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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626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IP확보부터 시작해야-코로나 대출 만기 다섯번째 연장...커지는 부실 위험-미 부통령 “인플레감축법 해법 찾겠다”-[사설]‘혈세 먹는 하마’ 된 공공기관, 개혁 약속 물 건너가나-[사설]정상화 가닥 잡은 대우조선, K조선 도약의 발판 돼야△종합-현실판 아마겟돈...소행성에 우주선 명중-금융위기 극복한 ‘환율 용사’ 찾아 ‘폭주하는 强달러’ 대응방안 논의△강달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각국 통화·주식·채권·부동산…달러화 빼곤 모두 고꾸라졌다-“과한 긴축에 강달러 심화”…힘받는 미 연준 실기론-장중 2197.9 찍은 코스피…“당분간 위험자산 투자 경계”△종합-만기연장 최장 3년으로 늘려…141조 폭탄 떠안은 은행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국힘 “정언유착 가짜 뉴스”-지난해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납품단가연동제 민간 도입, 중기에 되레 피해”△OTT 전성시대 IP 활용 전략-“넷플릭스 유통이 정답은 아냐”…제작사 ‘황금알 IP’ 직접 챙긴다-수리남 전 회차가 593원…불법 유통 판치는 중국△정치-민생 어디로…취임 한 달 이재면, ‘사법 리스크’에 발 묶였다-“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포인트 쌓아가고 있어”-인구문제 꺼낸 윤 “저추란고령위 전면개편”-與 태영호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주장-[현장에서]이례적으로 북 SLMB 정보 공개한 대통령실△경제-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원자재 수급 힘든 기업들에 무보, 지원 자금·품목 확대-안심대출 시행에…가뜩이나 낮은 채권값 더 떨어질라-통화 긴축,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진정 기대감 커졌다△금융-카드사 6곳 연합 ‘오픈페이’ 이르면 내달 출격-대줄금리 줄줄이 낮추는 은행들-새출발기금에 은행 예금 금리 인상 ‘겹악재’에 시름 깊어지는 저축은행-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2.4% 특별금리”△글로벌-“中, 1조달러 투자한 ‘일대일로’ 손본다”-푸틴, 30일 점령지 편입‘ 공표 가능성-中, 친환경차 취득세 면제 1년 연장 ‘소비촉진’-“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570조원 들어”-미정부 내부고발자 스노든에 러 시민권△재도약 나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첨단산업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높여…지속가능한 성장 돕는다-“G밸리 경쟁 상대는 지방 산단 아닌 글로벌 도시”-청소년·직장인들 상담 받으로 ‘G밸리 창업복지센터’ 가요△산업-“전기차·수소차 전환 늦으면 손해”…글로벌 상용차 ‘친환경 동맹’ 가속-“스테인리스 수출 물량, 내수로 돌린다”-대우조선 빅딜…한화 ‘김동관 부회장 체제’ 첫 시험대△ICT-韓 이어…美·유럽 “빅테크에 망 비용 부과해야”-5호기 성능 20배 국가 슈퍼컴 도입 스타트-K웹툰 모든 문제는 플랫폼 때문?…도넘은 몰아가기-코인 해킹 ‘렐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소비자생활-배춧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롯데마트, 토종 종자 농산물 ‘쑥쑥’-“흑자보다 고객경험 우선…매각설 사실무근”△증권-환율과 크로스할라…공포의 코스피-삼전 속절없는 추락…물타기 지친 개미들-믿을 건 배당뿐…배당률 10%대 종목 있다△증권-위기는 기회…장부가 밑도는 알짜 종목 ‘수두룩’-글로벌 ‘펫케어 플랫폼’ 도전장-증시 출렁여도 월급처럼 따박따박 ‘월배당 ETF’-금감원, 최근 5년간 증권신고서 180건 정정요구△부동산-하이엔드 브랜드 효과 톡톡…삼성·GS 움직일까-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유력-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맞손△엔터테인먼트-1+1로 돌아온 ‘진실의 입’ 더 큰 웃음 빵 터질까-속 시원한 솔루션 척척…예능판 주름잡은 전문가들△건강운동·수면중 아닌데 심장 불규칙하게 뛴다면…부정맥 의심하세요-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높은 정확도로 합병증 뚝-땀 비오듯 다한증 속발성·원발성 따라 치료도 제각각△Book-90년생 용접공, 짠내나는 공장의 삶을 말하다-소유권을 쥔 자가 삶을 지배한다-팬데믹이 부추긴 혐오, 연대·사랑으로 극복을△오피니언-휴전선 지키는 십만 장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모든 국민은 재난 앞에 평등하다-대우조선에 베팅한 한화의 빅 픽처△피플-“고도화하는 사이버범죄, 새 수사기법 연구·개발 절실”-최태원 SK 회장 “탄소중립은 새 사업 기회”-중앙대, 전기장 활용 치료법 개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라이브 커머스만으론 한계, 비디오 커머스로 확대할 것”△사회-위장전입·억대 연금 논란 조규홍, 청문회 문턱 넘나-종이·옷더미에 쓰레기 집하장까지 지하 집결…아울렛 참사 키웠다-윤사단 브레인과 막내 만났다-“검수완박은 위험” 한동훈 직접 변론…헌재 결정은-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최서원 1심 승소-검, 테라·루나 권도형 가상자산 388억 동결△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공간의 감동을 선사한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학군·인프라·교통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천안 랜드마크로 ‘주목’-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교통허브 개발로 지역 미래가치 향상-수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속 쾌적한 여가활동 높은 평가△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환경친화적 입지 자랑 ‘순천 오천지구’에 차별화한 혁신구조 선보여-중소평형 특화설계 ‘은평자이 더 스타’ 인프라 완비에 서북권 ‘랜드마크’ 부상-“3년 뒤면 도심서 ‘드론 택시’ 탑승” UAM으로 하늘길 상용화 당긴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솔루션에 AI기술 적용해 산업 고도화 성과 일궈-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생활 소음 줄여주고 충격 흡수-LED 조명·EO등급 가구로 친환경과 쾌적함 동시에 잡아
2022.09.27 I 김경은 기자
셀리버리, 흡입형 코로나19 면역치료제 임상의약품 대량 생산
  • 셀리버리, 흡입형 코로나19 면역치료제 임상의약품 대량 생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임상 파이프라인인 면역염증치료제 iCP-NI에 대해 제형(Formulation) 변경을 통해 환자친화적 투여방식인 흡입형 임상시험계획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cGMP) 수준 임상의약품 대량생산을 개시한다.셀리버리는 코로나19를 포함한 지역사회감염 폐렴에 대한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효능평가와 영장류대상 독성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폐 내 염증세포수 감소, 폐 조직의 구조적 정상화를 증명했고, 일본 소재 위탁독성시험기관(CRO) 인 이나리서치에서 진행한 독성시험에서도 iCP-NI에 의한 아무런 ‘이상소견이 없음’의 무독성을 입증했다.또 유럽 소재 전문위탁제형개발기관인 유로핀즈를 통해 흡입제형에 알맞은 제형개발까지 완료된 상태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이미 효능평가와 임상진입을 위한 독성평가 보고서까지 확보된 상태로 제형개발까지 종료됐기 때문에 임상의약품 생산을 대기중이던 미국 큐리아 및 유럽의 유로핀 소재 전문위탁생산기관(CMO) 두 곳을 통해 약 300g 수준 임상의약품이 생산된다. 이는 투약용으로만 환산하면 약 400명분에 해당한다.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책임자는 “폐처럼 기체교환을 위한 다공성 구조가 중요한 장기는 염증으로 인한 염증세포 침윤과 구조파괴에 더욱 민감하다”면서 “폐 내 염증, 특히 먹는 소염제로 치료되지 않는 염증에 대해 몇몇 주사제가 시도되고 있지만 입원수준의 환자가 아니거나 또는 정맥투여가 어려운 일부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신약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흡입제형 면역염증치료제 개발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셀리버리 관계자는 “이번 흡입제형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 임상개발을 통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및 위중증(주사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변이, 그 외 다른 판데믹과 기존 호흡기 감염병 환자들의 재택치료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과 범용성, iCP-NI 파이프라인의 뛰어난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셀리버리가 먼저 진행한 코로나19 주사제형 치료제는 현재 미국 및 유럽에서 임상승인이 임박한 상태다.
2022.09.27 I 안혜신 기자
개와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것’
  • 개와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것’[김하국의 펫썰]
  •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최근 지인이 자신이 키우는 12살 강아지가 관절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추천할 만한 영양제가 없는지 물었다. 필자는 대뜸 오메가3가 포함된 제품을 권했다. 물론 다른 성분도 관절에 도움을 주지만 오메가3는 뇌, 관절, 심장, 신장 등 강아지 여러 장기에 효과적이며, 만성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염은 골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나눌 수 있다.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이 발생한다.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진 경우이다. 또한 자가면역 반응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관절 부위를 찾아서 면역세포가 공격하는 경우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관절염에 걸린 강아지는 산책을 오랫동안 하지 않으려 하며, 높은 곳을 오르려 하지도 않는다. 또 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붓기까지 한다. 다리가 뻣뻣해 걸을 때 다리를 구부리고 걷지 않으려 한다. 고양이는 보호자가 눈치채기 어려운데 일단 점프를 하지 않으려 하고 예전보다 활동량이 줄었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관절염은 진통제를 계속 먹어가며 치료해야 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오메가3, 보스웰리아, 초록입홍합 등이 들어 있는 성분의 관절 영양제를 추천하기도 한다. 특히 오메가3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필수지방산으로서 꼭 섭취해야 할 성분이기도 하다. 오메가3는 탄소수가 16~22개인 불포화지방산으로, 화학구조식에서 메틸기로부터 3번째 탄소에 이중결합이 있는 지방산을 말한다. 이 지방산은 항염증 및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막에서는 염증 물질의 전구체로서 오메가6인 아라키돈산이 있다. 즉 세포막을 구성하는 오메가6인 아라키돈산은 아이코사노이드, 프로스타글란딘 또는 루코트리엔과 같은 물질로 변화해 염증을 일으킨다. 오메가3는 바로 이 아라키돈산이 염증 물질로 변화하는 것을 억제한다.또한 오메가3는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주기도 한다. 세포막은 바다처럼 출렁이며, 다양한 수용체와 단백질들이 그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 이런 곳이 딱딱한 고체처럼 된다면, 수용체로 신호전달이 잘 안 돼 세포가 병들기 시작한다. 오메가3는 이 바다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이다. 오메가3의 종류는 식물성인 알파 리놀렌산(ALA·α-linolenic acid), 동물성인 에이코사펜타엔산(EPA·eicosapentaenoic acid), 도코사헥사노이드산(DHA·docosahexaenoic acid) 등이 있다. 사람은 ALA로부터 EPA와 DHA를 합성해 내기도 하지만 고양이와 개는 합성능력이 떨어진다. 즉 고양이와 개는 ALA는 필요 없고 EPA와 DHA를 직접 섭취해야 한다. EPA와 DHA는 동물성 오메가3로서 정어리, 멸치, 연어 등 어류에 많이 있다. 품질 좋은 사료에는 대부분 오메가3 성분이 포함돼 있어 사료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위장관, 간, 췌장, 담낭 관련 질병이 있다면 영양 성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돼 오메가3가 부족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오메가3 영양제를 별도로 먹는 게 좋다.영양제는 영양을 보충하는 약이지 치료제가 아니어서 질병을 낫게 할 순 없다. 하지만 질병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니, 관심을 두고 품질이 확실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022.09.24 I 최은영 기자
  • 공황장애 환자의 25% 우울증도 함께 겪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공황장애 환자들의 임상특징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심장이 빨리 뛴다’, ‘심장이 아프다’, ‘심장이 조인다’와 같은 순환기 증상과 ‘숨이 안 쉬어진다’, ‘질식할 것 같다’와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이처럼 공황발작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 증상이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공황장애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같은 증상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하다. ◇ 공황발작 증상 갑자기 발생해 몇 분 이내 악화공황발작은 뚜렷한 자극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신체적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런 증상이 갑자기 발생해서 몇 분 이내에 악화된다. 공황발작이 있을 때는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과 같은 신체 증상과 함께,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심한 불안, 두려움, 공포와 같은 정신적‧인지적 증상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응급실,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등을 거쳐 이상 소견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공황장애란 이러한 공황발작을 적어도 1번 이상 경험한 이후, 한 달 이상 추가적인 공황발작이나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지속적인 걱정을 하거나 공황발작과 관련돼 회피 행동이 나타날 때 진단할 수 있다. 공황장애 평생 유병률은 미국에서의 보고에 의하면 약 1~4%로 100명 중 1명에서 4명꼴이며, 공황발작의 경우는 일반 인구의 약 5~6%에서 경험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상 공황장애가 포함돼 있는 불안장애는 9.3%, 공황장애 평생 유병률은 0.4%다. 불안장애는 극도의 공포, 불안 및 관련된 행동 장애의 특징을 지난 질환들이 포함된다. 공황장애뿐 아니라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범불안장애 등이 불안장애에 해당된다.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게 되면 병력, 정신상태 검사 등을 통해 공황장애를 평가하며 필요시 심리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공황장애를 진단내리기 전 중요한 것이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신체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다.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나 약물, 예를 들어 카페인이나 각성제 과다복용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 기능 이상, 저혈당증 등을 감별해야 한다. 이러한 신체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흉부방사선섬사, 뇌영상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았다면 공존하는 정신과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황장애 환자에서 우울증상이 흔히 동반되는데, 공황장애 환자 10~25%에서 주요 우울증이 공존한다. 이렇게 우울장애가 함께 있는 경우, 공황 증상은 더 심한 양상을 보이며 우울증을 겪는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 회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광장공포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광장공포증은 그 상황이나 장소를 빠져나갈 수 없다고 느끼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시, 주차장이나 다리와 같은 열린 공간, 영화관 같은 밀폐된 공간, 사람 많은 곳, 집 밖에 혼자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황장애는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범불안장애 등 다른 불안장애와도 흔하게 공존할 수 있다. 공황장애의 대표적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으며 치료시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흔히 공황장애로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료 초기에는 공황발작의 횟수 및 예기불안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와 상태가 되면 비약물치료에 점차 비중을 두면서 약을 줄일 수 있다. 치료에 반응이 좋은 경우 약 8개월에서 1년 정도 약물을 유지하다가 중단하게 된다. 다만 공황증상이 남아있다고 약을 임의로 더 복용하거나 증상이 호전됐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특히 항불안제의 경우 술을 마시고 복용하면 약물 작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항불안제와 알코올 병용을 피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는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로, 약물치료와 병행시 공황장애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다. 다른 불안장애처럼 공황장애도 비교적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질병이지만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으며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약 70~90%의 환자는 상당히 호전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황장애에 광장공포증이나 우울장애까지 합병돼 치료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정조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 극복을 위해서는 술, 담배, 커피와 같은 공황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 개선과 이완 훈련이 도움이 된다”며 “평소 호흡 이완 훈련이나 명상과 같은 활동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몸의 이완 반응을 강화시키고, 공황발작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신속하게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2.09.24 I 이순용 기자
FDA 자문위,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허가에 '부정적' 의견
  • FDA 자문위,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허가에 '부정적' 의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항암제자문위원회(Oncology Drug Advisory Committee, ODAC)가 포지오티닙 품목허가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본사.(제공= 한미약품)ODAC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 치료에 대한 포지오티닙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이 결론 났다고 발표했다. ODAC 위원들은 포지오티닙이 환자에게 주는 현재의 혜택(benefit)이 위험(risk)보다 크지 않다는 의견에 9대 4로 동의했다. 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를 가진,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폐암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는 치료법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ODAC의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PUDFA 기일인 11월 24일에 맞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옵션들을 면밀히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포지오티닙은 먹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지난해 12월 FDA에 가속승인을 신청했다. ODAC은 암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시판 및 임상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위원회다. 위원회는 FDA에 적절한 권고안을 제시하지만, 이 권고안은 구속력이 없으며 제품 승인은 FDA가 최종 결정한다.
2022.09.23 I 석지헌 기자
포지오티닙, FDA 허가 '빨간불'…한미 "유용성 뚜렷"
  • 포지오티닙, FDA 허가 '빨간불'…한미 "유용성 뚜렷"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신약 후보물질 ‘포지오티닙’이 효과성과 안전성 우려에 휘말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기존 치료제보다 포지오티닙 치료 혜택이 적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다. 한미약품 본사.(사진= 한미약품)21일(현지시각 20일) FDA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종양약물자문위원회(ODAC) 회의에 앞서 공개한 브리핑 문서에서 “가속승인이 이뤄진다면 현재까지 승인된 폐암 표적 치료법 중 가장 효과가 낮은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먹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가 지난해 12월 FDA에 가속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자문위는 포지오티닙에 대해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낮다는 점과 부작용 발생 우려도 제기했다. 전체 환자 대비 종양 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을 뜻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28% 수준으로 낮다는 것. 자문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도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 신약 ‘엔허투’ ORR은 58%다.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mDOR)도 포지오티닙이 5.1개월로 엔허투(8.7개월)보다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서는 포지오티닙 1일 1회 16㎎ 투약군 368명 중 3~4급 부작용이 85%, 투약 용량 감소가 57%에 달해,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 약물 내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미약품의 FDA 포지오티닙 승인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FDA는 오는 11월 24일까지 포지오티닙 시판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측은 이에 대해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 반응들은 다른 약제들에서도 나타나는 사례”라며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관리 가능할 뿐 아니라 포지오티닙이 환자들에게 주는 혜택은 위험보다 분명히 크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폐약은 다른 암종에 비해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반드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돼야 한다. 포지오티닙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2차, 3차 치료제로 투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맥 주사 방식이 아닌 경구용 제제인 만큼 암 환자들에게 투약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포지오티닙 유용성은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포지오티닙의 유용성에 대해 파트너사인 스펙트럼과 함께 ODAC에서 충분히 설명해 환자들을 위한 긍정적 권고가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지오티닙 이슈로 나스닥 상장사인 스펙트럼 주가는 21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37.5% 하락한 0.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약품도 전일 종가 기준 15%대 하락한 23만5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2022.09.21 I 석지헌 기자
"어르신, 근육 늘리고 지방 줄여야 치매와 멀어져요"
  • "어르신, 근육 늘리고 지방 줄여야 치매와 멀어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은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이다. 이는 2011년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특히 치매 예방 법 중 하나로, 비만 치료 및 예방이 꼽히고 있다.◇ 줄어드는 근육, 늘어나는 지방 ‘경계’ 전문가들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근육이 줄어들고, 복부 비만이 심해지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실제로 노인에서 흔한 ‘근감소성 비만’은 치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비만과 근감소증이 동반된 상태를 의미한다.일본 준텐도대학 연구 결과 근감소성 비만이 노인의 치매를 부추기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과 비만이 모두 없는 건강한 노인은 경도인지장애 유병률 14.5%, 치매 유병률 1.6%로 낮았다. 반면 근감소성 비만을 보유한 사람은 40.8%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을 보였고, 치매 유병률도 14.5%까지 급증했다.365mc 채규희 대표원장은 노인층에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은 40대 이후부터 누구나 근육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60대 이후부터는 1년에 3%씩 줄어 70대에 가장 두드러진다. 정도가 심하면 ‘근감소증(sarcopenia)’에 노출될 수 있다. 이는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가 25kg/㎡ 이상이면서 근력·근육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전국 70~84세 지역사회 거주 노인 대상의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연구 결과 남성은 21.3%, 여성은 13.8%가 근감소증으로 진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채 원장은 근력이 줄어드는지 확인하기 좋은 가장 쉬운 방법으로 ‘손아귀 힘 저하’를 꼽았다. 그는 “악력 저하로 물건을 주고받을 때 자꾸 떨어뜨리거나, 병 뚜껑을 열기 어렵거나, 문 손잡이를 돌리는 일상 속 행동이 어려워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며 “이와 함께 걷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앉았다 일어서는 것조차 버겁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 없는 근감소증, ‘식단 구성’부터 변화주세요 근감소증은 분명 질병이지만, 문제는 ‘약’이나 치료법이 없다는 것. 채 대표원장은 “노년기에는 근력 증가가 아닌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목표로 단백질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근육이 빠진 빈 자리는 지방이 채우게 돼 더욱 관리해야 한다. 채 원장은 “과도한 체지방 증가 역시 치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보고되는데, 결국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과 근육 유지가 관건”이라며 “마른 노인이라도 복부에 지방이 몰리는 형태의 ‘마른 비만’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백질을 꼼꼼히 식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1일 단백질 섭취량이 적을수록 근감소증의 유병률이 증가한다고 한다. 채 원장은 “장년층은 소화기능이 약해져 육류 등 단백질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대신 김치 등 짠맛이 강한 밑반찬과 찌개 등 탄수화물·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단으로 끼니를 가볍게 해결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부터 개선”하라고 권했다. 처음부터 저염식에 나서는 것보다 끼니마다 두부·콩 요리·생선 한토막·계란찜 등 부드러운 단백질 식단을 추가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 치아가 약하다면 부드럽게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을 추천한다.그에 따르면 근손실 방지를 목표로 하는 경우 하루 최소 체중(㎏)당 1.2~1.4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권고된다. 조금 더 욕심을 내 근성장을 고려한다면 체중 1kg 당 1.6g까지 높여볼 수 있다.채 원장은 “하루에 섭취해야 할 단백질량을 한번에 먹기보다, 적당량을 세끼에 나눠 먹는 게 영양 흡수 면에서 더 유리하다”며 “끼니마다 챙겨먹기 힘들다면 간식으로 소화가 용이한 단백질 식품을 먹거나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벼운 운동, 활력 높이고 근육 키우고식단 변화와 함께 일상 속에 가벼운 운동을 추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누구나 근력감소를 겪지만, 운동을 더하면 가속도가 붙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복부비만 등 체지방도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특히 ‘배가 볼록해지고 다리가 가늘어지는 체형’으로 변하기 시작됐다면, 근손실 적신호로 관리에 나서야 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노년기에 일주일에 5일, 30분간 중강도 신체 활동을 하고, 최소 3일은 20~30분의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ACSM)도 노년층에게 하루 30분, 주 5회, 총 150분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적 활동과 근력운동을 권고한다.골밀도를 높이고 체지방 관리에 도움이 되는 ‘평지 걷기’로 유산소 운동에 나서며 체력을 키워보자. 퇴행성 관절염 등의 우려가 있다보니 경사진 곳은 피하는 게 좋다. 근력운동의 경우 무리하게 할 경우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가급적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하다.근육을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무게를 치는’ 웨이트트레이닝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채 원장은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고루 사용할 수 있는 댄스교실, 수중 저항으로 근력을 더 많이 쓸 수 있는 ‘아쿠아로빅’이나 ‘수영’도 근육 유지를 위한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운동 초보자라면 탄성이 있는 ‘밴드운동’ 등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짐볼을 등뒤에 대고 가볍게 앉았다 일어날 경우 근력운동의 ‘꽃’ 스쿼트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채 원장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은 결국 치매를 예방하는 것뿐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이순용 기자
'연중' 이상보 "안정제+맥주랑 먹어…국과수 검사 나오면 다 말할 것"
  • '연중' 이상보 "안정제+맥주랑 먹어…국과수 검사 나오면 다 말할 것"
  • (사진=KBS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상보가 ‘연중 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마약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 ‘연예가 헤드라인’ 코너에서는 ‘40대 마약 배우’로 낙인 찍혔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배우 이상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뤘다. 이상보의 마약 논란은 지난 12일 처음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서울 강남구 CCTV에 비틀거리며 걷는 한 남성과, 잠시 후 경찰차 두 대가 찾아와 남성을 연행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추측 등이 불거졌고, 해당 남성의 정체가 이상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격담 글이 올라왔고, 시민의 신고로 경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상보는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연중’ 제작진과 직접 연락이 닿은 이상보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그건 아니다. 항목 대부분 다 음성이었다. 다 두 줄이 나왔는데 한 가지에서 한 줄이 진하게 나오고 한 줄이 연하게 나온거다. 경찰서에 데려가더라”라며 적극 부인했다. 이어 “CCTV 상황은 (제가)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제가 신경 안정제를 반 알 먹었다.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처음으로 맥주랑 같이 먹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약간 몽롱한 느낌 있지 않나”라며 해명했다. 이상보는 또 ‘연중’에 직접 자신이 받은 진단서를 보내기도 했다. 해당 진단서 내용에는 항우울제 투약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상보는 “모발을 뽑아서 국과수에서 검사를 해야한다 해서 (머리를) 뽑았다”라며 “모발 검사 결과가 나오면 모든 걸 다 얘기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2022.09.16 I 김보영 기자
경찰 "이상보, 병원 검사 결과 못 듣게 방해한 적 없다"
  • 경찰 "이상보, 병원 검사 결과 못 듣게 방해한 적 없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씨가 경찰이 자신의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배우 이상보 (사진=KBS 제공)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신고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112 신고가 접수된 이후 당시 이씨의 상태와 간이시약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체포 후 이씨가 열이 나는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 병원에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면서 “당시 담당 의사로부터 구체적인 검사 내용과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통보를 받지 않았고, 이씨가 담당 의사로부터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실 역시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일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울 강남구에서 체포됐다. 그는 1차 조사를 마친 후 지난 12일 석방된 상태다. 이후 이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마약이 아닌 신경 안정제를 먹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체포) 당일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뒤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사 당일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바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고도 주장했다.한편 경찰은 현재 이씨의 혐의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련 증거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국과수 감정 결과와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최종 혐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2022.09.15 I 권효중 기자
"팬데믹 끝으로 가는 과정…전문가와 긴밀히 협조 준비"
  • "팬데믹 끝으로 가는 과정…전문가와 긴밀히 협조 준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WHO 사무총장의 코로나 끝이 보인다? 전문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 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 역시 전주보다 28% 감소한 313만975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감소세가 나타나자 종식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뛰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여기서 (방역 노력을) 멈추고 기회를 놓치면 더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백경란 청장은 “WHO 사무총장의 발언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종결 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조금 더 백신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지금 유행이 감소 시기인 이 시점에 이러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모든 국가와 제조업체 그리고 사회와 구성원이 모두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7만1471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지난 8일(7만262명)보다는 1161명, 1.6% 줄어든 수치다. 전날(14일) 추석 연휴 이후 검사가 몰리며 순간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는데,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4차 접종 추진과 함께 먹는 치료제 적극 처방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백 청장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준비는 정부당국에서 전문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9.15 I 이지현 기자
보령 '핀쥬베', 1000억 규모 피나스테리드 시장 '메기'되나
  • 보령 '핀쥬베', 1000억 규모 피나스테리드 시장 '메기'되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최초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경구용 피나스테리드가 1000억원 규모 시장을 이루는 상황에서 핀쥬베가 ‘파이’를 얼마나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사진= 보령)14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내년 상반기 핀쥬베 출시를 앞두고 적정 판매 가격을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패키지 구성과 포장재에 기재하는 표시 내용 등도 구상 중이다. 보령은 앞서 올해 1월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이 개발한 핀쥬베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계약했고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판매가격을 논의하는 과정에 돌입했다”며 “경구용에 비해 스프레이 통이나 도포 시 꼬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Cone) 등 부자재 비용이 더 들어갈 수는 있지만, 기존 약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선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핀쥬베 등장으로 국내 탈모약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핀쥬베는 같은 성분의 경구용 약보다 몸에 흡수되는 약물 농도는 낮으면서도 효능·효과는 동등하다는 평가다. 그만큼 탈모 치료제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실제 임상 연구에 따르면 뿌리는 피나스테리드는 먹는 약과 치료 효과는 유사하지만 체내로 흡수되는 농도는 10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1300억원 규모다.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매출이 약 935억원으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고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가 약 137억원을 기록하며 뒤따르고 있다. 다만 아보다트 약가는 1캡슐당 709원이고 프로페시아는 이보다 약 2~3배 가량 높은 약가로 판매되고 있어 처방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아보다트가 프로페시아를 앞선다. 미국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판매 중인 프로페시아는 먹는 탈모 치료제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장기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남성형 탈모 치료에 1차적으로 권고된다. 후발주자 GSK의 아보다트는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2001년 FDA와 2006년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2009년 국내에서 발모 적응증을 인정받아 탈모 치료제로 판매 중이다.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등 오리지널 제품의 복제약(제네릭)도 상당하다. 피나스테리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은 프로페시아 제네릭 품목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앞서는 곳이 JW중외제약(001060)이다. 중외제약 관계사인 JW신약의 ‘모나드’는 연 매출 100억원 규모로, 프로페시아 제네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아보다트 제네릭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관계사 JW신약이 ‘네오다트’라는 품목명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중외제약은 ‘제이다트’라는 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구용 제제만 있던 피나스테리드가 뿌리는 제형으로도 나오면 주목도는 높을 것 같다”며 “임상적으로 경구용과 효과가 같다는 것을 꼼꼼하게 증명해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피나스테리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지만 생식 독성이 언급되는 등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그걸 스프레이로 만들었으니까 효과도 검증됐고, 안전성도 확보됐다는 점에서 탈모인들 주목도는 확실히 높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23만3194명으로 연평균 2.4%씩 증가하는 추세다.
2022.09.15 I 석지헌 기자
 잘 낫지 않는 위궤양, 아스피린은 금물
  • [아는 것이 힘] 잘 낫지 않는 위궤양, 아스피린은 금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은 많은 사람들이 위장장애로 고생을 한다. 이제 약간의 속 쓰림은 달관한지 오래. 속 쓰림과 더부룩함을 달고 살지만 이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볍다고 생각했던 위장장애 증상의 위궤양이 발전하고 방치 시 복막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예방 및 치료가 필수다.위는 위산 및 펩신을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한다. 위 점막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이들을 방어하는 물질이 있어서 위벽이 손상되지 않지만 위벽을 공격하는 인자와 방어하는 인자의 균형상태가 깨지면 위벽에 상처가 나게 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며 과다한 위산, 자극적인 음식,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위 점막이 과도하게 자극되거나 파괴되면 위궤양이 발생한다. ◇ 만성 위궤양에서 위암 세포가 발견되기도위궤양은 위의 살점이 일부분 떨어져나가 깊이 파인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이나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 궤양 등 많은 질환들에서 흔히 ‘속 쓰림’이라고 하는 명치 통증이나 복통이 나타나는데, 특정 질환에 해당하는 복통은 없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복부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복통과 함께 체중감소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으로 흔한데, 체중감소가 있는 환자들에게 위궤양이 발견이 되면 악성 위궤양인지 반드시 감별 진단해야 한다. 위궤양으로 인해서 토혈, 혈변,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만성적인 유문부 궤양은 위출구폐색으로 발전해 체한 증상, 구토 등이 지속될 수 있다.김승한 고려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아직까지 위궤양과 위암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궤양과 위암이 동시에 발견되거나 양성 위궤양으로 보였는데 조직검사에서 위암 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잘 낫지 않는 위궤양에서 위암 세포가 발견되기도 하므로 증상이 있다면 위 내시경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진단은 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궤양의 악성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헬리코박터 검사를 시행하여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치료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4~8주간 복용하며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제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위궤양의 경우 치료 종료 후 궤양 병변의 변화를 보기 위해 내시경 검사를 다시 시행할 수 있다. 궤양으로 인한 위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수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 위궤양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부터 개선해야위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금연·금주를 통해 직접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향신료가 강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나치게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을 줄이고 신선한 재료로 바로 만든 음식이나 덜 가공한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위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이다. 진통소염제 혹은 아스피린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이런 약물을 중단하거나, 중단할 수 없는 경우 복용에 대해서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승한 교수는 “위궤양을 포함한 모든 위 장관 질환은 무엇보다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및 검진을 통해 꾸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수”라며 “수시로 속이 쓰리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다면 1~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위궤양. 고려대구로병원 제공
2022.09.14 I 이순용 기자
명절 후 ‘급성통풍발작’ 시달린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 명절 후 ‘급성통풍발작’ 시달린다면 이것 주의하세요[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통풍(痛風)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는 그 이름처럼 통풍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서서히 심해져 한겨울이 되면 정점에 달합니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요산이 고체 상태가 되기 쉽고 관절에도 더 잘 축적되는데 신체 부위 중 가장 체온이 낮은 발가락에서 가장 많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26만5000여명이던 국내 통풍환자는 지난해 49만여명으로 10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8배 늘어났습니다. 특히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이 끝나면 연휴 중 기름진 명절 음식과 술을 즐기다 음주 후 수면 중에, 혹은 이튿날 아침에 급성통풍발작을 겪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고 합니다.요산염 결정 (사진=AFP)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져 결정형태가 되면서 관절부위에서 극심한 통증과 열감, 부기를 유발하는 병입니다. 요산은 퓨린(purine)이란 물질이 신진대사 후에도 분해되거나 배출되지 않아 남은 일종의 찌꺼기인데요. 보통 요산은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신장의 요산 배출 능력은 한정돼있기 때문에 퓨린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후 요산이 쌓여 결정화돼 관절 주변에 붙으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이를 세균, 바이러스인 줄 알고 공격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겁니다.퓨린은 정제 탄수화물, 고기국물, 멸치, 고등어, 버섯, 간, 건어물, 조개류, 동물내장 등에 많고 맥주, 막걸리, 와인 등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소주, 위스키 등 증류주의 퓨린 함량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져있지만 알코올 자체가 통풍에 좋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알코올이 소변으로 요산이 배출시키는 것을 막고 혈중 요산 합성을 증가시켜 통풍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주종을 불문하고 통풍환자라면 과음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보통 통풍 치료제는 급성통풍발작을 치료하는 △통풍발작치료제(콜키신)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춰주는 △고요산혈증치료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벤즈브로마론)로 나뉩니다. 고요산혈증치료제는 장기적으로 통풍 합병증을 예방하고 요산 생성을 억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하거나 요산 배출을 촉진(벤즈브로마론)시키지만 급성통풍발작이 일어났다면 고요산혈증치료제 복용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급성통풍발작 중에는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물을 새롭게 복용하거나 기존에 복용 중이던 약물을 바꿔서는 안됩니다. 요산 농도를 변화시키면 오히려 염증이 심해져 통증도 악화되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콜키신 등으로 염증을 먼저 가라앉힌 뒤, 무발작 기간 동안 요산 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대개 통증이 줄어들면 복약을 중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약들과 마찬가지로 고요산혈증치료제 복용을 멈추면 통풍은 재발합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는 통풍약 복용 중단 후 2년 내 재발 확률이 9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22.09.12 I 나은경 기자
  • 치매 인구 증가세, 뇌 속에 비정상 단백질이 쌓여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21일은 국제 알츠하이머협회에서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 21일)’이다. 알츠하이머는 우리나라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이 겪는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 중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은 뇌 안에 비정상 단백질이 과도하게 쌓임으로써 뇌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것.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혹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해 서서히 뇌에 쌓이면서 뇌세포 간의 연결고리를 끊고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 증상을 발생시킨다. 증상이 생기기 15~20년 전부터 시작돼 오랜 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뇌의 손상이 끊임없이 진행되며, 그 결과가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다.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 환자도 계속적으로 늘고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알츠하이머병의 결과물인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진료를 받은 60대 이상 환자 수는 45만여 명에 이르렀다.알츠하이머의 기억장애는 질환 초기에 영향을 받는 뇌 부분이 저장되는 기억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가 건강했을 때 이미 뇌 안으로 들어간 과거의 기억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새롭게 만들어진 기억들은 입구가 망가져서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옛날의 일들은 너무 잘 기억하는데 최근 일들은 전혀 기억하지 못 하는 패턴의 기억장애를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결국 과거의 기억도 손상되어 기억력 외의 다른 뇌 기능들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이학영 교수는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과 간혹 혼동되기도 한다”면서 “두 질환 모두 퇴행성 뇌질환이므로 오랜 기간에 걸쳐서 뇌의 손상이 끊임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병의 경과가 비슷할 수 있지만, 손상을 받는 뇌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파킨슨병은 동작이 느려지고 손이 떨리는 등의 움직임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고, 알츠하이머병은 뇌가 감각하고 기억하며 판단하는 ‘고위뇌기능’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 또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일반적으로 지나간 일들에 대한 ‘삽화기억력의 점진적인 저하’가 증상의 시작인 경우가 많아,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며칠 전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에서도 말기에는 “움직임”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어 파킨슨병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정상적으로도 나이가 들면 깜빡거리는 증상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뇌기능저하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뇌기능저하와는 분명히 다르다. 이학영 교수는 “우리가 건망증이라고 부르는 기억장애가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것인지 병에 의한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악화되어 가는 기억장애인 경우에는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과 늦추고 증상 완화하는 치료뇌세포에 영향을 주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제거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직 찾고 있는 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치료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인지기능이 가능한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치매 증상이 완화되도록 관리한다.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과를 밟으므로 환자의 인지기능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면서 현재의 기능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치료적 접근이다.이학영 교수는 “의학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약물은 매우 적어 다섯 가지의 성분만이 인정을 받았고, 그 중 네 가지의 약물이 현재 처방되고 있다. 병으로 인해 저하된 시냅스 간극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억제제’가 대표적이다. 이외에 NMDA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학습 및 기억능력을 증진시키는 ‘NMDA 수용체길항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인지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약물의 치료 전략 외에 치매 환자의 행동정신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각종 약물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비약물치료로서 인지중재치료, 운동치료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각종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나 인지기능이 악화되어 감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는 개인과 가족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알츠하이머병의 병리에 대해 모든 것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떤 사람이 치매에 덜 걸리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유감스럽게도 나이가 들면 상당수에서 뇌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관찰된다. 그러나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있다고 모두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뇌의 손상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건강한 뇌를 가진 사람은 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뇌를 만들어가는 것은 치매에 대한 보험과도 같다”며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의 핵심이 되는 것은 평소 머리를 쓰고 몸을 쓰고 좋은 것을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2 I 이순용 기자
간이식, 4~6주 후 일상생활… 3개월 지나면 90% 회복
  • 간이식, 4~6주 후 일상생활… 3개월 지나면 90% 회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이식은 간암, 간염, 알코올성 간경화, 간부전 등 환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치료를 말한다. 기존의 손상된 간을 제거하고 타인의 새로운 간을 제공하는 수술적 방법이 적용된다. 간이식은 기증자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수술은 물론 평생 지속해야 하는 면역억제제 요법에 있어서도 조심하고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간이식은 사체(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구분한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장기 등 이식 및 이체조직 기증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0년 시행된 간이식 건수 총 1543건 가운데 74.4%가 생체 간이식, 25.6%가 뇌사자 간이식이었다.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보통 생체 간이식에서 수혜자는 60~70%, 기증자는 30~40%의 간을 갖게 되지만 공여자와 수혜자의 간 모두 2~3개월 정도 지나면 80~90% 크기로 회복된다”며 “수술 후 1주일이면 약 60%, 3개월이면 90% 정도 회복되는데, 이처럼 간의 뛰어난 재생능력이 생체 간이식을 할 수 있는 이유다”고 설명했다.◇수술 후 4~6주 지나면 일상생활도 가능이식 수술 후 요양 기간은 약 4~6주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3~6개월 이후에는 수술 전 원래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된다. 기증자 역시 수술 후 충분히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수술 전에는 반드시 기증자의 간이식 적합성 검사를 면밀히 시행해야 한다. 특히 생체 간이식은 생체 기증자의 간 기증 이후 안전성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기증자의 조건은 건강한 만 19세 이상, 적합한 체중과 혈액형, 정상적인 간의 구조와 기능이다. 이외에 B형·C형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이 없어야 한다.간의 크기는 수혜자 입장에서는 가능한 많은 용적의 이식편을 받는 것이 유리하고, 생체 기증자는 가능한 적은 용적의 이식편을 할애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전한 공여자의 잔존 간 용적은 정상 간의 30% 이상이다. 보통 60~70%를 차지하는 우측 간을 이용해 공여하는 경우가 흔하다.또 심한 염증이 있거나 지방간이 있으면 안 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지방간이 있는 경우가 많아 공여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사전에 지방간 관리도 중요하다. 심한 경우 체중 감량을 통해 지방간 호전을 확인한 뒤 기증하는 경우도 있다.◇국내 간이식 ‘세계 최고 수준’… 이식 후 합병증 주의해야수술 시간은 간이식 수혜자의 경우 보통 8~10시간 소요되는 반면, 간 절제술을 하는 공여자는 5~6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다만 수혜자 수술과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이식은 매우 크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면서도 “국내는 지속적인 의료기술의 발전과 의료진들의 노력을 통해 수술 시간과 예후가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공여자는 보통 건강한 환자들이기 때문에 짧게는 7일, 보통 10~14일 정도 입원하게 된다. 반면 수혜자는 간이식을 한 뒤 짧게는 3주, 일반적으로는 한 달 정도의 입원 기간을 가진다. 이 기간 동안 초기에는 중환자실에서 급성합병증의 발생 유무와 환자 상태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후는 일반병실로 이동해 면역억제제 조절 및 혈액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모니터링한다. 수술만큼이나 이식 후 합병증의 위험이 없도록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순규 교수는 “간을 이식하게 되면 혈관과 담관을 연결하게 되는데, 혈관으로 피가 잘 흐르는지 초음파나 CT 등을 통해 확인하고, 혈액검사에서는 간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면서 “이들 검사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되면 점차 면역억제제 용량을 조절하며 퇴원을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간이식 후에는 혈관과 담도합병증, 감염, 거부반응 등 크게 3가지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만큼 거부반응의 위험성이 높다. 이순규 교수는 “간은 신장이나 다른 장기에 비해 기본적으로 면역반응이 더 적게 발생하는 관용의 성격을 띠지만, 거부반응의 위험은 간과하기 어렵다”며 “특히 이식 초기에는 면역억제제를 잘 복용하고,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주된 이유는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서다. 면역억제제의 용량이나 종류는 비슷하지만 환자마다 약간 차이가 있다. 같은 용량을 복용하더라도 환자마다 대사가 달라 혈중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혈중농도를 확인하며 환자마다 용량을 조절한다.일반적으로 이식 환자들은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된다. 다만 간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억제제를 중단하는 면역관용을 이루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기저 간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관리, 거부반응 등의 합병증 발생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식 후 장기 합병증인 신기능 저하, 암의 발생 등에 대한 검진, 검사 등도 필요하다.이식 후에는 오랜 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주의가 중요하다. 특히 이식 초기에는 높은 용량을 복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높다. 특히 이식 후 3개월 안에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유는 거부반응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또 이를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 농도가 이식 후 초기에 높기 때문이다. 이때 담도합병증이나 혈관 문합부 합병증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이순규 교수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감기로 지나가는 상황이 간이식 환자들에게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이식 후 초기(3개월~1년)에는 일반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 많다”며 “이외에 흔히 보이지는 않지만 거대세포 바이러스나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칸디다(Candida albicans)나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와 같은 진균 감염도 일반인에 비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간이식 직후엔 대인접촉 삼가고 날음식 피해야일상생활 속 간이식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여러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해 손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 위생관리도 중요하다.수술 후 3개월까지는 채소나 과일을 피하는 것이 좋다. 6~12개월까지는 세균성 질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익히지 않은 음식은 피한다. 자몽 또는 자몽주스는 면역억제제의 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버섯, 한약, 생약, 녹즙 등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심각한 간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다. 다만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이순규 교수는 “이식 후 초기만 되어도 말기 간부전 환자들의 경우 몸이 회복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시간이 흘러 간의 크기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급성기를 지나게 되면 면역억제제 용량도 줄고, 합병증의 위험도가 줄면서 안정기에 접어 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간이식도 완전한 치료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식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특히 음주는 피해야 하고, 즙과 같이 잠재적인 독성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다른 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는 걸 반드시 얘기해야 한다. 면역억제제는 주로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이러한 약제가 다른 약물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1 I 이순용 기자
  • 빈혈 원인 찾아보면 당뇨, 암 같은 만성질환 발견될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빈혈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질환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빈혈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고 빈혈을 진단과 치료가 쉬운 단순한 질환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빈혈을 의심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자기 스스로 빈혈이라고 진단하여 약국에서 빈혈의 주된 치료제 중 하나인 철분제(소위 ‘빈혈약’이라고 하여 구입하는 대부분의 약들은 철분을 경구로 보충하는 목적의 철분제이다)를 구입해서 한 두 달 복용하다가 증상이 개선되어 중단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학교 또는 직장 신체검사에서 빈혈을 진단받은 적은 있지만 바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지러운 증상은 무조건 빈혈이라고 생각해서 어지러움 때문에 혈액내과에 내원해서 혈액검사를 해보니 막상 정상인 경우도 의외로 많다(이런 경우 결국 이비인후과적인 문제로 판명되거나 신경과적 이상이 근본 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반면에 숨이 차거나 손, 발이 저린 증상, 손톱모양의 변형, 맛을 잘 못 느끼거나 혀의 통증을 느끼는 증상, 비누나 종이 같은 음식이 아닌 물건 또는 얼음을 자꾸 먹게 되는 이미증(pica), 고령에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 때문에 다리를 움직이면서 잠을 설치게 되는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증상들이 빈혈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정작 잘 알지 못한다. 빈혈의 원인에 있어서도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잘 못 먹어서’라고 단정 지어버리지만 요즘처럼 생활환경이 나아져 풍족해진 시대에는 섭취부족으로 인한 영양 결핍보다는 철분이 몸 안에서 빠져나가 (출혈을 통해서) 철분이 부족해져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철분이 빠져나가는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위궤양, 치질, 염증성장질환 (크론, 궤양성대장염) 같은 출혈성 위장관 질환이 원인으로 숨어 있을 수도 있고 처음에는 빈혈로 내원했지만 검사하는 과정에서 위암, 대장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여성의 경우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부인과 질환이 동반되어 과다한 생리가 빈혈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흡수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과거 위암으로 위절제 수술을 받았거나 다른 질환들로 소장절제술을 받은 경우, 자가 항체로 인해 위점막이 위축되거나 만성적으로 제산제를 복용하여 위 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있으며 이러한 경우 철결핍성 빈혈 외에도 비타민 B12라는 영양소가 부족해져 생기는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을 만드는 재료인 철분과 비타민이 부족한 것이 아닌 당뇨, 만성신질환, 암 같은 만성 질환 때문에 우리 몸이 만성 염증상태로 변하여 적혈구를 만드는 과정이 방해를 받아 발생하는 ‘만성질환에 의한 빈혈’도 오랜 기간 철분제를 복용해도 좋아지지 않아 혈액내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간혹 빈혈뿐만 아니라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재료가 충분해도 적혈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없어져 빈혈이 발생하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을 의심해야 하며 반드시 혈액내과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원인 (약물이나 감염이 계기가 되어 심해지기도 한다)에 의해서 적혈구가 깨져서 발생하는 용혈성 빈혈이나 세계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가정의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환자의 어느 한 쪽 부모가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태생이라면 유전을 통해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어 빈혈이 발생하는 지중해 빈혈도 종종 진료실에서 볼 수 있다. 위에서 열거한 것처럼 빈혈은 단순히 철분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철결핍성 빈혈 외에도 많은 다양한 원인을 갖는 질환이며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철이 부족해서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 발생하는 빈혈의 경우 정확한 진단 없이 철분제를 복용할 경우 효과도 없을뿐더러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혈액종양내과 또는 혈액내과’라고 하면 환자들은 과의 명칭에서 크게 부담을 느껴 “‘겨우’ 빈혈가지고 ‘혈액종양내과’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단순’ 빈혈인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산부인과 진료, 수많은 혈액검사들까지 굳이 꼭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여 병원에 방문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증상, 기본적인 혈액검사의 양상 (MCV: 평균적혈구용적, MCH: 평균적혈구헤모글로빈)등으로 어느 정도 빈혈의 가능한 원인을 추정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경우 검사 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많은 대학병원 혈액내과에서 ‘빈혈클리닉’을 별도로 개설하고 있을 정도로 빈혈은 흔하지만 쉽고 단순한 질환만은 아니다. 빈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2022.09.10 I 이순용 기자
추석 연휴 첫날 신규 확진자 6만명대…치명률 0.11%(종합)
  • 추석 연휴 첫날 신규 확진자 6만명대…치명률 0.11%(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진 첫 명절이 시작됐다. 0.13%까지 올랐던 치명률은 0.11%까지 차츰 낮아지고 있지만, 대이동과 함께 다시 확산할 수 있어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DB)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913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일) 8만9560명에 비해선 2만427명(22.8%) 줄었다. 최근 1주간 7만9728명→7만2131명→3만7535명→9만9837명→8만5540명→7만2646명→6만9133명 등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만91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7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2393만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2305명, 경기 1만7845명, 인천 4028명, 부산 360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0만5832건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7만9443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추석 연휴에도 전국에 70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9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운영 중인 전국 검사소 정보는 코로나19 누리집, 지자체 누리집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추석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검사 대상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04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0명→548명→562명→536명→521명→493명→504명이다. 사망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7381명(치명률 0.11%)이다. 연령별로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1명 △70대 15명 △80세 이상 35명 등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2%(591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0.9%(385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2만5908명이다.백경란 청장은 “먹는 치료제 처방 및 공급 역시 연휴 동안 중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연휴 동안 원스톱 진료기관 당번자가 유지되지만 한시적으로 모든 응급실 또는 지역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쏠림 방지 차원에서 응급실보다는 가까운 원스톱 진료기관을 우선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2.09.09 I 이지현 기자
앗! 뜨거워! 명절 음식 준비 시 화상 주의하세요
  • 앗! 뜨거워! 명절 음식 준비 시 화상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은 햇곡식, 햇과일을 이용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온 가족이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추수의 기쁨을 즐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로 꼽힌다.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추석에는 흔히 송편, 토란국, 잡채, 소갈비찜, 삼색나물, 튀김, 각종 전 등을 즐겨 먹는다.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다른 때보다 실내외에서 주방기기 및 화기 취급이 늘어나는 만큼 화상 사고에 주의를 해야 한다.실제 보건복지부의 2020년 추석 전후 휴일 사고로 인한 일평균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현황에 따르면 화상 환자가 평소 일평균 90건인 반면 추석 연휴에는 일평균 221건으로 246%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불, 뜨거운 물, 전기, 화학 물질 등에 의해 피부 및 연부 조직이 손상된 상태를 화상이라고 한다. 명절 음식 준비 시 뜨거운 물에 의한 열탕 화상, 뜨거운 냄비, 전기 그릴이 피부에 닿는 접촉 화상 압력 밥솥 등의 뜨거운 증기로 인한 증기 화상 등을 주의해야 한다.화상의 정도에 따라 1도부터 3도 화상으로 분류한다. 1도 화상인 경우 피부 가장 겉인 표피층에 화상이 발생해 피부가 붉어지고 부종, 통증 등이 나타나며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 흐르는 물을 이용해 열을 식히도록 하며 피부 보습제 등을 발라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도록 한다.화상이 깊어 표피 안쪽 상부 진피층에 손상이 일어나면 물집이 발생하며 이때부터 2도 화상으로 분류한다. 화상이 깊어 하부 진피층까지 손상이 일어나면 감각이 없어지거나 피부가 창백해지기도 한다. 물집을 터트리면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터트리지 말고 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진피 전 층과 피하조직까지 손상이 발생한 경우 3도 화상이라고 하며 침범 부위가 넓을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며 수술 및 피부 이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가락 및 관절 부위에 화상이 발생했다면 크기가 작더라도 회복되면서 살이 오그라들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대동병원 외과 구기범 과장은 “일상생활에서 화상을 입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므로 평소 안전수칙을 알아두고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추석 연휴에는 더욱 전기와 불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간혹 공휴일 응급실은 비싸다는 이유로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소주, 된장, 감자 등 민간요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금지하며 화상이 깊다고 판단될 때에는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명절 음식 조리 시 가전제품이나 주방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행동은 삼가도록 하며 튀김 등 불을 이용하는 요리를 두고 자리를 비우거나 장시간 가열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뜨거운 음식 등 주의가 필요한 음식이나 제품들은 어린이가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하며 어린이 및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은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주방 출입을 삼가 시키는 것이 좋다.전부치기.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2.09.09 I 이순용 기자
"추석선물, '건기식' 고려한다면 이것만은 따져보세요"
  • "추석선물, '건기식' 고려한다면 이것만은 따져보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 등 왕래가 다시 늘면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선물 마련이 한창이다. 명절 연휴가 본격 시작됐지만 아직도 주변에 전달할 선물을 고르지 못한 사람들도 꽤 많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으로 명절 선물을 위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구매도 늘고 있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명절 선물로 건기식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바른 구매법을 안내했다.◇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인정 도안’ 확인건강기능식품 인정 도안.(사진=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성분)를 이용해 제조한 식품이다. 어떤 식품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곧바로 건기식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건기식은 관계 법령이 정한 규정에 따라 제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 평가를 거쳐 만들어진다.이 평가에 통과해야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인정 도안’을 사용할 수 있다. 구매하려는 제품 포장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인정 도안’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만약 문구나 도안이 없다면 건기식으로 분류되지 않는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 기타가공품, 건강식품, 자연식품이므로 유의해야 한다.◇제품 뒷면 ‘영양·기능 정보’ 확인하기건기식은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기능성 원료로 만들어진다.식약처에서 인정한 모든 건기식은 제품 뒷면에 ‘영양·기능 정보’를 통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같은 기능성을 표시한다. 이와 함께 제품에 함유된 원료 종류부터 섭취량, 섭취방법, 섭취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표기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허위·과대광고 주의…표시·광고 ‘심의필’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 심의필 도안.(사진=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최근 건기식의 수요가 늘며 ‘피를 맑게 해준다’거나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등 자극적 문구의 허위·과대광고도 주의하는 게 좋다. 건기식은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 아니다. 따라서 만병통치약처럼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강조하거나 객관적 증거 없이 타제품과 비교하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기능성을 인정받은 정식 건기식은 파냄 및 광고 집행 전 각계 전문가가 모인 심의위원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는다. 심의에 통과하면 제품 및 광고물에 ‘심의필’ 도안이나 관련 문구를 기재할 수 있으므로 구매하기 전에 확인하면 된다.◇정식 통관한 해외 제품 ‘한글 표시사항’최근 직구(해외 직접구매)나 구매대행이 발달하며 건기식도 수입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수입 제품은 정상적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강장제와 다이어트 보조제 제품에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 혹은 유해 물질이 사용되는 사례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해외 상품 중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에는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으니 구입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해외 직구를 위한 식품 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와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 ‘HSIN’ 활용건기식 관련 정확한 정보를 구매 전후로 꾸준히 접하는 것도 안전한 구매 및 건강한 섭취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기식협회에서 운영하는 ‘건기식포털(HSIN)’은 △제품별 기능성 내용·원료△섭취 주의사항 확인 △허위·과대광고 및 위해 식품 회수 정보 조회 △건강기능식품 중복 섭취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모바일로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다.
2022.09.09 I 김범준 기자
이번 추석엔…휴게소 실내 취식 허용·9곳 검사소 운영
  • 이번 추석엔…휴게소 실내 취식 허용·9곳 검사소 운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첫 추석 연휴은 통제보다 자율방역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다만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는 금지한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연휴 기간에도 의료·방역체계 작동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용인휴게소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 모임 등은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휴게소 및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도 할 수 있다. 다만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는 금지한다. 해당 시설 종사자는 연휴 후 복귀하기 전 반드시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했다.의료·방역체계는 연휴에도 작동한다. 먼저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와 관련해서는 연휴 기간 일자별 선별진료소 603개소, 임시선별검사소 70개소 운영 정보를 네이버, 카카오 지도 등을 통해 안내한다.특히, 연휴 동안 9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 한해 우선순위 검사 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 희망자 누구나 무료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9곳은 경기 안성·이천·화성·용인, 전남 백양사·함평천지·보성녹차·섬진강, 경남 통도사 휴게소 등이다.진단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누적 약 6000개소를 운영한다. 이 중 9일은 1743개소, 10일에는 728개소, 11일 935개소, 12일은 2592개소를 연다.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에는 일별 500개소 이상의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을 운영한다.방역당국은 “(이번 연휴에 한해) 주변에서 처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이 없으면 지역 보건소에서 처방과 함께 먹는 치료제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연휴 기간 운영 현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 지자체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연휴 동안 중앙·지자체는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수도권 당번 병원은 9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연휴기간 150개(야간 140개) 이상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상황을 점검한다. 자체 행정안내센터 14개소를 확충해 총 225개소를 운영하고, 모든 시군구에서 모니터링전담반도 구성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2022.09.08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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