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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심리 두 달째 반등…기대인플레도 3.7%로 11개월래 최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물가상승세가 기저효과로 둔화되자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째 반등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7%로 11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4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5.1로 전월비 3.1포인트 올랐다. 두 달 째 상승이자 작년 6월 96.7 기록 이후 최고 수준이다.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 약화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 생활형편과 전망은 각각 87, 90으로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6월(87), 작년 5월(93)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가계수입 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은 96, 11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은 58, 68로 각각 6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6월(60, 6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물가가 안정되면서 내구재, 오락문화, 외식 등을 중심으로 소비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소비 흐름은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한국은행물가상승률 둔화, 금융부문 리스크 증대, 경기 하방 위험 등이 금리수준 전망 CSI는 111로 9포인트나 하락했다. 금리 인상기 이전 수준인 2021년 2월(1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CSI는 3월 120으로 올랐으나 이번에 다시 하락하면서 작년 11월 151을 기록한 이후 떨어지는 추세에 있다. 금리가 하락하고 주택 가격 하락폭이 축소, 매매 거래량도 반등하자 주택가격 전망 CSI는 7포인트 상승한 87로 집계됐다. 작년 6월(98) 이후 최고치이자 다섯 달째 상승세다. 물가 관련 심리 지표들은 모두 하락했다. 물가수준 전망 CSI는 3포인트 하락한 148로 2021년 7월(14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 심리를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4.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 째 하락세다. 향후 1년 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째 하락세이자 작년 5월(3.3%) 이후 최저치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7.6%), 석유류 제품(35.3%), 농축수산물(28.8%) 순이었다. 전월 대비 석유류 제품 응답 비중은 11.9%포인트 뛰었고 공공요금과 공업제품 비중은 각각 3.5%포인트, 3.0%포인트 하락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850선 붕괴…4거래일 연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며 850선이 무너졌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16.53포인트) 하락한 838.72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한 때 2531.35까지 올랐으나 약세로 전환하며 장중 한때 2472.33까지 빠졌다.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하며 낙폭을 줄였다.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이 1141억 원, 기관이 1205억 원어치 순매도 한 가운데 개인만 22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인과 기관은 7거래일 연속 팔자,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사자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 레버리지 자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가운데 주가 하방압력 확대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 출회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코스닥 상장 이차전지 관련주에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나며 낙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침체, 연준 긴축, 빅테크 실적 등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 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 수급적인 악재가 유발하는 주가 조정 압력은 지속성이 짧다는 점을 현 시점에서 재차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운송이 19.28% 하락하며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5.19%, 화학이 3.56%, IT부품이 3.42%, 금속이 3.35% 내렸다. 운송·부품이 1.44% 올랐으며 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는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6.46%, 에코프로(086520)가 0.17%, 엘앤에프(066970)가 5.40% 하락하며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31% 오르고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강보합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셀바이오휴먼텍(318160)과 골드퍼시픽(038530), EG(03737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파이버프로(368770)와 디와이씨(310870)가 19%대 오르며 강세 마감했다. 반면 다우데이타(032190)가 하한가,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16.35%, 천보(278280)가 14.85%, 엠로(058970)가 14.01%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2128만9000주, 거래대금은 11조6035억4100만원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외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외 1156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1% 넘게 하락해 850선…"성장주 전반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개별 종목 차익실현 매물 대량 출회 속에 성장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1.40%) 하락한 856.6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60선에서 출발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게 심리로 거래대금이 급감했고 미국 물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빅테크 실적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됐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 소프트웨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069억원, 기관은 101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39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운송은 21%대 급락하고 있다. 유통, 섬유의류는 3%대, IT부품,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기계장비는 2%대, IT H/W, 통신장비, 반도체,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금속, 제약, 종이목재, 제조, 건설은 1%대 내리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방송서비스,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화학,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기타 제조는 1%대, 오락문화, 금융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엘앤에프(066970)는 4%대,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스엠(041510)은 4%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 착공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경영권 관련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만큼 다시 펀더멘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코스닥, 하락 출발해 860선…에코프로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에코프로주가 상승세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속에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0포인트(0.58%) 하락한 863.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60선에서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규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07%) 상승한 3만808.9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3(0.09%) 오른 4133.52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0포인트(0.11%) 상승한 1만2072.46을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대기 심리, 미국 빅테크 실적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주 후반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2거래일간 코스닥 주가를 4.4% 끌어내렸던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들의 수급 이탈 현상이 지속될지 여부도 국내 증시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21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26억원, 개인은 22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류, IT부품, IT H/W, 반도체, 금융,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운송, 건설, 유통, 제조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기타 제조는 2%대, 음식료담배, 제약, 금속,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JYP Ent.(03590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2%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는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현대硏 "부동산 경기 'L'자형…하반기 보합권서 연착륙"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향후 부동산 경기가 ‘L’자형의 연착륙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급감했으나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가 형성되면서 하반기에는 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연구위원은 23일 ‘최근 부동산 경기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부동산 경기는 하방 압력이 높으나 완화되고 있는 고금리 기조와 주택가격의 하방 경직성으로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L’자형의 연착륙 형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주택매매 가격과 거래량이 급격히 위축됐으나 최근엔 부동산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주택가격소득비율(PIR), 주택가격임대료비율, 주택 관련 대출 금리 등을 기준으로 주택가격 고평가 정도 지수(Z-score index)를 추정한 결과 작년 4분기 0.3포인트로 0보다 높아 고평가 국면에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0.5포인트보다는 낮아 고평가 수준이 조정되고 있다. 주택 매매 가격은 전국, KB국민은행 기준으로 2020년 연간 8.3%, 2021년 15.0% 상승했으나 작년 1.8% 하락했다. 올 1월, 2월, 3월에도 전년동월비 각각 3.4%, 4.4%, 5.2%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한시적 유예, 전국 규제 지역 전면 해지 등 적극적인 규제 완화 조치로 부동산 경기 하방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주택가격 전망 심리지수, CSI는 작년 11월을 최저점으로 상승 전환했고 금리 수준CSI는 작년 11월 고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주택 관련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심리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리 인상 효과가 누적되면서 이자 상환 부담이 높아져 주택 수요가 위축된 점은 부동산 경기의 하방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5.4%로 과거 20년 평균 78.3%를 크게 상회했다. 가계의 금리 민감도가 과거 대비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2월 미분양 아파트는 7만5438호로 정부의 위험 신호 기준선인 6만2000호를 넘었다. 전세 가격이 급락으로 갭투자를 통한 주택 매매 수요도 위축되고 있다. 전세에서 월세로 임대 수요가 전환되면서 전세 가격은 작년 2.5% 하락했고 올해 초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주택 가격은 하방 압력이 여전히 높지만 하방 경직성이 높기 때문에 급격한 추가 하락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시장압력지수는 2021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올 2월에는 32.2포인트를 기록, 기준선 50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주택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주택 보유자는 매도를 유보하는 반면 실수요자들의 매수 수요가 발생하면서 가격 급락이 제한된다”며 “주택 가격은 단기간 일정 수준 하락하고 하반기에는 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향후 부동산 경기는 ‘L’자형의 연착륙이 예상되지만 양방향이 모두 열려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위원은 “실물경기 회복으로 실수요가 충족될 경우 연말 부동산 경기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은행 위기가 심화될 경우 부동산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물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금융불안정 심화시 경착륙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물 경기 회복 노력, 세입자 보호, 금융안정 등 정책 대응을 통해 부동산 경기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마감]하락해 2540선…中 긴장에 화장품주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실적 충격 속에 2차전지 대형주의 급락세가 부각됐다. 중국과의 지정학 긴장감이 번지면서 중국 소비 관련 화장품 종목들은 폭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1포인트(0.73%) 하락한 2544.40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들이 모두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화됐다”며 “지정학적 긴장감도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최근 상승세가 지속된 2차전지주는 테슬라 실적 부진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739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944억원, 기관은 93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5%대, 섬유의복은 3%대, 화학, 철강및금속은 2%대, 유통업, 운수창고는 1%대, 제조업, 운수장비, 증권, 금융업, 음식료품, 보험, 서비스업, 종이목재,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건설업은 2%대, 전기가스업, 기계, 의약품, 전기전자는 1% 미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2차전지 대형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대,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했다.반도체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TSMC, 램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했다.중국과의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화장품 관련주도 급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8%대 내렸고, 아모레G(002790)는 10%대 폭락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대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들은 스스로 불에 타버릴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윤석열 대통령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지속된 상승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POSCO홀딩스 하락에 철강업종 약세로 이어졌다”며 “중국과의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섬유의복, 화학 업종은 화장품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5850만주, 거래대금은 12조403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2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42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하락해 2540선…테슬라 충격에 2차전지株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차전지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8포인트(0.85%) 하락한 2541.2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출발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기업 실적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부진에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하고 있다”며 “테슬라 이익 마진 하락에 국내 2차전지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반도체와 바이오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77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657억원, 개인은 9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대, LG화학(051910)은 3%대 급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4%대, 섬유의복은 3%대, 화학, 철강및금속은 2%대, 유통업, 운수창고는 1%대,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보험, 증권, 통신업, 전기전자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은 1%대, 전기가스업, 종이목재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550선…2차전지 대형株 하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차전지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7포인트(0.41%) 하락한 2552.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뉴욕증시는 간밤 일제히 하락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한 3만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0% 떨어진 4129.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0% 밀린 1만2059.56으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올 하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 수출 둔화가 지속될 수 있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테슬라의 급락은 전일 국내 증시에 이미 반영된 점, TSMC의 양호한 실적과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1억원, 기관은 23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0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비오로직스,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의료정밀은 2%대,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은 1%대,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유통업, 종이목재, 기계, 보험,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의약품, 제조업, 음식료품, 건설업, 전기가스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홀로 1% 미만 상승 중이다.
- [뉴욕증시]테슬라 충격에 투심 '뚝'…실적 긴장감 커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빅테크주 전반이 영향을 받았고, 이는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다가오는 빅테크 실적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도 변수다.(사진=AFP 제공)◇머스크式 박리다매에 시장 냉담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3만3786.6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0% 내린 4129.7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0% 떨어진 1만2059.56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4% 떨어진 1789.70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비교적 잠잠했던 실적 시즌을 흔들었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5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 줄었다고 밝혔다.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중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서 차량 가격을 내렸다. 미국에서만 6번 떨어뜨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 아니라 점유율”이라며 “낮은 마진으로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 나중에 (시장 점유율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을 때 가격을 올려 마진을 거둬들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그런데 머스크의 이같은 박리다매 전략을 두고 시장은 냉담했다. 웰스파고는 “장기적으로 볼 때 테슬라 브랜드를 손상 시킬 것”이라며 “가격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단기 수익성 압박은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탓에 테슬라 주가는 9.75% 폭락한 162.99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1월 26일 당시 160.27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160.56달러까지 미끄러졌다.테슬라가 부진하자 애플(-0.58%), 마이크로소프트(-0.81%), 아마존(-0.4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22%) 등 빅테크 전반의 주가가 떨어졌다. 빅테크는 시가총액 최상위권 기업들인 만큼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줬다. B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시장은 대형 기술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다음주 진정한 시험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이외에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떨어졌고, 이날 약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 주가는 각각 10.41%, 1.01% 떨어졌다.◇“노동·주택시장, 긴축 영향권”경제 지표는 침체 쪽을 향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24만건)를 상회했다. 전주 대비 5000건 늘어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간 실업수당은 올해 1월 셋째주(19만4000건) 이후 꾸준히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열 조짐이 극명했던 노동시장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택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한 444만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2% 급감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0.9% 떨어졌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CNBC는 전했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모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영향권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31.3을 기록했다. 전월(-23.2)과 비교해 마이너스(-) 영역에서 추가 하락했다. 제조업 활동이 그만큼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최근 8개월 연속 마이너스다.이 와중에 연준 다수 인사들은 여전히 강경 긴축을 공언하고 있어, 투심을 더 떨어뜨리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며 “정책 목표치(2.0%)를 향해가려면 기준금리는 5% 이상 다소 더 제약적인 수준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수석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긴축을 유지하는) 방향을 이어간다면 금융 여건이 계속 긴축돼야 하고 경제는 침체로 접어들어야 하고 주식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62%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내렸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05% 올랐다.국제유가는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와 함께 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6% 하락한 배럴당 7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달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부쩍 커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원유 수요 우려가 부상하는 기류다.
- [속보]테슬라 주가 10%↓…실적시즌 잠잠하던 투심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빅테크주 전반이 영향을 받았고, 이는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다가오는 빅테크 실적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사진=AFP 제공)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0%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비교적 잠잠했던 실적 시즌을 흔들었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5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 줄었다고 밝혔다.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중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서 차량 가격을 내렸다. 미국에서만 6번 떨어뜨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 아니라 점유율”이라며 “낮은 마진으로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 나중에 (시장 점유율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을 때 가격을 올려 마진을 거둬들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그런데 머스크의 이같은 전략을 두고 시장은 냉담했다. 웰스파고는 “장기적으로 볼 때 테슬라 브랜드를 손상 시킬 것”이라며 “가격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단기 수익성 압박은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탓에 테슬라 주가는 무려 10% 가까이 폭락했다. 장중 160.56달러까지 미끄러졌다.테슬라가 부진하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빅테크 전반의 주가가 떨어졌다. 빅테크는 시가총액 최상위권 기업들인 만큼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줬다. B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시장은 대형 기술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다음주 진정한 시험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이외에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떨어졌고, 이날 약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 주가는 각각 10% 이상, 1% 이상 떨어졌다.경제 지표는 침체 쪽을 향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24만건)를 상회했다. 전주 대비 5000건 늘어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간 실업수당은 올해 1월 셋째주(19만4000건) 이후 꾸준히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열 조짐이 극명했던 노동시장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택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한 444만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2% 급감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0.9% 떨어졌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CNBC는 전했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모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영향권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31.3을 기록했다. 전월(-23.2)과 비교해 마이너스(-) 영역에서 추가 하락했다. 제조업 활동이 그만큼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최근 8개월 연속 마이너스다.이 와중에 연준 다수 인사들은 여전히 강경 긴축을 공언하고 있어, 투심을 더 떨어뜨리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수석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긴축을 유지하는) 방향을 이어간다면 금융 여건이 계속 긴축돼야 하고 경제는 침체로 접어들어야 하고 주식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 테슬라 폭락하자 빅테크주 약세…미 증시 투심 '흔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빅테크주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고, 이는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1%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4%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비교적 잠잠했던 실적 시즌을 흔들고 있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5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 줄었다고 밝혔다.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중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서 차량 가격을 내렸다. 미국에서만 6번 떨어뜨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 아니라 점유율”이라며 “낮은 마진으로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 나중에 (시장 점유율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을 때 가격을 올려 마진을 거둬들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그런데 머스크의 이같은 전략을 두고 시장은 냉담했다. 웰스파고는 “장기적으로 볼 때 테슬라 브랜드를 손상 시킬 것”이라며 “가격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단기 수익성 압박은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탓에 테슬라 주가는 현재 8.51% 급락한 16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4.76달러까지 내렸다.테슬라가 부진하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빅테크 전반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빅테크는 시가총액 최상위권 기업들인 만큼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경제 지표는 침체 쪽을 향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24만건)를 상회했다. 전주 대비 5000건 늘어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간 실업수당은 올해 1월 셋째주(19만4000건) 이후 꾸준히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열 조짐이 극명했던 노동시장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택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한 444만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2% 급감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0.9% 떨어졌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CNBC는 전했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모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영향권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와중에 연준 다수 인사들은 여전히 강경 긴축을 공언하고 있어, 투심을 더 떨어뜨리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 연장선상에서 이날 공개석상에 나오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의 언급은 더 주목 받고 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수석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긴축을 유지하는) 방향을 이어간다면 금융 여건이 계속 긴축돼야 하고 경제는 침체로 접어들어야 하고 주식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하락해 2560선…2차전지·반도체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테슬라 실적 실망감 등에 2차전지주 등이 약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46%) 하락한 2563.11에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매파적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테슬라 실적 실망감에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1542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864억원, 기관은 76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의약품, 유통업,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증권, 건설업, 기계, 서비스업, 종이목재, 운수장비가 1% 미만 하락했다. 의료정밀은 4%대, 보험은 1%대,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운수창고는 1% 미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간밤 ASML 실적 부진 등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하락과 테슬라 시간외 거래 급락이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약세가 나타났다.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도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삼성SDI(006400), 삼성전자우(005935),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1%대,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3899만주, 거래대금은 12조207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2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50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인 '사자' 전환에도 하락해 2560선…의료정밀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해 개인과 동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팔자’세다. 의료정밀 업종이 6%대 오르며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0.46%) 하락한 2563.3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6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유로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리스크, 강달러에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된 모습”이라며 “의료기기 외 모멘텀이 부재해 순환매가 지속되며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부각되고 있고 외국인 수급은 2차전지에서 방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56억원, 개인은 510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25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SDI(006400), 기아(000270)는 1%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1%대,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업종별로 혼조세다. 의료정밀은 6%대 상승하고 있고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창고, 음식료품,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금융업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 철강및금속, 통신업, 제조업, 유통업,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560선…삼전·하이닉스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46%) 하락한 2563.3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6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간밤 혼조세를 보였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3만3897.0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만2157.23으로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선 지역은행의 견조한 실적에 리스크 우려가 해소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며 “다만 ASML의 순이익 가마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 하락한 점은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3억원, 기관은 16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3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통신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유통업, 증권, 금융업, 섬유의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1%대, 전기가스업, 의약품, 종이목재, 건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