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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 마리 판매 돌파 `당당치킨`…황교익 “한국 치킨산업 민낯”
  • 32만 마리 판매 돌파 `당당치킨`…황교익 “한국 치킨산업 민낯”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홈플러스의 `당당치킨`과 관련,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치킨이나 `박리다매` 패스트푸드인 점은 같은데, 왜 가격에 큰 차이가 나는지 깨닫는 일은 한국 치킨 산업의 민낯을 확인하는 일”이라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15일 황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홈플러스 당당치킨 등 대형마트가 내는 치킨이 싼 판매가에도 돈이 남는다고 한다. 박리다매, 즉 적게 남기고 많이 팔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프랜차이즈도 박리다매를 위해 창안된 경영 구조”라고 썼다.이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박리다매의 강점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사업 분야인데, 프랜차이즈 치킨은 패스트푸드”라며 “본사가 공급하는 재료와 조리법대로 하면 집에서 밥 한 번 안 해본 아르바이트생도 치킨을 맛있게 튀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수 가맹점포를 기반으로 한 구매력으로 본사가 값싸게 원자재를 확보해 가맹점포에 납품하면 비숙련의 값싼 노동력으로 치킨을 튀게 값싸게 소비자에게 판매하도록 짜인 게 프랜차이즈 산업”이라고 덧붙였다.황 씨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선 박리다매가 맞다”며 “그런데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포 입장에선 박리다매가 아니다”라고 짚었다.그는 “1인 혹은 2인이 운영하는 영세 치킨집은 박리다매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전 세계 맥도날드보다 많다는 한국의 `초 영세` 치킨집은 치킨공화국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먹고살 수밖에 없는 한국 서민의 비극적 상황을 드러낼 뿐”이라고 지적했다.황 씨는 “한국 치킨 산업 변천사를 보는 일은 버겁다”며 “약육강식의 비열하고 뻔뻔한 자본주의가 관철되는 현장은 지옥도를 보는 듯하다. 비판과 성찰이 있어야 다 같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당치킨(사진=홈플러스)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30일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당당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프라이드 기준 1마리 6990원, 2마리에 9900원으로, 지난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만 32만 마리를 돌파했다.
2022.08.15 I 김영환 기자
호텔비 먹튀 ‘에바종’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 호텔비 먹튀 ‘에바종’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업체 (주)본보야지(에바종)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에바종 인스타그램 캡처)에바종은 경영난을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선입금 받은 숙박비를 호텔에 송금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호텔 이용을 할 수 없게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11일 공정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에바종은 온라인으로 올해 약 1000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 패스’를 출시·판매했고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레저 클럽 무제한 이용권’도 경영이 악화된 최근까지 팔아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6개월간(2월~8월5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본보야지 관련 상담은 총 40건이며 특히 8월에는 5일간 15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건의 대부분(90%)은 계약해제·위약금(21건), 계약불이행(15건) 등 계약 관련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주)본보야지(에바종) 사이트 이용은 신중을 기할 것 △해당 사업자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녹취, 문자, 내용증명 등)을 남겨 분쟁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한편 공정위는 최근 에바종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조속히 전자상거래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경찰 및 지자체와 협조하여 가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통신판매 신고시 등록된 사업장은 공실인 상태이고 사업자 대표전화는 연결이 차단돼 있지만 온라인 사이트는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08.11 I 강신우 기자
오마이걸 미미, JTBC '두 번째 세계' 출연 확정
  • 오마이걸 미미, JTBC '두 번째 세계' 출연 확정
  • 오마이걸 미미(사진=JTBC ‘두 번째 세계’ 티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파워풀 래퍼에서 감성 보컬로 ‘두 번째 세계’를 연다.미미는 JTBC 신규 예능 ‘두 번째 세계’에 출연을 확정 짓고 K팝 대표 걸그룹 래퍼들의 본격적인 보컬 전쟁에 참전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유튜브 채널 및 포털 사이트를 통해 티저 영상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 공개되어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공개된 영상 속 미미는 촉촉하게 내리는 비와 푸르른 녹음 속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독보적인 청초함을 발산하고 있다. 투명한 우산을 쓴 채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을 가창하고 있는 미미의 색다른 모습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미미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강렬한 비트 대신 서정적인 멜로디를 만나 레트로한 무드를 탁월하게 살려내고, 향수를 자극해 감성 보컬의 면모까지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에 더해진 아련하고 애틋한 눈빛은 그동안 오마이걸 무대에서 선보였던 통통 튀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래퍼는 가창력이 부족할 것이란 편견을 깨부수고, 보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두 번째 세계’를 펼쳐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다방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미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미미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남다른 존재감과 예능감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구독자 수 38만명을 보유한 개인 유튜브 채널 ‘밈PD’로 일상 브이로그, 디저트 먹방 등 톡톡 튀는 신선함과 친근함을 겸비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미미가 출연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는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2.08.10 I 윤기백 기자
검찰, 쌍용차 인수 불발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먹튀' 의혹 조사
  • 검찰, 쌍용차 인수 불발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먹튀' 의혹 조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검찰이 쌍용차 인수에 나섰던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수 대금 조달 실패 과정에서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9일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하며 합병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업 사냥’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 현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고,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에디슨 EV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파산신청을 했다 취소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후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도 사유 해소 확인서를 내지 않아 거래가 정지되는 일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불공정거래 혐의 등을 포착해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사건을 이관했다.
2022.08.09 I 함정선 기자
루나 폭락 약4조 손해 본 투자자 "여전히 암호화폐 믿어"
  • 루나 폭락 약4조 손해 본 투자자 "여전히 암호화폐 믿어"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 초기 투자자였던 김서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대표가 “폭락 기간 루나 초기 투자분의 99%를 보유했다”며 먹튀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여전히 암호화폐에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사진=이데일리 DB)김서준 대표는 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투자하는 자산은 실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는 어떠한 거래 권고도 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항상 유지해왔다”면서도 “루나 프로젝트 초기 코인 3000만개를 매수했으며 폭락 전 최고점 기준 평가액이 36억 달러(약 4조7000억원)에 달했으나 폭락 과정에서 대부분을 잃었다”고 밝혔다.앞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만든 루나 코인은 지난 5월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다가 99% 이상 폭락, 1원도 못 되는 ‘휴지 조각’이 됐다. 국내에선 28만 명의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루나 코인이 폭락 전까지도 김 대표가 코인의 가치를 과장해왔다고 비판했지만, 김 대표는 중간에 먹튀하지도 않았고 여전히 신뢰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해시드가 폭락 수개월 전 1000억원 넘는 루나 코인을 팔아 현금화했다는 의혹에 대해 “암호화폐 예치를 통해 보상으로 받은 스테이킹 리워드를 매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겠다”며 해시드가 지난해 2월 조성한 2400억원 규모 펀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사용했고 자금 소진 시 또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게임파이’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17년 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업체인 해시드를 설립한 김 대표는 2015년 이더리움 1개의 가격이 1달러가 채 되지 않을 때 투자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치는 1600달러다. 1984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해 배우 하연주와 결혼해 ‘여배우 남편’으로도 알려졌다. 김 대표의 주요 투자 분야는 블록체인과 웹 3.0 등이다.
2022.08.04 I 김화빈 기자
오토바이 판매점주 5억 '먹튀'…혼다·야마하, 일단 물어준다
  • 오토바이 판매점주 5억 '먹튀'…혼다·야마하, 일단 물어준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오토바이를 빨리 받게 해주겠다며 계약금과 잔금 등의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오토바이 판매점주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혼다코리아와 야마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이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입장문과 안내문을 잇따라 내놨다. (사진=뉴스1)혼다코리아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금액 전액을 소비자에게 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한국모터트레이딩이 3일 오후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두 업체 모두 “사법기관을 통해 피해 금액이 최종 확정된 경우 피해 금액 전액을 소비자에게 보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총 피해 금액에 대해 판매점주를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3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대구 달서구에서 혼다 오토바이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 48명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의 계약금과 잔금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은 혼다와 야마하 측이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다만 이 판매점은 혼다코리아와 야마하 외에 다른 오토바이 생산 브랜드도 취급하고 있었다. 이에 완전한 보상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다른 브랜드 오토바이를 구매했다가 판매 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20여 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두 업체 측의 소비자 피해 금액 전액 보전 발표와 별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8.03 I 김민정 기자
청년 울리는 전세 사기...3개 유형 조심하세요
  • 청년 울리는 전세 사기...3개 유형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기자] 최근 제도의 허점을 노린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거액의 피해금액을 동반하는 전세사기는 사회 초년생인 MZ세대(2030세대) 피해자가 대부분이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청년 세입자 연대 ‘민달팽이유니온’은 지난 25일부터 청년 세대의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보증금 먹튀 대응센터’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내달 31일까지 보증금 미반환 등 청년 세입자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대응할 방침이다.청년 세입자 단체가 긴급하게 보증금 대응센터를 연 것은 청년층의 전세 보증금 관련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대검찰청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금액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2.8%(2210억원)에 달했다. 또한 전체 건수 중 89%가 ‘3억 원 이하’로 서민과 청년층에 피해가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세 보증금 피해 유형 3가지 살펴보니 전세 보증금 피해는 그 피해 범위도 광범위하다. 지난해에는 미분양 신출 빌라를 무자본으로 매입한 이들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는데도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51명의 보증금 110억원을 편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이다. 최근 3년 새 전세사기 전수가 크게 증가하자 경찰청에서는 지난 25일부터 6개월간 ‘전세사기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전세사기 유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깡통전세’다. 전세가가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아, 집값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집을 말한다.보통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막아 집을 여러 개 사두는 ‘갭투자’와 같은 부동산 투기를 하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세입자의 보증금을 책임지지 않고 그냥 경매로 넘겨 버리면서 발생한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것보다 집을 포기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전세사기의 또다른 유형으로는 ‘고액체납’이 있다. 임대인이 내야 할 세금을 체납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다. 이렇게 체납한 세금은 세입자의 보증금보다 우선해 징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세입자는 보증금을 떼이기 쉽다.전세 계약 당일 임대인이 바뀌는 유형의 피해 사례도 있다. 통상 임대한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 세입자는 ‘우선변제권’을 활용해 보증금을 먼저 돌려받는다. 그러나 주택임대차보호법 상 우선변제권은 ‘전입 다음날’에 발생하고 있어, 만약 이사 당일에 주택 매매를 거래해 소유자를 변경하면 보증금을 떼일 수 있다. 전세사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 그렇다면 전세사기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조세희 법무법인 율화 대표변호사는 “기본적으로 HUG의 보증보험 가입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태근 ‘세입자114’ 운영위원장 변호사 역시 “사회초년생들에겐 전세금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종잣돈이 된다”면서 “보증보험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집주인이 계약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한 뒤 추후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제도를 말한다.실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건수는 1595건, 사고금액 은 3407억 원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시 35.8% 증가한 것이다.또한 김 변호사는 “나보다 우선순위 채권자가 몇 명 있는지 원칙적으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주로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법률적으론 단독주택에 해당한다. 이에 임차보증금이 등기부에 찍히지 않는다.이 경우 세입자는 자신이 내야 할 임차보증금만 알지 집주인이 얼마만큼의 부담을 갖는지는 모른다. 공인중개사가 원칙적으로 중개대상물 설명확인서를 통해 자신보다 앞 순위의 채권자가 몇 명인지를 설명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보험에 앞서 “당연한 권리”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보증보험에 앞서 임대차 계약을 하는 모든 세입자는 임대인으로부터 계약 만료 시 당연히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빚이 많은 집이나 위반 건축물의 경우엔 보증보험 가입이 안 된다”며 “이들 역시 전세사기를 당했을 때 국가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위원장은 “먼저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수사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거감독관 제도를 새롭게 언급했다. 주거감독관은 노동 분야의 근로감독관과 같은 제도다. 위원장은 “주거감독관 제도를 통해 보증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도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2.07.28 I 염정인 기자
"2005년생 7명"…K팝 최초 동갑내기 걸그룹 첫사랑 데뷔
  • "2005년생 7명"…K팝 최초 동갑내기 걸그룹 첫사랑 데뷔[종합]
  • 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으로 첫사랑의 찌릿찌릿함 감정을 전하겠습니다.”2005년생 17세 동갑내기 7명이 한 팀을 이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 얘기다. 뇌리에 확 꽂히는 팀명과 멤버 구성이 돋보이는 첫사랑은 첫사랑 감정과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각오다.첫사랑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그룹 첫사랑 수아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금희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날 팀의 리더 수아는 “오늘 이 시간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7월 27일 오후 2시에 쇼케이스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사랑의 찌릿찌릿한 감정을 제대로 전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앨범명 ‘시퀀스 7272’에 맞춰 쇼케이스 시간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드디어 데뷔하게 되다니”라며 감격을 표한 뒤 “5년간 연습했던 지난 날이 새록새록 떠올라 뭉클하고 한편으로는 대중분들께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입을 열었다. 금희는 “모든 연습생들이 목표로 하는 데뷔를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한편으로는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생각에 긴장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보탰다. 유나는 “바라고 기다렸던 데뷔라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나고 믿기지 않는다. 그만큼 긴장되고 설렌다”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점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룹 첫사랑 시현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서연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유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팀의 특징으로는 2005년생 17세 동갑내기들로 이뤄진 걸그룹이라는 점을 꼽았다.수아는 “첫사랑은 K팝 최초 17세 동갑내기 걸그룹”이라며 “동갑내기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찐친 케미’가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앨범에 나이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저희와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유나는 “멤버 전원이 동갑이라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똑같아서 팀워크도 좋다”며 미소 지었다. 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팀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아는 “첫사랑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지 않나”라며 “많은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팀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두나는 “처음 팀명을 듣고 굉장히 놀랐는데 의미를 듣고 나니 좋더라”면서 “한글 팀명이라 자부심도 생겼다. 빛나는 이름이란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시현은 “앞으로 첫사랑 하면 저희가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첫사랑은 타이틀곡 ‘첫사랑’을 포함해 ‘열일곱’(72.72Hz), ‘비밀이야’(Manito), ‘지금 너에게 보내’(Toi Et Moi), ‘으랏차’(Euratcha!) 등 총 5곡을 첫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했다.시현은 “청춘 영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첫사랑 두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첫사랑 예함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시퀀스(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타이틀곡 ‘첫사랑’은 첫사랑 감정을 즐기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열일곱 청춘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팝 댄스 장르 곡이다. 멤버들은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곡”이라면서 “변칙적인 리듬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설렘을 표현한 곡이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들은 ‘첫사랑’으로 활동하며 ‘시원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겠다는 포부다. 예함은 “노래도 비주얼도 무대도 청량한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아는 “첫사랑이라는 팀명을 들었을 때 보통 청순을 떠올리실 텐데 청순 콘셉트에 한정된 팀은 아니다”라면서 “여름에 맞춘 청량함과 찌릿찌릿한 설레는 감정이 저희의 콘셉트”라고 말을 보탰다. 팀의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수아는 관련 물음이 나오자 “방탄소년단 선배님”이라고 답하며 “팀워크가 좋은 면과 팬들과 친한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첫사랑은 이날 타이틀곡 ‘첫사랑’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 전곡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2022.07.27 I 김현식 기자
 2022년 7월 2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7월 26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7월 2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조용조용 살아야 해…당신을 흔드는 바람이 주변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겠고, 당신의 말을 곡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러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더이상 마음 고생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잘 되든 못 되든 이제는 결판을 내야 할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누군가 당신에게 돈을 빌리려 한다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꿔주고도 오히려 욕을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물고기자리 : 차분하게, 차분하게…들떠있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말실수도 우려가 되니 말을 하기 전에 좀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세 치 혀의 실수로 한동안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애정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도록 하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슬픔도 기쁨도 모두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대범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애정운이 당신을 따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만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귀가 시간이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유흥에 휩쓸려 지갑을 잘못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양자리 : 다들 나만 찾네…이곳 저곳에서 당신을 부르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들러야 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으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곳에 갈 수 없으니 잘 선택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원하는 사람일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되는 때입니다. 크게 다툼의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주 만나도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할테고요. 다만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황소자리 : 깜짝 놀랐잖아!!멍하니 길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칫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깜짝 놀랄 수가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과거의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당신에게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말을 건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무난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돌아다니기보다 혼자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재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쌍둥이자리 :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지니…암울한 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한 노력이 없다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이라고 보여지네요.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턱대고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입니다. 커플의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두 분의 사랑이 잘 커갈 수 있습니다.손실수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그 거스름돈을 잘 챙겨야 할 정도입니다. 지갑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갑이나 가방 등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해요.△게자리 : 콧노래가 절로~너무 튀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업 된 기분으로 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간다면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애정운이 좋은 시기여서 커플인 분 또한 별탈 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경제 사정이 호전되는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직장이 없었다면 직장을 찾게 될 것이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출에만 조금 신경쓰면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사자자리 : 단순하게 생각하라…동서남북 어디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잘 살 수 있는 날입니다. 대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가장 단순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요소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욕을 먹게 될 것입니다.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것이 살 길입니다. 말을 적게 하여 상대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재물운을 좋게 하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유흥을 즐기되 당신의 지갑을 열지는 마세요.△처녀자리 : 사랑하며 살도록 하자…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신의 운을 가로막게 됩니다. 혹시 싫은 감정이 있더라도 오늘만큼은 긍정하고 화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긴장하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이성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커지는 하루이니 그것을 만끽하셔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세요. 가족이나 선배의 말을 따르면 더욱 좋습니다. 이직에도 좋은 날입니다.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면 생각을 구체화시켜 보도록 하세요.△천칭자리 : 코 앞에 행운이…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신의 별자리를 머리 속에 떠올려 보도록 하세요. 모든 행운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때이니 소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과 우정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친구들과 우정이 깊어지고 이것을 계기로 사랑과 관련한 좋은 기회도 잡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구하려 하지 않아도 재물이 당신을 향해 찾아 들어오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횡재수도 있으니 복권의 구매나 경품 응모를 하여도 좋은 때입니다.△ 전갈자리 : 즐거운 소식!!당신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오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니 그것이 가장 기쁩니다. 그간 소원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스르르 풀어지게 됩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주는 방위는 동쪽이 될 것이니 그 방향의 이성에게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재물도 차곡차곡 쌓이는 때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하는 때이니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 주변 사람에게까지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됩니다.△ 사수자리 : 인내심을 시험하다…당신 앞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이러한 난관을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되는 때이니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어린 연인을 만들려고 하거나 연하의 남성을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는 적당한 나이차이를 가지고 당신을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습니다. 특히 쌍둥이자리의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하면 돈이 따라올 것입니다. 물건을 구입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눈독을 들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염소자리 : 극과 극은 통한다…너무 반가와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슬픔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으니 기쁨과 슬픔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날이 될 것 같네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이성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입견으로 금방 등돌리지 말고 그 상대의 내면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주변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되도록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2.07.26 I 김혜선 기자
“먹튀·정보유출 없다”…쿠팡·네이버·카카오 자율규약 합의(종합)
  • “먹튀·정보유출 없다”…쿠팡·네이버·카카오 자율규약 합의(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쿠팡·네이버·카카오 등 오픈마켓 10개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율규약에 처음으로 합의했다. 민관 협력으로 자율규제안을 만든 첫 번째 사례다. 정부는 규약을 제대로 이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7번째)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라인쇼핑중개 플랫폼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 김지승 11번가 부문장, 이진규 네이버 상무, 이재훈 롯데쇼핑 상무, 강성주 버킷플레이스 부대표, 김지훈 위메프 부사장, 윤 위원장, 김강세 인터파크 대표,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 김연지 카카오 부사장, 홍관희 쿠팡 전무, 김정훈 지마켓 이사, 장윤석 티몬 대표, 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모습.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오픈마켓 10개사는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쇼핑 중개플랫폼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서명식’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서명식에는 11번가, 네이버, 롯데쇼핑, 버킷플레이스, 위메프, 인터파크, G마켓, 카카오, 쿠팡, 티몬이 참석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5월 ‘온라인플랫폼 분야 개인정보 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온라인플랫폼 7대 업종의 자율규제를 추진했다. 7대 업종은 오픈마켓, 주문·배달, 모빌리티, 구인·구직, 병·의원 예약접수 부동산, 숙박이다. 이번 발표는 추진한 자율규제의 첫 성과물이다.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에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이는 △오픈마켓 접근통제 강화 △개인정보 열람 제한 △개인정보 보호 활동 지원 등이 골자다. 오픈카켓 접근통제 강화의 경우 판매자가 플랫폼에서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이용할 경우 휴대폰 인증과 같은 안전한 인증 수단을 적용하고, 일정 시간 동안 활동이 없으면 자동으로 접속을 차단해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와 주문정보를 취합한 뒤 이를 판매업체에 제공하는 ‘셀러툴 사업자’는 플랫폼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협약을 맺어 안전한 접속 채널로만 플랫폼에 접근해야 한다. 개인정보 열람 제한의 경우 플랫폼 이용자의 상품과 서비스 구매가 확정된 후에는 구매자 개인정보 열람이 제한된다. 구매가 확정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즉시 비식별화(마스킹) 되며, 최대 90일이 지나면 판매자가 구매자 개인정보를 내려받을 수 없게 된다. 판매자에게 개인정보 파기 및 분리 보관 의무를 알리는 등 개인정보 보호 활동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이같은 자율규약은 2년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어길 경우 플랫폼 이용을 중단하는 페널티도 부과될 수 있다.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개인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희정 위원(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자율규제를 어기는 사업자에 대한 플랫폼 이용 중단을 고려하나’고 묻자 “그런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잘 지키지 않는 셀러들(판매자들)에게 진일보한 제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도 “교육, 시스템 개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답변했다. 자율규제 규약을 제대로 지킬 경우 과징금·과태료 부담을 줄이는 인센티브도 추진된다. 김해숙 조사3팀장은 “현행 시행령에서 ‘과징금 과태료는 최대 50% 이내에서 감경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며 “기존 감경 혜택이 있는 부분에서 추가적인 변경이 가능할지를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아이디를 도용해 가짜 매물을 올리고 돈만 받아 잠적하는 사기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민관협력 자율규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해 사업자 스스로 추가적인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온라인쇼핑 자율규약 마련을 계기로 주문배달, 구인·구직, 숙박, 부동산 등 타 온라인플랫폼 영역에서도 민관협력 자율규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태료·과징금 대폭 감경 등 인센티브를 확실히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2.07.13 I 최훈길 기자
“먹튀·정보유출 없다”…쿠팡·네이버·카카오 자율규약 합의
  • “먹튀·정보유출 없다”…쿠팡·네이버·카카오 자율규약 합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쿠팡·네이버·카카오 등 오픈마켓 10개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율규약에 처음으로 합의했다. 민관 협력으로 자율규제안을 만든 첫 번째 사례다. 정부는 규약을 제대로 이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오픈마켓 10개사 대표들은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쇼핑 중개플랫폼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서명식’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서명식에는 11번가, 네이버, 롯데쇼핑, 버킷플레이스, 위메프, 인터파크, G마켓, 카카오, 쿠팡, 티몬이 참석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5월 ‘온라인플랫폼 분야 개인정보 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온라인플랫폼 7대 업종의 자율규제를 추진했다. 7대 업종은 오픈마켓, 주문·배달, 모빌리티, 구인·구직, 병·의원 예약접수 부동산, 숙박이다. 이번 발표는 추진한 자율규제의 첫 성과물이다.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에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이는 △오픈마켓 접근통제 강화 △개인정보 열람 제한 △개인정보 보호 활동 지원 등이 골자다. 오픈마켓 접근통제 강화에는 안전한 모바일 인증 수단을 사용하고, 활동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정보 열람 제한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내용, 최대 90일이 지나면 판매자가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내려받을 수 없는 내용이 담겼다. 판매자에게 개인정보 파기 및 분리 보관 의무를 알리는 등 개인정보 보호 활동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어길 경우 플랫폼 이용을 중단하는 페널티도 부과될 수 있다.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상근부회장은 13일 개인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희정 위원(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자율규제를 어기는 사업자에 대한 플랫폼 이용 중단을 고려하나’고 묻자 “그런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잘 지키지 않는 셀러들(판매자들)에게 진일보한 제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도 “교육, 시스템 개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이같은 자율규약으로 아이디를 도용해 가짜 매물을 올리고 돈만 받아 잠적하는 사기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민관협력 자율규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해 사업자 스스로 추가적인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온라인쇼핑 자율규약 마련을 계기로 주문배달, 구인·구직, 숙박, 부동산 등 타 온라인플랫폼 영역에서도 민관협력 자율규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태료·과징금 대폭 감경 등 인센티브를 확실히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2.07.13 I 최훈길 기자
  • [사설]코인ㆍ주식 빚도 탕감해 준다는 법원, 먹튀 대책 있나
  • 서울회생법원이 가상화폐나 주식 투자 실패로 대출금을 날린 채무자의 개인 회생을 쉽게 하겠다는 취지의 새로운 기준을 이달부터 적용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고위험 투자인 가상화폐와 주식에 대해 도덕적 해이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상에는 “빚투(빚내서 투자)는 도박 아니냐”며 “도박 빚을 왜 감면해 주느냐”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자영업 유지하려고 대출받았다가 망한 사람 구제할 생각부터 하라”는 비난도 빗발치고 있다.법원의 결정은 가상화폐와 주식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빚투에 나선 이들의 손실이 커지고 이로 인해 한계에 몰리는 채무자들이 급증할 것에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 충격과 사회적 혼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채무자가 최저 생계비를 제외한 자신의 소득으로 일정 기간 빚을 갚으면 나머지는 면제해 주는 개인회생제도의 도입 취지와 부작용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납득하기 힘들다.2004년 9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회생제도는 채무자의 재산 총액이 빚보다 적을 때만 허용된다. 채무한도도 담보 15억원, 무담보 10억원으로 제한이 있다. 재산을 처분해 빚을 갚는 것보다 돈을 벌어 3~5년간 채권자들에게 갚는 돈이 더 많아야 한다(청산가치 보장의 원칙). 그러나 가상화폐나 주식투자 손실금을 재산에 포함했던 전과 달리 이를 재산 총액에서 제외하면 재산이 빚보다 적어지는 경우가 크게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개인회생 허용 대상은 급증하면서도 이들의 변제금은 줄어들 수 있다.법원은 가상화폐·주식 투자의 손실을 핑계로 한 재산은닉 행위는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법원의 다짐을 이해한다 해도 이번 결정은 도덕적 해이와 형평성 문제에서 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사회적 합의도 거치지 않았다. 한탕을 노려 빚투한 사람을 다 구제해 주면 누가 꼬박꼬박 빚을 갚을 것이냐는 비판에도 할 말이 없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 대출은 지난 3월 말 기준, 960조 7000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40.3%나 늘었다.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인 자영업자들의 개인회생 신청이 줄을 이을 때 법원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2022.07.06 I 양승득 기자
"500만원에 경태아부지 계정 샀다"…후원금 먹튀 의혹 그 후
  • "500만원에 경태아부지 계정 샀다"…후원금 먹튀 의혹 그 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유기견과 함께 택배 일을 다니며 인기몰이를 한 ‘경태아부지’가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 이후 잠적한 가운데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다시 열렸다. 논란 후 약 3개월 만으로 ‘경태아부지’가 SNS 계정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4일 경태아부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새로운 소개글과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태아부지는 후원금 횡령 사건으로 SNS의 모든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였다.계정 소개란에는 “안녕하세요, 경태아부지 계정을 매입한 사람입니다. 이 계정은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수익을 낼 예정이며, 수익은 강아지 보호 센터에 기부될 예정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쿠팡 링크가 걸렸다.계정을 매입했다는 사람은 “물건을 구매하시면 저에게 수익이 생기며, 기부는 필히 인증하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새로 올라온 게시물에는 강아지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사진들이 올라왔고, 내용에는 소개란과 마찬가지로 링크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글이 적혔다. 쿠팡 파트너스란 쿠팡 제품 홍보가 구매로 이어질 경우 매출액의 3% 수수료를 주는 시스템으로, 소셜미디어에 걸어둔 광고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수익이 발생한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누리꾼들 사이에서 “못 믿겠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계정 주인은 계정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경태아부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경태아부지 계좌로 500만원을 이체한 인증 화면도 포함됐다.이에 누리꾼들은 “논란 있던 계정을 사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 안된다” “경태아빠 정말 뻔뻔하다” “카톡이랑 이체 화면도 다 뻥 같다”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경태아부지 계정에 올라왔던 글은 모두 삭제되고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됐다.한편 경태아부지는 지난 2020년 유기견 ‘경태’를 데리고 택배 일을 다니는 기사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22만명에 달했고 경태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하지만 지난 4월 경태아부지가 경태의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1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서울 강동경찰서는 그를 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2022.07.05 I 이선영 기자
여성 일어서자 일행 뒤따랐다… 이번엔 남양주 곱창집 ‘먹튀’ 제보
  • 여성 일어서자 일행 뒤따랐다… 이번엔 남양주 곱창집 ‘먹튀’ 제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곱창집에서 여성 2명이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무전취식 후 도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8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곱창집에서 여성 2명이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제보자 A씨는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전하면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이들의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며 고발 글을 게재했다.A씨가 공개한 해당 사진에는 테이블에 앉아 있던 두 여성이 일어나서 가게를 나서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흰색 옷차림의 한 여성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자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그 뒤를 뒤따랐다.이에 A씨는 “여성 2명이 지난달 28일 저녁 9시께 남양주 곱창집에서 결제하지 않고 나갔다”라며 “아직 결제하러 오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보통 먹튀한 사람이 하는 변명이 일행이 결제한 줄 알았다는 말인데 이게 진실이라면 ‘사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다가 결제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다”라고 했다.이 경우 “다시 돌아와 결제하는 게 정상”이라며 “하루가 지나도 결제하러 오지 않는 건 고의 먹튀”라고 지적했다.지난달 11일에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먹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처럼 최근 먹튀 피해를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먹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께 부산대학교 인근 곱창집 주인 B씨로부터 신원 미상의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계산하지 않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 테이블에 앉아 6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서 2시간여 동안 식당에 머물렀다. 이후 두 사람은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홀연히 자리를 벗어났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만약 사기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2022.07.01 I 송혜수 기자
LG엔솔도 카카오페이처럼 될까…떨고 있는 개미들
  • LG엔솔도 카카오페이처럼 될까…떨고 있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조5825억원을 팔아치운 6월이 끝나자마자 7월 기관의 패대기 경보가 울리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기업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7월 한 달 코스피에만 77조원이 풀리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코스피 시가총액 2위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물량 86%도 포함돼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 것이 온다…코스피 시총 2위의 6개월 락업 해제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전체 상장주식 중 86.1%(2억146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 중 대다수인 1억9150만주(81.8%)는 LG화학(051910)이 보유한 만큼,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문제는 4.3%에 달하는 기관 배정 주식 996만365주다. 이날 종가(37만1000원) 기준 3조6952억원에 달하는 이 물량은 기관들이 언제든 매도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주가가 기관들이 IPO 당시 사들인 공모가(30만원)을 웃도는 만큼 언제든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역사상 최대의 IPO에 기관들이 물량을 더 많이 받기 위해 대부분 6개월 보호예수를 설정해 물량을 받았다”면서 “단기적인 오버행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보호예수가 해제될 때마다 약세를 보이곤 했다. 지난 4월 27일 상장 3개월을 맞아 전체 주식의 4.4%에 달하는 187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자 당일 주가는 1.30% 하락했다. 오버행에 따른 우려로 보호예수 해제 3거래일 전부터 개미들의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4월 27일 이후에도 기관들의 매도가 이어지며 LG에너지솔루션은 9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주가는 8.12% 빠졌다.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나오면 주가 하락이 더 가파르게 나타난다. 6월 하루 평균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8조8994억원으로 1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11조2827억원)의 78.88%에 불과하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최근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단독 공장 건설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하며 29~30일 양일간 9.62%나 하락하며 37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롯데칠성(005300) 역시 오버행 우려가 이어지는 종목 중 하나다. 7월 19일 롯데지주가 보유한 30만 3761주(총 발행주식의 3.3%)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미 롯데칠성은 지난 10일 주요 주주이자 관계사 중 한 곳인 롯데호텔이 지분 2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하며 4.1% 급락하기도 했다. ◇제 2의 카카오페이 불안감 속에…‘수급 개선 기회’ 목소리도보호예수는 IPO나 유상증자, 인수합병 때 주식을 다량 보유하게 된 투자자에게 일정 기간(3~12개월)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최대주주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은 의무적으로 보호예수를 걸어야 한다. IPO·유상증자·인수합병 주체나 주요 투자자가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3개월에서 1년까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최대주주가 상장 직후 지분을 매도하는 소위 ‘먹튀’를 막기 위해 미국 나스닥의 ‘매각제한기간제도’를 차용해 도입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IPO가 이어진 지난해와 달리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현 시점에는 주식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투자자들은 카카오페이(377300)의 급락을 본 후부터 보호예수 해제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의 6개월 보호예수 해제는 5월 2일, 총 주식발행 수 중 57.55%에 달하는 7624만6370주가 락업 물량에 해당됐다. 이 중 5101만5205주는 2대 주주 알리페이의 몫이었다. 당시만 해도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 달 뒤인 6월 8일 알리페이는 5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주가는 하루만에 10만6000원에서 8만9500원으로 15.57% 추락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6만200원으로 여전히 상승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물론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해서 모두 매도 물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주가가 하락한 상태서 보호예수 물량이 풀려도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다고 판단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확정하지 않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보호예수로 묶였던 주식들이 유동주식으로 반영되면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나 코스피200 등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펀드매니저가 주관적으로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로 담는 펀드)의 자금 유입도 기대할 수도 있다. 실제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유동 비율 가중 시가총액 방식을 사용하는데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보호예수로 묶인 물량이 워낙 커 코스피 내 시가총액 2위 기업지만 코스피200 지수 비중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기관이 파는 물량을 패시브펀드가 받는다면 수급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1개월, 3개월 보호예수 해제일에 발생했던 급락이 지나고 보면 단기 주가 바닥이었다”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의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01 I 김인경 기자
(영상)"보세요, 이체했죠?" 송금 전 화면 보여주고 취소 '꾹'
  • (영상)"보세요, 이체했죠?" 송금 전 화면 보여주고 취소 '꾹'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손님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 피해를 겪었다는 자영업자들 사례가 꾸준히 전해지는 가운데, 음식값을 이체하는 척 송금 전 은행 앱(애플리케이션) 화면을 보여준 뒤 이체를 취소하는 신종 먹튀 수법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엔 “어르신 상대로 하는 신종사기 주의하세요”라며 한 식당 CCTV 영상이 공개됐다.(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공개된 영상엔 한 남성이 계산대 앞으로 다가가 계산을 하려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계좌 이체를 하려는 듯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은행 앱 화면을 열어 주인에게 보여줬다. 주인은 남성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화면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곧 이 남성은 재빨리 화면을 끄더니 태연하게 인사를 하고 가게를 빠져나간다.이 남성이 식당 주인에게 보여준 화면은 은행 앱 이체 전 화면이었다. 주인에게 음식값을 송금한 것처럼 이체 금액을 확인시켜준 뒤 주인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송금 취소 버튼을 누른 것이다.해당 영상을 공유한 게시자는 “은행 앱을 사용해 입금 전 화면을 보여주며 입금했다고 거짓말하고 먹튀한 남성이 있다”며 “어르신들은 실제 통장에 입금됐는지 확인하거나 혹은 입금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문자나 앱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은행 앱 사용을 어려워하는)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면 자녀가 이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만약 사기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지난 달 3일에는 3개월 동안 무려 60여번이나 ‘먹튀’를 일삼은 남성이 검거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영세식당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상습사기) 등으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대전 중구 일대 식당 62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은 뒤 주인이 주방에 들어가는 등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0∼60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식당만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는데, 피해액이 13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06.29 I 이선영 기자
신뢰 추락에 외국인 수급 공백…'총체적 난국' 코스닥
  • 신뢰 추락에 외국인 수급 공백…'총체적 난국' 코스닥
  • [이데일리 안혜신 김응태 기자] ‘투기 시장’ ‘개미 무덤’ ‘작전 세력의 놀이터.’코스닥을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따라 나오는 이미지들이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 ‘투기의 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하게 된 데는 그동안 코스닥 상장사에서 벌어진 횡령, 벤처투자자들의 먹튀, 작전세력의 활보 등이 자리하고 있다. 땅에 떨어진 신뢰는 결국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면서 지수 하락은 물론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져 코스닥 몸집 역시 점차 쪼그라들고 있다.◇올 들어 코스닥 시총 100조원 줄어…“신뢰 하락”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335조원이다. 이는 연초(1월3일) 기록했던 448조원 약 25% 줄어든 것이다.코스닥이 외면받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신뢰 하락이다. 연초부터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횡령 사건은 코스닥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무려 2215억원에 이르는 횡령이 코스닥 시가총액 23위인 업체에서 발생하면서 새해 첫날부터 거래정지를 당하면서 신뢰가 땅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휴센텍(215090), 스킨앤스킨(159910) 등의 기업에서도 연이어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 여기에 감사의견 거절 등을 이유로 에스에이치엔엘(050320), 세영디앤씨(052190) 등 상장폐지도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불신이 깊어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발생한 가상화폐 루나 사태로 인한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하락 역시 코스닥에도 후폭풍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테마 중 하나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자산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게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관심을 모았던 플레이투언(P2E)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말도 안되는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그동안 불신이 팽배해있던 코스닥 시장은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여기에 루나 사태로 촉발된 가상자산에 대한 우려 등이 코스닥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대표주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플랫폼에 대한 규제 등이 이어지면서 코스닥 기업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기업 실적도 부진…외국인 외면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기업 실적도 코스닥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증권사가 세 곳 이상인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768억원으로 연초 추정치였던 6835억원 대비로는 약 1%, 한달 전 6817억원과 비교해서는 0.7% 하향 조정됐다.반면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이날 기준 47조4042억원으로 한달 전인 47조4394억원과 비교할 때 하향 조정되기는 했지만 소폭 조정되는데 그쳤다. 코스피 몸집이 상대적으로 더 큰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하향 조정폭만 놓고 볼 때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가파른 수준이다.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은 주당순이익(EPS) 등 기업 실적”이라면서 “코스닥은 성장주가 중심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EPS 측면에서 약하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만 2753억원을 순매도 했다. 올해 들어서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총 매도 규모는 3조2819억원에 이른다.김 연구원은 “이달 들어 유난히 코스닥이 약했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외국인이 의미있게 돌아오기 위해서는 환율이 안정되고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즉 실적에 대한 믿음이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코스닥이 신뢰를 회복하고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적인 신뢰 회복 노력과 제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코스닥을 비롯해 국내 증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거시적인 경제 대책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는 대외 의존도가 높아 무역수지 적자 시 국가 신뢰도가 떨어져 증시 자금이 이탈하기 쉽다”면서 “거시적인 측면에서 무역수지를 흑자로 만들거나 인플레이션 기대를 없애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6.29 I 안혜신 기자
국보 25억에 사들인 다오…“사기 아닌 블록체인 미래”
  • 국보 25억에 사들인 다오…“사기 아닌 블록체인 미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오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블록체인 미래입니다.”블록체인 투자자문사인 바이야드의 박혜진 대표이사는 28일 서울시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제16회 블록체인 리더스 포럼(주최 한국블록체인학회)에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자율 조직인 ‘다오’(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투자자문사인 바이야드의 박혜진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달개비에서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제16회 블록체인 리더스 포럼(주최 한국블록체인학회)에서 “다오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사진=최훈길 기자)박 대표는 바이야드를 이끌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문을 해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벤처투자금융 MBA 부주임교수를 맡아, 학생들과 금융투자 연구도 해오고 있다. 대학에서 철학과를 전공했던 박 대표는 블록체인의 가치와 미래를 보고 이 분야 연구·사업에 뛰어들었다. 박 대표는 “투자계약서를 써놓고 납입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투자 철회를 할 정도로 요즘 벤처캐피털 시장이 너무 안 좋다”면서도 “다오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이는 다오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참여·신뢰로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판단에서다. 곗돈을 타기 위해 ‘계’를 만드는 과거 모임과 달리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국보 ‘금동삼존불감’이 다오를 통해 25억원에 팔렸다. 가상자산 투자자 모임인 헤리티지 다오는 금동삼존불감이 본래 있던 간송미술관에 영구 보존하면서 전시 등에 활용되도록 기탁했다. 소유권의 51% 지분은 간송미술문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다오를 통해 사회적 비용·불신이 사라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일부 부자들의 수집·재테크용 미술품 구매를 넘어 여러 투자자들의 논의·참여로 기부까지 하는 다오의 매력에 빠졌다. 그는 “탈중앙인 다오는 중앙정부에 대한 전쟁 선포가 아니라 개개인들이 부상(浮上)하는 것”이라며 “다오를 통해 ‘어떻게 사람들을 참여하게 만들까’, ‘기여하게 만들까’, ‘개인이 오너십을 가지게 할까’ 등 고민하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다오가 법적 근거가 없는 점은 향후 풀어야 할 숙제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는 다오에 대한 법적 가이드가 없어서, 다오를 통해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있다”며 “앞으로 법적 테두리가 어떻게 될지가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델라웨어주는 법에 따라 운영되는 다오가 있다”며 “미국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법안 초안에는 다오 사업에 대해 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이 담겼다”면서 향후 논의 향배를 주목했다. 박 대표는 다오를 비롯한 가상자산이 사기·먹튀가 아니라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루나·테라 사태 이후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부정적 인식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가상자산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싶은지에 대한 헤게모니·패러다임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앞으로는 부정적 인식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제대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오의 탈중앙 특성. (자료=박혜진 바이야드 대표)해외에서 여러 종류의 다오가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자료=박혜진 바이야드 대표)
2022.06.28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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