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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로 인턴십 운영
  • 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로 인턴십 운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원격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리모트 인턴십’이라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한다. 리모트 인턴십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과 러닝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전환 직무별 학습과 멘토링 등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지역 거점 대학교 3~4학년 총 510명이 대상으로, 1차(5~7월)와 2차(9~11월)로 나눠 운영된다.참가 학생들은 공통 역량 교육으로 데이터 기획·리터러시, 기초 통계 등 배울 수 있으며, 파이썬 프로그래밍·데이터 분석 등을 배우는 ‘전문가 트랙’과 마케팅 기초 등을 학습하는 ‘시티즌 트랙’으로 나눠진 직무별 교육도 받을 수 있다.또한 현업 실무자가 멘토로 참여해 현업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개인 또는 팀별로 상담·코칭이 제공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체 참가자들에게 원격 수업에 필요한 물품들이 담긴 키트를 증정하며, 채용 및 심리 상담 지원은 물론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직무별 인증제 시험을 통과하는 학생에게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인증서를 제공하며 우수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취업 컨설팅과 기업 현장 인턴십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해 실제 직장 업무를 체험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전환(DT)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직무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 고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2.04.11 I 김국배 기자
‘모바일 다음은 메타버스’ 컴투스가 1조원 배팅한 이유
  • ‘모바일 다음은 메타버스’ 컴투스가 1조원 배팅한 이유
  • 송재준 컴투스 대표 (사진=컴투스)*송재준 컴투스 대표 약력 △1979년생 △서울대 전기공학부 학사 △컴투스 대표 △컴투스홀딩스(옛 게임빌) 부사장 △컴투스플랫폼 대표 △크릿벤처스 대표[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큰 딜을 하려고 1조 원 가까운 캐시를 모아놓고 있었는데,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송재준 컴투스(078340) 대표가 <이데일리> 신년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투자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송 대표는 PC에서 모바일로 그다음 주축이 될 플랫폼이 메타버스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옛 게임빌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팟 터치 시절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게임을 넣은 적이 있다. 빠르게 도전하고 변화하는 DNA가 있다”며 메타버스 사업을 설명하면서 눈을 반짝였다.지난해 컴투스 행보를 짚어보면 엠스토리허브, 위지윅스튜디오, 더샌드박스 등 투자한 곳만 10곳이 넘는다. 모두 컴투스표 메타버스 ‘컴투버스’의 가치사슬을 이룰 기업들이다. 1조 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투자했고 여유자금도 메타버스 관련 투자에 집중한다. 업계 내 가장 적극적인 투자 행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위지윅스튜디오에만 2057억 원을 배팅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승리호’ 시각특수효과(VFX)로 유명한 회사다.송 대표는 위지윅스튜디오 인수(최대주주)와 관련해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위지윅스튜디오 박관호 대표와도 얘기하다 세계적으로도 마땅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없어 새롭게 정의하고 만들면 되겠다 해서 바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한 컴투버스는 위지윅스튜디오와 3개월여 작업한 시범제작물(프로토타입)이다.컴투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도표 (사진=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진짜 실생활 옮겨야 메타버스컴투스는 최근 우후죽순 생겨난 3D 기반 커뮤니티 성격의 메타버스가 아니라 진짜 실생활을 대체할 차세대 메타버스를 꿈꾸고 있다. 직장부터 병원, 은행, 백화점, 극장 등 생활 전반을 컴투버스로 옮긴다.송 대표는 “심리스(끊김 없이)하게 사회를 옮겨놔야 한다. 가상현실로 우리의 삶이 들어가야 이게 메타버스”라고 정의했다. 그는 “집에서 컴투버스로 출근하고 은행 번호표 뽑고 기다릴 필요 없이 화상채팅으로 대출 상담까지 받도록 하고 원격의료도 가능하게 한다”며 “쇼핑을 위한 백화점이나 음식배달 업체와도 제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MOU(업무협약) 발표가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먼저 컴투버스 내 업무 오피스를 연다. 이후 커머스,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부분을 순차 적용한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송 대표는 “이르면 여름께 컴투스 그룹의 2000여 명과 위즈윅스튜디오 500여 명이 먼저 입주한다”며 “가상 오피스를 먼저 테스트하고 수많은 개선사항을 잡아낸 뒤 내년 초에 타사를 입점시킬 것”이라고 알렸다. 업무 협업 기능에 대해선 “오픈 API(앱개발환경)를 연동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며 “파일 공유부터 프레젠테이션 등 필수적인 기능을 직접 구현하고 고급화된 협업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픈 형태로 병행해 쓰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블록체인도 같이’ 이달 토큰 발행 돈 버는 게임(P2E·플레이투언)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게임은 업계 전반이 신시장으로 보고 움직이는 분야다. 컴투스도 전체 라인업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돌렸다. 투자도 잰걸음이다. 코인원 2대 주주에 올라서는 등 거래소와 블록체인 관련 투자 역시 진행 중이다. 컴투버스와 마찬가지로 직접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을 택했다.송 대표는 “가상자산 예치된 양이 제이커브(악화 후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J형 그래프)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이건 막을 수 없는 변화라고 생각했다”며 “2020년 여름 정도에 여러 거래소를 만났고 가장 잘 맞았던 코인원과 딜을 추진해 다음 해 마무리지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컴투스 그룹사는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블록체인 전문 플랫폼으로 만든다. 전자지갑과 NFT 거래소 기능을 합칠 계획이다. 송 대표는 “1월 안에 C2X(거버넌스 상위 토큰)를 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게임별로도 별도 토큰을 발행한다. 그는 “메타버스는 토큰 경제 설계가 필수적이다. 블록체인을 가져가야 한다”며 ‘메타버스-블록체인’ 투트랙 전략에 힘을 실었다.
2022.01.02 I 이대호 기자
 메타버스 투자나선 거래소들…“비트코인 떨어져도 온고잉”
  • [마켓인] 메타버스 투자나선 거래소들…“비트코인 떨어져도 온고잉”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메타버스(Metaverse,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 투자에 속속 나서고 있다. 국내외로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가 메타버스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거래소들도 기반 닦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자체 생태계를 급속도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스타트업을 흡수합병하거나 게임사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몸집을 부풀리는 모양새가 두드러진다.(사진=이미지투데이)◇ 공격적 투자 나서는 해외 거래소세계적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투자에 나서고 있는 곳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다. 이 거래소는 지난달 산하 벤처캐피털(VC)인 바이낸스랩스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스타샥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스타샥스는 텐센트의 핵심 자회사인 티미스튜디오그룹에서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화된 상어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게임을 제작한다.바이낸스는 같은 달 홍콩 소재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모박스’에도 투자를 단행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지난 4월 설립된 모박스는 탈중앙화금융(Defi)과 메타버스 기반의 게임을 결합한 게임파이(GameFi) 메타버스 ‘모모박스’를 구현했다. 바이낸스는 해당 메타버스에 자체 페이 시스템과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연동해 돈을 벌면서 게임을 하는 P2E(Play to Earn)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미국에서도 관련 투자가 속속 이뤄진다.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자회사 코인베이스벤처스를 통해 최근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오프(OFF)’의 350만달러(약 41억원) 규모 시드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오프는 NFT 기반의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이다. 유저들은 가상공간에서 크립토펑크(Cryptofunk, 라바랩스가 만든 사람 및 동물 모양의 NFT 이미지)와 같은 NFT 아바타를 시각화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코인베이스벤처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NFT 및 메타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 수준으로 늘어났다.◇ 국내는 업비트가 선두…투자 고려하는 곳도 속속국내에서는 업비트가 선두로 달린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8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테누토’와 소규모 합병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누토는 지난해 네이버와 SK플래닛 등 IT기업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으로, 메타버스 기반 서비스를 기획·개발한다. 온라인을 통해 심리와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1대1 영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누(TENU)’와 영상모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 ‘루프탑’ 등을 개발했다. 인수 이후 두나무는 테누토 멤버를 중심으로 메타버스랩을 꾸려 관련 서비스를 개발, 최근 ‘세컨블록’이라는 명칭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각각의 캐릭터(아바타)를 부여받고, 화상통화와 영상 시청, 영상모임, 회의 등을 할 수 있다. 일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사 등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게임사와 손잡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주로 이뤄진다”면서도 “자체 생태계를 꾸리려는 일부 거래소는 메타버스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하는 방식으로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15 I 김연지 기자
청소년 '코로나 스트레스' 메타버스서 풀어요
  • 청소년 '코로나 스트레스' 메타버스서 풀어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 ‘서울런’ 학습자 100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상에서 고민을 이야기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급증한 청소년 정신 건강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고, 청소년들이 실제로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번 특강에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현수 교수와 함께 한다. 20년 동안 청소년 상담을 해온 김 교수는 그동안 임상경험을 통해 요즘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사례 들려준다.이번 특강은 지난 10월부터 매달 진행해온 서울런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마지막 특강이다. 3차 특강 주제는 ‘김현수 선생님의 토닥토닥 요즘 고민’으로 오는 22일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런 사이트 내 팝업창을 통해 할 수 있다. 선정된 회원은 서울런을 통해 ‘MOIM’ 플랫폼으로 이동 후 개별 아바타를 생성해 참여하면 된다.메타버스 플랫폼 ‘MOIM’의 PC버전은 서울런 사이트 내 링크로 접속 후 다운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버전은 개별 문자안내 되는 링크를 통해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설치가 끝나면 아바타를 설정 후 사전에 문자로 안내된 방 번호를 입력해 입장하게 된다. 입장과 동시에 참여 청소년들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이는 조작법부터 설정, 다양한 기능 사용법까지 메타버스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특강이 코로나19라는 혼돈의 시기와 사춘기 고민을 동시에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14 I 양지윤 기자
일방적 채용 취소 당한 청년에 무료 법률 서비스…전세임대 활성화도
  • 일방적 채용 취소 당한 청년에 무료 법률 서비스…전세임대 활성화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청년이 실감할 수 있는 정책의 일환으로 취업 과정에서 일방적인 채용 취소를 당할 때 무료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청년들이 깡통전세로 피해받는 것도 막고, 전세임대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취업 서류 제출 원스톱 서비스와 심리상담에서 나선다.]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2021 구로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일방적인 채용취소 대응할 무료 법률 서비스 지원국무조정실은 30일 청년정책 전담부서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청년의 삶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과제를 발굴해 17건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신설된 이후 하나의 팀으로 협업해 공동으로 마련한 첫 번째 청년정책 성과물이다.정부 관계자는 “복합적인 청년문제는 개별 부처차원에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고, 여러 부처가 협업할 때 제대로 해결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9개 전담부서는 전담부서 협의회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논의와 협업을 거쳐 이번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제도개선 방안은 청년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겪어온 부당한 대우와 불편한 여건을 다시 살펴보며 시작됐다. 또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법률 개정이나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과제보다는 속도감있는 제도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토록 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먼저 채용 과정이나 고용관계에서 겪는 부당·애로 사항 개선된다. 정부는 기업의 일방적인 채용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전담 대리인 제도를 운영하고 부당해고 상담지원을 확대한다. 또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는 청년이 안정적으로 자산과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도·점검하고 전담 상담창구 및 신고채널을 구축한다.이어 인턴 운영과정에서 기업의 위법행위가 있을 시 적극 시정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과정을 내실화하고, 인턴과정이 채용과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합리적 우대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청년 깡통전세 피해 막고, 전세임대 활성화청년 전세 불안 완화 및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깡통전세’로부터 주거 취약계층인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 사전 예방 및 임차인 보호 장치를 강화한다. 깡통전세는 집을 매각해도 대출금과 보증금을 상환하기 어려워 전세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큰 주택을 뜻한다.청년주택 중 선호도가 높은 전세임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임대 매물을 제공하고 민간임대인의 참여 유인도 높인다. 전세임대는 입주자가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입주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산업단지 지역 근로 청년이 행복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체납 발생 시 청년의 상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인해 복잡한 신청 없이도 상환유예 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나선다.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2021 구로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취업서류 원스톱 서비스에 심리 상담까지청년의 미래설계 지원 및 취·창업 기회도 넓힌다. 대학생들이 갖는 진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각자의 특성에 맞는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또 취업 신청 시 필요한 복잡·다양한 서류를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발급-제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생들의 높아진 창업 관심도에 맞춰 창업 휴학기간 2년 제한 내용을 삭제하고, 고등교육법상 휴학 사유로 ‘창업활동’을 추가할 방침이다. 신규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통해 청년세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아울러 취약청년 지원 및 청년정책 접근성 확대도 추진한다. 취업준비 중인 청년이 각자의 생활 권역에서 심리상담과 취업상담을 동시에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높아진 온라인 강좌 수요에 맞춰, 청각장애 청년들을 위해 K-MOOC 신규 강좌에 수어통역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등록금 관련 논의가 균형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등록금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방법 등에 학생들의 의견 반영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등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창작물의 저작권 보호를 통해 청년들의 자유로운 창작 환경도 만든다.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과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조직 협의회를 통해 수시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부처 협업이 필요한 사안은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담부서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청년당사자뿐만 아니라 민간전문가 등과 소통을 통해 개선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11.30 I 최정훈 기자
서울시북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북부여성일자리박람회' 개최
  • 서울시북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북부여성일자리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북부여성발전센터·서울북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서울시북부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프라인 현장박람회는 11월 11일, 온라인 박람회는 11월 11일, 12일 이틀간 진행된다.(사진제공=서울시북부여성발전센터)이번 박람회는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17개의 직접 채용관과 30여 개의 간접 채용관을 운영하여 다양한 일자리정보를 제공한다.컨설팅관에서는 컬러심리 오라(AURA)검사, 헤어, 이력서 컨설팅 및 사진 촬영을 무료로 진행되며 온라인 채용관에서는 면접을 희망하는 기관에 사전 에약제를 통해 온라인(Zoom)으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직업체험으로는 원예치료(감성테라리움 만들기)와 3D펜(fun fun 그립톡 만들기) 등 직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무료로 직업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이 메타버스다’를 주제로 취업특강을 진행하여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할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미래사회에 메타버스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제페토 플랫폼을 통해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MBTI검사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현장박람회 참여 구직자는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온라인 참여희망 구직자는 사전 접수 시 온라인으로 검사 및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VR모의면접 체험, 무료 창업상담,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2021.11.03 I 이윤정 기자
LG화학·삼성SDS·아모레퍼시픽이 ‘픽’한 디지털 혁신 비법은?
  • LG화학·삼성SDS·아모레퍼시픽이 ‘픽’한 디지털 혁신 비법은?
  • 세일즈포스 코리아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IT 콘퍼런스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1’에 김병진(왼쪽) 삼성SDS 전무가 참석해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화학과 삼성SDS, 아모레퍼시픽. 이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고착됐던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과 마케팅 시스템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었을까.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자 비법으로 꼽았다. 세일즈포스 코리아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IT 콘퍼런스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1’에 참가한 세 기업은 세계 1위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을 채택하게 된 배경과 디지털 혁신 사례, 향후 계획 등을 상세하게 공유했다.◇LG화학, 자체 개발 실패 경험..세일즈포스로 극복LG화학은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준비하고 대대적으로 전담 부서를 조직했지만, 과거 CRM과 유사한 기능을 자체 시스템으로 개발했다가 실패한 경험 때문에 직원들의 심리적인 저항에 부딪히는 어려움을 겪었다. 혼자만의 노력보단 외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LG화학은 글로벌 화학기업 톱10 중 절반이 사용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로 시선을 옮기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문원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DX추진부문장은 “무차별적인 DX 투자는 약보단 독이라 판단했고,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율성은 극대화하는 선택적인 투자가 적절하다고 봤다”며 “이러한 지향점에 따라 성공적인 디지털 CRM 도입과 내부 직원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검증된 솔루션으로 선택한 것이 세일즈포스”라고 설명했다.LG화학은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약 500개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6월 ‘LG켐온’이라는 웹사이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과거에는 고객사가 이메일로 등록하고, 대면으로 영업 담당자를 만난 뒤 전화로 주문 문의를 했다면, 이제는 켐온 플랫폼 한 곳에서 모든 구매 여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화학제품 특성상 다양한 컬러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켐온은 직관적인 컬러 탐색 기능과 함께 고객이 올린 이미지에서 컬러를 추출해 조회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마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듯한 경험을 기업 간 거래(B2B)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문 부문장은 “올 11월에는 전 사업부, 전 영역으로 해당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며, 추후 해외법인과 이커머스 단계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며 “LG화학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산업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LG켐온 플랫폼. 세일즈포스 코리아 제공◇삼성SDS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수주 영업 탈피”삼성SDS는 올해 5월부터 ‘마이세일즈’라는 이름의 디지털 CRM을 도입했다. 김병진 삼성SDS 전무는 개인의 역량에만 의지하던 고객(리드) 관리를 전사적으로 통합해 수주 경쟁력이 올라간 점을 세일즈포스를 만나 이룬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로 꼽았다. 김 전무는 “과거에는 영업 담당자들이 사업 기회가 있으면 전부 혼자만 알고 있었다”며 “마지막 단계에서 오픈해 진행하니까 인력 준비도 늦어지고, 타사보다 한발 늦게 수주를 준비하는 등 고객에게 양질의 제안을 적시에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세일즈포스의 장점은 이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한국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과 생산 대비 영업과 마케팅 등 프론트오피스에 대한 투자가 적었다”며 “이제는 글로벌화되면서 물건을 제때 판매하는 것이 연구개발과 생산 못지않게 중요해지면서 투자도 늘었다”고 세일즈포스의 도입 배경을 밝혔다.그 결과 삼성SDS는 하나의 플랫폼 내 부서간 협력을 통해 더 완성도 있는 수주 제안을 준비할 수 있게 됐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불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김 전무는 “앞으로는 우리가 얻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다양한 장점을 고객사들에도 전파하면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세일즈포스 전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아모레 “급변하는 시장 대응, 데이터와 AI가 핵심”기업과 소비자 거래(B2C)가 주를 이루는 아모레퍼시픽은 일반 고객 입장에서 더욱 직관적인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세일즈포스와 협업한 지 만 2년째다.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는 “오프라인 스토어와 백화점, 면세점에서 이제는 웹과 모바일, 나아가 메타버스까지 채널이 다양해졌다”며 “고객 접점 역시 TV나 잡지처럼 일방적으로 소통하던 것에서 SNS로 상호 소통이 일어나고 있다”고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그는 “고객들도 이미 정보가 충분하고 시장에 경쟁자도 많다”며 “좋은 물건을 만들어서 잘 팔기만 하면 됐던 공급자 중심에서, 이제는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가치를 전해줘야 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주권이 넘어갔다”고 분석했다.아모레퍼시픽이 세일즈포스와 구축한 ‘아모레몰’에서는 고객이 상품 탐색은 물론 카메라로 피부 진단도 가능하다. 영업사원은 고객이 아모레몰에서 활동한 이력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추천해주는 각종 마케팅 프로그램을 파악해 플랫폼 안에서 맞춤형 실시간 상담을 해준다. 활동이 뜸해진 고객이 발생하면 AI가 이탈 확률을 감지해주고, 미리 설계해놓은 캠페인을 안내해주는 등 다각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홍 CDTO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기업 오퍼레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의 변화에서 잘 대응할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13 I 노재웅 기자
SKT, 획일화된 채용 바꾼다…연 3회이상, 면접 차별화
  • SKT, 획일화된 채용 바꾼다…연 3회이상, 면접 차별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모델이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활용해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여하는 모습SK텔레콤(017670)은 입사 지원자들의 전문 역량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지원 시기도 다양화하는 등 실무형 인재 채용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 선발) 채용과 통합했다.‘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에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월, 6월, 9월 총 3회이며, 향후에도 연 3회 이상의 대졸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SKT는 기존에 직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의 틀을 탈피하고, 직무별 전형의 평가방식을 다양화해 지원자들의 강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SKT의 올해 첫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4월 18일까지 계속되며,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올 하반기에 현업에 배치된다.‘메타버스’ 공간에서 구직자와 아바타로 만나SKT는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신개념 채용 설명회를 선보인다.점프 버추얼 밋업은 가상 공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최대 120명까지 동시 참여 가능한 컨퍼런스, 회의, 공연 등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다.‘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통해 개설된 가상의 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T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다. 시간 및 공간적 제약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찾을 수 없었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따른 방역 문제도 없어 심리적 부담감도 낮다.아바타 형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T는 이번 채용 설명회를 계기로 향후 취업준비생들과의 열린 소통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총 600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상담회는 SKT 채용 홈페이지 및 카카오 채널 ‘SKT 인재영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2021.04.0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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