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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바꿀 시대, 인간의 일이 바뀐다”
  • “인공지능이 바꿀 시대, 인간의 일이 바뀐다”[ECF 23]
  • [이데일리 김정유 전선형 한광범 강민구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살고 있는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어떤 기술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을까. 또 이 같은 기술이 기존 산업과 만나면 어떤 식으로 인간의 업(業)과 산업 구조를 변화시킬까.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지원 SK텔레콤 글로벌/AI Tech 사업부-대화담당(왼쪽), 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맞춤형 AI 시대 SKT A.X의 LLM 전략’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에이닷’-‘칼로’ 영역 확대하는 SKT-카카오브레인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오후 세션에선 이같은 AI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한 전망이 집중 조명됐다. 김지원 SK텔레콤(017670) 글로벌·AI테크 사업부 대화담당은 이날 자체 AI 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의 활용 범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맞춤형으로 버티컬 LLM을 만들고 있다”며 “네트워크 인프라, 전화 문자 등에서 AI가 더 잘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모아 프리트레인(선행학습)하는 방식으로 고도화 중”이라고 했다.이어 “임팩트가 있으려면 텍스트, 이미지, 음성이 한 모델로 가야 한다. 다양한 곳에 쓰이면 더욱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좋아질 것”이라며 “‘에이닷엑스’ LLM으로 파인튜닝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운영(LLMOps) ‘에이닷엑스 툴-체인’을 내년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렇게 만든 LLM을 API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은 자사 이미지 생성모델 AI ‘칼로’를 소개하며 기술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소 30분 걸렸던 이미 지생성 작업이 1분 내로 줄어들게 됐다”며 “특히 연산하는 비용을 줄여서 원가 개선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카카오브레인은 새로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칼로’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료 광고창작 지원 서비스 ‘아이작’에 ‘칼로’를 접목, 스토리보드 제작도 손쉽게 바꿔나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스토리보드를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도 광고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강화해 연말에 새로운 버전(가칭 2.X)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앞으로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수정도 가능해지는 기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왼쪽)과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최재붕 “메타 인더스트리 올 것”, 정혜동 “페르소나AI 개발해야”SK텔레콤과 카카오브레인이 일상에서 생성 AI 활용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면,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향후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생성형 AI 발전으로 디지털 문명이 더 가속화되고 이것이 ‘메타 인더스트리’를 확산시킬 것이란 게 골자다. ‘메타 인더스트리’는 AI 등 4차산업기술이 기존 산업과 만나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최 부총장은 “최근 생성 AI로 10분만에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말로 파워포인트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업무가 범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개인과 조직의 중심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AI와 암호화폐 같은 경제개념들이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AI에 개성을 입히는 ‘페르소나 AI’도 중요 화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프랑스 국책연구소 인리아(INRIA), 일본 세이케이대와 협력해 100억원 규모 국책연구로 차세대 교감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정혜동 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은 “챗GPT 같은 생성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에 개성을 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정신건강 상담, 메타버스, 소셜 로봇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여러 지능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며 개성을 인식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페르소나 AI 개발 필요성도 점차 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1 I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에 개성 입힌다···챗GPT로 '페르소나AI' 성큼"
  • "인공지능에 개성 입힌다···챗GPT로 '페르소나AI' 성큼"[ECF 23]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챗GPT 같은 생성형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공지능(AI)에 개성을 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페르소나AI’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정신건강 상담, 메타버스, 소셜 로봇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여러 지능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면서 개성을 인식하고 형성해 사람과 교감하는 인공지능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한 AI가 아니라 정신건강을 상담하거나 고령의 독거노인을 돕는 소셜 로봇처럼 우리 생활을 돕는 AI 개발이 중요하다. 상대, 상황,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페르소나AI’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정 부단장에 따르면 ‘페르소나AI’를 구현하려면 개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나 쉽지 않다. 기존에 성격 유형 분류로 쓰는 MBTI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생성형AI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 개성을 더 이해하고 성격을 분류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정 부단장은 국제공동연구의 사례를 들어 ‘페르소나AI’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을 소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프랑스 국책연구소 인리아(INRIA), 일본 세이케이대와 협력해 100억원 규모 국책연구로 차세대 교감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개성을 부여해 상황, 대상에 따라 다른 인공지능을 구현할 계획이다.실제 다양한 요소 기술 개발들도 함께 이뤄지면서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 달리(DALL-E 3)의 경우 뉘앙스와 디테일을 이해해 아이디어를 정확한 이미지로 쉽게 변환해준다. 고유한 실사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정 부단장은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상 비서가 포함된 운영체제(OS)인 사만다와 유대감을 형성한뒤 이내 사랑에 빠진 것처럼 인공지능과 교감하는 시대도 꿈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정 부단장은 “그리스신화 속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처럼 AI 발전을 추구하는 인간의 탐욕을 계속될 것”이라며 “기술발전이 계속 이뤄지면 영화 ‘허’에서 봤던 상상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11.21 I 강민구 기자
“생성AI로 산업도 변화…‘메타 인더스트리’가 온다”
  • “생성AI로 산업도 변화…‘메타 인더스트리’가 온다”[ECF 23]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로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 산업과 결합돼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로 전환되는 ‘메타 인더스트리’가 올 것이다.”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에서 “AI,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술은 물론이고 메타버스 등 새로운 경제개념이 기존 산업과 결합해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장은 이날 ‘생성형 AI가 바꾸는 디지털문명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애플,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외부 자본이 한국에 투자하고 싶지 않아하는 건 미래 투자가치를 확인 못했기 때문”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관성이다. AI만 해도 우리 사회는 도입에 대해 여전히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AI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내 마음의 표준’을 바꿔야 한다는 게 최 부총장의 조언이다. 그는 “마음의 표준이 디지털 문영으로 이동했는지 생각해봐라. 챗GPT 등장 이후 생성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고 이제는 인류의 직업도 바뀔 것이란 걸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이젠 개인이나 조직의 중심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최 부총장은 대표적인 변화의 예시로 콘텐츠 산업을 들었다. 그는 “기존의 만화시장은 레거시가 굉장히 강했는데, 이것이 웹툰으로 바뀌면서 탈중앙화가 이뤄졌고 조회수나 좋아요 같은 지표가 경쟁력이 됐다”며 “국경과 단절없이 하나의 IP로 다양한 상호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이른바 ‘메타 인더스트리’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앞으로 웹소설을 쓰려면 챗GPT를 사용하는게 더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고, 작은 스타트업은 단 한 번의 성공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업에서도 디지털트윈 기술로 조감도를 보여줄 수 있는 역량, 즉 AI활용 능력이 있어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최 부총장은 “이젠 디지털 문명에 익숙한 MZ세대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과거 개발도상국 시절을 겪었던 한국은 (경험)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BTS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의 공감을 이뤄낸만큼, 이를 제조업으로 옮기면 충분히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1 I 김정유 기자
현대차그룹, HMGICS 준공..혁신DNA로 모빌리티 솔루션 찾는다
  • 현대차그룹, HMGICS 준공..혁신DNA로 모빌리티 솔루션 찾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구축하고 인간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찾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전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혁신지구에서 HMGICS 준공식을 열고 모빌리티 혁신의 새 기회를 찾는다고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날 준공식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양국 정·관계 주요 인사와 정의선 회장, 장재훈 현대차(005380) 사장, 김용화 사장 등이 참석했다.◇ HMGICS,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혁신 전진기지로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 위치한 HMGICS는 현대차그룹의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 등을 연구·실증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전망이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생산 라인에서 로봇이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HMGICS에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이 적용됐다.현대차그룹은 여기서 개발·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한국 울산 EV(전기차) 전용공장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동시에 HMGICS에서는 제조·R&D 관련연구개발(R&D)을 이어가며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잊지 못할’ 고객경험 제공하는 복합 공간 역할도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부터 인도까지 고객의 니즈(수요)에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도 모색한다.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트림, 색상, 옵션 등 사양을 적용해 차량을 주문하면 이에 맞는 차량을 생산하는 식이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 내 스카이트랙(Skytrack)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차량을 받으러 온 고객은 HMGICS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차량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거나, 주문한 차량을 HMGICS 옥상에 위치한 길이 620m의 주행시험장 ‘스카이 트랙’에서 고객과 함께 즉시 시험하는 등 할 수 있도록 해 기억에 남을 만한 차량 인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기회의 땅’ 싱가포르서 현대차그룹 ‘산·학·연’ 협력현대차그룹은 개방적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가 인간 중심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할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나아가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발판 삼아 싱가포르 현지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준공식에서 HMGICS는 난양이공대학(NTU)·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A*star)과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고 싱가포르 최초로 대학, 정부, 기업이 합작한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NTU에 위치할 합작 연구소에서는 싱가포르의 우수 인재를 활용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 차세대 자율 생산 운영 체제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또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경제인 연합회(SBF), 싱가포르 제조업 연합회(SMF)와 산업 생태계 구축 MOU도 체결했으며, 준공식에 앞서 싱가포르 물류 기업 PTCL과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MOU’를 맺고 싱가포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및 발전시키기 위해 싱가포르와 다양한 협업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더욱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이다원 기자
  • '기회의 땅’ 싱가포르, 아세안 혁신 거점으로 낙점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낙점한 이유로는 잘 갖춰진 인프라, 우수한 인재, 강력한 혁신 의지를 꼽을 수 있다. 이미 동남아시아의 물류·금융·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은 싱가포르는 현재 국가 전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이른바 ‘스마트 국가’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람과 사물뿐 아니라 지하에서부터 상공까지 움직이는 모든 것에 대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하는 현대차그룹에게는 싱가포르가 최적의 테스트 베드(시험장)인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21일 준공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자리한다. 주롱 혁신지구는 싱가포르 정부가 2016년 발표한 경제개혁 계획에 따라 개발되는 첨단 산업단지로 엔지니어링, 건축, 인프라, 전문서비스가 집중된 곳이다. 금융허브인 마리나베이와 달리 로봇, 3D 프린팅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싱가포르 제조업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임무를 맡았다.정홍범 HMGICS법인장은 “싱가포르는 조그마한 나라지만 많은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고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의 실증을 하고 기술을 확보해서 글로벌하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주롱 혁신지구에서 미래 교통 수요 예측과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HMGICS가 위치한 불림(Bulim) 지역에서 어떤 미래 대중교통 수단이 이곳에 적합할지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로보택시, 로보셔틀,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교통수단을 도입한 결과 사람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로보셔틀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는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바꾸려는 싱가포르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싱가포르가 아시아 물류허브라는 장점도 있다. 싱가포르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구로 빠른 운송, 비용 절감 등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가 있다. 게다가 싱가포르 정부는 2040년까지 싱가포르 주롱의 투아스 신항만을 연간 6500만TEU(20피트 컨테이너)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항구로 만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투아스 신항만은 무인 자동차와 자동 크레인 등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어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젊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흡수하기에도 용이하다. 싱가포르는 2022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지수에서 총 75.80점을 얻어 전 세계 133개국 중 2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인재 유치를 위해 외국인 장기 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국민 우선채용정책을 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현대차그룹은 현지 인재를 활용한 연구개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HMGICS는 21일 난양이공대학(NTU) 및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A*star)과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최초로 대학, 정부, 기업이 합작한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 연구소에서는 싱가포르의 우수 인재를 활용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 차세대 자율 생산 운영 체제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2023.11.21 I 김성진 기자
부동산R114,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
  • 부동산R114,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지난 20일 인공지능(AI)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기반한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사진 왼쪽)와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부동산R114)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R114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3D 도면과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에 단순히 보기만 하는 모델하우스를 대체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도록 가전·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체험형 온라인 모델하우스 등을 제공한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아키드로우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과 로직이 집약된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프롭테크 산업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키드로우의 독보적 기술력을 검증하는 기회”라며 “더욱 다양한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아키드로우는 3D 인테리어 솔루션 아키스케치와 AI를 활용한 홈퍼니싱 서비스 시숲(seesoop)을 보유하고 있는 가상 인테리어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AI 3D 인테리어 추천, 16K 렌더링, AR·VR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분야의 ‘아키스케치’와 홈퍼니싱 분야의 ‘시숲’을 제공하고 있다.
2023.11.21 I 이윤화 기자
웨이버스, 네이버시스템 GIS 사업부문 인수
  • 웨이버스, 네이버시스템 GIS 사업부문 인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336060)는 네이버시스템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웨이버스)회사 측에 따르면 인수 대상은 GIS 사업 부문 관련 자산과 특허권, 상표권, 영업권, 면허 등이며, 인수 기준일은 내달 31일이다. 웨이버스는 지난 20일 회사 정관상 △항공기사용사업 △초경량 비행장치사용사업 △항공 촬영업 등 10여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내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웨이버스는 그간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공간정보 데이터 가공과 유통, 서비스 사업을 운영해 왔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공간정보 데이터 생산 분야를 내재화하면서 공간정보산업의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웨이버스는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메타버스·자율주행 등 신산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공간정보가 필요한 다수 기업과 협업 및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지도 협업 서비스 ‘맵픽’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정보 데이터들을 제공할 준비도 완료했다고 전했다.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계약은 회사의 미래 사업에 있어 꼭 필요한 공간정보 데이터 생산 부문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이는 당사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인 ‘지온DT’ 솔루션과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항공 및 정밀도로 지도 구축 사업 분야로도 더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이용성 기자
노이지, 겨울학기 개강 앞두고 신입생 모집 입학시험 진행
  • 노이지, 겨울학기 개강 앞두고 신입생 모집 입학시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레버스(CREVERSE) 메타버스 수리 사고력 노이지(NOISY)에서 겨울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노이지)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신입생 입학시험은 교과와 사고력 두 가지 영역을 70분간 평가하며,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후 유선으로 시험 결과 상담 후 수강 레벨을 결정한다.노이지는 버추얼 플랫폼에서 사고력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클래스로, 오프라인 CMS영재교육센터의 검증된 사고력 콘텐츠와 교육 노하우에 에듀테크를 결합했다. 커리큘럼은 Pre-WHY 프로그램에서 수리 사고력의 기초를 만들고, WHY 프로그램에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으로 CMS영재교육센터와 동일하다.실시간 원격 수업에서는 친구, 선생님과 소통하며 토론과 발표가 효과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교구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집중력을 높이며, 600여 개 수리 사고력 테마의 게임과 퍼즐을 디지털화해 학습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학습 몰입도를 키워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한다. 노이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입학시험 응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20 I 이윤정 기자
KB자산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테마 차별화 성과"
  • KB자산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테마 차별화 성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수탁고가 2021년 5조8000억원에서 2023년 9조4000억원으로 2년 만에 62% 가까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차별화 전략으로 선보인 테마형 ETF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자산운용업계 ETF 3강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글로벌원자력‘을 포함해 ‘배터리리사이클링’, ‘팔라듐선물’, ‘Fn컨택트대표‘ 등 테마형 ETF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국내 최초 글로벌 원자력 ETF인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는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 기업(30%)과 글로벌기업(70%)에 투자한다. 밸류체인별로는 우라늄 기업 비중이 51.49%로 가장 크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이 46.75% 수준이다. 국가별 비중은 캐나다(42.88%)에 이어 한국(28.94%), 미국(24.24%)이 큰 편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2%로 국내 원자력 투자 상품 중에 가장 높다.‘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상품은 올 들어 지금껏 35.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와는 달리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관련주에 두루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가솔린 차량의 매연을 정화하는 촉매제의 필수 원료인 팔라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KB자산운용의 팔라듐 ETF 상품들을 활용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정방향, 역방향 투자로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최근 글로벌 경제 둔화로 내연기관 차량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 ETF 상품은 연초 이후 48.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KBSTAR AI&로봇’ ETF의 경우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인공지능(AI)&로봇 기업에 고루 투자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26%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메타버스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0 I 이은정 기자
2차전지 사업한다더니…'주가 뻥튀기'로 사익 챙긴 기업 적발
  • 2차전지 사업한다더니…'주가 뻥튀기'로 사익 챙긴 기업 적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추진 발표 이후 대주주 등 특수관계자가 전환사채(CB) 전환, 주식 매도 등 부정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된 기업이 금감원에 적발됐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포착된 이들 기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신사업 미추진 기업의 불공정거래 연계 의심사례. (사진=금감원)금감원은 보여주기 식으로 테마 업종과 관련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주가를 부양해 부정거래를 한 기업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최대주주 등 관련자가 CB를 매수하고, 신사업 추진을 하겠다고 발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CB 전환권을 행사해 전환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 신사업 추진을 철회하는 순서다.금감원 관계자는 “그 외 기업들도 사업 추진 역량,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보여주기식의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사례가 다수 발견되는 등 추가 불공정 거래와 연계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금감원은 2차전지, 메타버스, AI 등 주요 7개 테마 업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233개 상장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55%인 129개사가 현재까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 현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금감원이 129개사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결과 이들 기업 대부분은 대부분 다년간 영업손실 혹은 자본잠식, 최대주주 변경 등으로 재무·경영 안정성이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관리종목지정·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투자 고위험 종목들도 다수를 차지했다. 신사업 미추진 기업인 129개 중 31개사는 상습적으로 공시 위반 제재 이력이 있는 기업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반기 보고서에서도 기재 미흡 회사 비율이 84개사(65%)에 달했다. 또한 신사업 미추진 기업 129개사 중 95개사(74%)가 신사업 추진 발표 전과 후에 유상증자나 CB 발행을 통해 외부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 조달 횟수도 평균 4회로 상장사 전체 평균인 0.9회를 크게 상회했고, 자금 조달 규모도 496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평균 25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금감원은 신사업 추진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한 후 사적 유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사업 추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기망하고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 등은 중대 위법행위로 간주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신사업 미추진 기업에 대해 회계 심사·감리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미 회계감리국은 회계 분식 위험 요소가 있는 4개 기업을 심사 대상으로 추가 선정해 들여다보고 있다.금감원은 신사업 미추진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시 중점적으로 심사하고,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이상 매매 발견 시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3.11.19 I 이용성 기자
LG, 유망 스타트업에 1조원 투자…미래 먹거리 확보 가속
  • LG, 유망 스타트업에 1조원 투자…미래 먹거리 확보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운용 펀드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한다. LG의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 보다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운용 펀드 규모를 1조원으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규모는 6000억원이었으나 4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회사다. LG는 지난 2018년 LG 계열사의 주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후 이듬해인 2019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미래 준비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등 LG 주요 회사 7곳이 출자해 약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왔다. 이 중 약 70%를 소진했다. 추가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후속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를 결정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속적으로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기술 투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LG는 지난 5년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펀드 등 64곳에 4000억원 이상 투자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등 분야에 투자한 비중이 누적 투자 금액의 절반에 달한다.LG의 벤처 전략을 알리고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 및 교류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거나이즈(Allganize)’다. 올거나이즈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 200개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에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AI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연구진들이 창업한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에도 투자했다. 앤스로픽은 지난 7월 대규모 언어 모델인 ‘클로드2’를 공개한 이후 구글과 아마존 등에서 투자를 유치받는 등 주목받는 기업이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유망 스타트업에도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가상환경에서 쓰일 가상 캐릭터를 제작하는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인월드AI’에 올해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인월드AI의 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어린이 대상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엘리먼트에너지(Element Energy)’에 세 차례, 자율주행 대중교통 및 공공 셔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메이모빌리티(May Mobility)’에도 세 차례 투자했다.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를 포함해 노스존(Northzone Ventures), USVP(U.S. Venture Partners), 시에라(Sierra Venture Partners), SBVA(Soft Bank Ventures Asia)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LG 계열사들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춰 미래역량을 강화하는데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19 I 김응열 기자
오세훈 "노들섬 개발부진·암사역사공원 지연 아쉬워"(종합)
  • 오세훈 "노들섬 개발부진·암사역사공원 지연 아쉬워"(종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시장이 긴축예산에 의한 노들섬 사업의 부진과 암사역사공원 지연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야외도서관’ 사업의 확대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8호선 연장과 관련한 혼잡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전동차 증차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에서 노들섬 활용계획과 8호선 연장 시 혼잡도 등에 대한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오 시장은 ‘메타버스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라는 정준호 의원의 질의에 “인프라 측면에서 제일 앞서 가는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서울시에서 과연 그때 메타버스를 안 만들 수 있었을까 오히려 반문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가장 빠르게 플랫폼도 만들어가면서 메타버스에 투자를 했는데 굉장히 큰 밑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자체 활용도나 방문자 수로 승패를 가늠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경기도민의 인프라 혜택을 넓히는데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라는 김혜지 의원의 지적에는 “집값 상승으로 경기도로 이주한 분들도 많다”면서 일정 부분 배려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8호선 연장시 혼잡도가 1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혼잡도 개선 시작 시기가 늦어진 것은 맞다. 경기도와 현재 혼잡도 문제로 의견이 달라 대책을 세우는 것도 늦어지고 있다”면서 “8호선 이용객들은 중간에 환승할 가능성이 많아서 5호선의 혼잡도 만큼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리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만 오 시장은 “준공 이후에는 국토부에서 총사업비 변경을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 전에 전동차 증차 예산 총사업비 변경 요청할 필요 있다”라며 “국토부와 경기도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암사역사공원 사업 지연’과 관련해서는 예산안이 부족해 현실적으로 지체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 조정을 검토해 사업 속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해보겠단 입장이다. 암사역사공원은 지난 2006년 5월 18일 서울시고시 제185호로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돼, 공원 지정 이후 20년이 되는 2026년 5월 19일 실효를 앞두고 있다. 오세훈 시장 공약(公約)사업으로 2025년 보상 완료, 2026년 공원 조성 완료를 목표로 발표했지만, 보상 지체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잘 추진되고 있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1단계 공원 조성은 완료됐는데 폐기물이 적지 돼 있고 하는 걸로 보아서는 더 빠른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노들섬 활용계획’을 묻는 유정희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노들섬이 민자유치를 통해서라도 투자할만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노들섬은 장소성과 주목도가 높은 공간인 만큼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효자노릇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재원만 충분하다면 보석같은 공간이 될 수 있는데, 긴축예산을 짜면서 계획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경전철 신림선의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과 서울대 벤처타운역에서 서울창업허브관악과의 지하연결’과 관련해서 오 시장은 “지하 통로 연결은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예산타당성 문제를 고려해 이를 따져보겠다”고 설명했다.‘야외 도서관 사업’과 관련해서 오 시장은 “서울시 구석구석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야외 도서관은 책 읽는 습관이나 책 읽는 가치관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며 “서울광장을 거쳐 광화문 광장, 청계천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이를 지켜봐 주시면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2023.11.17 I 신수정 기자
오세훈 "메타버스, 선제적 투자했지만…당분간 내실 다질 것"
  • 오세훈 "메타버스, 선제적 투자했지만…당분간 내실 다질 것"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메타버스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는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의 질의에 “인프라 측면에서 제일 앞서가는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서울시에서 과연 그때 메타버스를 안 만들 수 있었을까 오히려 반문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당시 인터넷 다음으로 세계를 석권할 수 있는 미래 사회 핵심 키워드는 가상현실 증강 현실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메타워스로 갈 것이다라는 게 비단 우리나라의 판단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업들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가장 빠르게 플랫폼도 만들어가면서 메타버스에 투자를 했는데 굉장히 큰 밑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자체 활용도나 방문자 수로 승패를 가늠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물론 활용도도 높으면 더 좋겠지만 또 언젠가는 증강 현실이 다시 한 번 각광받는 타이밍이 오면 아마 여기에 투자한 서울시가 또 선전지명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은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고도화 하려면 투자가 들어가는데 당분간은 투자를 많이 늘리는 방향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좀 운영을 할 것”이라며 “하다가 아마 지금은 뭐 전 세계가 챗GPT에 열광하는 타이밍이다. 당장 메타버스는 소강상태로 두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023.11.17 I 오희나 기자
엔텔스 子 엔컴즈, 청소년 전문 공연 극단 ‘파랑컴퍼니’와 업무 제휴
  • 엔텔스 子 엔컴즈, 청소년 전문 공연 극단 ‘파랑컴퍼니’와 업무 제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텔스(069410)는 자회사 엔컴즈가 청소년 연극 공연 전문 극단인 ‘파랑컴퍼니’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메타버스 공연장 무대.(사진=엔컴즈)이번 서비스 제휴는 국내 최초 ‘실감형 메타버스 공연장’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앞서 양사는 ‘초록씨어터’ 연극 공연장을 실감 메타버스 공간으로 제작해 온라인 연극 공연장인 ‘초록씨어터 메타버스 공연장’을 오픈했다.회사 측은 “이색 경험뿐만 아니라 시간, 장소와 같은 물리적 여건으로 연극 전문 공연장 방문이 힘든 관객들에게 PC, 스마트폰 만으로도 언제든 현장감 있는 경험이 가능해졌다”며 “일부 지역에 편중 되어 있는 연극 관람의 벽이 허물어지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관객들은 평소 직접 방문해서 봐왔던 공연 무대를 온라인을 통해 메타버스 공연장에서 관람을 해보니 실제와 같은 현장감에 더해 공연무대를 비롯한 여러 공간을 보며 놀라운 체험을 했다고 평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컴즈는 최근 전문 솔루션과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보유하며 전통적 IT 개발 영역과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사업을 확장 중에 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메타버스, AR, 라이브 방송 서비스 등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파랑컴퍼니 관계자는 “파랑컴퍼니는 청소년 전문 극단으로 평소 청소년 공연을 보기 어려웠던 타 지역의 문화 소외 관객들에게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영상만 보는 것이 아닌 메타버스 공연장을 방문하여 극장을 체험하고 실연 중인 공연을 편하게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김종학 엔컴즈 대표는 “이번 제휴 및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이 문화적 경험을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공연 영상을 확보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공연뿐만 아니라 만화, 웹툰, 캐릭터 전문 제작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독보적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17 I 이용성 기자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서 MCM SS24 신상 선보인다
  •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서 MCM SS24 신상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과 제휴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SS24 시즌 MCM의 신규 상품들을 선보이는 특별한 콜라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양사는 MCM의 SS24 시즌 제품 가운데 의상 12종, 신발 2종, 가방 2종(의상과 세트로만 판매) 등 16종의 유료 아이템을 3D 버추얼로 제작해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에 착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또 이프홈을 위한 꾸미기 아이템들인 로레토스 모노그램 패턴의 강아지와 토끼 등 2종의 유료 조형물과 로레토스 패턴 무료 벽지 2종도 함께 선보였다. 로레토스 패턴은 MCM이 자사 브랜드의 로고와 패턴인 비세토스를 새로 조합한 모노그램 패턴이다.이날 MCM은 이프랜드에 MCM의 다양한 브랜드 아이템들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스페셜 이프홈’도 오픈했다. 해당 이프홈은 MCM 브랜드 홍보영상,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로 MCM의 비전을 전달하고 버추얼 아이템을 걸친 마네킹을 통해 이프랜드 이용자가 MCM의 SS24 시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SKT와 MCM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이프랜드 이용자에게 MCM의 제품들을 새롭고 특별한 형태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체험이 현실세계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했다. 앞으로도 SKT의 기술력과 MCM의 창의성을 결합해 볼류메트릭 콘텐츠 등 다양한 기획 아이템들을 선보일 계획이다.SKT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파트너사들이 메타버스를 또 하나의 홍보 채널로 활용해 소비자의 브랜드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MZ 세대의 명품 경험 대중화와 브랜드와의 애착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용자 측면에서도 럭셔리 브랜드의 신상 제품 출시 전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한 코스튬 사전 체험은 물론,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장식품 등을 버추얼 굿즈로 구매해 소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MCM과 협력으로 이프랜드 이용자에게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포함해 이프랜드에 창의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7 I 한광범 기자
'중후장대' 혁신 이끄는 포스코DX…"로봇·스마트 물류 집중"
  • '중후장대' 혁신 이끄는 포스코DX…"로봇·스마트 물류 집중"
  • 포스코DX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영상인식 AI기술이 적용된 무인크레인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중후장대’로 표현되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그간 쉽지 않았다. 공장이나 물리적 설비가 주를 이루는 특성상 디지털화 과정이나 완료 후 오류가 발생하면 생산성과 수익에 직접적 타격이 있어서다.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SW) 기업 포스코DX는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그룹에서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각종 신기술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사업을 확장,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1989년 설립된 포스코그룹 IT서비스 기업 포스데이타와 시스템 엔지니어링(EIC) 회사 포스콘을 통합해 탄생한 포스코ICT로 13년간 사업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연초 사명을 변경했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X)를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아 ‘포스코DX’로 옷을 갈아입은 것이다.포스코DX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영역은 산업 현장의 무인화·지능화·가상화다. AI·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을 집중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 중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례가 대표적이다. 철판 표면에 ‘아연(zN)’을 입히는 도금 공정 과정에 로봇을 적용해 로봇이 이물질을 찾아 제거할 수 있도록 무인화·자동화를 이룬 것이다. 고온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던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뿐만아니라 제철소 내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또 다른 고위험 작업 ‘연주공정 래들 노즐 교체 작업’에도 로봇을 적용했다.물류 영역에서도 활약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1, 2 여객터미널과 제주국제공항 수화물처리시스템(BH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쌓은 스마트물류 기술이 핵심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최대 4400만 명의 여객 및 450만 톤 규모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포스코DX는 주요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이 보유한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적극 공략 중이다. AI기술과 분류 소터, 무인운송로봇 제어기술 등을 적용해 ‘풀필먼트 센터’ 구축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포스코DX는 한진택배 메가허브센터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기술력을 높이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7월 포스코DX는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자동 로봇 ‘스카이팟(Skypod)’을 포스코DX 통합물류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번 째로 공급권을 확보한 사례다.포스코DX 관계자는 “지난 3월 기존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사명으로 변경했다”며 “글로벌 DX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과 ‘스마트 기술로 미래를 혁신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정립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17 I 김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더 팔았지만 손에 쥔 돈 줄었다…고금리에 발목 잡힌 실적-수출 발판 고용 창출…KAI 종합대상-킬러문항 사라진 수학…변별력 확보는 성공-[사설]반기업법 밀어붙인 민주, 엉터리 선거제 왜 안 바꾸나-[사설]역대급 세수 부족…대주주 양도세 완화, 명분 옳은가△2면 종합-킬러 없이도 국·영 ‘불수능’…‘재수생 강세’ 변수-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내정 “국민과의 상생, 신뢰 회복할 것”△3면 미·중 정상회담-정상 간 핫라인은 열었지만…“대화 계속하겠다는 약속 얻은 것에 불과”-美 기업인들 만난 시진핑 “친구가 될 준비 됐다”-APEC 참석한 尹…공급망 강화 위한 아·태 국가 간 연대 강조△4면 종합-“글로벌 불황에 인사폭 최소화”…‘파격보다 안정’에 방점-구체적인 숫자 담긴 국민연금 개혁안에…정부 “생각 다르다” 시각차-개인·기관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통일한다-2차전지가 못받쳐줘…내년 상장사 실적 흐림△5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생성형 AI성능, ‘데이터’에 달려 참고서 바꾸니 정확도 37% 올라-그럴싸하게 거짓말하는 AI…환각 문제 풀 ‘신뢰 학습’ 창시△6면 돈창콘서트-“불확실성 속 안전투자처 찾는다면…채권·수도권 아파트 주목하라”-“투자하려면 2년 정도는 준비하시라”-“부동산·주식·코인 당분간 리스크 커”-“경제 상황 무작정 따라가지 말아야”-“주택시장 양극화, 신축으로 옮겨라”△8면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노사정 함께 노동개혁하면 더 좋은 일자리 생겨”-“일자리가 많아질수록 내일은 더 아름다울 것”△9면 정치-與최고위 “청년 할당 등 추후 논의후 결정”…3호 혁신안도 제동-비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출범…“강성 팬덤과 결별해야”-與, 김포·서울 통합특별법 발의 농어촌특별전형 폐지는 유예-이동관 탄핵은 마땅한데 검사 탄핵은 다소 무리-국방장관 보좌관, 해병대에 수사축소 지침 의혹△10면 경제·금융-코인 시세조종 잡는다…금감원 가상자산국 신설-고액 기부자 지갑 닫혔다 현금 기부액 사상 첫 감소-정황근 “먹거리 물가 꼭짓점 지나 떨어질 것”-우리카드, 호텔체인 그룹 아코르와 맞손…카드 2종 론칭△12면 글로벌-“이·하마스, 인질 50명 맞교환 합의 임박”…전쟁 긴자 누그러질까-이·팔 전쟁 참전 선그은 이란…하마스에 “직접 개입 않겠다” 통보-美 소비 줄고 생산자 물가도 하락…연착륙 궤도 진입-MS, 자체 AI칩 공개 엔비디아에 도전장-밥상물가 부담 좀 더나 “내년 인플레 완화 전망”△13면 산업-‘꿈의 배터리 소재’ 탄소나노튜브 24시간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교차로 신호정보 내비에 띄운다…현대차·기아 자율주행 고도화-中서 원유 생산 2개월 만에…베트남 해상유전 발견한 SK어스온-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차세대 TV부터 자율운항선박까지 이번에도 CES 혁신상 휩쓴 韓 기업-HL홀딩스, 국내 최대 중고차 재상품화 단지 오픈△16면 산업-사피온 ‘4배 빠른’ AI 반도체 내놨다-“가짜뉴스 보도행위 엄격 심사해야”-에이프릴바이오, 플랫폼 사업 청신호-‘메가카티’수술 가능 병원 확대…매출 증대 기대감 솔솔△17면 소비자생활-“K술 위해 종량세 필요”한목소리…소주만 반대-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년까지 30호점 목표-29년 기다림 보답…LG그룹 통큰 우승턱-“가맹계약에 필수품목 모두 기재 불가능”△18면 혁신 나선 ‘1세대 SW 기업’-SaaS 통합 플랫폼 기업 변신 아마존웹서비스와 글로벌 진출-알약 깨고 나온 ‘AI 휴먼’ MS 클라우드 플랫폼 승차-생산성 ‘업’ 협업툴 ‘플로우’ 55개국 48만개팀에서 도입-구독형 오피스 SW에 AI탑재 이력서·공문서·기획서 자동생성-안티 바이러스 솔루션 30여종 국내 유일 ‘통합 보안 기업’ 성장-로봇·디지털트윈·메타버스 산업현장 디지털 전환 주도△19면 증권-안정 대신 변화 바람불까…증권사 ‘빅5’ 수장 절반 이상 물갈이 조짐-국제유가 하락 속도붙자…내리막길 접어든 정유·석유 株-“신산업 성장기 땐 중소형주가 유리 생성형 AI유니콘 찾아 수익 극대화”-주인 못 찾은 배당금 420억원 ‘훌쩍’-코리아에셋투자증권, 민간·軍과 함께 ‘김장 나눔’△20면 부동산“총선용 카드? 국회 통과만 해다오”…분당·일산 주민들 ‘들썩’-갭투자 길 열렸지만…빌라 전셋값 하락에 문의 잠잠-재매각 족쇄 풀려…잠실·삼성 오피스 거래 ‘숨통’-78대 1 청약 경쟁률에도…“너무 비싸” 계약 포기 속속-시장 한파에도…200만원 넘는 월세는 늘어△23면 관광비즈·MICE-AI로 만든 한국관광 홍보영상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조회수 4000만회 훌쩍-전시산업발전·마이스대상 수원컨벤션센터 잇단 수상-스타면세점, 국내 첫 몽골점 운영△24면 스포츠-스토브리그 활짝…최대어는 임찬규·양석환-김효주 ‘베어 트로피’ 도전장-‘역대 韓축구 대표팀 최장수 캡틴’ 손흥민 “과거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최원준, 1538일 만에 프로당구 감격 우승△25면 오피니언-경제 질곡된 실물·금융 불균형-인·태 전략의 또 다른 핵심축 칠레-식품업계 ‘꼼수 가격인상’ 이제 그만△26면 피플-새벽부터 직접 챙겼다…엔씨만의 장르 선보일 것-범죄도시 초롱이, 공인중개사협 ‘뉴 한방앱’ 얼굴로-‘올해 최고경영변호사’에 2년연속 오종한-김영기·이차우 휴롬 연구원, 세종대왕상 쾌거-신세계그룹 8년 만에 새바람…전략실장에 임영록 대표-르노코리아 영업사원 최초 누적판매 4000대 기록△27면 사회-교문 앞 까치발로 기다린 가족들…“수고했어, 사랑해” 눈물의 포옹-‘불법 대부 온상’ 중개 플랫폼, 전문성 없는 지자체가 관리-나이스가 가맹점 모집비 대신 내줬나 카카오페이, ‘여전법 위반’ 검찰 송치-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확정-채용공고 화면 캡처해 보관하고 출퇴근·추가근무 시간 기록해야-새 헌법재판관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2023.11.16 I 손의연 기자
㈜비주얼신, 'Glinda AIM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비주얼신, 'Glinda AIM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주얼신은 메타버스 콘텐츠 생성 플랫폼 ‘Glinda AIMI’으로 CES 2024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웹3와 메타버스 기술 (Web3 and Metaverse Technologies)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Glinda AIMI’ 서비스는 자체개발한 WebGPU 기반의 AI 기술과 인터렉티브 3D 콘텐츠 생성 기술이 통합된 혁신적인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CES 2024 Eureka Park’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유저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3D Model, Image등의 Asset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WebGPU 기반 생성형 AI(Gen AI)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대화형 메타버스 콘텐츠를 재정적, 물리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원활하게 만들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AI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세부적으로는 WebGL 기반의 콘텐츠 에디터를 통해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생성된 Asset을 활용하고,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템플릿을 사용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품질의 인터렉티브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제작된 콘텐츠는 다양한 커넥트 서비스를 활용해 손쉽게 퍼블리싱 할 수도 있다. 제공되는 쇼룸을 통해 별도 개발 없이 WebGL 기반의 메타버스 쇼룸을 서비스할 수 있고, 기존 도메인 연결지원 및 사이트 임베디드 코드 지원 등의 방식도 활용 가능하다. 원하는 파일 형식으로 컨버팅 및 익스포트 하여 다양한 3D관련 프로그램에서 활용 가능하며, 개인 또는 기업 사용자가 다목적으로 다양한 편집 및 편의 기능을 사용하거나, 사용자들 간 메타버스 콘텐츠 실시간 소통 기능도 제공한다. 홍준표 비주얼신 대표이사는 “CES 2024 혁신상 수상으로 비주얼신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만큼, 해외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혁신적인 서비스로 메타버스 콘텐츠 생성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Glinda AIMI’ 플랫폼 서비스 및 업데이트 관련 정보는 ㈜비주얼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1.16 I 이윤정 기자
업스테이지-콴다, 수학 도메인 특화 프라이빗LLM 개발 나선다
  • 업스테이지-콴다, 수학 도메인 특화 프라이빗LLM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와 수학 도메인 특화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환각 현상은 줄이고 수학적 추론을 통해 문제 풀이와 해설까지 제공할 수 있는 특화 언어모델 매스GPT(가칭) 고도화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모델의 엔진과 파인튜닝을 맡고, 콴다는 모델 학습을 위한 수학 전문 데이터를 제공한다.업스테이지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콴다의 대용량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 자연어로 설명이 어려운 복잡한 수학 공식과 개념들을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이번 콴다와의 협력으로 업스테이지는 지식 교육 분야에서도 프라이빗 LLM 진출을 가시화했다. 업스테이지 프라이빗 LLM은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데 특화된 솔루션으로, 문제에 대한 해설 등 정확한 정답 생성이 생명인 교육업계에서 특히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췄다.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자체 언어모델 ‘솔라(SOLAR)’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LLM 영토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주요 기업들과 협약을 맺으며 LLM 상용화를 본격화했다. 이를 필두로 금융권, 제조업 등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기업의 생성형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콴다와 함께 미지의 영역으로 꼽히는 수학 도메인에서 프라이빗 LLM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용재 콴다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양사가 개발하는 매스GPT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 튜터를 통해 또 다른 기술 혁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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