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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대 2개과 폐지 등 구조조정 단행
  • [청주=뉴시스] 일부 과(科)폐지 등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서원대가 컴퓨터교육과 등 2개과를 폐지하고 3개과를 신설하는 등의 구조개편을 단행했다.서원대는 지난달 31일과 1일 잇따라 교무회의를 열고 교수회 3명, 보직교수 3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대학편제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취업률과 충원율, 신입생 지원율, 학과 재정지수 등이 낮은 사범대 컴퓨터교육과(25명)와 어문학부 독어독문학과(32명)폐지를 결정했다.서원대는 또 제약공학과(40명), 화장품과학과(40명), 항공운항서비스과(40명) 등 3개 학과를 신설한 뒤 사범대학 65명, 일반계열학과 55명 등 총120명을 감원해 신설학과에 정원을 배정했다. 폐지되는 과와 신설되는 과 등은 모두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것이다.명칭이 변경되는 학과는 차(茶)학과→식품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멀티미디어학과, 국어국문학과→한국어문학과(국어국문전공, 한국어교육전공), 환경건설정보학과→환경공학과, 레저운동관리학과→ 레저스포츠학과, 생활복지학과→사회복지학과로 변경했다.그러나 당초 낮은 지표로 구조개편 대상이었던 예술학부의 음악학과와 연극영화과는 공연예술학과로 통합해 실용음악전공, 연극영화전공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미술학과는 융합아트학과(회화전공, 뷰티아트전공)로 명칭을 변경했다. 화예디자인학과는 디자인학부로 통합해 화예디자인전공으로 유지됐다. 서원대는 앞으로도 현재 교과부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학진흥재단 컨설팅을 통해 구조개선을 위한 합리적 시스템을 마련한 뒤 학과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서원대 관계자는 "이번 학과 구조조정은 지난달 25일 구성된 `대학편제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특히 학과 구조를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취업 경쟁력이 높은 학과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융합 및 산학연계 학문중심으로 학교를 바꿀 것"이라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이번 조치로 정부의 대학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충원율과 취업률 등의 지표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처럼 학교측이 일부 과에 대한 폐과와 정원조정 등을 단행하자 해당 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서원대는 지난해 정부재정지원제대학에 선정되자 학과구조 조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한 뒤 외부경영진단에 대비한 학과의견 수렴 ▲학과구조조정 연구착수및 의견수렴 결과 발표 ▲연구용역 착수 ▲T/F팀연구결과보고 ▲정원조정 및 학과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평가 실시 ▲대학편제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심의 ▲구성원을 상대로 한 설명회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서원대 손석민 총장도 최근 `구성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현재 대학의 위기는 충원율과 취업률을 높이기 힘든 학과구조에 기인한 것"이라며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대학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믿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2012.06.01 I 뉴시스 기자
`뽀통령`, 중국서 힘 못쓰는 이유는
  • `뽀통령`, 중국서 힘 못쓰는 이유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23일자 02면에 게재됐습니다.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뽀통령`, `뽀느님`으로 불리며 110여개국 아동 시청자를 사로잡은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유독 힘을 못쓰는 곳이 있다.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 인구가 5억명에 이른다는 중국이다. 뽀로로뿐 아니라 최근 5년여 동안 한국 애니메이션은 단 한 편도 현지 텔레비전 방송을 타지 못했다. 중국 전역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은 유독 약세를 보이는 것은 왜일까? 22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개최한 `한중 애니메이션산업 협력포럼`에서 만난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이병규 상무는 "해외 애니메이션에 대한 중국의 규제가 까다로운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방송국이 해외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수입하려면 당국의 심의와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입 편수에도 제한이 있다. 또 당국은 전국 방송국의 모든 채널에서 시청자들이 많이 모이는 오후 5~9시는 중국 애니메이션만 방영할 수 있도록 방송 규제도 시행하고 있다. 해외 애니메이션 하루 송출 비율도 30% 이내로 제한된다. 다른 문화산업에 비해서도 애니메이션은 특히 규제가 강하다. 이는 중화(中華)주의를 고도로 중시하는 정치체제에서 아동들의 정서형성기부터 해외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 역시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전 초기에 머물고 있는 형편. 이 때문에 이날 포럼은 해외 경쟁력 높은 한국의 애니메이션 기업들과 손을 잡고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50여곳 몰려 성황을 이뤘다. 주위핑(朱毓平) 상하이아트스튜디오(上海美術電影製片倉) 부사장은 "중국의 애니메이션은 질적 발전없이 양적으로만 성장하고 있다"며 "부족한 해외 마케팅 능력과 콘텐츠 개발을 한국과 함께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도 까다로운 직접 수출보다 합작이라는 우회통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전날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 대표 도시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산업단지를 시찰하며 현지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다.중국에서 `다오메이슝(倒霉熊)`이라는 현지 별칭으로 인지도가 높은 국산 애니메이션 `빼꼼`의 사업 참여사 시너지미디어의 강유신 대표는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풍부한 인력 풀(Pool), 오랜 역사에 기반한 이야기가 있는 성장성 큰 시장"이라며 "캐릭터 상품 등으로 수익원을 확대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코닉스 이 상무는 "당장 뽀로로를 현지 방송에 올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공연이나 캐릭터 상품 판매 방식으로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내년 하반기 한중 합작품으로 `아기자기랜드`(가제)라는 유아용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상하이 훙차오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중 애니메이션 로드쇼`에서 국내 기업들이 현지 업체들과 1대1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2.05.23 I 윤도진 기자
SKT, 여수 엑스포에 기업 전시관 개관
  • SKT, 여수 엑스포에 기업 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간적 감성을 융합한 기업 전시관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SK그룹을 대표해 `행복_구름(we_cloud)`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개최되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행복_구름`은 참여·소통·공감을 통해 사람과 기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이 모두 행복해지는 세계를 의미하는 키워드로 정보통신기술의 미래와 SK텔레콤의 비전을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생활 속에 스며든 SK텔레콤의 첨단 정보통신기술(1층), 감성적 테크놀로지로 구현된 미디어아트(2층), 화합과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인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할 수 있는 4면체 초대형 영상관(3층)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관은 관람객과의 참여, 소통, 공감을 유도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모바일을 이용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헬스,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결합된 스마트카, 태블릿PC를 이용해 학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누구나 손쉽게 앱을 만들어 판매하는 스마트커머스 등 생활 영역과 결합된 첨단 솔루션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출품됐던 스마트로봇도 전시된다. 2층 아티스트 갤러리에는 SK텔레콤의 통신 트래픽을 시각화한 랜덤웍스의 작품, 지인에게 발송한 음성 메시지를 1년 후에 들을 수 있도록 한 일종의 `타임캡슐`을 표현한 한계륜 작가의 작품 등 ICT와 예술가가 만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층에는 SK그룹 임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스마트폰 영화관과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과 디지털 아티스트 윤지현 외 3명이 공동작업으로 만든 `아름다운 강산` 영상이 상영되는 4면체 초대형 영상관이 설치돼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여수 세계박람회 기간에 맞춰 여수시 전체를 `LTE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수 세계박람회 SK텔레콤 기업전시관 `행복_구름(we_cloud)`관 전경▶ 관련기사 ◀☞SKT의 우울한 고백..LTE·하이닉스 투자 실패할 수도☞통신사 계열사, 6월부터 MVNO 가능☞SKT, 다문화가정 어린이 IT체험관 `티움` 초청
2012.05.06 I 이유미 기자
바다가 공연장으로…화려한 해상쇼 첫선
  • [여수엑스포]바다가 공연장으로…화려한 해상쇼 첫선
  • [여수=뉴시스] 각종 바다생물을 기발하게 표현한 캐릭터와 오토마타, 높이 11m의 초대형 마리오네뜨 `연안이`가 등장하고, 플라이보드 및 제트스키의 스릴 넘치는 해상스턴트 쇼와 와이어로프 및 트램펄린을 활용한 공중서커스가 바다로 무대를 옮겼다.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여수세계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펙터클한 해상 쇼,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K-POP 공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공연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대형이벤트들을 준비하고, 2일 첫 공개 예행연습에서 선보였다. ▲ 여수엑스포 빅오 분수 공개◇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공연 `꽃피는 바다` 해상쇼 해상쇼는 한국 전통 마당놀이를 기본으로 로드퍼포먼스, 아트서커스, 해상스턴트, 분수쇼 등 재미가 검증된 세계적인 쇼와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를 융합한 새로운 장르의 바다놀이 공연이다. 뉴미디어쇼와 함께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으로 여수의 오돌이 설화와 신지께 설화를 모티므로 했으며, `꽃 피는 바다`를 테마로 바다와 문명의 조화를 기원한다. 해상쇼는 스카이타워, EDG, 엑스포광장 등 회장 곳곳에서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프리쇼를 시작으로 Big-O 해상의 메인공연 및 커튼콜까지 박람회 기간에는 매일 오후 2시부터 70분간 진행된다. ◇세계박람회 최초로 물에 잠기는 해상무대 `수상공연페스티벌` 박람회 기간에는 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수면의무대화` 기법을 도입한 국·내외 유명 수상공연이 열린다. 폐차장을 배경으로 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비트`는 경쾌한 소리와 군무로 낮시간 더위에 지친 관람객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여수엑스포 유일의 창작공연 `바다의 소녀`(국내)와 한국 최초의 글로벌 창작발레 `발레심청`, 해수면 위에서 동심을 찾아가는 신화적 상상을 그린 `오션오페라`(프랑스), 국내 초연의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음악공연 `오션블라스트피버`(미국), 매일 밤 박람회장내 EDG World 및 해상무대에서 댄스파티의 장으로 만들 `DJ댄스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Big-O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페셜 공연 `특별초청공연`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세계적인 新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K-POP 콘서트도 여수세계박람회로 집결한다. K-POP는 박람회 기간 16회 이상 빅오 해상무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국내외 한류 팬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최정상의 출연진들이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 공연일정은 5월12일, 19일, 25일, 31일, 6월3일, 9일, 15일, 19일, 26일, 7월5일, 14일, 21일, 27일, 8월 1일, 4일, 11일 등이다. ◇지루할 틈이 없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다채로운 문화공연 93일간 매일 다른 나라를 만날 수 있는 `국가의 날`을 비롯해 참가국들이 펼치는 다양한 문화공연은 세계박람회로서의 수준을 나타내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 명품 공연들의 향연 `특별기획공연은 작품성과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 넌버벌퍼포먼스, 뮤지컬, 코미디, 매직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명품 어린이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전시관 대기열의 지루함도 즐거움으로 변화시키는 `거리문화공연`은 해외거리공연 월드챔피언들의 기상천외한 수준 높은 공연과, 동유럽의 스틸트, 마임, 저글링 등 다양한 기예를 보유한 공연자들의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혹서기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분수 인간` 등 워터액션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룡 및 새 분장을 한 대형 퍼펫 공연이 준비돼 93일 동안 박람회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박람회장 주변에서는 쉴 새 없이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93일 동안 400여 개 프로그램, 총 8000여 회 이상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각종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조직위 박영대 제2사무차장은 "여수세계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전시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동시에 회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국내외 최고수준의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직접 보고 즐기고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난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여수박람회가 명품 문화박람회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2.05.02 I 뉴시스 기자
"물은 인류의 첫 디스플레이였다"
  • "물은 인류의 첫 디스플레이였다"
  • [여수=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인류의 역사에서 최초의 디스플레이는 바로 물이다. 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물의 표면을 통해 처음으로 바라보았다. LG그룹이 여수세계박람회장(여수엑스포)에 마련한 LG관도 이런 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개장을 앞둔 2주 앞둔 지난 27일 방문한 여수엑스포 내 LG관 전면에는 가로 32.6미터, 세로 4.2미터 크기의 커다란 물줄기가 수직으로 떨어졌다. 4층짜리 LG관 건물 전체가 커다란 파도 뒤에 숨어 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작은 파편이 된 물은 햇빛을 받고 더 반짝거렸다. 낮에는 박람회장의 열기를 식혀주는 역할이지만, 밤이 되면 물줄기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변한다. 물줄기 뒤에서 빔을 쏘면 화려한 꽃잎과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 영상이 물줄기를 뒤덮는다. ▲ 여수엑스포 LG관. 가로 32.6미터 크기의 물줄기가 밤이 되면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한다.LG관 전시기획을 맡은 HS애드 관계자는 "이번 여수 엑스포의 주제가 바다이고, 물은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라는 점에 착안해 대형 워터 스크린을 설치했다"면서 "LG관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의 옥상에는 탁 트인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水) 정원도 꾸몄다. 여수 엑스포의 기업관 중에서 옥상 공간을 마련한 곳은 LG관이 유일하다. LG관에 들어서면 천장에 걸려 있는 '미디어 샹들리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총 54대의 47인치 LED TV를 천장에 매달려 있다. 각각의 TV가 마치 파도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전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LG(003550) 관계자는 "각각의 TV가 지상 4미터에서 17미터의 공간을 수직으로 움직이는 미디어 샹들리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키네틱 미디어 아트(미디어가 동작하는 예술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 47인치 LED TV 54대가 각각 움직이는 미디어 샹들리에LG의 다양한 미래 그린 제품도 전시했다. ▲물과 세제 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꽃과 같은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이다. 이번 LG관은 LG하우시스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다. 남은 자재도 버리지 않고 의자, 벤치, 테이블, 평상 등의 집기를 만드는 데 썼다. LG는 박람회가 끝나면 전시물과 집기는 모두 지역 복지관과 교육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Life is Green'이란 주제를 보여주기 위해 친환경, 미래 녹색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면서 "LG는 오는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 청주에 5번째 어린이집 건립☞"인재 삼고초려 모셔와야!"‥구본무 LG 회장, 직접 미국行
2012.04.29 I 안승찬 기자
이비아 소속사, 선정성 논란 불 지피고 진화하고
  • 이비아 소속사, 선정성 논란 불 지피고 진화하고
  • ▲ 사진제공=디라인아트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여성 래퍼 이비아(E.via) 소속사 측이 스스로 불을 지핀 선정성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신곡 `미친 인연`을 발표한 이비아 측은 노골적인 19금 프로모션 전략을 편 바 있다. 티저 영상 속 전라로 등장한 배우들의 피범벅 키스신과 가학적 성행위가 연상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비아의 `미친 인연` 티저 영상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비아`는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비아 측은 이제 "`미친 인연`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우려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스틸컷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이들은 "제작 초기 기획부터 네오빈티지풍의 영상을 염두에 두고 해외 독립영화제에 출품 대상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영상 일부분이 들어간 티저에 대한 확대해석을 우려했다. 관계자는 "엠씨 더 맥스 이수가 피처링에 참여하다 보니 화제성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한편 이비아는 지난 2004년 네퍼(Napper)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실력파 여성 래퍼다. 여성 래퍼로는 이례적으로 1분에 160박자가 넘는 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음악계에서 주목받았다. 그의 이번 신곡 `미친 인연`은 현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이비아의 미친 속사포 랩, 이수의 보컬이 한데 어우러진 곡이다. ▶ 관련기사 ◀☞[현장에서]이비아, 19금 티저 논란?..안타깝다
2012.04.27 I 조우영 기자
이비아, 19금 티저 논란?..안타깝다
  • [현장에서]이비아, 19금 티저 논란?..안타깝다
  • ▲ 이비아(사진제공=디라인아트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래퍼 이비아(E.via) 측이 노골적인 19금 프로모션 전략으로 고개를 갸웃하게 하고 있다. 이비아는 새 미니앨범 `이비아그라데이션 파트1`(e.viagradation part.1)의 타이틀곡 `미친 인연`을 26일 공개했다. 이 곡의 두 번째 티저 영상도 이날 함께 유튜브 등에 게재했다. 1분 26초 분량의 `미친 인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신인배우 서선과 한혁진은 파격적인 연기를 시도했다. 배우들은 피범벅이 된 얼굴로 키스를 하고 전라를 연상케 하는 하반신과 허리선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지난 2004년 서울 주택가에서 발생한 치정 살인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디 영상 아트디렉팅팀 `PYMO 프로젝트`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해외 독립영화제 출품을 목적으로 제작됐다"며 "뮤직비디오로서는 탄탄한 예술적 시퀀스를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해당 영상을 들여다보면 다소 폭력적으로 비칠 수는 있으나 `19금`이라 할 만큼 지극히 선정적인 장면은 없다. 그럼에도 이비아 소속사 측의 홍보 내용은 자극적이다. 예를 들어 `이비아 신곡 19금 티저영상 노출수위 논란`, `피범벅으로 얼룩진 키스신 논란`, `가학적 성행위 연상 논란`, `전라 여배우 노출수위 논란` 등의 홍보 문구가 그렇다. 본문에서는 "신인배우 서선과 한혁진의 전라연기 등 노출수위가 상당한 19금 영상으로 현재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급상승 검색순위에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도 했다. 작정하고 `논란`을 만드는 모양새다. 이비아의 `미친 인연`은 엠씨 더 맥스(MC THE MAX)의 이수가 피처링을 한 곡이어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앞서 이비아 소속사 측은 이수가 조만간 공개될 이비아의 신곡 피처링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가요계 복귀를 조심스레 준비 중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해 여름 소집해제 후 연말 공연을 통해 조심스럽게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최근 드라마 `한반도` OST에 참여한 바 있으나 공식적인 가수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용 뮤직비디오 제작은 따로 했다"며 "본 뮤직비디오는 `19금`이 아니다. 이수 씨를 이용한 것도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비아는 지난 2004년 네퍼(Napper)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실력파 여성 래퍼다. 여자 래퍼로는 이례적으로 1분에 160박자가 넘는 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음악계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과거에도 바나나를 먹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일부 노래의 부적절한 가사들로 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이돌 그룹들의 섹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수많은 신인이 쏟아져 나오는 마당에 그들 `생존의 몸부림`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다. 한 뮤지션조차 "오롯이 음악만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너무 어려운 세상이 됐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들의 본의가 어떠했든 이래저래 안타까운 현실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관련기사 ◀☞`소녀시대-태티서` 티파니 티저 공개..5월3일 `엠카` 출격☞`서현 친구` 이환희, 데뷔 초읽기..`비밀` 티저 공개☞조여정 파격 노출 `후궁`, 티저포스터 공개☞`지아이조2` 이병헌, 단독 티저 포스터 공개☞아이비 뮤직비디오 티저로 2년 6개월 만에 정식 복귀 인사
2012.04.26 I 조우영 기자
SK와이번스, 2012시즌 팬북 제작
  • SK와이번스, 2012시즌 팬북 제작
  • [이데일리 박은별 기자] SK와이번스가 2012시즌 팬북을 제작했다. 이번 팬북은 ‘와이번스 당신이 주인공’ 이라는 컨셉. 팬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고 읽을거리를 대폭 강화한 매거진 형식으로 발행했다. 올해 팬북은 네 가지 스페셜 테마로 구성됐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 이야기를 다룬 ‘For You’는 2012년 스프링캠프 엿보기, 최정-최항 형제의 토크, 선수단 자필 메시지, 오키나와 팬투어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두 번째, 팬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From Fans’에서는 구단 소셜미디어로부터 해당 컨텐츠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용띠 팬들과의 만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팬아트(Fan Art), 팬 격려 메세지 등을 실었다. 세번째, ‘From Wyverns’는 선수단을 둘러싼 여러가지 이슈들을 소재로 퓨처스 스프링캠프 이야기, 로페즈 조인성 임경완 선수의 와이번스 적응기, 5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역사 등이 실려있다. 마지막으로 ‘We are Wyverns’에는 코칭스태프, 선수단, 와이번스걸 등의 사진과 프로필이 담겨 있다. 팬북은 26일(월)부터 홈 경기에 한해 문학구장 내 와이번스 샵에서 판매되며 FS스포츠 홈페이지(www.wyvernsshop.co.kr)를 통해 온라인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은 7000원이다.
2012.03.26 I 박은별 기자
삼성·애플 조용히 준비하는 `3D 홀로그램`..어디까지 왔나
  • 삼성·애플 조용히 준비하는 `3D 홀로그램`..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9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태블릿PC를 집 안의 탁자에 올려놓고 게임을 실행시킨다. 곧바로 탁자 전체가 가상의 화면으로 펼쳐진다. 가상 아이콘을 조작하자 미식축구 선수들이 마치 실제처럼 뛰어다닌다. 공이 살아있는 듯 눈 앞으로 날아온다. 한 선수가 우뚝 솟은 골대를 향해 내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한다. 실제 경기장에서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3D 콘텐츠업체 `아트마스튜디오`가 애플의 3D 홀로그램 특허를 적용해 상상한 콘셉트다. 실제 애플은 이 분야에서 관련 특허를 여럿 출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D 홀로그램을 소리 소문없이 준비하는 애플에 발맞춰 삼성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회사의 종합기술원은 오는 2020년까지 가정에서도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 `사용자경험(UX) 2020-똑똑한 실감미디어(Immersive Intelligent Media)`가 큰 줄기의 콘셉트다. 홀로그램은 실물과 똑같이 보이는 3D 입체영상을 말한다. 현재 공연이나 제품 발표회 등에서는 종종 활용되지만, 가정에서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신기술이다.  종합기술원 고위관계자는 "실제 존재하는 물체를 가상의 객체로 변환해 집에 있는 사용자가 3D 영상을 통해 실제 물체를 활용하는 콘셉트가 삼성의 3D 지향점"이라면서 "2020년쯤에는 직접 만지고, 느끼는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집에서 홈쇼핑을 통해 사고 싶은 셔츠를 고르면 홀로그램을 통해 직접 입어본 뒤 구매하는 식이다. 또 문자나 음성 등에 국한된 지금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3D 홀로그램이 상용화된 뒤에는 바로 옆에 앉아서 대화하는 식으로 진화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가상 경험을 하기 위한 3D 카메라와 3D 영상기술은 아직 연구 초기단계"라면서 "5~10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애플 아이패드의 3D 홀로그램 시연 동영상 중 일부다. 2개의 아이패드를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고, 아이패드 옆에 펼쳐진 가상 아이콘을 통해 손으로 게임을 조작하고 있다. (사진=아트마스튜디오)3D업계에서는 향후 삼성과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 덕에 홀로그램 상용화 시기가 더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은  지금도 3D 홀로그램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공연이나 광고와 같은 상업용 시장에서 활성화된 이후 가정에도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주요 협력사와 `동반성장의 날` 행사☞이건희 돌연 출국‥'삼성家 하와이 회동' 주목☞코스피, `네 마녀의 날`..일단 반등 출발
2012.03.09 I 김정남 기자
민감한 정치이슈, 발랄한 비꼬기
  • 민감한 정치이슈, 발랄한 비꼬기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5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천민정 `포케맨`(사진=성곡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1950년대 중후반 미국 미술계에 새로운 기류가 일기 시작했다. 추상표현주의의 엄숙함을 거부하는 움직임이다. 매스미디어와 광고 같은 대중문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던 구상미술의 한 줄기.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이 나서 활활 불을 지폈던 이 경향은 바로 `팝아트`다.   `포퓰러 아트(Popular Art)`를 줄인 팝아트는 말 그대로 풍자다. 현대 산업사회를 격렬하게 타고오르는 대중적 형상을 `정숙한` 미술에 수용하고자 한 때문이다. 당연히 한국 미술계에선 친해지기 어려운 분야였다. 풍자의 유머코드가 자유롭지 못한 탓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이 새해 첫 전시로 미디어 아티스트 천민정의 팝아트를 세웠다. 게다가 `폴리팝`이다. 대중문화에 현실정치를 얹은 `폴리티컬(Political) 팝아트`다. 작가는 1990년대 중반 도미, 메릴랜드와 뉴욕 등에서 활동해왔다. 커뮤니케이션시대에 넘쳐나는 가공할 정치문화와 자극적 대중문화에 대한 시각적 풍자세계에 일찌감치 눈이 틔었다. 전시장을 채운 작품들은 그 전부다. 마치 대대적인 정치적 선동으로 보이는 그의 `폴리팝` 전은 코리안인 동시에 아메리칸으로서 체득한 혼재된 팝문화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주제도 자연스럽게 나뉘었다. `오바마 방` `독도의 방` `다이아몬드 방`. 이들 전시실에선 최근 정치·팝문화의 대표 아이콘이 된 오바마를 빗대고 한국과 일본, 북한과의 관계를 에두르며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문제를 콕 집어낸다. ▲ 천민정 `예스, 위 캔! 오바마와 나`(사진=성곡미술관)강렬한 원색과 미디어아트로 무장한 디지털페인팅·조각·영상 등의 작품들은 그럼에도 위압적이거나 낯설지 않다. 오히려 유쾌하고 경쾌하다. 가령 `예스, 위 캔! 오바마와 나`라는 디지털페인팅에서 불끈 솟은 알통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오바마와 작가 자신이다. 작품은 2차대전 당시 미국 정부가 여성들을 근로현장으로 불러내기 위해 만들었던 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이다.  `포케맨`도 있다.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을 일본 만화영화 포켓몬에 빗대 세운 이 작품은 절대권력의 획일성을 대놓고 조롱한다. 하지만 눈앞에 드러난 건 배에 힘이 잔뜩 들어간 귀여운 포켓몬의 허세다. 민감한 정치이슈들을 한 데 뭉쳐 쏟아부은 재기발랄한 이미지 폭격은 3월11일까지다. 02-737-7650.
2012.01.26 I 오현주 기자
롯데몰 김포공항, `110미터 초대형 캔버스로` 변신
  • 롯데몰 김포공항, `110미터 초대형 캔버스로` 변신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가로 110미터, 세로 40미터`의 대규모 아트캔버스에서 환상의 나라가 그려진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오픈기념 특별전시로 내달 8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40분까지 건물을 아트캔버스로 활용한 뉴미디어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 롯데몰 김포공항의 미디어 파사드 쇼이번 전시는 뉴미디어 아트 작품을 대형 파사드(건물의 입면 또는 정면)에서 장기간 야외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최첨단 `멀티 프로젝션 매핑`을 건물 외벽에 도입해 화려한 미디어 영상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는 일명 `앨리스(Alice)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상상력의 아이콘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 코드로 재해석, 원작의 대중적이고 환상적인 코드를 미디어 아트로 최대한 살려냈다. 여기에 일상과 환상을 아우르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가미했다. ▲ 롯데몰 김포공항의 미디어 파사드 쇼미디어 파사드 쇼를 통해 건물 자체가 미디어 캔버스가 되는 스펙터클한 사운드와 영상을 보여준다. 자연과 휴식을 영상화한 `네이처(Nature)`, 사람과 사람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Human)`, 우리 전통 그림의 아름다움을 미디어 아트로 알리는 `모던 클래식(Modern-classic)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 특별 이벤트로 `나는 큰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실시간으로 자신의 얼굴과 친구들의 모습이 대형 미디어 파사드 속에서 나오는데, 10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쉽게 작품과의 공감대를 높이며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조인환 롯데자산개발 디자인팀장은 "앨리스 프로젝트는 롯데몰 건물 자체를 미술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이 일반인들에게 한발 짝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2.28 I 문정태 기자
현대차, 2012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 실시
  • 현대차, 2012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청과 공동주최로 시민을 위한 `2012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논현역부터 강남역 구간에서 펼쳐지는 이색 새해맞이 이벤트로 도로변에 설치된 대형 풍선에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어 띄우는 `위시볼`, 대형 LED 전광판을 이용해 새해의 시작을 외치는 `카운트다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는 `위시볼 이벤트`를 위해 26일 신논현역에서 강남역에 이르는 약 1km 구간에 총 90개(편도 45개)의 특별 대형풍선을 설치했다. 오는 31일 카운트다운 세레모니 때 위시볼을 모두 공중에 띄울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CGV 영화관 건물 외벽의 LED 전광판을 활용해 유명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레이져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11시30분부터는 김연아 등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 및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 상영 및 카운트다운 세레모니를 펼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벤트 페이지(countdown.hyundai.com)를 통해서도 시민들이 새해 소망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이 글들을 대형 LED 전광판에 띄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한해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새롭고 활기찬 내년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韓 올해의 차 선정위, 대상 후보 15개 차종 확정☞현대·기아차, 올해 해외생산 첫 300만대 돌파☞현대차, 車 본고장 독일서 벤츠 제치고 품질 1등
2011.12.26 I 정병준 기자
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
  • [마켓in]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4일 16시 5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이유미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주회사 요건 충족시한을 두달여 앞두고 게열사들의 지분정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호출자를 매듭지은 뒤에는 카지노사업은 자회사 파라다이스가 맡고, 이외 사업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이 담당한다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라다이스(034230)는 파라다이스산업(파라텍(033540)) 지분 10.8%를 34억원에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에 매각했다. 파라다이스티앤엘(42.9%·10억원),  파라다이스글로벌(4.8%·76억원), 파라다이스미디어아트(56.9%·38만원), 파라다이스플래닝(60%·4억원)의 지분도 넘겼다. 매각금액은 총 124억원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을 정점으로 2010년 2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 관련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 내에서 자회사 계열간의 상호출자나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지주회사 전환 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자회사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티앤엘, 파라텍, 파라다이스제주(23.2%), 파라다이스호텔부산(38.5%) 등의 지분을 소유, 자회사간 상호출자 관계였다.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 지분도 4.8% 보유하고 있어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소유 금지 조항도 위반한 상태였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의 6개사 지분 매각은 내년 2월 유예시한을 앞두고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진행된 계열간 출자해소 작업인 셈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아울러 아직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하지 못한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은 이번 달이나 내년 초 지주회사의 보유지분을 파라다이스에 넘겨 지주회사의 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향후 카지노 관련 사업은 파라다이스가 관리하고, 나머지 사업은 파라다이스글로벌이 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카지노사업과 관련 있는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 지분은 파라다이스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완료하면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한편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카지노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소방설비제조업체인 파라텍, 여행업체 티앤엘, 인터넷 정보서비스업체 미디어아트, 플래닝 등 총 8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관련기사 ◀☞[마켓in]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
2011.12.15 I 이유미 기자
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
  • [마켓in]파라다이스그룹, 지주회사 요건 맞추기 `잰걸음`
  • [이데일리 김재은 이유미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주회사 요건 충족시한을 두달여 앞두고 게열사들의 지분정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호출자를 매듭지은 뒤에는 카지노사업은 자회사 파라다이스가 맡고, 이외 사업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이 담당한다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라다이스(034230)는 파라다이스산업(파라텍(033540)) 지분 10.8%를 34억원에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에 매각했다. 파라다이스티앤엘(42.9%·10억원),  파라다이스글로벌(4.8%·76억원), 파라다이스미디어아트(56.9%·38만원), 파라다이스플래닝(60%·4억원)의 지분도 넘겼다. 매각금액은 총 124억원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을 정점으로 2010년 2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 관련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 내에서 자회사 계열간의 상호출자나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지주회사 전환 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자회사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티앤엘, 파라텍, 파라다이스제주(23.2%), 파라다이스호텔부산(38.5%) 등의 지분을 소유, 자회사간 상호출자 관계였다.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 지분도 4.8% 보유하고 있어 자회사의 지주회사 지분소유 금지 조항도 위반한 상태였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의 6개사 지분 매각은 내년 2월 유예시한을 앞두고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진행된 계열간 출자해소 작업인 셈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아울러 아직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하지 못한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은 이번 달이나 내년 초 지주회사의 보유지분을 파라다이스에 넘겨 지주회사의 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향후 카지노 관련 사업은 파라다이스가 관리하고, 나머지 사업은 파라다이스글로벌이 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카지노사업과 관련 있는 파라다이스제주와 호텔부산 지분은 파라다이스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완료하면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한편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카지노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소방설비제조업체인 파라텍, 여행업체 티앤엘, 인터넷 정보서비스업체 미디어아트, 플래닝 등 총 8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관련기사 ◀☞[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마켓in]파라다이스, 파라텍 지분 11% 지주사에 매각
2011.12.14 I 이유미 기자
영국 신사들의 크리스마스 아카펠라
  • 영국 신사들의 크리스마스 아카펠라
  • ▲ 킹스 싱어즈(사진=마스트미디어)[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벌써 15년이 흘렀다. 그들이 또렷한 한국어로 격조 있게 부른 `마법의 성`이 아직도 귓가에서 울리는데 말이다. 그새 그들은 세계적인 아카펠라그룹이 됐다. `킹스 싱어즈(The King’s Singers)`다. 완벽한 화음과 화려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이 여섯 명의 영국 신사들이 한국을 다시 찾는다. 크리스마스 레퍼토리를 일찌감치 들고 온다. 남성 6인조 아카펠라그룹 킹스 싱어즈에겐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든 최고의 보컬그룹이란 수식이 붙는다. 연륜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1968년 결성됐으니 43년째다. `킹스 싱어즈`란 그룹명은 초기 창단 멤버들이 다녔던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에서 따온 것이다. 1965년 성가중창단이 만든 한 장의 음반이 이 그룹을 탄생시킨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후 1968년 런던 퀸엘리자베스홀에서 첫 콘서트를 열면서 정식 데뷔를 했다. 그새 20명의 단원들이 거쳐 갔다. 투명하고 깊이 있는 음색과 정확한 음정, 트집 잡을 데가 없는 준수한 목소리가 강점이다. 카운터테너 2명와 테너 1명, 바리톤 2명과 베이스 1명으로 이뤄진 구성원 모두 누구하나 튀지 않으면서 누구하나 처지지 않는다. 여기에 곁들인 유쾌한 영국식 위트와 유머는 단번에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발매된 앨범만 150장이 넘는다. 당연히 레퍼토리는 2000여곡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 클래식 크로스오버를 내세우지만 딱히 장르를 고집하지 않는다. 크로스오버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들이 섞이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다. 킹스 싱어즈가 처음 소개하는 곡도 있지만 이미 잘 알려진 곡을 그들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편곡한 곡들도 적잖다. 이를테면 1996년 발표한 한국가요 `마법의 성` 같은 거다. 12월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앞서 3일엔 안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이후 5일엔 대구 수성아트피아, 6일엔 마산 MBC경남홀 공연도 예정돼 있다. 클래식에 얹힌 따뜻한 크리스마스 캐럴이 풍성하게 울릴 참이다. 02-541-3183.
2011.11.29 I 오현주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외
  • [새 책]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외
  • [이데일리 문화부]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504쪽|비채 “나의 정신은 잡다한 것들로 이뤄져 있다. 나는 내 정신 안에 있는 세세한, 때로는 통제되지 않는 것들을 긁어모아 픽션=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다시 보강해간다.” 30년 작가인생을 잡문으로 아울렀다. 문학상 수상소감과 연설문, 이메일 답변, 미발표 에세이 등 책으로 묶이지 않았던 글들을 직접 추렸다. 잡스런 글로 몰기 쉽지 않은 미문 69편이다.   기업 소셜미디어 활용 전략 닉 스미스·로버트 월런·캐서린 주|460쪽|에이콘출판 소셜미디어. 초창기에는 무시할 수도 있었다. “우리 비즈니스 모델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됐다. 그러나 결국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이 됐다. 즉각적인 피드백 때문이다. 단 몇 초 뒤 소비자 의견은 세상에 적나라하게 공개된다.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지 설명한다. 이득을 극대화하려면 그 안에 직접 들어가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강조다.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박재동|292쪽|한겨레출판 촌철살인. 한 치 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듯이 손바닥 크기의 그림으로도 세상을 흔들 수 있다. 10년간 축적한 `손바닥 아트` 수천 점에서 220편을 건져냈다. 늘 손바닥만 한 화첩과 펜을 넣고 다니는 습관이 빚은 작품들이다. 사람과 세상을 향한 기발하고 따뜻한 사랑법이 넘친다. “나 때문에 생긴 모든 사람들의 마음 총합체가 내 마음이더라”고 한다.  ▶ 관련기사 ◀☞[클립_세계여행] 서른, 여자, 혼자 떠나는 유럽 외☞[책꽂이] 잡동사니 증후군 외☞[새 책] 불온한 신화 읽기 외
2011.11.25 I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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