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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證, 변동성에 투자하는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최근 변동성이 큰 시장의 상황이 향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을 30일 신규 상장한다.본 상품의 기초지수는 S&P500 VIX Short-Term Futures 0.5x Inverse Daily Index ER이며,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VIX(변동성지수) 선물 일간수익률의 -0.5배를 추종한다.CBOE VIX 선물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는 현재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종목코드 530109) 등 4개의 ETN이 상장돼 있다. 반면 -0.5배를 추종하는 ETN은 이번이 국내 ETP 내 최초로, 삼성증권을 비롯하여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동시 상장한다.해당 기초지수(-0.5배 지수)의 기간별 수익률은 올해 2월27일 기준, 3개월 수익률 +13.61%, 6개월 수익률 +20.31%, 1년 수익률 +21.44%, 3년 수익률 +28.99%, 5년 수익률 +32.12%를 기록했다.(출처 S&P)이 상품의 구조는 VIX 선물 롤오버 수익효과로 수익률이 우상향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았으나, 2018년과 같이 변동성이 급등할 때 가격이 ‘0’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상폐됐던 적이 있었던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변동성ETN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ETN 거래신청 및 변동성ETN 거래이용 신청이 필요한데, 처음 거래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거래이용신청 전 본인의 투자성향과 상품위험등급(ETN : 초고위험상품)이 적합한지 확인 및 ETN 투자유의사항을 꼭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번에 출시하는 상품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Proshares VIX Short-Term Futures -0.5배(SVXY.A)’ 상품은 미국 PTP 과세 대상상품이다. 이를 감안하면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 상품은 CBOE VIX -0.5배 추종을 희망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메리트가 있다는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확대뿐 아니라 축소 국면에서도 수익기회를 만드는데 활용하기 좋은 ETN“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자산과 시장을 발굴하여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춤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증권은 ETN 시장 누적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초로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ETN은 시가총액 1위이며 운용잔고(AUM) M/S가 4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ETN을 투자하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이다.한편 삼성증권은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 신규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후 이날부터 내달 28일 내에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 등을 1주 이상 매수 및 매도하는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 개발전 발발...‘지놈·CJ바사’ 승산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위장질환 분야에 대한 주도권은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파마슈티컬스(페링)로 넘어갔다. 양사가 최근 해당 분야 최초의 신약 ‘레비요타’를 미국에서 승인받은데다 관련 적응증을 가진 추가 후보물질의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영국 ‘4D 파마 PLC’(4D파마)나 지놈앤컴퍼니(31413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개발사들은 위장질환을 넘어 면역 항암 적응증을 갖춘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다양한 미생물의 집합체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 등 생물 내에서 공존하며 면역 반응이나 신진대사 등 각종 생명 현상에 관여하고 있다.(제공=NIH)◇최일선 물질 4종 모두 위장질환 적응증 보유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체중의 1~3㎏ 차지하는 균의 집합체다. 여기에는 세균부터 바이러스, 곰팡이 등 인체 내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포함된다. 이들은 면역 반응부터 신진대사 등 다양한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소장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국내외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는 44곳이며, 이중 13곳이 국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는 단연 리바이오틱스와 페링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레비요타가 지난 11월 항생제 사용 후 재발한 성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로 미국에서 품목 허가됐다. 레비요타는 대변에서 추출한 미생물로 만든 의약품이며, 직장 내 이식요법을 통해 주입하는 장내 세균성 질환 치료제다. 양사는 같은 적응증 대상 신약 후보 ‘RBX7455’에 대한 임상 3상도 진행하는 중이다.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도 경구 투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SER109’를 확보해 CDI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또 프랑스 ‘MaaT 파마 SA’(MaaT 파마)가 T세포 이식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위장질환 치료제 후보 ‘MaaT013’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허가를 받거나 임상 3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은 총 4종이다. 이들은 모두 염증성 위장질환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내년 2억6900만 달러(이날 기준 한화 약 3380억원)로 예상되며, 연평균 약 31%씩 고성장해 2029년경 13억7000만 달러(한화 1조7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등장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들이 위장질환을 넘어 건선, 아토피 등 추가 감염 질환이나 항암, 뇌질환 등으로 폭넓은 적응증 확보해 나간다면, 이 같은 시장 전망이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 ‘4D 파마 PLC’와 프랑스 ‘MaaT 파마 SA’, 지놈앤컴퍼니 및 CJ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들이 항암 관련 적응증을 최초로 획득을 위해 자사 물질의 임상을 시도하고 있다.(제공=각 사)◇“항암 분야 강자 無”...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봇물 국내외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개발 기업으로는 4D 파마와 MaaT 파마, 미국 오셀(Osel), 지놈앤컴퍼니, CJ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꼽힌다.먼저 4D 파마는 비소세포폐암과 신장암, 악성 흑색종, 방광암 등 고형암 4종을 대상으로 자사의 후보물질 ‘MRX0518’과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물질 단독으로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대상 임상 1상도 추가로 병행하고 있다. MaaT 파마 역시 2022년 4월부터 피부암을 대상으로 앞서 언급한 MaaT013과 면역항암제 2종(여보이, 옵디보)의 삼중 병용요법에 대해 글로벌 임상 2a상을 수행하고 있다. 또 오셀은 진행성 신장암 관련 자사 ‘CBM588’과 옵디보의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 역시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단일 균주로 개발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GEN-001’과 미국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한국에서 위암 대상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담도암 대상 ‘GEN-0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 2상도 국내에서 승인받았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은 레비요타처럼 초창기 균주 환경을 통째로 옮기는 배변 이식 방식의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출발했다. 이후 물질이 단일 균주나 미생물에서 얻은 단백질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존 위암 관련 임상과 함께 담도암 대상 GEN-001의 병용요법 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6일에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각종 고형암에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CJRB-101’과 키트루다 임상 1/2상 시험계획서를 신청했다. 회사는 지놈앤컴퍼니에 이어 국내 동종 업계 중 두 번째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적응증 임상에 도전하게 됐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관계자는 “항암 관련해서는 가장 빠른 기업이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수준이다. 임상 3상까지 진행해 허가 절차를 밟으려면 최소 3~4년 뒤에야 선두주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인종별로 체내 환경에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별 편차가 클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은 개발 과정에서 임상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로 도입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과 각종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이 효능을 극대화하길 기대하며, 각국의 기업이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선 모두 1, 2상 수준으로 최일선의 선두 기업은 없다”며 “항암을 넘어 자폐증 등 다양한 영역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적응증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기술25]③연구부터 생산까지, 지놈앤컴퍼니 “완전통합형 기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전”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와 리스트랩 인수를 장고 끝에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신약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완전통합형 바이오 회사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것입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연구개발은 물론 지난해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회사는 최근 연구개발 자금 35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밸류가 낮아진 파이프라인은 라이센스인 하는 전략으로 인수합병(M&A) 등 사업개발(BD)을 통해 외형도 확장할 계획입니다.·배 대표는 혁신성과 시장성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수년간 고민하던 부분들이 지난해부터 구체화 되는 과정에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했고, 올해 9월에는 미국 CMO 기업 리스트랩 지분 70%를 약 314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또한 향후 M&A를 위해서는 그동안 연을 맺은 FI를 통해 외부자금조달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사이오토와 리스트랩 인수는 지놈앤컴퍼니(314130)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란 게 배 대표 설명입니다. 그는 “전 세계 500여 개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업 중 임상시험신청 단계를 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30여개에 불과합니다. 이 중에서도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배경은 이 회사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허들을 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현재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글로벌 톱5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화이자가 기술력을 알아보고 항암제 공동개발을 제안했을 정도입니다. GEN-001은 머크·화이자가 개발한 바벤시오, MSD가 개발한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바벤시오 병용임상은 고형암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임상 2상 권장용량을 확정지었습니다. 키트루다와의 병용임상은 올해 4분기 중 식약처에 IND(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입니다.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지난 6월 미국 임상 1싱을 완료했고, 자폐증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사이오토와 임상 2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논문 발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배 대표는 “신약개발은 약효를 입증해 가장 먼저 상용화를 하는 것이 젤 중요합니다. 상용화에 도달할 때까지 임상 연구도 중요하지만,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라며 “리스트랩 인수도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계속 성장해 CMO 사업성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DMO 사업을 통해 자체 수익을 내면서 신약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리스트랩 인수후 리스트 바이오를 설립해 캐파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L 배치를 추가해 총 700ℓ의 CAPA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임상 및 임상1상 시료 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스트 바이오는 지난 4월 국내 투자자로부터 48.4M을 투자받아 미국 인디애나주 피셔스시에 최대 8000ℓ의 대규모 신규 공장을 건설중에 있습니다.배 대표는 “파이프라인이 건강하고 알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GEN-001 이 외도 자폐증 치료제 SB-121 임상 1상이 시작됐고, 항체 신약도 올해 4월 AACR(미국암학회) 포스터 발표 이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며 “궁극적으로는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10~20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길리어드, 암젠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지놈앤컴퍼니 대표 3인방 40억 사재출연, 기관 오버행 물량 해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 각자 대표 3인(배지수·박한수·서영진)이 사재를 출연해 기관투자자 물량을 인수했다. 그동안 보호예수가 끝난 물량의 장중 매도가 계속되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대기 물량) 우려가 지속됐다. 대표 3인의 책임경영에 불확성이 해소돼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일 지놈앤컴퍼니 각자 대표 3인이 매입한 기관투자자 오버행 물량. (자료=금감원)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4일 배지수 대표와 박한수 대표, 서영진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만5850원이며, 배지수 대표 17억4300만원(11만주), 박한수 대표 17억4300만원(11만주), 서영진 대표 5억원(3만1233주) 등 개인돈 총 40억원 규모를 투입했다 ◇“책임 경영, 사재출연해 오버행 종식”대표 3인이 매입한 25만주는 지놈앤컴퍼니 상장 전에 투자한 기관투자자의 엑시트 물량이다. 해당 기관투자자는 올해초 1년 보호예수가 끝나고, 몇 개월에 걸쳐 장중 매매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악재로 작용했고, 남은 물량 전부를 대표 3인이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주관사의 오버행 물량도 해소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보호예수가 풀리자마자 지난해 2월 3일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17개월에 걸쳐 보유 지분 전량(6만3000주)을 장내매도 했다. 주목할 부분은 지놈앤컴퍼니 주요투자자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상장 초기 6만주 장내매도 이외에는 8%가량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장 전부터 투자해온 DSC인베스트먼트 역시 11%에서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연말 지놈앤컴퍼니 미국 자회사 리스트 바이오테라퓨틱스 시리즈A에도 참여했다. 리스트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됐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설립자 2명(배지수, 박한수) 대표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오랫동안 투자를 하기로 결심을 했고, 미국 자회사 후속투자까지 결정한 것”이라며 “지놈앤컴퍼니는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1세대 회사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잘하고 있고, 지난해 인수한 미국 CDMO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표님이 직접 기관투자자를 만나 협의했다. 나머지 25만주 물량을 전부 받기로 했다. 특히 대량매입을 하게 될 경우 할일율이 있는데, 할인도 없이 전량 인수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많은 얘기가 오갔다”며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지놈앤컴퍼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 USA, 글로벌 빅파마와 미팅 진행제약·바이오 글로벌 컨퍼런스 ‘바이오 USA’는 올해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지놈앤컴퍼니는 경영진을 비롯해 연구소, 사업개발 등 각 부서별로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관련해서는 면역학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인 파트너사(독일 머크, 미국 MSD)들을 만났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파트너사 이외에도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임상 1상에서 나타난 유의미한 결과에 대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임상 2상 협업과 라이선스 아웃(L/O)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ENA-104는 그동안 L/O 관련 논의를 나눴던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면 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미팅들에서 그간 GENA-104의 작용기전을 보다 명확히 밝혔고, 내년에 진행될 임상개발에서도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과도 공동연구해온 신규타깃 ADC(GENA-111)에서도 L/O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자회사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은 글로벌 CDMO업체들과 전략적 협업방안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대기업들이 탐내는 이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은 이제 시작 분야이며, 충분히 한국에서 글로벌 메이저 탄생이 가능하다.”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영진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부사장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에 2인 각자 대표체제였던 지놈앤컴퍼니는 배지수 대표가 경영을, 박한수 대표가 연구개발을 총괄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출범한 3인 각자 대표체제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관리 부분이 고도화됐다는 점이다. 배 대표는 신임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CDMO(위탁개발생산), 미국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화장품 런칭 등 상장 이후 회사가 많이 커졌다. 경영 관리부문에서 역할을 나눠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서영진 대표는 부사장이었을 때도 충분히 대표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미국 자회사와 글로벌 임상 등 해외 사업부문과 투자, 대외업무는 제가 좀 더 역량을 쏟고, 서 대표는 기존 내부 살림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개발 바이오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단어다. 인간의 몸속에 존재하는 100조 개의 미생물과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다.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된 건 비교적 최근이다. 미국에서 고든박사가 쌍둥이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무균쥐에게 이식했는데, 쌍둥이 중 뚱뚱한 사람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식받은 쥐는 비만이 되고, 마른 쌍둥이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식받은 쥐는 날씬해졌다. 이 연구결과는 2014년 글로벌 학술지 ‘셀’에 게재됐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은 다른 플랫폼기술보다 국내 대기업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CJ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지난해 10월 마이크로바이옴 회사 천랩을 인수해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를 출범시켰다. 이마트(139480)는 지난달 고바이오랩(348150)과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위바이옴(weBiom) 설립뿐만 아니라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아직 대기업과의 협업 소식이 없는 지놈앤컴퍼니 역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서 대표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세계적으로 바이오 시장의 성장성은 더더욱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들이 파고들기에는 워낙 견고한 시장이다”면서 “백신과 항체의약품, 세포치료제 등 이미 수십년에서 수백년 이상 개발해온 글로벌 빅파마의 기술력을 뛰어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 빅파마의 시장 점유율이 굳건한 선진국 시장을 파고들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은 아직 신약 출시에 성공한 회사가 없는 반면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대기업들도 이 분야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기회를 찾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거 같다”며 “대기업의 협업제안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제일 중요한 건 목표와 비전에서 우리가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해서 시너지가 나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 계획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바이옴 회사의 핵심은 제조품질관리(CMC), 라이브러리, 임상개발 등 총 3가지가 꼽힌다. 지놈앤컴퍼니는 이 모든 요소를 모두 갖췄으며, 세계 톱3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배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역량에서 세계 톱 3라고 본다. 보통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들은 연구실에서 임상으로 가지만, 우리 회사 특징은 정 반대다. 대표들이 전부 의사 출신이며, 네트워크가 국내 최고 병원의 교수들이다”며 “임상 현장에서 언맷니즈((Unmet Needs)를 파악하고, 환자들 샘플을 먼저 갖고 온다. 특징을 파악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한 자산이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임상개발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워낙 초기이다 보니 보건당국도 셋업이 안됐다. 지놈앤컴퍼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국내 최초로 임상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며 “좋은 균주를 찾은 이후 보건당국을 설득할 수 있는 임상개발 역량도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CMC는 효능에도 직결된다. 미생물은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다”며 “자회사 미국 리스트 랩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 세계에 6개 마이크로바이옴 생산 공장 중에 리스트 랩스 포함 2개만 미국에 있다”고 했다. 향후 지놈앤컴퍼니는 완전통합형 제약회사를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대표는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의약품 분야에서 논스톱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선 성큼 다가선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완전통합형 제약회사를 지향한다. 회사 구성원들을 잘 서포트하면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사업모델을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배지수 대표 “성장 위해서라면 M&A 기회도 열어놓겠다”
- (왼쪽부터) 서영진 부사장, 배지수 대표가 지난 8일 지놈앤컴퍼니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그동안 대기업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다. 지놈앤컴퍼니가 외부에서 봤을 때 매력있는 회사로 성장한 것 같다.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고, 우리가 추구하는 사업과 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라면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제의를 고민할 것이다.”최근 지놈앤컴퍼니(314130)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배지수 대표는 외부 투자 제의와 관련해 지놈앤컴퍼니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흔쾌히 응할 것이라는 속내를 밝혔다.지놈앤컴퍼니가 주력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내 미생물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치료제로 개발될 시 암과 희귀질환 등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인수했고, 이마트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고바이오랩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잇단 대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진출은 지놈앤컴퍼니에게도 과거보다 더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배 대표와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은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향후 인수·합병(M&A)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서 부사장은 “혁신 신약개발은 속도가 중요하다.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되고 규모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기업이 유리하다. 하지만 혁신신약 개발에서는 벤처 정신을 가지고 적절한 인력을 빠르게 수혈해서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지놈앤컴퍼니는 7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런 구조로 성장했다. 민첩성과 유연성이 지속될 수 있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과 함께 생산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었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지금까지 회사가 보여준 성과들이 얘기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놈앤컴퍼니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GEN-001’은 독일 머크·화이자와 고형암과 위암 공동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도 담도암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MSD는 블록버스터 약 키트루다를 무상제공할 만큼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개발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서 부사장은 “MSD는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단계에 있어 글로벌하게 볼때 어느 수준까지 올라온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판단, 이번 투자를 집중하게 됐다”며 “특히 지놈앤컴퍼니가 이미 독일 머크 및 화이자와 충분히 협업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수준의 임상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은 면역항암제를 상용화한 글로벌 제약사와 손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는 2018년 독일 머크와 만난 후 공동연구개발 계약까지 약 1년 반 정도 걸렸다. 하지만 MSD와의 계약은 지난해 바이오USA에서 만난 후 약 6개월 만에 진행됐다. MSD가 지놈앤컴퍼니의 실력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귀띔했다.특히 올해는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업화 가능성이 무르익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병용 임상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뿐만 아니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A16’ 연구 결과를 4월 미국 국제암학회(AACR)에서 발표한다. 또한 스위스 디바이오팜과 공동개발 중인 ADC 신약 연구 결과도 첫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선보이고, 그동안 논의해왔던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개발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배 대표와 서 부사장은 회사 성장과 이를 통해 주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M&A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부사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 수익을 창출해 주주들이 이익을 얻어가게 해야 한다”며 “신약개발과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우리 고유의 것만 유지하겠다는 것은 폐쇄적인 전략이고 성장을 저해한다. 글로벌 성장이 목표인데, 우리와 같은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외부 투자자와도 충분히 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배 대표는 “사업을 하다보면 계획한 대로 기회가 오지 않는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한계를 지을 필요는 없다”며 “비즈니스도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안 가본 여정도 가봐야 하고, 거기서 어떤 새로운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기회든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 투자자 제안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 지놈앤컴퍼니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오는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0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 이하 JPM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지놈앤컴퍼니)지놈앤컴퍼니는 2018년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등, JP모건 컨퍼런스를 적극 활용하여 사업개발 성과를 만들어왔다. JPM 컨퍼런스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2019년 독일 머크, 화이자와 GEN-001의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을 체결, 2021년 위선암과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독일 머크?화이자와 두번째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를 체결했다. 올해의 경우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다국적제약사와 ‘GEN-001’의 추가 공동연구개발 진행의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며, 주요 파이프라인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에 대한 사업화 논의를 진행한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의 항체 파이프라인은 자사의 독자 신약 후보물질 발굴기술 플랫폼인 GNOCLE™에서 신규타깃(novel target)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하는 항체신약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GENA-104’의 경우 전임상연구를 통해 면역세포(T세포) 활성화시켜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경우, 독일 머크, 화이자의 바벤시오®와 병용 임상을 진행중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사 주요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난 BIO EU와 BIO US에서 논의된 내용들에 대한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83년 시작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의 제약회사, 의료서비스 회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소개, 연구협력, 투자유치 등 다양한 미팅이 이뤄진다.
-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임상2상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2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8일 식약처(MFDS)로부터 GEN-001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의 조건’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이번 임상시험(Study 201)은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에 대해,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Avelumab), 이하 바벤시오)와 ‘GEN-001’의 병용요법에 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기존 진행해왔던 임상 1/1b상(NCT04601402, Study 101)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권장 임상2상 용량(RP2D))을 바탕으로 진행된다.이처럼 빠르게 임상이 진행될 수 있던 원동력에는 지놈앤컴퍼니의 자체 ‘신약 개발허가 로드맵’ 구축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임상은 국내 유수 연구 협업 병원 4 곳 이상에서 진행되고, Study 101과 Study 201이 동시에 진행되어 임상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며, 불필요한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올해 3월 독일머크·화이자(Merck KGaA, Darmstadt, Germany and Pfizer)와 두 번째 공동개발계약(CTCSA)를 체결하며, 자사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Study 201’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착실한 파이프라인 보강과 적응증 확대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기존 출시된 면역항암제의 대부분은 PD-(L)1 타깃의 치료제로 뛰어난 치료 효능으로 각광받았으나, 약 20% 환자에게만 항암효과를 나타내 면역항암제 불응환자에 대한 치료 대안 필요성이 존재해왔다.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은 건강한 사람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Lactococcus lactis, 이하 L. lactis) 단일균주(single strain)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로 임상 1/1b상에서 안전성과 암환자의 면역력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의 내약성을 인정받아 기존의 면역항암제 불응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글로벌 리더로서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및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 등 면역항암제 분야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2020년 8월 미국 바이오텍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의 인수로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의 글로벌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연구 개발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선도적으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