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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제이쓴 제2의 최수종 노린다…"♥홍현희 머리 대신 감겨줘"
  • '라스' 제이쓴 제2의 최수종 노린다…"♥홍현희 머리 대신 감겨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제2의 최수종 자리를 노린다. 그는 아내 홍현희를 위해 ‘이것’까지 대신한다며 스윗한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할 예정이다.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샘 해밍턴, 제이쓴, 장동민, 최민환, 조충현이 출연하는 ‘갓파더’ 특집으로 꾸며진다. 자신만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수해 ‘인테리어계 아이돌’로 주목받았던 제이쓴은 아내 홍현희를 향한 달달한 애정을 과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8월에는 아들 똥별(태명)이 출산 소식을 전해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제이쓴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최근 출산한 홍현희 대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근황을 전한다. 이어 그는 대타 출연이 묘하게 부부 경쟁(?)으로 번졌다고 이야기해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2개월차 아빠 제이쓴은 똥별이가 태어나기 전 열정이 넘치는 육아 준비로 아내 홍현희를 적극 케어해왔다고 셀프 고백한다. 그는 손가락을 다친 홍현희의 머리를 대신 감겨주고, 먹고 싶은 요리까지 만드는 스윗한 남편 매력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어 제이쓴은 똥별이를 육아하는 동안 이것에 심취했다고 고백해 아들 바보 매력을 전한다. 그는 MC 안영미를 은인이라고 칭해 과연 그 내막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제이쓴은 동반 출격한 장동민과 녹화 내내 ‘톰과 제리’급 티격태격 케미를 대폭발시켜 시선을 강탈한다. 두 사람이 ‘사랑꾼’의 진위 여부(?)를 두고 쉴 새 없이 치고받는 토크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제2의 최수종 자리를 노리는 사랑꾼 남편 제이쓴의 스윗 모멘트는 오는 1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10.11 I 김보영 기자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됐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강 회장과 관계자 1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나머지 관계자 1명에 대해선 범행 기여 범위 등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공범들이 구속되는 이상 방어권 행사를 넘어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남부지법에 출석한 강 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이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나”, “소액주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강 회장 등 이들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했으나 직전에 연기 신청을 하면서 불출석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2.10.08 I 조민정 기자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 기로…"드릴 말씀 없다"
  •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 기로…"드릴 말씀 없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관계자 3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오전 10시 16분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가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강 회장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강 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이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나”, “소액주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강 회장 등 이들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전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했으나 직전에 연기 신청을 하면서 불출석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2.10.07 I 조민정 기자
‘택배견’ 후원금 먹튀 논란…‘경태아부지’와 여자친구, 6개월만 검거
  • ‘택배견’ 후원금 먹튀 논란…‘경태아부지’와 여자친구, 6개월만 검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택배견 ‘경태’를 악용해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고 잠적한 ‘경태아부지’ 택배기사와 주범인 여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택배견 경태(왼쪽)와 주인 A씨가 후원을 해달라고 요청한 다이렉트 메시지.(사진=인스타그램 캡처)6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택배시가 김모(34)씨와 30대 여성 A씨를 경북 대구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주범으로 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던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8시쯤 경북 대구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선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심장병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신고 없이 거액의 후원금을 모으고,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았단 의혹을 받고 있다. 주범인 A씨는 자신을 김씨의 여동생이라고 속이며 SNS 계정 관리와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4월 4일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사건을 접수한 후 김씨에게 출석조사를 요구했으나 연락두절 상태가 됐다. 현재 경태와 태희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가족들이 돌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약 6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A씨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2022.10.06 I 조민정 기자
'쌍용차 인수 주가조작' 에디슨모터스 회장, 7일 영장심사(종합)
  • '쌍용차 인수 주가조작' 에디슨모터스 회장, 7일 영장심사(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7일로 미뤄졌다. 이들은 이날 예정된 영장심사에 불출석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방인권 기자)6일 강 회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 직전 법원에 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2.10.06 I 조민정 기자
'쌍용차 인수 주가조작' 에디슨모터스 회장, 영장심사 불출석
  • '쌍용차 인수 주가조작' 에디슨모터스 회장, 영장심사 불출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관계자 3명이 6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일정이 미뤄졌다. 연기된 영장심사일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인터뷰.(사진=방인권 기자)6일 강 회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 직전 법원에 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2.10.06 I 조민정 기자
檢,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 檢,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먹튀’ 의혹이 불거진 에디슨모터스 관계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진=이데일리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4일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강모씨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22.10.05 I 김대연 기자
“무슨 사과를 해”, “니나 가만히 계세요”…국감 이틀째, 곳곳서 고성
  • “무슨 사과를 해”, “니나 가만히 계세요”…국감 이틀째, 곳곳서 고성
  •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여야의 정쟁으로 연일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여부와 ‘윤석열차’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양측의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이 이어지자 의원들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니(너)나 가만히 계세요”라는 발언까지 나오며 갈등이 격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민주당 간사(오른쪽)와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이재명, 국감 도마 위…“사과는 무슨 사과”, “니나 가만히” 고성국정감사 첫날 ‘버르장머리’ 발언으로 이미 여야가 한 차례 격돌한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장은 또다시 고성으로 얼룩졌다. 시작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일부에서는 ‘이재명 먹튀 방지법’이라고도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해당 법안은 당선무효형으로 선거비용 반환의무가 발생했을 때 정당이 이를 반환하지 않으면 정당보조금을 회수하거나 향후 보조금을 차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가 언급되자 행안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이 “1심도 끝나지 않았는데 이걸 가지고 무슨 선거비용 반환을 얘기하는 건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이를 제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 대표 사건은) 언론 보도와 수사기관의 공소장을 통해 공개된 사안”이라며 “(국감에서 의원의)발언 자체를 통제하려는 의도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김 의원은 “무슨 사과를 해. 사과 같은 소리하고 있어”라고 소리쳤고 야당 의원들도 “무슨 사과를 하냐”고 호응했다. 이채익 행안위원장이 자제를 촉구했지만 양측의 설전은 이어졌고, 결국 감사는 중지됐다.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감장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반말과 고성을 주고받는 낯 뜨거운 상황이 연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어린이집 방문 일정에서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 캠페인)의 의미를 물었던 장면을 두고 김원이 민주당 의원이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현장 소통을 시도해서 그런지 대통령이 현장만 가면 논란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 강기윤 의원은 “대통령이 아나바다를 아느냐, 모르느냐 같은 부분을 침소봉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했고, 김 의원은 “본인은 본인 질의 시간에 대통령을 옹호하든 복지부를 옹호하든 해당 발언을 설명하든 해라. 가만히 계셔라”라고 맞받았다. 이후 강 의원은 “니(너)나 가만히 계세요”라고 김 의원을 쏘아붙였고, 김 의원은 “지금 뭐라고 하셨나. 사과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굽히지 않고 “내가 니라고 왜 못해. 당신이 나를 훈계할 수 있느냐”고 큰 소리를 냈고, 회의장은 어수선해졌다. 결국 복지부 감사는 중지됐다.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이용호 국민의힘 간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차` 논란, `초부자 감세` 논란 등 여야 격돌고등학생의 만화 ‘윤석열차’를 둘러싼 논란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장에서도 이어졌다. 문체위 야당 간사 김용덕 의원은 “(‘윤석열차’와 관련해) 문체부가 협박성 보도자료를 두 차례나 낸 작금의 현실이 어처구니 없다”며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가 다시 떠오른다. 그때는 밀실에서 이뤄져서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번엔 아예 공개적으로 예술인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예술인에게 경고한 문체부를 엄중히 경고하며,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어떤 시도도 중지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 이용호 의원은 ”마치 문체부가 잘못한 것처럼 예단하고 말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다.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조세정책) 국감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 효과를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약 80개 ‘초대기업’이 4조1000억원을 감세받고, 10만 개에 달하는 중소·중견기업 감세액이 2조4000억원에 불과한 ‘초대기업 편향 세제개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낙수효과를 기대하신다는 건데, 하버드대 교수들도 ‘감세 성장은 사기꾼 감언이설, 가짜 만병통치약’이라고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판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낙수효과 논란이 부질없다고 느끼는 것이, 낙수는 당연히 있고 긍정의 낙수와 부정의 낙수가 있는 것인데 대기업 법인세 감소로 투자 확대가 됐을 때 협력업체 중소·중견기업과 골목상권까지 다 영향을 받는 것“이라며 ”주력기업이 잘 되면 골목상권까지 햇빛이 쨍쨍 쬐는 것이고, 주력 기업이 힘들어지면 전체가 싸그리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2022.10.05 I 박기주 기자
이찬원이 만든 메뉴만 250만개...GS25, ‘편스토랑 우승 메뉴’ 500만개 판매 돌파
  • 이찬원이 만든 메뉴만 250만개...GS25, ‘편스토랑 우승 메뉴’ 500만개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과 미디어가 조합해 만든 상품들이 새로운 판매 기록을 써 나가고 있다.모델이 GS25 편스토랑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우승 메뉴들이 첫 상품 출시 후 약 4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편스토랑은 출연하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 아까운 특급 메뉴를 공개하고,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전국 편의점에 출시되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다.GS25는 자체 보유한 우수한 상품 개발 역량을 편스토랑 상품에 대입하여 고객들에게는 만족을 선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승 메뉴를 선보이는 제휴사로 참여했다.GS25는 지난 5월 편스토랑 우승 메뉴인 진또배기맵싹갈비(삼각김밥)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7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후 약 4개월 만인 10월 2일 기준 누적 판매수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진또배기맵싹갈비(삼각김밥), 더블새우뚱드위치(샌드위치), 진또계란프라이짜장(삼각김밥) 순으로 편의점의 대표 먹거리인 프레시푸드(FF)가 편스토랑 상품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또배기맵싹갈비(삼각김밥)는 전체 판매수량의 절반 수준인 25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매콤한 갈비 양념 비빔밥에 토핑으로 들어간 달달하고 톡톡 튀는 콘마요 조합이 특유의 맛과 식감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상품보다 갈비 양념육과 매운 소스를 더해 맛을 개선했다.GS25는 미디어에서 반영된 인기 스타의 특급 메뉴와 우승 메뉴의 맛을 제대로 살린 편의점의 상품 개발 역량이 편스토랑 상품의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박준형 GS리테일 마케팅실 플랫폼마케팅팀 팀장은 “미디어에서 보기만 해도 침이 삼켜지는 편스토랑 우승 메뉴가 맛과 디자인 등 GS25의 뛰어난 상품 개발 역량과 더해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스토랑과 같은 여러 문화 콘텐츠들과 협업해 고객에게 재미있는 식(食) 문화를 제공하고 참신하고 우수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5 I 윤정훈 기자
돈벌이에 내몰리는 의사들…만성적자 필수의료 외면
  • 돈벌이에 내몰리는 의사들…만성적자 필수의료 외면
  • 아산병원 신관 입구에서 들여다본 내부 모습.(사진=이지현 기자)[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소아암을 전공한 수도권 A대형병원의 B교수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후임을 뽑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병원장으로부터 거절당했다. “내가 퇴임하면 누가 소아백혈병 환자를 진료하는냐?”고 물으니 병원장은 “그럼 앞으로 소아백혈병 환자들 보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C병원의 D 성형외과 전공의는 ‘하지 재건수술’을 한 다음 날 병원 이사장의 호출을 받았다. 가급적 재건수술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보내라는 지시였다. 8시간의 수술에 들어가는 의료진은 의사 4명, 간호사 4명 등 총 8명이지만, 수술비용은 저수가 항목에 해당돼 500만~6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D의사는 다음날 사표를 썼다. 의사들이 돈벌이에 내몰리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의료계에 전설처럼 떠도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돈이 되지 않는 환자는 받지 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의 특정 과목 기피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문제는 국민의 건강권이 위험해진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아픈 사람은 있어도 고칠 사람은 없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셈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과목별 전공의 지원 양극화…의정 협의에도 입장차 뚜렷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3000명의 전문의가 배출돼 지난 6월 기준 활동 중인 전문의는 9만339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진학하면 26개 정도의 전공분야를 결정해 4년간의 수련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특정 분야 쏠림이 나타나며 필수의료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과목별로 전공의들의 지원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미달과목은 핵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었다. 선호 학과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순이었다. 혼자 개업해도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한 관계자는 “산부인과 의사 무과실에도 보상금액의 30%를 의무 지급하도록 하는 의료분쟁 특례법이 정해져 있다”며 “산부인과 의사의 꿈을 포기하고 다른 과를 찾아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소아청소년과의 전공 지원율도 낮아지고 있다.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다 보니 수입을 국가가 정한 의료 수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전공의협의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아 환자 수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해마다 출산율 전망도 낮아져 3년 전까지 88%의 지원율을 유지했던 소아청소년과는 2022년 기준 23%의 지원율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전공의 기피 현상의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에서 30대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문제는 병원에서 쓰러졌지만,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뇌질환을 담당하는 신경외과 전문의는 3명인데 ‘외과 수술’이 가능한 2명은 학회 참석이나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 간호사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후 필수·응급의료 공백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병원, 병원·의사단체가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가 쉽지 않다. 양측 모두 인력 양성과 재정 투입을 강조했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정부는 수가 일부 인상과 공공의대 추진을, 의사협회는 충분한 수가 인상과 더불어 공공의대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수가 올려줘도 ‘미달’ 공공육성은 ‘먹튀’…NICU 확대 적용의료 현장에서는 수가 인상과 공공의대 설립 모두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복지부는 과거 흉부외과 전문의 확충을 위해 건강보험 수가 100% 인상과 가산금액 대비 30% 이상 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 수련보조수당, 전공의 해외 단기연수 지원 등도 지원했지만, 흉부외과 지원율은 2017년 이후 지원율이 60%대에 그치고 있다. 김남중 대한감염병학회 이사장은 “과중한 업무 탓에 유인책에도 지원자가 없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감염전문의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공공의대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공공의대는 의사자격증 취득 이후 10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구조다. 국방부는 군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장기복무 군의관 제도를 운영 중인데 숙련의로서 활용도가 가장 높은 40대 초반에 전역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공공의대 도입시에도 유사한 먹튀 사례가 재발할 수 있다.의료계 일각에서는 복지부의 성공사례였던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 모델을 확대 적용한 지역거점병원 육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고위험 신생아 치료는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의료기관들은 경영 적자를 이유로 운영을 기피해왔다. 이에 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한 지역 대학병원에 시설·장비비와 운영비 등을 100% 국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미숙아 생존율은 2007년 83.2%에서 2015년 87.9%로 상승했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는 김혜리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부교수는 “정부 지원으로 해당과 전문의들은 병원으로부터 적자주범이라는 비판 없이 환자만 볼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시스템이 지역거점병원에 잘 갖춰진다면 서울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도 줄어 현장 의료진의 업무 과중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9.30 I 이지현 기자
에너지 위기로 유럽 경기침체 공포…떨고 있는 자동차 부품주
  • 에너지 위기로 유럽 경기침체 공포…떨고 있는 자동차 부품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의 고강도 경제 제재에 맞서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에너지 무기화’를 심화하자 불똥이 국내 자동차 부품주로 튀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에너지난으로 유럽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매출 의존도가 높은 부품업체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조지수]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이달에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주식 2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53억원어치, 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한국타이어만 내다 판 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제조사인 한온시스템(018880)도 2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의 유럽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각각 37.3%, 31%로 자동차 밸류체인(가치사슬)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에 속한다.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실망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구니에서 이들 종목을 덜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각각 1786억원, 85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국타이어는 1.2% 감소한 반면 한온시스템은 21% 증가한 규모다. 일부 증권사는 실적 추정치에 못 미치거나 턱걸이 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 지역의 매출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3분기에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하락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3%포인트 내린 0.3%로 제시했다. 경기둔화로 자동차 수요 역시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둔화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해 유럽지역의 자동차 수요는 8월까지 연간 누적기준(YTD) 72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줄어든 규모다.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1000만대 달성은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전기차 수요의 경우 6월부터 두 달 연속 5% 이상 감소세를 기록, 시장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유럽 내 생산 기지 이전 가능성도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유럽 최대 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은 최근 가스대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생산기지를 독일과 동유럽 밖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럽 매출 비중이 큰 부품 기업도 영향권에 놓일 수 있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기가 둔화되면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등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는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와 화신 등 미국과 인도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유럽 수요 둔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9.29 I 양지윤 기자
28일만에 공개된 론스타 판정문…정부, 취소절차 속도내나
  • 28일만에 공개된 론스타 판정문…정부, 취소절차 속도내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가 론스타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사건 판정문 전문을 28일 공개했다. 영어 원문으로 된 PDF 파일로 총 411페이지 분량이다. 론스타 판정문 전문 공개 이후 판정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 등 정부의 후속절차 검토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 책임이 인정된 부분에 대한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검증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법무부는 이날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중재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판정문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론스타 측도 판정문 공개에 동의했다”며 론스타 사건 판정문을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다만 우리 말 번역본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공무원을 제외한 사인의 개인정보(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6호) ▲외교기밀에 관한 사항(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2호) 등 법률상 공개가 불가능한 최소한의 내용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공개된 론스타 사건 판정문 원문 중 주요 관계자 이름이 지워져 있다. (자료: 법무부)오랜 기간 론스타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국제통상 전문가 송기호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대표변호사는 법무부가 우리 정부의 책임 인정 부분을 자의적으로 지우고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형사 피고인 이름 보호를 넘어 핵심 하나금융 관계자 이름, 핵심 증거 대화자 이름, 중요 서한 작성자 이름도 익명 처리했다”며 “판정문 전문을 자의적으로 지우지 말고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중재판정부는 지난 8월 31일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2억1650만달러(약 2925억원)와 2011년 12월부터의 지연손해금(1개월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적용, 정부 추산 약 185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법무부가 앞서 지난 6일 공개한 판정요지서에 따르면 중재판정부 다수의견은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점에 비춰볼 때 단순히 ‘먹고 튀었다(Eat and Run)’를 넘어 ‘속이고 튀었다(Cheat and Run)’고 볼 수 있다면서도 한국 금융당국 역시 부당하게 매각승인을 보류했기 때문에 외환은행 매각가격이 낮아진 부분에 대해 양측 책임이 5대5로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우리 정부는 ‘론스타가 주가조작 사건의 유죄판결을 받지 않았다면 매각승인이 보류되지 않았을 것이므로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중재판정부 소수의견에 주목해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 등 후속절차 검토에 착수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월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9.28 I 성주원 기자
법무부, 론스타 동의받아 ISDS 판정문 공개…검증작업 시작되나(종합)
  • 법무부, 론스타 동의받아 ISDS 판정문 공개…검증작업 시작되나(종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가 론스타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사건 판정문을 28일 공개했다. 영어 원문으로 된 PDF 파일로 총 411페이지 분량이다. 론스타 판정문 원문이 공개된 만큼 우리 정부의 책임이 인정된 부분에 대한 국민적 검증 작업이 시작될 지 주목된다.법무부는 이날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중재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판정문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론스타 측도 판정문 공개에 동의했다”며 “지난 8월 31일 선고된 론스타 사건 판정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법무부 홈페이지에 론스타 사건 판정문 영어 원본을 게시해 국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우리 말 번역본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공무원을 제외한 사인의 개인정보(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6호) ▲외교기밀에 관한 사항(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2호) 등 법률상 공개가 불가능한 최소한의 내용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론스타 사건 판정문 원문 표지 캡처. 법무부 제공.중재판정부는 지난 8월 31일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2억1650만달러(약 2925억원)와 2011년 12월부터의 이자(1개월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적용, 정부 추산 약 185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론스타 측 청구금액 46억7950만달러 중 약 4.6%를 인용했다. 법무부가 지난 6일 공개한 판정요지서에 따르면 중재판정부 다수의견은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점에 비춰볼 때 단순히 ‘먹고 튀었다(Eat and Run)’를 넘어 ‘속이고 튀었다(Cheat and Run)’고 볼 수 있다면서도 한국 금융당국 역시 부당하게 매각승인을 보류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발생한 론스타 손해액(4억3300만달러)에 대한 양측 책임이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우리 정부가 배상해야할 금액이 4억3300만달러의 절반인 2억1650만달러로 결정된 이유다. 판정문 원문에는 ‘Cheat and Run’ 표현이 총 7차례 등장했다.우리 정부는 ‘론스타가 주가조작 사건의 유죄판결을 받지 않았다면 매각승인이 보류되지 않았을 것이므로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중재판정부 소수의견에 주목해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 등 후속절차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법무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취소 신청 등 후속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알리겠다고 덧붙였다.중재 당사자인 우리 정부는 중재판정부의 월권, 중재판정의 이유 누락, 절차 규칙의 심각한 위반 등 5가지 사유를 근거로 중재판정 후 120일 이내에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사무총장에게 판정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2022.09.28 I 성주원 기자
 2022년 9월 2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9월 27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9월 2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인내심을 시험하다…당신 앞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이러한 난관을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되는 때이니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어린 연인을 만들려고 하거나 연하의 남성을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는 적당한 나이차이를 가지고 당신을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습니다. 특히 쌍둥이자리의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하면 돈이 따라올 것입니다. 물건을 구입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눈독을 들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물고기자리 : 극과 극은 통한다…너무 반가와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슬픔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으니 기쁨과 슬픔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날이 될 것 같네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이성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입견으로 금방 등돌리지 말고 그 상대의 내면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주변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되도록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양자리 : 조용조용 살아야 해…당신을 흔드는 바람이 주변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겠고, 당신의 말을 곡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러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더이상 마음 고생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잘 되든 못 되든 이제는 결판을 내야 할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누군가 당신에게 돈을 빌리려 한다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꿔주고도 오히려 욕을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황소자리 : 차분하게, 차분하게…들떠있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말실수도 우려가 되니 말을 하기 전에 좀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세 치 혀의 실수로 한동안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애정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도록 하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슬픔도 기쁨도 모두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대범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애정운이 당신을 따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만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귀가 시간이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유흥에 휩쓸려 지갑을 잘못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쌍둥이자리 : 다들 나만 찾네…이곳 저곳에서 당신을 부르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들러야 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으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곳에 갈 수 없으니 잘 선택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원하는 사람일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되는 때입니다. 크게 다툼의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주 만나도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할테고요. 다만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게자리 : 깜짝 놀랐잖아!!멍하니 길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칫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깜짝 놀랄 수가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과거의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당신에게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말을 건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무난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돌아다니기보다 혼자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재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사자자리 :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지니…암울한 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한 노력이 없다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이라고 보여지네요.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턱대고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입니다. 커플의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두 분의 사랑이 잘 커갈 수 있습니다.손실수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그 거스름돈을 잘 챙겨야 할 정도입니다. 지갑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갑이나 가방 등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해요.△처녀자리 : 콧노래가 절로~너무 튀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업 된 기분으로 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간다면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애정운이 좋은 시기여서 커플인 분 또한 별탈 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경제 사정이 호전되는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직장이 없었다면 직장을 찾게 될 것이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출에만 조금 신경쓰면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천칭자리 : 단순하게 생각하라…동서남북 어디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잘 살 수 있는 날입니다. 대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가장 단순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요소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욕을 먹게 될 것입니다.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것이 살 길입니다. 말을 적게 하여 상대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재물운을 좋게 하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유흥을 즐기되 당신의 지갑을 열지는 마세요.△ 전갈자리 : 사랑하며 살도록 하자…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신의 운을 가로막게 됩니다. 혹시 싫은 감정이 있더라도 오늘만큼은 긍정하고 화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긴장하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이성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커지는 하루이니 그것을 만끽하셔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세요. 가족이나 선배의 말을 따르면 더욱 좋습니다. 이직에도 좋은 날입니다.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면 생각을 구체화시켜 보도록 하세요.△ 사수자리 : 코 앞에 행운이…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신의 별자리를 머리 속에 떠올려 보도록 하세요. 모든 행운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때이니 소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과 우정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친구들과 우정이 깊어지고 이것을 계기로 사랑과 관련한 좋은 기회도 잡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구하려 하지 않아도 재물이 당신을 향해 찾아 들어오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횡재수도 있으니 복권의 구매나 경품 응모를 하여도 좋은 때입니다.△ 염소자리 : 즐거운 소식!!당신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오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니 그것이 가장 기쁩니다. 그간 소원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스르르 풀어지게 됩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주는 방위는 동쪽이 될 것이니 그 방향의 이성에게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재물도 차곡차곡 쌓이는 때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하는 때이니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 주변 사람에게까지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됩니다.
2022.09.27 I 김혜선 기자
만원 넘는 배춧값…"이젠 부자들만 김치 먹겠다"
  • 만원 넘는 배춧값…"이젠 부자들만 김치 먹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폭염과 태풍으로 배춧값이 크게 오르면서 김치 대란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이젠 부자들만 김치 먹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은 계속 오르지만 품질은 떨어져 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배추 10kg 도매가격 평균은 3만 1400원으로 지난달보다 83.4% 가격이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땐 120.6% 오른 가격이다.이처럼 배춧값은 많이 뛰었지만 품질은 예년보다 좋지 않다. 롯데마트는 일부 매장의 배추 판매대에 외관상 판매할 수 있는 상품도 속이 갈변했을 수 있다며 갈변 제품을 가져오면 즉시 교환해준다는 안내 문구를 내걸기도 했다. 문제는 배추가격뿐만 아니다. 김장 재료인 무와 대파 등 김치에 들어가는 속 재료 가격도 치솟고 있다. 무는 20㎏ 기준 3만 2960원으로 지난해 가격(1만 1964원)보다 175% 올랐으며, 건고추·마늘은 8∼15%가량 비싸졌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이에 올해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도 늘고 있다. 이모(61) 씨는 “매년 조금씩이라도 김치를 담가서 먹었는데 올해는 아예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배춧값이 이렇게 비싼데 다른 재료라고 안 비싸겠나. 사 먹는 게 더 쌀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부모님댁에서 김치를 공급해왔던 박모(35) 씨는 “어머니가 벌써 김장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부쩍 김치를 잘 먹는다. 올해는 조금 더 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런 말도 못 꺼내겠다. 김장비용으로 얼마를 더 드려야 할지도 고민”이라고 했다.하지만 울며겨자먹기로 김장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예산을 종잡을 수 없어 답답하긴 마찬가지다.(사진=연합뉴스)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급증한 배추 가격에 울상인 자영업자의 글이 여럿 올라와 있다.A씨는 “매일 배추를 사고 있는데 오늘 가격이 더 올랐다. 손님들은 ‘왜 김치 추가 없앴느냐, 더 달라. 많이 달라’ 계속 요청하는데 저로서는 답이 없다. 한숨만 나온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사장 B씨는 “배춧값 장난 아닙니다. 배추가 A급, B급 따로 파는데 30~40% 가격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안 좋은 재료를 쓰면 금방 티가 나고...메뉴가 칼국수라 배추김치를 안 내놓을 수 없고 답답합니다”라고 했다.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불똥은 포장 김치로까지 튀었다. 이번 달 대형마트 3사의 포장김치 입점량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여기에 종가집 김치를 판매하는 김치 1위 업체 대상도 다음 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풀무원도 다음 달 김치 가격 인상을 논의 중이다.6일 오전 전남 해남군 농경지의 배추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도복 피해가 났다. 가을 김장배추가 뿌리를 내리기 전 태풍이 지나가면서 해남에서 배추 농경지 8㏊ 면적에서 피해가 났다. (사진=전남 해남군 제공)다만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는 배춧값이 상대적으로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통상 배추는 2∼3개월 정도 키운 뒤 수확하는 데 9월 들어서는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아 김장철인 11월에는 수확량이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배추 가격 급등에 정부도 본격 김장철인 11월 전까지 배추 가격 안정을 목표로 배추 비축물량 3천 톤을 시장에 즉시 공급하고 배추 수입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2022.09.26 I 김민정 기자
'먹튀' 논란 머지포인트 사태…1년 지났지만 환급금은 0원
  • '먹튀' 논란 머지포인트 사태…1년 지났지만 환급금은 0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를 빚은 ‘머지포인트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자 5400여명 중 환급금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머지플러스 본사. (사진=이데일리DB)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머지포인트 관련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해 배상 대상이 된 피해자는 5467명으로 피해 금액은 21억 8000만원에 달한다. 집단분쟁조정은 한국소비자원이 다수의 소비자가 유사한 피해를 겪었을 경우 신속한 구제를 위해 조정위원회에 일괄적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5400여명의 피해자들은 전혀 환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머지포인트는 모바일 플랫폼 업체 머지플러스가 ‘무제한 20% 할인’을 내건 선불 할인 서비스다.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에서 매당 300~400억원 규모의 거래를 해오다가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이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과 사용처 축소를 기습 발표해 논란이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용처가 급감하고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했다..한국소비자원은 작년 9월 머지포인트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았지만 피해 규모가 커 올해 6월이 돼서야 환급 조정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조정 결정을 통보받은 머지포인트 사건 분쟁조정 당사자 18개 사업자 모두 조정안을 거부하여 피해자들은 피해금액을 환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 최종적으로 조정이 불성립되자 9월 한 달간 소비자 소송 지원을 신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사 소송 등을 통한 피해 금액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송지원조차 심의위원회를 거치는 등 본격적인 소송에 들어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들이 언제 피해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박성준 의원은 “피해자들은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1년 넘게 피해 금액을 환급받으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단 1원의 금액조차 환급받지 못한 채 기나긴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국소비자원의 빠른 대처 방안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09.25 I 이수빈 기자
'슈룹' 중전 김혜수 "지면 잠 못 자"…왕실 교육 전쟁 발발
  • '슈룹' 중전 김혜수 "지면 잠 못 자"…왕실 교육 전쟁 발발
  • ‘슈룹’[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중전 김혜수의 승부욕을 냉큼 솟구치게 하는 조선 왕실 교육 전쟁이 발발한다.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처스)에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 궁중 사모들의 불꽃 튀는 왕실 교육 전쟁 속 고군분투하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일상이 베일을 벗었다.오는 10월 15일 토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먼저 3차 티저 영상은 “오늘이 어떤 날인데”라며 심기 불편한 중전 화령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일단 꾹꾹 눌러 담은 뒤 여태 침소에서 뭉그적거리는 막내아들 일영대군(박하준 분)을 강제 기상시켜 내달린다. 잠이 덜 깨 눈도 못 뜨고 달리는 일영대군과 다르게 화령의 표정은 촌각을 다투는 긴급상황 그 자체.대체 중전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날은 어떤 날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화령과 일영대군이 가까스로 세이브에 성공해 한숨을 돌린다. 후궁들의 은근한 비웃음이 화령의 눈에 훤히 다 보이지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표정과 몸가짐을 다잡고 있는 모습에서 왠지 그녀에게는 이 같은 일이 퍽 익숙한 일임을 짐작게 한다.이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렸다’라는 문구는 비단 화령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듯, 궁중 사모들 사이 기이한 풍경들이 포착된다. 학문을 향상시키는 데 특효라는 비법들이 은밀히 자행되고 있는 것. 다소 방법이 내키지 않아도 고분고분 따르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묵직한 손맛을 보게 만드는 과격한 엄마도 존재, 이를 받아들이는 집안 사정도 다채롭다.비법을 써가며 학문에 정진하고자 하는 다른 집 왕자들과 달리 중전 화령의 자식들인 대군들의 반응은 버라이어티하다. 무 자르듯 단칼에 거절하는 성남대군(문상민 분)부터 다짜고짜 혼인부터 시켜달라는 무안대군(윤상현 분)까지 죄다 화령의 뒷골을 당기게 만드는 대답들뿐이기 때문.하지만 모두가 이토록 열을 내는 왕실 교육에 순순히 백기를 들 중전 화령이 아닐 터. 화령은 몸에 좋은 약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으며 자식들 대신 책을 펴 방법을 강구, “지면 잠을 못 자, 내가”라며 승부욕을 불태운다. 과연 이 박 터지는 싸움에서 중전 화령이 내세울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이렇듯 ‘슈룹’은 왕실 교육을 받는 왕자들의 경쟁과 그 속에서 더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중전 화령과 후궁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중전의 소생(所生)과 후궁의 소생이라는 신분 차이는 왕세자라는 목표를 향한 각자의 의지와 절박함에도 분명한 차이를 만들 것으로 예상돼 화령과 그의 자식들 앞에 결코 쉽지 않은 난관이 점쳐지는 상황이다.이에 내 자식을 왕으로 세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다 할 엄마들의 경쟁에는 갈등과 대립이 불기 마련, 이 거센 궁중 비바람으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해 활짝 펼칠 중전 화령의 ‘슈룹’이 선보일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있다.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은 오는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2022.09.21 I 김가영 기자
'한국와이퍼 고의적자 기획청산'…日덴소그룹 먹튀 의혹
  • '한국와이퍼 고의적자 기획청산'…日덴소그룹 먹튀 의혹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치권과 노동계가 일본 토요타그룹의 계열사인 자동차부품기업 덴소그룹에 대한 먹튀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권과 노동계는 정부와 관계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와이퍼의 청산발표과 관련된 각종 법률 위반 의혹과 관련된 회사내부문건 등을 폭로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우원식 의원과 김정호,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아울러 당사자인 최윤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와이퍼 분회장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금속노조 임원진,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덴소그룹의 일방적 구조조정 추진 규탄과 위법행위 수사에 대한 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했다.덴소그룹은 토오타그룹을 모그룹으로 1949년에 설립된 세계 2위의 글로벌자동차부품기업이다. 덴소그룹은 한국 그룹계열사인 덴소코리아(한국사업부 총괄, 와이퍼부문 현대자동차영업권)와 덴소와이퍼시스템(와이퍼부문 생산·납품)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 와이퍼 판매를 영위고 있다. 덴소코리아는 덴소와이퍼시스템의 자회사로 1987년 한국와이퍼를 설립해 직접 와이퍼 생산하고 있다.우 의원은 한국와이퍼가 금속노조와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체결 1년도 지나지 않아 청산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한국와이퍼의 내부 문건을 통해 확보한 △2년 전부터 계획된 청산 발표 △파업 대비 대체생산 준비 △임원진 및 관리자급의 구조조정 성공보수 적용 등의 문건을 공개했다. 우 의원은 “한국와이퍼의 청산이 치밀하게 짜여진 시나리오로 현대차와 사전 교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한국와이퍼가 제조단가보다 낮은 매출단가로 거래단가를 통해 재무를 의도적으로 부실화하는 고의적자를 통한 기획청산으로 볼 여지가 크다”며 “이로 인한 이익을 모두 일본으로 유출했다”고 비판했다.우 의원은 현대차와 덴소코리아, 한국와이퍼가 파업에 대비한 대체생산을 실제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덴소코리아와 관련된 경남 소재 파견업체의 공장에서 일본 덴소의 해외공장에서 반입된 원자재 등으로 자동차 와이퍼 생산과 조립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용안정협약을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노동관계법령에서 금지하고 있는 불법대체생산행위라고 우 의원은 주장했다.우 의원은 “일본 덴소의 한국와이퍼 청산과 먹튀는 제2의 론스타, 아사히글라스와 같은 사례”라며 “한국와이퍼를 청산하고 덴소가 책임을 회피하기 전 정부와 국회가 나서 자국민 보호에 힘써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고용노동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위법 사항에 대해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는 국정감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들을 불러 철저히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9.20 I 신민준 기자
  • [양승득 칼럼]쌍용자동차와 여의주
  • “온 세상에 펼쳐라 널리 펼쳐라. 광활한 우주에 환히 비춰라...”사가(社歌)의 노랫말이 말해 주듯 그룹이 뿜어내는 분위기와 이미지는 호방하고 남성적이었다. 한창 때는 국내 재계 순위 다섯 손가락 안을 넘볼 만큼 사세도 거칠 것이 없었다. 시멘트·해운·자동차·건설 등 덩치 큰 업종 계열사들의 심장부였던 1980년대 서울 저동 사옥은 외관도 꾸밈과는 거리가 멀었다.1939년 조그만 비누회사로 출발해 질풍노도의 고성장 가도를 달린 후 외환위기의 격랑 속에서 해체된 쌍용그룹. 계열사마다 인수·합병·청산 등 비운의 길을 걸었지만 자동차의 여정은 특히 험난했다. 미래를 향해 달리기는커녕 홀로서기도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면서 걸핏하면 주인이 바뀌었다. 대우그룹 울타리 안에서 숨을 돌리나 했더니(1998년) 중국 상하이차로 넘어갔다가(2005년) 인도 마힌드라로 손바뀜한(2010년) 후 최근 KG그룹의 가족사가 된 쌍용자동차를 두고 하는 말이다.이 회사의 굴곡진 운명은 상하이차 시절(2009년)과 마힌드라 시절(2020년)각각 한 차례씩 법원의 결정(기업회생절차)에 앞날을 맡겨야 했던 과거사에 진하게 녹아 있다.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근로자들이 벌인 2009년 5~8월 77일간의 옥쇄 파업은 오랜 아픔으로 남아 있다. 사람으로 치면 천신만고의 풍파를 겪은 후 이제 새 주인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선 셈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질주는 가능할까. 해답의 열쇠 중 하나는 뿌리를 파고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기술력 DNA가 첫째 단서다.쌍용자동차의 모태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는 1954년 설립된 원조격 한국형 토종 자동차 회사다. 버스, 특장차 등의 분야에서 시장을 주름잡다가 1977년 동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후 1986년 쌍용그룹 계열사로 간판을 바꿨다. 4륜 구동차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력은 쌍용을 거치면서 더 업그레이드됐다. 무쏘 코란도 렉스턴 티볼리 등 SUV 시장의 강자들을 속속 선보인 이 회사에 ‘SUV 명가’ 타이틀이 붙은 건 우연이 아니다.하지만 막강한 자금력과 거미줄 판매망을 갖춘 대형사들의 진입과 유사 차종간 무한 경쟁은 쌍용을 줄곧 먹구름 속으로 밀어 넣었다. 쓰나미처럼 몰려온 도전을 뿌리치는 데에는 기술력 하나만으로 한계가 있었다. 기술 유출 논란 속에서 이 회사를 사들였던 외국 자본들이 대규모 추가 투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먹튀’ 시비와 노사 분규 등 구설수만 남긴 채 손을 들고 만 것은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다. 2017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채 부실기업 오명을 달고 다닌 옛 상처가 안타까울 뿐이다.기업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으로 전문가들은 기술력 외에 영업력과 자금, 그리고 경영진의 능력과 시운을 꼽는다. 여러 요소가 함께 섞여 시너지 효과를 낼 때라야 풍파를 이겨 내고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회사는 그동안의 냉대와 설움, 패배주의를 떨쳐내고 제 대접을 받을 호기를 맞았다. 경영 정상화를 향한 새 주인 회사의 집념과 의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시장 상황 등이 그 증거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어난 데 이어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신차 ‘토레스’가 8월 말로 누적 계약 대수 6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한 상태다.용의 승천에는 여의주가 필수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비상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노사의 하나 된 마음과 산업 현장의 평화일 것이라고 나는 꼽고 싶다. “자식들에게 작업복이 가장 귀한 옷이라고 말해 왔다”는 한 직원의 말이 최근 매스컴을 탔지만 산업 현장의 장인들에게 작업복은 회사와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는 ‘갑옷’이다. 작업복의 가치와 의미를 누구보다 절감했을 임직원들의 얼굴과 가슴에 미소와 훈장이 가득해지길 기대한다.
2022.09.16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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