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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9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대형마트 일요일에 문 열자 전통시장 매출 32% 뛰었다-‘IPO 대어’ 두산로보 수요예측 63조 몰려-“K바이오 혁신만이 살 길…블루오션 개척하라”-[사설]미래가 더 암울한 기초연금, 그래도 퍼주기 더 할 건가-[사설]올해 세수펑크 59조…엉터리 세수 추계 부끄럽지 않나△‘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출격-로봇대장주, 첫 ‘따따블’ 기대…13만원 넣고 청약 받아볼까-‘굴뚝’ 떼고 ‘첨단’ 장착…두산테스나·밥캣, 올들어 주가 80% 넘게 껑충△빚 안 갚는 사회-가계부채 절반은 고소득층 빚…‘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ㄱ가만 한다-자산 대부분이 실물…가계빚 다이어트 최대 걸림돌-“DSR 예외 최소화…부동산 정책 일관성 필요”△종합-한수원, ‘韓 독자수출 제동’ 美업체에 승소…K원전 수출 청신호-30년간 안내견 280마리 분양…삼성 “앞으로 30년도 동행”-“장학금 환수해도 의·약대 가겠다”-‘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방미 첫날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대형마트 규제의 역설-‘대형마트가 상권 죽인다’ 명분 잃어…의무휴업일 변경 지역 확산 기대-소상공인도 찬성한 대형마트 심야배송에 딴지-접점 못찾는 대·중소유통사…속도 못내는 ‘상생협약’ 논의△이데일리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K바이오, 탄탄한 사업 모델이 돌파구-리보세라닙 연매출, 2029년 3.1조 전망-AI 의료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全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코로나 게임체인저 입증-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국내 첫 기술이전 추진-디지털헬스케어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자금조달, 혁신만이 답…新 사업모델 창출해야△정치-‘부결땐 방탄, 가결땐 분열’…민주, 이재명 체포안 놓고 또 딜레마-北 잇단 도발에…5주년 맞은 9·19 남북군사합의 존폐 기로-與 “법·제도 정비해 가짜뉴스 처벌강화”…이동관, 정부차원 지원 약속-빅텐트 시동거는 與, 시대전환과 합당 추진-尹, 방문규 산업장관·한전사장 임명△경제-‘친원전 정책’에 숨통…사람 뽑고 사업 키워야죠-엔화 4거래일짜 800원대-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내일부터 회계공시한 노조만 세액공제 받는다△금융-여전채 금리 쑥…카드사 “ABS 규제라도 풀어야”-中企·신용대출, 소비자 입장서 살핀다-재기 도와주는 캠코…5년간 채무 9143억 감면-내달 나오는 펫보험 활성화 대책…‘반려동물 등록제’ 포함되나△Global-‘회대 위기’ 유엔…바이든, 안보리 개혁 추진-러·사우디 감산에 유가 폭등 일부 지역산 100달러 넘었다-“EU-中 전기차 전쟁,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남유럽 가뭄에…올리브유 ‘금값’△산업-LG전자 ‘미디어·엔터’ 플랫폼기업 전환 선포-“롯데 ‘쇼핑1번지’ 명성 되찾겠다” 체질개선 고삐 더 죄는 김상현號-‘반도체 인재 단 한명이라도 선점’ 카이스트 찾는 SK하이닉스 사장-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LS일렉트릭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GS칼텍스 국내 첫 ‘자연 분해’ 기계톱유 첫선△ICT-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교환…“새 경험 선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해 성장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국가간 6G 전쟁 시작…지금부터 개발 나서야”-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에 접근 안해” 보안 우려 일축△Future Tech-슬림하다는 건, 더 스마트하다는 것 폴더블폰 ‘플렉스 힌지’로 플렉스-삼성이 펼친 시장, 2년 뒤엔 3배로…中기업들 ‘타도 갤럭시’ 외치며 맹추격-“올인원 기기 매력적 다음 주자는 롤러블”△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IPO 시장, 대어가 돌아온다-배터리 하락 베팅했다가 세금폭탄만 떠안을 판-“세계 최하위 수준 주주환원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주식 사놓고 리포트 낸 애널…금감원, 업계와 내부통제 강화 머리 맞대-미래에셋운용, 美·日 ETF 2종 신규 상장△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공인중개소 프랜차이즈화 검토…한공협 뿔났다-“똘똘한 한 채 잡자” 강남 경매 낙찰가 쑥-서울 6분의1이 비오톱인데…관리는 뒷전“-원희룔 ”韓 전쟁 폐허서 기적 이뤄…글로벌 지원 앞장“△추석선물 특집-저탄소·유기농·무농약…가치소비 선물세트 확대-3억대 와인부터 20만~30만원대 농축수산세트까지-동물복지·방목·무항생제…친환경 한우세트 5종-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주류세트 180여품목-골드바, 여행상품…이색 선물 편의점서 준비하세요-초거대 AI ‘엑사원’이 디자인한 생활용품 세트△추석선물 특집-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 녹용 100% 사용-조상 기리는 마음 ‘백화수복’과 함께-프리미엄 가치 담긴 깊은 맛…증류주 한 잔 캬~-고소한 밤과 건강한 견과류로 고급 디저트 선봬-폐플라스틱서 추출한 원료 사용한 친환경 선물세트-탈모 고민하는 아버님께, 블랙포레 샴푸 선물했죠△건강-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일까?…맞춤 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당뇨병 있다면 잇몸건강까지 관리해야-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Book-일론 머스크, 시대의 혁신가인가 관종 사기꾼인가-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 사는 문제’-민주주의의 역설…‘작은 共’으로 다시 던져라△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 ‘안보 공백’이 몰려온다-[전문기자 칼럼]참을 수 없는 ‘국공립 미술관장’의 무거움-[기자수첩]”순찰만 경찰 업무인가“…현장의 한숨-[e갤러리]김현엽 ‘기어인형·하루종일 할 수도 있어’△피플-때론 침묵이 악마…우크라이나 전쟁엔 침묵할 수 없다-현대제철 컴파운드 양궁, 亞게임 金사냥 나선다-”취임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집중“-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상록야학’-”3개 연구소 개편하고, 40여개 특화센터 묶어 새 역할 부여“-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 ‘맞손’△사회-이균용, 재산 신고 누락에 ”송구“…‘尹 절친’ 공세엔 ”사법 독립 수호“-서울·뉴욕 ‘친선도시’ 맞손…오세훈 ”한미관계 깊어져“-생계급여 수급 21만명 ↑ ‘빈곤 사각지대’ 해소한다-서울 모든 초등학교, 민원전화 녹음하고 변호사 둔다-‘인서울’ 심화…지방대 10곳 중 7곳, 수시 미달 위기
2023.09.19 I 김새미 기자
'댕냥이' 보험 정비 이뤄질까…활성화 방안 발표 임박
  • '댕냥이' 보험 정비 이뤄질까…활성화 방안 발표 임박
  • DB손해보험 유기견 안심보험 무상지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DB손해보험)[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반려동물(펫) 보험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등록제’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해 어느 수준의 가이드라인이 나올 지 보험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펫보험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관련 대책을 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TF는 작년 9월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현재 고령층 중심으로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돼 반려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펫 문화 확산에 따라 펫 관련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반려동물보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진료항목 표준화, 진료부 공개 등에 대한 소비자, 보험회사, 동물병원·수의업계의 이해관계가 달라 산업 장려에 어려움이 많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 노력뿐만 아니라, 보험업계와 수의업계 간 협력 강화를 통해 동물병원의 자발적인 시장진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책에 핵심 쟁점사안이 명확히 담기게 될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우선 동물등록제의 명확한 시행이 첫 선결과제로 꼽힌다. 동물등록제는 지난 2014년 시작했지만 의무가 아니다 보니 널리 적용되지 않고 있다. 피보험자가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식별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등록제 방식도 골칫거리다. 현재 반려동물 신원을 인식하는 칩을 몸 안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처럼 착용하는 도구를 이용하는 ‘외장형’ 두 가지가 모두 인정되는데, 전문가들은 내장형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반려동물 식품 스타트업 ‘포옹’ 수의영양학팀의 고규련 이사(수의사)는 “반려동물 인식 칩을 목걸이 같은 데에 붙이면 아무 동물에게나 걸 수 있어 식별이 힘들다. 피보험자 구분이 불분명해 장차 보험 블랙컨슈머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며 “내장형 칩을 넣는데 보호자들의 저항과 동물 질환 유발 우려 등이 있지만 펫보험 산업을 선진화하려면 내장형 칩을 통한 동물등록제가 필수”라고 말했다.진료항목 표준화도 어느 정도 범위로 이뤄질 지 관심사다. 가령 반려견 대다수가 걸리는 슬개골 탈구 질환 등을 보험에 적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좋지만 보험사들은 꺼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극 초기이기 때문에 특정 진료행위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한 이후 진료항목 표준화 개념이 명확해질 수 있다”라며 “보험사와 수의업계가 인정할 수 있는 적정선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됐다. 이 관계자는 또 “펫보험 상품 다양화 및 신규 서비스 사업자가 어느 정도 범위로 제시될 지도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9 I 정병묵 기자
"시각장애인과 동행" 이건희 회장의 '안내견 사업' 30년 맞아
  • "시각장애인과 동행" 이건희 회장의 '안내견 사업' 30년 맞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은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맞아 19일 기념식을 열어 그간 안내견 사업을 되돌아보며 삼성을 비롯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故) 이건희 회장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는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은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퍼피워커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등 안내견의 전 생애와 함께해 온 이들이 함께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도 참석했다.삼성은 이들이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고(故)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철학과, 이후 30년에 걸친 삼성을 비롯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을 조명하며 서로에 대한 감사와 축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기념식에서는 먼 훗날을 내다보고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변화 등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신경영’을 선언했으며 같은 해 9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진정한 복지 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같은 일원으로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당시 그는 “삼성이 처음으로 개를 기른다고 알려졌을 때 많은 이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며 “비록 시작은 작고 보잘것 없지만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우리 사회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IGDF)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예비 안내견들. (사진=삼성전자)삼성화재(000810) 안내견학교는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이래 매년 12~15두를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0두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현재 76두가 활동 중이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일반인 대상으로 한 시각장애 체험 행사 등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30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안내견 사업을 지속해 온 삼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은 삼성의 30년에 걸친 노력을 평가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는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시켜왔다”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삼성 안내견과 함께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파트너 4명도 안내견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새로운 30년을 향해 다시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진행됐다. 퍼피워커의 손을 떠나 안내견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강아지와 7~8년 간의 안내견 활동을 마치고 반려견으로 삶의 2막을 시작하는 은퇴견 등이 함께했다.홍원학 사장은 “자원봉사자와 정부, 지자체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진심 어린 노력으로 안내견학교가 30주년을 맞았다”며 “삼성화재는 지난 30년간 동행을 이어왔던 것처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9.19 I 최영지 기자
KAPP, 10월 부산서 제1회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 개최
  • KAPP, 10월 부산서 제1회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 개최
  • KAPP SUP DOG 워크숍(사진=KAPP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KAPP)가 KCMC문화원과 함께 반려견과 보드 위에서 물살을 가르는 ‘제 1회 SUP DOG 대회’(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를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한다.2023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APP WORLD TOUR BUSAN SUP OPEN)의 부대 이벤트로 열리는 제1회 SUP DOG 대회는 다음달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는 반려견과 함께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색 SUP 페스티벌 일환으로 준비됐다.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프로그램인 ‘SUP DOG’ 프로그램을 정식 론칭했다.대회 코스는 300m 단거리 스피드 레이스, 1km 장거리 기록측정 이벤트 레이스 두 가지다. 단거리와 장거리 모두 반려견 무게 10kg 이상, 10kg 미만으로 나눠 진행되며, 보호자와 반려견의 ‘환상의 호흡상’ , ‘베스트 드레서상’ 등 재al있는 대회 상금과 부상이 있다.SUP DOG 제1회 패들보드 대회 참가 접수는 9월24일까지 KAPP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관람객들도 즐길 거리가 많다. 플로깅 프로그램과 도전멍벨, 개쿠아로빅, 물총서바이벌, 개터보트 등 반려견과 함께 광안리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또 펫마인드캠, 인생네컷, 아로마테라피, 펫타로, 수의사상담, 훈련상담 등 체험 활동도 있다. 접시나 공 등을 던지며 반려견과 함께 호흡하는 프리스비, 장애물을 넘으며 함께 뛸 수 있는 어질리티 등 해변 활동도 즐길 수 있다.박상현 KAPP 회장과 이웅종 KCMC문화원 교수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SUP 문화조성 및 해양 스포츠 문화를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3.09.18 I 주미희 기자
"댕댕이 어디 맡기지"…황금 연휴에도 웃지 못 하는 집사들
  • "댕댕이 어디 맡기지"…황금 연휴에도 웃지 못 하는 집사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여름 휴가 차 일본으로 갈 때 반려견 ‘후추’를 맡겼던 펫시터(pet sitter·반려동물 돌봄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았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찼더라고요. 애견호텔은 맡기기 조심스럽기도 하고요.”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민이 생겼다. 연휴 기간 후추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추석마다 대가족이 모이는 상황이어서 반려견을 데려가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김씨는 “애견호텔은 사고가 잦아 맡기기 불안해 펫시터 앱 위주로 알아보고 있다”며 “그런데 추석 기간엔 집 근처에선 돌봄사를 찾기 어렵고 모두 서울을 벗어난 지방이어서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 프로)추석 연휴에 임시 공휴일, 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두는 것도, 함께 이동하는 것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홀로 남겨두면 사료·배변 문제는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나 외로움으로 질병이나 분리불안이 발생할 수 있고, 함께 이동하자니 변수가 워낙 많아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게 이들의 주된 고민이다. 실제 반려견 등을 키우는 사람들은 각종 묘수를 찾느라 골몰하고 있다. 인천 부평에 사는 최모(37)씨는 반려견 ‘로또’를 고향 집에 내려가지 않는 친동생에게 맡기기로 했다. 최씨는 “친정인 인천과 시댁인 대전을 모두 갔다 와야 하는 상황인데 강행군이라 로또를 데리고 가는 게 어려울 것 같아서 알아보고 있다”면서도 “애견 호텔 등에 맡기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관리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니까 보내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취업 준비 중이라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아서 용돈을 주고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울 양천구에 사는 서모(31)씨는 반려견 ‘로희’를 애견호텔에 맡기기로 했다. 서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집과 처갓집을 모두 찾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애견호텔에 맡기기로 했다”면서 “애견호텔 주인을 오랫동안 알아와서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현장의 애견호텔 등 업주들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애견호텔 사업주은 “통상 반려견을 오랫동안 키웠던 분들은 명절 한 두달 전부터 문의를 해서 예약을 잡곤 한다”면서도 “아무래도 처음 반려견을 키웠던 분들이 일정에 임박해 연락을 하곤 하지만, 이미 만실인 경우가 많아 우리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런 고민 끝에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경우도 상당 수 많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11만 3440마리로, 최근 5년간 매해 10만마리 이상의 동물이 거리를 헤매다 구조됐다. 2020년 농식품부가 공개한 국내 동물 유기, 유실 월별 발생 분포를 보면 7~8월에 유기, 유실이 가장 집중됐고, 그 다음으로 가정의 달인 낀 5~6월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에 많이 발생했다.동물권 단체 케어 김영환 대표는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이 기간에 유기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텔이나 병원 서비스 등도 가격이 비싼 편이라 맡기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황병서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대 최대 할인 '세일페스타' 진행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대 최대 할인 '세일페스타' 진행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가을 전경.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역대급 ‘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9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급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자 세일페스타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전국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이용권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세일페스타는 △가을쿠폰팩 △수요 오픈런 △바라던 여행 △위클리세일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가을쿠폰팩은 객실 선결제 시 사용 가능한 할인권으로 한화리조트 멤버십 가입자 전체에게 제공된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응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만원 쿠폰을 증정한다.수요 오픈런은 매주 수요일 객실 상품과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선착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객실의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설악 워터피아,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입장권과 조식 이용권 등은 모두 균일가 9900원으로 책정했다.바라던 여행은 주제에 따라 6가지로 분류했다. 어린이 동반, 반려견 동반, 장기 투숙 패키지 등으로 구성했으며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세일페스타 상품 판매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 대부분은 국내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여행을 즐기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세일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지은 기자
"따뜻한 AI로 반려견과 견주 연결"..SKT 영상 유튜브 공개
  • "따뜻한 AI로 반려견과 견주 연결"..SKT 영상 유튜브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세상을 향한 SK텔레콤의 AI 철학을 알리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SKT는 디지털캠페인 영상 ‘시고르자브 보건소’를 유튜브에서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영상의 제목인 ‘시고르자브 보건소’는 믹스견을 재미있게 표현한 애칭 ‘시고르자브종’에서 따왔다. SKT의 AI 기술로 귀엽고 순수한 견공들의 건강을 지키고 동물을 사랑하는 견주들의 마음과 공감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SK텔레콤은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세상을 향한 SK텔레콤의 따뜻한 AI 철학을 알리는 디지털캠페인 영상 ‘시고르자브 보건소’를 선보인다고17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영상은 농촌 마을에 있는 수의사와 그를 보조하는 AI가 마을 사람들과 그들의 반려견을 도우며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할머니, 아픈 반려견을 안고 늦은 밤 한걸음에 보건소로 달려온 아저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감동을 준다.이번 캠페인은 동물 의료 AI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의인화해 일상 속에 함께하는 SKT의 AI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배우 김상호씨는 마음씨 좋고 마을 사람들의 대소사를 살뜰히 챙기는 수의사 역할을 맡았고, 이상이씨는 AI를 의인화한 인물로 등장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고 마을 반려견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한다.SKT는 지난해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출시하고,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SKT의 AI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를 증진시켰다. 반려동물 진료 선진화 등 동물권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다음 달에는 반려견을 기르는 고객을 찾아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한 반려견 진단과 수의사 상담이 가능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SK텔레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다.배우 이상이씨는 “의인화된 엑스칼리버를 연기하면서 AI기술이 반려동물과 주인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며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공감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반려동물을 아끼는 따뜻한 마음이 AI 기술과 만나며 사람과 사람의 연결로도 이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AI, 사람의 마음을 향하는 AI와 같이 SKT가 추구하는 AI 철학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2023.09.17 I 강민구 기자
SKT, AI로 반려동물 의료 챙긴다-서울시수의사회 맞손
  • SKT, AI로 반려동물 의료 챙긴다-서울시수의사회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이세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진료실에서 ‘엑스칼리버’를 통해 분석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영역을 반려동물로 확장하며 동물권(動物權)을 개선하기 위해 15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SKT와 서울시수의사회는 서울시 소재 약 700여개 동물병원에 SKT 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확산하는 등 AI에 기반한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또, 양측은 반려동물 진료의 선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T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하고 있는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X Camp.)’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AI 기반 진료를 받은 반려동물의 진단 결과를 토대로 AI가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분석하고, 이를 의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엑스칼리버’를 통해 분석한 반려견의 VHS(심장크기측정)엑스레이 사진.서울수의 임상 컨퍼런스에서 발표그 시작으로 9월 23일~24일 양일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수의 임상 컨퍼런스’에서 SKT는 임상 현장에서의 AI 활용가치와 엑스칼리버 활용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엑스칼리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한다.엑스칼리버는 질환을 탐지하는 정확도가 높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없이 웹 기반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현재 전국 280여 개 동물병원이 사용 중이다. SKT는 현재 국내 5개 수의대학(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및 국내 5개 동물병원(서울 충현동물종합병원, 래이동물의료센터, SNC동물메디컬센터, 인천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산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과 연구 협력을 통해 임상 진료에서 질환 탐지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SKT는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고객의 일상 속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현재 600만 가구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자 SKT는 AI 기술이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작년 9월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반려견 복부까지 진단범위 확대회사는 올 8월 진단 범위를 기존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비대에 더해 복부까지 확대하며 분석 가능 질환 수를 34종으로 늘렸다. 특히, 연말에는 진단 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하는 등 엑스칼리버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은 “SKT는 AI기술을 반려동물 의료에 적용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혁신하고,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수의사회 소속 동물병원의 진료 환경을 선진화하고,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등 진료와 경영환경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9.15 I 김현아 기자
20회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역대급 규모로 내달 6일 '팡파르'
  • 20회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역대급 규모로 내달 6일 '팡파르'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지금껏 못 봤던 대규모로 열린다.14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음악축제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자라섬을 비롯해 음악역1939 및 가평읍내에서 열린다.(포스터=가평군 제공)올해 축제에는 비렐리 라그렌&울프 바케니우스와 줄리안 라지, 샤이 마에스트로 퀄텟, 나윤선 솔로, 파스콸레 그라소 트리오, 주현미 재즈 프로젝트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품격을 높인다.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아티스트들을 다양하게 참가하는 등 해외 19팀과 국내 22팀 등 총 41팀이 초청돼 재즈 매니아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특히 지난 2011년부터 매해 선정한 주빈국의 아티스트를 초대하는 ‘포커스 국가’로는 한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선정돼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메인 포스터 디자인을 비롯해 브리아 스콘버그, 죠지, 미스크 등 재즈밴드 3팀이 무대에 오른다.아울러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로 한국의 근대가요들을 소재로 한 자라섬 비욘드 프로젝트도 펼쳐진다.자라섬 중도에서는 재즈 전야제와 함께 56돌을 맞은 가평 군민의 날 기념행사도 함께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하나되는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또 자라섬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서도에서는 웰컴 포스트 및 페스티벌 라운지 무대가 마련돼 청소년 및 아마추어 밴드 등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축제와 재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자라섬을 벗어나 잣고을 광장 내에서는 야간 공연무대로 재즈 큐브가 마련되고 음악복합문화공간인 음악역1939에서는 별도의 스테이션을 마련했다.유료 무대 입장권은 1일권이 8만 원, 2일권이 14만 원, 3일권이 18만 원으로 가평주민은 40%, 청소년 및 장애인(65세이상)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일반·반려견 동반좌석 티켓은 예스24에서 캠핑 및 셔틀버스 패키지는 꽃가마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평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사람에게는 답례품으로 티켓 할인권을 제공한다.
2023.09.14 I 정재훈 기자
'택배견 경태' 후원금 가로챈 택배기사…항소심서 징역 1년 6월
  • '택배견 경태' 후원금 가로챈 택배기사…항소심서 징역 1년 6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택배견 경태’를 통해 얻은 유명세를 바탕으로 6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가로채고 잠적했던 전 택배기사가 14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택배기사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여자친구 A씨에게는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사진=‘경태아부지’ SNS 캡처)이날 서울동부지법 1-3형사항소부(재판장 소병석)는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택배기사 김모(34)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했다. 김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여자친구 A(38)씨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1심 당시 형량인 징역 2년형, 7년형보다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이 참작돼 배상신청명령도 취소됐다.재판부는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김씨의 주장 일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은 A씨였지만, 인스타그램 계정은 김씨 명의로 개설됐고 입금 계좌 역시 김씨의 명의였다”며 “입금 시 알람을 받고, 인스타그램의 메시지함 등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A씨 홀로 범행을 주도하고 실행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다는 사실 등을 참작했다. 재판부는 “반려견을 아끼는 선한 마음을 이용, 반복적으로 금원을 편취한 점은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진 않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으며 피해 금원을 공탁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김씨에 대해 1심 당시의 구형량인 징역 5년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고 쌍방 항소가 이뤄진 바 있다. 김씨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여자친구인 A씨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범죄를 주도했다며 항변한 바 있다.이날 재판에는 출산 후 갓난아기를 안은 채로 A씨가 출석했다. A씨는 1심 당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받겠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로 한 차례 도피한 전력도 있다. 다만 재판부는 이날 A씨 역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고, 동물보호단체에 4000만원을 기부한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가벼운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금액의 상당 부분을 변제함에 따라 일부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이외에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 등을 했다”며 “여기에 돌봐야 할 어린 자녀가 있는 사정 등을 종합했다”며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김씨와 A씨는 2020년 유기견이었던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경태아부지’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로 입양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가 아픈데 치료비가 없다’, ‘택배 차량이 고장나서 일을 할 수 없다’며 1만여명이 넘는 팔로워부터 6억 10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후 이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고 잠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후원금을 돌려주지 않고 인터넷 도박,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 후원금을 받고 잠적한 이들은 경찰의 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6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대구 모처에서 검거됐다. ‘경태’는 대구의 A씨 가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14 I 권효중 기자
LG U+ 펫케어 플랫폼 ‘포동’ 가입자 30만 돌파
  • LG U+ 펫케어 플랫폼 ‘포동’ 가입자 30만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ForDong)’이 출시 1년 2개월만에 가입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자사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ForDong)’이 출시 1년 2개월만에 가입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포동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반려동물을 위한 고객 경험 혁신 플랫폼이다. 통신사에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다. 포동은 지난 5월에 20만명 가입자 돌파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30만명을 달성했다.포동은 반려견의 성향을 분석하는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 검사, 고민 상담을 해주는 ‘고민 상담소’, 반려견 커뮤니티, 양육 팁과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 그리고 반려견 행동 교정을 위한 ‘포동스쿨 훈련 클래스’ 등을 제공한다.지난 7월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테일45 도그 파크(Tail45 Dog Park)’에 전용 훈련소 ‘포동스쿨 용인캠퍼스’를 개소해 국내 최고 수준의 훈련사들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포동은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전용 모바일 앱을 출시했으며, DBTI와 포동스쿨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여 활동 포인트(뼈다귀)를 얻어 포동 내 쇼핑몰 ‘뼈다귀몰’에서 반려견 상품 및 포동 굿즈와 교환할 수 있다.포동은 반려견의 분리불안, 입질, 짖음, 줄당김 등과 같은 문제를 겪는 반려가족들에게 ‘고민 상담소’와 ‘포동스쿨 훈련 클래스’를 통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8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동의 30만명이 넘는 반려견 데이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300만 반려가구가 만족할 수 있는 펫 관련 온·오프라인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할 계획이다.염상필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라이브장(상무)은 “가입자 수 30만명 돌파 이후에도 포동을 통해 반려가족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펫 관련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4 I 김현아 기자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네 방향에서 매출 기대…관리종목 지정 없을 것”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네 방향에서 매출 기대…관리종목 지정 없을 것”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내년부터는 최대 네 방향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가 12일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셀바이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12일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매출 확보 계획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2020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박셀바이오는 내년까지 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면제 받지만, 2025년에 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이에 내년부터는 매출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이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품목의 기술이전과 상업화를 통해 매출액 30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자신했다.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박스루킨-15 상업화를 통한 매출 △박스루킨-15와 함께 투여할 수 있는 면역기능보조제 매출 △주요 파이프라인 Vax-NK/HCC의 기술이전 매출 △Vax-NK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에서 확보되는 실비 비용으로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들 중 가장 빠르게 실현 가능하고 매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치료제 ‘박스루킨-15’ 상업화다. 박셀바이오는 올해 안으로 규제기관에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안에는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며 박스루킨-15이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해 관리종목 지정 기준을 충족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2019년 102억달러에서 연평균 6.2% 성장해 2026년 155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체 반려견 중 25% 이상이 8살 이후 높은 확률로 암이 발생하지만 현재는 동물 전용 항암제가 없어 인체용 항암제를 사용 중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개발된 항암제는 약효가 낮고 부작용이 커 반려견 전용 항암제는 시장에서 수요가 매우 크다.박스루킨-15는 ‘세계 최초’를 목표로 하는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치료제다. 면역세포(세포독성 T세포 및 NK세포) 활성화를 통해 독성 및 부작용이 없고, 반려견의 유방암에 대한 임상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에 따르면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93%를 기록했다.이 대표는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매출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대표는 “박스루킨-15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면역기능 보조제도 준비하고 있으며 시기를 맞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가 12일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셀바이오)◇“Vax-NK/HCC, 동남아 지역 기술이전 검토”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Vax-NK의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 확보 가능성도 있다. 박셀바이오는 자연살해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Vax-NK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그 중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하는 ‘Vax-NK/HCC’ 임상 2a상 연구가 오는 9월 내 종료를 앞두고 있다.이날 박셀바이오가 공개한 Vax-NK/HCC 임상 2a상 연구 내용에 따르면, Vax-NK를 투여한 간암환자 16명 중 6명이 완전반응, 4명이 부분반응, 6명이 안정병변 상태를 나타내 질병통제율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성 간암의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HAIC 단독요법은 30% 내외, 소라페닙은 10% 내외의 객관적 반응률(임상 시험 대상자 중 PR 이상 반응자의 비율)을 보이지만 Vax-NK/HCC의 객관적 반응률은 62.5%(16명 중 10명이 PR 이상)로 반응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이밖에 치료제 투여 후 종양 진행까지 걸린 기간(TTP)의 중앙값이 16.3개월로 기존 치료제 대비 연장돼 효능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이 대표는 “간암의 경우 아시아권에서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동남아 지역으로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겠지만 Vax-NK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한 실비 역시 매출에 잡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의철 전략기획본부장은 “NK 치료제 데이터가 고무적이라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내년 쯤에는 뭔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끝으로 이 대표는 추진 중인 유상증자 계획 역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이 대표는 “유상증자를 하는 근본적 이유는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한 것이며 이는 곧 사업이 잘 되고 있다는 말”이라며 “국내외에서 적극적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3 I 김진수 기자
큐라클,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 큐라클,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365270)이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큐라클은 안전성평가연구소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과 반려동물 의약품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클 관계자는 “인체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CAND융합연구단의 반려동물 의약품 실용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임상 진입과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큐라클과 CAND융합연구단은 인체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을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제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CU06은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궤양성 대장염 등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지난 6월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와 시장성 등을 고려해 첫 번째 공동 개발 의약품으로 신부전 적응증을 선택했다.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노령견·노령묘에서 발병률이 높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신장 기능이 망가지는 만성신부전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해 고양이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현재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에는 주로 ARB 등 혈압강하제가 사용되고 있다.큐라클은 동물실험을 통해 만성신부전과 급성신부전 마우스 모델에 CU06을 투여한 결과, 각각 신장 기능 척도를 나타내는 수치(크레아티닌, BUN, 유린 알부민 등)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염증 및 섬유화 관련 인자가 감소해 신장 기능이 회복된 것도 확인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국가기관인 CAND융합연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치료하는 새로운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아토피 등 난치성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최훈길 기자
엠투웬티, 중국 최대 O2O 메이투안디엔핑 맞손...‘마요홈 대박 예고’
  • 엠투웬티, 중국 최대 O2O 메이투안디엔핑 맞손...‘마요홈 대박 예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가 메이투안디엔핑과 제품 판매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왼쪽)가 중국 메이투안디엔핑 관계자와 제품 판매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이번 협약에 따라 메이투안디엔핑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엠투웬티의 홈트레이닝 장비인 ‘마요홈’ 내 광고를 진행하고, 현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여행 개방을 맞아 한국 입국을 앞둔 중국 고객들은 앱을 통해 한국 내 마요홈 체험관을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중국으로 바로 직배송도 가능하다. 11월 출시 예정인 반려견의 슬개골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엠투웬티의 ‘마요펫’도 같은 방식으로 유통을 진행한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을 고려하면 대량 수출 실적도 기대가 된다.메이투안디엔핑은 약 7억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규모의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업체다. 중국 정보통신 IT기업 중 3번째로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넘긴 약 500만개의 판매점과 3500만개 이상의 입점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음식 배달부터 맛집 검색, 차량과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의료, 호텔, 여행 등 200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메이투안디엔핑의 홍보 채널을 통해 중국 진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메이투안디엔핑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엠투웬티의 다양한 헬스케어 장비가 유통되는 창구가 되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2 I 유진희 기자
한국서 세계 첫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등장...‘플럼라인 품목허가 돌입’
  • [단독]한국서 세계 첫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등장...‘플럼라인 품목허가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동물의약품업체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이 노령견 ‘헬시에이징’(건강한 노화) 치료제 상용화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세계 첫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된다. 헬시에이징은 기존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의 개념을 넘어 질병과 장애 예방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유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업계에 따르면 플럼라인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노령견 DNA 헬시에이징 치료제 ‘PLS-D1000’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을 결의한다. 이날 관련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7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PLS-D100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허가받은 지 약 2년 만이다. (사진=플럼라인생명과학)이번 품목허가 신청은 PLS-D1000의 임상 3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데 대한 후속 조치다. 플럼라인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PLS-D1000은 노화로 취약해진 면역세포 생산 과정을 조절하면서 노령견의 활동성과 식욕을 늘려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PLS-D1000의 임상 3상은 큰 질병이 없는 10세 이상 노령견 30마리를 대상으로 했다. 1회 접종 후, 1~2개월마다 내원해 6개월간 효능 지속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CD8+ 나이브(Naive) T세포수 △활동성 △식욕으로 유효성 등을 확인했다. CD8+ 나이브 T세포는 새로운 병균에 대처할 수 있는 면역세포다. 김앤토니경태 플럼라인 대표는 “앞선 PLS-D1000의 임상 1, 2상에 이어 3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노령견의 CD8+ T세포의 증가, 활동량 및 식욕 개선, 면역력 유지 등 PLS-D1000에 기대했던 효과가 잘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효과는 PLS-D1000의 차별화된 기술에서 나온다. 외인성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치료물질을 노령견에 투여하는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크다. PLS-D1000은 타깃한 반려견 단백질을 체내에서 생산해 노화로 감소 또는 쇠퇴한 생리적인 지표를 개선하는 DNA 의약품이다. 노화로 감소한 반려견의 내인성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I)를 활성화하고, 이는 자체 피드백으로 최적하게 체내에서 작용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IGF-I가 감소 또는 결핍된다. 특히 PLS-D1000의 효능은 약 6개월 정도 유지된다. 1주일 내외의 짧은 반감기로 자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외인성 호르몬 및 펩타이드 의약품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비용도 인체용 DNA 의약품 생산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절감할 수 있다. 플럼라인은 PLS-D1000의 상용화를 1년 안에 이뤄낸다는 목표다. 혁신신약인 만큼 일반적인 동물의약품 품목허가 심사 기간인 6개월보다는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플럼라인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노령 반려견 숫자는 전체의 약 50%인 2억 3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견 시장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노령견 관리를 위해 일반견 대비 매년 약 1000달러(약 134만원)를 추가로 지출한다. 현재 대다수 노령견 관리는 처방용 사료에 의존하는 데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럼라인은 품목허가 진행과 동시에 국내 시장 안착과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들어간다. 우선 공동 연구에 함께 참여한 대웅펫과 국내 마케팅을 진행한다. 국내 노령견 중 3%인 약 4만 2000마리가 대상이다. 대웅펫은 PLS-D1000의 국내 독점판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을 통해 공략한다. 김 대표는 “PLS-D1000은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국내에서 내년에는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023.09.11 I 유진희 기자
커피빈,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사업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
  • 커피빈,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사업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
  • 커피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브랜드 커피빈코리아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사업을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실증을 거쳐 최종 특례를 부여받았다고 11일 전했다.현행 식품위생법상 ‘동물의 출입, 전시 또는 사육이 수반되는 영업을 하려는 경우’ 식품접객업 영업장의 모든 시설과 공간이 분리돼야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이 현행법에 부합하지 않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커피빈은 올바른 펫티켓 문화를 정착시키고 합법적인 반려동물 동반 출입 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증을 거쳐 최종 특례를 부여받았다.이번 규제 특례의 실증 및 승인으로 최대 48개월 동안은 기존 규제에는 적용받지 않게 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된다.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은 커피빈 반려동물 동반 출입 매장 이용 시 반려견 전용 유모차, 케이지, 리드줄을 준비해야 하며 매장에 구비돼 있는 탈취제, 배변 봉투 등의 케어 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다만 출입 가능 반려동물은 반려견과 반려묘로 제한된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법적 필수사항으로 반드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이에 따라 커피빈은 실증 특례 기간 내 35개 이상의 반려동물 동반 출입 가능 매장을 추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커피빈이 보유하고 있는 약 6만명의 커피빈 펫 멤버스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커피빈 관계자는 “커피빈의 반려동물 출입 매장이 모든 고객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올바른 펫티켓 형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11 I 이지은 기자
부패된 시신 옆 굶은 네살배기...숨진 엄마, 집세 못냈다
  • 부패된 시신 옆 굶은 네살배기...숨진 엄마, 집세 못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북 전주시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4살배기 아들은 의식을 되찾았다.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한 빌라 3층에서 A(4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 옆에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아들(4)도 있었다. 아이는 오랜 기간 음식을 먹지 못한 듯 쇠약한 상태였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세입자가 며칠째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9일 네 살배기 아들을 남겨두고 숨진 40대 여성이 살았던 전북 전주시 한 빌라 현관문 앞. 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저귀 박스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숨진 A씨가 아이와 반려견을 홀로 키우며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출동 당시 집 안 곳곳에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쌓여 있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했고, 조사 과정에서 가족 간 채무와 최근 집세를 내지 못한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강력 범죄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A씨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며, 아동 학대가 벌어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2023.09.10 I 박지혜 기자
스타트업 기술부터 문화 축제까지…LG SPARK 열린다
  • 스타트업 기술부터 문화 축제까지…LG SPARK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9월 한 달간 스타트업의 연구·혁신 성과를 교류하고 과학,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LG SPARK’를 진행한다. LG SPARK는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비롯해 LG 연구개발 성과를 나누는 ‘개발자 컨퍼런스’ 및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소통하는 ‘컬처위크’로 구성된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파크(SPARK)’ 행사에 참석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라는 이름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슈퍼스타트 데이’로 부른다. 올해 6회째다.올해는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 부정투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에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경쟁률을 뚫고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했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퀀텀유니버스’가 만든 Web XR 컨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그린컨티뉴’가 국내에 있는 선인장에서 섬유질을 추출해서 만든 가죽 잠바를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LG)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9곳이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 분석 ‘메이사플래닛’ 등이 주요 사례다.이 밖에 실리콘밸리 한국인 창업 1호 유니콘 기업이자 내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Moloco)’의 안익진 대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 미국 블록체인 및 게임 전문 투자사 ‘갤럭시 인터렉티브(Galaxy Interactive)’의 리차드 김 총괄 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투자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슈퍼스타트 데이 이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는 ‘융합의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의 발표 세션이 예정됐다. 기조연설은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이 맡는다.컬처위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운영된다. 또 LG아트센터와 연계해 ‘서커스 예술 액티비티’, ‘세계의 공연장 건축’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모티’가 만든 자동차 모터 제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트레이닝 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
2023.09.0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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