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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문일답)전국 주택가격 공시
  • [edaily 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는 29일 올해부터 시행하는 `주택가격공시제`에 따라 전국 각 시·군,·구가 발표하는 단독 419만가구, 다세대주택 132만가구 및 중소형 연립주택(약 49.9평 미만) 35만가구 등 총 586만가구의 주택가격을 최초로 공시했다. 다음은 주택가격 공시와 관련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은 다르게 처리되는가. ▲서로 다르게 처리된다.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이므로 시·군·구에서 가격을 공시하지만 다세대주택은 공동주택으로 건교부에서 가격을 공시한다. 따라서, 다가구주택은 시·군·구청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으나, 다세대주택은 건교부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편의를 위해 다세대주택 소유자도 시·군·구청(또는 읍·면·동사무소)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면, 시·군·구청에서 신청서를 건교부에 송부해 이의가 접수된 것으로 처리된다. 본인의 주택이 다가구주택인지 다세대주택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건물이 구분소유돼 각 세대마다 소유권을 별도로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세대주택이다. 또 건물이 구분소유돼 있으나 한 사람이 전체 세대의 소유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다세대주택이다. 건물이 구분소유돼 있지 않아 한 사람이 건물 전체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가구주택으로 보면 된다. 또 여러 사람이 공유지분으로 하나의 건물 전체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다가구주택이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시주체가 서로 다른 이유는. ▲올해에는 각 주택 유형마다 공시주체가 서로 다르다. 단독주택(개별주택)은 시·군·구에서 가격을 공시한다. 다만, 단독주택중 표준주택과 다세대주택, 중소형연립주택은 건교부에서 가격을 공시한다. 또 아파트와 대형연립주택은 국세청에서 가격을 공시한다. 단독주택은 평가방식상 부득이하게 표준주택의 경우 건교부, 개별주택은 시·군·구가 각각 가격을 공시한 것이다. 현행 공시지가의 경우에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 표준지 공시지가는 건설교통부가, 개별공시지가는 시·군·구가 각각 가격 공시하고 있다. 공동주택(다세대·연립·아파트)은 내년부터 공시주체를 일원화해 건교부가 모든 공동주택 가격을 공시하게 된다. 다만, 투기 발생지역 등의 아파트 등에 행해지는 수시고시는 내년 이후에도 현행대로 국세청에서 제도를 시행키로 했고 아파트와 대형연립주택(165㎡이상)도 내년부터는 건교부에서 가격을 공시하게 된다. -상가와 주택이 혼합된 건물은 어떻게 공시되는가. ▲상가 부분과 주택 부분이 서로 혼합된 건물의 경우에는 주택 부분에 대해서만 공시주택가격이 산정·공시된다. 즉, 전체 건물중에서 상가 부분을 제외하고, 주택 부분만 따로 값을 매긴 것이다. 상가부분에 대해선 따로 부동산 관련 세금의 과표가 산정되는데 부동산 보유세의 경우 부속토지는 공시지가를, 상가 건물은 시가표준액을 각각 과표로 활용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상가와 주택이 혼합된 건물에 대해서도 건교부가 통합된 하나의 가격을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시 기준일은 언제인가. ▲공시되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중소형연립주택의 경우 가격공시의 기준일은 1월1일이다. 따라서, 올해 1월1일 이후에 가격변동요인이 발생하거나, 신축·멸실 등이 발생하더라도 원칙적으로 다음 연도에 조정이 된다. 다만, 지방세법에 따라 1월1일 이후 신축·멸실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시·군·구청장이 별도로 가격을 산정할 수가 있다. -단독주택 및 다세대·중소형연립주택의 가격은 왜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없는가. ▲단독·다세대·중소형연립주택은 개개 주택 소유자에게 가격을 통지해 본인의 주택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군·구청을 통해서도 가격을 열람할 수 있으므로 가격 확인에 별다른 불편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가격 통지문에 주택가격 외에도 이의신청 절차에 대한 안내를 병기(倂記)해 소유자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일반에게 공개할 경우에는 주택 소유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어 인터넷 공시는 실시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이의신청은 특별 행정심판에 해당하는 법적 행위이므로 인터넷을 통한 이의신청을 시행하기 곤란한 점도 고려됐다. -단독주택의 가격은 어떻게 평가했나. ▲단독주택은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과는 달리 거래되는 사례가 드물고, 산재(散在)돼 있어 가격의 표준화가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할 때 전문가인 감정평가사에 의한 가격평가가 필수적이다. 이번 단독주택 가격조사는 지난 10여년간 가격이 안정화된 현행 공시지가 방식을 준용해 감정평가사가 표준주택을 선정, 그 가격을 평가하고, 시·군·구에서 비준표를 사용해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개별주택 특성을 고려, 개별주택의 가격을 산정하게 된 것이다. 다만, 건교부에서는 단독주택 가격평가의 핵심이 되는 개별주택 가격의 적정성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시·군·구에서 개별주택 특성을 입력하면 비준표에 따라 개별주택 가격이 자동산정되도록 프로그램(HPAS)을 개발하고, 감정평가사가 개별주택가격을 하나하나 검증했다. 또 건교부와 감정평가협회 등으로 구성된 긴급점검반을 구성해 가격 산정·검증작업의 적정성 여부를 순회 점검했다. -표준주택의 수가 부족해 이를 기초로 산정된 개별주택 가격이 부실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현행 표준주택의 수는 모두 13만5000가구로 전체 단독주택(433만가구)의 3% 수준이다. 공시지가의 표준지 비율이 현재 1.8%(50만/2720만필지)인 점을 감안할 때 현행 표준주택의 비율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의 평가는 토지 평가에 비해 건물 특성이 추가되는 점을 고려해 표준주택의 비율을 표준지 비율보다 상향조정한 것이다. 물론, 표준주택의 수가 많을수록 개별주택 가격산정이 편리한 점도 있을 것이나, 이로 인해 막대한 추가비용은 물론 표준주택 선정 및 조사에 필요한 기간도 길어져 막대한 행정력도 소요된다. 따라서, 일부의 주장처럼 표준주택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것은 이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것이다. 다만, 향후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정밀 재분석을 실시, 표준주택의 분포 적정성 등 제고방안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표준주택 수의 단순한 확대보다는 현행 표준주택의 분포가 적정한지 여부를 심층 분석해 향후 표준주택 선정시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개별주택 가격조사가 졸속 시행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기초로 시·군·구에서 현장확인도 없이 개별주택의 특성을 조사하였다고 주장하지만 건교부는 개별주택 특성조사시 반드시 공부(公簿) 확인과 현장조사를 병행토록 지침을 마련,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했다. 일선 시·군·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주택특성에 오류 없도록 과세기관의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으며, 일부에서 지적된 시·군·구청에서도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기사의 보도내용대로 발언한 사실이 없음을 피력하고 있다. 또한, 1인당 7100여가구를 조사하는 등 인력이 부족해 개별주택 조사를 제대로 시행할 수 없었다고 일부에서 주장하지만 이번 개별주택 조사는 전국적으로 7700여명의 조사요원이 투입돼 1인당 조사물량이 700가구 내외로 적정한 수준이었다. 또 문제가 된 구청에 확인한 결과 1인당 조사물량이 1626가구로 확인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아울러, 조사기간이 매우 짧아 준비도 없이 졸속 시행되었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으나, 대부분의 시·군·구는 당초 책정된 조사기간(작년 12월~ 올 3월)을 준수해 가격조사에 큰 차질이 없었다. 다만, 보유세제 개편 반대 등으로 늦게 조사를 착수한 일부 지자체에 한해 일정 소화에 다소 애로를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늦게 착수한 지자체에서도 가격조사를 큰 차질없이 완료했다. -공시주택가격이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 조세형평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공시가격은 시가 80% 수준으로 지역별로 균형있게 산정됐으며, 일부의 주장은 허위·과장된 것으로 결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서울시 뉴타운 예정지나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의 소유자들이 호가와 대비해 공시가격이 낮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공시가격은 적정시가를 반영해 과세자료로 활용되는 것으로 실거래 가능한 가격을 초과하는 투기적 호가는 반영이 곤란하다. 일부에서 서울시 구청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시세와 공시가격간에 크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나, 근거가 없다. -당초 발표된 가격공시 대상호수와 이번에 발표된 가격공시 대상호수 간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작년 하반기 보유세제 개편시 전국 공시대상 주택 호수를 1309만가구로 집계, 발표해 왔다. 이번 가격공시를 계기로 다시 집계한 결과 공시대상 주택 수는 모두 1258만가구로 나타났다. 차이가 나는 원인은 당초 매년 주택건설호수 등을 추정하여 집계했으나 미준공 등으로 주택재고에는 포함되지 않은 물량이 있었고, 작년 이후 신축·멸실된 물량이 이번에 반영됐다. 특히, 대형연립주택과 중소형연립주택간 중복해 계산된 물량이 일부 존재했으며, 기타 전산 데이터의 일부 부정확 요소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가격공시로 전국 주택 재고가 상당부분 정확하게 파악돼 향후 국가통계 운영에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2005.04.29 I 이진철 기자
  • (2005 서울모터쇼)②해외 드림카 몰려온다
  • [edaily 좌동욱기자] 수입차업체들은 2005 서울모터쇼에서 세계적인 명차들을 대거 쏟아낸다. 특히 자동차의 미래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컨셉트카, 시속 300km이상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 최소 아파트 한채 가격 이상의 럭셔리카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하다. ◇모터쇼의 백미 `컨셉트카` 모터쇼의 백미는 각 업체들이 선보이는 컨셉트카. 수입차업체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총 6종의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우선 혼다가 아이마스와 키와미 2종의 컨셉트카를 내보인다. 혼다 컨셉트카 `키아미` 아이마스는 무게가 700kg인 초경량 스포츠카.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자전거의 느낌을 그대로 실현하기 위해 제작된 차로 1리터로 40km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키아미는 혼다의 연로전지 기술이 집약된 차로 저상화 기술을 통해 차체를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BMW는 차세대 수소 컨셉트카 H2R을 공개한다. `H2R`은 수소를 직접 연소해 최대시속 300km이상을 낼 수 있는 BMW만의 고유한 내연기관식 수소연료 엔진차.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약속한다는 BMW의 모토에 걸맞게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이 6초에 불과하다. 지난해 9월 프랑스의 미라마스 시험장에서 실시한 성능 측정 실험에서 9개의 기록을 세워 유명해졌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수소전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컨셉트카 `짚 트레오`를 선보인다. `트레오`라는 이름은 셋을 뜻하는 `three`에서 나온 것으로 앞좌석에 2명이 타고 뒷자석에는 짐을 싣거나 어른 한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돼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디자인 역시 앞에서 뒤로 갈소록 좁아지는 형태이며 자체가 작아 도심은 물론 산속에서도 기동성이 뛰어나다. 도요타 컨셉트카 `LF-S` 도요타는 럭셔리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LF-S`를 소개한다. `LF-S`는 미래형 렉서스 세단이라는 이름(Lexus Future-Sedan)에 걸맞게 렉서스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엘피네스(L-Finesse) 개념이 잘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8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아우디가 내놓는 컨셉트카 `RS4`는 최고출력 420마력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8초에 불과한 수퍼카다. `RS4`는 아우디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 기술에서 한 단계 발전된 최신 기술을 채용했고, 고속 주행시 타이어의 트랙션을 확보해주는 DRC(Dynamic Ride Control) 시스템을 장착했다. ◇"속도감을 즐긴다" 스포츠카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카도 대거 전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꿈의 스포츠 카`라 불리는 `SLR맥라렌`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벤츠 스포츠카 `SLR맥라렌` `SLR맥라렌`은 최고속도가 시속 335km이며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이 3.8초 밖에 걸리지 않는 슈퍼 스포츠카다. 맥라렌이라는 이름은 F1 모터 레이싱카의 섀시 개발자로 이 차를 설계한 맥라렌에서 따 온 것. `SLR맥라렌`은 향후 7년동안 매년 500대씩 총 3500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이다. 앞으로 3년간 생산된 모델은 이미 주문이 완료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포드는 2005년형 `머스탱`을 공개한다. `머스탱`은 지난 64년 뉴욕 박람회를 통해 데뷔한 모델로 지난 40년간 전세계 스포츠카 매니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초원을 질주하는 야생마 `머스탱`의 이름을 따왔으며 특유의 야생마 엠블럼으로 유명하다. 서울 모터쇼에서는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GM코리아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공식 판매될 4인승 스포츠카 시보레 `콜벳` 6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6.0리터 LS2 V-8 엔진을 달아 최고 속도가 시속 300km에 이른다. 혼다에서는 로드스터인 `S200`을 전시한다. 2000이라는 숫자는 배기량과 데뷔연도를 뜻하는 것으로 2004년형은 배기량이 2.2리터로 늘었다. 직렬 4기통 DOHC VTEC 엔진을 장착, 최고속도 출력 240마력을 자랑한다. 디지털 계기판과 분리형 엔진 스타트 버튼 등으로 `S2000`의 레이싱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명차..`그들이 나타났다` 서울 모터쇼의 주요 볼꺼리 중 하나가 수입차 업체들의 명차들이다. 벤츠 명차 `마이바흐62` 우선 이건희 삼성회장이 보유한 7억2000만원짜리 국내 최고가 세단 `마이바흐 62`를 찾아봐야 한다. 이 차는 1930년대 가장 뛰어난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혔던 마이바흐가 제작한 `제플린 DS8`이라는 세단의 혈통을 잇는 모델이다. 최고급 명차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한해 1000대만 한정 생산된다. V형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550마력의 힘을 내고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5.4초만에 주파한다. 운이 좋다면 추첨을 통해 시승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마이바흐 62에 버금가는 최고급차는 `뉴 롤스로이스 팬텀`이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가 4년간의 연구를 통해 롤스로이스 고유의 디자인과 BMW의 기술력을 결합, 제작했다. 차 한대를 만드는데 수작업으로 260시간 이상이 걸린다. 가격은 6억5000만원. 이 밖에 푸조는 올해부터 판매가 허용되는 디젤차에 대한 관심을 반영, 별도의 디젤 존을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디젤 세단 `407HDi`를 비롯해 신개념 크로스 오버차량인 `407SWHDi`, 신형 디젤엔진 2.7HDi가 장착된 `607HDi`를 전시한다. 닛산의 인피니티는 올해 상반기중 출시될 인피니티 5개 모델 7개 차종을 서울모터쇼에 대거 소개한다. 이중 2006년형 `인피니티 M`은 강력한 성능과 최첨단 기술을 지닌 프리미엄 세단으로 인피니티의 주력모델이다. `FX`는 크로스오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FX35와 FX45 두개 모델이 소개된다.
2005.04.20 I 좌동욱 기자
  • 은행 전산시스템 `빅뱅`
  • [edaily 강종구기자] 국내 은행들 대부분이 90년대초 구축한 낡은 전산시스템을 차세대형으로 전면 교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처리속도나 업무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은행 영업에서도 `빅뱅(Big bang)` 이 예고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은 지난 2월말 현재 과거의 기본전산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부 교체하고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그동안 80년대말~90년대초 구축한 기본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이 급성장하고 프라이빗뱅킹(PB), 방카슈랑스 등 과거에 없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기존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과부하가 심해지고 서비스간 연계도 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신한·조흥은행, 제일은행, 농협 등도 내년이나 2007년까지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하나은행과 한국시티은행 등은 차세대시스템 도입 계획을 수립중이다. 은행들이 도입하는 차세대 시스템은 크게 두가지 종류. 기업은행, 우리은행, 제일은행 등은 소수의 대형컴퓨터로 구성된 메인프레임시스템을 선택했다. 폐쇄형 통신을 사용하고 운영체제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보안과 안전성이 탁월하다. 외환은행, 국민은행, 신한 조흥은행은 여러 중형 컴퓨터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유닉스(UNIX)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유닉스시스템을 사용한다. 초기설치비와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업무를 외부위탁할 수 있다. 은행들이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법도 크게 두가지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신한·조흥은행은 2년 이내 단기간에 교체하는 이른바 빅뱅식을, 국민은행, 제일은행, 농협은 2년 이상 걸려 점진적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전산시스템 구축후 정보처리 속도나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영업에서도 다양한 상품개발, 연중무휴의 서비스 제공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새 시스템을 개통한 우리은행의 경우 시스템 처리속도가 2003년말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2월 유닉스형 차세대시스템을 선보인 외환은행도 처리용량이 3배 정도 커졌다. 기업은행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 도입이후 예금상품 개발기간이 종전 30일에서 5일로 단축됐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예금상품 별로 만기, 이자, 수수료, 세율 등의 프로그램을 일일이 새로 작성해야 했지만 지금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표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은행은 그동안 내부와 외부제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전산부서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하는데만 2주일이 걸렸으나 이제는 1~2일이면 가능해졌다. 시스템장애로 인해 일부 업무가 중단되는 일도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종전에는 정기 시스템점검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앞으로는 서로 연결된 여러 대의 컴퓨터가 업무를 처리해 한 컴퓨터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관련 업무를 계속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선우 한은 금융결제국 조사역은 "기존 시스템에서는 휴일이나 야간에 인터넷뱅킹의 일부 서비스나 현금자동인출기(CD/ATM)의 통장정리가 불가능했다"며 "차세대 전산시스템에서는 연중 무휴 동일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해외에서도 시차에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객 개개인별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프라이빗뱅킹도 가능해진다"며 "기존 시스템은 고객 정보를 서비스별로 별도 운영했지만 차세대 시스템은 이를 통합관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05.04.13 I 강종구 기자
  • 강남 저밀도 초소형 일반분양, 매력 있나?
  • [edaily 윤진섭기자] 분양이 임박한 강남권 노른자위 저밀도 재건축 단지에 10평형대 초소형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2차 서울동시분양에 선보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2차 아파트 11평형 178가구에 이어 두 번째 초소형 분양이다. 특히 이번 분양물량은 소형의무비율 탓에 `기형적 평형`이 배치된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하는 첫 대규모 분양이라는 점에서 부동산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해당 해당 저밀도 재건축 조합과 건설업체들은 강남권 임대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들어 분양 성공을 자신하고, 임대사업자 등 특정 계층을 겨냥한 `타킷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형 대비 높은 고분양가,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대거 일반분양이 쏟아진다는 점을 들어 10평형대 아파트의 경쟁력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건설업체, 독신자·임대사업자 대상 `타킷 마케팅`..분양성공 자신 11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에 쏟아질 소형아파트는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12평 868가구) ▲잠실시영(16평 344가구) ▲강남구 삼성동 AID(12~18평 416가구)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이달 4차 동시분양이나 5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저밀도 재건축 조합과 시공회사는 내심 성공을 자신하면서,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각종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분양 성공을 기대하는 데는 같은 단지 안 중대형 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전용률이 높아 독신세대를 비롯한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한 임대사업자의 청약이 의외로 많을 것이란 점을 들고 있다. 또 여기에 지난해 2차 동시분양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개나리 2차 11평형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7.9대 1에 이르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잠실시영 공동사업자 중 하나인 쌍용건설(012650) 관계자는 "잠실이나 강남 일대 테헤란로 인근에는 직장부근에서 잠만 자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며 "이들이 기존 고급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거주지를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임대전망이 밝고, 이를 겨냥한 청약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각 업체들은 독신세대와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각종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달 4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잠실주공2단지의 경우 오는 4월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임대사업자를 상대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분양컨설팅을 맡은 부동산뱅크는 전국의 임대사업자 6만여 명의 리스트를 파악, 이 가운데 약 30%정도로 추산되는 강남권의 임대사업자들에게 사전에 DM발송 등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측도 12평형 분양가를 다른 일반분양분인 24,33평보다 낮추는 방안을 조심스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월 분양 예정인 잠실시영아파트와 삼성동 AID도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사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높은 분양가·공급과잉 등 이유로 투자가치 회의적 견해 지배적 반면 강남권에서 10평대 아파트 분양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 첫째 이유로 꼽는 것이 분양가다. 실제 송파구 잠실주공 2단지에서 선보일 12평형의 분양가와 관련해 업계에선 평당 1600만~1800만원선을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분양가는 12평형의 경우 2억원에 육박한다. 잠실 A공인 관계자는 "소형 평형은 공사 원가가 많이 들기 때문에 분양가를 더 낮추는 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소형 아파트의 경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격이 평당 1600만원 이상에서 책정될 경우, 분양에 애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이 4월과 5월에 걸쳐 한꺼번에 나온다는 점도 악재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재테크 팀장은 "두 달에 걸쳐 나올 10평형대 물량이 1500가구를 넘어서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며 "강남의 초소형 평형에 거주할 수요층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04.11 I 윤진섭 기자
  • 삼성 퓨전메모리 모바일시장 공략 박차
  •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퓨전메모리인 `원낸드(OneNAND™)` 플래시메모리에 다양한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7일 퓨전메모리 1호 제품인 원낸드 플래시와 함께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원낸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원낸드 사용자에게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낸드`는 삼성전자가 휴대폰 등에 주로 사용되는 노어형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하기 위해 낸드플래시메모리를 기반으로 만든 퓨전메모리로, 읽기속도가 빠른 노어플래시의 장점과 쓰기속도 및 고집적에서 유리한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여기에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원낸드가 최적의 상태로 구동할 수 있도록 제어해 주는 원낸드 구동 소프트웨어까지 개발된 것.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원낸드 구동 소프트웨어는 ▲모든 운영체제에 적용할 수 있는 XSR ▲XSR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OS용 PocketStoreⅡ ▲심비안 OS용 UniStoreⅡ ▲XSR과 파일관리시스템을 함께 제공하는 TFS4 및 TFS4-Light(MP3 전용) ▲리눅스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RFS 등 총 5종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플래시메모리 제품의 경우 시스템컨트롤러(CPU)가 구동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대신하거나 운영시스템을 지원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내장됐지만 다소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원낸드의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원낸드와 함께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반도체 선두업체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원낸드는 노어플래시 대비 쓰기 속도가 60배 이상 빠르고 모든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향후 노어플래시를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세대 휴대폰을 중심으로 MP3플레이어, PDA, 디지털카메라 등 첨단 모바일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56Mb, 512Mb, 1Gb 등 다양한 용량의 원낸드 제품으로 모바일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2Gb 이상의 대용량 원낸드 제품도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원낸드의 최대 수요처인 3세대 휴대폰시장은 오는 2008년까지 연평균 87%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005.04.07 I 안승찬 기자
  • KTF, 대용량 휴대폰 3D게임서비스 개시
  • [edaily 박호식기자] KTF(032390)는 무선인터넷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차세대 모바일게임서비스 `GPANG(지팡)`을 내달 4일부터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GPANG은 게임의 영문 첫 글자인 `G`와 팡 터진다는 순 우리말 의성어 `PANG`을 합성한 것이다. 게임 전용폰을 통해 빠르고 화려한 게임의 재미를 즐기면서 삶의 활력을 터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F의 GPANG은 우선 기존 모바일 게임에 비해 대용량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은 휴대전화 저장용량이 한정돼 대부분 0.5메가바이트 내외로 제작된다. 하지만 GPANG은 저장용량(메모리) 확장을 통해 100Mbyte 이상의 대작 RPG(Role Playing Game)와 3D게임도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PC나 가정용 게임기에서 제공하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게임전용 포털에서 유선으로 게임을 다운로드 한다. KTF의 게임포털 사이트(www.gpang.com)에서 게임 매니저를 설치한 후, 케이블을 통해 게임을 휴대전화에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게임에 대한 유선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것이며, 대용량 게임을 무선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이용료(통화료)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이 경우 게임 정보이용료만 휴대전화 요금과 함께 청구된다. 물론 무선인터넷을 통해서도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용폰을 통해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지원한다. GPANG 전용폰 SPH-G1000(삼성전자)은 2.2인치 QVGA급 가로형 LCD 화면과 UI(이용자 환경 : User Interface)를 갖추고 있다. 또한 3D 그래픽 구동엔진, 그래픽 가속 칩, 듀얼 스피커를 내장하여 생생하고 화려한 화면과 음향을 지원한다. 바로 가기 버튼(핫키 : Hot Key)을 이용해 GPANG 무선인터넷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게임 조작성을 한층 높인 8방향키와 별도로 5개의 게임 전용 버튼이 있다. 전용폰 가격은 50만원대 중반이다. 이밖에도 경제적인 게임 데이터 무제한 이용요금제가 있다. 월 9800원인 GPANG 프리(Free) 게임전용 요금제를 신청하면 ▲게임 확장팩 다운로드 ▲게임 중 각종 아이템 구입 ▲게임 공략집 등 정보 확인 ▲네트워크형 게임 이용 등의 서비스를 데이터 이용료 부담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정보 이용료는 별도다. 한편 KTF는 GPANG 출시를 기념해 4월16일과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 밀레니움 광장에서 쇼케이스(Showcase)를 진행한다. Street Gamer라는 광고 카피에 걸맞게 거리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이 행사에는 ▲게임시연 및 고객 체험 ▲게임 캐릭터와 사진촬영 ▲KTF 매직엔스 프로 게임단 선수들의 싸인회 등이 진행된다.
2005.03.31 I 박호식 기자
  • 최태원 SK회장의 3대 경영키워드
  • [edaily 김기성기자]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 강화, 계열사간 인사교류 확대, 미래성장동력 확보` 최태원 SK(003600)㈜회장이 지난달 소버린과의 주총 대결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이후 주력 계열사 인사 및 조직개편에 이은 CEO 세미나를 통해 `뉴SK`를 겨냥한 SK그룹의 경영키워드가 확연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경영키워드는 지난 2년간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흩뜨러졌던 그룹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명시공히 그룹 총수로써 최회장의 장악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이중 포석을 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회장이 CEO 세미나에서 강조한 `따로따로 또 같이`라는 표현은 이런 분위기를 압축하고 있다.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는 강화하되 계열사별 순혈주의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는 30일 최회장의 분식회계 혐의 등과 관련한 결심 공판은 최대 분수령으로 판단된다. 1심에서 징역3년을 받고 보석으로 풀려난 최회장이 결심 공판 결과에 따라 사실상 면죄부를 받고 장악력 강화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이미지에 또다시 타격을 입고 논란의 대상이 될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되돌릴 수 없는 선택 SK그룹이 상장 계열사 뿐만 아니라 비상장 계열사에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SK㈜가 지난해 주총에서 사외이사 비중을 70%로 확대한 뒤 펼치고 있는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을 전계열사로 확대,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이를 위해 올해 주총에서 SK텔레콤(017670), SK네트웍스(001740), SKC(011790), SK케미칼(006120) 등 모든 상장사들은 일제히 사외이사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였다. 더욱이 법적인 제약이 없는 비상장 계열사의 경우도 최소 1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포함하는 이사회를 구성키로 했다. SK그룹의 이같은 방침은 SK㈜의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이 대내외적으로 후한 점수를 받아 소버린과의 올해 주총대결에서 압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년간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크게 훼손됐던 SK그룹과 최회장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는데 일등공신이었다는 것. 따라서 SK그룹으로서는 어떤 경우라도 이사회 중심의 경영 강화는 거스를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SK그룹이 별도의 기구나 조직을 만들어 소외계층 및 청년실업자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키로 한 것도 그룹이미지 제고라는 지상과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SK는 하나다`..최회장 장악력 강화 주력 계열사인 SK㈜와 SK텔레콤의 올해 인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계열사간 임원 인사교류다. 당초 10~20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못미치고 SK㈜의 경우 아직 전보 인사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계열사별 순혈주의 깨기`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회장은 이번 CEO 세미나에서 `따로따로 또 같이`라는 표현으로 이같은 의지를 CEO들에게 강력하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뉴SK`를 향한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SK는 하나`라는 기업문화를 공유하자는 경영방침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열사간 인사교류는 최회장의 그룹내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그룹 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특히 그동안 최회장의 장악력이 크게 떨어졌던 SK텔레콤의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이 전문성이 필요한 부문의 인사 교류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 교류 인사의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는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회장의 대척점에 서있던 `A파` `B파`로 분류되던 임원 2~3명이 이번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이동한다. 또 SK㈜ 임원들이 SK텔레콤의 대관업무나 구매 등 핵심부서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이번주중 발표될 SK㈜ 등의 전보 인사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SK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최회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계열사별 미래성장전략 확보에 `박차` SK그룹의 주요 경영키워드중 하나는 앞으로 먹고살아갈 미래성장동력(To-Be 모델)의 확보다. 특히 최회장이 소버린과의 주총대결 압승 이후 "시장기대에 부합하는 성장모델들을 제시하라"고 주문하면서 계열사별로 향후 3년간 `To-Be 모델`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최회장이 그룹의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중국에서 3세대(3G)휴대전화 사업을 전개하는 등 해외사업을 한 축으로 하고 전자태그(RFID)와 모바일쇼핑 등을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SK㈜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석유화학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시장 공략과 유전개발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2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고도화설비(FCC)와 1조원 투자규모의 에틸렌 해외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방향도 세워놓은 상태다. 사업모델 업그레이드 전략인 `To-Be 모델`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사업역량을 집중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1년 최회장의 주도 아래 도입됐다.
2005.03.27 I 김기성 기자
  • (신불자대책)우리銀, 창업자금 2천만원 지원
  • [edaily 홍정민기자] 우리은행이 정부의 생계형 신용불량자 대책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들에 2000만원 한도로 창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자를 성실하게 납부할 경우 금리는 최저 6%를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24일 은행의 자체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채무재조정된 대출과는 별도로 영세 자영업자의 창업자금을 2000만원 범위내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최초 8%가 적용되지만 연체없이 정상적으로 납입할 경우 매 6개월 단위로 0.5%포인트씩 감면, 대출 후 2년이 지나면 6%를 적용하게 된다. 대출금은 최장 8년까지 원금을 분할상환할 수 있으며 1년이내 거치기간을 인정해준다. 다만 모럴해저드를 방지하기 위해 총 창업 소요자금의 20%는 채무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창업자금 지원은 은행자체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신용회복된 영세자영업자 가운데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로 경제회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은행측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확실하게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과 경영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창업지원은 소규모자금으로 창업이 가능한 테이크아웃점,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산업분석전문가가 유망업종을 우선 선정한 후 업종의 프랜차이즈 본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창업자에 대한 영업지원과 경영컨설팅이 지원되며 우리은행도 자체적으로 양성한 전문 신용상담사(Credit Counselor)를 통해 신용관리 및 경영에 대한 무료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영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포터즈`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포터즈`는 창업자의 인근 우리은행 영업점 1개 이상이 후원점포로 지정돼 여러가지 지원을 실시하고 우리은행 전직원(가족 포함)과 우량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클럽 회원사도 지원에 참여하는 제도다. 한편 우리은행은 신용불량자에 대한 자체신용회복과창업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신용불량자의 신규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잠재부실 및 단기간 연체중인 가계 및 중소기업에 대한 프리-워크아웃(Pre-Workout) 제도를 시행중에 있다. 지난 2월말까지 중소기업 프리 워크아웃 실적은 732건, 7226억원이며 가계대출 프리 워크아웃 실적은 442건, 167억원이다.
2005.03.24 I 홍정민 기자
  • 행정도시 예정지역 주민보상 어떻게 진행되나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가 23일 충남 연기·공주지역의 행정도시 예정지역 및 주변지역 지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예정지역 주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상을 받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우선 행정도시 예정지역 공청회 공고일인 3월24일을 기준으로 보상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예정지역에 이달 24일 이전부터 1년이상 거주한 주민에게는 이주자용 택지나 전용 85㎡(25.7평) 이하 아파트 분양권 또는 이주정착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1년 미만 거주자에게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 분양권 또는 이주정착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는 이달 23일까지 예정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은 거주기간에 따라 이주자용 택지 또는 아파트 분양권, 이주정착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주정착금은 건물 평가액의 30% 이하로 보통 1000만원 미만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세입자에게는 전용 60㎡(18평) 이하 임대주택 입주권 또는 주거대책비가 지원되는데 주거대책비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최고 800만원까지 지급된다. 건교부는 "집주인 및 세입자와는 별도로 일정규모(1000㎡ 이상) 이상 토지만 보유하고 있는 주민중 해당 토지를 사업시행자에게 순순히 협의양도한 주민에게는 협의양도인 택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활근거지를 상실하는 이주민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세대별·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보상방안을 마련하는 ´맞춤형 보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예정지역 보상액이 최대 4조6000억원으로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행정도시 예정지역 보상은 5월말 예정지역이 확정돼 고시되면 지장물 기본조사, 보상계획 공고, 주민열람,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토지수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감정평가는 사업시행자 추천 2곳, 주민추천 1곳 등 총 3곳에서 진행하게 된다.
2005.03.23 I 이진철 기자
  • MSN 메신저로 주식 사고팔고
  • [edaily 이진우기자] 동양종금증권(003470)이 MSN메신저를 이용한 주식매매서비스를 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17일 MSN메신저 증권거래 서비스 "아이봇(iBot)"을 선보이고 메신저상에서 주식매매, 종목투자상담, 시세조회, 차트분석, 은행이체 등의 다양한 증권 금융거래 서비스를 대화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관게자는 "계좌개설을 하지 않고도 대화상대로 등록만 하면 별도의 로그인 과정 없이 다양한 증권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계좌개설 고객의 경우에는 기존 HTS와 동일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계좌개설을 원하는 사용자는 메신저 상에서 신청만 하면 영업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계좌개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정인수 상무는 "메신저 증권거래시스템 ‘아이봇’은 동양종금증권이 추구하는 차세대 UTS(Ubiquitous Trading System)를 지향하는 서비스로 단순한 대화도구로 사용돼 왔던 범용 메신저를 차별화된 금융거래수단으로 처음 선보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4월 30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및 각종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MSN메신저에 접속한 상태에서 동양종금증권 홈페이지(www.myasset.com)의 서비스신청 버튼 클릭을 통해 ‘아이봇(iBot)’서비스에 등록하거나 MSN메신저의 대화상대에 msn001@myasset.com에서 msn100@myasset.com까지 총 100개의 ‘아이봇(iBot)’서비스에 해당하는 이메일주소 중 하나를 친구추가 하듯이 입력해 등록하면 된다. 문의)1588-2600
2005.03.17 I 이진우 기자
  • 은행 현금카드, 올해 IC카드로 대폭 물갈이 전망
  • [edaily 강종구기자] 불법 복제 및 위조로 인한 은행 예금의 도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자기띠(M/S) 방식 은행 현금카드가 올해 IC(집적회로)카드로 대폭 물갈이될 전망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각 시중은행에서 발급이 시작된 IC카드는 지난해말까지 18개 은행에서 총 49만1000장이 자기띠 방식 현금카드를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46만8000장은 현금카드 용도외에 전자화폐, 신분증, 전자통장 등 다른 기능이 부가된 형태로 발급돼 예금조회나 현금인출에만 거의 사용하는 현금카드와는 달리 다용도 카드의 성격을 띠고 있다. IC 현금카드는 지난 2002년 11월~2003년 1월중 일부 금융기관에서 자기띠 현금카드에 의한 고객 예금 인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도입이 추진됐다. 윤영식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차장은 "자기띠 카드의 경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기재된 채 버려진 예금청구서 등을 수집해 위조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며 "IC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에 마이크로컴퓨터칩을 내장해 불법 복제 및 위조가 거의 방지된다"고 설명했다. IC 현금카드는 현재 국내 18개 은행중 외환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에서 발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외환은행도 이미 발급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이 2월에 가동함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발급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시중은행 3835개 점포중 99.6%인 3819개 점포가 발급시스템을 설치해 놓고 있다. 아직 IC 현금카드를 이용해 현금인출 자동화기기(CD/ATM)가 많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나 올해 안에 해소가 가능할 전망이다. 윤 차장은 "현재 시중은행은 45.8%, 전체 은행권에서는 39.3%의 CD/ATM에서 IC 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며 "은행마다 1년에 한차례씩 기기에 대한 유지 및 보수를 하고 있어 이 시기에 맞춰 전환이 가능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말이 되면 거의 모든 CD/ATM기에서 IC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IC현금카드 발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IC현금카드의 경우 기존의 비밀번호 외에 개인식별 비밀번호(PIN번호)가 별도로 있어 분실시 현금인출 사고 위험도 크게 낮다"고 덧붙였다.
2005.03.14 I 강종구 기자
  • (DMB전략)⑥YTN DMB·ANTV "정보공익 실현"
  • [edaily 백종훈기자] 방송위원회가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권 신청을 받은 결과, 6개 사업자 선정에 모두 10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4개 사업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는 상황이다. 지상파출신 사업자는 3장의 티켓에 4개 지상파방송사가 신청했고, 非지상파방송 출신은 3장의 티켓에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출신 사업자에 비해 非지상파 컨소시엄의 경쟁률이 치열하다. 非지상파 컨소시엄은 주주구성, 사업계획 등에 심혈을 기울였고, 방송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긴장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비지상파출신 컨소시엄 6개사의 DMB전략을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공익, 공익 말들 하지만 국민에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공익`입니다. YTN DMB·ANTV 컨소시엄은 정보 공익 컨텐츠로 공익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표완수 YTN DMB·ANTV 컨소시엄 대표는 정보공익 컨텐츠의 충실한 제공을 YTN DMB·ANTV의 강점으로 들었다. 참여 단체의 타이틀이나 고용구조 등 명목적 공익 추구보다 `컨텐츠를 통한 공익실현`에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 `컨텐츠 시너지` 통한 공익 실현 표 대표는 다양한 주주사의 컨텐츠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YTN DMB·ANTV 프로그램 편성 계획에서 YTN 뉴스의 편성비율은 45%를 넘지 않는다. YTN DMB·ANTV는 뉴스뿐 아니라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오락 프로그램을 편성, 공익방송의 진면목을 보이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표 대표는 "주주사들을 중심으로 뉴스는 물론, 교통·기상·음악·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오락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뉴스와 연예·음악 분야 정보오락 컨텐츠는 각각 YTN과 엔터테인먼트 방송인 YTN미디어(연예정보채널 YTN STAR, 웃음채널 Comedy TV)를 통해 제공된다. 또 교통 정보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TBN), 기상 정보는 기상청과 제휴해 제공할 예정이다. YTN DMB·ANTV는 획일화, 정형화된 지상파방송사의 종합편성보다 DMB에 적합한 정보오락을 편성함으로써 공익성과 오락성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표 대표는 "PP(프로그램 공급자)로서 YTN은 지상파방송사들과 입지가 달라 이제까지 불리했다"며 "지상파DMB는 지상파방송의 새 형태로, 향후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TN DMB·ANTV는 뉴스·교통정보·음악방송에 다양한 연동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차량용 텔레매틱스 형태의 독립형 데이터 서비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26개 제휴사의 컨텐츠와 기술을 실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YTN DMB·ANTV는 정보 공익 실현으로 계층간, 세대간 정보 격차가 해소되고 건전한 여론이 형성돼 시민사회가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재난 재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 비상채널로서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YTN DMB·ANTV는 비디오 1개 채널, 오디오 2개 채널, 데이터방송 1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디오 채널과 데이터 채널은 자체 운영되며 오디오 채널 1개는 TBN이, 다른 오디오 채널 1개는 한국디지털오디오방송(Satio)이 운영하게 된다. ◇ "화질 등 확보 위해 6개 사업자 중계망 협력해야" 표 대표는 "갭필러 등 중계망 설치는 매우 중요하다"며 "화질·음질 등 중계 상태는 시청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완전한 중계망 구축이 돼야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지상파DMB의 경우 위성DMB보다 비슷한 수준 또는 더 나은 수준의 수신상태가 확보돼야한다"며 "이를 위해 사업자선정후 6개 선정 사업자가 공동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 중계망과 유통·마케팅망 확보를 추진할 별도 법인을 6개 선정 사업자가 설립하는 방안 ▲ 중계망을 공동 준비할 별도 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 ▲ 중계방 비용을 6개 선정 사업자가 분담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표 대표는 "지상파DMB 무료서비스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이동통신사를 중계망 구축에 참여시키는 방안은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이동통신사가 추후 중계 인프라 참여 차원에서 부분 참여 또는 대행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 대표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지상파DMB의 광고 업무를 맡는 것은 방송법상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파DMB도 지상파방송이므로 일단 코바코가 맡아주는 것이 좋겠다"며 "방송 시행후 시간을 두고 검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실무자는 "지상파DMB의 광고시장 규모는 초기시장 진입 성공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이후 활성화 속도에도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2개 컨소시엄 통합..자본금 300억 지난달 2일 YTN DMB와 ANTV는 통합을 공식화했다. 이연헌 ANTV 대표는 통합 컨소시엄 상임 고문직을 맡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5일 YTN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ANTV 컨소시엄와의 통합 등에 따라 확정된 26개 컨소시엄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자본금 300억원의 컨소시엄 계약서 서명도 마쳤다. ANTV 컨소시엄에는 특히 포이보스, 이관희 프로덕션 등 40여개의 독립제작사가 참여하고 있어 통합 컨소시엄의 비디오 컨텐츠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표완수 YTN DMB·ANTV 컨소시엄 대표는 "오직 노력하는 컨소시엄만이 사업권 획득뿐 아니라 사업 실전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눈 안팔고 하루 24시간, 1년 365일, 10년내내 방송을 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할 것"이라며 "잘 할 수 있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는 YTN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24시간 종합 보도채널임을 염두에 둔 설명이다. 그는 "지상파방송을 경쟁상대로 볼 만큼 질높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겠다"면서도 "비지상파사업자군 컨소시엄으로서 겸손하게 사업권 획득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YTN은 위성DMB 보도채널 송출도 하고있어 지상파DMB 사업권 획득시 케이블TV를 벗어나 플랫폼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된다. YTN DMB·ANTV의 3대 사업 목적은 ▲ 정보공익·복지 구현과 건전한 시민사회 형성 ▲ 21세기형 디지털방송산업 선도 ▲ 이동수신 방송의 공익성 실현 등이다. YTN DMB·ANTV 컨소시엄에는 1대 주주사인 YTN(040300)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TBN), 경남기업(000800), 지어소프트(051160), 소프텔레웨어(065440), 에이스테크(032930)놀로지 등 6개 업체가 주요주주로 참여했고, 기산텔레콤(035460)과 현주컴퓨터(038960), 이즈온(046390), 에프알텍, 기륭전자(004790),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 위즈정보기술(038620), 자티전자(052650), 아이티플러스(046940), 이너큐브, 우리넷, 쌍용정보통신(010280), 에스제이엠(025530), 엠티아이, 부산방송, 광주방송, 엠디에스테크놀로지, 위자드소프트(051980), 가바플러스, 다이렉트미디어 등 20개 업체가 일반주주로 참여했다.
2005.03.07 I 백종훈 기자
  • 예비이용자 44% "혜택주면 DMB 광고본다"
  • [edaily 백종훈기자]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예비소비자 44%는 광고에 따른 별도 혜택만 주어진다면 지상파DMB에서 광고가 방영되도 무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상파DMB 준비사업자인 KMMB 컨소시엄이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별도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광고시청하겠다는 소비자가 44.4%였으며 도입찬성 13.7%, 필요 25.9% 등 DMB 광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반면 지상파DMB에서 광고 방영하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는 견해는 16%에 그쳤다. KMMB 관계자는 "여기서 별도 혜택에는 마일리지 포인트 지급이나 무료 아바타 제공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쌍방향성을 고려한 새로운 광고를 기획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획기적인 광고가 지상파DMB에 도입될 경우 광고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MMB는 특히 기존 지상파방송 광고를 자세히 본다는 응답이 4.9%에 머무른 반면(2004년 KBS조사), 이번 조사에서는 21.3%의 소비자가 광고를 보면서 즐길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지상파DMB가 감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동서리서치가 지난 1월부터 3주간에 걸쳐 15세에서 49세까지의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으로 실시됐다. 한편 KDMB와 MMB가 통합돼 이뤄진 KMMB 컨소시엄은 초기 자본금 363억원을 계획했으며 피에스케이(031980)(1대주주)·홈캐스트(064240)·이랜텍(054210)·시공테크(020710) 등 35개 주주사를 영입한 바 있다.
2005.02.17 I 백종훈 기자
  • 판교분양 연기, 청약전략 다시 짠다
  • [edaily 이진철기자] 판교신도시가 오는 11월 2만가구를 일괄 분양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청약전략 수정도 불가피게 됐다. 올 6월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4회에 걸쳐 매회 5000가구씩 아파트가 분산청약될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에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격이 되거나 내년 이후 분양물량을 노리고 새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수요자들은 그동안 세웠던 청약전략이 소용없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소유한 청약통장을 가지고 최대한 빠른 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순위 자격이 안될 경우는 판교를 포기하기 다른 유망 물량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가 제시하는 판교 분양일정 및 공급물량 변경에 따른 청약전략을 살펴본다. ◇가입한 지 2~3년밖에 안된 청약저축 가입자= 청약저축은 동일순위(같은 1순위) 할지라도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법이 무주택세대주 년수, 납입총액, 납입회수 등에 따라 우선 당첨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60~120회이상 납입한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당첨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청약예금으로 변경해 민영아파트 일반분양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반면, 청약예금 가입자는 청약저축으로 전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주택세대주가 아닌 청약부금 또는 청약예금(전용면적25.7평 이하) 가입자= 무주택세대주가 아니라면 전용면적 25.7평 초과 물량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용면적 25.7평이하 물량은 무주택세대주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약통장을 변경한다 해도 큰 평형으로 청약자격이 되는 것은 1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 거주하고 청약부금 300만원을 납입한 사람이 청약예금 1000만원(전용면적 102㎡초과)으로 전환하려면 나머지 차액인 700만원을 추가로 은행에 납입하고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단, 변경 후에는 1년이 지나야만 전용면적 102㎡초과 평형대에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어 올해 분양하는 판교에는 기존 평형대로 청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판교 당첨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판교보다는 판교인근의 수혜지역에 청약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무주택세대주가 아닌 청약저축 가입자= 일반적으로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변경하려면 납입액 한도내에서 전환할 수 있다. 서울거주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총 300만원을 납입했을 때, 청약예금 300만원(전용면적 85㎡이하)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변경후 바로 청약 1순위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남은 기간동안 청약저축액을 늘려 청약예치금에 맞게 청약예금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무주택세대주가 아니라면 전용면적 25.7평 초과로 변경해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예금은 서울은 각각 600만원,1000만원, 1500만원의 예치금이 돼야 하며, 경기도의 경우 각각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의 예치금이 돼야 해당 평형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따라서 큰평형으로 변경할 때 1년이 지나야 큰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부금이나 예금과 달리 청약저축은 예치금 한도내에서만 변경할 수 있고 변경된 후에는 바로 1순위가 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만약 서울에서 청약저축 600만원을 불입한 사람이라면 청약예금 300만원(전용면적 85㎡이하) 또는 600만원(전용면적 102㎡이하) 중에서 택일해서 변경할 수 있고 변경후 바로 1순위가 된다. 다만, 납입액 이하로만 변경이 가능하므로 청약예금 1000만원, 1500만원 통장으로는 변경할 수 없다. 무주택자가 아니어서 중대평형에 청약을 원한다면 주소지를 경기도로 이전하면 바로 청약예금 400만원(전용면적 102㎡초과) 또는 청약예금 500만원(전용면적 135㎡ 초과)으로 전환해 바로 청약 1순위자가 될 수 있다. 이 때 차액은 환급받을 수 있다. ◇무주택세대주가 서울에서 청약저축 18개월만 불입= 서울에서 청약저축을 1년간 불입했을 경우 1순위가 되려면 12개월이 더 있어야 된다. 이런 경우라면 주소지를 경기도로 옮기고 6개월만 불입한다면 1순위가 돼 청약예금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과 경기도는 청약을 위한 청약예금 동일평형대의 예치금이 서로 다르고 청약신청자격은 청약지역기준이 아니라 현재의 거주지역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무주택1순위자면서 청약예금(전용면적 102㎡초과) 보유자= 청약예금을 최초 모집공고일 전까지만 전용면적 102㎡ 이하인 청약예금으로 변경하면 바로 85㎡ 이하에 해당되는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하므로 청약시 무주택 우선순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큰 평형에서 작은 평형으로 변경할 때는 바로 작은 평형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작은 평형에서 큰 평형으로 청약통장을 변경할 경우 1년간은 변경 기존 평형으로 청약가능하며, 전환 1년후부터 변경한 평형에 청약할 수 있다. 따라서 무주택 우선순위로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1순위가 되기 위한 방법= 서울과 경기도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2002년 9월5일 이후로 청약통장을 만든 사람중 세대주가 아닌 사람과 세대구성원 모두를 합쳐 과거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거나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1순위 청약이 제한된다. 따라서 2002년 9월 4일까지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중 1순위 요건을 갖춘 사람은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무엇보다 과거 당첨사실이 없어야 하며,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에 주택을 2채 소유한다해도 마찬가지로 1순위 제한을 받는다. 게다가 세대분리된 배우자 명의로 집을 마련한 뒤 자신은 무주택자 요건을 갖추려는 사람도 무주택1순위 혜택을 받지 못한다. ◇1순위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대안은= 1가구 2주택자라면 최초 모집공고일 전까지 집을 1채 팔면 1가구1주택에 해당되어 청약1순위 자격이 가능하다. 이때 자신은 1순위 제한을 받더라도 청약통장이 있는 자녀가 있을 경우 모집공고일 전까지만 자녀를 별도 세대로 구성해 세대주가 되면 자녀명의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2002년 9월5일 이후로 남편은 청약저축 혹은 청약예금, 배우자는 청약부금을 들었을 때는 세대주인 남편 한 사람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지만 최초 모집공고일 전까지만 세대주를 배우자로 전환하면 배우자 명의로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청약통장 명의변경 활용= 만일 청약통장 1순위인 통장을 가지고 있지만 1가구2주택자라면 청약1순위가 투기과열지구내에서는 제한된다. 하지만 청약저축 및 가입일(순위기산일)이 2000년 3월25일 이전인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라면 세대주 변경으로 청약통장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자녀로 세대주변경을 하면 된다. 청약예금·부금을 변경한 뒤 차후에 자녀를 최초 모집공고일 이전까지만 세대분리한다면 자녀가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지방거주자가 판교에 청약하려면= 일반적으로 지방거주자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이 불가능하지만 최초 모집공고일까지 수도권으로 주소를 옮기면 청약이 가능해진다. ◇예상 경쟁률에 따른 청약 전략은= 성남시 우선 배정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 지방거주자가 주소를 이전할 경우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성남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의 경우에는 6번의 기회를 갖기 때문에 수도권에 있는 청약자의 경우 성남시 낙첨자와 경쟁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이에 수도권 청약자의 경우에는 낙첨자의 누적분으로 인해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2005.02.17 I 이진철 기자
  • LG, 글로벌 인력채용 시스템 가동
  • [edaily 박호식기자] LG(003550)가 올해 대졸 신규인력 총 6200명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90% 이상을 이공계로 선발키로 한 가운데, 최근 글로벌 R&D인력 등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국내외 인재 유치활동에 나섰다. LG전자가 17일부터 북미 13개 명문대 순회 채용설명회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북미, 유럽 등의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30회 이상의 현지 채용투어를 실시한다. 또 국내에서는 캠퍼스 리크루팅, 산학협력, 임직원 인재 추천제 등 맞춤형 인재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CEO들을 비롯해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해외현지에서 인재유치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올 30회 이상 해외순회 채용투어로 글로벌 인재 600여명 확보 LG는 올해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필립스LCD(034220), LG CNS 등 주요 계열사별로 북미,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도합 30회 이상의 현지순회 채용투어를 실시, 이공계 석박사를 중심으로 총 600여명의 해외 우수인재를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R&D 책임자급 연구원과 인사담당자 등 20여 명으로 `해외 우수인력 유치단`을 구성해 1차로 북미 현지에 파견, 올해 첫 해외 인재유치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파견된 유치단은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0일간 스탠포드대학을 비록 버클리ㆍ 캘리포니아공대 등 미국 13개 명문대학을 순회하면서 디스플레이, 디지털TV, 차세대 이동단말 등 중점육성 사업과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 분야 R&D 석박사 인력과 MBA 전공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LG전자는 이번 유치활동 외에도 3월과 9월 두차례의 추가 순회 채용설명회와 세차례의 현지면접 등 올해 북미지역에서만 총 여섯번의 우수인재 유치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일본 2회, 유럽, 인도, 러시아 각 1회 등 해외 채용투어를 실시해 핵심기술인력 유치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CEO와 사장단들이 해외출장시 유학생 간담회나 세미나 등 인재 유치활동을 수시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노기호 사장과 CTO인 여종기 사장이 각각 3월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한차례 이상의 해외인재 채용투어를 정례화하는 등 경영진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또한 사업본부장의 경우에도 연중 해외출장 때마다 인재 유치활동을 의무화, 홍순용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의 경우 내달 북미에서 2차전지, 편광판 분야 R&D인력 유치활동을 실시한다. LG필립스LCD의 경우 올해 인사 및 R&D 담당 임원들이 참여해 총 4회에 걸쳐 북미, 일본 등에서 순회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며, LG CNS도 3월 유럽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해외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글로벌 IT전문가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산학협력, 임직원 인재추천제 강화 국내에서는 기존 캠퍼스 리크루팅 이외에 산학협력, 임직원 인재추천제 등 맞춤형 인재 확보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재 디지털 디스플레이, 차세대 휴대폰, 텔레메틱스, 디지털 오디오 등 첨단분야에서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등과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 맞춤형 고급 R&D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DM)사업본부의 경우 국내대학 및 자매결연 해외대학, LG전자 해외 현지법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LG트랙 (Track)`으로 발전시켜 공동연구의 수준을 한층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미래승부사업으로 육성중인 2차전지 사업분야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이달초 한양대에 ‘2차전지 맞춤형 전공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화학공학을 비롯해 정보전자소재사업에 필요한 전기전자공학 전공 우수인재 대상 산학장학생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두원공대와 산학협약을 맺고 LCD산업 맞춤 인력 확보에 나선데 이어, 지난 1월 부산대와 맞춤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연구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산학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공동으로 한양대 안산캠퍼스내에 국내최초로 부품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LG이노텍은 이와 함께 올해 전남대에 핵심 전자부품 분야 주문형 석사제 개설을 통해 전문 R&D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편 LG는 ‘전임직원의 헤드헌터화’ 차원에서 계열사별로 임직원 인재추천제도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올초부터 적극적 우수인재 확보전략의 일환으로 ‘리크루팅 카드" 제도를 실시, 임직원들이 주위의 우수인재를 직접 발굴, 추천하여 입사를 유도하고 있다. 팀장 이상의 조직책임자가 추천대상에게 개별 접속암호가 기입된 "리크루팅 카드"를 전달하면 입사 추천대상자가 직접 LG필립스LCD 홈페이지(www.lgphilips-lcd.com)에 접속해서 입사지원 해당란에 추천인과 암호 등을 입력한 후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게 된다. LG필립스LCD는 팀장과 실무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자신들이 직접 물색하고 선별하여 추천, 입사를 유도함 으로써 우수인력의 효과적인 확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 CNS도 임직원이 주위의 우수인재를 추천해 입사할 경우 추천한 임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인재추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05.02.17 I 박호식 기자
  • (생활속 세금이야기)95년∼98년 경기도 미분양아파트를 샀다면 좋은일이 생긴다
  • [주용철] 최근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양도세중과세는 부동산의 공급을 위축시켜서 부동산시장의 동맥경화를 가져오고 있다. 다주택보유자의 경우 양도세부담때문에 제도가 변화하기 전까지는 계속 주택을 보유할 수밖에 없고 이로인한 부동산시장의 경직은 상당한 마이너스 효과로 작용할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부동산경기를 살리기 위해 실시했었던 정책들은 상당히 유용하다. 이미 상당히 오래전에 시행했지만, 그 당시 요건을 갖추어 놓았던 많은 사람들은 그 혜택을 지금도 볼수있고 따라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에 그 제도중에 하나인 서울이외 지역에서 미분양아파트를 취득한경우의 혜택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혜택을 부여하는 만큼 요건이 좀 까다롭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미분양주택이어야 한다. 따라서 계약당시 준공된 경우라면 다른사람이 입주한 사실이 없는 상태에서 최초분양받아야 되고, 준공이 되지 않은 경우라면 1995년 10월 31일과 1998년 2월 28일 현재 시장·군수·구청장이 미분양주택임을 확인해야 한다.다. 즉, 3순위청약까지 끝났는 데도 미분양된 경우로서 구청장등이 그 미분양을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취득에 대한 기간제한이 있는 데 1995년 11월 1일부터 1997년말까지의 기간과 1998년 3월 1일부터 1998년말까지의 기간 중에 취득하거나 최소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즉, 그 기간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되는 것이다. 셋째,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취득해야 합니다. 따라서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의 5대신도시와 과천등 모든 경기,인천지역에서 취득하는 경우 혜택을 볼수있다. 넷째, 취득하는 주택이 국민주택 규모 이하여야 한다. 즉, 전용면적 25.7평으로 분양면적으로 따지면 32평형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섯째, 준공후 5년이상 보유하거나 임대해야 한다. 즉, 굳이 2년이상 거주할 필요도 없다. 요건을 갖춘 미분양주택은 20%의 양도소득세 특례세율 이나, 종합소득세 과세방법중 유리한 것을 선택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 특례세율은 일반적인 양도소득세율인 9%,에서 36%의 누진세율 대신 단일세율인 20%만을 적용하는 방법이다. 즉, 양도소득세 과세표준이 1억 원이라고 할 때 일반적인 경우 최고 세율인 36%가 적용되지만, 특례세율에 의하면 20%의 세율만 적용되는 것이다. 또한 감면주택의 보유자가 3주택자라서 6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라도 감면주택을 양도하는 경우라면 20%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있다. 두 번째로 종합소득세를 적용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사업을 하는 분이 손해를 본 경우 유리하다. 원칙적으로 양도소득 금액은 종합소득 금액과는 별개의 소득 금액으로 별도로 과세된다. 따라서 사업을 하다가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그 손실을 양도차익에서 차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특례 규정에 의하면 그 사업손실을 양도차익에서 차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하다가 1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로서 감면주택을 팔았는 데 양도차익이 1억원이라면 사업상의 손실과 양도차익을 통산하여 양도세를 전부 면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감면주택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한 것처럼럼 3주택중과세를 면할 수있고, 다른 주택의 1세대 1주택비과세를 따질때는 주택수에서도 제외된다. 따라서 감면주택과 일반주택이 각각 있는 경우로 일반주택을 양도할 때 그 일반주택이 3년보유 2년거주되었다면 비록 2주택이지만, 양도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면을 받으려면 양도세신고를 하시면서 감면을 해달라고 신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때 첨부서류로 미분양주택 과세특례적용신고서, 구청장등이 발생하는 미분양주택확인서, 그리고 미분양주택의 취득당시 분양계약서를 첨부해야 한다.
2005.02.07 I 주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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