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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88건

  • 라이코스·네이트닷컴 사이트 통합 완료
  • [edaily 정태선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라이코스와 네이트닷컴의 사이트 통합작업이 오는 27일 완료된다고 밝혔다. 라이코스코리아와 넷츠고의 통합 법인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1월초 출범 이후 연내 통합사이트 오픈을 목표로 제반 작업을 진행해왔다. 사이트 통합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통합사이트인 "네이트닷컴(www.nate.com)"은 라이코스 회원 1630만명과 기존 네이트닷컴 회원 500만명을 합친 초대형 포털사이트로 거듭나게 된다. 회사 측은 "사이트 통합 후에도 기존 회원들은 별도의 등록작업 없이도 기존의 서비스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기존의 라이코스나 네이트닷컴의 ID를 가진 이용자들은 예전과 똑같이 자신의 ID로 통합사이트인 네이트닷컴에 로그인해 메일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로그인 페이지에 라이코스와 네이트닷컴 메일주소를 선택해 입력할 수 있도록 분리했다.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통합작업에서 핵심서비스분야인 유·무선 연계서비스를 시작,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네이트닷컴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유무선 연계상품 "네이트온"은 메일, 쪽지, 문자메시지 기능을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구현한 통합 커뮤니케이터로서 PC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PDA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전 이동통신사 가입자가 네이트닷컴에서 자신의 휴대폰·PCS 번호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연계상품 폰메일(Phone Mail) 서비스도 정식 오픈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서진우 대표는 "네이트온과 같은 차세대 유무선 통합서비스와 최근 가파른 매출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쇼핑몰 "네이트몰"에 주력, 내년까지 순 방문자수, 페이지뷰, 매출액 등에서 국내 2위 수준의 인터넷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2.12.26 I 정태선 기자
  • 다음, 온라인게임 바스티안 서비스
  • [edaily 김현동기자]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은 20일 게임 전문 퍼블리셔 ㈜이투소프트(대표: 서인석)와 사업 제휴를 체결, 온라인 게임 바스티안(www.vastian.co.kr)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측은 바스티안은 ㈜이투소프트에서 개발중인 3D 온라인 게임으로 게임성과 운영능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세대 온라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니지와 뮤로 대표되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바스티안은 몬스터 레벨업 시스템 등의 독특한 게임성과 안정적인 게임 운영능력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과 비스타안 양사는 서로의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각자의 영역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닦기 위한 윈윈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한 세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자원을 집중할 것에 합의했다. 양사는 이 같은 윈윈 전략을 통해 수익 증대를 도모, 계속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온라인 게임 시장 지배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우호적인 협력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다음의 게임사이트에는 바스티안에 대한 소개 및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메뉴가 구성되며, 다음 회원들은 별도의 가입 없이 오픈 베타테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바스티안은 12월 2일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여 24시간 서비스 중이다.
2002.12.20 I 김현동 기자
  • 삼성전자, TFT-LCD 6라인 투자(상보)
  • [edaily 김수헌기자]삼성전자(05930)가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TFT-LCD 6라인 투자를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6일 기존 5세대 라인이 있는 천안의 TFT-LCD 단지안에 이번달부터 6라인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 라인에서는 최근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17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용 제품과 20인치 이상의 LCD-TV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6라인은 기존 5세대 라인기판과 같은 규격인 "1100X1250"보다 약간 더 큰 기판을 월 6만매 투입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설비투자 규모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세부적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천안 인근의 아산(탕정)에 새로운 TFT-LCD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2005년초에 LCD-TV용을 겨냥한 6세대 라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TFT-LCD 신규라인 조기도입 배경으로 TFT-LCD시장이 모니터 위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5세대 라인의 기판 투입량을 월 2만매로 확대하고, 내년 4월까지 월 6만매를 확보키로 했다. 당초 일정보다 한두달 빠른 7월부터 10만매의 투입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현재 5세대 라인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대만업체들의 투자계획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5세대 라인의 기판 투입능력이 당초 월 10만매에서 16만매로 확대됨에 따라 대만업체들이 내년에 5세대 라인을 가동하더라도 한국업체를 따라잡기는 어렵게 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추가로 도입하기로 한 1100X1,250+α 기판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17인치, 19인치, 20인치 등 대형 모니터를 주로 공급하면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22인치, 32인치 등 LCD-TV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판 사이즈라고 설명했다.
2002.12.16 I 김수헌 기자
  • (초점)포스코 베트남진출 10년..선도기업 자리매김
  • [호치민·하노이·하이퐁·방콕=edaily 김기성기자] 지난 92년 한국-베트남 수교와 때를 맞춰 시작된 포스코(05490)의 현지 합작을 통한 베트남시장 진출이 세계적인 기업인지도와 품질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10년새 확고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연도금강판 합작법인인 포스비나(POSVINA)는 설립 3년만에 이미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는 한편 선재 및 철근 합작법인인 VPS는 포스코의 기업인지도와 품질력을 인정받아 현지 최고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선도업체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동남아시아지역 국가중 거의 유일하게 일본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 철강시장을 선점, 연 7% 성장율 등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은 물론 2004년 자유무역지대(AFTA) 시행을 앞두고 있는 아세안지역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2008년 이후 일관제철소 설립의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는 등 철강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베트남 정부가 포스코를 철강분야의 최우선 파트너로 삼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포스코의 위상 및 역할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술 및 경영 노하우의 전수 뿐 아니라 사회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포스코의 베트남투자 10년은 오는 22일 한-베트남 수교 1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의 개선을 위한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는 현지 업체들의 신규투자로 심화되고 있는 일부 품목의 공급과잉과 현재까지는 건설업 이외에 이렇다할 수요산업이 없는 베트남 철강산업의 현실을 중장기적인 전략을 통해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선두업체로 자리잡은 포스비나·VPS = 포스코가 합작 형태로 베트남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한-베트남 수교 몇달전인 92년4월. 포스코는 베트남 남부철강공사와 50%씩 출자, 자본금 390만달러 규모의 포스비나를 베트남 남부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시 인근에 설립했다. 지붕 등 건자재용으로 주로 쓰이는 아연도금강판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포스비나는 초창기 품질경쟁력과 독과점시장의 혜택을 바탕으로 설립 3년만인 95년 이미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101만달러와 120만달러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97년부터 경쟁업체들이 속속 출현함에 따라 경영환경이 녹록치는 않은 편이다. 독과점 체제를 누렸던 초창기와는 달리 합작법인 3개와 현지업체 20개 등 총 23개 업체들이 아연도금강판시장에 대거 뛰어들어 공급과잉과 가격경쟁이 극심해졌기 때문. 연간 수요량은 20만톤인 반해 공급능력은 40만톤으로 업계의 평균 가동률은 50% 수준에 불과하다. 포스비나는 이같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강판 쪽으로 눈을 돌렸다. 총 360만달러를 투자, 지난 6월 연산 2만2000톤 규모의 컬러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베트남에서 주로 건자재용으로 사용되는 컬러강판의 톤당 가격은 700달러로 아연도금강판의 500달러보다 200달러 높다. 포스비나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생산량이 기존의 2만톤에서 4만톤으로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강판의 판매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 매출액이 올해 예상치인 1110만달러 보다 119% 증가한 243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비(CGL)합리화를 통해 수입제품과 동일한 컬러강판 품질을 조기에 확보, 오는 2005년까지 투자비를 모두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선재 및 철근생산업체인 VPS(VSC-POSCO STEEL)는 지난 94년1월 건설용 강재시장을 공략할 목적으로 베트남 최대 산업도시인 하이퐁에 세워졌다. 포스코(35%)를 비롯해 대우(10%), 포스틸(5%) 등 한국측과 베트남측이 자본금 1683달러의 절반씩을 출자했다. 이듬해 9월 연산 20만톤 체제로 가동에 들어간 VPS는 베트남 건설경기의 꾸준한 호조에 힘입어 99년 누계흑자로 전환된 이후 업계의 공급과잉 상황에서도 매년 최고 경영실적(생산 및 판매, 이익)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생산량 26만2200톤, 매출 7154만달러에 순이익 303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누계생산 100만톤을 달성했다. 실수율과 작업율도 올해 기준으로 각각 96.4%와 88.2%를 기록, 베트남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배당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4~5년내 투자비를 전액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VPS의 품질경쟁력에서 출발했다. VPS의 선재는 북부지역에서 최대 6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철근은 경쟁업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VPS도 포스비나와 마찬가지로 공급과잉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올해만 6개 업체가 새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체가 대부분 VPS와 같은 북부지역에 신설돼 철근과 선재시황이 악화됐다. 이경섭 VPS 관리부장은 "신규업체들의 진입으로 올해만 129만톤의 공급과잉이 발생하는 등 앞으로 3~4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베트남 건설용 강재시장이 연간 15~20% 성장하고 있어 그 이후에는 수급의 균형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바륨·전기로 건설 검토중..파이넥스 지원도 = 포스코의 합작법인들은 현지 수요산업의 전망에 따라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베트남 정부에서 마련한 철강산업 마스터 플랜의 협력파트너로써 신규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비나는 올해 컬러강판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아연도금강판과 갈바륨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별도의 공장신설도 고려중이다. 한철호 포스비나 부사장은 "경쟁업체들보다 한발씩 앞서가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의 신규유망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포스비나는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갈바륨 등을 생산하는 표면처리전문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VPS는 수요산업의 추이를 봐가면서 고부가가치 경강선재 생산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94년 설립 당시 계획됐으나 IMF 사태로 취소됐던 전기로 건설의 타당성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8월말 베트남 정부와 맺은 철강기술 협력에 대한 합의서 대로 차세대 제철공법인 파이넥스의 상용화가 성공하면 기술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이넥스공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투입해 쇳물을 뽑아내는 차세대 철강기술로 특히 기존 고로의 코크스, 소결공정이 없어 투자비가 적고 운영도 쉬우며 공해물질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 포항제철소에 연산 60만톤의 파인넥스 시험설비를 설치, 내년 상반기부터 1년간 진행될 시험가동에 성공하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5월 ▲연산 40만톤의 냉연공장(02~04) ▲북·중·남부 각각 50만톤 빌렛공장(전기로)(02~06) ▲연산 100만톤 열연공장(04~07) ▲연산 450만톤 일관제철소(07~12) 설립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철강산업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베트남외교의 민간사절 = 포스코는 베트남외교의 민간사절로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하이노 사무소를 중심으로 대정부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합작법인들은 현지 근로자에 대한 경영노하우 전수와 지역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베트남 현지직원을 한국으로 초청, 매년 한차례씩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VPS의 경우 하이퐁시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 성실납부상을, 2001년 10월에는 정부로부터 합작법인으로는 첫 노동훈장을 수상했다. 또 월드컵 기간중 교육청을 통해 초등학생에서 무료 축구공을 나눠줬으며 하이퐁시 내 고아원을 지정, 매달 쌀을 지원하고 있다. ◇태국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추진 = 한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90km 떨어진 방파꼼산업단지내에 월 1만톤 가공능력을 가진 포스코의 코일센터 포스타이(POS-THAI)가 위치해 있다. 지난 97년 설립 직후 발생한 IMF 사태로 인해 환차손과 수요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포스타이는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가전업체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매출 2436만달러에 영업이익 47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포스타이는 특히 자동차강판 판매의 전진기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업체들이 밀집한 공단내에 프레스(성형)까지 할 수 있는 코일센터 설립을 검토중이다. 또 전진적으로 강화되는 철강규제에 대비해 전기강판, 아연도금강판, 산세코일 등 고급강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찬문 포스타이 소장은 "포스코 본사는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포스타이는 현지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역할 나눠 자동차강판의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포스타이는 앞으로 종합 프로세싱 센터의 기능을 확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02.12.09 I 김기성 기자
  • 비슷한 아파트도 관리비 2배이상 격차-공정위
  • [edaily 오상용기자] [세대수 많을수록 저렴] [건교부에 공동주택관리령 개정 요청] 준공시기와 단지규모·평수 등이 유사한데도 지역에 따라 아파트 관리비가 2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서울과 수도권, 지방4대도시에 소재한 504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파트 관리비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민층 분양아파트라 할 수 있는 24·25평형의 경우 평당 총관리비는 1562원~3452원, 평당 일반관리비는 828원~2079원 등, 준공시기와 단지규모 등이 비슷한 아파트들 사이에서도 관리비가 최고 2.5배 차이가 났다. 조건에 해당하는 아파트 가운데 서울의 옥수K아파트가 가장 비쌌고 광주의 문흥 S아파트가 가장 저렴했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32·33평형의 경우도 유사한 아파트임에도 관리비가 2배정도 차이가 났다. 평당 총관리비는 1795원~3493원, 일반관리비는 1048원~2079원 사이의 분포를 보였다. 서울 옥수 K아파트의 관리비가 최고였고 서울 구로구 구일W아파트가 최저였다. 임대아파트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서민형 임대아파트에 해당하는 14·15평형은 평당총관리비가 1592원~2838원, 일반관리비가 평당 811원~1720원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서울 옥수S아파트의 총관리비가 가장 비쌌고 서울 시흥2동의 관악 B타운이 가장 저렴했다. 한편, 서울지역은 평균 2683원으로 수도권 2337원, 지방 1883원~2452원에 비해 비쌌다. 특히 종로구와 중구, 강남구 서초구 등은 용인보다 평균 50~60% 가량 비쌌다. 수도권 관리비는 분당이 평당 2629원으로 가장 비쌌다. 임대아파트의 경우는 큰 평형일 수록 관리비가 저렴했고, 특히 15평이하 임대아파트는 30평이상에 비해 평당관리비가 2배이상 비쌌다. 특히 아파트 관리비는 단지규모가 클 수록 저렴했다. 분양아파트의 경우 2000세대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50세대이하 단지에 비해 일반관리비는 19%, 총관리비는 10%정도 저렴했다. 임대아파트는 1000~2000세대 단지가 150세대 이하 단지에 비해 총관리비는 55% 일반관리비는 48%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령`을 개선토록 건교부에 요청했다. 공동주택관리령은 단지가 다른 아파트를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단지수를 3개, 세대수를 1000세대로 제한하고 있다. 또 아파트 일반 관리비에 판공비 성격의 업무추진비를 별도로 징수한 서울도시개발공사 등 9개사업자에 대해 이를 개선토록 요청하고, 입주자로부터 징수한 관리비에서 발생한 금융이자를 자기이익으로 처리한 `뉴하우징`에 대해선 입주자에게 이자를 돌려주고 관리비를 단지별로 개별 관리토록 요청했다.
2002.12.04 I 오상용 기자
  • 기업실적호전은 통계착시..선진기업 맞설 5대 과제 제시-삼성연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최근 국내기업들의 실적호조는 일부 기업의 고수익에 따른 통계적 착시이며, 선진기업 대비 기업경쟁력 격차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기업들의 높은 성과가 강한 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차세대 수종사업개발, CEO 선발 지원시스템 강화, 시장지항형 R&D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소는 이날 "한국 기업경쟁력의 실상과 과제"보고서(김성표, 문지원 연구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사관계 세계 중하위, 금융 과학기술 인프라도 열악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업 중 상위 5개 기업의 이익이 상장기업 전체의 54.6%를 차지, 실적호전이 일부 기업에 국한된 것이며, 국내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기업경쟁의 원천을 CEO시스템, 사업구조, 세계화, 경영관리, 경영자원, 윤리 환경경영 등 6개로 보고, 국내 기업들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열악한 기업환경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인적자원의 경우 노동비용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나, 노사관계의 우호성이 49개국 중 27위(스위스 IMD 평가, 2002)에 머물 정도로 노동환경이 열악하다고 밝혔다. 금융시스템 측면에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S&P기준으로 OECD 30개국 가운데 우리보다 낮은 국가는 4개에 불과하고, 주식시장 규모나 조달금리 역시 경쟁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R&D투자는 선진국수준이지만, 고급기술인력 부족과 교육시스템 등 과학기술인프라가 취약한 것이 약점으로 평가됐다. 사회간접자본(SOC)의 경우 물류, 에너지 등 기간 인프라수준이 낮아, 미국이나 일본, 영국,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등의 국가에 비해 높은 물류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제도 및 사회분위기에서도 기업규제를 통해 단기적 위기극복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봤으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기업활동이 사회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EO육성 선발 프로그램 취약..차세대 사업은 IT편중 보고서는 11개 업종에서 국내의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자동차,포스코 등 11개사와 해외의 인텔, 소니, 보다폰, 듀퐁 등 13개사 등 대표기업을 종합비교한 결과 미래 수종사업(사업구조), 핵심인재확보와 양성, R&D, CEO육성프로그램 등에서 선진기업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 10억달러 이상 미국기업들 가운데 59%가 공식적인 CEO선발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니는 전세계 18만명의 임직원 중 30 40대 사원 500명을 CEO후보자로 선발해 "Sony University"에서 경영자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이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이나 상황대응력은 선진기업과 대응하며 현금창출력은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차세대 사업이나 표준화 참여는 열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화 측면에서 전략적 세계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단계로 여전히 현지특성을 감안한 차별화 된 글로벌 전략을 미흡하며, 모기업의 관행이 현지국 관행보다 우위에 있는 등 현지특성을 반영한 이문화 관리는 아직 초보단계인 것으로 평가됐다. 핵심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됐으나, 선진기업들이 파격적인 성과보상과 근무조건을 내걸고 핵심인력을 공격적으로 채용하는 것에 비하면 글로벌 수준의 고급인재 확보에는 역부족이며 국내 고급 기술인력의 해외유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밖에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체계의 미흡과 환경친화형 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취약도 국내기업의 약점으로 나타났다. ◇선진기업, 재도약 역량축적 중..이에 맞설 5대 과제시급 보고서는 이같은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성장과 고점을 지나고 있는 반면, 선진기업들은 재도약을 위한 역량을 축적해 가는 변신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과제 중 우선 장기성장을 보장하는 차세대 수종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수종사업 발굴시 사업의 유망성 보다는 자사의 핵심역량과의 정합성을 보다 중시하고, 제품의 소프트화나 기술의 융복합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번째로 역량있는 CEO의 선발과 육성을 위해 별도의 시스템을 가동하고, CEO의 역량 극대화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보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째로 코카콜라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하고, 맥도널드는 한국에서 김치버거를, 인도에서는 야채버거를 출시하듯 글로벌 표준화가 현지화를 잘 조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서는 이와함께 시장지향형 R&D를 강화하고, 윤리경영과 환경경영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2.12.04 I 김수헌 기자
  • (초점)"젊은 한화" 경영진 세대교체..50주년·대생인수 계기
  • [edaily 김수헌기자] 25일 단행된 한화그룹의 사장단 및 임원 정기인사는 그룹 창립 50주년과 대한생명 인수 등에 따른 그룹의 면모일신을 위해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한화" 경영진 구축에 역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52명 승진에 그친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그룹 발전과 구조조정에 기여한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45명의 신규임원 승진자를 포함, 총 63명을 승진시키는 등 성과보상을 확실히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한화(00880)석유화학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물갈이 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개혁과 체질개선을 주창해 온 김승연 그룹 회장이 좀 더 강한 추진력과 패기를 갖춘 새로운 경영진을 대거 일선 계열사 경영진으로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다 과거 신구 경영진의 조화를 강조하던 자세에서 탈피, 부회장과 사장급 원로들을 과감하게 일선에서 한발짝 뒤로 앉히고, 역량있는 임원들을 중용하면서 세대교체를 진행하는데 무게를 실은 점도 두드러진다. 한화그룹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능동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인력과 조직을 조기에 정비, 내년 사업계획을 빠른 시간내 확정하고 경영목표달성에 매진하고자 하는 뜻이 이번 인사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화그룹은 그룹 자문 및 심의기구인 "그룹 운영위원회"를 설립, 박원배 그룹 부회장을 위원장, 박종석, 성하현, 노경섭 부회장과 신수범 사장 등을 위원에 선임키로 했다. 이들은 경영일선에서는 손을 떼게 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위기시 대처방안을 강구하는 역을 맡게 된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편, 계열사 대표이사 물갈이 폭은 예년보다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석유화학은 신수범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나고 허원준 전무가 대표이사 자리를 이어받았다. 한화국토개발은 김관수 한화건설 상무가 대표에 선임되는 등 상대적으로 젊고 역량있는 임원발탁에 역점을 뒀다. 한화역사, 한화개발 등의 대표도 새로 임명, 레저개발사업 등을 좀더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이와함께 상무이사 임원을 대상으로 목표관리제도에 입각한 3년 임기의 계약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매 임기 만료시 연임심사를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를 확고하게 굳히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대한생명 임원 인사는 이번에 발표되지 않았다. 한화그룹은 현재 진행중인 대한생명 실사가 마무리되는대로 12월초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2.11.26 I 김수헌 기자
  • SKT, 멀티미디어서비스 `준(June)` 출시(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SK텔레콤(17670)은 25일 3세대 무선망을 통해 동영상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준(Jun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준(June)`은 기존 2세대 서비스와는 차별화 된 개념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3G네트워크를 통해 통신은 물론 VOD(주문형 비디오), MOD(주문형 음악), 화상전화, 멀티미디어 메시지, 인터넷, 텔레비전 방송까지 즐길 수 있는 SK텔레콤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네이트`가 휴대전화, PDA, 차량용 드라이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유무선 멀티 인터넷서비스인데 반해 `준(June)`은 멀티미디어가 가능한 휴대전화, PDA 등의 프리미엄 단말기에 TV, MP3, 캠코더, DVD, 게임기 등 각종 기능을 복합 구현해 모바일 환경하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멀티미디어서비스이다. `준(June)`은 모바일영화와 영화예고편 등을 볼 수 있는 영화채널, 뮤직비디오, 최신음악 등으로 구성된 뮤직채널, 실시간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방송채널, 폰꾸미기, 모바일에서 활동하는 가수 노을 등 7개 메뉴의 멀티미디어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동영상이 지원되는 단말기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출시된 1개 기종(삼성SCH-V300)에 이어 연내에 화상전화가 가능 단말을 포함한 2~3개의 기종이 추가 출시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준(June)이 가능한 PDA, 스마트폰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준(June)` 서비스는 1X EV-DO 서비스가 제공되는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3개시 지역이며, 올해 말까지 전국 81개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술적인 용어나 업체 시각의 일방적인 용어를 활용한 브랜드 네임을 지양하고, 친근함을 주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의 브랜드 네임으로 고객과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준(June)`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3세대 무선인터넷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영화와 각종 동영상 컨텐츠 등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관련 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의 일환으로 `건달과 달걀`, `마이 굿 파트너`, `프로젝트 X` 등 3편의 모바일 영화를 제작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준(June)`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월 2만5천원으로 VOD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정보이용료 별도)를 도입한 바 있다.
2002.11.25 I 김춘동 기자
  • [2002서울모터쇼②]차 경쟁력은 첨단부품으로부터
  • [edaily 김기성기자] 자동차부품 147개 업체들이 대거 참가, 열띤 기술경쟁을 벌인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오토넷, 한일이화, 평화발레오, 두원공조 등 국내업체와 보쉬, 지멘스, 덴소, 듀폰 등 해외업체들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첨단 부품업체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 일본 브릿지스톤, 대만 MAXXIS 등의 첨단 타이어제품도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밖에 국내의 캉가루·불스원, 해외의 카메이카·크로락스 등 25개 자동차용품업체도 참여한다. ◇부품이 차경쟁력을 좌우한다 = 현대모비스는 "미래(Future)"라는 주제 아래 신개념 모듈부품, 텔레매틱스, 순정부품 및 액세서리 등 3개 분야의 테마관으로 나눠 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이를 위해 80여평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각 테마관에 설치된 10여개의 LCD 화면을 통해 전시품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관람객들이 첨단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모듈부품 분야의 경우 주력생산품인 모듈카(롤링 섀시모듈)을 비롯해 섀시·운전석·스티어링모듈을 선보인다. 또 양산차를 절개해 첨단 에어백을 보여주고, 관람객들이 음성명령을 통해 TV·DVD·인터넷·텔레매틱스 등을 직접 작동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은 운전자정보시스템(DIS)과 디지털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시스템, 텔레매틱스 단말기 등을 선보인다. 특히 DIS는 휴대폰으로 차량의 문을 비롯해 윈도, 시트, 운전대, 아웃 사이러 미러 등을 제어하는 최첨단 장치. 자동차 네트워크 기술과 현대오토넷의 각종 멀티미디어 및 전자제어 부문의 기술을 접목, 수백가닥의 와이어를 단 하나의 광섬유로 대체할 수 있어 완성차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CD나 라디오를 별도의 장치없이 DVD 수준의 음질로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카오디오 "폰투스"도 현대오토넷의 주력 전시품. 이 제품은 모토롤러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것으로 블루투스를 이용해 이동통신사업자가 송출하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카오디오에서 듣거나 40곡까지 저장해 원할 때마다 골라 들을 수 있다. 이밖에 DVD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단말기, DVD 시스템, SD 메모리 오디오 등도 전시한다. 만도는 "기술과 함께 달린다(Drive with Technology)"라는 주제로 참가, ABS(미끄럼제동장치), TCS(구동력제어장치), ESP(차량안정성제어장치), EHB(전자제어유압제동장치), ECPS(전자제어 유압식 조향장치)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총 37개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라공조는 멀티존 에어컨 시스템과 FEM(Front End Module), 차세대 컴프레서 등을 출품한다. 특히 멀티존 에어컨 시스템은 한라공조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 국내 최고급 차종인 "에쿠스"에 적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햇볕의 방향과 운전, 조수, 탑승석의 실내조건에 따라 차내온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덴소는 주력품목인 전장품과 클러스터를 전시하고 특히 국내 자동차업체에 처음 적용되는 CVVT 시스템, 커먼레일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원공조는 주력 생산품인 차량용 에어컨을 비롯해 자동차 연료 분사장치, 공조부품, 차량용 전장품 등을 출품한다. 한국타이어는 "High Performance & Competition"을 주제로 고성능 UHP타이어인 "벤투스" 시리즈를 비롯해 타이어 기술의 결정체인 포뮬러 및 랠리 레이싱용 타이어, 미래타이어의 방향을 제시하는 컨셉트타이어 등을 선보인다. 또 한국타이어 레이싱기술이 집약된 전시용 쇼카도 최초로 제작해 관람객 눈길을 잡을 계획이다. ◇스포츠카, 전기자동차와 특장차 = 프로토자동차는 한국 최초의 미드십 정통 스포츠카인 "Spirra"를,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ATT R&D는 고전적인 자동차의 형태를 현대 감각에 맞도록 제작한 근거리 이동형 전기자동차 "인비타"를 4대 선보인다. 또 한성에코넷은 "솔로 200 EV", 랜드마크, 골프용 전기자동차 "이글(Eagle)", 정통 스쿠터 등 8대를 내놓는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특장차업체들도 다양한 차량을 준비했다. 대양중공업은 새로운 개념의 환경친화 청소차인 압축진개차를, 국제특장에서는 다목적 전자동 언더리프트와 견인차를 전시한다. 동해기계항공은 고소작업용 크레인 등 유압장비를 장착한 신개념의 특장차를 선보인다. 벤텍캠핑카와 엔비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를 전시하며 에너진은 전지용 공압식 자동차를 출품한다.
2002.11.19 I 김기성 기자
  • ETRI, 무선랜보안기술 국내 첫 개발..업계 기술이전
  • [edaily 조용만기자] 무선 인터넷 정보보호의 무방비 지대로 지적돼 온 무선랜(LAN) 구간에 사용될 보안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www.etri.re.kr) 무선인터넷보안연구팀(팀장 정병호)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에 의한 무선랜(사용자와 엑세스포인트 사이의 무선구간) 보안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은 사용자, 엑세스포인트(AP, Access Point), 인터넷망이 차례로 이어진 형태로 구현되며, 엑세스포인트와 인터넷망은 유선으로 연결되고 엑세스포인트와 반경 20m 내의 무선 인터넷 단말은 무선으로 연결된다. 무선랜(LAN) 구간은 주파수 탐지에 의한 사용자 아이디(ID),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의 정보유출이 쉽게 이뤄지지만 별도의 보안대책이 없어 무선 인터넷망 전체의 보안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무선 인터넷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ETRI의 무선랜 보안기술은 무선랜 구간의 보안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중인 차세대 국제표준(IEEE 802.1aa 및 IEEE 802.11i)에 의해 개발됐다. 또 수시로 새로운 암호를 생성시켜 사용하는 동적 웹(dynamic WEP)기술이 채택돼 있어 호환성과 유선 인터넷 수준의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무선랜 기술규격(IEEE 802.11 및 WEP기술)과도 호환이 되므로 현존하는 무선랜 장비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ETRI는 국제표준에 의한 무선랜 보안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선점함으로써 2006년 564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정보보호 시장 공략의 기술적 초석이 마련됐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ETRI 무선인터넷보안연구팀 정병호 팀장은 "ETRI의 무선랜 보안기술은 뛰어난 경제성과 구축·관리의 편리성으로 세계 무선랜 정보보호시장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무선랜 장비업체에 기술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서울 서초동 소재)에서 무선랜 보안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설명회를 갖는다.
2002.11.05 I 조용만 기자
  • LG, 내년 화학 전자 R&D 2.1조..23%증가(상보)
  • [edaily 문주용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3일, 24일 이틀에 걸쳐 충남 대덕의「LG화학 기술연구원」과 안양의「LG 제1 연구단지」에서 개최된「연구개발현황 보고회」에 참석, 양대 주력사업인 화학과 전자 부문의 R&D 현황과 과제를 직접 챙긴다고 LG그룹이 23일 밝혔다. 구회장은 LG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경영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러한 어려움도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좋은 성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LG의 미래는 연구개발 성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먼저 LG는 차세대 승부사업과 주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내년 화학과 전자 부문 R&D투자에만 2조1,000여억원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화학부문, 내년 R&D에 올해보다 23% 증가한 2,700억원 투자 화학부문 R&D에는 올해 대비 23% 늘어난 2,70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이 중 90%에 가까운 2,400억원을 2차전지, 디스플레이소재 등 정보전자 소재사업 및 생명과학, 그리고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고기능 산업재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우선「LG화학」은 경쟁우위에 있는 기존사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2010년까지 매출액의 60% 이상을 1등사업 제품으로 달성한다는 기본전략을 확정지었다. 특히 9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본격적인 사업 궤도 진입에 성공한 정보 전자소재 분야에만 회사 전체 R&D투자의 50% 이상을 투자해 신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의 본격적 확장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분야 중 2차전지 사업의 경우 소형 리튬이온전지ㆍ폴리머전지 및 중대형 폴리머전지 개발에 주력해 2005년까지「글로벌 Top3」에 진입하는 한편, 특히 중대형 전지 분야에서는 축적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글로벌 리더」가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환경ㆍ바이오ㆍ광전자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선행기술을 개발하는 별도의 연구조직을 내년초 출범시키기로 했다. LG생명과학이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600억원 이상의 R&D투자를 통해 신약후보 물질의 발굴과 조기 상품화, 신규 유전공학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스위스‘BP(BioPartners)社’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1회 투여로도 효능이 탁월한 인간성장 호르몬을 비롯해, B형간염 치료제의 상품화와 신규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의 FDA 승인에 역량을 모으는 한편, 항응혈제와 비만치료제 등의 개발에도 R&D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전자부문, 내년 R&D에 올해보다 23% 증가한 1조8,500억원 투자 올해보다 23% 증가한 전자부문 R&D 투자의 경우 총 투자액 1조8,500억원중 75%인 1조 4,000억원을 ▲ 디지털TV, PDP/LCD/ 유기EL 등 디스플레이,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등「승부사업」과 ▲ 디지털 어플라이언스,光스토리지, 디지털AV 등「주력사업」에 집중 투자해 신제품 개발 및 차기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는 선행기술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TV」사업의 경우 미국의 디지털TV 수신기 내장 의무화 조치에 따른 본격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원천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제품 리더십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고급형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한 보급형 제품도 다양화 해 오는 2006년「디지털TV」시장의「글로벌 Top」을 달성키로 했다. 「PDP」사업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과 중국ㆍ일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LCD」는 현재 세계1위인 ‘모니터용LCD’의 경우 고급형 제품의 비중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TV용 LCD’는 와이드형 LCD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PDP」와 「LCD」모두 2005년「글로벌 Top」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유기EL」의 경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의 획기적인 제고를 통해 2006년 모바일 부문에서「글로벌 Top3」를, 그리고 2010년까지는 다양한 제품분야에서「글로벌Top」을 달성하고,「이동통신 단말기」는 무선 인터넷, m-커머스,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3세대 단말기’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차세대 승부사업과 주력사업 분야에서 2,000여명의 R&D인력 추가확보 한편 LG는 내년의 불투명한 경기여건 속에서도 차세대 승부사업 및 주력사업 분야의 R&D인력 확보를 강화키로 했다. 「화학부문」의 경우 내년 생명과학ㆍ신소재 분야 등에서 250여명의 R&D인력을,「전자부문」도 전기전자공학ㆍ정보통신 분야 등을 중심으로 1,700여명의 R&D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전체 R&D인력 규모를 각각 15% 이상 늘리는 등 내년 총 2,000여명의 R&D 인력을 늘려 차세대 승부사 업 및 주력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2.10.23 I 문주용 기자
  • 그로웰메탈,내달 아산공장 준공..리퀴드메탈 본격 생산-IR
  • [edaily 김기성기자] 그로웰메탈(09220)은 3세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는 리퀴드메탈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설중인 아산공장을 내달말까지 완공,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반월공장과 합쳐 연간 7550톤 규모의 리퀴드메탈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내년 매출액은 리퀴드메탈부문 1600억원과 자동차부품부문 300억원 등 총 19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로웰메탈 박정서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보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회장은 "지난 6월 만해도 나흘에 한번꼴로 리퀴드메탈이 생산되는 실정이어서 내 자신도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11번 생산되는 등 생산성이 40배 정도 높아져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와 원재료생산은 그로웰메탈이, 마지막 단계인 주조는 리퀴드메탈코리아가 담당하기로 합의했다"며 "원재료의 독점공급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의 동의없이는 다른 곳에서 생산할 수 없는 5년간의 우선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독점권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퀴드메탈코리아는 오는 24일 평택공장을 준공하고 리퀴드메탈 휴대폰 케이스 생산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리퀴드메탈은 티타늄보다 강도가 2~3배 높으면서도 플라스틱처럼 저비용의 자유로운 모양 형성(몰딩)이 가능해 핸드폰이나 PDA 케이스에서부터 자동차 항공 방위분야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평가되는 신소재. 최근 삼성전가가 세계 최초로 휴대폰 케이스에 이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재미교포인 제임스강씨가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는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기업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가 리퀴드메탈에 관한 기술 및 생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회장은 "올해말까지 8개 휴대폰 모델의 13개 파트에 리퀴드메탈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삼성전자 외에도 모토롤러 LG전자 노키아 등도 대량의 납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의 월 140만개 생산체제로는 이를 충족할 수 없어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계획대로 갖춰지면 휴대폰업체들에 대한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 가전업체인 TCL을 비롯해 PDA 및 노트북업체들의 납품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퀴드메탈의 수익성과 관련해서는 "올해까지는 제조원가와 판매일반관리비, 금융비용을 합친 비용기준에 6%의 마진을 보장받기로 했다"며 "하지만 양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대량생산에 따른 비용절감 부문의 이익을 배분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수익성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회장은 향후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아산공장 건설에 필요한 150억원과 운영자금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확보하고 있는 100억원의 현금과 시설대출, 그리고 익월 결제인 리퀴드메탈 판매대금을 합치면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별도의 증자없이 필요한 자금수요를 충당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불가결할 경우에는 증자도 추진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우선적으로는 리퀴드메탈을 대상으로 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웰메탈과 리퀴드메탈은 현재 200만달러씩 상호 출자한 상태다. 박회장은 글로웰메탈의 기업분할과 관련, "리퀴드메탈·자동차부품사업과 전자부문의 노동시장이나 제휴선이 달라 경영에 애로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웰전자는 신규사업인 미디어 플랫폼내장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사업을 하기 위해 세계적인 업체와 협의하고 있고, 내달 초순께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웰전자는 올해 매출 400억원에 순이익 17.3억원, 글로웰메탈은 매출 100억원과 순이익 4.6억원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2002.10.16 I 김기성 기자
  • (문답풀이)부동산시장 안정대책..세제분야
  • [edaily 손동영기자] - 투기지역이란 무엇인가. ▲투기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건교부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별도 지정한다. 투기지역은 투기가 없는 평상시에는 지정하지 않고 있다가 부동산 가격급등으로 인하여 투기에 대처해야할 필요성이 발생할 경우에만 지정하게 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당해 지역의 부동산(토지, 건물) 거래에 대하여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하게 되고 필요시 높은 탄력세율을 적용받아 무겁게 과세하게 되므로 부동산 투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부동산 투기억제와 관련한 용어가 다양한데. ▲우선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건설촉진법 32조의5에 따른 것으로 주택분양시장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청약률(최근 2월간 5:1이상)을 기준으로 건교부장관(시·도지사)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지정 효력은 분양권 전매 제한(중도금 2회 이상 납부, 계약후 1년), 무주택자에게 신규아파트의 우선 분양권 부여 등이 있다. 지정지역으로는 서울시, 경기 남양·고양·화성, 인천 삼산1지구등이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이용관리법 21조의2에 따른 것으로 토지의 투기 방지를 위해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지역중에서 건교부장관(시·도지사)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지정 효력은 당해 지역의 토지거래는 관할 시장·군수등의 허가를 받아야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지정지역은 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 판교등 개발예정지역이다. 투기지역은 개정추진예정인 소득세법에 새로 생기는 개념으로 양도세를 중과하기 위하여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령으로 별도 지정하는 지역이다. 지정 효력은 양도세를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하고 필요시 기본세율에 비해 높은 세율(15%p 범위내)로 과세한다. - 투기지역에 대해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하는 이유는. ▲ 현재 부동산 양도시 대부분 기준시가로 과세하고 있으나 기준시가는 시가의 70∼80%수준으로 일반적으로 1년에 한번 고시되고 있어 과세실효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경우에는 적기에 과세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이에,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는 투기지역의 부동산(토지, 건물)에 대하여는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하여 과세형평을 도모하고 양도세의 투기억제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 투기지역에 대한 실거래가액 과세시 세부담을 어떻게 되나. ▲ 기준시가는 실지거래가액의 70∼80% 수준에 불과하므로 통상 실거래가액에 의한 양도소득세 부담이 기준시가에 의한 경우보다 높은바 사례의 경우 1.3∼1.8배 증가하고 있다. - 실거래 가액에 의한 과세는 언제부터 있었고 지금은 어떻게 운용되나. ▲82년 이전에는 실가과세를 채택하였으나 실가 확인에 따르는 과중한 행정력 부담등으로 실제로는 기준시가를 적용하여 과세했다. 83년 이후 기준시가 과세원칙으로 전환하면서 1년이내 단기거래, 증빙을 갖추어 신고하는 경우등에 한해 실가과세를 하고있다. 현재는 고급주택, 미등기양도자산, 1년이내의 단기양도, 3주택이상 보유한 1세대가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02.10.1 시행), 허위계약서의 작성등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취득·양도하는 경우, 실지거래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등에 한해 실거래가액 과세를 하고있다. - 과세대상 고급주택을 고가주택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 현재 고급주택 과세기준이 면적기준과 금액기준으로 되어 있어 시가가 6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면적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막대한 양도차익이 발생함에도 1세대 1주택으로 비과세되어 과세불형평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강남구 대치동 S아파트는 전용면적 39평, 시가 9억원이다. 이에, 최근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아파트에 대하여 고급주택의 면적기준을 하향조정(전용면적 50평이상 → 45평이상)하여 금년 10.1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주택에 대한 투기가 재발하고 주택가격이 상승할 경우 다시 면적기준을 대폭 하향 조정하거나 폐지하여 과세형평을 제고하고 투기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행 `고급주택` 개념하에서는 면적기준을 대폭 하향조정하기 곤란한 점이 있어 이를 금액기준인 고가주택으로 변경하여 근거를 마련하여 두고자 하는 것이다.
2002.10.11 I 손동영 기자
  • 큰사람컴, 아파트 인터넷전화망 첫 구축
  • [edaily 김수헌기자] 음성데이터통합 솔루션업체인 큰사람컴퓨터는 국내 최대규모의 사이버아파트 컨소시엄인 테크노빌리지와 함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공급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10월말 입주 예정인 서울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 아파트(2176세대)에 국내 최초로 사설교환기(PBX)방식의 인터넷 구내 전화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PBX 방식의 인터넷전화망은 그동안 기업체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주로 공급되어 왔으며, 아파트 단지에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크노빌리지 김만복 부장은 “이번에 아파트에 PBX 인터넷 전화망을 구축함으로써, 입주민들의 통화비 절감은 물론 별도의 인터넷전화기 구입없이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단지내 세대간,세대와 상가간 무료통화 뿐 아니라 PBX망이 깔린 전국의 타 아파트단지와 무료통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테크노빌리지는 대우건설,롯데건설,금호건설등 15개 대형건설사와 터보테크, 로커스를 포함한 벤처기업들이 함께 설립한 홈네트워킹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큰사람컴퓨터는 통신 에뮬레이터 ‘이야기’와 인터넷폰 ‘엘디’로 잘 알려진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제공 업체다.
2002.10.02 I 김수헌 기자
  • (2003예산안)농어업 경쟁력 강화·국방
  • [edaily 손동영기자] <농어업 경쟁력 강화부문> ◇WTO 재협상, 쌀의 공급과잉에 대비하여 농어촌 투자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 ▲쌀개방 확대, 쌀값 하락 등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 도입(1100억원)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 등에 따른 양특회계 지원 확대(5297억→1조78억원) ▲경지정리 등 증산촉진적 생산기반투자는 축소(1조6000억→1조5000억원)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확충 ▲첨단 화훼수출단지 조성 등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472억원) ▲종자개량, 기계화 등 마늘산업의 경쟁력 향상 투자 확대(19억→208억원) ▲농어업 생명공학,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등 신지식 영농·영어 투자를 확대(3196억원) ◇농어민 소득안정과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확대(사과·배:주산지→전국) ▲농공단지 개발, 농어촌체험관광마을 조성 등 다양한 농외소득원개발 - 영세농업인 자녀에 대한 학자금 면제 확대(실업고→인문고 추가) 및 농어민 연금 지원 확대(보험료 1/3→1/2) - 어항·어촌종합개발 등 어촌 생활환경 개선 투자(2125억원) ▲친환경·고부가가치형 기르는 어업 투자 지속(1,185억원) - 인공어초, 바다목장화 등 어업자원 육성 및 어장 정화사업 추진 <국방부문> ◇군 장병 사기증진을 위하여 복지시설 대폭 확충 - 막사·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을 대폭 증액 ◇군 장병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교육훈련에 역점 ▲교육용 탄약, 유류등 훈련경비 지원 확대 ▲교육훈련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기위해 워게임훈련, CBT(Computer Based Training)훈련 등 정보화·과학화 훈련 지원 확대 ◇전력투자 사업은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 ▲F-15K, 차기구축함, K-9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지원 <공무원 처우개선> ◇수해와 관련하여 고통분담 차원에서 공무원 처우개선율을 5.5%로 억제 - 공무원보수 수준을 민간 중견기업 대비 97.3%까지 접근 - 목적예비비 2000억원 별도 계상(내년도 실제 민간임금 상승률 수준에 따라 필요시 추가로 조정) 부문 02 예산 03 예산안 비고 생산기반조성투자 16,418 15,157 용수개발, 배수개선 등 쌀 수급안정 지원 6,868 11,344 양특적자 지원, RPC 지원 등 농외소득개발 등 1,399 1,568 농공단지개발, 농촌생활용수 개발 등 기르는 어업 지원 1,242 1,185 양식단지 어장정화 인공어초 등 농어촌 계 99,928 102,650 2.7% 증가 국방비 계 164,000 174,000 6.4% 증가
2002.09.24 I 손동영 기자
  • 현대차 노사,엔진합작사 갈등 해결 가닥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과 회사측이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의 엔진 합작공장 설립을 둘러싼 그동안의 첨예한 대립에서 벗어나 합의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다임러의 엔진합작공장은 물론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용차 합작공장 설립 작업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전주 상용차 노조지부와 회사측은 지난 13일 그동안 쟁점으로 부각됐던 조합원의 현대차와 합작사간 이동보장, 금전적 보상 등 32개 항목에 대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집행부가 이번 합의과정에서 집행부소속 2명의 실무협상인원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주지부와 회사측의 결정이 이뤄졌다는 이유로 양측에 재협상을 공식 요청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전주 지부에는 협상권을 위임했을 뿐 체결권을 부여한 것은 아니다"며 "따라서 집행부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번 잠정합의안을 인정하지 않고 전주지부와 회사측에 재협상을 공식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노조집행부의 잠정안 불인정에도 불구하고 잔업 및 특근 거부, 텐트 농성에 들어갈 정도로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전주 지부와 회사측이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자체만 놓고 보면 양측이 조만간 재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측도 "이번에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전주지부가 집행부에 통보없이 잠정안을 도출한 점과 당초 전주지부와 집행부측이 협의한 복지기금 출연과 전직위로금의 내용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이밖의 대부분의 잠정안에는 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다만 현대차 노조 전주지부와 회사측은 조합원의 이동보장과 금전적보상 등 그동안의 쟁점중 상당부분의 항목에서 추후 협의하는 방식으로 잠정 합의함에 따라 재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향후 분쟁의 소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 전주지부와 회사측은 조합원의 이동보장과 관련, 현대차와 합작사간 조합원의 개별적 이동과 집단적 이동을 보장하되 방법과 규모 시기에 대해 노사의견 일치케해 시행하고, 엔진합작사 배치후 6개월 이내 현대차로 복귀희망자가 있을 경우 이동에 대해 별도 협의한다 내용으로 잠정 합의했다. 또 금전적 보상에 대해서는 합작사는 현대차 조합원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부여하되 복지기금에 대한 내용은 상용합작 별도법인이 설립되면 별도협약 체결 시점에 논의하고, 상용합작 별도법인이 설립되면 합작사 조합원의 금전적 보상을 하되 세부적인 내용은 별도협약 체결시점에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또다른 쟁점으로 부각됐던 합작사의 연구개발(R&D) 부문강화에 대해서는 신엔진 합작사가 차세대 독자엔진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와 연구인원 및 연구소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분기별로 노조에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으며 전주 남양 기아차의 상용연구개발 인력운영과 엔진, 미션 섀시 등 핵심부문에 대한 연구과제 필요인원을 충원키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엔진공장 설립과 관련, 지난 7월부터 32개 항목에 대해 협상을 벌여 노동조합·단체협약 등 자동 승계 등 16개사 항목에 대해 합의했지만 ▲ 합작사 설립 6개월 뒤 희망자 전원 현대차로 복귀 ▲매출액의 5% 연구개발비로 운영 ▲다임러측 연구원 10명 이상 전주공장 상주 등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전주 지부는 최근 잔업 및 특근거부, 텐트농성에 들어가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와 다임러는 지난해 7월 상용차엔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 공장 설립 후 2004년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양사는 연말까지 상용차 합작 생산에도 합의를 도출, 내년초 출범할 예정이며 여기에 엔진합작공장을 장기적으로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2002.09.17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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