상품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횟수만 일본 도요타보다 4배, 독일 폭스바겐보다 2배 많은 66회를 달성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시상을 평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000270) EV9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5에 이어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6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기아 EV9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최고 수상에 오르는 괘거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0년에 내연기관 모델인 기아의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포함하면 현대차 2회, 기아 2회 등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총 4번 선정됐다”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 자동차그룹을 통틀어 가장 많은 올해의 차를 배출한 자동차그룹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이번 월드 카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올해의 차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영국, 독일, 캐나다 등의 영향력 있는 6개의 올해의 차까지 시상 범위를 넓히면 현대차·기아의 수상 실적은 가히 독보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274개의 상 중에서 2위 폭스바겐그룹 33개의 두 배수인 66개를 수상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브랜드별로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8개, 27개 상을 받으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 마쓰다(19개), 4위 폭스바겐(17개) 5위 혼다(16개)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이 1개 이상을 수상하며 11개의 수상 실적을 나타냈다.현대차그룹 최근 10년간 수상 목록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최근 10년간 수상 목록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아이오닉·EV 시리즈 수상 행진…E-GMP ‘뛰어나네’현대차·기아가 수상한 올해의 차 절반가량이 전기차인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28번의 수상 중 절반 이상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서 나왔다. 기아도 EV9이 6번, EV6가 4번 총 10번의 수상을 기록했다.차종별로 보면 지난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 5(N브랜드 포함)가 10회 수상하며 1위에 올랐고, 최근 10년 6개 올해의 차 시상 역사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차로 자리 잡았다.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E-GMP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이같은 실적이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현대차그룹은 6개 올해의 차 101개 상 중 41개 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E-GMP 기반 전기차는 27개(66%)에 달하는 수상 실적을 올렸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같은 기간 북미·유럽·세계 등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총 30개 상 중 13개가 E-GMP 기반 전기차에 주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복수의 기관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풀이된다”고 했다.현대차그룹 E-GMP는 모듈화·표준화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차급으로 전개할 수 있고, 최적 설계를 통해 안전과 공간을 모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또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지원한다. 주요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6,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60 등이 있다.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부터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을 통해 이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기아가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해 EV3를 생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다.이후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전기차 신차도 선보인다. 현대차가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카 ‘세븐’의 양산 모델이 올해 출시된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EV 데이’ 행사에서 EV3·EV4 콘셉트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뉴욕 모터쇼에서는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가 모습을 드러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기차 전용공장과 혁신적인 차세대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만 65계단 도약..이미향, 세계랭킹 67위로 점프
- 이미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미향(31)이 올해 세계랭킹을 꾸준하게 끌어올리면서 톱50을 바라보고 있다.이미향은 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4계단 올라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면 6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순위다.지난해 시즌 중반만 해도 이미향의 세계랭킹은 300위권밖이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종료 기준 발표 순위에선 313위,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종료 뒤 발표된 순위에선 253위였다. 그러나 이후 꾸준하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뒤 발표된 순위에선 120위까지 도약했다.이후 100위권을 유지해온 이미향은 올해 들어 순위를 더 높여 이날 발표에선 6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초 132위에서 이날 67위로 올해만 65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세계랭킹 상승세 만큼 대회 성적도 좋았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35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20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블루베이 LPGA 공동 21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18위에 이어 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주 발표 순위에선 1위 넬리 코다(미국)부터 1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한국 선수는 고진영 6위, 김효주 9위로 제자리를 지켰다.파리올림픽 추가 출전권이 걸린 15위권 순위 변화가 컸다. 앨리슨 리(미국)이 3계단 올라 14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1계단 하락해 15위, 신지애는 2계단 밀려 18위로 후퇴했다.
- 이금이 ‘안데르센상’ 받을까…伊볼로냐아동도서전 8일 개막
- 2023년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모습(사진=출협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8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에 국내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32곳이 참가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8~11일 제61회 볼로냐아동도서전 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1963년부터 열린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동 도서전으로 꼽힌다. 매년 세계 70여 개국, 1000개 이상의 출판사를 비롯해 출판인과 일러스트레이터 50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한국관 규모는 208㎡다. 지난해 26개사보다 6개 증가한 32개사의 국내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가 부스로 직접 참여하며, 국제 출판 최신 정보를 나누고 저작권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도서전에서는 전 세계 우수 아동 출판사를 조명하기 위해 ‘올해 최고의 아동 출판사상’을 매년 수여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카리브해와 중남미, 북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별로 5개 출판사, 총 30개 출판사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인도, 일본, 중국 등 5개 출판사가 후보로 선정됐고, 한국관 참가사 ‘북극곰’과 ‘킨더랜드’(반달)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오는 8일 개막일에 현지에서 발표한다.이금이 작가(사진=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 제공).또한 아동 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BRAW)’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올해 라가치상 공모에는 전 세계 65개 국가, 지역 출판사들이 3355종의 도서를 출품했다. 이는 볼로냐아동도서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라가치상은 픽션(창작), 논픽션, 오페라 프리마, 코믹스, 토들러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대상) 1권과 우수상 2~3권이 선정된다. 한국 작품 중에 코믹스-초급 독자 부문에 김지안 작가의 ‘달리다 보면’과 서현 작가의 ‘호랭떡집’이, 오페라 프리마 부문 최연주 작가의 ‘모 이야기’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동 문학계에서 세계적 권위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 수상자도 8일 발표한다. 올해는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6명 중 글 작가 부문에 이금이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센상 글 작가 부문 최종 후보에 한국인이 오른 것은 이금이 작가가 처음이다. 지난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제정된 상이다.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과 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한다. 출협은 “이번 볼로냐아동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국 아동 도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오는 11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전 세계 아동 출판 관계자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유치해 아동 콘텐츠 저작권 교류가 이뤄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자료=출협 제공
- 中, 양자컴퓨팅·양자통신 특허 급증…美 패권에 도전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양자컴퓨팅 및 양자통신 관련 기술 특허가 크게 늘어 미국과의 격차가 좁혀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양자 부문에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0월 뉴욕주 포킵시에 위치한 IBM을 방문해 퀀텀연구센터에 있는 양자컴퓨터를 보고 있다. (사진= AFP)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이 발간한 중국발명특허저널 3월호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양자컴퓨팅 관련 특허는 중국 전체 특허의 56.5%를 차지했다. 양자컴퓨팅은 컴퓨터과학, 물리학, 수학 등을 융합한 종합 분야로, 양자역학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양자물리학을 이용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양자통신 관련 특허도 같은 기간 중국 전체 특허의 30.3%를 차지했다. 10건 가운데 8~9건이 양저컴퓨팅 또는 양자통신 특허인 셈이다. 이에 중국발명특허저널 “중국의 양자 기술은 상위 국가에 뒤처지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특허 및 생산 부문에서 선두주자로 ‘역사적 도약’을 달성했다”며 “중국은 빠르게 발전해 미국과 함께 선도적인 수준의 첨단 기술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같은 저널에 실린 또다른 논문에선 중국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양자 특허 출원의 37%를 차지해 미국(28%)을 앞질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양자통신 위성 최초 발사 등의 이정표를 세우며 양자통신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자컴퓨팅 및 양자감지(고급 동작 감지 기술) 부문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전 세계 선두주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기술 개발과 관련해 다른 전략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은 통신 보안을 위해 양자기술을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미국은 고급 컴퓨팅 기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럼에도 양국 간 격차가 확연히 줄어든 것은 분명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1994년에 양자기술을 국가계획에 포함시킨 반면 중국은 한참 늦은 2013년에야 양자기술을 국가기술에 포함시켰지만, 중국은 2009년에 이미 양자 특허 출원에서 미국을 추월했다고 SCMP는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데이터 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 역시 2022년 보고서에서 “중국은 양자컴퓨팅 기술에서 미국에 약 5년 가량 뒤처져 있다”고 추정했으나, 최근 발표한 새 보고서에선 “두 국가가 이제 거의 맞대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미국 싱크탱크 랜드코퍼레이션이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초전도 관련 연구 등 특정 하위 범주를 제외하면 미국이 양자컴퓨팅 대다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면서도 “특정 부문에선 중국이 우위를 점해 미국과 선두 경쟁과 관련해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이에 미국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응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VC)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마이크로전자공학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 크림,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손잡고 '기브백 프로젝트'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브랜드와 함께하는 ESG 프로젝트인 ‘기브백(Give Back)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첫번째 참여 브랜드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전개하는 주식회사 엘비엠(LBM)이다. 기브백 프로젝트는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와 이를 소개하는 플랫폼인 크림, 그리고 해당 브랜드를 선택한 사용자들의 마음을 모아 사회 곳곳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 위한 ESG 프로젝트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은 공식 마스코트인 ‘포그리’를 활용한 한정판 키링 ‘베이비포그리’ 500개를 크림을 통해 선보이고 판매 대금은 모두 기부한다. 크림은 판매 및 결제 수수료와 제품 판매를 위한 상품 판매 페이지 제작, 마케팅, 배송 및 CS을 포함한 풀필먼트 프로세스를 지원한다.이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재활병원’에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의 재활 지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판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3일 간 진행된다. 김민국 크림 사업총괄은 “크림 서비스 런칭 5년째를 맞이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형태의 ESG 활동의 일환으로 기브백 프로젝트를 고안하게 되었다”며,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크림을 찾는 500만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이들과 함께 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기브백 프로젝트를 키워 나갈 것”이라 전했다.오성제 런던베이글뮤지엄 이사(COO)는 “브랜드와 사용자가 함께하는 크림 기브백 프로젝트의 첫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브랜드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미코젠 대해부②]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흑자전환 이후 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작년 흑자전환 후 꾸준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미코젠그룹은 계열사들과 함께 외산에 의존해온 바이오 의약품 핵심 원부자재인 레진·배지 국산화 시대를 주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신용철 아미코젠 그룹 이사회 의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아미코젠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 매출 1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미코젠, 작년 흑자전환...다수 지표에서 성장성 확인아미코젠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특수효소와 신소재 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3년 9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신용철 의장(지분율 15.6%, 작년 기준)이다. 아미코젠 주요 사업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아미코젠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미코젠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9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약용 특수효소, 레진 적용 리간드, DX 기술료 매출 상승과 종속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의 매출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113%로 재무안정성이 확보됐다.아미코젠 지분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 2023년 말 기준)신용철 아미코젠 의장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 소재 및 완제품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배지와 레진 품질은 글로벌 수준을 달성하였고 배지 공장은 3월 레진 공장은 4월 완공된다. 두 공장 모두 상반기내에 제품 공급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그룹, 계열사 등 10여곳 달해...비욘드셀-퓨리오젠 바이오 소재 거점아미코젠그룹은 계열사 및 관계사가 약 10곳에 달한다.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는 크게 정밀의약(효소 및 바이오 제약), 바이오텍(바이오 의약 및 부품소재), 헬스케어(헬스 및 뷰티 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정밀의약 부문 종속회사로는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63.1%), 오토불린테라퓨틱스(69.2%)가 있으며, 관계회사로는 비피도(30%), Lysando AG(7.9%), Labmaster(23.7%), 메디플(34.2%), 테라랜드(12%)가 있다.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는 중국 현지 제약사로 2015년 아미코젠에 인수됐다. 해당 법인은 특수효소 제조용 고정화 담체,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인체용, 동물용), 분리정제용 레진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아미코젠 계열사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는 중국 내 네트워크를 통해 세파졸린 및 페니실린계 API(의약원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토불린테라퓨틱스는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2021년 오토불린테라퓨틱스 지분 69.2%를 인수하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비피도는 2018년 코스닥(기술특례)상장한 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토피 개선용 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2021년 비피도의 지분율 30%를 인수하며 관계사로 편입했다. 아미코젠은 비피도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피도 중국 자회사를 통해서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아미코젠은 2020년 12월 ‘Lysando AG’와 엔돌라이신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관계를 맺기 시작하였으며, 2021년에는 Lysando AG 7.9%의 지분을 동사의 주식와 교환 취득하며 Lysando AG가 관계사로 편입됐다. Lysando AG는 엔돌라이신 전문 바이오 R&D기업으로 아미코젠은 해당 법인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항생제 시장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랩마스터는 2014년 면역진단 POCT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분 인수를 진행했으며, 2021년 아미코젠은 의료기기 사업진출 및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메디플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테라랜드는 2023년 2분기 지분 취득을 통해 아미코젠 관계기업으로 포함됐다.바이오텍 부문 종속회사는 비욘드셀(60%), 퓨리오젠(100%), ㈜아미코젠파마(54.8%)가 있으며, 관계회사로는 로피바이오(20.8%)가 있다.아미코젠은 비욘드셀과 퓨리오젠을 통해 바이오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비욘드셀은 2020년 세포주 개발 및 맞춤형 배지 개발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퓨리오젠은 2021년에 설립된 회사로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을 생산 및 판매한다. 퓨리오젠은 현재 레진의 대량생산을 위해 여수에 공장을 증설 중에 있으며 2024년 1분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아미코젠파마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안질환 치료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 증이다. 아미코젠은 2020년 1월 의약품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R&D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아미코젠파마의 지분을 인수했다. ◇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도 만든다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세포 배양의 먹이 역할을 하는 ‘배지’와 배양 세포로부터 단백질을 분리하고 바이러스나 불순물 등을 정제하는 ‘레진’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그동안 연구나 임상 목적의 레진·배지만 소량 공급해왔으나 자체 생산 공장 완공으로 대규모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아미코젠은 인천 송도에 배지공장을, 여수에 레진 공장을 완공해 시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지는 연간 100t, 레진은 연간 1만ℓ 의 생산 능력을 각각 확보하게 된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배지의 경우 생산원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적용하면 고객사와의 윈윈 효과가 예상된다.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는 동물용 항생제 완제의약품인 툴로스로마이신 생산 확대를 위한 신공장을 완공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체용 항생제 완제 사업과 제약용 고정화 효소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중국 현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목표다.아미코젠 사업 비중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 2022년 말 기준)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인 계열사 로피바이오의 가능성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로피바이오는 시밀러 개발 역량과 노하우 등을 가지고 있는 홍승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진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빠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과 더불어 배지·레진 부분 협력에 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비피도는 국내 유일의 비피더스 전문회사로 글로벌에서도 2개사뿐이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미코젠과 비피도는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감염 시 10%라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재발성 CDI 감염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신용철 아미코젠 의장은 “올해는 신사업 뿐만 아니라 당사의 근본 기술인 효소·바이오제약 사업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여년간 축적된 효소 기술 노하우를 바이오의약과 더불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총 시즌에…롯데마트·슈퍼, 애주가 위한 ‘주주(宙酒)총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역대급 혜택을 담아 올해 상반기 ‘주주(宙酒)총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주주총회’를 진행, 전국 롯데마트와 맥스, 26개점의 롯데슈퍼에서 인기 와인, 위스키, 사케 등 1000여종의 주류 상품을 선보인다.집 주(宙)와 술 주(酒)를 조합한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연중 가장 큰 주류 행사다. 2022년 10월 첫 선을 보인 주주총회는 와인 중심의 주류 행사에서 벗어난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 행사로 위스키부터 증류식 소주, 주류 용품까지 취급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지난해 4월에 진행한 상반기 주주총회 행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간에 진행한 행사 매출과 비교해 30% 이상 늘었다.이번 상반기 주주총회는 가성비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창립 기념 행사 ‘The 큰 세일’에 맞춰 진행하는 만큼 역대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롯데마트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와인 품목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만원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와인 행사 상품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5천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할인해준다.대표 상품은 포근한 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샴페인 ‘마크 에브라 셀렉션 브뤼(750ml)’를 엘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해 6만4900원에 판매한다. 가벼운 산미와 과일향, 꽃향기, 미네랄리티를 두루 느낄 수 있어 샴페인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다양한 소비층에서 수요가 높은 상품이다. 레드 와인으로는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프리미티보 품종을 사용한 이태리 와인 ‘신퀀타 꼴레지오네(750ml)’와 ‘유원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750ml)’를 각 3만1800원, 1만9900원에 선보인다. 국내에서 ‘오바마 와인’으로 유명한 미국 대표 와인 브랜드 덕혼의 ‘덕혼 디코이(750ml)’도 30%이상 저렴한 3만 5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빈티지 프리미엄 와인을 수집하는 고객들을 위해 점포별 흩어져 있던 약 60여종의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클라세(GCC) 와인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위스키는 가성비부터 인기 상품까지 준비했다. ‘벤로막 10년(700ml)’은 40% 할인해 6만9900원에, ‘버팔로 트레이스(750ml)’와 ‘존바 파이니스트(750ml)’는 20% 할인해 각 4만2900원, 9900원에 판매한다. 맥캘란, 발베니 등의 인기 위스키는 롯데온 내 ‘보틀샵’을 통해 선보인다.온라인 판매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오전 10시 2차례 진행한다. 맥캘란, 글랜피딕, 야마자키 등을 비롯해 고연산 글랜드로낙,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스태그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상품들로 라인업을 꾸렸다.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가성비 상품부터 빈티지 와인 모음전, 인기 위스키 온라인 판매까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롯데마트)
- 'KT에스테이트 투자' 용산더프라임 유동화증권 250억, 2028년 8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용산더프라임타워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2028년 8월 만기를 맞는다. 이 건물은 KT의 100% 자회사 KT에스테이트로부터 150억원 투자를 받았다.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펀드 지분율은 약 20%다.◇ 펀드 수익증권 발행해 자금조달…건물 매입·운용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용산더프라임타워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2028년 8월 11일 만기를 맞는다.용산더프라임타워 (사진=신한알파리츠)용산더프라임타워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90길 11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30층, 연면적 3만9009.8㎡(약 1만18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14년 1월 준공됐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알파리츠로부터 용산더프라임타워를 작년 8월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총 2383억7000만원으로, 3.3㎡(평)당 2020만원이다. 또한 매입주체는 우리은행(이지스용산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18호의 신탁업자 지위)이다. 해당 투자신탁(펀드)의 집합투자업자는 이지스자산운용, 신탁업자는 우리은행이다. 펀드가 수익증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더프라임타워를 매입해서 운용하는 구조다.펀드는 제1종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이 수익증권은 투자대상 자산(용산 더프라임 타워)의 운영성과 및 집합투자업자(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방침 등에 따라 현금흐름이 바뀔 수 있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 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랜드로드제칠차가 작년 8월 25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24회까지 차환발행되면 오는 2028년 8월 11일 만기를 맞는다. 랜드로드제칠차는 유동화증권 발행대금을 재원으로 239억원을 투자했다. (자료=삼성SRA자산운용)◇ KT에스테이트, 펀드 150억 투자…지분율 약 20%신한투자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자금보충 기관을 맡고 있다.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차환발행 위험 등을 통제하기 위해 랜드로드제칠차가 신한투자증권와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것.이 약정에 따르면 랜드로드제칠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포함한 업무위탁계약 상 특정 지급항목 자금을 상환하는데 자금이 부족해지면 신한투자증권은 250억원 한도로 자금보충을 할 의무가 있다.신한투자증권이 랜드로드제칠차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하거나 랜드로드제칠차에 부족자금을 후순위로 대출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또한 펀드는 최초 설정일인 작년 8월 11일부터 5년 동안(오는 2028년 8월 11일까지) 운용된다. 펀드가 발행한 수익증권의 이익분배금은 매 회계기간(약 6개월 단위의 기간) 종료일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지급된다. 원금은 신탁계약 종료 또는 해지시점에 상환될 예정이지만, 투자대상 자산에서 조기회수금이 발생할 경우 조기상환될 수 있다.KT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작년 8월 용산더프라임타워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이지스용산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18호 지분율은 19.8%다.이지스자산운용의 건물 매입금액이 총 2383억7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에쿼티 약 75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약 1626억원)은 차입으로 조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KT에스테이트는 KT가 현물출자한 보유 부동산의 임대사업, 계열 부동산의 위탁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투자 및 운용(KT투자운용), 임대주택관리(KD 리빙), 호텔 및 호텔위탁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자체 분양사업, 호텔 및 호텔위탁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도 하고 있다. 보유 용지를 활용한 추가 자체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부동산 관련 지분투자도 확대하는 중이다.
- 라이언 고슬링이 말아주는 장르 풀코스…'스턴트맨' 5월 1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풀 2’ 감독이 말아주는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스턴트맨’이 5월 1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장르 풀코스 예고편을 공개했다.5월 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스턴트맨’은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된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의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작품이다.26일 공개된 ‘스턴트맨’ 의 메인 포스터는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와 영화감독 조디(에밀리 블런트 분)가 특수 효과가 터지는 영화 촬영장 한가운데에 서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치솟는 불길 위로 적힌 “액션도 터지고, 사랑도 터지고, 웃음도 터진다”라는 카피는 ‘스턴트맨’에서 벌어질 짜릿한 이야기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스턴트맨 콜트는 전 여친 조디와 잠수 이별 후 후회뿐인 나날을 보내던 스턴트맨으로, 영화감독이 된 조디의 촬영장에 복귀를 앞두고 아련한 재회를 기대 중인 인물. 그의 옆에 선 조디는 콜트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지만 분노와 상처를 뒤로한 채 데뷔작 촬영에 몰두 중인 신인 영화감독이다.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지만 어딘가 만만치 않은 기세와 거리감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직장에서 마주친 X 커플의 리얼한 환장 케미를 뿜어내며 흥미를 고조시킨다.한편, 두 사람이 재회한 작품의 주연 배우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콜트는 직접 그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한껏 지저분해진 콜트의 몰골과 메가폰을 쥔 조디의 냉철한 눈빛이 이들 앞에 꽤나 험난하고 익스트림한 상황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장르 풀코스 예고편은 “이 영화엔 모든 게 다 있어”라는 ‘조디’의 대사를 시작으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장면들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턴트맨 콜트가 펼치는 다양한 종류의 액션,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의 X 커플 케미가 엿보이는 로맨스를 시작으로 부리또, 유니콘, 눈물까지 예측할 수 없이 쏟아지는 키워드들은 ‘데드풀 2’를 연출했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새롭게 선보일 장르 풀코스 영화 ‘스턴트맨’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기대케 한다.‘스턴트맨’은 ‘그레이 맨’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액션부터 ‘바비’ ‘라라랜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고슬링, ‘오펜하이머’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밀리 블런트, 그리고 코미디 감각과 액션 연출력을 겸비한 실력으로 ‘데드풀 2’를 선보였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여기에, 마블 시리즈에서 퀵실버로 활약했던 애런 존슨이 사라진 주연 배우를 연기하고, 한나 웨딩햄, 윈스턴 듀크, 스테파니 수, 테레사 팔머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작품을 더욱 풍성한 재미로 채울 예정이다.‘데드풀 2’ 감독,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의 만남으로 탄생한 장르 풀코스 영화 ‘스턴트맨’은 5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