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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데이, 귀여운 마테호른베어&토블론 초콜릿으로 사랑 전해요
- [온라인총괄부] 사랑하는 연인에게, 혹은 짝사랑하는 여성에게 달콤한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때 마음을 담은 사탕, 초콜릿을 고르는 일은 화이트데이를 앞둔 많은 남성들을 곤경(?)에 빠뜨린다.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특별한 기념일, 올 화이트데이에는 140년 전통 초콜릿과 깜찍한 마테호른 베어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동서는 3월 5일부터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토블론 마테호른 베어 패키지를 10,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랜 마스코트 '마테호른 베어'와 토블론 밀크(50g, 2개), 토블론 화이트(50g, 2개)로 이뤄진 선물세트는 편의점 CU에서 만나볼 수 있다.독특한 삼각형 모양으로 잘 알려진 토블론은 엄선된 카카오, 신선한 스위스 우유, 멕시코 천연 벌꿀과 캘리포니아 아몬드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초콜릿이다. 140년간 베일에 싸인 비밀스러운 제조법으로 만든 초콜릿은 청정지역인 스위스 본사에서만 제조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산 모양의 실루엣에 춤추는 곰이 숨어있는 토블론 로고는 스위스 체르마트 지역에 위치한 마테호른산과 이 지역의 명물인 곰을 상징한다. 토블론 관계자는 "스위스삼각초콜릿 토블론은 전 세계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초콜릿”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한국에 10,000개만 공급돼 특별함을 더한다”고 전했다.한편 토블론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tobleronekorea)과 블로그(www.blog.naver.com/semoprince)를 통해 오는 3월 10일까지 외로운 화이트데이에 대한 사연을 올리는 개인 및 단체에 토블론을 증정하는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그래비티' 최다관왕 영예(종합)
- ‘노예 12년’과 ‘그래비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노예 12년’과 ‘그래비티’의 날이었다.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에 돌아갔다. 보수적인 성향의 아카데미상에서 흑인 감독의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퀸은 86회 만에 금기를 깼다. 맥퀸은 영국의 비디오 아티스트 출신으로 ‘노예 12년’이 세 번째 장편영화다. 2008년 ‘헝거’로 칸영화제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을 받았고, 섹스 중독자의 음울한 일상을 그린 전작 ‘셰임’(2011)으로도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노예 12년’은 198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돼 12년을 노예로 산 한 흑인 음악가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앞서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미국제작자조합 작품상, 제67회 영국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높여왔다.감독상(알폰소 쿠아론)을 비롯한 최다관왕의 영예는 ‘그래비티’의 몫이었다. ‘그래비티’는 음향상, 음향편집상, 음악상에 시각효과상과 촬영상, 편집상까지 무려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그래비티’는 무중력 우주공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SF 재난 영화다. 무중력 상태를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재현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그래비티’(Gravity·중력)라는 영화 제목처럼 강력한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의 마음을 옭아맸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17일 개봉해 320만 관객을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비티’와 더불어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은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했다. 남녀주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이 각각 차지했다. 남녀조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자레드 레토와 ‘노예 12년’의 루피타 니옹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멕시코 출신의 신예 루피타 니옹은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올해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했던 제니퍼 로렌스를 제치고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이변을 연출했다.장편 애니메이션상은 최근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주제가상까지 거머쥐어 2관왕에 올랐다. 외국어영화상은 이탈리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더 그레이트 뷰티’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엘런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2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에서는 채널 CGV를 통해 3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됐다. 다음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 : ‘노예 12년’ ▲감독상 :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여우주연상 :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 ▲남우주연상 : 매튜 맥커너히(‘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여우조연상 : 루피타 니옹(‘노예 12년’) ▲남우조연상 : 자레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각색상 : ‘노예 12년’▲각본상 : ‘허’ ▲미술상 : ‘위대한 개츠비’ ▲촬영상 : ‘그래비티’ ▲편집상 : ‘그래비티’ ▲음악상(작곡상) : ‘그래비티’ ▲주제가상 : ‘겨울왕국’ ▲음향상 : ‘그래비티’▲음향편집상 : ‘그래비티’ ▲분장상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의상상 : ‘위대한 개츠비’ ▲시각효과상 : ‘그래비티’ ▲단편 애니메이션상 : ‘미스터 허블롯’ ▲장편 애니메이션상 : ‘겨울왕국’ ▲단편 다큐멘터리상 : ‘더 레이디 인 넘버6’ ▲장편 다큐멘터리상 : ‘트웬티 피트 프럼 스타덤’ ▲단편 영화상 : ‘헬륨’ ▲외국어영화상 : ‘더 그레이트 뷰티’(이탈리아)▶ 관련기사 ◀☞ 케이트 블란쳇, 이변 없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겨울왕국', 장편애니에 주제가상까지 '아카데미 2관왕'☞ 루피타 니옹, 제니퍼 로렌스 제치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그래비티', 아카데미 음향-음향편집-시각효과상☞ 자레드 레토,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싱글맘 어머니께 감사"
-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3.3~3.7)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다음은 이번 주(3.3~3.7)에 발표될 국제 경제지표 일정입니다. 현지 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3월3일(월)-미국: 1월 개인지출(08:30, 전월 +0.4%, 예상 +0.2%), 1월 개인소득(08:30, 전월 +0.0%, 예상 +0.2%), 2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09:00, 전월 : 56.7, 예상 56.7), 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10:00, 전월 51.3, 예상 52.3), 1월 건설지출(10:00, 전월 +0.1%, 예상 0.0%), 2월 자동차 판매(전월 1520만대, 예상 1530만대)-일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서 연설한다.◇3월4일(화)-미국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3월5일(수)-미국 : 2월 ADP 비농업 신규 고용(08:15, 전월 17만5000명, 예상 15만9000명), 2월 마킷 서비스업PMI 확정치(09:00, 전월 52.7, 예상 52.7), 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PMI(10:00, 전월 54.0, 예상 53.8),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07:00), 연준 베이지북(14:00)-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캐나다 중앙은행(BOC)는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멕시코 은행협회에 참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설한다.◇3월6일(목)-미국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전주 34만8000건, 예상 33만6000건), 1월 공장주문(10:00, 전월 -1.5%, 예상 -0.4%)-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 한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통화·금융기관 정례포럼에 참석해 ‘비전통적 통화정책 탈출하기’라는 내용으로 연설한다.◇3월7일(금)-미국 : 2월 비농업 신규 고용(08:30, 전월 11만3000명, 예상 15만1000명), 2월 실업률(08:30, 전월 6.6%, 예상 6.6%), 1월 무역수지(08:30 전월 387억달러 적자, 예상 391억달러 적자), 1월 소비자 신용(15:00, 전월 188억달러, 예상 146억달러) -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경제 컨퍼런스에 연준 인사들과 패널로 참여해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 2NE1, 7개국 아이튠스 차트 1위 등극 '글로벌 인기 입증'
- 걸그룹 투애니원(2NE1) 정규 2집 ‘크러쉬(CRUSH)’가 7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걸그룹 투애니원(2NE1) 정규 2집 ‘크러쉬(CRUSH)’가 7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아이튠스를 통해 각 국에 공개된 2NE1 정규 2집 ‘크러쉬’는 27일 오후 4시 기준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핀란드,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 등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홍콩과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3개국 앨범 종합 차트 2위, 스웨덴에서는 3위, 멕시코와 오스트레일리아 앨범 종합 차트에서는 4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점령해 저력을 과시했다.2NE1은 이어 캐나다 6위, 뉴질랜드 8위 그리고 브라질과 미국 종합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앞서 2NE1은 정규 2집 앨범 ‘크러쉬’ 음원 공개와 동시에 10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음원 차트 1위 올킬한 것은 물론 대부분의 트랙리스트를 탑 10위 안에 안착시켜 줄세우기를 동시에 성공시켰다. 특히 타이틀곡 ‘컴백홈(COME BACK HOME)’은 멜론 ‘24시간 이용량 추이 비교’ 차트 최고점을 찍어 일명 ‘지붕 뚫기’를 성공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현재 1위 올킬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곡 ‘컴백홈(COME BACK HOME)’은 YG 메인 프로듀서인 TEDDY와 소속 프로듀서들의 공동 작품으로R&B, 레게, 힙합의 여러 장르를 접목해 탄생시킨 크로스 오버 장르의 댄스곡이다. 한편, 2NE1은 오늘(28일) 밤 7시 네이버를 통해 3월 1일과 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경기장에서 포문을 여는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 리허설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포토] 손나은 입학식 청순 미모 ''눈길''..."동국대 입학 기뻐요"☞ 손나은 입학식, “열심히 공부할게요~” 여신 미모 발산☞ ''더 지니어스'' 최정문, 맥심 화보서 ''누드 컬러 드레스'' 아찔 몸매☞ 홍진경-안재현 다정샷 ''훈훈''…"전지현 안 부러워~"☞ 홍진경 "남편과 첫 만남서 키스…놓치고 싶지 않았다"☞ 홍진경 별그대 비화 공개 "조세호-남창희 꽂아줬다.. 안재현은 러브라인"☞ 홍진경, 전지현 시어머니 일화 "내 며느리가 전지현" 깨알 자랑☞ 최정문 맥심 화보, 볼륨 몸매 과시 ''눈길''
- 최악의 위기 SK, 재계 전반도 충격에 휩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태원(54) SK(003600) 회장에게 징역 4년 유죄가 확정되면서 SK그룹과 재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은 2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재원 SK부회장에 대해서도 상고를 기각,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SK는 그룹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 속에 종일 술렁거렸다. SK는 선고 직후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경영 공백의 장기화로 신규사업 및 글로벌 사업 등 회장 형제가 진두지휘 해 온 분야에서 상당한 경영차질이 불가피해 질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경제개혁연대는 ‘최태원 회장과 징역 3년 6월이 확정된 최재원 부회장의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내놓으라’고 논평을 냈는데, 옥중 경영이 쉽지 않은 만큼 내달 주주총회 이전에 계열사 등기이사 사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 등 4개 계열사, 최 부회장은 SK네트웍스, SK E&S 등 2개 회사의 이사다.하지만 SK가 받는 충격은 당장 등기이사 사임여부가 아니다. 오너가 있어야 가능한 수조 원대 인수합병(M&A)이나 자원개발 등 10년, 20년을 내다 볼 성장동력을 만들기 어렵게 됐다는 게 걱정을 키우고 있다.또한 자연인 최태원과 최재원 입장에서 계열사 펀드를 동원한 회삿돈 횡령은 오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도 비통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경제계 일각에선 SK에 대한 동정론과 함께, 경제살리기 기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최태원 회장(좌)과 최재원 부회장(우)◇SK, 초비상…중남미 자원개발과 동남아 허브사업 사실상 중단최 회장의 장기 부재가 현실화되면서 이날 SK 경영진은 김창근 의장 주재로 긴급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위기대응책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이어온 재판은 큰 상처를 남기고 마무리 됐지만, 지금부터 우리는 그 상처를 보듬고 새살이 돋아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SK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 발전해야 한다”며 분위기를 추슬렀다.SK는 6개 위원회 중심으로 그룹을 경영하는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더 강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손발을 동원해도 모자라는데 선장이 없는 초비상 상황이어서 막막하다”고 말했다. SK는 2011년 브라질 원유 광구를 매각한 자금을 종잣돈을 삼아 신규 자원개발을 진행하려 했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 등 중남미 에 석유 등 자원개발 시장이 열렸으나 의사결정권자가 없어 ‘그림의 떡’이다.싱가포르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허브로 삼으려 했던 최 회장의 구상도 어그러졌다. 최 회장은 2011년 이들 국가를 방문, 정관계 인사들을 연쇄 접촉하면서 석유저장고 건설, 통신 및 온라인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이번 선고로 어렵게 됐다.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社와의 기유공장 설립 성공 이후 석유화학 공장진출을 모색했지만, 해외기업과의 경쟁입찰에서 탈락하기도 했으며,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최 회장이 심혈을 기울였던 터키에서의 사업도 11번가 진출 이외에는 답보상태다. ◇SK하이닉스도 비상등…SK에너지 글로벌 M&A도 포기 비상등은 반도체 사업에도 켜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000660)이나 시스템 반도체 등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그룹 총수의 사업방향에 따라 적시에 거액의 투자를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SK에너지(096770)는 지난해 11월 호주 유류 공급업체인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UP)지분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하려다 방침을 바꿨고, ADT캡스 인수도 중도 포기했다. 그룹 관계자는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겠지만 서류 몇 장만으로 수 조원대 투자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은 정보력과 투자 타이밍에서 나오는데 당분간 어렵게 됐다”고 했다. ◇재계 경제살리기 찬물 우려재계는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자는 메시지가 사라지기도 전에 정반대 기류의 판결을 맞게 돼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재계 관계자는 “재계가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모처럼 훈풍이 불었는데 SK 사안으로 삭풍으로 변했다”며 안타까와 했다. 사법부 판단에 대한 아쉬움과 SK에 대한 동정론도 있다. 최 회장은 1심에서 법정구속된 이후 13개월, 400일가량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재판을 받은 주요 그룹 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돼 있으며, 수감 기간도 역대 재벌 총수 가운데 가장 길다. 범죄 액수만 수십조 원에 달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실제 복역 기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 게다가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도 실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전경 ▶ 관련기사 ◀☞ '드라마' 같았던 최태원·재원 형제 횡령사건 수사·재판 일지☞ 최태원 회장, 징역 4년 확정..형제모두 실형 이례적☞ [특징주]SK그룹주, 최태원 회장 징역 확정에도 '덤덤'☞ 최태원 회장 징역4년, 최재원 부회장 3년6월 확정(2보)☞ '허열'로 고생하는 최태원 회장, 형평성 논란도
- 외국인 선수, 국내 선수 보다 신체 조건 월등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들이 확실히 국내 선수들에 비해 신체 조건이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의 출장 인원을 기존 2명 등록, 2명 출장에서 3명 등록에 2명 출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늘어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각종 수치를 종합 발표했다. 투수와 야수로 구분해 한 포지션에 전원을 등록할 수 없도록 함에 따라 각 구단 별로 외국인 타자를 1명씩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10개 구단이 등록한 외국인 선수는 역대 최다인 총 28명(LG 2명, NC 4명, kt 1명)이다. 이 중 올해 신규로 등록된 선수는 각 구단 별로 각각 1명씩 영입한 야수 9명을 포함한 19명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미니카 선수 3명 그리고 호주,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캐나다 선수가 각각 1명씩이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내야수 6명, 외야수 3명이다.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90.1cm로 전체 평균(182.7cm)보다 7.4cm 컸으며, 평균 체중은 95.8kg으로 전체 평균인 86kg보다 9.8kg 무거웠다. 최장신 선수는 크리스 볼스테드(두산, 207cm)로 같은 팀에서 활동하게 된 더스틴 니퍼트(두산, 203cm)를 제치고 역대 최장신 외국인 선수가 됐다. 체중은 루이스 히메네즈(롯데, 127kg)가 2006년 활동했던 캘빈 피커링(SK, 125kg)을 제치고 역대 최고 중량 외국인 선수가 됐다.또한 올해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31.2세이며, 올해로 국내 무대 6시즌째를 맞이한 넥센 브랜든 나이트가 39세로 외국인 최고령 선수가 됐다. 최연소 선수는 한화의 케일럽 클레이로 26세이다. 역대 외국인 최고령 선수는 2008년 히어로즈에서 활동했던 다카쓰 신고(당시 40세), 최연소 선수는 25세때 1999년과 2002년 각각 현대에 입단한 에디 피어슨과 멜퀴 토레스이다.한편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한 한화의 앤드류 앨버스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참가활동 보수를 제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최고액 선수로 등록됐다.이처럼 참가활동 보수 상한이 없어지고 한국야구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선수의 경력 또한 더욱 화려해지고 있다. 28명의 외국인 선수 중 코리 리오단(LG), 찰리 쉬렉(NC), 케일럽 클레이(한화) 등 3명을 제외한 25명이 MLB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며, 그 중에서도 루크 스캇(SK)과 호르헤 칸투(두산)는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9시즌, 8시즌을 활동하며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스캇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였으며, 칸투는 시즌 100타점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했고 2006년과 2009년 WBC 멕시코 대표팀 2루수로 출전해 우리나라와 상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이전까지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선수로는 훌리오 프랑코(삼성)를 꼽을 수 있다. 프랑코는 2000년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1,891경기 2,177안타 141홈런 981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1994년에는 메이저리그 파업으로 인한 단축시즌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19에 20홈런 98타점을 기록한 정상급 타자였다. 그는 한국 무대에서도 메이저리그의 화려한 경력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이며 2000년 삼성에서 활동하던 당시 타율 0.327, 22홈런 110타점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더 활동한 후 은퇴했다.하지만 화려한 메이저리그의 경력이 한국 무대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었다. 프랑코에 버금가는 경력으로 입단 당시 주목 받았던 카를로스 바에르가의 경우 한국에 오기 전 10시즌 동안 1,280경기에 출전하여 124홈런에 686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3번이나 출전했던 스타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한 해 동안 고작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4홈런 17타점만을 남긴채 쓸쓸히 돌아가야 했다.이처럼 눈에 띄는 경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의 가세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야구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는 한편 발전된 한국 야구의 수준에 대해서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3년 만에 외국인 타자들이 다시 합류하며 토종타자들과의 홈런왕 경쟁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98년의 타이론 우즈(OB, 42개), 2005년의 래리 서튼(현대, 35개)에 이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 홈런왕이 나올 수 있을지, 더 나아가 1998년의 우즈와 2007년의 다니엘 리오스(두산) 이 후 7년 만에 외국인 선수 MVP가 다시 나올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기존에 활동하던 선수들의 활약도 여전히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삼성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작하여 올해까지 6시즌 연속해서 활동하게 된 나이트는 리오스(2002~2007), 틸슨 브리또(2000~2005)와 함께 최다연속 시즌 활동 외국인 선수가 되었으며, 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활동할 경우 제이 데이비스(1999~2002, 2004~2006)와 함께 최다시즌 활동 외국인 선수가 된다. 그 밖에도 크리스 옥스프링(롯데)은 올해로 한국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니퍼트는 2011년 이후 4시즌 연속 한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