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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가고 경품 타고…외식업 소상공인 기 살린다
  • 맛집 가고 경품 타고…외식업 소상공인 기 살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황금녘 동행축제를 맞아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외식업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캠페인 기간 단골 맛집을 찾아 식사하고 인증사진과 함께 맛집 상호, 소재지, 추천메뉴 등을 적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시태그(황금녘동행축제, 맛집기살리기)를 붙여 게시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후 중기부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벤트 공지글에 댓글로 게시물 링크와 외식업주 응원 문구를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교촌치킨·음료세트 또는 오휘 핸드크림 세트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교촌치킨과 LG생활건강은 각 경품을 기부했다. 기업들도 외식업 소상공인 기 살리기를 위해 힘을 보탠다. 배달플랫폼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행사 기간 동행축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농협·신한·비씨카드사는 ‘백년가게’에서 결제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부여한다.백년가게는 SNS 방문인증을 남긴 고객에게 에어팟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땅스부대찌개와 깐깐한족발도 기 살리기에 참여하며 향토기업인 대구 삼송1957, 인천 계양산전통흑미호두과자, 수원 하얀풍차 제과점, 홍천 산돌식품, 속초 설악단풍빵 등도 할인에 동참한다.
2023.08.28 I 김경은 기자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클로바X, '손차박'·'검수완박'도 술술…가끔 엉뚱한 답변도
  • 클로바X, '손차박'·'검수완박'도 술술…가끔 엉뚱한 답변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해 내놓은 대화형 AI 서비스(채팅봇) ‘클로바X’는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술술 풀어냈다. 다만 생성형 AI의 문제점인 할루시네이션(환각)은 종종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4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클로바X는 웹을 통해서만, 이용자별로 3시간 내에 질문 30개로 제한을 둬 운영되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싱가포르 3박 4일 여행일정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가볼 만한 관광지와 맛집이 포함된 일정을 뚝딱 짜줬다. 답변 하단에는 해당 답변의 근거가 된 특정 여행 사이트의 웹페이지의 링크도 표시됐다.국내 이슈에 대해선 챗GPT 3.5에 비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 이슈에 대한 평가 요구에 “검수완박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거나 박탈하는 것이 범죄 수사와 처벌에 대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답변했다.반면 챗GPT는 “검수완박은 ‘검열’과 ‘수정’이라는 뜻을 합친 용어로서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내용이나 글이 관리자나 운영자에 의해 검쳘되거나 수정되는 상황을 지칭하는 용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챗GPT “손차박은 ‘손흥민, 해리케인, 가레스베일’ 앞글자 딴 용어”축구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손차박 논쟁’에 대해서도 클로바X는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선수의 축구 실력을 비교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 선수는 모두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며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챗GPT는 같은 질문에 대해 “손차박 논쟁은 일명 ‘손흥민, 해리케인, 가레스 베일’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서 세 선수의 협동플레이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취지의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네이버가 밝혀온 대로 편향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치, 종교 등의 민감한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피해 갔다. 정치나 종교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선 설명과 함께 ‘판단은 사용자의 몫’이라는 취지의 답변이 나왔다. 가령 ‘어떤 종교가 가장 좋을까?’라는 질문에 “종교는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말미엔 “다른 사람들의 종교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어느 정당을 지지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라며 정당을 선택할 때의 고려 요소로 정책, 사회적 분위기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본의 오염수 처리는 과학적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일본의 오염수 처리 방식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역대 가장 뛰어난 대통령’ 묻자 클로바X ‘무미건조’…챗GPT는 ‘美 대통령’ 답변‘역대 가장 뛰어난 대통령은 누구일까’라는 질문도 던져봤다. 클로바X는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과 성과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각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동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는 다수 무미건조한 답변을 내놓았다.챗GPT는 같은 질문(한글)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정답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통령들이 미국의 경우 중요한 역사적 업적을 이루기도 했습니다”라며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등의 업적을 소개했다.클로바X 역시 할루시네이션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롤링스톤즈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콜라보레이션, 비주얼 머천다이징, 새로운 스타일과 핏(Fit) 출시’ 등 엉뚱한 의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이에 ‘롤링스톤즈는 록밴드인데 무슨 소리냐’고 되묻자 “죄송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내용이 잘못되었습니다. 롤링스톤즈는 록밴드가 맞습니다”라며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았다. 그리고 해당 답변 말미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네이버는 클로바X를 향후 네이버쇼핑, 네이버 여행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이나 장소를 추천하는 능력을 고도화하고, 향후 네이버 외부의 서비스들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쉽게 호출할 수 있도록 스킬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 사진을 첨부해 자연어 명령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하며 클로바X 전반의 사용성도 향상할 예정이다.
2023.08.26 I 한광범 기자
라거? 에일? 맥주 뭐 마실지 고민된다면…"음식에 맞추세요"
  • 라거? 에일? 맥주 뭐 마실지 고민된다면…"음식에 맞추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수제맥주 중 어떤 맥주를 마실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죠? 이제 고민하지 말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먼저 고른 후에 그에 맞는 맥주를 선택해서 드셔보세요.”이예승 오비맥주 커머셜역량부문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은 지난 23일 진행된 ‘비어 마스터 클래스’에서 “세계적으로 맥주 브랜드만 2만개가 넘는다.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소스가 있듯이 음식과 잘 맞는 맥주를 골라 먹어야 더 맛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예승 오비맥주 커머셜역량부문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이 지난 23일 진행된 `비어 마스터 클래스`에서 맥주의 역사와 페어링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제공)맥아, 홉(Hop), 효모, 물을 원료로 제조하는 맥주는 이들 원료의 투입량과 비율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특히 맥주 거품을 유지하고 아로마를 입히기 위해 넣어주는 홉의 양에 따라 맥주의 쓴맛이 좌우된다. 이렇게 투입된 홉의 양을 기준으로 맥주의 쓴맛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가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다.이 부장은 “수제맥주집의 메뉴를 보면 알코올 도수와 함께 적혀진 IBU를 확인할 수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홉이 많이 들어가 쓴 맛이 강해진다”며 “IBU 값이 10~20 정도면 쓴맛을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30~40부터는 쓴맛이 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원료와 발효 방법 등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내는 맥주는 크게 ‘라거’(Lager)와 ‘에일’(Ale) 등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라거와 에일은 효모, 발효 기간, 발효 온도 등에 의해 나뉘는데 10~14일의 발효 기간을 거치는 에일은 과일향이나 꽃향의 깊은 풍미를 가진다. 아로마를 내기 위해 홉이 많이 들어가는 에일이 일반적으로 라거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다.상대적으로 긴 25~30일의 발효 기간이 필요한 라거는 깔끔하고 청량한 느낌, 가벼운 목넘김이 특징이다.이 부장은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맞추기 위한 기본 원칙으로 △강대강(강한 향과 맛의 음식은 강한 향의 맥주와 매칭) △반대(음식의 맛을 잡아줄 수 있는 맥주와 매칭) △상호보완(음식의 맛을 하이라이트 시킬 수 있는 맥주와 매칭) 등을 강조했다. 이외 함께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AB인베브의 여러 브랜드 중 일부를 예로 들며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했다.오비맥주는 지난 23일 맥주의 역사와 페어링 방법 등에 소개하는 ‘비어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날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함께 맥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사진=오비맥주)우선 향이 강한 에일 종류는 초콜릿·케이크 등의 디저트나 해산물, 바비큐 등과 함께 즐길 것을 추천했다. 이 부장은 “흑맥주인 ‘레페 브라운’은 케이크, 초콜릿 등 달콤한 음식과 맞는다”며 “벨기에의 수도원 맥주인 ‘트리펠 까르멜리엇’에는 베리 종류의 과일, 샐러드 또는 해산물이 어울린다”고 말했다.맥주 양조를 위해 사용하는 곡물 중 50% 정도를 밀 맥아나 생밀을 섞어서 만드는 밀맥주는 독일, 벨기에 등 유럽식과 미국식으로 구분된다. 달콤한 향이 강조된 유럽식 밀맥주인 ‘밀구름’이나 ‘호가든’은 매콤한 음식과 매칭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홉이 많이 들어가는 미국식 밀맥주인 ‘구스 아일랜드 312’나 ‘구스 IPA’는 상큼하고 청량한 느낌을 특징으로 하기에 튀김 등의 기름진 음식이나 해산물과 어울린다.‘스텔라 아르투아’처럼 부드럽고 목 넘김이 편안한 라거 종류에는 리조또, 치킨 등 기름진 음식을 맞춤 메뉴로 추천했다.이 부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치맥에는 라거 종류가 제일 적합할 것”이라며 “맥주에 대해서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라거, 에일 등의 특징만 알고 마셔도 더욱 즐거운 술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4 I 이후섭 기자
'콘유' 박보영의 소확행은?…책으로 나누는 천원의 행복③
  • '콘유' 박보영의 소확행은?…책으로 나누는 천원의 행복[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개봉을 앞둔 배우 박보영이 남몰래 ‘천원의 행복’을 실천 중인 일상의 소소한 낙을 털어놨다. 박보영은 지난 2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개봉을 앞둔 최근 MZ 아이콘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 출연,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를 나서 눈길을 끌었다. ‘차쥐뿔’은 이영지의 자취방에서 펼쳐지는 ‘홈포차’ 테마의 토크쇼 예능이다. 출연자가 이영지와 실제로 방 안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포맷이라 여타 토크 예능에 비해 더욱 날것의 솔직한 연예인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박보영 역시 ‘차쥐뿔’에서 솔직털털한 입담으로 진솔한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소소한 취미부터 여배우로서 작은 키가 겪는 고충, 대중의 기대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 살며 느낀 고민들을 솔직히 털어놓은 바 있다. 박보영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차쥐뿔’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차쥐뿔’ 출연 전에는 제가 너무 걱정을 했다. 제가 주량이 3잔으로 술을 잘 못 먹는데 술을 먹는 콘텐츠라 괜찮을까 싶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분위기가 편하기도 했고 영지 씨가 저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무엇보다 카메라가 우리의 앞쪽이 아닌 옆쪽에 있어서 촬영하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다”며 “그래서 제 진짜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원래는 인터뷰를 하면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곧잘 긴장하는데 거기선 편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보영은 ‘차쥐뿔’에서 자신의 지적 허영심을 고백해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집 안에 서재가 따로 있다고 밝힌 박보영은 지적 허영심 때문인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평소 생각으로 인해 셀 수 없이 많은 책을 사들였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사들이고도 읽지 못한 책들까지 약 1000편 정도에 달해 친구의 계좌명을 빌려 책 중고 거래를 하는데 맛이 들렸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취재진에게도 “제가 지적 허영심이 좀 있다”고 솔직히 인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어릴 시절 중학교 때 도서위원을 했었다는 자부심도 지금의 바탕이 된 것 같다. 도서위원이라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았어서 책과 가까웠다”며 “나중엔 의무감처럼 책을 읽는 순간들이 찾아왔다. 책을 읽을수록 연기자로서 말을 할 때 쓸 수 있는 표현력도 좋아지는 것 같더라. 그래서 억지로라도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책에 대한 강박에서 좀 벗어난 상황이라고. 박보영은 “지금은 입맛에 맞는, 읽고 싶은 걸 읽자는 마음으로 재밌게 독서에 임하고 있다. 사실 ‘e북 리더기’도 있는데 제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종이책이 주는 냄새와 촉감이 좋다”며 “책을 사 모으는 걸 좋아하게 되더라. 또 책을 깨끗하게 읽는 편이다. 한 번 읽은 책을 여러 번 읽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대책없이 늘어난 책들을 처분하다 중고 거래의 재미를 깨달았다고 했다. 박보영은 “처음엔 알라딘 중고 마켓에 팔아봤다. 책을 나름 깨끗하게 보관했는데도 되팔 때 썩 좋은 가격에 팔리는 게 아니라 아쉽더라”며 “이럴거면 그냥 내가 직접 주변 사람들에게 싼 값에 책을 파는 게 낫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 혹은 사는 곳 근처에 계신 분들에게 책들을 전부 건 당 ‘천 원’에 일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많이 사시면 네고도 해드린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사할 때 처음 시도했는데 직접 사람을 만나 중고 거래를 한다는 게 너무 재밌더라”며 “책을 살 때 천원을 소중히 봉투에 넣어 전해주신 어머님도 계셨다. ‘천 원’이란 작은 돈으로 누군가가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니 나까지 행복해지더라. 그 맛에 푹 빠졌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일단 한 번 씩 읽었던 책들은 다 처분하자는 생각이다. 다만 다음 처분 시즌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호하는 책에 대해선 “일단 내가 봤을 때 재미있을 것 같거나 누군가가 추천해주는 책은 다 산다. 평소 취미가 따로 없어서인지 있는 돈을 책에 쓴다. 확실히 책에는 돈을 안 아낀다”고 전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2023.08.03 I 김보영 기자
'위장취업' 풍자 "아버지 조개구이집 했다가 망해"
  • '위장취업' 풍자 "아버지 조개구이집 했다가 망해"
  • (사진=채널S, KBS Joy ‘위장취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위장취업’의 김민경이 조개구이 먹방 중 ‘그린 라이트’ 대신 ‘근수저의 위엄’과 인기를 실감했다.2일 방송된 ‘위장취업’ 8회에서는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인천 SSG 랜더스 홈구장을 찾아가 팬들을 위해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이벤트를 선사하는 한편, 퇴근 후 월미도 맛집에서 조개구이 먹방까지 펼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이날 SSG 랜더스 홈구장에 모인 4인방은 ‘고용주’인 야구장 홍보팀 직원과 인사를 나눈 뒤 ‘구단주’ 정용진이 선물한 특대 사이즈 유니폼을 받았다. 이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작업반장 선발전에 돌입했고, 그 결과 풍자가 8대 작업반장에 등극했다. 고용주는 작업반장에게 야구장 매점에서 쓸 수 있는 ‘법카’를 전달했다. ‘야구 덕후’인 신기루는 “인천 야구장 매점은 크림새우가 웬만한 중화요리 매장보다 맛있다”라며 모두를 매점 맛집으로 리드했다.고용주가 화들짝 놀랄 정도로 ‘법카 찬스’를 야무지게 사용한 4인방은 이후 본격적으로 팬들을 위한 ‘고기굽러’로 변신했다. 이때 신기루는 자신의 팬인 한 커플을 손님으로 맞았는데, 두 사람은 아예 초대형 불판과 업소용 식탁 비닐을 챙겨와 신기루 못지 않은 ‘먹스케일’로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풍자는 고깃집을 운영한다는 손님을 맞아서 “심사받는 기분인데?”라며 긴장했다. 그러면서 회심의 미나리 대패 삼겹살을 대접해 물개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4인방은 각자의 ‘먹레시피’를 활용한 고기 파티로 손님들을 대만족시켰으며, 자신들의 얼굴이 새겨진 수제 케이크까지 선물받아 기분 좋게 업무를 종료했다.야구장 열일을 마친 4인방은 인천 월미도의 조개구이 맛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공복 상태에서 이들은 가리비와 키조개를 주문했다. 치즈 가리비의 환상적인 맛에 감탄하던 중, 풍자는 갑자기 “우리 집이 조개구이 가게를 하다가 망했다”고 돌발 고백했다. 이에 신기루는 “아버지가 전집도 하시다가 망하시지 않았냐? 사업 수완이 안 좋으신가?”라고 의도치 않게 팩폭(?)을 날렸다. 풍자는 “그 얘기 하지 마. 우리 아버지 눈물버튼이야”라고 덧붙여 짠내 웃음을 안겼다.그러던 중 풍자는 “여기 유부녀가 두 명인데 최근 나와 (김)민경 언니에 대해 물어보는 남자는 없었어?”라고 물었다. 홍윤화는 “최근 민경 언니에 대해 궁금해 사람이 있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나 홍윤화는 “그 남자애가 ‘민경 누나 진짜로 차 끌어?’라고 물어봤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혹시나 ‘그린 라이트’를 기대했던 김민경은 “(차) 끈다고 전해줘!”라고 급발진해 ‘근수저의 위엄’만 재확인했다.한바탕 수다가 끝이 나자, 신기루는 비장의 화이트 크림 키조개구이를 만들었다. 이에 풍자는 “키조개엔 화이트지~. 요즘 기루 언니 소스, 타율이 좋아”라며 환호했다. 뒤이어 음식을 맛 본 멤버들은 “프랑스 음식 같아~”라며 극찬했다. 또한 홍윤화는 조갯살 곰탕 라면을 먹자고 추천했고, 잠시 후 “기루 언니 가방에 라면 있는 거 봤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신기루는 “너, 내 가방 뒤지니?”라며 정색했다. 라면 사리를 넣은 시원한 국물로 식사를 마무리한 4인방은 “오늘 일하는 것 같지 않고 너무 행복했다”, “다음 번에도 힘내서 일하자”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위장취업’은 오는 9일 오후 8시 채널S와 KBS Joy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8.03 I 윤기백 기자
운전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 서비스 시작
  • 운전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차봇이 운전자들을 위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 종합 정보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오리지널 파일럿 방송 ‘여행이 맛있을 지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귀로 듣는 네비게이션을 표방하는 차봇 라디오는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생활을 돕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앱 사용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기획됐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시청으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영상 콘텐츠 이상의 재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차봇 라디오는 지난달 선보인 ‘차봇TV’에 이은 두번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봇만의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향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등 타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기 오디오 콘텐츠도 수급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차봇 라디오 콘텐츠를 총연출한 모영욱 PD는 팟빵 등에서 8년여간 시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첫 선을 보인 파일럿 방송인 초밀착 여행 가이드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청취자 사연을 기반으로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인기 여행지의 지역민들만 아는 숨은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 노포전문 여행작가 노중훈과 미식가로 소문난 개그맨 문천식의 진행으로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특히 추천 맛집 모두 노포 전문가 노중훈이 직접 맛본 곳으로 각 장소 별 경험에 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리뷰와 숨은 맛집 스토리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 트로트 가수 은가은, 요요미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유려한 입담으로 재미를 가중시킨다.방송은 1부 <부산편>을 시작으로 8월 한달 간 매주 수, 목 총 4화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차봇앱에서 처음 온에어 되며, 3일 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애플 팟캐스트 등 오디오 플랫폼에서도 콘테츠를 즐길 수 있다.모영욱 차봇 PD는 “파일럿 콘텐츠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8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행을 할 때면 늘 ‘현지인 맛집’을 찾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기획한 콘텐츠”라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파고드는 고품질의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봇 라디오만의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02 I 한광범 기자
회장들이 찾는 숨은 맛집 어디?…‘중기 CEO 단골맛집’ 발간
  • 회장들이 찾는 숨은 맛집 어디?…‘중기 CEO 단골맛집’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추천한 지역별 단골식당을 모은 ‘중소기업 CEO 단골맛집’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책자 발간은 중기중앙회가 범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책자에는 중기중앙회 지역회장을 비롯해 총 200여 명의 협동조합 이사장 또는 단체장이 직접 즐겨 찾는 맛집이 담겼다. 전국 중소기업 CEO들의 숨은 맛집 500여 개의 상호명, 연락처, 주소, 추천인, 한줄평 등도 함께 수록됐다. 책자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은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내수·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은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5월부터 시작했다. 중기중앙회는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 △지역맛집 정보 제공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전국 각 지역에 숨어있는 맛집 소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지역맛집 탐방 등 국내 여행이 활성화돼야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과 함께 특산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내수가 진작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31 I 김경은 기자
'서핑성지' 양양 "실시간 파도 컨디션·해변 혼잡도…앱이 다 알려주네"
  • '서핑성지' 양양 "실시간 파도 컨디션·해변 혼잡도…앱이 다 알려주네"
  • 양양 해변에서 서핑을 배우는 여행객들 (사진=양양군청)[양양(강원)=이데일리 김명상·이선우 기자] 서핑으로 MZ세대가 주목하는 명소로 떠오른 강원 양양군이 종합 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10여년 전 서핑해변 개발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 양양여행 열풍을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일과 휴양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으로 방문 수요를 주중으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관광지 검색, 식당 예약, 대중교통 이용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서비스로 편의성은 높이는 게 핵심이다. 김재미 양양군 관광문화과장은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으로 서핑 성지인 양양이 관광·레저도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과는 확 달라진 양양여행의 새로운 재미와 매력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관광 통합앱 ‘고고양양’으로 여행 편의 높여양양은 지방 관광 발전 사례의 ‘전설’이다. 2015년에 국내 최초의 서핑 전용 해변 ‘서피비치’가 양양군 현북면에 개장했을 때만 해도 방문객은 1만명에 불과했다. 서핑이 대중적이지 않았던 시기라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90만명이 양양을 찾았을 만큼 천지개벽의 변화를 이뤘다. 지난해 양양군 방문객의 37.8%가 MZ세대로, 50대 이상 방문객 합계(36.6%)보다 많았다. 다른 지자체가 부러워할 성과를 이룬 양양은 이제 국내 대표 관광지로 올라서기 위해 스마트 관광도시라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5일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서 열린 ‘디지털 노마드 데이 양양’ 행사가 그 시작점이 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한 양양이 본격적인 스마트 관광서비스 운영 시작을 대내외로 알리는 자리였다.양양군 통합 관광 앱 ‘고고양양’양양 스마트 관광서비스의 핵심은 통합앱 ‘고고양양’이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된 양양군이 관광의 디지털 전환을 꾀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결과물이다. 지난 6월 1일 출시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입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방문객들 사이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라는 입소문이 나면서다. 이같은 추세는 먼저 스마트 관광도시에 선정된 대도시보다도 빠른 속도다. 고고양양 앱의 편리성은 방문객 증대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양양에선 이제 이 앱만 있으면 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군 내 900여 개 관광지와 주차, 편의시설 등 각종 정보는 물론 길 안내 서비스, 택시 호출서비스, 서핑숍과 체험, 숙박, 맛집, 카페 등을 예약하고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중국어(간체) 서비스도 지원한다.서핑 명소답게 서핑에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13개 해변에 설치된 고화질 웹캠으로 파도 컨디션과 해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바람과 파도, 물때 정보 등 서핑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가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수트 추천, 랜선 레슨은 물론 강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차별 인증서 발급으로 강습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서퍼들의 안전 서핑을 위해 해상특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웨이브웍스 양양에서 지난 25일 개최한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 이날 출범식에는 양양군의회 오세만 의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오른쪽 네번째), 김진하 양양군수(오른쪽 세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택시 호출, AR 콘텐츠 등 편리함과 재미까지 고고양양의 기능이 서핑에만 특화된 것은 아니다. 지방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 문제도 해결했다. 고고양양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배차돼 길거리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여기저기 전화를 걸 필요가 없어졌다. 호출 승객의 반경 1㎞ 이내에 있는 가장 빠른 택시가 배차되도록 해 신속성을 높이고, 도착 시간과 이동 경로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AR(증강현실)게임’과 ‘모바일스탬프 투어’와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관광 콘텐츠도 색다른 점이다. 앱을 통해 낙산사, 남대천 등 대표 관광지 8곳의 스토리를 담은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도보 여행자들의 경우 ‘양양바람길’ 모바일 스탬프 투어 참여로 걷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해파랑길 일부 구간을 포함한 ‘양양바람길’ 10개 코스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양양군은 각 코스의 시작, 중간, 종료 지점에 설치된 안내 간판의 QR코드 인식을 통해 완주를 인증하는 이에게 지역특산물 등의 선물을 제공해 도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정밀한 자료 분석을 통해 방문객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되는 것도 스마트한 변화다. 양양 관광데이터 플랫폼은 고고양양 사용자 데이터와 지난 2년간의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관광객 행태 분석, 관광 데이터 통계, 인공지능(AI) 관광지 추천 서비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시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이번 양양군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플랫폼 서비스 기업 이즈피엠피를 대표사로 KT와 지역관광벤처인 서피비치, WSB팜이 함께 구축하고 강원도관광재단, 양양서핑협회와 상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지역 가맹점과 택시조합 등이 참여했다.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족을 잡을 계획도 세웠다. 당장 다음달부터 워케이션 센터 ‘웨이브 웍스 양양’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원격 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죽도 서핑해변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에 들어선 워케이션 센터는 50여개 좌석과 회의실 등 업무 공간을 비롯해 서핑, 체험, 숙박, 기념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관광사업체와 함께 개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미 과장은 “앞으로 고고양양을 통해 축적한 관광 데이터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빅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정책 수립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워케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 기업회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8 I 김명상 기자
코나아이,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와 배달e음 업무협약 체결
  • 코나아이,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와 배달e음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천광역시 공공배달앱 ‘배달e음’을 운영하는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박준)와 배달e음 활성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코나아이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나아이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는 배달e음 가맹점 모집에 적극 협조하고 공공배달앱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동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지역사랑상품권 활용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배달e음은 0~1.82%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광고비·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인천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 결제를 통한 최대 1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2020년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시 서구에 공공배달앱 ‘배달서구’를 도입한 이후 2021년 7월 인천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산하였으며 현재까지 누적 결제액은 916억 여원에 달한다.코나아이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의 이번 협약은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사들로 배달e음 가맹점을 확대해 시민들이 원하는 가맹점을 충족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양 측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소속 회원사 및 위생교육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배달e음 서비스를 홍보해 가맹점 등록을 유도하는 한편, 배달e음 앱에 한국외식업중앙회 카테고리를 생성하여 인천 시민들을 위한 쿠폰 이벤트 및 맛집 추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상공인 분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상생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경기침체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6 I 이정현 기자
초개인화 가전에 가사 서비스…LG전자, 가전 솔루션 내놨다
  • 초개인화 가전에 가사 서비스…LG전자, 가전 솔루션 내놨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가전제품과 가사 부담을 덜어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 개개인에 초맞춤화된 가전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류재철 LG전자(066570) H&A사업본부장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P(업)가전 2.0’ 공개 간담회에서 업가전 2.0을 이같이 소개했다. 류 사장은 “고객들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을 사용한다”며 “고객 각자에게 꼭 맞는 기능을 담아 나만의 가전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P(업)가전 2.0’ 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 업가전 2.0 공개…개인 초맞춤화 집중이번 업가전 2.0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맞춤화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제품 설정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러한 초개인화 과정은 고객이 제품을 배송받기 전부터 진행된다. 업가전 2.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제품을 수령하기 전 LG 씽큐(LG ThinQ) 앱에서 3단계의 ‘라이프 패턴 분석’ 설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설문 결과를 분석해 해당 고객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안한다. 기존 업가전 1.0이 고객 수요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2.0은 고객 입맛에 맞는 초개인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점에 집중했다. 업가전 2.0 제품에서는 사자가 자주 쓰지 않는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지울 수도 있다. ◇초맞춤화 위해 3년 이상 전용 칩셋·OS 개발LG전자는 초개인화 가전제품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가전용 인공지능(AI) 칩인 ‘DQ-C칩’과 가전 OS(운영체제)를 별도 개발했다. 개발기간만 3년 넘게 걸렸다. 기존 가전에도 제품 구동 칩셋과 OS가 탑재됐지만 초개인화를 위한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했다. LG전자 업가전 2.0에 탑재하는 가전 특화 AI칩 DQ-C 칩셋. (사진=연합뉴스)박태인 LG전자 H&A사업본부 스마트제어연구소장은 “기존 가전에 사용하던 MCU(Micro Controller Unit·가전 구동에 필요한 반도체)는 데이터 처리 속도 등 성능이 높지 않다”며 “가전OS의 경우 자유롭게 기능을 지우고 추가하는 가전을 만들려면 별도의 가벼운 OS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세탁·청소 등 가사 서비스까지…종합 가전 솔루션으로가사 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업가전 2.0의 특징이다. 세제 정기배송이나 집 청소 등 서비스를 LG전자가 제공하는 것이다. 가사 서비스는 외부 제휴업체와 협력해 이뤄진다. LG전자의 업가전 2.0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삼고 제휴업체 서비스를 한 데 묶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현재 선택 가능한 외부 서비스는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 및 유제품(우유창고)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더반찬&) 등 총 6가지다. 가격은 서비스마다 다르지만 1만5000원 안팎 수준이다. 각종 서비스는 구독 기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가입 및 해지할 수 있다.LG전자는 가전제품 구매에도 구독 방식을 도입한다. 3~6년까지 사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제품 옵션과 서비스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도 있다. 구독 기간 제품 무상 AS도 제공한다.◇업가전 2.0,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첫 발이번 업가전 2.0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공개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미래 비전의 일환이다. 당시 조 사장은 LG전자의 3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Non-HW(논하드웨어·무형제품) △B2B(기업간 거래) △신사업 등을 꼽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업가전 2.0은 논하드웨어 차원의 사업형태다. LG전자는 업가전 2.0의 초개인화 가전제품과 가사 솔루션으로 단순 가전제품 기업에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류재철 사장은 “고객의 사용 패턴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제품 중심의 사업에서 논하드웨어 영역까지 포함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가전 2.0 들어 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LG전자는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DQ-C칩과 가전OS를 보급형 제품까지 확대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 유지에도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4종을 업가전 2.0으로 출시하고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업가전 2.0은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구독 신청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전자 베스트샵 서초본점, 금천본점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체험 가능하다.
2023.07.25 I 김응열 기자
文정부 '생각없는 국민, 말 된다 생각'…與 "국정농단" 규명 촉구(종합)
  • 文정부 '생각없는 국민, 말 된다 생각'…與 "국정농단" 규명 촉구(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금강·영산강 보(洑) 처리 문제를 결정한 ‘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에 4대강 사업 반대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감사 결과와 관련 “이념·선동 집단의 반문명적 광기”라고 규정,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재인 정권에 의한 보 해체 결정은 괴기스러운 집단의 국정농단”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을 좌파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했다”며 “민간위원들을 자기들 입맛대로 선정·추천하거나 배제했고, 엉터리 자료에 근거해 불과 두 달 만에 성급히 보 해체 결론을 내린 사실이 들통났다”고 쏘아붙였다.그는 “문재인 정권은 국정운영에서 이념이 과학을 지배하게 하고, 미신 같은 환상이 객관적 진실을 탄압하게 했다”며 “비(非)과학이 과학을 배제한 가운데 4대강 보를 해체하기로 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재자연위는 4대강 사업을 찬성하거나 반대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인사들 이름에 ‘N자’를 표기해 회신했다”며 “사실상 블랙리스트다. 국가 역할을 국민 허락 없이 시민단체에 헌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졸속 결정으로 상시 개방된 보가 이번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충청권 취수를 담당했던 보였다는 사실, 4대강 사업이 이뤄진 본류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시민단체 반대로 정비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지류·지천에 수해 피해가 집중됐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보 해체 비용편익 분석이 비과학적이라는 내부 지적에 ‘아무 생각 없는 국민이 딱 들었을 때는 그게 말이 되겠다 생각할 것’이라고 한 전문위원의 발언을 제시하며 “국민을 아무 생각 없는 존재로 무시하고, 속이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 여겼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이어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여전히 토건이 어떠니 하면서 꼭 필요한 치수사업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치수를 하지 않는 것은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고, 꼭 필요한 치수사업을 방해하는 것은 최악의 국정 발목잡기”라고 일갈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5년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조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 측정 조작, 집값·소득·고용 등 국가 주요 경제지표 조작 등 온갖 거짓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국가 위상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민주당 정권의 또 다른 대국민 사기극 실체가 드러났다”고 질타했다.정 의원은 “윗선은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가담한 관련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법사위는 오는 26일 현안질의를 통해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끼친 이 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문재인 정권 실정과 만행을 국민께 소상히 알리겠다”고 예고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입맛에 맞는 환경단체들과 이권 카르텔을 형성해 비과학적이고 졸속으로 정책을 추진하며 벌인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질책했다.임 의원은 구체적으로 △보 철거를 위한 정부 훈령(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의 구성·운영에 관한 세부규정) 제정과 조사 평가단 구성에 친(親) 문재인 정부 환경단체가 개입 △보 해체에 유리한 수질 및 수생태계 지표만 평가에 선정·반영 △경제성(B/C)분석 결과 조작 정황 △4대강 보 처리 졸속 결정 등을 문제 삼았다.임 의원은 “지난 정부 5년간 4대강에 대한 트라우마로 하천 준설을 하지 못해 4대강 사업을 시행한 본류와는 달리 지류 및 지천에서는 거의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올해엔 수십 명의 인명 피해까지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 감사가 여론몰이용 짜고 치기 식 감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그대로 ‘반사’로 돌려드리고 싶다”며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하고 해체하는 부분에 대해 미리 결정한 것이야말로 짜고 치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4대강 보 해체 결정은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라며 “자신들이 무조건 옳다는 선민의식에 빠져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일상화된 문재인 정권이 자행한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4대강 해체만 부르짖던 환경단체를 끼고 사실상 이 단체 손짓에 맞춰 꼭두각시 춤을 춘 것”이라며 “정권 입맛에 맞춘 코드 인사들로 범벅이 된 위원회가 사실과 과학에 기반한 정책 평가를 실시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대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07.21 I 이상원 기자
하나카드 원큐페이→하나페이로…밀접 서비스 쉽게 이용
  • 하나카드 원큐페이→하나페이로…밀접 서비스 쉽게 이용
  • (이미지=하나카드)[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페이(Pay) 플랫폼 브랜드를 ‘원큐페이’에서 ‘하나페이’로 변경하고 새로운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하나금융이 지난 3월 페이 플랫폼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하나페이 선호도가 76.3%로 원큐페이(23.7%)를 크게 웃돌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관어 분석에서도 하나금융그룹-원큐페이 인식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페이 플랫폼을 ‘하나페이’로 확정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강화한다. 메인 화면 ‘마이’는 하나카드 특화 서비스인 여행, 직구, 인공지능(AI) 추천 맛집, 모바일신분증 등을 배치했다. 해외여행에 필요한 트래블로그 서비스도 메인 화면에 반영했다.최적의 결제 환경을 위해 결제 진입 시점부터 완료 시점까지 불필요한 동선과 페이지 이탈을 최소화하고 결제 직전에 혜택 내용을 확인토록 페이지 하단에 이벤트 화면을 배치했다.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한 QR 결제화면을 최적화하고 이벤트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잔액이 실시간 표시된다.혜택 관련 화면은 고객 결제 이용 패턴을 분석해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벤트를 선별해 보여주고 혜택이 큰 이벤트는 입체적 효과가 포함된 UI로 집중도를 높였다.하나카드는 이달 11~31일 하나페이 새 출발 이벤트를 시작한다. 하나페이 신규 고객 중 스탬프 모으기를 성공한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고 기존 고객 중 럭키볼 모으기를 완료한 선착순 1만명은 베스킨라빈스 스틱바 쿠폰을 준다.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하나페이가 하나금융그룹의 페이 플랫폼이자 생활여정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향후 전국 맛집 지도 서비스, 혜택 있는 해외직구 등 생활 속 즐거움과 재미를 줄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2 I 이명철 기자
오리온, '닥터유몰' 오픈…"닥터유 브랜드 한 자리에"
  • 오리온, '닥터유몰' 오픈…"닥터유 브랜드 한 자리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닥터유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 ‘닥터유몰’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오리온 ‘닥터유몰’.(사진=오리온)닥터유몰에서는 △제주용암수 △면역수 △단백질바·에너지바 △단백질 함량을 강화한 닥터유PRO 단백질바·드링크·파우더 등 총 25종의 닥터유 제품을 판매한다. 오리온은 기존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을 닥터유몰로 통합하면서 구매 편의성과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닥터유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신규 회원에게는 ‘문 앞에서 맛나는 100원딜’ 이벤트와 함께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기존 회원을 포함한 전체 고객 대상으로 ‘닥터유 추천 상품 패키지’를 최대 33% 할인 받을 수 있는 ‘닥터유몰 썸머 페스티벌’을 3주간 실시한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정기배송 고객에게는 이용 기간에 따라 닥터유몰 내 제품 구매금액의 최대 10%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혜택을 더했다. 정기배송은 매번 주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설정한 주기와 요일에 맞춰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으며 1주부터 최대 12주까지 원하는 만큼 배송 간격을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2주 간격 월요일로 지정하면 배송 전날 자동결제 후 2주 간격 월요일마다 집 앞까지 제품을 배송해준다.오리온 관계자는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별해 구매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지향형 닥터유 제품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닥터유몰을 오픈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구성과 구매 편의성, 멤버십 혜택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박 취두부는 누구에게…‘니돈내산 독박투어’ 대만여행 마무리
  • 독박 취두부는 누구에게…‘니돈내산 독박투어’ 대만여행 마무리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독박투어’ 출연진이 대만 스펀에서 천등을 날리며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지난 8일 MBN ‘니돈내산 독박투어’ 6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의 대만여행 마지막 날이 방송됐다. 앞서 유세윤의 강력 추천으로 닥터피시 발 마사지숍을 갔던 5인방은 이날 닥터피시에게 몸을 맡긴 채, ‘냄새왕 배틀’을 펼쳤다. 닥터피시가 가장 많이 몰린 ‘냄새왕’을 뽑는 이배틀에서 ‘맏형’ 김대희는 1등을 차지했다. 훠궈 집에서 5인방은 식사비를 결제할 독박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김준호는 차례로 콜라를 원샷한 뒤, 트림을 가장 먼저 하는 사람을 독박자로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게임 제안자인 김준호가 결국 독박자가 되어 식사비를 결제해 웃음을 선사했다.숙소로 돌아온 5인방은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낭만에 젖었다. 그러던 중 김준호는 “나 내일 귀국해야 한다”라고 폭탄 선언을 했고, 장동민은 “그러면 한국 갈 때까지 벌칙 의상을 입고 가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종용에 김준호는 결국 ‘레드 쫄쫄이’ 의상으로 환복했으며, 다음 날에도 이 복장을 하고 귀국하기로 약속했다.다음 날 아침, 김준호는 약속대로 레드 쫄쫄이 의상을 입고 공항에 갔다. 김준호의 벌칙 의상을 확인한 4인방은 박장대소했고, 급기야 명품 매장까지 활보하는 김준호의 과감한 행동에 “지민이 뭐 사주려나 보다”라며 놀리기도 했다. 대만여행 마지막 날, 스펀으로 향한 이들은 ‘소원 담은 천등 날리기’ 체험 전 천등 날리기 비용을 건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 유세윤이 독박자가 되어 독박 6관왕에 등극했다. 깊은 한숨을 쉰 유세윤은 잠시 후, “나의 불행이 나에게서 끝나길, 나의 가족들에게는 행복만이 가득하길”이라는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렸다. 대망의 ‘취두부 먹기’ 벌칙 시간에서 또 다시 독박자가 된 유세윤은 “이거 못 삼킬 것 같은데?”라며 괴로워했고, 결국 취두부를 입에 넣었다. 그는 “포효하게 만드는 맛”이라며 눈이 뒤집히는 표정을 지었다. ‘독박투어’는 6회로 마감됐으나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세 번째 여행과 함께, 조만간 정규 편성으로 안방에 돌아올 예정이다.
2023.07.09 I 김명상 기자
김응수·장윤주·박현빈 깜짝 등장…'좋댓구', 중간광고 고증 폼 미쳤다
  • 김응수·장윤주·박현빈 깜짝 등장…'좋댓구', 중간광고 고증 폼 미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좋.댓.구’(좋아요.댓글.구독/이하: 좋댓구)가 명품 카메오 라인업과 함께 유튜브 중간광고를 실감 나게 구현한 현실 고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라이브 무비 ‘좋댓구’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속에 유튜브 중간광고를 구현하여 실제 유튜브를 보는 것 같은 리얼함과 재미를 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공개된 스틸에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트렌드세터의 면모를 보이는 배우 김응수와 장윤주, 가수 박현빈이 각각 대리운전과 피임약, 횟집 광고 모델로 등장한다. 마치 진짜 광고를 보는 것 같은 리얼함과 재치 있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깨알 웃음을 전하는 ‘좋댓구’의 중간광고는 3인 3색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대리운전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배우 김응수는 술에 취한 듯 알딸딸한 표정으로 피켓남의 사연이 담긴 패널 문구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를 패러디한 “나는 운전하지 않았다”라는 피켓을 들어 대리운전과 딱 맞는 상황을 그려 폭소를 자아낸다. 배우 장윤주는 흰 드레스를 입고, 청순하게 등장하여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이라는 패널을 든 남자를 향해 우아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피켓남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문구를 피임약 광고에 맞게 매콤하게 바꿔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중간광고의 모델 중 유일하게 가수인 박현빈은 본업을 살려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히트곡 ‘곤드레만드레’를 개사한 ‘회사랑 맛사랑’을 열창하며, 해산물 탈인형들과 춤을 춰 진짜 현실에 있을 법한 횟집 광고를 그려 유쾌함을 더했다. 스타들의 열연과 함께 유튜브를 200% 고증한 디테일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재생바’, ‘광고 건너뛰기’, ‘추천 영상리스트’, ‘라이브 댓글창’ 등 플랫폼이 가진 요소들을 완벽히 구현하여 예비 관객들에게 실제 유튜브를 이용 중인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평소 스크린라이프 장르의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박상민 감독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진짜 유튜브처럼 중간에 광고가 튀어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을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영화 속에 유튜브 중간광고를 구현하여 실제 유튜브를 보는 것 같은 리얼함과 재미를 더한 영화 ‘좋댓구’는 7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7.04 I 김보영 기자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웨이브 독점 선공개
  •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웨이브 독점 선공개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곽튜브의 새 여행 리얼리티를 웨이브에서 본방송보다 빠르게 만난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가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을 독점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일요일 오후 10시 5분 EBS에서 방영되는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본방송보다 3일 앞선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볼 수 있다.‘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약 15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는 리얼리티 여행기 프로그램이다. 홍콩, 태국 등 세계 곳곳을 택시투어로 누비며 현지 기사가 추천하는 코스를 따라 특별한 여행을 즐긴다.이미 유튜브와 여러 프로그램에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한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곽준빈은 다년간 쌓아온 여행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현지인의 삶과 문화에 깊게 파고든다. 여기에 배우 박정민, 웹툰 작가 김풍이 게스트로 함께해 신선한 케미를 예고한다.6일 공개될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의 첫 여행지는 홍콩이다. 미식의 도시, 홍콩으로 떠나는 만큼 현지 맛집은 물론, 이국적인 볼거리, 특별한 만남을 통해 여행의 진정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EBS에서는 9일 일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영 예정이다.웨이브에서는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외에도 7월을 강타할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여행 리얼리티 ‘태계일주2’, 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3’,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2’, ‘돌싱글즈4’ 등 다채로운 매력의 신규 예능들이 이용자들을 만난다.
2023.07.04 I 유준하 기자
'남남' 원작자 "전혜진X최수영 싱크로율 100% 초과"
  • '남남' 원작자 "전혜진X최수영 싱크로율 100% 초과"
  • ‘남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남남’ 웹툰 원작자 정영롱 작가가 배우와 원작 캐릭터 간의 싱크로율에 대해 감탄했다.오는 7월 1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기획 KT 스튜디오 지니/제작 아크미디어, 바람픽쳐스)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다. 정영롱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바탕으로 했다.이런 가운데 7월 4일 웹툰 원작자 정영롱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남남’의 축전 포스터가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남남’ 1차 포스터와 완벽히 닮아 있는 축전 포스터. 여기에 원작 웹툰의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전혜진(김은미 역)과 최수영(김진희 역)의 비주얼도 한몫하며 반가움을 자아낸다.웹툰 ‘남남’은 출간일 기준 2천 5백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웹툰의 드라마화를 응원하는 원작 팬들의 성원도 뜨겁다. 정영롱 작가 역시 ‘남남’의 드라마화에 대한 소감으로 “만화를 그릴 때 캐릭터의 생김새나 움직임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목소리와 소리는 그려낼 수 없다. 그래서 드라마 ‘남남’의 소리들이 가장 궁금하다. 독자분들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진희와 은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만든 세계를 실체화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무엇보다 전혜진과 최수영의 시너지가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 원작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두 배우와 웹툰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은 몇 퍼센트일까. 이와 관련 정영롱 작가는 “전혜진 배우가 화면 안에 들어서는 걸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어! 은미다’라는 말을 내뱉었다”며 극찬했다. 최수영에 대해서도 “어떻게 캐스팅하셨길래 볼수록 진희와 더 닮았는지, 축전 포스터를 그리면서도 계속 생각했다”라며 “아마 드라마를 보면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100퍼센트를 초과해 달릴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그런가 하면 정영롱 작가는 원작과 다소 바뀐 인물 설정에 관해 “드라마의 세계관 확장을 위해서라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웹툰에서는 직장인인 진희가 드라마에서는 경찰이 되는 설정 역시 “진희 성격과도 어울리고, 은미의 직장과 한동네에 있는 경찰서라면 부딪힐 일이 더 많지 않겠냐”며 “곱씹어 생각할수록 일반 회사보다 많은 사건이 있을 것 같다. 조금씩 바뀐 부분들이 실제 영상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정영롱 작가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은 모든 ‘남남’에게 드라마 ‘남남’을 추천한다”며 “웹툰과 드라마가 함께 만들어 내는 담백한 맛을 느끼게 되면, 시청자분들께서 저절로 ‘이 집 진짜 관계성 맛집이네’라고 입소문을 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쓰일 은미와 진희 모녀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애정 가득한 응원을 보냈다.이처럼 웰메이드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오는 7월 17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방송된다.
2023.07.04 I 김가영 기자
억압의 역사 속…술잔 들이켠 그녀들
  • [책]억압의 역사 속…술잔 들이켠 그녀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랜 기간 핑크빛 칵테일이나 단맛 나는 도수 낮은 술은 이른바 여자들이나 마시는 술로 분류돼 왔다. 반면 보드카, 위스키야말로 남자들이 마시는 ‘진짜’ 술로 추앙받아 왔다. 책은 수천 년 세계사 이면에 언제나 존재해 왔던 ‘술 마시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인류사 전체를 시기별로 훑으면서 ‘알코올을 발견하고, 지켜내고, 찬양해 온’ 여자 술꾼의 일대기를 소환한다. 역사학자이자 애주가인 저자는 음주라는 행위가 언제부터, 또 어떻게 젠더와 연결되었는지 의문을 품고, 취한 여성들의 역사를 추적했다.저자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는 측근들과 함께 ‘흉내 낼 수 없는 간’이라는 음주 모임을 만들었고, 수메르 여성들은 맥주를 대량으로 양조했다. 홉 향 진한 에일을 처음 만든 것도 힐데가르트 폰 빙엔이라는 수녀였다.여성 음주의 역사는 금기와 차별, 억압의 역사와 이어진다. ‘여사제가 술을 마셨을 경우 화형에 처한다’는 항목이 포함됐던 고대 함무라비 법전부터 무수한 밀주업자와 불법 술집들이 성행했던 미국의 금주법 시대까지. 유구하게 이어져 온 여성의 음주행위에 대한 사회적 억압과 그 기저에 깔린 가부장제의 모순을 짚어낸다. 저자는 “한 사회가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알고 싶다면 술잔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된다”고 일갈한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쓴 위소영 작가는 이런 추천사를 남겼다. “나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무려 회장님 앞에서 신고 있던 하이힐로 시원하게 병맥주를 따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샴페인 소맥을 미친 듯이 발사하는 오늘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편견의 세월과 설움, 그리고 투쟁이 있었는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이다.” 책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든, 기어이 술을 만들고 팔고 마셔댄 여자들의 연대기인 것이다.
2023.06.28 I 김미경 기자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지방순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6월 25일이면 학교 단체급식이나 전쟁 관련 각종 행사장에서 6.25 당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현 세대에게 당시의 굶주림과 궁핍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하고 순국 선열에 감사를 표하게 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꽁보리 주먹밥, 쑥개떡?보리개떡, 찐감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개떡은 6.25 전쟁 이전부터 조상들이 즐겨 먹던 향토음식이다. 보릿고개가 존재하던 시절 멥쌀, 보리, 메밀 등 곡물을 갈아 만든 거친 가루를 반죽해서 치댄 후 이를 편평하고 둥글넓적하게 형태를 빚어 쪄냈다.원료도 지방마다 각각 달라 쑥, 칡 등의 재료를 더하기도 했고 전쟁통에서는 구할 수 있는 모든 곡물가루에 양을 늘리기 위해 배고픔을 달래줄 나물류를 더해 쪄냈다. 전쟁 직후 세대라면 보리쌀 간 것과 밀가루, 막걸리를 섞어 발효시킨 뒤 팥이나 콩을 흩뿌려 쪄낸 보리개떡을 최고의 군것질거리로 기억할 것이다.개떡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로 만든 떡이란 의미에서 ‘겨떡’이라고 하다가 차츰 소리가 변했다는 설이 있다. 마치 쑥을 넣어 만들면 ‘쑥떡’, 콩을 사용하면 ‘콩떡’ 하는 식이다. 다른 해석으로는 ‘볼품없다, 변변치 못하다, 진짜가 아니다’라는 의미로서 접두사 ‘개’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과거 구황식의 대명사였던 개떡은 이제 별미로 자리잡았다. 쑥뿐 아니라 다양한 곡물과 고명을 더한 영양 간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곡물가루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류가 주재료기 때문에 체중관리중 다이어트식으로 활용해도 좋다.글로벌365mc 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은 “쑥을 넣은 쑥개떡의 경우 레시피가 간단해 집에서 만들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쌀가루와 쑥가루에 물을 조금식 부어가며 반죽하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차지게 반죽이 잘 되면 적당량씩 떼어서 동그랗게 형태를 빚어내고 찜기에 올려 쪄낸 뒤 요리솔로 참기름을 발라주면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복부 비만이 고민이라면 쌀 대신 현미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다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쑥개떡 150g 기준으로 약 230㎉ 수준이다. 여기에 조청이나 꿀 등을 곁들이면 당분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선호 병원장은 “개떡과 함께 곁들일 음료로 녹차를 추천한다. 떡과 흔히 곁들이는 식혜나 수정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보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시원하게 얼음을 띄운 냉녹차를 곁들이면 쌉쌀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2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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