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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스타필드 수원에 26일 오픈
  •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스타필드 수원에 26일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이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피트니스클럽 ‘콩코드(CONCORD)’가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운동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상징하는 ‘콩코드(CONCORD)’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 내 6층과 7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최초의 프리미엄 피트니스클럽이다. 총 1500평 규모에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수영장, 사우나 등을 비롯해 5성 호텔급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콩코드 스타필드 수원 피트니스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피트니스는 최고급 사양의 글로벌 운동기구 브랜드인 ‘라이프 피트니스’ 제품을 도입했다. 또한미국 스포츠의학 및 운동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단체인 NASM(National Academy of Sports Medicine)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트레이너로 구성된 ‘TEAM CONCORD’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맞춤형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골프는 프라이빗한 연습타석, 실내 어프로치존, 스크린 게임룸으로 구성됐으며, 좌우타 겸용 타석까지 이용할 수 있다.특히, 유명 골프 해설위원이자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50대 골프교습가’에 이름을 올린 고덕호프로의 ‘고덕호PGA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KPGA, KLPGA 출신 프로의 체계적인 지도와 개인별 맞춤 분석을 통해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GX룸은 GX 스튜디오, 미디어 GX룸, 웰니스룸, 필라테스룸으로 구성됐으며, ‘ICG’ 와 협업을 통해 가상 해외로드에서 실시간 칼로리 소모 모니터링이 가능한 국내 최초 버추얼 실내 사이클 프로그램인 메타버스 스피닝을 제공한다. 더불어 미디어 방송댄스, 사운드 테라피, 플라잉 요가, TR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별도로 어린이 전용 GX, 방송댄스, 수영, 골프 수업도 준비했다.테니스는 숙지산 전경이 보이는 정규 단식 코트 사이즈에서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자동으로 공을 분사해주는 스마트 볼 머신기를 통해 1인 경기도 가능하다.이외에도 은은한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수영장은 트렌디한 인테리어의 선베드와 자쿠지 등으로 꾸며졌고, 모든 회원은 최신 건습식 사우나 시설 및 체형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신세계건설 레저부문 관계자는 “수원에 호텔급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이 최초로 생기는 만큼 지난 12월 공식 팝업 스토어 오픈부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피트니스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1.17 I 신수정 기자
NHN에듀,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공간 마련
  • NHN에듀,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공간 마련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181710)에듀는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세계 최초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인 ‘원더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원더버스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해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학습 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이하 LXP)이다. AI 기반의 학습진단과 튜터링이 제공되는 원더버스는 학생과 교사가 각각 ‘원더플레이’와 ‘원더클래스’로 분리된 채널에 접속해 자신의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고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동영상 시청, 미션 수행, 퀴즈, 게임을 비롯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도 구현하는 등 디지털 AI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달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교육박람회에 마련되는 원더버스 체험공간에서는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주제로 문화유산을 학습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체험공간을 방문해 PC로 원더버스에 접속하면 내 아바타가 등장해 문화유산을 접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국가유산 축제 기획자가 되어 문화유산의 종류와 의미를 알아 보고 유형문화재인 창덕궁과 불국사를 둘러볼 수 있다. 창덕궁은 상상의 동물 해태, 경복궁은 금돼지와 탐방하며 퀴즈를 풀면 다음 활동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무형문화재인 탈춤과 줄타기 영상을 보고 아바타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교육박람회는 업체들의 부스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NHN에듀 콘텐츠전략실에서는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진행될 전국 교사들을 위한 세미나로 ‘우리반 수업을 바꾸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준비했다. 제7회 국제교육 콘퍼런스 ‘에듀콘’에서는 NHN에듀 여원동 대표가 18일 오후 12시부터 40분 간 원더버스의 탄생과 향후 계획을 청중들과 공유한다. 원더버스는 교육박람회 기간 중 체험공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더버스와 학생관리 솔루션 아이엠티처를 결합해 1년 사용 시 총 결제 금액의 5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상담을 신청하면 1개월 무상 이용권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과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원더버스 관계자는 “교육박람회 내 마련된 체험공간은 원더버스가 교육현장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고안한 특별공간”이라며 “원더버스의 실질적인 활용 방식과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 튜더링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공식 런칭을 앞둔 원더버스는 실제 교육현장과 협업해 만든 교과 연계형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이번 교육박람회에서 선보인 국가유산을 포함해 제로헝거, 쓰레기 문제, 멸종위기종, 우리고장, 기후위기 등의 교육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4.01.16 I 한광범 기자
클리노믹스, 게놈 블록체인 NFT 특허 기술 등록
  • 클리노믹스, 게놈 블록체인 NFT 특허 기술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게놈(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놈 기반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한 특허 5건을 최종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기술들은 향후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의 불법 복제와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양질의 검증된 유전자, 건강 정보가 유통 될 수 있기 위한 디지털 미디어의 저작권 인증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등록된 특허기술은 게놈 기반 NFT 생성·유통·거래 플랫폼 구축 기술, NFT 기반의 검색 시스템, 디지털 미디어의 인증 기술, 다중오믹스 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온라인 장례 서비스 시스템, 게놈데이터를 활용한 NFT 기반의 익명 데이팅 서비스에 대한 것으로 미래 P2P 형태의 의료, 게놈정보의 유통에 관련된 기반 기술에 관한 것이다.게놈정보 분야는 보안이 철저하면서도 개개인이 활용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미래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클리노믹스는 인간과 동물의 게놈 정보에서 도출된 개개인의 고유한 모든 정보를 NFT화 하고, NFT화 된 정보들의 생성·유통·거래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과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게놈 유래 모든 종류의(유전자, 후성유전자, RNA, 단백질 서열변이 등 다중오믹스 라고 표현되는) 데이터 조합을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화(DNA signature)함으로써 개인 식별이 가능한 인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클리노믹스 관계자는 “맞춤 정밀진단 상품을 병원에 제공하고, 환자들의 질병을 조기 예측진단하는 주력 상품에 추가했다”며 “개개인이 자신의 게놈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의 검색 시스템과 메타버스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까지 이용하는 미래 신산업영역에 선두가 되는 목표를 갖고 블록체인관련 기술 특허를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2024.01.16 I 나은경 기자
테마 타고 오르다 갑자기 유증…'테마주의 배신'
  • 테마 타고 오르다 갑자기 유증…'테마주의 배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상증자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며 주가 변동성이 큰 테마주에 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마주는 할인율이 높게 적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유상증자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난립할 가능성이 큰 데다 지난해 말 랠리를 보였던 증시가 숨고르기에 돌입하며 테마주로 투심이 몰리고 있어 문제다.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를 띄운 후 자금을 손쉽게 확보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사진=게티이미지)실제로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유상증자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2차전지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주요 테마 업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233개 상장사 중 절반에 가까운 95개사가 유증과 CB발행으로 외부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들이 테마를 타고 주가가 오르자 이를 기회 삼아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유상증자는 이자 부담 없이 외부 자금을 수혈할 수 있지만,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가 아닌 주주배정이나 일반공모 방식은 대부분 주가 하락을 불러온다. 게다가 실적 없이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기업의 경우 대부분 유상증자 자금 용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운영자금’으로 얼버무리는 사례도 많다.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하락에 자금 활용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특히 증권가는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적거나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종목이 이 같은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총선이 다가올 수록 정치 테마주가 난립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들의 유상증자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특정 정치인과 연관된 종목이 기업 가치와 별개로 주가가 오를 때, 이를 자금 유입의 기회로 삼는 기업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로 고공행진하던 노을(376930)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로 주가가 급락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테마주는 영업상황이나 자금 흐름과 무관하게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이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16 I 이정현 기자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뭉친 ‘플로(flo)’..글로벌로
  •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뭉친 ‘플로(flo)’..글로벌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측부터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 Bell Partners AB Hayden Bell CEO, TITAN CONTENT 한세민 의장. 사진=드림어스컴퍼니음악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060570)(대표 김동훈)가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투자사 ‘Bell Partners AB(벨 파트너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TITAN CONTENT(타이탄 콘텐츠)’와 협력하여 K-pop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11일 Bell Partners AB와 TITAN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K-pop 엔터테인먼트사 발굴, 투자,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K-pop의 성장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K-pop 회사들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세 회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문 역량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지닌 K-pop 엔터테인먼트사를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이다.또한, 글로벌 최고의 프로듀서, 작곡가, 아티스트와의 협업, 네트워킹, 홍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여 K-pop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뿐만 아니라 IP 발굴, 개발, 유통 등의 역량을 결합하여 협약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Bell Partners AB는 30년 이상 프로듀서로 활동한 Hayden Bell이 이끄는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투자사로, 미국,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며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서비스와 네트워킹을 제공한다.TITAN은 한세민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다국적 K-pop 파워하우스 뮤직 컴퍼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TITAN은 K-pop 스타와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선보이는 동시에, 웹3, 메타버스, AI 등을 접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드림어스컴퍼니는 IP 비즈니스 사업 확장 차원에서 TITAN에 투자사로 참여한 바 있다.드림어스컴퍼니는 국내 TOP 음원·음반 유통사로 JYP엔터테인먼트, 피네이션 등 국내 메이저 제작사들의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고 있으며, IP 비즈니스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파트너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자체 콘텐츠 제작 투자를 통해 음원, 아티스트, 및 브랜드 IP를 강화하고 있다.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각 사의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은 물론, K-pop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Bell Partners AB의 Hayden Bell CEO는 “Bell Partners AB가 보유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K-pop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TITAN 한세민 의장은 “TITAN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Kpop 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금번 전략적 제휴가 K-pop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1.15 I 김현아 기자
"내 지갑이 메타버스 아이템으로"…현실·가상 경계 허문 '칼리버스'
  • [르포]"내 지갑이 메타버스 아이템으로"…현실·가상 경계 허문 '칼리버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그냥 제가 가진 아무 물건이나 메타버스에 넣을 수 있네요? 중고거래도 할 수 있겠어요.”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 내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체험하는 모습(영상=김가은 기자)바다 건너 미국 땅에서 ‘롯데표’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했다.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다. 햇빛에 따른 그늘과 빛번짐까지 그려내는 극사실적 시각효과는 물론 개인 이용자가 보유한 물건까지 직접 메타버스 아이템으로 생성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뽐냈다.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방문한 롯데정보통신(286940) 부스에서 칼리버스 세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봤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초현실적 비주얼과 양방향(인터랙티브) 기술로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 내 롯데정보통신 부스(사진=롯데정보통신)글로벌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시각 효과와 콘텐츠 속 물체 또는 인물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등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고 명품 브랜드 ‘MCM’ 가방이 놓인 가상공간에 접속했다. 기기를 쓰기 전 초록색 배경 앞에 서있던 외국인 매니저가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서있었다. 얼굴 생김새는 물론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표현돼 있었다. 그 옆으로는 주황색 MCM 가방 사진과 가격, 제품 설명이 나와 있는 창이 있었다. 이후 시선을 내리자 사진에서 본 가방이 놓여있는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별다른 컨트롤러 필요없이 손을 뻗자 반투명한 손 형태가 동작에 맞춰 움직였다. 가방을 집은 후 여기저기 살펴봤지만 어색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메타버스에서 충분히 쇼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 내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기자의 카드지갑을 ‘AI 모바일 스캐닝’으로 아이템화하는 모습(영상=김가은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 내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기자의 카드지갑이 메타버스 아이템으로 구현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초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진심으로 감탄했던 부분은 ‘유저 생성 콘텐츠(UGC)’였다. 실제 인물을 가상공간에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보유한 어떤 물건이든 아이템으로 만들어 메타버스 세상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구현도 가능했다.방식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카메라로 물건을 360도 촬영하는 ‘AI 모바일 스캐닝’만 거치면 AI가 가상 아이템으로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주머니 속에 있던 카드 지갑을 꺼내 테이블에 올린 뒤 실제로 스캔해봤다. 가죽의 질감은 물론 금속 버클 부분이 낡아 벗겨진 것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낸 모습이었다.가상공간은 물론 콘텐츠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까지 현실과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 실제 거래와 배송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서다. 이 또한 곧 해결될 전망이다.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기술적으로는 신용카드와 휴대폰 결제 모두 대응하도록 구현돼있다”며 “다만 글로벌 전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해외 배송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등 물류센터와 배송 규모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결제는 추후 시장 생태계가 안정화된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가상자산은 실체가 없이 가격 상승과 하락 만을 반복한다”며 “현재는 블록체인의 순기능에 집중하고 있고, 가상자산이나 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진행 중”이라고 역설했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칼리버스 플랫폼은 오프라인과 가상 온라인이 융합된 메타버스”라며 “롯데의 다양한 비즈니스와 서비스가 가상세계로 곧장 올라가 초연결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1.15 I 김가은 기자
"K엔터사 투자·지원" 드림어스컴퍼니,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 체결
  • "K엔터사 투자·지원" 드림어스컴퍼니,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 체결
  • 왼쪽부터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 헤이든 벨 벨 파트너스 CEO, 한세민 타이탄 콘텐츠 의장(사진=드림어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드림어스컴퍼니(대표 김동훈)가 벨 파트너스, 타이탄 콘텐츠와 K팝 엔터테인먼트사 발굴과 투자 및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드림어스컴퍼니는 국내 주요 음원, 음반 유통사 중 한 곳이다. JYP엔터테인먼트, 피네이션 등 여러 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고 있으며, IP 비즈니스 밸류 체인 확장과 자체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벨 파트너스는 음악 업계에서 30년 넘게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한 헤이든 벨이 이끄는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투자사다. 미국,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며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며 크리에이티브 서비스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다.타이탄 콘텐츠는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Web3, 메타버스,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시장 개척을 추진 중이다.드림어스컴퍼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성장을 함께 모색하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진행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투자와 더불어 IP 발굴·개발·유통을 아우르는 역량을 결합해 이번 협약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5 I 김현식 기자
"가상공간서 피팅하고 옷산다"…제페토, 버추얼 이커머스 '속도'
  • "가상공간서 피팅하고 옷산다"…제페토, 버추얼 이커머스 '속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국내외 유통업계와 함께 버추얼 이커머스 구현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누적 가입자 4억명을 바탕으로 가상 세계에서 몰입감 높은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월마트가 제페토에서 선보인 첫 버추얼 브랜드 ‘콜렉티브 무드 콜렉션’. (네이버 제공)15일 IT업계에 따르면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는 버추얼 이커머스 구축을 위해 50여개 패션·유통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업 대상은 구찌·나이키·랄프로렌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부터 월마트·범즈(BEAMS) 등 글로벌 유통까지 다양하다. 제페토와 공식 제휴를 맺지 않고 기업 자체적으로 제페토 내에 버추얼 아이템, 공간을 제작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제페토를 활용하고 있는 패션·유통 기업의 수는 세 자리 수가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패션·유통 기업들의 제페토 활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방식의 협업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최근엔 이를 넘어 아이템 출시, 다양한 플레이 기능 등을 더해 가상공간에서도 브랜드와 이용자의 양방향 연결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대표적 기업은 글로벌 유통체인 월마트다. 월마트는 지난해 8월 자사 패션 브랜드 아이템 중 일부를 제페토에서 가상 아이템으로 론칭했다. 제페토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쇼 플레이 월드 ‘런웨이 Z’에서 월마트 패션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놀이 과정 속에서 한층 더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월마트는 이 같은 협업을 통해 버추얼 이커머스 가능성을 확인한 후 월마트의 첫 버추얼 브랜드 ‘콜렉티브 무드 콜렉션(CoreMood Collective)’을 제페토에서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다.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네이버제트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페토의 버추얼 이커머스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월마트와 협업을 강화해 제페토를 몰입형 쇼핑 공간으로 연동하기로 했다. 향후 사용자가 제페토에서 착용한 월마트 패션 아이템의 실제 상품을 제페토 앱 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제페토는 이처럼 그동안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국내 편의점인 CU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제페토에 가상 CU 편의점 공간을 구축했고 실제 오프라인 CU 편의점에서 제페토 유료 아이템 구매에 필요한 재화 ‘젬’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버추얼 이커머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IT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 유통업체들은 미래의 소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마케팅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써 가상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버추얼 이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만큼 제페토,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기업들을 중심으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험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15 I 한광범 기자
“메타버스 음란정보까지 잡는다”…방통위, 시스템 고도화
  • “메타버스 음란정보까지 잡는다”…방통위, 시스템 고도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인터넷상의 불법 촬영물 유통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 방지 체계 강화 사업에 전년 대비 14억 9000만원 증액된 46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불법 촬영물은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5 제1항 1호~3호에 해당하는 정보로, 성폭력처벌법에 따른 촬영물과 복제물, 편집물, 합성물, 가공물,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 성착취물을 포함한다.방통위는 기존의 불법 촬영물 모니터링 시스템에 메타버스와 인터넷 1인방송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음란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증거자료 채증 시스템을 개선했다.또한, 2020년부터 국가에서 개발한 불법 촬영물 등 비교식별기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신규사업자의 시스템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2024년에 신규로 편성했다.비교식별기술은 이용자가 게시하려는 정보의 특징을 분석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 촬영물 등으로 등록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후, 불법 촬영물 등으로 식별된 경우 해당 정보의 게재를 제한하는 기술이다.김홍일 위원장은 “디지털 성범죄물은 피해자에게 회복불가의 피해를 주는 심각한 범죄이므로, 신속한 차단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야 한다”며 “예산 증액으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벌어지는 휘발성 음란물에 대한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15 I 김현아 기자
웅진씽크빅, AR독서 솔루션 AR피디아로 CES 2024 참가
  • 웅진씽크빅, AR독서 솔루션 AR피디아로 CES 2024 참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부스 참가를 통해 증강현실(AR) 독서 프로그램 ‘AR피디아’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CES 2024 ‘AR피디아’ 부스 현장 (사진=웅진씽크빅)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기존 글과 이미지 중심의 독서 방식에 견줘 청각과 촉각을 함께 자극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입체적인 독서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 CES2024에서 웅진씽크빅은 게이밍·메타버스·XR(확장현실) 부문에서 부스를 운영해 AR피디아 내에 구현된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적 효과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CES 2024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Mobile Devices, Accessor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AR피디아를 출시하면서 제품을 개선해왔다. 올해는 미발매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의 시제품을 포함 다양해진 테마를 공개했다. 회사는 신규 파트너사와의 관계 형성, 현장에서 일부 기업과의 연장계약 체결, 추가판매 논의가 이어지며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이미 지난해 한 해에만 미국, 일본, 남아공,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15개 기업과 AR피디아 수출 계약을 맺었다.특히 지난 7월에는 대만 폭스링크 그룹 애플 고급 재판매(리셀러) 업체 ‘스튜디오A’와 최소 계약금만으로 100억원을 받는 중화권(대만·중국·홍콩·마카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웅진씽크빅은 CES 2024를 시작으로 인도 디닥 인디아(DIDAC India), 싱가포르 에듀테크 아시아, 베트남 베스 비엣남(BESS Vietnam)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페어에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와의 계약을 기반으로 한 신규 독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영어 독서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노희준 기자
'메타버스에서 아이오닉5 타볼까'…현대차, '로블록스'서 게임 출시
  • '메타버스에서 아이오닉5 타볼까'…현대차, '로블록스'서 게임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신규 게임 ‘현대 퓨처 어드벤처’를 공식 런칭하고 미래 성장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현대 퓨처 어드벤처’.(사진=현대차)로블록스는 전 세계 알파세대(2010년 이후 태어난 세대)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가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상호작용하고 게임 등의 활동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을 비롯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수소 밸류채인 사업 브랜드 ‘HTWO’ 등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한 여섯 가지 맵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현대 퓨처 어드벤처 게임을 이날 출시했다.게임에는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기술 등이 구현된 맵과 함께 서비스 로봇 ‘달이’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 같은 게임 아이템도 런칭해 잠재 고객인 성장세대가 미래 모빌리티를 보다 다채롭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현대차는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 콘셉트의 그림 공모전 ‘현대 키즈 모터쇼’, 모빌리티 관련 창의점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학교’ 등을 통해 미래 성장세대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24.01.15 I 공지유 기자
지드래곤, 재벌 3세 2명과 ‘와인 회동’…선물한 브로치 뭐기에
  • 지드래곤, 재벌 3세 2명과 ‘와인 회동’…선물한 브로치 뭐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 가운데 이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와 와인 회동을 가졌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 실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지드래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즈 대표.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캡처)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9일 CES 2024에 참관한 이후 정 부회장과 신 전무 그리고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영호 대표 등과 함께 와인 회동을 가지고 당시의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이들의 만남은 사전 약속이 아닌 지드래곤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정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며 신 전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평소 정 부회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 부회장의 가슴에 브로치를 달아주는 사진을 공개하고 “와! 정말 매우 귀엽구나”라는 말풍선을 달았다. 지드래곤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에 브로치를 선물하는 모습.(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캡처)해당 브로치는 하얀 데이지꽃을 형상화한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으로, 지드래곤이 직접 정 부화장에게 브로치를 선물하는 모습으로 친분을 나타냈다.이들의 회동은 지드래곤이 CES 2024에 참관하며 이뤄질 수 있었다. 지드래곤은 현장에서 HD현대를 비롯한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기업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그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 AI 컴패니언(동반자) 로봇 ‘볼리’를 관람했으며, LG전자 부스에서는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HD현대 부스에서 지드래곤은 가상현실(RV)을 체험하고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는 신 전무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CES 2024 참관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다루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영향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2024.01.12 I 강소영 기자
롯데정보통신, 투모로우랜드와 차세대 메타버스 페스티벌 독점계약
  • 롯데정보통신, 투모로우랜드와 차세대 메타버스 페스티벌 독점계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과 자회사 칼리버스는 CES 2024에서 세계적 명성의 전자 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Maarten Veldeman 투머로우랜드 3D 콘텐츠&스테이지디자인 부문장, Philippe Ben Mohammed 투머로우랜드 메타버스 부문장,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Michel Beers 투머로우랜드 창립자,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Bruno Vanwelsenaers 투머로우랜드 대표이사. (사진=롯데정보통신)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의 미디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초대형 디지털 전자 음악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서브 플래닛을 통해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독보적인 스케일과 차별화된 경험을 자랑하는 투모로우랜드의 오프라인 무대를 정교한 그래픽으로 그대로 구현하게 된다. 팬들은 감동의 페스티벌 순간을 온라인 다중접속 (MMO: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된다.칼리버스는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전자 음악을 소재로 한 디제잉 UGC 콘텐츠가 빠르게 팬들에게 전파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칼리버스는 언리얼엔진 기반의 가상 현실과 실사의 융합으로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개발해 주목을 받아왔다. 칼리버스는 CES2024 개막과 함께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한 ‘칼리버스 파이오니어(Pioneer)’들을 대상으로 NFT 민팅과 서비스를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롯데정보통신이 CES2024에서 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자발적 상호작용 콘텐츠인 UGC를 핵심 요소로 지닌다. 유저들은 메타버스 세상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픈형 플랫폼의 성공 요소인 ‘유저 경험, 자율성’에 방점을 두는 한편, 초실감형 그래픽을 통해 보다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플랫폼들이 가질 수 없던 몰입형 경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국내 첫 사례다.투모로우랜드는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알프스를 주요 무대로 하며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그 중 중심이 되는 투모로우랜드 벨기에의 경우 약 60만 명의 팬들이 찾아 명실상부 최고 권위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로 인해 진행된 디지털 페스티벌의 경우 누계 20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브루노 밴웰서네어스(Bruno Vanwelseaers) 투모로우랜드 CEO는 “우리의 디지털 프로젝트를 더 발전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를 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최고 권위의 투모로우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다. PC는 물론 HMD, 3D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투모로우랜드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칼리버스의 모든 기술을 투입하여 메타버스 페스티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전례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또 다른 영역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압도적인 국내외 인프라를 총 동원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리더로서 지속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한광범 기자
"서울 시정에 어떻게 도입할까"…오세훈 시장, CES서 방문한 부스는
  • "서울 시정에 어떻게 도입할까"…오세훈 시장, CES서 방문한 부스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시장은 지난 9일과 10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아 서울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부스를 방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9일 오후 유레카파크를 찾아 코트라관, 창업진흥원관 등 국내외 타 기관 부스에 마련된 한국기업을 격려했다. 아울러 서울시정에 접목 가능한 약자동행, 라이프스타일 등의 기술을 볼 수 있는 일본관, 네덜란드관, 프랑스관 등 글로벌 창업도시 부스를 둘러봤다.KOTRA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원콤’을 찾았다. 원콤의 ‘핀틴 V1’은 시각장애인의 원활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촉각 인식 기반 미니 타이핑 기기로 키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키 입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블라인드 타이핑 기술이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창업진흥원관에서는 ‘지케이보팅 투표소’로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지크립토를 방문했다. 지케이보팅은 유권자의 신분과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투표 내용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일본관에서는 가방형 전자레인지 윌쿡(WILLCOOK)으로 가전제품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 윌텍스(WILLTEX)를, 네덜란드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음성 보조 기술·통화 앱 ‘위스프’(Whispp)를 선보인 WHISPP사를 찾았다.오 시장은 다음날인 10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과 웨스트홀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LVCC 센트럴홀은 주로 가전제품과 게임·메타버스·XR 분야의 혁신기술과 제품이, LVCC 웨스트홀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로보틱스 등 차량 관련 기술이 전시된다.보쉬에서는 총기 감지 시스템을 살폈다. 동작감지 센서를 범죄 예방에 활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서울 만들기에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니의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전기 스쿠터와 SK그룹의 AI 기반 환경친화적 폐기물 관리 시스템, 삼성전자의 모바일 건강관리 앱과 LG전자의 시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휴대용 디스플레이 등도 주목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 독립 법인인 슈퍼널 부스에서는 eVOLT eVTOL(전기식 수직이착륙 항공기) 기체 전시를 둘러봤다.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도착·기체 탑승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아마존, 벤츠, 퀄컴, 현대자동차 등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최신 기술 동향도 살펴보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기술발전을 뒷받침할 서울시 차원의 지원방안도 모색했다.오 시장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면담도 가졌다. 이후 HD현대 부스에서 미래형 건설장비 등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첨단 기술을 건설·산업 현장에 적용해 안전성 및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기업의 활동과 미래를 위한 친환경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중요한 과제로 삼는 HD현대의 혁신 방향성에 공감했다. 이어 미래 첨단기술을 통한 ‘스마트 라이프’를 화두로 새로운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HD현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2024.01.11 I 함지현 기자
"CES, AI·로봇·모빌리티 화두…반도체·디스플레이 수혜주는?"
  • "CES, AI·로봇·모빌리티 화두…반도체·디스플레이 수혜주는?"
  • 삼성전자 전시장 스마트싱스존.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가 최대 화두로 꼽히면서, 반도체,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수혜를 주목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의 주제는 ‘All on’으로 기술의 융합, 즉 AI 기술의 헬스케어, 스마트홈, 오토모티브 등 진입 확대가 주제인 점을 짚었다. 지난해 CES 화두는 메타버스, 전장이었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 분야인 AI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하드웨어 스펙 강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신기술 공개가 나타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는 단순한 사이클 산업의 영역이 아닌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성장 열쇠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또한 로봇은 이번 CES에서 로봇 적용 산업 확대, AI 소프트웨어 기능 확대로 한층 강화한 기술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글로벌 서비스용 및 산업용 로봇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28%, 19%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모빌리티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신기술을 주목했다.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는 전기차 시장 개화와 더불어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 시스템을 요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적용된 모빌리티 제품 및 소프트웨어 신기술들이 등장했다.이에 따라 IT 섹터에서 반도체·전기전자·디스플레이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련주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롯데정보통신(286940)을 꼽았다.반도체 관련 프로세서 업체들은 프로세서 업체들은 연산 성능이 대폭 강화된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며 온디바이스(On-Device) AI의 확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3년 AI 서버용 제품에 집중됐던 고부가 메모리의 수요처 확장도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올해 AI 부각에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CES의 주인공으로 보기 어렵지만, AI의 시장 관심 증가는 분명 스마트폰 분위기 반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또한 신규 어플리케이션(MR)의등장으로 소프트웨어 업체의 신규 성장 동력도 눈여겨 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투명 디스플레이, 폼팩터 변화, 고화질·슬림화·대면적 기술에 집중한 점을 짚었다. 오 연구원은 “과거에 주목을 받았던 기술이지만 기술 고도화 및 적용처 확장(전장)에 따른 대중성 확대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4.01.11 I 이은정 기자
세종과학기술원, 'VISION 2045Ⅱ' 세미나 개최
  • 세종과학기술원, 'VISION 2045Ⅱ'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 달 28일 대양AI센터에서 ‘VISION 2045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12월 2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VISION 2045Ⅱ)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1997년, 2012년에 이어 2023년에 열리는 세 번째 심포지엄”이라며 “세종대는 지난 26년 동안 여러 업데이트를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살려 교수진과 이공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주 이사장은 “학교의 여러 가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학교 제도의 재구조화와 훌륭한 재원의 스카우팅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물론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과정에서 근시안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주 용감하게 예측을 멈추지 않고 이어 나가면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순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첨단반도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45년 후의 첨단반도체는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의 시스템반도체와 고속 읽기와 쓰기,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의 사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과 같이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옴으로써 자율주행, 가정용 로봇 등 가상-로봇-인간이 동시·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재호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물리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가 사리지는 시대를 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다음의 3차원 지능 인터넷의 통로가 되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거대하게 그물처럼 연결되는 지능의 인터넷을 두뇌처럼 활용하는 다양한 사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명승택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차전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명 교수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가격 폭등 및 지정학적인 자원의 매장에 따른 위험성으로 인해 대체가능한 전력원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어 장차 사양 산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대부분의 전지 산업이 100% 재활용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01.10 I 김윤정 기자
"어려울 때 선제적 투자해야"…JY, AI·로봇 미래사업 보폭 확대
  • "어려울 때 선제적 투자해야"…JY, AI·로봇 미래사업 보폭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005930) DX부문의 선행연구소인 삼성리서치를 찾아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점검한 건 신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차 등은 모두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통신 기술이 기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목이 쏠렸던 새해 첫 행보로 차세대 통신 기술을 꼽은 건 그만큼 이 회장이 이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JY, 차세대 통신 기술 점검…AI·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준비이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관련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신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연구개발(R&D)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언급했다.이 회장이 새해부터 차세대 통신 기술을 살핀 건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오는 2030년을 전후로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5G보다 더 큰 일상의 변화를 불러올 기술로 꼽힌다.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은 AI와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가 유망한 신산업군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돕는다. 메타버스와 확장현실(XR) 기기 등에도 필수다. 차세대 통신 기술은 미래 산업 곳곳에 깔릴 혈관인 셈이다.향후 삼성전자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삼성판 챗GPT인 ‘삼성 가우스’로 AI 서비스의 발을 뗐고 자회사 하만은 전장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용자 보행을 돕는 헬스케어 로봇과 XR 기기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모두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분야다.지난해 11월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김대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6G 기술의 중요성 때문에 이미 세계 각국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5년 뒤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단순히 6G 기술의 점검을 넘어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에서 삼성의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신 ‘중요한 인프라’ 꼽은 JY…“미래 먹거리 힘 싣겠다는 의지”이 회장은 3년 전부터 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공을 들였다. 그는 지난 2021년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은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해왔다.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내고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6G 이전부터도 이 회장은 통신 기술력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2019년 1월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을 찾았다. 새해 벽두부터 현장을 방문해 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당시 이 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11월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 회장은 직접 통신 분야의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0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7조9000억원 규모 5G 장기 계약과 이듬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을 맺을 때, 이 회장은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상을 진척시켰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도 미국 제4이동통신사업자 디시네트워크와 1조원대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회장은 협상 진행 과정에서 찰리 에르겐 디시네트워크 회장을 직접 만나 함께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기업 총수들의 움직임은 메시지 그 자체”라며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새해 첫 행보는 그만큼 중요한 경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그러면서 “이 회장이 차세대 통신 기술을 직접 살펴 AI와 자율주행차 등과 연관되는 미래 먹거리를 그룹 차원에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2024.01.10 I 김응열 기자
일상도 '아이언맨' 로다주, CES 등장…셀럽 총집합
  • [영상]일상도 '아이언맨' 로다주, CES 등장…셀럽 총집합[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아이언맨의 오랜 팬이에요. 아마 여기서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가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해요.”(아프리카계 미국인 기자 20대 제프리씨)‘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CES 2024’에 연사로 등장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아 할리우드에서도 이름난 투자자로 활동하는 그는 일상까지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와 비슷하단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선 가수 지드래곤(GD)이 CES에 참석하며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미디어링크의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 보안 지키기’ 세션의 강연자로 무대에 섰다.(사진=조민정 기자)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미디어링크의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 보안 지키기’ 세션 강연자로 무대에 섰다. 로버트는 자신이 직접 투자해 이사회로 있는 스타트업이자 AI 보안 회사 아우라(Aura)의 창업자와 함께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투자사 다우니 벤처스 등을 통해 수십 개의 AI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이날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은 강연 시작 40분 전부터 긴 줄을 기다린 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40대 엘리엇 데니스씨는 “어제도 영화배우가 참석하는 CES 행사에 다녀왔는데 거기도 줄이 너무 길어서 오늘은 일찍 왔다”고 했다. 강연엔 약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로버트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나왔고, 마이크를 받아든 로버트는 ‘헤이’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미디어링크의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 보안 지키기’ 세션의 강연자로 무대에 섰다.(영상=조민정 기자)대담 진행을 맡은 마이클 카싼 미디어링크 CEO는 로버트를 향해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를 연기했지만 일상과 비슷하다”고 웃으며 했다. 강연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로버트는 사이버 보안에 대해 “우리가 배워야 하고 인식을 높여야 하지만 모두 바쁘다. 좋게 말하면 사람들은 실제로 보안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지 않는다”며 “우리는 뭐가 다가오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미디어링크의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 보안 지키기’ 세션의 강연자로 무대에 섰다.(영상=조민정 기자)이 밖에도 이날 그룹 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CES 2024에서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함께 방문한 지드래곤은 평소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관심을 보여 CES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뒤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시관을 나갔다. (영상=조민정 기자)
2024.01.10 I 조민정 기자
비트블루, '팬-셀럽' 잇는 모의 투자 서비스 베타버전 출시
  • [마켓인]비트블루, '팬-셀럽' 잇는 모의 투자 서비스 베타버전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설립 3개월 만에 다수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은 웹3 스타트업 ‘비트블루’는 버추얼(가상) 셀럽 투자 플랫폼 ‘알트타운’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비트블루가 런칭한 알트타운 베타 버전 화면.(사진=비트블루 제공)알트타운은 현재 활동 중인 버추얼 셀럽들의 가치를 확인하고 관련 유저가 모의 게임 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알트타운에서 정의하는 버추얼 셀럽은 버추얼 아이돌과 버추얼 크리에이터, 스트리머 등으로, 숲튽훈과 사공이호, 오바, 도쥬, 에이미문, 이터니티 예진 등 유명 버추얼 셀럽은 물론, 트위치와 치지직 등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크리에이터 다수가 이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다. 셀럽의 가치는 셀럽 및 유저의 활동에 따라 산정되고, 팬들은 무료 포인트를 사용해 이들에게 투자할 수 있다. 알트타운은 모의 게임 형식의 거래 기능과 버추얼 셀럽 후원 기능을 제공하며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이번 베타 테스트는 최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친구 초대 및 주별 이벤트 등 5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베타 테스트 참여자는 추후 출시될 정식 서비스에서 독점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주상식 비트블루 대표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버추얼 셀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많은 버추얼 셀럽의 가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비트블루는 버추얼 셀럽을 위한 수익화 모델과 함께 글로벌 런칭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대체불가토큰(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 2022년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설립 3개월만인 지난해 2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24.01.10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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